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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신형 싼타페 사전계약 1만대 돌파 지난달 21일 시작된 현대자동차의 신형 싼타페 사전계약 대수가 11영업일 만인 지난 4일 1만대(1만40대)를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신형 싼타페는 지난달 21일 사전계약 첫날 계약대수 3000대를 넘어선 바 있다. 이는 2009년 쏘나타(1만827대), 2010년 그랜저(7천115대)에 이어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신형 싼타페의 하루 평균 계약대수는 900대로 2009년 쏘나타(2045대)에 이어 역대 2위를 달리고 있다.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6
- 사회보험 지원, 현장에 가보니 “장사도 안되는데 고용보험·국민연금까지 들라고요?” 저소득층·영세자영업자 추가비용 부담스러워 해소득 노출도 싫어해 … "선거용 아니냐" 의심도"바쁘신데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아시면 됐네요."김동연 기획재정부 차관이 '불청객' 취급을 받았다.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사업이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 지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자리였다. 5일 김 차관은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에 있는 동일테크노타운 주변의 식당, 소규모 제조업체 등 4곳을 방문했다. 면박을 준 곳만 세 곳이었다. "장사도 안 되는데 웬 형식치레냐"는 반응과 "선거운동하는 것 아니냐"는 핀잔도 나왔다. 김 차관은 "이것도 좋은 경험"이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정부가 보험료를 지원해준다고? = 정부가 올해 내놓은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사업은 소규모 업체의 저소득 근로자에게 보험료의 일부를 지원해 사회보험을 가입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2월부터 안양시 등 1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범실시한 후 7월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 국회예산심의과정에서 여야합의로 사업규모가 확대되기도 했다. 올해만 2654억원이 책정됐다. 내년부터는 매년 5000억원 이상이 투입된다. 10인 미만의 사업장에 고용보험과 국민연금 보험료의 일부를 1년간 지원해주는 것이다. 수혜근로자는 최저임금의 120% 이하(125만원)의 월급을 받는 근로자다. 월 35만~105만원인 근로자가 있는 경우 사업주와 근로자 보험료의 절반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주와 근로자는 4분의 1씩만 내면 된다. 105~125만원인 경우엔 사업주와 근로자, 정부가 각각 3분의 1씩 분담한다. ◆흉흉한 민심 = 2008년에 시작한 글로벌위기가 햇수로 5년째 접어들면서 서민들의 삶은 고달프기만 하다. 정부는 40만개가 넘는 일자리 창출과 다른 선진국에 비해 선방한 경제성장률, 2%대로 낮아진 물가 등을 선전하고 있지만 음식점, 구멍가게 등 작은 자영업체들까지 체감하기엔 역부족이다. "차 떼고 포 떼면 남는 게 없다"(양귀임 경기중소기업연합회 안양진흥회 사무국장)는 말이 눈앞에 그려졌다. 오리 고기집을 운영하는 임 모 대표는 "지난해 시작했는데 수익을 내기가 어렵다"면서 "직원 복지를 위해 보험에 들만큼 여유가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경기가 안 좋아 매출마저 떨어지는데 또다른 지출요인을 가지고 온 정부가 밉기만 한 것이다.적은 보험료마저 낼 여력이 없는 것은 근로자도 마찬가지다. 하루하루 생계 꾸려가기도 어려운데 보험료까지 내라고 하니 부담일 수밖에 없다. 빈 곳간에서 인심나기 어렵듯 공무원들의 방문이 달가울 리 없다. ◆"정부가 또 뒤통수 치려는 것 아닌가요" =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그리 높지 않아 보였다. 가입지원을 독려하는 한 요원은 "가게에 방문해서 '사회보험에 가입하면 정부가 지원해준다'고 안내해주면 먼저 의심을 한다"면서 "정부가 지원해줄 정도로 좋은 정책이라면 굳이 출장까지 나와서 다그칠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가입지원요원은 "소규모 가게 주인들은 '선거철이니 잠깐 지원해주는 것 아니냐'고 말하기도 하고 '지원해 주고는 나중에 세무조사 등 불이익을 주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한다"고 전했다. ◆"법위반입니다" = 소규모 사업자와 영세 근로자들의 또다른 고민이 있다. 고용보험 국민연금에 가입하면 소득이 모두 노출된다는 점이다.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공공연히 저지르고 있는 탈세가 어려워지는 셈이다. 세무조사의 단초가 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 역시 지우기 어렵다. 근로자들은 저소득층에게 각종 혜택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를 갖고 있다. 