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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율적인 공부 비법? 질문이 생각을 키운다 필자가 소속된 3학년 교무실은 우리 학교 가장 꼭대기인 4층에 별실로 따로 자리 잡고 있다. 유독 학년부실을 발이 닳도록 드나드는 친구가 있다. 질문을 자주한다고 해서 얄팍한 내용을 질문하거나 아무것이나 생각나는 대로 질문하는 친구도 아니다. 나름 고민 끝에 자신이 가진 개념이나 문제해결 방법에 대해 선생님의 의견을 묻거나, 심화해서 공부하다 이해가 안 되거나 잘 해결이 안 되는 문제를 갖고 와 오히려 선생님이 고민하도록 던져주고 가는 학생이다.“공부를 하면할수록 질문이 생겨요. 그리고 질문은 그때 해결해야 얻는 것이 많은 것 같아요.”이것이 그 학생이 질문을 하는 이유이다.공부의 시작은 질문학습과 공부를 굳이 구분하자면 학습이 외부적인 교육이나 현상에 대해 영향을 받는데 비해 공부는 자발적인 면이 강하다는 것이다. 여기서 필자는 ‘자발적’이라는 것에 방점을 찍고 싶다. 이 자발적의 근원에 ‘질문’이 있다고 생각한다.질문은 사람으로 하여금 스스로 생각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질문이 좋아야 대화나 토론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으며, 생각을 날카롭게 할 수 있다. 배움 역시 질문으로 시작된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배우려면 질문을 가져야 한다. 항상 의문을 가지고 질문해야 하고, 의문을 갖는다는 것은 지혜의 출발인 것이다. 앞서 이야기한 친구의 말처럼, 알면 알수록 의문이 생기고, 질문이 늘어난다. 그래서 질문은 우리를 성장시킨다.하브루타, 말하며 생각하기‘질문’하면 떠오르는 것이 유대인 토론식 교육 ‘하브루타’이다. 몇 해 전부터 학교 현장에서는 수업 혁신과 교육방법의 개선을 위해 공유되고 이를 적용하려는 노력을 곳곳에서 찾아 볼 수 있다. 하브루타는 원래 토론을 함께 하는 짝, 즉 파트너 자체를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현대에 들어서는 짝을 지어 질문하고 토론하는 교육 방법을 일컫는 말로 확대되어 사용되고 있다.하브루타의 기본 원리는 친구와 함께 공부를 하면서, 학생들이 사물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분명히 하고 새로운 내용을 더 알아가는 것으로 친구에게서 배우는가 하면 친구를 가르치기도 하는 방법이다. 질문을 만들고 답하는 관계를 맺으면 짝을 지은 상대방을 가르쳐야 한다는 의무감을 갖게 돼 주제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려는 강한 동기가 생기게 되고, 이렇게 하면 공부한 내용을 빨리 잊어버리는 것도 막으면서 학생이 가르치는 입장에서 잘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질문을 통한 수학공부질문을 통한 공부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수학 교과에서는 스스로 의문을 갖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공부하는 것 외에 ‘문제 만들고 함께 풀기’ 또는 ‘친구 가르치기’ 활동을 제안한다. 흔히 수학을 문제해결의 과목으로 여긴다. 그러나 문제해결에 앞서 문제인식 또는 문제제기라 불리는 문제를 만드는 일은 더 고차원적인 사고이다.문제를 잘 만든다는 것은 평가의 목표를 분명히 인지하고 이를 잘 반영하는 것은 물론 평가자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문제 만들기 활동에서 처음부터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기란 쉽지 않다. 오히려 기존 문제의 의미와 풀이의 주요 핵심 아이디어 및 사용된 개념, 전략 등을 생각해보고 이를 변형하는 데서 시작할 수 있다. 이런 활동을 ‘메타인지’라 하는데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은 이러한 ‘메타인지’가 발달한 학생이다. 여기에 질문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장 많이 쓰일 수 있는 질문이 “What if not? ( ~이 아니라면? )” 이다.또 문제를 함께 풀어보는 활동도 권한다. 배움을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것이라 궁극에는 결국 혼자 하는 것이지만 그 과정에서는 다양한 관점을 취하는 기회가 필요하다. 어려운 문제는 서로 공유하며 같이 푸는 과정에서 다른 친구들의 사고방법이나 접근 등을 배울 수 있다. 교실에서 수학 선생님들이 어려운 문제 등의 풀이를 발표시키고 공유하게 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 일 것이다.오늘 나는 무슨 질문을 했는가?당신이 학생이라면, 오늘부터 수업 중 또는 수업 후 복도에서 선생님을 붙잡고 수업에서 의문을 품었던 것, 스스로 공부하다 해결되지 않았던 문제를 질문해보자. 질문을 하기 위해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고 탐구를 하게 하는 계기가 되며, 또 이를 해결하면서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길이다.이런 여러분의 열정과 호기심이 교사에게 전달된다면 자연스럽게 학교생활기록부 과목별 세부특기사항에는 덩달아 적힐 수밖에 없는 것이다. 또 학생들 스스로도 하루를 마치며 ‘오늘 어떤 의문이 있었는가? 나는 어떻게 해결했는가?’ 등이 습관화 되면 좋겠다.당신이 부모라면, 오늘부터 자녀들이 질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자. 또 스스로 ‘오늘은 어떤 질문을 했는가?’를 되짚어볼 수 있도록 습관화할 방법을 고려해보자. 하루를 마치고 잠자리 인사를 하기 전에, 가족이 함께 할 때, 자녀의 의견을 묻고 왜 그렇게 생각을 하게 됐는지 사고를 넓힐 수 있는 질문을 통해 대화를 이어나가보자. 이때 간단한 질문에서부터 인생에 중요한 질문을 던져도 좋겠고, 언제든 질문을 받아줄 마음이 있음을 아이들에게 보여주자.물론 부모 스스로 나는 우리 아이에게 무슨 질문을 했는가 생각해보는 것도 좋겠다. 한 엄마로서, 우리 반 담임으로서, 또 수학교사로서 나는 오늘도 우리 아이들은 스스로 성장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질문을 하고 질문 받을 준비를 하며 하루를 보낸다.반포고 박지현 교사(수학, 3학년 부장) 2017-04-29
- 강남 진학 담당 교사에게 들어본 주요 대학 인재상, 이런 학생을 원한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이 확대되면서 대학의 인재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학의 교육이념에 적합한 인재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학생을 선발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어, 학종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대학 인재상에 주목해야 한다.주요 대학 인재상의 핵심 내용을 살펴보고, 강남지역 진학담당 교사를 만나 대학이 어떤 학생을 원하고, 무엇을 중점적으로 보는지에 대해 들어봤다.도움말 양재고 김종우 교사(진로진학상담부장), 진선여고 김태용 교사(진학부장) / 자료참조 대학별 홍보자료 및 홈페이지, 설명회 동영상,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 <2017년 고1,2학년 교사를 위한 진학지도 자료집># 서울대서울대는 ‘세계를 선도하는 창의적 지식 공동체’를 추구한다. 대학 신입학생 입학전형을 통해 미래를 개척하고 인류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과정으로 삼고 있다.김태용 교사“서울대 입학본부에서는 학업역량, 학업태도, 개인적 소양의 세 가지를 보겠다고 했습니다. 면접에만 해당한다고 범위를 축소할 수 있지만, 일반전형의 1단계 서류평가에도 적용이 되는 사실입니다. 