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검색결과 총 36,07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고유가에 교통량은 증가 지난해 전국 일교통량 전년 대비 1.2% 늘어고유가에도 불구하고 교통량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해양부는 2011년 고속도로·일반국도·지방도 등 전국 주요 도로의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교통량이 1만2890대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1955년 교통량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다. 전국 평균 일교통량은 2008년(1만2125대) 전년 대비 2.0% 감소한 이후 3년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8776대) 1.6% △버스(439대) 1.4% △화물차(3675대) 0.4% 각각 늘었다. 도로별로는 고속국도(4만4276대)가 1.8%, 지방도(5580대)가 2.8% 각각 증가한 반면, 일반국도(1만1499대)는 0.8% 감소했다. 일반국도는 대체우회도로 등으로 인해 교통량이 분산되면서 차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노선별로는 자유로 성산대교~행주대교 구간의 일교통량이 약 25만7000대로 가장 많았다. 가장 적은 도로는 지방도 945호선(경북 경주 양남면~양북면 구간)으로 하루 70대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만4002대로 가장 많았고, 강원도가 5672대로 가장 적었다. 월별 교통량은 연휴 ·휴가철 등의 영향으로 8월(1만7022대)이 가장 많았고, 1월(1만3648대)가 가장 적었다. 특히 강원도는 6~8월과 단풍철인 10월에 교통량이 늘어 여행객 증가와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요일별로는 토요일(1만7004대)이 가장 많았고, 일요일(1만4812대)이 가장 적었다. 주중엔 금요일(1만406대)이 가장 많고, 수요일(1만5517대)이 가장 적었다. 특히 경기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주중 교통량 대비 일요일 교통량이 적어 주로 출퇴근 차량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 반면, 강원도는 주말(금~일) 교통량이 주중 교통량보다 많아 나들이 차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1 도로교통량 통계연보'를 발간해 배부할 예정이며, '교통량 정보 제공시스템(www.road.re.kr)'에서도전자지도, 전자책(E-Book) 등의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2
-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D-1, 예측불허 승부 선거결과 따라 당내 역학구도 요동박지원 이기면 '친노연합' 대세론 부상 … '반박연대' 승리시 당권-대권경쟁 활력민주통합당 19대 국회 첫 원내대표 경선이 하루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결과에 따라 당내 역학구도가 크게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원내대표 경선의 구도는 박지원 후보를 한 축으로 하고 유인태 이낙연 전병헌 후보 등 '반박연대'가 한 편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안팎의 판세분석에 따르면 박 후보가 앞서고 있는 가운데 결선투표까지 갈 경우 '반박연대'의 역전승리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박 후보가 승리할 경우 이른바 '문재인(대선후보)-이해찬(당대표)-박지원(원내대표)조합'이 당내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대세론'이 조기에 나올 수도 있다. 박 후보는 최근 "공정한 당내 경선을 통해 이길수 있는 대통령후보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지만 이미 친노세력 중심의 '담합구조'에 편입된 상황에서 향후 각종 당내 경선과정에서 불공정 논란이 지속될 것 보인다.'반박연대'측 한 의원은 "박 후보가 승리하면 두가지 점에서 당내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계파간 담합이 민심을 이겼다는 점에서 민심역풍의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당의 생명력이 저하되고, 향후 당내 경선과정에서 불공정 시비가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박 합의'에 대한 민심의 역풍은 거센 것으로 조사됐다. 내일신문 5월 정례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박 합의'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56.6%로 '찬성한다'는 답변(29.6%)을 크게 앞섰다. '이-박 합의가 정권교체에 최선이냐'는 질문에도 '동의하지 않는다'(59.7%)는 답변이 압도적이다. 따라서 박 후보가 승리할 경우 '이-박 합의'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민심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될 수도 있다. 다만 박 후보가 막상 당선이 되면 근본적으로 친노세력과 이질적인 관계여서 '이-박 합의'를 사실상 파기하는 수순의 중립적 행보를 통해 당내에서 독자적인 입지를 확보하려 들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박 후보와 가까운 한 총선 낙선자는 "박지원 최고위원은 기본으로적으로 친노와 함께하기는 어려운 사람"이라며 "이해찬-박지원 합의는 사문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박연대'측 후보가 당선될 경우 당은 또 한번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친노중심의 주류세력은 후퇴하고 당이 사실상 자유경쟁의 열전지대로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반박연대'측의 승리는 약한 조직력을 사실상 민심을 등에 업고 뒤집은 것이어서 당내에 새로운 역동성이 생겨날 가능성이 크다. 유인태 후보측 관계자는 "정의가 승리한 것 아니겠느냐"면서 "당내에 건강한 흐름이 조성되고 당권경쟁은 더 뜨거워질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반박연대'의 승리로 귀결될 경우 기존 친노연합세력은 6월 9일 열리는 당 대표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여기에 '비노연합'도 맞불을 놓을 경우 당권경쟁이 어느 때보다 뜨거워질 전망이다. 하지만 원내대표 경선에서 일격을 맞은 친노연합의 이해찬 전 총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당권경쟁구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3
