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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리뷰] 레베카 뮤지컬 <레베카>는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동명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작품이다. 2013년 한국에서의 초연무대는 영국 맨덜리 저택을 그대로 옮긴 것 같은 대규모 무대에서 미스터리한 극의 분위기를 극대화시키는 영상과 조명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로맨스와 서스펜스가 결합된 스토리, 음산하고 드라마틱한 음악으로 작품에 대한 몰입도를 끌어 올렸다. 그래서 개막 이후 5주 연속 티켓 예매율 랭킹 1위를 차지했고 끝내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5개 부문(연출상, 여우조연상, 무대상, 조명상, 음향상) 수상의 쾌거를 일궈내기도 했다. 올해 다시 돌아온 <레베카> 무대에서는 초연배우 외에도 뮤지컬 최고의 배우들이 에너지를 보탰다. 막심 드 윈터 역은 민영기, 오만석, 엄기준이 맡았고, 댄버스 부인 역은 지난 해 여우조연상 수상에 빛나는 옥주현을 비롯해 신영숙과 리사가 맡았다. 불의의 사고로 아내를 잃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막심 드 윈터는 여행 중 우연히 만난 ‘나’와 사랑에 빠져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이 살고 있는 저택 맨덜리는 죽은 부인 레베카에게 깊이 물들어 있는 곳으로 아름다웠지만 음산하고 기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다. 집사인 댄버스 부인마저 시종일관 무표정을 유지하며 경계심을 드러내고, 새 안주인인 ‘나’는 점점 숨통이 막혀온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 가면무도회를 연 ‘나’. 하지만 하필이면 그날 고른 의상이 레베카의 것과 같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막심의 분노에 실망하여 깊은 자괴감에 빠지고, 그런 ‘나’에게 댄버스 부인은 자살을 권한다. 명품 뮤지컬 <레베카>는 오는 11월 9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1577-6478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2
- 화이트 시크릿 (White Secret) 쏠트 힐링 카페 친구와 압구정 로데오거리를 걷다가 통유리로 환하게 장식된 예쁜 카페를 발견했다. ''화이트 시크릿 (White Secret) 쏠트 힐링 카페''라고 쓰인 간판이 생경스럽다. 소금은 무엇이고, 힐링은 또 무엇이란 말인가. 안을 들여다보니 카페인지 전시장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공간이 넓고 여유롭다. 임대료가 엄청나다는 압구정동에서 그것도 3층 건물 전체를 사용하는 카페! 호기심이 발동해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카페 내벽과 천정 모두 천일염으로 마감문을 열고 들어섰다. 청량감과 상쾌함이 훅하고 밀려온다. 입구 옆에는 소금을 이용한 제품들이 진열돼 있고, 건물 옆쪽으로는 노천카페 같은 아담한 테라스도 보인다. ''화이트 시크릿''이란 흰색 비밀, 즉 소금의 비밀이라는 뜻이다. 카페의 콘셉트에 맞게 인테리어와 힐링 룸, 음료, 음식 등을 모두 천일염으로 구성했다고 한다. 카페 안에서 느낄 수 있는 맑은 기운 역시 바로 이 천일염 때문이라는 것. 이곳의 운영총괄 담당인 홍광현 DM(District Manager)은 "특별한 공정을 거쳐 카페의 내벽과 천정을 모두 천일염으로 마감했다"면서 소금의 효능인 항균과 정화를 바탕으로 천연재료를 사용한 건강한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카페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소금의 흡착기능이 미세먼지와 유해냄새를 잡아줌으로써 카페 안에 있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프런트 앞 진열장에는 다양하고 신선해 보이는 쿠키와 케이크, 마카롱, 초콜릿, 샌드위치 등이 손님들을 유혹하고 있다. ''쏠티 라테(4,700원)''와 ''애플 치즈 파니니(5,000원)'', ''카프리제 파니니(6,000원)''를 주문했다. 소금이 들어간 커피는 어떤 맛일까, 천천히 음미하면서 마셨다. 미세한 소금 맛이 느껴졌다. 그래서 오히려 고소하고 감미롭다. 천연재료 이용한 건강한 먹거리이어 먹음직스러운 파니니 등장! ''애플 치즈 파니니''에는 맛있게 구워진 빵 사이에 애플조각과 치즈, 무화과 잼이 알차게 들어있다. 또, 바질페스토와 토마토, 모짜렐라 치즈의 조합인 ''카프리제 파니니''는 이태리 파스타와 비슷한 맛이어서 라테 향과 잘 어울렸다. 이어 천일염을 사용해 미네랄을 보충하고 갯벌의 인삼이라고 하는 함초를 넣어 만들었다는 ''레드벨벳 케이크''도 맛보았다. 이름 그대로 색깔도 예쁘지만 그리 달지 않으면서 입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운 맛이 환상적이다. 쏠티 음료 외에도 각종 커피와 차는 3,500원~5,600원 선, 컬러소금 디저트인 아이스크림, 아포가토, 시크릿 빙수 등은 4,200원에서 9,000원 사이다.