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7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인천 17개 중·고교 직영급식 전환 인천시교육청이 CJ푸드시스템에서 학교급식을 위탁했던 17개 중·고교 급식을 직영화하기로 했다. 또 단계적으로 인천시내 모든 학교의 급식을 직영화해 나가기로 했다. 시 교육청은 29일 “CJ푸르시스템에서 위탁급식을 실시해온 17개 중·고교의 급식을 직영화하고 점차적으로 인천시내 모든 학교의 급식을 직영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교육청은 “현재 CJ푸드시스템 위탁급식 학교의 급식시설 등을 점검하고 있다”며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통해 위탁·직영여부가 결정되지만 이번 사태로 학교급식을 전면 직영화하는 방안이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시 교육청은 우선 17개 학교를 대상으로 여름방학 중에 급식시설을 개선하고 영양사 채용을 마무리해 2학기부터 직영급식을 할 예정이다. 급식시설은 CJ푸드시스템이 무상 기부키로 한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고 영양사 인건비 3억여원은 시 교육청이 지원할 방침이다. 인천시내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438개 중 직영급식을 실시하는 학교는 328곳, 위탁급식 학교는 111곳으로 23개 업체가 급식을 맡고 있다. 인천 곽태영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30
- 시민단체 “부천시, 안전급식 외면” 비판 ‘부천지역학교급식네크워크(이하 네트워크)’는 최근 발생한 대규모 급식사고와 관련, 부천시와 부천시의회가 주민청구로 이뤄진 ‘부천시학교급식지원조례’를 폐기하는 등 안일한 자세로 대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네트워크는 27일 보도자료를 내 “부천시와 부천시의회가 지난 16일 시민 염원이 담긴 학교급식조례를 폐기하는가 하면, 사회적 책임의 목소리가 높은 지금도 수수방관의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네트워크는 “전국 112개 지자체는 이미 급식조례를 제정해 안전한 식재료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부천시는 이를 교육부 책임이라며 조례안 부결을 주도, 결국 1년6개월 만에 폐기됐다”고 주장했다. 네트워크는 지난 2004년 10월 학교급식을 위한 모임을 발족시킨뒤 1만3000여명의 시민 서명을 받아 조례제정을 청원했으나 부천시의회에서 부결됐다. 그 후 부천시가 관련조례안을 상정했으나 보류됐다가 지난 16일 3대 시의회 마지막 회의에서도 보류돼 자동폐기됐다. 네트워크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다시한번 직영급식확대·우수농산물사용·무상급식확대 등 4대 원칙이 담긴 ‘부천시학교급식지원조례’제정에 시와 시의회가 앞장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편 부천의 경우 초등학교 53곳은 모두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으나 중학교는 전체 29곳 중 부천·소명여중만, 고등학교는 24곳 중 중원고·경기예고·상동고 등 3곳만 직영으로 운영하고, 나머지는 모두 위탁급식을 시행하고 있다. ‘부천지역학교급식네트워크’에는 부천여성의전화 부천경실련 부천학부모연대 등 부천지역 25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30
- 삼성전자, 충남도와 S-LCD 8세대 건설 MOU 체결 탕정밸리,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로 육성 S-LCD가 충청남도와 외국인 투자에 관한 투자협정서(MOU)를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18일 소니와의 합작사인 S-LCD와 충청남도가 충남도청에서 이완구 충남지사, 강희복 아산시장, 장원기 S-LCD CEO, 히토미 마사토시 S-LCD 수석재무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S-LCD 신규투자와 이에 대한 인프라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협정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협정서에 따르면 S-LCD는 탕정단지 7라인 옆 부지에 2007년까지 총 19억 달러를 투자해 8라인 공장을 설립하고, 충남도와 아산시는 S-LCD 신규투자지역을 외국인 투자지역을 지정하는 등 각종 인센티브를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지방도 조기건설, 탕정 단지와 아산 신도시간 4차선 진입로 건설, 천안아산역과 현충사간 8차선 대로 건설, 아파트 3700세대 건설, 공업용수 확충, 환경기초시설 건설 등에 따른 지원도 하게 된다. 충남도와 아산시는 이밖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충남외국어고 설립 지원과 과학고 유치, 아산만권 배후신도시 역세권의 인문고 설립 등을 추진하고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크리스털밸리 컨퍼런스’를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대회로 격상시키기 위해 노력키로 합의했다. 한편 S-LCD의 신규라인이 건설되면 2008년 기준으로 매출액 2조2000억원, 수출액 11억달러, 생산유발효과 7142억원, 직접고용효과 1000여명, 고용파급효과 1만8180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올리는 한편 2011년에는 국세 등 약 142억원의 세수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19
