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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비 흩날리는 날 대아수목원 전망대에 오르다! 대지를 촉촉이 적신 봄비가 얄밉기 그지없다. 우두둑 퍼붓지만 않았어도 만개한 벚꽃이 절정에 이르렀을 터인데 난데없이 찾아온 봄비로 꽃들이 수난을 당했다. 대아수목원에 꽃을 찾아온 날, 눈에 이물질이 낀 듯 뿌연 안개가 자욱하다. 산을 타기엔 조금 더운 날씨다. 하지만 숲속이라 나무 그늘을 벗 삼아 차근차근 한 발짝씩을 옮기려한다.전주에 산 14년 세월동안 수목원 내부만 둘러봤지 한 번도 전망대를 오르며 땀 흘릴 생각을 하지 못했던 그때를 부끄러이 여기며, 완연한 봄을 만끽하려 힘차게 출발한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에 만나는 자연과의 교감장소 ‘대아수목원’전주역에서 40분가량 고산 쪽으로 달리다 도착한 대아수목원(063-243-1951, 입장료, 주차료 무료)은 소백산맥 운장산 지류의 일부로, 완주군 동상면 대아리에 있는 도유림이다. 자연경관이 수려하며 사계절의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곳이라 찾는 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특히 꽃피는 사월이면 봄을 상징하는 화사한 벚꽃과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는 튤립, 오월이면 철쭉과 금낭화 장미 등의 개화가 계속돼 형형색색의 장관을 연출한다.대아수목원을 즐기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수목원 내 시설물을 살펴보며 식물과 좀 더 친해지는 것이고, 두 번째는 하얀 벚꽃 길을 따라 산책을 하거나 임도를 따라 돌며 내가 아는 나무이름을 세어 보는 것도 좋다.또 금낭화 군락지를 찾아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삼림욕을 하는 것도 좋고, 시간과 체력이 허락한다면 병풍처럼 펼쳐진 수목원을 휘감아 도는 등산로를 따라 3개의 전망대에 올라보는 것도 수목원을 찾은 기쁨을 배가 되게 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전망대에 올라 세상의 봄을 모두 품다!일 년에 서너번은 찾는 대아수목원, 하지만 등산로로 전망대까지 올라 보기는 처음이다. 내심 걱정스런 마음에 조금이라도 쉬이 가려고 수목원 관계자에게 몇마디 도움을 청해본다. “제1전망대로 올라가는 게 조금 쉽긴 한데 전 코스를 다 돌려면 제3전망대부터 올라가 제2전망대, 제1전망대로 돌아오는 코스가 더 좋을 거예요. 한 6키로 쯤 되는데 여성분들 걸음으로는 한 3시간 반 걸릴 겁니다.” 갑자기 ‘헉’하고 숨이 차오른다. 예상보다 먼 길과 난코스가 머릿속에 펼쳐진다. 서둘러 제3전망대로 오르는 초입에 들어선다. 눈앞에 가파른 나무계단 길을 한 시간쯤 오르자 제3전망대가 보인다. 이미 우리보다 먼저 도착해 자리를 편 어르신들이 “방을 빼주겠다”며 선심 쓰듯 전망대를 비워준다. 그리고 다시 한 50분을 걸어 도착한 제2전망대, 86개의 철계단을 올라 도착한 곳이다. 대둔산의 아찔한 빨간 철계단이 문득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미리 준비한 도시락을 꺼내 오이고추에 된장을 찍으며 허기진 배를 달랬다. ‘고생 뒤 보람’이란 말이 딱 어울리는 때이다.그리고 마지막으로 제1전망대에 오르는 길은 다소 평평하고 중간부터 임도로 이어져 산행하기에 무리가 없어 좋다. 아이들과 동행하면 제1전망대까지 오를 것을 권한다. 1전망대가 전망도 가장 좋고 사진 찍기에도 최적의 장소이다. 어린이들에게는 현장체험활동, 엄마들에게는 쉼터로 인기수목원의 아침은 아이들의 조잘거리는 소리로 시작된다. 하루가 머다하고 꽃향기로 그윽한 대아수목원으로 몰려오는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 오늘도 어린이집 아이들과 인근의 초등학생들이 현장체험을 온 모양이다.아이들이 숲 해설사를 따라다니며 난생 처음보는 열대식물을 둘러보다 한곳에 시선이 집중됐다. 그리고는 이름 하나를 소리쳐본다 “파리지옥이요!” 묻기도 전부터 한 아이는 계속 “파리지옥!”만 외쳐댄다. 그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럽다.그리고 숲속 나무 그늘아래엔 엄마들이 잠시 삶의 무게를 잃은 채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 그림 같은 장면이 연출된다.도심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모습들이다. 쾌쾌하고 쉰내 나는 오염된 공기에 찌들어 사는 우리 인간들에게 그나마 자연과 하나 되는 조화로움을 선사하는 곳, 대아수목원. 지난주 내린 봄비로 생기를 잃은 꽃잎들이 비가 되어 내린다.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에 몸을 맡긴 채 깊은 단잠에 빠진 듯 우아하게 내려앉는다. 김갑련 리포터 ktwor042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3
