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쇄신인사 첫걸음부터 헛발 이명박 대통령이 ‘중도강화론’과 함께 의욕적으로 내놓은 쇄신인사가 첫 걸음부터 헛발질로 판명났다. 청와대가 “이 대통령의 실용주의적 스타일이 반영된 파격 인사”라면서 자랑했던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는 ‘스폰서검사’라는 비판을 초래하면서 쇄신인사에 먹칠을 했다. 이 대통령은 ‘중도강화론’을 내세우면서 서민행보와 소통을 강조했다. 시장을 찾아 떡볶이를 먹었고 대운하 포기를 선언했다. 개인재산 300억원 기부를 약속하면서 정국주도권을 쥐었다. 화룡점정은 쇄신인사였다. 사법시험 기수를 파괴하면서 대통령이 얼굴도 모르는 인사를 검찰총장 후보에 내정하고, 국세청에서 드물게 외부인사를 국세청장 후보로 지명한 쇄신인사는 1차시험에선 ‘호평’을 받기에 이르렀다. 이 대통령이 지난해 남주홍 통일부장관 내정자와 이춘호 여성장관 내정자, 박은경 환경부장관 내정자, 박미석 청와대수석 등의 부동산투기와 논문표절 의혹 등으로 인해 ‘강부자 내각’ ‘고소영 내각’ ‘S라인 인사’라는 비판에 휩싸이면서 정권에 대한 불신을 초래했던 상황을 근본적으로 뒤집을 수 있는 호기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호평을 받던 쇄신인사는 이내 계륵으로 전락했다. 천 검찰총장 후보자의 의혹투성이 사생활은 쇄신이란 수사를 부끄럽게 했다. 천 후보자는 업자로부터 거액을 빌려 강남아파트를 사고, 그 업자와 해외골프여행까지 다녀온 의혹을 받고 있다. 천 후보자는 이 대통령이 내세운 중도와 실용, 서민행보, 소통을 한꺼번에 부인하는 인사가 된 셈이다. 한나라당 중진의원은 “천 후보자와 관련된 의혹은 이 대통령이 애써 거둔 서민행보와 소통 이미지, 300억원 기부를 한방에 날려버렸다”고 촌평했다. 국세청장 후보자도 마찬가지다. 백용호 후보자는 부동산투기와 탈세논란에 휩싸여있다. 천 후보자 낙마 사태에 은근슬쩍 묻어 청문회 관문을 통과한다해도 두고두고 부담으로 남을 전망이다. 두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시비는 향후 이뤄질 쇄신인사에도 부담이 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르면 7월말 늦어도 8월초 내각과 청와대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강부자, 고소영, S라인 인사라는 비판에서 벗어나 서민과 소통, 쇄신을 중심에 둔 인사를 통해 이미지 쇄신을 꾀해야하는 이 대통령으로선 부담스런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만약 다음 인사개편에서도 또다시 ‘제2의 천성관’이 나올 경우 이 대통령의 쇄신인사는 돌이킬 수 없는 국민적 불신을 초래하면서 집권 2기를 상징하는 ‘중도강화론’ 자체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 것이란 분석이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5
- 쇄신인사 첫 걸음부터 헛발질 검찰총장 후보 낙마, 국세청장도 논란 … ‘중도강화론’ 위기 이명박 대통령이 ‘중도강화론’과 함께 의욕적으로 내놓은 쇄신인사가 첫 걸음부터 헛발질로 판명났다. 청와대가 “이 대통령의 실용주의적 스타일이 반영된 파격 인사”라면서 자랑했던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는 ‘스폰서검사’라는 비판을 초래하면서 쇄신인사에 먹칠을 했다. 이 대통령은 ‘중도강화론’을 내세우면서 서민행보와 소통을 강조했다. 시장을 찾아 떡볶이를 먹었고 대운하 포기를 선언했다. 개인재산 300억원 기부를 약속하면서 정국주도권을 쥐었다. 화룡점정은 쇄신인사였다. 사법시험 기수를 파괴하면서 대통령이 얼굴도 모르는 인사를 검찰총장 후보에 내정하고, 국세청에서 드물게 외부인사를 국세청장 후보로 지명한 쇄신인사는 1차시험에선 ‘호평’을 받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호평을 받던 쇄신인사는 이내 계륵으로 전락했다. 천 검찰총장 후보자의 의혹투성이 사생활은 쇄신이란 수사를 부끄럽게 했다. 