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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 배두나 “영화 촬영하면서 발톱빠지는 부상도 당해” 배우 배두나가 영화 '코리아' 촬영 중 겪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배두나는 지난 5월 2일 밤 12시 MBC FM4U '푸른밤 정엽입니다'에 출연해 "달리기을 하며 하루 네 다섯 시간씩 탁구 연습을 하다보니 발톱이 빠졌다. 놀라서 현정화 감독님께 보여드렸더니 감독님이 '난 발톱이 아예 없어. 별 거 아니야. 연습해'라고 하셔서 그냥 밴드 붙이고 다시 연습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내 온도가 50도가 넘은 체육관에서 몇 시간씩 탁구를 치며 연기를 하다보면 몸은 완전히 녹초가 됐다. 그런데 점심은 주먹밥 두 알이 나왔다"며 "제작비가 빠듯했는지, 점심값을 3천원에 맞춰야 한다고 했는데 그때는 정말 화가 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배두나는 또 자신이 연기했던 리분희 선수에 대해 "촬영하는 내내 리분희 선수가 너무 보고 싶었다. 30분만이라도 만날 수 있다면 하고 싶은 말도 많고, 지금 내가 잘 하고 있는지 묻고 싶은 것도 많았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편 '푸른밤 정엽입니다'의 간판 코너 '여배우들'은 매주 수요일 밤 12시에 청취자들을 찾는다.[연예부 박건욱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3
- 주택청약 받으려 미리 혼인신고했다가… 결혼식 한달 앞두고 취소 … 법원 "혼인무효 안돼"신혼부부에게 우선적으로 공급되는 장기전세주택을 받기 위해 미리 혼인신고를 한 남녀가 뒤늦게 결혼을 취소하려 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서울가정법원 가사1부(부장판사 손왕석)는 김 모(30)씨가 양 모(여·30)씨를 상대로 낸 혼인무효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3일 밝혔다.재판부는 "원고와 피고가 교제를 하다가 양가 부모의 동의하에 혼인하기로 합의한 뒤 혼례식 날짜를 정하고, 혼례식 장소 예약과 청첩장 제작까지 마쳤으며, 장기전세주택 우선 공급 청약의 목적도 장차 신혼집으로 사용할 주택을 마련하는 데 있었던 점을 종합해 보면, 원고와 피고는 적어도 혼인신고 당시에는 참다운 부부관계를 설정할 의사가 있었다"며 "혼인은 참다운 부부관계의 설정을 바라는 혼인의사의 합치가 있고, 이에 따른 혼인신고가 마쳐지면 성립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장기전세주택 우선 공급 청약의 조건을 충족시키는 방편으로 혼인신고를 이용할 의사가 혼재되어 있었을 뿐"이며 "원고와 피고가 혼인신고 뒤 피고의 혼인의사 철회로 인하여 동거하면서 생계를 같이 하는 등 혼인관계의 실체를 형성하지 못했다고 해 혼인이 소급하여 무효로 되는 것도 아니다"라고 판시했다.지난 2010년 9월경 처음 만난 김씨와 양씨는 2011년 1월경 결혼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양가부모의 상견례를 거쳐 이듬해 4월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 신혼집을 구하던 김씨는 SH공사에서 신혼부부에게 장기전세주택을 우선 공급한다는 사실을 알고 양씨에게 결혼식 전 미리 혼인신고를 하자고 설득해 2011년 2월 혼인신고를 했다. 3월 15일 우선공급대상 장기전세주택에 청약을 했지만 순위가 밀려 이들은 분양을 받지 못했다.이후 양씨는 3월 하순경부터 더 이상 결혼절차를 진행할 수 없다고 하면서 "저 양○○는 김○○와 결혼을 이어갈 마음이 깨져서 이에 제 마음을 전달하였으며 김○○ 가족 측에서 소송으로 나올 시 이에 응할 것입니다"라는 메모를 김씨와 김씨의 어머니에게 전달했다. 결국 두 사람은 혼인신고만 한 채 단 하루도 동거하지 못하고 결혼식도 올리지 못한 채 서류상 부부로 남게 됐다.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3