- 소이, ‘아이러브 이태리’ 캐스팅.. 2년 만에 연기자로 복귀 걸그룹 티티마 출신의 소이가 tvN 월화드라마 ‘아이러브 이태리’(연출 김도혁 극본 문지영)에 캐스팅 돼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소이는 5월 28일 첫 방송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아이러브 이태리’에서 최공령 걸그룹 멤버 나홍실로 출연한다. 극중 소이가 맡은 나홍실은 박예진(이태리 역)의 절친이자 걸그룹 사과머리의 최고령 멤버 우윳빛 피부와 동안 외모를 가졌다는 이유로 나이를 7살이나 속이고, 최고의 걸 그룹 ‘사과머리’ 멤버가 되지만 나이가 많고 몸이 뻣뻣해 왕따로 전략하게 되는 인물이다. 소이는 “티티마 활동 시절이 새록새록 떠오른다”며 “그만큼 애정을 가지고 재밌게 연기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맡은 것 같다. 극에 활력을 주는 청량제 같은 역할뿐 아니라 댄스곡에 맞춰 연습도 티티마 시절 처럼 신인 같은 맘으로 하고 있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이러브 이태리’는 하루아침에 14살 순수 소년에서 25살 퍼펙트남으로 광속성장한 기막힌 운명의 남자(김기범)와 매력적인 재벌집 상속녀(박예진)의 100일간의 동화 같은 러브스토리를 담은 16부작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다. 한편 소이는 지난 1999년 걸그룹 ‘티티마’로 데뷔했으며, 현재 2인조 혼성밴드 ‘라즈베리 필드’에서 보컬로 활동 중이다. [연예부 유지윤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3
- 필리핀 어학연수에 자기주도형 학습법 도입으로 영어를 완성하다 최근 입시키워드는 ‘자기주도학습’이다. 특목중·고교와 대학 입시에 입학사정관전형이 확대되면서 자기주도학습을 중요한 전형 요소로 평가하기 때문. 따라서 영어캠프도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이 도입된 어학연수가 뜨고 있다. 단기간 실력향상을 꿈꾼다잉글리쉬앤 목동차일드유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을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필리핀 팔라완 팔라완주립대학 부설 어학원에서 우수 교수진들과 함께 체계적인 맞춤형 영어교육과 자기주도형 학습으로 참여 학생들이 단기간에 실력향상이 가능하도록 맞춤 교육을 하고 있다.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방식에서 탈피해 아이들 스스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한 자기주도형학습방법을 도입했다고 설명하는 목동차일드유 김영순 본부장은 “공부습관을 바로 잡아주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수업뿐 아니라 영어일기, 참삭과 단어·문장 시험으로 공부습관을 키워준다”고 덧붙인다.팔아완 영어캠프는 현직교수와 교직원에 의한 전담 교육과 학사 관리뿐만 아니라 레벨 테스트 후 소그룹을 편성하여 각 그룹별로 중점 지도하는 부분도 주목할 만하다. 더불어 학생들의 학습지도 뿐 아니라 생활전반에 대해 철저히 관리하는 풀캐어시스템을 도입한 관리형 프로그램으로 부모들이 마음 놓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다. 휴일을 이용한 다양한 레저 활동과 이수 후 팔라완주립대학 공인 수료증을 발급해 주는 것은 잉글리쉬앤 목동차일드유만의 특징이며, 장점으로도 꼽힌다. 팔라완주립대학(PSU) 부설 어학원은 4000평 부지의 어학연수 전용 리조트급 시설로 1:1 수업이 가능한 78개의 강의실과 12개의 그룹 강의실에서 수업하는 것과 골프장, 농구장, 수영장에 인터넷 카페까지 갖추고 있는 시설은 한창 성장기에 있는 주니어 대상의 어학연수에 있어 최고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검증된 영어실력 다녀온 아이들이 증명하다대한민국 대표 교육특구, 깐깐한 목동 엄마들이 선택한 잉글리쉬앤 목동차일드유 필리핀 캠프는 이미 강남 엄마들까지 입소문이 날만큼 만족도가 높다. 영어 연수인 만큼 실력향상은 다녀온 아이들로 검증된다. 목동차일드유에 1년 동안 다니다 겨울방학을 이용한 3개월 동안의 연수를 끝낸 초등 6학년 김미진 양은 중학교 단어 1800자를 마스터했고 에세이가 완벽해졌다. 기초 단계인 초등학교 2학년 이민성 군은 6주 연수를 마치고 스피킹에 좋은 성과를 보이자 두 번째 연수에 도전, 초등 베이직 단계를 모두 끝냈다. 중학교 2학년 김천수 군은 기초가 안 잡혀 고민하다 누나와 함께 연수를 결정했다. 파닉스마저 안되어 있던 김 군을 위해 원어민 강사와 한국어 강사가 함께 1:1로 기초부터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를 몰입하여 지도한 결과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했다. 거기에 학교 성적까지 평균 10점이 올라 3번째 연수마저 끝내고 다음 학기에 4번째 연수를 계획하고 있다.