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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업 성취도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청소년 우울증 송파구 ㄱ중학교에 다니는 남학생 A의 부모는 매일 아침이면 일어나지 않으려는 아이와 실랑이를 한다. 늦잠 때문에 온라인 출석 수업에 지각하기도 일쑤. 하루 종일 게임에 빠져 사는 아이를 제지하려고 하면 아이는 거칠게 반항하며 폭력적으로 변하기까지 한다. 사춘기가 심하게 온 것일까? 아니면 인터넷 중독 증상일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문제 행동이 커지거나,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우울증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청소년 우울증의 증상과 원인 “청소년기의 우울증은 성인의 우울증과는 약간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우울하다는 것을 본인 자신도 잘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지요. 가장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짜증과 심한 감정기복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다른 형태로는 무기력하게 지내면서 스마트폰이나 게임 등에 집착하거나 두통이나 불면증 등의 신체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기원뉴라이프상담센터 이기원 센터장의 말이다. 이러한 청소년 우울증의 원인은 매우 복합적인데, 어느 한 가지가 원인이라기보다는 타고난 기질이나 외부 환경적, 사회·심리적 요인들이 모두 관련된다. 기질적으로 예민하거나 불안도가 높은 아이, 산만하여 성장 과정에서 부정적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들었던 아이에게도 우울증이 나타나기 쉽다. 또한 부모의 우울증 발병 여부도 영향을 끼치는데, 이는 우울증 자체는 유전되지 않지만 스트레스에 대한 취약성은 전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부모의 이혼이나 학대 등 가정 불화나, 과중한 학업 스트레스나 입학·전학 등도 우울증의 원인일 수 있다. 특히 요즘같이 코로나로 사회적 지지망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상황에서 친구들과의 교류나 취미 활동 등에도 제한을 받고, 집안에서 가족 간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며 숨어왔던 갈등이 증폭되기도 하는 등 팬데믹 상황이 정서적인 문제를 더욱 심화시키기도 한다.■가정에서의 관심과 전문가의 도움이 함께 필요 그렇다면 아이의 정서적인 어려움을 부모로서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부모들은 아이를 세심히 관찰해야 합니다. 아이가 평소보다 유난히 화와 짜증을 많이 늘지 않았는지, 식욕이 급격히 줄거나 수면 패턴이 달라지는 등 일상생활에 변화가 생기거나 평소와 다른 스트레스 반응이 2주 이상 지속 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때 상담과 치료에 대한 부모의 ‘열린’ 마음이 중요하다. 청소년 우울증은 중2병이나 사춘기처럼 한 때 지나가는 통과의례가 아니라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만성 우울증이나 공황장애로 이어지는 등 인생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일상생활의 패턴이 무너지면서 지각·결석도 잦아지고 집중도도 현저히 저하되는 등 학업 성취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이다. 따라서 “부모의 열린 마음과 적극적인 치료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이 센터장은 강조했다. “의료 기록과 약물 부작용은 많은 부모님들이 걱정하는 부분입니다. 약물은 신경정신과 전문의가 꼭 필요한 경우 부작용을 최소화하도록 안전하게 처방하고 있으며, 약 처방이 필요 없는 경우 상담을 통해 증세가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상심리 전문가를 통할 경우 의료기록에 대한 걱정 없이 상담 치료가 가능합니다” 한편, 아이에게 문제가 있는 경우 부모가 함께 치료받을 때 그 효과가 극대화되는 경우도 많다.▶다양한 방법으로 아이들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교육청에서 학생들의 정서적인 지원을 위해 운영하는 위(Wee) 센터나 클래스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현재 거의 대부분의 학교에서 전문상담교사가 배치된 위 클래스가 운영되고 있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소속된 학교의 상담기관을 이용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상위기관의 위 센터 이용도 가능하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대면 상담이 꺼려지는 경우, 최근에는 비대면 상담을 할 수 있는 온라인 매체(상담 앱) 등도 활성화되어 있다. 끝으로 이기원 센터장은 이렇게 당부했다. “아이에게 정서적인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소통’입니다.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에도 부모는 기관·아이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효과적인 방법을 함께 찾아가야 합니다. 치료 후 일상으로 돌아갈 때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 간의 소통입니다. 코로나 시대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하여 소통이 제한되고 단절되는 상황에서 가족 안에서 아이의 감정을 잘 표현하도록 독려하고 관심을 기울인다면, 건강한 정서를 가진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도움말 이기원뉴라이프상담센터 이기원 센터장 2021-04-22
