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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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도 하고 지문적성검사도 받고~ 재미 가득 공간! ‘핑거 카페’(Finger Cafe)는 피자와 파스타, 스테이크 등 다양한 식사 메뉴와 음료들을 즐길 수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주 메뉴는 화덕 피자와 파스타.영국 꼬르동 블루를 수료하고 오랫동안 경험을 쌓아 온 정경철 셰프는 “피자와 파스타는 되도록 이탈리안 가정식처럼 현지 스타일이 살아 있도록 요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때문에 핑거카페의 피자와 파스타는 화려한 장식이나 많은 재료가 들어가지 않지만 오히려 심플하고 담백한 재료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리는 음식들이다.특히 음식의 가장 기본이 되는 재료의 초이스에서부터 남다르다. 나폴리 피자 협회에서 인증한 고 퀄리티의 피자 전용 밀가루만을 수입해서 사용하는데, 더욱 쫄깃하고 식감이 살아있는 피자 도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토마토 캔 역시 현지에서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 샐러드와 스테이크는 프렌치 스타일을 접목해 선보인다. 평일(오전 11시~오후 2시)엔 피자와 파스타, 음료 등의 메뉴로 구성된 런치세트를 이용한다면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맛의 재미를 즐길 수 있다.핑거 카페를 찾는 즐거움이 한 가지 더 있다. 레스토랑에서 지문적성검사를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다. 피문학(Dermatoglyphics: 사람 피부의 무늬를 연구하는 학문)의 일환인 지문적성검사는 검사자의 지문을 채취 그 유형을 판독하고 개인의 성격, 지능, 학습습관 분석을 통해 진로 및 적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설계된 검사다. 진로적성인성개발 교육연구소 多움교육공동체 에스피에듀가 진행하며 검사와 상담은 모두 전문가들이 맡고 있어 객관성과 신뢰성이 높다. 김정미 실장은 “부모들에게는 내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며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적성을 찾고 진로를 설계하는데, 성인들에게는 사회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엄지와 검지의 지문만을 분석하고 개인의 주요 성향을 알아보는 간단검사(차를 주문하면 1만원)가 가능하며 깊은 분석과 상담을 원한다면 열 손가락의 지문과 손바닥(장문) 무늬를 분석해주는 종합검사를 신청하면 된다. 종합검사는 예약이 필요하다. 가족 검사 시에는 할인도 해준다. 아울러 에스피에듀에서는 지문 코칭 지도사 교육과정도 운영 중이다.깔끔하게 인테리어 된 공간은 친구들, 혹은 가족들이 찾기에 손색없는 공간이다. 특히 빔 프로젝트 등이 함께 설치된 룸은 그룹 회의는 물론 회식, 가족 모임 등을 갖기에 적합하다. 룸 사용 가격은 메뉴 이용 시 무료이며 일반 사용 시엔 1인 1만원(대여시간 2시간 기준)맛있는 음식과 찾는 재미가 가득한 핑거카페. 호수공원과 인접해 있어 따스한 봄날 나들이 코스로 찜해두면 좋겠다.위치: 일산동구 장항동 671-8 2층 문의: 070-7796-7738/ 031-904-7738 2017-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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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가족봉사단 ‘자원봉사 원정대’ 발대식 열려 (사)파주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한주)에서는 지난 3월 18일 파주시 가족봉사단 ‘자원봉사 원정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파주시민으로 구성된 23가족 82명이 참석해 자원봉사자 기본교육과 연간 봉사활동 소개 및 가족봉사단 소개가 이어졌다. 이날 참석한 ‘다.서.현 가족’ 봉사팀 허진숙씨는 “세상은 혼자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곳이라는 걸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었어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고 배려하는 일을 부모가 먼저 실천하면서 아이들과 소통하고 싶습니다”라며 참가 동기를 밝혔다. 파주시자원봉사센터가 운영하는 ‘자원봉사 원정대’는 3월부터 10월까지 월 1회씩 장애인과 전래놀이 체육대회, 나무심기, 농촌일손돕기, 노인요양시설 봉사, 푸드테라피, 어르신과 나들이 등 지역사회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2017-03-24