천 후보자는 업자로부터 거액을 빌려 강남아파트를 사고, 그 업자와 해외골프여행까지 다녀온 의혹을 받고 있다. 천 후보자는 이 대통령이 내세운 중도와 실용, 서민행보, 소통을 한꺼번에 부인하는 인사가 된 셈이다. 한나라당 중진의원은 “천 후보자와 관련된 의혹은 이 대통령이 애써 거둔 서민행보와 소통 이미지, 300억원 기부를 한방에 날려버렸다”고 촌평했다. 국세청장 후보자도 마찬가지다. 백용호 후보자는 부동산투기와 탈세논란에 휩싸여있다. 천 후보자 낙마 사태에 은근슬쩍 묻어 청문회 관문을 통과한다해도 두고두고 부담으로 남을 전망이다. 두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시비는 향후 이뤄질 쇄신인사에도 부담이 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르면 7월말 늦어도 8월초 내각과 청와대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강부자, 고소영, S라인 인사라는 비판에서 벗어나 서민과 소통, 쇄신을 중심에 둔 인사를 통해 이미지 쇄신을 꾀해야하는 이 대통령으로선 부담스런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만약 다음 인사개편에서도 또다시 ‘제2의 천성관’이 나올 경우 이 대통령의 쇄신인사는 돌이킬 수 없는 국민적 불신을 초래하면서 집권 2기를 상징하는 ‘중도강화론’ 자체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 것이란 분석이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5
- 9호선 인근이 하반기 인기지역 9호선 인근이 하반기 인기지역 부동산써브 조사, 개발호재로는 한강변 초고층개발 꼽아 올 하반기에는 부동산 시장을 주도할 알짜 매물로 지하철 9호선 인근 아파트가 꼽혔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지난달 개최한 화요 무료특강의 신청자 342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시장 전망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지하철 9호선 인근 아파트 선호도가 42.1%(144명)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32.4%(111명), 노원·도봉·강북 지역의 중소형 주택 14%(48명), 세곡·우면·미사·원흥지구 4곳의 보금자리주택이 11.4%(39명)를 나타냈다. 지하철 9호선은 강서지역에서 강남지역을 관통하는 노선으로 주택 수요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다음으로 메머드급 개발호재 중 가장 관심이 있는 개발호재는 어떤 것이냐는 질문에 성수·합정·이촌·압구정·여의도 등의 한강변 초고층 개발이 42.1%(144명), 서남부와 동북부를 집중 개발하는 202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이 34.7%(119명), 제2롯데월드 건축 허용이 12.8%(44명), 4대강 마스터플랜 및 개발 본격화가 10.2%(35명) 순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소외 지역으로 꼽혔던 수도권 동북부와 서남부권의 개발 호재가 발표되면서 관심이 높아졌다. 또 정부가 상반기 내내 지속해 온 규제 완화 정책 중 앞으로 적극 활용하고 싶거나 가장 맘에 드는 규제 완화 정책으로 한시적 신축주택 양도세 면제·감면 및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배제가 절반을 넘는 54.3%(186명)로 나타났고,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전매제한 추가완화와 뉴타운 등 재정비촉진지구 토지거래 허가 면적 완화가 각각 20.4%(70명), 분양가상한제 주택 재당첨 금지 2년간 한시적 면제가 4.6%(16명) 순이었다. 