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7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밥일꿈>여성! 일! 성공! 여성! 일! 성공! 강 종 규 (교보생명 서울지원단장) 여성의 사회참여가 점차 들어나고 있는 추세다. 과거와 달리 결혼하면서 여성에게 맞벌이를 요구하는 것이 당연시 되고 있는 현실이다. 하지만 아직도 여성들이 사회에서 일을 하고자 할 때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일들이 많지는 않다. 대부분 단순 반복적인 일이거나 아니면 투자하는 시간과 노력에 비해서 급여가 상대적으로 아주 적은 일들이다. 많은 사람들이 본인의 능력과 노력에 대한 대가를 정당하게 받기를 원한다. 그러한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일 중 하나가 재무설계사(FP, Financial Planner) 업무라고 생각한다. 모든 세일즈의 꽃이라고 불리는 것이 보험 세일즈다. 과거부터 많은 사람들이 보험세일즈에 도전했고 지금도 도전하고 있다. 보험업계에 오랜 기간 근무하면서 느낀 점은 과거에 보험세일즈를 하겠다고 보험회사의 문을 두드리던 사람들과 현재 보험세일즈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이 변화했다는 점이다. 보험세일즈에 도전하는 사람들의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고 있으며, 과거 가정주부 위주에서 현재는 전문직에 종사하던 사람이 ‘잡 체인지(Job Change)’를 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방카슈랑스, 생ㆍ손보 교차판매 등 갈수록 금융업종 간의 경계가 희미해지는데다 회사 수익의 상당 부분을 제공하는 부자 고객들의 요구도 점점 복잡, 다양해지고 있다. 보험상품도 더 이상 친분이나 인정에 호소하여 판매하는 상품이 아니라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판매할 수 있는 상품들로 점차 변화하고 있다. 과거의 암보험, 저축보험 등 단순한 상품판매 중심에서 현재에는 투자기능을 겸비한 변액보험, 더 나아가서 간접투자증권 판매까지 가능하게 됐으며, 판매하는 방법도 개개인의 라이프 사이클에 따른 재정적인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고객의 요구에 맞는 판매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FP들도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어야만 경쟁력을 가지고 고객에게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그래서 IFP(종합자산관리사), AFPK(종합재무설계사) 더 나아가 국제공인재무설계사 자격인 CFP 등 전문적인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 주경야독하는 FP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고객들에게 더 나은 재정설계를 제공해 주고 있다. 이제 FP도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시대가 된 것 같다. 그래서 보험사들은 리크루팅 단계에서부터 개인의 적성과 능력을 고려하여 철저하게 선별하고 있으며, 도입된 자원에 대해서는 성공을 지원하기 위하여 각종 교육 및 훈련체제를 완비해 끝까지 책임 육성하고 있다. 보험세일즈는 가장 어려운 일이면서도 가장 매력적인 일이다. 그래서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그들을 지원하는 사람으로 오늘도 그들의 성공을 돕기 위해서 현장에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02
- 문화콘텐츠교육센터 대표교수에 이현세씨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내달 개소하는 문화콘텐츠교육센터의 초대 대표교수에 만화가 이현세씨를 위촉했다고 1일 밝혔다. 이 대표교수는 ‘공포의 외인구단’부터 ‘천국의 신화’, ‘남벌’, ‘만화 한국사 바로보기’까지 수많은 작품으로 사랑 받아 왔으며, 현재 세종대학교 영상만화학과 교수, 만화가협회장 등을 맡하고 있다. 이 대표교수는 “교육센터를 이수한 인력들이 우리나라 문화콘텐츠 산업계에 강력한 힘을 지닌 ‘공포의 문화콘텐츠 정예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02
