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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 - 수시합격생이 알려주는 <원격수업에 임하는 우리의 자세> 코로나19로 인해 영향 받지 않은 분야가 없다지만 무엇보다 큰 변화를 불러온 곳은 교육. 가방 매고 학교 가서 선생님께 배우는 기존 공부 방식에서, 내 방 책상에서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선생님을 만나는 원격수업으로의 전환은 많은 수험생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집이라는 공간이 휴식의 아이콘이었다면 이제는 몰입과 집중의 공간으로 거듭나야 할 상황. 끝까지 버티는 자가 살아남는다고 했던가. 원격수업방식에 적응하며 장점을 살려나간다면 승자의 반열에 당당히 오를 수 있다.지난 해 전대미문의 코로나 시대에 고3 수험생으로 지내면서 ‘대학 합격’을 이뤄낸 우리동네 수시합격생들에게 원격수업과 시간관리에 대한 팁을 들어본다. 등교 시간에 맞춰 독서실로 가거나 책상 위에 꼭 앉으셔야 합니다~학교를 안 간다고 해서 늦잠을 자거나 밤낮을 바꾸는 행위는 절대 금물입니다. 학교 가는 시간에 똑같이 일어나서 학교가 아닌 독서실로 출근하거나 바로 책상에 앉아 일단 책을 핍니다. 저도 시간 관리에는 소질이 없고, 의지도 그렇게 강한 편이 아니라 아침에 자력으로 일어나 공부하는 게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침에는 비교적 간단한 영단어 외우기나 좋아하는 과목인 수학공부를 하거나, 과탐 문제풀이처럼 비교적 덜 졸린(?) 과목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무작정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 해야 할 것들을 먼저 정리해보면 좋습니다. 학교에 가지 않아 자기주도학습을 해야 하는 시간이 더 많아졌을 텐데 스케줄러 쓰기를 추천합니다. 스케줄러를 써보니 쓰기 전보다 시간활용이 확실히 잘 되는 것 같아요. 저는 꼼꼼하지 못한 성격이라 해야 할 것만 대충 정리해 놓았는데 후배님들은 스케줄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세요. 육군사관학교 이채원 생도(안곡고 졸업)공부를 지속하게 만드는 나만의 계획을 마련해보세요학교에 안 가고 자유시간이 막 주어지면 현실감각이 사라지고 공부를 안 하는 미친 짓(?)을 하게 됩니다^^. 먼저 독서실이 맞는지, 집이 맞는지 냉정하게 판단해서 자기가 공부하게 되는 곳으로 가세요. 학교 등교 시 스케줄을 기본으로 맞춰놓고 자신을 계속 움직이게 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세요. 아침에 부모님 출근하실 때 같이 일찍 나가거나 중간 중간 학원이나 과외 등의 시간을 넣어 강제적으로 공부를 이어가게 해보세요. 그리고 저녁에 몰아서 쉬는 거죠. 요즘은 사설 인강 수업이 너무 좋으니까 혼자 인강 들으며 수업만 잘 따라가면 인강쌤들이 다 이끌어 주시죠. 공부 방향, 진도 등에 대해 확신이 안선다면 네이버 카페 ‘수만휘’에 가서 정보를 찾아보세요. 정말 많은 입시자료들이 거기 있답니다.홍익대학교 서울캠퍼스 디자인학부 변찬우 학생(대화고 졸업)등교 시와 동일하게 생활습관 다지는 것도 중요학교를 가지 않더라도 학교 가는 것처럼 일어나서 활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생활 습관이 한번 무너지면 바로잡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고 공부를 효율적으로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리고 저희 학교의 경우 동영상 업로드 수업이 많았는데, 이런 경우에는 수업시간을 스스로 조정할 수 있었지요. 취약한 과목을 더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어 오히려 효율적으로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항공대 경영학부 강하경 학생(백마고 졸업)학교 시간표처럼 공부하고 쉬기+자신만의 시간표 만들기온라인 클래스가 있을 때나 없을 때나 나만의 시간표를 만들고 그에 맞춰 생활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독서실에서 공부가 잘 되는 스타일이 아니라 집에서만 공부를 했는데 책상 앞에 시간표를 붙여두고 학교 시간표처럼 공부하고 쉬는 시간을 보내고자 했습니다. 가끔 공부에 집중이 되지 않는 날은 시간별로 목표를 세우고 공부를 했어요. 단기적인 목표를 실천할 수 있어 더 집중할 수 있었죠. 아울러 ‘가정하기’ 공부법도 저만의 노하우였습니다. ‘이걸 다 끝내면 100점이다’ ‘이걸 해내지 못하면 시험을 망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스스로 가정을 하고 주문을 겁니다. 물론 이왕이면 긍정적으로 주문을 거는 게 더 낫겠지요? 효과적이긴 하지만 너무 지나치면 스트레스를 가져올 수는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너무 스트레스로 다가올 땐 살짝 멈추기도 했지만 계획을 해내는 데 있어선 효과적이었습니다. 춘천교대 임지은 학생 (저동고 졸업) 원격수업에서 받는 수험자료 꼼꼼히 챙기기저는 플래너를 쓰며 계획적인 공부를 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과목별로 어느 정도씩 공부해야겠다는 맥락을 잡고 하나가 마무리되면 그때그때 끌리는 과목을 택해 공부했습니다. 지난해 고3 생활을 거의 원격수업으로 하면서 느낀 점이 있습니다. 자신이 수능으로 대학을 가겠다고 하는 경우라도 학교의 원격수업을 가볍게 대하지 말아야 합니다. 학교 선생님들께서는 원격수업을 통해 교과목에 관련된 자료를 주시기도 하고, 문제 풀이 등 수험생활에 도움될 만한 자료를 올려주시는데, 이를 가볍게 넘겨 버리면 돈이나 시간 면에서 학생들이 손해를 보게 됩니다.가끔 수능 시간표에 맞는 삶을 살아야 해서 오전부터 오후 5시까지 수능 시간표대로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이런 경우라도 오후 5시 이후에는 원격수업을 세세히 확인하면서 각종 자료를 체크하고 수험에 대비한다면 여러모로 보람된 수험생활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원격수업을 하다 보면 몸이 나태해질 수 있는데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일은 절대 거르면 안됩니다. 또 공부 중간중간에 쉬는 것은 오히려 효율로는 좋다고 할 수 있지만, 하루를 통으로 아무 이유없이 쉬는 것은 지양해야 할 태도라고 생각합니다.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소연호 학생(교하고 졸업)하루일과 중 원격수업과 수업과제 가장 먼저 해결해두기저는 수험생활을 보내면서 하루 일과 중 원격수업과 수업과제를 가장 먼저 해결하도록 계획을 세웠습니다. 수업이 원격으로 전환되긴 하였지만 원격수업도 학교 수업인 만큼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집에서 혼자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진 만큼 학교 수행평가나 독서활동을 미리미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소개서도 학기 초반부터 컨셉을 잡고 천천히 쓸 내용을 정해두면 여러 모로 효율적입니다.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박재현 학생(한빛고 졸업)집에서 느슨해진다면 반드시 ‘혼자’ 독서실 다니기원격수업을 하면서 독서실을 다니되 친구와 함께 다니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 경우에 지난해 2월부터 친구와 같이 독서실에 다녔는데 수업도 원격수업으로 진행되고 수업 과제도 적다보니 친구와 어울려 노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집에서 원격수업을 하다보면 느슨해지니 독서실을 다니는 것을 추천하지만 온라인 수업에 충실하고 시간 활용을 잘 하려면 반드시 혼자 독서실에 다니는 것을 권합니다. 고려대 수학과 홍강민 학생(한빛고 졸업) 2021-04-09