- 9800원으로 육해공 몸보신, “든든하고 맛있다!” 입에 맞는 음식을 골라먹는 재미와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매력이 공존하는 뷔페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는다. 하지만 적절한 가격에 마음에 드는 뷔페를 찾기란 쉽지 않은 일. 가격이 마음에 들면 한정된 메뉴와 질 낮은 재료, 불친절한 서비스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맛깔스런 음식에 좋은 재료, 다양한 메뉴의 뷔페는 가격이 높아 엄두조차 낼 수 없다. 하지만 한국형 퓨전 뷔페 ‘통큰육해공’이라면 걱정 없다. 저렴한 가격은 물론 철저한 품질관리로 좋은 재료를 엄선하고, 고품격 서비스로 고객 제일주의를 선언하고 나섰다. ‘통큰육해공’은 고잔점에 이어 5월4일 중앙점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고객마중에 나선다. 자체물류센터 운영…착한 가격, 좋은 재료의 비결통큰육해공은 1인분 9800원이란 파격적 가격으로 고객을 만난다. 이처럼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것은 자체 물류센터운영으로 유통과정에서의 거품을 확 뺏기 때문이다. 최대섭 대표는 “음식 사업을 시작하기 오래 전부터 유통사업을 해왔다”며 “다른 업체의 물류센터를 빌려 사용하게 되면 가격거품은 절대로 걷어낼 수 없다”고 말했다. ‘밑지고 판다’는 말이 3대 거짓말 가운데 하나라는 것을 생각하면 최 대표의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질 수밖에 없다. 그동안 가격부담으로 인해 맘껏 먹을 수 없었던 소불고기나 소곱창, 막창은 물론 돼지고기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아이들과 여성 고객이 많이 찾는 돼지갈비, 돼지 주물럭은 순수 국내산 재료가 들어간 양념을 사용한다. 때문에 육질이 부드러우면서 맛 또한 일품이라고. 저칼로리 음식으로 인기가 높은 닭과 오리도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다. 본고장 춘천토박이가 울고 갈 닭갈비, 담백함이 일품인 오리 주물럭, 매콤하면서 쫄깃한 닭발은 언제나 인기 높은 메뉴 가운데 하나다. 해물도 빼놓을 수 없다. 새우와 꼼장어, 주꾸미에 꽁치와 가자미, 조기 등 신선함을 무기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강원도 감자로 만든 감자떡 과 단호박만을 사용해 만든 호박죽, 밥 한 그릇 뚝딱 비우게 하는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등 40여 가지의 다양한 메뉴를 정성껏 준비했다. 최 대표는 “음식은 허기를 채우는 것 이상의 가치가 있다”며 “멸치 하나 다듬어 육수를 내는 일조차도 대충 하지 않도록 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체 물류센터 운영의 또 다른 장점은 신선하면서 질 좋은 재료를 공급할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제철에 나는 지역 특산물을 최우선으로 공급받기 위해 전국 산지로 발 품을 팔고, 신속하게 매장에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 식 재료들의 빠른 배송은 해물 등 식재료의 신선도 유지에 일등공신인 셈. 한편 최 대표가 음식 맛과 정성 다음으로 강조하는 것은 고객에 대한 친절한 서비스다. 이를 위해 대표가 솔선수범하며 직원들을 웃는 얼굴로 대하고, 직원들간 친목도모와 불편사항은 없는지 꼼꼼히 체크하는 일도 빼놓지 않는다. 기분 좋고 편안한 상태라면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자연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생각에서다. 또한 400석에 달하는 테이블 위치며 음식진열대의 배열도 고객의 동선을 고려하고, 음식을 먹는 동안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깔끔하면서 품격 있는 인테리어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한국형 신개념 프랜차이즈 만들고파통큰육해공은 경기도 파주 본점을 시작으로 의정부점, 안산 고잔점, 중앙점으로 매장을 늘려가며 우리나라 현실에 어울리는 프랜차이즈를 표방하고 나섰다. 최 대표는 “수많은 프랜차이즈 음식점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생겨나고 얼마 못 가 상호를 바꾸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본사에서 개별 매장 인테리어는 물론 사소한 것 하나까지 간섭하는 프랜차이즈 문화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때문에 통큰육해공은 프랜차이즈 가맹을 원하는 가맹점을 대상으로 본사로부터의 무리한 요구를 최대한 배제키로 했다. 음식의 맛을 결정하는 재료와 비법, 고객 서비스 외에 인테리어와 매장크기 등의 문제에는 제한을 두지 않는다고. 한편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예전부터 실시해오던 독거노인 점심식사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매년 어버이날을 즈음해 실시하던 이벤트여서 특별할 것도 없지만, 되도록 많은 분들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도록 각 매장이 위치한 지역의 공공단체와 협력, 무료식사쿠폰을 발급해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문의 통큰육해공 031-401-5667 김은진 리포터 joliki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2
