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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 탐색전 넘어 본협상 돌입 정부 당국자 "성급한 낙관 금물" 신중론북한과 미국이 23일 하루로 예정됐던 회담일정을 하루 연장하기로 하면서 3차 북미고위급회담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를 지켜본 우리 정부 당국자는 기대감과 신중한 반응을 드러냈다. 23일 오전과 오후 6시간에 걸친 마라톤협상에서 북미는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지만 핵심쟁점인 비핵화 사전조치와 대북 식량지원을 놓고 일정부분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회담이 끝난 직후 북미 대표단이 추가 논의를 위해 만찬회동까지 가진 것은 협상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여줬다. 양측 협상대표는 회담이 끝난 직후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글린 데이비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숙소인 웨스틴호텔에서 약식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북측과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본질적이고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며 "내일은 좀 더 진전을 이뤄 마무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만찬회동을 위해 미측 숙소를 방문한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도 취재진과 만나 "모든 문제를 논의했다"며 "양측이 진지한 태도로 임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이날 회담에서 미측은 영변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중단과 함께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 복귀, 대량살상무기(WMD) 실험 모라토리엄 선언 등의 비핵화 사전조치를 요구했고 북측은 30만t 규모의 식량 지원과 대북 경제제재 해제 등을 주장했다.이번 회담이 일정한 성과를 거두게 되면 6자회담 재개도 가시권에 들어오게 되면서 한반도 정세는 급물살을 탈 수도 있다. 이번 회담에서 양측의 합의가 나오게 될 지 여부가 6자회담 재개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정부 당국자들은 이런 관측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뉴욕에서 열린 1차 고위급 회담에서도 만찬을 함께 한 점을 고려할 때 이례적인 일은 아니다"며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24일 밝혔다. 미측은 비핵화 사전조치에 강조점을 두고 있지만 북측은 식량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큰 틀에서 공감대가 형성됐더라도 각론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할 가능성이 있어 좀 더 지켜봐야한다는 지적이다.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4
- “난(蘭)! 네게 반했어” 사)경남난연합회 한국춘란 전시회’가 3월10일(토)부터 11일(일)까지 이틀간 창원문성대학교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다. 한국 자생춘란 약 700분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로 자생춘란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될 참 좋은 기회다. 인터넷난(蘭)사랑 안병중 회장은 “시민들이 자생춘란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한다. 경남의 희귀 춘란들이 한 자리에사)경남난연합회(이사장 이일우)는 자생춘란 가운데 희귀종을 배양하고 보존 등록하는 일을 한다. 한국자생춘란 품종으로, 황화(노란꽃)의 품명에, 보주라는 이름을 달아 일련의 등록번호를 붙여 등록하는 형태. 그런 식으로 현재 천 여 종이 등록 돼있다. 1999년에 만들어져 현재 15개 단위 난우회(회원 500여명)가 모여, 개인이 보유한 자생춘란 및 관련 정보를 나누며 교류 활동한다. 꽃이 피는 봄에는 꽃 중심으로 가을에는 잎을 중심으로 매년 2회에 걸쳐 사)경남난연합회 이름으로 전시회를 열고 있다. 왜 춘란에 매료되는 걸까?봄에 꽃을 피우는 난을 춘란이라 한다. 자연 속에서 자생춘란의 꽃은 99.9%가 초록색을 띤다. 그 가운데 아주 가끔 꽃색이 다르거나(수십만 분의 일 확률) 무늬가 없거나 초록 이파리가 아닌 변이된 춘란이 발견된다. 변이된 자생춘란은 연약하기 때문에 한여름 더위나 겨울 혹한에 적응 못하고 죽고 만다. 변이된 자생춘란이 자연 상태에서 죽어버리기 전에 찾아 배양하고 보급하려는 이유가 여기 있는 것. 희귀성 또는 희소성 때문에 당연 그 가치가 아주 높다. 우리나라에 자생춘란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배양하기 시작한 것은 30년이 채 안 됐다. 그 전에는 산에 자생춘란이 있다는 것도 몰랐던 것. 남해안 동해안 등 해안가에 주로 자생하는 춘란은 창원 지역 어느 산에서든지 만날 수 있다. 전라도 쪽에는 잡초보다 난이 더 많다고 할 정도.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이 자생란세계 분포지이며, 위도 상 제주도부터 충청도 벨트에 우리나라 자생란이 많이 자란다. 전시문의 : 010-3559-4863 / 010-2335-9226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tip 춘란(春蘭), 알고 보면 더 잘 보여요잘 모르는 사람 눈에는 그게 그 모습 같아 보이지만 알고 보면 하나하나가 다르다는 난. 우선 꽃잎이 다섯 장이다. 2 장은 팔처럼 양옆으로 벌리고, 머리처럼 맨 위쪽으로 한 장과 그 아래로 살짝 겹쳐서 2장으로 돼있다. 맨 가운데 아래쪽으로 ‘설’이라 불리는 혀모양의 꽃잎에는 거의 무늬가 있지만, 전혀 무늬가 없는 것도 있다. 