이처럼 다양한 레벨의 학생들이 짧게는 6주 길게는 8주나 12주 동안 11시간 이상의 강도 높은 수업의 연수를 끝내고 나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은 물론 레벨업으로 실력이 증명되어 만족도가 아주 높다. 더불어 하루 1시간씩 수학 첨삭이 이루어지니 연수기간 동안 수학공부에 대한 걱정도 덜 수 있다. 그 결과 2차 3차 연수로 이어지는 경우가 즐비하다. 필리핀 연수로 원어민 수준의 영어실력이 갖추어지고 나면 미국학교로 떠나는 정규수업도 계획할 수도 있다. 목동차일드유 김영순 본부장은 “교육환경이 뛰어나고 강사 수준이 높은 목동차일드유의 영어캠프는 학부모들의 높은 만족도로 일찍 마감될 수 있으니 등록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전한다.한편 잉글리쉬앤 목동차일드유에서는 필리필 어학 연수생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모집과정은 6주와 8주 과정으로 나뉜다.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는 ‘학부모 초청 캠프 투어’도 진행 예정이다. 아이들만 캠프에 보내는 것이 아니라 팔라완에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캠프에 참여할 수도 있다. 기간은 8월1일부터 5일까지. 가족캠프도 모집 중이다. 6주 과정으로 진행될 클락 가족캠프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 가능하다. 학생들은 9시부터 8시까지 몰입교육을 하고 학부모는 오전 4시간 동안은 어학연수를, 오후에는 자유 프로그램으로 골프나 어학연수가 가능하다. 6~7세 어린이를 위한 유치부 캠프도 있다. 비자 연장이 필요 없는 3주 동안 자연경관이 우수한 휴양지에서 엄마와 유치부 아이들이 어학연수도 하고 도스팔마스 휴양지와 지하강 탐험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8
- 주 5일제 수업! 토요프로그램은 무엇을 선택할까? 주 5일제 수업이 전면 시행되면서 각 기관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몇몇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일정도 명확치 않고, 프로그램 내용도 별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이미 마감이 끝난 경우도 많아서, 부모님들은 어떤 프로그램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다. 그렇다면 주 5일제 수업을 맞아, 우리 아이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무엇일까? 알찬 토요일을 만들어주는 토요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체육프로그램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대부분인 요즘 아이들에게 체육 활동은 선택이기 보다는 필수. 신체 각 기관의 균형 잡힌 발달은 건강과도 직결 돼 있을 뿐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어릴 때부터 해온 꾸준한 체육 활동이 사회성 발달과 리더십을 키운다는 것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체육 활동을 통해 얻게 되는 성공적인 경험은 자신감과 행복을 느끼게 해준다고 한다. 토요일 하루만이라도 신나게 뛰어놀 수 있게 해주는 것은 어떨까? 특히 게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학생들에게 체육 활동은 적극 추천할 만 하다. ‘춘천시청소년수련관’에서는 축구단, 농구단, 풋살클럽, 음악줄넘기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민생활관’에서는 수영과 농구를 진행하고 있다. ‘체육진흥재단’에서도 축구, 야구,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 승마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연회원을 모집 중이다. 가족이 함께 하는 체험프로그램 매주 토요일마다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것이 부담스럽거나, 가족들과 함께 알찬 토요일을 보내고 싶다며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체험프로그램이 그만이다. 특히 몸으로 하는 활동 체험은 아이들과 아이들과 서먹서먹했던 아버지들에게 제격.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그동안 부족했던 대화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강원도 도립화목원’에서는 숲해설과 함께 나무목걸이, 솟대, 장승 등 숲공예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가족형 자연체험교실’을 진행하며, ‘에니메이션 박물관’에서는 캐릭터 도안을 활용해 캐릭터를 제작해보는 ‘DIY 체험교실’과 ‘박사마을 생태체험’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춘천의병마을’에서 운영하는 ‘토요의병체험’도 눈 여겨 볼만하다. 