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검색결과 총 8,68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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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힘든 우리아이 어떻게 도와줄까? 가족이 핵가족화 되고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높아지다 보니 이로 인해 심리적인 고통을 호소하는 자녀들도 늘어나고 있다. 사춘기 자녀의 일반적인 심리적 저항은 부모와의 대화 단절, 무기력증, 분노 조절 장애로 나타나기도 하고 심할 경우 거식증 혹은 폭식증을 동반한 우울증 현상까지 나타나기도 한다. 학교폭력과 왕따가 난무하는 학교생활, 한밤중까지 이어지는 학원스케줄, 대화가 끊어진 가족생활에서 마음의 병을 얻은 아이들을 치료하는 심리치료센터. 안산에서도 놀이치료와 미술치료 등 다양한 심리치료센터가 운영 중이다. 안산지역 심리치료센터와 심리상담 치료 지원제도에 대해 알아봤다.미술로 풀어내는 아이의 마음 미술치료요즘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관찰되는 문제행동은 등교거부와 대화단절, 무기력증 등이 대표적이다. 로고스 심리상담센터 설영숙 센터장은 “사실 아이들의 문제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아이들 개인 기질적인 것 보다 가족관계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다”고 진단했다. “인간관계의 가장 기초가 되는 가족 내에서 관계에 대한 훈련이 잘못되었거나 왜곡된 정서가 만들어지면 대인관계가 더 확장되는 학교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다.부모의 잘못된 훈육법이나 부모와 아이의 기질이 달라서 계속 부딪히다 보면 아이들이 마음을 닫고 상처를 입게 된다. 이런 마음의 상처는 치료를 하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 폭발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심리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심리치료 기법이 사용되는데 로고스 심리상담센터는 미술치료를 중심으로 심리상담이 이뤄지는 곳이다.설영숙 센터장은 “미술치료는 그림의 결과보다 그 과정이 중요하다. 아이가 그림을 그리면서 왜 그런 그림을 그리게 됐는지 이야기를 풀어가다 보면 깊은 곳에 꼭꼭 숨겨 둔 아이의 마음이 보이고 그 때부터 치료가 시작된다”고 말한다.로고스심리상담센터 : 031-483-1229학교생활 부적응 청소년 관계회복 프로그램 효과 커학교 적응이 어려운 청소년들의 관계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상담센터도 있다. 아이윌아동청소년센터는 발달장애나 인지장애아동 치료뿐만 아니라 친구관계 문제로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청소년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회성 그룹 프로그램에 대해 신상미 소장은 “또래문화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과 체험학습을 진행한다. 아이들은 그룹프로그램에서 다른사람의 감정을 읽고 공감하고 능력을 키우고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는 법을 익히게 된다”로 말한다.이 곳에서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초등학교 입학예비반이 운영된다. 매년 9월에 개강해 다음해 2월까지 6개월과정으로 운영하는 초등입학 예비반에서는 학습 및 생활훈련이 이뤄진다. 아이윌아동청소년 센터 0507-1457-7179영·유아 행동 교정과 치료에는 놀이치료대화가 불가능한 유·아동 어린이들의 심리치료에는 놀이치료가 주로 이용된다. 선우가족놀이치료센터 국숙경 소장은 “성인은 왜 화가 났는지 말로 표현할 수 있지만 유아들은 왜 화가 나서 이런 행동을 하는지 대화로 알 수 없다. 이 때는 놀이를 통해 아이들 마음속에 쌓인 분노를 표출하도록 만들고 전문가와의 교감으로 행동을 교정할 수 있다”고 말한다. 놀이치료는 부모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행동이 거친 아이, 짜증내는 아이들이 찾아온다.이 곳에서는 부모와 아동 상호작용 치료인 PCIT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PCIT 프로그램은 놀이치료와 행동치료를 결합한 부모코칭 프로그램으로 부모의 지시에 따르지 않아 양육이 힘든 경우, 공격성이 강하거나 산만한 아동 발달지연을 겪는 아동과 부모가 참여할 수 있다. 만 3세부터 7세 아동만 참여가능하며 부모와 자녀의 효과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훈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선우가족놀이치료센터 : 031) 482-3006 바우처 제도 활용하면 국가지원 받을 수 있어아이가 이상행동을 보일 때 상담치료를 받고 싶지만 비용이 적지 않다. 이상행동을 보일 경우 치료는 약 3개월 이상이 걸리고 주 1회 상담비가 1시간당 약 5만원 선. 이럴때는 안산시에서 제공하는 바우처제도를 활용하면 경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동심리지원서비스 지원을 각 동주민센터에 신청할 수 있으며 근로자 평균소득의 150% 이하 가정에게 지원된다. 18세 이전 청소년까지 지원이 가능하고 4인가구기준 직장의료보험료가 19만원 이하이면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정부지원금은 등급에 따라 차등지원되는데 2등급일 경우 80%, 3등급은 7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201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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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이 중2를 알아? 중2병 원인을 밝혀라 청소년들이 자신들 만의 이야기를 표현하고 무대에 올려 공유하는 색다른 연극 페스티벌이 오는 19일부터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 극장에서 시작된다. 매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신조어, 아예 성인과 대화마저 차단하는 외계어가 등장할 정도로 청소년의 문화와 기성세대의 문화 사이에는 깊고 넓은 강이 흐른다. 