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7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재계 문화지원, 미술·전시에 편중 국내 기업들의 문화예술 분야 지원(메세나)이 미술과 전시 분야에 편중되고 국악이나 문학은 홀대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메세나협의회가 117개 회원사와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문화예술 지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298개 기업이 2816개 사업에 1800억6000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4년에 비해 5.3%가 증가한 것으로 국내 기업의 메세나 활동은 2003년 이후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미술과 전시분야 지원액이 전체 지원액의 44.6%(802억6900만원)으로 특정분야에 과다하게 편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기업이 세운 문화재단들이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운영하거나 소장품을 매입하는데 많은 비용을 지원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다음으로는 공영장 등 관련 시설 확충 등 인프라 분야(368억6300만원), 서양음악(301억6300만원), 문화교육(59억43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서양음악이 전체 지원액의 16.8%를 차지했으나 국악은 1.3%(23억8600만원)로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하위권은 국악이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전통·민속(29억7400만원), 문학(31억1600만원), 영상미디어(37억30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지원액중 922억원이 기업이 설립한 문화재단에 지원됐으며, 삼성문화재단의 지원금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LG연암문화재단, 가천문화재단, 대산문화재단, 금호문화재단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2004년 5위였던 가천문화재단이 두 계단을 뛰어 올랐고 금호문화재단은 두 계단 내려앉았다. 문화재단을 제외한 개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총액은 878억6000만 원으로 상위 20대 기업의 지원 비중이 76.5%(672억 원)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포스코, 한화그룹, SK텔레콤 등 순이었다. 또 메세나협 회원사의 지원규모는 전체의 83%에 달하는 1496억 원(2213건)이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20
- <밥일꿈>체계적 교육을 통한 교통안전 의식개혁을(장택영 2006.07.20) 체계적 교육을 통한 교통안전 의식개혁을! -교통안전 책임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투자 확대 필요- -교통안전 교육 투자는 사고예방의 초석!- 장택영 박사 삼성교통안전문화 연구소 운전자와 보행자 등 교통주체의 교통안전의무는 “교통안전법”과 “도로교통법” 등에서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교통안전을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즉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매일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지 못하는 채 생활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교통안전 교육을 통해 가능하고, 이는 사고원인의 근간이 되는 교통법규 위반을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기도 하다. 그러나 문제는 교통안전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그 의의와 필요성이 불충분하여 교통안전 정책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국가 교통안전대책의 실질적 시방서인 ‘06년도 교통안전시행계획(건교부)에 따르면, 교통안전 관계 예산 총 1조 5,252억 원 가운데 도로교통 환경개선비용이 약 9,397억 원으로 전체 약 62%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교통안전교육 관련 예산은 불과 약110억 원 수준에 머물러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다. 교통안전대책의 추진 주체 입장에서 사고의 책임소재 규명과 더불어 중요한 것은 사고원인을 해석하는 관점이다. 