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 지도' 검색결과 총 1,45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선생님 우리 선생님 - 분당대진고등학교 길형수 교사 비선호 학교 전국 명문으로 올려놓은 숨은 주역 성남지역 평준화가 시행된 이후 가장 주목받는 학교 중의 하나가 바로 분당대진고다. 2013년 시도별 성적좋은 학교 경기도 10위, 언·수·외 상위권 비율 상위학교 경기도 5위, 2010~2012년 일반고 수능 최상위권 서울대 진학률 전국 8위 등 수많은 신화를 써내려 가면서 분당대진고는 전국적인 명문고로 수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아왔다. 분당지역 중위권에서 전국적인 명문으로 도약하기 시작한 2006년부터 분당대진고에서 8년째 진학지도를 맡아 오고 있는 길형수 교사. 그가 분당대진고를 명문고의 반열에 올려놓은 숨은 주역이라는데에 그 누구도 이견을 달지 않는다. 학교에 대한 믿음 주기 위한 뼈를 깎는 노력 학생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하는 것이 학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 대학진학률은 그 대표적인 결과물일 터. 입시는 어느 한 사람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경쟁력있는 학교의 커리큘럼, 교사의 열정, 학생과의 호흡 등이 어우러져야 비로소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길 교사는 말한다.“분당 신도시 조성된 직후인 1994년에 개교한 분당대진고는 당시만 해도 분당지역 고교 중에서 7~8번째쯤 되는 중·하위권 학교였어요. 그 때만 해도 사립고교에 대한 불신이 컸었고, 비교적 뒤 늦게 개교한 터라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분당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믿음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한 학교는 부단한 노력을 이어갔다.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높이기 위해 교사들은 무엇보다 교과연구와 학습지도를 강화했다.“그렇게 5~6년 뼈를 깎는 노력 끝에 98년에 4명의 서울대와 의예과 합격생을 배출해 내면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진학률은 꾸준히 상승했죠. 2002년 평준화가 시행되면서 일정비율 우수학생을 받을 수 있었고, 비교적 안정적인 진학지도가 가능해졌습니다.” 입시지도는 학생들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막중한 일조건이 비슷하다고 해서 모든 학교가 좋은 결과를 낸 것은 아니다. 분당대진고가 남달랐던 것은 차별화된 교육과정과 확실한 입시전략이었다. “우수한 학생들이 많아도 관리가 안되면 결과를 낼 수 없어요. 늘 공부하지 않을 수 없었죠. 학생 한명 한명의 특징과 장·단점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는 것은 물론, 끊임없이 변화하는 입시를 연구해야 최적의 입시전략을 세울 수 있으니까요.”학교의 진학지도를 총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길 교사는 이제껏 담임을 한번도 놓은 적이 없다. 학생들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맡고 있는 모든 학생들은 수시로 개별상담을 하고, 진로에 맞는 학습전략도 전수해 준다는 길 교사다.“입시정보는 넘치게 많지만 막상 우리 학생들을 만나보면 제대로 아는 것이 없는 경우가 의외로 많아요. 그점이 안타까워 아이들과 대화의 문을 늘 열어놓습니다. 정기고사와 모의고사 결과를 가지고 개별상담을 하면서 아이와 머리를 맞대고 방향을 찾아갑니다. 하나라도 필요한 정보를 주기 위해죠. ”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학부모와의 소통에 힘써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학생과 학교 그리고 학부모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길 교사는 생각한다. 매 분기마다 학년별로 학부모 대상 입시설명회를 개최하는 이유다. 자료를 만들고 설명회를 진행하는 것도 길 교사의 몫. “지금 입시는 2~3년이 걸려요. 보통 1학년때는 진로와 관련한 밑그림을 그리고, 2학년은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 시기입니다. 3학년은 길어야 8개월 남짓이죠. 이 시간은 학업을 끌어 올리는데 집중해야합니다.”3학년만 11년째 맡고 있다보니 3학년 학생들이 매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확실하게 보인다는 길 교사다. 심리적인 압박과 불안, 두려움이 교차할 수밖에 없으므로 무엇보다 슬기롭게 끝까지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정서적인 면에 신경 쓴다.“3학년은 사실상 8개월 정도 밖에 안되요. 수시전형을 생각하면 그 보다 짧죠. 모의고사, 수능, 내신, 비교과 활동 등 그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일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죠. 학생들이 동요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붙들어주는 것 또한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아픈 손가락’ 없도록 교사로서의 책임감 다할 터10년 넘게 진학지도를 해온 있는 베테랑 교사임에도 학생들을 대할 때 그는 아직도 떨린다. 학년마다 그 떨림의 색깔은 조금씩 다르다고 길 교사는 말한다.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1학년은 순수한 떨림이라면 2학년은 비교적 무덤덤한 떨림. 그리고 3학년은 무거운 책임감에서 오는 떨림이랄까요? 이렇게 3년 동안 청소년에서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아이들과 함께 울고 웃다보면 교사는 참 힘들지만 보람있는 직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유명학원 최고 인기 영어강사였던 그가 18년 전 학교로 옮긴 이유는 제자가 그리워서다. 지식 전달자보다는 의미있는 교육을 실천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당시를 회상한다. 졸업과 동시에 그의 품을 떠나는 학생들을 바라보는 것이 늘 편치 만은 않은 그다.“매년 졸업 때면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원하는 대학에 진학한 아이들보다 입시에서 고배를 마신 아이들이 더 눈 2013-08-12