- 청소년 절반이 폭력·선정 게임 빠졌다 2012 청소년 통계 발표… 인터넷 중독, 고등학생이 가장 심각우리나라 중·고등학생의 절반 정도가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을 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포커, 고스톱 등 온라인 사행성 게임을 해본 적이 있는 중·고등학생도 10명중 4명이나 됐다. 이처럼 인터넷상에 무분별하게 떠도는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게임물에 아이들이 무방비 상태로 노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하는 아이들 2년새 11% 증가 =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2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중·고등학생의 유해매체물 이용(복수응답)은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이 47.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온라인 사행성 게임 41.2%, 성인용 간행물 41.1% 순이었다. 이는 전국 9~24세 청소년 1019만7000명 중 일부를 표집해 2010~2011년 설문조사한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과 온라인 사행성 게임을 하는 청소년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의 경우 청소년 이용률이 2009년 36.2%에서 2011년 47.4%로 11.2%p나 상승했다. 온라인 사행성 게임 역시 2009년 37.2%에서 2011년 41.2%로 4%p 늘었다. PC방과 전자오락실에 대한 아이들의 선호도는 여전했다. 이번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고등학생의 업소 이용률(복수응답)은 노래방 84.2%에 이어, PC방 83.8%, 전자오락실 47.4%의 순이었다. ◆ 인터넷 중독, 고등학생이 제일 심각 = 청소년들이 각종 유해 게임물에 노출되는 빈도수가 늘어난 것은 인터넷 보급률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청소년들의 인터넷 이용 주요 목적 중 하나가 게임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통계에 따르면 하루 1회 이상 인터넷을 이용하는 청소년은 97.8%나 됐다. 2010년 97.3%보다 0.5%p 증가했다. 10대의 주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약 13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10~19세 인터넷 중독률은 10.4%로, 고등학생 중독률(12.4%)이 가장 심각했다. 초등학생은 10%, 중학생은 8.6%였다. ◆ 청소년 10명중 7명 스트레스 받아 = 높은 스트레스 지수 역시 아이들을 게임에 빠지게 하는 여러 요소들 중 하나다. 2010년 15~24세 청소년의 69.6%가 전반적인 생활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년새 13.1%p 증가, 청소년들이 받는 스트레스 지수가 상당히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2008년 '전반적인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한 청소년은 56.5%였다. 스트레스 때문에 목숨을 던지는 청소년들도 증가하고 있다. 2010년 청소년의 8.8%가 지난 1년 동안 한 번이라도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하고 싶은 가장 큰 이유는 성적 및 진학문제(53.4%)였다. 2010년 청소년 사망원인 1순위는 자살로, 인구 10만명당 청소년 자살자 수는 13명이다. 2000년의 경우 청소년 사망원인 1위는 운수사고, 2위가 자살이었다.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3
- [기고] “아프리카는 2030세대 기회의 땅” 김성진 주 가봉 대사지난 30년 동안의 외교관 생활, 그리고 정년을 눈 앞에 두고 있는 나는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다음 세대들에 대한 관심이 부쩍 많아진다. 나의 자녀를 포함한 2030세대는 우리 세대와 용모나 사고방식이 많이 다른 '신한국인'이다. 물론 국내에서 좋은 직장을 구하기 어려워 힘들어 하긴 하지만, 그들의 높은 교육수준, 개방적이고 모험적인 사고, 남의 이견을 듣고 토론하고 결과를 승복하는 자세를 보면서 그들과 우리나라의 미래는 밝다고 확신한다.3월 하순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참가한 유엔사무총장이 국내 모방송사와의 특별대담에서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면에서 세계 15위 이내 국가로 성장한 역동적인 한국(Dynamic Korea)은 그동안 경제발전, 정치 민주화로 축적된 힘을 이제 밖으로 분출해야 할 시기가 되었다" 라고 했다. 이러한 힘이 우리에게 아직도 멀고 낯 선 아프리카로 좀 더 많이 분출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아프리카는 54개 국가와 인구 10억명 그리고 석유.