- 4월 6일부터 ‘똑! 소리나게 내 손주 양육하기’ 수업 시작 파주시노인복지관 분관 운정행복센터에서는 손자녀 양육 프로그램으로 ‘똑! 소리나게 내 손주 양육하기’ 수업을 시작한다. 기간은 4월 6일부터 6월 29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총 12회에 걸쳐서 진행되며 참가비는 3만원(재료비 별도)이다. 영유아를 양육중인 조부모 및 예비 조부모 20명을 대상으로 하며, 이론교육과 실습교육을 병행한다.문의 031-945-5596~7(류애숙 주임)구분테 마일 시내 용이론교육여는 강의4/6(목)나와 손자녀를 이해하는 시간생애주기에 따른 과업이해소통과 공감으로손자녀 양육하기4/13(목)지혜롭고 존경받는 조부모 되기4/20(목)달라진 육아 양육, 가족의 갈등 해소법4/27(목)감정코칭형 양육방법, 긍정·감성 대화법실습교육손자녀양육심화과정- 발달 과정별양육 방법5/11(목)신생아기 발달과정 이해, 베이비 마사지5/18(목)영유아기 발달과정 이해, 질병예방 관리방법5/25(목)학령기 발달과정 이해, 기본생활 습관지도6/1(목)정서 발달 단계 이해Q & A 나눔시간영양 맞춤 교육6/8(목)영유아 맞춤 이유식, 간식 조리 실습놀이로 풀어가는손자녀 양육해법6/15(목)창의 사고력 놀이실습 - 종이접기6/22(목)키즈 카페 방문하기(이용법, 놀이체험)마무리6/29(목)나눔시간, 수료식 2017-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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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는 여자 몫? 배워보니 자신감 생겨요~ 고양시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고양시 문촌7종합사회복지관(윤영 관장)에서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저소득 남성 노인 자립지원 프로그램인 ‘靑春밥상-꽃할배의 삼시세끼’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靑春밥상-꽃할배의 삼시세끼’는 일산서구 저소득 남성 노인의 자립 지원을 위해 고양시 내 3개 기관(고양시 문촌7종합사회복지관, 고양시 문촌9종합사회복지관, 고양시 일산종합사회복지관)이 연합해서 진행하는 컨소시엄 사업이다. ‘靑春밥상’ 사업은 지난 2017년 1월 17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2월 7일 첫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10명의 참여자들이 모여 식생활 자립을 위한 요리 활동뿐만 아니라 이웃과의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는 나눔 활동까지 함께 함으로써 빛나는 ‘靑春’으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이들 3개 팀은 사업이 마무리되면 ‘요리 콘테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모여서 요리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니 ‘인생이 즐거워’지난 화요일 오후 주엽동 ‘이봉춘 요리학원’의 실습실에 8명의 ‘靑春밥상-꽃할배’들이 모였다. 이날의 레시피는 소고기 무국과 오징어볶음. 이봉춘 선생의 실습이 이어지는 동안 열심히 노트에 적는 모습이 학창시절 가사 실습을 연상케 했다.“한 가지라도 제대로 해 먹어야 건강을 지킬 수 있어요. 혼자 있다고 대충 드시다가는 인생을 즐겁게 살 수 없어요. 뭐니 뭐니 해도 밥이 보약인데 귀찮다고 김치만 드시지 말고 이제부터 제대로 해서 드세요.” 목소리도 우렁찬 이봉춘 선생이 ‘한 끼라도 제대로’라는 조언에 이어 곧 보글보글 무국이 끓고 오징어볶음이 구수하게 익어갔다. 이봉춘 선생의 강의가 끝나자 3명씩 조를 나누어 실습에 나선 꽃할배들. 아직은 칼질을 비롯한 모든 것이 서툴러 조리시간은 길어졌지만 조리과정을 즐기며 하나라도 익히려는 열정은 뜨거웠다. 완성된 각자의 요리를 품평 받는 동안 어린아이처럼 긴장하는 모습도 숨기지 않았던 꽃할배들은 “오징어를 너무 볶으니 볶음이 아니라 오징어 국이 되지 않았느냐”는 이 선생의 질책(?)에도 “그래도 맛은 좋다”고 응수하며 즐거워했다. 김덕만씨는 “나이가 드니까 점점 기력이 딸리고 하기 싫은데 이곳에 나와서 배우니 자신감도 생기고 즐거워요. 요리도 배우고 또래 친구들이라 이야기도 통하니 좋지. 노후에 이렇게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으니 고마운 일이지”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성도씨는 “우리 남성들을 위한 강좌는 사실 별로 없어요. 그런데 이곳에서 이렇게 요리를 배울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을 수 없죠. 또 그날 일이 있어서 못 나온 친구에게 요리 한 것을 포장해 전해주기도 해요. 같은 처지끼리 나누고 사는 거지. 요리실력? 많이 늘었다고 생각해요(웃음)”라고 한다. 아직 서툴지만 건강한 노후를 위해 직접 요리하기에 나선 꽃할배들. 요즘말로 아름다운 노후를 준비하는 멋진 시니어 ‘요섹남’들이다. 2017-03-23
