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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녀공학, 공부 걱정 마” 남녀공학에 다니면 학업에 소홀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남녀공학에 재학 중이든 그렇지 않든 학생들의 성적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이 25일 보도했다. 자녀가 남녀공학에 다니면 이성 문제로 공부에 소홀할 거라고 지레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성적은 가정·사회 환경 때문 = 영국의 저명한 학교 전문가이며 버킹엄 대학 교육학과 알란 스미더스 교수는 영국 교장·교감협회 의뢰로 남녀공학 학교와 여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조사·분석했다. 스미더스 교수는 “지난 50년 동안 영국 여학교와 남녀공학 학교를 조사한 결과 단성학교(남녀공학이 아닌 학교)가 남녀공학 학교보다 나은 학업성취를 낸다는 결론을 내릴 수 없었다”며 “지금까지 단성학교에 비해 좋은 성적을 올린 것은 학생의 능력과 가정·사회 환경 때문이지 남녀공학 때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학생들의 성적 향상을 위해 “남학생과 여학생을 따로 교육시켜야한다”는 생각은 편견일 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영국은 그동안 단성학교 수가 급속히 줄어 40년 전 2500개교에 비해 현재는 400개교만 남아 있다. 이에 반해 미국은 “남학생과 여학생을 따로 공부시켜야 좋다”는 의식이 확산되면서 단성학교 수가 늘고 있다. 영국도 단성학교 수는 줄고 있지만 남녀공학 학교 내에서 남학생과 여학생을 분리해 다른 학급에서 공부시키는 추세다. 이는 여학생 성적이 월등해 남학생이 학습 진도를 따라오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조치를 취하고 있다. ◆조사결과에 여학교 반발 = 세계적으로 여러 학교 사례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단성학교를 다닌 학생이 공학을 다닌 학생에 비해 더 나은 성적을 받는다는 증거를 확보할 수 없었다. 약 10%만이 단성학교인 홍콩의 경우 여학교들이 다른 학교에 비해 성적이 좋았지만, 거의 모든 학교가 단성학교인 벨기에의 경우 남녀공학이 단성 학교에 비해 월등했다. 또 단성학교를 졸업한 부모의 40%는 자녀들이 남녀공학에 다니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달 스코틀랜드에서 발표된 한 조사에서는 ‘여학생, 남학생 반으로 나누어 교육하는 남녀공학 학교의 경우에도 남학생들이 여학생들보다 낮은 점수를 받는다’란 결과가 나온 직후 영국에서는 평균적으로 학업성취도와 실력이 다른 남학생과 여학생을 따로 교육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스미더스 교수의 이 같은 발표로 단성학교 교장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여학교 교장합회 브렌다 데스폰틴 회장은 “남학생이 없어서 여학생이 이득을 보는 점이 많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집중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수업시간과 구성이 달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모들도 여학생이 여학교에서 더 많은 자신감과 편안함을 느낀다고 생각하고 있다. 데스폰틴 회장은 “여학생이 공학에 다니는 학생에 비해 10% 정도 높은 점수를 받는다”는 자료를 제시하며 단성학교의 월등함을 주장했다. 점차 부모들이 남녀공학보다 단성학교를 선호하고 있지만 여학생의 부모는 단성교육을 선호하는 반면, 남학생의 부모는 남녀공학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신문은 전했다. /최진성 리포터 1004jinny51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26