- 집보다 밖이 더 좋은 부천 자연 체험 바깥나들이가 손짓하는 화창한 계절을 맞아 부천 곳곳에서는 자연과 함께 하는 트레킹과 식물 기르기 등 갖가지 코스와 전시들이 개장해 화제이다. 주말에 함께 하면 좋을 부천 야외활동들을 알아보았다.< 경기 7개 도시 둘레길 걸어요본격적인 봄철을 맞아 둘레길 코스가 개발되어 화제이다. 이번 둘레길은 경기도 내 7개 시인 부천, 안산, 화성, 평택, 시흥, 김포, 광명으로 구성된 경기서부권문화관광협의회가 4월부터 경기서부7길 둘레길 스탬프투어를 운영하며 본격적인 관광객 맞이에 나섰기 때문이다.경기서부7길 둘레길은 부천 둘레길, 안산 대부해솔길 등 7개 도시를 잇는 길로, 스탬프투어를 하면서 도시별 주요 자연관광자원과 문화유적지 등을 체험하기는 기회이다. 둘레길 이용 운영 방식은 ‘올댓스탬프’앱(APP)을 이용한 모바일 스탬프 투어 방식으로, 위치기반서비스(GPS) 활성화 후, 목적지에 접근하면 스탬프 인증이 되도록 설계되었다.스탬프는 각 7개 도시마다 3곳씩, 총 21개소에서 인증이 가능하며, 3개소 이상 스탬프를 인증하면 선착순 모바일 쿠폰을 받는다. 부천지역의 스탬프 인증 장소는 상동호수공원, 부천시립박물관, 자전거문화센터이다.문의 032-625-2970< 식물 키우며 더 건강해지기장기화한 코로나로 집안에서도 식물과 함께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는 온라인 저자특강이 열린다. 오는 5월 7일 금요일에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정재경 더리빙팩토리 대표 및 라이프스타일 제작자가 ‘코로나 시대의 플랜테리어:식물과 함께 사는 초록 생활’이란 주제로 진행한다.강의는 황사와 미세먼지를 피하려고 식물을 키우기 시작하여 반려 식물 200그루를 갖게 된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이후 실내에서 식물 키우는 법, 식물로 우리 집 꾸미는 플랜테리어(planterior), 식물을 가꾸면서 얻게 되는 심리적 치유 등 식물로 건강해지는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정재경 작가는 ‘초록이 가득한 하루를 보냅니다’, ‘우리 집이 숲이 된다면’ 등을 집필하였으며, 플랜테리어 및 식물 가꾸기와 관련하여 다수 방송 및 인테리어 잡지에 소개된 바 있다.문의 032-625-4591< 원예 치유와 라일락 전시부천시 도시농업과에서는 비대면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사회복지기관의 아동, 경증치매 환자 등 치유가 필요한 경우 함께 참여하는 원예체험 교실이다. 프로그램은 원예치료전문가가 줌을 통해 모두 15회 실시간 화상교육으로 진행한다.이 밖에도 산림청 국립수목원 지정 산림 생명 자원관리기관인 신구대학교식물원이 매해 봄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꽃길 따라 향기 따라’란 주제로 튤립, 라일락, 인동과, 작약 품종전시를 차례로 개최한다. 그중에서도 라일락을 주제로 라일락 품종전시, 오픈하우스, 대형꽃차례 만들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전시된다. 현재 라일락원에는 약 90종류의 라일락 원종과 품종이 식재되어 있다.< 새로 단장한 박물관으로 떠나는 과거 여행부천시립박물관이 ‘통합관’과 ‘옹기관’을 새로 정비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부천시립박물관은 부천종합운동장 내에 각각 위치했던 3개의 박물관(교육, 유럽 자기, 수석)을 한 곳에 배치한 ‘통합관’과 옹기전시실, 부천향토역사관이 있는 ‘옹기관’을 함께 열고 있다.통합관의 교육전시실에서는 추억이 담긴 옛 교실의 모습을, 유럽 자기 전시실에서는 희귀한 유럽의 자기들과 유명 동화나 이야기가 그려진 자기와 장식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수석전시실에서는 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수석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특히 옹기관에는 선사시대부터 최근까지 사용해온 옹기의 역사, 옹기 제작과정 등을 통해 1980년까지 옹기를 사용하던 부천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기회이다. 부천향토역사관에서는 고강동과 부천 작동에서 출토한 선사시대의 유물과 조선 후기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2021-04-22
- 새들의 노랫소리가 사라지고 있다 아침 산책이 주는 즐거움 중 하나는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새들의 노랫소리는 마음을 편안하고 즐겁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지요.새들의 노랫소리가 아침이면 새로운 하루의 시작을 알리던 새들의 노랫소리가 도시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소음 때문입니다. 소리로 짝을 찾는 얼룩무늬 피리새는 소음 때문에 짝을 제대로 찾지 못한다고 하고, 어떤 새들은 천적이 접근하는 소리를 잘 듣지 못해 잡아먹히기도 한답니다.생존을 위협하는 소음 공해에 대항하기 위해서 새들은 둥지를 도시 밖으로 옮기거나, 노래 부르는 시간 또는 노랫소리의 주파수를 바꾸는 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참새의 수가 줄어들고 있는데 이것도 도시 소음의 영향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시끄러운 도시에 사는 사람일수록...도시의 소음이 새들의 삶에만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닙니다. 도시들의 소음을 비교한 연구에 따르면 홍콩, 바르셀로나, 파리 등이 시끄러운 도시였고, 취리히, 암스테르담, 서울 등이 상대적으로 소음이 적은 도시였습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시끄러운 도시에 사는 사람일수록 청력이 더 약했다고 합니다. 소음의 정도가 도시마다 다르다고 하지만 도시에 사는 한 소음의 영향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많은 새들이 시끄러운 도시를 떠나는 것처럼 시끄러운 도시를 떠나는 것이 도시의 소음으로부터 귀를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도시를 떠날 수 없는 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도시에 살면서 코로나19가 온 이후로 새들의 노랫소리가 달라졌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사람의 이동이 줄어들면서 소음도 적어졌기 때문입니다. 