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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 중국 우수학생들, 왜 홍콩 대학에 몰리나 주 : 중국 우수학생들, 왜 홍콩 대학에 몰리나 부 : 장학금·국제화수준에 끌려 … “이질적 교육체제의 충돌” 중국의 우수한 고교생들이 홍콩의 대학으로 몰리고 있다. ‘가오카오(중국대학입학고사)’에서 지역·계열별 ‘장원(수석)’한 학생들이 대거 홍콩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이 중국 최고 명문대인 베이징대와 칭화대 입학을 포기하고 홍콩의 대학으로 향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홍콩대학으로 가는 중국 우수학생들 = 최신호 인터넷판은 20일 “8개 홍콩 대학의 대륙학생모집 규모는 1300명이지만 응시생은 3만명에 이르러 23:1의 경쟁률을 보였다”며 “홍콩이공대학은 200명 모집에 9600명이 응시해 48:1이라는 홍콩 대학 내 최고경쟁률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홍콩성시대학 총장인 장신강 교수는 “당초 대륙응시생 입학정원은 170명이었지만 워낙 우수한 인재가 몰리면서 220명까지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홍콩중문대학은 이미 4개성의 ‘장원’학생을 받아들이기로 했고 광동성 ‘가오카오’에서 900점을 받은 14명의 ‘장원’생 중 7명이 홍콩 대학을 택했다. 베이징 명문 고등학교인 인민대 부속중학교는 올해 상위 10%의 수험생이 홍콩의 대학에 지원했으며 졸업생 40%가 베이징대와 칭화대에 진학해 최고 명문학교로 불리는 베이징 중점 제4중학 수험생 100명은 홍콩대학에 진학해 이 대학 대륙응시생의 20%를 차지하기도 했다. 중국은 성·자치구·직할시급 지역별로 문과와 이과 ‘장원’이 있고 선택과목에 따라 ‘장원’의 기준도 달라져 기준에 따라 매년 수십에서 수백명의 ‘장원’이 탄생한다. ◆왜 홍콩으로 몰리나 = 대륙의 우수한 학생들이 홍콩 대학으로 몰리는 이유로는 우선 고액의 장학금, 영어 수업 등 높은 국제화 수준, 밝은 취업전망 등이 꼽히고 있다. 장신강 교수는 “홍콩성시대학은 전액장학금 대상 학생들에게 4년간 44만 홍콩달러를 지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성시대학의 1년간 학비는 등록금과 기숙사비, 기타 잡비를 포함해 9만 홍콩달러 수준이다. 4년간 50만 홍콩달러를 전액장학금 대상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대학들도 있다. 중국대륙의 경우 평균 장학금 액수가 홍콩의 10%에도 못 미치며 장학금 수혜자도 매우 적은 편이다. 또 수업이 영어로 이뤄지는 등 국제화 환경이 뛰어나다는 것도 홍콩 대학이 갖는 이점이다. 홍콩성시대학 통계에 따르면 대륙출신학생 가운데 외국으로 유학을 가거나 취업하는 비율이 64%에 이른다. 중산층을 중심으로 해외유학 붐이 일고 있는 중국의 상황을 고려하면 홍콩 대학들은 뛰어난 디딤돌이 되는 셈이다. 이처럼 좋은 여건을 가진 홍콩 대학들이 최근 들어 각광을 받게 된 이유는 대륙학생을 대상으로 한 자유로운 학생모집이 2003년부터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홍콩 대학들의 대륙학생모집은 홍콩의 대륙반환 직후인 1998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홍콩의 자선단체인 ‘경마회’는 홍콩 대학에 대륙우수학생모집을 위한 장학금을 기부했고 이 돈으로 홍콩의 대학들은 대륙의 10개 대학을 통해 학생을 모집했다. 예를 들어 베이징대에 입학한 학생을 대학이 홍콩의 대학으로 재추천하는 방식이다. 국가교육발전연구중심 관계자는 “이 같은 대리모집은 2002년까지 계속되다가 2003년부터 중국 교육부가 홍콩 대학들의 자주적인 학생모집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홍콩의 대학이 대륙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집을 시작했을 때 학생과 학부모의 반응은 냉담했지만 좋은 여건과 공세적인 홍보 등에 힘입어 최근 2년 사이 홍콩의 대학들은 베이징대, 칭화대, 런민대, 푸단대 등과 함께 중국의 1류대학군을 형성하고 있다. 심지어 일부에서는 ‘베이징·칭화’로 상징되는 중국의 명문대가 2류로 전락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서로 다른 교육체제의 경쟁” = 홍콩의 대학들과 대륙의 명문대학들이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돌입하자 중국에서는 수많은 논쟁들이 벌어지고 있다. ‘베이징·칭화대는 2류대’라는 다소 자조적인 논쟁부터 “중국의 대학들이 국제적 경쟁체제 속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는 논쟁까지 현재 중국 교육계는 홍콩 대학의 중국명문대군 편입에 대한 의미를 분석하기에 바쁘다. 