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갔다. 1층과는 달리 넓은 공간에 고급스러운 테이블과 의자가 정갈하게 놓여 있다. 계단 초입에는 소금의 결정체를 형상화한 크리스털 장식품이 천정으로부터 길게 내려와 반짝이고 있다. 3층은 별도로 분리된 공간이어서 결혼식 피로연이나 블로그 파티, 런칭 행사 등 고객의 요구에 따라 다용도로 사용이 가능한 곳이다. 규모도 적당하고 무엇보다도 바깥경치가 좋아 대관문의가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도심에서 체험하는 청정해역 효과 소금 힐링 룸이 있는 지하로 내려갔다. 동유럽의 소금동굴(Salt Cave)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는 소금 방은 소금의 특별한 효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실내화로 갈아 신고 바닥의 천일염을 살포시 밟았다. 밀폐된 소금 방에는 미세한 소금의 나노입자와 음이온이 가득했고, 또 그 안에 장착된 죽염분사기를 통해 더 많은 소금입자를 호흡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한다. 홍광현 DM은 "이곳에서 60분간 휴식을 취하면 청정해역에서 4일 동안 머문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천식이나 비염, 아토피 등으로 고생하는 고객들에게 꼭 필요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눈을 감고 편안한 자세로 해먹의자에 앉았다. 방안의 조명을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고 해 연한 에메랄드빛으로 바꿨다. 사방이 하얀 소금으로 둘러싸인 작은 방에서 무념무상에 빠져 지친 심신을 내려놓으니 모든 근심이 치유되는 기분이다. 도심 한가운데 이런 신세계가 있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했다. 힐링 룸 이용료는 60분에 1인당 1만 원이고, 쏠티 라테, 아메리카노, 티(Tea)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지하와 2층에 위치한 힐링 룸은 1인실 1개, 2인실 4개, 3인실 1개, 다인실 1개 등 총 7개이며, 지하에는 천연화장품 ''화이트 시크릿 바이 벨라스피아니''가 입점해 있다. 위치/ 강남구 압구정로 50길 23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11시, 연중무휴문의/ 02-514-7879, 02-543-787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5
- 도량동 마을카페 다락, 경북도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주)다락과 마을(대표이사 법성)이 운영 중인 ‘마을카페 다락’이 경상북도 사회적기업 일자리 창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지난 9월 1일 경상북도 지역형 예비사회적기업(제2014-40호)으로 지정됐다.사회적기업은 이윤창출이 주목적인 영리기업과 달리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나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목적을 통한 영업활동으로 이윤을 추구하여,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기업이다.‘마을카페 다락’은 구미지역 결혼이주여성과 북한이탈주민 등 취약계층의 자립과 지역주민들의 소통 공간 마련을 목적으로 지난해 6월 구미시 도량동 주민센터 인근에 문을 열었으며, 그동안 마을 음악회, 도량동 밤실마을 벽화그리기 발대식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한편 마을카페 다락은 월요일~금요일까지(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되며, 커피와 차류, 생과일 주스, 계절메뉴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 하고 있다. 수익금 전액은 주민복지를 위한 사업비로 쓰인다.문의 : 054-444-0277(구미시 문장로 12길 1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1
- 크림필즈(creamfields) 특별한날을 위한 생화케이크생일이나 결혼기념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날 케이크와 꽃 한 다발은 기본. 이들 둘이 만나 하나로 더해진다면?하얗고 부드러운 생크림위에 화사하고 신선한 생화를 장식해 받는 사람에게 감동을 두 배로 전해주는 크림필즈의 생화케이크가 인기를 끌고 있다. 크림필즈는 오리지널 미국식 케이크를 지향하는 플라워 케이크와 컵케이크를 매일매일 구워내는 작고 아담한 카페. 그러나 작은 규모에도 내실이 있는 이유는 베이킹과 디자인적 요소의 접목에 있다. 뉴욕과 도쿄에서 베이킹과 디자인을 공부한 주인장의 독특한 이력이 생화케이크가 탄생하는 계기가 됐다. 케이크 하나에도 독창적인 디자인을 부각시키고자 하는 주인장의 감각이 받는 순간 탄성을 자아내는 케이크가 만들어지는 비결. 다양한 스타일의 꽃장식과 케이크 시트, 메시지를 선택하면 나만의 멋진 플라워케이크가 완성된다. 특별한 날 의미 있는 추억을 간직하기에 더없이 좋은 아이템이어서 연인이나 부모님 선물로도 인기가 있다. 