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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생한방병원 디스크 척추 노원 도봉 성북 강북 자생한방병원 디스크 척추 노원 도봉 성북 강북 비수술 척추 치료 전문 자생한방병원 탕전원을 가다 “명품 한약 제조 직접 와보니 믿음이 절로” 한의사-환자들이 함께 달이는 과정 보고 시식하며 신뢰 쌓아 “그동안 약을 받아 드시면서도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본 적은 없으시지요? 오늘 저희들이 정성껏 제조하는 현장을 둘러보시고 얼마든지 시식도 하세요.” 지난주 27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자생한방병원의 탕전원을 강북 분원의 이태규 원장과 간호사, 환자들이 직접 방문했다. 이날 탕전원을 방문한 환자들은 척추 비수술 치료 전문 병원답게 허리 디스크 치료를 받고 있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성남 탕전원은 지하 2층, 지상 4층으로 하루 최대 700제 생산이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의 한약 제조 시설. ‘탕전원 투어’는 최고급 약재로 청결하게 제조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서 환자들이 의료진들을 믿고 치료를 따라올 수 있도록 몇 년 전부터 강남 본원은 물론 각 지역 분원별로 진행돼 오고 있다. 약재 구매와 관리 등의 총책임자인 약제팀 장경순 부장은 “한약 재료에 대한 걱정을 덜고 최상의 약효를 내기 위해 재배농가와 계약 재배한 유기농 국산 약재와 세계적으로 품질이 뛰어난 약재들을 엄선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한의학 연구원 등 공인 기관과 손잡고 중금속, 농약 심사 등도 까다롭게 실시하고 있다고. 특히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와 공동연구로 척추질환 치료제인 ‘추나약물’의 임상치료 효과를 규명한 결과 발견된 신경재생 물질 ‘신바로메틴’은 순수한방성분으로 미국에서도 특허를 받은 자생한방병원의 자랑거리란다. 해외 현지 직접 방문해 구매, 농가와 계약 재배 깐깐한 관리 “이게 바로 러시아 알타이공화국에서 제가 직접 사온 녹용입니다.” “어머, 이게 진짜 사슴뿔이야. 털이 보송보송하네. 근데 이게 얼마짜리야?” 첫 견학 코스는 2층 약재 보관창고. 특유의 한약재 냄새가 가득하다. 장경순 부장은 “혹한을 이겨낸 러시아산 녹용을 최고로 친다. 이것을 구매하고 생산 현장을 관리하기 위해 해마다 출장을 간다”며 “최상의 약효를 위해 DNA 검사 결과 시베리아 순종만 사용한다”고 귀띔했다. 녹용의 위쪽부터 분골, 상대, 특상대로 나뉘며 특히 최고로 치는 분골은 성장기 어린이용으로 쓰인다는 자세한 설명도 곁들인다. 50여평 창고의 칸칸마다 약재명, 원산지, 생산년도 등을 세밀히 표기한 약봉지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다. 창고 옆의 조제실에서는 약제사들이 전자저울로 재료들의 무게를 달아 조제를 하는 중이다. 자생한방병원의 각 분원에서 전산시스템을 통해 처방이 들어오면 약제사들의 손을 거쳐 3층과 4층에 있는 각각의 탕기에 넣어진다. 한약은 ‘달이는 정성이 반’이라는 말대로 매일 위생관리 점검을 받고 주 1회 방역 검사가 이루어지는 청결한 탕전실에서 위생복을 착용한 탕전원들이 정성껏 약을 달인다. 탕약을 달이는 물은 지하 2층 초대형 정수기를 통해 정수된 물만을 사용하며 ‘동의보감’에 근거한 역삼투 방식을 이용한다. 약제사 조제 거쳐 탕기로 직행… 말랑말랑 맛있는 관절고 방문객들에 인기 최고 이렇게 서너 시간 달인 한약은 포장기계로 연결된 관을 통해 먹기 좋게 뚜껑이 달린 스파우트 포장봉지에 담겨진다.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일일이 한 봉지씩 무게를 달아 정확히 100g이 되어야 최종 포장박스에 넣어진다. 탕전원 투어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자생한방병원의 명품인 보약환을 만드는 곳.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위생 신발을 덧신어야 입장이 가능하다. 디스크 환자들인지라 덧신을 신으며 절로 “에구구”소리를 내자 동행한 이태규 원장과 간호사들이 직접 신겨주는 다정한 장면도 곳곳에서 연출된다. 이곳에서는 한약을 달인 뒤 다시 보름동안 굳혀 관절에 좋은 관절고, 수험생 등의 보약으로 인기 있는 육공단 등이 제조부터 포장까지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완전히 말린 다음 믹서로 갈아 분말을 캡슐에 넣는 기계화 작업도 이곳에서 이뤄진다. 투어 시작 때 알려준 대로 말랑말랑한 관절고 한 접시를 가득 담아 방문객들에 돌렸다. 먹기에 역하지 않고 맛도 좋아 “배탈나도 책임 안진다”는 장 부장의 엄포에도 단번에 동이 났다. 오랫동안 고생해온 산후 허리통이 디스크로 도졌다는 이태자(60·서울 중화동)씨는 “직접 와서 보니 그동안 먹어온 약들에 더 믿음이 간다”며 완치된다는 희망을 안고 열심히 치료를 해야겠다고 활짝 웃었다. 허윤주 리포터 krara@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1
