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검색결과 총 8,68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지진, 우리 집은 안전한가? 지난달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을 안산에서 느낀 사람들도 적지 않다. 식탁 등이 흔들리는 걸 봤다는 사람, 지진을 느끼고 전철역으로 피난을 갔다는 가족, 우는 아이를 달래느라 진땀을 뺐다는 이야기 등 SNS 에는 한 동안 지진과 관련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다. 지진이 바다 건너 이웃나라 일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실감했지만 정작 일상생활에서 달라진 것은 없다. 아파트 게시판에 지진 발생 시 대피요령이 붙고, 재난문자로 지진발생 상황을 알려 주지만 뭔가 부족하다. 지금 당장 지진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인터넷에 지진과 관련한 정보를 찾던 중 뉴질랜드 지진대책위원회가 제작한 한글판 지침서와 일본 도쿄도에서 발행한 ‘도쿄방재’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지금 당장 지진피해를 줄일 수 있는 가정 안전 조치들을 확인해 보자.벽에 걸린 액자가 떨어지면?만약 한 밤중 당신이 곤히 잠든 시간에 지진이 발생했다고 생각해 보자. 침대 위에 걸어둔 벽시계나 결혼사진이 작은 흔들림에 툭 떨어진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할 것이다. 이처럼 예고 없이 찾아오는 지진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가구 배치부터 안전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무조건 잠자는 머리맡 근처나 벽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이 좋다. 일본 방재청 자료에 따르면 지진 부상자의 30~50%는 가구가 넘어지거나 떨어져서 발생한다고 한다. 집안에 가구를 지진에도 흔들리거나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안전조치의 첫 걸음이다. 평소에는 편리한 생활가구나 인테리어 소품이 지진이 발생하면 흉기로 돌변하기 때문이다. 떨어지기 쉬운 액자는 못이나 고리가 아니라 패쇄형 액자걸이로 교체하면 작은 흔들림에도 떨어지지 않는다. 액자가 떨어지지 않도록 낚시줄로 단단히 고정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옷장이나 서랍장은 L 자형 꺽쇠로 고정집안을 한 번 돌아보자. 벽에 기대 서 있는 책장, 옷장 등 넘어질 수 있는 가구는 최대한 벽에 고정시키는 것이 좋다. ‘에이 설마 책꽂이가 넘어지겠어?’ 하는 생각은 금물이다. 내용물이 쏟아지면서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면 생각보다 쉽게 넘어지는 것이 키가 큰 가구들이다. 이런 가구는 L 자형 브라켓으로 벽과 가구를 고정시키면 된다. 철물점에서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브라켓을 판매한다. 브라켓 가격도 소재와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아무리 비싸도 하나 당 1000원을 넘지 않는다.장식장 위에 얹힌 장식품들은 가능하면 치우는 것이 좋다. 그러나 꼭 필요하다면 낚싯줄과 나사못을 이용해 벽면에 고정시켜야 지진 발생 시 떨어져 깨지거나 다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 조각 접착제를 이용해 바닥에 고정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다. 조각 접착제는 필요한 만큼 떼어내 부드러워질 때까지 주물러 둥글게 만든 다음 고정을 원하는 장식품 아래에 붙이는 제품. 물건이 크고 무거울 때는 여러 개의 조각 접착제를 바닥에 붙인 다음 고정시킬 자리에 꾹 눌러주면 된다. 조각 접착제는 언제든지 다시 떼어낼 수 있어 편리하다. 인터넷에서 2500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어항, 장식품은 미끄럼 방지 패드 깔면 도움자주 물을 갈아주고 움직여야 하는 어항이나 무게중심이 낮은 장식품은 미끄럼 방지 패드를 까는 것만으로도 지진 시 떨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미끄럼 방지 제품은 주로 욕실이나 물기가 많은 공간에 사용하기 위해 판매하지만 지진방지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제품이다. 그물형태로 된 매쉬 매트와 다양한 색상과 모양이 들어간 패드도 있다. 집안 인테리어에 맞게 골라서 사용하면 된다. tip 우리아파트 내진설계가 궁금하다면우리 아파트 내진설계가 궁금하다면 헨드폰 앱 ‘집코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대인경제연구소가 만든 주거정보서비스 ‘집코치’앱에서는 내진설계기준을 알아보는 ‘내진설계 자가점검결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드로이드폰 플레이스토어에서 검색하면 찾을 수 있다. 2016-10-06
-
