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검색결과 총 9,2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토공, 올해 택지 등 469만평 공급 토지공사는 올해 택지와 산업단지 등 총 469만평 규모의 토지를 새롭게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도로개설비용 분담문제 등으로 사업착수가 지연됐던 파주교하지구가 올 1분기중에 본격적인 사업착수에 들어간다. 한국토지공사는 17일 이와 같은 내용의 2001년 사업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토공은 이외에도 계속사업지구와 신규사업지구를 포함, 500만평의 토지를 새로 취득하고 올해 발주물량을 포함해 329만평의 부지조성작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토공이 공급하게 될 469만평은 지난해의 공급물량 512만평보다 다소 줄어든 규모이다. 이에 대해 토공 관계자는“물량은 지난해에 비해 줄었지만 올해 공급되는 곳들이 용인죽전, 용인동백, 파주교하, 대전노은2지구 등 우량토지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를 용도별로 보면 택지 272만평, 산업단지 137만평, 기업토지 40만평, 관리토지 19만평, 기타 1만평 등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37만평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충청 106만평, 경상 93만평, 전라 76만평, 강원 11만평, 제주 2만평, 기타 44만평이다. 또 주요공급물량으로는 △용인동백 25만5000평 △용인죽전 11만4000평 △남양주호평·평내 10만8000평 △동두천생연 6만5000평 △평택장당 2만8000평 △파주출판문화단지 1만8000평 △부천상동 6만2000평 △청주 용암2 16만평 △대전노은 31만2000평 △경기포승 12만2000평 오창공단 30만9000평 등이다. 파주교하(18만2000평), 청주산남(2만1000평), 광주신창(7만1000평), 김해진영(3만3000평) 동해해안(1만9000평) 등은 올해 처음으로 공급에 들어갈 예정이다. 주요지역을 보면 다음과 같다. ◇파주교하 = 총 18만2000평이 공급되는 이 지구는 지난해 11월 경기도로부터 개발계획이 승인돼 올 1분기중에 토지보상이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사업착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실시계획승인과 함께 4분기중에 부지조성공사에 착수하고 연말에 11만7000평 규모의 공동주택지가 공급된다. ◇용인동백지구 = 올 8월 택지조성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며 1분기중으로 8만2000평 규모의 공동주택지가, 하반기에 5만9000평 규모의 단독주택 공급된다. ◇용인전지구 = 오는 2분기에 3만1000평 규모의 공동주택지 잔여분이, 3분기중에는 3000평 규모의 단독주택지가 신규로 공급될 예정이다. ◇남양주호평·평내 = 지난해 공급이 유보됐던 단독주택지가 224필지, 1만6000평이 공급된다. 아울러 마석지구도 상업용지 11필지, 2000평이 각각 1분기중에 공급된다. ◇대전노은2지구 = 올해 공사착공에 들어가며 3분기이후에 4만7000평 규모의 공동주택지가 선수공급된다. 이외에도 토공은 파주교하(67만5000평) 대전가오(31만평) 등 6개 지구 205만6000평의 산업단지에 대해 신규로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며, 평택장당(10만9000평) 남양주호평(33만4000평) 등 11개 지구 402만7000평에 대해서는 올해 신규로 공사에 착공하게 된다. 2001-01-18
