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최저학력기준' 검색결과 총 40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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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주요 대학 대입 변경사항
7월 중순이 지나면 대다수 고등학교에서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방학기간이 길진 않지만 학기 중보다는 상대적으로 시간적인 여유가 있기에, 내년도 입시를 치를 고2 학생들은 방학 기간을 이용해 지난 4월 말 각 대학이 입학처 홈페이지에 발표한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꼼꼼히 살펴보기 바란다. 크고 작은 대입전형 변화에 대한 이해가 향후 대입 전략을 세우는 중요한 발판이 되기 때문이다. 2026학년도 주요 대학 대입 변경사항을 요약해봤다.(대학별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세부사항은 반드시 2026학년도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도움말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참고자료 각 대학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2024. 07. 06 확인)고려대학교①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고려대는 수시모집 여러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인 학교추천전형은 최저 적용 시 탐구영역을 2개 과목 평균 등급을 활용하지 않고 ‘상위 1과목 등급’만 반영한다. 또한 그 기준이 ‘4개 영역 등급 합 5이내’로 매우 높았던 경영학과 논술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4개 영역 등급 합 8이내’로 완화했다. 의과대학, 사이버국방전형, 첨단학과의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완화하거나 폐지한다. (표1 참조) 표1. 2026학년도 고려대학교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출처: 2026학년도 고려대학교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2024.07.06. 확인)② 수시·정시 계열별 수능 응시과목 지정 폐지고려대는 수시·정시모집 모두 계열별 수능 응시과목 지정을 폐지한다. 수학 영역은 모집단위 계열과 관계 없이 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를 모두 인정한다. 탐구 영역은 모집단위 계열과 관계 없이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를 모두 인정한다. 단, 수능위주전형으로 자연계열에 지원할 때는 과학탐구 변환표준점수에 3%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서강대학교① 논술전형 학생부 미반영서강대대의 대입 변화를 요약하면 ‘수시모집 변화는 적고 정시모집 변화는 크다’고 할 수 있다. 수시모집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학생부 항목 중 비교과를 반영하지 않으며, 논술전형에서도 학생부를 반영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변화되었다. ② 정시, 수능 성적 산출 후 유리한 성적 반영서강대 정시모집은 변화가 크다. 먼저, 성적 산출 방식의 변화이다. 서강대는 정시에서 수험생의 수능 성적을 두 가지 방식으로 계산한 후에 둘 중 더 높은 점수를 학생 선발에 활용한다.(A형, B형에 따른 성적 산출 후 높은 점수를 최종 반영) 예를 들어 수학 성적이 국어 성적에 비해 더 우수한 경우 수학 반영비율이 43.3%로 높은 A유형으로 점수를 산출하며, 국어 성적이 더 우수하면 국어 반영비율이 높은 B유형으로 계산한다.(표2 참조)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이와 같은 산출 방식은 수능 난이도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질 것이다. 서강대는 정시에서 표준점수를 활용하는데 난도가 까다로운 경우에는 표준점수가 높게 산출되고, 난도가 낮은 경우에는 표준점수가 낮게 형성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시에서 유불리는 수능 성적 통계가 나온 이후에야 확인할 수 있으므로 국어와 수학 중 특정 영역에 집중하기 보다 두 영역 모두 성실히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표2. 2026학년도 서강대학교 정시 전 전형 공통사항– 대학수학능력시험 반영점수 산출방법(정시 나, 다군)*출처: 2026학년도 서강대학교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2024.07.06. 확인)성균관대학교① 자유전공계열, 양자정보학과 신설성균관대는 2026학년도 대입에서. 전계열 공통으로 무전공 통합계열 ‘자유전공계열(수시 170명, 정시 110명)’과 첨단학과 ‘양자정보공학과(수시 18명, 정시 10명)’ 신설한다. 또한 응용AI융합학부 세부 전공별(AI융합운영/산업인공지능)로 분리해 선발한다.② 수시 학종 성균인재전형 신설성균관대는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인 성균인재전형을 신설하며, 학생부교과전형의 성적 반영방법을 바꾸고 논술우수전형을 언어형과 수리형으로 분리 선발한다. 2026학년도에 신설되는 성균인재전형은 자유전공계열, 사범대학학과, 의예과, 글로벌융합학부, 스포츠과학과에서 선발하는데 단계별 전형으로 2단계에서 면접을 치른다. ③ 수시 논술우수전형 분리 선발서강대는 논술전형은 ‘언어형’과 ‘수리형’으로 나누어서 시험 치른다. 이에 우 소장은 “기존의 언어논술, 수리논술과의 차이는 지원 가능한 모집단위에 있었다. 그 동안 언어논술을 치른 학생은 인문계열 모집단위에만 지원 가능하고, 수리논술을 치른 학생은 자연계열 모집단위에만 지원 가능했다. 그러나 2026학년도 성균관대의 경우 언어형을 선택해도 공학계열이나 자연과학계열 등 자연계열 모집단위로 지원 가능하고, 반대로 수리형을 선택해도 경영학과, 글로벌리더 등의 인문계열 모집단위로도 지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④ 정시 일반전형 ‘다’군 선발, 성적 반영방법 변화성균관대는 일반전형 ‘다’군(글로벌경영학과,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반도체융합공학과, 에너지학과, 양자정보공학과)에서 선발한다. ※ 응용AI융합학부(특성화고졸 재직자 특별전형, 학생부위주) 또한,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역별 반영비율 및 반영요소 변경해 모집단위에 따라 A, B 2개 유형으로 성적 계산 후, A, B 중 상위 성적을 반영한다.(표3 참조)표3. 2026학년도 서강대학교 대학수학능력시험 방영방법*출처: 2026학년도 성균관대학교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2024.07.06. 확인)이에 우 소장은 “정시에서는 가, 다군 모집단위가 수능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는 것과 다르게 나군 모집단위는 국어, 수학, 탐구 영역 성적을 백분위 그대로 반영한다. 일반적으로 선호도 높은 대학들은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데 백분위를 활용함으로써 지원자 풀이 넓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반면에 가, 나군에서 선발하는 고려대, 연세대와 성적 활용 지표가 다르기 때문에 추가합격은 다소 줄어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세대학교① 수시 학종 면접 배수 확대, 특기자전형 지원자격 변경연세대는 2026학년도에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형(인문·통합) 및 국제형(국내고) 2단계 평가 대상자 배수를 확대한다.(표4 참조) 특기자전형(체육인재) 지원자격도 변경된다.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17조에 따른 처분을 받은 자는 지원 불가하며, 합격자 선발 시 적용하는 최저학력기준은 폐지한다. 표4. 2026학년도 연세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형(인문·통합) 및 국제형(국내고) 2단계 평가 대상자 배수 확대*출처: 2026학년도 연세대학교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2024.07.06. 확인)② 정시 학생부 교과 성적 반영연세대는 일반전형 일반계열과 국제계열에서 학교생활기록부를 평가 반영한다. 학교생활기록부(교과)는 전 과목을 반영하며 등급 또는 성취도별 점수를 부여한다. 학교생활기록부(출결)은 미인정 출결에 대해 감점요소로 활용한다. 이화여자대학교① 수시 학종 미래인재 면접형 신설이화여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인 ‘미래인재전형-면접형’을 신설하며 그 동안 선발하던 미래인재전형을 미래인재전형-서류형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면접형은 서류형과 다르게 수능 최저학력기준 을 적용하지 않고, 단계별 전형