- 단국대, 대규모 진로진학 박람회 개최 단국대가 8월 13일(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천안캠퍼스 일원에서 ‘제3회 고교생을 위한 대학 진로진학 박람회’를 개최한다.‘입학사정관제 평가 이해와 준비전략’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입시 박람회는 2014학년도 수시모집과 입학사정관 전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특강 및 상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단국대 아주대 충남대 서울여대 등 서울 수도권 및 대전 충청지역 24개 대학이 참여하며 특강관 평가관 대학관을 설치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1000여 명의 수험생 및 진학 지도 교사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극장에 마련되는 ‘특강관’에서는 김동춘 전국진학지도협의회 사무총장(대전 대성고 교사)의 ‘수시와 입학사정관전형의 이해’ 특강과 조동헌 단국대 입학사정관의 ‘입학사정관전형 준비전략’ 특강이 진행된다. ‘평가관’(사회과학관)에서는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공통적으로 시행하는 서류평가와 각종 면접에 대한 교육과 상담이 진행된다. 상담은 각 대학의 입학사정관이 연합해 공동으로 진행한다. ‘대학관’(인문과학관)에서는 24개 참여 대학이 각각 상담 부스를 마련해 대학별 입학사정관전형 및 수시모집에 대한 상담을 진행한다. 최학근 단국대 천안캠퍼스 부총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수험생 및 학부모의 입학사정관전형에 관한 이해를 돕고, 맞춤식 진로 설계와 입시전략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사교육비 경감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람회 참가신청은 행사 전날인 12일까지 단국대 입학사정관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며, 박람회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다. 한편, 단국대 수시1차 및 입학사정관 전형은 9월 7일부터 13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문의 : 단국대 입학사정관팀 550-1105, 110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2
- 7월 20일 서울과학기술대, 제13회 입시정보 한마당 개최! 2014년 수시모집을 앞두고 고3 수험생은 물론 고1,2 재학생들의 진학 진로에 대한 답답함을 떨쳐낼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공교육 현장의 진학전문 교사들이 주축이 된 서울인천경기강원 진학지도협의회가 주최하는 13회 입시정보한마당. 이를 주도해온 서울진학지도협의회 (이하 서진협)회장 이성권 교사를 만나 궁금증을 풀어보았다. Q. 제13회 입시한마당 개최 시기와 장소? 7월 20일 토요일 오후12시부터 오후5시까지 서울과학기술대에서 서울인천경기강원 진학지도협의회가 주최하는 2014년 수시입시전략을 위한 설명회와 상담이 진행된다. 이 날 고3 수험생을 위한 2014 수시입시전략을 비롯해 고1, 2 재학생을 위한 대입설명회와 개인별 상담도 무료로 진행된다. Q. 지난 입시정보한마당의 성과? 지난 입시정보한마당에서도 학부모와 학생 600~700여명이 입시 설명회를 들었으며, 무료 상담 역시 50여명의 공교육 교사들이 1명당 30분씩 3시간동안 쉬지 않고 진행해 350여명의 학생 상담도 진행됐다. 고1, 2 재학생의 상담도 200여명이 넘게 진행되었다. 또한 서울인천경기강원 지역을 대표하는 공교육 진학 교사들이 열정을 가지고 한 자리에 모인 만큼 서울 강북권외에도 강동, 경기, 강원도에서도 상담을 위해 찾아올 만큼 전국적인 호응을 받았다. Q. 작년과 달라진 내용이 있다면? 작년에는 고1,2 재학생은 현장에서 선착순 접수로 진행했지만, 올해는 서진협의 홈페이지(www.seouljinhak.com)에서 사전 접수를 받는다. Q. 올해 입시정보 한마당에서 진행될 설명회 내용은? 제13회 입시정보 한마당 설명회 1부에서는 조효완 서울과기대 실장이 고등학교 입장과 대학 입학처 입장을 아울러 2014 수시입시의 전략에 관한 강의를 진행하고, 이어서 최유미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면접 대응 전략에 관한 강의도 준비되어 있다. 이는 입학사정관제와 같은 면접 관련 전형을 위해 면접 대비 학생의 준비와 태도, 마음가짐에 관해 전문가에게 실전 전략을 제시하게 된다. 2부에서는 1,2학년 재학생 대상으로 김덕년 장학사가 대입을 위한 효율적인 준비 전략을 소개하고 3부에서는 서울인천경기강원 진협 소속 교사 50명이 수험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3시간에 걸쳐 무료로 학생 개인별 진학, 진로에 대한 조언에 관한 상담을 진행한다.(수험생 상담 30분, 재학생 상담 20분) Q. 상담 교사에 따라 입시 방향과 전략이 달라지지 않을까? 올해 서진협에서는 대략 7만여건의 작년도 수시합격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면서 보다 신뢰도 높은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체계적으로 구축된 데이터베이스를 기본으로 올해 점수를 넣어 백분위 등의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작년 점수로 환산하여 대입 상담이 이루어진다. 학생부 전형, 논술전형, 적성평가전형, 입학사정관제 전형 등 작년도 전형별 합격률을 비롯해 학생부 기준 성적대별 합격자 비율, 수능점수대별 합격자 비율 등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즉 단순히 정서적 상담이 아니라 통계화된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과학적이고 치밀한 상담을 기대해도 좋다. Q. 