- 2005년생의 2024학년도 대입 준비를 위한 전문가의 조언 ② 지난시간에 이어 이번시간에는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그렇다면 학종에 있어서의 ‘비교과 항목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마주하게 된다. 이에 대한 교육부 발표의 내용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위 표를 정리 해 보면 수상경력, 자율동아리 활동, 독서활동, 봉사활동, 방과 후 학교활동 등이 미반영 된다. 물론, 학생부에 기록 할 수는 있으나 당락의 중요한 요소로 반영도지 않음을 의미하기에 큰 의미를 두고 공을 들여 준비 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좋겠다.반영되는 핵심 비교과 활동을 보면 앞서 언급했듯 세부능력과 특기사항(이하 세특), 정규동아리 활동, 진로활동 정도로 볼 수가 있는데, 먼저 세특은 각 교과별로 선생님들이 지필 및 학생 참여형 수업, 수업과 연계된 수행평가에서 관찰된 내용을 토대로 하여 과목별 성취 기준에 따라 성취 수준의 특성 및 참여도, 태도 등 특기할만한 사항을 구체적, 객관적으로 입력하는 것을 말한다.세특에 대한 준비는 올바른 수업태도를 가지고 각 수업시간을 성실하게 활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토론, 조별활동 등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조장을 맡아 진행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과목마다 탐구 보고서 제출 활동이 있는데, 가능한 이러한 보고서는 잘 준비하여 제출하는 것이 좋다.정규동아리 활동은 본인 진로의 방향과 연관된 동아리 활동을 하고, 보다 질 좋은 활동 내용이 기록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진로활동은 본인의 진로와 관련된 활동이 있다면 해당 소재들을 찾아 학생부에 기록될 수 있도록 하면 보다 좋은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정시 비율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을 참고하고 있으면 한다.교육부에서는 서울 소개 16개 주요 대학에 정시 비율을 40%까지 확대하라고 권고하였다. 정시 비율이 40%가 되면 수시에서 미달이 되는 인원까지 고려할 경우 40%보다 많은 인원이 될 것이라 예상된다. 정시의 길이 너무 좁게 느껴지고, 하루에 모든 승부를 봐야 한다는 두려움이 있겠지만, 미리부터 올바른 방법으로 준비를 한다면 보다 선택의 폭을 넓히고, 수시 준비에도 오히려 안정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사실, 학교별로 특정 등급 이하로 나오는 경우 수시로 지원할 수 있는 학교가 제한되며, 이러한 상황을 뒤집는 것은 매우 어려운, 어찌 보면 불가능해 보이기까지 한다. 하지만 정시는 준비하기에 따라 상황을 얼마든지 뒤집을 수 있기에 ’수능은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이 매우 어렵더라.‘라는 주변의 이야기들에 미리부터 겁먹지 말고, 분명히 선택이 가능한 한 가지 방법임을 알고 있도록 하자.목동 씨엠플러스수학학원 고등부 최광민 원장문의 070-4115-4546 2021-04-07
- 송파 고교생에게 전하는 대학생 멘토의 대학 합격 필살기 고교생 시절에는 ‘대학만 가면’ 만사 오케이일 듯싶지만 합격 후 막상 대학생이 되면 ‘고교 시절 알았더라면’ 아쉬움으로 기억되는 지점들이 있다. 배명고에서 모교 후배들을 위해 멘토링를 진행한 두 명의 대학생이 송파 학생들의 후회 없는 고교 생활을 위해 본인들의 ‘찐경험담’을 들려주었다.끝까지 해보자 마인드가 결과를 바꾼다▶신영호 외대 스페인어학과 3학년 ‘조종사를 꿈꾸다 스페인어학과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외대에 합격한 유일한 학생’이라는 영호 씨. 군대 가기 전에 또 제대 후 복학하고 나서도 줄곧 배명고 후배들을 위해 멘토로 활동하는 건 ‘들려 줄 이야기’가 많아서다. 영어 학습과 소논문 쓰기를 지도하고 자소서 첨삭과 면접 준비를 도우며 고교생들을 세밀하게 관찰했다. 배우는 학생에서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입장’이 바뀌다 보니 새롭게 발견하는 게 많다고 한다.Q.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어떻게 합격했나요? 조종사가 꿈이라 공군사관학교, 항공대, 세종대 항공시스템공학과만을 목표로 했어요. 선생님 권유로 우연히 외대 입시설명회 갔다가 어학 특기로 조종사가 될 수 있는 외대만의 조종어학장학생 제도가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학종 면접 당시 교수님께 이 부분을 어필한 덕분에 합격했습니다.외고생들이나 어학 실력자들이 학종으로 많이 들어오는 스페인어학과에서 나는 특수 케이스입니다. 학종은 남들과 똑같이 쓰면 똑같이 떨어지고 다르게 쓰면 다르게 붙는다고 하는제 맞습니다. 학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끝까지 진심을 다해 도전하라는 이야기 자주 합니다. 고교 시절 갈고 닦은 ‘학종 DNA’가 대학 생활에 도움됩니다. 관심 분야를 찾아 능동적으로 시도하는 게 훈련이 된 셈이죠. 지금은 조종사 대신 인적자원 관리 분야로 진로 방향을 정하고 전공 공부와 평생교육사 공부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Q. 후배들을 지도하다보면 본인 과거와 오버랩 되면서 안타까운 점들이 보이지요. ‘남이 시켜서 하는 공부’ 모습이 가장 아쉽습니다. 그래서 공부하는 이유가 뭔지를 계속 물어봐요. 마인드 세팅이 되어야만 공부 효율이 오릅니다. 고교시절은 자신을 위한 투자 시간이라고 거듭 강조해요. 디지털 혁명과 코로나 상황이 맞물리면서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어요. 본인의 역량을 갈고 닦아 능동적으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걸 대학 생활하며 실감합니다. 후배들에게 내가 피부로 느끼는 세상의 변화, 경험담을 들려줍니다. 대학생 전공 강연 모임인 위메이저 활동을 하고 있어요. 위메이저 설문에 따르면 대학생 75%가 본인의 전공을 후회한다고 합니다. ‘성적에 맞춰, 혹은 앞으로 유망하다고 하니까’ 큰 고민 없이 전공을 택한 후 본인 적성에 맞지 않아 뒤늦게 방황하는 거죠. 이런 시행착오를 피하기 위해서 고교 시절 진로는 깊이있게 고민해야 합니다. Q. 본인의 학생부를 멘티 학생에게 모두 공개하며 지도한다면서요? 