2024-07-11
- 여름방학 기획 - 고1, 고2 여름방학 수능 영어 다잡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 주관으로 지난 6월 4일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 성적표가 7월 2일 배부되었다. 특히, 영어 영역 1등급 비율은 1.47%에 그쳐 영어 절대평가 도입 이후 가장 어려웠던 시험이었다. 물론 9월 모의평가에서는 어느 정도 난이도 조절이 되겠지만, 올해 수능 영어가 어려운 기조로 이어진다면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정시에서도 대학별 반영 방법에 따라 수험생마다 유불리가 나뉠 수 있다. 2018학년도 수능부터 영어 절대평가가 도입되었지만, 상대평가 과목보다는 등급 확보가 수월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여전히 수능 영어는 수험생들에게 큰 부담을 준다. 그렇다면 고1, 고2 학생들은 이번 여름방학 때 어떻게 영어를 공부해야 할까? 영어 강사가 알려주는 ‘방학을 활용한 수능 영어 학습법’에 귀 기울여보자.도움말 정영어학원 남기정 원장, 카논영어학원 임성수 원장Q1. 2025학년도 평가원 6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이 매우 어렵게 출제되었는데, 출제경향에 대한 총평을 들려주세요.남기정 원장 : 6월 모의평가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요행이 통하지 않는 시험’이었습니다. 강사 들이 흔히 알려주는 문제 푸는 요령을 적용해 문제에 접근하는 수험생들이 잘 볼 수 없는 시험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빈칸추론을 제외한 유형은 너무 깊게 고민할 필요가 없다.’, 순서배열 문제에서 ‘A로 시작하는 보기는 답이 아니다.’나 ‘어법 문제를 풀 때는 해석이 필요 없다.’ 등의 접근을 하는 수험생들이 소위 시험을 더 망쳤습니다. 오답률이 높은 문제는 빈칸추론 유형 이외에도 많았으며 순서배열 문제는 A-C-B가 답인 문제가 오답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어법은 해석을 하며 푸는 학생들은 너무나 쉽게 풀 수 있었지만 해석 없이 형식적으로 접근하는 아이들은 틀리는 문제였습니다. 이번 시험을 계기로 더욱 더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변별력이 있는 어려운 시험일수록 전형적인 문제 풀이 공식에서 벗어난다는 것이지요. 마음이 불안한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시험을 볼 때 잘 통하는 문제 풀이 비법이 있기를 바라지만 그런 비법은 누구나 맞추는 쉬운 문제에만 통합니다. 영어 시험이 어려울수록 요령은 통하지 않고 어휘력과 글을 많이 읽어본 경험에 의해서 점수가 좌우된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임성수 원장 : 6월 모의평가 영어영역 총 응시자 392,110명 중 1등급 1.47%(5764명), 2등급 8%(31362명)로 매우 어려웠습니다.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준킬러 문항이 기존의 빈칸 완성 유형 외에 주제, 요지, 문단순서, 문장위치 등의 유형으로 확대된 것입니다. 킬러문항 배제 원칙으로 인해 지문 난이도에 상관없이 정답과 유사한 매력적인 선택지가 2개 정도씩으로 늘어나 주어진 시간 안에 풀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현재 고3들이 초등학교 6학년이던 2018년부터 수능 영어 절대평가가 도입되었으니, 그동안 영어영역학습에 대한 심리적, 실질적 소홀함도 분명히 작용했을 것입니다.Q2. 수능 영어 출제 기조와 맞물려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남기정 원장 : 빈칸추론은 다른 유형보다 일반적으로 오답률이 높은 문제들의 비율이 높습니다. 따라서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파트입니다. 그다음이 주로 ‘순서, 함축의미, 문장삽입, 어법, 어휘’ 정도입니다. 순서부터 어휘까지 유형 사이의 난이도는 특별히 따지기가 어렵습니다. 지난 10년간 수능의 오답률 TOP5 문제를 살펴보면 빈칸추론 유형은 항상 있지만 다른 유형들은 TOP 5에 등장했다가 사라지곤 합니다.임성수 원장 : 일반적으로 31~34번 빈칸 유형과 35~39번 간접쓰기 유형(순서배열, 문장위치)을 가장 어려워합니다. 빈칸유형은 2022년부터 EBS 직접연계가 사라진 이후 정답률이 떨어지고 있고, 논리적인 단서를 찾아서 해결해야 하는 간접쓰기유형도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유형입니다. 40번 요약문 완성 유형은 지문에서 정답과 유사한 표현이나 유의어, 동의어를 찾는 연습이 된 수험생들에게는 오히려 반드시 득점해야 하는, 쉬운 유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 외 1문항 출제되는 29번 어법 문항도 수험생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정확한 해석을 바탕으로 기본 어법 공식을 적용하는 연습이 되면 반드시 득점해야 하는 쉬운 유형이 될 수 있습니다.Q3. 그렇다면 이번 여럼 방학 때 고1, 고2 학생들은 어떻게 수능 영어를 준비해야 할까요? 남기정 원장 : 3등급 이하인 학생들은 단어를 외우고 해석하는 연습을 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문제 유형별 접근방법을 배우는 것도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어휘와 독해 능력이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크기 때문에 해당 비중을 크게 가져가는 것이 맞습니다. 해석이 되면 영어 모의고사는 2등급 이상의 점수가 나옵니다. 보기를 선별하는 훈련이나 문제 방법을 익히는 것은 이미 2등급과 1등급이 번갈아 나오는 정도의 실력인 학생들이 수능이라는 시험 특성에 맞춰서 다듬는 작업입니다. 따라서 3등급 이하에게는 별다른 효용이 없습니다. 자신이 꽉 찬 2등급 이상이라면 시간을 재고 지난 5년의 수능 기출문제를 풀어봅니다. 그리하면 자신이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가 있고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에 따라 해당 부분을 중점적으로 채워나가면 됩니다. 예를 들어 수능 기출 지문에 나온 단어 중 모르는 것이 많으면 어휘력 향상에 시간 투자를 더 많이 하면 됩니다. 임성수 원장 : 수능 출제 경향이 기존의 풀이공식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쉬운 유형인 주제, 제목, 요지 찾기 유형에서도 선택지 난이도가 높아지는 추세를 감안하면 현 고1,2 학생들은 그동안 강조되던 스킬 위주 공부 방식을 지양하고 (물론 논리를 찾는 기본적 필수 스킬은 유효하지만) 논리적 풀이연습에 치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유형이든 글의 논리적 전개를 정확히 파악해야 하므로, 한 지문에서 모르는 어휘가 많을수록 필자가 전달하려는 논지파악이 어려워지고 간혹 나오는 몇몇 모르는 어휘의 뜻을 유추하기도 어려워집니다. 정확한 해석을 위해 어휘학습과 기본구문습득을 목표로 공부해야 합니다. Q4. 수능 영어 독해력을 향상하기 위한 공부법이나 독해력의 기본이 되는 어휘력 향상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요? 남기정 원장 : 제가 10년 이상 대치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확인한 가장 확률 높은 방법은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영어로 된 글 및 책 읽기입니다. 수능 영어 독해력이라는 것이 따로 있지 않고 영어로 된 글을 읽는 능력이 있으면 수능 영어 지문도 잘 읽습니다. 이렇게 하면 어휘집은 따로 외우지 않아도 기본 어휘는 탄탄하게 익힐 수 있기에 수능에 나오는 고급 어휘만 따로 외우면 됩니다. 하지만 이것이 어려운 학생이라면 고등 입학 전 시기에 영어로 된 글을 많이 읽지 않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학생은 책을 읽으라고 해도 대체로 읽지 않기 때문에 책 읽기가 좋은 방법이기는 하지만 억지로 권하진 않겠습니다. 다만, 초등 어휘 수준에서부터 수능 어휘 수준까지 담긴 어휘 시리즈 교재 중에 자신에게 맞는 책을 골라서 7회독 하고, 고등학교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묶은 교재를 구입해 한 땀 한 땀 해석하는 훈련을 하길 권합니다. 흔히 구문이라고 부르는 해석 방법을 익히고 싶다면 이와 관련해 정리가 잘 된 교재의 기본 과정부터 7회독 하며 점점 단계를 높여가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임성수 원장 : 1.2등급 학생들은 31~40번 유형 풀이를 집중해서 연습해야 합니다. 지문 해석과 논지 파악이 어느 정도 되 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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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고등학교 최승후 교사의 입시 칼럼