가스,광물 등 미개발 자원이 풍부한 지역이고 내가 관할하고 있는 중부 아프리카의 가봉과 적도기니는 1인당 국민소득이 1만불과 3만5000불인 산유국으로 지난 10년간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두 나라는 지난 20년 이상 축적된 석유수입액을 앞으로 20년 동안 인프라 건설과 교육, 의료 등 경제 사회개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나는 가봉에서 2년 정도 지내면서 우리의 아프리카 진출 가능성을 보기 시작했다. 적도기니 수도인 말라보를 여러 차례 방문하면서 시내를 시원하게 뻗은 편도 6차선의 고속도로와 주변의 현대식 건물, 호텔, 아파트, 빌라 단지 등 엄청난 규모의 현대식 신도시와 국제회의장들이 지난 몇 년 사이에 지어졌다. 내가 만난 이 두 나라 대통령은 그들의 경제개발의 꿈을 한국 모델에서 찾아 보려는 열망이 매우 크다. 나는 이들 고위인사를 만나면 항상 한국은 다른 나라들과 다르다고 말한다. 우리는 식민역사의 아픔을 갖고 있고 경제적 빈곤을 빠른 시간에 극복한 나라이며 이러한 경험을 기꺼이 아프리카 국가들과 나누길 원한다고 하면 이들은 모두 공감한다.그리고 중국, 프랑스 등 이미 진출 기반이 탄탄한 국가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굵직한 사업을 따 낸 우리 기업들이 점점 늘어 나는 것을 보면서 이제 우리의 아프리카 진출 물꼬가 마침내 터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많은 가정에서 삼성 TV와 냉장고, LG 에어컨을 쓰고 있고. 현대, 기아 자동차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현재 가봉과 적도기니에서 우리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하여 적게는 350억 원 많게는 1조원 이상 규모의 에너지, 인프라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어 나는 요즘 성공사례가 곧 나 올 수 있다는 기대감에 하루가 참 빨리 지나갈 정도로 보람과 재미가 크다.아프리카는 이제 깨어나고 있다. 그들은 과거 오랜 식민역사의 굴레에서 벗어나 정치민주화와 경제성장을 이루어 보려는 열망이 국가 지도자부터 청소년들에 이르기까지 매우 높다. 그리고 그들은 이런 꿈을 한국의 성공사례에서 찾으려고 한다. 빠른 시간내에 민주주의와 고도의 경제성장을 동시에 이룬 나라는 세계에서 한국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이제 이들의 부름에 화답하여 앞으로 아프리카에서 한국과 같은 멋진 나라를 만드는데 우리 2030세대들이 아프리카의 다음 세대들과 같은 꿈을 함께 꾸어 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3
- 팬택, LTE스마트폰 ‘베가레이서2’ 공개 CPU·통신 기능 하나의 칩으로 탑재 … 내주 이통3사 통해 국내 출시연속통화 9.5시간 배터리 수명 구현 … 클라우드 서비스 본격 제공하반기 불꽃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LTE 스마트폰 시장에서 팬택이 칼을 먼저 빼들었다.팬택(부회장 박병엽)은 3일 오전 서울 상암동 사옥에서 발표회를 갖고 LTE 스마트폰 '베가레이서2'를 공개했다베가레이서2는 지난해 출시되어 국내에서 170만대 이상 판매한 팬택 스마트폰의 대표작 '베가레이서'의 후속작이다. 통신기능과 앱구동 기능을 하나의 칩에선 구현한 'LTE 원칩' 프로세서, 최초 대화형 한국어 음성인식 동작 기능 등이 특징이다. 팬택은 베가레이서2를 통해 LTE폰에서도 '국내 스마트폰 2위' 자리를 지켜낼 계획이다. ◆최대 배터리 사용시간 제공 = 베가레이서2는 대기시간 245시간, 연속통화 9.5시간으로 현존하는 LTE스마트폰 가운데 최대의 사용시간을 제공한다. 이 같은 배터리 사용시간은 전력소모량이 적은 퀄컴 원칩 프로세서에 대용량 베터리를 최적화시켰기 때문이다. 팬택 관계자는 "LTE폰 사용자들의 가장 큰 불편 사항이 배터리 사용시간이라는 소비자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며 "동영상 감상, 음악 감상, 통화에 소모되는 전력도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베가레이서2는 또 기존 베가 LTE 시리즈의 모션인식 기능과 함께 음성으로도 스마트폰을 동작 시킬 수 있다. 세계최초 대화형 한국어 음성 인식 기능을 탑재했기 때문이다. 전화 걸기, 메시지 보내기, 인터넷 검색, SNS 업데이트 등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기능을 음성으로 이용할 수 있다.베가레이서2는 세계최초로 음성 촬영 기능도 제공한다. 카메라 앱을 실행하고 "하나, 둘, 셋" "김치" "치즈" 등의 특정 단어를 말하면 사진이 찍힌다. 화면에 있는 버튼을 터치하느라 사진이 흔들릴 염려도 없다. ◆클라우드 서비스 본격 제공 = 팬택은 베가레이서2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였다.