추상적인 인재상을 제거하고 교육현장에서 느끼는 부분이라면 서울대는 ‘내신 > 인성 > 교내 활동’ 순으로 중시한다고 생각합니다. 제일 우선은 내신에서 우월성을 보여야 하고, 두 번째로 인성에서 공동체 의식과 리더십, 그리고 나눔과 배려가 드러나야 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중 가장 큰 미덕은 겸손일 것으로 저는 판단합니다. 마지막으로는 교내 경시대회, 동아리 활동 등에서 전공과 관련된 분야에서 우월성을 잘 드러내는 것이 중요합니다.”김종우 교사“서울대가 선호하는 학생은 먼저 학업능력이 뛰어나고 지적 호기심이 있어서 공부하고자 하는 열의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기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학교에서 선생님이 지도하는 것만 아니라 자신의 역량을 길러서 공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주도적인 역량이 있어야 하며 문제 해결능력과 다양한 활동도 많이 해야 합니다.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자 노력해야 하며 가슴에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학생이어야 합니다.”# 연세대연세대를 상징하는 키워드는 ‘진리’와 ‘자유’다. 김응빈 연세대 입학처장이 밝힌 연세대 인재상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인재(전공에 얽매이지 않고 융합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인재)와 창의적인 사고 능력이 있는 학생, 다른 사람과 공감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소통과 나눔을 실천하는 리더형 인재이다.김종우 교사“연세대가 선호하는 학생은 먼저 학업능력이 우수하고 학교생활도 매우 적극적으로 해야 합니다.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계열을 넘어서 다양한 능력을 보여줘야 합니다. 문·이과를 넘어서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할 필요가 있고 융합적인 사고를 가진 학생을 선호합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소통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배려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있어야 하며 특히 학생부에는 어떤 분야에서 노력하고 고민했던 흔적이 나타나 있어야 합니다.”김태용 교사“연세대는 2016년 6월 건국대, 경희대, 서울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다섯 개 대학과 함께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 사항을 공동으로 마련했습니다. 여기에서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을 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 평가 요소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현장에서 체감하는 부분을 종합해보면 연세대는 ‘매우 우수한 내신 > 화려한 비교과 > 인성’ 순으로 학생을 평가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서울대보다 내신을 훨씬 많이 반영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인성을 제일 적게 반영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고려대고려대 교육목표는 ‘지덕체를 겸비한 인격을 연마하고, 창의적 학문 탐구와 전문적 실천 능력을 배양해 한국과 국제 사회에 기여할 개방적 지도력을 육성하는 것’이며, 궁극적으로 ‘개척하는 지성’에 가까운 인재를 선호한다.김태용 교사“고려대는 성실성, 리더십, 공선사후, 전공적합성, 창의성’을 보겠다고 합니다. 연세대보다는 내신을 덜 보고, 서울대보다는 더 보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다음이 인성인데 공동체 의식을 많이 보는 것 같고, 연세대와 마찬가지로 화려한 비교과를 선호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신> 인성 > 화려한 비교과’ 순으로 평가한다고 생각하며, 이를 고려해 학생부를 착실히 준비해온 학생을 선호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종우 교사“고려대는 다른 대학과 달리 ‘개척’이라는 단어를 최고 우선순위에 두었습니다. 지적 호기심이 있어야 하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공부에 열정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많이 해야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공부하고자 하는 분야에 대해 깊이 있게 공부를 해야 하며, 특이한 점은 합격생 중에서도 성격이 매우 적극적이고 활발한 학생이 많이 합격하고 있습니다. 운동도 열심히 하고 친구들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졌으며 본인이 공부하고자 하는 분야에 좀 더 깊이 있게 공부를 한 것이 나타나 있어야 합니다.”# 서강대서강대는 건학이념과 대학 비전을 종합해보면 인재상 핵심 키워드로 창의적 융합, 실험적 도전, 창의성, 소통 능력을 중시하는 것을 볼 수 있다.김종우 교사“서강대는 열심히 공부해서 학업능력이 우수해야 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서 남을 위해 봉사하는 학생입니다. 인격적인 성숙도가 높은 학생을 요구하며, 도덕적으로 건전하게 활동한 흔적이 나타나 있어야 합니다. 또한 글로벌 역량을 갖추어야 합니다. 외국어 능력도 우수해야하고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가진 학생을 우선합니다. 문·이과 계열을 넘어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성균관대성균관대는 인간의 존엄성을 토대로 자기완성과 인류평화의 달성을 목표로 하는 수기치인의 유교정신(현실 생활에서의 살신성인과 인본주의 사상에 바탕을 두고, 인격도야와 학문을 연마해 인류 공동의 이념구현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건학이념으로 삼고 있다.김종우 교사“성균관대는 학업역량이 우수하며 사고가 닫힌 것이 아니라 융·복합적이어야 합니다. 미래 사회에 대비한 글로벌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야 하며 글로벌 리더로서 자질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이 교양인입니다. 인의예지의 품성과 신언서판의 능력, 인간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것을 면접을 통해 확인합니다. 글로벌 경쟁력이 뛰어나야 합니다. 그리고 엉뚱한 사고력을 확장시켜서 시너지를 창출해 낼 수 있는 학생을 선호합니다.”# 한양대한양대는 근면, 정직, 겸손, 봉사의 덕목을 갖춘 인재양성을 지향하는 한양학원의 건학정신인 사랑의 실천을 교육이념으로 삼는다. 사랑의 실천을 바탕으로 학문의 심오한 이론과 광범위하고 치밀한 응용방법을 교수, 연구함으로써 개인 자아를 실현하고 지역사회와 국가, 나아가 인류사회의 번영에 기여하는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한다.김종우 교사“한양대는 학생부만 보고 선발하므로, 학생부에 모든 것이 나타나 있어야 합니다. 근면하고 정직하고 겸손한 것이 학생부 기록에 있어야 하며, 공부한 분야에 대해 깊이 있게 노력하고 활동을 해야 합니다. 