기존의 사고원인은 인적 요인, 도로환경적 요인, 차량적 요인으로 구분되어 분석되었지만, 도로환경과 차량 요소가 사고의 직접적인 요인으로 되는 경우가 현재로서는 예외적으로만 존재하고 기본적으로 거의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교통사고는 실제로 인적 요인과 도로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련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적요인에는 고의적 신호무시와 속도초과 등과 같은 준법정신의 결여 등이 사고요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인적요인에 대한 사고대책으로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 ‘01년 12월 형법의 일부개정을 통해 “위험운전치사상죄(형법 제 208조)”를 신설하여 악질적인 위험 운전에 의한 사고 야기자에 대해 엄격한 형벌을 부과해 준법정신의 결여라는 인격적 요인에 의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코자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사례는 사고 인과관계에 기초한 과학적인 대책 추진이 곤란한 국내 여건에서 교통안전의식을 높이려는 관념론적 대책의 교통안전 환경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물론, 현행 법체계에서도 보행자와 운전자는, 인적요인을 직접적인 원인으로 하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기본적으로는 스스로 책임을 지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운전면허 소지자는 면허 취득 시에 “자동차 운전에 필요한 기능과 지식”만을 갖추고 있지, 대부분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인지하지 못한다. 이러한 현실이고 보니 사고를 일으킨 가해자에 대한 형사, 민사상의 책임 부과만으로는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한계가 존재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의 향후의 교통안전대책은 ‘교통안전법(제19조)’에서 언급하고 있는 교통안전에 관한 지식보급을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 동법(同法)에서는 “정부는 교통안전에 관한 지식 보급과 교통안전사상 제고를 위하여 학교 및 필요한 교육기관을 통해 필요한 시책을 강구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교통안전에 관한 교육이야 말로 근본적인 사고예방대책이라는 인식이 부족한 가운데 형식화된 하나의 행사로서 추진되고 있다. 이와 같이 국가 차원에서 조차 교통안전교육을 위한 체계적인 제도가 뒷받침되지 못하고 이러한 현실을 정책으로 반영시킬 수 있는 전담조직 조차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국가와 지자체는 “교통안전대책회의” 자체를 부활시키는 노력 뿐 아니라 가칭 “교통안전 교육추진회의” 와 같은 교통안전교육을 전담하는 조직체계 개편에도 힘을 쏟아야 할 때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20
- ‘경제캠프’ 참가자 모집 동양생명이 경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수호천사 어린이 경제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경제캠프는 여름방학 기간 동양인재개발원(경기도 일산 소재)에서 진행되며 참가자격은 초등학교 4~6학년 자녀를 둔 동양생명 상품 가입 고객이면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이번 캠프는 교사 1명당 참가 학생 8명을 1개 조로 구성해서 경제에 대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수 정예 체험식 경제 교육 캠프이다. 특히 강의장의 CC카메라를 통해 강의 장면을 인터넷으로 실시간 볼 수 있게 해 참가 학생의 부모들이 집에서 프로그램 진행 과정을 모니터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동양생명의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최근 어린이 캠프에서 제기되는 안전 및 신뢰도 문제 등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불식시킬 수 있는 한 단계 진화된 어린이 경제캠프가 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19
- 의학·약학·사범계열 초강세 대부분 서울소재 대학 평균 20~30대 1 취업 등 사회진출 가능성이 선호도 결정 올해 수시1학기 모집에서도 의학, 약학, 사범대 등 상대적으로 사회진출이 용이한 학과들의 초강세가 이어졌다. 18일 주요 대학들에 따르면 2007학년도 대입수시 1학기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대부분 대학이 20~3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교별 경쟁률 = 연세대 서울캠퍼스의 경우 총 264명 모집에 5195명이 지원해 19.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의예과의 경우 5명 모집에 273명이 지원해 54.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치의예과(30대 1), 언론홍보영상학부(30.5대 1) 등에 대한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높았다. 