‘2016 안산시 평생학습박람회&도서관문화축제’ ‘체험(體驗)’이라는 단어를 빼면 요즘 교육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 직접 경험하는 것이 백번 듣고 한번 보는 것보다 낫다는 말이다. 즐겁게 공부하고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것을 의미하는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학습·오락 동시진행)와 익스테인먼트(extainment:체험·오락 동시진행)는 모든 학습에 적용되고 있는 추세이다.지난 10월 1일, 평생학습도시 10주년· 중앙도서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안산호수공원 중앙광장에서 평생학습박람회&도서관문화축제가 열렸다. 연휴가 시작되는 토요일,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은 총천연색으로 펼쳐진 책과 평생학습세계로 푹 빠져들었다.‘책과 작가’ 깊은 배움 세계로 안내오전 10시 조용히 시작된 작가와의 만남, 커피한잔 손에 든 주부들은 배준석 시인의 ‘아름다운 그대에게’라는 만남의 잊고 지낸 자아를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안으로 멀리 뛰기’를 쓴 이병률 작가 북 콘서트가 진행되었다. 자유로운 진행과 간간히 섞이는 아름다운 노래, 그리고 솔직하고 현실적인 대화로 시민들의 참여와 공감이 매우 컸던 시간이었다.한 참여자는 “동네서점은 이제 거의 볼 수 가 없고 대형서점마저 버티기 힘들다”며 “깊은 배움과 진정한 감성을 전하는 책 문화는 사회의 한 기둥을 담당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50여개가 넘는 부스마다 시민들을 위해 준비한 다양한 체험거리로 돌아가는 시민들의 표정은 풍성했다. 시간마다 준비된 북 콘서트와 텐트인문학 강의, 그림책놀이터 나눔 장터까지, “하루 행사로 끝내기엔 아깝다”고 말하는 시민들이 많았다. 가져갈 손이 없다“같은 체험이라도 두 아들 성향에 따라 다른 느낌이 들고 결과물도 다르다.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 목공으로 만든 문패, 천연비누, 재활용화분 등 가져갈 것이 많은 행사였다.”두 아들과 친정엄마를 모시고 나온 한 주부의 즐거운 하소연이다. 함께 온 외할머니의 옛이야기와 경험을 함께 나누는 모습도 매우 정겨워보였다.시민들이 풍성함 뒤에 또 준비하는 손길도 만만치 않다. 여성비전센터 빵 나누기 동아리 이선경 회원은 “갓 구운 빵을 시민들과 나누고,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돌리는 동아리 활동이다. 이틀간 재료준비와 오늘 행사로 힘들었지만 회원들 모두 같은 마음으로 즐겁게 참여했다”며 배운 후에 다시 나눌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했다.평생학습은 늘~ 진행형‘죽을 때까지 배운다’는 말이 있다. 안산시평생학습관 업사이클링 체험학습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교통사고로 몸이 아팠다, 그래도 새로운 것을 배우며 기운도 나고 또 사람들과 어울리며 아픈 것도 잊는다”며 “건강한 생활을 위한 지식과 정보를 항상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안산시는 배움터가 곳곳에 있어 집 앞 슈퍼마켓만큼 가까운 경우도 많다. ‘우리 동네 학습공간’인 작은 도서관, 커피숍이나 공방도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서 학습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이 행사를 주관한 안산시 평생학습원 관계자는 “친근한 이웃이 함께 모이면 배움은 더 가까워 질 것이고 또 세대가 공감하는 배움도 전통을 전수받는 평생학습이 될 것”이라며 “생활 속에 이미 평생학습이 녹아있음을 아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6-10-06
-
코골이가 학업성적 저하의 원인될 수 있다 운동부족과 체중과다, 청소년 코골이 원인우리나라 청소년은 학업에 대한 심한 압박 때문에 다른 나라 청소년들과 비교해서 운동부족이 특히 심각하다. 여기에 편식과 과다 간식 등이 더해져서 비만율이 위험한 수준이다. 질병관리본부의 통계에 의하면 소아청소년 비만율은 1998년 7.2%에서 2013년 15.3%로 급증했다고 한다.청소년의 운동부족과 비만이 일반화되면서 심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에 시달리는 청소년의 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몇 년 전 자료이긴 하지만 고대 안산병원 수면호흡장애센터의 조사에서는 서울 강남지역 고교생의 11.2%가 심한 코골이를 앓고 있다고 한다.코골이는 그 증상이 심해지면 밤 동안 충분한 수면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튿날 쏟아지는 졸음 때문에 일상적인 활동이 어렵다. 학생들의 경우에는 가뜩이나 힘든 공부에 정신을 집중하기 어려운데 밤에 코까지 골면서 잤다면 더욱 졸음을 참기 힘들 것이다.고대 안산병원의 조사결과는 학급석차 25% 이상인 학생들 중에서는 코골이가 9.9%로 다소 적었던 반면 그 아래 석차의 학생들 중에서는 15.9%의 학생들이 코골이를 나타냈다고 한다. 