돌잔치나 각종 행사의 답례품으로도 손색이 없어 주문량이 많다. 시트부터 시럽까지 수제로크림필즈의 고급스럽고 화사한 생화가 장식된 특별한 케이크는 예약주문을 하면 매장에서 바로 구워낸다. 시트, 시럽, 잼, 퓨레까지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신선하고 좋은 재료를 아낌없이 쓰기 때문에 건강한 케이크임을 자부한다는 주인장의 말이다. 모든 재료는 주문량에 따라 매일매일 소량씩 만들어 사용하기 때문에 3일전에 주문하는 것은 필수. 꽃 장식의 스타일에 따라 꽃이 가운데 모여 있는 부케스타일, 수국과 스톡 등으로 장식되어 상큼한 느낌이 인상적인 화관스타일, 소용돌이치는 모양의 케이크 아이싱으로 아메리칸 케이크의 느낌이 물씬 나는 스윌스타일 등 4종류 중 선택이 가능하다. 케이크의 시트는 부드러운 맛의 블루베리 크림치즈와 진한 초콜릿 맛이 인상적인 초콜릿 가나슈 두 종류가 있다. 블루베리 크림치즈는 직접 졸여 만든 블루베리 퓨레가 들어있어 프랜차이즈 스타일의 획일화된 맛이 아닌 고급스러운 맛의 진수를 느끼기에 충분하다.돌잔치나 행사 답례품으로 인기 있는 생화 컵케이크는 작고 아담한 컵케이크에 생화를 살포시 얹어 화려함을 더해준다. 컵케이크 중 인기1순위는 레드벨벳 컵케이크. 빨간색의 촉촉한 코코아 케이크 위에 고소하고 달콤한 크림치즈 프로스팅이 맛은 물론 보는 맛까지 더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주인장이 직접 디자인한 갈색 병에 담긴 더치커피도 인기메뉴중 하나다. 위치 : 송파구 백제고분로 23길 31문의 : 02-419-9370온라인쇼핑몰 : www.cream-fields.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6
- 이태리 직수입 명품샵 ‘마이럭셔리’ 평촌점 누구나 짝퉁이라도 명품 백 하나정도는 가지고 다닐 정도로 명품은 이제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하지만 선뜻 구입할 수 있는 가격대는 아니다. 때문에 명품구매에 앞서 어떻게 하면 좀 더 저렴하게, 그것도 짝퉁이 아닌 진품을 구입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 명품아울렛, 백화점, 인터넷까지 명품을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구매방법 중 명품병행수입으로 백화점과 동일한 상품을 20~3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명품샵이 평촌에 오픈해 명품 구매희망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바로 평촌 플러스 아울렛에 문을 연 ‘마이 럭셔리(My Luxury)’가 그 곳이다. 마이 럭셔리를 찾았다. 백화점보다 저렴하게 서비스·품질은 동일하게 지난 6월 각종 유명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평촌 플러스아울렛 F동 2층에 새롭게 문을 연 ‘마이럭셔리’는 100% 이태리 직수입 명품을 판매하는 명품샵이다. 입구에서부터 샤넬, 루이비통, 페라가모, 버버리, 프라다, 구찌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명품브랜드의 가방, 지갑을 비롯해 벨트 등 각종 악세서리 등이 반짝 반짝 진열되어 있다. 백화점과 비교해 손색이 없는 구성이다. 마이럭셔리 평촌점 정의섭 대표는 “마이럭셔리의 제품은 유라시안인터내셔널(주)의 이태리 현지 지점에서 직접 신상품을 수입하여 정식 통관절차를 거쳐 들여오는 정품으로 백화점의 물건과 동일한 제품이다”며 “아울렛에서 판매하는 아울렛 제품과는 질이 다르다”고 말했다. 실제로 마이럭셔리 평촌점 앞에는 관세청 인증 정식 통관업체로 관세청에서 인증한 통관인증 QR코드가 표기되어 있었다. 이 QR코드는 2년 이상 무사고로 법 위반 사실이 없는 성실 병행수입 업체에게 관세청에서 발급하는 QR코드로, 스마트폰으로 쉽게 정식 통관된 물품들인지 확인이 가능하다. 때문에 혹시라도 진품이 아닐지 의심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소비자 입장에서는 정품을 저렴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 이득이다. 그렇다면 사후서비스는 어떨까? 명품의 경우 한번 쓰고 버려지는 물건이 아니기 때문에 더더욱 사후 서비스가 중요하다. 정 대표는 “A/S의 경우에도 백화점 제품과 동일하게 전국의 공인된 수입명품 수선전문업체에서 A/S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동일한 상품을 백화점보다 20~30% 저렴하게 구매하고 A/S도 가능하다면 굳이 백화점으로 가야할 필요가 없을듯하다. 명품도 유행이 있다, 월 1~2회 신상품 입고정 대표는 “마이 럭셔리의 가장 큰 장점은 매월 1~2회 신상품과 인기품목이 입고되는 등 명품의 수급이 잘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같은 명품이라도 철 지난 상품이 아니라 트렌드에 맞는 품목들로 상품이 구성된다”고 말했다. 상품구성이 백화점 못지 않다고. 이렇게 신상품 수급이 잘 이루어지는 데에는 이태리 현지 지점의 명품 구매 망이 어느 곳보다도 잘 갖추어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에는 명품이 혼수품으로 인기”라며 “평소에는 쉽게 구매하기 힘들기 때문에 결혼 때 예단이나 혼수로 구매하는 경우가 점 점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렇듯 이제는 명품이 일부 연예인이나 상류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누구가 한 두 개쯤은 가져야하는 필수품이 되었다.