- <지역발언대>수도권 고교평준화 시행을 맞이하며 박이선(참교육 학부모회 고양지부장)지난 12월 말에 경기도내 4개지역(고양 부천 안양권 분당)에 2002학년도부터 고교 평준화 정책을 시행한다는 경기도 교육청의 발표가 있었다. 4개 지역 시민단체들이 98년께부터 고교입시제도 개선을 외치며 공들인 끝에 이런 발표를 맞이하게 되니 크나큰 기쁨이 아닐 수 없었다. 그동안 애써온 교육시민단체들이 자체적으로 지역주민과 학생 교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와 경기도 교육청이 한국교육개발원에 8700만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들여 조사한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지역주민들은 수 차례 계속되는 똑같은 설문조사에 짜증을 내고 아이가 고교입시와 관계된 학년의 학부모들은 언제 평준화되는 것인지 가슴 졸이던 나날이었다. 어쨌거나 고등학교 입시에 찌들지 않아도 된다는 학부모들의 안도감과 마음 편하게 중학교를 다닐 수 있게된 학생들을 생각하니 참으로 다행스럽다. 아직 구체적인 학생배정방식이 발표된 것은 아니지만(선지원 후추첨 방식과 근거리 배정방식을 결합한 새로운 방식을 개발 중이라고 한다) 7월쯤 발표가 나고 평준화가 시행될 때 학부모들은 내 아이에게 불리한 방식으로 결정되면 즉각 불만을 표시할 것이다. 제도가 제대로 정착이 되려면 적어도 3∼4년의 기간은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내게 좀 불리하고 어려움이 있더라도 지역 교육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대승적인 견지에서 평준화 제도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혜를 발휘하는 참 학부모의 모습이 필요한 때다. 9000만원에 가까운 교육예산을 들여 결정된 평준화 제도가 이들 지역 교육문제를 모두 해결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그나마 차선책으로 아이들을 고등학교 입시공간으로 내몰지 않게 되는 것만으로도 평준화 시행은 의미가 있다. 평준화 제도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학부모들은 입시지옥에서 조금이나마 해방시킬 수 있다는 점에 일단 제 아이 챙기기를 뒤로 미루어야 한다. 또한 교육당국은 학부모들의 민원과 불만에 휘둘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제도를 추진해나가야 평준화라는 험한 파도를 넘을 수 있을 것이다. 2001-01-16
- 경기도·부천시 인사갈등 장기화 파문 부천시 전소사구청장에 대한 경기도의 후속인사를 놓고 부천시와 시의회가 크게 반발, 파문이 일고 있다.원혜영 부천시장이 최근 도인사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한 지휘서신을 임창열 경기도지사에게 제출한데 이어 부천시공무원직장협의회도 성명을 내고 도지사의 인사권 남용을 비판하고 나섰다.한나라당 소속 부천시시의회 의원들도 투쟁강도를 높여간다는 목표아래 8일 개회한 임시회에서 채택할 결의문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란이 예고되고 있다.7일 경기도와 부천시에 따르면 부천시는 홍건표 전복지환경국장을 지난해 12월 16일자로소사구청장에 임명했으나 경기도는 도와 협의를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과 17일만에 도 고급간부교육과정 대상자로 재발령 했다. 후임 소사구청장에는 경기도 총무과장을 임용했다.당시 소사구청직장협의회는 경기도지사 규탄성명을 발표하며 거세게 반발했으나 원혜영 시장은 홍 전청장의 교육이 끝나면 다시 복귀하기로 도가 약속해 인사교류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그러나 홍 전청장은 경기도의 당초 약속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4일 교육과정 입교불가를 통보 받고 경기도 도립직업전문학교장으로 전격 임용됐다. 사태의 전말을 보고 받은 원혜영 부천시장은 지난 26일 임창열 경기도지사에게 지휘서신을 보내 홍 전청장의 원직복귀를 요청하고 나섰다. 원 시장은 지휘보고를 통해 홍 전청장이 고급간부 과정에 입교한다는 전제하에 인사교류가 이뤄 졌으므로 입교불가의 경위를 규명하고, 관련 공무원의 착오가 있었다면 인사질서 확립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강구하라고 촉구했다.원 시장은 또 홍 전청장이 인사교류의 취지에 반해 예상치 않은 도립전문학교장으로 보임하게 된 것이므로 즉시 부천시 복귀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부천시 공무원직장협의회도 같은날 성명을 내고 경기도의 인사권 남용은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들겠다는 정부의 의지에 반한 조치라며 ▲인사권 남용에 대한 공식사과 ▲홍 국장의 명예 회복 ▲인사를 원상대로 조정할 것 등을 요구했다.