뻗쳐 있거나 오무린 형태의 꽃잎이라든지 꽃이 피는 형태나 꽃대도 꽃잎도 그 모양이 다 다르다. 재밌는 것은 잎과 꽃의 변화가 나름의 일정한 룰에 따르고 있기에 그를 예측하고 기르는 즐거움이 쏠쏠하다는 점. 춘란은 3월이면 모두 꽃을 피운다. 관리를 잘하면 한 달 정도 꽃을 계속 볼 수 있다. 연약하기 때문에 관리를 잘 못하면 죽어버리는 춘란은, 가장 중요한 것이 물 관리다. 물은 화분이 마르는 정도를 봐가며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겨울에는 일주일에 한 번, 봄에는 2~3일 간격으로, 여름에는 거의 매일 주는 것이 좋다. 물을 줄 때는 아래로 스미어 나오는 만큼만 주는 것이 요령이다. 또 화분은 되도록 안만지는 게 좋다. 식물은 태양을 향해 본능적으로 움직이게 돼있어(양성굴광성) 움직일 때 드는 에너지 소모를 막아주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자연 상태에서는 영하 10도로 내려가도 안 죽지만 온실에서는 영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온도를 유지해야한다. 자세한 설명과 함께 춘란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전시장을 매울 춘란의 자태와 향기 만끽하기 바란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miny intervew-인터넷난(蘭)사랑 안병중 회장 “작은 공간에서도 취미활동 할 수 있어 좋아요”인터넷난(蘭)사랑 회장 안병중 씨는 창원 송심난우회(고문)와 (사)경남난연합회(감사)를 통해서도 활동한다. 인터넷난(蘭)사랑은 전국단위 온라인 동호회로서 오프라인 모임과 함께 2년에 한 번 전시회를 갖는다. 올해는 3월 첫째 주 남원에서 개최를 앞두고 있다. 안 회장은 예로부터 군자에 비유돼왔던 난(蘭)의 고귀한 자태에 감탄하며, 희귀성과 원예적 가치가 있는 난을 찾아 키우는 취미를 설명한다. 집 베란다에는 물론 동호인들과 함께 북면에 재배지(천 분정도 키움)를 따로 두고 있다. 하루 일과를 마치면 12시 경까지 난을 돌보며 지내는데, 매일 보통 15명 정도 만나게 된다고. “물도 줘야하고 약도 줘야하고 비료도 줘야하고 분갈이도 해야하고, 매일 손을 봐야 한다”는 것. “어릴 때부터 선인장에서 화목류(나무에 꽃이 피는 종류)에 이르기까지 모든 식물을 좋아했다”는 안 회장은 우연히 아내가 몇 점 얻어온 춘란을 보고 관심을 갖기 시작했단다. 작은 공간에서 취미활동을 할 수 있어 좋다는 난 재배 취미의 장점을 들며, “20년 전만 해도 자생란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어 일본 자료를 통해 공부했을 정도로 그 사랑이 컸음을 전한다.윤영희 리포터 인터넷난(蘭)사랑 회장 안병중 씨는 창원 송심난우회(고문)와 (사)경남난연합회(감사)를 통해서도 활동한다. 인터넷난(蘭)사랑은 전국단위 온라인 동호회로서 오프라인 모임과 함께 2년에 한 번 전시회를 갖는다. 올해는 3월 첫째 주 남원에서 개최를 앞두고 있다. 안 회장은 예로부터 군자에 비유돼왔던 난(蘭)의 고귀한 자태에 감탄하며, 희귀성과 원예적 가치가 있는 난을 찾아 키우는 취미를 설명한다. 집 베란다에는 물론 동호인들과 함께 북면에 재배지(천 분정도 키움)를 따로 두고 있다. 하루 일과를 마치면 12시 경까지 난을 돌보며 지내는데, 매일 보통 15명 정도 만나게 된다고. “물도 줘야하고 약도 줘야하고 비료도 줘야하고 분갈이도 해야하고, 매일 손을 봐야 한다”는 것. “어릴 때부터 선인장에서 화목류(나무에 꽃이 피는 종류)에 이르기까지 모든 식물을 좋아했다”는 안 회장은 우연히 아내가 몇 점 얻어온 춘란을 보고 관심을 갖기 시작했단다. 작은 공간에서 취미활동을 할 수 있어 좋다는 난 재배 취미의 장점을 들며, “20년 전만 해도 자생란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어 일본 자료를 통해 공부했을 정도로 그 사랑이 컸음을 전한다.윤영희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4
- 일일계획표 작성하며 성실하고 규칙적인 생활로 성적 관리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포항공대 경희대 한의예과 등 8개 대학에 수시 합격한 김진수(19·서울 창동고3)군. 한 번도 전교 1등을 놓친 적 없는 김군의 고교시절 주요 과목 내신평균은 1.04등급이다. 그리고 이를 강점 삼아 수시모집에서 지역균형이나 학업우수자전형 위주로 지원했다. 그는 “일일계획표를 짜서 규칙적으로 성실하게 공부하며 성적을 관리한 점, 교내 영재반 활동, 교내 수학 과학경시대회에 매번 출전해 수상하는 등 학교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점을 자기소개서에 부각시킨 것이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고 전한다. 8개 대학 중 서울대 생명과학부를 최종 선택한 김 군은 “영재반 활동을 하면서 서울대 수의예과 교수님의 특강을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이것이 계기가 돼 생명공학쪽에 호기심과 흥미가 생겼다”며 “이후 신약개발 분야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들을 연구하는 연구원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다. 수리 과학논술, 결론 도출 과정에서 원리를 짚어보는 공부 습관화해 김진수 군에게도 공부를 하면서 걱정은 있었다. 2학년 여름방학을 앞두고 선행이 되어있지 않은 수리영역에 대한 불안감이 바로 그것. 마침 친구로부터 조재필수학학원을 추천받아 학원에서 하는 커리큘럼에 따라 매일 5시간씩 집중적으로 수학공부에 매달렸다. 특히 수업이 끝난 후에도 모르는 것이 있으면 질문할 수 있는 관리 선생님이 있어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고3 여름방학부터는 수시모집에 대비하기 위해 조재필수학학원에서 수리과학논술수업을 들었다. 수리논술은 수능 공부를 통해 쌓아 놓은 기본 실력을 바탕으로 원리나 과정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공부한 것이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과학논술의 경우 수리에 비해 범위도 넓고 해야 할 공부의 양도 많아 걱정이 되었다. 