사람과 자연의 건강을 위해 도시의 소음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이런 노력 외에도 할 일들이 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할 때나 시끄러운 거리에서는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소음성 난청을 부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꼭 사용해야 한다면 전체 볼륨의 50% 이내 크기로 듣고, 한 시간에 10분 이상은 귀가 쉴 수 있도록 합니다. 공사 현장이나 공장 등 시끄러운 환경에서 근무한다면 소음방지헤드폰이나 소음방지 몰드 등으로 귀를 보호해야 합니다. 레크리에이션 활동이나 콘서트 등에서는 커다란 소음으로부터 귀를 보호할 대책이 필요합니다.도시의 소음이 새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것처럼, 사람의 삶에도 큰 위협이 됩니다. 한 번 청력을 잃으면 되돌릴 수 없으니 난청이 오기 전에 청력에 관심을 갖고 귀를 보호해야 합니다.시그니아보청기 부천센터 이양주 원장 2021-04-22
- 기획-우리 지역 2021 수시합격생에게 물었다②기상·취침 시간 관리 지난해 코로나 상황이 발발하고 나서는 등교 하지 못하는 시간이 많았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등교 하는 날이 많이 늘어났다. 아침, 집집마다 깨우는 엄마의 하이톤 목소리와 조금 더 자려고 이불을 끌어 올리는 아이들의 실랑이 소리가 이어진다. 아침에 기상해 준비하고 등교하는 것도 쉽지 않고 다음 날을 위해 밤에 취침하는 것도 어렵기만 하다. 우리 지역 2021 수시합격생들에게 물었다. ‘아침 기상 시간은 언제이고 밤 취침 시간은 몇 시 인지? 그리고 그 시간에 습관을 들인 이유는 무엇인지?’를 물었다. 적절한 수면 시간으로 하루종일 활기차게 학습 할 수 있었던 합격생들의 이야기를 참고해보자. *연세대학교 간호학과 강채은 학생기상시간은 오전 7시였고 취침은 새벽 1시에서 3시 사이였어요. 4시간을 자는 것이 수업시간에 졸지 않을 수 있는 최소한의 수면 시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새벽 3시 이전에는 자려고 노력했어요*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정선 학생고등학교 3년간 기상시간은 오전 6시 30분이었고 취침 시간은 오후 11시 30분에서 자정사이였어요. 다른 학생들이 이야기하는 평균보다 훨씬 많이 잔 이유는 졸린 상태에서는 공부가 안 되었고 커피나 에너지 음료도 몸에 잘 받지 않는 체질이었어요. 그래서 최대한 많이 자고 좋은 컨디션으로 낭비하는 시간 없이 공부하고자 했어요. 또, 일어나고 한 두 시간은 있어야 머리가 깨어나기 때문에 등교 시간보다 한 시간 반 일찍 일어났어요*한국예술종합대학교 영상이론과 권구윤 학생새벽 1시에 취침해서 오전 7시에 기상했어요. 저는 예민한 편이어서 하루 6시간 잠을 자지 않으면 다음 날 생활할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굳이 저 시간을 택한 이유는 가장 늦게 잘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었어요*중앙대학교 경영학과 조민서 학생기상 시간은 오전 7시였고 취침 시간은 새벽 2시였어요. 공부를 하다보면 다 끝내지 못했을 때 더 하고 싶은 생각이 들긴 하지만 한 번 패턴이 깨지면 다음날까지도 영향이 크기 때문에 시간을 정해서 매일 반복했어요*서울대학교 의예과 하종우 학생 고1~고2 때는 수면 패턴이 엉망이었기 때문에 고3때 바꾸려고 했어요. 오후 11시에서 자정 사이에 잠을 자고 오전 6시 45분에 일어났어요. 기상 시간을 등교시간으로 정하고 그로부터 7시간~7시간 30분 정도의 수면 시간은 확보하려고 했어요. 수능이 다가올수록 수능날 기상해야 하는 시간에 맞추기 위해 조금씩 기상 시간이 당겨지기는 했어요*연세대학교 철학과 김지후 학생기상 시간은 대략 오전 6시 30분이었고 취침 시간은 늦어도 자정이나 밤 12시 30분에는 자려고 노력했어요. 기상 시간은 학교 갈 준비 시간을 생각하다보니 저절로 맞춰진 것 같고 취침 시간은 체력을 생각해 일찍 자려고 노력하다보니 맞춰 졌어요. 보통 밤새워 공부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주말이나 공휴일이 있는 날이면 몰라도 주중에는 무리라고 생각해요. 개인마다 체력차가 있겠지만 저는 새벽 1시를 넘어 자면 다음 날 수업 듣는데 지장이 생겼어요. 내신 준비에 학교 수업은 중요합니다. 그리고 시험 일주일 전이면 대부분의 수업에서 자습시간을 줍니다. 하지만 밤을 새워 공부하고 자습시간이나 수업 시간에 잠을 자는 친구들을 종종 보았어요. 그 시간에 눈을 뜨고 공부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건강에도 좋다고 생각해요. 또, 시험은 아침에 치러진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늦게 자는 습관에 길들여지면 내신 기간에 매우 힘들어 질 것이라고 생각해요*고려대학교 보건환경융합과학부 진승완 학생오전 7시 20분 기상해서 새벽 3시 이전에 잤어요. 학교가 5분 거리에 있기 때문에 남들보다 30분, 많게는 1시간 정도 더 잘 수 있었어요. 그 날 공부가 끝나지 않으면 되도록 취침하지 않았어요. 많이 자지 못한 날은 아침에 커피를 사들고 등교했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이재현 학생 기상시간은 오전 6시 45분이었고 취침 시간은 대체로 새벽 1시 정도였어요. 낮잠까지 더하면 6~7시간을 잤어요, 이 정도는 자야 남은 시간동안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가천대학교 한의학과 오지민 학생아침 기상 시간은 학교를 가는 날과 가지 않는 날이 좀 달랐어요. 등교를 하지 않는 날에는 오전 8시~9시에 일어났어요. 아침잠이 많은 편이어서 일찍 일어나면 오히려 졸면서 공부해서 별로였어요. 대신 늦게까지 공부해서 새벽 2시 정도에 잔 것 같아요*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고승모 학생학교 등교 시간이 오전 7시 30분 전후였기 때문에 여유롭게 아침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 오전 6시 30분에 일어났어요. 그리고 고등학교의 특성상 너무 일찍 잠들기는 어렵지만 반대로 너무 늦게 잠들 경우 다음 날 학습에 지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밤 12시 30분에는 잠들었어요*서울대학교 인문계열 윤가현 학생저에게 가장 좋은 취침 시간은 새벽 1시 30분이었어요. 