일부러 편의점 등에서 아르바이트 하면서 정부지원을 받는 쪽을 택하는 저소득층이 적지 않을 정도로 근로자 입장에서는 보험료 지원을 받느라 더 큰 정부 지원을 놓칠 수 있다는 부담감이 적지 않다. 고용보험과 국민연금에 가입하면 건강보험에 자동으로 가입되는 것 역시 비용을 늘리는 요인이다. 정부는 1인이상 고용보험 등을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는 법조항을 활용해 일정기간이 지난 이후엔 가입을 강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김동연 차관은 "우선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의무조항을 적용하는 데 유보적이다. "지자체가 직접 동장 등을 활용해 홍보를 해 주지 않으면 7월 전국실시 이후 가입시키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김태영 안양시 기획경제국장의 조언과 "복지공단 직원이나 공무원보다는 사업자나 근로자들이 자기 식구라고 생각할 수 있는 협회 등을 통해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는 최호열 연금공단 안양지사장의 제안은 상당히 설득력이 있어 보였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6
- “50만 원주성공시대 열겠다” 왜 김기선 이어야만 하는가아이 낳아 키우기가 행복한 도시, 어르신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가 소외받지 않은 따뜻한 도시, 안정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희망이 넘치는 인구 50만 중부내륙의 거점도시를 만들기 위해 일찍이 중앙정치의 중심에서 일해 왔다.국회 1급 정책연구위원, 중앙당 정책국장과 강원도 정무부지사, 강원도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을 지내면서 정치?행정?경제 분야의 경험과 인맥을 활용하여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고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기여하기 위해 출마했다.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지역현안은기업도시와 혁신도시의 성공적인 완성은 50만 성공시대를 열어가는 동력이다. 원주시를 첨단의료기기 산업의 메카로 육성 발전을 위해 혁신도시는 임기 내 이전 공공기관이 준공될 수 있도록 하고, 기업도시는 국가산업단지수준의 정부지원금을 지원받아 조기에 완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 대표공약 1가지를 소개하면원주기업도시와 혁신도시를 조기에 완성하겠다. 당선되면 활동하고 싶은 국회 상임위원회는행정안전위원회에서 활동하여 원주지역에 국비가 최대한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방교부세, 양여금제도, 국세의 지방세 전환 등으로 지방재정 확충 방안을 강구하는데 주력할 것이다. 원주의료기기산업 활성화 방안은대구와 오송의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연계한 연구개발제품이 원주에서 생산?공급될 수 있도록 생산전진기지화 하겠다. 이를 위해 원주의료기기 생산업체에 대한 국고 지원을 첨복단지내 연구?개발 민간업체 수준으로 하겠다. 정부 식약청의 중부지청 원주 유치와 첨단의료기기 지원 정부공공기관을 유치하겠다. 원주기업도시 활성화 방안은기업도시 내 도로 상하수도, 가스, 전기 등 공공시설 설치비용을 국비 또는 시설관리주체가 부담할 수 있도록 해 국가산업단지 수준의 지원을 이끌어 내겠다.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하여 입주기업에 대한 세제 감면과 보조금 지원을 강화하겠다. 유명 유통업체의 잇따른 진출에 따른 해결방안중심상권으로부터 일정거리 내 입점 제한, 임시휴업 조치 등 소상공인에 대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나 근본적으로는 막기 어렵다. 소산공인들이 대형마트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공동구매, 유통구조 개선 등을 위한 물류센터 지원, 전통시장의 주차장 등 환경개선사업비에 대한 국비지원을 확대하겠다. 원주시 도심균형발전을 위한 정지지구 개발 방향은1군지사 및 정지뜰 부지 개발은 50만 중부내륙 거점도시 육성과 연계한 중심 상권으로 개발되어야 한다. 학성 우산 태장1?2동을 현재의 중앙?자유시장과 연계한 중심상권으로서 기능을 할 수 있게 만들겠다. 영유아 무상보육 재정 부담을 놓고 지자체와 정부가 갈등하고 있는데국민들의 요구가 높아지는 복지정책의 경우 사업별로 지방정부와 매칭해야 하기에 지방재정 부담이 크다. 그러나 보육의 경우 저출산 등으로 국가 미래경쟁력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만큼 소홀히 할 수만은 없다. 새누리당은 만3-5세의 경우 누리과정으로 편입시킬 예정이다. 2016년부터 보육료 지원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이관돼 지방재정이 약 5000억원 절감된다. 충당된 재원으로 전 계층 양육수당까지 지급해도 연 1700억원 수준의 지방재정이 절감된다. 반값등록금에 대한 견해와 해결 방안은새누리당은 작년 헌정사상 최초로 1조7500억원의 재정투입을 통해 대학생 등록금 부담을 낮췄다. 현재 작년 대비 평균 19.2%(7분위 이하 25.6%) 인하됐다. 