이 강에서 행복하게 놀고 싶은 청소년들과 용감하게 이 강을 건너가고 싶은 기성세대들을 위해 안산문화재단이 마련한 B성년 페스티벌 소식이다.B성년 페스티벌?2014년 대학로의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에서 뜻을 모은 연극인들에 의해 처음 열렸던 B성년 페스티벌은 본격 ‘청소년극’을 표방하는 연극제다. 청소년 연극반에서 주로 공연하는 작품은 대부분 고전 희곡이나 소설을 각색한 작품이 대다수. 청소년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표현하고 즐길 수 있는 작품은 거의 없다는 것이 현실이다. 여기에 문제의식을 느낀 연극인들이 만든 청소년들을 위한 연극제. B성년 페스티벌은 청소년들이 스스로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표현하고, 즐길 수 있는 이야기들이 무대에서 선보일 수 있는 유일한 연극제다. 2015년 안산으로 장소를 옮겨 안산문화재단의 주최로 'ASAC B성년 페스티벌‘의 첫 해를 맞이하였으며 올해 두번째다. 지난해 별무리극장에서 초연됐던 작품 3편을 엮어 '도서출판 제철소'가 희곡집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손거울'을 발간했다.‘중2병’ '첫사랑' '대학' 청소년들의 이야기 올해 페스티벌에서는 총 4편의 연극이 초연 공연된다. 청소년시기 뇌의 변화를 뇌과학자 장나오와 이래은이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청소년 이해의 틀을 마련하는 렉처 퍼포먼스 'B15-열다섯 살 뇌(이래은∙장나오 구성,연출)'와 3편의 단막극이다.'B15-열다섯 살 뇌'는 모든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15살 시기의 뇌의 성장과 청소년기의 특징적인 반응을 소개하며, 관객들의 이야기를 현장 즉흥극으로 배우들이 만들어 내는 독특한 렉처 퍼포먼스 형식의 연극이다.한편 3편의 단막공연은 릴레이로 무대에 오른다. 어느 순간 찾아온 사랑의 경험, 그 가슴 뛰는 열병의 순간을 느껴보는 20분이 될'남자 사람 친구(이오진 작, 송정안 연출)'와 내면의 회오리가 불연 듯 일어나던 그 시기, 그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먼지 회오리 (허선혜 작, 이양구 연출)' 대학이 최고인 줄 알았던 ‘나’와 대학과는 거리가 먼‘후배녀석들’의 만남 '후배 위하는 선배(김슬기 작, 전인철 연출)' 등 세 작품이 모듬 공연으로 이뤄진다.극에서 던지는 대사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대사가 아니다. "저기요.. 대학가면 진짜 행복해요?"처럼 청소년들의 가슴 속에서 뱅뱅 맴돌았던 말들이 대사가 되어 관객들의 가슴을 터치할 예정이다. 깊은 문제제기와 대안 고민을 함께 하는 창작진이 모였다!B성년 페스티벌은 청소년 문제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했던 연출가들에 의해 만들어진 가볍지 않은 연극제다. 현재 연극계의 중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연출진이 참여하여 한 때는 그들이었던 ‘우리’와 지금의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풀어낸다.한편 지난해 첫 페스티벌에서 학생 버전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던 안산의 강서고등학교와 김제 지평선 고등학교, 올해 처음으로 참여하는 안산의 원곡고등학교까지, 3개 학교의 학생들이 직접 연기하여, 성인 배우들과는 또 다른 신선함으로 페스티벌의 풍성함을 더 할 예정이다.B성년 페스티벌공연기간 : 2016년 10월 19일(수) - 11월 6일(일) *월,화 공연 없음 B15(열 다섯 살 뇌) 10월 20일(목), 27일(목), 11월 3일(목)-4일(금) 공연 이외 공연일정에는 단막극 3편이 함께 공연됩니다. (1회에 3편 연속 공연)공연시간 : 평일8시, 토요일 3시, 7시 일요일 4시 *청소년 맞춤공연 진행공연장소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관람연령 : 12세 이상 관람가소요시간 : 70분 내외티켓가격 : 전석 25,000원문 의 : 콜센터 080-481-4000, 청소년 단체관람 031-481-4025, 4028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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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물든 안산을 거닐다 너무 춥지도 너무 덥지도 않은 바깥 활동하기 딱 좋은 계절이다. 길가 가로수는 단풍으로 물들도 도심 곳곳에 조성된 가을 꽃밭에는 향기 진한 가을꽃들이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이번 주말 가을 단풍을 구경하기 위해 멀길 나서지 않는다면 안산에 찾아온 가을을 감상해 보자. 바쁜 일상 틈틈이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산책 코스를 소개한다. 짧은 여유고잔역 구절초, 한양대 코스모스 밭친구들과 점심을 먹고 난 후 아이들이 집에 오기 전 한 두 시간 여유가 있다면 커피숍 대신 고잔역 구절초 꽃길을 걸으며 가을을 만끽하는 건 어떨까? 고잔역부터 광덕대로까지 철길아래 하얀 구절초가 뭉게구름처럼 피었다. 2014년 단원구청이 수인선 협궤철로 변 공유지에 심은 다년생 식물 구절초는 그 후 해마다 가을이면 아름다운 꽃길을 피워내는 중이다. 가을 꽃 길에서 친구와의 아름다운 한 때를 사진으로 남겨도 좋다. 카메라를 들이대기만 해도 아름다운 꽃이 한 가득 들어오는 그야말로 꽃이 지천으로 피었다.4호선 전철 아래 공간에서는 ‘수인선 협궤열차 사진전’도 진행 중이다. 1937년 8월 6일 개통된 수인선은 수원 안산 시흥시를 지나 인천광역시까지 오가는 총 연장 52키로미터의 열차노선이었다. 경기도 여주에서 생산된 쌀을 인천항을 날라 일본으로 반출하는 역할을 하던 슬픈 운명을 가졌던 수인선 협궤열차. 광복후에도 계속 운행되어 오다가 지난 1995년 12월 31일을 끝으로 운행을 마쳤다. 협궤열차사진전에는 앙증맞은 열차와 열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높은 가을 하늘 아래 하늘거리는 코스모스가 보고 싶다면 한양대학교 후문 주변 코스모스밭을 찾아가 보자. 형형색색의 코스모스와 멀리 수수밭의 풍광을 한 화면에 담을 수 있다.반나절화랑유원지 단풍과 억새가 감싼 길반 나절 여유가 있다면 화랑 저수지를 걸으며 가을을 만끽해 보자. 