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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시론>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해서(정세용 2006.07.25) 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해서 7.26재보궐선거가 내일로 다가왔다. 원래 이번 재보궐선거는 한나라당의 압승과 열린우리당의 완패가 예상됐었다. 그런데 막판에 변수가 생겼다. 그것은 한나라당 경기도당 간부들의 수해골프 파문이다. 이로 인해 한나라당 지지율이 10%포인트 가량 하락했다. 서울 성북을 등 일부 선거구에서 고전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그 이전부터 한나라당이 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호남비하’발언을 한 이효선 광명시장과 수해기간에 ‘음주가무’로 물의를 빚은 김동성 단양 군수가 있었다. 그리고 수해기간에 휴가를 떠났던 엄태영 제천시장 등. 부적절한 행위로 여론의 질타를 받았던 자치단체장은 모두 한나라당 출신이었다. 한나라당 인기 하락에 따라 서울 성북을이 최대혼전지역으로 떠올랐다. 성북을의 경우 민주당 조순형 후보를 중심으로 ‘반 노무현, 비 한나라당’ 세력이 결집한 것이다. 조 후보의 부상에 따라 성북을에는 때아닌 탄핵세력 논쟁까지 벌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성북을에서 승리할 경우 향후 정계개편 과정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다고 보고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네 곳 싹쓸이를 기대했던 한나라당에는 비상이 결렸다. 한나라당 일각에서는 “당이 정신차리기 위해서는 1석을 잃어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위기감 때문일까. 정신 못차린 한나라당이라는 전국민적 비난에 선거를 이틀 앞둔 24일 홍문종 경기도당 위원장을 제명하는 등 수해골프 파문에 대한 중징계를 단행한 것이다. 멍든 민심을 보듬기 위해 한나라당이 홍문종 위원장 등에게 중징계를 내렸지만 이번 재보선으로 가장 곤혹스러운 곳은 열린우리당이다. 한나라당의 악수로 막판에 부천소사에서 근소한 차이로 한나라당을 추격하는 등 선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집권당이 이번 재보선에서 1석이라도 얻을 가능성은 적다. 특히 성북을에서는 3등을 할 가능성이 크다. 집권당으로서 여간 망신이 아닌 것이다. 여기에 더욱 긴장하는 이유는 탄핵주역인 민주당 조순형 후보의 선전이다. 조 후보가 당선되고 열린우리당이 전패할 경우 소속의원이 패배감에 빠지고 결국 정계개편 과정에서도 주도권을 민주당에 빼앗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래 저래 이번 여름은 열린우리당으로서는 우울한 여름이 될 전망이다. 그렇다. 아무리 생각해도 가장 문제집단은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이고 집권당인 열린우리당이다. 민심이 천심이건만. 5.31대패에도 불구하고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진솔한 반성을 하지 않은 것이 아닌가. 한나라당이 오만해지면 다음 대선을 결국 우리 차지라고 생각한 때문인가. 지난 7.3개각을 보는 국민 시각은 싸늘했다. “국민은 안중에 없는 인사이다.” “경제 교육실정 인정않는 충성심 개각으로 전형적인 코드인사이다.” “아니 정말로 참여정부는 민심을 모르는가. 정말 국민들과 한판 하자는 것인가” 이런 발언은 야권 시각만은 아니었다. 노무현 대통령을 찍었고 참여정부 출범을 도왔던 인사까지도 참여정부를 기대하지 않는다고 막말도 서슴치 않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이후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이 국민 마음에 다가서려는 노력은 별로 보이지 않았다. 김근태 의장 체제 출범 이후 서민경제를 외치는 등 국민에게 봉사하려는 모습을 다소 보인 것은 사실이나 국민들은 열린우리당이 진정으로 다시 태어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인사청문회 등에서 나타난 열린우리당의 모습은 민심을 대변하기는커녕 국민들이 실망한 개각을 정당화하기 위한 몸부림으로 비쳤다. 열린우리당이 국민을 위한 봉사정당으로 재탄생했다고 보는 국민은 별로 없다. 이번 재보선전을 보면 민주당과 민주노동당도 실망스럽기는 마찬가지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패착을 계기로 성북을에서 입지를 마련한 뒤 정계개편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전략에만 올인하는 것이 아닌가. 민주노동당도 과연 2007년이나 2012년에 집권하기 위한 야망이 있는지 국민 대다수는 의심하고 있다. 그렇다. 지금 대다수 양심적인 국민들은 전략적인 정계개편과 개헌론에 대해 부정적인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 전근대적이고 전략만이 날뛰는 7.26재보선전을 보면서 국민을 위한 정계개편과 국민을 생각하는 개헌논의는 진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특정인물 중심의 이합집산이 아니고 집권을 위한 전략 차원만이 아닌 진정 ‘선진 한국’ 건설을 위한, 3만달러 한국을 위해 고민하는 개헌논의와 정계개편은 고려해야 하지 않을가 생각된다. 3김이 정치권에서 사라진 21세기에 우리는 ‘국민을 위한 정당’ ‘진정한 민주주의’를 갈망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25