이 시간에 잠들었을 때 그나마 덜 졸렸어요. 늦어도 새벽 2시 전에는 꼭 잠들었고 잠은 잘 수 있을 만큼 많이 잤어요. 아마 오전 7시 15분까지 잠을 잤던 것으로 기억해요. 잠은 되도록 많이 자는 게 좋아요. 그래야 수업 시간에 집중도 잘 할 수 있고 시험 시간에도 잘 깨어있을 수 있으니까요. 고1때는 새벽 3시에 간혹 잠들어도 아침 자습시간에 잠깐 잠을 자면 종일 멀쩡했는데 고2말쯤 되니 잘 안되었어요, 자신에게 맞는 시간대를 찾아 그 때 꼭 잠들어야 해요, 고3이 되고 나서 수능 준비할 때는 일찍 잠들기 시작했어요. 이미 체력이 바닥나서 너무 피곤하기도 했고 수능 시간표에 맞춰 생활하다보니 일찍 잠들게 되었어요, 밤 12시 30분에는 항상 잠들었던 것 같아요*성균관대학교 한문교육과 임태호 학생학교에 가는 날에는 정확히 오전 6시 40분에 일어났어요. 아침잠이 많은 타입이어서 아침에 공부를 하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취침 시간은 적어도 새벽 1시 이전으로 정하고 계속 유지했어요. 적어도 오전 7시 이전에 일어나는 습관을 만들어야 수능 1교시 국어 시간에 졸리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어 실천하려고 노력했어요*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송인영 학생학교를 다닐 때는 오전 6시 50분에 기상하고 새벽 3시쯤 잤어요. 부족한 잠은 점심, 저녁 식사 후 잠깐씩 눈을 붙이는 것으로 보충했어요. 고2 겨울방학 때는 오전 8시 30분에 일어나고 새벽 2시~3시 사이에 취침했어요. 더 공부할 욕심에 늦게까지 공부하면 다음 날에 차질이 생기므로 취침 시간은 꼭 지키기 위해 노력했어요*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유정민 학생오전 6시 30분에 일어나서 오후 11시 30분에 잤어요. 잠을 이 이하로 줄이면 어차피 낮 시간을 온전한 정신으로 보낼 수 없어서 최소 7시간을 자려고 했어요. 아침에 일찍 일어난 이유는 두 가지가 있어요. 아침에 국어 문제를 푸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와 아침에 정신없이 일어나서 스트레스 받는 것이 너무 싫어서 였어요*고려대학교 바이오의공학과 최시율 학생고등학교 생활동안 오전 6시 30분 정도에 기상해서 오전 7시~7시 15분 사이에 학교에 도착하려고 노력했어요. 교실에 아무도 없이 혼자 있어야 했어요. 그래도 이렇게 일찍 움직이고 생활한 이유는 학교가 집과 거리가 조금 있어서 인 점도 있었지만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오전에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고 이것이 수능에도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었어요 *서울대학교 의예과 박준성 학생평균적으로 새벽 2시에 잠들어 오전 7시에 기상했어요. 보통 시험 기간에는 새벽 3시에 잤어요. 저의 체력이나 생활 습관 면에서 봤을 때 5시간 정도의 잠이면 학교에서 졸지 않고 방과 후 1시간 정도의 잠이면 충분히 커버가 되었기에 이렇게 습관을 들였어요. 그러나 수능을 한 달 정도 앞두고는 오후 10시~11시 쯤 잠을 잤고 오전 5시~6시에 깨는 습관을 2021-04-21
- 미국 SAT 스타강사 알버트 쌤을 만나다! 미국 SAT 스타강사 알버트 쌤을 평촌 배우리학원에서 만났다. 알버트쌤은 외국어영어 4등급, 영포자에서 미국대학 차석, NYU 교육대학원 영어교육학과 수석 졸업에 이어 미국공립학교 교사, 뉴욕 포덤대학교 영어전문가, 미국 동부 최대입시학원 원장 및 영어대표강사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중 귀국, 최근 자신의 경험을 담은 ‘미국식 찐영어’를 출판해 유학을 결심한 학생과 영포자들의 희망이 되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다.미국식 찐 영어,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영어 때문에 울었고 영어 때문에 웃는 알버트 쌤알버트 쌤(이진구)은 자신을 ‘영어 때문에 울었고 영어 때문에 웃는 알버트 쌤’이라고 소개했다. 그가 그렇게 말하는 이유를 간단하게 설명하면 수학을 좋아하고 잘했던 알버트 쌤은 두 번의 수능에서 모두 수학 만점이라는 점수를 받고도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지 못했다. 영어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그는 “평소 꿈꾸던 대학과 전공이 아니라면 중국 유학이 더 좋겠다고 생각하고 중국 유학을 선택했다. 그곳에서 다른 사람들이 5~7년 동안 익혀야 할 중국어를 1년 반 만에 익히며 ‘외국어는 이렇게 공부해야 하는구나’ 하는 자신감과 노하우를 얻었다”고 말했다.중국 유학과 군대 제대 후 알버트 쌤은 25살, 비교적 늦은 나이에 미국 유학의 기회를 얻었다.그는 “하루종일 영어를 공부했고, 텍스트를 통째로 외웠다. 친구들이 질문할 법한 50여 개의 질문에 미리 답변을 만들어 통문장으로 암기하기도 했다”며 “다행히 대입을 준비하며 공부했던 문법과 유학 시험에 통과하기 위해 공부했던 토플 공부가 영작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미국 대학을 차석으로 졸업한 그는 2014년 1월 스물아홉 되던 해, 미국 고등학생들이 가고 싶어 하는 대학 15년째 1위인 NYU 교육대학원 영어교육학과에 진학했다.알버트 쌤은 “대학원에서는 학점에 신경 쓰기보다 최대한 영어를 즐기자는 생각으로 공부했다. 열심히 공부했고 많이 배웠다. 마지막 학기에 학장에게 수석 졸업이라는 연락이 왔고 졸업 후 같이 일하자는 제의도 받았다”며 당시의 기쁨을 회상했다.알버트 쌤에게 배우면 아시아인도 미국인도 SAT 만점, 스타강사로 입지 굳혀대학원 졸업 후 알버트 쌤은 평일 오전에는 공립학교 교사로 평일 오후에는 뉴욕 포덤대학교의 강사로 활동했다. 영어를 더 배우고 싶은 욕심에 토요일 비는 시간을 이용해 미국 동부 최대 입시학원의 대표 강사로도 활동했다. 입시학원에서 그의 실력은 빠르게 입증됐다. 그에게 배운 제자들이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얻으면서 학원에서의 입지가 달라졌고, 원장으로 승진도 했다. 안정적인 생활이었다.귀국을 결심한 결정적 이유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알버트 쌤은 ‘가족과 이웃’이라고 답했다. 