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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수지 흑자 큰 폭 감소 예고 경상수지 흑자가 급속하게 감소하면서 내년에는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다. 5일 한국은행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를 당초 전망한 160억달러보다 대폭 축소된 4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전망대로라면 올해 경상수지 흑자는 외환위기 이후 최소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이다. 만일 내년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선다면 우리나라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부터 9년간 이어오던 흑자기조에 종지부를 찍고 10년만에 다시 적자로 접어드는 셈이다. 한은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 예상규모에 대해 ‘균형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했다. 올해 경상수지가 대폭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는 원유 등 수입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수입이 크게 늘면서 상품수지 흑자가 줄어드는데다 해외여행 경비지출 등으로 서비스부문의 적자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추세는 내년이라고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이 민간경제연구소들의 입장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의 경우 올해 경상수지 흑자가 1억달러에 그치거나 적자를 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내년 이후에는 경상수지 적자가 고착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경연의 김창배 선임연구원은 “관광과 교육, 의료 등 서비스분야에 대한 획기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서비스수지 적자는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으며 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율을 능가하는 한 무역흑자로 서비스수지 적자를 감당해내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시작된 경상수지 적자 기조는 국제수지 균형을 찾아 가는 과정으로 너무 과민 반응할 필요는 없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IMF 외환이기 이후 계속된 흑자기조는 높은 외환보유고 등을 가져와 원화절상 압력을 높이는 만큼 지나친 흑자 규모의 누적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최용식 21세기경제학연구소장은 “미국의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화폐 절상 압박 등을 감안하면 소폭의 무역수지 적자는 오히려 국제수지 균형을 맞춰가는 의미에서 우리 경제에 긍정적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의 경우 상품수지에서 335억달러의 흑자를 내 서비스수지 적자 131억달러, 소득수지 적자 13억달러, 경상이전수지 적자 25억달러 등을 모두 상쇄하고도 166억달러의 경상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올해의 경우 한은의 전망에 따르면 상품수지 흑자가 280억달러로 축소되는 반면 서비스· 소득· 경상이전수지 적자는 240억달러로 급증한다. 서비스· 소득· 경상이전수지 적자가 작년보다 무려 70억달러 이상 증가하는 셈이다. 내년에 상품수지 흑자가 더 줄어드는 가운데 서비스 소득 경상이전 수지 적자규모가 커지면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서게 된다. 실제로 해외여행경비 지출급증으로 서비스수지 적자는 2003년 74억달러, 2004년80억달러, 2005년 131억달러로 급증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적자확대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반면 통관기준 수출 및 수입증가율은 지난해 각 12.0%, 16.4%로 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율을 앞질렀으며 올해도 12.5%, 16.4%로 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율을 능가할 것으로 한은은 전망했다.