양도세 감면 정책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국내 부동산 시장 회복을 어렵게 할 수 있는 위험요인으로는 절반이 넘는 52.9%(181명)이 글로벌 경기침체와 2차 금융위기를 꼽았고 그 뒤로 37.4%(128명)이 실물경기 침체 본격화, 6.4%(22명)이 국내 부동산 버블 붕괴, 3.2%(11명)이 프라임 모기지(1금융권 부실) 위험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부동산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우리나라 경기도 세계 경기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세계 경제가 살아날 수 있느냐에 따라 국내 부동산 시장 회복 속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5
- 무너지는 검찰권력 노 수사로 ‘신뢰 타격’ 천성관 사퇴로 ‘도덕성 붕괴’ 중앙정보부·보안사 이어 절대권력 몰락 역사 재연 무소불위. 대한민국 하늘 아래 무서울게 없던 검(檢)이 부러졌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로 인해 검찰권력의 핵인 수사권이 국민적 불신을 받더니 검찰 최고수장인 총장 후보자의 구린내나는 사생활이 드러나면서 도덕성마저 무너졌다. 검찰이 ‘절대권력’의 자리에서 밀려나는 순간이었다. 70년대 중앙정보부와 80년대 보안사령부라는 절대권력이 역사의 한 페이지로 사라져간 장면이 떠오르는 대목이다. ◆암흑시절 군림했던 절대권력 = 61년 쿠데타에 성공한 군부세력은 곧장 미국 중앙정보국(CIA)를 본뜬 중앙정보부를 창설했다. 이후 중정은 절대권력으로 급부상했다. 미행과 도청, 고문을 동원해 반체제세력을 탄압했다. 멀쩡한 사람을 간첩으로 만드는 용공조작도 저질렀다. 민주주의 근간인 선거를 뒤흔드는 부정선거도 기획했다. 대한민국 어느 국가기관도, 어떤 정치인도 중정 앞에선 무기력했다. 절대권력화된 중정도 권력교체란 난세를 피해가진 못했다. 10·26사태를 계기로 보안사 출신 전두환 장군이 권력이 잡은 뒤 중정은 해체되고 안기부로 대체됐다. 군부출신 전 장군에게 중정은 또다른 위협이었던 셈이다. 80년대는 보안사가 절대권력으로 군림했다. 보안사령관을 지낸 전두환·노태우씨가 대통령 에 오른 대가였다. 보안사는 중정이 물러난 공백을 고스란히 차지하면서 절대권력으로 행세했다. 하지만 90년 윤석양 이병이 보안사의 민간인 사찰을 폭로하면서 퇴락의 길을 걷기 시작해 기무사령부로 간판을 바꿔 달면서 절대권력에서 내려왔다. ◆90년대 절대권력 오른 검찰 = 검찰은 87년 6월항쟁과 92년 문민정부 출범 이후 중정과 보안사가 거쳐갔던 절대권력의 자리에 올랐다. 과거 권위주의 정권시절 권력 하수인 노릇에 머물렀던 검찰은 절대권력이 무너진 뒤엔 자신이 쥔 기소권과 수사권을 앞세워 스스로 권력화된 것이다. 검찰은 20여년간 무소불위 권력으로 군림해왔다. 도덕성이 취약했던 역대 대통령과 실세, 권력기관, 재벌들을 줄줄히 처벌하면서 상대적으로 도덕적 우위에 서는 동시에 권력을 집중시킬 수 있었다. 하지만 거침없던 검찰도 몰락을 자초했다. 정권교체기마다 ‘죽은 권력’에 대해 무자비하게 칼을 휘둘러 ‘산 권력’의 입맛을 맞췄던 검찰은 이명박정부 출범 이후 또다시 ‘죽은 권력’에 칼을 꽂다가 노무현 서거라는 암초를 만났다. 국민은 검찰이 형평성 잃은 수사를 했다는 심증을 굳혔다. 내일신문과 한길리서치가 지난달 성인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62%가 “수사가 편파적이었다”고 응답했다. 민심은 검찰권력의 핵인 수사권에 대해 근본적 불신을 표한 것이다. 수사권이 ‘탄핵’ 당한 검찰은 천성관 총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도덕성 논란에 휘말리면서 마지막 보루인 도덕성마저 붕괴되는 아픔을 맛보게됐다. 겉으론 고고한 권력으로 행세하면서 뒤로는 스폰서로부터 해외골프 접대부터 아파트구입자금까지 얻어쓰는 고위검사의 행태에 대해 국민은 질타를 넘어 실소를 보냈다. 이는 검찰이 휘둘러온 절대권력에 대한 파산선고를 의미한다. 검찰의 몰락은 절대권력은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다는 역사의 가르침을 확인시켜줬다는 평가이다. 물론 여전히 대한민국에서 절대권력을 꿈꾸는 집단이 없는건 아니다. 국세청은 서민과 기업이 벌벌 떠는 징세권을 앞세워 절대권력의 끈을 놓지않고 있다. 하지만 국세청도 전직 청장 3명이 잇따라 비위로 낙마한데 이어 청장 후보자는 부동산투기와 탈세논란으로 심하게 얼룩지면서 국민적 신뢰는 애당초 기대하기 어려운 처지다. 국민이 인정하지 않는 절대권력에 대한 허망한 욕망에 매달려있는 모양새다. 동국대 박명호(정외과) 교수는 “최후의 권력기관으로 꼽히던 검찰이 국민적 불신을 초래하면서 초유의 위기를 맞고있다”며 “외부수혈 등 파격조치를 통해 하루빨리 신뢰를 회복해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5
