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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FTA 후 국산차 신규등록 11% 줄어 수입차는 54% 증가 … 하루평균 7백대 판매3월말 자동차 등록 1855만대…증가세 둔화한국FTA가 발효된 이후 한국 시장에서 국산차 신규등록은 감소한 반면 수입차 신규등록은 크게 증가했다.국토해양부는 한미FTA가 발효된 3월 15일 이후 하루 평균 국산차는 5827대, 수입차는 719대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한미FTA 발효 전후 자동차등록은 국산차 6581대, 수입차 466대와 비교해 국산차는 11% 감소하고, 수입차는 54%나 증가한 것이다.수입차 비중 역시 역대 최고다. 수입차 등록대수는 지난해 말(62만799대)보다 5.4% 늘어난 64만8808대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3.5%에 달할 정도다. 2007년 1.7%에 불과했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지난해 말 3.4%에 달했다. 1분기만에 0.1%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9만9600대(30.8%), 경기 13만7700대(21.2%), 부산 7만1000대(11.0%), 경남 6만5800대(10.1%) 순으로 집계됐다.국토해양부가 집계한 결과 지난달말 현재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1855만3752대로 인구 2.74명당 1대씩 자동차를 보유한 비율이다. 1분기 등록대수는 전분기보다 11만6000대 늘어나 증가율이 0.6%에 그쳤다. 지난해 연간 증가율은 2.8%였다. 이는 자동차 이용자들이 한미FTA 발효에 따른 가격인하 기대와 국내 새로운 모델 출시 기대로 신차 구매를 미루고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국산차 신규등록이 줄고 수입차가 증가한 것이 이를 의미한다.1분기 국산자동차와 수입자동차와 증가대수를 비교해 보면 국산자동차는 8만8370대 늘었고, 수입자동차는 2만8009대가 증가했다성별로 올 1분기 남성의 자동차 보유현황은 1257만대로 지난해 1250만8000대보다 0.5% 증가했지만 여성 자동차 보유는 377만6000대로 지난해(374만대)보다 1.0% 가랑 늘었다. 20대 이하와 80대 이상에서는 여성의 자동차 비율이 높지만 30대와 70대 사이에서는 남성의 소유비율이 높았다. 고유가로 인해 연료비가 낮은 차량 비중은 증가했다. 예컨데 휘발유 자동차 등록은 0.5% 증가한데 비해 경유는 0.9%나 늘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지난해 말보다 7555대 늘어난 4만6037대가 등록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자동차중 0.20%에서 0.25%로 늘었다. 전기자동차도 38대(11%) 증가했다.배기량은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1000cc 미만과 2500cc 자동차 등록비중은 증가추세에 있으나 1000~1600cc는 감소하고 있다. 1600~2500cc급은 거의 변화가 없다.국토부 관계자는 "2분기에는 FTA 발효, 계절적 요인, 신차 출시 등으로 증가세가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3
- ‘게임중독에서 전교 1등’ 역전 드라마는 현재진행형 “기숙사 생활이 너무 재미있고 공부도 잘 되요. 매일매일 MT 온 기분이에요.” 학교 기숙사에서 만난 김은성군은 환하게 웃었다. 잠실에 위치한 영동일고는 인문계고 가운데는 드물게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다. 전용 독서실, 인터넷실 등을 갖춘 기숙사에서 소수정예 학생들은 ‘특별한 고교 생활’을 보내고 있다. 새벽 6시 기상, 새벽 1시 취침. 학교 수업과 방과후 프로그램 시간 외에는 기숙사 독서실을 우직하게 지키고 있는 김은성군은 문과 전교 1등이다. 하지만 그가 솔직하게 털어놓는 ‘과거의 김은성’은 지금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게임, 만화, 판타지소설에 빠지다 “초등학교 2학년 무렵 또래 아이들이 크레파스를 잡고 있을 때 대신 나는 마우스를 선택했어요. 온종일 게임만 했지요.” 부모님은 맞벌이로 항상 바빴고 늘 집에 혼자 있었던 김군은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스타크래프트 게임에 빠져 살았다. 이사를 자주 다녀 친한 친구도 없었고 학교에서는 조용히 자리만 지키는 그림자 같은 존재였다. 