- <안병찬의 트렌드 추적 한국의 미래지표 16인> ⑬ 대한민국 1호 예술경영학 박사 이 보 아 다작으로 박물학과 다른 학문 연결고리 찾아 … 5년 사이 단행본 20권 저술 다작의 시대, 더 이상 문학작품이나 출판물은 심혈을 기울인 소산만은 아니다. 그런 것이 가능한 까닭은 컴퓨터와 같은 생산재의 발달 외에도 낮 밤을 이분법적으로 활용하는 라이프스타일의 대두 때문이다. ‘접는 미술관’의 경우처럼, 일상주의, 대중의 삶에서 모티브를 찾는 창작의 흐름이 주류로 등장한지 오래다. ‘시네뮤지올로지’같은 조어처럼 두 분야를 겹쳐 새로운 영역을 창조하는 것이 시대정신이다. 정보의 시대, 아케올로지(고고학)의 시대, 박물지와 골동품의 시대. 과거의 기록과 자료에서 새로운 영감을 얻어내는 추세가 계속되고 스토리텔링(신화, 고전문학, 역사적 서사의 픽션화)과 역사학의 대중화가 진행된다. 이는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 이후 2000년도 전후에 세계를 강타한 추세이다. 경제적 신체구조 이보아 교수는 한국 제1호 ‘박물관 경영학 박사’이다.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 1997년 ‘문화재의 원산국으로의 반환에 관한 고찰’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귀국한 뒤 2000년도에 내놓은 첫 번째 저서는 ‘박물관학 개론’이다. 한국에서 박물관학 개론서는 1970년대에 나온 한 권이 유일했는데 그녀가 30년 만에 최신 버전의 개론서를 써서 박물관학의 숨통을 열었다고 한다. 이보아는 보기 드물게 억센 저술가다. 서른 여섯 살에 첫 저서인 ‘박물관학 개론’을 쓰더니 마흔 두 살이 된 2006년 초까지 5년 반 사이에 단행본 20권을 출판했다. 박물관 여행, 박물관 경영, 예술 경영, 문화 마케팅, 그리고 영화에 관한 저작물이다. 그 중에 공저와 공역, 개정판이 4권 들어 있지만 어쨌든 한 해 평균 3권 이상의 저서를 써낸 셈이니 그 에너지와 시간의 원천이 무엇일까 궁금하다. 열쇠는 수면 습관에 있다. 이보아는 하루 4시간 만 자면 되는 특이한 체질의 소유자다. 필자는 하루 수면 시간을 4시간으로 줄여서 자기 역량을 최대한 발휘한 인물을 한사람 알고 있다. 한국일보 창간 발행인인 백상 장기영은 밤과 낮의 구별이 없이 편집국과 논설위원실, 기타 제작 부서에 나타나서 진두지휘하는 체질 때문에 수돗물처럼 자유자재로 잠을 조절할 수 있는 희한한 생리의 소유자로 여겨졌다. 그러나 사실은 승용차인 지프차 속에서, 또는 회사 집무실에서 틈틈이 쪼개어 토끼잠을 잤으니, 조간 신문제작을 하는 새벽시간에 기자들은 졸음으로 정신이 몽롱한 상태였으나 장 사장은 언제나 생기가 솟아나는 듯 원기 왕성했다. 장기영에 비하면 이보아는 새벽 1시에 반드시 잠자리에 들고 새벽 5시에 틀림없이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가졌다. 아침 7시 반에는 벌써 대학 연구실에 도착해서 집필에 들어간다. 그렇게 타고난 수면 단축 능력과 적극적인 천성 덕에 글을 쓸 시간을 충분히 확보한다는 얘기이니 이보아는 ‘경제적인 생체 구조’를 가진 사람이다. 청파동 한 동네를 박물관으로 이보아는 최근 ‘청파동 프로젝트’에 빠져 있다. 주택가인 청파동 한 동네를 파고들어 그 자체를 개념적으로 공공 박물관화 하여 이에 대한 내용을 책으로 출판한다는 계획이다. 이보아가 동네 프로젝트를 설계한 ‘접는 미술관’ 측에서 청파동 전체를 하나의 박물관으로 발굴해 달라는 의뢰를 받은 것은 2005년 12월이다. 그녀는 한 겨울에 청파동 일대를 수시로 탐사하면서 아이디어를 짜냈다. 고민 끝에 찾아낸 것은 ‘박물관 알레르기 환자를 위한 기억의 발굴전-청파박물관’이라는 생각이다. 일상적인 삶이 녹아있는 전선, 언덕, 대문, 오래된 물건, 아이들 탐사대, 전봇대의 흔적 등에서 청파동의 생활사를 재발견하자는 것이다. 청파박물관을 집필하면서 이보아는 다음과 같이 생각을 가다듬고 있다. ‘청파동을 박물관화 하는 작업’은 새로운 문화적인 제도의 탄생을 의미한다. “생활 속 예술에는 날 것의 신선함이 있다”는 말처럼, 비록 청파박물관 전시물들이 외양적으로는 거친 느낌을 줄지 몰라도 본질은 다분히 신선하고 자유로운 역동성으로 가득 차 있다. 더욱이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 느낄 거리, 얘기할 거리가 풍부한 청파동 전시물은 관람객들에게 시각뿐만 아니라 청각, 미각, 촉각, 후각까지도 자극하는 체험적인 대상이 된다. 분명한 사실은 청파동 전시물도 성찰 대상으로서의 ‘오브제’임으로 관람 주체인 ‘나’는 그것과 자유로운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독자들에겐 조금 괴팍하고 거창한 담론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청파박물관은 ‘유형적인 문화유산’과 ‘무형적인 문화유산’이 공존하는 공간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전자는 현재의 청파동의 모습(전시물)이고, 후자는 우리의 해마 속에 남아 있는 일상의 기억(전시물이 지니고 있는 메시지)이다. 