- 가족건강 지역경제 살리는 친환경 소비문화 주부들의 먹을거리 선택이 신중해졌다. 최근 미국산 소고기 광우병 불안감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친환경 에코푸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 하지만 그동안 주부들 사이에 친환경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10년 국내외 친환경농산물의 생산 실태 및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친환경식품 시장은 매년 20~30% 성장률을 달성하고 있다. 가족건강을 위한 친환경 먹을거리, 어디서 구입하면 좋을지 알아봤다. ‘로컬푸드’, ‘에코푸드’라는 단어는 친환경 먹을거리를 찾는 주부들 사이에 이미 생소한 말이 아니다. 로컬푸드(Local Food)는 ‘지역식품’ 또는 ‘지역농산물’이라는 단어로 만들어진 용어로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운송 수단을 사용하지 않고 가급적 식품(또는 농산물)을 생산지에서 가까운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로컬푸드운동본부 이선주 연구원은 “로컬푸드를 생산지와 소비지와의 거리를 기준으로 국내의 경우 50km 이내, 미국의 경우 250km 이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라고 정의하기도 하지만 거리는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다”며 “우리나라는 땅이 외국처럼 넓지 않기 때문에 국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로컬푸드의 소비는 가정의 건강을 살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뿐 아니라 환경을 살리는 운동”이라며 “로컬푸드의 생산과 소비가 더욱 확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현재 안양지역의 만5세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학교의 학교급식은 대부분 친환경 로컬식품을 이용하고 있다. 안양시 급식담당 관계자는 “안양은 친환경 급식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식재료의 대부분을 G마크 제품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쌀의 경우 경기도에서 나는 무농약쌀을 공급하기 위해 양평·가평군과 계약재배를 하고 있으며 가공품의 경우에도 친환경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공동구매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부들 역시 마음만 먹으면 어렵지 않게 로컬푸드를 생활화 할 수 있다. 집 베란다와 옥상텃밭을 이용해 상추 고추 등 키우기 쉬운 채소를 재배해 먹는 것부터 지역 인터넷 사이트 또는 친환경 매장을 이용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하는 것이 모두 로컬푸드 소비에 해당된다. 로컬푸드, 어디에서 주문할까거창하게만 느껴지는 로컬푸드, 에코푸드도 이곳에 가면 쉽게 만날 수 있다. 경기도에서는 지난 2000년부터 경기도내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특산물에 대해 도지사가 직접 그 품질을 인증하는 통합상표 G마크 인증을 시작했다. G마크는 도지사의 품질인증서와 똑같은 의미로 영문자 G는 도지사(Governor)가 품질을 보증하고(Guaranteed), 우수하며(Good), 환경친화적(Green) 농산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농산물 중 채소류와 버섯류는 ''무농약 인증'' 이상만 인증된다. G마크는 경기도에서 직접 G마크 농산물 리콜제를 실시하고 있다. G마크 인증 농특산물의 품질에 불만이 있을 경우 구입 후 2일 이내에 즉시 반품이나 교환을 할 수 있다. G마크를 인증받은 제품은 경기사이버장터와 백화점, 도매시장, 대형마트 등에 G마크를 붙인 채로 판매되고 있다. 완주로컬푸드영농조합 역시 로컬푸드 전문 인터넷 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완주군은 2010년부터 꾸러미 사업을 추진, 방송과 입소문의 영향으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 꾸러미사업은 완주 로컬푸드 영농조합법인 ‘건강한 밥상’이 완주군으로부터 예산, 생산자 조직화, 소비자 모집 등을 지원받아 유통 등의 업무를 대행 중이다. 건강밥상 꾸러미란 하루세끼 밥상에 오르는 유정란, 콩나물, 두부, 채소, 축산물 등 을 한데 묶어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먹을거리 배송사업으로, 일주일 단위로 배송되며 금액은 2만5000원이다. 월 10만원이면 완주지역에서 생산되는 로컬푸드로 안전한 가족의 밥상을 차릴 수 있다. 지역 곳곳에 에코푸드 매장 꾸준히 증가한편 인터넷 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을 동시에 운영, 지역 곳곳에서 손쉽게 만날 수 있는 에코푸드 매장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초록마을’은 국내 대표적인 에코푸드 전문 쇼핑몰로 생산이력제 시행을 통해 소비자들이 상품별 이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위해상품차단시스템’을 도입, 위해상품으로 판정된 상품이 최종 판매 단계에서 소비자에게 판매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등 까다로운 정책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우리지역에는 안양시 동안구 귀인점을 비롯해 10개 지점이 운영되고 있다. ‘올가홀푸드’ 역시 까다로운 상품공급으로 자녀들에게 친환경 식품을 먹이고 싶어하는 엄마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평촌 학원가에 평촌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한 살림’은 친환경 먹을거리와 생활용품을 직거래로 나눈다. 조합원에 의해 운영돼 3만원의 출자금과 3000원의 가입비를 부담해야 한다. 