서진협에서 입시정보 한마당을 개최하는 이유? 서진협 활동의 목표는 ‘교육수요자의 권리 찾기’에 있다. 이제 공급자 중심이 아니라 교육수요자 즉 학생과 학부모 중심의 교육이 시대적 흐름이고, 이런 대세에 맞춘 학생의 진로 찾기에 힘을 보태겠다는 생각에서다. Q. 앞으로 서진협의 계획? 올해는 입시 간소화 대책 예상, 2014년 대입의 화두로 등장한 A형, B형의 문제 등 앞으로 큰 혼돈이 예상되고 있다. 단순히 점수로 진학 로드맵을 제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융복합화 되어가는 교육적 흐름에 맞춰 문 이과 구분을 없애는 과제, 수능 체계의 변화에 발맞춘 고등 교육과정의 변화 추구, 그리고 이과적인 논리적 사고와 인문학적 소양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내고자 한다. 즉 ‘한국교육정책교사연대’와 같은 조직을 만들어 입시를 포함한 교육정책의 방향과 틀을 제시하는 것도 시대적 과제라고 생각한다. Q. 고3 수험생을 위한 조언? 2013-07-09
- 내신으로 성적잡고 수능으로 실력 잡자 입시를 치러본 부천 학부모들이 해마다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내신 잘 하기도 쉽지 않지만 내신으로 대학가기란 더더욱 어렵다.” 학교 성적만 잘 유지하면 수시 전형으로 원하는 대학을 갈 것 같지만 사실상 그 뒤에는 수능실력이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2년 연속 전국 수능만점자 배출신화를 이어온 민준영수전문학원 부천점이 개원했다. 내신과 수능실력을 함께 쌓아 원하는 대학진학을 돕는다는 이곳의 학습법을 들어보았다. 수능전국수석, 교육방송 강사이자 교재저자 직강 학원이란부천시청역 앞에 문을 연 민준영수전문학원 부천점. 이곳에는 연일 입시설명회를 듣기위한 학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수능전국수석 2년 연속 배출로 실력을 인정받은 민준영수전문학원 상산점과 같은 시스템의 영수전문학원이 부천에도 개원했기 때문이다.이 학원의 특징은 수능전국수석자 배출 외에도 더 있다. 강사진들은 현재 교육방송 강사이자 교재저자로 전국의 지점을 돌며 직강을 한다. 특히 강의 내용은 학교 내신은 물론 수능실력을 쌓도록 학년별 연계학습에 집중해 관심이 간다.민준영수전문학원 김동국 원장은 “본원이 외고를 비롯해 자사고와 과고 등 특목고 합격생은 물론, 의대와 약대, 서울대와 연고대 등 상위권 대학 합격자를 매년 배출한 배경에는 성적보다 실력중심 학습법이 자리한다”고 말했다. 부천 진학률 저조한 이유는 따로 있다민준영수전문학원이 중요한 학교 내신 외에도 수능처럼 학생 실력을 강조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현행 대입제도가 갖는 수능실력의 중요성 때문이다. 다년간 입시전선에서 강의와 진학지도는 물론 전국모의고사 출제위원이기도 한 이곳의 민 준 부원장은 이렇게 말한다.“대부분의 학생들이 학교내신 수준만큼만 공부한다. 더 포괄적이고 응용력이 필요한 수능실력은 소홀히 하다 보니 결국 수능준비 포인트를 놓치고 고교에 진학하게 된다. 따라서 본원이 내신관리와 수능에 버금가는 실력관리를 병행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특히 수능에서 영어와 수학은 더 중요하다. 수능 상위권 학생들은 이미 중학 시기에 수능난이도의 70% 이상을 마스터하고 고교에 진학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민준영수전문학원에서는 실력관리를 위해 수준별 난이도에 따른 강의와 연계학습에 중점을 두고 있다. 내신 집중반과 실력 집중반 병행수업민준영수전문학원의 대상은 초등 고학년부터 고등 과정까지이다. 이곳은 평소 수준별 반편성과 그에 따른 교재를 사용한다. 또 교재 역시 일반 내신수준 외에도 문항을 늘인 실력탐구내용을 연계해 공부하도록 구성했다.민 부원장은 “가령 영어 교재의 경우, 일반고 4~5등급, 일반고 2~3등급, 일반고1등급과 특목고용 교재가 서로 다르다. 또 내용자체도 텝스 등 난이도를 사다리처럼 연결시켜 실력을 끌어올리도록 구성되었다”고 말했다.여기에 배점이 높고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는 수학은 더 세심한 관리를 한다. 학교 정기고사를 위한 집중반 운영 외에도 방학기간은 서술논술형 문제 특강반이 따로 운영된다. 수학이야말로 개념이 계속 연결되기 때문에 한 순간도 소홀히 하면 적응하기 힘들기 때문이다.민준영수전문학원은 현재 학교성적과 모의고사 등 진로와 진학관련 설명회를 하고 있다. 설명회 시간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부터이며 예약제이다.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Tip 민준영수전문학원 강사진 프로필김동국 원장* 서울대 공학박사* 대치동 에이팩스 부원장* 압구정 생각의 숲 수학 부원장 * 민준 상산고 (전임) 민준 부원장* 고대 대학원* 한국외대, 중앙대, 한양대, 고려대, 연세대 등 출강* 저서- ‘수능 이렇게 출제된다’, ‘텝스비법노트’, ‘중학그래머터치시리즈’, ‘ 중학리스팅터치시리즈’ 등 다수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4
- 인터뷰 - ‘세인트폴(Saint Paul)’ 박춘우 이사장 양재동에 있는 세인트폴은 국내에서 미국 유학의 장점을 체험하고, 해외 명문대 진학 준비를 넘어 평생학습자로서의 품성까지 습득할 수 있게 해주는 국제 교육기관이다. 세인트폴은 학생 중심의 다양한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해 매년 높은 국내외 명문대 진학 실적을 올림으로써 주목받고 있다. 박춘우 이사장으로부터 이곳의 교육 특징에 대해 들어보았다. Q. 세인트 폴은 어떤 교육기관인가?2008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 폴에 있는 Saint Paul Preparatory School과 미국 사립 중고등학교 교과과정 및 교사진 협력에 관한 분교 계약을 맺고 설립됐다. 그 후 2011년에 미국 최대 학교 교육인증기관인 어드밴스 이디 북중미지역 학교인증위원회(Advanc-ED NCA-CASI)의 인증을 받아 중고교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미국 고교 졸업장을 수여한다. Q. 입학 자격은 무엇이며 전형은 어떻게 실시되나?현재 정원은 7~12학년까지 각 학년별 30명 이내이다. 입학 자격은 중고등학생이며 해외거주 경험과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다. 