- 이웃과 함께 역사 교육 받아요! 국정 역사교과서 채택 논란이 불거지면서 역사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탄핵정국이란 긴 터널을 통과하면서 역사에 대한 바른 인식이 얼마나 중요한 지도 재인식되고 있다. 최근 고양지역에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역사교실이 잇따라 문을 열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박영규 작가의 조선사 특강“고려 말 귀족 세력과 신진 사대부 간의 갈등은 첨예화됐죠. 고려를 개혁하느냐 역성 혁명하느냐. 왕조를 바꾸지 않고는 진정한 개혁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자들은 그렇게 조선이란 국호로 새로운 세상을 열게 되었답니다.”이번 달부터 시작한 박영규 작가의 조선사 특강이 열리고 있는 한양문고 주엽점 강의실은 수강생들의 배움에 대한 열기로 가득하다. 조선의 역사를 통해 지금의 역사를 새롭게 이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강의는 지난 11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6월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박영규 작가는 “지나간 역사는 현재의 거울입니다. <동국통감>이라는 책이 있는데 여기서 ‘감’이란 단어가 바로 거울을 의미합니다. 지나간 역사 속에서 지혜를 구해 보다 나은 현재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몫이지요”라며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을 쓴 저자이기도 한 박 작가는 강연을 통해 조선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시민들과 나눌 생각이다.박 작가는 성인 대상 이외에도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역사 이야기 수업도 함께 진행한다. 무료로 진행될 이 수업은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2시~3시 30분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첫 수업이 될 25일에는 ‘조선의 왕은 어떻게 살았을까’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이 밖에도 ‘광화문 앞에는 어떤 관청이 있었을까’, ‘조선 환관들은 무슨 일을 했을까?’, ‘조선의 궁녀들은 무슨 일을 했을까?’라는 주제로 수업이 각각 진행될 계획이다.장소: 한양문고 주엽점 강의실 ‘한강홀’연락처: 031-919-6144감돌역사문화학교(사)감돌역사문화연구회 일산 본부도 지난 16일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역사교실을 시작했다. 오는 6월 25일까지 모두 14차례에 걸쳐 진행될 이번 강의는 한국 역사 전체를 다루며 특히 강의를 모두 들으면 역사 지도사 자격증도 손에 쥐게 된다. ‘감돌역사’는 현재까지 모두 한국사 지도사 10기를 배출했으며 자격증을 취득한 수강생들은 도서관, 학교 등 여러 기관에서 활동할 수 있다고 한다.통사 교육은 물론 토의식 교육 방법론까지 꼼꼼하게 동시에 가르쳐 자녀 또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수업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수강료는 교재비 포함 35만원이다.장소: 일산 서구 주화로 70 우신프라자 5층연락처: 070-4245-6409누리 세상인문학 협동조합 누리 세상도 지난 17일부터 어머니 인문학 한국학 특강 교실을 열었다. ‘생각하는 한국사’라는 큰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강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열리며 강의는 5월 중순까지 이어진다. 3월에는 ‘한반도의 선사문화’, ‘신화의 발명과 국가의 탄생’, ‘삼국의 항쟁과 찬란한 문화’를 다루며 오는 4월부터 5월까지는 삼국시대와 고려사를 다룰 예정이다. 수강료는 64,000원.장소: 일산 서구 일산로 593 백암빌딩 401호연락처: 031-925-2366김유경 리포터 moraga2012@gmail.com 2017-03-23
- 덕후의 길보다 진학이 우선, 무조건 학교 공부에 충실해야 대입 수시모집 비율은 해마다 늘어나 2018학년도에는 대입 정원의 73% 이상을 수시로 선발한다. 10명 중 7명이 수시로 대학을 가는 현실이다 보니 나에게 적합한 수시 전형을 찾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일산 내일신문에서는 우리 지역의 다양한 수시합격 사례를 독자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수시합격자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회로 키트 갖고 놀며 독학카이스트 IP 영재기업인 교육 이수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은 교과 성적과 비교과 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하는데, 고교 시절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개발하기 위해 걸어 온 과정에 주목한다. 이러한 학종의 취지를 고스란히 살려 진학한 학생이 바로 숭실대 전자공학과 송정호 학생(백석고 졸업)이다.