내신 성적부터 과목별 세부능력특기사항 기록 내용, 동아리 활동, 수상 이력까지 모두 보여줍니다. ‘이렇게 하면 된다, 안 된다’를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어야 학생들이 쉽게 이해해요. 나를 반면교사로 삼아 더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는 진심을 담았습니다. 활동이 내신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을 꼭 해주고 있어요. 상승 곡선을 타는 내신 성적 관리는 중요합니다. 고교시절에 국어 때문에 애를 먹었습니다. 3~4등급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 수업에 집중하고 질문도 적극적으로 하며 숙제도 열심히 했어요. 하지만 아무리 공부해도 2등급 이상으로 올라가지 않더군요. “나는 안 되나 봐요”라며 국어 선생님 찾아갔더니 “힘들지. 그래도 너처럼 공부 열심히 하는 학생은 근래에 없었다. 세상에 노력을 이기는 것은 없다”라며 위로해 주셨어요. 울컥했죠. 선생님의 격려가 입시란 긴 마라톤을 완주한 원동력이 됐습니다.만만치 않은 수능 시험, 공부 밀도를 높여라▶이지섭_ 서강대 생명과학부 2학년 지섭 씨는 고교 3년 동안 배명고 기숙사에서 지내며 해보고 싶을 걸 원 없이 다했다. 호른을 배워 무대에 섰고 오케스트라 지휘도 했으며 대규모 교내 행사 사회도 봤다. 기숙사 프로그램으로 스킨스쿠버를 배워 방학 중 필리핀에 가서 자격증까지 땄다. 더할 나위 없이 즐겁게 ‘똘끼’ 충만한 고교시절을 보내느라 입시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그는 후회하지 않는다고. 재수해서 정시로 대학에 합격하기까지 ‘지독한 1년’을 보내며 마음이 훌쩍 자랐기 때문이다. 현재 생명과학부, 컴퓨터공학 복수 전공하며 ‘이지섭 인생 플랜’을 차분히 준비중이다. 후배들에게는 본인의 4년 이야기를 들려주며 ‘능동적인 삶’을 누누이 강조한다. Q. 지난 1년 동안 멘토로서 후배들을 위해 어떤 활동을 했나요? 코로나 상황이라 비대면 화상을 통해 멘토링을 진행했어요. 줌을 통해 후배들에게 수학을 가르치고 소논문 작성을 도왔습니다. 자소서 쓸 때 조언을 해주기도 했어요. 코로나 때문에 ‘공부 루틴’이 깨져 힘든 고3을 보내는 후배들을 보니까 안타까웠어요. 소논문 지도해준 멘티가 마치 고교 시절의 나 같아서 기억에 남네요. 논문 쓰기를 계속 미루다 보니 마감 전날까지도 결과물이 없는 거예요. 단호하게 이대로 포기할 것인지 밤을 새서라도 쓸 것인지 본인 스스로 정하라고 말했어요. 중도 포기할 줄 알았던 후배가 해보겠다고 하더군요. 내심 놀랐고 나도 새벽 2~3시까지 첨삭을 도왔습니다. 후배는 밤을 꼴딱 새서 논문을 완성했고 대회에서 수상까지 했습니다. 나를 보며 무척 고마워하더군요. 나 역시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어서 뿌듯했습니다.Q. 본인의 고3 vs 재수 시절을 돌아보면 수능시험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신이 1점대였지만 여러 가지 교내 활동을 하다 보니 성적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하락하는 내신 그래프였어요. 학생부도 내 나름대로 열심히 채웠다고 생각했지만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6군데 모두 불합격했지요. 왜 떨어졌는지 그 이유는 지금까지도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나 스스로 입시에 절실하지 않았다는 건 인정합니다. 대치동 재수학원을 갔는데 전국의 난다긴다하는 수재들이 다 모여있더군요. 학교 울타리 안에서 우물 안 개구리였던 내가 정신이 번쩍 들고 겸손해 지더군요. 고3 때는 수업 마치고 하루 4~5시간 자습하는 게 다였다면 대치동 재수학원에서는 하루 12시간 넘게 공부했어요. ‘열심히의 기준’이 달라지고 공부의 밀도와 높아지니까 점수가 오르더군요. 수능에서 국영수 모두 1등급 받았는데 아깝게 과탐 과목을 망쳤어요. 아마 탐구과목 공부 밀도가 1등급 기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겠지요. 수능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내 이야기 꼭 들려줘요. 수능은 결코 만만하지 않은 시험이라고요. Q. 본인의 입시 준비 4년을 돌이켜 보며 송파 고3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고3이 되면 불안하기 때문에 친구가 푸는 문제집 괜히 따라 풀고 ‘카더라 통신’에 예민해지며 심리적으로 갈팡질팡하는 경우가 많아요. 입시 정보를 본인 기준에 맞춰 능동적으로 수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본인이 정한 기준으로 걸러낸 입시 정보와 나름의 공부 로드맵이 있으면 불안하지 않아요. & 2021-04-07
- 뱉을 수 없어요!! 한 달에 한 번 발행되는 ’좋은 생각’이라는 잡지를 아시나요?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글, 용기를 주는 글들이 많아서 인기 있는 잡지입니다.뱉어요!‘좋은 생각’이라는 잡지에는 어린 아이들의 눈으로 보는 세상을 소개하는 페이지가 있습니다. 좋은 생각 2017년 7월호에 이런 내용이 실렸습니다. 어느 날 거울을 보다가 늘어난 흰머리에 한숨을 쉬었다. 그러자 둘째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었다.“엄마, 왜 그래요?” “흰머리 때문에 슬프네.” “왜 흰머리가 생겼어요?”“나이를 많이 먹어서”“뱉어요! 나이를 뱉으면 흰머리가 없어질 거예요."귀여운 둘째 덕에 웃음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좋은생각 2017년 7월호 68쪽에서 발췌)뱉을 수 없어요!나이를 뱉으면 흰머리가 없어질 수 있으리라는 것은 아이라서 생각해낼 수 있는 말일 것입니다. 나이를 뱉을 수 있다면 뱉고 싶지요. 하지만 한 번 먹은 나이는 뱉을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먹은 후에 뱉을 수 없는 것은 나이 말고도 있습니다. ‘난청’이 그것입니다.‘귀를 먹는다’고 말하지요. 한 번 귀를 먹으면 뱉을 수 없답니다, 마치 나이처럼 말이지요. 그래서 난청은 오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나이 먹는 것은 예방할 수 없지만 난청은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뱉을 수 없다면...어떻게 하면 난청을 예방할 수 있을까요? 청력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너무 큰 소리’입니다. 큰 소리를 오래 들으면 ‘소음성 난청’이 생깁니다. 소음성 난청을 예방하려면 시끄러운 곳에서 일할 때, 사격이나 콘서트 같이 소음 많은 활동 중에는 소음방지 헤드폰이나 이어플러그 또는 소음방지몰드를 착용하고,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사용하지 않아야합니다.그 외에 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들을 소개해 봅니다. 녹황색 채소나 해조류 또는 견과류 같이 귀에 좋은 음식 먹기, 하루에 몇 번 씩 귀 마사지 하기, 면역력 잘 유지하기, 손발씻기를 생활화하는 등 위생관리 하기, 물놀이 할 때 수영몰드 사용하기, 제 때에 아기들에게 예방주사 맞히기. 그리고 일 년에 한 번 정도 청력검사를 받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나이를 먹으면 뱉어낼 수 없듯, 한 번 청력이 손상되면 회복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난청은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예방하는 방법을 잘 기억하고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시그니아 독일 보청기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1-04-06