상업적 이익보다 인간생명의 건강과 생태계 보전을 생각하며 제초제와 농약, 화학비료 등의 화학물질을 가능한 사용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직접 생산지를 방문해 생산과정과 현황을 살펴보고 소비자와 생산자가 서로 만나는 도농 공동체를 지향하고 있다. 가까운 매장을 이용하거나 인터넷, 각지역 한 살림 대표전화로 주문하고 매주 지정된 요일에 집으로 물품을 공급받을 수 있다. ‘자연드림’은 생산자와 협의 하에 계획 생산을 실시하고 있는 생활협동조합의 친환경 유기농 매장이다. 국내산 유기농 채소와 과일, 화학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은 우리밀 베이커리를 항생제와 성장호르몬을 쓰지 않은 육류, 유정란, 친환경 원료로 만든 생필품을 갖추고 있다. 생협은 한 사람에 의해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조합원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조직이기 때문에 운영자금도 조합원이 부담한다. 간단한 교육 후 초기 출자금 3만원과 매달 조합비 1만3000원을 내고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시중보다 20~30% 저렴한 편이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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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안 ‘오케스트라’를 찾아서
최근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 학교 안 오케스트라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으로 운영되기도 하고, 학교에서 자발적으로 꾸려가기도 한다. 고양교육지원청의 서명규 장학사는 “학교 안 오케스트라는 학생들의 정서와 인성 함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학교와 지역사회에도 활기를 불어 넣어 고무적”이라고 설명한다. 우리지역에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 안 ‘오케스트라’가 있다. 멋진 하모니를 만들며, 꿈을 연주하고 있는 문화초등학교와 신일중학교 오케스트라를 찾았다.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문화초등학교 오케스트라“내 소리 낮추며, 화합을 배우죠”
문화초등학교 오케스트라는 매주 토요일 아침 9시부터 연습이 시작된다. 연습 시작 10분전, 훈훈한 열기가 그득한 가운데 48명의 단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정찬호 지도교사의 지휘에 따라 자리 배열부터 악기 튜닝까지 연습채비가 한창이다. 잠시 후 호흡을 가다듬고, 아름다운 연주가 시작된다.
오랜 전통, 수준 높은 하모니문화초등학교 오케스트라는 10년째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학교의 자랑으로 떠오른 지 오래다. 정찬호 지도 교사는 “10년 전에 음악에 관심이 많은 교사가 오케스트라를 창단했어요. 그 동안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학부모님들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오늘까지 왔습니다”라고 말한다. 문화초등학교 오케스트라는 현악기, 타악기, 관악기를 모두 갖추었다. 악기 구성이 다양해 균형이 잘 맞는 것이 특징이다. 지휘를 맡고 있는 문진호 강사는 “초등학교에서는 꽤 수준이 있습니다. 특히 바이올린의 수가 많고, 의욕이 높습니다. 오케스트라는 열정이 없으면 유지가 힘든데, 10년 동안 그 맥을 이어 왔다니 문화초의 시스템에 놀랐습니다” 라고 전한다. 창단 때부터 열의가 대단했던 만큼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고양시에서 열리는 대회마다 좋은 성과를 거뒀고, 2011년 고양시 예능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전국대회에서는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찬호 지도 교사는 “안팎에서 유명해진 오케스트라 덕분에 전학 온 학생도 있고, 형제자매가 오케스트라에 함께 들어오기도 한다”고 말한다. 단원은 4,5,6학년을 중심으로 48명이 활동하고 있다. 연 3회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다. 음악으로 소통하며, 자신감 쑥쑥지난해에는 파주 노인복지관에서 작은 연주회를 열었다. 학생들은 “음악으로 소통하며 많은 성장을 이뤘다”고 입을 모은다. 로봇 과학자가 꿈이라는 홍세화 학생(5학년 바이올린)은 “재능봉사 무대를 마치고 박수가 쏟아질 때 정말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한다. 낮고 굵은 첼로의 소리가 좋아 1학년 때부터 첼로를 연주한다는 표윤호 학생(6학년)은 “한 곡 한곡 연주할 때마다 성취감이 생기고, 그 성취감은 자부심, 자신감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반 친구들 생일 때마다 바이올린을 연주한다는 진주연 학생(5학년)은 “친구를 배려하는 마음이 커졌고, 성격도 활발해졌다”고 한다. 플릇을 연주하는 이성경 학생(6학년)은 “아침 연습를 하고 나면 하루 종일 기분이 좋다”며, “덩달아 공부도 즐겁게 한다”고 말한다. 6살부터 바이올린을 한다는 이상미 학생(6학년)도 변화가 찾아왔다. “자세가 곧아지고, 아는 친구들이 많아졌어요.” 특공무술이 특기인 최영민 학생(5학년)도 “악기 연주를 통해 집중력이 좋아지고, 음악을 좋아하게 됐다”고 한다. 오케스트라에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는 김영숙 교장은 “연습시간이 주말인데도 빠지지 않고 애착과 자긍심을 가지는 학생들을 보니 정말 기쁘다”며, “오케스트라는 창의력은 물론, 배려심, 인내심 등 인성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전한다. 신일중학교 윈드오케스트라“내일을 여는 힘찬 연주”
신일중학교는 음악교과 특기학교다. 2002년 고양교육청의 후원과 마상학 교사의 열정으로 창단해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박효일 교장은 “오케스트라는 악기 연주와 편곡 등 곡에 대한 이해와 깊이가 있어야 한다”며, “마상학 교사는 실력과 열정을 두루 갖춘 진정한 전문가”라고 말한다. 웅장한 행진곡이 울려 퍼지는 연습실에서 그들을 만났다.