김군은 “하지만 처음 접하는 개념을 공부할 때도 학원 선생님께서 물리 화학 생물 지학 Ⅰ부터 Ⅱ까지 모든 분야에 박학다식하고 수업 전달력이 좋아 상당히 흥미롭게 공부했다”고 말한다. 특히 통합형으로 문제가 출제되는 연세대 과학논술의 경우 올해 입시에서 특히나 어렵게 출제됐었는데, 평소 학원에서 원리 위주의 공부를 했기에 배운 내용을 수월하게 적용할 수 있었다“고 한다. 김군은 수리 과학논술을 준비하면서 교과과정 내에서 약간 심화된, 그리고 교과서 내에서 놓치기 쉬운 개념을 정리하며 공부했다. 또한 ‘하루에 30분이라도 꼭 써보는 연습을 했다’고 한다. 언어영역은 지문중심으로 내용을 이미지화하고, 주제별로 문제 풀어 김진수 군은 내신 관리에 있어 공부의 기본은 ‘암기’라고 말한다. 그는 교과서나 프린트물 등 수업시간에 배운 것을 이해될 때까지 계속 읽으면서 외웠다. 이후 문제풀이를 통해 빈출되는 문제유형을 익혔다. 수학 과학의 경우 문제집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에 모의고사 문제를 활용하여 심화 문제를 대비했다. 모의고사는 사설 문제집보다는 수능과 모의고사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했다. 과학탐구는 EBS강의를 통해 개념을 정리했다. 특히 가장 부족한 과목이었던 언어영역은 하루도 빠짐없이 조금씩이라도 계속 꾸준히 공부했다. 지문과 문제가 있을 경우 많은 학생들이 문제위주로 풀고 넘어가는 방식으로 공부하는데, 김 군은 문제가 아닌 지문을 단락마다 분석했다. 단락 분석의 방법으로는 먼저 단락의 키워드를 뽑아 그 내용을 요약하듯이 간단히 적어 마인드맵처럼 기록했다. 그리고 이후 계속 반복해 볼 때마다 키워드를 뽑은 내용을 조금 더 간단하게 줄여가면서 그림형태로 표현했다. 이러한 ‘내용의 이미지화’ 작업은 머리에 더 오랫동안 기억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순서대로 문제를 푸는 게 아니라 하나의 주제가 있으면 그와 관련된 내용을 몰아서 함께 공부했는데 이 방식 또한 머릿속에 잘 남았다고 한다. 모의고사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해야 “내신이 안 좋으면서 수능만으로 좋은 대학을 가기는 힘든 것 같다”는 김진수 군은 고2 때까지는 내신 위주로 공부할 것을 권한다. 또한 모의고사 성적에 따라 일희일비하며 좌절하고 자만하는 것은 금물이다. 성적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겸손하게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김군은 “특히 고3때는 대부분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고 여기지만 무조건적으로 공부량을 늘리기 보다는 규칙적으로 공부하면서 각 과목의 공부량을 조금씩 10분이라도 늘린다면 성적이 오를 것”이라고 전한다. 일일계획표를 짤 때도 어느 과목을 몇 시부터 몇 시까지 공부한다는 식의 ‘시간’으로 계획을 짤 것이 아니라, 어느 과목의 어느 단원 몇 쪽에서 몇 쪽까지의 형식을 취해 ‘양’으로 계획을 짤 것을 권한다. 김 군은 “3학년 때는 그 어느 시기보다 시간관리가 중요하기에 초시계를 활용했다. 공부할 때는 초시계를 켜고, 집중이 안 되거나 할 때는 끄는 등의 형태로 공부했다”고 덧붙인다. 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4
- <지역단신> 보건소, 토요 정신건강 무료상담 외 지역단신 서초보건소, 토요 정신건강 무료상담 서초구 보건소에서는 2012년 4월 14일, 서초보건소 1차 진료실에서 서초 구민(성인, 노인 등)을 대상으로 가톨릭대학교 서울 성모병원 정신과 전문의를 모시고 우울증,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관련 무료 상담을 실시한다. 넷째 주 토요일 4월 28일은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ADHD, 스트레스, 우울 등 정신건강관련 문제를 아동 청소년 정신과 전문의와 무료상담을 실시한다. 사전예약(02)2155-8081 서초보건소 건강걷기교실 회원 모집 서초구 보건소는 서초구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걷기교실에 참여할 대상자를 모집한다. 걷기 전문강사의 지도로 마사이워킹을 통한 기본 걷기 방법과 본인의 몸에 맞게끔 비만, 요통, 관절염 등 질환에 따른 걷기 방법을 배운다. 뿐만 아니라 보건소 운동처방사에게 스트레칭바를 이용한 유연성 운동과 탄력밴드를 이용한 근력 운동을 배울 수 있는 종합운동교실이다. 또한 프로그램 진행 전후 체성분 측정을 통해 운동 전후 자신의 몸 상태 비교가 가능하다. 운영기간 : 2012년 4월 24일~6월 14일 일시 및 시간: 매주 화, 목요일 19:30~20:30 대상 : 서초구민 100명(선착순 접수) 장소 : 반포종합운동장 비용 : 무료 접수기간: ~4월 13일(평일 오전 9:00~18:00) 신청문의 : 건강증진센터 (02) 2155-8083, 8094 국립중앙도서관 ‘독서의 해’ 기념 전시 개최 조선 지식인들은 무슨 책을 어떻게 읽었을까? 조선 지식인들은 무슨 책을 어떻게 읽었을까? 독서에 관해 어떤 조언들을 했을까? ‘독서하는 사람은 반드시 단정히 손을 모으고 꿇어앉아 공경스런 자세로 책을 대해야 할 것(이이)’, ‘학자가 글을 읽을 때는 반드시 사색을 해야 한다(윤휴)’, ‘어머니는 하루 세 번 씩 아이에게 책 읽기를 권하라(송시열)’, ‘독서하면서 의심나면 반드시 질문한다(허목 등).’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심장섭)은 지난 4월 2일(월)부터 6월 29일(금)까지 ‘조선 지식인의 독 서산책’ 전시를 고전운영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12년 독서의 해를 맞아 국립중 앙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독서관련 고문헌 23종을 선보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 다. 조선 지식인들은 엄숙한 자세로 뜻을 새겨가며 정독, 숙독하거나 수많은 책을 여러 번 다독하여 섭렵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독서하였다. 애독서로는 사서오경(四書五經)과 《소학》,《근사록》,《주자대전》등의 성리서, 《고려 사》,《사기》등의 역사서, 후기에는 《반계수록》,《성호사설》등의 실학서 등이 있다. 또 한, 인재양성을 위해 조선 지식인들에게 휴가를 주어 독서를 하게 했던 교육제도로 ‘사가 독서(賜暇讀書)’가 있었다. 이를 위해 남호(南湖) 독서당, 동호(東湖) 독서당 등의 독서당 (讀書堂)을 창건하여 독서의 중심지로 삼기도 하였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독서의 해를 기념하여 조선 지식인들의 다양한 독 서법과 애독서를 확인하고 오늘날 우리들의 독서문화와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 개요 행사명 : “조선 지식인의 독서산책” 일 시 : 2012. 4. 2(월) ~ 6. 29(금) 9:00~18:00 장 소 : 국립중앙도서관 고전운영실(6F) 자 료 :『擊蒙要訣』등 독서관련 고문헌 23종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0