청파박물관은 바로 우리가 살아온 그리고 살아가면서 남길 모든 흔적이 묻혀 있는 장소이다…. ‘시네뮤지올로지’의 발견 박물군자(博物君子)인 이보아는 당초에 영화를 통해서 박물관을 전파한다는 색다른 착안을 했다. 딱딱한 박물관의 값어치를 일반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영화 매체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했다. 추계예술대학교 영상문화학부의 이보아 교수 연구실에 가보면 서가에 즐비하게 꽂혀있는 것은 족히 300편이 넘는 영화 비디오다. 그녀는 영화 마니아다. 2006년 초에 그녀는 두 달 간격으로 두 권의 저서를 냈는데 둘 다 영화를 주제로 한 내용이다. 한 권은 ‘박물관, 영화를 유혹하다(2006년 1월 발행)’라는 제목이다. 이 책을 쓰면서 이보아는 새로운 용어를 고안했다. 이른바 ‘시네뮤지올로지(cinemuseology)’인데 영화(시네마)로 보는 박물관학(뮤지올로지)이라는 뜻으로 합성한 용어이다. 이 책은 그녀가 얼마나 영화에 빠져 있는지 잘 보여준다. 영화에 나오는 박물관의 요소를 수많이 수집해서 소개하고 해설한 내용으로 채워졌다. 한국 영화를 예로 들면 ‘집으로’를 만든 이정향 감독의 처녀작인 ‘미술관 옆 동물원’이 있다. 박물관 관람의 문화소비와 취향에 관한 연구에 따른다면 이 영화에서 미술관은 여자를, 동물원은 남성을 상징한다. 중국 구정평 감독의 영화 ‘몽중인(夢中人)’은 전생을 진나라에서 부부로 살다 비운의 죽음을 맞이한 송위(주윤발)와 장예화(임청하)가 현대에 환생해서 다시 겪게 되는 슬픈 사랑이야기다. 이 영화에 나오는 진시황 능 출토 유물 전시회는 실제로 이루어진 해외 순회 전시회로, 한국에서는 98만 명이 관람한 블록버스터 전시였다고 한다. 이런 사례들로 그녀는 책 한 권을 채우고 있다. 이보아는 ‘감독들이 왜 박물관을 찾나’ 그 이유를 찾고 있다. 감독들이 박물관의 문화적·예술적 요소들을 영화에 끌어들이는 것은 분명 나름대로의 명분이나 상징적 의미가 녹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박물관 찾는 감독들 이보아는 영화 상 박물관의 가치를 세 가지로 본다. 첫 째 박물관이 등장하면 일단은 그림 자체가 훌륭해진다. 박물관의 외관이 지니는 웅장함과 고풍스러운 특성 외에도 영화를 통해 전달되는 박물관의 보편적이고 전통적인 가치가 있다. 박물관 자체가 지니고 있는 ‘이중적 이미지’는 영화에 박물관이 등장하는 또 다른 이유이다. 마치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처럼 박물관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 얼굴이 변한다. 태양이 비출 때에는 많은 관람객들로 붐비는 교육적인 공간인 반면, 달이 태양의 자리를 차지하면 텅 빈 전시실에 어둠이 내리고 엽기적인 살인사건이 일어날 만한 공포와 살기가 느껴지는 음침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박물관 자체의 이중성과 그곳에 소장된 유물이나 예술작품이 지니고 있는 상징적 힘이 결합되면 극한 공포를 야기해 완벽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다. 또 박물관은 과거의 역사적 자료를 풍부하게 보존하고 있어, 특히 시대극의 경우 역사적 고증과 재현에 큰 역할을 담당한다. 이것이 감독이 박물관에 관심을 두는 세 번째 2006-06-26
- 일본 전통문화교육 강화 학생과 교사에게 기미가요(일본 국가) 제창시 기립을 강요해 물의를 빚고 있는 도쿄도 교육위원회가 내년부터 도립고교에서 라는 교과목을 신설하기로 하고 지난 22일 그 학사과정을 공개했다. 23일 에 따르면 다도(차예절)와 마츠리(축제)와 함께 지금까지는 가정에서 교육이 이루어져 왔던 종이접기등의 전통공예와 장기, 전통 보자기의 사용방법등이 수업에 포함된다고 한다. 단순히 체험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역사와 그 배경도 함께 가르쳐 국제사회에 일본문화를 전파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것이 그 목적이다. 이처럼 최근 일본에서는 어린 학생들의 마음에 일본이라는 국가의 존재감을 심어주기 위한 교육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4월에는 애국심교육을 강조한 교육기본법 개정안이 통과돼 교직원 노조의 반발을 산 바 있으나, 그 영향으로 일본내 190개 학교에서 애국심을 성적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송윤희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26