부천시 의회 일각에서도 이번 임시회에서 결의문을 채택하고 연대서명을 받아 경기도와 행정자치부 등 관계당국에 제출한다는 목표로 강도 높은 결의문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결의문에는 원혜영 시장을 향해 경기도의 조치에 대해 강력히 맞설 것을 주문하고, 부당한 인사조치에 대한 대응방법으로 현 소사구청장의 대기발령을 제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50년생까지로 제한하고 있는 행자부 지침 때문에 45년생인 홍 전청장의 교육입교가 불가능했던 것”이라며 “대신 기관장인 도립전문학교장으로 발령, 충분히 배려했다”고 해명했다. 수원 정흥모 기자 hmchung@naeil>com 부천 이덕성 기자 dslee@naeil>com 2001-03-07
- 부천-편집자부 부천시는 최근 2-3차례에 걸쳐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가 중점을 두어야 할 정책방향’에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부천의 비전을 만들어 가고 있다. 원혜영 시장은 부천의 미래와 관련, “4대 문화사업 육성노력을 꾸준히 노력한 결과 올해 문화관광부가 만화영상도시로 중점 육성하겠다는 발표가 있었다”며 “올해 경전철 사업을 확정하고, 부천시를 문화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윤건웅 시의회 의장도 “시민들의 활동을 규제하는 각종 불필요한 제도를 고쳐나가겠다”며 “경제상황을 고려해 불요불급한 예산이나 낭비성, 전시성 예산을 과감하게 줄이겠다”고 말해 기대를 갖게하고 있다. 편집자 주/대담 이형재 부천팀장 hjlee@naeil.com/정리 이덕성 기자 dslee@naeil.com 2001-03-06
- 경기-부천 구청장 인사갈등 부천시 전소사구청장에 대한 경기도의 후속인사를 놓고 부천시와 시의회가 반발, 파문이 일고 있다.원혜영 부천시장이 최근 도인사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한 지휘서신을 임창열 경기지사에게 제출한데 이어 부천시공무원직장협의회도 성명을 내고 도지사의 인사권 남용을 비판하고 나섰다.한나라당 소속 부천시시의회 의원들도 투쟁강도를 높여간다는 목표아래 8일 개회한 임시회에서 결의문을 채택키로 하고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파란이 예고되고 있다.7일 경기도와 부천시에 따르면 부천시는 홍건표 전복지환경국장을 지난해 12월 16일자로 소사구청장에 임명했으나 경기도는 도와 협의를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과 17일만에 도 고급간부교육과정 대상자로 재발령하고 후임 소사구청장에는 경기도 총무과장을 임용했다.당시 소사구청직장협의회는 경기도지사 규탄성명을 발표하며 거세게 반발했으나 원혜영 시장이 홍 전청장의 교육이 끝나면 다시 복귀하기로 도가 약속해 인사교류를 받아들였다고 밝혀 파문이 가라앉았었다.그러나 홍 전청장은 경기도의 당초 약속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4일 교육과정 입교불가를 통보 받고 경기도 도립직업전문학교장으로 전격 임용됐다. 사태의 전말을 보고 받은 원혜영 부천시장은 지난 26일 임창열 경기도지사에게 지휘서신을 보내 홍 전청장의 원직복귀를 요청하고 나섰다. 원 시장은 지휘보고를 통해 홍 전청장이 고급간부 과정에 입교한다는 전제하에 인사교류가 이뤄 졌으므로 입교불가의 경위를 규명하고, 관련 공무원의 착오가 있었다면 인사질서 확립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강구하라고 촉구했다.원 시장은 또 홍 전청장이 인사교류의 취지에 반해 예상치 않은 도립전문학교장으로 보임하게 된 것이므로 즉시 부천시 복귀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부천시 공무원직장협의회도 같은날 성명을 내고 경기도의 인사권 남용은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들겠다는 정부의 의지에 반한 조치라며 ▲인사권 남용에 대한 공식사과 ▲홍 국장의 명예 회복 ▲인사를 원상대로 조정할 것 등을 요구했다.부천시 의회 일각에서도 이번 임시회에서 결의문을 채택하고 연대서명을 받아 경기도와 행정자치부 등 관계당국에 제출한다는 목표로 강도 높은 결의문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결의문에는 원혜영 시장을 향해 경기도의 조치에 대해 강력히 맞설 것을 주문하고, 부당한 인사조치에 대한 대응방법으로 현 소사구청장의 대기발령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50년생까지로 제한하고 있는 행자부 지침 때문에 45년생인 홍 전청장의 교육입교가 불가능했던 것”이라며 “대신 기관장인 도립전문학교장으로 발령, 충분히 배려했다”고 해명했다. 수원 정흥모·부천 이덕성 기자 hmchung@naeil.com 2001-03-07