정호 학생은 초등학교 때부터 전자과학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 형이 사용했던 전자과학 키트를 우연히 접한 후 이를 갖고 놀면서 취미로 공부를 했다. 매일 하루에 3시간씩 회로 판에 회로를 꽂아보고 전류의 흐름과 IC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생각해봤다. 이론적인 지식은 아버지와 형의 도움을 받아 공부했다. 초등 5학년 때부터 교내 대회와 경기도 대회 등에 참가했는데, 도 대회에 나가게 되면 전문 교사가 함께하며 지도해주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또 실력이 상승했다.크고 작은 전국대회를 중학교 3학년 때까지 계속 출전했고 전국 대회에서 1등을 하기도 했다. 이런 경험들 덕분에 고1 때는 카이스트에서 운영하는 IP 영재기업인 교육원 프로그램에 선발돼 2년간 과정을 수료했다. 이 과정에서 카이스트 교수들로부터 전문적인 기술 강의와 특허 및 창업에 대한 교육을 받은 후 정호 학생은 MCU(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 분야를 연구해 창업으로 이어갈 꿈을 키우게 됐다. 뒤늦게 내신 성적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꿈을 실현하기 위해 대학 진학은 필수였다. 하지만 교과 성적이 발목을 잡았다. 고1 때부터 학종으로 대학에 진학할 계획을 세우고 내신 성적 관리를 하려고 했으나 고민만 많았을 뿐 나만의 공부방법을 찾지 못했다. 내신은 암기를 꼼꼼히 해야 성적이 오르는데 암기하는 것을 싫어하는 자신의 스타일을 극복하지 못한 것이다. 게다가 카이스트 IP 영재 과정 공부도 병행해 내신에 주력할만한 여유가 없었다. 하지만 어떻게든 성적을 끌어 올려야하는 현실이라 2학년 때부터는 자신 있던 과목인 수학과 물리 공부에 매달렸다.수학은 교과서로 개념을 다지고 문제를 풀었는데, 원리를 하나하나 따져가며 공부하는 스타일이라 처음 풀 때는 시간이 좀 많이 걸렸다. 하지만 두 번째 풀 때는 시간을 정해놓고 빨리 간결하게 푸는 방법을 연습했고, 세 번째 풀 때는 나만의 방식대로 문제를 해결했다. 과학은 친구들과 스터디를 했는데 친구 4명과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을 한 과목씩 맡아 공부를 해온 후 질문을 받고 답을 해주는 방식으로 공부했다. 이렇게 공부한 후 3학년 때는 수학·과학 경시대회에 참가해 상을 타기도 했고 물리는 2등급, 수학은 내신 2~3등급으로 성적을 끌어 올렸다.하지만 수능 준비까지는 역부족이었다. 그래서 수능 최저가 없는 대학, 그러면서도 교과보다 비교과 활동을 중시하는 학교로 진학 전략을 짰다. 수시에서 서강대와 숭실대, 동국대, 건국대, 한양대 등은 모두 전자공학과에 지원했고 광운대는 로봇학부에 지원했다. 수능 최저가 없는 대학들이라 대부분 경쟁률이 10대 1이 넘었고, 이중 숭실대와 광운대에 합격했다. 수능 최저 없다면 자소서와 면접 준비 철저히 해야수능 최저가 없는 학교들을 대부분 1차 서류와 2차 면접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당연히 자소서와 면접의 비중이 상당하다. 정호 학생은 재수까지 각오하며 자소서를 준비했다. 어려서부터 한 길만을 걸으며 스스로 공부해 온 점과 카이스트 IP 영재기업인 교육을 통해 꿈을 갖게 된 과정들을 나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느낌으로 자소서에 기록했다. 동아리는 전자과학 분야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 별로 없어 자율동아리로 컴퓨터 동아리 활동을 했고, 2학년 때는 자신이 직접 발명동아리를 만들어 운영했다. 카이스트에서 배운 지식 재산의 중요성과 특허에 대한 지식을 친구들과 공유하며 친구들이 특허 출원 신청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이런 과정들을 자소서에 담았다. 또한 교외활동인 카이스트 교육과정을 자소서에 담아내기 위해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했고, 진로희망 사유 난에 카이스트 공부 과정을 언급했다. 자소서는 7번 정도 수정을 반복해 완성했고, 어차피 자신만이 걸어 온 길이기 때문에 끝까지 혼자서 썼다. 면접 준비를 위해 <수만휘>에서 기출문제 100문제 정도를 뽑아내 부모님께 물어봐달라고 부탁한 후 이에 대한 답변을 하며 대비했다. 1차 서류 통과 후 이어지는 면접은 자소서에 기록한 내용들을 확인하는 과정이나 마찬가지였다.비교과 활동을 많이 보는 숭실대는 면접 때 관련 내용에 대해 교수님들이 질문을 던졌다. 고교 물리 교과 범위 내에서 여러 가지 회로에 대해 설명해보라는 질문과 ‘정말 네가 한 것이 맞냐?’를 확인하기 위한 질문도 있었다. 모든 답변을 자신 있게 했더니 교수님들의 긍정적인 질문이 이어졌고 나중에 더 이야기 해보자는 교수님도 있었다. 결국 면접은 자신이 걸어온 길을 교수님들이 꼼꼼하게 확인하는 과정이었다.정호 학생에게 숭실대는 성적으로는 가기 힘든 학교였다. 학생부종합전형 덕분에 교과 성적이 다소 불리했지만 자신이 열심히 해왔던 과정들을 믿으며 지원했다. 그러나 ‘덕후’의 길을 걸어온 것에 대한 아쉬움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처럼 덕후의 길을 걷고 있는 후배들에게 다음과 같은 조언을 전했다.