베이징이공대학 교육과학연구소 양동핑 교수는 “홍콩 대학과 중국 대학 간의 경쟁은 사실 명문대 간 경쟁이라기보다는 두 종류의 대학제도의 경쟁이라고 말해야 한다”며 “홍콩 대학을 선택하는 것은 대륙 대학의 교육 이념·내용·문화 등과 완전히 다른 교육을 선택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은 “8개 홍콩 대학 중 중문대학과 성시대학을 제외하고는 ‘가오카오’점수를 입학기준으로 하지 않는다”며 “이는 학생모집 방식이 다른 것에 불과하지만 서로 다른 교육체제가 충돌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논평했다. 홍콩진후이대학 우칭후이 총장은 “‘가오카오’성적만을 기준으로 하면 입학생을 선발하는 일이 간단하지만 우리는 1점차로 당락이 갈리는 시험점수를 믿지 않는다”며 “면접을 통해 학생의 대응능력이 어떤지 반응이 얼마나 빠른지 등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중국 반환 이후 변방의 도시로 전락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제기됐던 홍콩이 우수한 대학을 앞세워 중국 대륙 전체를 흔들고 있는 셈이다. 연제호 리포터 news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28
- <내일시론>경기 더블딥, 희망이라도 보여야지 경기 더블딥, 희망이라도 보여야지 우려했던 대로 경기가 끝내 가파르게 하강하고 있다. 1년 간의 짧은 상승기를 지나 다시 하강국면으로 떨어지는 더블딥 상황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국은행과 재정경제부는 상승기류 속에서 일시 하락하는 ‘소프트 패치’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진단하지만 민간연구소들은 경기하강국면이 가시화됐다고 보고 더블딥 초기로 규정하고 있다. 한은이 발표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전분기보다 0.8%성장에 그쳐 5분기 만에 가장 낮았다. 한은이 불과 20여일 전에 전망했던 전분기 대비 0.9%, 전년 동기 대비 5.5% 성장에 밑도는 수준이다. 그러니까 20여일만에 전분기보다 0.1%포인트, 전년 보다는 0.2%포인트나 내려앉은 셈이다. 한은의 예측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경기 둔화 속도가 정부나 한은의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정부의 낙관론이 빗나가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수렁에 빠져들고 있는 건설경기 … 대외변수도 잿빛투성이 경기를 이처럼 급격하게 끌어내리는 주요인은 건설경기의 급락이다. 민간 소비와 설비투자가 좋은 것이 그나마 다행이지만 건설투자가 전기 보다 3.9%나 급감하면서 전체 성장률을 깎아내렸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세금폭탄 등의 영향으로 건설투자는 8년만에 최악의 감소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급등과 외환시장 불안이 지속되면서 교역조건이 악화되어 실질 무역손실액도 2분기에만 17조원에 이르러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문제는 경기하강이 정부의 낙관처럼 소프트 패치에 그치지 않고 내년에는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점이다.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경기는 지난해 4분기 이후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반전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이런 추세로 가면 올 하반기 4%성장도 어려울 전망이다.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회복세를 타고 있다고는 하지만 썩은 동아줄에 매달려 있는 꼴이다. 백화점 매출이 줄어들고 자영업자의 휴폐업이 속출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불안한 소비전망을 읽을 수 있다. 