- 현대건설 미분양 아파트 축소 현대건설이 자금난 이후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미분양 아파트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최근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판촉을 시작한 미분양 아파트 분양이 2개월만에 인천 주안, 간석동 홈타운 등의 100% 분양으로 성공했다. 또 부천 범박동 홈타운과 서울 문래동 홈타운도 최근 계약률이 급격히 높아직 있다.이에 대해 현대건설은 최근 회사의 신용도가 개선되는 등 경영이 안정을 되찾아가면서 주춤했던 소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이 분양률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미분양 아파트의 판촉전략으로 채택한 3F전략이 효자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현대건설의 3F전략은 가격의 탄력적용(Favorite Price), 지역밀착(Festival in community), 접촉확대(Face to Face) 등이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각종 소비자 친화적 행사와 이벤트는 물론 모델하우스를 지역주민의 공동체공간으로 제공하는 등 신뢰와 친밀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한편 현대건설은 그동안 내방객 중심으로 이뤄지던 판촉활동을 현장과 모델하우스 외부로까지 확대해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분양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01-03-05
- 삼성물산 현명관 부회장 회장 승진 삼성물산은 5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하고 현명관 부회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승진 조치하는 등 총 44명 규모의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하고 배종렬 전제일기획 사장을 상사˙주택 및 유통부문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이날 주총에서는 이사수를 5~16인에서 5~12인으로 변경하고 사내이사6인과 사외이사 6인을 선정했다.또 주식매수청구권은 현명관 회장을 비롯 주용임직원 173명에게 311만5000주를 부여했다.회장 1명, 부사장 3명, 신규 임원 선임 18명 등 총 44명 규모의 이번 승진인사는 성과와 업적 중심의 인사원칙을 철저히 적용했고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해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종전의 이사보와 이사를 상무보로 통합하는 새로운 임원 직위체계가 도입됐다고 물산관계자는 밝혔다.또한, 루마니아 스테인리스 가공공장인 오텔리녹스사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함으로써 지난 1월 “자랑스런 삼성인賞”을 수상한 바 있는 프랑크프루트의 최부천 이사보를 상무로, 건설 해외영업에서 탁월한 업적을 발휘한 싱가폴 현장의 김영환 상무를 전무로 각각 발탁 승진시켰다. 상사˙주택부문 및 유통부문 대표이사 사장으로 신규 영입된 배종렬 사장은 한국은행 조사부를 거쳐 76년 삼성물산 기획실 과장으로 입사해 87년말까지 LA와 뉴욕 법인장, 국내 영업 및 기획담당 상무이사를 역임했다.삼성전자와 회장 비서실, 중앙일보 등을 거쳐 지난 97년부터 제일기획 대표이사로 재직해 왔다. 2001-03-05