- 토토빌 유아교육 놀이학교 노원 도봉 창동 학원 추천 토토빌 유아교육 놀이학교 노원 도봉 창동 학원 추천 탐방-유아놀이학교 토토빌 도봉창동분원 엄마의 마음으로 ‘동화’ 통해 전인교육 이끌어 매주 테마동화 선정해 책 속 내용을 토대로 음악 짐 미술 놀이수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직접 체험하며 통합교육 꾀해 지난 8일 오전에 찾은 토토빌 창동분원의 푸키반(4세반) 동화수업시간. 동화방의 문을 열고 들어서니 도연이 동수 민지 준호가 책상을 사이에 두고 빙 둘러앉아 선생님이 구연해 들려주는 ‘해님 달님’ 이야기에 쏙 빠져 있다. 입체동화책인 ‘해님 달님’을 다 읽어주고 난 후 동화책 제목을 함께 지어주자며 선생님이 미션을 던진다. 이 과정에서 책속에 누가 나왔었는지를 기억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제목을 지어 준 후 다시 동화책을 한 페이지씩 넘겨주며 아이들에게 보여준다. 그리고 다음 동화시간에 진행될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어 보는 역할놀이를 위한 이야기가 오간다. 아직 아이들이 많이 어려 진행과 상관없는 답변을 내놓기도 하고 말투도 서툴지만 나름대로 자신의 이야기를 쏟아내는 열정은 거침이 없었다. 안전과 청결이 바탕 된 따뜻한 분위기 속 100% 유기농 식단 제공하기 위한 노력 기울여 토토빌은 동화를 주제로 한 통합 놀이학교다. 몇 년 전 한 방송국에서 방영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프로그램의 솔루션 업체로 참여해 입소문을 탄 토토빌. 이후 토토빌은 동화를 연계한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소문난 놀이학교로 자리잡았다. 전국에 30여 개 분원을 두고 있는 토토빌이 지난해 11월 말 도봉구 쌍문동에 창동분원을 오픈했다. 미국 시민권자로 미국 대학에서 유아심리를 공부한 정미선 토토빌 창동분원장. 그 역시 두 아이의 엄마로 “모든 엄마들의 마음으로 시작해 아이들에게 진실한 사랑을 쏟고 싶다”는 개원의 변을 밝히며 “아이들에게 동화책이 놀잇감처럼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게, 동화책이 정말 재미있는 것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게, 그리고 그것이 어느 순간 유익한 친구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게끔 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 한다. 진실한 엄마의 마음이 통한 것일까? 개원한지 3개월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벌써 입소문을 타고 이곳을 찾는 엄마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토토빌 창동분원은 100평 규모로, 유아시설 전문 건축기업인 (주)제이프랜에서 벽지, 바닥등의 마감재를 친환경소재로 사용하고 실내자재를 원목으로 구성, 아이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했다. 실내에 들어서면 파스텔톤 느낌의 따뜻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현관을 들어서면 제일 먼저 도서관이 보이고, 이를 둘러싼 듯한 형태로 아트룸 쿠킹&사이언스룸 가베룸 영어룸 동화룸 게임룸 짐(Gym) 놀이터가 위치해 있다. 화장실 옆에는 칫솔소독기가, 주방에도 컵살균기가 있어 안전과 청결을 중시하는 토토빌의 마음이 보인다. 아이들의 간식 식기 등도 위생적이고 안전한 한국도자기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한편, 아이들의 먹거리에도 최대한 신경을 써 100% 유기농 식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초록마을에서 쌀 곡물류 양념류 달걀 우유 유기농과일 야채 주스 등 일체를 구입하고 있으며 초록마을에 없는 신선한 식자재는 농협에서 구입하고 있다. 식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학부모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대그룹 활동 통해 발표력과 자신감 키우고, 동화와 연계한 주제활동은 영역별로 전문교사가 진행 아이들은 등원하면 주말 지낸 이야기(월), 동시 배우기(화), 동요 배우기(수), 명화 감상(목) 등의 오전 대그룹 활동을 통해서 발표력과 자신감을 키우고, 여러 명이 함께 하면서 단체생활에서의 적응력도 함께 키운다. 이후 동화와 연계한 주제활동을 각 영역별(가베 아트 동화·게임 요리 과학 예체능)로 30분씩 총 4타임을 전문 교사가 진행한다. 금요일은 스토리 데이로 특별한 날이다. 생일파티를 비롯해 퍼포먼스 요리 견학 전통놀이체험 공연관람 등이 이뤄지는데 한 주 동안 함께 한 테마동화의 확장활동으로 상호작용이 되게끔 하고 있다. 예를 들어 ‘혹부리 할아버지’가 한 주의 테마동화로 선정됐을 경우, 각 영역별 활동으로는 동화 듣기, 전래동요 통한 음률활동, 붙였다 떼었다 하는 과학활동, 3가베 활동, 도깨비 방망이 만들기, 노래부르며 신체를 표현하고 쉐이커 연주가 이뤄지는 오르프 음악활동, 한지를 이용한 퍼포먼스, 게임 ‘토끼 막스를 찾아라’, 영어 ‘Bear About Town'', 역할놀이, 체육활동 등이 교육과정 속에 모두 포함된다. 정원장은 “각 영역별 전문교사들이 미리 동화주제에 맞춰 표현활동을 준비하며, 모든 확장활동은 동화와 연결된다”며 “몰펀, 도예 등이 정규수업으로 들어가 있고 오르프 뮤직시간에도 1인당 1개씩 악기가 모두 주어져 충분한 탐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한다. 