꿈을 연주하는 드림 오케스트라특기적성으로 시작된 오케스트라는 신일중의 명물이다. 연주 실력이 뛰어나 나가는 대회마다 상을 휩쓴 것은 물론, 3학년 학생들은 특목고에 합격하는 등 입시 성적까지 좋다. “지난 2003년부터 참가한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서 6년 연속 수상하는 저력을 보이고 있습니다.”(마상학 교사)졸업생 중에는 서울예고와 선화예고를 거쳐 서울대 음대에 들어간 학생도 여럿이다. 취미로 시작해 전공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30~35% 정도며, 현재 3학년 중 4명이 예고를 준비하고 있다. 악기를 연주하면서 학교생활이 즐거워졌다는 이창수 학생(3학년)은 세계적인 트럼펫 연주자가 되고 싶다고 한다.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면서 서로 화합을 이뤄본 경험과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시간을 맞추고 배려했던 것들이 꿈을 이뤄가는 데 많은 도움이 돼요.” 튜바를 전공하고 있
2012-05-02
- “우리몫 챙기는 날 아닌 국민 섬기는 날” 국민노총, 노동절 맞아 대규모 봉사활동 눈길지난해 11월 공식 출범한 국민노동조합총연맹(국민노총)이 창립후 첫 노동절을 맞아 노인들을 상대로 대규모 봉사활동을 벌여 화제다.국민노총은 노동절 122주년인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운동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3000여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점심식사 급식봉사와 의료봉사, 구두닦이 등의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날 행사는 정연수 국민노총 위원장 등 소속 노조간부와 서울메트로 등의 경영진도 참석해 노사가 함께 어르신 봉사활동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봉사활동은 단순한 급식봉사 차원이 아닌 종합적인 '멀티봉사활동'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모두 30여명의 의료진이 투입돼 어르신들의 건강검진을 벌였다. 검진항목도 웬만한 기초검진은 모두 포함돼 있어 단순 요식행위를 벗어나 노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 모(82) 할아버지는 "노조하는 사람들이 돈으로 바꿀 수 없는 봉사를 해줘 마음이 흐뭇하다"며 "오늘 하루는 이곳에 나온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김 할아버지 처럼 이날 행사에 참석했던 대부분의 노인들은 크게 만족한 모습이었다. 국민노총의 이날 행사는 출범이후 첫 행사지만 그동안 서울지하철 노조와 '새희망 노동연대'(국민노총 전신) 등이 4~5년전부터 꾸준히 벌여온 대국민 봉사활동의 연장선에 있는 것이다. 박흥선 국민노총 정책본부장은 "그동안 노동절 행사는 집회나 마라톤대회 등 대부분 조합원과 간부를 위한 행사 위주였다"며 "노동절이 노동자의 명절이지만 사회의 그늘에 있는 분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더 뜻깊은 활동이라는 인식에 따라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2
- 검찰에 베이고, 정치권에 맞아도 MB청와대는 ‘오불관언(吾不關焉)’ 국회 농식품위 '미 쇠고기 검역중단' 결의문 채택에도 '나몰라라''오불관언(吾不關焉: 내가 상관할 바 아니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과 청와대의 모습이 딱 그렇다. 눈과 귀를 닫고 우리 길만 가겠다는 태도다. 광우병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여야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검역중단을 요구하지만 요지부동이다. '국민건강을 위협할 상황이 아니기에 검역강화로 충분하다'는 답변만 반복한다. 국회에서 결의안을 채택해도 마찬가지다. 국회농림수산식품위원회는 1일 상임위를 열어 미국산 쇠고기 검역중단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에는 "미국에서 광우병이 추가 발생할 가능성이 없다고 확인되는 등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검역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러나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일 "기존 입장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고 거듭 확인했다. 정치권 밖에서는 시민사회단체가 2일 대규모 촛불집회까지 예고해 둔 상태다. 그런데도 대통령과 청와대 태도에는 변함이 없다. 대통령은 침묵하고, 청와대 참모들은 '왜곡된 정보(괴담)로 국민이 상황을 오해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여야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정부를 비판하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이 뿐만 아니라 대선을 앞둔 정치권에는 '반MB'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야당은 그렇다 치고, 여당인 새누리당에서조차 노골적인 MB비판이 등장한다. 