- 부천-현안 사업 부천시는 올해 시정방향인 삶의 질 향상을 구현하기 위해 세계수준의 문화·예술의 도시, 지식기반 중심의 산업, 나무와 꽃·물·빛의 환경도시, 생산적인 복지시책, 고객만족서비스 행정의 강화 등 5대 중점 시책사업을 추진한다. 부천시는 세계수준의 문화·예술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세계 수준을 지향하는 4대 문화사업의 가치를 창출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차별화된 국제행사 개최 지역특성을 활용한 다양한 물관 건립, 시민과 함께 는 문화·예술축제 정례화, 도서관별 기능의 차별화 등에 나선다. 4대 문화사업은 송내지구내 문화집적단지 조성, 판만화·영상벤처를 중심으로 한 국내유일의 문화단지 조성, 전용 연주홀과 전시관을 갖춘 문화예술회관 2004년 건립 등이 골자다. 부천시는 국제행사의 세계화·전문화를 위해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30개국 140여편의 작품이 출품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60개 국내외 대학이 참여하는 부천국제대학애니메이션페스티벌을 작년에 이어 개최한다.또 박물관을 테마로 수도권 서부지역의 관광 중심부로 거듭나기 위해 자연사생태박물관 기능 확대, 에디슨 과학 박물관 운영, 짚·풀생활사 박물관 건립, 고강동 선사유적박물관 건립, 만화박물관 건립과 2002년 완공을 목표로 펄벅기념관과 테마파크 ‘옹기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둘째 지식기반 중심의 산업 육성은 송내지구를 거점으로 하는 국내유일의 첨단문화단지를 연차적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것이 골자다. 부천시는 또 공업용지 확충과 부천테크노파크 2단지 조성을 위해 오정동 12만평과 대장동 120만평을 개발하고, 전자산업단지, 생물산업실용화센터를 유치할 계획이다.중소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저리의 경영안정자금 지원규모를 1100원으로 확대하고, 업 디자인 개발, 해외인증규격 취득,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해외전시박람회 참가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셋째 환경도시 조성을 위해 부천종합운동장 주변을 종합레저 스포츠공원으로 조성하고, 도당공원에 청소년 놀이시설을 확충, 앙공원과 더불어 시 중심부의 공원으로 개발하기로 했다.또 시외곽의 공원기능을 분담할 소사·오정·상동근린공원 조성으로 시 외각부를 연결하는 공원벨트도 조성한다.넷째 생산적 복지와 관련, 장애인이 문화적 생활을 영위하고 지역사회에서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부천테크노파크에 370평의 재활작업장 운영, 재가장애인 이동 목욕차량 운영, 2003년 완공을 목표로 장애인특수학교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또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각종 위원회에 여성을 25% 할당하고,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육성, 여성단체 활동을 지원 할 계획이다. 다섯째 서비스행정 강화를 위해서는 민원서류 택배서비스 운영, 무인자동증명발급 확대 운영, 무료 법률상담 등을 실시하고 시민단체의 시정참여를 확대하고 예산편성방향 등에 시민의견을 청취 반영하기로 했다. 2001-03-06
- <인터뷰> 원혜영 부천시장 최근 문화관광부가 부천시를 만화영상 도시로 중점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과 이에 대한 계획이 있다면.현재 송내역 일원은 이미 송내리더스텔, 넥스터벤처센터 등 경기도에서 지정한 벤처기업집적시설이 민간자본으로 건립돼 유망 벤처기업들이 유입되고 있으며 최근 50억원 규모의 경기벤처빌딩 부천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경기도와 협의중이다. 또한 행정자치부특별교부세 6억원을 지원 받아 문화테마의 거리, 만화작가 공원 등을 조성하게 되면 수도권 최대의 첨단문화 산업단지가 자연스럽게 형성될 것이다. 이에 따라 종이·인쇄 등 지원산업으로 약 200여 업체 3000여명의 신규고용 창출 효과와 1000억원대의 경제적 수익이 발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부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사업과 관련해 시의회가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이견이 있는데. 