코골이가 학습부진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코골이는 청소년의 정신적·육체적 성장에도 악영향 미쳐하지만 학생들의 코골이가 학습부진만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청소년기는 사람의 일생에서 신진대사가 가장 활발한 시기이고 그런 신진대사는 주로 밤에 잠을 자는 동안 진행된다.심한 코골이로 인해서 수면무호흡증이 동반되면 두뇌의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정상적인 발육을 어렵게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성장호르몬의 분비장애로 몸집이 왜소해지거나 비만이 초래되는 것은 물론 성조숙증, 성지연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보고도 있다.코골이 장애를 앓는 청소년들의 일반적인 특징으로 매사에 집중력과 주의력 결여가 관찰된다는 보고도 있다. 최근 연구조사에 의하면 코골이와 같은 수면호흡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정상적인 아동에 비해 신경행동장애를 보일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고 하는데 이런 현상은 청소년기에도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청소년 코골이는 양압기 사용으로 해결해야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들의 경우 자식의 학교성적에 집착하는 부모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자녀의 성적이 떨어지거나 또는 기대한 만큼 성적이 오르지 않을 때 혹시라도 수면습관을 살펴보는 세심한 부모가 과연 얼마나 될까?청소년 자녀에게서 심한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이 발견된다면 우선 이비인후과 병원에서 수면다원검사를 받도록 하는 것이 좋다.세민수면건강센터 홍욱희 대표는 매년 계절이 가을로 접어들면 코골이 자녀를 둔 부모들의 양압기 구매에 대한 문의가 부쩍 많아진다고 설명한다. 홍 대표는 청소년이 양압기를 구매하고자 할 때 반드시 부모가 자녀와 함께 매장을 방문할 것을 권고한다.“청소년 코골이 환자들은 아직 얼굴 윤곽이 완전히 자리 잡히지 않았고 몸집 또한 계속 성장 중에 있기 때문에 성인 환자들에 비해서 양압기와 마스크의 선택에 보다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청소년들은 수면 중에 몸을 뒤척이는 빈도 또한 성인들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양압기 사용법을 교육할 때에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세민수면건강센터 홍 대표의 설득력 있는 지적이다. 2016-09-29
-
부천 문화의 달 10월 1일 부천시민의 날을 시작으로 부천 곳곳에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할 예정이다. 부천시는 제43주년 부천시민의 날을 기념해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를 ‘부천시민주간’으로 주요 관광과 문화시설 할인, 문화와 체육행사 등 각종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마련한다.◇ 시민 건강 챙기는 ‘복사골 건강한마당’‘제8회 복사골 건강한마당’이 10월 1일 오전 9시~오후 5시 부천종합운동장 원형광장에서 진행된다. 행사에는 순천향대부천병원, 가톨릭대부천성모병원, 세종병원 등 시내 13개 병원과 15개 의약 건강 관련 단체가 참여해 건강검진 무료체험 및 건강정보를 제공한다.주요검진항목은 심장질환, 유방암과 갑상선암, 재활치료, 뇌졸중, 관절염 및 당뇨병, 혈관질환, 구강, 혈압·혈당검사, 한방진료 등이다. 또 정신건강상담과 건강강좌, 심폐소생술, 안마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추첨권 코너에서는 종합병원 건강검진권, TV, 전기압력밥솥, 자전거, 비타민 등 다양한 경품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복사골마라톤대회’, 온 가족이 함께 달려요부천시민의 날을 기념해 ‘제11회 부천 복사골마라톤대회’가 10월 2일 부천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참가 종목은 10㎞코스·5㎞코스·5㎞걷기 세 종목이다.마라톤은 오전 10시 부천종합운동장을 출발해 10㎞코스 경우 역곡고등학교 인근을, 5㎞코스 걷기는 부천상록학교 인근의 반환점을 거쳐 돌아온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부천 복사골마라톤 대회는 전국 마라톤 동호인의 축제로 자리매김해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4500여 명이 참가해오고 있다.◇ 부천시민 다 모여라 ‘시민어울림 한마당’90만 부천시민이 한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시민참여형 축제 ‘시민어울림 한마당’이 10월 2일 오후 3시 시청 잔디광장과 차 없는 거리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92개 팀 2천여 명이 참가해 퍼레이드, 콘테스트, 춤 한마당을 펼친다.