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문' 검색결과 총 10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대학 입시 흐름에 맞춰 내신 & 수능 효율적 대비 교육부의 발표에 따르면 2022학년도 대입부터 정시 수능 위주 전형이 30% 이상으로 확대되고, 2024학년도 대입부터는 40%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현재 서울 소재 주요 대학의 정시 비중은 대부분 20~30% 수준이다. 따라서 수능의 입시 영향력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입시 과도기라고 할 수 있는 향후 2~3년간, 강남권 학생들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과 정시 전형을 균형 있게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방배동에 있는 ‘이김학원’에서 영어 학습에 대한 조언들 들어봤다.20년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출제자·평가자의 시각으로 수능 지도수능 영어 영역은 2018학년도 수능부터 절대평가가 시행돼 수험생들의 학습 부담이 줄어들었다. 또한 학생들이 이에 맞춰 공부하다보니 영어 실력이 저하된 경향이 있다. 그렇지만 2019학년도 수능에서 영어 1등급(90점 이상) 비율은 5.3%였고, 2020학년도에도 7.4% 수준이었다. 결코 대충 공부할 상황이 아닌 것이다.‘이김학원’의 김소연 영어전문 대표강사는 강남대성, 메가스터디 등의 수능 영어 강사, 전국모의고사 출제 및 검토의원 등의 경력을 갖고 있는 베테랑 수능 강사이다. 20여 년간 수능 영어를 지도하다보니 수능에 대해 출제자·검토자·평가자로서의 시각을 갖고 학생들이 시행착오를 줄이면서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다.효율적인 수능 영어 학습을 위한 5가지 조언수능 영어 공부는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 김 원장은 몇 가지로 나누어 조언했다.첫째, 최근 3개년의 기출문제 출제경향을 정확히 분석한다. 학생들은 문장 넣기, 순서, 빈칸추론 부분을 어려워하는데, 이 부분에 대한 집중적인 유형분석과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다.둘째, EBS 연계교재는 5회의 학습 기회를 잘 활용한다. EBS 연계교재가 출간되면 책을 사서 스스로 먼저 풀어본다. 다음으로 학교 수업에서 자신의 약점이나 선생님이 강조한 점 등을 파악해 내신 성적을 올리고, 학원 수업에서는 수능 기출문제와 연계된 관점을 배우고 이해한다. 이후에 내신 공부, 6월 모의평가 등 총 5회에 걸쳐 학습목표와 연계된 학습으로 효율성을 높인다.셋째, 자기 나름대로의 학습 기준을 갖도록 한다. 내신 시험이나 6월과 9월 모의평가 등을 치르면서 문항을 분류해둘 필요가 있다. 포스트잇 등으로 못 푼 문제, 선생님이 중요하다고 한 문제, 수능 기출과 연계된 문제 등을 분류해두고 솔루션을 찾도록 한다.넷째, 빈출 어휘, 핵심 연계 문법 등을 정리한다. 주제별 EBS 어휘는 반드시 정리한다. 모르는 어휘가 지문의 핵심 소재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별도로 표기해두고 암기하도록 한다. 또한 문장이 길어서 단어를 알아도 해석을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관계사, 준동사, 분사구문 등 수능 핵심 연계 문법을 익혀둔다.다섯째, 자신의 수준을 실전연습으로 확인한다. 예비고3 겨울방학부터 주 1회 모의고사를 실전처럼 연습한다. 공부는 많이 했는데 시간 안에 못 푸는 학생들이 있는데, 이는 실전연습으로 극복할 수 있다.서초 지역 고교에서 강점 발휘하는 특화된 내신 수업‘이김학원 김소연 영어전문’의 영어 내신 수업은 서초 지역의 세화고, 세화여고, 서울고, 상문고, 서초고, 반포고, 서문여고, 동덕여고 등의 내신 대비에 특화되어 있으며, 학생들 개개인의 학습 성향과 강약점을 파악해 학교별, 실력별로 소수 정예 수업을 진행한다.김소연 원장은 “최근 영어 내신 시험은 난이도가 평이해지고 있어서 평균은 올라가고 소수 변별력 문제로 상위권 학생들만 변별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지만 고교에 따라서 자체 자료(상문고)를 사용하거나 특이 교과서(동덕여고)를 채택해 시중에서 내신 관련 학습 자료를 구하기 힘든 경우도 있어서 학교별 출제 경향을 파악해 특화된 내신대비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이김학원 김소연 영어전문’의 내신 수업은 교과서 이외에 학교별 부교재까지 깊이 있게 다루며, 교사의 출제 경향을 파악한 맞춤 지도는 물론, 학생 개개인의 취약점도 관리하고 있다.문의 02-598-7929 2019-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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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서울대 1단계 합격자로 본 강남서초 고교의 수시 경쟁력
지난 15일(금) 오후 6시 2020학년도 서울대 수시 1단계 합격자가 발표됐다. 강남지역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경쟁력을 반영하듯 강남서초 주요 고교들도 서울대 1단계 합격자를 평균적으로 10~14명씩 배출했다. 강남지역에서 서울대 1단계 합격자를 다수 배출한다는 점은 여러 가지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물론 강남서초 고교들의 입시 경쟁력을 밀도 있게 들여다보려면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 및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들의 의학계열 진학 성과까지 두루 살펴야 하므로, 서울대 1단계 합격자 수가 고교 서열화나 그 학교의 입시 경쟁력을 대변하는 것은 아님을 밝힌다.자료확인 강남서초내일신문이 ‘학교별 담당 교사’에게 2020학년도 서울대 1단계 합격자 수 직접 확인(※학교 협의 후 공개 가능한 학교만 게재함)강남서초지역 주요 고교 평균 10~14명최대 20명 배출한 학교도 있어강남서초지역 주요 고교들의 2020학년도 서울대 1단계 합격자 수는 평균적으로 10~14명 선이었다.단대부고 12명, 상문고 12명, 세화고 10명, 세화여고 10명, 숙명여고 20명, 은광여고 10명, 중대부고 10명, 중동고 12명, 진선여고 12명, 현대고 11명, 휘문고 14명으로 일부 학교는 일반전형과 지역균형선발전형(지균) 1단계 합격자를 합산한 수치다. (학교명 가나다순)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강남서초 고교 중 서울대 1단계 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는 숙명여고이다.또, 상문고, 중대부고, 진선여고, 중동고는 인문계열, 자연계열 합격자 수가 비슷해 계열별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휘문고와 세화고는 자연계열 합격자 수가 더 많았다. 학급 수를 보면 문과 반보다 이과 반이 더 많은 학교라서 서울대 1단계 합격자 수에서도 자연계열 합격자가 훨씬 더 많았다.단대부고는 자연계열 합격자 수가 조금 더 많았지만, 인문계열 합격자 수와 비교적 고른 분포도를 보였다. 세화여고는 자연계열보다 인문계열 합격자 수가 조금 더 많았다.올해 서울대 지원 패턴최종 합격까지 만반의 준비할 것서울대 지원 패턴은 학교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다.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은 의학계열 지원에 몰리는 경향이 있다.세화고 박기혁 교감은 “올해는 의학계열 지원자 수가 증가해 상대적으로 서울대 지원자 수가 줄어들었다. 