시내 모든 공원에 가을이 아름답게 물들고 있지만 안산에서 가장 오래된 화랑유원지 주변이야 말로 가을 단풍을 만끽하기에 손색이 없는 장소다. 화랑 저수지 둘레로 산책로도 잘 닦여있고 산책로 중간에 정자와 벤치가 있어 피곤한 다리도 쉬고 친구와 정담을 나누기도 좋은 코스다. 화랑저수지 한 바퀴 휘 돌아보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한 시간 전후. 중간에 간단한 빵과 과자를 사먹을 수 있는 매점도 있고 유원지 주변엔 가족과 시간을 보낼 문화시설도 많다.화랑유원지 산책할 때 잊지 말고 들리면 좋을 곳이 바로 경기도 미술관. 경기도 미술관에서는 12월 1일까지 경기도에서 태어났거나 경기도에서 20년 이상 작품 활동을 해 온 거장들의 예술과 삶을 조망하는 ‘기전본색’이 전시 중이다. 개관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체험전도 운영 중이다. 경기도 미술관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주민등록증을 제시하면 경기도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산책에 나섰다면 단원어리이 도서관을 산책 코스에 넣어보자. 단원어린이도서관 로비에서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원화전시가 이뤄진다.하루코스노적봉 공원과 단원미술관, 해솔길과 동춘서커스하루 온 종일 가을을 만끽하고 싶을 땐 노적봉 공원과 대부도 해솔길이 제격이다. 노적봉공원은 구름다리를 건너면 성호공원과 이어지고 인공폭포를 지나 단원미술관에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노적봉 공원은 성포동 일동 주민들의 운동코스로 사랑 받는 곳. 노적봉 한 바퀴 둘레길을 걷는데 한 시간 30여분. 낙엽이 떨어지면 가을 숲길을 걷는 정취가 일품이다. 노적봉 둘레은 단원미술관과 이어진다. 단원미술관에서는 10월 한 달 동안 단원미술제가 진행 중이다. 단원미술제 선정작가전과 야외 특별전 ‘행복의 바람이 불다’와 함께 어린이 미술공모전 수상작이 전시된다. 단원 김홍도의 대표작을 볼 수 있는 영인본관도 상설 전시 중이다. 노적봉에서 구름다리를 건너가면 성호 조각공원과 성호기념관을 관람할 수 있다. 성호기념관에는 조선 실학사상의 선구자 성호이익선생의 삶과 성호사설을 주제로 만든 전시실을 관람할 수 있다. 산책하다 출출해지면 성호기념관 길 건너 즐비한 음식점과 단원미술관으로 연결된 성포동 홈플러스에서 점심을 해결하면 된다.가을을 찾아 좀 더 멀리 가고 싶다면 대부도 해솔길 1코스는 어떨까? 알싸한 솔 향기를 맡으며 바다길을 걸을 수 있는 대부해솔길 1코스는 이제는 안산시민들이라면 한 번쯤 걸어본 길. 붉은 빛으로 물들어가는 구봉도는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구원해준다. 여기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춘서커스 관람까지 더한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대부도 초입에 위치한 동춘서커스 공연장에서는 평일 2회(오후 2시, 4시 30분) 주말 3회(오후 2시, 오후 4시 30분, 오후 7시) 공연이 이뤄진다. 현장구매보다 인터넷에서 예매하면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다.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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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사지 말고 빌리세요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다 보면 예상치 못한 지출도 늘어난다. 분유 값이며 기저귀 값, 병원비까지 어쩔 수 없는 지출이라고 하더라도 하나 둘 씩 사주는 장난감 가격도 만만치 않다. 연령별 성장 단계에 따라 장난감 종류도 달라지니 시기마다 새로운 장난감을 구입해야 하고 비싸게 구입한 장난감을 아이가 쳐다보지도 않을 땐 속상함이 이루 말 할 수가 없다. 장난감 사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해 저렴한 가격에 장난감을 빌려주는 곳 있다. 다양한 육아지원 사업이 늘어나면서 공공기관에서 ‘장난감 대여’ 사업을 진행 중이다. 0세에서 만 3세 아기들을 위해 장난감 빌려 주는 곳을 한 곳에 모았다.평생학습관 - 신세계이마트 희망 장난감 도서관지난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신세계 이마트 희망 장난감 도서관은 안산시내 3개 장난감 도서관 중 가장 최근에 문을 연 곳이다. 상록구 사동 평생학습관 3층 작은도서관 공간을 분할해 장난감 도서관으로 리모델링했다. 친환경 편백나무를 이용한 놀이시설과 장난감 진열장, 수유실, 장난감 세척실을 갖췄다. 장난감 도서관이 보유중인 장난감은 300여점. 150종류의 장난감을 2점씩 보유하고 있다. 장난감 도서관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수다. 장난감 도서관은 보유한 장난감 숫자가 적어 올해 가입인원을 100명으로 제한했다. 지난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접수를 받아 현재 회원 접수가 마감된 상태다. 6개월간 5000원의 가입비를 내고 장난감도서관 회원으로 가입하면 도서관이 보유한 장난감을 1회 2종류씩 15일간 대여할 수 있다.사동에 거주하는 선우맘은 “얼마 전에 오픈해서 인지 장난감 모두 깨끗하고 신제품이라 아주 마음에 든다”며 “아이와 함께 와서 시간을 보내며 놀기도 좋고 집하고도 가까워 자주 이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반납 된 장난감은 소독과 세척 과정을 거친 후 다시 대여가 이뤄진다. 장난감 도서관 안은희 매니저는 “아이들이 이용하는 장난감은 입에 대고 빨기 때문에 청결에 가장 신경을 쓰고 있다. 반납된 장난감은 분리 한 후 세척과 소독과정을 거친 후 다시 개별 포장이 이뤄진다”고 말한다.문을 연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희망장난감 도서관. 한 이용객은 “오전에도 이용할 수 있고 인기 있는 장난감이나 원하는 장난감은 예약대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다. 희망장난감도서관위치 : 상록구 차돌배기로 24-2 평생학습관 3층문의 : 031-409-2300이용시간 : 화~금 13:30~18:00, 토 10:00~12:30회원가입비 : 6개월 5000원1회 대여비 : 무료부곡종합사회복지관 - 부곡장난감대여센터 부곡동 부곡종합사회복지관이 부설기관으로 운영하는 부곡장난감대여센터는 가장 많은 장난감을 보유한 곳이다. 2000여점의 장난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회비 1만원을 납부하면 1회 4개씩 3주 동안 빌릴 수 있다. 