이는 국립대 기준 연평균 9%대에 달하는 살인적인 등록금 인상으로 1000만원 등록금 시대를 연 김대중?노무현 정부가 하지 못한 일이다. 새누리당은 앞으로 대학의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해 외부회계감사를 의무화 하여 대학의 자구노력을 통한 등록금 인하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것이다. 중학교 이후 원주를 떠나 있어 지역과 소통이 부족할 수 있는데중학교 동창들이 각각 지역의 다른 고등학교에 다녀 소통의 어려움을 못 느꼈다. 3대를 걸쳐 원주에서 살아온 원주 토박이로 지역과의 소통은 부담 없이 자유롭게 이루어지고 있다.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저는 중앙정치무대, 강원도 정무부지사, 강원도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정치?행정?경제 분야에서 고루 갖춘 경험과 그동안 맺은 인맥을 동원하여 반드시 50만 원주성공시대를 열어가겠다. <10문 10답>장점원칙과 소신으로 신뢰정치 실현을 위해 민심을 받들 수 있는 성실성과 우직성, 한번 마음먹은 것은 밤을 새서라도 해결하는 강한 추진력. 단점너무 착실하다. 원칙과 소신이 강하다보니 거짓말과 지키지 않는 약속은 하지 않는다. 스트레스 해소법운동과 바둑으로 푼다. 운동은 테니스를 즐기며 바둑은 아마 6단 정도의 수준. 담배, 주량담배 하루 반 갑, 주량 소주 1병 특이한 버릇이 있다면없다. 좌우명최선을 다하고 하늘의 뜻에 따른다는 ‘진인사대천명’이다. 제일 존경하는 사람세종대왕 몇 점짜리 남편이라고 생각하나70점 정도. 가장 행복했을 때는 언제가족과 함께 오순도순 모여 앉아 즐겁게 식사 할 때. 최근 읽은 책을 소개하면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리더의 덕목이랄지, 그토록 어렵지만 끈질기게 인류가 집착하게 되는 개혁의 의미와 방안은 무엇인지, 개혁이 늘 왜 실패하는지, 그렇다면 사회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기대할 수 있는 행동의 수준은 어디까지인지, 내가 절실하게 원하는 무언가를 해내기 위해서 필요한 장치는 무엇인지 등 나에게는 역사에 대한 관점을 넘어 개인적?직업적으로도 매우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꼭 해보고 싶은 5가지원주성공시대를 만드는 일, 전국문화유적답사, 가족여행, 바둑, 운동 ■ 김기선 후보가 궁금해요미투데이: me2day.net/kksun290트위터: twitter.com/?!/gambakim페이스북: www.facebook.com/kksun290블러그: blog.naver.com/kksun290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6
- 4·11 총선에 당당한 주인으로 참여하자~ 다가오는 4월 11일 수요일은 총선이다. 나들이하기 딱 좋은 봄날, 아이들 손 잡고 투표소로 가자. 그 어떤 명소나 체험장보다 좋은 교육의 장이 될 것이다.경제가 어렵고 교육이 힘겨울수록 정치가 잘 돼야 한다. 국민의 생활을 아는 국회의원을 뽑아 정책에 국민의 뜻이 잘 반영될 때, 살기 좋은 세상이 된다. 정치가 맘에 안 들수록, 세상이 답답할수록 투표소에 가자. 젖 먹던 힘을 다해 투표에 참가한 이야기, 투표하면서 사람 바뀐 이야기까지 갖가지 사연들 속에서 한 표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그 속에 우리의 희망이 있다.김부경·이수정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막상 투표 못 할 상황이니 너무 섭섭해결혼 전 제대로 투표에 참가한 적이 없던 곽미진(32·좌동)씨는 첫 아이를 출산해 산후조리 중 선거가 있었다고 한다.“남편은 아침 일찍 투표하고 출근 했죠. 혼자 하루 종일 출생한지 23일 된 아기랑 있었어요. 방송에서는 투표에 참가하라고 야단인데 목도 가누지 못하는 아이를 데리고 퉁퉁 부은 몸으로 갈 엄두가 안 나더라구요.”평소 귀찮아서 가지 않았을 땐 정말 별 생각 없었는데 막상 갈 수 없다고 생각하니 자신만 소외된 기분이었다고 한다. 산후우울증 탓인지 그날따라 별 생각이 다 들었다고. ‘태어난 아이를 위해서라도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되어야 하는데···.’투표 마감시간이 거의 다 될 때까지 갈까 말까 망설이다 결국 계절에 맞지도 않는 두꺼운 옷을 겹겹이 입고 신생아를 안은 채 투표소로 간 곽씨. 마감시간 직전에 들어가 투표를 하는 동안 기특하게도 딸아이가 한 번도 울지 않았다고 한다. 투표소에서 사람들이 힐끗힐끗 쳐다봤지만 곽씨는 더 없이 흐뭇했다. 당당한 대한민국의 일원으로 다시 태어난 기분이라고나 할까? 평생 잊지 못할 투표였다고 말한다.기권표를 던지더라도 반드시 투표한다!“20대에는 선거에 무관심 했어요. 나 하나쯤 투표 안 해도 상관없다 싶었거든요. 그런데 결혼을 하고 보니 삶이 곧 현실인 거예요. 정책 하나하나가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깨닫고는 정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죠.”주부 이미영(39·우동)씨는 매번 선거 때마다 각 후보들의 공약 책자를 유심히 살펴본다. 현실 가능성이 있는 공약인지 아닌지 나름 판단해서 결정을 내리고 정당도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다. “적극적으로 투표하는 편인지만 지난번 선거에는 정말 누구에게 표를 줘야할지 판단이 안서는 거예요. 그래서 투표장에 가지말까 했었죠. 