고려대는 428명 모집에 1만6699명이 지원해 3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안암캠퍼스만 보면 295명 모집에 1만5577명이 몰려 52.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의과대학(안암캠퍼스)이 203대 1로 최고의 경쟁률을 보였고, 뒤를 이어 수학교육과(102.7대 1), 언론학부(90.8대 1) 등도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높았다. 서강대는 167명 모집에 7864명이 몰려 47.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회과학부 사회과학계는 11명 모집에 974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88.55대 1에 달했다. 이화여대의 경우, 196명을 선발하는 일반우수자 전형의 경우 4839명이 지원해 24.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약학과(58.89대 1)이며, 초등교육과(52.5대 1)와 작년에 신설된 국어교육과(33.33:1) 등이 뒤를 이었다. 성균관대는 302명 모집에 지원자가 8095명이 몰려 2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약학부의 경우 5명 모집에 344명이 몰려 68.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양대는 489명 모집에 1만462명이 지원해 21.3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 경쟁률은 서울캠퍼스 의예과로 6명 모집에 515명이 지원, 85.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희대는 828명 모집에 2만213명이 지원해 최종 경쟁률이 24.41대 1을 기록했다. 89.67대 1을 기록한 약학과, 84.5대 1을 기록한 한의예과 등이 강세를 보였다. 한국외대의 경우 115명 모집에 3846명이 지원해 33.4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3명 모집에 216명이 지원한 언론정보학부가 72대 1의 최고경쟁률을 나타냈다. 중앙대는 371명 모집에 8751명이 지원해 23.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4명 모집에 374명이 몰린 의학부가 93.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숙명여대는 227명 모집에 2517명이 지원해 평균 11.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형유형별 경쟁률은 전공적성우수자 전형 9.8대1, 리더십우수자 전형 13.5대1, 유공자 및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 8.9대 1 등을 기록했다. 특히 전공적성우수자전형 중 화학전공이 19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건국대 서울캠퍼스는 303명 모집에 6934명이 지원해 22.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캠퍼스의 경우 4명을 모집하는 장애인자녀 특별전형이 75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충주캠퍼스의 경우는 140명 모집에 1212명이 지원 8.6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간호학과가 인근지역우수고교생특별전형과 학교장추천특별전형에서 각각 15.5대 1, 66.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민대는 15일 접수를 마감한 결과 161명 모집에 628명이 지원, 3.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세종대는 200명 모집에 3503명이 지원해 평균 17.52대 1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15명 모집에 561명이 지원해 37.40대 1을 기록한 호텔관광경영학부였다. 이날 수시1학기 원서접수를 시작한 숭실대는 첫날 마감결과 237명 모집에 1천913명이 지원, 평균 8.0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보다 경쟁 치열 = 대부분 대학이 수시1학기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경쟁률이 월등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시1 경쟁률을 보면, 고려대(서울) 일반전형이 43.52대 1, 연세대(서울) 일반우수자전형이 16.84대 1, 서강대 학교장추천전형 28.81대 1, 성균관대 일반학생전형 18.93대 1, 이화여대 일반우수자전형 20.26대 1, 한양대(서울) 21세기한양인1전형이 33.47대 1 등을 각각 기록했다. 청솔학원 평가연구소 오종운 소장은 “올해가 수능 점수제로는 마지막으로 시행되는 해이기 때문에 정시보다는 수시에서 합격하려는 수험생들의 지원 추세가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수시1학기는 모집정원이 적은 관계로 합격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은 편이고 수시2로 넘어가는 징검다리이기도 하므로 너무 높은 경쟁률에 연연해하지 말고 평소대로 수능 학습과 지원한 대학의 논술, 면접, 적성시험 등 대학별고사를 철저하게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19