중학교 시절이 그에게는 암흑기였다. “부모님의 불화가 극에 달했어요. 학교에서는 엎드려 자고 학원은 형식적으로 왔다 갔다 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집에서 게임하거나 만화책, 판타지 소설을 읽었어요. 하루 6시간 넘게 만화책만 본적도 많아요.” 학교에서는 여전히 존재감 없는 얌전한 아이였다. 중3 때 부모님이 이혼, 아버지와 단둘이 살게 된 뒤부터 김군의 심경에 변화가 찾아왔다. “힘들게 사업을 꾸려가는 아버지 모습을 보고 처음으로 ‘염치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여전히 PC게임에 빠져 사는 아들을 보고 아버지는 혼을 내는 대신 ‘너를 믿는다’고 어깨를 두드려 주셨어요.” 그 무렵 김군은 인생의 멘토를 만난다. 영어 학원을 운영하는 누나 친구의 아버지가 틈나는 대로 그를 불러 마음을 다독거려 주며 공부법을 조언해 주었다. 덕분에 영어 과목만은 손에서 놓지 않고 꾸준히 공부했다.‘공부 DNA’를 발견하다 고교 입학 후 처음으로 ‘공부를 해야 겠다’고 다짐이 서자 중간고사를 앞두고 벼락치기를 했다. 결과는 전교 9등. 난생 처음 받아보는 좋은 성적표에 본인도 ‘쇼크’를 받았다. 그리고 자신에게서 ‘공부 DNA의 가능성’을 발견한 그는 한번 도전해 보고 싶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중학교 시절 죽도록 만화와 판타지 소설을 읽으면서 독해력이 길러졌고 ‘잡학다식’해졌어요. 또 게임을 통해서는 집중력이 길러졌지요.(웃음)” 성적이 상위권으로 오르자 주위의 시선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고1 겨울방학이 터닝 포인트였다. “수학이 계속 발목을 잡았어요. 독하게 마음먹고 방학 내내 수학 한 과목만 붙잡고 늘어졌어요. 이해가 되지 않는 문제는 풀이 과정을 몽땅 외웠어요. 그렇게 시간이 쌓이니까 서서히 수학공부에 탄력이 붙었어요.” ‘수학의 벽’을 넘은 뒤로는 역사 공부에 매료되었다. 시대별로 얽히고설킨 정치 이야기가 재미있어 책을 찾아보거나 인터넷강의로 예습하면서 공부에 매달렸다. 고2 때 기숙사에 입소한 뒤로 일상의 고삐를 더욱 단단히 죄었다. “치열하게 공부하는 또래 친구들을 보니까 정신이 번쩍 났어요. 아무래도 집에 혼자 있다 보면 게임의 유혹을 이기기 어렵거든요. 기숙사 생활을 한 뒤로 성적도 상승세를 타고 있어요.”독기 품고 공부하자 전교 1등 지난해 삭발까지 하고 독기를 품으며 공부하는 그를 담임인 최희훈 교사가 눈여겨보았다. “널 믿는다는 선생님의 격려가 큰 힘이 됐어요. 단역 배우에서 어느 날 갑자기 벼락 스타가 된 느낌이라고 할까요. 무엇보다 나 스스로 자신감을 갖게 된 점이 최고의 선물이죠.” 공부에 두각을 나타낸 뒤로는 학급회장, 기숙사 대표를 맡으며 리더십도 키워나가고 있다. 김군은 게임 때문에 엄마와 지독하게 갈등을 겪었던 중학교 시절을 돌이켜 보며 담담히 말한다. “꿈도 없었고 딱히 할 게 없다 보니 당장 눈앞에 있었던 PC게임에 중독되었던 것 같아요. 도피처였던 셈이죠. 비겁했어요.” 지금 김군은 재혼한 엄마, 누나와 함께 산다. 매주 일요일에는 아버지와도 함께 시간을 보낸다. “부모님은 오히려 이혼한 뒤 친구처럼 지내세요. 이제는 네 식구가 함께 식사도 자주 하면서 쿨하게 지내죠. 나는 ‘부모님의 선택’을 존중하고 이해해요. 다만 주위에서 이혼에 대해 편견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의젓하게 속내를 털어놓는다. 은성군의 꿈이 궁금했다. “행정고시를 봐서 경제 관료가 되고 싶어요. 우리나라 산업의 밑그림을 내 손으로 그려보고 싶어요. 대학 전공도 이 분야를 염두에 두고 있어요.” 그의 롤 모델은 엘리트 외교관인 외삼촌. 영어, 일어, 중국어, 스페인어에 능통하고 자기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는 외삼촌을 항상 동경하며 자란 그가 내린 최종 결론이다. 지독한 사춘기 방황을 끝내고 뒤늦게 ‘공부의 맛’을 알게 되었다는 김군. 앞으로 남은 고3 시간 동안 더욱 공부에 올인 해 멋진 역전 드라마를 완성하고 싶다며 수줍게 웃었다.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3