숫자의 의미보다 학생들이 자신의 희망 전공을 목표로 고교 3년간 차근차근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해온 결실”이라고 설명했다.전공을 살리는 대신, 지원 학과가 겹치지 않게 다양한 학과군으로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상문고 박병준 교사는 "이번에 상문고 서울대 1단계 합격자를 보면 경제, 전기정보, 치의학, 경영, 의예, 자유전공 등 인기학과에 다채롭게 지원하는 패턴을 보인다"고 설명했다.휘문고 심재준 교사도 “서울대 1단계 합격생들을 봤을 때 내신 성적과 전공적합성이 합격에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2020학년도 서울대 일반전형 면접 및 구술고사는 22~23일 대부분 치러지고, 이외 미대가 25~29일, 음대는 30일 치러진다. 그리고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 10일(화) 오후 6시이다.단대부고 오장원 교감은 “단대부고는 지난해 서울대 수시 1단계에서 13명이 합격했고, 이 중에 1명은 의대 지원을 위해 면접을 포기해 12명 중 총 9명이 수시전형에 합격했다. 올해 서울대 1단계에 합격한 일반전형 학생들은 수리, 언어 등 논·구술 심층 면접을 철저히 준비하기 바란다. 또, 지균 1단계 합격자들도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잘 습득해 어떤 질문에도 자신감 있게 응할 수 있도록 해 차분한 마음으로 면접에 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서울대 합격자 현황은 상징적인 지표단, 강남 입시 경쟁력의 한 단면일 뿐해마다 입시가 모두 마무리되면 서울대에서 해당 연도의 입시 결과를 발표한다. 서울대 합격 현황은 지역별·학교별 진학 성과와 입시 전략을 가늠하는 잣대가 되는 만큼, 현 입시제도에서 가장 상징적인 지표로 활용된다.실제로 서울대 입시 성과는 의학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들이 많은 일부 고교를 제외하고, 고교별 입시 경쟁력을 엿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료이다. 상위권 대학은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비중이 높아, 서울대의 전형 방법은 상위권 대학 수시 입시를 대표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서울대 합격 현황은 강남지역 입시 경쟁력을 들여다보는 한 단면일 뿐이다. 강남서초 주요 고교 중에는 자연계열 최상위권 층이 두터워 서울대 지원 가능권의 학생이 의학계열로 분산 지원하는 경향을 보이며, 실제로 합격자 수 또한 많다. 게다가 의학계열은 다른 모집단위에 비해 정시 비중이 높은 편이라서 수시 지원을 포기하고 정시에 주력하는 학생도 있다.이 외, 카이스트 등 이공계 특성화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도 있어 강남지역 자연계열 최상위권의 입시 지원 패턴이 다양하게 분산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서울대 1단계 합격자 수의 의미강남의 수시 경쟁력에 주목다만, 강남서초 고교들이 서울대 수시 1단계 합격자를 다수 배출한다는 것은 ‘강남의 수시 경쟁력’이라는 측면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강남서초 고교별로 서울대 1단계 합격자가 다수 배출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수시 준비가 탄탄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1단계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등 서류전형으로 선발하고, 2단계에서 심층면접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1단계까지는 학교의 우수한 교육환경과 교사진 및 학생의 노력이 균형을 이뤄 좋은 성과로 이어진 셈이다. 고교 3년간 진로에 맞춰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고, 학생부를 내실 있게 채웠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강남서초 주요 고교의 서울대 1단계 합격자 수는 강남의 수시 경쟁력을 엿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강남서초 주요 고교 서울대 1단계 합격자 현황(2020학년도)학교명서울대 1단계 합격자 수3학년 전체 학생 수학생 수 대비 합격률단대부고12명379명3.2%상문고12명421명2.9%세화고10명389명2.6%세화여고10명390명2.6%숙명여고20명466명4.3%은광여고10명252명4.0%중대부고10명352명2.8%중동고12명399명3.0%진선여고12명366명3.3%현대고11명404명2.7%휘문고14명458명3.1%※ 2020학년도 서울대 1단계 합격자 수는 ‘강남서초내일신문’이 각 학교 담당 교사에게 직접 확인 후 공개 가능한 학교만 게재함(일반전형 및 일부 학교 지역균형전형 포함)※ 학교명 가나다순※ 3학년 전체 학생 수 : 학교알리미 2019년 5월 공시 기준※ 합격률은 3학년 전체 학생 수 대비 1단계 합격자 수를 비율로 환산한 수치임(소수 둘째자리 반올림 기준)
2019-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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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지역 남고 2018 교과 성취도 비교
2018학년도 고교별 학업 성취도 자료를 학교별로 살펴보면 학년별, 교과별로 큰 차이를 보인다.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교과별 성취도 자료는 교과 평가의 과목별 평균과 표준편차, 그리고 학생들의 성취도 비율을 A~E로 나누어 보여준다. 서초지역의 두 남학교인 상문고와 서울고는 서로 인접해있으면서 입시 실적도 좋아 중학교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은 학교이다. 두 학교의 학년별 교과별 학업성취도를 비교해봤다.참고자료 2018학년도 ‘교과별 학업성취 사항’(학교알리미)-상문고/서울고*‘학교알리미’ 사이트에 공시한 ‘교과별 학업성취 사항’ 데이터 중 예체능 과목과 제2외국어 등을 제외한 주요 과목을 중심으로 분석했으며, 다소 주관적인 견해도 포함됨서울고가 상문고보다 수학, 영어, 통합사회, 통합과학 어렵게 평가1학년 주요 과목 중 두 학교의 과목별 평균 차이가 두드러진 과목은 수학, 영어, 통합사회,통합과학 등으로 서울고가 상문고에 비해 평균이 낮아 어렵게 출제했음을 알 수 있다. 수학 평균은 1학기에는 서울고가 9.5점이 낮아 비교적 큰 차이를 보였고 2학기에는 서울고가 3점이 낮아 그 차이가 줄어들었다. 수학 과목의 표준편차도 서울고가 큰 편이라 변별력 있는 평가가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영어 평균은 수학보다 더 크게 벌어져 1학기에는 서울고가 14.6점이나 낮았고, 2학기에는 7.3점이 낮았다. 역시 표준편차도 서울고가 크게 나타났다.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과목도 1학기에는 서울고가 10점정도 낮았으며, 2학기에는 6~7점 낮았다.과목별 성취도 비율을 살펴보더라도 국어, 수학, 영어 과목의 성취도별 비율이 서울고는 고르게 분포한 반면, 상문고는 성취도 E의 비율이 극히 낮았다.국어 교과 서울고가 어렵고, 수학과 영어는 비슷하게 평가2018학년도 2학년은 2015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된 학년은 아니지만 학생의 계열(인문/자연)에 따라 이수 교과목이 달라지고 같은 과목이라 하더라도 계열에 따라 단위 수를 다르게 편성할 수 있어서 다수의 교과목이 편성된다.2학년 국어 교과로 상문고는 고전, 문학을 편성한 반면, 서울고는 문학, 독서와문법을 편성했다. 