- 2021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컴퓨터공학부1 한지훈 학생(중산고 졸) 한지훈 학생(강남구 중산고 졸업)은 2021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일반전형)에 합격했다.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면서도 자연계열과 의학 계열까지 두루 역량을 쌓아, KAIST와 울산대 의예과, 고려대 의예과에도 합격했지만 최종적으로 서울대를 선택했다. 한문 교과 토론‧발표 → 컴퓨터 공학 관심 한지훈 학생의 진로 관심사는 한문 수업 시간에 ‘인공지능이 고전 번역을 하는 것이 효과적인가?’라는 주제로 토론‧발표하는 활동에 참여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찬성 입장이었지만, 선생님의 요청으로 반대 입장에서 발표했고, 그때부터 ‘인공지능이 다루는 영역은 어디까지인가?’라는 원리에 관심을 가지면서 컴퓨터 공학과 관련한 여러 활동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2학년 때 정규 동아리 활동으로 AI EXPO에 참관하면서 인공지능이 사회 다방면에 활용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때를 계기로 인공지능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하면서 그 근간이 되는 컴퓨터 과학에 대한 흥미로 확장해나갈 수 있었습니다.”학교 안에서 융합적 역량 키우며 성장‧발전 ① 수학적 모델링을 이용한 탐구한지훈 학생은 수학적 모델링을 이용한 탐구 활동을 다채롭게 진행했다. 문제를 인식하고, 상황을 수식적으로 표현하고 적절한 해결 방안을 찾아가는 과정이 즐거웠기 때문이다.“정규 동아리 ‘창의 연구부’에서 1학년 때 ‘음지의 개선을 위한 반사판의 각도’에 관해 연구했습니다. 학교 주변 길이 아파트에 가려 늘 어두운 것을 보고 탐구하게 된 주제였는데, 처음에는 사용할 수 있는 수학적 도구들이 부족해 원하는 상황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기가 까다로웠습니다. 그런 부분이 늘 아쉬움으로 남았는데, 3학년 때 고급수학에서 배운 내용을 이용해서 이를 다시 진행해 수학적 모델링에 대해 많은 것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② 과학뿐 아니라 사회 문제에 깊은 관심 한지훈 학생은 수학뿐 아니라 컴퓨터 과학과 관련한 독서(알고리즘이나 코딩, 컴퓨터 과학의 역사, 자료 구조 등)를 꾸준히 했고, 사회 문제에도 큰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1학년 때는 영어 프레젠테이션 대회에서 ‘양심적 병역 거부자’ 문제와 관련한 연극을 준비했습니다. 한 명은 판사 역할, 한 명은 병역 거부를 반대하는 군인 역할, 한 명은 병역 거부를 찬성하는 신도 역할을 맡아 토론은 진행하는 방식이었는데요. 당시 찬성과 반대 입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자율 동아리에서 <특이점이 온다>, <코로나 이후의 세계> 등과 같은 책을 읽으며 과학과 사회의 관계에 관해 여러 차례 논의하기도 했습니다.”③ 교과 세특에 담긴 탐구 열정 1,2 학년 때에는 일정한 주제를 각 과목들과 연계해 발표하는 중산고 ‘창의 융합 수업’ 시간을, 3학년 때에는 정보 교과 수업 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학생부가 더욱 풍성해졌다. “고교 재학 중에 선배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을 때 정보 수업 시간에 부울 논리, 최적화 알고리즘에 관한 내용들을 배운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학년에서 교육과정이 바뀌어 이 내용이 빠져 아쉬움이 남아, 책을 읽고 강의를 찾아서 보며 관련 내용들을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이 내용을 정리해 독서록과 보고서 등을 제출해 학생부에도 기록되어 있는데요. 특히 저는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이 많아서, 이를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탐구하고 보고서를 제출하기도 했습니다.”고교 3년 내신 평균 1.15등급, 계획성 있게 공부 한지훈 학생은 고교 3년 내신 평균 1.15등급으로 최상위 성적을 유지했다. 내신 관리에 특별한 비법은 없다지만 학습 플래너를 활용해 하루 단위로 계획을 세우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양보다 더 많은 학습 양을 계획으로 잡아 오히려 공부 의지를 다잡았다고 한다. “내신은 시험 6주 전부터 대비했는데 2주마다 중간중간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해 학습 효율을 올릴 수 있죠. 사실,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시험을 친 후 자신에게 피드백을 하는 것입니다. 점수나 등급과는 별개로 시험 시간 중에 어떤 지식이 부족했는지, 어떤 판단을 잘못 내렸는지를 반성해서 문서로 정리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정리 덕분에 다음 시험에는 어떠한 부분들을 보완해야 할지 방향을 잡을 수 있었고, 시험 후에는 그 결과 자체만 가지고 연연하지 않았습니다.” Tip 나만의 수시 준비 노하우1. 나만의 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서에 ‘비판적 사고’라는 키워드 중점적으로 드러냈다. 어떠한 내용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이고 외우기보다는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여러 관점에서 바라봤던 경험을 담았다. 예를 들어 시중 문제집에 있는 유명 기출에 대한 풀이에 잘못된 부분을 짚어내어 수학 선생님께 말씀드렸고, 이 내용이 학생부에 담겨 있다. 2. 서울대 면접 대비 방법 면접을 앞두고 컨디션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면접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논리적으로 풀이하는 것을 연습하고, 문제가 유형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문제들을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 끝나고 면접 대비를 시작하기보다는 1년 동안 조금씩이라도 준비를 할 것을 추천한다. 나의 경우 중산고 프로그램 중에 논술 기출 문제 풀이를 하는 방과후 수업이 도움이 되었다. 문제 유형도 새롭고 나와는 다른 선생님들의 풀이를 볼 수 있었고, 친구들과도 풀이에 대해 논의해볼 수 있었다. 3. 서울대 자소서 독서 3권 ①<수학이 필요한 순간>은 수학이 정해진 답 한 개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던지고 적절한 해답을 찾아가는 전체의 과정임을 깨달았고 ②<알고리즘, 인생을 계산하다>는 다양한 상황에서 알고리즘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느낄 수 있었으며 ③ <세계를 바꾼 과학 논쟁>은 과학과 사회의 관계에 관심을 갖게 해주었다. 2021-04-05