전체 경기에 대한 파급효과가 가장 큰 건설경기가 수렁에 빠져들고 있는 것이 최대 불확실 요인이다. 민간용 주거용 사업용 할 것 없이 건설투자의 부진 징후가 뚜렷하여 이미 나타난 하강 속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대외변수도 잿빛 투성이다. 국제유가가 끝 모르게 오르고 있다. 고금리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인플레이션을 대비하여 긴축정책으로 선회했다. 보호무역 장벽은 높아지고 있다. 한국 경제의 순항을 가로막는 험한 파도다. 경기가 나빠지면 제일 먼저 고통을 당하는 쪽은 서민이다. 빈곤층은 더 고통스럽다. 경기가 나쁘고 희망이 보이지 않으면 기업이 투자를 꺼려한다. 투자가 없으면 일자리가 늘지 않는다. 경영이 악화되면 소득도 늘지 않는다. 일자리가 줄고 지갑이 비면 소비도 줄게 된다. 경기는 더욱 나빠지기 마련이다. 올 상반기 제조업분야에서 일자리가 7만5000개 정도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다. 일자리를 구할 수 없어 취업을 아예 포기한 사람도 12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취업교육조차 받지 않고 무위도식하는 ‘니트’족도 80만명이나 된다고 한다. 실업자 천국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고용 없는 성장’으로 패턴이 바뀐 때문이라고 하더라도 성장 없는 고용증대는 기대할 수 없다. 경제 어려울 때일수록 꿈과 희망주는 리더십 중요 그런데도 정부는 현실과 동떨어진 낙관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낙관이 빗나가 경제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데도 정부는 그 낙관론의 끈을 놓지 못한다. 전문가들은 심리지표 하락, 유가급등, 환율하락, 북한 미사일 사태 등으로 경제성장의 하방위험이 커지고 있는데 유의하여 정책조절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정부는 끄떡도 하지 않는다. 경제는 심리적 영향을 많이 받는다. 심리는 전이도 빠르고 넓다. 부정적인 사고에 불안감이 커지면 실물경제는 나빠진다. 반대로 긍정적이고 희망이 보이면 실제로 경기는 좋아진다. 심리효과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처럼 경제가 어려울 때일수록 꿈과 희망을 주는 리더십과 비전정책이 필요하다. 희망을 주지 못하는 근거 없는 낙관론은 공허할 뿐이다. 희망 있는 정책개발을 위해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김 진 동 객원 논설위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27
- 민선4기 핵심과제 ‘기초질서 지키기’ 서울 자치구를 비롯해 전국적인 주시의 대상이 되고 있는 강남구가 ‘소박한’ 민선4기 핵심 과제를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강남구는 27일 민선4기 구정 핵심과제로 ‘클린업(clean-up) 강남 운동’을 선정해 기초질서 지키기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맹정주 구청장이 “법과 질서에 입각한 기본 원칙을 지키는 것이 곧 이웃과 더불어 사는 지혜”라는 소신을 피력한 데 따른 것. 구는 이를 위해 최근 민원감사담당관실 안에 별도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시민, 관련 기관 등과 함께 범시민 실천운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기초질서’는 일상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5개 분야 9개 사업. 구는 특히 세 가지에 우선 집중한다. 불법 주·정차 안하기, 길거리 물건 들여놓기, 쓰레기 제자리 버리기가 그것. 다음달 15일까지는 홍보와 자진정비를 유도하고, 이후에는 강제 정비에 나선다. 구는 ‘기초질서 지키기’를 구청 중심의 일방적인 ‘단속’이 아니라 시민들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양방향 운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강남구 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주민과 학생으로 구성해 기초질서 모니터링이나 위반행위 신고요원으로 활동하는 ‘강남 질서지킴이’나 강남교육구청과 협조해 각 학교별로 대로 및 이면도로 한 곳씩 지정해 청소와 캠페인 등의 활동라는 ‘1학교 1거리 운동’ 등이다. 사회봉사활동 확인서나 포상 등 근거자료로 활용한다. 구는 또 공직자부터 솔선해 민원인에게 친절히 대하기, 집중하여 일하기, 청렴과 청빈한 생활 실천하기 세 가지를 실천한다. 구 관계자는 “기초질서에 대한 인식을 확립하는 사업이 가시적 목표가 있는 대규모 사업보다 더 추진하기 어렵다”며 “강남발 기초질서 지키기가 사회 전체로 확산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27