문학 과목은 두 학교의 평균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서로 다르게 편성한 상문고의 고전과 서울고의 독서와문법 과목 평균은 1, 2학기 모두 서울고가 10점 이상 낮았다. 서울고는 문학보다 독서와문법에서 변별력 있는 평가를 실시했다.2학년 수학 교과의 편성은 두 학교가 동일했다. 수학 교과 중 평균 차이가 큰 과목은 미적분Ⅱ로 상문고가 7.3점 높았으며, 다른 과목들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대체로 평가 수준이 비슷했음을 알 수 있다. 두 학교 모두 인문계열 학생들이 이수한 확률과통계, 미적분Ⅰ 과목에서 평균이 낮고 성취도 E의 비율이 높았다.영어 교과는 두 학교 모두 영어Ⅱ와 영어독해와작문을 편성했는데, 서울고는 계열 구분 없이 수강한 반면 상문고는 인문·자연 계열별로 단위 수를 달리해 편성했다. 따라서 동일하게 평가 수준을 비교하기는 힘들다. 영어 교과의 성취도별 분포비율은 서울고는 성취도 A~E의 비율이 고르게 분포한 편이며, 상문고의 경우 성취도 E의 비율이 상당히 낮아 성취도 E의 구분점수를 낮게 산정했음을 알 수 있다.사회와 과학 교과의 경우 상문고는 과학 교과보다 사회 교과가 다양하게 편성된 반면, 서울고는 사회보다 과학 교과가 다양하게 편성됐다.두 학교 교과 편성과 평가 비슷한 수준3학년 교과 성적은 대입 수시에서는 재학생의 경우 1학기 성적까지 반영되므로 2학기 교과 평가는 사실상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제대로 보여준다고 할 수 없다. 따라서 대부분의 고교에서 2학기 평균이 1학기 평균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고 상문고와 서울고의 2학기 평균도 마찬가지로 상당히 낮음을 보여주었다. 그렇지만 강남서초 지역 고교들은 2학기 교과 공부가 수능 성적과 연결될 수 있도록 평가를 실시하므로 난이도는 높을 것으로 보인다. 국어의 경우 상문고는 독서와문법, 화법과작문 두 과목이 편성됐고, 서울고의 경우 고전까지 더해져 세 과목이 편성됐다. 독서와문법은 서울고가 상문고에 비해 평균이 높았으며, 화법과작문은 상문고의 평균이 높았다.수학은 두 학교 모두 확률과통계, 기하와벡터, 미적분Ⅰ, 미적분Ⅱ가 편성됐다. 과목별로 차이는 있지만 두 학교 모두 과목별 평균이 30~50점대로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수능에 대비해 비교적 어려운 평가가 이루어짐을 알 수 있고, 성취도 D와 E 등급의 비율로 볼 때 수학을 포기한 소위 ‘수포자’들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영어 교과의 경우 상문고가 영어회화, 영어독해와작문, 심화영어로 편성한데 비해 서울고는 심화영어, 심화영어독해로 편성해 차이를 보였다. 상문고의 영어회화와 심화영어 평균은 상당히 낮은 수준이었고, 서울고도 심화 두 과목의 평균이 상당히 낮았다.과학 교과는 두 학교 모두 과학Ⅱ 4개 과목이 모두 편성됐으며, 평균도 40~50점대로 비슷한 수준이었는데, 성취도별 분포비율에서는 약간 차이를 보였다. 상문고는 성취도 D~E의 비율이 상당히 높았고 서울고는 성취도 C~D의 비율이 높았다.교과 과목별 성취도 A~E 등급 분할 기준고등학교의 학교생활기록부 교과학습발달상황에서 교과 성적이 기재되는 부분에는 학교에서 시행한 평가에 따라 교과, 과목, 단위 수, 원점수/과목평균(표준편차), 성취도(수강자 수), 석차등급 등이 기록된다. 이때 교과 과목별 성취도는 학생들의 교과 성취율에 따라 A, B, C, D, E로 기록되며 바로 옆의 괄호 안에 그 과목의 수강자 수가 기록된다.교육부의 ‘학교생활기록부 영역별 기재요령’에 따르면 고1 공통과목인 국어, 수학, 영어 등 보통교과 일반과목과 심화과목의 성취도는 성취율에 따라 A~E로 구분하며, 그 산정 기준은 A(성취율 90% 이상), B(80% 이상~90% 미만), C(70% 이상~80% 미만), D(60% 이상~70% 미만), E(60% 미만)로 평정하되, 기준 성취율에 따른 분할점수를 과목별로 학교가 설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즉, 학교별로 A부터 E까지 분할점수가 다를 수 있다. 실제로 평균이 극히 낮음에도 성취도A의 비율이 상당히 높은 학교들이 있는데, 이는 성취도A를 가르는 점수를 상당히 낮게 산정했음을 시사한다.
2019-09-20
- 실력파 강사의 따라올 수 없는 팀 수업 저력 입시의 성패를 가르는 과목은 단연코 ‘수학’이다. 그만큼 수학에 들이는 시간과 돈은 어마어마하다. 들인 시간과 돈에 걸맞은 수학 성적을 얻는다면 아깝지 않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앞으로 들일 시간과 노력까지 더해 기존과는 다른 뭔가로 바꿔주어야만 한다.이제 대치동까지 가지 않아도 수학 1타 강사들의 밀착된 수업을 서초에서도 들을 수 있게 되었다. 반포동에 새롭게 오픈한 ‘서초 TOT학원’은 대형 오픈 강의가 아닌 학교별, 혹은 같은 목표별 팀 수업을 통해 확실한 수학 성적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유석원 원장을 비롯해 4명의 강사진은 이미 대치동에서도 그 명성이 입증된 1타 강사들이다.팀 수업 시스템 부족한 서초지역 유석원 원장에 따르면 서초지역은 대치동에 비해 팀 수업 시스템이 많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실제로 팀을 꾸려도 밀도 있게 가르칠 강사가 부족해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대치동까지 가서 수업을 듣는 경우가 많다는 것.그래서인지 상위권은 대치동이나 서초지역 학생들의 비율이 비슷하지만 그 밑으로 내려오면 소위 ‘중상위권’이라고 할 수 있는 층이 서초지역이 대치보다는 조금 떨어진다고 느낀다고 한다. 중상위권이 상위권이나 혹은 최상위권으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일반 오픈 강의만으로는 힘들다는 것. 약점을 정확하게 파악해 눈에 보일 정도로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밀착된 팀 수업만으로 가능하다. 실제 유 원장이 지도하는 휘문고와 세화고 반의 경우 수학 5등급과 6등급 학생이 4~5개월 만에 수학 1등급으로 올라 선 경우를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고 한다.따라올 수 없는 실력파 강사진서초 TOT 학원의 가장 큰 특징은 다른 학원에서 흉내 낼 수 없는 실력파 강사진이다. 먼저 유석원 원장은 대치동 ‘시대인재’ 컨설팅에서 팀 수업 추천 1순위로 꼽히는 강사다. 휘문고, 현대고, 세화고, 서울고, 상문고, 외대부고, 대원외고, 한영외고, 세화여고 반을 지도하고 있으며 휘문고 이과 5등급 학생을 1등급 3합 280점으로, 현대고 문과 3등급은 1등으로, 경기고 이과 4등을 1등급 96점으로 올리는 등 눈에 보이는 성적 향상 결과를 보였다. 또 전승원 강사는 의대와 치의예 대비의 톱 클래스반을 지도하고 있다. 2019학년도 입시에서는 가르치는 학생 대부분을 연세대와 서울대 의예과와 치의예과에 합격시켰다.또 전인덕 강사는 한국과학영재학교, 서울영재학교 8명 전원 합격과 카이스트 조기 졸업의 입시 성과를 냈고 구교훈 강사 역시 진선여고, 상문고, 영동고, 중동고, 보인고 등 내신 1등급, 서울고 문과 5등급을 3등급으로 세화고 문과 4등급을 1등급으로 업그레이드 시킨 실적을 보이고 있다. 서초 TOT 학원 오픈 전 이미 대치동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 현재로는 정규반 수업을 신청하기는 어렵다. 지금 상담을 받으면 겨울방학 프로그램과 강사에 따라 2020년 봄 학기 수업부터 수강이 가능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자체 레벨로 나눈 최대 문제은행‘서초 TOT 학원’의 장점은 우수한 강사진 외에 또 있다. 바로 T0에서 T7까지 자체적으로 나눈 레벨 별 문제와 어떤 문제를 만나더라도 ‘못 봤던 문제’가 없도록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 실제 4명의 강사가 모은 문제를 국내 최대라고 자부할 정도다.뿐만 아니라 매일 내주는 숙제 양도 다른 학원에 비해서는 상당히 많은 편이다. 보통 일반적인 수학학원들이 하루 30~40문제의 숙제를 내준다고 하면 ‘서초 TOT’ 학원은 하루 80~100문제가량 문제를 풀도록 한다. 내신 대비 역시 다른 학원보다 훨씬 많은 교재를 풀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렇다고 무조건 문제를 많이만 풀도록 하는 것이 아니다.정확한 동기부여와 어디까지 해야 될 지 정확한 가이드, 또 끊임없는 학생과의 소통을 통해 많은 양의 학습을 거부감 없이 해낼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 4명의 강사 모두 30대 초·중반의 젊은 강사들로 학생들과의 활발한 소통이 눈에 보이는 성적 향상에도 플러스 요인이 되고 있다. 9월말 학부모 설명회가 예정되어 있다.문의 010-7542-8226blog.naver.com/totacademy 2019-09-06