의병유적지 관람은 물론이고, 활쏘기, 화승총체험, 석전놀이 등 부모와 함께 직접 의병이 되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 단, 단체 예약만 받고 있으므로 관심 있는 주변 친구들을 모아보자. 새롭고 재미있는 이색프로그램 이외에도 재미있고 이색적인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다. 우선 춘천시 청소행정과에서 진행 중인 ‘청소현장 체험’과 ‘환경기초시설견학’은 눈여겨 볼 만 하다. ‘청소현장 체험’은 월 2회, 새벽 5시부터 아침 9시까지 환경미화원이 되어서 거리청소를 직접 해 보는 체험으로 봉사활동과 함께 아이들에게 노동의 가치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 ‘환경기초시설견학’은 음식물처리장과 소각장 등 평소에 볼 수 없는 시설물들을 견학하고 환경에 대한 인식도 새롭게 다져볼 수 있는 기회로 가족 단위 견학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어린이재단 춘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8가지 리더십과 8가지 습관을 통해 아이들의 리더십을 키우는 ‘어린이 리더십훈련’을 진행하다. ▶ 춘천시 청소년수련관 ☎ 2012-04-06
- “소중한 한 표, 꼭 이런 후보 뽑을 겁니다.” 지난 3월 29일, 공식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국민이 주인인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이 주인이 되는 유일한 시기’로 여겨지는 우리의 선거철. 하지만 아브라함 링컨의 말처럼 ‘옳은 투표는 총알보다 강해 무섭고, 시시비비를 가리는 유권자가 갖고 있는 심판방망이’다. 선거가 끝나면 뭔가 허전하고 씁쓸했던 예전과는 달리,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검토하며 주인 노릇을 톡톡히 하겠다는 유권자들도 늘고 있다. 그래서 춘천 시민들에게 물었다. 오는 4월 11일 실시하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여러분은 어떤 후보자를 뽑고 싶습니까? “후보자에게 진정 묻고 싶습니다.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이 지역발전과 지역민의 생활 향상인지 아니면 자신의 입신양명인지. 정당, 학연. 지연 이런 것에서 벗어나, 진정성을 갖고 지역민을 위해 일할 후보를 뽑을 것입니다.” - 윤성민(석사동, 29) “장애 극복과 자립, 재활, 교육 등을 책임질 장애인가족지원센터나 재활스포츠센터의 건립이 꼭 이루어져야 해요. 장애인활동보조 지원도 더 확대되어야만 하고요. 장애인복지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이의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써줄 사람이나 정당에게 표를 줄 겁니다.” - 장부남(석사동, 41) “엄마로서 아이들 문제가 가장 큰 관심의 대상입니다.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는 정책이 있다면 적극 지지하고 싶습니다. 무상급식 같은 학교 환경 개선이나 바람직한 교육 정책 등 좀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후보가 있는지 찾고 있습니다.” - 김연화(퇴계동, 37) “캠프페이지 활용 문제는 춘천의 미래와 맥이 닿아있는 아주 중요한 이슈죠. 시민으로서 가지는 기대 또한 크답니다. 이번 선거에 나온 후보들 역시 견해 차이를 보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활용되는 게 가장 좋은 방안이냐 하는 부분은 꾸준히 후보들의 말을 들어보며 판단해볼 생각입니다.”- 조성미(낙원동, 42) “준고속열차인 ITX청춘이 생기고 나서부터 급행전철이 모두 없어지는 바람에 적잖은 불편함을 느낍니다. 춘천시민들이 많이들 급행열차의 청량리, 용산 노선 연장을 얘기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죠. 어떻게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해요. 이 문제에 자신 있게 답을 주실 후보님을 밀어야죠.” - 김화자(후평동, 42) “강원지역의 18개 시군이 모두 시행하고 있는 무상급식을 오직 춘천시에서만 하지 않고 있다는 게, 글쎄요. 춘천시에서는 예산 집행의 우선순위와 중요성 문제 등을 거론하지만, 제 생각은 좀 다르거든요. 저는 나아가 특히 친환경 무상급식에 앞장 서 줄 후보로 꼼꼼히 따져 볼 생각입니다.” - 윤희경(석사동, 43) “선거전을 바라보면 도덕성이라는 것이 고리타분하게 느껴질 정도지만, 저는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한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정직하지 않다면 무슨 일을 한들 의미가 있겠습니까? 