또한 이론의 함양과 기술을 겸비한 흔적도 있어야 하며, 다양한 학교활동을 해야 하고, 국제사회에서 활약할 수 있는 능력이 우수해야 합니 2017-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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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이 실력이다’ 조벽 교수 특강 열려 지난25일(화),오전11시 대치4동 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씨엔에이에듀가 주관한<인성이 실력이다>의 저자 조벽 교수의 강연이 열렸다.성공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요건이야 말로 제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교육의 목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은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이 뿜어내는 열기로 성황리에 진행됐다.강연회의 주요 사항에 대해 정리해 봤다.중장기적인 안목으로 융합적 인재 위한 교육과정 고민이번 강연을 주관한 대치동 씨엔에이논술학원의 여성오 원장은 강연 시작 전 모두 발언에서 “내년이면20주년을 맞이하는 저희는 그동안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독서와 논술교육을 담당해 오면서 앞으로는 입시를 능가하는 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독서 교육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이를 실현하기 위해 이미 저희는 초등4학년은 오디세이 프로그램,초등6학년은 논어학습을 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수치화된 결과만을 보여주기 위한 방향이 아니라 보다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미래의 창조적이고 융합적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강연을 위해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참석한 씨엔에이에듀의 이재종 대표이사 역시 자녀교육에 열정을 지닌 학부모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강연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이날 진행된 조벽 교수의 강연은 ‘인성이 실력이다’를 핵심 키워드로 입시라는 바로 눈앞의 결과에 연연하기 보다는 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진정 ‘성공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이 무엇인지’를 제시해 준 의미 있는 자리였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의적 인재 중요지금 전 세계는 소위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인공지능 알파고의 등장으로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강연자인 조벽 교수는 이로 인해 우리가 알고 있는 최고의 직장마저 알파고에게 뺏기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지금이야말로 최고의 인재에 대한 개념을 재정립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공지능 알파고가 갖출 수 없는 능력을 갖춘 최고의 인재가 바로 창의적 인재라고 말했다.창의적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첫째가 독창성,소위 말하는 이 사회에 존재하는 둘도 없는 생각이고 둘째가 적절성이 요구된다.세상에 둘도 없는 오직 하나뿐인 독창성을 지니기 위해서는 암기력이나 연산력보다는 오히려 호기심과 탐구력 그리고 모험심과 열정이 필요하다고 했다.호기심과 탐구력 그리고 모험심과 열정은 정서적인 요인 혹은 심적 요인의 일종으로 결국 머리와 마음이 함께 발달한 인성을 갖춰야 미래 사회의 일등 인재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내 자녀 ‘정서적 금수저’ 갖고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줘야조벽 교수가 강조하는 것은4차 산업혁명 시대 최고의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인성’이라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는 점이다.‘인성’이야말로 창의적 인재가 요구하는 최고의 실력이라고 규정지었다.그는 특히 생각과 감정이 복합되어 나오는 지혜롭고 사려 깊은 행동을 하는 창의적 인재가 되는 필수 요건을 ‘인성’이라고 했다.하지만 인성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금방 깨져버릴 수 있기 때문에 자기조율이 뒤따라야 한다.때문에 이를 어떻게 잘 조절하느냐에 따라 ‘정서적 금수저’가 될 수도 있고 ‘정서적 흙수저’가 될 수도 있다고 한다.예를 들어 크게 성공한 사람 같았는데 한 순간에 실패해 버리는 사람과 한때 불우하고 절망적이었지만 언젠가는 성공한 사람이 되는 경우가 있다.조벽 교수는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성을 갖춘 실력 있는 인재로 키우기 위해 자녀에게 꿈꾸기를 허락하고,여유와 호기심 그리고 모험을 허락하라고 당부하면서 강연을 마무리 지었다. 2017-04-29
- 미국 대학입시의 핵심 포인트는 올바른 전공의 선택이다! 올해 아이비리그는 평균 8.5% 합격률로 역사상 가장 낮다. 하버드가 5.2%로 가장 낮고, 컬럼비아는 5.8%로 2위, 코넬이 12.5%로 가장 높았다. 매년 높아지는 미국 명문대학의 벽을 보면 철저한 입시 계획이 필요하다. 우선적으로는 목표를 세워야 하며, 목표의 핵심은 올바른 전공의 선택이다. 올해 하버드 입학생 중 무전공(undecided major)은 불과 2%였고, Top 30대학 안에서는 10% 안팎이었다.목표를 향한 로드맵에서 전공 결정의 계기와 거기에 따른 액션, 대학 입학 후 성공 여부를 예측하는 것이 미국 명문대 입학사정관이 보는 핵심이다. 전공을 정확하게 찾으려면 대학의 심사 기준을 반영하여 학생의 아카데믹 부분(공인 시험, 수업 선택 및 레벨, 성적)과 ECA(활동, 프로젝트, 리더십)의 통합적인 분석을 하고, 잘하는 것과 앞으로 성취해야 할 것을 정확하게 플랜 해야 한다. 그 후 본인의 목표 대학 안에 선택하려는 전공의 유무와 입학 추이를 조사한 후 어떤 전공을 어떻게 공략하는 것이 최상의 선택인지에 대한 조사의 플래닝을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미국 대학은 매년 목표에 ‘맞는’ 퍼즐 조각을 찾고 있다. 따라서 교육자는 대학의 계획, 비전 등을 철저히 파악한 후 학생들에게 올바른 조언과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이러한 지식과 정보를 미리 접하고 준비한 학생들은 SAT에 몰입한 학생들보다 입시에서 훨씬 성공하게 된다.입학사정관이 고등학교 기록을 면밀히 따지는 것은 어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무슨 노력과 열정을 쏟았는지, 성공과 실패는 무엇인지, 실패를 통해 어떤 깨달음을 얻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는지 등이다. 최고의 미국 대학들은 학생들이 원서에서 선택한 전공에 관계없이 2학년 때 자유롭게 전공을 선언할 수 있는 학문적 이동성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선택한 전공이 평생 추구할만한 가치가 있는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대학에서는 학생들이 고등학교 때 경험하지 못한 학문적인 깨달음을 가지고 마지막 전공의 선택은 본인 대학에서 결정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미국 명문대학의 존재의 이유 중 하나이다.알렉스 민원장에이팩스 아이비 컨설팅문의 02-3444-6753~5www.apexivy.net 2017-04-29