정 대표는 “명품을 알면 알수록 그 가치가 빛난다”며 “싸구려 물품 여러개 보다는 제대로 된 명품 하나의 가치가 있다”고 강조 했다. 꼭 당장은 구매하지 않더라도 매장에 들러 명품을 둘러 보며 보는 눈을 키우고, 자신에게 맞는 명품을 고르는 재미도 있다고. 그래서 마이럭셔리 평촌점에는 매장안에 별도의 작은 카페를 마련했다고 말하는 정 대표. 명품샵 안에 있는 카페에서 명품 구매 때문이 아니더라도 가벼운 커피 한잔을 마시며 자연스럽게 명품을 보고 즐길 수 있다고. 정 대표는 “관심은 있지만 굳이 살 것도 아닌데 명품 샵에 들어가는 것이 어색해 기웃거리다 지나치는 고객이 종종 있다”며 “자연스럽게 커피 한잔 하면서 구경하는 것도 명품과 친해지고 안목을 높이는 방법이다”고 귀뜸했다.명품 구입 계획이 있다면, 아니 당장은 아니더라도 관심이 있다면 마이 럭셔리 평촌점에서 커피한잔과 함께 명품 감상도 괜찮을듯하다. 마이럭셔리 평촌점 031-421-1811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6
- 논현노인종합복지관 추석맞이 장수사진 촬영 행사 강남구 논현동 ''논현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추석맞이 장수사진 촬영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2012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열린 이번 행사는 BC카드사 사내 사진동아리인 ''포토리티(Photo+Charity)'' 회원들과 성신여대 메이크업디자인학과의 협찬으로 이뤄졌다. 7층 예음당에 들어서니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어르신들이 다소곳이 앉아 있다. 이제 막 도착한 어르신들은 메이크업을 받느라 분주하고, 정면에 설치된 포토 존에서는 조명이 수시로 번쩍거린다. 잔치라도 열린 듯 모두가 들뜬 분위기다.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립스틱 짙게 바르고 장수사진 찰칵!토요일이라서인지 복지관 주위는 조용했다. 그런데 삼삼오오 어르신들이 옷 꾸러미를 들고 복지관으로 들어간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행사장으로 올라가니 빨간 조끼를 입은 젊은 청년들이 친절하게 그들을 맞이한다. 어르신들은 신청자 명단에서 자신의 이름을 확인하고 임시 탈의실에서 한복이나 정장으로 갈아입는다. 다음은 메이크업을 받을 차례. 오늘 어르신들의 메이크업은 성신여대에서 지원 나온 한지수 지도교수와 네 명의 학생들이 전담한다. 전문가의 손을 빌려 화장을 해본 적이 언제였던가. 어르신들은 마치 탤런트라도 된 듯 다소 흥분된 표정으로 얼굴을 맡기고 있다. 비비크림과 콤팩트로 피부를 정리한 후 마스카라로 속눈썹을 올리고 연분홍 립스틱을 짙게(?) 바르니 새로운 인물이 탄생했다. 머리를 만지기 위해 옆자리로 이동한다. 헤어를 담당하고 있는 한 교수는 고대기를 사용해 볼륨감을 살리고, 남자 어르신들 머리 위에는 흑채를 살살 뿌려준다. 이제는 포토 존에 앉아 포즈만 취하면 끝! "어르신, 좀 더 웃어 보세요!" 촬영기사가 간절히 부탁해보지만 어르신들의 얼굴은 잔뜩 긴장한 채 펴지지 않는다. "표정을 자연스럽게 지어보세요!" 옆에서 직원들도 열심히 거들고 있다. 오래오래 장수하세요~96세의 박인순 어르신이 지팡이를 짚고 조심스럽게 들어온다. "무료로 영정사진 찍어준다고 해서 사진 찍으러 왔어요." 어린 아이 같은 천진한 미소가 조금은 쓸쓸해 보인다. 복지관 경로당에서 주로 소일한다는 박 어르신은 옥색 한복을 입은 채 메이크업을 마치고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그 옆에는 김혁년(75세) 어르신이 앉아있다. "오랜만에 넥타이를 매고 양복을 입었더니 매우 불편하다"는 김 어르신은 그래도 아침부터 준비하고 나오는 길이 즐겁고 설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미 촬영을 끝낸 박연임(84세) 어르신은 "집에서 대강 화장을 하고 왔는데 학생들이 다시 만져주니 인물이 달라졌다"면서 이런 기회를 마련해줘 너무 고맙다고 거듭 감사를 표했다. 이 날 촬영을 맡은 BC카드사의 이기택(48세) 차장은 "''포토리티''의 30명 회원 중 오늘 참석한 인원은 8명"이라면서 그동안 야외출사를 나가는 등 단순한 취미생활만 하다가 무엇인가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 10여 년 전부터 봉사활동을 병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어르신들이 사진관에 들러 자신의 사진을 찍는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어서 이런 아이디어를 냈고, 의외로 어르신들의 반응이 좋아 오히려 큰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 차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분기별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영정사진이라기 보다는 오래오래 장수하시라는 뜻에서 사진을 찍어드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60세 이상 강남 어르신 70여명 참가 메이크업을 담당한 성신여대 메이크업디자인학과는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신생학과이다. 