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지방부동산 시장은 지금] ③ 부산 파격조건 특별분양 눈길 … 입지·시세·조건 상세히 살펴야 부산광역시의 부동산 시장은 경제불황, 과잉공급으로 인해 전국 광역시 중 미분양 물량이 많은 곳으로 꼽힌다. 지역 부동산시장이 침체라는데 이견이 없지만 실수요자들로서는 선택의 폭이 넓다는 이점도 있다. 대한주택공사나 주요 건설사들이 질 좋은 아파트를 꾸준히 공급하고 있고, 미분양 물량이라고 해도 입지여건이 좋은 곳들이 많아 발품만 판다면 유리한 조건에 계약할 수 있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내집 마련을 위해서는 신규분양이나 미분양을 미리 정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신규분양이나 미분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구입할 아파트의 입지와 시세, 교통여건 등을 고루 살펴야 한다는 얘기다. 김 부장은 “미분양 구입시에는 특별분양 조건이 유리하더라도 입지를 눈여겨봐야 한다”며 “신규분양 청약시에도 인근에 미분양 단지가 많은지 확인하고 주변 아파트의 시세, 분양가, 입지 경쟁력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주공·롯데, 신규공급 지속 = 올해 초만 해도 건설사들은 부산지역에 6월 이후 1만821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대부분 건설사들이 미분양 해소에 주력하느라 신규공급 계획을 미뤄둔 상태다. 또 일부 업체는 워크아웃 등으로 인해 신규분양계획을 무기한 연기하기도 했다. 올 하반기 사하구 다대동과 당리동에 1472가구를 공급할 계획을 세운 대우건설은 6월 이후 분양 일정을 정하기로 했고, 현대산업개발도 동래구 명륜동 명륜제2구역 재개발을 내년 이후로 연기했다. 이 가운데 대한주택공사와 롯데건설은 신규공급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눈길을 끈다. 이들은 6월 이후에만 798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주공은 정관지구 A-18블록에 588가구를 새로 공급하고 원주무실(6월 678가구), 부산내리(7월 284가구), 정관지구 A-25블록(9월 444가구) 등에도 분양계획을 세워뒀다. 8일 청약을 실시하는 정관지구 A-18 블록은 후분양제가 적용되는 단지다. 현재 공정률 60%로 12월이면 입주할 수 있다. 공공분양 아파트이기 때문에 청약자들은 국민주택기금 융자를 통해 1년 거치 19년 상환 또는 3년 거치 17년 상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자연형 생태하천이 유입되고 있으며, 모든 아파트가 남향으로 배치돼 있어 일조권이 좋다. 7월에 분양하는 내리지구는 기장군청에서 5km 떨어져 있으며, 남쪽으로는 동해남부선(송정역) 복선전철사업이 계획돼 있다. 롯데건설은 하반기에 대규모로 공급한다. 8월말 북구 화명동에 2354가구를, 서구 서대신동에 55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화명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화명 롯데캐슬’은 지하4~지상35층 48개동 규모로 83~203㎡ 5239가구로 구성된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12~204㎡ 2354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최근에 부산에서 선보인 아파트 단지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미니 신도시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산지하철 2호선(수정역), 남해고속국도 덕천 나들목과 인접해 있고 일부 가구는 낙동강을 조망할 수 있다. 서대신동에 들어서는 ‘서대신 롯데캐슬’은 지하1~지상2층 10개동, 46~162㎡ 753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55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 서대신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각종 초중고교와 가깝고 부산대병원과 동아병원 등 종합병원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악성 미분양은 피해야 = 부산지역은 미분양 물량이 많기 때문에 미분양 해소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이 때문에 특별분양 조건만 보고 덜컥 계약해서는 안된다. 