선거시즌에만 반짝 나타나 공약을 남발하는 분들 정말 사양입니다.” - 박연선(온의동, 50) “아파트 밀집지역이기도 하면서 시민들의 공원 역할도 해주는 안마산 인근에 대단위 열병합발전소가 들어올 거란 소식에 놀라기도 했었는데, 일단은 사업보류 방침이 내려져 그나마 다행이란 생각입니다. 아무래도 춘천과는 안 어울리는 시설 같습니다. 청정지역인 우리 고장 춘천의 환경을 지키고자 진정으로 고민하는 후보, 누굴까요?” - 남수희(퇴계동, 42) “요즘 대도시 인근 도농통합도시의 읍면단위 지역으로 귀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해요. 전철과 고속도로가 놓이면서 빨라진 도시가 바로 우리 춘천이지요. 눈에 띠게 속성 모드로 하루하루 수도권화 되어가고 있는 듯한 느낌, 저만 그럴까요? 춘천을 활력 있게 변화시키고,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 낼 능력이 있는 후보라면 OK입니다.” - 심혜진(후평동, 42) “공손하게 인사하며 웃는 후보자의 얼굴을 선거가 끝나도 볼 수 있을까요? 예의바른 모습이 권위로 가득 찬 모습으로 변화하는데 얼마나 짧은 시간이 걸리는지. 후보자에서 당선자로 바뀌어도 변화하지 않을 후보가 있을까요? 만약 그런 후보 있다면 고민하지 않고 뽑겠습니다.” - 박선영(퇴계동, 35) 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김연주 리포터 fa1003@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6
- [기고] ‘코-코 우정’을 맺어준 문화외교 전홍조 주 코스타리카 대사불과 한달전에 코스타리카에 부임했다. 그리고 지난 보름간 너무나 가슴 벅찬 시간을 보냈다. 부임하자마자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가 제13차 코스타리카 국제예술제에 주빈국으로 참가해 엄청난 환영과 갈채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번 예술제는 세계 24개국에서 2000여명의 예술가들이 참가했다. 코스타리카 인구 450만명 가운데 200만명이 관람했고, 수도 산호세시가 온통 들썩였다. 3월 15일~25일까지 진행된 예술제에 우리는 남사당, 국악, 팝페라, 현대무용, 난타, 태권도, 비보이 등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수준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한국문화 체험, 회화 및 공예품 전시, 한국영화제도 동시에 개최되었다.군대폐지한 평화국, 코스타리카친치야 대통령이 가족과 각료들과 함께 우리의 개막공연을 지켜보며 즐거워했다. 자신이 태권도 파란띠를 땄었다고 동석한 최광식 문화부장관에게 자랑하기도 했다. 사바나 공원의 한국문화체험관은 20만명의 시민들이 찾아왔다. 시내곳곳 전시장에는 스페인어와 한글 설명문이 함께 부착됐다. 현지 언론의 칭찬과 감사 글이 쇄도하자 다른 나라 외교관들의 부러움이 필자에게 꽂히기도 했다.중미의 코스타리카는 한국과 많이 닮았다. 1949년 군대를 폐지한 평화의 나라이며, 영화 '쥬라기 공원'의 배경이 될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국가이다. 특히 교육과 문화를 중시해 중미에서 문맹률이 가장 낮다. 스페인어로 양국 국명이 'Co-'로 시작되기 때문에 중남미 국제회의장에서는 항상 양국대표가 나란히 앉게 된다.문화외교 지속적 확대발전 필요이번 국제예술제는 그동안 감춰져 있던 두 나라의 닮은 점을 드러내고 확인하는 자리로 톡톡히 제몫을 했다. 우리의 해금 플러스와 코스타리카의 음악그룹 에디투스가 밀양아리랑을 협연할 때 공연장을 꽉채웠던 열광과 감동은 두나라 국민들의 돈독해진 우정을 눈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지휘자 금난새씨가 지휘한 코스타리카 국립오케스트라 연주회도 우정의 상징으로서 엄청난 갈채를 받았다. 저명한 음악가인 마누엘 오브레곤 문화부 장관은 '아리랑'과 코스타리카 민요 '암망아지'를 직접 비교편곡한 피아노곡을 연주해 우리 대표단을 감동시켰다.국제예술제에 우리가 주빈국이 된 것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일이 아니다. 그동안 대장금 등 드라마와 K-Pop 동호회, 한국어 강좌, 한식세계화행사, 한국문화 영화제와 같은 한류저변이 꾸준히 터를 넓혀온 결과이다. 오브레곤 문화부 장관이 지난해 방한해 콘서트를 열었을 만큰 문화계의 튼튼한 네트워크도 한 몫을 했다.외교관 생활을 꽤 오래 한 필자로서도 문화가 양국국민을 연결하는 핵심적인 외교수단이라는 점을 이번 행사만큼 실감나게 느낀 적은 없는 것 같다. '코-코(Corea-Costa Rica) 우정'을 맺어준 문화외교에 아낌없는 지원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6