- “과도한 경마세율, 불법도박 부추겨” 마사회, 세율은 낮추고 농축산 지원 확대방안 본격 추진 경마 환급률 세계 최저 … “선진국 수준으로 올려야” 도표명 : 경마세율과 환급률 비교 한국마사회(KRA)가 지방세인 레저세 등 경마 관련 세율은 낮추고 농축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과도한 경마세율 탓에 경마팬들에게 돌아가는 환급분이 세계 최저 수준이어서 PC도박장, 사설경마 등 불법도박을 방치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농축산기금 3년만에 63% 줄어 = 19일 이우재 KRA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행 마권 매출에 10%가 부과되는 레저세 등 경마 관련세율 18%를 절반 수준인 9%로 낮추는 경마세제 개편안을 마련,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인하된 9%의 재원 중 6%는 농어촌복지사업과 축산발전기금 등 농어촌 지원에, 3%는 경마팬들에게 돌아갈 경마환급률 인상분으로 사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마사회의 레저세 인하 요구는 수년전부터 제기됐으나 경기도나 과천시 등 지방자치단체의 반발과 교육인적자원부와 행정자치부의 반대 등으로 무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등 농산물 시장 개방 확대를 앞두고 농축산 분야 지원 확대 등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우재 회장은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소속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지지, 의원입법으로 발의할 예정”이라며 “2002년 이후 줄어드는 경마 매출로 인해 농축산 분야에 대한 전입액도 줄고 있고 또 향후 경영 위기에 대응할 필요가 있는 만큼 경마세 인하가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경마매출액이 최고를 기록했던 2002년에는 7조6491억원의 매출액 가운데 축산발전기금과 농어촌복지사업비로 2292억원이 지원됐으나 지난해는 844억원으로 63%가 줄었다. ◆경마 관련세는 세계 최고 수준 = 이와 함께 과도한 경마세율이 불법도박을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KRA에 따르면 현행 경마관련세율은 18%로 경마선진국인 영국(0%) 호주(3%) 미국(3.1%)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경마팬들에게 돌아가는 환급률도 72%에 머물러 80% 수준인 영국이나 호주, 미국에 비해 10% 가까이 낮은 편이다. 이같은 상황이 불법·사설도박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 KRA측의 지적이다. 이우재 회장은 “세계 최저 수준의 환급률 탓에 사설경마나 스크린경마 등으로 경마팬들의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며 “불법도박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엄격한 수사와 처벌뿐만 아니라 경마 환급률을 높이는 것이 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마사회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농축산 단체들로 구성된 건전경마추진위원회(위원장 서정의)와 함께 토론회를 열고 여론 수렴작업에 나섰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20
- 도시 경쟁력 높여 동북부 200만의 허브타운으로 ‘도시계획 주거 교육·문화 환경’+마케팅 접목 “새로운 물결은 언제나 변방에서 시작됐다” 자신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노원구의 변화가 심상치 않다. 노원은 서울과 경기도를 잇는 경계점으로 대표적인 주거단지로 통한다. 인구가 많다보니 부문별 수요와 산업의 성장속도도 빠르다. 민선시대에 들면서 저소득층 지원사업과 문화인프라 확충이 눈에 띄게 늘었다. 폭발적인 교육열 덕분에 학원 등 교육산업의 신 중심지가 된지 오래다. 민선4기에 들어 전 분야에 마케팅 개념을 도입해 ‘도시의 경쟁력을 키우는 행정’을 약속했던 이노근 구청장의 취임으로 그 진행이 더욱 빠르고 다양해 질 전망이다. ◆브랜드가치 높이는 ‘노원비전 2010’ 프로젝트 = 민선4기 노원구는 우선 구정의 기본 방향부터 바꿨다. 소극적인 관리위주의 행정을 탈피하기로 했다. ‘변방도시가 아닌 경쟁력 있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든다’는 구체적 실천 전략을 ‘노원비전 2010’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노원구가 갖고 있는 장점을 모아 ‘노원 브랜드’로 만들고 그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겠다는 주민과의 약속이기도 하다. 5대 분야 25개 단위사업으로 짜여진 이 계획은 이노근 구청장의 공약사업을 중심으로 동북부의 경제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도시계획 마케팅’, 프리미엄 주거특구 조성을 위한 ‘주거 마케팅’, 서울의 교육1등구 ‘문화·교육 마케팅’, 모두가 행복한 복지노원을 추구하는 ‘사회복지 마케팅’, 건강하고 푸른 노원을 위한 ‘환경 마케팅’ 이다. 