- 동국대학교 일산한방병원 임상시험 참가자 모집 동국대학교 일산한방병원에서 비만 관련 한약의 효과와 개선방안 연구를 위한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많은 임상시험들이 신약이나 치료법에 관한 것을 하는데 비해, 이번 임상시험은 이미 한의치료 현장에서 대표적인 비만치료로 널리 쓰이고 있는 한의처방인 방풍통성산(마황제) 혹은 대시호탕(비마황제)이 체중감량 및 지질대사 당대사에 개선효과가 있는지를 관찰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된다.방풍통성산은 활석, 감초, 방풍, 천궁, 마황 등으로 만든 약으로 몸에 나쁜 영향을 주는 열과 염증을 몸 밖으로 빼내는 데 효과가 있다. 비만은 물론 문제성 피부치료에도 널리 쓰인다. 대시호탕은 시호, 황금, 백작약, 대황 따위를 넣어서 달여 만드는 탕약으로 몸에 열이 나고 가슴과 옆구리가 답답하며 아프고 대변이 굳는 증세를 다스리는 데 쓴다.이 두 처방 모두 여러 가지 복합 증상에 효과를 보이지만 이번 시험에서는 비만에 주력하여 효과를 측정한다.참여기간은 약 3개월로 아시원과립(방풍통성산과립)과 엘시온과립(대시호탕과립) 시험약을 하루 2번 또는 3번씩 12주간 복용한다. 중간에 총 5회 방문하는데 선별검사를 위한 방문이 1회 포함된다.방문 시 활력징후, 신체검사, 실험실적 검사(혈액검사, 분변검사 등), 심전도 검사 등을 한다. 모집 대상은 만 19세 이상, 65세 미만의 성인 남녀로 비흡연, 체질량지수, 병력 등의 기준을 만족시켜야 한다. 임상시험 중 소요되는 비용(검사비 등)은 모두 무료이고, 소정의 사례비를 지급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문의 031-961-9107 2021-03-26
- 우리 지역 수시합격자가 전하는 내신 성적 관리 노하우와 내신 공부법 대입 수시 전형에서 합격을 좌우하는 핵심은 바로 ‘내신 성적’입니다. 아무리 비교과 활동을 잘했어도 내신 성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유의미한 결과를 얻기 힘든 게 현실입니다.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에 합격한 수시 합격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전하는 조언 또한 ‘내신 성적의 중요성’입니다.2021년, 대학에 합격한 우리 지역 수시 합격자들이 전하는 내신 성적 관리 노하우와 내신 공부법을 정리해보았습니다.고려대 데이터과학과 이제윤 학생수업 시간에 엎드리지 말 것!!!내신 성적을 위해선 수업시간에 엎드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업 내용을 놓치지 않고 챙길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성실’을 측정하는 수행평가 평가항목이 점점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잘 지킬 수 있는 것이 능력이며 선생님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수업 전, 선생님께서 무엇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실지, 또 내가 생각하기에 이 단원의 핵심은 무엇인지 추리하면서 수업에 임하면 훨씬 효율적인 학습이 될 수 있습니다.선생님께서 강조하시는 부분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선생님께서 칠판을 사용하신다면 칠판에 쓰시는 내용 그 자체에 주목하고, 또 무언가 읽어주실 땐 반복해 읽어주시거나 강조하며 읽어주시는 부분에 주목해 기록해두면 좋습니다. 스스로 선생님이 된 심정으로 이걸 상기하면서 복습하면 내신 대비에 도움이 됩니다. 한 번은 국어 선생님께서 어떤 책을 참고하시는지 알고 싶어 학교 프린트를 들고 서점에 간 적이 있습니다. 판매 중인 여러 문법책을 프린트와 일일이 대조해 보면서 프린트와 동일한 책을 구매한 적도 있습니다. 그만큼 선생님들께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안곡고 졸)홍익대 서울캠 디자인학부 변찬우 학생수행 평가 만점 목표로 철저히 준비저는 내신준비 기간을 한 달 정도로 잡았고, 그중 2주는 정말 빡세게 공부한 것 같습니다. 평소에는 선생님들의 수업을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프린트와 교과서에서 강조하신 부분을 꼼꼼히 기록했고, 그걸 기반으로 달달 암기를 했습니다. 특히 1등급 욕심이 컸던 한국사와 영어 과목은 눈을 감고 처음부터 끝까지 줄줄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외웠어요. 너덜너덜해진 한국사 프린트를 보고 친구가 왜 이렇게 됐냐고 물어본 적도 있습니다.내신은 수행평가 점수가 큰 변수가 될 수 있어요. 1점만 깎여도 타격이 크죠. 그래서 철저히 준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논술 수행평가는 채점기준을 꼼꼼히 따져가면서 내 글에 감점 요인은 없는지 확인하며 읽었고, 논리적으로 서술하고 있는지 계속 검토했어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지만 그래도 항상 만점을 목표로 두고 준비한 덕분에 점수가 깎이는 일은 거의 없었고, 내신 성적을 올리는데 큰 도움 됐습니다.(대화고 졸)공군사관학교 정재훈 학생시험지 분석해 선생님의 출제 스타일 파악해 두면 도움내신 성적 관리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업시간을 100% 흡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습을 해서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선생님의 말씀을 새겨들어야 합니다. 선생님께서 강조하시는 부분을 잘 체크해두고, 쉬는 시간에 선생님께 질문을 많이 하다보면 시험을 칠 때 도움이 됩니다. 수업에 능동적으로 임하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선생님께서도 더 친절하게 많은 것을 알려주시고 생기부도 의미 있게 채워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시험 벼락치기와 올빼미 생활을 피하고 평소에 예습과 복습을 꾸준히 하는 아침형 인간이 되면 좋습니다.아침 일찍 머리를 깨워 매일 공부했던 내용을 복습하면 시험공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듭니다. 특히 영어는 수업시간에 배운 모든 지문을 암기할 것을 추천합니다. 하루 한 지문을 30분씩만 외워도 시험공부가 쉬워집니다.시험이 끝난 후, 시험지를 버리지 말고 꼼꼼히 살피며 선생님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잘한 실수를 유발하는 문제를 출제하시거나 큰 개념위주로 출제하시는 등 선생님에 따라 문제 내는 스타일이 모두 다릅니다. 