'교육' 검색결과 총 110,97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신간> ■웃음 헤픈 여자가 성공한다 한 사람 앞에서만 서도 얼굴이 빨개지던 ‘초’ 부끄럼쟁이인 저자가 웃기 시작하면서 스타 강사가 됐다. 저자는 한국의 ‘웃음 구두쇠’들이 ‘웃음으로 성공해야 한다’고 말한다. 최윤희 지음 / 자음과모음 / 1만3700원 ■베르나르 올리비에 여행 : 수채화판 실크로드 여행수첩 ‘나는 걷는다’의 저자 베르나르 올리비에가 프랑스 최고의 수채화가 프랑수와 데르모와 9주간의 여행을 떠난다. 만남과 시간의 진정한 자유, 그리고 사진을 뺨치는 훌륭한 그림이 볼만하다. 베르나르 올리비에 지음, 프랑수아 데르모 그림 / 고정아 옮김 / 효형출판 / 9800원 ■몽골 현대 단편소설선 : 샤르 허브의 아지랑이 최초의 한국어판 몽골소설선이 출간됐다. 1960년대부터 2000년대 사이 총 16개 단편소설이 담겨져 있으며 몽골인들이 잃어버린 ‘몽골인의 삶’을 재건하려는 노력을 쉽게 볼 수 있다. 더르즈접드 엥흐벌드 외 지금 / 난딩쩨쩨그와 정용환 외 옮김 / 모시는사람들 / 1만원 ■당신의 세일즈를 페이백에 담아라 삼성 LG GE코리아 등 국내 250여개 대기업과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세일즈 마케팅 교육훈련 컨설팅 활동을 해 온 저자가 핵심 내용 7단계 솔루션을 한권의 책에 담았다. 최상택 지음 / 김앤김북스 / 1만1000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짓말 뇌종양인 7살 소녀에게 아버지와 시민들이 소원을 들어주기 위한 대규모 작업에 들어간다. 그 소원은 다름 아닌 ‘천안문 광장 국기 게양식’을 직접 보는 것. 실화소설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김인숙 지음 / 창조사 / 8500원 ■ 공차는 아이들 월드컵 스타들의 화보집이 아닌 먼지 투성이 초등학교 운동장에 흉터 투성이 축구공에 매달리는 아이들과 카메라와 글로 담았다. 김훈 글 안웅철 사진 / 생각의 나무 / 1만4500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07
- 방학중 어린이 공연 ‘풍성’ 방학중 어린이를 위한 다채로운 음악회와 뮤지컬이 풍성하게 열리고 있다. 자칫 무료하기 쉬운 어린이들에게 공연장 찾기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음악회 ‘귀뚜라미 음악여행’이 19일 오후 2시 서대문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음악회의 형식을 바탕으로 이야기와 해설이 곁들여지고, 대형 영상이 펼쳐지는 가운데 어린이들이 나눠 받은 타악기를 직접 연주하면서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교육 콘서트다. 만 2세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다. 1만원. 1588-7890. ▲어린이 국악 뮤지컬 ‘반쪽이전’이 27일까지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열린다. 반쪽이 설화에서 나온 전래동화 ‘반쪽이전’을 각색한 작품으로 마당놀이와 국악을 차용한 국악 뮤지컬이다. 극단 ‘모시는 사람들’의 창단공연으로 제작돼 1989년 첫 선을 보였던 작품으로 작년 일본 히타치 거리극 축제와 프랑스 아비뇽 축제 오프 공연에 참가하기도 했다. 1만~2만5000원. 02-3673-0156. ▲어린이 뮤지컬 ‘파워레인저 매직포스’가 11일부터 10월 8일까지 롯데월드 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TV 시리즈를 각색한 뮤지컬로 각종 소품과 특수효과를 이용해 등장인물의 액션을 현실감 있게 연출하며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없애 객석에 앉아 있는 어린이들이 극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3만3000~4만4000원. 02-411-0668. /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07
- 김병준 사태로 본 대통령의 측근들, 그 영욕의 역사(어깨) 대통령 대신 여론 뭇매 … 권력남용하다 ‘감옥행’ 수모도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동업자로 불리는 안희정씨. 지인들에 따르면 안씨는 김대중 정부 시절, ‘현대 대북송금’ 사건으로 법정구속돼 있는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을 자주 면회하러 간다고 한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최고 권력자의 최측근이자 참모였다는 것. 안씨는 2002년 대선 때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 실형을 살았고 박 전 장관은 대북송금 사건의 족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아직도 ‘영어의 몸’이다. 안씨의 지인들에 따르면 두 사람이 만나 어떤 얘기들을 주고받는지 자세히 알 순 없지만 동변상련의 아픔을 나누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한다. 지난 2일 사퇴의사를 밝힌 김병준 교육부총리는 노 대통령의 ‘정책적 최측근’이자 참모였다. 