전국 10개 수의대는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기준으로 수시모집에 343명(69.2%), 정시모집에 153명(30.8%) 총 496명을 모집한다. 의학계열(의대, 치대, 수의대, 한의대, 약대) 중에서 수시모집 비율이 가장 높다. 수의대 대입에서 학생부교과전형은 모집인원은 225명으로 정시 모집인원 153명, 논술전형 9명 보다 많고 학생부종합전형 109명의 2배 이상을 모집하는 대표적인 전형이다.가장 많은 인원인 225명을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학생부교과전형이 없는 서울대를 제외하고 9개 대학에서 수시모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인 225명을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한다. 전년도보다 19명이 늘어났다. 특별한 자격조건이 없는 일반전형이 104명에서 115명으로 11명, 지역인재전형이 100명에서 108명으로 8명 증가했고, 고른기회전형은 2명 모집한다. 수의대 대입에서 학생부교과전형은 모집인원이 정시 모집인원 153명보다 많고 학생부종합전형 109명의 2배 이상을 모집하는 대표적인 전형이다. 학생부교과전형 일반전형에서는 경북대 6명, 제주대 3명, 충북대 2명 총 11명이 늘어났다.지역인재 특별전형은 지방대육성법 시행령 개정으로 의·치·한의·약학·간호계열 의무선발비율(2023학년도 대입부터 지방대학 의·치·한의·약학·간호계열 지역인재 40%(강원·제주 20%) 선발 의무화)이 상승함에 따라 수의대 지역인재전형의 학생부교과전형 모집인원 역시 전년대비 8명 증가했다. 예를 들어 지역인재전형(대구, 경북권) 등은 출신고교의 행정구역 위치에 따라 지원이 제한되므로, 다른 지역과 수도권의 학생들은 이 전형에 지원할 수 없다. 역차별 논란이 일어나는 이유다.수의예과 학생부교과전형은 건국대 KU지역균형전형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나머지 8개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수능 공부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경북대가 3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 경상대, 전남대, 충남대 등은 3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 강원대, 전북대, 제주대, 충북대 등은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한다.지원한 모집단위에 맞는 교과 이수현황과 주도적인 노력 학생부에 기재돼 있어야학생부교과전형은 대부분 학생부 교과 100%로 선발하지만, 건국대는 서류 30%, 경북대는 서류 20%를 반영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즉, 지원한 모집단위에 맞는 교과 이수현황과 주도적인 노력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돼 있지 않으면, 내신 성적이 좋아도 합격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 명심하자. 수의예과 전형 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전형이므로, 교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라면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특히, 지방 학생들의 지역인재전형 지원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특히, 강원대는 수학과 과탐, 경상국립대, 전북대, 제주대는 수학을 반드시 포함해야 하므로 수능 최저학력기준 맞추기가 녹록지 않다.끝으로, 수의예과는 모집인원이 많고 대학 숫자가 많은 의예과, 약학과와는 달리 모집대학과 모집인원이 적어서 서울 상위권 공학계열 및 한의예과, 약학과 등과 병행해 지원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수의예과의 수시모집 합격선은 어디가 발표 하위 70%CUT 기준으로 학생부교과전형(일반전형)은 내신 평균 등급이 1.1~1.4 정도다. 정시모집 합격선은 어디가 발표 하위 70%CUT 기준으로 수능(일반전형)은 백분위 94%~96% 정도다. 따라서 수의예과를 지원하고 싶은 학생은 내신이 1점대 초반이라면 학생부교과전형, 1점대 중∙후반이라면 학생부종합전형 그리고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백분위 95% 정도라면 정시까지 고려하여 준비할 것을 권한다.*2025학년도 수의예과 학생부교과전형(지역인재전형 제외) ‘일반전형’ 모집 현황 (9개 대학)대학명전형명모집인원(명)전형방법수능 최저학력기준강원대일반15학생부100국, 수, 영, 과(1) 중 3개 합 7 이내(수학, 과학 포함 필수)건국대KU지역균형5학생부70+서류30미적용경북대교과우수자14→20(+6명)학생부80+서류20국, 수(미/기), 영, 과(2, 절사) 중 3개 합 5 이내경상국립대일반13학생부100국, 수, 영, 과(2, 절사) 중 수 포함 중 3개 합 6 이내(수학 포함 필수)전남대일반10학생부100국, 수(미/기), 영, 과(1) 중 3개 합 6 이내전북대일반학생10학생부100국, 수(미/기), 영, 과(1) 중 3개 합 7 이내(수학 포함 필수)제주대일반학생9→12(+3명)학생부100국, 수(미/기), 영, 과(2, 절사) 중 3개 합 7 이내(수학 포함 필수)충남대일반19학생부100수(미/기), 영, 과(2) 3개 합 6 이내충북대학생부교과9→11(+2명)학생부100국, 수(미/기), 영, 과(1) 중 3개 합 7 이내합계104→115명(+11명)
202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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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학년도 대입 제도 개편과 그에 따른 변화
2024년에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보는 수능까지가 선택형 수능이다. 선택형 수능은 과목 선택에 따라 점수의 유불리가 생길 수밖에 없다. 그래서 ‘문과 침공, 과탐II 로또’ 등의 단어도 생겼다. 결국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현상이 있었다는 말이다.2028학년도 대입 제도 개편안은 고등교육정책 1순위를 대입 제도 공정성에 두었다. 선택과목에 대한 불공정 문제를 개선하면서 통합적·융합적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1. 대입 제도 변경 내용첫 번째, 통합형 수능으로 개편통합형 과목 체계에서 국어·수학·영어 영역은 선택 없이 동일한 내용과 기준으로 평가한다. 시험 범위는 국어는 화법과 언어, 독서와 작문, 문학. 수학은 대수, 미적분 1, 확률과 통계. 영어는 영어Ⅰ, Ⅱ이다. 과목명이 조금 바뀌었지만 전체 학습량은 비슷하다.또한 사회·과학탐구 영역도 선택과목이 없다. 이는 다양한 학문 분야가 결합해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내는 최근 추세를 반영한다. 문·이과 벽을 허물어 융합적 학습을 유도하고 모든 학생이 동일한 과목을 동일한 내용과 기준으로 공정하게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두 번째, 고교 내신 5등급제 도입공정한 내신 평가를 위해 고 1부터 3까지 모두 동일한 평가체제를 적용한다. 학생 수 감소와 지나친 내신 경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9등급제 대신 5등급제가 도입된다.