교사 채용시 수차례 샘플수업 통해 아이들에 대한 애정과 실력 판단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지 못한다’는 생각을 가진 정원장의 생각은 교사채용시 그대로 반영돼 무척 까다롭다. 아이들에 대한 애정과 실력을 수차례의 샘플수업 참관을 통해 판단, 원장을 비롯한 기존 교사진들의 협의하에 최종적으로 채용을 결정한다. 정원장은 “교사가 아이들을 사랑하고 그들의 자존감을 얼마나 높여주는가는 매우 중요하다. 토토빌의 교사들은 아이들의 실수에 대해서도 사랑받고, 지지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끔 ‘왜 그랬어?’ ‘안 돼’라는 말은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채용 후에도 매년 4차례 본사교육을 비롯해 매일, 매주, 매달 교육관련 아이템을 나누고 교육을 받고 있다. 2010-05-11
- 서울시 단신 퇴계로2가 사거리 차량흐름 좋아진다 서울 퇴계로와 삼일로에서 남산1호터널로 연결되는 길목에 있는 퇴계로2가 사거리 인근의 차량 흐름이 대폭 개선된다. 서울시는 11일 남산 예장자락 르네상스 사업의 하나로 퇴계로에서 남산1호터널로 가는 길의 지하차도를 없애고 상부를 공원으로 만들면서 인근 차량 흐름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퇴계로에서 남산1호터널로 갈 때에는 지하차도를 통과한 다음 삼일로와 합류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퇴계로2가 사거리에서 우회전해 바로 삼일로로 갈 수 있다. 현재 사거리와 접해 있는 교통섬은 지하차도가 없어지면서 공원으로 조성돼 남산 예장자락과 연결된다. 사거리에는 퇴계로 방향에서 명동쪽으로 돌아가는 U턴 차로도 신설된다. 삼일로 청계천 방면에서 서울 유스호스텔 방향으로 가는 동선도 개선돼 삼일로를 따라 올라오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앞에서 좌회전하면 된다. 남산1호터널에서 소파길로 가려면 퇴계로2가 사거리에서 P턴을 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삼일로 옆길로 빠지고서 좌회전 한 뒤 서울소방재난본부와 서울시 균형발전본부 앞을 거쳐 바로 소파길로 갈 수 있다. 서울시는 2012년까지 퇴계로2가 주변 교통 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변 교통 개선 공사가 완료되면 퇴계로와 삼일로 일대의 교통 체증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도심 행사장에 자전거 구급대 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1일 복잡한 행사장 등지에서 응급 환자를 신속히 구조하고자 자전거 구급대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소방재난본부는 이를 위해 작년 말 5대의 구급용 자전거를 종로 등 행사가 잦은자치구 소방서에 배정했고 최근 5대를 추가로 도입하기로 했다. 자전거 구급대는 단독으로 출동하지 않고 응급차와 한 조를 이뤄 인파가 붐비는행사장에 배치된다. 구급대는 행사 참가자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자전거를 타고 행사장 내를 순찰하며 응급 환자가 있는지를 살핀다. 생명이 위급한 환자가 발견되면 즉시 자전거에 구비된 장비로 응급 처치를 하고서 인근에 대기하고 있는 응급차를 부른다. 구급용 자전거는 뒷좌석 트렁크에 자동제세동기(AED)와 인공호흡기, 경추보호대와 혈압계 등 각종 구급 및 측정장비 등을 갖추고 있어 웬만한 긴급 환자의 초동 조치를 할 수 있다고 소방재난본부는 설명했다. 총 10대의 구급용 자전거는 공개 행사가 많은 종로구와 중구, 강남구 등 시내 중심가의 소방서에 집중적으로 배치될 예정이다.본부는 애초 올 봄축제 등 행사가 많을 때 자전거 구급대를 운영하려 했으나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행사가 무더기 취소되거나 규모가 축소돼 아직 시범 운영을 하지 않았다. 자전거 구급대를 도입한 것은 정부의 녹색성장 기조에 맞춰 구급 장비를 친환경적인 것으로 다양화한다는 측면도 있다. 소방재난본부는 이에 앞서 상습 정체가 빚어지거나 구급차 운행하기 어려운 경사지 또는 골목길이 많은 강남구와 관악구, 도봉구 등에는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 환자를 응급 처치하는 오토바이 구급대를 도입한 바 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도심에서 대규모 행사가 열릴 때 자전거 구급대가 기민하게 출동해 생명이 촌각에 달린 응급환자를 구조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1