- ''전통문화 전문가 희망자 모여라'' 국립민속박물관(과 (사)한국민속박물관회는 우리문화를 활성화하고 전통문화 현장을 지도할 수 있는 ‘전통문화지도사양성교육’을 내달 3일부터 20주에 걸쳐 실시한다. 이번 강좌는 전통문화지도사로서 익혀야 할 문화재와 민속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강의와 현장답사로 짜여졌다. 관광법규 및 정책, 전국 주요 문화재 현황, 특화된 답사방법, 답사 기획ㆍ운영ㆍ사후관리 분석 등 답사방법을 익히는 전문이론교육과 전국 각지의 문화유적지를 직접 탐방해 보는 현장실습교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강좌는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에 실시되며,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전화(02-3704-3145~6) 또는 홈페이지(www.skfm.or.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수강료는 교재비를 포함한 10만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27
- 제이유그룹 주수도 대표 체포로 검찰 수사 급물살 사기혐의 놓고 검찰·변호인단 치열한 법리공방 예고 … 로비 확인 땐 큰 파장 40여일간 검찰의 체포망을 피해 잠적했던 다단계 제이유그룹 전 대표 주수도씨가 검거됨에 따라 사상 최대 규모 다단계 사태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씨의 검거로 검찰 수사가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지만 법원의 최종적인 판단까지 고려하면 아직 시작단계에 불과하다. 검찰은 4개월여 동안의 내사와 수사를 통해 제이유그룹과 주씨의 사기 혐의 등을 입증하는 증거와 진술을 확보하기 위해 주력했다. 이에 맞서 제이유의 초호화 변호인단은 ‘제이유가 문제라면 우리나라 모든 다단계가 문제’라며 방어 논리를 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제이유의 정·관계 로비 리스트에 대한 검찰 수사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수십만명의 사업자들이 조 단위의 피해를 주장하는 상황에서 주씨가 정·관계 로비를 통해 비호를 받았을 것이라는 국민적 의혹이 크기 때문이다. ◆외형 커지는 만큼 부실도 커 = 검찰은 우선 제이유의 다단계 마케팅의 사기성을 입증하는 데 전력하고 있다. 검찰은 제이유가 내세운 다단계 마케팅이 애초부터 실현가능성이 없는 사기로 보고 있다. 물건을 구매하면 원금 이상의 수당도 함께 지급한다는 제이유의 논리는 궤변이라는 것이다. 제이유는 이러한 마케팅을 통해 수십만명에 이르는 사업자들을 끌어들였고 지난 2004년 1조6000여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업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외형이 커지는 만큼 부실도 깊어져 지난해 중반부터는 일부 사업자에게 수당을 지급하지 못하는 상태에 빠졌고 회사 자산은 대부분 압류됐다. 이와 함께 검찰은 수당 지급 과정에서도 사기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유는 이익이 날 때마다 포인트에 따라 수당을 공평하게 지급한다고 홍보했으나 검찰은 주씨가 임의대로 수당을 지급했다는 내부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맞서는 제이유의 초호화 변호인단은 ‘제이유가 일반 다단계와 다를 바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전직 검찰총장인 송광수 변호사는 지난달 중순 “제이유가 처벌받는다면 암웨이 같은 다단계 판매업체들도 처벌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토종 다단계 제이유를 죽이려는 다국적 다단계 기업의 횡포이자 음모”라는 주씨의 논리와 비슷하다. 