김 부총리는 참여정부 정책의 근간을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이로 인해 ‘코드인사’ 논란의 한 가운데 있었다. 사실 김 부총리가 받은 비판의 절반은 노 대통령의 잘못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측근의 인생은 불행 = 한국 정치사에서 최고 권력자 옆을 지켰던 측근들의 끝은 대부분 불행했다. 정치적 사건의 중심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거나 감옥에 가는 게 마치 정해진 순서처럼 돼 있었다.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보자.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며 이승만의 후계를 꿈꿨던 이기붕은 3·15 부정선거 등으로 정권의 무리한 연장을 꾀하다가 4·19 혁명 직전, 자식의 손에 목숨을 잃는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박정희 정권 시절, 김형욱 이후락 등 최측근 참모는 대부분 중앙정보부 출신들이었다. 김형욱은 1979년 박정희 정권의 종말을 고한 10·26 사건 직전 프랑스 파리에서 실종됐고, 제갈공명과 조조를 합쳐 놓았다고 해서 ‘제갈조조’로 불린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은 1973년 김대중 납치사건 이후 중앙정보부장에서 해임된 뒤 정치적 영향력을 상실했다. ‘최고 권력자 측근의 역할’을 얘기할 때 ‘전두환 시절의 장세동이 필요하다’는 ‘장세동론’의 주인동 장세동 전 안기부장은 1997년 사면복권될 때까지 5공 비리에 연루돼 세차례나 감옥을 들락거렸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박철언 전 의원은 ‘6공의 황태자’로 불리다가 1993년 슬롯머신 사건으로 구속되는 등 부침을 겪었다. 김영삼 정권 시절, 대통령에 대한 보고채널을 통제하면서 권력의 2인자로 군림했던 김현철씨 역시 각종 스캔들에 연루, 구속을 거듭했다. 김대중 정권 때 2인자로 군림했던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과 이른바 ‘DJ의 입’으로 통했던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은 DJ정권 말기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으면서도 거듭 중용됐지만, 결국 대북송금 사건 등으로 아직까지 감옥살이를 하고 있다. ◆대통령 잘못으로 ‘도매금’ 질타 받기도 = 한 가지 의문이 드는 것은 우리 정치사에서 최고 권력자의 측근들은 국민들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되느냐 하는 점이다. 이들은 왜 최고 권력자에 가까이 가면 갈수록 소위 ‘문제 있는 인물’이 될까. 이유는 최측근이 되면 때론 최고 권력자의 방패가 되고, 때론 손에 더러운 것을 묻혀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노무현 정권 이전까지는 최고 권력자가 정치의 어두운 면을 측근들에게 나눠주면서 대통령 대신 ‘원성의 대상’이 됐고, 때론 이들은 권력을 남용, 영어의 신세로 전락했다. 노무현 정권에서 최측근 인사들의 불행은 과거와 차이를 보인다. 정치의 어두운 부분을 대통령이 혼자 짊어지면서 대통령의 잘못으로 인해 ‘도매금’으로 국민들로부터 외면과 질타를 받는 게 노 대통령 측근들이다. 문재인 전 수석의 법무부 장관 내정논란에서 보듯, 설령 특별한 하자가 없다 하더라도 여론의 이름으로 ‘중용’이 거부될 수 있는 상황에 몰리는 게 노 대통령 측근들의 운명이다. 이란 책에는 ‘참모 십계명’이라는 게 있다. 그 중 △(권력의) 성패와 흥망은 참모의 몫이다. 그러나 진인사(盡人事)할뿐 성패는 하늘에 맡기라 △자신이 들어올 때와 깨끗이 물러설 때를 제대로 알라 △매사 뜻대로, 마음대로, 계획대로 되는 것 아니라는 사실을 겸허하게 인정하라. 그것은 피할 수 없는 인간사의 한계다는 구절이 있다. 우리 헌정사의 참모들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듯이 현재의 참모들도 ‘피할 수 없는 인간사의 한계’를 깨닫는 게 중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신창훈 기자 chuns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04
- 관악구 ‘행정서비스 만족도’ 83점 관악구 ‘행정서비스 만족도’ 83점 관악구민과 공무원들이 구청에서 제공하는 행정서비스에 대해 10점 만점에 8.3점을 주었다. 구는 최근 구청을 찾은 주민과 현장에서 민원을 담당하는 공무원 20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행정서비스헌장 이행기준 만족도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관악구는 이같은 결과가 ‘양호하지만 부족하다’고 자체 평가했다. 전반적인 만족도에 있어서는 양호한 편이지만 구민들에게 ‘감동’을 주기 위한 서비스로는 아직 미흡하다는 것. 구는 이를 위해 ‘민원인 감동을 위한 행정서비스 제공’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입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해서는 직원 개개인의 의식개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정례조례와 부서별 회의에서 친절교육을 지속 실시하고 매달 우수직원을 적극 발굴·홍보해 모범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는 동시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전화 모니터링 제도도 더욱 강화해 ‘불친절’ 직원에게 확실한 경종을 울릴 예정. 공무원 ‘친절도’를 점수로 평가해 누적관리하는 ‘서비스 누적 평가제’를 도입해 연말쯤 시상할 계획도 갖고 있다. 김진명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04