- 빈둥지 증후군 No! 내 전성기는 바로 지금 서초동 김미화(54) 주부는 월요일 이른 아침부터 나설 채비가 한창이다. 오전엔 교육개발원의 독서지도사 자격증반 수업, 오후엔 백화점 문화센터 시창작 수업이 있고 매일 저녁식사 후엔 남편과 집근처 중학교 체육관에서 배드민턴 연습을 한다. 월요일 외에도 화요일 자원봉사, 수요일 영어회화, 목요일 컴퓨터… 등 김씨의 일주일 스케줄은 빡빡하다. 두 남매를 키우던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김씨가 ‘내 인생’을 찾기 시작한 건 딸이 결혼하고, 아들이 대학 재학 중 군대에 간 뒤부터. 남편과 자식 뒷바라지에 바빠 그동안 미뤘던 하고 싶은 일과 공부를 다시 시작하며 새로운 삶을 찾은 것이다. 김씨는 “이제야 내 몫의 인생을 사는 것 같다”며 행복해 했다. 가사와 교육문제에서 해방된 강남의 5060 주부들이 둥지가 비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자녀 독립 후 세상 밖으로 나오고 있다. 5060세대의 새로운 노력은 남성들도 예외는 아니다. 젊었을 때 못했던 일을 맘껏 배우고 실천 한다. 가족을 위해 헌신하다 자녀들이 성장해 부모 곁을 떠나면 심리적 상실감과 시간적 공허감으로 빈둥지증후군에 시달리던 이전의 5060세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지식과 문화 욕구 충족으로 정체성 찾아 강남문화원은 총 34개 강좌에 수강생이 500여명인데 그중 80%가 5060세대이다. 특히 영미문화비평, 문화영어 등은 5060 수강생이 대부분이고 문인화, 클래식음악감상, 한문서예, 시낭송, 시창작, 생활판소리 등에 대한 참여도 역시 높다. 강남문화원은 이런 5060의 인문학에 대한 관심에 부응하여 7월부터 문화재 강좌와 문화유적답사, 전통음식과 건강비결 등새로운 문화강좌를 개설했다. 김성곤 부장은 “자녀 교육과 가족 부양의무에서 해방돼 자아를 찾고자 하는 5060 중년들의 도전이 거세다”고 말했다. 반포사회복지관 성인영어회화반에 5060 주부들의 참여율이 높은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이 강좌에 참여하고 있는 잠원동 주부 이 모(53)씨는 “5060의 높은 학구열은 젊은 엄마들이 주눅이 들 정도”라며 “배움의 욕구는 자연스럽게 실현의 장으로 이어져 ‘영어사랑 동아리’ ‘영어 소설반’ 등 소모임을 열고, 1년에 한두 번 해외여행도 한다”고 전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운동에만 몰렸던 5060세대들의 관심이 최근 문화나 외국어공부 등 은퇴 후 30년을 준비하는 쪽으로 많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물론 이들은 규칙적인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자전거나 등산, 조깅을 즐겨 강남엔 이들 동호회가 동별로 운영되고 있으며, 마라톤과 자전거 경주에도 젊은 층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경력 살려 일도 하고 돈도 번다 보건복지부 2008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노후에 하고 싶은 활동 1순위는 일(37%) 이었고, 여가나 취미활동(33.1%), 종교(29.3%) 등이 뒤를 이었다. 