- 과학축제로 무더위 날리자 영천 보현산 별빛축제·고흥 우주항공축제 28일 개막 대전 과학축제 29일 개최 ... 26일 원자력캠프 열려 과학캠프 2장 지리한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피서철이 다가오고 있다. 학생들도 방학에 들어갔다. 산으로, 바다로 휴가 떠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올 여름엔 아이들과 함께 과학축제를 다녀오면 어떨까. 고흥 우주항공축제, 영천시 보현산별빛축제, 대전 견우직녀과학축제 등 과학축제가 전국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별보러 떠나자 = 한여름의 밤하늘을 천체 망원경으로 관측하는 행사로 28일부터 30일까지 보현산 자락 충효마을, 보현수련원, 별빛마을, 보현산 천문대 등에서 열린다. 가족이 함께 신비한 별자리 여행을 하면서 미지의 세계와 과학에 대한 꿈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동양최대의 1.8m 보현산 천체망원경을 통해 연 중 별이 가장 많고 빛이 강한 여름철 별자리 탐험을 하는 이번 축제는 보현산 천문대 전영범 박사팀의 흥미진진한 설명과 함께 여름밤의 색다른 추억거리를 제공한다. 태양(흑점) 관측, 천체사진 전시, 천체사진 촬영대회, 별빛 가요제, 아마추어 천문인 마라톤 대회, 아마추어 천문캠프, 별빛 전시관 운영 등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된다. ◆우주생활 체험 = 우주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고흥군 주최로 28일부터 8월 1일까지 고흥 팔영체육관, 공설운동장, 종합문화회관, 군민회관 등에서 각종 우주 관련 전시행사, 체험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된다. 전시행사로는 우주항공 전시관, 우주개발 역사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전시관, 우주항공 산업체 전시관 등이 마련돼 인공위성 모형과 모형로켓, 태양계 모형물, 천체사진 등을 전시한다. 체험행사로는 △화성에서의 내 몸무게는? △우주샤워, 우주 화장실, 우주침대 등 우주생활 체험 △우주 영상교실 △아폴로 캡슐 탑승 체험 △월면 걷기 및 월면차 탑승 체험 △태양 흑점 관측. 별자리 관측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견우성·직녀성 찾기 =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석재)을 비롯해 하늘과 우주에 관련된 9개 기관은 ‘견우직녀★과학축제 2006’ 행사를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대전에서 개최한다. 주요 행사로는 휴가철 견우성·직녀성 찾기 캠페인, 견우직녀 관련 과학연극 공연, 상현달·목성 등에 관한 별축제, 견우·직녀성 관련 학술 및 강연, 칠월칠석과 관련 문화행사 등이 펼쳐진다. 이 밖에 26일에는 우리나라 우주개발의 총본산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일반국민에게 공개하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오픈 하우스’ 행사가 마련돼 있다. ◆원자력 하계캠프 = 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박창규)는 연구소 주변 지역 청소년과 연구소 직원 자녀 등 초중생 60명을 대상으로 두 번에 걸쳐 ‘2006년 하계 원자력 캠프’를 진행된다. 7월 26~28일은 초등학교 4~6학년, 8월 2~4일은 중학생 대상으로 각각 원자력연구소내 국제원자력교육훈련센터(INTEC)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무료인 이번 캠프는 원자력 및 방사선 이론 교육 및 실습, 연구소 시설 견학, 과학상자 조립 및 조별 주제 발표와 천문대 견학, 컴퓨터 특강, 레크리에이션 및 체육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뤄져있다. 이외에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백홍열)은 여름방학을 맞아 8월 4일 우주과학 체험교실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인공위성 개발관련 시설과 7월 말 발사 예정인 아리랑위성2호의 발사 후 관제모습 등을 견학하고 모형로켓을 직접 제작하고 발사해 보는 등 가족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접수는 청소년 대상 항공우주 교육전문인터넷사이트인 카리스쿨(www.karischool.re.kr) 우수회원 가족을 대상으로 7월 15일부터 선착순 150명을 신청받는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25