- 강남서초 중3 학부모를 위한 2020 고등학교 선택, 체크 포인트 우리 자녀에게 유리한 고등학교는?자녀가 내신형인지 수능형인지에 대한 특성을 잘 파악해, 대입 실적과 비교과 활동으로 제공되는 프로그램을 따져보고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고교 진학 후 최소 4등급 이내의 성적을 낼 수 있어야 수시지원의 가능성을 넓힐 수 있기 때문에 중상위권 학생들은 이 점을 고려하여 학교를 선택해야 한다. 전교 1등에서 10등까지는 영재고, 과고, 전국자사고, 명문 일반고 지원을 고려해볼 수 있으며 개인 성향, 전공역량 등을 고려하여 지원하면 된다. 하지만 전교 10등 권에서 30등까지에 해당하는 자녀의 경우 고등학교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고교 진학 후 내신의 불리한 포지션으로 수시 지원을 포기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강남서초 고등학교 별 비교과 활동 특징현대고의 경우 탐구동아리 선발을 위해서는 담당강사(석사학위 이상 전공자)를 섭외해 구체적인 활동계획을 제출한 후 선발 과정을 거쳐야한다. 토론과 발표 중심의 수업이 많은 세화고는 소수인원으로 자기주도학습 관리운영, 1인 1기 교육이 활성화되고 있다. 상문고의 과학아카데미는 학년별로 과학에 흥미와 소질이 있는 학생을 선발하여 영재반과 로봇아카데미를 운영한다.양재고는 과학거점형 선택 교육과정으로 창체 시간을 이용해 프로젝트 탐구활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3학년 대상으로 모의논술, 면접, 적성대비 프로그램을 자체 진행하고 있다. 과학, 수학, 인문사회 영재학급을 운영하는 서초고는 창의적 인재육성을 위한 독서토론, 논술교육 프로그램에 주력하여 수시 전형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반포고 역시 과학중점학교로서 고1부터 탐구노트를 꾸준히 작성하고 콜로퀴움 주제탐구 대회를 통해 진행되는 전공심화 교내활동 등이 있다. 서울고는 학기 초 소주제 탐구활동을 진행하며 고1, 2학년이 R&E 탐구대회를 통해 전공 소양을 기르도록 한다. 포트폴리오 형식의 수행평가가 많은 동덕여고는 독서관련 교내프로그램과 대회가 많아 전공역량을 독서활동으로 어필하는 전략으로 삼을 수 있다.안지애컨설턴트윌버앤고 입시전략연구소문의 02-533-165 201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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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공신이 밝힌 2019학년도 수시 면접 후일담
2020학년도 수시를 준비하는 수험생 중에는 여름방학 기간을 쪼개서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도 있을 것이다. 특히 상위권 대학의 경우 심층면접이 진행돼 면접 난도가 높고 까다로워 각 대학의 면접 기출문제나 출제 경향에 대비해 집중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지난해 입시를 치렀던 2019학년도 수시 합격생 중 강남 공신의 면접 후일담(면접 질문과 대답은 학생들과의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을 들어봤다. 대학명 가나다순.경희대 한의예과 1 고광필“면접에서 한의학에 대한 남다른 관심 드러내”고광필 학생(중대부고 졸)은 경희대(네오르네상스 전형) 면접 당시 면접관과 눈을 맞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제시문 면접 당시 최소한 두세 번 눈을 맞추며 지금까지 준비해온 것을 모두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한의학에 얼마나 관심이 많은지를 드러내는데 초점을 맞췄다.면접관 : “정말 한의학 분야에 관심이 많군요. 그런데… 학생이 제일 잘하는 게 뭐죠?”고광필 : “…….” (잠시 침묵이 흘렀지만) 저는 책을 읽고 상상하거나 공상하는 것을 잘합니다.면접관 : (의아해하며) 예를 들면?고광필 : “(잠시 당황했지만 면접관 앞에 놓인 생수를 가리키며) 생수병 뚜껑이 파란색인데, 그런 걸 보면서 뚜껑이 푸른색이니까 목(木, 나무 목)의 기운이 강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주위의 사물을 보면서도 그런 생각을 자주 합니다.”이처럼 고광필 학생은 예상치 못한 질문에 당황하지 않고 순발력을 발휘해 한의학적 사고를 실생활에 접목시켜 생각한 것들을 잘 드러냈다. 고려대 서어서문학과 1 윤지은“사회적으로 공론화되고 있는 문제를 균형 있게 언급”윤지은 학생(중대부고 졸)은 고려대(학교추천Ⅱ 전형) 제시문 면접을 준비하면서 제시문 기출 문제를 집중적으로 분석했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어려웠던 제시문만 추려서, 어떻게 하면 논리적으로 답할 수 있을지 스스로 면접 시뮬레이션을 해보며 철저하게 준비했다.면접관 : “문화 융합과 문화 공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윤지은 : “(뉴스에서 자주 오르내렸던 난민 문제를 떠올리며, 제시문 주제와 현실적인 이슈를 연관 지어 대답해야겠다고 생각해) 500명이 넘는 예멘인들이 고국인 예멘을 떠나 제주도로 입국해 난민을 신청하면서, 이에 대한 국민들의 찬반양론이 뜨겁습니다. (생략)윤지은 학생은 사회적으로 공론화되고 있는 시사 문제에 대한 양측의 입장을 균형 있게 언급한 뒤, 자기 생각을 논리 정연하게 덧붙였다.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1 이준혜“학교 활동과 접목한 심화 탐구 노력 드러내”이준혜 학생(서문여고 졸)은 서울대(일반전형) 면접 질문 중에서 인문학적 질문이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질문 중 첫 번째 제시문은 셰익스피어 비극에 대해 현대인들은 글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 두 번째 제시문은 소설가 키플링의 느림의 미학에 대한 글이었다.면접관 : “독서나 예술적 감성 경험을 토대로 키플링의 관점에서 셰익스피어 작품을 연출하려는 연출가에게 조언한다면?”이준혜 : “학교에서 열렸던 진로비전 문학 캠프를 통해 셰익스피어 문학 작품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그러면서 번역본이 아닌, 영어 원문을 구해 읽으면서 영어권 언어와 아주 다르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셰익스피어 작품이 고어이기도 하고 문법 부분에서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았는데… (생략)”이준혜 학생은 교내 문학 캠프를 통해 영어 원문으로 읽으며 이해하기 어려웠던 점과 그 이유를 분석해, 대중의 이해를 돕기 위한 연출 조언을 조리 있게 답했다.