그런데 기권표도 일종의 의사 표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투표용지마다 한 마디씩 써서 냈어요. 물론 무효표가 됐겠지만요.”소중한 한 표를 너무 무책임하게 써버렸나 후회도 됐지만 또 다른 방식의 투표 참여라고 스스로 위로했다는 이씨. 올해는 총선과 대선이 함께 있는 해이기 때문에 더욱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국민들에게는 나라를 위해 일하는 인물들을 잘 뽑아야하는 막중한 임무가 있어요. 4년, 5년 제대로 일할 사람에게 투표할 생각입니다” “이제는 내가 결정해야겠어요.”집안 행사가 잦은 가정에서 자란 김우영(24·남천동)씨는 친척들이 오면 모여 앉아 정치이야기에 열을 올리던 기억이 많다. 어른들이 각각 지지하는 후보를 놓고 시끄럽게 토론하는 것을 많이 보고 자라 그런지 또래의 친구들에 비해 정치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어른들은 늘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자가 무조건 옳다고 말하면서 “투표하면 무조건 1번 찍어!”, “아니야 2번 찍어! ”하며 강요하다 못해 서로 다투었다고 한다.그런 모습을 보면서 김씨는 ‘나중에 커서 투표를 하게 되면 꼭 내 맘대로 찍어야지’라고 생각했다.대학생이 돼 첫 투표를 할 때도 변함없이 어른들의 싸움은 계속 되었다. 어른들이야 싸우든 말든 김씨는 인터넷을 찾아보고 선거홍보물도 유심히 보며 한 사람을 결정했다. 그리고 선거하는 날 이른 아침에 그 누구보다 먼저 투표했다. 그 어떤 외압(?)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순간! 김씨는 “아~ 나도 이제 진짜 성인이 되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돌아오는 발걸음이 한없이 상쾌했다고.“엄마는 왜 투표 안해요?”아이들 눈이 무서워 꼭 투표하겠다는 이신애(41·민락동)씨. 예전에는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으로 대충 넘어갔지만 초등학생이 된 두 자녀의 따끔한 한 마디를 듣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한다. “2010년 지방선거 때 임시공휴일인 선거일을 택해 나들이 갈 계획을 세웠어요. 아침에 일찍 투표를 하고 나설까 했지만 챙기다보니 늦어져 투표도 안하고 출발을 했죠. 그런데 아이들이 한 마디 하는 거예요. 자신들에게는 학생으로서 공부를 열심히 해야 된다고 늘 강조하면서 엄마는 왜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인 선거에 참여하지 않느냐구요.”자녀들의 그 말에 할 말을 잃은 이씨. 부모로서 부끄러워 얼굴이 화끈거렸다고. 평소 자식들 앞에서만이라도 부모가 모범을 보여야한다고 생각해 온 이씨는 그 날 이후 다짐을 했다.“공부해라는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산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어요. 투표 참여 하나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에 참여할 수 있음을 직접 보여주는 게 살아있는 교육이 아닐까요?” 지조 없이 선거운동원으로 일했던 시절 후회 돼회사원 김희준(42·재송동)씨는 대학시절 선거운동원 아르바이트를 했다. “당시 대학생 입장에선 선거운동원 아르바이트가 제법 짭짤했어요. 제가 선거원으로 활동했던 후보는 대표적인 반민주 성향의 후보였지만 돈 많이 준다는 말에 혹해서 친구랑 거리 유세에 따라 다니며 율동도 하고 홍보물도 나눠 주고 했어요.”그런데 상대 후보의 거리 연설을 듣고 정말 감동 받았다는 김씨. 그 날로 선거운동원을 그만 뒀다고 한다. 김씨가 정치에 눈을 뜬 순간이었다. 잘 몰라서 별 생각 없이 활동하고 또 그런 식으로 선거에 참여하는 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알게 된 후 깊이 반성한 김씨는 선거철만 되면 그대가 생각난다고 한다. “그 후론 선거 자료집이 오면 후보의 이력과 성향, 공약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요. 한 표 한표가 소중한 선거, 책임감 있는 자세가 필요한 때입니다.”“선거 참관인하며 선거의 중요성 깨달았어요.”대학시절, 한 선배의 권유로 선거 참관인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박현지(39·용호동)씨.“투표권이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아 투표 하는 것이 실감 안 나고 생소했던 시절이었어요.”선거 참관인 활동을 하던 중 거동이 불편해 아들의 부축을 받고 투표장에 오신 할머니를 잊을 수가 없다고 한다. 또 등에 아기 업고 한 손에 다른 아이 손 잡고 온 아주머니, 투표 마감 시간이 다 돼 헐레벌떡 달려 2012-04-06