대선도전을 선언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정몽준 전 대표 등이 대표적이다. 김 지사는 MB에 대해 "편중되고 폐쇄적인 인사를 하는 등 공공의 리더십이 부족했다"고 비판했고, 정 전 대표는 "정치를 가볍게 여기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치신인도 아니고, 친박계도 아닌 범친이계 중진들의 입을 통해서 나온 비판이라 더욱 아픈 대목이다. 측근·친인척 비리도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나온다. 대통령의 멘토(스승)이자 방통대군으로 불리던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이 지난달 30일 구속됐다. 또 왕차관으로 불린 박영준 전 차관이 2일 검찰에 소환됐다. 두 사람 모두 파이시티 인허가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더구나 박 전 차관은 민간인 사찰배후 의혹과 CNK 연루의혹까지 받고 있다. 이번에는 검찰수사망을 빠져나오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 뿐만 아니라 검찰의 칼끝은 조만간 대통령 친형인 이상득 의원을 겨냥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대통령의 가장 가까운 인사들이 줄줄이 사법처리 선상에 오르는 것이다. 남북관계도 꼬일대로 꼬였다. 북한의 로켓발사를 계기로 우리 정부가 강경모드로 전환하면서 양측의 위협과 비방이 갈수록 거세지고, 긴장감도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여기에 민심마저 싸늘해지고 있다. 그야말로 총체적 위기상황이다. '꽃이 지기로서니 바람을 탓하랴.' 조지훈 시인이 지은 '낙화'의 한 구절이다. 떨어지는 꽃잎처럼 임기말 MB의 5월이 잔인하다 못해 처연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2
- 봄은 꽃에서부터 온다 해를 거듭할수록 기상이변으로 날씨를 종잡을 수가 없다. 4월에도 눈이 내리고 하루에도 날씨가 시시각각으로 변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봄은 온다. 변덕스런 날씨로 인해 꽃소식이 더디긴 해도 어김없이 꽃은 핀다. 마음 같아서야 남들처럼 진해나 구례, 이천 등 대표적인 축제를 찾아다니며 봄나들이를 가고 싶지만 쉽지 않은 일, 아쉬운 대로 동네에서 즐길 수 있는 꽃구경 명소를 소개한다. 개나리, 진달래, 벚꽃 등 아름다운 봄꽃을 보고 싶다면 이곳으로 오라. 강화 고려산 진달래 축제인천의 봄은 강화 고려산 진달래 축제로부터 온다. 올해 고려산 진달래 축제는 4월 20일부터 5월 4일까지 예정돼 있다. 고려산은 해발 436미터의 산으로 바위가 많고 깎아지른 듯 경사가 가파른 산이다. 나무도 적고 절벽이 많아 볼거리가 많은 산이라기보다는 암벽등반 못지않은 짜릿함과 스릴을 주는 산이다. 하지만 고려산은 4월 말과 5월 초 완전히 다른 산으로 변신한다. 산 전체가 분홍빛 물결 꽃 천지다. 진달래꽃이다. 붉은 꽃으로 뒤덮인 고려산은 일 년 중 단 며칠만 볼 수 있는 뛰어난 경치다. 정상에서 백련사 가는 길로 능선을 따라 4킬로미터가 분홍색 진달래로 뒤덮인다. 서울과 인천, 경기도를 아우르는 수도권 전체에서도 무리 핀 진달래를 볼 수 있는 최대 군락지이기도 하다. 고려산 진달래는 보통 4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하지만 날씨에 따라 차이가 있다. 실제로 일주일 차이로 꽃봉오리만 보고 올 수도 있고 만개한 꽃을 볼 수도 있으니 가기 전 진달래꽃을 볼 수 있는지 문의하고 가면 좋다. 봄이 왔음을 알리는 진달래꽃만 보고와도 좋지만 꽃구경과 함께 축제를 즐기는 것도 좋다. 강화 고려산 진달래 축제는 진달래 예술제란 부제에 걸맞게 예술프로그램이 많다. 등산로를 따라 그림과 사진을 전시하며, 캐리커처, 벽화, 석고마임, 피에로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거리예술이 곳곳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곳에서만 가능한 체험이 있다. 진달래꽃을 이용한 것으로 꽃잎으로 화전을 만들어서 먹기도 하고, 돌에 진달래꽃을 이용해 판각화 체험, 진달래 돌가루 그림을 그리기는 색다른 체험이 진행된다. 주말에는 강화터미널에서 고려산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문의 : 930-3623 봄꽃의 대명사, 벚꽃흔히 봄꽃하면 개나리, 진달래를 대표적으로 손꼽지만 최근 들어 봄꽃의 대명사, 봄꽃의 일 순위는 단연 벚꽃이다. 인천에는 벚꽃을 볼 만한 곳이 여럿이다. 인천기상대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인천의 벚꽃은 오는 4월 13일경 개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벚꽃 절정기는 개화 이후 만개까지 1주일 정도 걸리는 점을 고려해 4월 20일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가장 대표적인 곳이 인천대공원이다. 인천대공원 후문에서 호수 앞까지 1.5km구간 길 양편으로 30년 이상 된 벚꽃나무 600여 그루가 빼곡하게 들어차 벚꽃터널을 이룬다. 꽃비를 맞으며 걷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야간에는 벚꽃에 조명을 설치해 운치를 더한다. 특히, 이곳은 인공호수와 동물원, 식물원, 수목원 등도 마련돼 있어 봄날 가족 나들이로 최적의 장소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공원인 자유공원 역시 벚꽃을 볼 수 있는 소문난 명소다. 