그는 “부모님을 가까이에서 보면 살고 싶었고, 내 아이들이 할아버지, 할머니의 사랑을 느끼며 살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또 “내가 미국으로 유학 가기 전에 나에게 멘토가 있었다면, 단 몇 시간이라도 그 사람이 미국에서 겪었던 삶의 이야기와 시행착오,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팁 등을 나에게 알려주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외국 유학과 영어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나라의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늘 있었다”고 말했다. 그가 귀국한 이유, ‘미국식 찐 영어’를 집필한 이유이다.마지막으로 그는 “미국에서 많은 아시아인을 지도하면서 공통적으로 느낀 것이 언어를 사용할 때 문화적 추측을 많이 한다는 것이다. 영어는 철저하게 독자 중심이어야 한다. 또 단수와 복수의 차이, 소유격 등을 이해하는가, 이해하지 못하는가에 따라 영어의 질을 높이고 낮출 수 있다”며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아주 작은 것을 깨닫는 것만으로 영어 실력을 크게 향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알버트샘과 배우리 학원 김자아 원장과의 인연은 26년 전부터 시작됐다.알버트 쌤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배우리 학원에서 공부했다. 가정 형편이 어려울 때 공부를 놓지 않도록 도움을 주신 것은 물론, 원장님의 좋은 말씀과 격려로 청소년기를 지혜롭게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여러 업체에서 함께 일하고 싶다는 제의가 있었지만, 김자아 원장님과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며 “배우리 학원과 함께 ‘미국식 찐 영어’ 강의로 안양 지역 학생의 영어 학습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알버트 쌤의 ‘미국식 찐영어’ 강의는 5월 중순부터 매주 온.오프라인으로 총 5시간 평촌 배우리 학원에서 진행된다. 오프라인 강의는 토요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주 1회 3시간 과정으로 진행되며, 하루 전인 금요일에는 배운 내용을 점검하고 확인하여 완벽하게 이해하는 비대면 수업이 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2021-04-21
- 신사역 인근 분위기 있는 아담한 일식집 `하루루` 신사역 4번 출구 인근에 있는 아담한 일식요리 전문점 ‘하루루’는 신선한 제철 식재료만을 공수해 전문적인 조리 기술로 일본요리를 선보이고 있는 모던 다이닝 일식당이다.점심에는 스시정식, 사케동, 돼지고기 항정살구이 등 식사 메뉴를 착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어서 인근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다. 저녁에는 숙성 회를 비롯한 다양한 일식요리에 술 한 잔 하기 좋은 곳이다. ‘오늘의 추천 메뉴‘로 다양한 계절 메뉴를 선보이기도 한다.‘하루루’의 메뉴는 전채, 생선회, 야끼모노, 나베요리, 식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주류도 사케를 비롯해 와인까지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대표 메뉴인 ‘사시미 모리아와세’는 9종의 사시미로 구성되며 가격은 2인 기준 45,000원부터 시작된다. 숙성 회 10피스를 예쁘게 올린 ‘카이센동’(25,000원)을 주문해도 ‘하루루’의 제대로 된 숙성 회를 맛볼 수 있다.인기 메뉴 중 하나인 ‘전복 해수 우니 크림 & 바게트빵’(20,000원)은 바게트에 전복, 우니, 버섯과 양파 등이 들어간 고소한 크림소스를 올려서 먹으면 색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다.위치 서초구 나루터로12길 27 (잠원동 26-2)영업시간 평일 11:30~23:00(브레이크타임 15:00~17:30), 주말(토/일) 휴무주차 가능(문의)문의 02-512-1002 2021-04-16
- 2021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이채영 학생(연세대 융합과학공학부(ISED) 21학번/대진여고) 이채영 학생(대진여고 졸업)은 학생부종합(이하 학종) 국제형 전형으로 연세대학교 융합과학공학부(ISED)에 합격했다. 해외고 학생들과 함께 모집하는 학과로 유창한 영어 실력이 필수다. 언어에 대한 강점을 가지고 생명과학자를 꿈꿨기 때문에 자연계열이지만 인문분야 대회까지 고루 참여하면서 융합형 인재로 성장했다. 같은 24시간인데 이처럼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었던 비법이 궁금했다. 이채영 학생을 만나 교과와 비교과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학종 합격의 노하우에 대해 들어보았다.실패는 성공의 이면, 기회는 준비하는 자에게만 온다.정시가 확대되고 있지만 2022학년도 서울권 16개 대학의 학종 비율은 전체 전형 대비 31%로 39%인 정시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재학생들은 N수생과 경쟁해야 하는 정시보다 학종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하지만 교과와 비교과를 모두 챙겨야 하는 부담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채영 학생은 교과보다 학종의 선택지가 더 많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한다. “저는 6개 전형 모두 학종으로 지원했습니다. 학종의 기회가 다른 어떤 전형보다 많다고 생각했기에 활동들을 적극적으로 끝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힘들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선배들도 모두 다 챙기면서도 전교권 성적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자극을 받았습니다.” 출발도 꼭 유리하지만은 않았다. “1학년 때 수학과학영재학급에 지원했지만 선발되지 못했습니다. 