- 현대오일뱅크, 유사석유 근절 간담회 현대오일뱅크(대표 서영태)는 24일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 교육장에서 자사 용제 대리점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불법 유사유 유통 근절과 관련한 특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고유가에 따른 국내 석유제품 가격 급등세와 맞물려 증가하는 시중 불법 유사휘발유 제조 판매 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용제를 유통, 판매하고 있는 대리점 사업자들에게 더욱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현대오일뱅크는 유통과정에서 유사석유 원료로 용제를 공급한 사실이 적발될 경우 대리점 관계를 청산하겠다는 각서를 매년 사업자들로부터 받고 있는데, 이날 행사장에서는 사업자들이 제출한 각서의 철저한 준수를 다짐하는 자리도 함께 가졌다. 이재호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25
- 직업교육 현장체험 그리고 취업 직업교육 현장체험 그리고 취업 서울시 ‘여성 일자리 갖기’ 프로젝트 서울시가 여성 취업촉진을 위한 ‘일자리 갖기 지원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여성들이 여성발전센터 등에서 다양한 직업교육을 받은 뒤 실제 일자리 현장체험을 통해 적응력을 기르고 이후 취업까지 연결되도록 하는 사업이다. 참가자는 9월부터 11월까지 60일 동안 일당 2만5000원에 교통비 등 부대비용 6000원까지 3만1000원을 받으며 취업을 실질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시는 여성경제 6단체와 대한상공회의소 소상공인 중소기업청 등 관련기관과 연계해 인력채용 가능성이 있는 민간기업 가운데 여성들을 위한 일자리를 찾게 된다.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고 서울시를 비롯한 전국 각지 직업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은 뒤 취업을 원하는 여성이면 누구나 이 프로젝트에 참가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986명이 이 사업에 참여해 814명이 근무를 마쳤고 그 가운데 절반 이상(58.7%)인 477명이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25
- <인사> 건설교통부 ◇팀장급 전보 ▲건설교통인재개발원 전문교육과장 박종훈 ▲원주지방국토관리청 관리국장 정필만 ▲정책조정팀장 진현환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건설관리실장 노성열 ▲국외 훈련 강희업 김홍목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24
-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금리 6.84% 올 2학기 정부보증학자금 대출금리가 지난 1학기 대출금리 7.05% 보다 0.21%p 낮아진 6.84%로 확정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3일 콜금리 등 전반적인 시중금리가 인상되고 있으나 저소득층 학생 등 수요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유동화 비용을 최대한 절감해 대출 금리를 인하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또 시중은행의 무담보 신용대출 상품의 금리가 대출자의 신용도(급여이체통장 보유 여부, 연체경력 여부 등)에 따라 다르나 대개 7%~14%이고, 평균 대출금리가 11.5%~12.5%인 점을 고려하면 학자금 대출 금리가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와 한국주택금융공사는 24일부터 오는 8월 18일까지 복학생, 재입학생, 해외 연수 등으로 정규 대출시기를 놓친 학생을 위해 2학기 학자금 대출 추가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교육부는 2학기 정규 신청기간에 21만명이 대출을 신청했으며 이번 추가 접수에는 9만여명이 신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24
- 초고속인터넷 경쟁 ‘점입가경’ SO 기간통신사업자 전환, 하나로 ‘하나TV’ 서비스 KT·LG파워콤, 속도·품질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 하반기 들어 초고속인터넷 업계가 분주한 모습이다. 하나로텔레콤이 24일 TV포털 ‘하나TV’ 서비스를 시작하는가 하면, 지난 20일 기간통신사업자 허가를 취득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도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돌입했다. KT는 고품질 서비스로 이들의 공세를 막아낸다는 계획아래 망 고도화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최근 사명을 바꾼 LG파워콤은 기업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하반기 주목받는 사업자는 하나로텔레콤과 SO다. 