특히 전체 분양가구 중 절반 이상이 미분양인 상태는 악성 미분양 아파트가 될 수 있어 계약에 신중해야 한다. 현대건설이 부산·경남지역 최초로 선보인 부산 금정구 ‘장전동 힐스테이트’는 지상 21층 5개동, 106~163㎡ 301가구로 구성돼 있다. 금정체육공원·금정산성이 근처에 있어 녹지가 풍부하고 부산지하철 1호선 장전동역과 도심을 연결하는 버스 노선이 다수 운행 중이다. 장전동 일대는 부산에서 명문학군으로 손꼽히는 4학군 지역에 속해 있다. 부곡동 ‘롯데캐슬 디아망’은 110㎡ 주택형을 3.3㎡당 750만원대의 분양가로 특별분양중이다. 93~160㎡ 311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2010년 1월 입주 예정이다. 분양가 50%를 ‘입주 후 최고 2년간 무이자’라는 파격적인 조건에 내놨다. 전세자금 수준의 초기비용으로 내집을 마련할 수 있다. 5년간 양도세 면제, 전매 자유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K건설은 금정구 재개발 지역인 장전 1-1구역에 ‘금정산 SK뷰’ 1306가구를 분양중이다. 779가구가 일반분양분이며 88~200㎡ 15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주민회의실과 헬스장 GX룸 실내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복리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쌍용건설은 금정구에 ‘구서동 쌍용 예가’를 분양중이다. 113~194㎡ 1095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분양가는 3.3㎡당 840만~1200만원이다. 중도금 4~6회차에 대해 무이자 혜택이 있다. 발코니 확장과 새시를 무료로 서비스한다. 163㎡ 이상 주택형에는 천장 매립형 에어컨, 빌트인 냉장고, 식기세척기, 초음파 과일세척기 등 가전제품을 무상 제공한다. 사상구 엄궁동에 분양중인 ‘롯데캐슬 리버’는 82~172㎡ 1852가구로 구성된 대규모 단지다. 인근 부산종합화물터미널 용지에 도심권 공단 조성 과 5000가구의 대규모 뉴타운 계획도 진행 중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주례역과 1호선 하단역이 가까이 있고, 엄궁동과 강서구 대저동을 잇는 엄궁대교 건설이 예정돼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 72층 높이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해운대 아이파크’를 분양중이다. 118~423㎡ 1631가구, 3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분양가는 3.3㎡당 982만~4500만원으로 실내공간에 투명소재나 반사소재를 활용해 확장성을 높이고 외부 조망을 최대화 했다. 마리나 요트장과 인접해 있고 인근에는 명품거리와 해안도로 개발 등이 예정돼 있다. SK건설이 분양중인 ‘해운대 SK뷰’는 지하2~지상29층 2개동으로 109~176㎡ 183가구로 이뤄져 있다. 이중 일반분양은 168가구다. 지하철 2호선 중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수영로 광안로 등 주요 도로와 이어져 있다. 풍림산업은 서구 암남동에 ‘송도 풍림아이원’을 분양중이다. 송도 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 110~198㎡ 239가구로 구성돼 있다. 1층부터 바다 조망이 가능한데다가 타워형 구조인 점이 눈길을 끈다. 남향대교가 준공될 경우 부산의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된다. 쌍용건설은 동래구 사직동 일대에 ‘사직 2차 쌍용 예가’ 625가구 중 일반물량 330가구를 분양중이다. 107~198㎡로 구성돼 있으며, 분양가는 760만~990만원대다. 모든 계약자들에게 중도금 60%까지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05
- 구조조정 대상 9개그룹 자산매각 잘될까 경기침체로 장기투자자 나설지도 의문 … 채권단 “약정내용 다시 검증” 대기업 구조조정이 본격 이행단계에 들어섰다. 금호아시아나 동부그룹 등 부채비율이 높고 현금 유동성에 문제가 있다고 진단받은 9개 대기업그룹(주채무계열)이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 약정 체결을 마무리 짓고 자금확보에 나섰다. 재무구조개선 약정의 골자는 ‘알짜배기’ 보유자산을 팔아 유동성을 확보하라는 것이다. 돈이 되는 것이면 무엇이든 시장에 내놓아 매각대금으로 막대한 부채를 줄이라는 것이지만 해당 대기업과 채권은행들의 시각이 달라 막후 줄다리기가 팽팽했다. 