우리시와 미국의 GBT사, CH2MHILL사가 공동컨소시엄으로 5000만달러(600억)를 투자해 25년간 운영 후 우리시에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1일 2000톤 처리규모의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시설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GBT사가 종합처리시설 예비부지 외에 추가부지 1만평을 요구하는데 대해 부천시 의회의 특별위원회와 협의, 부지 매입 여부 및 세부실행 계약을 논의하는등, 외자 유치사업 전반에 관해 의견을 나눈뒤 문제점을 보완할 것이다.부천시는 신도시와 구도시간에 생활과 문화 등 불균형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대책은.작년부터 부천시 장기발전 계획과 신·구시가지간의 도시균형 발전을 위한 청사진이 될‘구시가지 종합개발계획’ 및 ‘부천도시기본계획’을 2021년까지 마련한다는 계획아래 국토연구원 도시계획부서 등이 협의, 계획을 수립중이다. 경전철 사업 추진은 어떻게 되고 있는가.경전철은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하철 온수역부터 부평역까지 연결하는 사업으로 불과 9km에 7000억원 정도만 투입하면 지하철 1호선도 활성화되고, 7호선도 인천까지 연결되는 사업이다. 지하철망을 새로 만드는 것보다 기존에 설치된 시설을 연결하는 것이 시너지 효과가 크다. 지역의 국회의원 인천의 구청장들과도 간담회를 가졌다. 타당성 있는 사업이기 때문에 잘 진행되고 있다. 목표는 금년 안에 이 사업을 확정하는 것으로 계획했다.공무원들 사이에 성과상여금 지급을 놓고, 공정성과 객관적 기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성과상여금 지급에 있어 행정자치부의 기준에 따라 본인의 근무성적평정점 및 목표관리제 달성도를 기준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방법을 마련해 지급되도록 할 것이다. 일부 공무원들 사이에서 성과상여금 지급 자료가 인사평가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으나, 기준이 달라 인사평가 자료로 활용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성과상여금 지급 공개는 근무성적평정점이 공개하지 못하도록 돼있어 검토해봐야 한다.시민단체들의 단체장 업무추진비 공개 요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업무추진비 공개에 대해 작년말 원본열람의 방법으로 공개했지만 시민단체들이 열람을 하지 않았다. 업무추진비 공개는 ‘얼마나 투명성 있고 공정하게 사용하였느냐’를 검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공개요구가 없어도 매분기마다 시가 자발적으로 공개토록 하겠다.2002년 월드컵 개최와 관련해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를 조기에 실시해야 한다는 논의가 진행중이다. 의견은.월드컵이라는 큰 행사를 위해 선거를 먼저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떨어졌을 경우인데, 떨어졌더라도 임기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책임감을 갖고 성실하게 일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어디까지나 월드컵은 월드컵조직위원회가 하는 것이고, 단체장이 행사를 진행하는데 신경써야 할 부분이 있는 것뿐이다. 사실상 행정구역 내에서 단체장이 할 수 있는 것은 크게 없다. 2001-03-06