- 탑스타스쿨 악기 노래 춤 밴드 실용음악학원 노원 도봉 성북 강북 추천 탑스타스쿨 악기 노래 춤 밴드 실용음악학원 노원 도봉 성북 강북 추천 왕초보도 1년이면 악기, 노래, 춤 척척 ‘탑스타 스쿨’ 만나면 당신도 이젠 반짝이는 스타★ 실용음악학원 ‘탑스타 스쿨’, 주부-직장인-실버 밴드팀 모집 지난해 1월 5일 초보 밴드팀이 꾸려졌다. 유치원생, 초등학생들이 멤버였다. 기타, 키보드, 드럼을 번갈아 다뤄보며 쉬는 시간엔 라틴댄스를 배웠다. 1개월 만에 부모님들을 모시고 공연을 가졌다. 별 기대없이 왔던 이들이 깜짝 놀랐다. 그리고 연말 큰 공연장에 섰다. 프로 뺨치는 무대였다. 객석에서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단 1년만에 벌어진 ‘기적’이었다. 도대체 1년만에 무슨 악기를 배워 공연을 한다는 걸까? 믿을 수 없다면 실용음악학원 ‘탑스타 스쿨’에 가보면 된다. 박은미 원장은 “사람들이 1년도 넘게 악기 하나와 씨름하다가 나중엔 지쳐 포기하기 일쑤”라며 “공연이라는 목표를 갖고 재미있게 배우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실력이 는다”고 말했다. 탑스타 스쿨은 특이하다. 연습실 한쪽에 일렉트릭 기타, 드럼, 키보드 등이 정렬되어 있는 것을 보면 음악학원인데 한쪽 벽면이 온통 거울이고 나무 마루바닥이 깔린 걸 보면 무도장 같다. 다 맞다. 이곳에서는 노래도 부르고 악기를 연주할 수도 있다. 그리고 춤도 춘다. 일곱 살에 기타를 치기 시작해 줄곧 크고 작은 무대에서 섰고 이후 드럼, 키보드 등 온갖 악기를 섭렵한 박 원장은 고등학생 때는 자신이 다니는 학교의 교장선생님에게 기타를 가르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 20대부터 음악학원을 차려 학생들을 가르쳤고 이후 자이브, 파소 도블레 등 스포츠 댄스까지 배우는 실력과 열정이 놀라울 정도다. 박 원장은 “단기간내 수강생들의 실력을 높일 수 있는 것도 내가 온갖 악기를 다룰 줄 알기 때문이다. 직접 경험해본 뒤 판단해 달라”고 자신한다. 그동안 어린이 팀을 주축으로 밴드팀을 꾸려온 탑스타스쿨이 2010년 주부팀, 실버팀, 직장인팀 각 10명씩을 모집하는 것도 이런 자신감에서 출발했다. 밴드는 일렉트릭 기타, 베이스 기타, 보컬, 드럼, 키보드, 타악기 등으로 구성되며 올 연말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을 열 계획이다. 박은미 원장과의 1문 1답을 통해 밴드 운영과 강습 프로그램 등에 대해 알아봤다. ●악기를 전혀 배워본 적이 없어요. 저 같은 사람도 밴드에 낄 수 있나요? 완전 초보도 가능합니다. 음악만 좋아한다면요. 그리고 밴드팀이 똑같이 같은 날에 레슨을 시작해야 배우는 분이나 가르치는 사람이나 쉽고 즐겁습니다. 밴드는 함께 완성되어야 합니다. ●공연을 목적으로 한 밴드 모집인가요? 네, 맞습니다. 다들 워낙 악기 배우는 것을 겁내고 많은 시간을 할애하다가 결국은 포기하게 됩니다. 공연을 통해 단시간에 완성되는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끼게 됩니다. ●악기를 배우는 것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나요? 혼자 배우고 연습하는 교육은 오래 걸립니다. 밴드를 구성함으로서 타악기는 멜로디 악기의 도움을 받고, 멜로디 악기는 타악기의 도움을 받아 연주 기량을 빨리 터득하게 됩니다. ●직장을 다녀서 시간이 없는데요? 레슨은 주 3회와 주 2회가 있으니 적절한 시간을 상담하시면 됩니다. ●초보 실버팀이 과연 연주가 가능할까요? 암기력, 체력이 모두 부족한 연령이라 의욕만으로 밴드를 할 수 있을지 걱정을 하실 텐데요. 그러나 최근 10년 사이 노래방 기기가 확산되면서 우리나라 어르신들의 음악적 역량이 자신도 모르게 많이 커졌답니다. 이제 노래 따로 자막 따로인 분들은 거의 없죠. 밴드는 상대방의 연주를 들을 수 있는 능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들을 수 있다면 밴드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노원문화예술회관 공연이라는 큰 무대를, 더구나 단기간 연습한 왕초보들이 공연을 한다는 게 가능한가요? 물론 한 번의 공연으로 큰 무대는 어렵습니다. 그 이전에 저희 학원에서 자체적으로 준비한 작은 무대를 두 번 정도 경험하면서 자신감을 쌓으면 됩니다. ●밴드팀 공연후 해체되나요, 아니면 또 다른 계획이 있나요? 팀마다 연령에 따른 공연 계획이 있습니다. 공연은 계속 이어집니다. 시범 공연, 봉사 공연등 팀의 상황에 맞게 조절합니다. 문의 935-3385 허윤주 리포터 krara@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1
- [여의도 풍향계]금융가에 ‘박영선 주의보’ 금융가에 ‘박영선 주의보’가 떴다는 소식.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오는 6월국회부터 현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정무위원회로 옮긴다는 소문이 파다하는 것. 박 의원은 국회에서 경제통으로 알려진 데에다 이른바 삼성그룹과 맞짱을 뜬 강단으로 유명한 바, 정무위원회 소속 기관들은 두려움에 떨 수밖에 없다고. 이 때문에 금융감독원은 물론 한국거래소 등 증권유관기관들도 국회 동향에 촉각. 이에 대해 박 의원측은 “그런 설이 돈다는 것은 알지만 소속 기관들이 괜히 소문을 부풀리는 것 같다”면서 “아직은 옮길 생각이 없는 걸로 안다”면서 이동설을 부인. 그러나 간사·위원장직 여부에 따라서는 옮길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시사해 금융가의 불안감은 계속될 듯. 박 의원의 이동 여부는 현재 진행중인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알 수 있을 전망. 미래에셋 박현주회장 동에번쩍 서에번쩍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행보. 홍콩에서 장기 체류하던 박 회장은 얼마전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가 미국 및 남미의 시장 현황을 점검. 지난달 24일에는 뉴욕특파원들과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사업전략을 피력하기도. 이번엔 상하이 엑스포장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받았다고. 