- “선거철 체납차 번호판영치 보류” 송영길 인천시장, 전직원 동원령 1주일 만에 … 관권선거 논란 일어송영길 인천시장이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총선이 끝날 때까지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를 중단하도록 지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심각한 재정위기를 맞고 있는 인천시가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사업이지만 선거 앞에서는 이마저도 움츠러들고 만 것이다.송 시장은 19일 간부회의에서 "선거를 앞두고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며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활동 보류를 지시했다. 세수확보를 위해 번호판 영치에 전 직원 동원령을 내린 지 일주일 만이다.인천시는 지난 12일부터 시 산하 전체 공무원 2938명을 동원해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에 나섰다. 영치활동은 이날 시작돼 여름 휴가철과 을지훈련 기간인 7~8월을 제외하고 12월 13일까지 계속하기로 했다. 차량조회를 통해 자동차세를 3건 이상 체납한 차량으로 확인되면 곧바로 번호판을 떼 온다. 세수 확보를 위한 절박함이 만들어낸 일이다. 영치 대상 차량은 5만4250대로 이들 차량의 체납액 총액은 403억4600만원에 이른다.실제 시 공무원들은 13일부터 하루 70~80명씩 3인 1조로 팀을 구성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영치활동을 펼친다. 시는 이를 위해 1000여만원을 들여 차량조회용 단말기 32대를 추가로 구입, 50여대를 운영하고 있다. 한 대당 유지비만 연간 100만원씩 든다.시행 첫 주 영치활동 결과는 나쁘지 않다. 하루 4000만~5000만원의 체납 자동차세를 징수하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 '가욋일'이라며 불만이던 직원들도 영치활동에 참여한 뒤 인식이 바뀌고 있다는 것이 담당 부서의 설명이다.하지만 시작 1주일 만에 번호판 영치활동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이유다.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활동이 인천에서는 여당인 민주통합당에 불리할 수 있다는 계산인 셈이다. 이 때문에 관권선거 논란까지 일고 있다. 관권선거 시비에도 불구하고 '관례적인 행정행위'라며 산하 구·군 연두순방을 강행하고 있는 송 시장이 선거 때문에 번호판 영치활동이라는 결정된 행정행위조차 못하게 한 데서 비롯된 논란이다.이날 해당 부서는 하루 종일 술렁였다. 간부회의 직후 송 시장이 자치행정국장을 대동해 연두순방에 나선 탓에 진위여부를 확인하지 못해 전전긍긍했다.인천시 세정과 관계자는 "직원들의 숱한 불만에도 불구하고 세수 확보라는 절체절명의 목표를 위해 시작한 일인데 일주일 만에 중단이 검토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시민단체들의 눈도 곱지 않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이광호 사무처장은 "행정공백을 부를 수도 있다는 안팎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시작한 일을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유보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0
- 슬로시티(Slow city) 슬로시티(Slow city), ‘느림의 미학’(slow is better)을 바탕으로, 자연친화적 환경 속에서 지역 고유의 먹을거리와 전통문화를 느끼며, 삶의 질적 향유와 현대인의 인간다움 회복 및 마음의 고향을 제공하고자 하는 운동으로 시작. 슬로시티(Slow city)출발은 1999년 이탈리아에서, 현재 세계 11개국 97개 도시가 슬로시티 국제연맹(본부: 이탈리아 소재)에 가입, 지정요건이 인구 5만명 이하의 중소도시로서 전통수공업과 조리법 장려, 자연친화적 농법 및 에너지 사용, 문화유산 지키기 등의 충족이 필요하다는 내용이다.현재 우리나라 슬로시티(Slow city)로 지정된 지자체는 10곳인데, 각 지자체에서는 무엇보다도 ‘슬로시티 브랜드’ 선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한다. 특허청 상표출원의 ‘슬로시티 관련 브랜드’건수가 2010년까지 단 1건에 불과했던 것이 지난해 무려 67건이나 출원돼 급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나라의 작은 마을 운동에서 시작되었다는 슬로시티(Slow city)가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어 모으고, 우리나라 지자체들의 ‘슬로시티 브랜드’선점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보면, 지금 이 시대 사람들의 욕구와 가치를 반영하려는 노력임은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앞서 제시된 슬로시티 내용과는 다르게, 자칫 슬로시티(Slow city)가 지향하는 본질을 놓치지 않을까 우려된다. 