좌절했지만 자율동아리 활동에 집중하여 ‘은행 열매의 타감 작용을 활용한 천연 제초제의 효과 비교’를 주제로 소논문을 작성해 수리과학산출물 대회에서 금상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준비를 하고 있으면 어디서든지 예상치 못한 기회는 찾아온다고 생각합니다.”수학과학영재학급 대신 선택한 영어 토론 및 발표 동아리 ‘글로벌 아카데미’ 활동도 열심히 했다. “진로와 연관한 현재의 사회적 이슈를 조사하고 이를 영어로 진행해 보는 세션에 참여하였습니다. 단기 활동이 아니어서 의미가 컸고, 연세대의 ISED 또한 학제간 융합과 다양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의미가 있었다고 봅니다.”늘 최고의 길을 걸은 것은 아니었지만 실패에 굴복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모색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은 학종의 평가요소 중 ‘발전가능성’과 잘 부합된다.대충대충, 적당히? No! 한 걸음 더 깊이 들어가보자.2학년 때는 산출물 연구에 조금 더 전문적으로 집중해볼 수 있는 ‘융합과학아카데미’에서 활동했다. “1학년 때의 타감 작용 연구 내용을 심화시켜 ‘한방추출물의 구강 내 세균 항균물질’에 대해 탐구했습니다.대학교수님과 함께 에반스블루와 TTC염색으로 손상된 혈관과 괴사한 뇌 조직을 관찰해 보면서 ‘뇌졸중 모델 제작과 병리학적 행동특성’을 알아보았습니다. 자율동아리에서도 서울시 과학전시관을 방문해 ‘지질의 검정 실험’과 ‘DNA 전기영동 실험’을 했고 과학의 날 행사에 참여하여 ‘생체전기를 활용한 리듬게임 펌프’를 제작해 운영해보기도 하였습니다.”이것이 끝이 아니다. 정해진 보고서 틀 대로 기재하기보다는 한 단계 더 깊이 조사해 보길 권한다.“3학년 때는 코로나19와 학업으로 활동이 부족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바이러스 게놈 청사진’을 연구하고 논문을 작성했습니다. 선생님께 따로 보고서나 감상평을 제출하면 활동 자체보다 확장된 내용을 기재할 수 있습니다.”이 같은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채영 학생은 학교에서 개최하는 다양한 대회에 참여하는 것의 이점을 이야기했다. “모든 활동을 다 넣을 수는 없지만 나중에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관련 없어 보이더라도 이를 자소서 내용으로도 잘 연결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인문 분야 대회인 백일장, 영화 감상문 대회, 과학 글쓰기 대회 등에도 모두 참여하였습니다. 작은 봉사활동이나 체육 대회 활동도 많이 참여할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제 장점으로 여겨 자소서의 소재로 활용하였습니다.” 역시 ‘전공적합성’과도 잘 맞닿아 있다.학종의 핵심은 시간관리, 짧은 시간도 컴팩트하게 쓰자.채영 학생은 동아리, 봉사 외에도 학생회, 회장단 활동까지 꾸준히 했다. 어떻게 이 모든 활동이 가능했는지 궁금했다.“활동을 많이 하면서 저도 공부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교과를 최우선으로 하되 비교과 활동들도 종류별로 우선순위를 정했습니다.정해진 시간 안에 처리하기 위해 시간을 촘촘히 쓸 수밖에 없었고 그러면서 집중도는 오히려 더 높아졌습니다.”그래도 2학년이 되어 학업량이 증가하니 내신에 전념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고민했다고 한다. “우리가 다 알고 있듯이 시간과 공부량은 꼭 비례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학종을 선택했다면 특히 시간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먼저 대회와 관련된 수상 활동에 힘을 쏟고 동아리는 틈틈이 방과 후에 진행하면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참여한 활동들의 느낀 점을 그때 그때 정리해 두면 면접 준비도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후배들에게도 일단 자신한테 맞는 입시 전형을 빨리 찾으라고 조언한다. “교과, 학종, 논술, 정시가 다 다르기 때문에 적어도 2학년 1학기 때는 방향을 잘 정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 변수가 있기 때문에 고3이 된 후배들의 스트레스가 많을 것입니다. 그럴수록 담임선생님과 대화를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입시 상담도 정기적으로 하는 것은 물론 전형을 선택하는데 있어서도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라며 3학년 담임과의 호흡을 강조했다.*** 나만의 수시 준비 이렇게! ***▶자율 : 학생회, 학급회장, 통섭의 숲, 독서 캠프▶동아리 : 글로벌 아카데미, 융합과학아카데미, 자율동아리 BIOHio▶봉사 : 도시락 배달봉사, 시각장애인 도서입력 봉사▶수상 : 수학과학 산출물 소논문대회 금상, 소프트웨어 공모전 은상, UCC만들기 대회 대상, 한문경시대회 금상, 인문학의 날 교내 백일장 금상 등 다수▶독서 : 인문으로 수를 읽다, 하리하라의 바이오 사이언스, 정크DNA, 바이오해커가 온다, 침묵의 봄, 파인만씨 농담도 잘하시네, 다윈의 블랙박스, 통계의 미학, 미적분으로 바라본 하루, 단테의 신곡, 앵무새 죽이기, 호모 루덴스, 놀이하는 인간을 꿈꾸다 등 56권 2021-04-15
- 신봉동 수제 디저트 카페 <오븐인카페> 복작거리는 하루 중 잠시 쉬고 싶을 때 맛좋은 커피는 물론 전문가의 솜씨로 만든 디저트까지 맛볼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신봉동의 ‘오븐인카페’로 가보자. 오고가는 차들로 붐비는 이마트 수지점 건너편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조용하고 한적한 카페가 있다.환하고 깨끗한 실내 공간은 물론 야외 좌석도 마련되어 있어 따사로운 봄햇살을 느끼기에 제격이다. 나카무라 아카데미의 제과전문코스를 졸업한 오븐인 카페의 파티시에는 수지에서 ‘오븐인키친’이라는 베이킹 클래스를 운영해 오다가 지난해 이곳에 카페를 오픈했다. 오븐인카페는 다양한 구움과자를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내는 곳으로, 종류가 다양할 뿐만 아니라 깔끔하면서도 부드러운 풍미를 자랑한다.오븐인카페의 손꼽히는 인기메뉴는 에그타르트로, 바닐라빈을 듬뿍 넣었으며 천연버터를 이용한 파이지로 구워낸다.이름도 귀여운 꿈틀이식빵은 일반적인 식빵처럼 잘라 먹는 게 아니라 뜯어먹는 브리오슈 종류의 식빵으로, 빵이 나오는 시간에 맞추어 오는 손님들도 있을 정도라고 한다. 