- <신문로 칼럼>세계어로 가는 중국어(신영수 2006.08.04) 세계어로 가는 중국어 신영수 베이징저널 발행인 급속한 경제발전과 국력신장으로 중국의 국제적 위상이 날로 높아지면서 중국어의 지위도 따라서 올라가고 있다. 지금 중국어는 세계적으로 영어에 이어 제2의 세계어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은 물론이고 세계 각국에서 중국어 배우기 붐이 한창이다. 중국어에 대한 자긍심을 되찾은 중국인들은 이제 영어에 대한 중국어의 비교 우위를 내세우기에 이르렀다. 중국어의 자랑이라면 당연히 표의문자가 갖는 장점을 내세우게 마련이다. 그 대표적인 예로, 중국의 저명한 국학자 찌셴린(季羨林)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한어(漢語)는 세계 언어 가운데 가장 간명한 언어다. 똑같이 한 가지 의미를 표현하는데 영어가 60초 걸린다면 한어는 5초면 족하다.” 중국어에 대한 관심은 아마 한국인이 가장 열렬하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거의 모든 대학에 중국어 및 중국학 관련 학과가 설치돼 있고, 지난해 중국에 유학 중인 14만명의 세계 각국 유학생 가운데 한국학생이 3만여명으로 가장 많다. 최근에는 특히 세계 최강국 미국에서 중국어 붐이 불고 있다. 시사주간 ‘타임’은 “남보다 앞서가고 싶으면 중국어를 배우라!”며 세계적인 중국어 열풍을 다룬 바 있다. 올 1월 부시 미국대통령은 미국대학총장교육포럼에서 ‘핵심’ 외국어 교육에 박차를 가할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중국어를 2번째 핵심 외국어로 지목했다. 현재 미국 전역의 2400개 중고등학교에서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이는 전체의 10%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중국과 경제적으로 밀접한 캐나다와 오스트레일리아도 중국어 학습에 매우 적극적이다. 두 나라 모두 중국어가 제2 외국어로 등장했다. 현재 약 300개 대학 및 초·중학교에서 중국어 과목을 가르치는 프랑스의 경우, 중국어가 5년 전 제9위 외국어에서 지금 제6위 외국어로 승격됐다. 영국은 정부가 앞장서 각급 학교들의 중국어 교육을 독려하고 있다. 동남아 국가들은 역사적으로 중국문화의 영향을 폭넓게 받아왔으면서도 한동안 중국어를 배척했었다. 싱가포르는 한때 난양(南洋)대학을 폐쇄하고, 인도네시아와 캄푸챠는 중국어 사용을 금지시킨 일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사정이 완전히 달라졌다. 인도네시아가 32년에 걸친 중국어 교육 금지조치를 풀었다. 현재 중등학교의 중국어 학습을 권장하고 있고 2개 대학의 중국학과 설치를 승인했다. 싱가포르정부도 중국어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미얀마에는 현재 100개가 넘는 중국어학교에 학생이 5만명에 달한다. 캄푸챠의 경우 1990년대 중국어 교육이 부활됐는데, 당시에 이미 중국어를 배우는 학생이 4만명을 헤아렸다. 중국과 한때 전쟁까지 치른 베트남은 전국 20여개 대학에 중국학과를 설치했으며, 현재 중국어가 2대 언어로 올라섰다. 오늘날 세계 100개국의 2500여개 대학들이 중국어 전공학과를 설치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세계 각국의 대학이나 각종 교육기관을 통한 중국어 학습자 수는 줄잡아 3500만명에 달하며, 이 숫자는 오는 2010년 1억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계적인 중국어 학습 붐을 타고 중국도 이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중국정부는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서울에 ‘공자학원(孔子學院)’을 설립했다. 중국이 낳은 인류의 영원한 스승 공자의 이름을 딴 공자학원은 전 세계에 중국어 보급을 확대하고 중국문화를 전파하기 위한 목적의 문화기구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스웨덴, 프랑스, 우즈베키스탄 등 38개국에 모두 78개 공자학원이 이미 설립,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 100개까지 공자학원을 늘리겠다는 것이 중국정부의 목표다. 세계화 시대의 중국어 붐은 중국의 국력신장에서 오는 막대한 영향력을 반영하는 것이다. 그동안 서방중심의 국제질서 속에서 빛을 보지 못했던 중국문화의 잠재력이 발현되고 있는 증거라고도 할 수 있다. 사실, 서구열강이 동양을 유린하기 전, 즉 17, 18세기까지만 해도 중국어는 세계에서 유일한 ‘세계성 언어’였다는 중국인들의 주장에 일리가 없지 않다. 여기다 중국과 한국, 일본, 그리고 5000만의 전 세계 화교(華僑)를 합쳐 한자문화권 전체를 아우를 경우, 이는 실로 세계 인구의 30%를 차지한다는 중국인들의 계산에도 그들 나름의 의미가 내포돼 있다. 중국과 이웃한 한국은 세계어로서의 중국어를 남보다 앞서 장악하려는 선견지명과 함께 이를 위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퍽 다행이 아닐 수 없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04