변호인단은 우선 ‘주씨가 원금 이상의 수당을 기한을 정해 지급하겠다고 약속한 바가 없다’는 것을 알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피해자들이 자신의 판단에 따라 제이유의 사업자가 됐을 뿐이며 이 과정에서 주씨가 허위의 사실을 알린 바가 없다는 것이다. ◆정관계 로비리스트 수사 불가피 = 검찰은 공식적으로 “제이유의 로비 의혹은 수사의 본류가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주씨의 로비설에 대해 국민적 의혹이 쏟아지고 있는 만큼 검찰이 이를 무시하고 넘어갈 수도 없는 처지다. 현재까지 피해사업자들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로비의혹은 수당의 불공평한 지급방식이다. 즉 정·관계 유명인사나 그 가족, 친지 등을 사업자로 끌어들인 후 이들에게는 약속대로 수당을 척척 지급하는 반면 일반 사업자들에게는 수당을 적게 지급하거나 아예 지급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난 2004년부터 제이유에 1억5000여만원을 투자했다는 사업자 김 모씨는 “주씨는 매출에 따라 매일 수당을 지급하겠다고 했으나 지난해 중순부터 매출이 있어도 수당을 지급하지 않았다”며 “반면 화상회의 등을 통해 제이유를 홍보하는 유명 인사들에게는 계속 수당이 지급됐다”고 주장했다. 제이유 수사팀 관계자도 “주씨가 로비 없이 거대 다단계회사를 운영했다는 것은 솔직히 믿기 어렵다”며 “주씨의 다른 혐의를 가볍게 해주는 대신 로비 부분을 자백하게 하는 ‘플리 바기닝’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제이유는 15대 국회의원을 지낸 서 모씨, 내무부 부이사관을 지낸 김 모씨, 외교통상부 대사 전력의 권 모씨, 미국상무성 부차관보인 정 모씨 등 정계와 관계, 기업, 법조계, 교육계 등 37명의 지도자급 인사를 자문위원으로 내세웠다. 또한 올초에는 검사장급 검찰 고위 인사를 기획조정실장으로, 모 방송국 아나운서 출신이자 전직 국회의원인 박 모씨를 대외협력 총괄부회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김은광·전예현 기자 powertt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27
- 서초구 “자원봉사 많이 해야 승진에 유리” 서초구 “자원봉사 많이 해야 승진에 유리” 서초구가 공무원 1300명에 대해 연간 48시간 이상 자원봉사활동을 의무화했다. 봉사활동을 많이 한 공무원은 승진에서도 우대받는다. 서초구는 이달부터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전문가를 초빙해 특별교육을 진행하고 올해 말까지 자원봉사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는 이같은 자원봉사 의무체계를 위해 주특기 재능 등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원봉사활동 인력뱅크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한다. 직원들은 자신이 소속돼있는 팀·과별 특성에 맞는 자원봉사 동아리를 만들어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세계 일류도시와 같은 선진적인 자원봉사 분위기 확산을 위해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공무원들이 어려운 이웃들의 환경을 직접 체험하면서 진정한 이웃사랑도 느끼고 시민들에 대한 서비스정신도 한층 새롭게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초구는 28일 구청 광장에서 ‘서초구 공무원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열고 독거노인 점심 도시락 배달, 복지관 중증 장애인 도우미 체험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김진명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27
- 게임콘텐츠분야 교수직무연수과정 개설 한국게임산업개발원과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은 지역 게임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역 관련학과 교수들을 대상으로 게임프로젝트 관리 및 게임기획에 관한 실무연수과정을 개설했다고 26일 밝혔다. 강사진은 웹젠, 위메이드, CJ인터넷, 메가엔터프라이즈, 바산네트워크 등의 팀장급 우수 개발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수진들의 방학기간인 8월중에 집중교육을 이루기 위해서 5일 동안의 심화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내용은 실무기획, PD론, 프로젝트관리, 품질관리 등의 다양한 실무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27