- [4·11총선 D-5, 승부 가를 주말 유세전] 여 ‘박근혜 원톱’, 야 ‘지도부 총출동’ 박근혜 8년만의 '외박 유세' … 야권 'MB정부 심판론' 키우기 안간힘여야는 4·11 총선 민심을 가를 6~7일 주말 유세에 총력을 기울인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중앙선대위원장을 전면에 내세운 반면 야권은 대선주자급 정치인과 사회저명인사를 내세운다. 특히 새누리당은 박 위원장이 유세현지에서 하루를 묵는 '외박투쟁'까지 나선다. 박 위원장이 선거기간 외박유세에 나선 것은 지난 2005년 4ㆍ30 영천 국회의원재선거 이후 처음이다. 그만큼 절박하다. 민간인 불법 사찰 사건으로 확산되는 '정권심판론'을 저지하고 대신 박 위원장 개인의 '바람'을 통해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서다.박 위원장은 6일 서울유세를 마친 뒤 비행기로 부산으로 이동해 하루를 묵은 뒤 경남지역을 거쳐 서울로 다시 올라올 예정이다. 당 핵심관계자는 "텃밭 부산에서 거세게 불고 있는 야권 바람을 차단하고 총선 승리를 이끌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는 당 지도부가 총력을 기울이는 방식이다.한명숙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뿐만 아니라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손학규 상임고문, 이해찬 전 총리, 유시민·이정희 공동대표 등 인지도 높은 정치인이 전국을 돌며 지역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박근혜, 다섯 번째 부산 방문 = 박 위원장의 부산 방문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그는 2월24일, 3월13일과 27일, 지난 1일 부산을 방문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송파ㆍ강동ㆍ광진ㆍ중랑ㆍ동대문ㆍ성동구 등 서울의 접전지를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오후에 부산으로 가 북구ㆍ사상구ㆍ수영구 등지에서 유세를 펼친다. 앞서 5일 박 위원장은 경남 울산에서 경기 일산까지 500km를 하루에 뛰는 '국토 종주' 유세를 소화했다. 낮에는 영남권 유세로 새누리당에 대한 고정표를 단속하고 저녁 퇴근길에는 수도권 신도시에서 새누리당에 비판적인 중도층을 공략했다. 박 위원장은 유세에서 새누리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울산에서는 거대야권 견제논리를 폈다. 그는 "새누리당은 위험한 거대 야당의 폭주를 막아내고 민생을 지킬 유일한 정당"이라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한미동맹과 대기업을 해체하자는 주장을 하는 야당과 자신들이 추진했던 한미FTA를 폐기하고 제주해군기지 건설도 중지해야 된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야당이 손을 잡았다"며 "이런 정당이 국회에서 거대당, 다수당이 되면 우리나라는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거듭 비판했다. 대구 칠성시장에서는 1500명(경찰 추산)의 환영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야권, 스타 정치인 총출동 = 민주통합당은 6일부터 한명숙 대표, 상임고문들이 총동원돼 지역별 집중 유세를 펼친다. 한명숙 대표는 이날 오전 선대위 회의에서 "5일 뒤 새누리당이 다수당 된다면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위원장이 샴페인 터뜨리며 이제 다시 우리 세상 왔다고 환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한 대표는 호남을 찾아 야권단일후보 응원과 무소속 바람 막기에 집중할 예정이다. 전북 전주, 정읍, 익산·나주를 방문하고 광주시에서 민심 잡기 유세를 펼친다. 특히 이날 오후 광주 유세에서는, 통합진보당 소속으로 야권단일후보인 서구을의 오병윤 후보 응원을 위해 민주당-통합진보당의 합동유세가 예정돼 있다. 이 지역에는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출마, 접전을 펼치고 있다. 손학규 상임고문은 대구·경북과 충남·충북을, 문재인 상임고문은 경남 양산과 부산 진갑 지원 유세를 진행한다. 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에는, 한명숙 대표와 중앙 선관위 차원의 수도권 총력 지원 유세가 펼쳐질 전망이다. 한 대표가 경기 동부와 북부, 서울 구로 금천 등을 돌며 '이명박정부 심판론'을 외칠 계획이다. 또 민간인 불법 사찰 문제 부각, 2030세대의 투표독려 활동도 곳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민주당 선대위 김현 대변인은 "민간인 불법 사찰 문제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며 "막바지 투표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6