-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 결과 ‘비만’ 늘고 ‘운동 시간’ 줄어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11년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중고생 100명 중 14명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중 비만비율은 2008년 11.2% 2009년 13.2% 2010년 14.3%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여고생의 경우 저체중 비율이 6~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아이들의 운동과 수면부족도 주목할 부분이다. 청소년기 권장 운동량인 ‘일주일 세 번 이상 격렬한 운동을 한다’는 비율은 초등학생 57.7%, 중학생 31.7%, 고등학생 22.1%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떨어졌다. 하루에 6시간 이하 수면을 취한다는 비율은 고교생 43.2%, 중학생 10%로 초등학생에서도 3.6%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 학생건강안전과 조명연 사무관은 “매해 학생들의 건강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표본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며 “표본조사 결과는 학교마다 학생들의 건강 상태를 비교 검토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하고 학교 환경과 체육활동사업의 기준으로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9
- [박철의 금융교실] 부부는 가정경제의 동반자 박철 국민은행 인재개발원팀장예전에는 만개한 꽃들과 초록 잎, 따뜻해진 햇볕으로 봄을 느끼곤 했다. 그런데 요즘 봄이라고 외치며 봄을 가장 잘 알려주는 봄의 전령사는 '청첩장'이다. 여기저기서 쇄도하는 청첩장을 보면서 봄이 왔음을 실감하게 된다. 심지어는 e-mail로도 청첩장이 부지런히 쏟아진다. 주말마다 사람들로 복작거리는 예식장에 가는 것이 신나는 일만은 아니다. 하지만 막상 예식장에 가서 행복해하는 신혼부부의 모습을 보면 덩달아 기분이 유쾌해진다. 돈 문제, 부부관계에서 비중 커그러나 결혼식이 마냥 행복으로 들어서는 관문일까? 결혼식장의 신랑신부는 세상을 다 가진 듯한 기분에 들떠있다. 하지만 결혼식장을 나서는 순간부터 '현실'이라는 벽과 맞닥뜨리게 된다. 수십 년을 다른 환경에서 각자의 방식대로 살아온 두 사람의 만남이 결혼이다. 아무리 사랑으로 맺어진 사이지만 함께 살아가다 보면 이런저런 문제가 불거지기 마련이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돈 문제'다. 돈이 부부관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9년 이혼건수는 총 12만4000건으로 하루 평균 339쌍이 이혼을 했다. 이중 경제문제로 인한 이혼이 14.9%나 된다고 한다. 이혼하는 부부 여섯 쌍 중 한 쌍은 '경제적 갈등'으로 갈라선다는 얘기다. 또 최근 10년 사이 돈 때문에 이혼한 부부가 80%가까이 늘어났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결혼 전에는 사랑만 있으면 돈 없이도 잘살 것 같지만 결혼 후에는 "돈 없으면 못 살아"를 외치게 되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그러다 보니 신혼 초부터 '가정의 경제권'을 잡기 위한 부부간의 신경전이 여간 치열하지 않다. 일전에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절반이 넘는 가정에서 아내가 경제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야흐로 가정경제에도 본격적인 '여성상위 시대'가 열린 것이다.하지만 흔히 부부를 '인생의 동반자'라고 한다. 부부란 마음과 몸을 나누면서 인생의 목표를 함께 세우고 같은 길을 걸어가는 동반자 관계이기 때문이다. 여생을 건 인연이기에 한걸음 한 걸음씩 서로 도우며 함께 나아가야 한다. 가정경제에 있어서도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동반자가 되는 것이 당연하다. 그래서 가정의 경제문제를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끌고 가거나 서로 '마이 웨이(My Way)'만을 외치는 식은 곤란하다. 부부 중 어느 한쪽이 경제권을 독점하다 보면 남은 한쪽은 '방관자'가 되기 십상이다. 가정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를 알아야 책임도 나눠질 수 있는 것이다. 내돈이 아니라 우리돈또 부부가 각자의 통장을 가지고 수입을 따로 관리하는 '독립채산제'도 바람직하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그렇게 하다 보면 불필요한 지출이 중복되거나 가정경제의 책임을 서로에게 미루게 된다. '내 돈'이 아니라 '우리 돈'이 되어야 관리가 수월해지는 법이다. 혼자보다는 둘이서 합심해서 노력하면 외롭지 않고 더 빨리 원하는 목적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결론적으로 돈 관리는 부부가 공동으로 해야 한다. 그래서 권장하고 싶은 방법이 부부가 함께 쓰는 가계부다. 