- 서초구 자원봉사도 가족과 함께 주5일 근무와 ‘놀·토’가 만나면? 서초구에선 가족자원봉사를 한다. 서초구 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특히 초·중학생을 둔 30·40대 직장인 부모들의 참여도가 높다. 가족자원봉사단을 담당하는 신은희 팀장은 “올해 자녀의 인성교육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가족자원봉사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매우 높아졌다”며 “이들의 욕구에 맞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젊은 부모들이 직장생활에 지친 몸을 이끌고 주말을 자원봉사에 할애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서초구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자원봉사활동으로 공동의 성취감도 쌓고 아이와 어른이 소중한 가치관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가족이 함께하는 공동경험은 평소 대화할 시간이 부족한 부모와 자녀를 위한 ‘기회’라는 것.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여 가족 사이의 갈등이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 서초구 자원봉사센터는 지난해부터 우면산과 양재천 등지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가족자원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그 폭을 더 넓혔다. 지역사회 내 독거노인 방문봉사, 빵을 구워 이웃과 나누는 행복한 간식나누기, 문화 보존을 위한 자원봉사, 농촌봉사활동인 자원봉사로 떠나는 휴가 등 참가자들의 높아진 눈높이만큼이나 다양하다. 가족봉사단은 가족단위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픈 가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진명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18
- 원자력문화재단, 새로운 CI 개발 원자력문화재단은 20일 새로운 CI 선포식을 갖고, ‘차세대 에너지교육 중심기관’, ‘글로벌 원자력 전문 홍보기관’으로의 도약에 나선다. 원자력문화재단은 최근 국제에너지정세, 지구환경문제, 합리적 에너지이용 문화 정착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사회공익에 이바지하는 공공기관으로의 새로운 미래상 정립이 필요했다고 개발 배경을 밝혔다. 새로운 CI의 경우 푸른 스퀘어 모양의 그래픽 아이콘은 희망의 별빛과 텐트(Tent) 이미지를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행복하고 희망찬 삶의 안내자, 사람이 살아가는 터전을 풍요롭게 하는 원자력 에너지의 가치를 표현하고 있다. 이재호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18
- "국립도서관 부산분관 설치 왜 지지부진하나" 부산시의회가 18일 제161회 임시회를 열고 5대 의회의 첫 발을 딛었다. 시의회는 18일 본회의에서 허남식 시장과 간부, 시교육청 간부 등 관계공무원이 출석한 가운데 시정과 교육시책에 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오후에 이어진 시정질의에서 한나라당 신상해 의원은 “정부에서는 국립중앙도서관 분관을 부산에 설치하는 것으로 결정한 것으로 아는데, 왜 아직 구체적인 유치 지역이나 결과물이 없나”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 정현민 기획관은 “정부 용역에서 부산이 1순위로 나오기는 했지만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불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2차 타당성 조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신 의원은 “국립중앙도서관 부산분관이 설치되면 1700억원의 건설비와 300여명의 지역주민 고용효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 김영희 의원은 시정질의에서 교통공사 직원의 고용승계와 축구단의 창단에 따른 효과 등을 따졌고, 부산지하철 운영 적자 현황과 지하철 요금 추가 인상계획 등을 물었다. 한나라당 이산하 의원은 문현교차로의 광장부지 시설 결정 이후 35년간 추진실적과 향후 계획에 대해 질의했다. 27일까지 이어지는 임시회는 각 상임위별 하반기 업무계획 보고 및 예산집행 상황 보고와 부산시와 김해시간 갈등을 빚고 있는 매리지역 공단 조성지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처리 안건으로 ‘농산물 도매시장 업무 개정 조례안’과 ‘부산광역시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심사 의결한다. 부산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18