영어로만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전형에서는 각 학년별 영어와 수학 레벨테스트, 인성면접을 실시한다. 영어 실력이 부족한 9학년 이하의 학생들은 ESL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모든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4주간 학업과 생활 관리 정도를 지켜본(probation) 후 학생, 학부모, 학교가 서로 동의해야 학업을 계속할 수 있다. Q. 교사진의 강점과 이들이 지향하는 교육은?신임 헤드 마스터인 와일더 박사는 22년 전 스위스 국제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2005년부터 3년간 대전 외국인학교의 교장을 역임하는 등 세계 여러 대륙에서 국제학교 교장으로 재직했다. 커리큘럼 전문가이기도 한 그는 전인적인 인간을 길러내는 것을 교육철학으로 삼고 있으며, 학생의 개성과 잠재력을 파악해 그에 맞는 학생 중심의 교육을 펼친다. 교사진은 국제학교 평균 재직 경력이 8년일 정도로 충분한 교육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이들이 과목별 협업으로 학생들의 아카데믹한 능력을 키움과 동시에 자신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이해와 창의적 사고력, 글로벌 문화와 언어에 대한 이해 등에 대해 배울 수 있게 지도한다. Q. 주요 커리큘럼의 특징은 무엇인가?커리큘럼은 대학 수업에 필요한 비판적 사고력과 커뮤니케이션, 협업, 독서, 작문 실력 등을 기르는 교육과정이며 전 과목 수업이 강의와 토론 및 발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9학년 영어수업은 문학과 언어, 두 분야로 나눠서 제공되며 9학년부터 수준별 이동수업을 한다. 전 학기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은 다양한 Honor, AP 수업도 들을 수 있다. 방과 후에는 모든 학생이 한 가지 이상의 과외활동을 하며 체육, 예능, 사회활동(학생회, MUN, Year Book, 뉴스페이퍼) 등의 동아리 활동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Q. 입시 지도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졸업생들은 대부분 해외 대학으로 진학하고 있으며 Amherst College, Emory University, University of Washington at St. Louis, University of Notre Dame 등 미국 상위 15위~50위권 명문대와 영국, 일본 명문대로의 진학 실적을 올리고 있다. 또한 프랫, 파슨스, 아트센터 등의 미술대학으로도 진학하고 있으며 검정고시를 본 후 국내 명문대로 진학하기도 한다.9학년 때부터 대학 진학지도 전담 카운슬러가 각 학년별 수업시간표부터 시작해 TOEFL, SAT, ACT, AP 등의 시험 응시 시기와 과목 선택에 대한 컨설팅을 해준다. 10학년부터는 전담 카운슬링 세션이 진행되며 특히, 이번 가을학기부터는 대학 입학사정관을 역임한 진로지도 교사가 새로 부임해 입시 준비에 큰 도움을 줄 예정이다. Q. 신축 중인 캠퍼스는 언제 완공되나? 2014년 가을학기부터 600여명 규모의 새 캠퍼스(분당)에서 수업을 시작할 예정이며 유초중고 과정이 운영된다. 세인트폴의 비전은 국내 최초로 시설과 커리큘럼, 학생활동이 결합된 지속가능한 교육환경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회에서 영향력 있는 인재를 기르는 것이다. 따라서 새 캠퍼스는 학생의 건강과 학습 능력 향상을 고려한 최적의 친환경 캠퍼스로 설계됐다. 새 캠퍼스에서는 50명(중고생) 정도 규모의 기숙사도 운영할 예정이다. 스쿨버스는 현재 강남 서초, 강동 송파, 수지 분당 등 3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나 새 캠퍼스에서는 10개 노선으로 세분화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naver.com 입학설명회일시 : 7월 2일(화) 오전 10시장소 : 외교센터빌딩 2층 203호예약 : 02-3462-8850, 선착순 약 30명 2013년 가을학기 신입생 모집전형모집 일정 : 7월 26일(금)까지모집 학년 : G7~G11전형절차 : 서류심사 - 입학시험(영어/수학/인터뷰/인, 적성 검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4
- 제1회 주요 4개 대학 공동 입시설명회 4개 대학 입학사정관, 분당지역 학부모 찾아 수시전략 설명 수시 시즌이 다가오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입시에서 실력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제대로 된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전략을 세우는 일. 6월 9일 보평고등학교 강당에서는 건국대, 동국대, 서울과학기술대, 아주대 등 4개 대학의 공동 입시설명회가 열렸다. 설명회는 분당지역을 첫 시작으로 7월까지 전국 각지를 돌며 8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각 대학 입학사정관들이 직접 2014년 입시전형 및 전형별 지원전략을 소개했고, 원하는 사람들은 현장에서 개별 입시상담도 이루어졌다. 2부에서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입학사정관 실장인 조효완 교수가 6월 모의 평가(이하 6월 모평) 이후의 학습과 입시전략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6월 모평성적 기준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 파악해야 할 때 2014년 수능의 성적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인 6월 모평이 끝났다. 본격적인 수시시즌을 앞두고 학생들은 지원할 대학과 학과, 그리고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을 찾느라 몸과 마음이 가장 분주할 때가 바로 요즘이다.“입시를 치러본 학생과 학부모들은 다들 공감하겠지만 특히 재학생 중에는 의외로 자신이 지원할 대학의 전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요. 주로 사교육의 입시컨설팅 업체를 찾게 되는 것도 이러한 정보부족 때문이죠. 