일을 함으로써 내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증거와 내 삶의 이유, 경제적인 만족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강남의 5060은 학력이 높고, 강남 지자체 및 각 단체에는 이들을 위한 일자리도 지하철 택배, 편의점 스탭, 고지서 송달 등 단순노동형에서 숲생태 및 문화재해설사, 시험감독관, 통번역, 인성상담, 독서지도 등 지식형까지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강남시니어클럽에서 번역활동을 3년째 하고 있는 이관용(67)씨는 “기업에서 일한 경험을 살려 해외투자기업 계약서를 번역하거나 논문 번역을 주로 하고 있다. 번역일은 적성에 맞고 과거 경력도 활용할 수 있어 좋다”면서 “단어를 찾고 머리를 쓰다 보니 기억력이 좋아지고, 사회활동으로 활기찬 생활을 하니까 젊어 보인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지하철택배도 인기다. 도곡동에 사는 유기영(65)씨는 “하루 2~3건 정도 배달하는데 월 50만원 정도 벌고 있다”면서 “일을 하니 시간도 무료하지 않고 운동도 될 뿐만 아니라 용돈도 버니 1석3조”라고 말했다. 부동산 보유율 높아 경기 하강에도 실질 소비력 막강 과거 한국의 5060세대는 자녀 교육과 생계유지에 온 힘을 쏟느라 경제적으로 여유가 남아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 강남의 5060세대는 다르다. 이들은 대개 돈을 부동산에 묻었고, 주식 보유율이 적기 때문에 금융위기에 따른 소비력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의 경우 디자이너 브랜드 의류 가운데 50대 이상 매출 비중이 5월 말 현재 45%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보다 15% 가량 상승했다. 현대백화점도 50대 이상 고객의 비중이 디자이너 의류(37.4%), 골프의류(34.0%), 남성정장(33.5%), 화장품(22.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자신의 몸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5060세대가 크게 늘었다. 특히 성생활은 더욱 소중하고 중요한 것으로 인식되어지고 있으며 부부 성생활을 위한 치료도 많이 한다. 가암여성의원 염윤석 원장은 “성생활은 신경과 뇌를 자극해 교감신경이 활성화 되면서 활력을 찾게 된다. 성 호르몬이 세로토닌 등 우울증 예방물질을 분비시키고 노화와 치매, 건망증 진행을 억제 하기 때문이다”면서 “5060세대는 폐경과 남성 성기능 저하로 성생활이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출산과 노화로 손상된 여성의 골반근육을 복원하면 성생활은 물론 변비와 요실금까지 좋아진다”고 조언했다. 또 최근엔 젊은이들 못지않게 5060세대의 외모 가꾸기 열풍도 거세다. HB피부과 최정민 원장은 “대부분 색소질환 치료를 위한 레이저토닝, 눈가나 얼굴및 목 주름을 없애는 보톡스나 써마지 치료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정옥선 리포터 okse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5
- 수정 쇄신인사 첫 걸음부터 헛발질 검찰총장 후보 낙마, 국세청장도 논란 … ‘중도강화론’ 위기 이명박 대통령이 ‘중도강화론’과 함께 의욕적으로 내놓은 쇄신인사가 첫 걸음부터 헛발질로 판명났다. 청와대가 “이 대통령의 실용주의적 스타일이 반영된 파격 인사”라면서 자랑했던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는 ‘스폰서검사’라는 비판을 초래하면서 쇄신인사에 먹칠을 했다. 이 대통령은 ‘중도강화론’을 내세우면서 서민행보와 소통을 강조했다. 시장을 찾아 떡볶이를 먹었고 대운하 포기를 선언했다. 개인재산 300억원 기부를 약속하면서 정국주도권을 쥐었다. 화룡점정은 쇄신인사였다. 사법시험 기수를 파괴하면서 대통령이 얼굴도 모르는 인사를 검찰총장 후보에 내정하고, 국세청에서 드물게 외부인사를 국세청장 후보로 지명한 쇄신인사는 1차시험에선 ‘호평’을 받기에 이르렀다. 