공원 입구 초입부터 벚꽃천지다. 또한 자유공원과 인접한 중구 지역은 근대 개항기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가족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주변에 자리한 중국인 차이나타운과 삼국지 벽화거리, 인천근대건축전시관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월미산과 월미공원 역시 벚꽃을 구경하기 좋은 장소다. 특히 월미산 등산로는 경사가 완만해 가족 단위 산책하기 알맞은 곳이다. 이곳은 한국전쟁 후 50년 동안 군부대가 주둔하다 2001년 도시자연공원으로 결정된 후 시민들에게 개방된 곳이다. 오랜 동안 통제구역이었던 만큼 잘 보존된 자연 그대로의 벚꽃 무리를 감상할 수 있다.특히, 월미공원에서는 4월부터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린다. 매주 주말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월미공원 전통정원 양진당에서는 짚풀공예, 한지공예, 목공예, 점토공예, 점핑클레이, 리본아트 공예 등의 총 9개 프로그램 중 매일 3가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대상은 유치원생 또는 초등학생을 동반한 가족이다. 또한 봄맞이 음악회도 개최된다. 인천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소규모 음악 단체 및 사회적기업이 참여하는 음악회로 필그림앙상블의 명랑클래식 공연이 4~6월 둘째 주, 넷째 주 토요일 오후 3시에 개최되며, 인천색소폰 앙상블의 색소폰 공연이 6월 첫째 주 토요일, 미추홀 은빛오케스트라의 공연이 4~6월 셋째 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월미공원에서 개최된다. 이외에도 남구 수봉공원과 연수구 용담공원, 청학풀장 인근도 작지만 알찬 벚꽃 명소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1
- 토종 아들과 토종 아빠의 iBT 도전기 김운하군(목일중3)은 iBT 시험에서 120점 만점에 117점을 받았다. 단 한 번도 어학연수나 유학을 다녀온 적도 없다. 오로지 한국에서 배우고 익힌 100% 토종이다. 운하군이 iBT 117점을 받게 된 배경에는 100% 토종 아빠 김상권씨의 노력이 있었다. 엄마는 수학학원 원장이라 아빠와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았던 차 자연스레 아들의 교육에 관심이 생겼고, 직접 담당하게 되었다. 게임중독의 위기까지 갔던 운하군이 iBT 117점에 이르기까지 좌충우돌 영어도전기를 들어본다. 영어, 공부가 아닌 언어로운하군의 아버지 김상권씨는 조기교육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이다. 그래서 운하군은 초등학교까지 실컷 놀았다. 컴퓨터 게임까지 여한이 없을 만큼 즐겼다. 그런 운하군이 처음 영어를 접한 것은 유치원에서 운영하는 특별활동 시간이었다. 거기서 영어를 너무 잘한다며 어디서 배웠냐는 질문을 받았다. 조기교육에 반대를 하던 아빠는 한 번도 영어를 접해보지 않은 운하가 ‘재능’이 있다는 말에 마음이 흔들렸음직도 하다. 그러나 ‘재능이 너무 아까우니 영어유치원을 보내라’는 유혹을 뒤로한 채 그때부터 아이의 교육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기 시작했다. 아빠는 인터넷을 뒤지며 교육과 관련된 카페에 가입도 하고 책도 보고 여기저기서 정보를 얻어냈다. 그리고 아이의 교육에 대한 계획을 세워나갔다. 무엇보다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재미있게 접근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유치원에서 놀이로 영어를 접한 운하는 원장과 담임교사, 심지어 원어민 강사에게도 칭찬을 들었고 점점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커지며 실력도 하루가 다르게 좋아졌다. 그러던 중 초등 3학년 겨울 청담어학원에 등록했다. 레벨테스트 결과 ‘테라’였다. 생각보다 낮게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년 동안 즐겁게 어학원을 다녔다. 영어를 공부로 접근한 것이 아니라 언어 그 자체로 생각하고 있었기에 레벨은 중요치 않았다. 그냥 원어민과 대화하는 것이 재미있고 토론수업이 좋아 열심히 다녔다. 그러던 어느 날, 마스터 레벨로 올라가면 운하가 좋아하는 다방면에서의 디베이트 수업이 이루어진다는 걸 알게 된다. 그때부터 운하에겐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오로지 토론수업을 하기 위해 레벨업이 필요했다. 운하군은 아빠와 함께 자신이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분석하기 시작했다. 마스터 단계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토플 100점이 필요했다. 토플을 하기 위해 단어 암기는 필수. 영어를 언어 그 자체로 즐기는 운하군에게 단어를 외운다는 것은 곤욕이었다. 레벨업은 하고 싶지만 단어는 외우고 싶지 않았던 운하군. 아빠는 여기서 꾀를 하나 생각했다. “웬만큼 게임도 즐겨했던 운하에게 당근을 주기 위해 중독성 강한 게임을 찾아 권했는데 이것이 효력을 제대로 발휘하더군요”라는 김상권씨의 예상은 적중했던 것. 어느 정도 중독이 되니 운하는 게임을 하기 위해 단어를 외우기 시작했다. 정말 필사적으로 단어를 외우고 그것이 끝나면 게임을 했다. 