- 학생을 주인공으로 만드는 것만이 수학의 정답 한 때 사교육 현장에서는 대형 브랜드 학원들이 인기였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학부모들은 규모나 브랜드가 아닌, 실속 있는 교육 현장을 찾기 시작했다. 우스갯소리로 내 자녀가 들러리 서는 학원이 아닌, 주인공으로 키워 줄 학원을 찾는 것이다. ‘맥스영수 학원’의 개별진도, 맞춤수업이 주목받는 것은 이런 연유다. 저마다 다른 속도로 성장하는 학생들 한 명 한 명을 위해 수업을 하고 있는 맥스영수 학원을 소개한다.학생들 스스로 주인공이 되는 맞춤수업아이들은 모두 지식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방법이나 성장속도가 다르다. 그래서 교육의 본질은 눈높이 교육이다. 맥스영수 학원에서는 학원 설립 때부터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기 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마련해 놓았고, 학생 개개인에 대한 데이터를 통해 진도와 수업, 학습 방향 등을 설계하고 있다. 맥스영수 학원의 초등 수학전문 프로그램(이하 맥스영수 초등 수학)은 최소 2명 최대 6명의 학생이 함께한다. 같은 강의실에서 함께 공부하지만 학생 간의 실력 차가 있고, 저마다 진도나 교재가 다르다. 대신 누구나 자기 속도로 공부를 한다. 꼼꼼히 공부하며 속도를 낸다면 선행 또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강의식·주입식 교육은 교육의 주체를 수동적으로 만든다. 내가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이 끌고 가는 교육에 승차하게 만든다. 하지만 학생 중심의 맞춤수업은 학생이 스스로 주인공이 된다.맥스영수 학원의 학생들은 날마다 스스로 공부한 것을 기록하는 개인 기록지를 작성한다. 기록지를 작성하며 자신이 공부한 것을 돌아보고, 다른 친구들과 비교해보면서 성찰과 성장을 경험한다. 선생님이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숙제를 좀 더 해올까요?’라고 묻기도 하고, 친구와 선의의 경쟁을 하기도 한다. 다른 친구가 푸는 수학 문제집에 관심을 갖게 되고, 친구가 풀지 못하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도와주기도 한다.트렌드를 쫓지 않더라도 요즘 떠오르는 교육의 키워드인 ‘메타인지’나 ‘하부르타’ 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눈높이 교육을 중시하는 우수한 강사진 맥스영수 초등 수학은 학생들의 이해도와 성취도를 세밀하게 분석한다. 개별진도이기 때문에 진단평가나 성취평가 또한 학생들마다 다르게 진행한다. 개념이나 실력, 심화, 유형, 단원 별로 성취도를 세부적으로 평가해 학생의 장점과 취약점을 파악하고 진도의 방향과 완급을 조절해 개별진도를 설정한다. 이는 수학 학습 과정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선행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했다’와 ‘할 수 있다’의 차이가 정확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선행학습을 한 것과 선행학습 안의 내용을 충분히 숙지해 문제를 잘 풀어낼 수 있는 능력의 차이는 아주 크다. 학습 진도 안의 구멍을 발견하기 위해선 학생 개개인에 대한 평가와 분석이 필수적으로 진행돼야 한다. 물론 학원에서 일하는 선생님들에겐 큰 업무 부담이다. 학생들에게 많은 정성을 쏟아야만 가능한 업무다. 그래서 맥스영수 학원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이 강사 채용이다. 맥스영수 학원의 전임 강사들은 대부분 서울대 수학과나 SKY 및 카이스트 출신이다. 하지만 최고의 학벌을 내세우기 이전에 학생들 한 명 한 명을 소중히 여기며 학생과 눈높이를 맞추는, 교육의 본질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수학 독서 병행하며 수학적 사고력 키워최근 교육의 흐름을 살펴보면 수학 실력 뿐 아니라 국어 능력 또한 중요해졌다. 학교 시험에 자주 나오는 수학 사고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문장을 잘 읽고, 문제의 핵심을 파악해야 한다. 수학의 정의나 수학적 어휘에 익숙해지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서 맥스영수 초등 수학에서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진도에 맞는 수학도서를 추천해주고 독서 후 리포트를 작성하도록 지도한다. 이는 사고력과 서술형 문제를 대비하는데도 도움이 되지만 수학적 지식 확장과 개념 이해를 통해 수학을 친숙하게 만드는 효과도 있다. 특히 수학독서는 학습적 개념설명이 아니기 때문에 초등 고학년이지만 고등 수학의 개념을 선행하는 경험도 가능하다.수학은 긴 안목으로 차곡차곡 실력을 쌓아가야 하는 과목이다. 요행도 의미가 없다. 초등 시기 수학 학습의 첫 단추가 더욱 중요한 이유다. 수업의 들러리가 되다보면 수포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학생을 주인공으로 만드는 것만이 수학의 정답이다. 문의 031-907-1519 문자상담 010-4230-1519 2017-04-29
- 고교 학부모를 위한 학원 선택 가이드 ⑤ ‘학원 선택 가이드’ 시리즈 안내고등학생 자녀의 학부모들은 늘 학원 선택을 둘러싼 고민이 많습니다. 여기저기 설명회를 다녀 봐도 내 아이에게 맞는 학원과 선생님을 선뜻 선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학부모들이 학원과 관련해 자주 하는 질문은 무작정 “어느 학원이 좋아요?”에서부터 “큰 학원과 작은 학원 중 어디가 좋아요?”, “수능이나 논술학원은 언제부터 다녀요?”, “영어 학원 언제까지 계속 보내야 해요?” 등 다양합니다. 학생 개개인이 처한 상황이 모두 다르므로 이에 대한 정답을 찾기는 어렵지만, 리포터의 주변 사례와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고교 학부모를 위한 학원 선택 가이드’를 몇 주에 걸쳐 시리즈로 제시하려 합니다.사교육 시장은 입시 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취미 수업이 아닌 이상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학원을 다니는 궁극적인 목적은 대체로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함일 것이다. 최근 수년간의 사교육 시장을 입시변화 측면에서 살펴보면 두 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하나는 입학전형 비중이 달라짐에 따른 변화이고, 다른 하나는 수능의 수준과 평가방식이 달라짐에 따른 변화이다.입시 변화에 민감한 사교육1 - 전형 비중 변화에 따른 선택먼저 입학전형 비중의 변화 측면에서 보면 정시 축소, 수시 학생부전형의 확대(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 논술전형과 특기자전형 축소 등의 변화가 있었다. 이에 따라 수능 중심의 일률적인 수업을 하던 대규모 강좌가 크게 줄었다. 특히 중상위권 이상의 고1~2학생들은 수능보다 내신 성적을 확보하는데 더 중점을 두므로 학기 중에 내신 준비기간이 길어졌고 사교육 또한 내신 강좌 중심으로 바뀌었다. 내신 위주로 사교육 판도가 바뀜에 따라 수능 강좌도 이미 내신에 맞춰 짜놓은 틀에 따라 움직이게 되므로 소규모 강좌가 많아지고 있다.논술전형과 특기자전형의 축소도 사교육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논술전형은 모집 규모는 줄어들고 교과형 논술로 바뀜에 따라 굳이 일찍부터 사교육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많아졌고, 특기자전형을 노린 공인성적 고득점 경쟁도 완화되었다.반면, 사교육이 늘어난 분야는 바로 컨설팅과 구술·면접이다. 예전에는 컨설팅이라고 하면 수시와 정시 지원전략을 세우기 위한 컨설팅이 대부분이었으나 이제 학생부종합전형의 확대로 고1부터 학생부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를 코치해주는 학원들이 늘었다. 