- 금융면용 LG카드, 상반기 순이익 6406억원 매각절차를 밟고 있는 LG카드가 경영실적에서 대규모 흑자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LG카드는 1일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개최된 ‘2006년 상반기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상반기에 순이익 640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전년 동기 7716억원에 비해선 다소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지난해 2/4분기에 발생했던 1238억원 부실채권 매각이익을 제외하면 전년과 대등한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상반기 영업수익(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3701억원, 628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소폭(각각 0.2%,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정상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27.14% 증가한 10조 2262억원을 기록했으며, 총상품자산도 10.80% 늘어난 11조 8688억원을 기록했다. 대환 포함 금감원 기준 연체율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3.70%포인트 개선된 5.99%로 낮아져 5%대에 진입했고, 리스크 자산도 38.45% 감소한 1조 6426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대규모 이익 시현으로 자기자본 규모가 2조 4585억원으로 늘어나면서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조정자기자본 비율이 업계 최고 수준인 30.73%로 높아졌다. 한편 영업측면에서는 취급액과 실질회원수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각각 4조 4906억원, 62만명 증가한 30조 1605억원과 1013만명을 기록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손보협회 창립 60주년 맞아 신규 CI발표(사진) 손해보험협회는 1일 창립 6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CI 및 60주년 기념 엠블렘을 발표하고 업계 유공직원에 대한 표창장을 수여했다. 손해보험협회는 이날 협회의 영문명칭을 현재의 Korea Non-life Insurance Association에서 손해보험 본래의 의미를 살리고 국제적 흐름에 맞추어 General Insurance Association of Korea로 변경했다. 이와 함께 “위험으로부터의 안전과 보장”, “고객 및 회원사에 대한 서비스”를 강조한 새로운 CI 와 고객, 회원사와 함께해온 지난 60년의 성과를 자축하는 60주년 기념 엠블럼을 발표했다. 안공혁 회장은 기념식에서 “1946년 8월 설립된 손해보험협회는 국내 손해보험산업과 더불어 60년의 세월을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열린 사고와 적극적 자세로 손보산업 발전을 위한 최대 공약수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그 동안 손해보험산업의 발전에 공이 큰 동부화재 원승관 부장 등 손보업계 직원 15명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현대해상 여름철 물놀이사고 예방 프로젝트(사진) 현대해상은 본격적인 여름철 휴가 시즌을 맞아 예기치 않은 물놀이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물놀이 사고! 이제 그만’캠페인을 벌인다. 대한적십자사, 한국수자원공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캠페인은 본격적인 휴가 기간인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한 달간 실시된다. 전국 170여개 주요 해수욕장과 계곡, 역과 터미널 등지에서 피서객들에게 홍보전단 등을 나눠 주고, 전문적인 상담과 수상안전 지식을 보급한다. 특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어린이 수상안전캠프’와 ‘수상인명구조원 강습’ 등을 통해 안전교육을 실시하며, RCY 단원들을 대상으로 응급처치법 및 심폐소생술, 물놀이 사고 대처요령에 대한 교육도 시행한다. 흥국생명 ‘무배당 행복 두배로 보장보험’ 출시(사진) 흥국생명은 생존과 사망을 동시에 보장해주는 금리연동형 정기보험인 ‘무배당 행복 두배로 보장보험’을 2일부터 판매한다. 이 상품은 생존시에는 각종 축하금을, 사망시에는 사망보험금을 유족생활자금으로 지급하는 금리연동형 정기보험이다. 