도시계획 마케팅의 핵심에는 7만5000평에 이르는 창동차량기지와 도봉운전면허시험장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이다. 이 시설을 외곽으로 이전시켜 대규모 빌딩지역을 조성, 왕성한 기업 활동을 보장하는 한편 1만 여 평의 부지엔 돔 구장을 유치해 스포츠 마케팅으로 연결한다는 복안이다. 1.6%에 불과한 노원구의 상업지역 비율을 늘려 나가고 2020년까지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에 11개 지역중심에 들어가 있는 이 지역 일대를 부도심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계획대로 서울 부도심으로 성장하면 서울 동북부와 경기도 일부를 포괄하는 대단위 허브도시 기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거 마케팅은 고품격 프리미엄 주거단지를 조성해 자산가치를 높이는 일이다. 노원구는 프리미엄 주거 특구화를 위해 네 가지 방안을 제시한다. 예술개념이 들어간 ‘디자인의 창조성’, ‘층수의 다양성’, ‘건폐율 낮게, 층수는 높게’, ‘오픈스페이스(열린공간)는 넓게’라는 원칙을 지켜 나갈 계획이다. 상계뉴타운과 월계지역을 중심으로 ‘직주상문’(직장, 주거, 상업, 문화 개념이 공존하는 것)이 어울리는 주택정책을 적용할 방침이다. 문화와 교육에도 마케팅을 접목한다. 4·7호선이 교차하는 노원역 주변을 문화의 거리로 조성해 주말에는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할 계호기이다. 주변에 조명, 의자, 바닥 등에도 예술 개념을 도입하는 한편 거리에는 무대를 설치해 원하는 주민은 누구나 퍼포먼스, 축제를 열어 일상과 예술이 하나가 되는 도시를 만든다는 것이다. 또 ‘원어민 테마공원’을 조성, 헤드폰을 끼고 공원을 지나가면 내장된 칩이 공원의 모든 시설을 설명해 주는 시스템을 갖춰, 자연스레 산책하며 원어민과 함께 살아있는 현장학습을 하도록 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이와 함께 학원산업에 대한 진흥방안도 마련해 놨다. 교육과 문화 활성화를 통해 다양한 경제적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는 낙관적 기대를 갖고 있다. ◆당현천 개발사업 4년내 마무리 = 환경마케팅의 핵심에는 당현천 복원사업이 있다. 중랑천으로 모이는 물줄기 가운데 하나인 상계동 당현천을 ‘제2의 청계천’으로 되살릴 계획이다. 물이 흐르는 것은 기본이고 벽천, 조깅코스, 자전거 길, 체육시설과 함께 음악과 시, 그림이 있는 ‘낭만의 당현천’으로 설계할 계획이다. 이노근 청장은 “당현천에서 시작해 한강시민공원을 모두 둘러볼 수 있는 천혜의 관광코스를 얻게 될 것”이라며 “주변 상업시설은 물론, 집값, 땅값은 자동으로 올라가게 돼 있다”고 말했다. 복지부문에 대한 입장도 확고하다. 장애인, 노인 등 저소득층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 알선과 작업장을 만들어 노동을 통한 생산으로 이어지도록 해, 자립 기반을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지원 수요가 많은 곳에 복지재원이 더 투자되어야 함에도 지역별 고려 없이 적용되고 있는 복지관련 예산비율 조정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명환·김진명 기자 m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20
- 영국 교회 갈수록 여성화 된다 영국 교회 갈수록 여성화 된다 여성 사제서품 허락 14주년…신학도의 절반이 여성 영국 교회가 여성 사제 서품을 허락한지 14년이 지난 지금 신학도의 절반이 여성일 정도로 교회가 점점 여성화 되고 있다. 영국 정치주간 은 “성직자의 여성화는 뒤집을 수 없는 현실”이며 “이런 추세라면 여성 주교 탄생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 전체 성직자의 20% 이상이 여성 = “여성 사제가 주도하는 미사에 참석하느니 맹장이 터지는 편이 났다고 호언하던 이들은 전투에서 패했다.” 영국에서 권위 있는 정치전문 주간 은 여성 신부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는 데 대해 이렇게 표현했다. 데모스 센터는 최근 보고서에서 “영국 신학도의 50%가 여성”이라고 발표했다. 영국이 여성의 사제서품을 처음으로 인정한 것은 1992년으로 1994년 최초의 여성 서품식이 있었다. 여성이 아직 주교가 될 수는 없지만 14년간 여성 사제들은 교회 내에 뿌리를 내려 현재 성직자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기혼에 자녀를 둔 캐롤린 올레이는 옥스포드 교구에서 1년 전부터 신부 수업을 듣고 있다. 2년 교육을 더 이수하면 사제서품을 받을 수 있다. 같은 학년에는 10명의 여성이 있는 반면 남학생은 2명이다. 