다만 일반가정에서 이용하려면 장난감 당 1회 대여비 약 1000원에서 5000원까지 부담해야 한다. 장난감대여센터 담당자는 “해마다 새로운 교구를 구입하는데 새 교구의 대여료는 약간 높게 책정되고 오래될수록 저렴하게 빌릴 수 있다. 저소득층은 무료로 빌릴 수 있어 증명 서류를 제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안산시민이면 누구나 가입가능하다. 회원제한이 없어 언제든지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이 부곡장난감대여센터의 큰 장점이다.부곡장난감대여센터위치 : 상록구 성호로 303문의 : 031-508-0090이용시간 : 화~토 10:00~17:00회원가입비 : 1년 1만원1회 대여비 : 1000원~5000원안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 - 장난감 대여실고잔 신도시 구 호수동 주민센터에 자리잡은 안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유아 장난감 도서 대여실은 이용객이 가장 많은 장난감 대여시설이다. 매년 상·하반기 나눠 600명의 회원을 모집해 운영하는데 경쟁이 치열하다. 육아종합지원센터 담당자는 “선착순으로 회원을 모집했더니 첫날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많이 몰려 올해 하반기부터는 기간 내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제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한다.장난감 대여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안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아이러브맘카페에서 장난감 회원신청을 하면 된다. 내년도 상반기 회원모집은 11월 9일부터 19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접수받을 예정이다.안산에 거주하거나 재직자 중 36개월 미만 영유아가 있는 가정이 신청대상이며 장난감이나 도서 대여 서비스를 한 번도 이용하지 않은 가정에게 우선권을 준다. 6개월 회비는 5000원. 회비 납부 후 이용자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야 회원자격이 유지된다.육아종합지원센터에는 장난감 1900여종과 유아 도서와 CD를 대여 중이며 1회 대여기간은 2주, 장난감 2종과 도서는 5권까지 대여할 수 있다. 안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위치 : 단원구 광덕2로 249문의 : 031-481-8683이용시간 : 화 10:00~20:00, 수~금 10:00~18:00, 토 10:00~17:00회원가입비 : 6개월 5000원1회 대여비 : 없음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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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을 색다르게 즐겨볼까? 무지막지하게 더웠던 여름과 긴 추위를 예고하는 겨울사이 짧아진 가을을 맘껏 즐기기 위해서는 남아있는 10월 주말 계획을 꼼꼼히 세워야 한다. 눈 깜짝 할 사이 지나가 버릴 가을을 꼭 붙잡기 위해 가을 하늘아래 펼쳐질 이색 축제현장을 찾아가 보자. 10월 한 달 동안 안산 곳곳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축제가 펼쳐진다. 젊은이들의 거리 중앙동에서 역사의 현장 안산동과 신석기 유적지가 발굴된 신길동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가을 축제 소식을 전한다. 젊은이들이여 ‘중앙동’으로 모여라 ‘앙동 파티’이번 주말 젊은이의 거리 중앙동에서는 색다른 파티가 열린다. ‘청년의 예술 앙동 파티’라는 주제로 중앙역 대동서적 맞은편 주차장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젊음 예술가들의 재기 발랄함이 가득할 예정이다. 토요일 오후 3시 퍼레이드로 시작한 축제는 국악 공연이 문을 연다. 판소리 보존회의 김세종제 춘향가와 터주의 삼도사물놀이가 분위기를 잡은 후 박꽃이씨와 양지해씨가 뮤지컬 ‘완벽한 저녁’이 공연된다. 이어 극단 송곳의 ‘쉿’, 동네풍경의 ‘뮤지컬 어느 멋진날’, 걸판의 ‘올모스트 단원’ 등 10여 편의 연극과 댄스공연이 저녁 9시까지 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행사장 주변에는 회색 콘크리트 숲인 도심을 녹색으로 물들이는 식물공방 ‘Plant X plant’와 디자인스튜디오 ‘문과 인간들’이 꾸민 전시회, 수공예작가, 동아리, 청년 예술가, 요리사 가 만든 아트 마켓도 열린다.행사를 지원한 안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예술을 매개체로 만난 안산의 젊은 예술인들이 지역 내에서 작은 예술생태계를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주차장 구석에는 놀이터가 만들어져 텐트 속에서 보드게임을 즐기기도 하고 박스로 집을 만드는 놀이활동도 진행된다.앙동파티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 관람이다. 주말 가족, 친구와 함께 젊음을 느끼고 싶다면 중앙동으로 찾아가 보자.정조대왕 안산에 오셨네 ‘안산읍성문화예술제’조선시대 안산의 중심지였던 수암동 주변 펼쳐지는 ‘안산읍성문화예술제’는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축제다. 10월 29일 안산읍성 관아지와 수암봉 주차장에 진행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정조대왕 어가행렬이 재현된다. 그동안 안산동 주민들이 주최하던 행사를 올해부터는 안산문화원이 주관하면서 퍼레이드에 참여할 시민체험단도 공개 모집 중이다. 안산읍성 문화예술제에서 정조대왕 어가행렬을 재현하는 것은 정조 21년인 1797년 8월 16일 정조가 안산에서 하룻밤 머문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정도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인 현륭원으로 가면서 안산객사에서 하룻밤을 머문 후 안산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어제시를 내리기도 했다.