특히 저렴한 보험료로 부부형 가입이 가능해 실속파 부부들에게 적합하다. 이 상품은 실세금리를 반영한 금리연동형으로 공시이율에 따라 사망보험금 및 건강축하금, 해약환급금 등이 변동되며, 공시이율 상승시에는 사망보험금 및 건강축하금도 상승한다. 공시이율이 3.75%미만으로 하락할 경우에도 3.75%를 최저 보증한다. 현재 적용되는 공시이율은 4.9%이다. 미래에셋생명 ‘웰엔딩보험’ 출시(사진) 미래에셋생명은 31일 장례 서비스와 사망보험을 결합한 ‘미래에셋 웰엔딩보험’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가입 고객이나 고객의 부모중 1명에게 사망시 ㈜효원라이프장례서비스의 550만원짜리 장례 서비스를 240만원에 제공한다. 가입 가능 연령은 만 15~70세로, 직업에 관계없이 무진단으로 들 수 있다. 30세가 사망보험금 1000만원, 15년간 보험료 납부 조건으로 가입할 경우 월 보험료는 남성 1만7400원, 여성 1만3200원이다. KB카드, ‘U축구사랑 KB카드’ 출시 KB카드는 울산현대호랑이축구단과 제휴해 국내 처음으로 지역연고 프로축구단을 기반으로 하는 ‘U축구사랑 KB카드’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카드 회원은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입장시 새롭게 설치된 전용 첨단 Gate시스템을 이용해 35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또 전국 주요 백화점, 대형할인마트 등을 이용할 때 2~3개월 무이자할부와 SK정유 주유시 리터당 70원 청구할인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이밖에도 일시불·할부 사용액의 0.2%포인트 적립은 물론 놀이공원 및 영화 예매할인 등 KB카드가 제공하고 있는 공통 부가서비스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금감원, 책자 발간 금융감독원 검사지원국 산하 보험리스크반과 사이버스터디그룹인 보험리스크연구회가 공동으로 보험과 리스크간 관계를 설명하는 책자 를 발간했다고 2일 금감원이 밝혔다. 이 책에는 리스크관리의 기본, 보험산업의 리스크관리, 보험리스크에 대한 이해, 리스크중심의 보험감독, 국제보험기구의 지급여력 개선 추세 등 보험부채 전반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02
- 남로당 이후 최대 간첩사건으로 기록 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 사건은 지난 92년 10월 국가안전기획부가 발표한 전국 조직원 300명 규모의 대형간첩단 사건이다. 당시 안기부는 거물 남파간첩 이선실(서열 22위)에 의해 포섭돼 북한에서 교육받은 황인오씨가 91년 7월 강원도 삼척소재 모 여관에서 남한 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을 결성해 간첩단을 조직했다고 발표했다. 이 사건으로 ‘중부지역당 총책’ 황인오씨와 민중당 출신 손병선씨, 전 민중당 공동대표 김낙중씨, 전 민중당 정책위의장 장기표씨 등 총 62명이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됐고, 300여명이 수배됐다. 국정원 진실위는 중부지역당 조사와 관련해 거물 남파간첩 이선실이 북한 노동당 고위간부와 동일인인지 여부와 당시 기소된 관계자들이 중부지역당에 가입하거나 간첩활동을 했는지 등을 가리는데 역점을 둬 왔다. 이 사건은 한나라당이 2004년 열린우리당 이철우 전 의원이 연루됐다며 색깔론을 펼쳤고 사건 관련자들은 수사당시는 물론 현재까지 고문에 의한 사건조작이라고 주장하는 등 팽팽한 입장차이를 보여왔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01
- 국립해양유물전시관 자원봉사자 교육 국립해양유물전시관(관장 김성범)은 9월 6일부터 11월 29일까지 ‘문화 향기 묻어나는 자원봉사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사단법인 ‘예올’과 현대삼호중공업이 함께 참여하는 민·산·관 협력체제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기간은 9월 6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2시간씩 12주이며, 수강생 모집인원은 40명이다. 문의 : 061)270-2040 /남준기 기자 jkna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01