이제는 국민 디저트로 등극한 마카롱 역시 준비되어 있는데 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봄꽃 마카롱에는 산뜻한 요거트 필링이 들어 있어 입맛이 없는 이 계절에 너무나 잘 어울린다.귀여운 초코곰 마카롱은 초코 필링으로 되어 있어 어린이 입맛에는 물론 진한 커피에 곁들여도 좋다.가벼운 식사로도 손색없는 브런치 메뉴도 있다. 버섯을 듬뿍 넣은 머쉬룸 파니니, 기본이지만 누구나 좋아하는 조합인 햄치즈 파니니, 계란옷을 입힌 프렌치 토스트 등 메인 메뉴에 샐러드와 커피가 제공되는 브런치는 아침에 느긋하게 즐기기에 딱이다.오븐인카페에는 고소하고 묵직한 맛이 좋은 커피 외에 지금 먹기 좋은 리얼 딸기 우유, 직접 만든 거제유자청과 제주청귤청 등으로 만든 음료도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위 치 용인시 수지구 신봉1로 11문 의 070-4126-5448 2021-04-12
- 비타민C, 충분한 양의 물과 함께 복용해야 부작용 줄일 수 있어 비타민C를 복용할 때 물을 충분히 마시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그 이유는 무엇인지, 또 마셔야 하는 충분한 물의 양은 얼마인지 자세한 정보는 흔치 않다. 건강을 위해 비타민C를 복용한다면 이왕이면 정확히 알고 먹는 것이 효과를 높이는 방법이다. 비타민C와 물의 상관관계에 관해 일산 주엽동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의 상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 도움말 일산 리빙웰 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치의학 박사)치아 탈회에 대한 우려 물로 해결 가능비타민C가 치아와 잇몸에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은 틀림없다. 그러나 비타민C 자체가 산성이라 콜라처럼 치아를 부식시킬 우려가 있다. 보통 비타민C 2,000mg을 물에 타 마실 것을 권하는데, 물이 든 컵에 가루를 넣은 후 살짝 흔들면 비타민C가 대부분 녹는다. 그런데 같은 양의 물에 3,000mg을 넣은 후 흔들어보면 가루가 잘 녹지 않는다. 물속의 비타민C가 포화용량 상태가 됐기 때문이다. 이땐 젓가락으로 휘저어주면 녹으면서 맑은 물로 바뀐다. 비타민C가 다 녹지 않은 상태나 가루 자체로 먹으면 가루가 치아에 붙게 된다. 물을 충분히 마시면 치아에 붙어 있던 비타민C가 씻겨 내려간다. 비타민C는 콜라와 같은 당분이 없어 치아에 해가 되는 경우는 없다고 본다. 충분한 물의 양은 물 한 컵을 120cc라고 봤을 때, 240cc 정도인 두 컵을 권한다. 비타민C를 복용하면서 치아 시림을 경험하는 사람도 있다. 물을 마시면 치아에 붙어 있던 비타민C가 씻겨 내려간다는 말은 거시적인 설명이다. 현미경적으로 설명하면 비타민C는 치아 끝 에나멜이 아니라 상아질에 붙어 상아 세관으로 들어가 자극이 될 수 있다.이런 경우 치아 시림을 방지해주는 바르는 치약을 권장한다. 치아 시림은 만성 자극이 되면 안 좋은데 치약을 바꾸면 이런 문제가 바로 해결된다. 그런데 이러한 사례는 그리 많지 않다. 이처럼 비타민C를 복용하며 갖게 되는 치아 탈회의 우려나 치아 시림은 물을 많이 마시고 치약을 바꾸는 방법으로 충분히 해결 가능하다.충분한 양의 물은 비타민C의 산도 낮춰속 쓰림 예방해줘흔히 비타민C를 먹으면 안 되는 사람으로 신장결석이나 요도결석 환자를 꼽는다. 결석의 원인은 칼슘과 붙어 결석이 생기는 경우, 요산 때문에 생기는 결석, 시스틴과 붙어 생기는 결석 등이 대표적이다. 비타민C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세 가지 원인 모두 물을 많이 마시면 예방할 수 있으므로 비타민C를 복용하고 물을 많이 마시면 분명 도움이 된다. 건강을 위해 물을 하루에 2ℓ리터 이상 먹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모두에게 해당하는 내용은 아니다. 구체적인 물권장량은 체중 곱하기 30cc라고 보면 된다. 체중이 50kg인 사람은 하루에 1,500cc만 마셔도 충분하다. 40kg이라면 1,200cc만 마셔도 괜찮다. 자주 권장되는 물 2ℓ는 체중이 65~70kg인 사람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비타민C를 복용할 때 물을 충분히 마시면 산도를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C를 2,000cc물과 함께 마실 때보다 3000cc 물과 함께 마시면 산도가 당연히 더 낮아진다. 약산인 비타민C의 pH(산성도)는 3 정도다. 위장에서 분비하는 위산은 강산으로 pH가 2이다.위산이 비타민C보다 강한 산성인데 비타민C를 복용하며 속 쓰림을 경험하는 것은 위가 건강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분비하는 위산을 감당하지 못해 위산의 pH를 낮추는 약을 복용했거나 위점막이 손상된 경우다. 그래서 비타민C가 위에 들어오면 속이 쓰린 것이다. 이런 경우 충분한 양의 물에 비타민C를 넣어 산도를 낮게 해 마시면 속이 훨씬 덜 쓰리다. 밥을 먹는 중간에 비타민 C를 먹는 것도 산도를 낮추는 방법의 하나다. 2021-04-09
- 2021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고려대학교 데이터과학과 이제윤 학생(안곡고) 학생부가 당락을 결정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재학생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으로 꼽힙니다. 게다가 여전히 수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죠. 학종으로 대학에 진학한 선배의 조언은 후배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일산 내일신문에서는 2021년 고양 파주 지역 수시합격자 인터뷰를 연재합니다.연재에 앞서, 코로나19로 인해 어느 해보다 힘든 시간을 보냈을 ‘많고 많은 사람 중에 그대 한 사람’, 모든 수험생 여러분에게 수고했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대학 입시가 다변화되면서 진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나 학생부종합전형은 일찌감치 진로를 정한 후 진로에 맞춰 교과와 비교과를 충실히 챙기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로 통한다. 그러나 당장 진로가 뚜렷하지 않다고 해서 마음 졸일 필요는 없다. 