구술·면접 강좌도 늘어 기존에 논술을 지도하던 강사들이 구술·면접과 자기소개서 지도로 방향을 전환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변화는 필요에 따라서 움직이는 것이므로 지극히 당연한 현상으로 볼 수 있다.입시 변화에 민감한 사교육2 - 수능 평가방식 변화에 따른 과목 쏠림다음으로 수능 평가방식 변화 측면에서 살펴보면, 2017학년도 수능에서 국어 영역은 통합되면서 어려워졌고, 2018학년도 수능에서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로 바뀐다. 이는 바로 사교육 선택에도 반영돼 고교생 학부모뿐만 아니라 중학생 학부모까지 국어 학원은 찾아나서는 쏠림현상을 보이는 반면, 영어는 다니던 학원 횟수를 줄이거나 그만두기도 한다.국어와 영어 영역 이외에 수학, 사탐, 과탐 영역의 경우 최근 수년간 평가방식에서 큰 변화가 없었고 해마다 난이도 차이는 있었지만 인문계열(특히 수학)이든 자연계열(수학, 과탐)이든 반영비율이 높아 입시 영향력이 꾸준히 유지되는 영역이므로 사교육 측면에서 큰 변화는 없어 보인다.수능 영어 절대평가 영향 - 국어와 영어 균형 있는 학습 필요수능의 난이도는 영역별로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다. 또,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영역과 쉬웠던 영역은 해마다 바뀌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오락가락하게 만든다. 어렵게 출제된 영역은 만점자 표준점수가 치솟아 상위권 변별력이 확보되고 쉽게 출제된 영역은 만점자 표준점수가 낮아지고 등급 간의 점수 차이도 적어져서 상위권 변별력이 떨어진다. 즉, 어렵게 출제된 영역의 입시 영향력이 커지게 된다.2017학년도 수능에서 국어 영역과 영어 영역만 놓고 비교하면 만점자 표준점수는 139점으로 똑같다. 1등급 표준점수는 국어 130, 영어 133점으로 영어가 다소 높았다. 즉 두 영역의 상위권 변별력은 비슷하거나 영어가 다소 높았다고 볼 수 있다.그런데 2018학년도 수능부터 영어는 절대평가가 되면서 쉬워질 것으로 예상해 학습량을 대폭 줄이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국어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해 국어 학습량을 대폭 늘리는 경우가 많다. 물론 절대평가가 되면 표준점수 반영이 아니라 받은 원점수에 때라 절대등급이 부여되고 90점 이상이면 다 같이 1등급이므로 만점을 받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할 필요는 없다.그렇지만 지난해 수준의 난이도가 유지된다면 절대평가 1등급인 90점은 과연 쉬운 것인가. 지난해 영어 1등급(4%) 컷은 원점수 94점이었고 2등급(11%) 컷은 87점, 3등급(23%) 컷은 78점이었다. 공부를 소홀히 한다면 절대평가 기준인 1등급 90점, 2등급 80점 수준을 받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수능 - 영어 공부 소홀히 하는 것은 위험또한 중등 학부모라면 지금의 입시변화에 맞춰 미리 과목별 학습량을 조절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주변의 초등 고학년이나 중등 학부모들을 보면 영어는 절대평가라고 벌써부터 만만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위험한 일이다. 2021학년도 수능은 아직 어떻게 바뀔지 모르고 고등학교 내신 영어도 만만치 않다. 또, 시행해보고 문제점이 생기면 다시 바뀔 수도 있다.2014학년도 수능은 국어와 영어 모두 수준별(A·B형)로 시행했지만 영어는 1년 만에 다시 통합됐고, 국어는 3년간 시행되다가 지난해 통합됐다. A·B형 영어 발표 후 어렵게 공부했던 학생들은 통합 후 공부하기가 보다 수월했을 것이고, 국어가 A·B형으로 실시되는 동안 국어를 쉽게 생각했던 자연계열의 일부 학생들은 통합 국어에서 학습량이 많아져 힘겨웠을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과목별로 균형 있는 학습이 필요하다.*자녀 교육이나 학원 선택과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으신 독자들은 메일로 문의해주시면 답변과 함께 다음 칼럼에 반영하고자 합니다. 2017-04-29
- <2017 강남서초 내일신문 학부모 교육 강좌 2탄-국어 학습전략> 지난 3월말~4월초에 있었던 ‘강남에서 대학가기’ 강좌에 이어 ‘2017 강남서초 내일신문 학부모 교육 강좌’ 그 두 번째로 ‘강남 국어 내신 및 수능 학습 전략’ 강좌를 오는 5월 18일(목) 중동고 강당에서 진행합니다. 대학입시가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방향으로 변화함에 따라 강남서초 내일신문의 학부모 강좌는 입시 전략 설명회뿐만 아니라 학습 전략 설명회 또한 사교육에서 진행하는 설명회와는 차별화된 설명회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즉, 학교 중심으로 학생의 자율적 학습이 기반이 되어 성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학습 전략을 제시하고자 합니다.강남 학생들의 상대적 약점 과목, ‘흔들리는 국어’ 어떻게 잡을 것인가?강남 학생들에게 그동안 국어 과목은 수학과 영어에 밀려 학습량이 부족한 과목이었습니다. 특히 자연계열 학생들에게는 과학 과목의 입시 영향력도 크다 보니 국어는 가장 소홀히 하기 쉬운 과목입니다.그런데 2017학년도 수능에서 계열별로 분리되었던(2014~2016학년도 A, B형으로 분리) 국어 영역이 다시 통합되고, 2016학년도 수능 국어에 이어서 연이어 어렵게 출제되면서 국어 영역의 정시 상위권 변별력이 커졌습니다. 이제 인문계열은 물론 자연계열 학생들에게도 국어는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과목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수능 국어 영역은 지문이 길어지고 복합 지문 등이 주어져 수험생들 중에는 시간 부족으로 쫓기는 동시에 낯선 지문 상황에 당황한 경우가 많았습니다.이러한 수능 변화에 대응하고 국어 내신의 변별력도 확보하기 위해 강남 고교들의 국어 내신 시험은 지문이 점점 길어지고 있습니다. 학교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국어 내신 시험의 시험지가 무려 10여 쪽에 달하고 50분 동안 30문제 가량을 소화해야 합니다. 더구나 서술형 문제까지 풀어야하는 점을 감안하면 내신 시험 또한 시간에 쫓길 수밖에 없습니다.어려서부터 국어 공부와 독서보다는 수학과 영어에 비중을 두고 학습해 온 강남 학생들에게 어려워진 국어는 쉽게 극복하기 힘든 과목일 수 있습니다. 이번 국어 학습 전략 강좌는 자녀의 국어 공부로 고민하는 학부모들이 명확한 국어 학습 가이드를 마련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1강에서는 휘문고등학교 국어과 심승보 교사가 국어 교과 학습을 중심으로 학생들에게 구체적인 학습법을 제시할 것이며, 2강에서는 대치동에서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수능 국어 김동욱 강사가 수능 국어 영역 학습을 중심으로 고3이 되기 전에 수능 기반을 다질 수 있는 학습법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1강 - ‘강남 고교 국어 교과 및 비교과 경쟁력 키우기’흔히 국어는 내신과 수능 시험이 다르다고 합니다. 학교 내신 시험은 출제범위가 정해져 있고 학교 선생님이 출제하는 것이라서 수업을 열심히 듣고, 중요한 내용은 암기하며, 학교별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식으로 대비합니다.그렇지만 그렇게 공부하더라도 내신 시험은 상대평가라서 모두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국어는 내신 경쟁이 치열한 학교에서는 내신 등급이 오르락내리락 하기 쉽습니다. 결국 흔들리지 않는 내신 국어 실력을 위해서는 탄탄한 어휘력을 바탕으로 문학을 제대로 감상하는 능력, 장문을 독해하는 능력, 서술형 문제를 풀 수 있는 문장력 등을 고루 갖추어야 합니다.1강에서는 ‘강남 고교 국어 교과 및 비교과 경쟁력 키우기’를 주제로 휘문고 심승보 교사가 구체적인 학습법을 소개합니다. 