단어도 웬만큼 수준에 까지 이르렀을 때 운하를 그대로 두었다가는 정말 게임중독이 될 것 같아 걱정이 된 아빠는 단호하게 게임을 끊을 것을 권했고 운하도 그대로 가다간 자신도 통제할 수 없는 상태가 될 것 같아 과감하게 끊어버렸다. 마스터 레벨로 올라가 자신이 하고 싶은 토론 수업에 재미를 넘어 희열을 느끼게 되었고 학원에서 진행된 디베이트 대회에 나가 대상도 받고 보니 운하군은 민사고를 목표로 iBT에 도전할 계획을 세웠다. 약점 분석으로 ibt에 도전하다“민사고에 가려면 iBT 117점이면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iBT 117점이라.. 운하군은 다시 아빠와 함께 약점분석에 들어갔다. 상대적으로 단어가 약했다. 해커스 voca로 겨울방학 내내 공부했다. 115점은 나와야되는데 110점이었다. 다시 약점을 체크했다. 스피킹에서 23~4점으로 예상치 못한 점수가 깎였다. 개인과외로 주 1회 방학 때는 2시간씩 스피킹에 매달렸다. 입에서 영어가 배도록 말하고 또 말했다. 2학년 겨울방학이 되니 27점으로 올랐다. 만점에 욕심이 생겼다. “조금만 더하면 만점도 받을 것 같았어요. 만점을 받으면 중앙일간지에도 나오고 민사고 가는데 도움도 될 것 같았습니다.”하지만 스피킹의 만점 도전은 쉽지 않았다. 영어로 15초간 생각하고 45초간 말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원어민조차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영어를 공부라 생각하지 않았던 운하가 공부라는 것을 본격적으로 하려니 지겨웠다. 말하고 또 말하고 녹음해서 들어보고 또 녹음하고 반복 또 반복하니 더 이상은 못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iBT 117점을 받았다. 시작부터 문법이나 문제풀이로 배우지 않았기에 영어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지만 iBT 117점의 성과는 결코 쉬운 길만은 아니었다. “자신의 약점을 분석하고 부족한 부분을 메워 가는 것이 iBT 고득점의 비결”이라 소개하지만 “iBT 공부에는 지름길이란 없다”고 단호하게 강조하기도 한다. 운하 아빠 김상권씨는 “아이들은 스스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공부도 하고 인생을 배워 가는데 부모들이 시행착오를 줄이려고 간섭하다보면 오히려 아이를 망치는 결과를 가져온다”며 “기본에 충실하면서 흔들리지 않고 충분히 기다려주면 아이는 스스로 공부하게 되어 있다”고 갈무리한다.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1
- 평범한 주부 ‘멀티사무원’에 도전하다 아이가 커갈수록 주부들은 일거리를 찾게 된다. 아이가 학교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고,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도 커지면서 맘 편히 집에 있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마땅한 일자리가 없다는 것. 아이를 낳고 기르는 내내 집에서만 있던 탓에 경력은 끊어졌고, 그나마 주부들에게 취업문이 넓은 편인 판매나 영업직은 쉽게 엄두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실망하기는 이르다. 평범한 전업주부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인천남동산단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는 중소기업 맞춤사무인력 양성을 위한 『기계설계·사무원과정』 참가자를 오는 5월 2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총 25명으로 인천에 거주하는 미취업여성이 대상이다. 수료 후 취업 알선의 기회를 제공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교재비별도, 80%이상 출석시 환급)이다. 면접을 거쳐 최종 교육생을 선발하고, 수업은 5월 14일부터 7월 10일까지 2개월간 하루 6교시로 교육장은 인천인력개발원(원인재역2번출구)에서 진행된다.이 과정은 원활한 인력활용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인재양성 요청에 의해 계획되어진 것으로, 산업현장에서 기계설계(AUTO CAD)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과 컴퓨터를 활용하여 문서의 OA작업, 일반 회계 처리를 익혀 경리사무 및 설계보조 역할을 할 수 있는 멀티사무원 양성으로, 경리사무원을 희망하는 구직여성에게 기계설계의 간단한 수정작업을 할 수 있게 능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하여 취업의 문을 넓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직업능력 뿐만 아니라 직무소양 및 취업대비(이력서, 자기소개서, 면접컨설팅) 교육등 다각도의 지원과 수료하게 되면 직장체험 프로그램에 연계될 수 있도록 하는 원스톱 취업성공 프로그램으로 남동산단새일센터 취업설계사가 적극 지원한다고 한다. 이과정에 참가를 희망하는 여성들은 인천남동산단 여성새로일하기센터(www.iwwc.or.kr)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 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남동산단새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문의 : 260-3615~9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