이 대통령이 지난해 남주홍 통일부장관 내정자와 이춘호 여성장관 내정자, 박은경 환경부장관 내정자, 박미석 청와대수석 등의 부동산투기와 논문표절 의혹 등으로 인해 ‘강부자 내각’ ‘고소영 내각’ ‘S라인 인사’라는 비판에 휩싸이면서 정권에 대한 불신을 초래했던 상황을 근본적으로 뒤집을 수 있는 호기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호평을 받던 쇄신인사는 이내 계륵으로 전락했다. 천 검찰총장 후보자의 의혹투성이 사생활은 쇄신이란 수사를 부끄럽게 했다. 천 후보자는 업자로부터 거액을 빌려 강남아파트를 사고, 그 업자와 해외골프여행까지 다녀온 의혹을 받고 있다. 천 후보자는 이 대통령이 내세운 중도와 실용, 서민행보, 소통을 한꺼번에 부인하는 인사가 된 셈이다. 한나라당 중진의원은 “천 후보자와 관련된 의혹은 이 대통령이 애써 거둔 서민행보와 소통 이미지, 300억원 기부를 한방에 날려버렸다”고 촌평했다. 국세청장 후보자도 마찬가지다. 백용호 후보자는 부동산투기와 탈세논란에 휩싸여있다. 천 후보자 낙마 사태에 은근슬쩍 묻어 청문회 관문을 통과한다해도 두고두고 부담으로 남을 전망이다. 두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시비는 향후 이뤄질 쇄신인사에도 부담이 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르면 7월말 늦어도 8월초 내각과 청와대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강부자, 고소영, S라인 인사라는 비판에서 벗어나 서민과 소통, 쇄신을 중심에 둔 인사를 통해 이미지 쇄신을 꾀해야하는 이 대통령으로선 부담스런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만약 다음 인사개편에서도 또다시 ‘제2의 천성관’이 나올 경우 이 대통령의 쇄신인사는 돌이킬 수 없는 국민적 불신을 초래하면서 집권 2기를 상징하는 ‘중도강화론’ 자체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 것이란 분석이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5
- 호우 피해자 세금 납부기한 9개월 연장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국세청은 집중호우 및 장마로 피해를 당한 납세자의 경우 부가가치세, 소득세, 법인세 등 각종 국세의 납부기한을 최장 9개월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국세청은 이미 세금 고지서가 발부된 경우에도 최장 9개월까지 징수를 유예할 방침이다. 또 현재 체납액이 있는 경우 압류된 부동산이나 임차보증금에 대한 체납처분의 집행을 최대 1년까지 유예하고 일정 기간 세무조사를 자제해 피해 복구에 전념토록 할 계획이다. 호우 탓에 사업용 자산을 20% 이상 상실한 경우에는 현재 미납됐거나 앞으로 과세할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그 상실된 비율에 따라 공제받을 수 있다.세정지원 신청은 관할세무서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팩스로 신청할 수 있고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 홈택스 서비스를 이용해 신청할 수도 있다. 국세청은 "집단피해지역은 피해 납세자가 피해 사실을 입증할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없으므로 관할 세무서장이 피해 사실 입증서류를 지자체에서 직접 수집해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kaka@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4