축제는 청소년, 어린이 참가자의 재롱부터 어르신 참가자들의 풍악과 민요, 학생들의 밴드, 댄스 공연까지 남녀노소 구분 없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중흥고 ‘크리센도’ 난타팀 등 22개교 280명이 참여해 다양한 볼거리와 콘테스트를 통해 모두 27개 팀에 대한 시상도 한다.◇ 함께 만드는 하모니 ‘부천시민의 날 경축음악회’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시립합창단이 9월 30일 오후 7시 30분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부천시민의 날 경축음악회’를 연다. 지휘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박영민 상임지휘자가 맡는다.이날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파브레가스의 ‘카탈로니아의 기질’, 브람스의 ‘대학 축전 서곡 작품 80’,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 작품 84’등으로 전반부를 이끌어 간다.이어 두 교향악단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후궁으로부터의 도주 중 피날레 ‘예니체리병의 합창’, 마술피리 중 ‘성스러운 승리’, 존 루터의 ‘아름다운 세상·얼마나 아름다운 음악인가’ 등을 연주한다. 이번 음악회는 공연 당일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주요 관광·문화시설 할인 이벤트부천시민의 날을 맞아 관광과 문화시설 할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부천시박물관 등 7곳이 10월 1일~3일 무료로 개방된다. 7개 무료개방 시설은 교육·유럽자기·수석·활·옹기박물관·자연생태박물관과 부천천문과학관이다.또 부천로보파크 입장권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아인스월드는 30~40%의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 가능하다. 부천시민들은 10월 1일~3일 입장료 1천 원에 한국만화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다.체육시설 6곳은 시민의 날 당일인 10월 1일 입장료가 면제되고, 송내사회체육관은 10월 3일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체육시설 6곳은 부천종합운동스포츠센터, 부천체육관스포츠센터, 서촌체육관, 소사국민체육센터, 부천배드민턴전용체육관, 오정레포츠센터이다.웅진플레이도시는 9월 29일~30일 부천시민 1천명에게 선착순 무료입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10월 1일~9일 부천시민을 위한 만원 이벤트도 진행한다.◇ ‘43주년 부천시민의 날’ 축하해요‘제43주년 부천시민의 날' 기념식이 오는 10월 1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오전 9시 40분부터 육군 제17사단 군악대의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각계각층의 시민이 참여해 하나 되는 행사로 진행된다.공식 기념식을 마치면 시민체육대회, 주민자치센터 문화·예술 프로그램 경연이 이어진다. 특히 이번 시민체육대회는 부천시가 일반 구를 폐지하고 첫 번째로 개최하는 시민화합 한마당 행사로 90만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으로 치러진다. 경기종목은 대형 바통 릴레이, 협동줄넘기, 훌라후프 통과하기 등 시민이 다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단체종목 중심으로 진행된다.◇ 부천시민이 하나 돼 ‘부천FC1995’ 시즌 승격 응원부천의 대표 축구팀 부천FC1995가 제43주년 부천시민의 날을 기념해 오는 10월 1일 오후 4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38라운드 충주 험멜과의 홈경기를 갖는다.이날 부천시민들은 경기관람과 응원을 통해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게 될 전망이다. 부천FC1995는 이번 시즌 꾸준한 선전을 통해 클래식 승격을 위한 선두 다툼을 펼치며 현재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특히 최근 8경기에서 6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고, 선두 안산과의 승점도 단 1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1위 탈환에 대한 의지가 그 어느 때 보다 강하다.이에 부천FC1995는 이번 충주 험멜과의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홈 팬들 앞에서 1위 자리를 탈환하고 클래식 승격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겠다는 각오다. 시민의 날 열리는 이번 홈경기는 무료입장이다. 매표소와 부스에서 티켓 수령 후 입장하면 된다. 2016-09-29
-