가계부를 아내든 남편이든 '경제권'을 쥔 사람이 혼자 쓰는 가정이 많다. 그러나 가계부 작성이 어느 한 사람만의 일이 되어서는 안 된다. 가계부를 쓰지 않으면 가정의 전체적인 수입과 지출의 흐름을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살림의 규모와 관계없이 어느 가정이나 쓸 데 없이 지출되는 돈이 있기 마련이지만 가계부를 쓰지 않는 사람은 어디서 돈이 새나가는 지를 알 길이 없다. 자연히 지출관리의 필요성을 못 느낀다. 이렇게 아끼는 사람 따로 쓰는 사람 따로 있으면 지출통제는 불가능하다. 지출이란 혼자 줄인다고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부가 함께 가계부를 쓰고 예산을 짜다 보면 자연스럽게 가정의 현금흐름을 공유하고 지출을 어떻게 줄일 것인지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다. 그러다 보면 혼자서 고민할 때는 생각하기 힘든 해결책이 나오기도 하고 무엇보다 돈 문제로 인한 다툼도 줄어든다. 부부가 함께 가계부를 쓰자매주 또는 매달 하루 날을 정해서 부부가 함께 가정경제를 얘기해보는 '재무대화(財務對話)' 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 그래서 부부가 함께 가계부를 쓰는 것은 가정경제의 파트너가 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가정은 부부 두 사람이 함께 이룬 공동체다. 이 공동체의 기초는 '가정경제'다. 무엇이든 기초가 튼튼해야 오래가고 문제가 생기지 않는 법이다. 그러니 가정경제는 부부가 함께 꾸려가는 것이 당연하지 않은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9
- 수줍은 진달래, 화사한 유채의 향연 속으로! 따스한 봄기운과 예쁜 꽃들이 활짝 피는 계절 4월, 보란 듯이 피어난 봄꽃들을 만나기 위해 주말이 바빠지고 있다. 알록달록 화사하고 가벼워진 옷을 챙겨 입고 봄꽃 마중을 가야할 때. 때마침 지역에서도 아름다운 꽃들과 축제들이 기다리고 있다. 온 가족 설레는 마음으로 봄 향기 가득한 행복한 나들이를 준비해보자. 다양한 봄맞이 축제를 모아봤다. 핑크빛으로 물든 창원 천주산 진달래축제7일부터 용지문화공원일대와 천주산 등에서 고향의 봄 축제가 열린다. 또 진달래가 온 산을 붉게 물들이는 새 봄을 맞아 창원의 명산 천주산 진달래 축제가 15일 하루 달천계곡 일원에서 펼쳐진다. 천주산은 가벼운 마음으로 산을 오르면서 흐드러지게 핀 진달래며 철쭉을 볼 수 있어 창원지역민들에게는 잘 알려진 도심 나들이 코스다.천주산진달래축제는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산정에서 산신제를 지내고 개회식, 노래자랑, 초청가수 공연 등이 열리고 백일장대회, 사생대회, 시식행사, 진달래꽃 목걸이 만들기 체험행사, 산악마라톤대회 등의 부대행사가 열린다.이밖에도 비음산과 무학산에도 진달래 군락이 장관을 이룬다. 노란 꽃물결의 향연 낙동강 유채축제 4월 20일부터 24일 사이에는 창녕 남지읍 낙동강변을 따라 40만㎡의 광활한 둔치에 유채꽃 향연이 펼쳐진다. 강변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에 출렁이는 노란 꽃물결이 눈부시다.창녕군이 2001년 낙동강 둔치 정비사업을 벌이면서 제방 내 들어서 있던 하우스와 주택 등을 철거하고 전국 최대의 유채꽃밭을 조성 2006년부터 이곳에서 ‘낙동강유채축제’를 열어 올해로 일곱 번째이다. 유채축제는 해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고장의 안녕과 번영을 비는 낙동강용왕대제와 전통혼례식이 열리고 친구, 연인,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체험행사를 마련해 추억이 남는 축제로 만들어가고 있다.주변에 국내최대 우포늪과 국내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부곡온천이 있어 축제 구경도 하고 창녕의 유명 관광지도 둘러볼 수 있다. 맛과 즐거움 가득한 창원 진동미더덕 축제진정한 봄맛을 느끼고 싶다면 ‘손대면 톡 하고 터질 것 같은’ 바다 향을 듬뿍 담은 미더덕을 따라 발길을 돌려보자.창원 진동의 특산품인 미더덕을 알리기 위한 제7회 창원 진동 미더덕축제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진동면 광암항에서 이틀간 열린다.이번 축제는 웰빙존과 체험존, 바다존 등 3개 축제장이 나누어 축하공연과 미더덕 가요제, 싱싱장 수산물이 깜짝 경매 등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 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특히 미더덕 나눔 행사와 함께 우리지역 예술인들이 꾸미는 진동 콘서트와 해상 불꽃놀이는 축제의 묘미를 더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미더덕 맛보기를 비롯해 지역특산품 판매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아라 가야를 숨결을 느끼는 함안 아라제 함안군 주민의 화합축제인 제25회 아라제가 20일부터 22일까지 함안공설운동장 일대에서열린다.이번 아라제는 장승 만들기, 천연염색, 아라가야 토기 만들기, 아라가야 복식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와 백일장등 문화전시행사 축하공연으로 구성된다. 특히 수박축제, 처녀 뱃사공 가요제, 전국소싸움대회 등 풍성한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외에도 5월에는 4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하동야생차축제가 막을 올린다. 5월2일부터 6일까지 하동군 화개면 악양면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 축제는 야생차가 주를 이루지만 주변에 섬진강변의 은빛 모래밭, 악양청보리밭과 최참판댁 등을 함께 둘러볼 수 있다.산청에서는 제12회 산청한방약초 축제가 5월3일부터 9일까지 산청군 금서면 경호강변과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열리고 합천 황매산철축제는 5월12일부터 25일까지 황매산군립공원 철쭉군락지 일대에서 펼쳐지는 철쭉제가 관광객을 유혹한다. 김한숙 리포터soksook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9