팬택은 베가레이서2에 '베가 클라우드 라이브', N스크린 서비스 '베가 미디어 라이브', 게임 콘텐츠에 특화된 앱스토어 '앱스플레이'를 기본 탑재했다.베가 클라우드 라이브는 기본 제공되는 16기가바이트의 클라우드 공간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콘텐츠를 즐기고,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사진, 동영상, 문서, 일정 등의 실시간 동기화 및 스마트폰의 개인설정 백업기능 등을 제공한다.베가 미디어 라이브를 이용하면 내 PC에 담긴 동영상, 음악, 사진 콘텐츠를 별도의 복사 및 이동 작업 없이 내 스마트폰에서 감상할 수 있다. 팬택은 기존 베가레이서에서 선보였던 특화 기능 등도 강화했다. 우선 심플모드를 기능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간편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 또 모션 다이얼 기능은 다이얼 화면에서 스마트폰을 기울이거나 튕겨서 단축다이얼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화면은 4.8인치 LCD를 채용했고, 외관은 흰색과 검은색 두가지 종류로 다중주 중 이통3사를 통해 출시된다.박병엽 팬택 부회장은 베가레이서2 발표회장에서 "하루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폰이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베가레이서2 개발을 시작했다"며 "기술경제학적 관점에서 폰의 생명력을 더 연장시키라는 고객과 시장의 요구를 담은 제품이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리는 베가 레이서2"라고 말했다.고성수 기자 ssg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3
- LG유플러스, 민원서비스 만족도 1위 방송은 T브로드 1위통신사업자 가운데 LG유플러스가 민원서비스 처리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는 지난 3월까지 접수된 민원을 분석한 결과 통신사업자 중에서는 LG유플러스의 민원 만족도(58.3%)가 1위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방송사업자 가운데서는 T브로드가 71.8%로 1위를 차지했다. 방송통신사업자 중 민원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난 SKT(접수민원 4402건)와 KT(접수민원 5321건)의 만족도는 각각 36.9%, 32.8%로 방송통신사업자 전체 평균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만족도가 낮은 사유로는 해지 처리 누락 및 지연 등에 따른 피해 2251건(14.6%), 부당요금 청구 1846건(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 CS센터에 접수된 방송통신사업자 민원건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민원건수(1만5484건) 보다 58.2% 늘어난 2만4503건으로 하루 평균 204건이 접수됐다. 방통위는 민원접수가 늘어난 것은 이용자들의 자기 주권을 찾고자 하는 권익의식이 크게 향상된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스마트폰 소액결제, LTE, 디지털전환 등 빈발민원을 보다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갈 수 있도록 실태조사와 제도개선 등을 병행 추진키로 했다.고성수 기자 ssg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3
- 가정의 달 5월, 사랑과 감사에 맛을 더하다! 온 가족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며 행복을 누리는 가정의 달 5월이다. 5월 5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8일 어버이 날, 15일은 스승의 날, 21일 부부의 날, 성년의 날에 이르기까지 가족의 소중함을 생각하며 소소한 추억을 쌓아 가는 시간들이 이어진다. 최근 경기침체로 마냥 즐거울 수만은 없는 가정도 있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가족의 사랑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줄 것이다. 너무 가까이에 있기에 잊고 살았던 자녀, 부모, 스승, 부부사이에 사랑과 감사의 말을 주고받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해 보자. 마음을 나누는데 음식이 더해지면 한결 자연스럽다. 