- 자폐아동 위한 특화사업 추진 국립서울병원(원장 장동원)은 소아·청소년을 위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료를 위해 소아청소년진료소를 운영하는 한편 소아 및 청소년 자폐증 등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특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 병원은 또한 자폐증 아동의 부모들에 대한 교육프로그램 개발도 병행하는 등 다각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동 연령대별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해 아동과 부모 교사 대상의 교육을 강화해 아동학대를 조기에 발견, 예방하는데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 병원은 기존의 과체제를 없애고 팀제로 전환하는 조직개편을 이날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성과중심의 자율행정조직으로 거듭나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하는 뜻에서 실시됐다. 이번 조직개편에 이어 올 10월부터는 정신질환자를 위한 응급실 설치, 노인우울증 및 치매 클리닉 등을 개설, 운영하고 환자의 권익신장 및 원스톱 진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병동체계 개편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01
- 긴 불황에 25년 야채가게 문 닫을 판 상인들 “경기 갈수록 더 나빠져” 한목소리 10곳 중 1곳 빈점포 … 지원대책에 시큰둥 서울시내 재래시장 상인들은‘요즘 같은 불황은 없다’며 걱정이 크다. 수출 민간소비 산업생산 등 경기가 미세하지만 회복세를 타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들이 일부 포착되고 있지만 밑바닥 경기는 아직 한겨울이라는 얘기다. 오죽 장사가 안되면 25년째 가업처럼 이어온 야채가게를 접을 생각하는 상인이 있을 만큼 실물경기와 지표경기와의 괴리는 크다. 물론 최근들어 경기선행지표들마저 악화일로여서”경기가 갈수록 더 나빠지고 있다”는 상인들 얘기가 엄살이 아님을 실감케 하고 있다. 재래시장의 침체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문제는 최근 들어 더 깊은 불황에 허덕이고 있다는 점이다. 정부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대책을 내놓아도 상인들 반응이 시큰둥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근본적으로 경기가 확 살아나지 않고선 재래시장의 부활은 요원한 일임을 잘알고 있는 탓이다. 서민경기의‘바로미터’일수 있는 재래시장은 ‘피지도 못한 채 시들어버린 꽃’처럼 수년째 경기회복의 맛 한번 못보고 깊은 불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민들 역시 언제 경기가 살아날지 모른 채 하루하루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셈이다. ◆재래시장 실태는 = 재래시장은 시설 노후화와 입주상인의 노령화, 대형할인점의 영향력 확대 등으로 상권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전국의 재래시장은 1702개로 이 가운데 85%에 달하는 1080개가 80년대 이전에 개설돼 시설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다. 전체 재래시장에는 24만개의 점포가 들어서 있고 상인 39만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점포의 58.1%가 임대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 입주상인의 52% 정도가 50대 이상일 정도로 노령화되면서 서비스와 영업기법을 향상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도 재래시장이 외면을 받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맞벌이 부부 증가와 일괄 쇼핑의 편리성 등으로 대형할인점 이용이 급증하면서 재래시장은 급격하게 쇠퇴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 대형할인점은 지난 2000년 매출이 11조원에 그쳤으나 작년에는 22조원을 기록하며 불과 4년만에 매출이 2배로 급증했다. 할인점은 점포수도 164개에서 274개로 급증하는 등 갈수록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재래시장의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으며, 공점포율이 2004년말 기준으로 14%에 달하고 있다. 