- 대구시 ‘숲도시’ 만든다 대구시가 최근 11년동안 1천만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대구시는 민선지방자치 출범과 동시에 푸른대구가꾸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창출하고 시민과 함께 ‘천만그루 나무심기’를 달성, 26일 달서구 대곡동 대구수목원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푸른대구가꾸기’ 사업은 제1단계로 1996~2000년 400만 그루 심기를 목표로 추진해 437만 그루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2단계로 2006년까지 600만 그루를 목표로 추진, 올 상반기에 605만 그루를 심어 11년간 총 ‘1000만그루 나무심기’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대구시의 녹화사업 추진으로 시내 가로수는 1994년말 8만4000그루였으나 현재는 16만6000그루로 늘었다. 또 1995년 16개소이던 벽천(壁泉), 분수 등 수경시설은 140개소로 증가해 삭막한 도심에 푸른 숲을 마련했다. 이밖에 교통섬 큰나무 심기, 덩굴식물 벽면녹화, 가로수 가지치기 지양 등으로 도심의 녹피율을 증대시켰으며 2·28기념중앙공원 등 도심생활권에 휴식공간을 제공했다. 특히 쓰레기매립장을 식물수집·관리, 학술연구, 자연교육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수목원으로 복원하기도 했다.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담장허물기사업’은 이웃간 마음의 벽을 허물고 부족한 도심내 녹지공간을 확보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로 국내·외의 여러 도시 관계자들이 벤치마킹하는 등 성공적인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푸른대구가꾸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대구시를 세계적인 숲의 도시로 조성하는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26
- 흑인-소수민족 학생 유치에 너무 소극적인 영국대학. 흑인-소수민족 학생 유치에 너무 소극적인 영국대학. 영국 대학들이 흑인이나 소수민족(BME) 출신 학생을 선발하는데 소극적이라고 영국의 일간지 이 전했다. 21일 런던에서 열린 ‘BME학생들의 기회와 선택증대’를 위한 한 회의에서 이런 의견이 쏟아져 나왔다. BME 교육네트워크 회원이며 브레드포드대학 평생교육원 나디라 미라자 학장 대리는 “지난 수년 동안 영국의 대학 측에 흑인·소수민족 출신 학생 수를 늘리라는 권고를 여러 번 보냈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학교는 단 한 곳도 없었다”며 “정책입안자들은 아프리카-카리브 연안,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출신 학생들이 대학진학률이 훨씬 낮을 뿐만 아니라 진학하더라도 특정 학과에 집중돼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지 않고 영국 학생과 똑같이 취급해 결국 낙후된 대학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미라자 학장에 따르면 영국의 유명대학이 흑인·소수민족 학생들의 입학에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에 결국 이들은 작은 사설교육기관이나, 낙후된 대학으로 갈 수밖에 없고 대학을 졸업하더라도 직업을 갖기가 힘들다는 것. 인종평등위원회의 트레버 필립스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영국 대학 중 유색인종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대학이 너무 적어 교육에서 인종적으로 학생들이 분리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회의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런던 시내에 위치한 명문대학 재학 영국태생 흑인 학생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최진성 리포터 1004jinny513@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26