이번에 처음으로 4개 대학 공동 입시설명회를 개최하게 된 것도 대학이 직접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정확한 입시정보를 제공해 드리기 위해 기획한 것입니다.”서울과기대 조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특히 2014년 대학입시는 수능 유형이 변경되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더 복잡해졌으며, 그에 따른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가 각 학교 설명회 이외에 2014학년도 6월 평가원 학력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대입 지원 전략 설명에 나선 것도 그 때문이다.“2014학년도 대학입시 분석, 대학별 전형, 대학별 지원전략 등은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정보에요. 큰 틀에서 이러한 내용들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하는데, 이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6월 모평 성적입니다. 지원 가능한 대학의 구체적인 전형을 파악해야 합니다.” 자기소개서, 호기심과 열정 넘치는 학생이라는 점 어필해야서울 은광여고 교사이면서 서울진학지도협의회 회장을 지낸 조 교수는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바라보는 입시는 많이 다르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소통을 통해서 이 간격을 줄인다면 학생들에게 보다 도움이 되는 입시전략이 나올 수 있다고 조언했다.“기업의 인재채용 기준의 핵심을 보면 ‘적극성-책임감-창의력’으로 요약할 수 있어요. 이러한 기준은 대학입시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특히 학생들의 개별적 특성을 검토해 선발하는 수시전형에서는 더욱 그렇죠. 때문에 얼마 남지 않은 입시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해 경쟁력있는 학생이라는 점을 대학에 어필하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하는 입학사정관 전형에서는 문제해결력 대신 질문을 제기할 수 있는 호기심과 창의성, 그리고 낮은 성공률에도 도전해보는 모험심에 높은 점수를 주는 경향이 강하다고 조 교수는 말한다. “학생들이 작성해야 하는 자기소개서는 자신을 주제로 하는 한편의 에세이라고 할 수 있어요. 때문에 지원자가 어떤 특성을 갖고 있는지 확실하게 느껴질 수 있는 스토리가 중요합니다. 스펙에 대한 기계적 나열이 결코 좋은 인상을 주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입시는 수능으로 귀결, 6월모평 이후 등급상승 어려워 현실적 전략짜야 6월 모평 결과를 분석해보면 과목별로 한 두 문제 차이로 등급이 결정되는 경향이 뚜렷해나 한 문제의 실수가 치명적인 결과를 낳기도 한다. 수능이 쉬워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선택형 수능으로 바뀌면서 이번 모평 결과에 B형에서 A형으로 갈아타는 학생들도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조 교수는 예상했다. “전체적인 흐름을 읽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 수능이 쉬워졌지만 학생입장에서는 사실상 등급올리기는 더욱 어려워졌어요. 입시가 복잡해졌다고 하지만 수시전형도 대부분 수능성적이 대학을 결정합니다. 수시를 준비하다 수능을 망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이6월 모평기준으로 1.5% 안에 들어야 SKY 지원이 가능하다. 6월 모평 대비 수능성적이 상승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설명하는 조 교수. 이것이 6월 모의평가가 수능성적의 바로미터라고 하는 이유다.“6월 모평과 수능 성적 등급을 비교해 보면 15% 정도가 등급이 떨어집니다. 재수생과 반수생 유입 등 여러 현실적인 요인들이 작용하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재학생들은 6월 모평 이후 열심히 공부하면 등급을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이 문제입니다. 누가 빨리 자신의 현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현실적인 전략을 세우는 지가 합격의 관건입니다.”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7
- 공교육 진로 선생님들이 함께한 소통의 시간! 지난 20일(토) 오후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 13회 입시정보한마당이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백주년 기념관과 제2학생회관에서 열렸다. 서울 인천 경기 강원지역 진학지도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 행사는 고3 수험생을 비롯해 고1, 2학년 재학생까지 현직고교 진학담당 교사들로부터 무료로 대입정시 지원전략과 개별 상담을 받아볼 수 있어 강의가 진행되는 동안 백주년 기념관 1, 2층 좌석을 빼곡히 채울 만큼 그 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미로 찾기와 같이 예측 불가능한 2014년 대학 입시의 혼조세를 반영한 듯 이번 행사에서는 고1, 2학년 재학생과 학부모들이 수험생 대상의 2014년 대입 전략 강연부터 참여하며 입시의 변화 추이를 의논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또한 제2학생회관에서는 고3 수험생과 재학생들의 개별 입시상담이 다른 층에서 진행될 만큼 학생과 학부모들의 호응이 높았다. 또한 현장 접수에 참여했던 학부모와 학생들이 상담을 위해 복도를 가득 메울 정도로 실제 입시철을 방불케 했다. D-Day 110여일을 200일처럼 알차게 보내라! 고3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2014 대입 지원전략에 대한 강의는 서울과학기술대학 입학사정관 조효완 실장이 맡았다. 2014년 수시모집의 구체적인 일정과 수시지원 6회 제한에 따른 신중한 선택,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수능 A/B형 지원에 따른 혼란, 최저학력 기준 완화 등 현재 입시의 경향을 시작으로 전형별 주요 특징을 소개하면서 강의를 열었다. 