그 대표적 예로, 전남 완도군 청산면 이야기를 잠깐 해볼까 한다. 얼마 전 청산도(섬)에 여행 겸해서 지인을 만나러 15년 만에 가게 되었다. 조그마한 섬마을이라서 작은 이야기꺼리만 생겨도 곧잘 전화해서 소식을 전해 듣긴 했었다. 그런데 완도여객선 터미널에서부터 상황은 많이 바뀌어 있었다. 완도&harr청산도행 배는 1대에서 2대, 운행횟수도 2배로 늘어났고, 배 안의 객실도 관광객이 주로 타고 있으며 분위기도 관광이미지로 꾸며져 있었다. 도착마자의 풍경에서도 놀란 것은 바다로 덮어져 있던 곳을 메워 주차장으로 만들고, 유일하게 마을회관 역할로 자리 잡았던 다방도 없어졌다. 바다와 산이 잘 어우러진 풍경을 배경으로 걷는 길도 여전히 아름다웠지만, 슬로길 조성으로 마을사람들이 다니면서 자연스레 닦아진 길이 아스팔트로 모두 정갈하게 꾸며져 있었다. 해수욕장의 모래사장과 갯돌이 있는 공간도 절반 뚝 잘라 아스팔트로 정비하고, 개인차가 없으면 무조건 걸어 다녀야 했던 곳에 버스도 생겼다. 자연산 전복과 소라 등의 수확하던 해녀들은 일찍이 줄었고, 대량 양식업이 생겨 바다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이웃집 해녀할머니와 어민들의 대화내용도 슬로시티(Slow city)와 건물과 버스 이야기로, 또 하루가 다르게 타 업종의 사람들이 대폭 늘어서면서 생활패턴과 모든 환경이 순식간에 변한 것이다. 그 곳 또한 처음 시작은 많은 이들의 호응 속에서 자연과 환경, 전통과 역사를 존중하는 건강한 관광브랜드로 출발 하였을 지인데. 지금보다 최소한 ‘15년 전의 청산도’라면 느리게 사는 것, 가치 있는 삶, 건강한 삶, 슬로시티(Slow city)란 단어가 오히려 딱 들어맞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지금이라도 슬로시티(Slow city)를 다시 생각한다면, 시설확충과 관광객을 끌어들이기에 급급하기보다는 그곳의 사는 사람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눈으로 보이는 것보다는 사람중심으로, 현장 그대로의 체험 프로그램중심으로, 골목길의 아름다운 돌담중심으로, 마을과 사람들의 이야기중심으로 정책을 펴나가야 할 것이다.청산도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삶의 공간이다. 먼저 이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즐겁고,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즐거운 곳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청산도가 나와 우리가족의 소중한 보금자리로 출발하여, 또한 이를 넘어서 많은 사람들이 보고 느끼며 경험할 수 있는 삶의 의미와 가치, 즐거움을 선물해주는 마을로 거듭나기를 다시 기대해 본다.전라북도자연환경연수원 김현주 교수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0
- 스쿨김영사, 한국사 하루에 끝내기 삼국시대 체험학습 전문 스쿨김영사에서 한국사 하루에 끝내기 시리즈 2탄으로 4월15일 삼국시대 체험학습을 떠난다.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의 한강 쟁탈전, 화려했던 삼국의 문화와 정치, 사회 등을 체험하고 정리할 예정이다. 초등3학년부터 중학교2학년까지 신청가능하며, 학생 10명당 강사 1명이 조를 이루고 김영사 교재를 제공한다.또한 스쿨김영사는 경기관광공사와 함께 토요일 체험학습을 진행한다. 그 첫 프로그램으로 4월 21일 ‘통일’을 주제로 체험학습을 떠난다. 제3땅굴, 도라산역과 평화공원, 도라산전망대, 자유의다리, 경기평화센터, 민통선 등을 둘러본다. 통일을 왜 해야 하며 우리의 역할이 무엇인지 등을 알아본단다. 또 지역 특산물인 장단콩 만들기 체험과 평화꽃길 조성 등 봉사체험도 함께 한다. 경기관광공사에서 체험학습비 일부를 지원하며 봉사인증시간(2시간)도 부여된다.문의 : 031-446-011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0
- “X-밴드레이더로 10여분 추적, 성패 확인” 14일 발사 가능성 … 미 조기경보위성으로 첫 탐지3분뒤 백령도 비행 … 3단 추진체 연소에 4분 소요북 은하3호 로켓은 발사 3분쯤 뒤에 백령도 상공을 비행하고, 10여분만에 3단 고체모터가 광명성 3호를 위성궤도에 진입시켰는지 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한미 정보당국은 은하로켓이 평북 철산군 동창리기지를 날아오르는 시점부터 위성 분리까지 10분여 동안의 로켓 궤적을 탐지하기 위해 탄도미사일 탐지 조기경보위성(DSP)과 최첨단 이동식 레이더인 SBX-1(해상 기반 X-밴드레이더) 등을 모두 가동하고 있다.