서울대 자유전공학부 1 박병호“하나의 사안을 두고, 여러 관점을 모색”박병호 학생(상문고 졸)은 서울대(일반전형) 자유전공학부 면접에서 인문과 사회 중 사회를 선택했다. 관심사가 다채로운 만큼 다양한 접근 방식으로 조리 있게 답하는 연습에 집중했다고 한다.면접관 : “아마존 훼손과 지구 환경 문제와 관련해 토론할 때 초대하고 싶은 이해 관계자 3명을 선정하고 그 이유를 설명하세요.”박병호 : “저는 이 문제에 대해 직접적 이해 당사자인 브라질 정부와 환경단체, 그리고 이들의 이해 대립을 중재해 줄 수 있는 UN국제기구 관계를 초대할 것입니다.(생략)”박병호 학생은 하나의 사안을 두고 직접적 이해당사자의 대립뿐 아니라 이로 인한 파장으로 간접적 영향을 받는 인류의 이해까지 고려해, 타협하고 양보해야 하는 범위를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적절한 예로 들어 잘 드러냈다.연세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1 김영훈“자신만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면접에서 잘 드러내”김영훈 학생(영동고 졸)은 연세대(활동우수형) 면접 출제 경향이 자주 바뀐다는 점에 주목해, ‘자신만의 창의적인 생각을 드러내는’ 연습에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면접관 : “여성의 출산 후 남녀 소득 변화 그래프를 보고 어떤 생각을 했나요?”김영훈 : “소득 변화 그래프를 보면 여성은 출산 후 뚝 떨어지고 남성은 그대로 유지하는데, 저는 그래프를 보고 이 남성은 10년 후까지 소득이 비슷한데, 유럽의 직업 중에서 직급 변화가 없고 소득이 일정한 농부로 추측했습니다. (생략)”이처럼 다른 각도에서 접근하고 대답한 것은 물론, 돌발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았다.
2019-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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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책나인’
한 달에 두 번 머리를 맞대고 특별한 책 나눔을 실천하는 청소년 봉사단이 있다. 2006년 서초 어린이 책마을 책사랑 나누기 캠페인으로 시작해 서초유스센터 청소년 자치 봉사동아리로 발전한 ‘책나인(책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이 그 주인공이다. 책으로 행복한 교감을 나누는 책나인 청소년들의 따뜻한 나눔 현장을 찾아가봤다.서초지역 학생 18명이 뜻모아소아·청소년 환아 위한 구연동화 시연책나인은 책을 매개체로 서울삼성병원 과 연계해 소아 병동에서 소아·청소년 환아를 대상으로 따뜻한 소통을 해오고 있다.주요 활동은 지역 내의 병원과 연계해 병원학교를 다니고 있는 어린이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구연동화와 주제별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일이다. 학기 중에는 한 달에 1~2회 회의를 거쳐 주제를 선정하는 등 세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예산에 맞는 물품을 찾아다니기도 한다. 그 다음 직접 활동 시연을 통해 만반의 준비를 한 뒤,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이용해 병원에서 책나인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현재 책나인은 반포고, 동덕여고, 은광여고, 상문고, 서문여고, 세화고, 세화여고, 서운중 등 서초지역 학생 18명(강시언, 김규리, 김나림, 김도훈, 김민지, 김예지, 김휘연, 문진영, 민정원, 박수연, 박수영, 송민진, 유아영, 이기백, 이서진, 이진재, 임세민, 조승연)이 모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왼쪽부터) 대표 이기백 학생(세화고2), 부대표 이진재 학생(경문고2), 부원 김도훈 학생(세화고2)모형 만들기, 드림캐처, 슬라임 등주제를 선정한 뒤 관련 활동 준비그동안 책나인은 매번 특정 주제를 선정해 책과 관련 있는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소아 병동을 방문해 책으로 교감을 쌓아왔다. 특히 주제와 연관된 모형 만들기, 드림캐처, 슬라임 등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활동에 주력해왔다. 책나인 대표인 이기백 학생(세화고2)은 “태양계를 주제로 낚시 줄을 매달아 모형을 만들고 책을 읽어주었던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책나인은 재미있으면서도 교육적인 활동들에 주력하고 있다. 저의 진로는 기자나 인권변호사인데, 책나인 활동을 통해 사회에 보탬이 되는 역할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더 많은 청소년들이 책나인 활동 취지에 동참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대표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더 활발히 활동해나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모집 경쟁률 7:1이 넘었던 인기 동아리책나인으로 똘똘 뭉친 따뜻한 교감책나인은 서초유스센터 동아리 중에서도 모집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인기 동아리로 손꼽힌다. 올해 초 7명 모집에 70명이 넘게 지원할 만큼 관심이 집중된 동아리였다.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통해 선발했지만, 동아리 활동 취지를 잘 이해하는 부원을 뽑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중학교 2학년 때부터 책나인 활동을 해온 김도훈 학생(세화고2)은 “신입 부원뿐 아니라 예비 부원도 마찬가지지만, 병원에 있는 친구들을 단지 환아로만 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 아픈 아이들이라는 생각에 책나인 활동을 하면서 환아들에게 ‘동정’의 시선을 갖기 때문이다. 저의 진로는 의료나 사회복지 분야인데, 동정이 아니라 같은 눈높이에서 ‘공감과 소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남다른 활동 소감을 밝혔다.부대표 이진재 학생(경문고2)도 “교사를 꿈꾸며 가르치는 일에 관심이 많았지만, 책나인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에게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행복하고 기뻐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며 의젓하게 활동 소감을 덧붙였다.여름방학 때 소아병동 방문을 앞두고 활동 준비에 한창인 책나인 부원들은 환아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벌써부터 한껏 설렌 모습이다. 나눔을 통해 한 뼘 더 성장해가는 책나인 부원들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며, 그들이 만들어갈 더 나은 세상을 더불어 기대해본다.
2019-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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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5개 고교 6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 어땠나?