- CBS문화센터 ‘성악 솔리스트’ 양천구와 강서구 영등포구에는 백화점 문화센터부터 할인매장 문화센터, 문화원까지 여러 개의 문화센터가 있다. 문화센터 강좌는 운동 예술 요리 등 주부들의 건강과 문화욕구를 충족시키면서 점점 활성화되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집에서 가까워 이용이 편리하고 저렴한 비용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퀄리티로 몇몇 인기 강좌는 대기자가 몰려 한두 달은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준비했다. 양천 강서 영등포 내일신문에서는 우리 동네 문화센터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강좌를 직접 찾아가 회원들을 만나보았다. 그 두 번째 이야기 CBS문화센터의 ‘성악 솔리스트’ 강좌를 소개한다. 하루의 피곤함을 노래로저녁 7시, 제법 늦은 시간 깜깜한 강의실에 불을 밝히는 사람들이 있다. 40대에서 50대 초반의 남, 여 일곱 명은 무대 위에서나 만날 수 있는 솔리스트들이다. 매주 화요일 저녁이면 어김없이 CBS문화센터에 모여, 직장생활로 힘들었을 하루의 피곤함을 노래로 푼다는 이들의 만남은 2년 동안 지속되고 있다. 강의실에 도착하니 차를 한잔 씩 돌리는데 자세히 보니 물이다. 이 물은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되는 성악 수업에서 아주 중요한 에너지원이다. 한두 명씩 강의실로 들어오면서 누군가 도넛 한 상자를 사왔다. 모두들 “시스터 산타가 왔어요” 라며 반가워한다. 이 강좌에 가장 늦게 합류한 김은아씨다. “회원들을 위해 매 수업시간마다 간식을 준비해 오는 고마운 분이에요” 회원들은 그녀에게 시스터 산타라는 별명을 붙여 주었다. 그녀는 이 강좌에서 강사님을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성악을 전공했다. 그래서 그럴까 그녀에게서 카르멘의 이미지가 느껴졌다. “성악을 전공한 후 활동을 쉬었다가 뒤늦게 다시 공부를 시작했는데, 배운지 6개월 밖에 안 되었지만 발성법을 이미 익히신 분이라 어느 정도 수준이 되세요”라고 손 강사는 평가한다. 성악 솔리스트반에서는 남성 4명과 여성 3명이 매주 손 강사로부터 이태리가곡, 독일가곡, 한국가곡, 오페라 아리아, 성가곡, 뮤지컬 주제곡 등을 지도받고 있다. 길이가 긴 곡의 경우 3회 정도 수업으로 마무리하는데, 회원들이 집에서 개별적으로 연습을 해오기 때문에 가능하다. 보통 짧은 곡은 1회에서 2회 정도면 끝내는데, 수업에 참여해 보니 “아~ 이래서 빠른 시간에 마스터가 가능 하구나!”하고 느낄 수 있었다.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되는 열정적인 수업“2년 전부터 같은 성당에서 성가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세 분과 함께 수업을 듣고 있어요. 성악을 전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배워보고 싶어 시작했는데, 지금은 모두들 성당에서 솔리스트를 하고 있어요”라는 남경씨는 반장을 맡고 있다. 2년 동안 이 강좌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것도 수업시간마다 강의 내용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회원들에게 일일이 보내주는 남씨의 공이 크다. 집에서 동영상을 보면서 자신의 자세를 체크하고, 강사가 지적했던 부분을 되돌려 보면서 피드백을 하는 것이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는 듯하다.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모두 일어서서 천천히 팔을 올리고 내리는 동작과 함께 호흡과 숨 고르기를 한다. 어깨를 앞으로 돌리고 호흡을 멈추었다 풀어주는 동작을 반복하면서 손, 발 털기로 마무리 동작이 끝나면 바로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 발성연습에 들어간다. 모두 함께 서서 전신 거울을 통해 자신의 입 모양과 자세를 체크하면서 발성연습을 하다가 한 명씩 돌아가면서 개인별 발성법 레슨을 받는다. 불필요한 동작을 수정하고, 입술 모양의 마무리까지 꼼꼼하게 체크하면서 “목에 힘 빼고, 입주위에 힘 빼고, 소리를 모아주세요. 부비동의 울림을 느끼며 소리를 내세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리를 뽑아내도록 유도한다. 남씨는 “유학파 선생님은 고자세인 경우가 많은데 손 선생님은 고칠 때까지 친절하게 반복해서 설명을 잘해주세요”라며 손 강사의 친절하고 자상한 수업방법이 수업 내내 자신감 있게 소리를 낼 수 있게 만든다고.일곱 명이 수업에 참여하지만 일대일 개인 수업에 가깝다. 시창연습까지 끝나면 그날 준비한 악보를 가지고 한 명씩 돌아가면서 파트별 레슨을 받는다. 이번에는 마치 무대에 선 듯 관객을 보고 노래한다. 복식으로 발성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되는 수업 내내 앉아 있을 겨를이 없다. 다들 열정과 실력이 대단해서 테너와 바리톤, 베이스, 소프라노, 알토 등 한 명씩 내는 소리가 강의실 안을 가득 채워 음악회에 온 듯한 착각이 들었다. 강의시간: 매주 화 저녁7시~8시30분성명욱 리포터 timace@hanmail.net 미니인터뷰_CBS문화센터 성악 솔리스트반 손명희강사수업 내내 미소를 잃지 않는 실력 있는 강사실력 있는 강사에게 성악 개인레슨을 받으려면 시간당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 CBS 문화센터라서 가능한 것일까? 저렴한 비용으로 수업을 들으면서, 수업 내내 충분히 개인 레슨을 받은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손명희 강사의 노련한 시간 배분이 그 노하우라고 할 수 있다. 올해 환갑을 맞이한 손 강사는 서울음대를 졸업한 후 시카고의 아메리칸 컨서바토리(American Conservatory)를 수료했다. 한국으로 돌아와 숙명여대 대학원을 졸업, 10년 이상 목동 앙상블 지휘자로, 또 인하대 평생교육원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작년 9월 창단된 푸르미 합창단(화곡동)의 지휘를 맡고 있다. 