◆위성궤적 따라 발사 = 은하3호 로켓이 500km 극저궤도에 광명성 3호를 진입시키는데 걸리는 시간은 10여분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짧은 시간에 북이 위성 발사체라고 주장하는 로켓의 성공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국방부 산하 기관의 미사일 관련 전문가는 기자들에게 "2009년 은하2호의 1단 추진체가 연소하는데 112초, 노동-A가 사용된 2단은 110초, 3단은 25초 등 모든 연료가 타는데 대략 4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정보 당국자는 "이번 발사체는 2009년과 동일형이지만 궤적이 다르다"면서 "3단 추진체 연소시간을 포함해 위성을 진입시키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10여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추진체 연소 외에도 단분리와 재점화 등에 필요한 시간이 추가로 들게 된다.북은 위성 발사체라는 주장에 근거, 국제해사기구에 1단 추진체가 변산반도 서쪽 140km, 2단 추진체가 필리핀 동쪽 해상에 낙하하는 궤적을 그리며 은하3호를 발사할 것이라고 통고했다. 동창리 발사대에서 각각 450km, 2500km 떨어진 지점이다.로켓이 이같은 궤도를 따를 경우 동창리 기지에서 발사된 은하3호는 2분뒤 1단 추진체를 분리시키고, 3분여만에 백령도 상공을 비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어 발사 10여분 뒤에 500km 궤도에서 위성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2009년 은하2호 로켓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재시도하는 북은 유도조정장치와 단분리 기술이 3년간 진보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은하2호에 기본적인 추력벡터제어(TVC)에 추가해 자세제어장치(DACS)를 사용, 미세조정이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단분리기술은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2009년에 2단과 3단 분리에 성공한 것으로 드러나 어느 정도 성숙된 기술단계로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이 때문에 북 로켓의 성패는 마지막 단계에서 광명성 3호를 안착시킬 고체모터의 최고속도를 7.9km 이상을 유지하면서 위치와 진입각도를 얼마나 잘 잡느냐가 좌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한미, 탐지에 총력 = 북의 로켓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한미는 은하3호 로켓의 발사를 탐지, 추적하기 위해 정보감시자산을 총가동하고 있다. 탄도탄 미사일 탐지용 최첨단 정보자산인 조기경보위성과 SBX-1의 X-밴드레이더가 동원되고 있다.동창리 기지에서 로켓의 발사징후를 탐지하기 위한 장비로는 조기경보위성과 주일미군이 운용중인 RC-135S(일명 '코브라 볼')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동창리 기지 전방에 산이 가로막고 있어 조기경보위성이 탐지에 유리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조기경보위성은 탄도미사일의 분진단계에서 적외선으로 조기에 탐지, 경보를 발동해 요격태세를 갖출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준다. RC-135S는 다양한 계측장비를 사용해 로켓 가열단계부터 발사 이후 관제소와 로켓의 교신도 포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북 로켓의 전궤적을 한미에 제공해줄 유력한 수단은 하와이에서 한반도쪽으로 이동중인 SBX-1이다. 최첨단 이동식 X-밴드레이더는 2009년에도 은하2호를 추적, 2단과 3단 분리까지 추적했으나 3단 추진체의 마지막 행방을 놓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탐지거리가 2000여km로 알려진 SBX-1은 X-밴드레이더로 추적한 북 로켓의 궤적을 실시간으로 북미항공우주사령부(NORAD)에 통보하게 된다. 우리 합참에도 한미연합정보관리체계(Centrix-K)를 통해 로켓의 궤적을 전파하게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은 서해에서 작전중인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의 레이더 SPY-1D를 통해 북 로켓의 궤적을 추적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이 레이더는 반경 1000km 이내의 모든 비행물체를 식별할 수 있다.