- 자녀들 여름방학, 회사가 책임집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직원 가족과 자녀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기업체가 늘고 있다. 직원들은 물론 가족들에게까지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특히 기업체들이 실시하는 가족대상 프로그램들은 단순한 회사 현장학습범위를 넘어 문화강좌와 체험학습, 강연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어 직원 가족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이닉스반도체 청주사업장에서는 지난달 25일부터 사원 자녀 160여명이 참가하는 ‘2006 여름방학 사원자녀 꿈나무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22일까지 4주간에 걸쳐 수영과 어린이 마술, 종이접기 등 다양한 교육과정이 진행된다. 하이닉스반도체는 또 이화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과 제휴를 맺고 임직원 부인들을 위한 ‘이화-하이닉스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11일부터 시작해 오는 9월말까지 이어지는 아카데미에는 60여명의 임직원 부인들이 참가해 이화여대 교수진과 외부 전문 강사진들로부터 건강과 생활, 자녀교육, 재테크 등에 대한 강연을 듣는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이밖에 지난달 26~28일에는 치악산 코레스코 콘도에서 ‘2006 하이닉스 사원자녀 여름캠프’를 개최했다. 캠프에 참가한 초등학생 자녀들은 비보이 강습, 스노클링 체험, 별자리 관찰 등 학교 교과과정에 없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지난해 ‘영어 캠프’를 개최해 직원 가족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던 동부그룹은 지난달 31일부터 2차에 걸쳐 2박3일간 일정의 ‘동부가족 과학캠프’를 열고 있다. 초·중학교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캠프에서는 로봇월드컵·대전 엑스포 공원 방문 등 과학을 테마로 한 교육적이면서도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이처럼 재미있는 주제로 다양한 체험 학습을 마련해 놓고 있어 직원 자녀 참가자 수가 지난해 400명에서 올해는 500명으로 늘었다는 게 동부그룹 설명이다. GS칼텍스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지방근무 직원 자녀들을 서울로 초청, 본사와 공장을 방문하고 진학지도까지 해주는 ‘엄마 아빠 사랑해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오는 11일까지 두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 초청받은 자녀들은 서울에서 진학을 희망하는 명문대학을 방문하고 교수 및 대학생들과 만남의 시간도 갖는다. 또 본사와 공장을 방문해 부모 직장에 대한 자부심을 갖도록 하는 한편, 유명 공연장 방문, 문화공연 관람 등을 통해 문화체험을 하게 된다. LG전자는 각 사업장별로 여름방학을 맞은 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영어캠프’를 열고 있다. LG전자 평택러닝센터는 지난달 24~29일에 이어 오는 7일~12일 2차 영어캠프를 개최한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한 영어캠프에서는 영어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외국인 선생님과 대화를 통해 살아있는 영어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각 반마다 외국인 선생님과 한국인 선생님이 각 한 명씩 배치돼 일대일 교육도 가능하다. 이밖에 창원 디지털어프라이언스 사업본부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8일까지 4주간 일정으로 직원 자녀 대상 영어캠프를 개설했고, 디지털 디스플레이 사업본부도 오는 7일부터 구미러닝센터에 ‘글로벌 펀글리시(Fun-glish) 캠프’를 마련하고 3주간 직원 자녀들에게 영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방학기간 중 봉사활동 체험을 제공하는 기업도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11~12일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임직원 자녀들과 장애시설 아동이 함께 하는 봉사캠프를 실시한다. 이에 앞서 삼성SDS는 지난 3일 임직원 자녀들이 봉사체험을 할 수 있도록 서울 경기지역 거주 중학생 이상 자녀 30명을 초청, 여름방학 맞이 임직원 자녀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밖에 SK는 임직원 가족들의 체험 프로그램과 수지침 강좌, 자녀 한방교실, 자녀 진단프로그램 등이 진행되는 ‘하계 캠프’를 실시한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2006-08-04