어가행렬은 장상동(노리울경로당)에서 시작하여 수암동(안산객사)를 지나 행사장 주무대까지 약 1.5km에 달하는 거리를 행진하며 시민들에게도 재밌는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행렬이 도착하면 천지신명에게 행사의 개막을 고하고 안산시의 발전과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안산시립국악단과 함께하는 ‘천년 안산 음악회’가 이어진다. 시립국악단 공연과 사물놀이, 판소리, 경기민요 공연에 이어 국악 비보이와 밴드 공연까지 다채로운 볼거리가 준비됐다. 행사장인 안산 읍성 주면에는 전통문화 체험마당, 민속놀이 체험마당과 주민자치센터 발표회 및 경로잔치가 진행된다. 프레이드 참가신청은 오는 14일(금)까지 안산문화원으로 전화신청(031-415-0042)로 연락하면 된다. 안산 첫 마을에서 석기시대 체험 ‘신길 신석기마을 축제’지역 주민들이 만들어가는 색다른 축제신석기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신길 신석기 마을축제’도 오는 22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안산의 첫마을 신길역사유적공원에서 열린다. 신석기마을축제의 부제는 ‘안산 첫마을로 떠나는 신석기 여행’으로 신석기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었다. 나만의 활만들기, 석기시대 패션·복장·토기·활쏘기 체험, 석기시대 책갈피 만들기, 신석기 바느질 인형만들기, 갈판 갈돌 체험, 신석기 문패만들기, 석기시대스탬프풍경화 그리기 등 신석기 시대를 오감으로 느끼는 체험부스가 운영된다.신석기 마을 축제는 가족단위로 참가하면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아빠들을 위한 제기차기 대회가 열리고 가족단위로 윷놀이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이런 행사도 있어요거리극 축제 가을 프로그램언제 : 10. 14(금) 16:00∼22:00어디서 : 상록수역 일대뭘 할까? : 힙합춤, 비보이, 힙훕(농구묘기), 힙합랩, 거리줄넘기, 트램폴린, 보드, 댄스배틀, DJ파티, 그래피티, 랩핑국경없는마을 시끌북적 축제언제 : 10. 16.(일) 10:00∼18:00어디서 : 원곡동 만남의 광장뭘 할까? : 기념식, 각 나라 전통 공연, 전통의상 패션쇼 201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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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예술 단체 - 풍물마당 터주 문화가 살아있는 도시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멋들어지게 지어진 공연장만 있다고 문화도시가 될 수 있을까? 문화가 살아있는 도시란 멋진 무대와 무대를 채우는 공연 팀 그리고 그 무대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는 관객이 넘쳐나는 도시 아닐까. 우리와 가까운 곳에서 우리의 이웃으로 남아 무대를 채워주는 전문예술단체들을 소개한다. 예술가들의 고뇌와 땀방울 덕분에 무대와 광장이 볼거리로 넘쳐나고 무료했던 시간에 감동과 즐거움이 깃들기 시작한다.전통 가락에 담긴 공동체 문화 우리가 지킨다97년 결성 매년 정기공연과 활발한 교육활동 펼쳐 전통 사물놀이 공연 전문가들로 구성된 ‘풍물마당 터주’는 1997년에 결성됐다. 사물놀이라는 장르를 만들어 낸 원년멤버 이광수 선생의 ‘민족음악원 안산지부’로 출발한 풍물마당 터주는 한양대학교 풍물패 출신 단원들이 이끌어 오다가 지금은 국악을 전공한 젊은 연주자들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상록구 이동에 자리한 풍물마당 터주의 연습실. 방음시설을 갖춘 크고 작은 연습실과 사무실로 꾸며진 공간에서 차도열 대표와 함주명 공연단장을 만났다.안산 사람 흥이 담긴 전통가락 보존에 앞장20년 전통을 이어가는 풍물마당 터주에는 5명이 활동 중이다. 차도열 대표는 터주의 원년 멤버. “직장을 다니다가 우연히 사물놀이를 배웠는데 참 재밌더라고. 그래서 직장을 그만 두고 이것(사물)만 했죠. 재미있고 좋아해서 하는 일이지 그거 없었으면 못했을 것”이라고 말하는 차 대표.풍물마당 터주가 가장 공을 들이는 분야는 안산의 전통 가락을 계승하는 일이다. 천년 고도 안산에는 안산 사람들의 숨결이 담긴 가락이 남아 있다. 단원구 와동지역에서 전승되어 온 ‘와리 풍물놀이’와 초지동 둔배미 마을에서 전승되어 온 ‘둔배미 놀이’가 바로 그것이다.함주명 공연단장은 “안산지역의 풍물놀이는 경기 충청도 웃다리 풍물의 고유한 특징을 갖고 있으면서도 마당잽이 가락이나 진풀이 가락 등 안산 풍물 가락만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어 보존하고 전승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한다. 예전엔 마을마다 지역마다 그 색깔이 달랐지만 요즘은 워낙 교류가 활발해 지역의 전통색이 희미해지는 것이 현실이다.20회 정기 공연, 전통 가락 잇는 ‘맥’터주는 잊혀져가는 안산의 가락을 오래도록 전승하기 위해 20회 정기 공연에 와리풍물 판굿을 올릴 예정이다. 11월 13일 예술의 전당 달맞이 극장에서 진행되는 정기공연은 매년 정기공연의 레퍼토리인 사물놀이 공연과 함께 와리풍물 판굿 공연을 준비 중이다. 옛것을 잇는다는 의미로 공연 제목도 ‘맥(脈)’으로 정했다. 사물놀이가 앉은반 연주인데 비해 판굿은 치배들이 악기를 메고 상모놀음과 진풀이를 펼치는 역동적인 공연이다.함 단장은 “사물놀이는 평소 공연시간보다 줄이고 대신 전문연주자 30여명이 와리풍물 판굿을 공연할 예정이다. 와동풍물은 모든 연주자들이 나비상모를 쓰고 연주했는데 이날 공연도 모든 연주자가 상모와 전통 복장을 갖춘 판굿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풍물마당 터주에서는 일반인과 학생들을 상대로 다양한 교육활동도 진행 중이다. 풍물 동호회를 꾸려 배움을 청하면 언제든지 배울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초등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매주 풍물교실도 운영 중이다. 매년 회원들의 기량을 뽐내는 회원 정기발표회도 진행한다.안산시가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되면서 풍물마당 터주의 역할이 더욱 커졌다. 몇 몇 학교에서 문화예술 교육중 하나로 풍물교육을 선택해 2학기부터 단원들이 지도하고 있다. 1990년대 안산지역 모든 초등학교가 와리 풍물을 배우던 시절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그나마 전통 음악을 접할 기회라도 줄 수 있어 다행이다.