한지수 교수는 "3D 일러스트, 특수 분장, 무대분장, 에스테틱 화장품학, 헤어디자인 등을 공부하는 학과이며, 과의 특성을 살려 복지관이나 보건소,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그녀는 "이러한 자원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함은 물론, 학생들 스스로도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는 오금성(74세), 한정희(70세) 부부가 나란히 참석해 어르신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두 자녀 모두 결혼시키고 여유롭게 지낸다는 한정희 어르신은 "복지관의 웬만한 스포츠 프로그램은 모두 섭렵했다"면서 복지관에서 사진을 무료로 찍어준다는 안내문을 보고 남편을 설득하고 또 설득해 같이 오게 됐다고 전했다. 오금성 어르신은 "처음엔 쑥스러워 망설였는데 막상 이렇게 꽃단장을 하고 사진을 찍으니 옛날 생각이 난다"며 역시 마누라 말을 들으면 손해 볼 일이 없다고 활짝 웃었다. 이곳의 최진영 사회복지사는 "오늘 행사에 참여하신 어르신들은 대강 70여명 정도"라면서 어르신들의 사진은 포토샵으로 마무리 한 후 액자에 끼워 본인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5
- 명절 앞둔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속마음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가장 바쁜 사람들은 아무래도 시어머니와 며느리들이죠. 몸도 몸이지만 마음이 먼저 바쁜 것 같습니다. 며느리 떠받들고 산다는 요즘 시어머니와, ‘시’자가 들어가서 시금치도 안 먹는다는 요즘 며느리들. 명절을 앞두고 이들의 마음속은 어떤 생각으로 분주할까요. 명절을 앞둔 일산고양파주 지역 시어머니와 며느리들의 속내를 들었습니다. 인터뷰 내용은 화자가 말하는 형식으로 작성했습니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일부 내용은 재구성했습니다.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A시어머니 김 모(67·동패동)씨요즘 며느리는 상전이라 모시고 살아야지 아들은 38살이고 결혼한 지는 3년 됐어. 딸은 35살인데 시댁에 참 잘하면서도 이상하게 ‘시’자만 나오면 어려워 해. 시댁에만 가려고 하면 뭉그적대. 나도 시어머니지만 며느리를 딸 같이 생각하라고 하는데 잘 안 돼. 내 딸은 마음 편히 혼내지만 며느리한테는 함부로 말하기 어렵거든. 시어머니라고 해서 대접 받으려고 하는 건 옛날 얘기야. 나이가 들수록 베풀어야 돼. 늙을수록 입은 다물고 지갑은 열라는 말도 있잖아? 우리 손자도 돈 주고 먹을 거 많이 사줘야 좋아해. 그래서 시어머니도 늘그막에 가지고 쓸 돈은 갖고 있어야 돼. 요즘 며느리 나쁘다 해도 나쁜 거 아니야. 어른들이 행동 잘 못하기 때문에 무시당하는 거지. 할 도리 다 하면 왜 무시당해요? 추석 때는 별거 없어. 산소 갔다 오면 끝이야. 며느리랑 아들 친정 보내고 나면 딸이랑 사위가 오지. 사위도 아들 같다면 거짓말이야. 나는 항상 어려워. 며느리는 며느리고 사위는 사위야. 며느리랑 잘 지내는 비결이 있냐고? 요즘 며느리들은 다 상전이잖아. 며느리 흉도 보려면 많지. 듣는 데서는 안 해도 친구들 있는 데서는 나도 모르게 나와. 그래도 어떡해. 상전 모시듯 살아야지. 나중에 늙으면 다 나한테 돌아와요. >>> B시어머니 양 모(70·탄현동)씨며느리보다 시어머니들이 눈치 봐 아들은 마흔 넘어서 작년에 장가갔어. 며느리도 마흔 넘었는데 주변에서는 애기 못 낳지 않냐고 걱정들 해. 못 낳으면 그만이지. 할 수 없지 뭐. 우리 며느리는 친정 엄마가 없어서 나한테 엄마라고 불러. 딸이나 똑같아.집에는 주말에 한 번씩 오는데 내가 음식 다 해놓으면 먹고 가. 편한 시어머니지 뭐. 며느리가 나이도 있고 일을 해서 그런지 반찬 해주면 고맙다고 잘 가져가. 그래도 속 깊고 착해. 한번은 아들이 나를 태우고 자기 집으로 데려 가는 거야. 며느리가 음식 대접을 한 번 하고 싶은데 요리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준비 했다면서 월남쌈을 차려 놓은 거야. 기특하지.명절이 와도 나는 별로 신경 안 써요. 제사는 지내는데 다른 건 내가 해도 부침개는 며느리가 다 하겠대. 할 줄 몰라도 해 보겠다고 하고 설거지는 기어코 자기가 해. 그러니 이뻐. 어찌 보면 요즘은 시어머니들이 며느리보다 힘들지. 눈치 보잖아. 그래서 각자 편하게 사는 게 좋아. 주말이라도 우리는 일찍 일어나는 게 좋잖아. 아들은 쉬려고 늦잠을 자고. 같이 살면 불편해져. >>> C시어머니 박 모(57·장항동)씨손자들 데리고 사는 거 힘들지 않아 아들 며느리가 맞벌이를 해서 손자 둘은 내가 돌봐. 애들은 며느리 쉬는 날에만 집에 가고 다른 날에는 내가 데리고 자. 아침에는 유치원에 데려다 주고. 내가 아들만 키웠거든. 사돈이 우리 며느리한테 “딸처럼 잘 해드리라”고 자주 말하신대. 우리 며느리는 좀 특이한 며느리야. 시부모라고 해도 아무 거리낌 없어. 자기 옷은 비싼 거 못 사면서 내 옷은 사이즈 알아 놨다가 백화점에서 사다 줘. 아이들 봐준다고 용돈도 조금씩 주고. 친정엄마보다 잘 챙겨주고 화장품도 갖다 주고 그럴 때 이쁘지.추석 명절에도 제사가 없고 아무데도 안 가. 모여서 음식 먹는 건 다 내가 준비하지. 사람은 흠을 잡으려고 하면 한도 끝도 없어. 