- 온라인 교육 사이트 ‘ D-100일 이벤트’ 문제집, 합격부적, 해외여행까지 제공 수험생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활용할만해 2007학년도 수능시험이 100여일 남았다. 수능시험이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은 스트레스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런 시기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들이 열리고 있다. 온라인 교육 사이트들이 준비한 이벤트에 참가하면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잘하면 공짜 해외여행까지 다녀올 수 있다. ◆이투스 = SK커뮤니케이션즈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교육 사이트 이투스(www.etoos.com)는 각오를 다지고 친구도 응원할 뿐 아니라 선정될 경우 학급 전체가 피자를 먹을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벤트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먼저 ‘희망의 메모 채우기’ 코너에 접속, D-100을 맞은 다짐을 적어야 한다. 이투스는 참가학급 중 가장 많은 희망 메모를 남긴 5학급을 선정해 1~3위를 차지한 학급 전체에게 피자와 이투스 문제집을 제공한다. 또 4~5위 학급에는 전원이 먹을 수 있는 피자를 제공한다. 이투스는 또 친구들을 응원하는 휴대전화 문자를 보낼 수 있는 ‘친구에게 응원 메시지 보내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투스 사이트에서 문자 메시지를 작성해 놓으면 D-100일 당일인 8일 일괄적으로 전송된다. 참가자 중 100명을 선발해 이투스 모의고사 문제집을 보내준다. 이번 이벤트는 8월 4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비타에듀 = 비타에듀(www.vitaedu.com)는 3가지 이벤트를 실시한다. 먼저 수험생이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사연과 연락처를 작성하면 우수사연을 작성한 신청자의 학교나 학원으로 ‘비타에듀 버스’가 출동해 같은 반 친구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하는 ‘비타에듀 도시락 버스 출동’ 행사가 8월 한 달 동안 진행된다. 또 수험생이 자신의 수능점수를 예측해 홈페이지에 등록해 놓으면 11월 16일 수능 후 가장 근접한 신청자를 선정해 유럽, 미주 등 해외여행권을 증정하는 ‘수능토토’ 행사도 진행된다. 이 밖에도 비타에듀는 수능 100일을 맞는 수험생의 모습을 작성하는 ‘나도 한다! 조삼모사 패러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유웨이에듀 = 유웨중앙교육이 운영하는 온라인 교육 사이트 유웨이에듀(www.uwayedu.com)는 수능 D-100을 앞두고 ‘실력 진단 semi 모의고사’와 ‘합격부적 이벤트’를 실시한다. ‘실력진단 semi 모의고사’는 수능시험이 100일 남은 시점에서 모의고사를 통해 자신의 취약점을 파악하고, 학습 가이드를 종합적으로 진단해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36년 전통의 중앙모의수능 출제진이 직접 엄선한 주요 문항을 사용한다. 모의고사에 참여한 수헙생들은 오답노트를 통해 자신의 취약부분을 파악할 수 있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맞춤 강좌 추천 서비스도 받게 된다. 응시영역은 언어, 수리, 외국어, 사회탐구, 과학탐구 영역이며 영역에 따라 10~20문항까지 제공된다. 또한 지친 수험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합격을 기원하는 의미의 ‘합격부적 이벤트’도 실시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수험생은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합격부적, 시험대운부적 등 다양한 온라인 부적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유웨이에듀는 대학생 선배들의 Q&A 코너와 강사들의 응원메세지도 전달할 예정이다. ◆대성마이맥 = 온라인 대입수능교육사이트인 대성마이맥(www.ds.co.kr)은 수능 D-100을 맞아 2학기 수능 대비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1+1 이벤트’를 15일까지 실시한다. ‘1+1 이벤트’는 ‘여름방학 전영역 할인특강’ 등 강좌나 교재를 신청한 모든 회원에게 ‘2007학년도 대학입시 전망과 대책’을 무료로 제공하는 내용이다. 여름방학 전영역 할인특강은 ‘여름방학 언어·수리·외국어영역 특강’과 ‘용호상박 사회·과학탐구 특강’에 한해 2강좌 이상 구매할 때 10% 할인혜택을 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03