올 10월에는 창단 연주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년간 강사로 활동하면서 공연기획자, 아나운서, 문화센터 강사 등을 배출했는데, 클래스 내에는 성당에서 솔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4명 외에도 이지형씨(바리톤)는 교회 중창팀에서, 최한나씨는 합창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금 클래스의 50%는 전공한 사람 못 지 않는 실력을 가지고 계세요”라는 손 강사는 앞으로 전원 모두 성악을 전공한 사람과 대등한 실력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가르치는 것이 감사하고 즐거워요. 가르친 대로 잘 따라와서 모두 소화하였을 때 느껴지는 성취감이 커요”라며 장기적으로는 오페라 가곡 등의 공개 오디션에 출연시켜 성과를 내는 것과 단기적으로는 올 10월에 있을 푸르미 합창단 창단 연주회에 잘하는 몇 분의 찬조출연을 계획 중에 있다.손 강사는 “누구든지 화요 성악 솔리스트반을 수강 하실 수 있지만, 기존에 계신 분들이 잘하시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기가 어려울 수 있어, 어느 정도 기본기를 익히신 분들이 참여하는 것이 좋아요” 라며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오전에 진행되는 월요 주부반을 추천한다. 연습곡과 쉬운 시창으로 기본 음정, 박자를 배우고, 화요 성악 솔리스트반과 같은 스타일로 손 강사가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8
- 허브향을 품은 스테이크 그의 손끝에선 허브향이 풍겼다. 코끝 찡한 애플민트향인가 싶더니 어느새 달짝지근한 레몬밤의 향기로 변한다. 그러다 순식간에 은은한 향기 풍기는 로즈마리로 탈바꿈했다. 그가 내뿜는 향기는 신선한 안심과 만나 명품 스테이크로 탄생한다. 박지영씨가 경영하는 스테이크 전문점 ‘푸른창’엔 언제나 허브향이 넘실거린다. 향기로운 음식은 마음이 기억한다박지영씨는 스테이크 전문 레스토랑 ‘푸른창’을 경영한다. 박 씨는 쉐프에 대한 존경과 직원을 섬기는 마음으로 이곳 푸른창에서 하루를 시작한다.“나는 라이센스가 없어요.”먹고 살기 위해 장사를 하지만 그것을 끊임없이 포장하려는 사람들에 비하면 그의 답변은 명쾌하고 솔직하다. 박 씨의 성품을 닮아 그의 요리들도 정직하고 꾸밈없다. 박 씨의 음식들은 엄마가 가족을 위해 차리는 음식처럼 담백하고 정갈하다. 자극적인 맛의 음식보다 담백하고 은은한 향기가 나는 음식은 추억처럼 오래 남는다. 특히 후각으로 기억하는 맛은 혀가 기억하는 맛보다 길고 정확하다. 그래서 남들에겐 노역 같은 작업도 그에겐 즐거움이다. 그의 음식들이 누군가의 추억으로 남을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가 차린 샐러드 바엔 그런 음식들로 가득하다. 허브와 큼지막한 닭 가슴살과 토마토를 넣고 끓인 인도 커리가 있고 직접 구운 빵들이 있으며 선홍빛 훈제 연어와 군침 도는 퓨전스튜가 있다. 또한 어디에서도 맛 본 적 없는 고추장 마카로니, 허브 갈릭 치즈, 허브 티 그리고 브라우니 등등. 박 씨가 직접 반죽하고 재배하고 끓여 만든 음식들이다. 단일 메뉴로도 손색없을 만큼 맛이 탁월한 성찬의 향연이다. 스테이크와 허브 갈릭 치즈, 찰떡궁합스테이크는 그릴에서 직화로 초벌구이를 한 후 오븐에서 조리한다. 직화로 훈연한 고기는 풍미가 살아 있다. 또한 오븐으로 2차 조리를 하여 담백함과 육즙도 놓치지 않았다. 복분자 칠리 키위 오렌지 발사믹으로 만든 소스에 블루베리 소스를 더해 스테이크의 맛을 한 차원 높였다. 이게 끝이 아니다. 화룡점정, 박 씨의 특제 허브 갈릭 치즈로 마무리한다. 명품 스테이크의 탄생이다. 허브 갈릭 치즈는 스테이크의 풍미를 한층 더 돋운다. 입 안에서 부드럽게 퍼지는 치즈와 스테이크의 조화는 먹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눈을 감고 맛을 음미하게 만든다. 스테이크를 맛 본 손님이 다섯 번을 연달아 찾아 올 정도로 푸른창의 스테이크는 중독성이 강하다. 박 씨가 끓인 인도 커리 역시 꼭 맛봐야 한다. 커리 특유의 향은 살리고 자극적인 맛은 죽여 다른 음식들과 궁합이 잘 맞는다. 때문에 그의 커리는 스테이크나 김밥 바게트 등 어느 음식과 먹어도 그릇을 싹 다 비우게 만든다. “음식을 먹을 때도 선입견이 있어요. 스테이크는 소스에 찍어 먹고 커리는 난에 싸서 먹어야한다는 식이죠. 누구도 상관하지 않으니 새로운 시도를 즐겼으면 좋겠어요.” 자유롭게 음식을 즐기는 곳, 여기는 푸른창이다. 푸른창 www.skydoor.co.kr 042-255-5587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박지영의 브라우니 굽는 시간 디저트로 나온 브라우니를 맛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훔치고 싶다. 너무 물컹하지도 딱딱하지도 않은 적당한 질감에 달지 않은 초콜릿의 당도, 오도독오도독 씹히는 호두의 고소함과 허브의 은은한 향이 어우러진 수제 브라우니다. 박지영 씨가 직접 만든 수제 요구르트를 넣어 더욱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이 난다. 빵 하나에도 온갖 정성을 쏟는 박 씨가 고단해 보이지만 정작 그는 행복하단다. 브라우니는 그가 ‘몸으로 기억하는 추억’의 일부분이기 때문이다. 박 씨에겐 어둠이 버겁던 시절이 있었다. 2년 전 병원과 집을 왕복하던 시절이었다. 그의 어머니와 큰 딸아이 때문이었다. 어머니는 급성 간경변 말기였고 큰 아이는 17년 동안 중증장애를 앓고 있었다. 병원과 집을 시계추처럼 오갔던 그 시절, 박 씨 또한 지독한 불면증에 시달렸다. 그때 그를 견디게 해 준 것은 브라우니를 굽는 일이었다. 초콜릿을 유난히 좋아했던 큰 딸을 위해 동이 틀 때까지 브라우니를 구웠다. 오랜 병상 생활에 지친 아이에게 맛난 것을 조금이라도 먹이고 싶었다. 결국 아이와 어머니가 누구나 반드시 가야 하는 곳으로 떠났지만 지금도 박 씨는 그때의 마음으로 브라우니를 굽는다. 자신이 구운 브라우니 한 조각이 누군가에게 위안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박 씨는 “모든 근심을 내려놓고 잠시라도 쉬어 갈 수 있는 쉼표 같은 곳이길 바란다”고 말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9