특히 학생부 전형, 입학사정관 전형 논술 전형, 적성고사 전형 등 다양한 전형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성적, 특징, 준비 과정을 제시하는 한편 대학별 고사 유형 등 기존 입시의 구체적인 통계를 기반으로 증감을 비교해 주어 학부모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과목별 A/B형 지원에 따른 틈새공략을 어떻게 할 것인지 함께 고민하며 입시 변화에 따른 6월 모의고사 평가 이후 전략을 수정 보완을 위해 실제 수험생의 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점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格物致知! 사물의 참된 모습을 밝혀 궁극에 이르게 하는 법이라는 뜻입니다. 지금 수험생에게 중요한 지침이 될 것입니다.” 면접에 자신의 스토리를 담아 차별화 하라! 제 13회 입시정보한마당에서는 최유미 아나운서의 면접 스피치 강연도 실제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짧은 면접 시간에 특별한 자신만의 스토리를 담아 표현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경험해 온 활동, 꿈, 학습, 롤 모델에 관한 브레인스토밍 과정을 통해 자신의 장점, 약점, 문제해결 능력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어주며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 열정,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면접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결론을 먼저 말하고, 쉼을 활용해 감정을 유도해야 합니다. 특히 Why? 왜 이 자리에 있는지, 왜 지원 했는지 분명하게 어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15, 2016년 대입준비, 진로 탐색부터 시작하라! 경기도 진로진학 지원센터의 김덕년 장학사의 강의내용은 고1, 2 재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대학 입시, 행복하게 준비하기’였다. 당장의 입시 현상에 흔들리기 보다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갖고 있는 ‘성적 중심’의 마음 서열화를 없애야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내 아이가 가장 잘하는 것, 가장 간절한 것에 초점을 맞출 것을 제안했다. 특히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형 인재상의 변화, 대학입시 과목의 명칭 변화가 무엇을 의미하는 지를 제시하는 한편 입학사정관 전형을 준비하기 위한 스토리 핵심요소를 중심으로 실제 입시현장에서 활용되었던 사례, 합격 사례로 학부모와 학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었다. “자신의 스토리 중심은 바로 ‘자신’이며, 가장 잘 하는 것, 가장 절실하고 간절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대학 입시의 준비는 진로 찾기부터 시작되니까요.” 2013-07-23
- 특집 좌담회 ‘분당지역 선생님들이 들려주는 수시이야기’ 성공하는 입시를 위한 3학년 부장 선생님들의 조언 수시모집 기간이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고3에게 앞으로 6개월은 인생을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3년간 쌓은 실력을 바탕으로 성공입시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세우는데 집중해야 한다. 수시모집 기간을 앞두고 지원전략 수립을 위한 입시설명회가 봇물을 이루는가 하면, 입시컨설팅 업체들도 상담을 받으려는 학생로 북적인다. 하지만 현재의 입시에서 가장 좋은 멘토는 누가 뭐래도 학교 선생님이다. 내일신문은 7월 10일 분당 모처에서 분당지역 고교 3학년 부장교사 5명을 초청, ‘수시를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와 2014년 성공를 위한 입시전략’을 주제로 좌담회를 열었다. PARTⅠ. 2013년 분당지역 입시결과 어땠나? 얼마 전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분당지역의 수능 1등급 비율은 학교 별로 30~20%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 지역에 비해 수시 논술전형에서 수능 최저등급 조건을 맞추기가 유리한 상황인 셈. 또한 학교별로 수시전형에 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것도 분당지역 고교들의 특성이기도 하다. 이러한 조건들이 2013년 분당지역 입시결과에 어떻게 반영됐는지 궁금하다. * 낙생고 김호은 교사 “기본 학력 높이는데 집중, 좋은 결과 이끌어내” 작년에 졸업한 학생들의 경우 입학성적이 낮아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자체 평가는 절망적이었어요. 작년 6월 모의평가까지도 거의 전망이 없었어요. 학교는 학생들의 기본 학력을 높이는데 가장 집중했고, 그 결과 서울대 12명을 비롯해 예년보다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습니다. 입시는 결국 학력입니다. 우선 선발을 맞춰달라는 것이 대학의 요구이기도 하죠. 대학이 가장 좋아하는 학생은 공부 잘하는 학생이므로, 그 외의 대안은 없는 것 같습니다. * 대진고 길형수 교사 “일반전형과 특별전형 7대 3 비율로 합격”작년은 재작년에 비해 서울대 인원은 적었지만, 오히려 연ㆍ고대 합격생은 더 늘었어요. 논술 일반전형과 입사제 등 특별전형이 7대 3 정도 비율로 합격했어요. 상위권의 경우 논술 일반전형으로 가장 많이 진학했어요. 특별전형의 경우 어학전형, 국제화 전형 비중이 높았습니다. 인ㆍ적성 전형으로도 약 25명이 진학했는데, 이는 3~5등급 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부터 외부강사를 초청 특강을 열어 준비시킨 결과라고 할 수 있어요. * 분당영덕여고 박현호 교사 “맞춤형 전략으로 수시 합격률 대폭 높혔어요” 영덕여고는 모든 전형에서 비교적 고르게 합격했어요. 수시와 정시 비율이 25대 75 정도였는데, 작년에는 44%로 수시합격 비율이 상당히 올랐습니다. 