- <아동범죄를 막기위한 주민차원의 방범대책의 시도> - 우리의 아이들은 우리가 지킨다 일본에서 아동을 노리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이는 이웃간 유대가 약해진 것이 원인으로 지적돼왔다. 맞벌이가정이 늘면서 어쩔 수 없이 어린이 혼자 등하교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일본 아키타현에서 발생한 어린이 살해사건의 경우에도 이웃끼리 교류가 거의 없던 신축 주택지에서 일어났다. 은 이런 상황을 타개하려는 시도가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마을 노인들이 하교 길 지킴이 = 오사카 한 주택단지. 하교하는 초등학생들에게 노란 모자와 완장차림의 노인들이 인사를 건넨다. 이곳에서는 3월부터 하교시간대에 마을노인 5명이 학교안전봉사원으로 어린이들의 하교 길을 교대로 지켜봐주고 있다. 어린이들이 향하는 곳은 한 단독주택단지. 4년 전부터 분양이 시작돼 현재 약 230세대 800명이 거주하고 있는 주택단지다. 이곳에는 광장·공원 등 3곳에 설치된 무인카메라가 보내는 영상을 각 세대가 컴퓨터를 통해 모니터하고 경비원이 종일 순찰을 도는 등 단지 내 방범을 철저히 하고 있다. 주택단지 홍보 홈페이지도 ‘안전성’을 크게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주민들이 가장 든든하게 여기는 것은 주민들 간의 유대이다. 어린이 하교 길을 지키자는 시도는 주민 와타나베(65)가 의견을 내 아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시작됐다. 와타나베는 “젊은 사람과 교류도 하고 감사하는 말을 들으면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바비큐 파티와 여름축제 등을 열어 20~30대 젊은 세대와 중장년층이 자연스럽게 접촉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고 있다.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을 둔 주부(37)는 “아이들을 지켜봐주어 안심하고 있다”며 “마을 사람들이 서로 돕는 모습을 보여 아이들 인성교육에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 주민은 60%가 20~30대 중반 세대고 25% 정도는 정년퇴직세대다. 주택단지의 분양·관리를 맡고 있는 다카하시는 “연령·직업 등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인 만큼 이웃간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며 “하교 길을 지켜봐주는 것은 자치회에서 결정된 것이긴 하지만 결국은 이웃간의 유대가 이루어지면서 가능했다”고 전했다. ◆산책할 때도 완장차고 = 1997년 등교하던 여자 어린이가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났던 후쿠오카현 가스가시. 사건이 있은 후 학부모들은 교대로 통학로에서 어린이들의 등하교 길을 지켜보기 시작했다. 가스가시는 후쿠오카시 주변부에 위치한 주택지구로 매년 주민의 20%가 전입과 전출을 반복하는 지역이다. 따라서 전통이 끊어지지 않도록 하기위해 시차원에서 시민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2004년 발족한 방범봉사대는 외출할 때 완장을 차도록 권유했는데 시간을 정해서 순찰을 도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담감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이 정도라면 참여할 수 있다”며 무려 2500명이 봉사대에 등록했다. 같은 해 가스가시는 시민들에게 메일주소를 받아 등록하기 시작했다. 현재 등록자는 4300명. 시차원에서 육아봉사자를 소개해 주거나 이웃에게 독거노인의 안부 확인을 부탁하는 등에 메일을 이용하고 있다. 올해 9월부터는 도로손상 등 신고를 받는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가스가시 담당자는 “일부 시민이 노력한다고 해서 이런 시도가 지속되는 것이 아니다”며 “이웃과 교류를 원하지 않는 90% 이상의 시민이 조금씩이라도 관심을 가져준다면 지역방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윤희 리포터 boogie9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26