◆14일 발사 유력 = 북은 15일 태양절을 앞둔 정치일정과 기상상태를 종합, 은하3호 로켓의 발사날짜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정치일정이 비어있고, 하루 종일 맑은 날씨를 보이는 14일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로켓발사 시점은 북이 11일 연료주입을 시작함으로써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자동으로 연료주입시스템이 바뀌어 종전의 3~4일에서 대폭 단축됐다지만 24시간 넘는 1~2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동창리 기지 일대의 최신 기상상태에 대해 12일 "오늘은 구름이 많고, 지상 1만피트 상공의 중간 바람과 3만피트 이상의 높은 바람이 쎄다"면서 "13일은 오전 10시부터 지상풍과 높은 바람이 쎄고, 14일은 하루 종일 양호하다. 15일 오후부터 16일까지 구름도 많고 바람도 강하다"고 전했다. 기상상태로만 보면 오전 시간대를 기준으로 14일과 15일이 로켓 발사에 적합하다는 것이다. 13일은 최고인민회의, 15일은 태양절 행사가 있는 점을 고려하면 14일 발사가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12일은 평양 취재기자단이 관광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홍장기 기자 hjk30@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2
- 장나라, ‘천의 얼굴’ 과시..“30대 맞아?” 가수 장나라의 '여신 표정' 10종 세트가 공개돼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공개된 사진은 장나라의 이번 디지털싱글 '너만 생각나' 미공개 컷으로, 다채로운 장나라의 표정이 담겨져있다. 특히 이번 사진은 뮤직비디오와 앨범 재킷을 촬영하면서 섬세한 표정 하나하나까지도 놓치고 싶지 않았던 장나라의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사진 속 장나라는 순백의 민낯으로 살포시 사랑스러운 윙크를 던지는가하면, 초롱초롱한 큰 눈으로 쿠키를 집어 드는 천진난만한 모습을 선보였다. 아울러 카메라를 보며 익살스런 표정을 짓는 발랄함은 물론, 헤드폰을 착용한 채 티 없이 해맑은 웃음을 전했다. 또 어느새 촉촉이 젖은 눈으로 애절함을 표현하는 등 '천의 얼굴'을 드러내며 보는 이들을 감탄케 하고 있다.네티즌들은 "최강 방부제 외모다. 1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아기피부의 소유자", "어떻게 그녀를 30대라 할 수 있을까? 역시 장나라를 사랑할 수밖에 없다", "사진 속 장나라는 양파 같은 매력이 있어 까도 까도 무한 매력이 넘쳐나는 것 같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장나라는 "다양한 매력을 풀어서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재미있다"며 "앞으로 한국에서 더 많이 활동하면서 다양한 매력을 공개하겠다"고 전하기도 했다.소속사측은 "연출을 의도하지 않아도 장나라는 틈틈이 사진 속 모습처럼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려고 노력한다"며 "장나라의 열정이 그만큼 뜨겁다"고 밝혔다.이어 "지금 장나라는 독감과 과로로 인해 성대와 오른쪽 편도선이 심하게 헐어있는 상황이다. 휴식을 취해야한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지만, 예정된 음악활동을 미룰 수 없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며 "열심히 치료도 받고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중이니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한편 장나라와 아버지 주호성이 함께 출연한 중국 드라마 '파오마창'은 오는 4월 11일부터 중국의 관영방송 CCTV 8번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하루 5회분씩 방영된다. [연예부 박건욱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0