지난달 30일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경제인 오찬간담회에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고. 금융업계에서는 거의 유일한 인사여서 더욱 눈길을 받았다고.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 미래에셋측은 일단 노코멘트. 근로자의 날은 쌈짓돈의 날 지난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증권사 노조 등이 전직원에게 별도의 선물을 지급하는데 가장 신경쓴 대목은? 남성 직원들의 쌈짓돈 마련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썼다고. 남성직원들의 경우 상품권 등을 지급하면 아내에게 곧바로 뺏기는 케이스가 많아 되도록 눈에 안 띄는 선물을 지급해달라는 민원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한 대형증권사는 남성직원들을 위해 특별히 선불카드를 지급하기도 했다고. 하나대투증권 ‘불수도북’산행은 계속된다 하나대투증권의 ‘불수도북’ 산행은 올해도 변함없이 진행될 전망. 불수도북은 불암산, 수락산, 도봉산, 북한산을 줄여 만든 조어로 김지완 하나대투사장의 전매특허. 김 사장은 현대증권 사장 취임 이후 매년 전직원 불수도북 산행을 해왔는데 오는 7월에도 불수도북 산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신한금융투자 경쟁률 낮아서 칭찬 국민주 열기가 느껴졌던 삼성생명 청약.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은 증권사와 낮은 증권사는 우리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각각 80.53대 1과 35.10대 1을 기록했는데 신한금융투자는 이 덕에 고객들에게 칭찬을 받았다는 후문.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탓에 신한금융투자에서 청약한 고객들이 더 많은 삼성생명 주식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경쟁률이 낮을 거라는 점을 강조했던 kb투자증권은 신한금융투자보다 조금 더 높은 35.78 대 1을 기록.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7
- [여의도풍향계] 금융가 ‘박영선 주의보’ 금융가에 ‘박영선 주의보’가 떴다는 소식.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오는 6월 국회부터 현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정무위원회로 옮긴다는 소문이 파다하는 것. 박 의원은 국회에서 경제통으로 알려진 데에다 이른바 삼성그룹과 맞짱을 뜬 강단으로 유명한 바, 정무위원회 소속 기관들은 두려움에 떨 수밖에 없다고. 이 때문에 금융감독원은 물론 한국거래소 등 증권유관기관들도 국회 동향에 촉각. 이에 대해 박 의원측은 “그런 설이 돈다는 것은 알지만 소속 기관들이 괜히 소문을 부풀리는 것 같다”면서 “아직은 옮길 생각이 없는 걸로 안다”면서 이동설을 부인. 그러나 간사·위원장직 여부에 따라서는 옮길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시사해 금융가의 불안감은 계속될 듯. 박 의원의 이동 여부는 현재 진행중인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알 수 있을 전망. 미래에셋 박현주회장 동에번쩍 서에번쩍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행보. 홍콩에서 장기 체류하던 박 회장은 얼마전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가 미국 및 남미의 시장 현황을 점검. 지난달 24일에는 뉴욕특파원들과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사업전략을 피력하기도. 이번엔 상하이 엑스포장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받았다고. 지난달 30일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경제인 오찬간담회에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고. 금융업계에서는 거의 유일한 인사여서 더욱 눈길을 받았다고.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 미래에셋측은 일단 노코멘트. 근로자의 날은 쌈짓돈의 날 지난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증권사 노조 등이 전직원에게 별도의 선물을 지급하는데 가장 신경쓴 대목은? 남성 직원들의 쌈짓돈 마련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썼다고. 남성직원들의 경우 상품권 등을 지급하면 아내에게 곧바로 뺏기는 케이스가 많아 되도록 눈에 안 띄는 선물을 지급해달라는 민원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한 대형증권사는 남성직원들을 위해 특별히 선불카드를 지급하기도 했다고. 하나대투증권, 불수도북은 계속된다 하나대투증권의 불수도북 산행은 올해도 변함없이 진행될 전망. 불수도북은 불암산, 수락산, 도봉산, 북한산을 줄여 만든 조어로 김지완 하나대투사장의 전매특허. 