- 가족티 전문매장 ‘쩡이네 보물창고’ 창업자 윤진희 씨 덕이동 씨네플러스에 가면 가족티 전문매장 ‘쩡이네 보물창고’가 있다. 이곳은 세 아이를 키우며, 15년 동안 전업 주부로 살아온 윤진희(38세)씨가 인생의 2막을 힘차게 열어가고 있는 곳이다. ‘든든한 남편과 시어머니의 보이지 않는 희생이 있어 가능했다’는 그의 창업은 힘든 역경을 딛고 일어섰기에 쏟아지는 박수가 더욱 뜨겁다. ‘쩡이네 보물창고’를 찾아 주인장 윤진희씨를 만났다. 역경 딛고서 찾은 희망윤진희씨는 건축업을 하는 남편을 만나 23세에 결혼했다. 그 당시 신접살림을 차린 가좌마을은 45분마다 버스 한 대 겨우 다니는 시골이었다. 결혼 전 헤어디자이너로 일하던 그에겐 아주 낯선 환경이었다. “어린 나이에 드레스 날리며 결혼해보니, 홀시어머니와 6남매의 맏며느리 자리가 기다리고 있었어요. 첨엔 그게 뭔지도 모르고 살았죠. 그러다 문득 돌아보니, 애 셋에 푸짐한 아줌마가 돼 있었어요(웃음).” 딱히 힘들게 하는 이가 없었어도 대가족을 꾸리는 건 힘에 부쳤다. 그러던 중 청천벽력 같은 일이 닥쳤다. “갑상선비대라는 병이 찾아왔어요. 갑상선은 호르몬 이상이기 때문에 우울증을 동반했죠.” 100kg가 넘는 비만증도 함께 찾아와 육체적, 심리적 고통은 더욱 컸다. 사람이 싫고, 두렵고, 도대체 뭘 할 수가 없었다. 그의 우울증이 심해지면서 가족 모두가 힘든 나날을 보냈다. “남편을 붙잡고 매일같이 울었어요. 그런 엄마를 보는 아이들도 힘들었죠.” 그러다 3년 전 혹 다섯 개를 떼 내는 대수술을 감행했다.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닥뜨린 그 순간, 그는 ‘일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컴맹 아줌마, 컴퓨터와 친해지다일을 하겠다고 마음먹었지만, 당장 갈 수 있는 곳은 공장과 식당뿐이었다. 그 때 남편 김원영(41세)씨가 만류하고 나섰다. ‘살림에 보탠다고 아무 일이나 하지 말고, 10년 뒤에도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라’고 했다. 든든한 남편의 지지가 있었지만, 섣불리 덤빌 자신이 없었다. 아이들 컴퓨터를 들여다보며 궁리를 하던 중 ‘시댁에서 키우는 산마를 인터넷에서 팔아보면 어떨까’하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산마라 승산이 있을 것도 같았다. 지역신문을 뒤져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의 ‘인터넷쇼핑몰’ 강좌를 찾아냈다. 그의 절실함이 통했는지 교육비의 80%이상을 정부에서 지원해 준다고 한다. 한걸음에 달려 등록을 하고, 새로운 출발점 앞에 섰다. “2011년 1월부터 웹디자인 6개월 과정과 쇼핑몰 창업 3개월 과정을 차근차근 이수했어요. 처음부터 창업을 염두 했기 때문에 자격증은 도전하지 않았죠.” 집안일과 병행하는 것도 벅찼지만, 생전 처음 듣는 컴퓨터 용어가 더욱 난감했다. 정신을 가다듬고 마우스를 움직이는 것부터 익혔다. 옆에 앉은 주부에게 묻기도 하고, 그래도 이해가 안 되면 책을 찾아봤다. 웹디자인, 블로그, 트위트 등 생소한 단어가 나올 때마다 책을 사서 따로 공부했다. 제대로 된 질문을 하기 위해 책을 구입한 적도 여러 번. 그렇게 구입한 책이 20권도 넘는다. 그는 “지나고 보니 뭔가 시작하면 푹 빠져서 밀고 나가는 성격이 창업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한다. 창업, 도전하는 열정이 중요교육과정이 끝날 무렵 매장을 얻었다. 처음엔 산마를 팔 생각이었지만, 수업을 할수록 다른 열망이 꿈틀거렸다. 그 열망은 그를 의류매장으로 인도했다. “처음엔 가족 티, 커플 티, 단체 티, 빅 사이즈 옷까지 다양하게 팔았어요.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가족 티 전문매장으로 전환했죠.”배운 대로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를 만들어, 매일 신상품 정보와 이벤트 내용을 올렸다. “인터넷 쇼핑몰은 경험도 없고, 관리가 어려워 잠시 미뤄뒀다”고 한다. 창업을 하면서 가장 힘든 건 홍보였다. 광고비도 비쌌지만, 외진 위치가 문제였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영화를 보러온 주부들이 단골이 되면서 인터넷에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블로그와 카페를 꾸준히 관리한 덕에 지금은 멀리 서울이나 인천에서 찾아오는 손님도 많다. 그는 ‘쩡이네 보물창고’의 인기비결로 “좋은 소재와 트렌디한 디자인, 그리고 착한 가격”을 꼽았다. 철저히 주부입장에서 생각하고, 기획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가격 이상의 옷을 팔자고 생각을 했어요. 좋은 물건을 값싸게 사면 횡재한 기분이잖아요.”현재 ‘쩡이네 보물창고’는 옷을 입어 보는 샘플 매장으로, 맘에 드는 옷을 주문하면 하루나 이틀 안에 집까지 배달해준다. 재고를 쌓아두지 않아 부담이 적다고 한다.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늦은 밤 동대문으로 달려간다. 가족티를 직접 만들기 위해 매일 2시간씩 디자인 공부를 하기 때문이다. 윤진희씨는 “창업은 가벼운 마음으로 뛰어들기보다 포기하지 않는 열정과 도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조금 더디게 가더라도 꾸준히 배우고 익히라”고 조언한다. 인터넷을 활용한 쇼핑몰 창업 인터넷 쇼핑몰은 주부들이 쉽게 도전할 수 있어 인기다. ‘내일배움카드제’를 이용하면 교육비 80%이상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교육과정은 3개월로 창업 아이템 선정부터 기획, 쇼핑몰 제작(포토샵, 일러스트, 드림위버, HTML활용), 오픈마켓운영, 창업대비과정으로 진행된다. 또, 위험 부담이 적은 블로그와 카페를 이용한 창업도 활발하다. 특히 포털사이트(Daum, Naver)에서 누구나 무료로 개설할 수 있어 이용자가 늘고 있다. 이니p2p를 활용하면 신용카드 결재시스템을 설치를 할 수 있고, HTML 명령어로 연동시킬 수 있어 홍보효과가 큰 편이다. 관련 강좌 소개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 내일배움카드제인터넷쇼핑몰창업(4.30~8.7오후 2시~6시)031-912-8555고양시여성회관인터넷쇼핑몰 창업반031-8075-9462파주시교육문화회관인터넷쇼핑몰창업031-940-4441~5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