당초 45개 주채무계열 가운데 14곳이 약정체결 대상으로 거론됐으나 11곳으로 줄고, 다시 9곳으로 축소돼 기업 체질개선과 경제 불확실성 해소란 본래 취지가 제대로 살아나겠냐는 의구심이 여전히 남아 있다. ◆해당 대기업-채권은행 시각차 여전 = 경기침체가 지속돼 인수합병(M&A) 시장이 크게 위축돼 있고 시중에 부동자금이 넘쳐나도 장기투자를 꺼리는 분위기가 강해 기업들의 계열사, 부동산 등 자산매각이 계획대로 실현될지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약정 체결의 양 당사자인 9개 주채무계열과 채권은행단의 입장차이도 잠복해 있는 변수다. 기업들은 경기상황이 좋을 때 비싼 값에 사들였던 알짜 계열사를 싼값에 팔면 경기회복 뒤 경쟁력에 흠집이 올 수 있다며 불만을 품고 있고, 채권은행들은 막판까지 버티는 기업들을 압박해 약속을 받아냈지만 기업들이 제출한 자구계획을 토대로 한 것일 뿐 현실성 여부는 다시 검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이번에 체결된 재무구조개선 약정은 또다시 정밀검증을 받아야 할 처지다. 채권은행단의 한 관계자는 “이번 약정 내용은 실사를 통해 실현 가능성을 다시 따져보고 현실성이 떨어지거나 미진한 부분은 수정이 불가피 할 것”이라며 “2~3개월 가량 다시 실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 대우건설 재매각보단 금호생명 매각 = 약정체결 그룹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2006년 인수한 대우건설의 풋옵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대우건설을 다시 매각하라고 요구한 게 쟁점이었다. 결국 금호아시아나가 7월 말까지 새로운 재무적 투자자를 유치하되, 실패할 경우 산업은행이 주도하는 사모펀드(PEF)에 대우건설을 매각키로 했다. 하지만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투자 의향이 있는 투자자와 협상이 진행이고 다음 달 말까지는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우건설 재매각은 없을 것이란 자신감을 보였다. 금호아시아나는 이와 함께 금호생명 매각을 적극 추진하고 있고 SOC 관련 지분과 해외 부동산, 주요 계열사 자사주 보유분 일부를 매각할 계획이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도 매각 검토 대상에 포함시켰다. 동부그룹은 동부메탈 매각 작업을 마무리 단계에 올려놓고 있다. 산업은행이 주도하는 사모펀드(PEF)에 팔기로 해 실사작업이 끝났고 마지막 가격협상이 진행 중이다. 동부는 또 동부하이텍의 울산 중화학공장을 매각하고 은행권에서 빌린 신디케이트론 1조2000억원도 상환 시기를 앞당기로 했다. 동부하이텍이 보유했던 동부저축은행 지분 20%는 이미 동부증권에 매각했다. 애경그룹은 그룹 소유 일부 부동산 등 자산을 매각해 금융권 차입금을 상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외환은행이 주채권은행인 하이닉스반도체는 지난달 중국 강소성 무석시에 무석산업발전집단유한공사와 합작사를 설립하고 후공정시설을 3억달러에 팔았다. 매각대금이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들어온다. 이외에도 미국 오리건주의 유진 공장, 용인 마북리 연수원, 이천 M7공장과 청주 M9공장, 원당야구장 등도 매각해 2011년까지 1조3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GM대우는 미국 GM본사의 파산보호 신청 뒤 새로 출발할 ‘뉴GM’에 편입됐지만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으로부터 1조원에 이르는 자금지원을 받아야 할 처지다. 산은은 GM대우가 하이브리드카나 저연비 소형자 등 경쟁력을 갖춘 차종의 핵심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체적인 보장을 GM본사에 요구하고 있어 유동성 지원 여부는 7~8월쯤 결론이 날 전망이다. ◆동양, 동양생명 상장해 유동성 확보 = 동양그룹은 그룹 내 비중이 80%인 동양생명, 동양종금 등 금융계열은 괜찮지만 레미콘 판매업체인 동양메이저의 높은 부채비율이 문제가 됐다. 동양그룹은 동양생명을 상장해 지분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현금을 마련키로 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동양생명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동양메이저가 100% 출자한 계열사 동양캐피탈이 가지고 있는 동양생명 지분을 처분해 유동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동양생명은 작년 8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로 상장이 미뤄졌었다. 