자식이라고 생각해야지 뭘 잘 하니 못 하니 말해. 딱 하나 아쉬운 건 며느리가 쉬는 날이 남들하고 좀 달라. 그럴 때 미리 미리 알려주면 나도 할 일을 할 수 있으니까 좋지. 서먹할 때도 있었어. 애기들이 어릴 때는 자주 우는데 아버지는 그런 걸 잘 이해 못해서 소리를 지르고 내가 속상해서 좀 울었거든. 그때 며느리가 출근하면서 모습을 보고 나가자마자 문자를 보낸 거야. 죄송하다면서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사랑한다고. 문자를 보고 감동했어. 며느리랑 잘 지내려면 한 사람이 잘해갖고 안 될 거 같아. 우리도 시어머니랑 살아봤잖아. 어지간하면 좋게 이해하고 살아야지. D며느리 이 모(39·풍동)씨시어머니보다 결혼 안 한 시누이가 더 어려워 신혼 초에는 사촌 큰댁에서 명절을 보냈는데 지금은 따로 지내니까 편하게 지내요. 시어머님은 사랑이 많은 분이고 시아버님은 남에 대한 배려가 깊은 분이에요. 아들 집이라고 함부로 오지 않고 아이들 키우느라 고생한다고 마음 써주시죠. 주말에 한 번씩 만나면 우리 집으로 바로 오지 않고 식당에서 만나서 밥 먹고 헤어져요. 신혼 초에는 일주일에 이틀은 시댁에 가서 잤어요. 애들이 없기도 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그렇게 했는지 몰라요. 시부모님하고는 큰 갈등이 없는데 결혼 안 한 손위 시누이 때문에 고민이에요. 어릴 때 자라면서 아들에 비해 차별대우를 받고 자랐다는 피해 의식이 커요. 우리 결혼 전에도 가족이랑 그리 편한 사이는 아니었던 거 같아요. 결혼하면서 며느리인 제가 말벗이 되면서 잠깐이지만 분위기가 화목해지기도 했어요. 문제는 제가 아들을 낳으면서 생겼죠. 부모님이 그러신 것처럼 우리도 아들만 좋아하고 큰딸을 소외시킨다고 생각했나 봐요. 일을 하는 분이라 바쁘기도 하지만 작년부터는 아예 명절에도 안와요. 아이들은 고모 보고 싶다고 왜 안 오냐고 묻고. 명절 분위기가 좋다가도 살짝 가라앉아서 올해도 그게 걱정이죠. >>> E며느리 김 모(42·식사동)씨막장드라마 같은 새시어머님 시집살이 남편이 어렸을 때 시아버님이 상처(喪妻)하신 후 새어머님을 맞으셨어요. 시댁 종교는 불교인데 저는 기독교라 제사를 지낸 적이 없었어요. 종교를 바꾸라고 하셨지만 저는 음식은 하되 제사는 지낼 수 없다고 말했죠. 그래서 시어머님은 저를 며느리로 인정하지 못하겠다고 하셨어요.시아버님은 청력이 안 좋으세요. 저희 애들이 다가가서 뽀뽀하고 사랑한다고 하면 시어머님은 “할아버지는 그런 것 싫어하신다”고 말리셨어요. 명절 마치고 함께 식사를 할 때도 시어머님은 ”할아버지가 너희들 빨리 가라고 하셨다“고 말했어요. 십년 동안 그런 2014-09-12
- 안양 맛집_토속음식 전문, ‘청국장과 보리밥’ 범계점 거실에 전문 사진관에서 찍은 가족사진이 걸려 있는 집을 보면 ‘이 집은 참 부자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가족이 모두 모여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은 사진 이상의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바쁜 일상 속 모두 모여 사진을 촬영 할 정도의 여유를 갖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고 무엇보다 보는 이로 하여금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지금 우리 집에는 어떤 사진이 걸려 있는지 한 번 둘러보자. 결혼할 때 남편과 찍은 사진, 아이 돌잔치 때 찍은 사진, 그 후로 언제 가족사진다운 사진을 찍었던가 한숨이 나온다면 이번 ‘청국장과 보리밥’ 범계점의 고객 사은 행사를 눈여겨보자. 무료로 전문 스튜디오에서 가족사진을 촬영하고 액자까지 선물로 받을 수 있는 행운이 기다리고 있다. 오픈 3주년 기념, 가족사진 무료 촬영권 증정 이벤트 진행 토속음식 전문점, 청국장과 보리밥 범계점에서 가족사진 무료 촬영 행사를 진행한다. 청국장과 보리밥에서 식사를 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스튜디오의 사진 촬영권을 제공하는 것. 청국장과 보리밥 범계점 박종수 대표는 “오픈한지 벌써 3년이 되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어 입소문을 타고 불경기에도 웃을 수 있었다”며 “지역주민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행사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이번 이벤트는 청국장과 보리밥 범계점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해당되며 포토샵에 액자까지 제공되기 때문에 그동안 가족사진이 없던 주민들에게는 큰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인 이상 가족 구성에 해당되며 청국장과 보리밥에서 식사 후 내일신문 광고에 첨부된 무료 교환권을 제출하면 가족사진 촬영권을 제공받을 수 있다. 박 대표는 “오픈 후 해마다 크고 작은 행사를 진행해 왔다, 올해는 특히 가족 화합을 주제로 행사를 고심하던 중 사진촬영 행사를 생각하게 됐다”며 “청국장과 보리밥을 찾는 가족에게 좋은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청국장과 보리밥 범계점은 3년 전 오픈, 청국장과 보리밥, 유기농 쌈채소 등 몸에 좋은 전통 음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곳을 찾는 사람은 이미 알겠지만 점심시간이면 대기를 해야 할 정도로 매장 안은 손님들로 북적인다. 