- “투표하면 사은품 두배, 스테이크 무료” 아이파크백화점·다하누, 총선투표 독려 마케팅"투표하고 나서 백화점에서 할인 혜택받고 한우 스테이크도 챙기세요."손님들에게 '19대 국회의원 선거'투표를 독려하는 유통업체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파크백화점은 총선 투표에 참여한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아이파크백화점은 선거 당일인 11일부터 15일까지 투표참여 고객에게 사은품을 두배로 줄 방침이다. 또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이 '투표 확인증'을 제시할 경우 거실화, 주방용품, 바디워시·클렌징폼 등 사은품에 추가로 라면 5봉지를 더 주기로 했다. 특히 패션관의 경우 11일 투표한 고객이 화장품을 20만원 이상 구매하면 패션잡화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캐쉬 쿠폰 5000원권을 사은혜택 외 추가로 증정(30명 한정)키로 했다. 여성의류를 판매하는 영캐주얼 브랜드도 투표증 소지 고객에게 2만9000원짜리 '로엠' 숙녀화 '235' '240'사이즈를 5000원에 판매한다.한우전문기업 다하누는 투표 참여 인증 사진이나 SNS게시물을 제시하면 '다하누 비프 스테이크' 한 팩을 무료로 주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투표일인 11일 하루 동안 다하누가 운영하는 한우마을인 영월·김포 다하누촌, 고기백화점 AZ쇼핑 판교·수진점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다만 지점별로 선착순 100명에게만 스테이크가 제공된다. 최계경 다하누 "가능한 많은 국민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업 차원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0
- 내년 음식물쓰레기종량제 전면시행 서울시 "1일 670톤 줄여 20% 감량 … 연간 195억 절약효과"내년부터 서울시내 모든 자치구에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전면 시행된다. 서울시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실시범위를 현재 일부 자치구에서 2013년 1월부터 25개 자치구의 모든 공동·단독주택으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음식물쓰레기종량제는 일반 쓰레기종량제와 마찬가지로 배출된 쓰레기의 부피나 무게에 따라 비용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시는 일정비용만 내면 쓰레기를 무한정 버릴 수 있는 '정액제'에서 많이 버리면 버릴수록 많은 돈을 내야하는 '종량제'로 전환하면 하루 670톤의 음식물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014년까지는 서울지역의 가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음식물쓰레기를 20%까지 감량하고 연간 195억원의 예산 절감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단독주택은 18개 자치구만이 종량제를 실시하고 나머지는 배출량에 관계없이 매달 일정액을 부과하는 정액제를 시행하고 있다. 공동주택은 25개 자치구가 정액제를 적용하고 있다.시는 지난해 금천구에서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기반의 종량제를 시범 운영한 데 이어 올해 노원·도봉·금천·영등포·동대문·송파·강남구 등 7개 자치구를 시범 운영 대상에 포함시켰다.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는 봉투, RFID, 칩 등으로 분류되며 자치구별로 종량제 방식이 각각 다르다. RFID는 전파를 이용해 먼 거리에서 정보를 인식하는 기술로 음식물쓰레기의 발생과 처리 등 단계별 정보를 무선으로 관리하는 무게단위 종량제시스템을 말한다. 칩 방식은 전용용기에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할 경우 칩을 구입해 용기에 부착하면 그 용기에 대해 칩과 음식물쓰레기를 수거하는 방식이다.이와 함께 서울시는 음식물쓰레기를 발효 또는 분쇄, 건조 등의 방법으로 쓰레기를 처리해 80% 이상까지 감량할 수 있는 '감량기설치 시범사업'에도 나선다.감량기는 단독주택에 설치하는 소형감량기와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설치하는 대형감량기가 있다. 시는 참여를 원하는 자치구의 신청을 받아 감량기기 설치에 나설 계획이다. 소형감량기의 경우 7~11월 설치를 희망하는 자치구의 신청을 받아 개별주택내에 설치한다. 대형감량기의 경우 수요조사를 통해 참여 자치구를 선정한다. 선정된 공동주택에는 렌탈비 또는 운영비(1대당 연 250만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소비자시민모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영관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면 시행과 감량기 설치 등 제도와 인프라 개선에 시민의 노력이 더해지면 음식물쓰레기 매립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줄어들 것"이라며 "앞으로 음식물쓰레기 자체 처리와 음식문화개선 운동 등을 확대해 최대한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0