김 사장은 현대증권 사장 취임 이후 매년 전직원 불수도북 산행을 해왔는데 오는 9월에도 불수도북 산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신한금융투자, 경쟁률 낮아서 칭찬 국민주 열기가 느껴졌던 삼성생명 청약.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은 증권사와 낮은 증권사는 우리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각각 80.53대 1과 35.10대 1을 기록했는데 신한금융투자는 이 덕에 고객들에게 칭찬을 받았다는 후문.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탓에 신한금융투자에서 청약한 고객들이 더 많은 삼성생명 주식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경쟁률이 낮을 거라는 점을 강조했던 kb투자증권은 신한금융투자보다 조금 더 높은 35.78 대 1을 기록.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7
- ‘무소속 바람’ 전국 확산되나 6·2 지방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에서 일제히 무소속 바람이 일고 있다. 공천탈락자를 중심으로 현직 단체장들이 줄이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나섰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일색이었던 서울만 해도 벌써 6명이 무소속 대열에 합류했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3일 “한나라당 탈당이 아니라 한나라당광진구당원협의회를 탈당하는 것”이라며 “중단 없는 지역발전”을 위해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한인수 금천구청장도 이날 오전 “구민들 바람과 전혀 다르게 무모한 공천을 함에 따라 탈당을 결심하게 됐다”며 8년 성과를 다시 한번 검증받겠다고 선언했다. 한나라당은 두 현직 구청장 대신 구혜영 한양사이버대 교수와 이종학 서울시의원에게 공천을 주었다. ◆“시민들 심판 받겠다” =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한나라당 대표지역인 강남구에서 맹정주 구청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한나라당은 이 지역을 일찌감치 여성 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해왔고 이날 신연희 전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을 후보로 발표했다. 이로써 무소속 출마 현직 구청장은 6명으로 늘었다. 지난 지방선거때 탈당, 이번 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복당을 추진하다 실패한 추재엽 양천구청장이 가장 먼저 무소속 출마선언과 함께 예비후보 등록을 했고 지난달 말 재선인 최선길 도봉구청장과 김형수 영등포구청장이 뒤를 이었다. 한나라당 텃밭인 경북지역에서도 23개 기초단체장 가운데 공천을 받지 못한 단체장들이 현역프리미엄을 기대하며 당에 맞서고 있다. 백상승 경주시장은 지난달 28일 최양식 전 행자부 차관에게 밀리자 “시민의 심판을 받겠다”며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공천심사 직전까지 뇌물수수와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아왔다. 김주영 영주시장도 같은 날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당이 장욱현 전 대구테크노파크 원장을 공천한데 대해 “장윤석 의원의 밀실공천”이라고 비판하며 한나라당 공천 탈락자 3명과 후보단일화를 모색하고 있다. 엄태항 봉화군수도 지난달 29일 박노욱 전 경북도의원에게 밀린데 불복, 30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배상도 칠곡군수도 공천에서 부하직원이던 김경포 전 군 기획감사실장에 밀린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밖에 권영택 영양군수는 한나라당 후보로 내정됐다가 감사원 감사결과가 발표된 뒤 무위로 돌아가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한나라당은 이 지역을 무공천지역으로 분류했다. 공천심사 직전 선거법위반혐의로 벌금 70만원 확정형을 받은 최병국 경산시장과 3일 경찰에 소환·조사를 받은 신현국 문경시장도 무소속 출마가 유력시된다. ◆‘무소속 연대’ 추진도 = 민주당 아성인 호남지역에서는 일찌감치 무소속 바람이 예고됐다. 기초단체장 정당공천제 폐지를 주장해온 황주홍 강진군수와 이성웅 광양시장이 일찍부터 무소속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노관규 순천시장과 황일봉 광주 남구청장은 민주당 경선방식에 반발,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박우량 신안군수와 이 청 장성군수 역시 무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한다. 이들 현역 단체장은 높은 인지도와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민주당 후보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3일 무소속 연대를 추진하겠다며 기자회견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시민단체도 ‘정당공천제 폐지’를 앞세우며 무소속 후보에게 명분을 더해주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지방분권 국민운동’과 ‘정당공천제 폐지를 위한 국민운동 광주전남본부’는 무소속 단체장에 대한 지원과 봉사활동, 다른 지역 후보와의 연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진명 최세호 방국진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4