세부 주제로는 ‘국어 실력, 쌓을 수 있는 것인가?’로 시작해 ‘문학 감상력, 어떻게 기를 것인가?’, ‘독서 활동과 국어는 어떻게 만나야 하는가?’, ‘서술형 문항,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 ‘학원 없이, 국어를 가지고 노는 법’ 등의 순서로 알찬 강좌를 준비합니다.2강 - ‘고3이 되기 전에 하는 수능 국어 학습법’수능 국어는 특정 시험범위가 한정돼 있는 내신 시험과 달리 고교 국어 교과 전 범위(화법과 작문, 독서와 문법, 문학)를 출제범위로 합니다. 또한 교과서 출판사도 다양합니다. 범위가 광범위한 만큼 교과형 수능이라고는 하지만 장문을 이해하는 독해력, 추론할 수 있는 사고력 등이 기본적으로 요구됩니다.또한 수능 국어 영역은 다른 영역과 달리 최상위권 학생들도 마지막까지 성적이 어떻게 나올지 몰라 불안해하는 영역입니다. 교육청 학력평가나 평가원 모의평가에서 계속 좋은 성적을 거두다가도 막상 수능에서는 컨디션에 따라서 성적이 큰 차이를 보입니다. 수험 준비 기간 동안 국어 영역의 성적이 안정적이라 부족한 다른 영역에 공부 시간을 좀 더 할애하다 보면 금세 성적이 하락하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면 수능에서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요?2강에서는 ‘고3이 되기 전에 하는 수능 국어 학습법’을 주제로 김동욱 수능 국어 강사가 수능 국어의 본질에서부터 구체적인 학습법까지 자세히 설명할 예정입니다. 세부적으로는 우선 수능 국어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를 돕기 위해 ‘What's 수능 국어?’를 소주제로 수능 국어가 무엇을 물어보는 것인지, 내신 국어와 수능 국어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 설명합니다. 이어서 ‘이렇게 하면 시험장에서 멘붕!’이라는 소주제로 시간과 정확성의 반비례, 국어 공부 시간, EBS의 잘못된 활용 등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마지막으로 고3 수능 국어 전문 강사의 입장에서 고3이 되기 전에 하는 ‘효과적인 수능 국어 학습법’에 대해 안내할 예정입니다.<강의 일정 & 장소>-* 일시: 5월 18일(목) 오전 9시 30분~오후 12시 40분* 장소: 중동고등학교 대강당* 대상: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2학년 학부모<강의 주제 및 강사진>- 1강: ‘강남 고교 국어 교과 및 비교과 경쟁력 키우기’ 심승보 교사-휘문고등학교 국어과- 2강: ‘고3이 되기 전에 하는 수능 국어 학습법’ 김동욱 강사-수능 국어 영역 강사 2017-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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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어린이청소년도서관 여위숙 관장 국립 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독서문화를 이끌어 가고 있는 여위숙 관장을 만나 청소년기 책읽기의 중요성을 비롯해 책과 함께 한 평생을 살아온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독서문화 진흥사업,선두에서 지휘빌딩 숲 속인 강남역 국기원 사거리의 비탈진 언덕으로 올라가면 머지않아 해사한 노란빛을 띤 나지막한 건물이 보인다.국립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다.이곳은 지난2006년 개관된 이래 10여년이 훌쩍 지났건만 의외로 이곳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그 명칭이 시사하는 바대로 어린이와 청소년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하여 제공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의 독서 자료와 연구 자료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최근 이곳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장소 중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전국의 도서관과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독서문화 진흥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국립 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이와 같은 활동들을 선두에 서서 지휘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여위숙 관장이다.책과 늘 함께하는 도서관 사서 직업에 애착 가져여위숙 관장이 이곳에 부임한지도 벌써5년차를 넘기고 있다.“아무래도국립도서관이다 보니 주로 공공기관과 학교 도서관을 통해 청소년에게 자양분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과 관련 자료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이게 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니 이러한 일에 대해 굉장한 보람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라며 그녀는 말문을 열었다.그녀의 마음속 어딘가에 이미 책과 늘 함께하는 도서관 사서라는 직업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있었다.지금이야 늘 어디를 돌아봐도 책을 얼마든지 구할 수 있지만 여 관장의 어린 시절 만해도 책이 지금처럼 다양하거나 많지 않았다.그녀의 청소년기인70년대는 잘 해봐야 전집으로 나온 세계명작전집을 마음껏 읽을 수만 있어도 호사를 누리는 일이었다.지금도 그런 영향을 받은 때문인지 책과 가까이 있으면 늘 마음이 편안해지곤 한다. 사실 그녀의 어릴 적 꿈은 교사였다.그녀가사서라는 직업을 택한 계기는 대학시절 부전공으로 우연히 시작되었고 원래는 중학교 교사가 되고 싶었다.당시 도서관 역사를 가르쳐주시던 교수님께 이끌러 도서관 근무를 시작했다가 결국은 사서가 되었고 지금까지도 사서를 그녀의 천직으로 여기고 있다.스스로 읽기가 어려우면 누군가와 함께 읽어도 좋아요새는 스마트폰이며 인터넷의 보급으로 청소년들의 독서량이 예전만큼 많지 않다.그녀의 경험으로 미뤄볼 때 중학시절 이전에 책을 가까이 하는 습관을 길러 독서량을 늘려준다면 중학교는 물론 고등학교 이후의 학업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특히 학부모들이 자녀 곁에서 꾸준하게 독서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런 그녀가 알려주는 어릴 적 책읽기 습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그녀가 책읽기와 관련해 중요시 여기는 말은 ‘조금씩이라도 매일 읽자’이다.스스로 읽기가 어려우면 누군가와 함께 읽는 것도 좋다.여 관장이 최근 중점을 두고 있는 일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 모두 책을 읽게 하기 위한 방안으로 나온 게 ‘책읽어주세요’라는 프로그램이다.책읽기의 발단은 원래 누군가 읽어주는 것을 듣는 일에서 시작된다고 한다.어릴 적에는 책을 읽어 주는 소리를 듣기만 해도 어휘력 향상과 두뇌회전에 도움이 된단다.그래서 시작한 일이 청소년 자원봉사자가 일대일로 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인 ‘책읽어주세요’이다.지금은 전국에서 노란 앞치마를 두른 청소년 자원봉사자가 약700여개 이상의 도서관에서 활동 중이다.책읽어주는 아빠 본보기 보여야독서습관 체득그녀가 애정을 가지고 읽는 분야는 수필이다.늘 어디를 펼쳐도 이야기가 자연스레 펼쳐지는 수필을 좋아한다고 한다.그녀는 또한 책 한 권을 오롯이 처음부터 끝까지 읽기보다는 여러 권을 동시에 펴 놓고 읽어가는 다독가이기도 하다.그런 다독가인 그녀가 안타깝게 여기는 일 중의 하나가 책읽어주는 남자,또는 아빠의 역할이 점점 줄어드는 일이다.