- [총선성적표로 전망하는 여야 대선주자의 운명] 박근혜, 140석 이상 제1당돼야 ‘대세론’ 120석 이상 얻으면 '중립적' … 패배해도 '정권책임론' 여지 남아올해는 20년만에 총선과 대선이 한 해에 열린다. 총선결과가 여야 대선주자들의 행보에 결정적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총선결과는 여전히 안개 속이다. 여야가 의석을 어떻게 나누는가에 따라 여야 대선주자들의 운명도 엇갈릴 전망이다.새누리당 총선은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완벽하게 주도했다. 오죽했으면 '박근혜 선거'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다. 당연히 총선성적표가 박 위원장의 대선행보에도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선전을 거두면 대세론으로 치닫겠지만, 패하면 불가론에 휩쓸리면서 여권내 심각한 권력투쟁 양상이 빚어질 전망이다.박 위원장의 총선성적표는 3가지 경우의 수로 나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새누리당이 135석 이상을 거두면서 제1당을 차지하는 시나리오다. 새누리당은 석달전만 해도 "100석이 어렵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영남 싹쓸이와 수도권 선전을 앞세워 제1당을 차지한다면 이번 총선은 결론까지 '박근혜 선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박근혜 힘으로 승리를 일궈낸만큼 그의 영향력은 절정에 달할 것이다. '박근혜 대세론'도 다시 불게 될 것이다. 대세론 앞에서 '반박' '비박'세력의 공세는 한풀 꺾일 수밖에 없다. 8월로 예상되는 대선후보 경선도 형식적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경쟁자가 나설 공간이 마땅치않기 때문이다. 대세론은 대선본선까지 몰아치면서 야당후보를 곤혹스럽게 할 것이다. 총선성적이 120∼135석에 머물면서 제2당에 머물 경우는 '중립적'이다. 새누리당이 2당이 된다는 건 제1당인 민주당과 제3당이 될 진보당이 뭉치면 과반수를 넘긴다는 걸 의미한다. 이명박정부와 새누리당이 남은 임기를 버티기 힘든 상황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박 위원장 입장에서도 선전한 것은 맞지만 "승리했다"고 자화자찬하기는 어렵게 된다. 결국 박 위원장으로선 대선후보 경선까지 또다른 시험대에 오를 수밖에 없다. 야당의 공세를 뚫고 대선승리를 가져올 후보라는 점을 당원과 국민에게 다시한번 입증해야한다. 물론 박근혜 대세론의 부활은 없다. 최악의 경우는 새누리당이 수도권에서 참패하면서 120석을 밑돌 때이다. 121석은 2004년 탄핵역풍 당시 새누리당이 얻은 의석이다. 박 위원장이 2004년 당시보다 더 막강한 권한을 부여받아 치른 이번 총선에서 패한다면 박 위원장에겐 위기가 닥칠 가능성이 높다. 당내에선 "박근혜는 영남에서만 먹히는 카드"라며 흔들어댈 것이다. '반박' '비박'진영에서 "이대론 대선이 어렵다"는 공감대 아래 대타를 내세우려 할 가능성이 높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정운찬 전 총리,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등이 대타로 등장 할 수 있다. 박 위원장은 이들을 상대로 수세적인 입장에서 대선후보 경선에 임할 수밖에 없게되는 것이다. 물론 박 위원장으로서도 할 말은 있다. 이번 총선은 애당초 이명박정부 심판론이 강했던 만큼 "이기기 불가능했다"는 논리를 펼 수 있다. 20년전인 1992년 14대 총선에서 당시 민자당이 참패하자, 민정계는 'YS책임론'을 제기했다. 이에 YS(김영삼 당시 대표최고위원)는 청와대를 찾아가 '정권책임론'으로 역공을 취해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박 위원장이 되새겨 볼 대목이다.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