- ''대구시 11년간 나무 1천만그루 심었다'' 96년부터 ‘푸른 대구가꾸기’ 사업 시작 ‘숲도시’ 초석 마련 대구시가 최근 11년동안 1천만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대구시는 민선지방자치 출범과 동시에 푸른대구가꾸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창출하고 시민과 함께 ‘천만그루 나무심기’를 달성, 26일 달서구 대곡동 대구수목원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대구시의 ‘푸른대구가꾸기’ 사업은 제1단계로 1996년부터 2000년까지 400만 그루 나무심기를 목표로 추진하여 437만 그루의 식수로 목표를 초과 달성했고 제2단계사업으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600만 그루 나무심기를 목표로 추진, 올해상반기에 605만 그루를 식수함으로써 11년간 총 ‘천만그루 나무심기’라는 대성과를 달성하게 됐다. 대구시의 녹화사업 추진으로 시내 가로수는 1994년말 8만4천 그루였으나 현재는 16만6천 그루로 늘었다. 또 1995년 16개소이던 벽천(壁泉), 분수 등 수경시설은 140개소로 증가해 삭막한 도심에 푸른 숲을 마련했다. 이밖에 교통섬 큰나무심기, 덩굴식물 벽면녹화, 가로수 가지치기 지양 등으로 도심의 녹피율을 증대시켰으며 2·28기념중앙공원,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조성 등 도심생활권에 휴식공간을 제공했다. 특히 혐오시설인 쓰레기매립장을 식물수집·관리, 학술연구, 자연교육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수목원으로 복원하기도 했다.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담장허물기사업’은 이웃간 마음의 벽을 허물고 부족한 도심내 녹지공간을 확보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로 국내·외의 여러 도시 관계자들이 벤치마킹하는 등 성공적인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나무심기의 대대적 추진과 수경시설 확대 설치로 여름철 최고기온이 예년대비 평균 1.2℃낮아졌다는 학계의 연구결과가 발표(2000. 11)되기도 해 1907년 기상관측이래 거의 매년 하절기 최고기온을 기록하던 폭염도시의 오명을 벗어났다. 또 한국조경학회 주관 제1회 조경대상 대통령상을 수상(2001년)하기도 했다. 대구시 김진원 녹지관리담당은 “푸른대구가꾸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대구시를 세계적인 숲의 도시로 조성하는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대구 최세호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26
- <신문로 칼럼>현대기업의 CEO의 역할(정태석 2006.06.26) 현대기업의 CEO의 역할 정태석 광주은행장 요즘 기업경영에서는 CEO를 기업경쟁력의 척도로 생각하고 있으며, 과거 어느 때보다 CEO의 능력을 중요시 하고 있다. 더욱이 CEO가 기업자체라는 인식이 굳어지면서부터 더 많은 덕목과 능력을 요구하고 있으며, 단순히 영업실적이 아닌 미래에 대한 남다른 혜안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CEO가 Chief Executive Officer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이는 단순히 관리자라는 의미가 강하다. 가장 근본적인 의미이지만 디지털화, 지식사회화 되며 기업을 위기로부터 구하는 능력을 갖춘 CEO를 의미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 따라서 CEO의 의미를 ‘Chief Executive Officer’, ‘Chief Ethical Officer’, ‘Chief Educational Officer’, ‘Chief Entertaining Officer’ 이상의 4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다. 먼저, Chief Executive Officer는 조직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최고 집행 책임자라는 의미이다. 자신의 경영철학과 조직의 비전, 전략, 목표 등을 제시하며 신속한 의사 결정을 통해 더 나은 성과를 달성하는 것이 CEO이다. 이것은 CEO의 가장 일반적인 의미이지만 다른 사람과 차별된 VISION을 가지고 있어야 가능하다. 미래 성장에 대한 비전은 반드시 필요하며 많은 CEO들이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가장 먼저 세우고 나서야 경영전략을 수립한다. 사람들에게 비전을 제시할 때부터 변화와 혁신은 시작하기 때문이다. 