예전에 비해 남자 아이의 독서능력이 떨어지는 이유도 책을 읽어주는 남자가 드물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고 했다.그래서 그런지 책을 읽어주는 아빠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요새는 인터넷만 검색하면 어디서든 풍부한 자료를 얻을 수 있다.국립 어린이청소년도서관 역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교육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여 관장은 이곳에도 소위 무궁무진한 실속 있는 프로그램이 넘쳐난다고 은근히 자랑한다.예술가와 협업으로 진행되는 전시와 풍부한 자료가 한 곳에 모여 있어 일단 도서관을 방문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소득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마치 학교가 정해진 커리큘럼에 따라 규격에 맞춘 교육을 제공하는 곳이라면 도서관은 또래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는 살아있는 교육현장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 여 관장의 생각이다.무엇보다도 비슷한 또래 청소년과 부모의 손을 잡고 온 어린이들이 친구의 책을 펴고 읽는 모습 혹은 부모가 책을 읽는 모습을 흉내 내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독서 습관을 몸으로 익힐 수 있다고 조심스레 말했다.여 관장은 무엇보다도 청소년기에 스스로 체득한 독서습관이야 말로 평생을 살아가는 자산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2017-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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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나들이 이번 어린이날을 전후해 단기 방학에 들어가는 학교들이 많다. 해마다 어린이날을 어떻게 보낼지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긴 연휴와 맞물리면서 엄마아빠의 부담감은 더욱 커졌다. 이번 연휴, 여행 등 특별한 계획이 없어 고민인 이들을 위해 아이들과 함께 밖으로 나가 즐겁게 하루를 보내고 올만한 전시와 행사를 모아 보았다.자료 및 사진 전시·행사 주최 홍보팀 (각 프로그램은 주최 측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올해 15회를 맞는 ‘어린이책잔치’는 책과 함께 즐기는 체험형 북페스티벌로 5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어린이책잔치의 테마 전시 프로그램으로 ‘출판도시가 사랑하는 그림책 작가展‘이 선보인다. 입주 출판사들이 꼽은 그림책 작가들의 다양한 이미지와 관련 소장품을 전시해 작품성과 예술성을 고루 갖춘 그림책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어린이가 어린이에게 추천하는 책 전시’ 코너를 통해 어린이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열린다.공연동화 ‘책 속으로 풍덩’은 책을 소재로 한 뮤지컬, 연극, 음악극으로 구성되어 원작과 비교하며 감상하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어린이 작은영화제‘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의 우수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DMZ 다큐멘터리와 국내 어린이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들을 엄선하여 상영한다. 또한 ‘영화야, 만화랑 놀자! 라는 주제로 만화가들과 함께 만화를 그려보는 체험을 통해 웹툰과 디지털 매체에 익숙한 요즘 어린이들의 흥미와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어린이들이 직접 책 속 주인공으로 분장해 여러 캐릭터 인형과 함께 출판도시 곳곳을 걷는 ‘출판도시 어린이 퍼레이드’, 출판도시 곳곳을 누비며 책 보물을 찾고 미션을 수행하는 ‘출판도시 북헌팅’ 등 책을 테마로 다양한 형식의 문화, 예술 경험이 가능한 통합적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장소 파주출판도시 일대<미술관을 멋지게 즐기는 5가지 방법>전미술관의 활동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전시다. 이번 전시는 지난 한 해 동안의 경험과 어린이들과의 소통 결과를 반영해 한 단계 향상되었다. 전시 구성을 보면 선별된 소장품을 중심으로 감상뿐 아니라 연계된 다양한 교육적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 큐레이터의 의도를 이해하는 공간, 미술품 보존가의 작업실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 탐색 도구를 통해 전시와 미술관 공간을 즐겁게 경험하는 방법을 찾아보는 프로그램 등 여러 가지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로 구성되어 있다.전시된 작품으로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인 김봉태 작가의 <춤추는 상자 2007-38>, 유현미 작가의<그림이 된 남자> 그리고 김홍석 작가의 <별>이 선보인다. 또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설명과 공간 구성을 준비했다.또한 새롭게 구성된 <우리가 미술관을 멋지게 즐기는 방법> 공간에서는 미술관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탐색도구가 전시되고, 정해진 시간에 대여할 수 있다. 공간과 시간, 색과 모양, 어둠과 빛, 소리와 냄새 네 가지의 주제의 탐색도구를 가지고 미술관 곳곳을 다니며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을 기록하는 활동을 통해 작품을 보는 다양한 방법을 실제로 경험하고, 보는 방법의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장소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어린이미술관<픽사 애니메이션 30주년 특별전>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통해 한 편의 애니메이션 영화가 탄생하게 되는 창의적인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토이 스토리’, ‘몬스터 주식회사’, ‘니모를 찾아서’, ‘업’, ‘인사이드 아웃’, ‘굿 다이노’ 등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애니메이션을 탄생시켰다.이번 전시는 픽사 아티스트들이 영화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손수 빚어낸 스케치, 그림, 스토리보드, 컬러 스크립트, 캐릭터 모형 조각 등 약 5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각 영화 별로 ‘캐릭터, 스토리, 월드(영화 속 세계)’의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구성했다.또한 ‘토이스토리 조이트로프(zoetrope)’와 ‘아트 스케이프(artscape)’라는 독창적인 설치 작품도 소개된다. 픽사의 ‘토이 스토리 조이트로프’는 일련의 연속된 정지 이미지들이 빠르게 회전하면서 착시 효과를 일으켜, 마치 스스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되는 애니메이션의 원리를 3D 입체 형태로 구현한 작품이다. ‘아트 스케이프’는 미디어 설치 작품으로, 콘셉트 작업부터 최종 결과물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다. 