특별한 선물이나 이벤트가 아니더라도 맛깔스런 음식을 나누며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만으로도 사랑과 감사를 대신할 수 있다. 5월의 나들이에 행복을 더해줄 음식이야기! 지금부터 만나보자. 눈과 입이 즐거운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사랑스런 자녀가 주인공이 되는 어린이 날, 이 날 만큼은 세상 모든 어린이가 가장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평소의 습관을 내려놓고 아주 작은 일이라도 아이들이 선택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맡겨보자. 예를 들어 나들이 장소나 맛 집을 고를 때에도 아이들의 취향과 입맛이 우선되어야 한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점은 역시 패밀리 레스토랑, 아이들의 기분을 업 시켜줄 즐거운 음악이 흐르고 고깔모자와 풍선으로 장식된 곳에서 아이들을 위한 작은 파티를 준비해보자. 업체마다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업체에서 선물증정 이벤트나 할인행사 등을 준비하고 있으니 예약 전에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찾아 꼼꼼히 체크하고, 당일 혼잡에 대비해 미리 좌석을 예약하는 센스도 필요하다. 아이들과 식사를 하다보면 음식은 뒷전이고 신나는 놀이에 빠져들 때가 많다. 때문에 아이들을 동반한 맛집 나들이에는 행사와 이벤트를 겸할 수 있거나 자연이 함께 하는 장소를 선택하는 게 좋다. 야외로 나가는 것이 여의치 않다면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이 따로 마련된 음식점을 선택하자. 작은 미끄럼틀과 오랜 된 만화책 정도만 갖추어져 있어도 아빠 엄마가 함께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아이들은 충분히 즐거울 수 있다. 음식으로 전하는 사랑과 감사어버이 날이나 스승의 날에는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음식에 담아보자. 한 끼 식사지만 분위기가 느껴지고 정성을 가득 담을 수 있는 맛집을 선택하는 게 좋겠다. 메뉴로는 깔끔한 한정식이나 어르신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보양식이 적당하다. 이맘때면 일교차 큰 날씨와 때 이른 고온현상으로 건강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하기 때문에 칼로리는 높지 않으면서 기력보충을 도와줄 수 있는 음식들이 좋다. 익숙한 메뉴들이지만 손이 많이 가고 재료준비도 까다로워 자주 먹기 힘들었던 산채정식이나. 궁중요리 등도 좋다.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백숙이나 저칼로리 식품으로 인기가 높은 오리요리도 적당한 메뉴 가운데 하나. 어르신을 위한 메뉴를 고를 때는 치아나 소화 등 건강상의 문제를 겪는 경우도 고려해,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소화를 돕는 부드러운 음식을 선택하는 편이 좋다. 또 너무 시끌벅적한 분위기는 피하고, 오랜만에 오붓한 시간을 가지면서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품위와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곳을 선택한다. 부부와 자녀 중심의 핵가족이 보편화되면서 어느 때보다 가정 내 부부의 의미가 강조되고 있다. 부부의 날 역시 이런 사회분위기를 반영하며 생겨난 날로 작지만 의미 있는 시간을 갖는 가정이 늘고 있다.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둘만의 추억의 장소를 찾아가는 것도 좋다. 시간에 쫓겨 추억여행이 무리라면 평소 아이들 때문에 찾기 힘들었던 곳으로 나들이 계획을 잡아보자. 간단한 식사 후에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지역의 둘레길이나 산책로도 좋고, 가벼운 등산을 통해 체력도 기르고 이야기도 나누며 인근 맛집으로의 나들이도 적극 추천할만하다. 김은진 리포터 jolikim@ha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2
- 스쿨김영사, 외갓집 체험과 한국사 하루끝내기 참가자 모집 체험학습전문 ‘스쿨김영사’와 체험학교 ‘리더스’에서 아이들에게 고향의 정서를 느낄 수 있게 하는 ‘외갓집 체험’을 진행한다. 대나무 뗏목타기, 달구지 트랙터, 미꾸라지 잡기, 모심기, 봄나물 캐기 등 하루종이 신나고 흥미로운 시골생활을 체험할 수 있다. 5월 12일 양평 신론리 외갓집마을에서 진행된다.한편, 1학기 한국사 하루에 끝내기 시리즈 제3탄으로 ‘고려’ 체험학습을 진행한다. 고려의 문화를 찾아보고, 개방적이고 적극적이었던 고려정신을 배워보는 시간이다. 5월 20일 청주 고인쇄박물관, 흥덕사지터, 상당산성, 청주어린이박물관으로 떠난다.모두 안양과 군포에서 출발하며, 선착순 모집이다. 문의 : 031-446-0111, 010-5267-7849, http://체험학교.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2