- 농산물판매도 ‘SNS 시대’ 블로그 등 1인 미디어 활용 … '억대 부농꿈' 실현농산물 마케팅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바람이 불고 있다. 트위터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 가입자수가 최근 1000만명을 넘어섬에 따라 귀농자 등 젊은 농업인들을 중심으로 SNS를 농산물 판매에 적극 활용하는 억대 부농들이 늘고 있다.경북도 농민사관학교 친환경농산물마케팅과정에 재학중인 김천시 부항면 이정화(53)씨는 12명의 농업인들과 공동으로 지난해 8월부터 동아리형태의 '꿈꾸는 농부들'(sdbfam.tistory.com)이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이 공동 블로그에는 하루 방문객이 1000명이 넘을 정도를 인기를 끌고 있어 올해 농가당 1억원씩 12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두, 블루베리, 산머루, 포도, 된장, 버섯 등 각기 다른 12개의 품목을 판매하고 있으며 직접 회비를 걷어 농장에 전문강사를 초빙해 강의를 듣는 등 '더불어 마케팅'을 실천하고 있다.박도한(41)씨와 신세영(38)씨 부부는 직접 생산·가공한 대추를 트위터와 블로그(blog.naver.com/juliashin424)에서 홍보해 '바람햇살농장' 홈페이지에서 판매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1억20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김준식 경북도농수산국 쌀산업·FTA대책과장은 "한국농업의 생산과 품질은 이미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으나 유통은 여전히 후진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SNS를 활용한 마케팅은 농산물 유통의 후진성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활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경북도는 이처럼 'SNS'라는 1인 미디어를 이용한 농산물 마케팅이 새로운 유통수단으로 등장함에 따라 농민사관학교 교육 과정별로 'SNS교육'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도는 2012년도 경북농민사관학교 40여개 교육과정에 'SNS'이용교육을 확대 반영해 교육하고 있으며 앞으로 50여개 전교육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김 과장은 "SNS는 농업인이 고객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유용한 매체로서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농산물 품질관리와 소비자에 대한 신뢰도 제고를 위해 농민사관학교 교육과정에 SNS교육을 편성해 농가소득 증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6
- “박근혜 모셔라” 새누리 ‘불난 호떡집’ 유치경쟁 과열, TK 방문하자 "거길 왜 가나" … 실세 힘겨루기 측면도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의 지원유세 일정을 놓고 당이 시끄럽다. 전국 각지에서 서로 박 위원장의 지원유세를 유치하려고 과열경쟁이 벌어지는데다 친박실세간 힘겨루기까지 작동한다는 관측이다. 새누리당 총선유세는 '박근혜' 단독플레이나 다름없다. 박 위원장 혼자 전국을 누비며 표를 호소한다. 박 위원장의 방문은 실제 표심에 적지않은 효과를 낸다고 한다. 영남에선 지지층 결집효과를, 충청과 강원에선 지지율을 3∼5%씩 상승시키는 효과를 낸다고 한다. 수도권에서도 크지는 않지만 긍정적 효과를 낸다는 분석이다. 그러다보니 박 위원장 지원유세를 유치하려는 후보간 경쟁이 치열하다 못해 전쟁 수준이다. 서울지역 의원측근은 "박 위원장을 지역구에 모시기 위해 인맥을 총동원해 로비를 펼치고 있다"며 "워낙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박 위원장 일정담당자들과는 전화통화도 어렵더라"고 전했다. 다른 의원측근은 "의원이 실세에게 읍소하다시피 했더니 잠깐 들르는 형태로 일정을 잡아주더라"고 전했다. 박 위원장이 5일 대구를 방문하자 일각에선 불만이 터져나왔다는 후문이다. 박 위원장은 이날 울산→대구→원주→덕양→일산을 잇는 500km 대장정을 펼쳤다. 가는 곳마다 오래 머물지 못하는 '주마간산' 유세였다. 선대위 관계자들 입에서 불만이 터져나왔다. 한 핵심관계자는 "박 위원장의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마당에 이미 판세가 굳어진 TK를 왜 가냐"고 내부회의에서 지적했다고 한다. 접전지역에 1분이라도 더 가야하는데 TK에 들리는 바람에 시간을 허비했다는 주장이다. 일정을 둘러싼 공방은 실세간 힘겨루기 측면도 있다는 분석이다. 박 위원장 일정은 선대위와 위원장 비서실에서 판세와 전략을 고려해 짜는 걸 원칙으로 한다. 하지만 실세들이 뒤늦게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막판에 뒤바뀌기 일쑤라는 것. 하루전에도 바뀌는 경우가 생긴다고 한다. 5일 TK 유세도 TK실세의 작품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이에 TK실세의 독주를 탐탁치않게 여긴 선대위 핵심부가 반발하면서 당내가 시끄러웠다는 전언이다.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6