공공데이터 이렇게 활용해 봐요 정보가 재산인 시대를 지나 정보가 곧 자원인 시대다. 정부의 공공데이터 공개 정책으로 매일 쏟아져 나오는 방대한 량의 공공데이터. 이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상품으로 인해 일상생활도 변화하면서 공공데이터 개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헨드폰을 이용해 길을 찾고, 식당을 예약하고, 데이트 코스를 추천하는 어플리케이션 모두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상품을 만들지 않더라도 공공데이터는 일상생활에서도 쓸모가 많다. 가령 통기타를 배우고 싶은데 가르치는 곳이 궁금하다면 안산시 공공데이터에 접속하면 안산지역 모든 평생학습 강좌를 한 눈에 볼 수도 있고 가까운 어린이집을 찾는 데도 공공데이터가 빠르고 정확하다. 안산시가 제공하는 공공데이터 어떤 종류가 있는지 알아봤다.공공데이터가 뭐야?공공데이터란 공공기관이 생성하거나 관리하고 있는 자료 또는 정보를 말한다. 공공기관이 업무를 수행하며 만들어낸 텍스트, 수치, 이미지, 동영상, 오디오 등 다양한 형태의 모든 자료나 정보를 포함한다. 예를 들면 경찰청, 도로교통공단이 보유한 교통사고 정보나 기상청의 기상정보 등 공공기관에서 생성하는 모든 데이터는 공공데이터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취득된 공공데이터는 공공데이터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 법에 따라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안산시도 이런 방침에 발맞춰 올 초부터 ‘안산시 공공데이터 포털 (http://data.iansan.net)을 오픈하고 공공데이터를 개방 중이다. 안산시 공공데이터 포털에서는 안산시가 공개한 공공데이터를 컴퓨터에서 즉시 사용 가능한 파일 형태인 엑셀 파일이나 텍스트 파일 형태로 다운 받을 수 있다.어떤 정보가 들어있을까?안산시가 공개하고 있는 공공데이터는 평생학습강좌 현황, 무더위 쉼터, 금연구역, CCTV 현황, 무료 와이파이 현황 등 106종이며 오는 12월까지 150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안산시는 그 중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의약품 판매업소, 약국, 병원, 공원, 주차장 정보 등 70건에 대해서는 지도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프로그램 개발자(Programmer)가 공공데이터를 직접 호출할 수 있는 함수(Open API)도 공개하고 있다.안산시 관계자는 “이제는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를 융 복합하여 다루는 빅데이터 시대로 진입했다. 시에서는 민간의 창조적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데이터를 적극 제공하겠으며 데이터 활용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창업과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공공데이터를 찾는 방법도 어렵지 않다. 안산시 홈페이지로 접속해 상단 메뉴바 정보공개를 누른 후 ‘공공데이터 개방’을 클릭하면 안산시 공공데이터 포털로 이동한다. 공공데이터 포털에서 검색창에 내가 원하는 정보의 키워드를 입력하면 엑셀 화일이나 차트, 맵의 형태로 자료를 찾아볼 수 있다.안산시 정보공개 포털에서 우리집과 가까운 무더위 쉼터나 지진발생시 임시 대피시설을 검색해 보는 것은 어떨까?공공데이터로 돈 벌어 볼까?정부와 공공기관이 생산해 내는 방대한 량의 데이터는 어떻게 가공하고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상품으로서 가치를 갖게 된다. 최근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길찾기 어플리케이션인 ‘김기사’가 다음카카오에 626억원에 인수되고 전세, 월세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직방’도 380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공공데이터 활용 어플리케이션 개발은 새로운 창업의 형태로 떠올랐다. 공공데이터에 아이디어만 더하면 서비스 상품으로 개발이 가능한 것이다.안산시는 안산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전국단위 공모전을 진행한다. 안산 공공데이터 포털과 행자부 안산 데이터를 활용한 앱 아이디어 공모전이다. 지역과 학력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도 주어진다. 공모기간은 10월 4일부터 31일까지이며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7개 수상팀을 가릴 예정이다. 이 참에 참신한 아이디어로 앱 개발해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 정부에서 운영하는 공공데이터 포털에서는 공공기관이 개방한 공공데이터,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만든 서비스, 창업 관련 소식 등을 소개하고 있어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2016-09-29
-