“중학교 때는 과학고 진학을 시도했었는데 그때도 학교 성적이 좋지 않아 떨어졌어요. 대학입시 때도 제일 가고 싶었던 학교는 내신 성적이 안 좋아 불합격했고요. 그러면서 학교 성적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덕후질’은 나중에 대학에 가서도 충분히 할 수 있으니 무조건 학교 공부에 충실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학교 공부를 열심히 해 현실적으로 좀 더 학업 환경이 좋은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현명한 것 같아요.” 2017-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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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개발과 구조물 제작, 공연까지 하며 지식의 융합 경험했어요” 한국학교발명협회에서 주관하는 대한민국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이하 창의력올림피아드)는 학생들이 사고력과 창의력, 문제해결력을 가지고 새로운 문제에 도전해 이를 해결해가는 과정을 평가하는 대회이다. 유치원생부터 대학생까지 해마다 10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팀을 이뤄 참가하고 있다. 각 도전과제별로 대상 및 금·은·동상과 특별상 수상 팀을 선발하는데 우리 지역에서는 일산대진고(정하근 교장) 2학년 학생들이 고등부 금상과 특별상인 르네상스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수상의 영광을 안은 일산대진고 학생들을 만나보았다.끝까지 매달려 완성한 결과물 덕분에 르네상스상도 수상일산대진고 학생들은 창의력올림피아드 과학 분야 도전과제 다섯 가지 중 ‘일급비밀’이라는 주제의 과제에 도전했다. 암호를 만들고 해독하는 연구 방법을 적용해 이야기를 창작하고 8분짜리 공연으로 표현해 내는 과제였다. 겨울방학과 함께 대회에 참가할 팀(지도교사 최현주)을 꾸리고 준비에 들어갔다.모두 6명의 학생이 함께 모여 방학 내내 준비를 했다. 공연 안에 담을 수·과학적 원리를 찾아보고, 또 암호를 만들고 해독하는 앱(APP)도 제작했다. 일산대진고는 SW 교육 선도 학교로 학생들은 1학년 때 앱 만드는 프로그램을 배운 적이 있었다. 마침 컴퓨터 공학 분야도 활용 가능하다는 대회기준이 있어 앱을 개발해 문제해결에 적용했다. 또한 공연을 위한 소품으로 테오 얀센 작가의 작품(스트랜드 비스트)에서 힌트를 얻어 바람이 불면 움직이는 구조물을 제작하려고 했는데 그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한다.박진서 학생은 “구조물을 만들기 위해 먼저 CAD로 설계를 하고 도면을 제작해 만들었는데 설계와 실제 구조물이 차이가 많이 나 세 번이나 다시 만들었다”며 “그래도 우리가 의도했던 대로 작동하지 않아 대회 직전까지 공구로 구조물을 손보며 애를 태웠는데 대회 20분 전에야 겨우 제대로 작동했다”고 전했다. 애를 태운 이 구조물 덕분에 일산대진고 팀은 르네상스상까지 수상할 수 있었고 학생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매달려 완성한 결과물에 대한 큰 성취감을 경험했다고 한다.대회에 임박해서는 시나리오를 날마다 수정하고 새벽 2시까지 공연 연습을 했다. 6명의 학생들 모두가 공연에서 배역을 맡은 터라 끝까지 함께 연습하며 협력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문과 학생도 있고 이과 학생도 있지만 대회 준비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지식의 융합에 대해서도 배우게 됐다. 이재현 학생은 “과학 및 수학적 지식을 담아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앱 개발과 구조물 제작, 마지막 공연까지 이어지는 과제 수행을 하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들이 융합되는 경험을 했다”며 “이번 대회 준비를 통해 쌓은 지식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잘 알려줘 후배들도 대회에 도전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전했다.미니인터뷰 공태식 학생저는 초등학교 때 창의력올림피아드 세계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있어요. 고등학생이 돼서 다시 참가하니 그때의 추억도 떠오르면서 초등학생 때와는 또 다른 신선한 경험을 했습니다. 배현지 학생처음 친구들과 모여 시작할 때는 막막하기만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과제가 구체적으로 완성돼 가면서 할 일도 많아져 분주했어요. 마지막까지 각자의 역할을 잘해내 큰 상을 타게 된 것 같습니다.이서연 학생이런 큰 대회에는 처음 출전해봤는데 정말 많은 시간과 열정을 담아 준비했습니다. 준비과정에서도 많은 것을 배웠고 다행히 노력한 만큼 결과가 잘 나와 기쁘고 뿌듯합니다.이현빈 학생저는 문과지만 대회를 준비하며 이과 친구들과 많은 교류가 있었고, 문·이과 지식의 시너지 효과를 경험했습니다. 친구들과 의견이 달라 부딪힐 때도 있었지만 그러면서 더 친해지기도 했고, 협동심을 기르는데 도움이 됐습니다. 이재현 학생학교에서 배운 지식들은 머릿속의 지식으로 남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대회에서 그 지식들을 꺼내 활용하면서 살아있는 지식으로 만들게 돼 즐거웠습니다. 박진서 학생구조물 제작이 원하는 대로 안 나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하나하나 짚어보기도 하고, 문제점을 파악하려고 노력하면서 자연스럽게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게 됐습니다. 2017-03-23