수능 문제 유형으로 내시거나 교과서 안에서만 출제하시는 분 등 다양한데, 선생님들의 이런 특성을 잘 파악해 다음 시험에 대비해야 합니다.(대화고 졸)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박재현 학생시간 아닌 ‘할 일 단위’로 공부계획 세우기저는 이과생이지만 수학에 자신이 없는 편이라 수학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매일매일 수학 공부를 하고 수학이외의 주요과목은 임의로 짝지워 격일 단위로 공부했습니다. 월수금에 국어와 화학을 공부했다면 화목토에 영어와 생명과학을 공부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수학을 포함해 하루 세과목씩 공부했습니다. 또 공부 계획을 세울 때는 시간단위로 계획을 짜지 않고 할 일 단위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매일 공부시간은 조금씩 다른데, 대개 10시간에 맞추려고 노력했어요. 오늘치 할 일을 다 끝냈는데 시간이 남으면 내일 할 일까지 미리 공부해두었습니다. 할 일 단위로 공부 계획을 세우면 주로 제가 부족한 과목에서 공부할 양이 더 많게 됩니다. 돌아보면 저는 영어와 수학 공부를 가장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비수능 과목이나 암기과목은 시험 일주일 전에 몰아서 공부했습니다.이미 아는 것도 더 정확히 알려고 노력하기제가 약점인 과목을 공략하는 방법은 이미 아는 것도 더 알려고 노력하기입니다. 2학년 때까지 영어가 3등급이어서 3학년 때는 영어 수업을 이용해 선생님께 많은 질문을 했습니다. 이해가 안되는 것뿐 아니라, 이해가 된 부분도 제가 정확하게 이해한 게 맞는지 확인하는 질문을 많이 했습니다. 또 다른 공부팁으로는 스스로 문제 만들어보기입니다. 학교 시험에 자주 나오는 유형으로 문제를 만들어 스스로 풀어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이를 통해 지문에서 어떤 부분이 중요한지 파악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한빛고 졸업)서울대 통계학과 김태희 학생수업시간엔 무조건 집중! 완벽하게 소화하는 게 도움내신은 선생님의 수업에 집중하고 필기를 꼼꼼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문제를 많이 풀기보다는 수업시간에 배운 것을 완벽하게 암기하는 것이 내신에 더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공부를 하면서 궁금한 것이 생기면 반드시 학교 선생님께 질문하는 것도 좋습니다. 과목별로 공부법이 다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국어의 경우엔 시험 때 글을 다 읽고 풀려면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문학이든 비문학이든 내용에 대해 많이 숙지를 학고 있을수록 좋습니다. 내신 때 공부했던 문학 작품들은 대부분 작품성이 있고 유명한 작품들이라서 내신 때 공부를 잘해두면 수능 국어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수능 국어는 따로 공부하기보다 기출문제를 풀면서 감을 잃지 않을 정도로만 공부해서 특별한 방법이 없었으니까요. (백마고 졸)서울대 경영학과 정주빈 학생자신에게 맞게 효율적인 시간관리와 공부법을 찾아라! 저의 경우에는 하루에 공부할 양을 정해서 그만큼을 해내는 양적 계획보다는 시간대별로 공부해야 할 과목을 정하고 그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매일 모든 과목을 조금씩이라도 골고루 임했습니다. 특히 기숙학원들의 주간 수업일수를 벤치마킹해 기본적인 과목별 공부량을 할애하고, 이를 융통성있게 활용했습니다. 세부적인 과목별 학습법을 이야기하자면 영어는 해설지를 사용하는 방법이 개인적으로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영어 지문을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에 형광표시를 해두고, 이후 해설지를 읽으면서 몰랐던 단어의 뜻을 파악해 형광표시를 해둡니다. 이러면 단어 찾는 시간을 줄일 수 있더라고요. 물론 숙어와 같이 구로 이루어진 어휘들은 해설지를 통해서만 파악하기 힘든데, 대부분은 해설지 전문 해석 밑에 단어가 소개돼 있어 영어사전 없이도 해설지만으로 영어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이를 통해 시간을 효율 2021-03-26
- 전신 건강을 생각하는 치과 진료 통합기능치의학 ⑫ 비타민C 복용법 건강기능식품을 먹을 때 제품에 표시된 권장량을 살펴보게 된다. 하지만 권장량은 일반적인 통계를 기준으로 설정된 양일뿐,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건강기능식품이든 나에게 적합한 양을 찾아 복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가성비 좋은 보약으로 통하는 비타민C 또한 마찬가지다. 비타민C의 효과적인 복용법에 관해 일산 주엽역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의 설명을 들어보았다.도움말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치의학 박사)비타민C, 장 허용량에 맞춰 먹어야 우리가 복용한 비타민C는 백혈구 속으로 많이 들어가고, 다음으로 부신이나 뇌하수체로도 들어간다. 만일 몸에 염증이 있다면 백혈구에서 비타민C를 많이 가져가고, 몸이 피곤하고 안 좋다면 부신에서 비타민C를 많이 가져간다. 이럴 경우 혈액검사를 해보면 혈중 비타민C 농도가 높지 않게 나온다.이렇듯 비타민C는 우리 몸의 필요한 곳으로 흡수된다. 일례로 비타민C를 800mg 정도 먹으면 설사를 하는 사람이 감기에 걸렸을 땐 1,000mg을 먹어도 설사를 하지 않고 괜찮을 수 있다. 비타민C가 어딘가 필요한 곳으로 흡수돼 설사를 하지 않는 것이다.비타민C는 장에서 허용하는 양 이상을 복용하면 설사를 한다. 그래서 ‘장 허용량’이 중요하다.몸에 병이 생기면 이를 회복하기 위해 비타민C는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으로 많이 흡수된다. 아플 때 비타민C를 평소보다 훨씬 많이 먹어도 설사를 하지 않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이럴 땐 비타민C를 충분히 먹어줘야 한다.일반적으로 멀티비타민에는 괴혈병 예방 목적을 기준으로 비타민C가 60~100mg 들어있으나, 평소 비타민C를 얼마나 먹어야 하는지는 사람마다 다르다. 복용량이나 복용 횟수는 내 몸에서 비타민C를 어떻게 흡수하느냐에 따라 결정할 수 있다.비타민C를 경구 복용하면 포물선을 그리며 이를 6시간 정도 유지한다. 복용 후 3시간이 지나면 체내 비타민C 농도가 최고조에 달하고 이후 점차 줄어든다. 복용 후 6시간이 지나면 체내 비타민C 농도가 바닥을 친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비타민C를 6시간 간격으로 먹을 것을 권장한다. 하지만 포물선이 바닥을 치기 전인 4~5시간 간격으로 비타민C를 복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4~5시간 간격으로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비타민C는 설사와 함께 복통도 복용량을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 속이 자주 쓰린 사람은 많이 먹기 어렵다. 