안산 양지중학교 아침 등굣길에 열린 훈훈한 ‘허그데이’ 지난 23일 안산양지중학교 교정에서는 등교하는 학생들을 교사와 학부모들이 ‘허그(hug)’로 맞이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이날은 바로 4년 째 접어든 양지 중학교 ‘허그데이'.학교에서는 매년 1학기와 2학기에 한차례씩 허그데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이번 허그데이는 양지중학교 친구사랑 주간 일환으로 전개되었다. ‘허그’를 한 후에 사탕과 초콜릿을 받아들고 환한 얼굴로 교실로 향하는 학생들 뒷모습은 흡사 중학생이 아닌 천진난만한 어린이 모습과 같았다.교문 앞에서는 변남석 교장이 이른 등교를 하는 학생들을 불러 세워 ‘허그’를 신청하면서 아침 덕담도 잊지 않고 있었다. 그 뒷편으로는 여러 교사들이 차례로 학생들을 맞이했다. 그렇게 허그 행렬은 중앙현관에 있는 교사와 학부모들로 이어졌다. 허그를 하고 돌아서는 3학년 김동윤 학생이 말했다. “허그를 하고 나면 기분이 정말 좋아지는 것 같아요. 이렇게 하고 교실에 올라가면 하루 종일 기분이 좋더라고요.”그런가하면 허그 후에 밝게 웃던 손연진 학생은 “3년 째 이 행사에 참여하는데 이상하게 할 때 마다 기분이 좋아요. 첨에는 부끄럽기도 했는데 지금은 즐겁고 좋다는 말 말고는 다른 말이 생각이 안나요”라고 행사에 대한 느낌을 전했다.학생들은 저마다 사탕한 두 개씩과 격려를 받고 교실로 향했다. 이날 교사와 학부모들은 캠페인 진행을 위해서 사탕 3000개를 준비해서 학생들보다 먼저 등교했다. 중앙 현관에서 다람쥐 옷을 입고 학생들을 맞이하는 이은화 교사는 말했다.“의상은 학생들이 원해서 입게 되었어요. 아무래도 의상을 갖춰 입으면 아이들 반응이 더 좋아요. 아이들이 즐거우면 그것으로 만족해요.” 한편 환한 얼굴로 학생들과 허그를 나누던 감점주 교사는 “이 행사는 모두가 즐거운 행사예요. 아이들에게 행복한 기운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게 너무 보람되고 아이들이 이 행사로 행복해하니까 교사들도 같이 행복해요”라며 웃었다.그런가하면 학부모들은 자식처럼 학생들을 안아주고 토닥이고 있었다. 정미숙 학부모는 말했다. “엄마들이다보니 너나할 것 없이 다 내 자식 같이 응원해주고 격려하는 마음이다. 직접 행사에 참여하니 마음이 너무 좋다.” 한편 박은숙 학부모는 이런 말을 했다.“학교 분위기에서 느껴지듯이 처음에 허그 자체를 쑥스러워했던 아이들도 어느새 익숙해져서 허그를 한다. 아마 집에서 하지 못한 허그를 학교라는 공간에서 한번 씩 해보기도 하고 평소 믿고 따르던 선생님과 허그하면서 아이들이 기분 좋음을 느끼는 것 같다.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행사다.”등교가 거의 마무리가 될 무렵 변남석 교장은 이런 말로 양지 중 허그데이를 설명했다. “사실 중학생이 되면서 학생들이 부모님과 허그를 하는 시간이 별로 없을 것이다. 이런 행사를 매개삼아서 허그를 하고 그러면서 사제지간의 정을 나누고 있다. 친구와 우정도 나누는 그런 자리다. 앞으로 이 행사를 일회성이 아닌 전통처럼 이어갔으면 하고 바란다.”즐겁고 따뜻한 기운이 가득한 등굣길 허그데이는 1교시를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마무리되었다. 이날 학생들은 교실에 올라가서 원하는 친구에게 자유롭게 편지를 써서 붙이는 '편지쓰기 행사'도 겸해서 진행하고 있었다. 2016-09-29
-
우리 동네 마을세무사 - 박금서 세무사 주택을 구입해 살다가 이전에 살던 집 매매를 진행하던 A씨는 마을세무사에게 상담을 받고 양도소득세 300여 만원을 절약했다. 새로운 주택을 구입하고 3년 이내에 이전 주택을 처분 시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마을세무사와 상담과정에서 알게 됐고 집 매매 잔금 날짜를 보름 앞당겨 세금을 절약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세무 상담이 어려운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세무사들의 재능기부 활동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안산시 마을세무사로 활동 중인 박금서 세무사를 만나 마을세무사 제도에 대해 알아봤다.안산세무서 뒤편 자유센터 건물은 세무사 사무실이 밀집한 곳이다. 이곳에서 세무사 사무실을 운영 중인 박금서 세무사는 지난 6월부터 부곡동 일동지역 마을세무사로 활동하고 있다. 안산시는 안산지역에 마을세무사 10명을 선정하고 세무사당 1~3개의 마을을 배정 세무 상담 활동을 진행한다.마을세무사란 경제적인 이유로 세무 상담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세무사회 소속 세무사들인 재능기부를 통해 무료 세무 상담을 제공하는 활동이다. 박금서 세무사도 안산시 세무사회를 통해 재능기부를 자원한 후 마을세무사로 위촉받았다.박 세무사는 “사실 저소득층 주민들은 본인이 세금과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요. 하지만 모든 국민은 금액이 많던 적든 세금을 납부하고 살고 있죠. 작은 가게를 운영하거나 소규모라도 부동산을 매매, 증여, 상속을 할 때 발생하는 세금은 상담을 통해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오히려 저소득층일수록 이런 비과세 항목을 잘 모르기 때문에 절세혜택을 누리지 못한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앞서 말한 A씨의 사례도 박 세무사가 상담을 통해 양도소득세를 절약할 수 있도록 상담한 사례다.지난 6월부터 마을세무사로 활동 중인 박세무사는 한 달 평균 약 10여건의 세무상담을 진행 한다. 주민들은 주로 동 주민센터나 재산세 고지서 뒷면에 인쇄된 마을세무사 소개 문구를 보고 상담을 요청해 온다. 