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상승이 계속된다면 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율을 계속 앞지르면서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갈수록 줄어들 공산이 크다. 한은은 내년 경상수지 전망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내년국제유가와 환율 동향이 경상수지 흑자기조의 유지 여부에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찬수 기자 khae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05
- 이튼스쿨 “평민도 장학금 지급” 영국의 명문 사립학교인 이튼 칼리지는 5000만 파운드(약 100억 원)의 장학금을 조성해 상대적으로 가난한 계층 출신 학생들에게도 고급교육의 혜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지가 보도했다. ◆사회 계층적 다양성을 위해 장학금제도 확대 = 새로운 장학제도는 현재 이튼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들의 3분의 1에게 학비(연간 2만3700파운드)를 전액 보조해 줄 수 있을 정도의 규모이다. 이튼 칼리지의 장학금제도는 영국 정부가 사립학교가 받고 있는 여러 가지 세제혜택을 제한하겠다고 발표한 뒤 나온 것이다. 현재 사립학교들은 ‘자선단체’로 분류돼 있다. 이튼 칼리지의 토니 리틀 교장은 “앞으로 장학금 제도를 이용하여 더 많은 학생들에게 이튼이 제공하는 수준 높은 교육의 혜택을 주고, 사회적 다양성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특권층의 상징으로 보여 지던 이튼의 교복(하얀 큰 깃의 연미복)은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어떻게 5000만 파운드의 기금을 조성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진 않았지만, 이튼 동창회와 사업가들의 후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에는 이튼 칼리지 재학생 중 가계조사를 통해 생활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13%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명문 사립학교, 평민들에게도 교육제도 확대해야 = 영국 정부는 지난 주 ‘자선단체법’을 제정, 고액의 학비를 받는 사립학교들은 ‘공공기금’을 마련해 ‘평민학생’들에 혜택을 주도록 하고 있다. 노동당 출신 존 맥도널 의원 등 초선의원들은 “비싼 학비를 받는 사립학교가 자선단체에 주는 세금혜택을 쉽게 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리틀 교장은 이튼의 장학금 확대계획은 이 법이 제정되기 전에 이미 계획되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법은 ‘공공기금’에 대한 정의가 기술되어 있지 않지만 독립학교위원회는 “대부분의 사립학교들이 이미 입학금보다 더 많은 학비보조금을 지급하고 있기 때문에 세금혜택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영국 정부는 사립학교들이 학교 성적이 좋은 ‘부유층’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지급을 줄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 가난한 학생의 유명사립학교 진학을 돕고 있는 백만장자 피터 램플은 “현재 장학제도에서는 부유층 학생도 받을 수 있게 돼 있는 게 문제”라고 비난했다. /최진성 리포터 1004jinny51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05
- 다도해, 동북아 해양관광 거점된다 전남도가 다도해와 리아스식 해안 등 ‘섬 관광자원’을 본격 개발해 세계적인 해양관광 거점으로 성장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2015년까지 다도해 2000여개 섬을 ‘자연의 섬’ 등 4개 클러스터로 나눠 본격 개발한다. 전남도는 다른 지역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천혜의 해양 관광자원을 확보하고 있다. 전국 섬 가운데 62%에 달하는 1965개와 해안선 50%(6431km)가 전남에 집중돼 있다. 또 전국 갯벌 44%가 전남 각 해안을 메우고 있다. 하지만 전남도는 그동안 농업생산에 치중한 나머지 천혜의 관광자원을 종합적으로 개발하지 못했다. 또 전국 최하위인 재정자립도가 섬 개발의 발목을 잡았다. 도서지역은 이 때문에 갈수록 낙후됐고, 인구도 자꾸만 줄어들었다. 