비타민C를 먹고 속이 조금 아릿한 수준이라면 참아가며 2~3주 먹으면 증상이 없어진다.반면 비타민C를 먹고 완전히 급한 설사를 한다면 복용량과 복용 횟수를 줄여야 한다.이때 횟수 보다는 양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 좋다. 1,000mg의 비타민C를 복용했을 때 설사를 하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 그래도 설사를 한다면 500mg으로 줄여서 먹어본다. 일단 감량한 채 6시간 정도 살펴본 후 괜찮다면 증량을 시도해본다.포물선이 바닥을 치기 전인 4시간 간격으로 하루 6번 먹는 것이 이상적이나 5시간 간격으로 하루에 5회 먹는 것도 괜찮다.세 끼 식사 때 함께 먹고, 한 달 정도 복용 후 괜찮다면 저녁 복용 후 4시간 있다가 한 번 더 먹어 본다. 속이 쓰리거나 설사가 나지 않으면 공복에 먹어도 된다.그런데 요즘은 하루 세끼보다는 두 끼밖에 안 먹는 경우가 많다. 아침을 안 먹는 사람이 많은데, 이 경우 아침 공복에 먹어보고 괜찮은지 살펴본다. 속이 불편하거나 설사가 난다면 비타민C에 칼슘이나 소듐을 결합한 중성 비타민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중성비타민은 대개 1,000mg으로 아침에 한 알, 자기 전에 한 알을 권한다.비타민C를 먹어선 안 되는 사람도 있다. 바로 항혈소 및 항응고제를 먹는 경우다. 이처럼 비타민C는 본인의 건강 상태 따라, 또 장 허용량을 살펴보며 자신에게 맞는 양을 찾아 먹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 2021-03-26
- 고양시, 5월부터 무인대여 공유자전거‘타조(TAZO)’도입 - 오는 3월 15일부터 시범운영 시작 오는 5월부터 고양시에 무인대여 공유자전거 ‘타조(TAZO)’가 도입된다. 그리고 3월 15일부터 총 400대를 순차적으로 배치해 시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양시(시장 이재준)는 5월말로 실시협약 기간이 만료돼 이용이 종료되는 공공자전거 ‘피프틴’을 대신할 새로운 자전거로 공유자전거 ‘타조’를 선택,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기존 피프틴과 다르게 타조는, 스테이션(거치대) 설비 없이 GPS(위치정보시스템)로 자전거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쉽게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운영방식도 시가 직접 투자했던 피프틴과 다르다. 고양시와 KT, 옴니시스템이 협업하는 시스템으로, 고양시는 인프라와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KT가 자전거 운영 플랫폼과 무선통신, 잠금장치 등의 개발을 담당하고 이를 바탕으로 옴니시스템은 자전거 공급과 사용자 앱 등 서비스를 총괄하게 된다.시범운영 기간 중 요금 혜택 시행시범운영은 덕양구 화정역, 일산동구 마두역, 일산서구 주엽역 등 5곳을 중심으로 타조 자전거를 우선 배치하고, 대중교통이 불편한 신규 택지지구 덕양구 향동, 일산 식사지구 등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시범운영 기간에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해 볼 수 있도록 요금 혜택도 마련돼 있다. 3월 15일부터 4월 11일까지 4주간 기본요금(20분당 500원) 부과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임시이용권을 앱으로 발급한다. 다만, 특정 사용자의 독점 사용을 막기 위해 추가요금 10분당 200원은 과금한다.본격적인 운영이 시작되는 5월부터는 시민들의 안정적이고 편리 이용을 위해 1,000대의 자전거를 투입하고 향후 2022년까지 일반 및 전기 자전거를 2,000대 더 추가해 3,000대 규모로 타조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5월 정상운영 시 이용요금은 기본요금 20분당 500원이고, 10분에 200원씩 추가된다. 횟수 제한 없이 탈 수 있는 30일 정액권은 1만원이다.한편, 2010년 6월 시작된 고양시 공공자전거 ‘피프틴’은 지난 11년간 고양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매년 적자 운영으로 막대한 시 재정이 수반돼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고양시, 피크닉장 부분 개장 - 방역지침에 따라 시설의 30% 부분 개방고양시(시장 이재준)가 도심 속에서 자연과 함께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고양피크닉시민공원 내 피크닉장(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337)을 오는 22일부터 부분 개장한다.코로나19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시민들의 스트레스와 코로나 블루를 해소하기 위해 고양시는 국공립시설 방역지침에 따라 시설의 30%에 해당하는 피크닉시설 57개소 중 18개소를 부분 개방하기로 했다.단, 피크닉장 테이블 1개당 인원은 4명으로 제한된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지침을 준수하는 차원이다.피크닉장은 하루에 2회씩 운영된다. 1회차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고, 2회차는 오후 4시부터 저녁 9시까지다. 사용요금은 무료다.3월 17일부터 고양시 홈페이지(www.goyang.go.kr)- 통합예약- 시설대관- 피크닉장에서 예약 가능하며, 현장 입장 시 예약자 본인의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고양시, 9개 시립도서관과 함께‘어린이 독서클럽’운영“고양시도서관으로 책 읽는 어린이들 다 모여라!”고양시(시장 이재준) 도서관센터는 어린이들에게 함께 읽기의 즐거움을 알려주고자 ‘2021년 어린이 독서클럽’ 시즌1을 운영한다. 어린이 독서클럽은 어린이들이 동네도서관에서 쉽게 독서동아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고자 기획됐다.이번 시즌1은 고양시의 9개 시립도서관에서 학년별로 3개씩 다양한 주제의 독서클럽이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온라인 실시간 강의(Zoom)로 진행되며 일부 강의는 추후 상황에 따라 오프라인 강의로 전환될 수 있다.초등학교 1~2학년 대상 독서클럽은 ▲책이랑 말이랑(삼송도서관) ▲생각이 주렁주렁(백석도서관) ▲북클럽: 책 먹는 아이(한뫼도서관) 등 3개가 운영된다. 책과 친해지는 시기인 저학년 독서클럽은 친구들과 함께 그림책을 읽으며 책읽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다.초등학교 3~4학년 대상 독서클럽으로는 ▲함께 읽고 얘기 해봐요!(행신어린이도서관) ▲생각을 표현하는 즐거움(풍동도서관) ▲덕이 로-스쿨(덕이도서관) 등이 있다. 그림책에서 글 책으로 넘어가는 시기인 3~4학년 대상 독서클럽은 자신의 생각을 말해보고 간단히 글로 써보는 내용으로 진행된다.