- 건협, 건설인재교육센터 개소 대한건설협회(회장 권홍사)는 1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1층에 ‘CAK 건설인재교육센터’를 개소했다. 이 센터는 연간 40회 이상의 건설·부동산 직무교육, 창업스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2개의 강의실과 첨단 설비를 갖췄으며, 연간 1000명 이상의 건설업체 임직원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협은 개소기념으로 17일까지 국세청 직원 50여명을 대상으로 ‘건설업 실무교육’을 맞춤형 위탁강좌로 개설한다. 이후 ‘건설입찰계약 실무강좌’(21~24일), ‘건설업 초급회계·세무 실무강좌’(28~31일), ‘해외건설 수주관리 및 계약관리 실무강좌’(8월 11~13일), ‘건설업 노무관리 실무강좌’(8월 18~21일), ‘건설업 창업스쿨’(8월 24~28일) 등이 계획돼 있다. 문의 건협 인적자원개발팀(3485-8252) 김병국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4
- 내달 분양, 환란이후 최저치 2009년 8월 분양 예정 물량이 1998년 IMF 이후 최저치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8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21곳 8482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98년 IMF 이후 최저물량을 기록했던 지난해 1만1150가구보다 2668가구 줄어든 물량이다. 이 같은 물량감소는 올해 분양 예정 물량이 예년에 비해 큰 폭 줄어든 데다 전통적인 분양 비수기인 8월이 겹친 탓이다. 특히 서울과 인천지역 분양 예정 물량이 적은 까닭은 서울의 경우 남아있는 분양 예정 물량의 대다수인 재개발, 재건축 물량이 9월 이후로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인천 또한 9월 영종하늘도시 물량을 필두로 하반기 분양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13곳 6455가구 △지방 4곳 1395가구 △서울 2곳 317가구 △인천 2곳 315가구 분양이 계획돼 있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비록 물량은 줄었지만 최초 분양에 들어가는 남양주 별내지구 물량과 대규모 아파트 밀집지역 등은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분양 예정 물량은 모두 구로구에 위치해 있다. 벽산건설은 구로구 고척3구역을 재개발해 339가구 중 80~145㎡ 14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현대건설은 구로구 온수동에서 온수연립 재건축 아파트를 분양한다. 공급규모는 999가구 중 81~191㎡ 170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경기지역은 8월 분양물량의 76%가 집중된 만큼 눈여겨볼 단지들도 다양하다. 경기도에서는 13곳에서 6455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남양주 별내지구와 김포한강신도시 등의 택지지구 물량과 광명시 하안동, 고양시 성사동 대규모 재건축 아파트 등이 선보인다. 쌍용건설이 남양주 별내지구 A12-2블록에 128~172㎡ 652가구를 첫 분양한다. 별내지구는 경기 동북부에 위치한 서울 인접 택지지구로, 남쪽으로는 구리시와 서쪽으로는 노원구와 인접해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별내인터체인지가 별내지구를 지나며 국도 43, 47호선을 통해 동대문구, 광진구 등과 연결된다. 김포한강신도시 분양이 8월에도 이어진다. 한양이 Ab-9블록에 85~113㎡ 1473가구를 분양한다. 서울과 연결되는 대중교통망이 빈약했던 김포한강신도시는 김포경전철 건설(2013년 초 개통 예정)이 확정됨에 따라 한층 강화된 광역교통망을 갖출 전망이다. 광명시에서는 두산건설이 분양 물꼬를 튼다. 광명시 하안주공저층본2단지를 재건축해 1248가구 중 83~186㎡ 30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삼성물산도 고양시 성사동 원당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1651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선보인다. 이외 수원시 권선동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111~255㎡ 중대형으로 133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주택공사는 광명시 소하동 신촌주거환경개선지구에 76~ 149㎡ 859가구를 지어 지구주민 우선공급 후 잔여물량을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4