그도 그럴것이 이 집은 우선 음식 맛이 좋다. 그리고 친절하다. 무엇보다 몸에 좋은 음식이라 부담없이 많이 먹을 수 있는 것도 기분 좋다. 몸에 좋은 청국장에 자연채 쌈, 또 먹고 싶어지는 그 맛!청국장과 보리밥의 인기 메뉴는 자연채 쌈정식이다. 밥은 보리밥 또는 쌀밥, 아니면 보리밥과 쌀밥을 반반씩 먹고 싶은 대로 선택할 수 있다. 보리밥을 주문하면 통통하고 찰진 보리밥에 다양한 나물과 반찬이 한 상 가득 차려져 나온다. 푸짐한 나물과 깔끔한 밑반찬들. 거기다 매콤하고 부드러운 제육 두루치기와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고 있는 청국장은 보기만 해도 침이 넘어간다. 넓은 대접에 시래기, 버섯, 호박 등 갖가지 나물을 보리밥 위에 얹고 강된장 작은 스푼, 청국장 한 스푼을 넣어 비벼 먹으면 어머니 손맛에 언니오빠 둘러 앉아 밥먹던 그때가 절로 생각난다. 쌈정식 이외에도 수육정식, 떡갈비 정식, 청국장과 보리밥 등 다양한 건강 밥상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지난 여름부터는 새콤한 국물이 일품인 시원한 초계국수가 추가되어 인기를 얻고 있다. 이곳이 고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신선한 재료에 있다. 주재료로 쓰이는 콩과 보리, 청국장 재료인 콩은 경북 봉화에서, 보리쌀은 전북 김제에서 가져다 쓰는데 모두 유기농 재배된 것만을 취급한다. 상추, 케일, 백로즈, 적로즈 등 쌈도 유기농 전문업체를 통해 들여온다. 또한 이 집 청국장은 신기하게도 냄새가 없다. 30년 간 연구한 재래식 방법으로 청국장을 빚기 때문이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이다. 맛있게 식사를 마치면 또 한 번의 즐거운 시간이 기다린다.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시원한 보리미숫가루 슬러쉬와 보리맛 강정, 청국장 쌀과자 등 웰빙간식이 마련돼 있다.가족과 함께 건강한 점심도 먹고 무료 사진 촬영권도 챙길 수 있는 기회, 이번 주말은 청국장과 보리밥 범계점으로 고고씽~. 행사는 9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다. 청국장과 보리밥 031-440-9982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02
- 한복전문가의 정성 물든 ‘나만의 한복’ 명절이나 결혼식, 돌잔치 같은 중요한 행사에 빠질 수 없는 의상, ‘한복’. 우리의 전통 의상 한복의 고급스럽고 우아한 자태를 따라갈 수 있는 옷이 과연 있을까. 한복은 중요한 날 소중한 사람의 고운 자태를 완성해준다. 인생의 단 한번 뿐인 특별한 날을 위한 것이기에 만든 이의 정성과 노력으로 더욱 완성도가 높은 한복을 선택하고 싶은 것은 당연한 일일 지도 모른다. 원주 유일의 수제한복집 ‘천생연분(대표 김명자)’은 자체적으로 디자인연구소를 운영하며 한복 고유의 전통미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조화롭게 디자인하는 곳이다. 20년 경력의 김명자 대표가 직접 한복맞춤을 도와주는 곳으로 이곳을 다녀간 예비부부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오는 추석에는 한복을 입고 명절 분위기를 한껏 띄워보자. “한복을 입고 명절을 보내는 추억을 선사한다는 것이 아이들에게 가장 큰 선물일 것”이라고 김 대표는 전했다. ● 수작업으로 탄생하는 ‘나만의 한복’ 천생연분은 한복 고유의 멋을 살려 개인의 체형은 물론 개성을 존중해 자체 디자인연구소에서 한복을 디자인한다. 체형을 직접 보고 치수를 잰 후 재단과 재봉을 수작업으로 하기 때문에 몸에 꼭 맞고 편한데다 대량 제작과는 비할 수 없는 정성이 담겨있다. 한복이기 이전에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옷이 탄생하는 것이다. 요즘 한복은 우리 고유의 한복 이미지는 그대로 간직하면서 동시에 현대적 감각을 가미시켜 우아함과 정갈함, 특별한 아름다움을 연출할 수 있는 스타일로 많이 바뀌었다. 그러나 유행을 따르기에 앞서 오랫동안 입으려면 자연스러운 전통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원단을 잘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바느질과 재단법에 따라서도 디자인이 천차만별로 달라지므로 바느질을 잘하는 곳을 선택해야 한다. 우리나라 전통한복은 선과 맵시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바느질법과 재단법을 유심히 보고 마무리가 깨끗한지 확인해야 한다. 자신의 마음에 드는 색상을 고르기보다는 얼굴형 목선 체형 피부색을 잘 고려해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 ● 한복의 모든 것 대여한복은 갖추어 입어야 하는 만큼 몸가짐을 정돈시켜 주는 옷이다. 어쩌다 특별한 날에만 입는 경우가 많아 잘 꺼내지 않게 되는 일이 많다. 그러다 보니 맞춤보다 대여를 선호하기도 한다. 트렌드에 민감한 돌복이나 아동한복 등을 대여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최근 아동한복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리버티한복도 그중 하나다. 잔잔한 꽃무늬에 고급스러운 재질과 감촉으로 주부들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하지만 체형이 계속해서 변하는 아이들에게 입히기에는 매우 고가다. 