초등학교 5~6학년 대상 독서클럽은 ▲나눌수록 커지는 생각 보따리(화정어린이도서관) ▲청출어람 독서클럽(식사도서관) ▲오늘부터 북클럽(주엽어린이도서관) 등이 열린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계에 있는 고학년 대상 독서클럽은 심화된 독서토론으로 논리적 사고를 기를 수 있는 시간으로 운영된다.이렇게 상반기에 진행되는 시즌1에 이어 9월 달부터는 ‘어린이 독서클럽’ 시즌2도 진행할 예정이다.‘2021년 어린이 독서클럽’ 시즌1의 신청일시는 각 도서관의 프로그램별로 다르며, 고양시도서관센터 홈페이지(www.goyanglib.or.kr)에서 일정확인과 신청을 모두 할 수 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도서관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각 도서관의 대표전화로 문의하면 된다.고양시, 공유경제 한 줄 아이디어 공모 접수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시민들이 주도하는 고양시만의 공유경제 모델을 만들기 위해 내달 2일까지 ‘공유경제 한 줄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한다.이번 공모전은 ‘고양시만의, 고양시민을 위한 공유정책 아이디어’를 주제로, 고양시민 누구나 한 줄로 간단하게 작성해서 접수할 수 있는 ‘한 줄 아이디어’ 형식이 특징이다.공모 주제는 ▲공유를 통한 사회, 경제, 환경 등 도시문제 해결 아이디어 ▲ 공공 및 민간자원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 ▲ 공유경제 촉진을 위해 시민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 ▲기타, 고양시가 활용할 수 있는 공유정책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 등이다.공모 참여는 오는 4월 2일까지 온라인 구글폼(https://bit.ly/3rwSTAD)을 통해 진행하는데, 공모전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서도 바로 접속가능하다. 2021-03-26
- 목동지역 중/고등학교 영어 중국어 내신 1등급 공략법 서울대학교 2023년도 정시 내신 반영 사전 예고중간고사 내신이 다가오고 있다. 목동지역의 경우 중간고사는 중고등부를 막론하고 대체로 4월 마지막 주부터 5월 첫 주에 걸쳐 시행 예정이다. 작년은 아무도 겪어보지 못했던 ‘코로나 팬데믹’상태였기 때문에 중등부의 경우 안전 등 여러 가지 문제를 고려하여 기말고사만 봤었다.그러나 올해는 1년의 혹독한 경험을 통해 일종의‘코로나 위기상황 대처 매뉴얼’이 생긴 바 중등부도 중간고사를 치룰 예정이다. 특히 향후 입시에서 내신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고등부의 경우 학기 시작과 더불어 내신도 이미 함께 시작한 경우가 많다.물론 아직 4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심의 과정이 남아있긴 하지만 작년 말 서울대가 2023학년도부터 정시까지도 내신 성적을 반영하겠다고 사전 예고했기 때문이다. 하루하루가 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인 셈이다.내가 만약 시험 문제 출제자라면?그렇다면 어떻게 전략을 세워야 할까? 출제자의 입장을 추측해 보는데 그 해법이 있다. 영어든 중국어든 모든 언어의 출발은 단어이다. 그러나 단어를 공략하는데도 비법이 있다.우선 기본 단어 숙지는 필수지만 영어의 경우 지문 속 단어 중 특이한 단어는 영영풀이, 동의어, 유의어, 다의어, 반의어까지 폭 넓게 공부해 둘 것을 추천한다. 특히 잘 안 외워지는 단어 혹은 쉬운 단어지만 이들이 합쳐지면 추측하기 어려운 뜻을 파생시키는 숙어 등을 출제자는 매우 좋아하기 때문이다.바꿔 말하면 이러한 단어나 숙어들이 시험문제라는 것이다. 중국어의 경우 역시 단어는 매우 중요하다. 그 자체가 시험문제라고 볼 수 있다. 중국어의 특성상 단어의 형태변화는 없지만 형태(간체자), 뜻, 소리(한어병음 : 발음기호)까지 암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시험 준비에 있어 단어 암기는 넘어야 할 산이다. 산을 넘지 않으면 시험 문제 자체를 풀 수가 없다. 반면에 영어에 비해 현행 중고등부 교과 내용은 심화학습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따라서 단어 암기의 산만 넘으면 시험 준비의 50%는 끝났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영어든 중국어든 단어 암기는 시험 대비의 첫 출발점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영어 지문 복잡할수록 형광펜과 색 볼펜을 써라?!중고등부 중국어 과정과는 달리 영어의 경우 특히 고등 영어는 지문이 매우 복잡하고 내용이 어렵고 길이 또한 매우 길다. 이러한 지문들일수록 색 볼펜과 형광펜을 들고 구문 분석을 꼼꼼하게 해야 한다.출제자는 복잡한 구문과 어법 설명을 필요로 하는 지문일수록 이를 변형시켜 출제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형용사구가 수식을 하는 경우 색 볼펜을 이용해서 괄호로 묶는 등 구문을 분석적으로 읽다보면 도식화된 구조 속에서 복잡한 지문이라 할지라도 중요 문법이 보일 것이다. 아울러 연결사, 대명사, 지시사는 반드시 형광펜 등으로 체크한 후 그 관련 내용을 파악해 둬야 한다.이렇게 분석적으로 지문을 이해하면서 동시에 문단별로 핵심 어휘 등을 체크하고 내용의 흐름을 간단하게 요약정리 하는 습관 또한 키워야 한다. 이와 같은 연습을 하면 문법 변형 문제, 지시사가 의미하는 것 파악 문제, 요약정리 연습을 통해 지칭추론, 특정 정보 파악, 함축적 의미 추론 및 주제와 요약문제, 순서 문제 등을 모두 풀어낼 수 있다. 반면 중국어의 경우 현행 교육과정 중에는 의사소통 영역 즉, 대화문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대화문을 서술문의 형태로 변형시키지 않는 한 외고를 제외하고 일반고나 중학교의 경우 영어처럼 장문의 독해와 관련된 문제는 거의 없다. 철저한 단어 암기와 약간의 기본 어법 파악 및 이론, 문화 내용 등만 숙지하면 된다.선택적 공부는 금물!모든 시험에서는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충실히 준비하는 과정 없이 흡족할만한 결과물을 기대할 수 없다. 따라서 지금부터 계획을 세워 내신을 완벽하게 준비해야 한다.내신기간이 다가올수록 시간은 없고, 공부할 과목과 양은 많음에 따라 조급한 마음에 공부를 선택적으로 하게 된다. 즉, 필수 암기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암기의 어려움으로 인해‘이런 건 너무 어렵고 지엽적인 문제라 안 나올 거야!’라며 심리적으로 타협하며 취사선택을 해서 공부 하게 된다. 그러나 나의 입맛에 맞는 공부를 하면서 만족하고 방심하면 안 된다. 상술한 문제 출제자의 심리 분석을 염두에 두고 공부를 제대로 해야 한다. 간단히 말하면 영어의 경우 단어부터 출발해서 철저하고 꼼꼼한 구문 분석을 통해 핵심 문법 문제를 준비하고, 요약정리 연습을 통해 각종 추론, 순삽, 주제문 파악 등의 문제를 대비해야 한다. 중국어의 경우는 단어 암기가 첫 출발이자 핵심이다. 단어를 모르면 선택지 자체를 읽을 수가 없어서 아예 풀 수가 없기 때문이다.내신이 답이다!목동 이태윤영어중국어학원 이태윤 원장 02)2650-8777 2021-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