하나로는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주내용으로 하는 TV포털 ‘하나TV’에 집중하고 있다. 24일부터 본격 서비스될 ‘하나TV는 월 8000~1만2000원에 최신 영화에서 뷰티, 교육, 드라마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기존 ‘하나포스’ 고객에게는 20~30% 정도의 번들 할인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로는 하나TV를 조기에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컨버전스(융합)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에 따라 가입자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하나로는 올해 하나TV 가입자 25만명, 매출 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일 정통부로부터 기간통신사업자 허가를 취득한 SO도 관심이다. 이들은 기간통신사업자에 걸맞는 통화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망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격상승 요인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요금인상은 당분간 하지 않을 계획이다. SO의 주요 경쟁력인 ‘저렴한 요금’을 유지한다는 얘기다. 망 고도화에 따라 향상된 품질과 저렴한 요금을 바탕으로 기간통신사업자로 지정돼 더욱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는 점을 적극 부각시킬 계획이다. LG파워콤의 공세도 계속될 전망이다. LG파워콤은 속도와 품질 등 본원적 경쟁력을 계속 유지, ‘빠른 인터넷=엑스피드’라는 이미지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광랜 서비스지역을 현재 470만 가구에서 연말까지 550만 가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 LG파워콤으로의 사명변경에 따라 믿음직하고 든든한 LG그룹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9월말 100만, 연말 130만 가입자 목표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방어적인 입장의 KT는 우수한 품질과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통해 가입자 유지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2008년까지 경쟁지역을 중심으로 광 엔토피아, 가정내광가입자망(FTTH)망 등을 집중공급, 품질의 우위를 유지할 방침이다. 3년 이상 가입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던 ‘메가패스존’을 모든 고객에게 확대할 계획이다. 이 사이트에서는 DVD급 고화질 영화, YBM의 어학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하나로의 TV포털에 맞서 유사한 서비스인 ‘홈앤’의 프로모션도 전개 중이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24
- 법정에 사법연수원생들 ‘북적’ 최근 법원에서는 20여명의 사람들이 몰려다니며 법정에 들어가 하루 종일 참관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본인이나 가족 등 친인척이 관여된 재판은 아니지만 판사와 검사, 변호사의 행동 하나하나에 집중된 이들의 시선은 그 누구보다 뜨겁다. 올해부터 사법연수원 1년차 연수원생들은 6개월간의 이론학습 후 방학 기간 동안 지도교수와 함께 법정을 찾고 있다. 그 동안 배운 법이론을 토대로 법정에서 벌어지는 판사와 검사, 변호사들의 실제 역할을 눈으로 익히기 위해서다. 매년 여름방학때마다 연수원생 개개인이 재판을 참관한 후 방청기를 적어 제출하는 과제가 있지만 올해부터는 20여명이 한조가 돼 지도교수와 함께 법정을 방문하는 것으로 제도를 바꿨다. 이는 법원이 공판중심주의를 강화하면서 법정공방을 펼치는 재판 현장의 교육이 더욱 중요해진 때문이다. 혼자 재판을 참관하는 것보다 교수·동기와 함께 재판을 보고나면 질문과 토론으로 이어지는 시간을 통해 좀 더 깊은 이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다. 사법연수생들의 법정참관은 7월부터 8월초까지 계속된다. 사법연수원은 48개조로 나뉜 약 1000여명의 연수생들에게 민사재판과 형사재판을 각각 하루씩 보게 함으로써 판결선고, 속행, 첫기일 등 모든 재판 유형을 볼 수 있게끔 하고 있다. 사법연수원은 서울중앙지법, 서울 시내 동·서·남·북지방법원, 인천지법, 의정부지법 등 모두 7개 법원에 연수생들을 참관시키고 있다. 지난 14일 의정부지법에서 민사재판을 참관하고 19일 인천지법에서 형사재판을 본 홍영재 연수원생은 “형사사건 재판장이 사건에 대한 선입견을 갖지 않기 위해 피의자 신문조서를 보지 않고 재판에 임하는 모습에서 공판중심주의를 실현하려는 자세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중에 판사가 되던 검사나 변호사가 되던 재판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열심히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신 담 사법연수원 교수는 “손기식 연수원장이 올해초부터 제도를 바꿔 운영하고 있는데 연수생들의 호응이 좋다”며 “연수원생들이 생동감 있는 구술변론과 공판중심주의 현장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수원생들은 하반기에 모의법정을 열고 이론과 실습에서 배운 지식을 토대로 실제 재판 현장을 재연한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25