지난 6월 25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학력평가(이하 6월 모평) 영어 영역 등급별 성적이 공개됐다. 전국적으로 올해 6월 모평 1등급은 전년도 6월 모평 1등급 보다 3.57%p 증가, 2등급은 2.99%p 증가, 3등급은 1.19%p 증가했다. 그렇다면 강남지역 학생들은 어땠을까? 강남서초 5개 고교(상문고, 서문여고, 중대부고, 중산고, 진선여고) 3학년 학생들의 전년도 대비 영어 1~3등급 비율 변화를 살펴봤다.도움말 상문고 강영애 교사(영어과)·서문여고 김계영 교사(3학년 부장)·중대부고 김상철 교사(진학부)·중산고 김정환 교사(영어과)·진선여고 이주연 교사(3학년 부장·진학부장)유웨이평가연구소 이만기 소장올해 6월 모평 영어 영역 등급 비율전국 영어 1~3등급 비율 총 39.28% 지난 6월 4일 치러진 2020학년도 6월 모평 영어 영역 등급 비율(표1 참조)을 보면 1등급 비율이 7.76%, 2등급이 13.01%, 3등급이 17.5%로 1~3등급 비율이 총 39.28%였다. 2019학년도 6월 모평 영어 영역 등급 비율은 1등급 4.19%, 2등급 10.02%, 3등급 16.31%으로 1~3등급 비율이 총 30.52%였다. 전년도 6평 대비 올해 6평 1~3등급 비율 변화를 보면 1등급은 3.57%p 증가, 2등급은 2.81%p 증가, 3등급은 1.19%p 증가했다. 1~3등급 비율이 증가했다는 의미는 2019학년도 6월 모평보다 2020학년도 6월 모평 난도가 조금 더 쉬웠다고 볼 수도 있다. 또한, 2019학년도 수능 영어 1등급 비율이 5.3%로, 영어 절대평가가 도입된 첫 해인 2018학년도 수능 영어 1등급 비율 10.03%보다 절반이나 줄어들어, 이에 대한 경각심으로 영어 공부에 매진한 결과로도 볼 수 있다. 표1. 전국 영어 영역 등급별 인원 및 비율 변화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강남서초 5개교 6월 모평 영어 영역은?올해 1~3등급 비율 총 70% 전후 분포 올해 6월 모평 전국 영어 영역 1~3등급 비율이 총 39.28%라면, 강남서초 5개교의 경우 1~3등급 비율이 총 70% 전후에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교별 정확한 등급 비율을 공개할 순 없지만, 1~2등급 비율만 합해도 50%가 넘는 학교들이 많았다.강남서초 5개교를 살펴보면, 전년도 6월 모평 대비 올해 6월 모평 영어 영어 영역 등급별 비율 변화(표2 참조)를 보면 1등급 증가 폭이 5.85%p부터 13.34%p까지 나타났다. 서문여고, 중대부고, 중산고는 모두 10%p 이상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또한 전국 1등급 비율 7.76%와 비교해 강남서초 5개교의 영어 1등급 비율이 3배 이상 높았다는 점도, 강남지역 학생들의 영어 경쟁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표2. 강남서초 5개교 전년도 6월 모평 대비 올해 6월 모평*소수점 둘째 자리 반올림 등 미세한 오차 범위 있음*자료 : 각 학교 영어과 및 진학 담당 교사 제공※ 강남서초 고교의 2020학년도 6월 모평 영어 1~3등급 비율 합은 70% 전후(전국 1~3등급 비율은 38.28%임)로 분포하고 있어, 이를 고려하면 강남지역 학생들의 등급 비율 변화 폭이 크다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강남서초 고교 영어과 교사가 밝힌6월 모평 이후 영어 학습 방향은?강남지역 학생들이 영어에 강세를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단순히 6월 모평 성적으로 자만하거나 안일한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강남서초 고교 영어과 교사가 밝힌, 수능 전까지 영어 학습 방향에 주목해보자.상문고 강영애 교사(영어과)는 “올해 6월 모평은 지난해 6월 모평 혹은 수능에 비해 무난한 수준이어서 특히 1, 2등급 학생들의 성적 상승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남은 기간 동안 수능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EBS 교재 연계 학습을 통해 지문 읽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또한 상위권 학생들은 고난도 문항풀이 위주로 공부하며 시간확보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성적대를 고려해 영어 학습 전략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중산고 김정환 교사(영어과)는 “영어 성적이 들쭉날쭉한 중위권 혹은 중상위권의 학생은 EBS 교재 중심의 학습 방향을 잡는 것이 효율적이다. 그러나 수능 영어 1등급을 목표로 하는 상위권 학생은 EBS교재 외에도 다양한 지문을 접하며 배경지식을 넓히는 공부방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진선여고 이주연 교사(3학년 부장, 진학부장)는 올해 6월 모평 영어에 대해 “2019학년도 수능과 비교했을 때, 듣기 7번 문항과 독해 25번에 약간의 유형 변화가 있었을 뿐 그 외 문항들은 수능과 동일한 유형으로 출제되었으며 작년 모의평가 및 수능에 일부 변화를 주었던 문항들(함축적 의미 추론, 장문 독해의 어휘 유형)이 이번 시험에도 동일한 유형으로 출제되었다”고 분석했다. 이에 “영어 영역은 수능에서 6월 모평에 비해 어렵게 출제될 것에 대비해야 한다. 정시에서 영어를 반영 비율로 적용하는 대학의 경우 영어 영역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반영 비율이 낮더라도 영어 등급 점수의 급간 차이가 크면 변별력은 더욱 높아지므로 남은 기간 영어 영역 등급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2020학년도 대학별 영어 영역 영향력은?희망 대학 영어 반영 비율 미리 살필 것 그렇다면 2020학년도 주요 대학 영어 반영방법에 따른 영향력은 어느 정도일까? 영어 영역을 반영 비율로 적용하는 경우 영향력이 크고 가산점으로 활용하는 경우 영향력이 작은 편이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정시에서 영어는 대학마다 반영방법이 달라, 대학별 영어 활용 방법과 비율을 꼼꼼히 살펴 유,불리를 따져보고 지원해야 한다. (표3, 표4 참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 이만기 소장은 “정시에서 영어를 반영 비율로 적용하는 대학의 경우 영어 영역의 영향력이 더욱 크다. 서울시립대 인문계, 이화여대는 영어 영역 반영 비율이 25%로 높고, 성신여대는 30%를 반영한다. 반영 비율이 낮더라도 영어 등급 점수의 급간 차이가 크면 변별력은 더 높아지므로 남은 기간 영어 영역 등급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표3. 2020학년도 주요대 정시 수능 영어 영역 활용 방법*대학 발표 전형계획(2019.6) 기준이며, 최종 요강은 대학 홈페이지 참조※ 서울‧경기권 주요대 기준# 영어 영역 반영 비율이 10~20%인 대학건국대(서울), 경희대, 한양대(서울) 등 대다수 대학에서 영어 영역 반영 비율이 10~20% 정도로 다른 영역에 비하면 영향력이 작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소장은 “한국외대(서울)는 국어 반영 비율을 30%에서 35%로 확대하면서 영어 비율을 5% 줄여 15%만 반영한다. 가톨릭대 간호학과는 지난해 영어 영역에 20%의 비율을 적용했지만, 올해는 의예과처럼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영어 영역의 영향력이 작아졌다. 상명대 수학교육과는 수학 영역을 35%에서 40%로 늘리는 대신 영어 비율을 20%에서 15%로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영어 영역을 가산점으로 활용하는 대학영어 영역을 가산점으로 반영하는지, 반영 비율을 부여해 점수 산출에 활용하는지, 영역별 등급 점수 차가 어느 정도인지 등에 따라 영어 영역의 변별력과 영향력은 크게 달라진다. 서울교대, 고신대 의예과 등은 수시모집과 같이 영어 등급이 일정 기준을 충족하도록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만 활용한다. 이 소장은 “서울대는 영어 등급에 따라 2등급부터 0.5점씩을 감산하며, 고려대(서울)도 영어 영역 2등급은 1점, 3등급은 3점을 감산하
2019-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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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수시 준비 전략