학교의 학생 맞춤형 수시전략이 좋은 결과를 낸 것이죠. 서울대에 수시 2명, 정시 2명이 합격했고, 작년에는 외국어특기자 합격생을 26명이나 배출했다는 점이 특이사항입니다. 논술전형이 가장 많은 만큼 각 과목 선생님들이 논술지도 역량을 키워 수업에 접목하는 방식으로 1학년 때부터 3년간 논술을 지도해 온 것도 주효했습니다. * 한솔고 곽정훈 교사 “건강하게 학교생활 한 학생이 좋은 대학 가더라” 작년에 한솔고는 수시보다는 정시로 많이 진학하기는 했지만 특별전형, 글로벌 전형 등 다양한 전형에서 고르게 합격생을 배출해 예년에 비해 다채로워졌다는 점을 들 수 있어요. 전체적인 진학률도 많이 높아졌고요. 상위권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을 보면 학교생활을 건강하게 잘했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특히 친구들끼리 서로 선의 경쟁을 하면서 돕는 ‘멘토멘티 프로그램’ 참여한 학생들이 많이 합격했어요. 자기주도학습 습관이 학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 서현고 윤승현 교사 “학교보다 진로중심지도, 의대 진학률 높아” 작년에는 학생들의 진로에 따라 학과중심으로 진학지도를 했어요. 서울대를 고집하지 않은 탓에 예년보다 합격생이 적었지만, 의약대 진학률은 많이 올라갔어요. 작년 입시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결과 중의 하나는 인ㆍ적성 전형이었습니다. 중위권 학생들을 위한 좋은 입시전략이고, 이 학생들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 생각합니다. 작년에 적성으로 논술전형만큼 보냈는데, 가천대만 20건이 넘어요. PART2. 변수 많은 2014년 입시 어떻게 될까?201 2013-07-22
- [대구] 대입 영어특기자 글로벌 에세이 전형 준비 이렇게 올해 대입에서 영어특기자 전형을 준비하는 고3 학생에게 여름방학은 면접과 에세이를 제대로 준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철저한 대비를 위해서는 2014학년도에 달라진 부분을 확실하게 체크하고 이에 대한 변화의 흐름을 읽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특기자 전형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이 알아둬야 할 주요 변경 사항과 대입 준비방법에 대해 대구 수성구 C2영어학원 대구·영남본부 김성민 부원장의 설명을 들어본다.글로벌 영어특기자전형 서류 평가 중심으로 변화상위권 대학 중심으로 글로벌전형은 최근 4년 전부터 어학(TOEFL, TEPS, TOEIC등)중심의 입시에서 서류, 즉 GPA(내신), 어학점수(TOEFL, TEPS, TOEIC등) 비교과(Activity)평가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여기서 어학실적 중 하나인 TOEIC은 상위권대학에서는 인정하지 않거나 변별력이 없으므로 TOEFL또는 TEPS성적 취득을 권한다.C2어학원 대구·영남본부 김성민 부원장은 “이 같은 변화는 토플 토익 텝스 등의 영어 관련 인증 평가에서 고득점을 받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변별력이 떨어지자 대학들이 학생부와 기타 서류 평가에 좀 더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며 “사실상 어학시험 실적으로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곳은 거의 하위권대에 한정돼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대학들이 어학실적 중심 입시에서 내신 및 각종 서류 평가 비중을 높이기 시작한 것은 약 4년 전 연세대 글로벌전형에서 수능조건부 충족요건이 추가되고 그 이듬해 국내 고교학생의 경우 학생부에 기재된 것만 서류로 인정, 기타 서류를 받지 않음에 따라 내신 비중이 크게 늘어나면서 시작됐다. 고려대 국제학부 역시 어학성적에 비중에 낮추고, 서류에 대한 평가 비중을 더욱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그 외 중상위권 대학은 ‘어학+면접’ 방식이 아닌 대학별 고사로 에세이(영어논술)를 채택, 단순 어학실적이 아닌 학생의 사고력과 창의력,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고 있다. 에세이 전형, 수능조건부 요건 추가 대학 많아 영어특기자 전형에서 요구하는 지원자격에는 변화가 있지만 수험생들의 수학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은 면접과 에세이로 큰 변화는 없는 상황. 김 부원장은 “영어 논술 즉 에세이 전형에서 중요한 것은 논리”라며 “제시문의 파악은 기본이며, 질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적절한 예시를 들어 논리정현하게 글로 나타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이 밖에 올해 대입에서 에세이 전형방식을 채택한 일부 대학이 수능조건부 충족요건을 추가한 경우가 많아 해당 수험생은 수능 성적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해당 대학은 서강대 중앙대 한국외대 교과전형, 부산대 등이다. 반면 이화여대 글로벌인재 전형의 경우 전년도 경쟁률 하락으로 인해 수능조건부 폐지와 더불어 모집인원 감소로 인해 경쟁률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부원장은 “영어특기자 전형의 수능조건부 충족요건 추가는 향후 그 외 대학에도 상당히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면접전형, 정확한 표현으로 자신의 의견 도출할 수 있어야이에 반해 면접전형의 경우 올해도 큰 변동 없이 대동소이하다. 다만 연세대의 경우 2013년도 한 해에 한해 일시적으로 폐지했었던 ‘글로벌리더전형’을 ‘특기자전형’으로 명칭을 바꿔 다시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므로 면접방식도 2008년 이전 방식인 우리말 면접방식으로 되돌아 갈 것으로 예상된다. 연세대 언더우드 국제대학의 경우 UD계열은 기존과 동일한 영어면접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나머지 HASS계열은 영어면접이 아닌 우리말로 심층면접을 진행하고 인성면접은 영어로 진행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김 부원장은 “한국어 면접이든 영어 면접이든 평가하는 방식은 거의 동일하다. 