- ‘무소속’ 출마 구청장 6명으로 늘어 ‘무소속’ 출마 구청장 6명으로 늘어 정송학·한인수 3일 공식 선언 … 공천탈락자 추가 합류 관심 한달 앞으로 다가온 6·2 지방선거에서 당을 등지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현직 서울 구청장이 6명으로 늘었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3일 “한나라당 탈당이 아니라 한나라당광진구당원협의회를 탈당하는 것”이라며 공천과정에 문제를 제기하고 “중단 없는 지역발전”을 위해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한인수 금천구청장도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정당이 구민들 바람과 전혀 다르게 무모한 공천을 함에 따라 탈당을 결심하게 됐다”며 “8년 동안 구청장으로서 시작하고 추진중인 일에 대해 다시한번 검증받겠다”고 선언했다. 한나라당은 두 현직 구청장 대신 구혜영 한양사이버대 교수와 이종학 서울시의원에게 공천을 주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한나라당 대표지역인 강남구에서 맹정주 구청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한나라당은 이 지역을 일찌감치 여성 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해왔고 이날 신연희 전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을 후보로 발표했다. 이로써 무소속 출마 현직 구청장은 6명으로 늘었다. 지난 지방선거때 탈당, 이번 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복당을 추진하다 실패한 추재엽 양천구청장이 가장 먼저 무소속 출마선언과 함께 예비후보 등록을 했고 지난달 말 재선인 최선길 도봉구청장과 김형수 영등포구청장이 뒤를 이었다. 공천 탈락자 가운데 김현풍 강북구청장과 신영섭 마포구청장 등이 추가로 무소속 대열에 합류할지 관심이다. 반면 김영순 송파구청장과 김충용 종로구청장,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공천 여부와 무관하게 혹은 공천 결과에 승복, 불출마 선언을 했다. 노원 성동 성북 중랑 강서 구로는 현직이 공천을 받았고 나머지 지역은 현직이 중도하차하거나 3선인 곳이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4
- 한나라 서울 구청장공천 ‘난항’ 절반이상 결정 못해 … 의원끼리 갈등에 중앙당-시장 충돌 겹쳐 한나라당 서울지역 25개 구청장 공천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25개 전 지역구를 싹쓸이했던 한나라당은 당초 지난주 1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내부논란이 격화되면서 내주에나 일부 구청장 후보만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지역구를 둔 두 의원의 갈등이 그치지않는데다 중앙당과 서울시당이 전략공천을 둘러싸고 충돌양상을 보이는 탓이다. 서울시당 공천심사위원회(이종구 위원장)가 구성된지 한달이 다 돼가지만 확정된 구청장 후보는 전무하다. 다만 단수로 압축된 곳은 10여개에 달한다는게 한 공심위원의 전언이다. 강동구(최용호 전 구청장권한대행)와 관악구(오신환 전 시의원), 용산구(지용훈 전 시의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15곳 이상은 아직 후보군을 압축하지 못하고 있다. 난항을 겪는 가장 큰 이유는 1개의 구에 2명 이상의 국회의원이 존재하면서 서로 다른 후보를 내세우는 경우다. 서대문구와 양천구, 도봉구 등이 대표적이다. 서대문구엔 이해돈 전 구청장권한대행(정두언 의원 지지)과 이은석 전 서울시의원(이성헌 의원 지지)이 맞붙었다. 양천구엔 권택상 전 강서구부구청장(원희룡 의원 지지)과 배상윤 전 서울시의원(김용태 의원 지지)이 대결 중이다. 친박과 친이의원이 같은 구에 지역구를 둔 도봉구도 사연은 비슷하다. 한 공심위원은 “서대문과 양천구는 이번 주말(17, 18일) 여론조사를 실시해 앞서는 후보를 공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중앙당과 서울시당의 견해차도 늑장공천을 부채질하고 있다. 중앙당은 여성 표를 의식해 여성인사들을 대거 영입했다. 강남구와 송파구, 동작구청장에 각각 전략공천한다는 설명이었다. 영입명단에는 서울시의원 비례대표 후보도 포함됐다. 서울시당은 “중앙당의 지나친 간섭”이라는 주장이다. 서울시당 고위관계자는 “공천사무를 시당에 위임한다고해놓고 구청장과 시의원 비례대표까지 일일이 간섭하는게 말이 되냐”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나라당 우호지역이라는 이유로 경쟁력 없는 여성을 무작정 공천만하면 (당선)되는줄 아냐”고 비판했다. 