- 지방흡입과 이야기들 문동성 원장 더위가 우리 곁으로 점점 다가서는 이즈음에는 하나씩 몸에 자신감을 가지는 사람보다 불만을 가지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그 중에서도 위로는 팔, 아래로는 굵은 종아리 때문에 치마를 입고 싶어도 입을 수 없는 말 못할 고민에 빠진 이들을 ‘어떻게 위로해 줄까?’를 한번쯤은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다.종아리는 뼈나 근육이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불룩해진 지방이나 뭉쳐진 근육으로 인해서 몸의 아래쪽 라인을 망치게 만드는 부위라고 하겠다.발목이 굵거나 지방이 많은 경우는, 지방흡입술의 도움을 받아야 하며, 근육이 뭉쳐진 경우는 근육을 풀어주는 여러가지 치료들을 받아서 원하는 라인을 얻을 수가 있는 것이다.학창시절의 높은 학교 위치를 원망도 해보고, 부모님 원망도 해보지만, 불경기에 자꾸만 짧아져가는 치마길이 앞에, 경기가 하루빨리 나아지기만 고대하는 이들도 있는 것 같다. 살면서 경기 좋다는 말을 듣는 해가 과연 몇 년이나 되며, 지나고 보면 ‘그 때가 좋았구나’를 느끼는 우리는 역시나 현실 앞에 작아지는 자기자신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올해는 자신만의 종아리를 가꿔서 힘들지만, 힘차게 일어설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봄이 어떨까 싶다. 우리는 하루 앞도 정확히 내다보지 못하는 존재라는 것을 잊지는 말자!!대한의사협회 의료광고 심의필 제090429-중-12954호S날씬의원 www.snalsin.co.kr진료과목 : 성형외과T.051) 806-887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6
- 현대오일뱅크, 쉘과 합작법인 설립 오는 10월 공장 건설 착공, 2014년 제품생산현대오일뱅크(대표 권오갑)가 세계적인 정유회사 쉘(Shell)과 손잡고 윤활기유 합작법인인 현대쉘베이스오일(주)를 설립했다. 현대오일뱅크는 4일 서울 충정로 쉘 서울사무소에서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합작법인을 위한 창립총회 및 이사회를 갖고 현대쉘베이스오일(주)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양사가 지난 2월 초 계약 서명식을 가진 후 2개월만이다. 현대오일뱅크와 쉘(Shell)이 6대 4의 비율로 출자하는 현대쉘베이스오일은 하루 2만배럴 처리 규모의 윤활기유 공장을 건설하고, 2014년 하반기 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윤활기유란 고도화 공정에서 나오는 잔사유를 재처리해 만들어지는데, 윤활유 최종 완제품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초 원료가 된다. 윤활기유에 각종 첨가제를 혼합하면 자동차나 선박, 산업용 윤활유 완제품이 만들어 진다. 현대쉘베이스오일의 윤활기유 공장은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3만3000㎡(1만평) 부지에 들어서며, 오는 9월에 양사의 최종 결정을 거쳐 10월 착공할 예정이다.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5
- 창립 50주년 캠코, 서민금융 해결사 나선다 외환위기 후 145만명 '빚 탈출' 도와 … 사회안전판 역할고금리 부담 덜어 금융소외층의 빈곤층 전락 예방서민금융정보 허브 … 맞춤형 정보 원스톱 제공20대 후반 직장 초년생인 김 모씨는 어려운 취업문을 뚫었지만 미래에 대한 희망보다는 절망의 나날을 보내야했다. 뒤늦게 알게 된 부모님의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대출을 받았다가 빚 부담이 걷잡을 수 없게 커진 까닭이다. 2금융권에서 40%에 달하는 고금리로 대출을 받은 것이 화근이었다. 대학 학자금 대출을 받았다가 군 생활 동안 이자를 내지 못해 신용등급이 떨어진 김씨가 은행에서 거절당하자 급한 마음에 2금융권에 손을 벌리게 된 것. 당장 급한 불은 끌 수 있었지만 고리의 이자가 오히려 더 큰 부담이 되어 돌아왔다. 월급을 착실하게 모아 빚 갚는 데 썼지만 오히려 부채가 더 느는 형국으로 빠져 들었다. 그런 김씨의 삶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만나면서부터 달라졌다. 상담을 통해 고리의 대출을 저리로 바꿔 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2금융권 대출 2200만원을 '바꿔드림론'으로 전환했다. 그 결과 매달 69만원씩 내던 이자가 23만원으로 3분의 1수준으로 줄었다. 아직도 갚아야 할 돈이 많지만 그래도 김씨는 열심히 노력하면 부채의 늪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 ◆성실상환자에게는 생활자금 대출 = 부실채권 등 자산정리 전문기관으로 출발해 오는 6일 창립 50주년을 맞는 캠코가 서민금융의 든든한 지원자, 가계부채의 해결사로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씨가 받은 '바꿔드림론'은 캠코가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서민금융제도의 하나다. 바꿔드림론은 신용이 낮은 저소득 서민층이 대부업체나 저축은행 등에서 20% 이상 높은 금리로 빌린 대출을 캠코 보증을 통해 은행권의 8.5~12.5% 수준의 저리 대출로 바꿔주는 제도다. 지난 2008년부터 올 3월말까지 바꿔드림론을 대출받은 이는 9만1574명, 금액으로는 9346억원에 달한다. 이들에 대한 이자 경감효과는 5년간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바꿔드림론을 위한 재원은 신용회복기금에서 충당된다. 신용회복기금은 캠코가 부실채권정리기금을 성공적인 운영해 초과 회수한 잉여금 7000억원을 재원으로 지난 2008년 9월에 설립됐다. 캠코는 이 기금을 활용해 바꿔드림론 뿐 아니라 채무자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채무재조정도 그중 하나다. 