- 러시아 영재교육 전문가 부산 온다 러시아 영재교육 전문가가 부산을 찾는다. 부산시교육청(교육감 설동근)은 러시아 영재학교 교장과 모스크바대 교수 등 영재교육 전문가 5명을 초청해 27일 ‘모스크바 영재교육 정책과 창의적 교수학습 방법’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8월 러시아에서 열리는 한국 영재교육 담당교원 국외체험연수에 앞선 사전연수 프로그램으로, 부산시교육청이 운영하고 있는 12개 영재교육원 강사, 학생, 학부모 및 영재교육에 관심이 많은 강사 학생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2003년 11월 러시아 모스크바 교육청 및 인텔렉츄얼 영재학교와 교육 교류협력을 체결했고, 2004년과 2005년 8월에 각각 초·중등 영재교육 담당교원 53명이 2주간의 러시아 체험연수를 실시한바 있다. 올 8월에는 15일간 초·중등 영재교육 담당교원 53명이 러시아 현장연수를 실시한다. 한국과학영재학교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는 ‘에브게니 마르켈롭프’ 모스크바 인텔렉츄얼 영재학교 교장과 ‘옐레나 바따예바’, ‘블라디미르 페도세예브’, ‘이리나 고르꾸노바’ 모스크바 국립대학 교수 3명, ‘알렉산드르 아베데예브’ 스비또-찌후노브대학 교수가 강사로 참가한다. 부산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26
- ‘플립 장학생’ 모집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유현오)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교육 사이트 이투스(www.etoos.com)는 SK텔레콤과 함께 여름방학을 맞아 본격적인 수험공부에 여념이 없는 수험생들을 위해 ‘플립(PLEEP) 장학생 모집’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SKT 동영상 지원(June 서비스 폰)이 가능한 휴대폰을 가진 수험생 가운데 200명을 선발, 여름방학인 8월 한 달 동안 이투스가 새롭게 선보인 휴대폰 학습 동영상 서비스인 플립 전 강좌(약 1000강)와 SKT 데이터요금제를 무료로 지원한다. 지원하려는 수험생은 이투스 사이트에서 지원서를 작성하거나 싸이월드 플립서비스 미니홈피(www.cyworld.com/mo2006)에 왜 뽑혀야 하는지를 담은 20초 이상의 추천동영상을 올리면 된다. 이벤트 접수 마감은 27일까지 이며, 합격자 발표는 8월 1일(화)에 이투스 사이트 공지사항과 플립 클럽(club.cyworld. com/mobist )을 통해 발표된다. 이투스 관계자는 “이번 장학생 모집을 통해 보다 많은 수험생들이 플립을 통해 성적을 향상시키는데 도움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서비스를 100% 활용할 자신이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든지 지원하면 좋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26
- 해외 도서 기증사업 나서 교육 출판 전문기업 ㈜천재교육(www.chunjae.co.kr 대표 최용준)은 8월 1일 중국 길림성 조선족 마을에 위치한 성현유치원에 학습지 해법수학, 학습지 해법한글 등 해법 학습지 시리즈 총 100여권을 기증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천재교육 관계자는 “지난해 2만 여권의 학습지를 군부대와 산간오지의 학교에 기증하는 등 국내 도서 기증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며 “한글을 배울 기회가 적은 조선족 어린이들을 위해 이번 일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사업을 계기로 조선족을 비롯한 해외 각지의 어린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선사하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천재교육은 또 9월 20일까지 자사 홈페이지(www.chunjae.co.kr)를 통해 교사, 학부모에게 추천을 받아 선별된 소년소녀 가장 및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본책과 미니전과(12권)로 구성된 2학기 우등생 전과 세트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기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