최근 국민소득이 향상되면서 해양 관광객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여수와 진도 완도를 찾는 관광객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해양 관광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 ◆자연 사람 공존하는 관광지로 개발 = 전남도는 이런 추세를 감안, ‘섬 관광자원’의 개발을 서둘러왔다. 섬 개발계획에 따르면 서남해안 도서는 관광자원과 개발여건이 우수한 섬들을 우선 개발 대상으로 선정하고, 육상 배후지역과 연계, 4개 테마별 클러스터로 나눠 본격 개발된다. 우선 자연 경관이 빼어난 섬들이 군집한 신안·영광지역(다이아몬드제도 클러스터)은 야생동물 복원공원과 마리나 시설, 해수온천 등을 갖춘 ‘휴양의 섬’으로 육성된다. 전남도는 올해 600만평 규모의 ‘야생동물 복원공원’ 조성을 위한 예비 타당성 조사에 착수한다. 비취색 바다와 아름다운 섬들이 즐비한 진도·해남(조도 클러스터)은 전망대와 케이블카, 해양테마파크 등을 조성, ‘명상의 섬’으로 개발된다. 이미 지난 3월 진도 절경을 유람할 수 있는 196톤급 관광유람선이 취항했다. 해신 촬영지역으로 유명한 완도(보길도 클러스터)는 노화도 폐 염전을 활용한 갯벌·염전 체험장과 해양 레포츠 시설을 갖춘 ‘건강의 섬’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신비로운 자연생태계와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갖추고 있는 여수·고흥(사도·낭도클러스터)은 가족 휴양 타운과 해수온천 등을 갖춘 ‘생태의 섬’을 탈바꿈한다. 전남도는 지난해 이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사도-낭도 인도교 공사’와 ‘선착장’ 등 공공기반시설을 완공했다. ◆투자유치가 성패 ‘좌우’ = 총사업비 1조1999억원을 투입하는 ‘섬 관광자원 개발사업’의 성공 열쇠는 단연 ‘투자유치’. 전남도는 이중 7944억원을 민간자본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담부서’도 신설하고, 투자 유치에 전력을 쏟고 있다. 투자 유치를 위한 행정지원과 세제 혜택 등도 마련했다. 우선 관광지에 대한 취득세·등록세 등이 면제된다. 또 금융 및 입지 등도 지원된다. 이밖에 고용보조금, 교육훈련보조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이 같은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지난 3월 중국계 투자자 9명을 초청해 ‘팸투어’를 실시했다. 올 하반기에는 미주 등을 방문 ‘해외 로드 쇼(road show) 등을 준비하고 있다. 최오주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다른 도에 비해 비교 우위에 있는 섬 관광자원을 적극 개발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에 전력을 쏟을 생각”이라고 이후 계획을 설명했다. /전남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05
- 음식쓰레기 92% 퇴비·사료 자원화 시민의식교육, 생활폐기물 58% 재활용 2008년 시군 공공재활용기반시설 갖춰 지난 2001년 현재 경기도민 한 사람이 배출하는 생활폐기물은 하루 0.91kg. 이 수치는 2003년에는 0.90kg, 지난해에는 0.86kg으로 해마다 줄고 있다. 재활용 비율은 정반대 양상을 보인다. 2001년에는 8743톤 가운데 44.3%인 3868톤만 재활용됐지만 이 비율은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생활폐기물 재활용 비율은 2003년 48.6%, 지난해 57.9%까지 높아졌다. ‘쓰레기는 줄이고 재활용은 늘린다’는 경기도 환경정책의 단면을 보여주는 수치들이다. ◆땅에 묻은 음식쓰레기 1% 불과 = 생활 폐기물 가운데 25%를 차지하는 음식물 쓰레기. 쓰레기 종량제가 도입된 직후인 1996년 경기도에서 ‘분리수거’된 음식물 쓰레기 대부분은 땅속으로 들어갔다. 매립 비율 87%. 남긴 음식이나 음식 찌꺼기가 곧 2차 환경오염 원인이 됐던 것이다. 10년만에 상황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2005년에 땅에 묻은 음식물 쓰레기는 1%에 불과했다. 소각한 쓰레기는 7%로 96년 9%와 비슷했다. 반면 ‘자원’으로 바뀐 쓰레기가 92%나 된다. 96년에는 4%에 불과하던 게 23배나 늘어난 것이다. 경기도내 100개 ‘자원화시설’에서 매일 발생되는 음식물 쓰레기 2678톤 가운데 2640톤을 사료와 퇴비로 바꿔내고 있다. 음식물을 제외한 재활용품은 하루 2926톤. 종이류(995톤) 병류(592톤) 플라스틱(388톤) 고철류(493톤) 등 대부분은 음식물 쓰레기처럼 다시 태어난다. 경기도 내 31개 시군에서 34개 공공 재활용 선별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덕이다. 