- [신문로] 청소년이 행복한 나라 신동원 휘문고 교사 · 전국학부모지원단 고문한 나라의 미래는 청소년을 보면 알 수 있다고 한다. 청소년이 미래를 담당할 주역이기 때문이다. 청소년은 기성세대들의 가정 교육과 학교 교육을 통하여 육성된다. 학부모들은 자녀가 사회에 기여하고 이웃을 배려하며 친구를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강좌는 자녀와의 소통법이나 자녀의 인성교육에 관련한 것들이다. 그러나 학부모들도 현실에 직면하게 되면 생각과 태도가 달라진다. 자녀가 학교에서 성적을 내지 못하면 원하는 학교에 합격할 수 없다는 것,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전형 제도에 적응하지 못하면 학교성적이 좋아도 결국 낙방한다는 것을 많이 보아왔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학부모들도 자녀의 성적 경쟁과 입시 경쟁에 휘말려들 수밖에 없다. 부모의 높은 교육열이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좋은 가정교육으로 이어지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학교교육도 제도적인 면에서 혁신을 거듭하면서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학교를 평가하여 성과급을 차등으로 지급하고, 학생과 학부모가 교원을 평가하여 수준 이하의 교원에 대해서는 연수를 시키고 있으며, 고교 교육과정을 자유롭게 하여 학교별로 과정별로 다른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정보 공시제를 통하여 학교예산에서부터 운영계획, 평가 결과까지 학교에서 일어나는 모든 교육 활동을 학교 알리미를 통하여 공개하고 있다. 불과 10여년 전만해도 상상할 수도 없었던 제도들이 이미 정착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그러나 학생들이 공부하는 교실 속을 들여다보면 10여 년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없다. 상급학교 진학 실적을 중심으로 학교 서열이 정해지고, 그 서열이 언론이나 인터넷을 통하여 일반화된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는 교실인성교육이나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중시하는 학교일수록 입시 경쟁에서 밀린다. 결과적으로 교육의 본질을 외면하고 입시 실적 위주의 경쟁에 치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은 교실로 바로 이어져 학생들 간 성적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게다가 정보통신의 발달로 불건전한 유흥문화는 상업주의와 맞물려 청소년 문화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이는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가치관의 혼란 및 갈등과 인간성 상실 등으로 초래하고 있으며, 정상적인 청소년 문화가 형성되고 정착될 공간 자체를 무너뜨리고 있다. 이제 음란물이나 폭력적 인터넷게임은 이미 구시대 얘기가 되었다. 정보통신 공간에 놓여 있는 청소년 문화는 무법천지가 되었다. 잘못된 것을 바로 잡거나 건전한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 사실 더 큰 문제다.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에서 청소년 자살이 가장 많은 나라로 낙인이 찍혔다. 청소년 행복지수가 OECD 회원국 중 꼴찌라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 통계청의 '2010년 청소년 통계'에선 청소년의 8.9%가 자살을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각한 상황이다. 학교 교육에게 책임을 전가하여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청소년 불행은 가정불화, 우울증과 비관, 성적 등 다양한 원인이 있기 때문이다. 청소년기에는 신체적으로 급격하게 성장하며, 정신적으로 지능이 발달하면서 논리력과 상상력이 크게 확장되며, 사회적으로 남에게 인정을 받고자하는 욕구가 강해진다. 이 과정에서 기성세대와 다른 독특한 청소년 문화를 형성한다. 