천생연분은 리버티한복처럼 잔잔한 꽃무늬에 부드러운 재질의 한복을 아이들의 체형에 맞게 수선해 대여한다. 최근 한복도 일상복처럼 아이를 입히는 사람들이 늘면서 입고 벗기 쉽고 편안한 스타일의 생활한복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화려한 색감의 전통한복도 아직 찾는 이가 많다.이렇듯 한복의 멋은 누구나 잘 알고 있지만, 고가의 한복을 구매하기엔 부담이 크고 눈을 낮추자니 몸에 맞지 않는다. 한복은 치수가 조금만 달라도 그 아름다움이 반감한다. 천생연분은 전통 한복을 고객의 취향과 사이즈에 맞게 하여 실속 있는 맞춤 대여도 해준다. 맞춤대여는 말 그대로 몸에 딱 맞는 치수와 디자인으로 한복을 맞추어 대여하는 것이다. 몸에 맞게 맞추어서 빌리는 옷이라 해도 자신만의 옷처럼 잘 맞아 편안하고 기품 있게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디자인이나 옷감 등을 꼼꼼하게 따지면서도 실속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젊은 예비부부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저렴한 가격부터 고급한복까지 다양한 원단을 만날 수 있다. 천생연분은 전통한복, 맞춤·대여, 돌·가족한복 대여, 회갑·칠순 등 단체한복 대여 등 한복의 모든 것을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맞추어 대여해 입을 수 있다.김명자 대표는 “한복은 사람에 따라 모양과 맵시가 달라지는 철저하게 사람 중심의 옷”이라며 “한복을 입음으로써 고움 멋 맵시 등 한눈에 보이는 아름다움까지 모두 내 것으로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문의 033-735-2397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31
- 우호성의 사주살롱-파혼을 축하합니다 올해 초봄, 지인의 부인한테서 전화가 왔다. 30대 초반의 장녀가 올해 결혼을 하겠다고 해서 결혼식 날짜를 알아보고 있는 중인데 필자가 2년 전에 당부한 말이 문득 생각나서 전화를 했노라고 말했다. 당시 필자가 당부한 말이란 2014년과 2015년은 장녀의 배우자운이 매우 나쁜 때이니 절대 결혼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장녀는 지난해 가을에 만난 아홉 살 연상의 40대 초반 남자와 결혼을 약속하고 신혼집을 보러 다니고 있는 상황인데, 배우자운이 나쁘다는 이유로 2014년과 2015년에 결혼하지 않으면 장녀는 노처녀가 될 판인즉 그냥 올해 결혼식을 올려 주고 싶다고 지인의 부인은 말했다. 장녀의 결혼 시기를 따지기에 앞서 장녀와 그 남자의 궁합을 살피는 게 더 중요하다고 필자는 말했다. 왜냐하면 장녀는 배우자에 대한 집착심이 강한 여자로서 배우자복이 나쁘므로 자신과 궁합이 맞는 사람을 만나지 않는 한 결혼 생활이 순탄치 않다는 점을 필자는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 남자의 사주를 보고 둘의 궁합을 보았다. 보는 순간 한탄이 터져 나왔다. 남자는 홀아비 팔자였다. 사주에 여자가 없을뿐더러 부인과 단순한 이별이 아닌 사별할 가능성을 100퍼센트 갖고 있었다. 그야말로 마누라 잡아먹는 남자였다. 이에 더하여 둘의 궁합은 최악이었다. 남자는 수(水) 오행이 태과하여 상처팔자이고 여자도 수 오행이 과다하여 남편을 상하게 하는 상부(傷夫)팔자로서 공히 수가 많은 게 문제인데 서로에게 수가 많으니 설상가상의 만남이었다. 비록 속궁합이 좋긴 하지만 1년도 함께 살지 못할 인연이었다. 그리고 둘 다 자식복이 나쁘건만 서로가 이를 보완해주지 못하니 자식을 얻지 못하거나 걱정되는 자식을 둘 만남이었다. 그리하여 지인의 부인과 장녀에게 이 남자와 결혼하면 여자가 죽는다, 절대 결혼하면 안 된다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모녀는 지인에겐 이런 사실을 말하지 말아 달라고 했고, 필자는 그렇게 했는바 그 이유는 말해봤자 지인이 필자의 말을 믿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러고 한 달 후, 필자의 통첩에 따라서 장녀 스스로 그 남자와 헤어졌거나 어머니가 두 사람을 떼어놓았을 거란 기대로 지인의 부인에게 확인전화를 했더니 기대를 뭉개었다. 장녀는 사별하는 일이 올지라도 결혼하겠다고 한다, 그냥 밀어주기로 했다고 지인의 부인은 말했다. 모녀가 필자의 판단을, 사주를, 궁합을 믿지 않으려는 눈치였다. 그래도 필자는 한 번 더 절대 결혼불가를 강조했다. 그러고 또 한 달 후 쯤, 필자의 당부를 실행했는지를 확인하고자 지인의 부인에게 전화했더니, 그간 상견례를 했으며 결혼날도 잡았다고 했다. 그런데 결혼식 날은 다가오는데 청첩장이 오지 않았다. 지인의 부인에게 안부를 물은즉 장녀가 파혼을 선언하고 그 남자와 헤어졌다고 했다. 필자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파혼을 축하합니다.” 연사 축사를 보냈다. 장녀는 올해 남자한테서 정신적 혹은 육체적 스트레스를 받거나 남자와 충돌하여 헤어질 운을 만났으니 이별은 당연하다. 악운을 만나 악연을 피했으니 전화위복이다. 잘못된 결혼으로 죽을 수 있는 운을 면했으니 천만다행이다. 이리하여 앞으론 지인의 부인과 장녀가 필자의 판단에 순종하여 피흉추길하길 바라마지 않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