또 재래시장 경기가 크게 위축되면서 새마을금고, 신협 등 서민금융기관들의 본점 이전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 70년대 이후 재래시장 상인들과 희노애락을 같이했던 대전과 충남지역 대부분 새마을금고와 신협의 경우 장기간의 경기침체로 재래시장 상인들이 하나 둘 문을 닫자 아예 본점을 아파트단지나 사무실 밀집지역으로 이전했다. ◆정부 대책은 = 정부는 지난 5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장마케팅지원, 경영혁신 교육, 공동상품권 발행 등 경영혁신사업과 시설현대화 사업 등에 총 1478억원을 투자키로 하는 내용의‘재래시장 지원대책’을 내놓았다. 정부는 또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중소기업청 시장 경영지원센터가 전국 시장을 대상으로 재래시장 실태 및 경쟁력 평가를 실시해 이 결과를 토대로 각 시장을 경쟁력 확보, 현상유지, 경쟁력 취약시장으로 분류한 후 부족한 분야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실시키로 했다. 이미 실시되고 있는 아케이트 설치 △주차장 확보 △노후시설 개선 등 재래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도 확대 추진키로 했다. 올해의 경우 경영혁신사업에 250억원, 시설현대화 사업에 1228억원을 투입, 총 1478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01
- <김정환 칼럼>행복지수와 ‘프랑스’라는 스캔들 행복지수와 ‘프랑스’라는 스캔들 김정환 (시인) 문화란 정치와 경제의 절정 혹은 최적 관계의 산물이지, 초월적인 것은 아니다. 문화의 고전은 내용과 형식의, 전망과 실현의 연속성으로 아름다움에 가닿는 반면, 불멸은 그 본질이 단속적이다. ‘미제국주의’라는 말은, 미국 시민 중 제국주의라는 질병에 젖은 ‘나쁜’ 집단을 가리키는 말이지, 미국이 제국주의라는 뜻이 아니다. 그것은 심지어 미국 정부가 제국주의라는 뜻도 아니다. 하지만 미제국주의에 반대하는 것은 당연한데, 반대하는 사람일수록, 거센 반대일수록 흔히 미국과 제국주의를 동일시한다. 아니, 미국과 제국주의가 동일시될수록 반대하고, 미제의 앞잡이라는 말에 이르면 범위가 더욱 축소되면서 등식이 더욱 강화하는, 감정의 가상현실 현상까지 나타난다. 미국에도 건전한 정치와 경제와 문화 담당층이 엄존할 뿐 아니라 미국을 유지하는 것은 의외로 이들이다. 가려진 서유럽 제국주의 제국주의가 자본주의의 한 본질적 외형인 한, 서유럽에도 당연히 제국주의자들이 있다. 이들은 흔히 인구에 회자되는 신나치주의자들에 가려 눈에 띄지 않지만, 그 힘이 미국의 경우 못지않게 강력하다. 그런데 우리는 불제국주의니 영제국주의니 독제국주의니 그런 용법을 써본 적이 없고, ‘프랑스=제국주의’의, 감정의 가상현실 작용은 더더욱 드물다. 미국이라는 세계 유일 강대국에 맞서는 그들의 자부심을 높이 사는 걸까. 아니면 정말 프랑스나 독일, 그리고 영국은 새로운 대안인 걸까. 내가 보기에 여기에는 매우 중대한 ‘문화의 착오’가 있다. ‘킬리만자로의 표범’ 가사 같지만, 나도 영국의 문학을, 프랑스의 미술을, 그리고 독일과 이탈리아의 음악을 특히 좋아한다. 하지만 영국과 프랑스, 독일과 이탈리아는 미국문명의 아버지일 망정, 미래의 대안은 아니다. 신대륙과 미국 사이 문화의 ‘품격 차이’를 논하는 것은 현대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무지에 해당한다. 서양과 미국의 정치-경제-문화적 연속성을 망각한다면 우리는 아들을 닮으려 기를 쓰는 아버지에게 호의를, 그리고 정작 그 아들에게 적의를 갖는 볼썽사나운 꼴을 들킬 수밖에 없고, 미제국주의 극복은 정말 구호에 그쳐버린다. 그 대상이 미국이든 서유럽이든 혹은 지상에서 가까스로 연명 중인 사회주의든 좋은 점 배울 것을 배워야, 소극적으로 대상을 극복할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할 수 있는 것이다. 사실 우리는 아메리카 독립 이후 유럽 스스로 만들어낸 유럽의 환상에 휘말려들고 있는, 이중의 심리적 주변부에 머물고 있는 것이기 쉽다. 며칠 전 한 일간지에서 흥미로운 기사를 보았다. 2006년 7월 27일 영국 레스터 대학 교수 화이트가 조사 발표한 세계 각국 ‘행복지도’. 평균수명과 GDP, 교육 기회의 3가지 요소를 토대로 하고, ‘생태학적 발자국’ 즉 인구 유지 및 에너지 소비(공해)를 감당하는데 필요한 토지 면적 개념을 활용, 한 국가가 국민 건강과 생활 만족을 위해 자원을 얼마나 적절하게 쓰고 있는지를 중시하여 소득이 높고 평균수명이 길더라도 환경 훼손이 심한 국가는 순위를 낮추고, 자국 문화 및 전통에 대한 국민의 만족도가 높으면 올렸다고 한다. 덴마크 스위스 그리고 오스트리아가 1, 2, 3위, 부탄이 8위, 미국은 23위, 일본은 90위, 그리고 콩고민주공화국이 최하위인 178위를 기록했으며북한은 ‘자료없음’으로 분류됐고, 한국은 102위, 가까스로 불행을 면한 단계였다고 한다. 