옥스포드 교구가 영국에서 신부를 가장 많이 배출한다는 것을 고려할 때 새로 배출되는 신부 중 여성의 비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교회 사제의 성비가 역전되는 현상은 영국 교회 역사상 가장 큰 변화가 될 것”이라고 은 지적했다. ◆여성 사제서품 반대단체 “성직이 동네 할머니들 여가거리냐” = 이런 상황에서 교회 내 여성 사제 서품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여성 사제서품 반대 단체인 ‘포워드인페이트’의 제오프레 키르크 신부는 “성직이 마치 할머니들의 여가거리처럼 간주될 것”이라며 여성사제 증가에 대해 극도의 반발감을 드러냈다. 일부 남성사제들이 “여성을 동료로 받아들이느니 영국 교회와 관계를 끊는 것이 낫겠다”는 반응까지 보이고 있는 이유에 대해 주간지는 “여성들이 신부로서 직무를 보다 잘 수행할 수 있다는 증거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남성 신부들도 여성 사제가 여러 일을 동시에 하는 데 능하며 일반적으로 신도들의 말을 더 잘 들어주고 배려심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4명의 어린 자녀를 두고 있는 여성목사 샤를롯 배니스터-파커는 “목사의 업무는 하루 24시간 1년 365일간 계속된다”면서 “남성사제들과 비교해 온화하거나 사려 깊은 사람으로 분류되기를 원치 않지만 여성사제들이 사제로서 임무와 가족·가정·가사 일을 모두 효율적으로 병행한다는 점은 높게 살만하다”고 말했다. ◆여성 성직자, 페미니스트 경향 덜해 = 영국 교회 안에서 여성은 오히려 페미니스트 경향이 덜하다. 여성사제들은 교회의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사제가 되고자 하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이들은 여성 외과 의사나 변호사, 건축가들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사회적 파워를 얻고 있다. 영국 변호사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22%밖에 되지 않는다. 의대를 졸업하는 학생의 70%가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단 7%만이 전문 외과의가 된다. 중·고등학교 교사 중 남성 비중은 45.3%이지만 교장 중 남성의 비중은 65%다. 주간지는 “아직까지 여성 신부들은 교회의 가장 높은 자리에는 오를 수 없지만 여성 사제의 비중이 늘면 충분히 바뀔 수도 있는 일”이라며 “여성 사제들은 사제서품에 반대하는 로마 가톨릭 남성 신부들과 달리 권력 구조에 관심이 없고 고위성직자 앞에서 주눅 들지도 않는다”이라고 주간은 설명했다. 캐롤린 올레이 여성 신학도는 “주교가 가장 성스러운 직위에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는 차원에서 상위 성직자와 하위 성직자는 없다. 명령을 하는 이는 하느님 뿐”이라고 말했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20
- <경제시평>브랜드 농산물 시대를 연다(이준영 2006.07.20) 브랜드 농산물 시대를 연다 이준영 / 농림부 농산물유통국장 한 때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광고카피가 눈길을 끌었던 적이 있다.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하려면 사전관리(화장) 못지않게 사후관리(화장 지우기)가 중요하다는 의미를 설득력 있게 전달한 때문이다. ‘농산물 브랜드’에 딱 들어맞는 말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 시장에는 지금도 수많은 브랜드가 새로 쏟아져 나오고 사라지며, 오로지 1등만이 살아 남는 치열한 경쟁논리가 지배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농산물 브랜드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축산물은 조기에 시장이 개방되면서 규모가 커지고, 전업화·계열화가 진전됨에 따라 일부 브랜드는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다. 그러나 농산물은 2004년말에 브랜드 수가 5400여개에 달해 양적으로는 크게 늘어났지만 그중에서 실제로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브랜드는 그렇게 많지 않은 실정이다. 이제 걸음마 단계에 있다. 이처럼 농산물 브랜드가 초보 수준인 것은 농산물의 생산구조가 영세하고, 계절적 영향이 커 브랜드화가 어렵기 때문이다. 산지 농산물 생산·유통주체의 상품 차별화 및 공급 능력부족도 중요한 원인이다. 최근 농산물 소비는 양보다는 맛, 기능성, 안전성 쪽으로 소비자의 기호가 옮겨가고 있다. 거기에 더해 인터넷 등으로 자유로워진 정보의 흐름, 시장과 소비의 세계화 등으로 농산물도 브랜드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앞으로 우리 농업이 수입농산물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고, 성장산업으로 가려면 소비자가 신뢰하는 제대로 된 브랜드의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정부는 지난 6월 ‘농산물 우수브랜드 육성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대책의 핵심은 우수한 농산물 브랜드 육성을 위해 생산에서부터 상품화·유통까지 단계별로 정부, 지자체, 생산자가 역할을 분담하자는 것이다. 먼저, 정부는 산지유통주체들이 균일하고 규모화된 농산물을 생산·공급할 수 있도록 우수한 주체에 대해 시설, 운영자금 등의 지원을 확대하고, 시장에서 공정한 감시자로써 규격에 맞는 상품이 제대로 유통되고 있는지를 관리·감독한다.