-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유전체 연구 속도 붙는다 김승철 이화의료원장과 권오정 삼성서울병원장이 협약서 교환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김승철)이 삼성서울병원(원장: 권오정)과 유전체 연구 상호 협력을 위해 15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업무 제휴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에 따르면 이화의료원의 유전체 연구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삼성서울병원의 유전체 연구 경쟁력을 접목해 연구 활성화 및 유전체 분석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공동 연구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하며, 향후 양기관의 연구 및 교육에 필요한 연구시설 및 장비를 활용해 공동 연구과제 발굴을 통한 연구 협력 및 연구역량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이번 협약식은 최근 미국 잭슨 랩의 유전체 연구소 소장인 찰스 리(Charles Lee) 박사를 소장으로 정밀의학연구소를 설립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과 국내 정밀의학의 임상 적용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이 유전체 연구 및 교육 등에서 상호 협력하고자 성사됐다.유전체 연구 병원 간 협력 본격 시동이번 협약식에는 이화의료원의 김승철 의료원장과 정성철 연구부원장, 이화여대 석좌교수인 찰스 리 정밀의학연구소장을 비롯해 삼성서울병원의 권오정 병원장, 임영혁 연구부원장, 윤엽 연구전략실장, 박웅양 삼성유전체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김승철 이화의료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유전체 연구에서 병원간 연구 협력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면서 "삼성서울병원이 그동안 이루어 온 유전체 연구에 대한 경쟁력과 이화의료원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 의료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정밀의학의 발전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정밀의학은 유전체 정보와 임상적 빅데이터의 결합을 통해 개인별 특성에 기반한 질병의 진단과 치료를 시도함으로써 의학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분야로 이번 병원간 상호 연구 협력으로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7-03-23
- 영재학교 학교별 입시 요강 분석 및 지원전략-Ⅱ 지난 시간에 소개한 한과영, 광주과고, 대구과고에 이어 나머지 학교들의 입시요강에 대해서 간략히 정리하겠습니다. 서울과학고, 3단계에서 과제수행능력, 태도와 열정, 과학영재로서 필요한 인성 등 종합평가서울과학고는 120명 선발(정원외 12명 이내)합니다. 1단계 전형이 학생기록물 평가로 관찰소견서, 자기소개서, 학생부II의 내용을 토대로 입학담당관이 지원자의 학업 역량, 수학·과학에 대한 열정 및 탐구활동, 잠재력, 인성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영재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자를 선발합니다. 2단계 전형은 영재성 및 사고력 검사, 창의성·문제해결력 검사로 ‘영재성 및 사고력 검사’는 수학·과학에 대한 적성, 언어이해력, 수리능력 등을 평가하고, ‘창의성, 문제해결력 검사’는 창의성, 문제해결력, 융합적 사고력 등을 평가하여 2배수 이내를 선발합니다. 3단계 전형은 과학영재캠프로 과제 수행능력 평가, 면접 등 방법으로 과제수행능력, 태도와 열정, 과학영재로서 필요한 인성 등을 종합평가하여 정원 내 120명, 정원 외 12명 이내를 선발합니다. 경기과학고, 전체 영재학교 중 유일하게 2단계 전형으로 실시하는 점이 특징경기과학고는 120명 선발합니다. 1단계 서류평가 및 영재성 검사로 지원자 전원에 대하여 지원자의 인성 및 영재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중학교 교육과정의 수학·과학에 대한 교과 지식을 바탕으로 융합적 사고 및 창의적 문제해결력 등을 평가합니다. 