- 한국거래소 또 낙하산 ‘구설수’ 기재부 출신 이호철 파생본부장 선임 … 행시 23회 유관기관 낙하산 싹쓸이 한국거래소(이하 거래소)의 낙하산 인사가 또 도마 위에 올랐다. 2일 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지난달 30일 주주총회를 속개해 이호철 전 부산지방조달청장을 신임 파생상품시장본부장으로 선임했다. 김진규 파생생상품시장본부장은 유가증권본부장으로 전보됐다. 유가증권본부는 거래소를 대표하는 본부로 상징적 성격이 있다는 점에서 '신임 낙하산'이 내려올지에 대한 관심이 쏠렸었다. 거래소는 같은 낙하산이긴 하지만 기존에 내려와 있던 김진규 본부장을 유가증권본부로, 신임 낙하산은 파생상품본부로 보내는 '고육책'을 선택했다. ◆3월부터 시작된 인사파행 = 낙하산 인사로 인한 거래소의 인사파행은 지난 3월부터 조짐을 보였다. 거래소는 애초 지난 3월 23일 주주총회에서 4월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이창호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의 후임을 정할 계획이었다. 거래소 내부인사인 최홍식 당시 코스닥시장본부장보가 이 본부장의 자리를 메울 것으로 예상된 상태였다. 그런데 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박종길 경영지원본부장이 돌연 사의를 밝히면서 본부장 자리가 두 개나 비게 됐다. 이에 따라 3월 주주총회에서는 최홍식 당시 본부장보를 코스닥시장본부장으로, 진수형 당시 코스닥시장본부장을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주주총회 속개를 미루던 거래소는 이창호 본부장 임기 만료 하루 전날인 지난달 30일에야 유가증권본부장 후임에 김진규 전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을 전보시키고, 이호철 전 부산지방조달청장을 파생상품시장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졸지에 기존 본부장들은 한번씩 자리를 이동한 셈이 됐다. 이런 인사파행 때문에 하루 아침에 전보당한 거래소 한 고위 관계자는 "이미 기존 본부에서 올해 계획을 다 세워놨었는데 갑자기 자리가 바뀌어 황당했다"면서 "날벼락을 맞은 느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거래소 내부인사가 본부장으로 승진하면서 낙하산 자리가 하나 줄어들게 되면서 압력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박 본부장이 갑작스레 그만두게 된 것도 낙하산 자리를 비워주기 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증권유관기관 낙하산, 행시 23회 싹쓸이 = 이번 이호철 본부장 인사로 최근 증권유관기관의 낙하산은 행시 23회가 싹쓸이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 본부장은 행시 23회로 김석동 금융위원장 등과 동기다. 앞서 2월에 금융투자협회 부회장으로 내려온 남진웅 부회장도 행시 23회다. 유력 대선주자와 연줄이 닿아있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이 본부장의 처가쪽이 지난 2007년 대선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대구지역 선거운동을 도왔던 연이 있다는 것. 낙하산 인사를 반대해 온 거래소 노조도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김종수 거래소 노조위원장은 "내부적으로 불가입장을 전달했지만 끝까지 반대를 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거래소가 공공기관이 된 후 정치외풍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소위 영포라인으로 알려졌던 김덕수 전 상임감사의 갑작스런 총선출마 결정으로 상임감사직은 3개월 이상 공석이 된 적도 있다. 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낙하산 인사의 경우 자신이 떠난 후를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라면서 “본인이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면 시간을 두고 나갈 수도 있었을 텐데 뒤늦게 밝힌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3
- 농협·지자체 ''얼굴있는 농산물'' 승부수 24일 전북 완주군 용진면 구억리 목효마을 김현봉(58) 이장은 새벽부터 바삐 움직였다. 마을 앞 밭에서 실파를 캐고, 밭 둑을 따라 심은 두릅나무 순을 4㎏ 쯤 땄다. 노지 시금치를 재배하는 농가를 들른 뒤 마을 할머니들이 들판에서 뜯은 돌나물을 수거했다. 다음은 용진농협 포장센터로 향했다. 품목별로 300g~600g 소포장으로 나눠 담은 뒤 농업포털(www.affis.net) 시세를 기초로 가격을 책정했다. 땅두릅은 600g에 8000원, 산두릅은 300g에 5000원짜리 가격표를 붙였다. 시중보다 2000~3000원 싼 금액이다. 가격표엔 수확날짜와 함께 김씨의 이름과 연락처가 함께 인쇄 돼 있다. 김씨는 "로컬푸드 매장에 출하하려고 두릅밭에 황토를 60㎝ 이상 깔았다"면서 "이름 달고 나가는데 다른 상품보단 좋다는 평가를 받아야 할 것 아니냐"고 말했다. 포장을 마친 상품을 용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에 보기좋게 배열한 뒤 매장 직원에게 눈인사를 보낸다. 이날 팔린 상품대금은 주말 쯤 김씨와 목효마을 주민들 통장에 입금될 예정이다. 