면접은 ‘얼마나 알고 있는가’보다 ‘아는 것을 표현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며 “배경지식이 아무리 풍부하다고 해도 그걸 정확한 표현으로 전달을 못하면 면접에서 실패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한다. 요즘 면접 전형에는 다양한 사회이슈와 경제, 철학, 심리학, 사회학 등의 주제로 출제가 되고 있다. 이런 경향과 각 대학별 기출문제를 토대로 출제자의 의도 파악 및 정답에 얽매이지 않는 자신만의 의견 도출 훈련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이어 김 부원장은 “수험생은 먼저 자신의 스펙을 정확하게 파악해 알고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이 아닌, 합격 가능성이 높은 대학을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지방 학생의 경우 입시정보가 부족해 제대로 된 준비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며 “해당 전형의 진학지도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에게 정확한 상담을 한 후 자신이 갈수 있는 대학을 설정하고, 해당 대학의 시험(Essay, Interview등)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대구 C2어학원 글로벌 SAT 김성민 부원장 김성자 리포터 saint05310@hanmail.net사진 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9
- [신문로] 대입 제도는 원칙을 중시해야 신동원 서울 휘문고 교감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위해서는 학교의 종류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204단위 이상을 이수해야 한다. 고등학교에서 1단위라는 것은 대학의 학점과 같이 50분 수업 17회 이상 수강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 학기 동안 대략 19~20주의 학습활동을 하므로 1주에 1시간씩 수업하는 것을 1단위라고 한다. 3년간 204단위를 이수하기 위해서는 매주 34시간씩 수업을 받아야 하고, 한 학기 당 최소 578시간, 3년간 총 3468시간 이상 수업에 참여해야 졸업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한 반에 30~40명의 학생이 수업을 받는데, 학생 각자의 수업 태도나 학습의욕, 이해력 등이 교사한테는 한눈에 보이고, 같은 공간에서 지내는 학생들 사이에서도 누가 공부를 잘하고, 누가 머리가 총명하며, 누가 어떤 과목을 잘하는지 훤히 알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학급 내에서 자연스럽게 성적 서열이 생기고, 우열이 나뉘게 되어 있다. 한국사는 누가 잘하고, 영어는 누가 잘하며, 누구는 전 과목 잘하고, 누구는 어떤 과목이 약하다는 것도 자연스럽게 알려진다.게다가 발표 수업이나 수행평가 등으로 누구는 발표력이 좋고, 누구는 논술력이 뛰어나며, 누구는 깊게 알고 있는지 등등까지도 세밀한 부분까지 알게 된다. 한 학기에 시험을 두 번 이상 치르고, 모의고사와 경시대회 등이 계속되기 때문에 성적을 숨기고 싶어도 숨길 수 없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방과 후에 학원에 가면 우열반을 편성해 여러 학교 학생들이 한 반에서 수업을 받기 때문에 한 지역에서 가장 실력이 좋은 학생이 누구라는 것쯤은 다 알려지기 마련이다. 학교에서 또는 어떤 지역에서 성적 서열이 공공연히 드러난다. 성적뿐만 아니라 인성이나 인품까지도 알려진다. 숨길 수 없는 학생 간 서열공부도 잘하고 인품도 훌륭해서 선생님들이나 친구들에게서 존경을 받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공부는 잘 한다 해도 폭력적이거나 남을 함부로 대해 지탄을 받는 학생도 있다. 공부는 보통이지만 남을 배려하고 궂은 일에 앞장서서 신뢰를 받는 학생도 있고, 단체 활동에 비협조적이고 이기적으로 행동해서 손가락질을 받는 학생도 있다. 3년 동안 3000시간 이상의 수업을 같이 받으면서 성적이나 인품은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것이다.대학도 일목요연하게 서열화가 되어 있다. 현재 각 지역 교육청별로 진학지도지원단이 결성되고, 진학지도 교사들이 모여 협의체를 구성해 각 대학에 어떤 학생들이 합격하고 불합격하였는지 실제자료를 모으고 있다. 신문 지상에 각 고등학교의 수능 성적이 적나라하게 공개되기도 한다. 수시 모집에서 어떤 대학 어떤 학과는 내신성적 얼마인 학생이 떨어지고, 얼마인 학생은 붙었다는 정보가 인터넷에 돌아다닌다. 정시모집에서 대학별 학과별 수능 몇 점이 합격선이었다는 자료가 엑셀 파일로 나돌고 있다. 한해 입시가 끝나고 나면 대학 서열은 물론이고 학과 서열까지 획정된다. 이렇게 서열화 된 대학과 수험생의 두 집단이 서로 매칭되는 과정이 대학입시이다.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순조롭게 잘 매칭이 되면 정의로운 입시이고, 복잡하게 얽히고 꼬여 매칭이 되면 정의롭지 못한 입시라고 볼 수 있다. 수험생과 대학을 매칭 시키는 방법이 바로 대입제도이다. 정부는 현재의 대입제도가 너무 복잡해 단순화하겠다고 한다. 입시제도를 단순하게 해 순조롭게 매칭이 되어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입시 제도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학입시 되려면서열의 기준을 다양화해 학생을 여러 줄로 세우고, 다양한 기준으로 학생을 선발해 대학의 획일적 서열화를 완화시키고자 했던 종전의 대입 전형 철학이 크게 달라진 것이다. 대입제도의 좋고 나쁨은 현장에서 바로 확인된다. 전 정부가 입학사정관제전형에 매년 수백억의 예산을 쏟아붓고도 정착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대학과 수험생의 매칭이 순조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현 정부의 입시정책이 곧 발표될 예정이다. 사교육비 경감이나 경쟁 완화라는 표면적이고 대증적 처방보다는 근본적이며 정의로운 처방이 나와야 한다. 그것이 원칙을 중시하는 현 정부의 가치체계에 부합된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