기성세대는 청소년 문화를 배척하지 말고 인정해주어야 한다. 기성세대가 청소년 문화 이해해야차기 정권은 청소년을 행복하게 하는 정권이 되어야 한다. 경제를 살려 부유한 나라가 되고 국방을 다져 강한 나라가 된다고 해도 청소년들이 불행하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청소년을 행복하게 할 철학이 있어야 한다. 이는 정부예산 확충, 교육제도 정비, 대학입시 개선 등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어렵게 살아도 늘 행복한 가정이 있고, 부유하게 살아도 늘 불행한 가정이 있다. 자녀들이 잘하고 잘못해서 그 가정의 행복과 불행이 갈리는가? 가정의 행복과 불행은 온전히 가장의 몫이다. 가장이 자녀들을 인정해주고 진심으로 사랑해야 한다. 청소년 행복지수는 기성세대와 정치지도자에게 달려 있다. 그들이 청소년들을 사랑해야 우리나라가 행복해질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2
- 은행직원 2/3가 법정근로시간(주 40시간+초과한도 12시간) 초과 사무·서비스직 장시간근로 심각 … 정부 공식통계 현실반영 못해사무·서비스직 노동자의 장시간근로가 법 테두리를 벗어난 수준이지만, 정부 공식통계는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한국노동연구원이 지난해 11월 3주에 걸쳐 시중은행 4곳(1594명)과 지방은행 5곳(594명)에서 일하는 과장급 이하 직원 2188명을 대상으로 장시간근로 실태를 조사했다. 조사결과를 보면 고임금 사무직과 서비스직을 대표하는 은행직원중 67.3%가 하루 11시간 이상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명중 2명 이상이 근로기준법에서 정한 근로시간 법정한도 주 52시간(주 40시간+초과근로 12시간) 이상 근로한다는 의미다.문제는 은행직원들의 장시간 근로가 구조적인데다가 숨겨져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하루 평균 11.2시간 일한다고 답했는데, 하루 8시간만 근무한다는 직원은 0.2%에 불과했다. 근로시간 하위 1%에 해당하는 직원조차 '하루 9시간 일한다'고 답해, 대부분 하루 최소 1시간은 연장근로를 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22.1%는 하루 평균 12시간, 11.8%는 12시간 30분 이상 초장시간 연장근로를 하고 있었다.정부 공식통계에 집계된 사무·서비스직의 근로시간 수치는 엉터리다. 고용노동부의 2009년 '사업체 근로실태조사'를 보면, 금융보험업의 주당 근로시간이 41.2시간(하루 근로시간 8.2시간)으로 초과근로는 거의 하지 않는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는 45.8시간(하루 9.2시간)으로 기록돼, 실제 초과근로와는 1.4시간 차이가 있다. 정부 통계가 사무·서비스직 근로 현실을 드러내지 못하는 이유는 수당을 지급하는 연장근로만 조사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학계에선 사무·서비스직 근로시간이 과소추정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번 실태조사를 담당했던 런던대학교 킹스칼리지 권현지 교수는 "우리나라 사무·서비스직은 근로자나 사용자 모두 일한만큼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의식이 희박하다"며 "은행의 경우 보상없는 연장근로가 관행으로 정착돼 근로시간 공식통계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서비스업 고용비중이 늘고 있는데도 근로시간 규제장치는 미흡하다"며 "현실을 반영한 정부통계가 절실하다"고 말했다.은행의 장시간 노동은 1990년대 말부터 진행된 대규모 고용조정 때문이다. 영업점 서비스 인원을 최소화하면서 점포 인력을 3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 최근엔 은행마다 대형화를 추진하면서 인력증원 없이 경쟁적으로 영업점 수를 늘였고, 이 때문에 영업점 인력은 더 줄었다. 금융노조 유주선 부위원장은 "지난 10여년간 대부분 은행이 일상화된 고용조정으로 인력을 크게 줄이면서 장시간근로가 고착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게다가 예금 대출 외환 카드 상담 등 모든 업무를 한 직원이 담당하고, 매달 개인별 실적을 비교당하기 때문에 초과근로를 피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하소연했다.한국노동연구원 배규식 노사사회정책연구본부장은 "사무·서비스의 실제 근로시간이 통계에 나타나지 않는 이유는 광범위한 포괄임금제 때문"이라며 "은행의 경우 장시간노동을 해결하면 상당수의 신규인력채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