- 미래에셋 “미래를 키웁니다” 어린이 450명 중국 상해서 경제 체험교육 투자전문가 300명 양성위해 해외유학 지원 미래에셋그룹이 ‘미래 경제일꾼’을 키우기 위한 기발한 아이디어를 쏟아내 눈길을 끌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은 미래에셋운용이 내놓은 ‘우리아이펀드’시리즈에 가입한 어린이 450명을 선발해 세계적인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상해로 현지 체험학습을 보내기로했다. ‘미래에셋 글로벌 리더 대장정’으로 이름 붙여진 이번 행사는 ‘우리아이 펀드’ 가입 어린이 가운데 450명을 추첨을 통해 선발, 24일부터 내달 19일까지 6개조로 나눠 3박4일 일정으로 중국 상해를 방문한다. 상해에선 △글로벌기업 방문 △우수대학 탐방 △주요 경제 중심지와 유적지 방문 등 행사가 치러진다. 이번 행사는 무료다. 행사재원은 ‘우리아이 펀드’ 판매와 운용보수비 가운데 15%를 별도 적립한 기금을 사용한다. 미래에셋그룹은 국내에서 진행 중인 ‘우리아이 틴틴 주말 경제교실’과 ‘틴틴경제캠프’도 더욱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연말 겨울방학 때는 세계 유명대학 탐방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앞서 미래에셋그룹은 우수학생을 뽑아 투자전문가로 육성하는 ‘글로벌 투자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향후 10년간 300여명의 우수학생을 세계적인 대학이나 대학원에 보내 금융전문가로 키우는 내용이다. 미래에셋은 선발된 학생들에게 매년 5만달러내에서 생활비와 학비를 지원한다. 미래에셋운용 장훈준 홍보팀장은 “청소년과 젊은이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조건없이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25
- 영문 번역된 일본 산수교과서 미국서 인기 영어로 번역된 일본의 산수교과서가 미국 등 해외 학교에서 큰 인기를 누리며 사용되고 있다고 이 보도했다. 일본 초등학교 산수교과서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36%)를 자랑하는 ‘도쿄서책’은 올해 4월 2000년판 교과서 ‘새로운 산수’를 영어로 번역했다. 이 교과서는 내용이 30% 감소된 현재 학습지도요령을 도입하기 이전 교과서로 출판 후 해외에서 널리 보급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도쿄서책의 산수편찬부 오가사와라 편집장은 “내용이 충실한 데다 실제로 미국 교실에서 사용하는 자연스런 영어 번역이 인기 비결”이라며 “국내외 교육학자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산수교과서는 분량이 많지만 내용이 빈약해 학년마다 가르치는 내용이 중복되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미국은 수학교육 개혁을 진행시키고 있는데 모범사례로 삼은 것이 바로 일본의 학교수업이다. 미국에서는 교사 강습회나 대학교육 현장에서 일본 수학교과서 번역본을 사용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1999년에 미국에 출판된 ‘티칭 갭(Teaching Gap: 원제 ‘일본 산수·수학 교육에서 배워라)’은 베스트셀러가 됐으며 수업의 성과가 집결된 일본의 수학교과서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산수교과서 번역을 담당한 미국 데폴 대학의 다카하시 조교수는 미국 교수들에게 수학교육의 개선법을 지도하고 있는데 “일본 교과서의 높은 수준에 미국의 고등학교 교사도 탄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쿄서책에 따르면 국제조사에서 학생들의 수학응용력이 일본보다 상위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에서 일본 산수교과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 산수교과서의 최대 장점은 공식을 외워 연습문제를 푸는 방식이 중심을 이루고 있는 미국과 달리 문제를 푸는 사고방식을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다카하시 교수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초등학교 산수교과서일 뿐”이라며 “이것도 내용이 30% 줄어들기 전인 과거 교과서”라며 현재 일본의 산수교육에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이동희 리포터 89juliet@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