내신 5등급제에서 1등급은 상위 10%, 2등급은 누적 34%, 3등급은 누적 66%, 4등급은 누적 90%, 5등급은 누적 100%이다. 또한, 절대평가(A~E)를 진행하면서 상대평가 등급(1~5등급)도 함께 기재되어 학년별 평가방식 차등화로 인한 혼란을 방지하고 변별력도 확보한다.세 번째, 교사의 평가 역량 강화모든 교사들이 전문적인 평가 역량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식 암기를 확인하는 시험, 객관식 5지 선다형 위주의 평가에서 벗어나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평가할 수 있는 논·서술형을 강화한다.2. 개편에 따른 변화첫 번째, 미적분 기하 확통 중 택 1에서 공통(확통)으로 변경수능만 놓고 본다면 확률과 통계의 중요도가 매우 커질 수 있다. 대수와 미적분I(기존 수I과 수II)과목은 수능 체계에서 계속 범위에 있었던 만큼 수많은 유형과 난이도의 문제들이 만들어졌다. 이제 확률과 통계 과목이 쉽게 출제하려면 한없이 쉽게도, 어렵게 내려면(교육과정 안에서도) 한 문제 풀이에 수십 분이 걸릴 수 있게도 출제할 수 있다.두 번째, 탐구 과목의 영향력 감소통합사과탐으로 탐구영역의 변별력이 지금보다 줄어들면 수학, 국어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다. 영과고를 거쳐 의대에 가려고 조기 졸업 후 반수해서 메디컬 계열을 가는 학생들은 많이 불리해질 것이다.세 번째, 수능+정성(or 정량)+면접 전형 증가수시에서 내신 상대평가 구간이 9등급에서 5등급으로 완화되면, 상위권 대학은 내신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기에 제약이 따를 것이다. 현행 9등급 체제에선 상위 4%의 학생이 1등급이지만, 5등급 체제에선 상위 10%까지 1등급이다. 따라서 내신점수에 원점수, 과목 평균, 수강자 수, 성취도, 성취도별 분포비율 적용 등 내신 산출방식이 다양해질 수 있다. 여기에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정성평가, 정답이 없는 열린 문항으로 제시문 면접을 도입하는 등 혼합 형태를 취하는 상위권 대학이 늘어날 것이다.네 번째, 고교 유형 선택에 따른 유불리고교 유불리에 따른 고교 선택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일단은 내신 부담 완화, 양질의 커리큘럼 및 프로그램 운용, 수능 강점을 가진 특목 자사고의 인기가 높아질 수 있다. 그렇다고 특목 자사고가 무조건 유리하고, 일반고는 무조건 불리하지는 않을 것이다. 각 대학들은 구성원의 다양성이 대학 발전에 중요한 요소임을 안다. 교육부 또한 특정 고교에 유리한 대입 전형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공부 잘한다고 무조건 의대에 보내는 학교가 좋은 고교는 아니다. 본인 스스로 흥미와 적성에 맞게 연계된 대학·학과·과목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 다음으로 그런 공부하기에 좋은 고교의 유형을 알아본 후, 학교마다 가진 교육과정 등을 비교하며 선택해야 한다.입시 제도 변화에 상관없이 대학은 어떻게든 우수한 학생을 뽑으려고 할 것이다. 우수한 인재가 되려면 독서, 탐구, 토론 등 깊게 생각할 수 있는 활동이나 습관을 오랫동안 들여서 분석적·추론적·창의적·융합적 사고력을 키워야 한다. ‘무엇이 유리할까’에 몰두하기보다 ‘어떻게 성장할까’에 초점을 맞추어 성실히 지내면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다. 믿음을 가지고 흔들림 없이 정진하기를 바란다.전태우 원장일산 후곡 입시학원 G1230 스터디3.0학원문의 031-923-1877
202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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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 내신 및 수능 영어, 절대 쉽지 않다
절대 평가라고 해서 영어 만만하게 생각하면 안돼‘영어는 절대평가야!’, ‘90점만 넘으면 돼’ 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하던 학생들이 학년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영어 과목이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하지만 절대평가는 절대로 만만하지 않다. 절대평가라고 하더라도 대학별 반영 비율에 따라 합격의 당락을 결정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특히 수시전형에서는 영어 영역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수능 최저)을 전략적으로 맞추기도 한다. 이제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대학의 수능 최저와 정시 반영 비율을 확인하여 학습 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수능과 내신 둘 다 잡는 영어 공부법① 영어의 8할은 '동사'시험에 가장 많이 나오는 어법 유형은 동사의 형태를 물어 보는 것이다. 80%는 동사의 형태 관련 문제이고, 나머지 20%는 관계사와 형용사 부사 선택 등의 부수적인 것들로 채워진다. 이때 동사를 왜 그곳에 썼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공부이고, 출제자의 입장에서 문장 중에서 어느 동사로 문제가 나올 것인가까지 알아차릴 수 있을만큼 공부했다면 고득점과 좋은 등급은 자연스럽게 노려볼만하다.② 영어의 내비게이션 역할을 하는 ‘문장의 형태’품사별 기능별 위치까지 마스터하게 되면 그때부터 영어가 훨씬 더 잘 보인다. 문장에서 모든 기능을 확인하고 이에 따른 구문 독해를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차근차근 진행해야만 고등학교 때 내신과 모의고사에서 자신 있게 최고 등급을 받을 수 있다.문법은 문장을 정확히 해석할 수 있기 위해 필요하다. 학년이 올라가면서도 계속 같은 내용의 문법을 배우는 '문법을 위한 문법 공부'는 더 이상 하지 말아야 한다.③ 접속사와 관련 유사어 포함한 어휘 학습이 영어학습의 모든 것!접속사는 동의어를 적어도 8개는 같이 외우는 것이 관건이다. 단순 암기만으로는 똑같은 기능을 할 수 있는 접속사를 지문에 넣고 같이 쓸 수 있는 접속사를 찾는 문제에 대비하기 어렵다. 그러려면 평소 다양한 동의어를 알아야 하는 데, 예를 들어 ‘그러나’라는 접속사가 들어 있어도 그 자리에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도 쓸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또 암기하고 있어야 한다.평소 최대한 다양한 문제를 경험하고 숙지해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수능 실전 대비 학습과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④ 깊이와 실력, 둘 다 잡는 데 올인하라‘난 정말 열심히 하는데 왜 이 정도만 나오지?’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다. 예를 들어 열심히 하는데 70점 후반대나 80점대 초반을 맞는 학생들의 공부 방식을 자세히 보면 눈으로 드러나는 것만 외운다는 한계가 있다.최소 3~4번 지문을 보면서 완벽하게 이해하고 그것을 내 언어로 바꿀 수 있는 깊이 있는 공부를 통해 실력을 쌓아야 한다.영어 학습, 이것만은 지켜라!첫째, 매일 꾸준히 공부하여 절대 감각을 유지해야 한다. 어휘, 어법, 구문 분석 중 어느 한 가지라도 매일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선생님의 해석에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해석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해석을 하고 문장이 무엇을 말하는지를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스스로 학습하고 확인해야 한다.파주 운정 교하 국어영어수학전문 아공학원김용인 영어 대표강사문의 031-946-9990
2024-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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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고등학교 최승후 교사의 입시 칼럼