이 작품을 통해 픽사 아티스트들의 작업 과정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다.장소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디자인전시관<LIFE ; 천과 실로 그린 동물 이야기>전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동물들을 주제로 하는 전시도 열린다. 아름다운 동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라는 키워드를 통해 사람과 교감하는 동물인형을 제작하는 한사토이와 백은하 작가가 함께 준비한 콜라보레이션 전시이다.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인 백은하 작가는 천과 실로 동물들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일상의 뒤편에서 인간의 편의와 즐거움을 위해 희생당하는 동물부터, 환경의 변화로 갈 곳을 잃어가는 멸종위기 동물까지, 동물들의 슬픈 사연을 특유의 따뜻한 표현으로 해석해내고 있다.작품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전시장에서 한사토이의 실물 인형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천과 실로 수놓은 백은하 작가의 작품 원화 15점 가량이 전시되며, 이 밖에도 동물을 테마로 한 다양한 아트상품과 전시 오리지널 아트 상품이 준비되어있다. 한사토이는 1972년 호주에서 어린 시절부터 실제로 만나보고 싶고 만져보고 싶었던 동물들에 대한 동경과 꿈을 꾸며 자란 한스 악슬렘에 의해 설립됐다. ‘진짜 같은 동물인형’을 표방방해 캐릭터화 된 인형이 아닌 실제 동물과 흡사한 느낌의 인형을 제작하는 프리미엄 동물인형 브랜드이다.장소 한사토이 압구정점 2017-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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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나무 청예단 푸른나무 청예단이 만들어지게게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1995년, 16살이던 아들 대현이는 학교폭력의 피해자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아버지(김종기씨, 설립자)는 더 이상 아들과 같은 고통이, 또 자신처럼 슬픈 아버지가 생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푸른나무 청예단(청소년폭력예방 재단)을 만들게 되었다. ‘학교폭력’이라는 말 자체도 생소했던 당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무관심과 싸워야했고, 허울뿐인 법과 제도를 고치기 위해 발로 뛰어야 했으며 학교 폭력의 피해자를 보듬고 치유하기 위해 두 팔을 벌려야 했다.법과 제도 만들기 위해 발로 뛰다지금은 ‘학교 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또 교육부와 학교 차원에서도 예방 교육과 실태 조사를 하고 이에 대한 제도가 마련되어 있지만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지금처럼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매년 실시하고, 또 학교 내에서 폭력 상황이 발생하면 ‘학교 폭력위원회’ ‘화해조정위원회’ 등이 열리게 된 데에는 푸른나무 청예단의 노력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푸른나무 청예단은 2001년부터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또 2004년부터는 ‘학교폭력예방에 관한 법률’ 제정을 위해 노력해 왔다.이종익 사무총장은 “법과 제도의 마련은 실질적으로 학교폭력을 줄이고, 또 피해 학생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이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부분입니다. 법률 제정을 위한 47만여 명의 서명을 받아 국회에 청원하고, 또 필요한 부분은 현실을 반영해 개정하는 역할을 해 왔습니다”라고 청예단의 활동을 설명했다.실제 이런 법과 제도가 만들어지면서 학교폭력 발생률이 2000년대 초반에 26.6%로에서 최근에는 3.8%로 확연하게 떨어진 것은 통계치로 확인해 볼 수 있다.국내 유일 청소년 NGO푸른나무 청예단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UN 경제사회 이사회 특별협의 지위를 받은 청소년 NGO 단체다. 따라서 이에 맞는 다양한 국제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라오스와 네팔 등에서 해외 봉사활동을 비롯해 국제 세미나를 개최하고 또 참석해 발언할 수 있는 자격을 갖고 있다. 청소년 NGO 단체 인증을 받은 데에는 그동안 활동의 진정성과 투명성이 높은 평가를 받은 데서 기인한다. 실제로 청예단은 그동안 아산상, 호암상, 투명상, 아쇼카시니어펠로우상(설립자) 등 시민단체가 받을 수 있는 많은 상을 수상했다.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뜻을 모아 재능을 기부하고, 함께 동참하고 있다. 이사장인 문용린 전 교육부장관을 비롯해 이상봉 디자이너, 가수 윤도현 등 유명인사부터 일반 많은 후원자가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있다.상담, 소통, 인성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푸른나무 청예단’은 학교폭력 피해자에 대한 상담 지원 사업도 펼치고 있다. 교육부와 연계해 학교폭력 위기 청소년과 가족들의 회복을 돕고, 또 일선 학교에서 예방 교육과 학교폭력 중재 상담을 돕고, 이에 필요한 자격증 교육도 함께 하고 있다. 또 청소년들과의 소통을 위해 현대해상과 손잡고 ‘아주 사소한 고백’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에 달라진 학교폭력의 양상으로 SNS, 사이버상의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카카오와 함께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 최근에 문제가 되고 있는 군대 내 폭력 예방을 위해 국방부와 함께 군 장병 인성교육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상담과 인성교육, 소통 이외에도 ‘대현 장학회’에서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을 위해 장학금 지원과 또 의료 지원이 필요한 피해자에서 강북삼성병원과 함께 치유 사업도 펼치고 있다.서초구로 이전, 지역 공동체로 함께 할 것이종익 사무총장은 “이제 학교에서 ‘일진’ 이나 ‘서클’이라는 말은 사라졌습니다. 그렇다고 학교폭력이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학교폭력의 양상이 더 은밀해지고, 또 연령이 더 낮아졌습니다. 학교폭력에 끊임없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청소년이 행복해야 가족, 사회, 국가가 모두 행복해집니다”라고 강조했다.푸른 나무 청예단은 직원 전체가 한명의 상담사이다. 이는 곧 도움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을 살리는 일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초, 금천구에서 다시 고향인 서초구로 이전해 오면서 서초구와 함께 학교폭력이 없는 지역 공동체로서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 사무총장은 20년 동안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또 치유하기 위해 힘겨운 길을 걸어 온 푸른나무 청예단의 앞으로의 20년도 격려하고 또 함께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2017-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