2단계는 영재성 캠프로 면접, 자기주도적 탐구 활동, 연구 설계 및 해석 등을 통해 인성, 과학적 탐구 능력 및 잠재성 등을 평가합니다. 1단계 통과자 중 정원의 30% 내외를 우선선발하고, 2단계 대상자는 200명 내외이다. 전체 영재학교 중 유일하게 2단계 전형을 실시하는 점이 특징입니다. 즉 서류는 모든 학생이 통과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고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 지필고사가 핵심적인 평가요소가 된다는 점입니다. 대전과학고, 의·치·약학 계열 대학 진학 희망하는 학생은 지원이 적합하지 않아대전과학고는 90명(정원 외 9명 선발)합니다. 1단계 학생기록물(학교생활기록부Ⅱ, 자기소개서, 추천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1,200명 내외를 선발하고, 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검사로 중학교 교육과정의 수학·과학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을 검사하여 135명 내외를 선발하며, 3단계 과학영재캠프로 탐구역량, 내적역량, 영재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최종 합격자를 선발합니다. 지원자 유의사항으로 대전과학고는 과학기술 인재양성을 위해 설립된 과학영재학교로 의·치·약학계열 대학으로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본교 지원이 적합하지 않으며, 의·치·약학 계열 대학을 위한 진로·진학 지도를 실시하지 않는다고 모집요강에 기재하였다.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2단계에서 인문·예술적 소양 평가(에세이 쓰기)도 실시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는 일반전형 84명, 정원 외 지역우수자전형 10명 이내, 정원 외 사회통합대상자전형 2명 이내를 선발합니다. 1단계 전형은 학생기록물 평가로 지원자의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영재성이 있다고 여겨지는 자(우선선발 5명 내외 포함)을 선발하고, 2단계는 영재성 평가로 수학·과학 역량 평가, 수학·과학 중심의 융합·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 인문·예술적 소양 평가(에세이 쓰기)로 150명 내외를 선발하며, 3단계는 융합 캠프로 프로젝트 수행과정 평가, 면접 평가로 정원내 84명(우선 선발 인원 포함), 정원 외 12명 이내를 선발합니다.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3단계에서 융합역량 다면 평가(캠프)로 선발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는 일반전형 75명, 정원 외 사회통합대상자전형 8명 이내를 선발합니다. 1단계 전형은 학생기록물 평가로 제출된 서류의 내용을 토대로 수학·과학에 대한 자기주도학습능력, 영재성, 인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영재성이 있다고 여겨지는 자를 선발하고, 2단계는 영재성 검사로 수학·과학 분야 역량 검사, 수학·과학 중심의 융합·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 인문·예술적 소양 평가로 모집정원의 2배수 내외를 선발하며, 3단계는 융합역량 다면 평가(캠프)로 수학·과학·공학·예술 분야 융합 역량 검사, 과제 수행능력평가, 면접 평가로 정원 내 75명, 정원 외 8명 이내를 선발합니다. 8개 영재학교 모두 지원자 유의사항으로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된 영재학교이므로 의예·치의예·한의예 계열의 대학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해당 학교의 추천서를 받을 수 없으며 재학 중 각종 혜택으로부터 제외된다고 모집요강에 기재한 점이 특징입니다. 영재학교 간 중복지원 가능, 영재학교 입시결과와 무관하게 전기고(특목고, 자사고 등) 지원 가능, 중3 이외 학년 지원가능 등의 이유로 타 전기고등학교에 비해 경쟁률이 높은 영재학교지만 올해는 학령인구 감소 등의 이유로 경쟁률이 하락할 것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목동 씨앤씨학원 대입전략연구소 장용호 소장문의 02-2643-2025 2017-03-23