진로가 뚜렷하지 않아도 일단 학교생활을 충실히 해두면 진학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진로를 찾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바로 고려대 데이터과학과에 진학한 이제윤 학생의 경우다.진학 방향을 먼저 정한 후 학과 탐색 과정에서 진로 찾게 돼이제윤 학생은 고2가 돼서도 진로가 뚜렷하지 않아 심적인 부담을 느꼈다. 뒤늦게 인공지능에 관해 공부해봐야겠다 마음먹은 후, 관련 분야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진로를 찾게 됐다. 평소 관심 있던 분야는 언어학이었다. 언어와 지식, 지식과 기계, 언어와 기계의 연관성에 대해 관심이 많아 언젠가 언어학을 공부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인공지능 관련 학과로 진학 방향을 정한 후 대학을 탐색하다가 신설학과인 고려대 데이터과학과를 알게 됐다. 마침 데이터과학과에는 인공지능 분야 중 ‘자연어처리’를 배우는 교육과정이 있었다. 사람의 언어를 기계, 즉 프로그램이 어떻게 다룰 것인지를 배우는 과목이라 깊은 흥미를 갖게 됐고 이를 목표로 대학 입시 준비에 매진했다. 제윤 학생의 고교 내신 3년 평균은 ‘1.19’ 등급이며 그중 3학년 1학기 성적은 1등급이었다. 수시에서는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등에 합격했고 고려대 데이터과학과를 최종 선택했다. 언어의 중요성이 큰 분야(예를 들어 법률)에서 인공지능이 어떻게 우리 삶에 플러스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개발해보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한다.자발적 호기심 해결하며 탐구력과 실행력 키워진로가 뚜렷하지 않았지만 제윤 학생은 학교생활을 충실히 했다. 다양한 교내대회에 열심히 참가해 상도 여러 개 받았다. 그중 가장 소중했던 경험으로 과학탐구대회를 꼽았다. 평소 사용하던 문구용 타이머가 고장 나 필통 속에 넣고 다니다가 이를 고치기 위해 분해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된 것이다. 타이머를 구성하고 있는 소자에 관해 공부하며 소자끼리 서로 연결해보는 실험도 했다. 이 과정을 보고서로 작성해 대회에 제출했고, 수상까지 하게 됐다. 제윤 학생은 “대회를 목표로 준비한 것이 아니라 자발적인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공부하면서 탐구력과 실행력 등을 저절로 키울 수 있었다”고 한다. 아침 모둠 학습 또한 뜻 깊은 교내활동으로 꼽았다. 제윤 학생은 안곡고의 ‘생각나눔’이란 아침 모둠 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마음 맞는 친구와 함께 학습 계획을 세워 자습하거나 어려운 수학 문제를 함께 뭉쳐 해결하기도 했다. 3학년 땐 코로나로 인해 모둠을 꾸려가기 어려웠으나 꾸준히 서로 소통하며 정보시간에 배운 파이선 프로그래밍을 함께 복습하며 마무리를 했다. 모둠 학습 후엔 매시간 보고서를 작성했는데 학기 말, 이것이 차곡차곡 쌓인 것을 눈으로 확인하며 뿌듯함을 느꼈다고 한다.자신만의 노트 정리와 공부법 찾아 공부 효율 높여3학년 1학기 내신 성적 1등급은 누구나 인정할만한 최고의 성적이다. 제윤 학생은 고교 3년간 최선을 다해 공부했다. 특히 수업 시간에 정성을 다했다. 성실한 자세로 수업에 참여했고, 수업 내용을 놓치지 않고 챙기려 노력했다. 제윤 학생은 “수업을 들으며 선생님께서 무엇을 중요하다고 하실지, 또 내가 생각하기에 이 단원의 핵심은 무엇인지 추리하면서 수업에 참여했다”며 “이런 생각은 공부 효율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수능 대비를 위해선 노트 정리를 꼼꼼히 했다. 수학의 경우 반복해 풀었으나 다시 틀린 문제, 스스로 중요하다고 생각한 부분, ‘유레카’라고 외친 것들을 노트에 기록했다. 국어와 영어는 자신만의 일반론을 만들어 예시와 함께 정리했다. 과학 탐구 과목은 틀린 모든 문제를 정리했다. 수능을 앞두고 60일간 노트를 정리한 덕분에 수능 시험에 대한 불안감을 줄일 수 있었고, 수능 날엔 꽉 채워진 노트만 보고 시험을 쳤다. 제윤 학생은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는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수능 국어 영역 독서 부분은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늘 막연했다고 한다. 3,000자의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사실은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방대한 지문 덩어리를 작게 나눌 방법을 고민하다가 자신만의 공부 노하우를 터득했다.예를 들어, 지문에 ‘이처럼’이란 단어가 등장하면 앞부분은 예시, 뒷부분은 일반 설명이 나온다고 판단했고, ‘~위하여’라는 단어 앞부분은 결과가, 뒷부분은 원인이 나온다고 판단해 정리했다. 자신만의 기준을 만들어두니 긴 지문을 한결 편하게 소화할 수 있었고, 이런 식으로 접속사와 부사를 정리해 두니 수능 날 지문을 소화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운동이나 산책으로 몸과 마음 충전하며 공부하길제윤 학생은 스스로 중독에 취약하다고 고백한다. 그래서 스크린이나 게임 등 여러 중독과 싸우고 있는 수험생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 자신 또한 화면 앞에서 많은 시간을 허비했고, 그 시간이 너무 아까웠다고 한다. 중독을 이기기 위해 스마트폰을 바꾸고 매일 산책을 했다. 산책이 수험생의 무력감을 없애고 공부 집중력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산책으로 몸과 마음을 충전하고 공부로 방전하는 수험 생활을 반복했다.후배들에게도 산책이나 하루에 한 번은 꼭 심장 박동을 빠르게 해 줄 운동을 제일 먼저 추천했다. “과학적 증거까지 대지는 못하지만 운동이나 산책은 분명 수험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확신합니다.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수험생활을 할 수 있게 돼요. 저는 산책을 하며 풀과 나무를 바라보던 경험이 너무 좋아서 고3 수험생활이 행복했다는 착각까지도 한답니다.^^” 2021-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