부탄 행복지수 8위는 억지 나는 우리 문화와 전통에 대한 자부심이 누구 못지않다고 자부하지만, 무엇보다 정치생태학 수준에 대한 불만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으므로 그 정도 평가에 만족한다. 하지만 8위 부탄은 아무래도 자연생태학을 빙자, 유럽의 환상을 세계화하려는 억지의 소산이다. 부탄은 히말라야 오지의 종교왕국이며 종교적 만족도와 봉건적 만족도는 숫자로 계산될 수 없고, 굳이 계산한다면 광신적일수록 중세적일수록 수치가 높다. 저개발 국가의 굶주림을 도시 탈출 관광의 미적 향수 대상으로 삼을 수는 없다. 한국의 부자동네 방배동 하고도 외국인 주거지역 서래마을 프랑스인 주택 두 영아 시신 냉동고 유기사건은 물론 끔찍하지만, 나는 사건의 이국성이 더 충격적이다. 나야말로 프랑스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었던가? 환멸에 대비하는가, 레바논 학살이라는 인류사의 집요한 치욕 앞에서.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02
- ‘생독초’와 ‘경제교육’ 어제 저녁 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친구를 만났다. 그런데 가르치는 아이들이며 이런 저런 학교 얘기를 재미있게 들려주던 친구가 불쑥 던진 질문이 ‘생독초’를 아느냐는 것이다. 뜬금없는 약초(?)얘기에 어리둥절해 하는 필자에게 친구가 해준 설명은 요즘 학교에서 ‘인플레이션’을 가르칠 때 쓰는 말이 바로 ‘생독초’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생’은 생산비 상승, ‘독’은 독과점 기업의 시장지배, ‘초’는 초과수요라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의 교과서에는 이‘생독초’세 음절에만 빨갛게 밑줄이 그어져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정작 “인플레이션이 왜 생독초같은 것이냐?”고 물어보면 제대로 답을 하는 아이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친구의 얘기를 들으면서 필자는 씁쓸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이런 식의 암기위주 교육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교과서가 아닌 일상 속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경제교육마저 예외가 없는 것이다. 실제 57%가 넘는 학생들이 현재 경제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을 ‘암기식 교육’이라고 지적했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이렇게 원리는 모른체 용어만 외우다 보니 아이들에게 경제는 생활 속의 이야기가 아니라 또 다른 공부거리로만 다가올 뿐이다. 안 그래도 공교육과 사교육의 틈바구니 속에서 공부거리가 넘쳐 나는 아이들인데…… 그래서 아이들은 경제를 ‘왕따’시킨다. 실제 수능시험에서 ‘경제’를 선택하는 아이들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05년 수능시험에서 경제과목을 선택한 경우는 전체 응시자의 14.7%에 불과하다. 아이들은 ‘경제’라고 하면 그저 복잡한 수식과 그래프, 딱딱하고 어려운 경제용어만을 떠올린다. 그래서 경제교육의 가장 큰 걸림돌은 경제가 어렵다는 선입관이며, 어쩌면 이런 선입관을 사실로 확인시켜주는 것이 바로 경제교과서인지 모른다. 실제 우리나라의 각급 학교에서 쓰이는 교과서들을 보면 ‘외계어(外界語)’같은 경제용어로 가득찬 경우가 많다. 시중에 나온 대부분의 경제교육 도서 역시 너무나 많은 전문용어를 사용하느라 정작 본질을 놓치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렇다고 경제용어를 무시하자는 얘기가 아니다. 용어의 정확한 이해는 모든 배움의 시작이자 마지막 정리이기 때문이다. 수학은 ‘암기과목’이 아니라고 하지만 그것이 전혀 암기가 필요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제대로 문제를 풀기위해서는 ‘피타고라스의 정리’같은 공식도, 무한대(∞)·루트(√) 같은 기호들도 열심히 외워야 한다. 다만 경제용어를 단순한 ‘암기사항’이 아닌 ‘생각할 꺼리’로 만들어 주자는 것이다. 영어 단어도 문장 속에서 이해를 해야 ‘산 영어’가 되듯이 경제용어도 의미 없이 암기만 해서는 생명력을 잃는다. 그런데 부모도 잘 모르는 경제용어를 어떻게 가르치냐며 손사래를 칠지도 모르겠다. 어디서부터 시작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필자 역시 경제용어에 대한 아이의 질문을 만나게 되면 가끔씩 아찔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단어가 입안에서만 뱅뱅 돌기도 하고 어느새 말이 엉켜버리게 되기도 한다. 