- <내일시론>조국 등지는 ‘거룩’한 행렬들 조국 등지는 ‘거룩’한 행렬들최영희 본지 발행인33년전. 처음으로 실시되는 ‘대입예비고사’장에서 시험시작 종이 울리기전,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각양각색으로 프린트되거나 베껴온 종이 쪽지를 들고 중얼중얼 뭔가를 외우고 있었다.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 ’예비고사 직전에 발표되었기에 혹시 시험에 나올지도 모른다고 외운 이것은 바로 「국민 교육 헌장」이었다. 처음이라 어떤 방향에서 시험문제가 출제될지 몰라 교사도 학생도 전전긍긍했던 때였다. 33년전 중얼거리던 것이기에 지금도 입에 붙어 있다. 하기야 별 필요도 없이 입에 붙은 것이 이것 뿐이랴. 5·16 쿠데타 직후 ‘반공을 국시의 제1의로 삼고 …’ 소위 혁명공약을 외웠고, 태·정·태·세·문·단·세 … 조선왕조의 순서 등이 다 그렇다.그런데 그 한심한 33년전의 그 무엇보다도 가장 나빠진 것은 교육현실인 것 같다. 문교부가 교육부로 바뀌고 또 교육인적자원부로 바뀌었어도 한국의 교육을 희망적으로 보는 사람이 드물다.아이 셋을 다 다른 입시제도로 대학을 보냈다는 선배의 넋두리가 전형적이다. 교육부가 없어져야 한국 교육이 산다는 극단적인 말도 서슴치 않는 학부형이 되었다. 지금도 고3 엄마들은 내년입시제도에 대해 신문을 스크랩해서 읽고 또 읽으며 이해해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사교육비 등에 미치겠다는 학부모와 학생들며칠전 국민과의 대화가 방영된 후 2차 토론은 인터넷에서 불붙었다. 대부분 ‘아유! 미치겠네’수준에서 열을 내서 쓴 글들이지만, 자녀교육을 위해 이민가겠다는 방청객의 질문에 대한 답을 들으며 나도 동감이었다.아무리 줄여도 세 아이의 사교육비가 백만원이 넘는데 누군가가 캐나다에서는 공교육비는 물론 사교육비도 전혀 들지 않는다고 말해줘서 알아보니 사실이더라, 그래서 모든 것을 정리해 곧 이민을 떠나게 되었는데 이점에 대해 대통령께서 말씀을 좀 해달라는 것이었다. 태어나 40년을 넘게 살던 고국을 등지려는 사람들의 원망과 떠나는 사람이 부럽지만 그 현실속에 남아 있을 수밖에 없는 더 많은 사람들의 분노를 잠재울 묘답이 필요했다. 그러나 8조원이 넘는 돈을 쏟아 붓겠다는 대통령의 답은 희망을 주지 못했다.방송을 듣던 학부형들은 추적추적하게 찬비를 맞고 난 우울한 기분이었을 것이다.지금 상당수의 학부모들은 가라앉는 타이타닉호에서 자식들만이라도 구출하려고 자신들을 희생시키는 부모들처럼 ‘거룩’하게 한국을 떠나고있다.이런 정부에게 기대하지 않고, 그렇다고 이민도 못가는 사람들 중에는 직접 우물을 파는 목마른 사람들이 있다. 대단한 모험이지만 ‘대안학교’를 만들어 자식을 살려 보겠다는 사람들이다. 자식을 대상으로 실험을 해보는 사람들의 심정이 오죽할까마는 이보다 더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교육을 일구려고 몸부림치고 있다. 그러나 교육당국은 이를 불허하고 해산을 명령했다 한다. 경남산청의 간디학교 중등부가 그렇고 부천의 초등학교과정 신설을 시도한 학부형들에게도 그랬다. 의무교육으로 규정된 중등교육과정까지는 안된다는 것이다. ‘대안학교’ 폐교보다 지원하고 홍보해줘야대안학교는 획일적이고 부적응자에 대한 배려가 전혀없는 공교육의 문제점 속에서 ‘버려진 아이들’을 데려다 애정으로 다시 시작해보려는 민간·종교인들의 노력이었다. 부모와 학교가 버리고 사회가 포기한 아이들의 대안학교가 대학입시 합격률 84%라는 발표를 보면서 교육이 무엇인가를 실감했을텐데도 교육당국의 방침은 변함이 없다. 물론 대안학교 모두가 문제아 들의 교실만은 아니다. 간디학교처럼 정규학교의 획일적이고 경쟁위주의 교육방식에 회의를 느낀 교사와 학부모가 중심이 되어 아이들이 행복하게 생활하고 공부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자는 곳도 있다. 독일의 대안학교인 발도르프 학교 등은 공교육 쪽에서 대안학교의 필요성을 인정해 주고 있다.그런데 이를 지원하기는커녕 해산하라 명령한 것은 그나마 조국을 떠나지 않고 자식교육을 올바르게 해보고자 노력하는 부모들을 등떠밀어 쫓아내려는 처사가 아닌가 싶다.정부도 모두 다른 아이들을 공교육을 통해 한가지의 아이들로 만들어 내자고 하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그렇다면 교육내용의 다양화와 함께 담는 그릇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대안학교는 폐교시킬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부족한 부분을 지원해주고 홍보해 주어야 마땅하다. 혹시라도 무너져 있는 공교육을 더 불신하게 만든다는 괴씸죄를 적용하거나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는 교육당국의 낡고 획일적 사고 때문이라면 학부모들은 이 나라에 더욱더 정나미가 떨어질 것이다. 최영희 본지 발행인 2001-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