2020학년도 입시를 치르는 고3 학생들은 수시 지원 시 3학년 1학기(8월 31일 마감)까지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 내용이 반영된다. 교육부가 발표한 ‘2019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개선사항’에 따라, ‘창의적 체험활동 내용 중 자율활동, 진로활동에 기재할 글자 수가 줄어들었고, 담임교사가 기재하는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도 줄었다. 학생부 기재 간소화에 따라 꼭 필요한 내용을 담는 것이 더욱 중요해진 것이다. 강남지역 진학 담당 교사와 함께 1학기 학생부 마감 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체크 포인트를 짚어봤다.도움말 박창욱 교사(상문고등학교)·장인수 교사(중산고등학교) 학생부 기재 글자 수 줄어든 항목 체크자신만의 활동 내용 담겨 있는 지 확인현 고3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2019 학교생활기록부 개선 주요 사항’은 ‘창의적 체험활동상황’이 3,000자에서 1,700자로, 창체 활동 중 자율활동이 1,000자에서 500자로, 진로활동이 1,000자에서 700자로 줄었다. 또, 담임교사가 기재하는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의 기재분량도 1,000자에서 500자로 줄었다.(표1 참조)이처럼 학생부 기재 간소화에 따라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글자 수가 줄어들었다. 제한된 글자 수 안에서 자신만의 강점을 잘 드러내기 위해서는, 비슷한 활동이라도 그 안에서 자신이 어떤 부분에 주력했는지 차별화된 내용이 담겨 있어야 한다. 활동 주체는 학생이지만, 기록 주체는 교사이므로 담임교사 및 각 교과 담당교사와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자신의 강점을 잘 드러내는 것이 좋다.표1. 2019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개선 사항3학년 1학기 학생부 공식 마감 8월 31일마감 일주일 전까지 일찌감치 마무리해야 올해 3학년 1학기 학생부 기재 마감은 공식적으로 8월 31일(토)이다.상문고 박창욱 교사(진학 담당·서울진학지도협의회 2지구 총무)는 “대부분의 학교가 여름방학 종료 후 2학기로 학생부가 변경되는 만큼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동아리 활동 내용은 1학기 기말고사 및 7월 학력평가를 마침과 동시에 잘 정리해 기록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외, 진로 희망사항, 창의적 체험활동상황의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내역, 독서활동상황은 개학 후 학기가 바뀌더라도 8월 31일(토)까지 기록이 가능하긴 하다. 하지만 될 수 있는 대로 학생부 마감 7~8일 전까지는 학생부 내용 기록 입력을 마감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학생부 공란으로 두기 쉬운 독서·봉사활동지원 학과에 따라 중요도 다를 수 있어학생부에 공란으로 두기 쉬운 항목은 독서활동과 봉사활동이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대부분 공란이 없겠지만, 그래도 의외로 많은 학생이 학생부 내에 채워지지 않은 항목이 많다.박창욱 교사는 “독서활동은 교과와 연계된 것이라면 교과 담당 교사에게, 그렇지 않은 것이라면 담임교사에게 활동을 알리면 된다. 교내 봉사 활동도 진지한 마음으로 열성적으로 행했다면 충분히 의미 있는 활동이 될 수 있다. 또한 지역 사회와 연계한 봉사활동은 나눔과 배려 정신을 실천할 수 있어, 이와 관련한 활동으로 채우는 것도 의미 있다”고 전했다.다만, 수험생들의 현실 속에서 독서활동이나 봉사활동 란이 부족하거나 공란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에 중산고 장인수 교사(2학년 부장, 전 3학년 부장)는 “냉정하게 말하면 3학년 때 봉사활동을 거의 하지 못하는 게 지극히 정상이다. 그래서 봉사활동 특기사항을 공란으로 두어도 괜찮다. 다만, 공공인재학부나 의예과, 사범대학 등 인성을 매우 중요하게 평가하는 학과 지원자는 3학년 1학기에도 봉사활동 특기사항이 적혀있으면 좋다. 독서활동을 1,2학년 때보다 3학년 때 더 많은 책을 기록하는 것은 금물이다. 수능 공부할 시간도 부족한 판인데 1,2학년 때보다 독서를 많이 했다는 것은 공부의 우선 순위가 전도된 처사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셀프 학생부 절대 금물기재하면 안되는 내용 반드시 확인할 것학생부 내용 중 반드시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무엇일까? 장인수 교사는 “기록해서는 안 되는 문구가 들어있는지 꼼꼼하게 체크해야만 한다. 특히 셀프 학생부(학생에게 작성하게 해서 제출하도록 한 문구를 그대로 집어넣는 경우)의 문구가 있으면 합불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학생이 써 온 문구를 교사가 그대로 입력했을 때 ‘내가 아는~’ 등의 1인칭 문구가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 외 ‘창체활동 상황에서 소논문 실적(연구주제, 참여인원, 소요시간)’ 은 기록할 수 없다는 점도 재차 확인해야 한다.장 교사는 또, “교외 경시대회, 교내외 인증시험, 친인척 포함 사회경제적 지위 암시 내용, 구체적인 특정 대학명이나 기관명, 상호명, 강사명은 기록할 수 없다.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에 이런 내용이 기록된 경우 반드시 정정해야만 한다. 이를 어길 경우 대학입시에서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자율활동, 동아리 활동, 진로활동개인의 강점 잘 드러내는데 주력자율활동은 학급의 임원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지속적인 활동의 경험을 기록하고 학급에서 발생한 다양한 상황에서의 창의적인 결과 및 해당 과정을 입력할 수 있다.상문고 박창욱 교사는 “자율활동의 경우 동일한 경험을 했다고 하더라도 학생들의 해당 활동에 임하는 마음가짐, 과정 및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활동 이후에 추가적 조사 및 보고서 작성과 같은 심화‧확장의 과정을 거친다면 일반적 활동들을 개별화된 기록으로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창의적 체험활동은 ‘자율활동의 소규모’화 또는 ‘개인별 최적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박 교사는 “학급 내 ‘1인 1역할’, ‘꿈, 목표, 진로 등에 대한 발표’, ‘관심 주제별 공동 연구’, ‘자유 개인 연구’, ‘다양한 독서 활동’ 등으로 차별화를 두면 좋다. 동아리 활동은 육하원칙에 따라 사실적이고 과정 중심으로 기록해야 하며 수상실적, 독서활동, 진로활동 등과 연관지어 기술하거나 학년별 동아리 활동과 연관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강남 교사가 말하는 ‘학생부 내 중요한 항목’■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① 많은 교과가 기록되는 것이 유리“학생의 특성이 세밀하게 잘 드러나고 가장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지는 영역이다. 교과 세특에서의 차별성 있는 문구(예시 참조)나 여러 선생님들에게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유사한 문구가 그 학생을 평가하는 절대적인 기준이 된다. 될 수 있는 대로 많은 교과 선생님들의 문구가 적혀 있는 것이 유리하다.” _ 장인수 교사(중산고)<예시 - 차별성 있는 문구>서울대 의대 학생 사례- 독서 관련 정규 동아리 활동- 안데르센 동화 <인어공주> 원작 읽음- 아름다운 목소리를 마녀에게 준 부분을 밀도 있게 분석(목소리가 지닌 교감, 의사소통, 영혼과 연결, 신호, 아름다움 등)- 인어공주의 성격을 5가지로 분석(삶과 죽음, 불멸의 사랑, 미추의 개념을 연결)② 교과에 대한 관심 드러낼 것“정량적 평가가 나타나는 교과학습발달상황은 상대평가이므로, 불가피하게 자신이 노력한 것에 비해서 등급이 낮은 학생이 대다수일 것이다
2019-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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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지역 일반고 과학 특화 프로그램