2025학년도 수의예과 논술전형은 건국대, 경북대 등 2개 대학에서 실시하며, 두 대학 모두 수능 이후에 수학 논술만 치른다. 수의예과 논술전형은 모집대학이 두 곳뿐이고, 모집인원도 9명으로 매우 적어서 경쟁률이 매우 높다. 경북대는 논술전형 모집인원을 10명에서 3명으로 7명이나 줄여서 논술전형 경쟁률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경북대의 경우 지나치게 높은 경쟁률로 인해 평가의 어려움과 변별력 문제가 올해 논술 모집인원을 대폭 줄인 이유로 예상한다. 2023학년도 건국대는 6명 모집에 2,651명이 지원해서 441.83:1, 경북대는 10명 모집에 2,322명이 지원해서 233.20:1이었다. 2024학년도 건국대는 6명 모집에 2,268명이 지원해서 378.00:1, 경북대는 10명 모집에 명이 1,766명이 지원해서 176.60:1이었다.최초 경쟁률 매우 높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과한 실질 경쟁률 낮아하지만 내신 성적과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이 부족하다면 논술전형 말고는 대안이 없다. 정시모집으로 지원하기에는 수능 합격선이 높기 때문이다. 논술전형 최초 경쟁률은 매우 높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한 실질 경쟁률은 낮아진다. 2023학년도 논술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률은 건국대 43.6%, 경북대 35.7%이었다. 또한, 두 대학 모두 수능 이후에 논술고사가 치러지므로 결시율까지 고려한다면, 실질 경쟁률이 더 낮아진다는 점도 체크포인트다. 이 두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과 여부와 수학 논술 실력 두 가지를 다 갖춰야 하는 점이 핵심이다.2024학년도 건국대 수의예과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할 때 미적분 또는 기하 중 택1이었으며, 과탐은 2과목을 응시하여 그중 높은 과목을 반영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영역별 선택과목 제한이 없다. 즉, 수학 미적분/기하/확통, 사탐/과탐 선택과목 제한이 없다. 또한 탐구영역 반영과목이 과탐(1과목)에서, 사탐/과탐(1과목)이 변경됐다.2023학년도에는 두 대학 모두 수리논술만 실시했으나, 2024학년도에 경북대가 의학논술을 도입했다. 경북대 논술(AAT: Academic Aptitude Test)전형은 ‘고교 교육과정의 교과 내용을 바탕으로 이해력과 분석력,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한다. 의예과, 치의예과, 수의예과는 자연계열Ⅱ 논술유형을 치른다. 출제범위는 수학, 수학Ⅰ, 수학Ⅱ, 미적분이며, 2024학년도부터 의학논술이 도입됐다. 건국대 KU논술우수자전형 출제 및 평가방법은 첫째, 고교 교육과정에서 습득한 수리, 자연계 관련 지문 제시하여 이를 근거로 출제한다. 둘째, 사고와 추론의 최종적 결과물뿐만 아니라 추론 과정까지 평가할 수 있도록 출제한다. 셋째, 다양한 내용의 지문을 바탕으로 통합적 이해력, 논증력, 표현력, 추론능력을 평가한다.끝으로, 수의대 논술전형은 지원할 대학의 최근 3개년 대학별 기출문제 및 모의논술, 선행학습영향평가 결과보고서, 논술가이드북을 활용해 출제 기준, 출제 교과 및 범위, 출제 유형, 예시답안을 숙지해야 ‘슈퍼 경쟁률’을 극복할 수 있다는 점 잊지 말자.2025학년도 수의예과 수시모집 논술전형 ‘일반전형’ 모집 현황지역대학명전형명모집인원(명)전형방법수능 최저학력기준서울건국대KU논술우수자6명논술100국어, 수학, 영어, 탐구(1) 중 3개 합 4, 한국사 5등급대구경북대논술(AAT)전형10→3명(-7명)교과30+논술(AAT)70국어, 수학(미/기), 영어, 과탐(2, 절사) 중 3개 합 5합계9(-7명)2025학년도 수의예과 수시모집 논술전형 대학별 논술 유형대학명논술 유형출제 범위시험 시간건국대수리논술수학,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4문항 난이도에 따라 차등 배점)100분경북대수리논술+의학논술수학, 수학Ⅰ, 수학Ⅱ, 미적분 + 의학논술(3문항 내외, 문제별 소문항 있음)100분
2024-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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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6월 모평의 의미와 향후 준비는?
영어는 이제 더이상 ‘수월한’ 과목이 아닐 수도 있다. 이달 초 평가원 모의평가(모평)가 실시되었다. 이번 6월 모평은 1등급 비율이 1.3% 정도로, 상대평가인 국어, 수학에서 4% 이내가 1등급인 것을 감안하면 절대평가인 영어가 1등급을 받기가 더 어려운 시험이었다.의대 증원이 연일 화두인 상황에서, 영어 과목 역시 이를 반영하였다고 볼 수 있다. 의대 증원 이슈로 N수생 응시자가 대폭 증가하여 높아진 학력으로 인해 변별력 확보를 위한 문항들이 다수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작년 수능과 마찬가지로 킬러문항은 제외되었으나, 지문의 종합적인 이해와 함께 특히 선택지를 정확히 해석하고 이해해야 정답을 찾을 수 있는 ‘선택지 킬러’ 문항이 전반적으로 난도를 높인 요인으로 분석된다.오는 9월 모평 역시 N수생이 지금보다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어, 적정 난이도 유지를 위해 영어가 더 어려워질 수도 있을 것이다. 현 고3의 경우 영어 1등급이 1%대가 된다면 상대평가 과목보다 오히려 수능 최저학력기준(수능 최저) 확보가 힘들어질 수도 있다. 내년도에도 지금의 교육 정책이 유지될 것을 고려하면, 현 고 1, 2학년은 남은 기간의 학습 방향을 좀 더 진지하게 고민해 보아야 할 것이다.고등학교 과정의 어휘와 복잡한 구문의 증가‘정공법’ 학습 필요이번 6월 모평은 고등학교 영어 어휘들과 복잡한 구조의 문장의 활용이 늘어나 지문의 이해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다시 말해, 탄탄한 어휘력과 구문 분석력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더 이상 고득점으로 연결되기 어렵다. 향후에도 이와 같은 출제 방향이 적용될 것을 감안하면, 영어학습에서 가장 우선순위에 두어야 할 것은 ‘정공법’이다. 지문의 중심 내용이 지문을 끝까지 읽어보아야 파악이 될 정도로 수능 문제 풀이의 특정한 요령이나 스킬보다는 그야말로 독해력에 승부를 두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내신성적이 잘 안나오면 수능으로 방향을 틀게 되는데, 그렇다고 해서 영어학습을 문제 풀이 중심으로만 해서는 답이 없다. 내신 영어처럼 꼼꼼히 문법, 서술형을 학습하는 것은 아니지만, 복잡하고 어려운 문장을 위주로 분석하고 해석하면서 지문별로 어려운 어휘들을 축적해 나가는 input 과정이 필요하다. ‘감’으로 문제를 풀고 약한 유형에 집중하는 것은 그 다음이다. 영어가 상대평가 과목에 비해 더이상 수월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평가 과목을 학습하는 것처럼 탄탄한 어휘력, 독해력을 기르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할 것이다.그 다음은 지문의 핵심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문장 단위 학습이 끝난 후에는 지문의 중심내용과 흐름을 전체적으로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문장 간의 연결성을 확인하면서 중심내용을 찾는 연습이 되어야 매력적인 오답에 걸려들지 않고 글의 핵심을 정답과 연결할 수 있다. 결국, 수능 영어를 요령과 문제 풀이 중심으로 접근하기보다는 고등 기본어휘 학습과 함께 지문별 핵심어휘 암기, 문장 단위의 구문 독해와 글의 중심내용을 적어보는 지문별 ‘정공법’을 적용하여 함정에 흔들리지 않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다.목동 YSD너희의봄날 영어학원김지연 원장문의 02-2646-0320
202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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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수시 모집요강 및 전년도 입시 결과 활용법