- 공교육 영어캠프 10만 육박 여름방학이면 영어캠프를 위해 해외로 나가던 학생들을 흡수하기 위해 시작된 시·도교육청 등의 영어캠프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여름방학 영어캠프에 참가하는 초·중·고교생이 10만명에 육박하면서 작년보다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사교육비 경감대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여름방학 영어캠프 참가자가 9만2600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참가자 3만9424명보다 135%나 증가한 것이다. 참가학생을 학교급별로 보면 지난해 2만1695명이 참가했던 초등학생은 올해 6만5997명으로 204.2% 폭증했다. 중학생은 지난해 1만3905명에서 58.4% 증가한 2만2020명이, 고교생은 작년의 3824명보다 19.8% 늘어난 4583명이 참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영어캠프를 주관하는 기관은 단위학교, 대학지자체, 시·도 교육청 등이며 수용인원은 단위 학교(5만5675명), 대학·지자체 등(1만9172명), 시·도교육청(1만7753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시·도교육청 별로 참가자수를 보면 경기가 4만1537명으로 가장 많고 경남 9012명, 인천 7822명, 충북 6894명, 경북 4369명, 전북 3554명, 강원 3554명, 대전 3405명, 서울 3366명 등의 순이다. 영어 캠프 참가자는 2003년 1만3571명, 2004년 3만4040명, 2005년 3만9424명, 2006년 9만2600명 등으로 매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이는 학원 등 사설기관이 주최하는 영어캠프 참가자를 제외한 것으로 실제 여름방학 영어 캠프 참가자는 수십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18
- <신문로>변혁기의 대학의 역할 변혁기의 대학의 역할 임 동 철 (충북대학교 총장) 오늘날 우리는 문명의 변혁기를 맞이하고 있다. 하루의 변화 속도가 과거의 수십 년에 맞먹을 만큼 세상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속도의 측면에서도 질적인 수준에서도 놀라울 정도의 변화가 일고 있다. 21세기에 사는 우리는 동서양 문명의 발생기, 서양의 문예부흥기, 동서양 문명의 만남의 시기에 버금가는 깊고 폭 넓은 변화의 격류를 맞고 있다. 이 같은 변혁의 시기에 지역의 대학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지역의 대학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과제가 담겨 있다. 하나는 전 지구적인 변혁기에 대학이 해야 할 일을 찾아내는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과제이고, 다른 하나는 지역의 대학이 지역사회의 발전적 변화를 위해 기여해야 할 바를 찾아내는 구체적이고 특수한 과제이다. 이러한 과제에 대한 답은 대학의 근본이념이나 정신을 생각해보면 의외로 쉽게 찾아진다. 대학 조직의 연원은 중세 수도원의 부속학교에서 찾을 수 있다. 수도원의 부속학교에 독립된 인사, 행정, 치안, 재정권, 더 나아가 재판권까지도 부여함으로써 볼로냐, 소르본느, 옥스포드 등의 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자치조직이 발생하는데, 이 조직이 오늘날과 같은 대학의 모태가 되었다. 대학은 다른 조직과 달리 고도의 자율성을 부여받은 조직이었고, 이러한 이념은 ‘학문의 자유’라는 조항으로 대한민국 헌법에 명시되어 있다. 미지세계 향한 개척정신 사회가 대학에 자율권을 부여한 것은 사회, 정치, 경제적인 이유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이념이나 정신적인 측면과 연관해서 본다면 오직 한 가지라고 할 수 있다. 그 한 가지는 사회의 강제력을 대학에 적용할 경우 대학은 본연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다는 것이다. 대학은 대학의 고유한 문제를 씨름하는 조직으로, 특히 중세의 대학은 인간사의 세속적인 문제가 아닌 인간의 정신적 한계를 직시하며 고민하는 도장이었다. 다시 말해 알려지지 않은 미개척지를 향해 정신적인 발걸음을 한 걸음씩 새로이 내딛음으로써 인간의 한계나 사회 영역을 확장시키는 조직이었다. 중세를 거쳐, 근대, 현대에 이르기까지 대학은 시대마다 색깔을 달리하기는 했지만, 그 근본이념이나 정신은 한결같이 ‘인간이 정신적인 미개척지를 향해 첫걸음을 내딛는 최전선’인 것이다. 대학의 근본은 미지의 세계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개척적이고 도전적인 정신이다. 따라서 대학의 성원들은 프론티어(frontier)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미지의 것을 향해 도전해야 한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변화의 과정은 직접적으로 지식과 정보를 생산하고 배포함으로써 형성되는 산업에 기반을 두고 있다. 그러므로 지식을 창출하는 원천인 대학의 개척적인 도전이 어느 때보다도 강하게 요구되고 있다. 근본부터 되짚어보면 대학은 미지의 것에 도전하는 개척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창의성을 발휘하고, 이로부터 창출되는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을 사회에 제공하는 과제를 수행하는 의무를 갖게 된다. 