집집마다 사업장마다 쏟아낸 폐기물을 시설로 옮겨와 선별하고 압축하고 때론 부수어 ‘재활용’한다. 경기도는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선별시설 여섯곳을 새로 설치한 데 이어 올해 말까지 다섯곳을 추가할 계획이다. 내년에도 세곳을 늘린다. 경기도청 환경자원과 담당자는 “재활용이 가능한 품목을 최대한 분리·수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작업”이라며 “2008년까지는 개별 시군 모두 자원 재활용 기반시설을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재활용품 많이 수거하면 보상금 더 줘 = 재활용 비율을 높이려면 재활용 가능한 물품이 많아져야 한다. 경기도가 실시하고 있는 일종의 ‘당근’정책이 제법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이다. 쓰레기 배출량이 많으면 그만큼 부담할 비용이 많아지는 종량제를 보완해 재활용품을 많이 수거하면 보상금을 더 주는 방식이다. 대표적으로 꼽히는 게 농촌지역 폐비닐 수거 보상금. 다른 지자체 보상금이 폐비닐 1kg당 20~100원인데 반해 경기도는 100~300원이다. 도청 환경자원과 관계자는 “땅속에 묻었던 비닐은 비닐하우스처럼 철거가 쉬운 비닐보다 보상금을 높게 책정해 수거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분리수거한 재활용품을 대신 판매하기도 한다. 이 제도가 가장 잘 정착됐다고 평가받는 곳은 과천시. 공동주택에서 부녀회 등이 분리수거를 담당하면 공공기관은 재활용 쓰레기를 수거한 뒤 팔아서 그 금액을 주민들에게 전액 돌려주는 형태로 역할을 나누고 있다. 안양시는 아파트나 단독주택 지역에서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상태를 평가해 시상하는 제도를 자체 도입했다. 지난해에만 174개 아파트와 95개 단독주택 지역에서 동참했다. 경기도 아름다운 가게라 할 수 있는 ‘경기그물코 센터’는 이같은 재활용 개념을 생활속에 정착시키는 도구다. 도는 2003년 아름다운 가게와 운영협약을 맺고 도비 18억원을 들여 안양시 만안구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경기그물코 센터’를 열었다. 센터는 재사용품 생산기지이자 재활용 의식교육을 위한 근거지인 셈이다. 일상에서 쉽게 버려지는 재활용품을 이용한 ‘재활용품 공모전’과 우수작품 전시회 역시 재사용을 촉진시키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쓰레기 발생억제가 최우선 = “생산 유통 소비 등 경제활동 과정과 가정에서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쓰레기를 줄이는 일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 경기도청 환경정책과 담당자는 “그 다음이 재활용 기반구축과 폐기물을 보다 안전하고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세가지가 경기도가 내건 폐기물 관리의 기본 방향이다. 1회용품 사용억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운동, 종량제 정착 등 끊임없이 시민 참여를 호소하는 활동은 기본. 재활용품을 보다 많이 걸러내는 작업도 필요하다. 2차 환경오염원인 소각이나 매립은 최후의 수단이어야 하는데도 재활용 쓰레기 절반 분량(하루 2558.9톤)은 불에 태운다. 또 소각 쓰레기 반 분량(하루 1353.1톤)은 땅에 묻는다. 환경자원과 관계자는 “대부분 지자체에서 재활용품을 분리배출하고 있지만 실제 수거는 혼합해서 하는 실정”이라며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분리 배출된 재활용품을 분리수거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과 플라스틱류 자동선별기 도입을 통한 공공 재활용 선별장 효율 높이기 등을 계획하고 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05
- ‘목동 브랜드’살려 교육·주거 중심지로 영어마을·경전철·뉴타운으로 신-구도심 공동성장 ‘훈훈한 인심’ 살아 있는 정감 있는 부자도시로 그 옛날 양천현감으로 부임하는 관리는 ‘부임할 때 울고 떠날 때 운다’고 전한다. 부임할 때는 고을의 크기가 작고 보잘 것 없어 울다가, 떠날 때는 풍족한 식량과 넉넉한 인심을 두고 가야하는데 또 울었다는 이야기다. 양천은 예부터 ‘작지만 풍족한 고을’이었다. 1988년 강서구에서 분리된 양천구는 ‘도시속의 농촌’으로 통했던 곳이다. 도심인구 분산과 서울 서남권 균형발전을 위해 조성된 대단위 주택단지가 들어선 뒤 신주거지역으로 개발됐다. 양천구 핵심시가지인 목동은 우리나라 주거지역의 대명사가 된지 오래다. 그러나 신월·신정동 등 구도심은 개발에서 뒤처지면서 대표적인 낙후지역이어서 목동지역과 대조를 이룬다. 이훈구 구청장이 이끄는 민선 4기를 맞은 양천구의 출발점 또한 여기에 있다. 