사실 너무 친근한 존재일수록 설명이 쉽지 않은 법이다. 미국인들로부터 가장 사랑받은 대통령 중 한 사람이었던 로널드 레이건은 ‘지미 카터’와의 선거전에서 경제용어를 다음과 같이 정의해서 특유의 입담과 재치를 과시했었다. “‘불경기(Recession)’란 당신의 이웃이 실직할 때이고 ‘불황(Depression)’은 당신이 실직할 때이다. 그렇다면 ‘경기회복(Recovery)’은? 바로 지미 카터씨가 실직할 때 찾아온다.” 마찬가지로 아이에게 경제용어를 얘기할 때는 개념 자체에 치우치기 보다는 생활 속의 예를 들면서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을 얘기할 때 “어떤 재화의 소비량의 추가단위분으로 부터 얻는 효용은 감소한다.”는 교과서적 표현 보다는 “처음 먹었던 빵이 가장 맛있고, 두 번째 세 번째 갈수록 빵의 맛이 덜한 것”이라고 설명하는 식이다. 또 ‘인플레이션’의 개념을 설명해 줄 때는 오래된 신문이나 잡지 등을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햄버거, 운동화, 자전거 등 아이에게 친숙한 물건의 옛날 가격을 찾아서 이를 지금의 가격과 비교해 보도록 하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이란 결국 해가 지남에 따라 물가가 오르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가 태어난 해나 부모의 어린 시절로 돌아가 그 때의 물가에 대해 이야기 해주면 더욱 좋겠다. 인플레이션의 개념을 쉽게 이해 시키는 것은 물론 아이와 함께 떠나는 즐거운 추억여행의 기회가 될 것이다. 아무리 좋은 정보라도 재미있지 않으면 서가에 잔뜩 쌓여있는 먼지만큼이나 무용해지는 시대이다. 그래서 쉽고 재미있게 경제개념을 깨우쳐 주는 부모의 노력이 더욱 중요해졌다. 말 그대로 ‘놀이’가 ‘공부’고, ‘공부’가 곧 ‘놀이’인 세상이 아닌가! 국민은행 연구소 박철 연구위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02
- 한나라, 김 부총리에 ‘무딘 칼’ “사퇴할 줄 알고 비판 자제했더니만…” 교육위 생중계 중 네티즌 비판 ‘된서리’ 한나라당 소속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들이 곤혹스러운 모습이다. 1일 김병준 교육부총리가 출석한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나라당 위원들이 무딘 공격으로 일관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날 김 부총리는 인사청문회 때 납작 엎드렸던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조목조목 반박을 하는가 하면, 기자들에게 ‘사퇴 불가’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 불똥은 엉뚱하게 한나라당으로 튀였다. 이날 한나라당 홈페이지와 교육위를 다룬 인터넷 포탈 기사에는 한나라당 교육위원들을 질타하는 글이 줄줄이 달렸다. 실제 교육위원회 내내 한나라당 의원들은 김 부총리의 ‘치밀한’ 반박에 계속 밀리는 모양새였다. 이군현 의원은 성북구청장 논문거래 의혹을 제기했다가 “많은 구청장들에 대해 내가 지도교수를 했는데 그럼 그 사람들과 다 거래를 했다는 얘기냐”는 말에 한발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김영숙 의원은 10분 내내 질문만 하고 답변은 듣지 않아 지적을 받았다. 보다 못한 권철현 교육위원장은 “지금 인터넷은 의원들에 대한 비난 일색”이라며 “좀 더 잘해야겠다”고 한소리했다. 같은 시간 네티즌들은 “한나라당 의원들의 준비안된 질문이 오히려 김병준을 돕고 있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이에 대해 교육위 소속 한나라당의 한 의원은 “사실 교육위원회는 통과의례고 조만간 경질할 거라는 게 언론 논조 아니었느냐”며 “그래서 괜히 죽어가는 사람 등 뒤에 칼 꽂기가 좀 그렇지 않냐는 분위기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언론을 믿은 탓에 비판을 자제했다는 것이다. 교육위 소속인 주호영 의원은 “꼭 언론 분위기가 아니더라도 이 정도 되면 사퇴 안 시킬 수 없을 거라고 봤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열린우리당이 계속 감싸다가 이번엔 좀 공격하니까 날카롭다 하는 것이고, 야당은 원래 세게 해야 되는데 그 정도로 안 했다고 뭇매를 맞고 있는 것일 뿐이지 내용상으로 보면 한나라당이 제기한 내용이 더 센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