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여건에 맞게 자체 브랜드 육성을 위한 세부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브랜드 관리조례 제정, 지역내 생산자단체의 협의체 조직화 지원 등을 통해 경영주체의 브랜드개발 노력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그리고 생산자인 농업인과 생산자단체는 품종, 재배방법 등을 통일해서 균일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규모화·조직화를 통해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브랜드 마케팅주체를 만들어 전략적인 홍보·마케팅을 추진한다. 정부는 채소·과일 등 원예농산물에 대해 품목별 주산지의 브랜드 경영체를 중심으로 생산에서 유통까지 계열화·브랜드화 할 수 있도록 컨설팅, 기반조성 등에 필요한 비용을 내년부터 일괄 지원할 계획이다. 쌀은 브랜드 경영주체인 통합RPC(미곡종합처리장) 중심으로 우수 브랜드를 육성한다. 이를 위해 부족한 건조·저장시설을 2010년까지 1,130개소로 늘리고, 내년부터 노후시설의 현대화, 개별 생산농가의 조직화를 위한 교육·홍보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책 추진에 필요한 재원은 연말까지 보완예정인 농업·농촌 119조원 투융자 계획에 2006년부터 2013년까지 총 7조원수준을 반영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농업인의 농산물 생산기술은 세계 최고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생산만 잘해서는 최고의 브랜드가 될 수 없다. 우리도 이제 창의력을 발휘하여 농사를 짓고 브랜드를 키워나가야 한다. 제대로 된 브랜드 하나가 탄생하기까지는 각 주체들의 치열한 고민, 많은 시간과 투자가 요구되며, 이런 노력들이 브랜드의 성공 여부를 좌우한다. 브랜드라는 종합예술을 완성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그 동안 쏟아 부었던 각자의 노력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아야 한다. 새롭게 시작하는 각오가 필요한 때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19
- 이화여대 총장 이·취임식 21일 열린다 이화여대는 제 12대 신인령 총장 이임식 및 제 13대 이배용 총장의 취임식을 21일 오전 10시 학내 김영의 홀에서 거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총장 이·취임식은 윤후정 이화학당 이사장의 식사, 신인령 총장의 이임사에 이어 신임 총장 임명장 수여, 신임 총장의 취임선서, 윤후정 이사장의‘이화 열쇠’전달, 신임 총장의 취임사 순서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고려대 어윤대 총장, 서강대 손병두 총장, 서울여대 이광자 총장, 전효숙 헌법재판관, 민주당 손봉숙, 이승희 의원, 한나라당 김석준, 이계경 의원, 서명선 한국여성개발원장, 김영식 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윤후정 이화학당 이사장, 신인령 총장, 이배용 총장, 신찬수, 우복희, 장명수, 김흥호 이화학당 이사 등 교내외 인사 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19
- 교육청·대학 영재교육원 대비 무료교육 실시 영재교육원 및 특목고 전문 입시기관인 (주)하늘교육이 교육청과 대학 영재교육원 진학을 희망하는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무료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9월 4일부터 1개월간 전문교사가 집으로 직접 방문하는 형태의 교육이 진행된다. 방문 시에는 수학교재와 수학교구가 동시에 제공된다. 대상은 유아 5세 유아에서 초등학교 3학년까지다. 하늘교육 관계자는 “이번 무료 영재교육에 참가하는 유아 및 초등학생들은 국내 영재교육 전문가들이 직접 집필한 수학 사고력 교재와 교구를 무료로 제공한다”며 “특히 참가자들은 제공된 교재로 가정에서 전문교육을 이수한 지도교사로부터 주1회 1:1 방문교육도 무료로 받게 된다”고 말했다. 교육내용은 교육청·대학 영재교육원 대비 전문 프로그램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영재교육원 진학목표가 아니더라도 학교 시험, 교내 경시대회 등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나 초등교과 선행 심화학습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수업도 가능하다. 특히 상위권을 목표로 하는 유아, 초등학생들도 수업을 받을 수 있으며 학생의 수준 테스트를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교재가 선정된다. 무료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사전에 반드시 참가신청을 해야 한다. 모집인원은 250개의 전국 하늘교육 교육원별로 선착순 100명으로 한정한다. 문의 : 02-761-3200/www.edusky.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