전화나 팩스를 통해 상담을 진행하고 추가적인 상담을 위해 사무실을 방문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대부분 왜 이렇게 세금이 많이 나왔느냐고 하는 하소연이 많다. 세금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어떻게 고지되고 납부하는지에 대해 홍보하고 설명하는 것도 마을세무사들의 역할이다. 다만 세금 고지서가 확정된 이후에는 번복할 수 있는 방법이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에 세금이 부과되기 전에 미리 상담을 진행한다면 세금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박금서 세무사.마을세무사는 취약계층 영세사업자의 국세 및 지방세 관련 세무 상담 뿐만 아니라 지방사 불복청구 관련 상담도 진행한다. 세금 청구액이 300만원이 넘지 않는 경우 마을세무사를 통해 지방세 불복청구에 관해 문의할 수 있다.안산시 마을세무사 명단성명담당동전화번호성명담당동전화번호권재원원곡동 선부동031-495-1357정광영본오 2, 3동031-410-7300박상균호수동 초지동031-487-6400박대관이동 본오1동031-410-8787김한결사동031-410-4797박금서일동 부곡동031-480-1256최장용고잔동 월피동031-475-3100노은현안산,반월,대부031-410-2002이보형성포동 와동031-401-2503이영모선부동 원곡동031-402-5400 2016-09-29
-
실버예술동아리 ‘묘한토끼전’ 무대 올려 평균연령이 높아지면서 어르신들의 사회참여가 활발히 이뤄지는 가운데 어르신들이 직접 배우로 출연하는 마당놀이 ‘묘한토끼전’이 오는 28일 안산문화원 잔디마당에서 진행된다. 이날 공연되는 ‘묘한 토끼전’에는 65세 이상 어르신들로 구성된 실버 풍물단 ‘뜨거운 청춘’과 실버극단 ‘봄날’ 그리고 실버민요단 ‘해오름’ 등 세 개의 어르신 예술동호회가 출연한다.용왕님을 살리기 위해 토끼의 간을 찾으러 가는 거북이 이야기 판소리 별주부전을 각색한 이날 공연은 연극과 풍물, 민요가 어우러진 마당놀이 형태로 진행되며 약 1시간동안 펼쳐진다.올해로 3년째 진행되는 어르신 예술동아리 활동은 안산문화재단이 지원하는 ‘우리동네 예술프로젝트’ 중 하나다. 매년 각 동아리별로 발표회를 준비했으나 올해 처음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한 후 발표회를 갖는다.실버예술동아리를 지도하는 풍물마당 터주 함주명 대표는 “어르신들이 공연 관람객이 아니라 직접 출연자로 참여할 기회는 매우 드물다. 참여하신 어르신 모두 공연을 준비하면 무척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실버 예술동아리는 동사무소에서 풍물을 배웠던 주민들 중에서 좀 더 수준 높은 지도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예술동아리다. 실버예술동아리를 지도하는 강사들은 모두 전문 프로 예술가들이라 만족도가 아주 높다. 실버예술동아리 회원모집은 매년 초에 진행되며 일주일에 한번 풍물마당 터주에서 연습 겸 모임이 이뤄진다.공연관람 문의 및 예술단 참가 문의는 풍물마당 터주 (031-494-7974)로 하면 된다. 2016-09-29
- 안산시내 20개 아파트 단지 감사 시작 공동주택을 둘러싸고 주민들 간 분쟁이 빈번한 가운데 안산시에서 아파트단지에 대한 회계감사를 진행 공동주택 관리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산시는 9월 20일부터 12월 9일까지 80일 간에 걸쳐 안산지역 10개 아파트 단지에 대한 회계감사를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 10개 아파트에 대한 감사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감사가 진행되는 20개 아파트 단지는 지난 2015 회계감사에서 한정의견을 받은 아파트 단지로 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이행여부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받게 된다.원종태 주택감사계장은 “지난 회계감사에서 한정의견을 받은 아파트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공동주택 관리비 기초점검으로 시 공무원과 전문 감사관이 현장을 방문 감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이번 감사에서는 관리비 사용에 관한 점검이 대상이며 인건비와 수도료나 난방비 사용료, 경비 청소 등 위탁관리 용역, 수선유지비 사용, 장기수선충당금 사용 등 21개 항목에 대한 감사가 이뤄질 예정이다.한편 안산시는 지난 6월 아파트 감사를 위한 민간 전문감사단 28명을 위촉하고 공동주택관리 감사 조례안을 입법예고하는 등 아파트 관리 투명성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20일 변호사 공인회계사 기술사 세무사 주택관리사 구성된 전문 감사단을 구성했으며 입법예고 중인 공동주택관리 감사 조례안은 10월 내 제정을 계획하고 있다.조례가 제정되면 안산시는 의무관리 공동주택 (30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에 대해 5년에 1회 의무적으로 감사를 진행해야 하며 입주자 30%가 감사를 요청할 수 있다.원종태 주택감사계장은 “몇 몇 아파트단지에서 감사를 요청하고 있지만 감사를 요청할 때는 감사 사유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정확한 자료가 있어야 한다”며 “단순한 의혹이나 불신만으로 감사를 요청할 수 없다”고 덧붙혔다. 2016-09-29