벽돌 쌓는 사람들의 이야기처럼 ‘무엇을 하고 있는가?’ 하는 물음에 한 사람은 벽을 쌓고 있다고 대답하고, 다른 사람은 큰 성당을 짓고 있다고 대답하는 차이는 VISION에서 오는 차이이다. 다음은 Chief Ethical Officer로 윤리적인 지도자이다. 어떤 기업이나 조직이든 인사청탁과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 CEO는 청탁 같은 것에 몸을 숙여서는 안 되며, 사리사욕을 취하지 않아야 한다. 한번 몸을 숙이면 계속해서 몸을 숙이게 되어 결국에는 다시 일어서지 못한다. 본인의 예로, 현재 일하고 있는 은행업무에 있어서 일절 인사 청탁과 대출 청탁이 없다. 또한 인사에 있어 능력위주 평가와 적정기준과 원칙을 가지고 행한다. 이러한 윤리적인 자세는 기업의 사회활동에도 적용할 수 있다. 기업의 목적이 이윤 추구인 것은 사실이지만, 이윤을 통한 분배와 사회환원은 기업의 의무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CEO는 윤리적인 행동으로 조직의 윤리화와 청정화를 위해 앞장서야 한다. 다음으로는 프로의식을 가진 인재의 양성, 즉 Chief Educational Officer의 역할이다. 훌륭한 전략을 세웠다면, 전략을 실행시키는 열정적인 인재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CEO는 노력해야 한다. 조직이 살아남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시스템과 사람의 혁신이라면, 시스템의 혁신은 제도를 통해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사람의 혁신은 교육밖에 없다. 이미 많은 기업의 CEO들이 경쟁력 우위의 원천이 바로 인재임을 알고, 좋은 인재, 능력 있는 인재, 여기에 열정을 지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그 성공의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CEO의 관심과 직접적인 실천이다. 실제로 광주은행에 취임하여 직원들에게 전문금융인으로서 필요한 교육을 실천에 옮기자, 조직과 문화가 변화하는 것을 경험했다. 마지막으로 Chief Entertaining Officer이다. 기업이나 조직의 존망을 위해 비전을 세우고 실천하고, 행동으로 이끄는 것은 CEO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하지만 일에 쫓겨 사는 것은 세상살이의 참의미를 잊어버리고 살아가는 것이다. 또한, 직원들을 혁신으로 이끄는 것은 우격다짐이 아니다. 때로는 직원들과 호프데이나 체육대회, 등산 등으로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 속에서 효과는 배가 된다. 단순히 음주가무가 아닌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기며, 직원들과 세상살이나 유머를 함께 나누고, 자신의 경영철학과 삶을 즐기는 Entertaining을 세상의 모든 CEO에게 기대해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26
- 건교부, 미래주거환경 포럼 개최 건설교통부에서는 13일 서울대 BK교육연구동 대강당에서 미래주거환경 포럼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건설교통부는 한국주거학회와 공동으로 김석철 명지대 건축대학장을 비롯하여 주거학 관련 관, 학, 산, 연 분야의 전문인 50여명으로 구성된 미래주거환경 포럼을 구성해 앞으로 1년여간 미래주거환경의 비전과 전략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병호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12
- 승강기안전관리원, 사이버 윤리교육 실시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원장 유대운)은 7일부터 8월 6일까지 도덕성을 갖춘 경영마인드 확립을 위해 사이버연수원(http: // kesi.campus21.co.kr)을 통한 ‘2006년 윤리경영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129명을 대상으로 하며, 교육결과는 다면평가에 반영되는 등 인사자료로도 활용된다. 교육과정에는 윤리경영의 배경과 필요성 △윤리경영의 개념?효과?가치 △윤리경영시스템, 윤리경영의 핵심이슈 △윤리인프라 구축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선우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