최근 입시에서 수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특화된 교내 프로그램으로 학생부를 내실 있게 채워 수시전형에 합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러한 결과를 반영하듯 학교에서도 수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차별화된 진로진학 지도는 물론, 다양한 과목별 특화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끌어내고, 입시에서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서초지역 주요 고교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 중 대표적인 과학 프로그램들을 모아봤다.(학교명 가나다 순)도움말 동덕여고 이은지 교사, 반포고 이은영 교사, 상문고 최상미 교사, 서울고 노숙호 교사, 서문여고 이효종 교사, 양재고 정연희 교사동덕여고 ‘진로탐색아카데미’창의적의고 미래 지향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동덕여고(교장 유지형)에서는 ‘창의인재아카데미’를 정규 수업 내 진로 활동인 ‘진로탐색아카데미’와 연결해 운영하고 있다. 진로·진학 탐색에 필요한 경험을 쌓고, 교과 내용을 심화 학습하기 위해 실시되던 기존 ‘창의인재아카데미’를 올해 ‘진로탐색아카데미’와 연계하여 실시하면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신설했다.과학 담당 이은지 교사는 “올해부터 운영되는 ‘진로탐색아카데미’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이 지닌 과학적 소질과 재능을 발견하고 자기주도적인 학습 능력을 키워 진로와 진학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다.운영방식진로탐색아카데미는 올해 서울특별시교육청 ‘일반고 학생 진로 멘토링 사업’과 연계해 2학년 대상 2강좌(실험 및 탐구, 과학기술 진로 탐색), 1학년 대상 2강좌(실험 및 탐구, 과학 기초 메이킹 활동)를 개설하고, 1, 2학년 학생 모두를 대상으로 일반 동아리와 연계된 로봇공학 강좌를 매주 운영한다. 이에 대한 심화학습 활동으로 창의인재아카데미를 주말에 운영한다.프로그램과학적 개념과 지식을 실제 생활 및 진로와 연계할 수 있도록 실습과 실험, 현장조사 등 다양한 체험과 활동 중심으로 수업이 이루어진다. 특히 2019년 3월부터 12월까지 이공계열 6개 분야의 전문가 각 1인과 학생 10명이 한 팀이 되어 분야별 특강, 전문기관 견학 및 직업 적성 심화 활동 등을 포함한 멘토링 수업을 진행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창의인재아카데미에서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선정한 주제로 자유탐구활동 수업을 실시하여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심화된 과학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반포고 ‘콜로퀴엄(Colloquium)’반포고(교장 최춘옥)는 학생들의 과학적 탐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독자적인 과학 특화 프로그램인 콜로퀴엄을 운영한다. 반포고 융합과학교육부장 이은영 교사는 “자기주도적인 연구 활동으로 탐구력과 창의적인 문제 발견은 물론 문제 해결력도 기를 수 있어 참여하는 학생들과 지도 선생님의 보람과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운영방식반포고는 1년 동안 학생들이 주제를 선정하고 연구하는 팀 프로젝트 소논문 발표대회가 11월 개최된다. 이 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연 3회(5월, 7월, 9월) 학생들이 콜로퀴엄으로 중간발표를 하면 전 교사가 참여해 학생들의 탐구활동을 격려하고 다양한 의견과 조언을 주어 문제를 함께 해결한다.선발방식1학년 과학중점반은 필수이며 일반 반은 희망 팀으로 운영한다. 2학년은 인문사회, 이학공학, 과학중점 반별 희망 팀으로 과학 과목을 분반해 운영한다.프로그램이론적 배경, 실험과정, 자료 분석 및 해석 지도를 받을 수 있는 콜로퀴엄은 팀별 프로젝트로 운영되어 학생 상호 정보 교환과 과학적 탐구 접근법에 주안점을 두고 운영된다. 팀을 담당하는 지도 교사와 지도위원으로 구성되어 연구주제 설정, 이론적 배경, 실험과정, 자료 분석 방향 및 향후 실험계획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조언하며 지도한다.상문고 ‘과학 아카데미’올해로 12년째 운영되고 있는 ‘과학 아카데미’는 창의력을 통한 인재 육성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상문고(교장 김석한)의 대표적인 과학 프로그램 중 하나다. 상문고 자연과학부 최상미교사는 “과학 분야에 흥미와 잠재력을 갖춘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과학탐구 교육과정을 제공함으로써 창의력과 탐구능력을 신장시키고, 학생 스스로 자신의 적성과 꿈을 실현하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운영방식1학년은 30명 학급 인원으로 과학 탐구 실험반을 운영하며, 2학년은 학급 당 12명 인원으로 물리 심화 연구반, 화학 심화 연구반, 생명과학 심화 연구반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1년 단위로 방학 중 운영되는 하계 과학 테마 캠프를 포함해 연간 72시간 운영된다. 전 과정의 90% 이상을 이수해야 학교장 수료증과 자격을 인정한다.선발방식1, 2학년 학생 중 과학탐구 활동에 강한 흥미와 소질이 있는 학생으로 담임 추천을 받은 학생 중에서 선발한다. 과학 교과 성적이 상위 10% 이내 또는 전체 교과 성적 상위 10% 이내, 과학 경시대회, 청소년 과학 경진대회, 과학 작품, 발명품, 컴퓨터 경진 대회 등 각종 수학, 과학관련 대회에서 상위 입상하여 뛰어난 재능이 인정되는 학생들을 선발하며 과학 분야 심층면접을 실시해 선발한다.프로그램실험교육, 체험 및 탐구중심 수업으로 포트폴리오 작성으로 과학 탐구능력을 기르게 하며, 교과 영역의 심화실험과 비교과 영역의 체험학습으로 진로선택과 연관된 탐구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과목 담당교사 및 지역사회 우수인력(해당 영역 석사 이상, 영재교육강사, 관련 분야 자격이 인정된 자)을 지도강사로 구성해 학생이 제시한 실험 사전조사와 본시 실험실습 및 실험 후 고찰을 지도받게 된다. 방학 중에는 과학 테마 캠프와 대학 탐방도 실시한다.서문여고 ‘진로진학 비전캠프(과학)’‘진로진학 비전캠프’를 운영하는 서문여고(교장 한승훈)는 정규 교과수업만으로 부족할 수 있는 과학 분야 체험학습을 특화 프로그램으로 보강하기 위해 마련했다. 서문여고 이효종 교사는 “과학적 재능과 잠재력을 지닌 우수한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을 개발하고 자아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과학 탐구활동 관련 사교육비 절감과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운영방식정원은 학급당 20명 내외 인원으로, 1년 단위로 1학기는 8월 방학 중 2학기는 11월 중에 진행한다. 학과 내용에만 치우치기 쉬운 정규 교과수업을 보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험, 탐구, 관찰, 토론 수업을 개설해 운영된다.선발방식과학 실험 및 탐구에 재능이 있는 학생이거나, 이공계 진학을 희망하지 않더라도 과학 및 환경 이슈에 대해 토론하기 좋아하는 학생들을 지원받아 선발한다. 교과 담당교사가 ‘교사 관찰 추천서'를 작성하며 서류와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경우에 따라 과학 탐구능력을 측정하는 평가를 실시해 선발하기도 한다.프로그램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과학의 탐구동향과 과학적 탐구 방법이 적용되는 사례에 대해 알아보는 다양한 학습과 활동을 함으로써 자연 현상의 원리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지도한다. 캠프 운영과 일정에 따라 세분화 된 주제를 연구하고 토론하는 수업방식으로 운영되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탐구 실험, 토론, 외부 강사를 초빙한 전문가의 특별강연 등으로 구성된다.서울고 ‘글로벌 리서치 프로그램’과학 교육 확대와 글로벌화에 따른 학생들의 전문적인 R&E 교육 활성화를 위해 서울고(교장 박노근)는
2019-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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