이훈구 구청장은 “목동과 신월·신정동으로 나눠진 동-서의 차이가 주민들 마음에 깊은 상처로 남아 있다”며 “상대적 박탈감을 줄이고 함께 성장해 ‘다함께 잘사는 부자양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구민이 정한 구정목표 ‘함께’ = 민선4기는 낙후지역 개발에서 동반성장을 시작한다. 민선4기 출범에 앞서 주민과 직원을 대상으로 구정 캐치프레이즈를 공모해 ‘함께 가요, 함께 해요, 푸른양천’으로 선정했다. 신·구도심의 균형발전을 위해 함께 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사업의 주체로 주민을 세워 생동감이 살아 있는 양천구를 만들자는 뜻을 모았다. 우선 뉴타운사업지구로 지정된 신월·신정동 재개발사업을 올해 안에 시작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을 계획이다. 신월1·3·5동과 목2·3·4동 재개발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개발속도를 높이기 위해 신월5동~남부순환로~신정동~목동~당산역을 연결하는 경전철 건립 구상도 세웠다. 잘 짜진 주거지역과 주변여건을 바탕으로 그 어느 지역보다 높은 교육여건을 목동의 이미지와 결합, 지역 대표브랜드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이 구청장은 “교육 선진구의 면모는 지역주민들의 개별적인 노력에 의해서 형성된 것”이라며 “민선4기는 구청이 나서 목동, 신월동, 신정동에 특목고와 자립형 사립고를 유치해 학부모와 학생들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신월3동 정수장 부지에는 ‘청소년의 숲’을 조성하고 영어체험마을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주민자치센터에도 원어민 영어강좌를 개설해 교육특구라는 명성을 쌓아간다. 푸른양천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안천을 생태하천으로 조성해 1마을 1공원사업과 공원을 연결하는 ‘양천구 녹색벨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신정동 서부화물터미널을 이전하고 내부순환로 도시고속화도로 목동진입램프를 설치하는 등 교통체계 개선도 급선무다. ◆공직사회 신바람 넣고 연 2회 정책평가 = 민선4기는 ‘시스템에 의한 공직사회’를 약속했다. 이 구청장은 “공무원들의 성실성과 의지를 신뢰한다. 주민만 바라보고 신바람 나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행정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정의 주요 시책에 대해서는 매년 두차례 정책평가위원회를 통해 평가하고 그 결과를 주민들에게 상세히 공개하기로 했다. 잘한 것은 칭찬받고 부족한 것은 채워간다는 복안이다. 이 청장은 취임에 앞서 △능력·실력 중심의 공직평가 △공직업무 디지털화 △솔직한 반성과 평가 등을 약속했다. 그는 “공무원 모두가 구청장과 주민의 편에 서 있다고 믿는다”면서도 “원칙위반에 대해서까지 포용하지는 않는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정도와 원칙’이 지켜지는 공직사회를 염두에 둔 표현이다. 이와 함께 민선4기는 해를 넘기며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현안사업에 대해서는 냉정한 평가와 대책을 세워나갈 계획이다. 해누리타운에 대해서는 재검토 논의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선3기에서 넘어온 달마을 근린공원 토지보상 문제는 ‘현실적인’ 방안을 찾기로 했다. 달마을 공원부지 보상문제는 2001년부터 토지주와 갈등을 겪으면서 200억원이 넘는 재정부담을 안길 우려를 사고 있다. 이 구청장은 “법원의 판단이 빨리 내려져야 한다”고 전제하고 “최종판결에서 승소할 경우와 패소할 경우에 대해 냉철히 분석해 재정·운용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명환·김진명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05
- 동양 펀드 판매할 보험설계사 모집합니다 - 보험설계사 펀드판매 허용 계기, 동양종합금융증권 업계 최고대우로 모집키로 동양종합금융증권(대표 전상일, www.MyAsset.com)은 보험설계사들의 펀드 판매 허용을 계기로 독립대리점과 우수 보험설계사를 모집하기 위해 오는 7월 14일까지 독립대리점 및 보험설계사를 모집한다. 