- “BK21사업 전면감사 실시해야” 정치권·교육계 “교육부 자정능력 없다” … 감사원, 관련자료 분석 중 김병준 부총리가 2일 전격 사퇴했지만 후폭풍이 대학가를 강타할 전망이다. 교육부와 대학사회는 김 부총리를 둘러싼 논란에서 드러난 비정상적인 관행을 바로 잡아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기 때문이다. 특히 정치권과 교육계일부에서 BK21사업(두뇌한국21사업)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면감사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감사원이 특감에 착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병준 부총리는 1일 국회 교육위원회에 출석해 BK21 1단계사업 실적보고 당시 논문실적을 부풀린 잘못을 인정하면서 “확인해 보니까 주요 대학들도 거의 100% 중복 게재했다”며 “우리는 오히려 중복게재건수가 적었다”고 해명했다. 김 부총리의 발언으로 그동안 소문으로만 나돌던 BK21사업의 문제점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김 부총리가 확인했다는 BK21 1단계 인문사회 분야 정치·행정 사업팀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 9개 대학이다. 교육계에서는 심각한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가 이들 9개 대학에서만 일어나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학술진흥재단의 자료 관리 미비로 중복 논문이 평가 과정에서 실적으로 인정됐는지 여부조차 확인할 수 없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쯤 되자 국회교육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정봉주 의원과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 등이 BK21 사업에 대한 감사원의 전면적인 감사를 요구했다. 최순영 의원은 2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학교육 관련 여러 시책 사업 중 특히 BK21 등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교육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이미 어렵게 되어 있으며, 국민들의 신뢰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최소한 감사원 감사를 통해 고등교육 정책 전반에 대한 점검을 해야 할 것”이라며 “또 유야무야 넘어간다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는 앞으로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정봉주 의원도 국회상임위에서 “교수 사회에 모럴해저드가 만연해 있다는 것은 누구나 동의하고 있다”며 “국회를 포함해 감사원 등 모든 기관을 총동원, BK21 사업을 포함해 전면적인 조사를 실시할 것을 제안 한다”고 말했다. 대규모 국책사업의 사업심사 서류조차 제대로 보관하고 있지 않는 등 부실 운영 실태가 알려지자 감사원도 관련자료 수집에 들어갔다. 감사원은 교육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에 BK21사업 관련 서류를 모두 제출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교육부도 BK21사업이 매번 국정감사와 감사원 감사의 표적이 되고 공정성을 둘러싼 구설수가 끊이지 않자 지난 4월 2단계 BK21 사업단을 선정하면서 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심사과정에 과락제를 도입하고 사업단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선정권에 들었더라도 하위 30%에 대해서는 재심사를 통해 상위 사업단과 분야별로 15~25점 이상 차이가 나면 선정에서 제외한다. 또 신청팀의 사업계획서를 인터넷으로 공개하고 있으며 매년 평가를 통해 목표에 미달한 사업단에 대해 사업비삭감 등의 조치를 내리고 있다. 