사회적 기업 전환 추진, 젊은 예술가 취업 기회 제공풍물마당 터주는 전문공연단체에서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국악을 전공한 젊은 예술가들에게 안정적인 기반을 제공해 주기 위해 오래 전부터 준비해 오던 사업이다. 예술가란 배고픈 직업이긴 하지만 다른 장르에 비해 특히 국악 연주자들의 현실은 녹록치 않다. 차 대표는 “학생들을 가르치려 학교에 가면 ‘이거 하면 돈 많이 벌어요?’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는데 아이들에게 뭐라 할 말이 없어요. 언제부터 돈이라는 게 아이들 인생에서 이렇게 큰 의미였었나 싶기도 하고 자신있게 ‘그렇다’라고 대답해 줄 수 없는 현실도 안타깝죠” 라고 말한다. 학교에는 국악을 가르치는 교사 하나 없는 현실이 안타깝긴 하지만 10년 이상 풍물만 치고 살아온 터주 단원들에 후회는 없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 수 있다는 것 인생에서 찾을 수 있는 가장 큰 행복이기 때문이다.터주 풍물 교육시간어린이반 : 월요일 오후 5시성인반 : 초급반 화요일 오후 3시, 중급반 화요일 오후 8시문의 : 031-494-7974 201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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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진화한 중화요리, ‘홍푸’에서 만나세요 지난 9월 네덜란드에서 세계의 중식 요리사들이 맛으로 진검승부를 겨루는 중식세계요리대회가 열렸다. 4년에 한 번씩 열려 ‘중식 올림픽’이라 불리는 이 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한 안산 홍푸의 신철람 셰프는 첫 출전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메달을 땄다. 신 셰프를 국제적인 무대에 올린 이는 한국식 중식을 세계적인 맛으로 끌어올린 ‘홍푸’의 박규희 오너세프이다.박 셰프는 화교(華僑)들에 의해 나라마다 독특한 재료와 다른 맛으로 자리매김한 중화요리를 새로운 한국시 중식으로 진화시키고자 노력해 왔다. 이미 10여 년 전 부터 국제적인 감각을 익혀온 베테랑 박 셰프와 이제 막 새로운 국제적 흐름에 눈을 뜬 신세대 신 셰프. 그들에게 새롭고 신선한 한국식 중식이야기를 들었다.중식의 세계적 흐름‘홍푸’의 인테리어는 밝고 세련된 분위기가 돋보여 저절로 새로운 중식의 맛을 기대케 했다. 박규희 오너셰프는 이미 4년 전 싱가폴에서 개최된 같은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었다. 박 셰프는 금메달을 딸 수 있었던 비결을 함께 한 동료들과의 팀워크, 다음은 한국적인 식재료를 접목시킨 독창성과 맛 그리고 경험으로 다져진 국제적인 감각으로 손꼽았다.“전에는 주로 화교들이 중식요리대회에 출전했지만 2012년 세계대회에는 한국인들로만 구성되어 참가했다. 색감이나 모양도 좋아야 하지만 결국 ‘맛’으로 우승을 결정하는 대회에서 우리의 맛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는 것이 기뻤다.”박 셰프는 국제대회가 많지 않았던 시절부터 홍콩이나 대만에서 열리는 국제대회나 대전에서 열렸던 세계조리사연맹(WACS)에 참여해 좋은 성적을 내고 또 경험을 쌓고 수준 높은 음식과 중식의 세계적 흐름을 익혔다고 한다. 그 경험이 밑거름이 되어 자신은 물론 후배 셰프들이 발전하는 바탕이 된 것이다.중식의 세대교체국제적인 대회용 요리는 손도 많이 가고 특별한 재료준비 그리고 새로운 조리법도 찾아야만 한다. 신 셰프는 “대회 준비를 위해 끝없이 연습하고 공부하기 때문에 대회를 한번 경험하면 현장에서 몇 년을 배운 것만큼 큰 발전이 있다”며 “각 나라의 중식요리사들에게 ‘정말 맛있다’고 인정받고 교류하는 기쁨이 크다”고 말했다. 국제적인 친목과 중식에 대한 시야가 넓어져 비교하고 분석하는 능력이 생긴다는 것이다. 신 셰프는 “현재 중식은 조화롭게 어울려 모양 있게 담는 플레이팅이 중요시 되고 특히 염도가 낮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한국식 중식은 다양한 소스와 재료들을 다루며 크게 발전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화교 중심의 중화요리에서 전문요리교육을 받은 한국의 젊은이들로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는 단계인 것이다. 앞으로 4년 후 한국에서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식세계요리대회에서 더 많은 젊은 셰프들이 큰 역량을 발휘하길 기대해도 좋겠다.새롭게 진화하는 중식“음식을 만드는 기본적인 기술을 다진 후, 진정한 맛의 선을 넘는 것은 ‘정성’이다. 타고 난 것 역시 정성과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누구를 따라 요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 만의 맛을 찾아내는 것이다.”박 오너셰프의 음식철학이다. 그는 요즘 직업체험을 통해 요리사가 되고 싶은 중학생들을 만나 그의 음식철학을 전하고 있다. “예전과 다르게 앞으로는 요리를 위한 공부가 매우 중요하다. ‘종합예술&창작’으로 비유되는 요리를 잘 배우려면 자신 그 요리가 시작된 곳의 외국어도 열심히 하길 바란다.”‘홍푸’의 음식과 메뉴를 궁금해 하자 두 셰프는 “온 가족이 편하게 다녀갈 수 있는 중식레스토랑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다만 한 접시를 내기 위해 모든 정성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홍푸는 이제 새로운 메뉴개편을 준비 중이다. 한국적중화요리에 세계적인 중화요리를 접목시킨 메뉴라고 한다. 국제적인 셰프의 손으로 만들고 겸손한 마음으로 준비한 귀한 음식 한 접시! 좋은 계절에 또 좋~은 사람들과 나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다. 201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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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승격 30주년 특집 올해는 안산시 승격 30년이 되는 해다. 1976년 시흥시 군자면과 수암면, 화성군 반월면 일대를 포함하는 ‘반월신공업도시’ 건설계획 발표 후 10년 만인 1986년 1월 1일 안산시가 탄생했다. 30만 계획도시로 출발한 안산시는 시 승격 30년 만에 그 두 배인 70만이 넘는 도시로 성장했다. 반월공단 배후도시 안산은 한 때 악취와 높은 범죄율로 시련을 겪었지만 2차 신도시 개발 후 높은 녹지비율과 잘 닦인 도로, 편리한 대중교통 시설로 새로운 주거지로 급부상했다. 