이번에 모집된 보험설계사는 간접투자상품 영업활동을 위해 펀드 판매권유 자격과 관련한 교육을 이수하고 자격시험을 합격한 후에 활동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동양종금증권은 펀드 세일즈 기법, 신상품 및 각종 자산관리 지식 교육, 자격증 시험 지원 등 설계사들에게 다양한 교육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동양종금증권측은 보험설계사를 통한 펀드판매가 영업채널의 다변화를 통한 금융상품 영업력 강화를 가져오는 한편 업계 최고 수준의 CMA서비스로 구축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초기 시장 선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동양종금증권 마케팅팀 김한주 차장은 “개정 간접투자자산운용법에 발맞춰 시장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우수 보험설계사를 확보할 예정” 이라며, “보험설계사들의 간접투자상품에 대한 판매 경험이 적기 때문에 고객과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 관련 교육을 철저히 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모집하는 보험설계사는 개인 및 독립 대리점 소속 설계사이며, 지원자격은 보험설계사 등록요건을 갖춘 보험모집 종사자면 누구나 가능하며 특히 독립보험 법인대리점 대표는 우대한다. 입사지원서는 동양종합금융증권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입사지원서 제출은 이달 14일까지 동양종합금융증권 본지점으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1차 서류전형과 2차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 설계사들에게는 업계 최고 대우를 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05
- 원리이해로 수 연산 쉽게 JEI재능교육www.jei-edu.com)이 최근 수·연산 수학 학습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재능원리수학’을 출시했다. 재능교육에 따르면 재능원리수학은 초등수학의 기초가 되는 수와 연산 영역을 원리부터 차근차근 이해하게 함으로써 가장 빠른 시간 안에 기초수학 능력을 체계적으로 완성할 수 있는 수·연산 학습시스템이다. 수학은 전후 단계의 학습이 연관성을 가진 과목으로 전단계의 원리를 확실하게 깨치면 다음 단계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재능교육은 재능원리수학 개발과정에서 과학적인 평가시스템을 바탕으로 개인별·능력별 수·연산 학습을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개개인의 학습 능력에 맞춘 1:1학습 지도로 부족한 부분을 충분히 보충하고 다음 단계의 학습을 진행함으로써 수·연산의 완전학습이 가능하다. 재능원리수학은 또 수학적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어린이의 사고력과 응용력, 집중력과 자발성을 함께 일깨우는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배양해 준다는 것이 재능측 설명이다. 재능교육 관계자는 “수·연산 학습은 수의 개념과 원리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단순 반복과 기계적 암기에만 의존하거나 무조건 빠르기만 강조하는 학습방식은 수학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잦은 실수를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런 문제점을 개선, 기초를 탄탄하게 다져서술형 논술형 평가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학습대상는 만 2.5세 유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이다. 문의 1588-1132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05
- 서울 용두동 두산위브 433세대 분양 두산산업개발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들어설 두산위브의 견본주택을 7일 개관하고 분양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지상 25층 7개동에 24평형, 33평형, 40평형 등 총 433가구가 들어서며 이중 일반분양분은 133가구이다. 지하철2호선 용두역과 1호선 제기동역이 인접한 더블역세권으로 청계천로와 내부순환로 이용이 편리한 교통요지에 입지했다. 용두동 일대 7곳의 재개발 구역이 순차적으로 개발될 예정으로 전농·답십리 뉴타운과 청량리 균형발전지구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미래가치 역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명·마장초, 마장중, 대광고 등의 교육시설과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경동시장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청계천과 용두역 앞에 조성되는 1만6400㎡규모의 근린공원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다. 모델하우스는 역삼역 근처의 두산주택문화관에 마련된다. 문의 02)501-4004. /성홍식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05