-
넓고 깊은 해설사의 세계 올 여름 리우올림픽 펜싱에서 박상영 선수의 금메달은 해설위원의 비명소리로 더욱 빛이 났다. 스포츠에는 재미를 더하는 해설위원이 있고, 테마가 있는 여행에 의미를 더하는 해설사가 있다. 박물관이나 전시관도 예외는 아니다. 스쳐 지나가버릴 작품에 깊은 의미를 끌어내기도 하고, 어려운 과학이론을 신기한 자연현상으로 바꾸어 놓는 힘이 바로 ‘해설’이다.각 지자체마다 지역의 특성에 맞는 크고 작은 해설사양성과정이 진행되고 있는데 학력, 경력, 연령 등 응시자격에 제한이 없다. 자격증을 얻으려면 교육내용에 따라 몇 개월에서 부터 일 년이 넘게 걸리기도 하고 대부분 교육과 실습 그리고 시연회를 통과해야 한다.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을 자유롭게 한다’는 관점에서 ‘해설사’라는 행복지수가 높은 직업이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가치를 찾아 전하는 긍지 또한 크다.자연이 살아있고자연환경해설사는 생태 우수지역을 방문하는 탐방객에게 생태계의 안정이 우리에게 주는 유익함을 알리고 지속가능한 환경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환경부에서 만들어진 제도이다.올해 안산환경재단에서 1기 자연환경해설사 27명을 배출했고, 그 중 황세숙 해설사는 한강유역환경청에 소속된 대부도 생태관광지역해설사로 일하게 되었다. 황 해설사는 “자연환경해설사 자격을 취득하니 더 전문가가 된 느낌이고 더 당당한 해설을 할 수 있게 되었다”며 “대부도가 갖는 지역의 특성과 생태에 대한 이야기를 환경과 연결해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황 씨는 “전지구의 생태적 위기에서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생명사상’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해설을 하고 싶다”며 환경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2016년 하반기 자연환경해설사 기본과정을 모집 중인데 인원은 40명 이내, 접수기간은 2016년 9월 23일까지이고 교육기간은 9월 29일부터 12월 15일까지이다. 매주 목요일 9시~오후 6시까지 (총 21개 과목 80시간) 교육과 체험이 안산갈대습지 생태관 2층 배움터에서 진행된다. 교육비는 80만원이고, 현장학습비와 유니폼을 위한 경비 15만원을 제외하고 자원봉사시간(65시간)이 인정되면 환불되며, 안산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문의: 안산환경재단(031-599-9417)숲 속 맑음 마시며숲해설가는 휴식을 찾아 숲으로 온 탐방객들에게 숲과 자연생태를 알게 하고, 산림 내에서의 산림휴양이나 자연체험활동을 지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를 알고 효율적인 산림탐방을 돕기도 한다.산림교육전문가는 산림교육법에 의해 숲해설가, 유아숲지도사, 숲길체험지도사로 구분되며 산림교육론, 산림생태계, 커뮤니케이션, 안전교육 등 4개월간 170시간의 교육을 받는다.숲해설가 양성기관은 전국에 33곳이 있고 경기도에는 수원· 양평· 남양주에서 진행된다.지난해 수원 환경교육지원센터 숲해설가 양성과정에 참여했던 한 교육생은 “교육과정 중 약 80%가 진행된 후 실습을 시작해 교육과 실습 시연까지 약 일 년 정도 소요되었다”며 “자격증을 얻었다는 뿌듯함과 내가 좋아하는 숲에서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기쁘다”고 전했다. 양성기관 교육생은 모집 시기에 맞춰 개별 접수하며, 수강료는 100만원~150 만원 정도이다.문의: (사)한국숲해설가협회(02-722-4527), 환경교육연구지원센터(031-431-4245)문화를 배우는 도시문화관광해설사는 자신이 원하는 지역의 문화·역사·관광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한다. 지원 자격은 지역주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그 지역에 역사, 문화재, 관광지, 생태환경 등에 관심이 있으면 된다.안산시의 경우 문화관광해설사 신규 양성교육대상자로 선발되면 경기도에서 실시하는 양성교육 수료 후 평가를 통해 선발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그리고 안산시에서 별도의 수습기간을 거쳐 인성과 성실성을 고려해 문화관광해설사로 위촉된다.주요 해설지는 성호기념관, 최용신기념관, 어촌민속박물관 등 안산시의 주요 문화, 역사, 관광지이고 월평균 9~10일 해설활동을 하게 된다.안산시 문화관광해설사인 곽재임 해설사는 “넓고 얕은 지식보다 더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이야기와 숨겨진 사연을 듣는 이에 맞게 전달하는 해야 하는 일”이라며 “올 여름 어촌민속박물관에서 ‘망둥어 잡이’행사를 진행하며, 참여자들이 우리 지역의 역사와 그 흐름 속에 있는 우리 그리고 자신을 찾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문의: 안산시 문화예술(031-481-2797 2016-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