특히 교육부는 1일 ‘BK21 사업관리위원회’를 설치하고 상시 평가관리체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부총리에 의해 드러난 BK21사업의 모럴헤저드를 교육부가 스스로 해결하겠다는 데는 교육계는 물론 일반국민들도 동의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BK21사업은 세계 수준의 연구가 이루어지는 대학원 중심의 대학과 각 지방의 산업수요와 연계해 특성화가 이루어지는 지역대학을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창의적이며 국제적인 고급두뇌 배출 △우수한 연구성과 확보 △산학협동을 통한 산업체 발전과 국제경쟁력 제고 등의 목표를 달성한다는 것이다. 1단계(1999년~2005년)사업에는 매년 2000억원씩 7년 간 1조4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올해부터 2012년까지 7년간 진행되는 2단계사업은 74개 대학 568개 연구팀에 총 3조4000여억원이 지원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이 사업은 초기부터 사업단 선정을 둘러싼 공정성 시비와 교수들의 연구비 횡령, 연구실적 허위 보고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03
- 2010년 여성어업인 육성에 6천억원 투입 해양수산부가 여성어업인을 위한 새로운 정책을 마련한다. 여성어업인은 2004년 말 기준 어업종사자 12만 2000명 중 46%인 5만6000명에 달한다. 주요 기본계획 내용은 남성위주의 어업면허 등 재산권 소유나 어촌계 등 생산자 조직 가입, 정책자금의 대출 대상 등이 대폭 개선된다. 이에 따라 어업권 등 재산의 공동소유, 남편과 함께 공동어업경영인으로서의 지위 확보, 여성어업인 명의의 출하 및 관리통장 갖기 운동, 영어법인 설립 등 생산자 조직에의 참여와 여성임원의 확대 등이 본격 추진된다. 여성어업인 전문인력화와 관련해 2011년까지 어업인후계자의 10%를 여성으로 육성해 이들에게 영어기술과 전문경영능력을 높이고 여성의 섬세함을 활용해 경쟁력이 높은 분야의 창업활동을 지원하고, 해외연수 기회도 주어진다. 해수부는 이같은 사업 추진을 위해 2010년까지 여성어업인 교육훈련 등에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또 농림부, 여성부 등과 함께 △농어가 도우미 등 인력지원 3995억원 △여성농어업인 건강관리 및 의료지원 158억원 △영유아 양육비지원 등 1891억원 △문화여건개선 및 국제결혼 이주여성 적응지원 29억원 등 총 6073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같은 정책추진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자체계획을 수립·추진토록 하고 5년 마다 실시하는 어업총조사에 여성어업인과 관련된 사항을 포함해 조사키로 했다. /전호성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02
- 안산·시흥시, 평생학습도시 지정 경기도 안산시와 시흥시가 2006년도 교육인적자원부 선정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돼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 평생학습도시는 교육인적자원부가 매년 지역사회의 평생학습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평생학습 추진체계, 조례 제정여부, 전문인력 확보상황 등을 종합 심사해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하는 제도로 평생학습도시 기반구축을 위한 사업비 5000만원을 지원 받고 매년 우수 프로그램별로 국비를 지원 받게된다. 그동안 양 시는 교육청과 평생학습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체결, 조례제정 및 전담기구 신설, 평생학습 위원회 구성운영, 홈페이지 운영 등 평생학습도시 활성화를 위한 기반 구축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특히 안산시는 평생학습도시 역점사업으로 지역의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글교실과 외국인 근로자 문화사업, 국제결혼가정 지원, 외국인 노동자 자녀 및 코시안을 위한 정규교육 취학지원 프로그램 등을 특화해 추진했다. 이번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계기로 시흥시는 그간 준비해 온 평생학습 축제를 확대 개최하고 평생학습기관·단체간 네트워크를 추진하며 인적자원 풀(pool)제를 운영해 평생학습도시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안산시도 10월에 평생학습도시 선포식을 개최하고 전문 인력을 확보하여 평생학습센터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2007년에는 현재 1담당의 평생학습 전담기구를 확대하고 시장관사를 리모델링하여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한국어 학당’으로 운영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이연수 시흥시장은 “앞으로 주민들과 사회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시흥만의 독특한 평생학습도시를 구축해 나가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주원 안산시장도 “시민을 편안하게, 시민을 즐겁게, 시민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평생학습도시 안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