캠코는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98만명의 금융채무불이행자의 연체채권을 사들여 연체이자는 감면하고 원금은 최장 10년간 나눠서 갚을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채무조정이나 바꿔드림론을 1년 이상 성실하게 상환한 고객에게는 긴급생활안정자금인 '두배로 희망대출'을 지원해주기도 한다. 캠코는 이밖에 성실채무 상환자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신용회복지원기관과 채무조정 약정을 체결한 채무불이행자를 고용하는 사업주에게 신용회복기금에서 고용지원금을 지급하는 '행복잡이 취업지원' 사업도 펼치고 있다. ◆바꿔드림론 연간 4000억원으로 확대 = 사실 캠코의 신용회복지원사업의 역사는 더 오래됐다. 지난 1997년 외환위기시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용회복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한 곳이 바로 캠코다. 또 2003년 카드대란 직후 배드뱅크인 '한마음금융'과 '희망모아'를 설립해 당시 사회적 이슈로 대두됐던 금융채무불이행자 문제를 해소하는데 공을 세우기도 했다. 개인신용회복 지원분야에서 국내 어느 기관보다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고 자부하는 이유다. 실제 1997년 이후 지금까지 캠코가 지원한 금융소외자, 저신용, 서민층을 모두 합치면 총 145만명, 금액으로는 13조4000억원에 달한다. 특히 지난 2010년 장영철 사장 부임이후 서민금융지원 역할이 더 강화되고 있다. 장 사장이 "금융소외계층이 최하위 빈곤층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사회·경제 안전판으로서의 서민금융 역할이 중요하다"며 독려해온 까닭이다. 지난해부터 광역자치단체와 서민금융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오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지자체와 연계해 지원 대상을 넓히고 효과도 높이겠다는 것. 전국 15개 자지체와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바꿔드림론 신청자는 하루 평균 300여명으로 세 배 가까이 급증했고, 문의해오는 분도 하루 3000여명으로 늘었다. 캠코는 올해 바꿔드림론 지원 목표를 연간 2600억원 수준에서 4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미 지난 2월부터 바꿔드림론 이용후 다시 고금리 채무를 지는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성실상환자에게는 재이용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해 350억원 수준이었던 두배로 희망대출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캠코는 이와 함께 온라인에서 채무조정, 소액대출, 취업정보 등 서민금융지원정보를 종합안내하는 '새희망 네트워크'를 대폭 확대 개편해 서민금융정보 허브로 구축하기로 했다. 최근 김석동 금융위원장의 '1박2일 서민금융 현장점검'에서 제기된 '서민금융지원 제도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다'는 현장의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캠코 관계자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채무조정에서 취업지원까지 서민의 신용자산 전반을 관리하는 종합서민금융지원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5
- 4·11 총선 주목! 격전지 - 대전 서구을 "서구을에서 이기면 대전 총선 승리"민주-선진 양강 구도 속 새누리 맹추격 … 대전 대표적인 중산층 밀집지역대전 서구을 선거구는 대전지역 대표적인 중산층 밀집지역이다. 정부대전청사와 대전시청사, 대전교육청 등 행정타운과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 있다.대전의 여론을 이끄는 지역답게 '서구을에서 승리한 정당이 대전지역 선거 최종 승리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실제 이재선 자유선진당 후보가 당선된 18대 총선에서 선진당은 대전지역 선거구 6곳 중 5곳을 휩쓸었다. 탄핵바람이 분 17대 총선에서는 6개 지역구 모두 열린우리당 후보가 당선됐다. 2000년 16대 총선에서도 서구을에서 이긴 자민련이 3개 선거구에서 승리, 각각 2개와 1개에 그친 민주당과 한나라당에 승리했다.◆매일 바뀌는 여론조사 순위 = 4일 대전 서구을 지역은 하루 종일 들썩였다. 주요 거리마다 거물급 정치인이 총출동해 집회를 방불케 하는 선거유세전이 펼쳐졌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와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는 이날 함께 서구을을 방문, 박범계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한 대표는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은 지난 4년간 과학벨트를 파기하려 했고 세종시를 백지화하려 했다"며 "이런 정치를 끝내기 위해서는 야권단일후보에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전 대표도 이재선 선진당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을 싸잡아 비난하며 "확실한 철학과 작지만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유선진당 후보를 뽑아달라"고 주장했다.