- 신동 부모는 행복할까 신동을 천재와 어떻게 구별할까. 신동부모는 마냥 행복할까. 만약 우리 아이가 신동이라면 어떻게 그 재능을 최대한 살릴 수 있을까. 최근 영국 지는 신동 구별법과 이들에 대한 교육정책 문제를 보도했다. ◆천재 위에 신동 =자녀가 신동이라면 기쁨도 두 배지만, 걱정과 어려움도 두 배다. 정신적, 지적으로 성숙한 자녀 때문에 부모들은 매일 어려운 문제에 부딪쳐야 한다. ‘천재(genius)’와 ‘신동(gifted child)’은 다르다. 신동은 교육을 받지 않고도 스스로 어떤 분야에 특출한 재능을 발휘하는 아이다. 모차르트가 ‘신동’의 대표적인 예다. 신동과 천재의 능력 차이는 천재와 보통 아이들의 능력 차이와 같다고 한다. 신동은 ‘어른’과 ‘아이들’ 사이의 의사소통하고 교류하는 방법이 다르다. 상당히 어린 나이부터 상대에 따라 차별화된 의사소통방법을 사용한다. 또 신동들은 자라나면서 자신의 의사를 확실하고 위트 있게 표현하기 때문에 같이 얘기하기 ‘즐겁다’. 그러나 신동들의 빠른 두뇌회전, 강박적인 호기심, 지적탐구에 대한 열정 때문에 그 부모들의 삶은 고달프기도 하다. 신동들은 어른들에게 완전한 관심을 받길 원한다. 지적으로 신동들은 어른들의 사고 단계를 앞설 뿐만 아니라 사고의 차원도 다르다. 사물에 대한 근본적 연관성을 만들기도 하고, 이론적 ‘정설’을 뒤집으려는 시도도 서슴지 않는다. ◆부모·학교엔 축복인 동시에 부담 = 그러나 신동들은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문제를 갖고 있다. 언어발달이 자신보다 훨씬 느린 보통 어린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관심대상도 다르다. 신동들은 또래 집단과 어울리지 못해 이들과 감정적 교류를 할 수 없다. 따라서 신동들의 부모들과 이들을 담당하는 선생님들도 ‘보통’과 달라야 한다. 신동 부모들은 다른 부모들이 하는 ‘평범한 보살핌’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동시에 어떻게 이들을 길러야 하는지도 모른다. 이들을 위한 ‘지침서’가 없기 때문이다. 공감대가 달라 다른 부모들과의 대화도 어렵다. 신동들의 교육에 대해 상담할 전문가들도 없다. 신동들의 능력개발에 대한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교육계획과 지원정책을 수립하고 있는 나라도 찾아보기 힘들다. 신동을 갖고 있는 부모들은 모든 교육계획을 스스로 세워야 하고 경제적 부담도 져야 한다. 특출 난 재능을 갖고 태어난 아이는 부모와 학교 측엔 축복인 동시에 부담일 수도 있다. /최진성 리포터1004jinny51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05
- 인천에 중국어마을 조성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배울 수 있는 중국어 전용 마을이 조성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환균)은 오는 2008년 6월 개원을 목표로 어학교육은 물론 중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거리 형태의 ‘중국어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어마을은 10만평 정도의 규모로 하루 숙박기준으로 500명의 학생을 수용할 예정이다. 대상부지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와 영종도 570만평 개발예정지, 영종도 운북지구 등을 검토 중이다. 사업방식은 민간투자 공모 또는 외자유치, 인천경제청과의 공동투자 등의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중국어마을이 조성되면 연중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개최해 단순한 학습공간을 넘어 생활 속의 중국어권 문화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정부와 대학 등이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중국 정부 등과 협의에 나선 결과 중국 상무부, 주한 중국대사관 등에서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 김연하 팀장은 “중국 상무부측은 중국어에 대한 수요가 높아 전망이 밝은 프로젝트라고 평가하며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밝혔고, 중국대사관측도 구체적인 참여방안을 논의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인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