지난 5월 말 대학별로 2025학년도 수시 모집요강이 발표됐다. 대학이 발표하는 수시 모집요강은 학생 선발에 관한 모든 것이 담겨 있으므로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또, 대학마다 2024학년도 수시·정시 입시결과(입결)를 속속 공개하고 있다. 수시 모집요강과 전년도 입결을 어떻게 해석하고 활용하는지에 따라 수시 지원 전략이 달라질 수 있다.본격적인 수시 준비의 시작점으로 수시 모집요강과 전년도 입결 참고 시 유의해야 할 점을 짚어봤다.도움말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 참고자료 각 대학 2025학년도 수시 모집요강 #수시 모집요강 활용법 ▶전형 요약 및 주요사항대부분 대학이 수시 모집요강 맨 앞에 ‘전형 요약 및 주요사항’을 공개하고 있다. 각 전형의 핵심 내용과 전년도와 달라진 주요 변경사항 등을 안내한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요강의 ‘전형 요약 및 전년 대비 주요 변경사항’을 보면, 논술전형 자연계열 과학 과목 폐지(수학 과목만 실시)나 의과대학 의예과 면접 방식 변경(표1 참조)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처럼 올해 입시에서 달라진 점 등을 공개하므로, 꼭 확인해야 한다. 표1. 2025학년도 연세대학교 수시 모집요강 ‘전형 요약 및 주요사항’ 중 ▶전형별 모집단위 및 모집인원수시 지원 전략의 가장 기본이 되는 항목이다. 본인이 희망하는 모집단위 개설 여부와 어떤 전형으로 선발하는지, 그리고 모집인원이 변동되었는지 등도 눈여겨봐야 한다. 이에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전년도와 모집인원의 차이가 있는 경우 수험생들의 지원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의 선발인원까지 확인하며 원서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려대의 경우 올해 논술전형을 신설하여, 일부 특수학과를 제외한 대부분의 모집단위에서 논술전형으로도 신입생을 선발한다. 또한, 올해는 의대 증원과 더불어 전공자율선택제(무전공 선발) 확대로 대부분 대학에서 모집단위별 선발인원 변화가 있다. 무전공 외에도 고려대가 인공지능학과, 연세대가 지능형반도체전공을 신설하는 등 모집단위 개편이 있어 관심 있게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형일정수시 원서접수 일정이나 서류 제출시기 등은 대학별로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다만, 대학별 고사나 면접 일정은 다를 수 있어 이 역시 확인해야 한다. 전형일정이 수능 전인지, 후인지에 따라 수시 지원 전략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표2 참조) 표2. 2025학년도 수능 전에 실시하는 대학별 전형일정 목표 대학들의 일정을 비교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우 소장은 “많은 대학이 대학별 고사나 면접을 주말에 치르기에 서로 일정이 겹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건국대, 경희대(일부 모집단위), 숙명여대 등이 논술고사를 수능 직후인 11월 16일(토)에 실시한다. 이처럼 일정이 중복되는 경우에는 각 대학의 출제 경향 등을 미리 파악해 본인에게 좀 더 유리한 대학에 집중하는 지원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지원 자격지원 자격도 잘 살펴야 한다. 지원 자격이 원서접수 가능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가령 학교장의 추천이 필요하거나 학생부교과 성적이 정량적으로 반영되는 전형의 경우, 특성화고/마이스터고, 국외고, 일반/종합고의 전문계반 등 학생부 성적체계가 다른 고교 출신들의 지원을 제한하고 있는 대학도 많기 때문이다. (표3 참조) 표3.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입시전형별 지원 자격▶수능 최저학력기준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최종 합격의 필수 조건이 된다. 원서를 접수한 뒤 수능을 치른 이후에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6월, 9월 모의평가 성적을 토대로 대학의 전형별로 충족 여부를 가늠해봐야 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학생부교과전형과 논술전형에서 주로 많이 설정하고 있으며,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일부 주요 대학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고 있다. (표4 참조)표4. 2025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대학 중 예시▶전형방법전형방법은 각 전형이 어떤 요소로 학생을 평가하는지를 보여준다. 즉, 평가 요소, 요소별 반영 비율, 대학별 고사 실시 여부를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이 자신에게 유리한 방법의 평가를 진행하는지 살펴볼 수 있는 잣대가 된다.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형방법이 변경된 대학도 있다. (표5)표5.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형 방법이 변경된 대학 중 예시▶학생부 반영 방법학생부 반영 방법에서는 대학의 교과 및 비교과영역 반영방법과 점수 산출 방식을 알려준다. 학생부 반영방법에 따라 자신의 유불리를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대학별 모집요강에 세부적인 평가방법을 꼭 확인해야 한다.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반영 방법이 변경된 대학도 있다.(표6) 표6.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반영 방법이 변경된 대학 중 예시#전년도 입시 결과 활용법 대학들이 2024학년도 수시, 정시 입시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는 동일한 기준으로 발표된 자료지만, 좀 더 다양하고 명확한 자료를 보고 싶다면 각 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입시결과를 직접 확인해야 한다. ▶산출 기준 확인대부분 대학에서 입시결과를 발표할 때 ‘산출기준’을 명시하고 있다. 이때 그 산출기준이 해당 대학 반영방법을 따른 것인지, 혹은 일반적인 반영방법을 따른 것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특히 교과별 일부 과목만을 반영하는 대학이라면, 산출기준을 더 꼼꼼히 살펴야 한다.우 소장은 “예를 들어 2개 이상의 학생부교과전형을 운영하는 덕성여대는 각 전형에서의 학생부 산출기준에 따른 입시결과를 발표했다. 다음으로 확인해야 할 사항은 성적산출 결과가 평균등급인지, 70%컷인지 등의 여부이다. 2024학년도 건국대 학생부교과(KU지역균형) 입시 결과를 보면 최종 등록자의 성적을 50%컷과 70%컷 기준으로 알려주고 있다. 경희대 자료에서는 50%컷, 70%컷, 합격자 등급 평균과 함께 합격자와 불합격자의 등급분포도 보여주고 있어 좀 더 명확한 분석이 가능하다. 한양대는 평균등급만 보여주고 있으나 3개년을 함께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쟁률 확인은 필수, 최소 3개년 확인입시결과에서 경쟁률을 확인해 보는 것은 필수지만, 최소 3개년의 경쟁률 추이를 확인해야 한다. 경쟁률의 등락이 크다면 전형방법의 변경이 있었는지 살펴야 하고, 바로 직전 경쟁률이 너무 높거나 낮지는 않았는지 등도 살펴보며 올해의 경쟁률을 예측해야 한다. 경희대를 비롯한 일부 대학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에 따른 ‘실질 경쟁률’도 발표하고 있으니 참고해보기 바랍니다. 특히, 논술전형은 실질 경쟁률을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충원은 인원이 아닌, 비율 확인경쟁률과 함께 3개년 정도 충원 비율을 살펴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이때, 충원 인원이 아닌 ‘충원 비율’을 봐야 한다. 우 소장은 “모집단위별로 선발인원의 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몇 명이 충원되었는지 보다는 몇 %가 충원되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경희대는 충원 비율을 공시하고 있고, 건국대와 한양대 등에서는 인원만 알려주기 때문에 충원율을 별도로 계산해 봐야 한다. 이 때도 단순히 충원율만 볼 것이 아니라 3개년 정도의 등락을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단순히 전년도 충원율이 높다고 해서 올해도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무턱대고 지원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rdqu
202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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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무전공 입학이 올해 입시에 미치는 영향은?