대학의 이와 같은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과제는 지역사회와 공생하면서 변화의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야 하는 우리 지역의 대학에도 적용될 수 있다. 다만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과제에 지나치게 집착함으로써 대학이 지역사회의 발전과 동떨어진 조직이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 대학과 지역사회 협조 중요 지역의 장기적인 발전 목표나 전략, 그리고 대학의 역량을 아울러 고려함으로써 적어도 특정 분야에서의 역량을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려, 지역사회가 국가 전체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게 하는 창조적 지식을 제공하는 일이 지역의 대학이 가져야 할 구체적이고 특수한 목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학은 지역 사회의 발전 목표와 전략을 함께 논의하여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대학을 특화하고, 대학본연의 이념이나 정신을 살리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추어야 한다. 변혁의 시기에 보조를 맞춰 살아남기 위해서도, 더 나아가 지역사회가 변화의 시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서도, 대학과 지역사회의 긴밀한 협의와 협조는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18
- 부모를 위한 휴대폰 교육 지침서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휴대폰이 보급된 지 10여년만에 휴대폰 전성시대를 맞았다. 정보통신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우리나라의 휴대폰 가입자수는 3834만명이다. 이중 10대 이하의 어린이와 청소년은 478만명으로 어린이와 청소년 10명중 6명 이상이 휴대폰을 이용하고 있다. 갈수록 초등학생 가입자 비율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모바일 세대’로 불리는 청소년들에게 휴대폰은 단순히 전화를 걸고 받는 ‘통신기기’가 아니다. 이들에게 휴대폰은 24시간 내내 손을 떠나지 않는 오락도구이자 패션이고, 친구들과의 소통을 위한 메신저다. 이같은 현실에서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는 자녀의 휴대폰 때문에 비슷한 고민을 하게 된다. 휴대폰을 사줘야하는 건지, 사준다면 언제쯤이 적당한 지, 사준 뒤에는 어떻게 관리하고 교육시켜야 하는 건지 등. 신간 ‘휴대폰에 빠진 내아이 구하기’는 ‘갈수록 깊어지는 엄마 아빠들의 휴대폰 고민을 속 시원히 해결해 줄 방안을 없을까’라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 또 자녀들의 휴대폰 사용 및 교육에 관한 지침서 하나 제대로 없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에서 출발하고 있다. 한국일보 기자로 재직중인 고재학씨는 휴대폰 문제에 접근하는 첫걸음이 바로 아이들의 휴대폰 코드를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1부에서는 청소년들의 휴대폰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1318세대의 휴대폰 코드를 검토하고 있다. 2부에서는 청소년에게 일반화된 휴대폰 중독 상황과 부모의 고민을 담았다. 후반부인 3, 4부에서는 휴대폰 중독 증세를 치유하기 위한 대안과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4부에서는 10가지 효과적인 휴대폰 사용규칙을 제시했다. 책을 마무리하면서 지은이는 이제 엄마 아빠가 휴대폰과의 전쟁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자녀의 성적에만 집착하지 말고 휴대폰이 자녀에게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다. 동시에 엄마 아빠가 휴대폰 사용에 모범을 보일 것을 권고한다. 부모가 휴대폰을 절제하며 사용하면 자녀도 절대 중독에 빠질 염려가 없다는 것이다. 고재학 지음/예담/9800원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18
- 수시1학기 올해도 의학계열 초강세 올해 수시1학기 모집에서도 의학, 약학, 사범대 등 상대적으로 사회진출이 용이한 학과들의 초강세가 이어졌다. 18일 주요 대학들에 따르면 2007학년도 대입수시 1학기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대부분 대학이 20~3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교별 경쟁률 = 연세대 서울캠퍼스의 경우 총 264명 모집에 5195명이 지원해 19.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의예과의 경우 5명 모집에 273명이 지원해 54.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치의예과(30대 1), 언론홍보영상학부(30.5대 1) 등에 대한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높았다. 