이날 직매장엔 한창인 딸기와 쌈채소 등 채소류와 지역축산농이 기른 한우, 건채류 등이 매대를 채웠다. 120여 농가가 김씨처럼 농산물을 납품하고 있다. 전북 완주군과 완주 용진농협이 오는 27일 로컬푸드 직거래 매장을 정식으로 연다. 로컬푸드 상설매장으론 국내에서 처음이다. 특히 규모화 된 소규모 작물 중심으로 경제사업을 펴던 농협이 지역실정에 맞게 소규모 농가를 조직해 직매장을 개설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용진농협 직매장은 지역 농민들이 당일 수확한 친환경농산물에 직접 품질등급과 가격을 책정해 판매하는 상설매장이다. 유통과정을 줄여 신선도는 지키고 가격거품은 뺐다.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안팔린 상품은 농민들이 다시 가져간다. 채소 재고품이라도 신선도와 품질이 보장되기 때문에 매장 영업이 끝나는 7시 쯤이면 인근 전주시내 대형음식점에서 70~80% 가격에 사간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난해 8월 로컬푸드 운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완주군과 용진농협이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지역의 농산물을 농민들이 직접 판매해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이익을 돌려주자는데 뜻을 함께 하면서 시작됐다. 전주 북부권과 맞닿아 있는 용진지역은 연간 상추 판매금액만 150억원대에 이를 정도로 채소재배가 활발한 곳이다. 용진에서 생산한 상추가 광주광역시를 거쳐 다시 전주, 완주로 돌아오는 복잡한 유통과정을 거치는 것이 일상적이다. 가격은 덩달아 오르고 유통시점도 하루 이상 소요된다. 직매장 사업은 지자체와 지역농협이 의기투합 해 ''얼굴있는 농산물''로 대형 유통사 중심의 농산물 시장을 뚫어보자는 승부수인 셈이다. 그러나 변화는 쉽게 오는 것이 아니다. 지난해 8월 첫 직거래장터를 연 뒤 올 4월2일 직매장을 시범운영하기까지 1년 넘는 시간이 걸렸다. 용진농협 정완철 조합장은 "처음 직매장을 준비하면서 신청을 받았는데 3농가에 불과했다"면서 "참여농가 확대 뿐 아니라 안정적인 판매망을 구축하는 것도 쉽지 않는 과제"라고 말했다. 용진농협은 참여농가를 늘리면서 친환경·우수농산물 인증 교육과 함께 직거래매장이 활발하게 운영중인 일본 연수를 다녀왔다. 소포장 센터에서 직접 포장법과 가격 책정 방법 등에 대한 교육도 실시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단골손님도 늘어 하루 평균 200여명이 매장을 찾아 300만~500만원의 매출고를 기록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전북본부도 용진농협의 사례를 평가한 뒤 권역별로 로컬푸드 직매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완주군 임정엽 군수는 "농협이 생산자와 소비자를 모두 살리는 로컬푸드 운동에 관심을 갖고 동참한 것 자체가 환영할 일"이라며 "얼굴있는 농산물은 경제효과 뿐 아니라 도시와 농촌을 잇는 소통의 매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3
- B.A.P(비에이피) ‘파워’ 발매 하루 만에 초도 3만장 완판 수퍼 루키 그룹 B.A.P(비에이피)의 연이은 기록 갱신이 화제다.소속사 TS 엔터테인먼트는, B.A.P(비에이피)의 두 번째 싱글 앨범 'POWER(파워)'가 지난 4월 30일 오프라인 판매에 돌입 직후 하루 만에 초도 3만장을 완판했다고 밝혔다.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인 한터 일간 차트에 따르면 B.A.P(비에이피)의 음반 판매량은 4월 30일과 5월 1일, 일간 순위에서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5월 2일 실시간 차트에서는 소녀시대의 유닛 그룹인 태티서의 'Twinkle'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 또한, 대표적인 음반 판매 사이트인 핫트랙스의 5월 1일자 온오프라인 통합 판매량에서는 태티서의 'Twinkle'을 제치고 버스커 버스커의 정규 1집에 이어 2위를 기록해 태티서와 뜨거운 경쟁을 펼치고 있다.음원 공개와 동시에 '아이튠즈 스토어 탑 10 힙합 앨범(iTunes Store Top 10 Hip-Hop Albums)' 차트 탑 3 안에 랭크된 'POWER(파워)'릃 통해 저력을 과시했던 B.A.P(비에이피)는 국내에서도 발매 하루 만에 초도 물량 3만장을 완판했다.소속사 TS 엔터테인먼트는 "아직까지 CD가 해외 유통이 되지 않아 해외에서 개별 및 단체로 구입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며 "이미 재주문에 들어갔다"라고 덧붙였다.강렬한 하드코어 힙합과 화려한 스프레이 댄스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B.A.P(비에이피)는 금주에도 '엠카운트다운', 'KBS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를 통해 대중들을 만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