2025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는 9월9일부터인데 올해 입시는 의대 증원 문제, 무전공 입학 확대 등이 맞물려 어느 해 보다 안개 속인 휩싸여 있다. 수험생들의 셈법이 복잡할 수밖에 없다. 2025대입에서 중요한 포인트를 윤영린 잠실여고 교사가 짚어준다. 윤 교사는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 교사로 고3 입시지도에 경험이 많은 공교육의 진학 전문가다.Q. 의대 증원이 올해 입시에 던지는 파장은? 의대는 대학 입시의 최정점에 있는 만큼 연쇄적인 파급효과가 큰데 아직 정확한 정원이 확정되지 않아 고교마다 고3 입시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의대 정원이 늘었을 때 입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뮬레이션하며 수험생 개인별로 지원 전략을 짜야 한다.의학계열 입시 의학계열로 한데 묶이는 의대, 약대, 치대, 수의대, 한의대 입시는 서로 맞물려있다. 보통 의대 합격선은 내신 기준으로 1.2~1.3 등급 이내, 치대와 수의대는 1.5 이내, 약대는 1.6~1.7 이내, 한의대는 1.8 이내다. 전국 최상위권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근소한 차이로 당락이 뒤바뀐다. 올해 의대 정원이 약 1500명 정도 늘 것으로 가정할 때 약대 합격선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약대는 전통적으로 남학생보다는 여학생이 선호하는 학과다. 반면에 남학생들은 약대보다는 치대, 수의대 쪽을 선호한다. 약대를 준비하는 여학생들에게 올해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학부에서 약대 모집을 시작한 첫 해인 2023약대 입시는 예상 보다 경쟁이 덜 치열했으나 2년차인 지난해는 우수한 학생들이 몰리며 합격커트라인이 1.6등급 내외로 올랐다. 반면에 올해는 0.1~0.2 정도 합격선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의대 입시에서 전통적인 빅5 의대로 서울대, 연대, 가톨릭대,성균대관대, 울산대로 꼽힌다. 최근 들어 의대 지원 학생들 사이에 울산대 보다 고려대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서울 소재 캠퍼스’에 대한 학생들의 선호도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공대 입시 서울의 상위권 대학 공대들은 경기 인천권과 지방권 의대 증원에 긴장하는 분위기다. 특히 의대 지역 할당제로 인해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지방에 있는 내신 1등급 초반대의 우수한 학생들이 서울 소재 공대 대신 살고 있는 지역의 의대로 쏠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상위권 대학의 공대를 목표로 한 서울 학생들에게는 내신의 불리함을 극복, 합격 기회가 많아질 수 있다.Q. ‘무(無)전공 입학’은 입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의대 증원에 가려 사회적 관심이 덜한데 대학가의 핫이슈가 ‘무전공 입학’으로 대학별, 학과별로 셈법이 복잡하다. 무전공 입학 비율에 따라 정부가 재정지원 가산점을 준기 때문에 각 대학은 당장 2025학년도 입시부터 무전공 입학 선발을 늘리는 분위기다. 무전공 입학은 전공을 정하지 않고 모든 전공(보건의료·사범계열 등 제외)을 선택할 수 있는 ‘유형1’과 계열 또는 단과대 입학 후 그 안에서 전공을 선택하거나, 학과별 정원의 150% 이상 범위에서 선택하도록 하는 ‘유형 2’로 나뉜다. 의대 증원이 최상위권 학생들의 입시전략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 무전공 관련 대학별 선발 인원과, 전형방법은 다수의 수험생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준다. 대학별로 최종 확정짓지는 않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뽑고 교과전형, 정시, 논술 전형에서 무전공 선발 인원을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 상당수 학과 합격커트라인이 바뀔 것으로 전망한다. 학생들의 전공 선택과 관련해 문과계열 학생들 사이에 미묘한 변화가 감지된다. 경제학과, 경영학과 선호도는 변함이 없는 반면에 전통적으로 강세였던 영상미디어학부에 대한 관심은 전보다 덜한 분위기다. 유튜브 등 1인 미디어 채널이 많아지고 콘텐츠 제작이 대중화된 사회적 분위기 때문으로 보인다.Q. 2025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주목할 할 점은? 수능의 중요성이 계속 커지고 있다. 정시가 뒷받침돼야 수시를 공격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수시에서도 수능최저학력기준 미충족으로 발목 잡히지 않으려면 수능을 제대로 대비해야 한다. 잠실여고의 경우도 2024입시에서 수시합격생이 23%인데 반해 정시는 77%다. 모의고사 성적이 기대만큼 나오니까 학생들은 수시전형 때 겁먹지 않고 상향 지원을 하는 분위기다. 송파권 학생들은 논술 지원을 많이 하는데 논술전형의 합격도 결국 수능최저학력기준 총족 여부에 좌우된다. 이과계열 최상위권대학에서는 수학, 과탐을 필수 과목으로 지정한다. 반면에 그 외 대학은 탐구 과목을 지정하지 않는다.수능시험에서 탐구 선택 과목에 학생들의 변화가 감지된다. ‘이과는 과탐, 문과는 사탐’의 전통 공식이 무너지고 중상위권 성적대 이과 학생들이 탐구과목을 과탐 1, 사탐 1로 선택하는 숫자가 늘고 있다. 과학탐구 과목의 공부 부담을 덜기 위한 전략이다. 문과 학생들에게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학생부는 상향평준화됐고 자소서는 폐지됐다. 대학 입장에서는 학생 개개인을 심층적으로 평가하고 변별할 수 있는 데이터가 많지 않다. 정성평가에서 큰 편차가 나지 않으므로 입학사정관들은 학생의 성적을 눈여겨 볼 수밖에 없다. 실제 지난해 입결을 분석해 보니 학생부종합전형과 교과전형 합격생의 내신 성적 갭이 사라지고 있다. 주요 대학들은 학생을 평가할 때 학업 역량을 많이 본다고 밝히고 있다. 즉 내신성적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학생부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고교마다 5월 수행평가 기간과 기말고사 후 창의융합주간을 운영하는데 이때 밀도있게 준비하면 좋다.