- 교육특구 목동 프리미엄 사라지나 재건축 기대감으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목동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에 '노란불'이 켜졌다. 겨울방학 때마다 치솟던 전세가격이 오히려 하락했고 물량도 쌓여있다. 개학 전 수요가 몰려 품귀현상을 빚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대입에서 수시전형이 확대되면서 내신 비중이 높아지고 특목고 선호가 감소하면서 목동 엄마들 사이에선 교육특구 목동의 프리미엄이 사라지고 있다는 말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목동 아파트 거래량 급감양천구에 따르면 2월 주택매매는 11·3 대책과 대출금리 상승으로 수요거래가 줄면서 전월 대비 0.02% 하락했다. 올해부터 시작된 집단대출 규제 영향으로 작년 4월 이후 이어지던 매매가격지수 상승이 하락세로 전환했다. 특히 양천구 1월 매매 거래량은 490건으로 전월(1,072건) 대비 54.3%, 전년 동월(701건) 대비 30.1%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 거래량은 아파트 196건, 연립·다세대 203건으로 목동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했음을 엿볼 수 있다.2월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07% 하락해 상승세로 전환한 작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소폭 하락했다. 목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목동 아파트 앞 단지는 지난해 11월부터 매매 거래가 거의 끊겼고 단지별로 그동안 구매를 망설였던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저렴한 매물이 하나씩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 실거래 정보에 따르면 지난 1월 목동아파트 5단지 매매 건수는 단 한 건으로 89㎡(27평)가 8억 6천만 원에 거래됐다. 9억 5천까지 거래된 적도 있지만 현재 부동산에 나와 있는 급매매 시세는 8억 4천만 원까지 내려갔다.작년 11월 이후 목동 아파트 1~14단지 전체의 매매 거래는 소강상태이며 매매가 역시 하락했다. 그나마 학군과 편의시설로 인해 인기가 제일 좋은 7단지는 가격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추세이다.전세, 물량 남고 가격 보합세교육특구인 목동의 특성상 학기가 시작되기 전 전학을 위한 겨울철은 전세 값이 오르고 상대적으로 학기 중인 봄부터 여름까지는 전세 값이 내려가는 현상 없이 최근 1~2년 동안 끝없이 치솟던 전세가도 물량에 여유가 있다 보니 가격 또한 내렸다. 지난해 부동산 시장 호황을 타고 늘어난 투자 매물이 전세시장에 쏟아지자 매물이 쌓이게 됐다.목동아파트의 경우 수리상태, 방향, 담보대출의 금액에 따라 전세금이 다르긴 하지만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실거래 정보에 등록된 지난 2월 목동 아파트 6단지 47㎡는 2억 3천에 전세 계약이 이뤄지기도 했다. 최고 3억 5천까지 오른 적이 있었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많이 내린 상황이며 대부분 3억 정도에 거래가 성사된다. 65㎡은 4억 3천에 전세계약이 이뤄졌다.목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전세시장도 매매시장과 비슷하게 찾는 이가 줄었고 예년 같은 학군 수요가 많지 않은 것 같다”며 “가격도 상당폭 내리고 특히 20~27평은 적체가 많은 단지도 있고 35평까지도 물건이 대체로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전세 물량이 나오자마자 2~3시간 만에 계약이 성사되던 예전 상황과 달리 전세 계약이 이뤄지기까지 2~3개월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목동 온라인 카페에 “부동산에서도 겨울방학 때 놀랄 정도로 집 보러 오는 사람이 팍 줄었다고 한다”며 “전세 놓으려면 2~3개월 전에는 움직여야 하고 수리가 안 된 집은 수요자를 찾기가 더 어려운 상황”이라는 글이 올라가 있다. 대입 수시 증가·학생 수 감소, 목동 학군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개학 전 학군을 좇아 이사 수요가 몰리던 목동 아파트가 전세 물량이 남고 가격 또한 보합세를 이루는 현상에 대해 목동 학군 프리미엄이 사라진다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대입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좋은 내신을 받기 어려운 목동 학군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진 것이 목동 프리미엄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 목동 온라인 카페에는 “내신 따기 어려운 목동에 더 있을 필요가 있을까요?”라는 글에 찬성하는 댓글이 주르륵 달리기도 했다.저출산에 따른 학생 수 감소 또한 학군수요 감소의 원인이 된다. 서울지역 고교 학생 수가 지난해 신입생 10만 897명에서 8만 7,447명으로 1만 3,450명(13.3%)이 줄었다.목동의 공인중개사들은 내년에 지구단위 계획 결과가 나오고 재건축 사업 추진의 윤곽이 드러나면 목동 아파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좀 더 지켜보아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목동 월별 매매 실거래가 추이(출처: 닥터아파트)양천구 월별 전세 실거래가 추이(출처: 닥터아파트)부동산 매매 거래 건수(출처: 서울부동산정보광장) 2017-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