이제는 친환경 생태도시, 바다가 가까운 힐링도시의 이미지까지 더해지면서 새로운 성장을 준비 중이다.안산의 변화 한 가운데서 하루 하루 삶을 살아 낸 안산사람들. 안산의 변화와 성장에는 이들이 흘린 땀방울이 있었다. 안산의 역사와 함께 해 온 안산시민 세 사람의 이야기를 싣는다. “고잔신도시 개발 큰 마찰 없이 마무리 보람 커”고잔 이주민 대책위 김려생 사무국장 고잔신도시 개발 당시 이주민 대책위 사무국장을 지낸 김려생(71세)씨의 안산살이는 신문에 실린 작은 광고부터 시작됐다. 서해안에 인구 30만 계획도시가 만들어진다는 공고문. 제천에서 4남매를 키우고 있던 그는 작은 공고문에서 희망을 발견했다. 작은 씨앗 같았던 희망을 안고 안산에 정착한 김려생 씨. 개발의 소용돌이 속에서 그의 삶도 부침이 심했다. 그를 만나 신도시 개발의 뒷이야기를 들어봤다.신도시 개발 공고문 ‘희망’을 안고 찾아온 안산“그때 제천 인구가 5만이었는데 6배나 큰 도시를 만든다는 거야. 여기 가면 뭘 하던 자식들 굶길 일은 없겠구나 생각했지. 그래서 이사를 했지”그가 안산에 발을 들인 1977년 6월은 ‘반월신공업도시’ 건설계획이 발표 된 후 원주민들이 토지 보상을 받고 떠나던 때였다. “‘돈 벌려면 좀 더 일찍 왔어야지’하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내 계획은 그게 아니었거든. 막 노동이라도 해서 처자식 먹여 살릴 계획이었으니까. 길게 보고 정착을 하기로 맘 먹은 거야”그가 정착한 곳은 안산 1단계 계획에서 제외된 고잔동이었다. “그 때 여기 고잔동은 국유지였어. 여기에 누가 살았느냐면 1959년 사라호 태풍이 대단했자나. 그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저 남쪽 사람들을 여기에 이주를 하게 한 거야. 그 사람들이 고잔뻘을 개간해서 일구고 살고 있었는데 한 300가구 되려나? 고잔 1리, 2리, 3리에 살고 있었어”김려생 씨는 지금의 고잔역 앞에 ‘고잔사진관’을 열었다. 사진관이 귀한 시기였다. “그 때 사진관이 안산에 몇 개 없었어. 도일에 하나 있었고, 수암에 하나 있었으니까. 여기 근처에 사는사람들은 다 수원이나 안양에서 사진을 찍고 인화했었거든. 그래서 사진관을 열었지.”사진이 귀하던 시절. 모든 기록이 사진으로 남던 시절이었으니 사진관을 하며 자식들 뒷바라지를 할 수 있었다.“내가 사진관 하면서 주민등록 갱신이 두 번 있었으니 그 때 안산 사는 사람들은 거의다 우리 사진관에서 사진 찍었을 거야. 그리고 졸업앨범도 많이 찍었지. 40~50대 안산에서 초등학교를 나온 사람들 졸업앨범을 보면 내가 찍어 준 사진이 많더라고”라며 껄껄 웃는다.고잔신도시 개발 이주민 권리를 지켜라그러다가 고잔신도시 개발사업이 시작됐다. “그 때 내가 고잔리 이장을 맡으면서 가장 먼저 한 일이 불하운동이었어. 우리가 살고 있던 땅이 나라 땅이었으니까 재산권을 행사할 수가 없지. 그래서 국가에 불하를 해 달라고 요청하는 운동을 벌인 거지” 당시 고잔리 이장이었던 김씨는 주민들을 대표해 정부와 협상을 시작했다. 밀고 당기는 협상 끝에 불하가격은 평당 5000원. 주민들이 20여년 간 개간한 노력을 인정해 절반은 국가가 부담하기로 하고 주민들은 평당 2500원 5년간 분할 상환하는 조건으로 불하가 결정됐다. 반월신공업도시 개발 당시 평균 보상가격이 평당 4000원 이었으니 나쁘지 않은 조건이었다.“무슨 일이 있을 땐 협상을 잘 해야 해. 내가 용산 참사 이야기를 들었을 때 얼마나 안타까웠는지 몰라. 중간에서 협상을 하는 사람들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니까”이야기는 갑자기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용산 참사 이야기로 튀어갔지만 그가 말하는 ‘협상의 중요성’에는 공감이 가고도 남는다.불하가 마무리 된 후 시작된 고잔 신도시 개발사업. 사업주체인 수자원공사와의 긴 협상의 중심에도 그가 있었다. 토지 보상, 입주권 등 재산권이 걸린 문제에 입주자들의 입장도 저마다 다 달라 의견을 조율하는 것부터 쉽지 않은 일이었다. “개발 계획이 알려지면서 투기꾼들도 많이 몰려왔지. 토지 주인이 입장 다르고 임차인 입장은 또 달라. 상가도 마찬가지였지. 주인이 있고 세입자가 있을 거고 영업을 하는 사람들에겐 영업권에 대한 보상도 해 줘야 하거든. 그러니 이게 정말 쉽지가 않아. 그래도 최대한 주민들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데모도 하고 협상도 하고 참 힘들었어”다행히 억울한 사람 하나 없이 적절한 보상이 이뤄졌고 원주민들의 몫으로 주어진 땅 위치도 좋았다. “다친 사람 하나 없이 사업이 끝났다는 게 제일 중요해. 고잔벌에 살던 사람들 보상 많이 받았지. 그런데 원주민들 중에는 그렇게 떵떵거리는 부자가 된 사람은 별로 없어 다들 순진하고 사업경험이 없어서 그랬을 거야”아웅다웅 함께 했던 동네 사람들은 이제는 다 흩어져 경조사 때나 가끔 만나게 된다는 고잔동 사람들. 나락이 누렇게 익어가던 들판에 아파트가 빼곡히 들어선 것을 보며 그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공단 · 주택지 · 신도시 전기 끌어댄한국전력안산출장소 오 인 감리사 “어렵게 조성된 공단, 잘 돌아가길~”안산시는 다른 농촌이나 어촌에 비해 전기가 일찍 들어온 지역이다. 농촌과 어촌이 함께 발달한 촌락 시흥군에서 에서 갑자기 산업도시인 안산시로 변경되면서 많은 기반시설이 다져졌고 그 중 하나가 ‘전기’였던 것이다.오 익(시흥시 거모동· 69)씨는 안산이 산업기반기초를 다지던 40여 년 전, 한국전력 반월출장소(1974~1996)에 근무했었다. 오 씨는 70년대에 공무원시험과 제철회사입사시험 그리고 한전시험에 동시에 합격했었다고 한다. 그는 월급과 보너스가 가장 많은 한전을 택했고, 시민들의 편리와 안전을 위해 지금까지 전기에 대한 일을 하고 있다. 정작 자신은 몇 번 씩 죽을 고비를 넘기는 위험을 감수하면서.안산 전 지역을 누비다걷거나 오토바이를 타고 전기검침과 정전원인을 찾으러 안산 전 지역을 누비고 다녔다는 오 씨에게 30여 년 전 안산의 모습이 어땠는지 물었다.“그때는 ‘안산’이라는 지역은 없었고 모두 시흥군 군자면으로 불리던 때였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도일시장을 중심으로 많게는 30가구에서 적게는 5가구씩 동네가 형성되어 있었다.”오 씨는 지금 시청이 있는 주변에는 아주 훌륭한 한옥이 있었고 20여 가구가 모여 살고 있었다고 했다.“그 시절 국회의원을 지내던 이택돈 씨의 집으로 기억한다. 30여 가구 넘어 시장이 형성된 지역은 고잔역 주변과 별망에서 배가 들어와 수산시장이 열리던 사리를 제외하고는 듬성듬성 초가집과 슬레이트집이 대여섯 가구씩 모여 살던 동네였다.”