- 8월분양, IMF 이후 최저치 8월분양, IMF 이후 최저치 지난해보다 2600가구 줄어 … 9월 이후에나 공급 숨통 2009년 8월 분양 예정 물량이 1998년 IMF 이후 최저치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8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21곳 8482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98년 IMF 이후 최저물량을 기록했던 지난해 1만1150가구보다 2668가구 줄어든 물량이다. 이 같은 물량감소는 올해 분양 예정 물량이 예년에 비해 큰 폭 줄어든 데다 전통적인 분양 비수기인 8월이 겹친 탓이다. 특히 서울과 인천지역 분양 예정 물량이 적은 까닭은 서울의 경우 남아있는 분양 예정 물량의 대다수인 재개발, 재건축 물량이 9월 이후로 집중돼 있고 인천 또한 9월 영종하늘도시 물량을 필두로 하반기 분양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8월에는 지역별로는 △경기 13곳 6455가구 △지방 4곳 1395가구 △서울 2곳 317가구 △인천 2곳 315가구 분양이 계획돼 있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비록 물량은 줄었지만 최초 분양에 들어가는 남양주 별내지구 물량과 대규모 아파트 밀집지역 등은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분양 예정 물량은 모두 구로구에 위치해 있다. 벽산건설은 구로구 고척3구역을 재개발해 339가구 중 80~145㎡ 147가구를 일반분양하고 현대건설은 구로구 온수동에서 온수연립 재건축 아파트를 분양한다. 공급규모는 999가구 중 81~191㎡ 170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경기지역은 8월 분양물량의 76%가 집중된 만큼 눈여겨볼 단지들도 다양하다. 경기도에서는 13곳에서 6455가구가 분양 예정이며, 남양주 별내지구와 김포한강신도시 등의 택지지구 물량과 광명시 하안동, 고양시 성사동 대규모 재건축 아파트 등이 선보인다. 쌍용건설이 남양주 별내지구 A12-2블록에 128~172㎡ 652가구를 첫 분양한다. 별내지구는 경기 동북부에 위치한 서울 인접 택지지구로, 남쪽으로는 구리시와 서쪽으로는 노원구와 인접해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별내인터체인지가 별내지구를 지나며 국도 43, 47호선을 통해 동대문구, 광진구 등과 연결된다. 김포한강신도시 분양이 8월에도 이어진다. 한양이 Ab-9블록에 85~113㎡ 1473가구를 분양한다. 서울과 연결되는 대중교통망이 빈약했던 김포한강신도시는 김포경전철 건설(2013년 초 개통 예정)이 확정됨에 따라 한층 강화된 광역교통망을 갖출 전망이다. 광명시에서는 두산건설이 분양 물꼬를 튼다. 광명시 하안주공저층본2단지를 재건축해 1248가구 중 83~186㎡ 30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삼성물산도 고양시 성사동 원당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1651가구의 규모의 대단지를 선보인다. 이외 수원시 권선동 222의 1번지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111~255㎡ 중대형으로 1336가구 분양할 계획이고, 대한주택공사는 광명시 소하동 신촌주거환경개선지구에 76~149㎡ 859가구를 지어 지구주민 우선공급 후 잔여물량을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인천에서는 대우건설은 부평구 산곡동 산곡1구역을 재개발해 765가구 중 78~142㎡ 31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