새누리당 역시 원희룡 전 최고위원이 최연혜 새누리당 후보의 지원유세에 참석했다. 현재 선거 판세는 참여정부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지낸 박범계 민주통합당 후보와 3선의 이재선 자유선진당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며 여론조사마다 순위가 바뀔 정도로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뒤늦게 선거에 뛰어든 한국철도공사 부사장 출신 최연혜 새누리당 후보가 맹추격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총선에선 이재선 후보가 41.3%를 득표, 박범계 후보를 눌렀다. 최연혜 새누리당 후보는 철도공사 부사장, 철도대학 총장 등 전문경영인, 교육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최 후보는 "이번 선거는 기성정치인과 새로운 정치인의 대결"이라며 "인지도가 낮아 초반 고전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여론조사 지지율이 올라가는 만큼 막판 역전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박범계 민주통합당 후보는 지난 두 번의 선거에서 실패한 경험을 바탕으로 절치부심하며 지역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엔 박근혜 바람도, 선진당 바람도 없다"며 "서구을에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주장한다. 박 후보는 "무엇보다 현 정권 심판론이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이슈"라며 "집권능력을 갖춘 민주당에 표를 몰아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재선 자유선진당 후보는 '큰 인물론'을 내세우고 있다. 3선 과정에서 구축해온 조직도 이 후보의 무기다. 이 후보는 "초선이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다"며 "4선이 된다면 서구을의 현안을 누구보다 잘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선진당 바람이 예전만 못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숨어있는 선진당 지지표가 결국 결집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보수-진보 표 결집력이 승부 가른다 =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구에 비해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서구을에는 후보간 치열하게 공방하는 지역현안이 없다. 다만 대전교육 1번지답게 교육시설과 상가의 밀집으로 인한 교통문제가 관심사다. 이 때문에 각 후보의 정책공약 가운데 공통된 지역 현안은 주차문제 해결이다. 이재선 후보와 최연혜 후보는 공영주차장 확충을, 박범계 후보는 낮 시간대 대로변 주차 허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각 후보의 눈에 띄는 공약은 최연혜 후보는 교통전문가답게 세종시 연결 철도 지하철 건설, 유등천 우완도로 조기 건설 등을 내세웠다.박범계 후보는 아파트 수직증축 허가를 공약으로 발표했다.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한 15층으로 한정돼 있는 이 지역 아파트의 층수를 높이는 리모델링을 추진하자는 것이다. 서구을 지역 아파트는 지난 1990년대 완공돼 대부분 20년을 넘긴 상태다. 이재선 후보는 그동안 추진해온 효문화진흥원 대전유치, 둔산공원 내 국악전용극장 유치, 갈마동 복지관 건립 지원 등을 공약으로 삼았다. 변수는 보수와 진보의 결집력이다. 현재 보수진영은 최연혜 새누리당 후보와 이재선 선진당 후보가 맞붙었고 진보진영은 박범계 민주통합당 후보에 서진희 정통민주당 후보와 김윤기 진보신당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선거전이 경합 양상으로 진행되면서 각 진영의 표 결집력이 승부를 가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진보진영은 박범계 후보로의 결집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는 반면 새누리당과 선진당은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재선 후보는 "결국 될 만한 보수후보에 표가 쏠릴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최연혜 후보는 "이제는 바꿀 때"라고 주장한다. 보수진영 표 쏠림은 막판 박근혜 바람과 선진당 바람의 정도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서진희 정통민주당 후보는 복지분야에 공약이 집중됐다. 반값 등록금 실현, 아동수당 월 10만원 지급, 노후연금 월 18만원 지급 등이 서 후보의 공약이다. 김윤기 진보신당 후보는 근로자파견법 폐지 및 비정규직 문제 해결, 한미FTA 폐기, 대형마트 SSM 완전 규제 등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다.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