토지개발공사와 수자원공사 출장소가 있었던 도일시장 주변에서 오 씨 가족은 부엌도 없는 단칸방에서 셋방살이를 시작했고 지금도 그 곳에 2016-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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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대, 고교금융경진대회 시상식 진행 안산대학교 금융정보과가 주관하고 한국경제신문, 한국생산성본부, 안산상공회의소, 더존IT그룹, 유비온(와우패스), 금융NCS교육협의회 등이 후원한 '제4회 전국고교생 금융경제경진대회' 시상식이 지난 30일 안산대학교 금융정보과 금융컨퍼런스룸에서 열렸다.금융경제상식, 시사경제, 금융권 활용 NCS 등 고교생들의 금융 경제에 관한 능력을 알아보기 위해 진행된 이번대회에는 전국에서 470여명의 고등학생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금융NCS교육협의회에서 대회 문제의 출제 및 감수를 진행해 공정성을 높혔다.시상식에서 더존 IT그룹 대표는 "고교금융경진대회가 여러분이 진로를 고민하는 하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 모두가 원하는 꿈을 이루기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시상식에서는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둔 충남삼성고등학교 김나연 학생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12명의 학생이 금상과 은상 동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상품이 주어졌다. 2016-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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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오동 사립 작은 도서관 ‘hj제니스영어도서관’ 중·고등학생들 영어도서관 자원봉사 어떠신가요? 얼마 전 리포터는 1365자원봉사센터를 통해서 중학생이 봉사할 만한 곳을 찾던 중에 본오동 골목을 지키고 있는 ‘hj제니스영어도서관’을 찾게 되었다. 특이한만 한 점은 이곳이 안산 시에서 운영하는 공공도서관이 아닌 개인이 운영하는 사립도서관이라는 점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서관에서는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은 물론이고 학생들이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는 봉사자리를 제공하고 있었다. 물론 도서관을 찾는 사람이면 누구나 책을 읽을 수 있었고 회원으로 등록되면 도서 대출도 가능했다. 필독 베스트셀러와 인문서적은 물론이고 다양한 영어도서까지 다 있는 ‘hj제니스영어도서관’ 소식이다.도서관 이용 이모저모도서관이 개관한 것은 지난 2013년도. 본오 동에서 20년간 영어학원을 운영해온 이행진(66년생) 원장이 동네 아이들과 주민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도서관 개관을 결심한 것이 계기가 되어 문을 열게 되었다. 현재 도서관은 한국문화교육진흥회와 형연장학회의 후원을 받고 있었고 2013년12월23일부터는 안산 시에서 공공사립 작은 도서관으로 인가를 받기에 이르렀다. 이후 이듬해인 2014년 1월부터는 1365 자원봉사 수요처로 지정되기도 했다. 도서관에 비치된 도서는 다음과 같다. 유명 베스트셀러와 중·고생 인문도서를 비롯한 한글 도서 1000여 권과 7개 국어로 들을 수 있는 특수 북과 함께 2000여권이 넘는 영어원서가 비치돼 있다. 영어원서의 경우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 수준별로 단계가 나눠져 있는가하면 이를 다시 각 단계별 4단계로 구분해 놓았다. 도서 열람은 방문하는 모든 시민들에게 개방되어 있고 년 회비 2만원을 내면 정회원으로 등록되어 1회 3권의 책을 대출받을 수 있다. 그리고 정회원은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모든 무료수업과 기타 프로그램에도 참여가 가능하다.관장을 맡고 있는 이행진 원장은 “도서관이 특성화되면서 꼭 필요한 회원들이 도서관을 찾고 있다. 하지만 보다 많은 분들이 도서관을 이용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일반도서도 많이 비치했다. 그런 만큼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 폭넓은 이용이 이뤄졌으면 한다. 그것이 이곳에서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는 일이라 믿었다”라고 말했다.청소년이 참여가능한 동아리와 진행 중인 프로그램도서관에서 상시 진행되는 프로그램과 동아리활동에 대한 소개다. 먼저 청소년들이 참여가능한 동아리로는 독서토론 동아리 ‘에르디아’와 영어동화책을 읽어주는 동아리 ‘지니’가 있었다. 에르디아 같은 경우 3번 이상 책을 읽어 오지 않을 경우 토론에 참여할 수 없다는 규칙을 정해놓고 운영할 만큼 진행에 신경 쓰고 있었다. 그런가하면 ‘hj제니스영어도서관’을 알리는데 큰 몫을 한 동아리는 ‘지니’였다. 이들은 매주 토요일 초등학생들에게 영어동화책을 읽어주는 활동을 하고 그 시간만큼 본인들 봉사 점수로 인정받는 일석이조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었다. 사실 생각보다 수준 높고 실감나는 학생들의 동화책읽기 실력은 매주 동화책을 듣기위해서 도서관을 방문하는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었다. 그것이 이 활동을 아름아름 입소문 나게 만들었고 외고를 준비하는 학생들이나 영어동화책 읽기에 관심 둔 학생들을 불러 모으는데도 성공했다. 실제 ‘지니’는 봉사를 하기위해서 대기하고 있는 학생들이 있을 만큼 인기가 높단다. 그 외 연령대별로 참여가 가능한 도서관 프로그램도 있었다. 먼저 성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은 ‘배·우·리’와 ‘아루마루’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그리고 60대 성인들이 책을 읽고 활동하는 ‘도란도란’ 프로그램도 운영 중에 있다. 엄마와 유아를 위한 프로그램도 한창이었다. ‘Mom & Kids’ 프로그램이 그것인데 참여 연령대는 5세~6세였다.도서관 프로그램은 참여를 원하는 누구에게나 열려있었다. 올해 기준 ‘hj제니스영어도서관’ 방문객수는 회원과 비회원을 포함해서 100여명에 이른다.위치: 안산시 상록구 선암로 54개관시간 : 월~금 10시~6시·토요일 10시~3시문의 031-409-9999 2016-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