2024-05-20
- 2024학년도 노원도봉 수시 합격생 : 손태원 학생(서강대 인공지능학과 입학/ 서라벌고 졸업) 손태원 학생(서라벌고 졸업)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강대 인공지능학과와 성균관대 공학계열에 합격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인공지능 관련 학과에 지원했지만,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불합격했다. 하지만 모교의 인공지능융합교육과정, 진로탐색프로젝트 등 학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자신의 진로를 확고히 했다. 손태원 학생의 진로 탐색 과정, 진로활동, 내신 관리까지 꼼꼼히 살펴봤다.<표1> 수시지원 대학NO대학전형학과합격여부등록대학1서울대학교일반전형첨단융합학부X2고려대학교학업우수형데이터과학과X3연세대학교국제형융합과학공학부X4성균관대학교학교장추천글로벌융합학부X5서강대학교학생부종합인공지능학과OO6성균관대학교학생부종합공학계열O<표2> 학교 내신 등급과 수능성적구분상세 내용내신 (등급)▶ 내신 성적1-1학기 1.50등급 ⇨ 1-2학기 1.73등급2-1학기 1.89등급 ⇨ 2-2학기 1.61등급 ⇨ 3-1학년 1.4등급▶ 성적 급상승 사례물리학1 : 2-1학기 4등급 ⇨> 2-2학기 1등급수능 성적(선택과목)국어(언어와매체) 3등급/ 수학(미적분) 3등급/ 영어 2등급 /과학탐구(생명과학I) 3등급/ 과학탐구(지구과학I) 3등급/3. 학교 주요활동구분상세내용학생부주요활동▶교내수상 : 없음(대입 미반영)▶동아리활동-1학년 : 로보틱스-2학년 : 배드민턴반-3학년 : 미래융합스마트AI (강화학습의 한 예제인 ‘Frozen Lake’를 파이썬으로 실행)▶진로활동-AI헤커톤1) 파이썬으로 훑어보는 인공지능_ 스타일 트랜스퍼 기술 이용, ‘우주 속 랜드마크’ 작품 제작2) 코딩 없이 하는 AI 데이터 분석_ 오렌지 3 프로그램 이용, 남녀 이미지를 분류하는 인공지능 모델 구축3) ET보드로 나만의 사물인터넷 만들기_ 파이썬 이용 각종 입출력 센서 및 액추에이터를 동작시키고 ‘방범 시스템’ 결과 제작-DREAMS(진로탐색프로젝트) : 투명 플라스틱 쓰레기를 감지하는 모델(Object Detection)을 파이썬을 이용해 구축함.▶특기사항-데이터 분석을 시작하려는 사람을 위한 책, 프로그래머를 위한 기초 해석학, 데이터 세법, 총 3권 읽음.▶교과 세특 내용-수학2 : 경사하강법의 과정 탐구-인공지능 기초 : 오렌지 3 이용, 쓰레기(종이, 플라스틱, 유리, 금속, 일반쓰레기 등)를 분류하는 인공지능 모델 구축-확률과 통계 : 교과목 ‘인공지능 수학’에서 사용한 인공지능 모델 ‘나이브 베이즈’의 확률 계산 과정 탐구-물리학2 : 파이썬의 3D 시각화 모듈인 VPython을 이용하여 간단한 역학 시뮬레이터(지구 주위를 도는 인공위성) 구현<진로 스펙트럼>모교의 인공지능융합교육과정에 힘입어 ‘빅데이터 전문가’라는 미래 진로 찾아손태원 학생은 미래 희망 진로가 ‘빅데이터 전문가’라고 단언한다. 특히 모교인 서라벌고등학교가 인공지능 융합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라는 사실이 고교 3년 동안 진로를 찾고 탐구 활동을 하는 데 있어 굉장히 도움이 되었다고 전한다.학교의 어떤 프로그램 하나가 진로 탐색에 계기가 되었다기보다 인공지능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면서 흥미를 느끼는 자신을 알게 된 것.“학교생활 중 제일 기억에 남았던 활동은 3학년에 참여했던 진로탐색프로젝트(DREAMS)입니다. 이 활동 전까지는 학교생활에 수동적인 면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주도하고, 유의미한 결과까지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굉장히 보람 있었습니다.”고1, 고2 때는 교과 세특도 별로 신경 쓰지 못했다는 손태원 학생은 그 이유로 교과 세특의 중요성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고3이 되고 나서야 위기감을 느끼고 시험 기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에는 교과 세특을 어떻게 채울 것인지 고민하며 탐구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AI 헤커톤’과 교과목 ‘인공지능 기초’에서 오렌지 3 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데이터를 분석한 활동들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이 활동은 더 발전시켜서 고3때 진로탐색프로젝트(DREAMS)에서는 오렌지 3 프로그램에 의존하지 않고, 파이썬으로 직접 코딩하며 특정 인공지능 모델을 구축했다. 이런 점차 발전하는 활동에 힘입어 자신감도 되찾았다.<내신 관리>계획 세우기보다 낮은 점수의 과목을 집중 관리하는 방식으로 성적 향상 노려다른 학생들과 같이 내신 시험 한 달 전부터 본격적으로 내신을 준비했다. 국어, 영어, 수학 주요 과목은 모두 학원에 다녔고 탐구 과목은 인강을 이용해 공부했다.특히 손태원 학생은 계획을 세우는 데 시간을 투자하기보다 그때그때 필요한 공부가 무엇인지 생각하며 공부했다.“저는 희망 학과가 자연 계열임에도 불구하고 수학, 과학이 다른 과목에 비해 점수가 좋지 않았습니다. 수학, 과학에 공부 시간을 확실히 더 많이 투자했던 것 같습니다. 수학은 본인이 틀렸던 문제를 여러 번 풀어보고 정리하는 습관이, 과학은 본인만의 개념 노트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손태원 학생은 시험을 본 후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과목들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 자신의 취약점을 채우며 성적 향상에 집중했다.<학종 대비 : 생기부 관리>하나의 탐구 주제를 학년이 올라가면서 확장, 심화 활동으로 생기부에 기록!손태원 학생은 학생부 관리에 있어서 하나의 탐구 주제를 정하고 깊게 파고드는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의견을 냈다. “예를 들어 2학년 교과목 물리1에서 본인이 탐구했던 주제를 3학년 교과목 물리2에 이어서 조금 더 심화하고, 어려운 내용으로 탐구를 이어가면 생기부의 하나의 강점이 될 수 있습니다.”손태원 학생은 ‘쓰레기 이미지 데이터’를 분류한다는 큰 틀을 가지고 생기부를 준비하려고 노력했다. 고2 때 ‘인공지능 기초’ 교과목에서 오렌지 3 라는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쓰레기 이미지 분류를 하였는데, 이를 고3 때 진로탐색프로젝트(DREAMS)에서 조금 더 확장하여 쓰레기(플라스틱)를 감지하는 객체 탐지 (Object Detection)을 진행했다.“이때 여러 개의 쓰레기를 감지하는 모델을 구축하고자 했지만, 잘되지 않아서 ‘플라스틱’ 쓰레기 하나만 감지하는 모델을 파이썬으로 코딩하여 만들어봤습니다. 또 3학년 교과목 ‘인공지능 수학’에서 ‘나이브 베이즈’라는 인공지능 모델을 파이썬으로 코딩한 내용이 세특으로 들어가 있는데, 이를 연결하여 ‘확률과 통계’ 교과목에서 ‘나이브 베이즈’라는 인공지능 모델의 확률 계산 과정을 탐구하여 보고서로 제출한 내용을 세특에 기록했습니다.”따라서 여러 개의 많은 탐구 주제를 정하여 다양성을 갖는 것도 좋지만, 하나의 주제만 깊게 파고드는 것도 분명 강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학종 대비 : 구술면접>고려대 학업우수형 면접 대비 학원에서 반복 연습 경험손태원 학생은 고려대학교 학업우수형 면접에 대비하여 추석 연휴 6일 동안 면접 학원에 다니기도 했다. “처음에는 말도 계속 더듬고, 눈을 마주치지 못하는 등 낯선 과정에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연습할수록 제가 발전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최저를 맞추지 못해 의미가 없게 되었지만, 만약 면접이 있는 전형을 지원한다면 미리 준비해서 좋은 결과가 있기 바랍니다.”<후배들에게 전하는 조언>고교 3년 동안 어떤 순간도 허튼 시간은 없습 202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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