고려대는 428명 모집에 1만6699명이 지원해 3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안암캠퍼스만 보면 295명 모집에 1만5577명이 몰려 52.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의과대학(안암캠퍼스)이 203대 1로 최고의 경쟁률을 보였고, 뒤를 이어 수학교육과(102.7대 1), 언론학부(90.8대 1) 등도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높았다. 서강대는 167명 모집에 7864명이 몰려 47.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회과학부 사회과학계는 11명 모집에 974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88.55대 1에 달했다. 이화여대의 경우, 196명을 선발하는 일반우수자 전형의 경우 4839명이 지원해 24.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약학과(58.89대 1)이며, 초등교육과(52.5대 1)와 작년에 신설된 국어교육과(33.33:1) 등이 뒤를 이었다. 성균관대는 302명 모집에 지원자가 8095명이 몰려 2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약학부의 경우 5명 모집에 344명이 몰려 68.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양대는 489명 모집에 1만462명이 지원해 21.3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 경쟁률은 서울캠퍼스 의예과로 6명 모집에 515명이 지원, 85.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희대는 828명 모집에 2만213명이 지원해 최종 경쟁률이 24.41대 1을 기록했다. 89.67대 1을 기록한 약학과, 84.5대 1을 기록한 한의예과 등이 강세를 보였다. 한국외대의 경우 115명 모집에 3846명이 지원해 33.4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3명 모집에 216명이 지원한 언론정보학부가 72대 1의 최고경쟁률을 나타냈다. 중앙대는 371명 모집에 8751명이 지원해 23.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4명 모집에 374명이 몰린 의학부가 93.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숙명여대는 227명 모집에 2517명이 지원해 평균 11.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형유형별 경쟁률은 전공적성우수자 전형 9.8대1, 리더십우수자 전형 13.5대1, 유공자 및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 8.9대 1 등을 기록했다. 특히 전공적성우수자전형 중 화학전공이 19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건국대 서울캠퍼스는 303명 모집에 6934명이 지원해 22.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캠퍼스의 경우 4명을 모집하는 장애인자녀 특별전형이 75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충주캠퍼스의 경우는 140명 모집에 1212명이 지원 8.6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간호학과가 인근지역우수고교생특별전형과 학교장추천특별전형에서 각각 15.5대 1, 66.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민대는 15일 접수를 마감한 결과 161명 모집에 628명이 지원, 3.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세종대는 200명 모집에 3503명이 지원해 평균 17.52대 1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15명 모집에 561명이 지원해 37.40대 1을 기록한 호텔관광경영학부였다. 이날 수시1학기 원서접수를 시작한 숭실대는 첫날 마감결과 237명 모집에 1천913명이 지원, 평균 8.0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보다 경쟁 치열 = 대부분 대학이 수시1학기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경쟁률이 월등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시1 경쟁률을 보면, 고려대(서울) 일반전형이 43.52대 1, 연세대(서울) 일반우수자전형이 16.84대 1, 서강대 학교장추천전형 28.81대 1, 성균관대 일반학생전형 18.93대 1, 이화여대 일반우수자전형 20.26대 1, 한양대(서울) 21세기한양인1전형이 33.47대 1 등을 각각 기록했다. 청솔학원 평가연구소 오종운 소장은 “올해가 수능 점수제로는 마지막으로 시행되는 해이기 때문에 정시보다는 수시에서 합격하려는 수험생들의 지원 추세가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수시1학기는 모집정원이 적은 관계로 합격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은 편이고 수시2로 넘어가는 징검다리이기도 하므로 너무 높은 경쟁률에 연연해하지 말고 평소대로 수능 학습과 지원한 대학의 논술, 면접, 적성시험 등 대학별고사를 철저하게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