일부 후보를 둘러싸고는 지역구 의원과 공심위가 충돌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광진구청장 후보로 영입된 박덕흠 대한전문건설협회장을 두고 일부 공심위원은 “불미스런 소문이 있다”며 공천을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공심위원은 “(박 회장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해서 내부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공심위는 현역구청장과 박 회장 등을 두고 이번 주말 여론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대해 광진구가 지역구인 권택기 의원은 “당 인재영입위에서 정식으로 영입해 구청장 후보로 추천한 인물을 아무런 근거도 없이 (불미스런) 소문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방치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서울시당 공심위가 공천에 대한 객관성을 잃었다고 보고 광진구청장 공천문제를 중앙당에 넘기도록 요청한다는 입장이다. 또 당 클린공천감시단에 광진구청장 공천심사 과정에 대한 조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6
- ‘무소속’ 서울서도 통할까 ‘무소속’ 서울서도 통할까 공천탈락 구청장 잇따라 출마선언 … 연대 가능성도 제기 서울에서도 ‘무소속’ 바람이 통할까. 6·2 지방선거를 위한 정당공천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후발주자에 밀린 현직 구청장들이 잇따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숫자가 늘어날 경우 경기 등 다른 지역처럼 ‘무소속 연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형수 영등포구청장이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양창호 전 서울시의원이 자신을 제치고 한나라당 영등포구청장 후보로 확정됐기 때문이다. 김 구청장은 “공천권자가 싫다고 하면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며 “공천 결과는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등 떠밀려 출마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많은 뜻있는 어른들이 분개해 무소속 출마를 권유했다”고 우회적으로 불만을 털어놨다. 공천을 따낸 양창호 후보는 권영세 한나라당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2006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의원에 당선됐다. 지역 일부에서는 오랜 지역 연고에 현직 경험까지 갖춘 김 구청장이 밀린 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구청장은 영등포구의원을 지낸 뒤 민선3기에 보궐로 구청장에 당선됐고 2006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최선길 도봉구청장은 이보다 하루 앞선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도봉구청장직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최 구청장은 “8년간 공적에 대해 순수하게 주민들 심판을 받겠다”며 당의 공천결과를 걸고 넘어졌다. 민선3·4기 도봉구청장을 연임한 그 역시 이번에는 초선인 서울시의원 출신(김영천 후보)에게 밀렸다. 이들에 앞서 지난 14일 추재엽 양천구청장이 현역 가운데 가장 먼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당시 “당리당략에 얽매이지 않고 주민만 바라보겠다”며 한나라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한나라당 공천으로 민선3기 구청장을 지낸 그는 2006년에는 공천을 받지 못하자 무소속으로 도전, 실패했다. 그러나 당시 당선자가 선거법위반으로 중도탈락하면서 2007년 보궐선거에서 재도전, 서울시내 유일한 무소속 구청장이 됐다. 공천에 탈락한 현직 구청장들의 무소속 출마는 여기서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상당수 현직 구청장들이 공천을 받지 못한데다 내천자가 결정됐거나 전략공천 지역으로 분류된 곳들도 있다. 이 가운데 이종학 서울시의원에 밀린 한인수 금천구청장이 조만간 공식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민선3·4기 구청장을 지낸 그는 최근 직원들에게 “살아서 돌아오겠다”며 무소속 출마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성 전 서울시의회 의장이 공천을 받은 강북구 김현풍 구청장과 정치 신인 권종수씨에 밀린 신영섭 마포구청장 등의 거취도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무소속 연대에 대한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숫자가 늘어날 경우 경기도 등 다른 지역처럼 현역들이 뭉칠 수 있다는 것이다. 김형수 영등포구청장 역시 “누군가 ‘이번 선거에서는 무소속 바람이 불 것’이라고 하더라”며 가능성을 시사했다. 짧게는 4년, 길게는 8년에 걸쳐 자치구를 이끌어온 현역들의 경쟁력이 정당의 벽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