추가 조치에 계열사 매각을 포함시킬 생각은 없다. 그룹의 한 관계자는 “동양메이저도 건설경기가 회복되면 경영여건이 자연스럽게 호전될 것으로 본다”면서 "자산매각을 하더라도 계열사는 제외될 것" 이라고 말했다. 잇따른 인수합병 후유증으로 자금난에 빠진 대한전선은 최근 35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작년 말 서울 사옥을 950억원에 매각했고, 지난 4월에는 우선주 발행을 통한 유상증자로 1000억원의 자금을 마련했다. 5월엔 계열사인 대한ST 지분 65.1%를 포스코에 매각하는 양해각서를 쳬결했고, 저수익사업인 동통신사업설비를 계열사인 알덱스에 현물 출자키로 했다. 또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과 하반기에 트라이브랜즈, 한국렌탈, 노벨리스코리아 대경기계 등 비주력 계열사 10여곳과 부동산 개발 투자금 환수 등으로 총 1조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겠다고 약정을 체결했다. 작년 하이마트 인수합병 이후 유동성 위기설이 나돈 유진그룹은 하이마트 재매각 여부가 약정 체결 과정의 중요 쟁점이었다. 주채권은행인 농협과의 줄다리기 끝에 하이마트를 상장해 자금을 확보키로 했다. 그룹 관계자는 “2011년쯤 상장을 마무리할 방침이나 증시 상황을 지켜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진은 올 1월 유진투자증권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등 상반기 중 26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웠고 이에 따라 수도권 슬래그파우더 공장 매각 등 자구책을 진행해 오고 있다. 김상범 정재철 구본홍 기자 clay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05
- 밥일꿈(정남기)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갖춰야 할 ‘기본’ 정남기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장 최근 전 세계에 수출돼 한국의 대표 공연이 된 ‘난타’를 떠올리면 ‘신명남’ ‘힘’ ‘지치지 않는 열정’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도전정신’이다. 난타공연은 전반적으로 흥겨우면서 우리 전통사물놀이의 리듬, 즉 두드림이 잘 녹아 있다. 그리고 공연 속에서 북을 두드리는 배우의 열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고, 그 속에서 무언가를 염원하는 인간의 소망도 보게 된다. 난타 공연의 두드림을 보면 마치 전장에 울려 퍼지는 것과도 같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개척정신 또한 느끼게 된다. 물론 난타라는 공연이 두드림의 미학을 통해 세계시장에 진출한 것 자체도 도전일 것이다. 두드림은 곧 도전이다 우리는 유달리 ‘두드림’과 관련이 많은 민족이라는 생각이 든다. 전통적으로 신명나는 행사장에는 언제나 풍물놀이팀이 등장해 꽹과리 장고 북을 두들겨댔다. 아낙네들은 개울가 빨래터에서 빨래 방망이를 힘차게 두드렸고 우리 어머니들은 양손에 다듬이 방망이를 들고 다듬잇돌을 두들겼다. 신명나는 다듬이질 가락은 온 동네에 메아리쳤다. 그렇다! ‘두드림은 도전이다.’ 문을 두드리지 않으면 열리지 않는다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논리다. 그러나 실천은 그다지 호락호락하지 않다. 무엇을 하려고 해도 자꾸 걸림돌이 생긴다. 그러나 도전하지 않으면 개척도 없는 것이고, 무엇이든지 두드리지 않으면 열리지 않는다는 것은 지금까지 내가 살아오면서 여러 차례 깨달은 바 있는 일이다. 어떤 일이든지 시작하지 않으면 결과가 없는 법이 아닐까? ‘복지부동’이라는 억울한 오명을 갖고 있는 우리 공무원들도 이제는 두드리고 도전하는 마음으로 무슨 일이든지 두려워하지 말고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어떨까 생각된다. 죽이 되던 밥이 되던 결과를 두려워하지 말고 두드려야지 머릿속에만 갖고 있는 생각은 아무런 소용이 없는 일 아닐까 생각된다. 이런 생각에서 내개 내려진 결론은 두드림이 행함이고, 행함이 창의라는 것이다. 언론도 ‘두드리면 열린다’ 구청 홍보 책임자로 오래 일하면서 느낀 생각은 우리 직원들이 그들의 ‘빛나는 사업’을 홍보하겠다는 의지가 조금은 부족하지 않나 하는 것이었다. ‘사업의 홍보’도 사업담당자의 일상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좋은 사업을 한다’는 점을 주민들에게 알려야 한다. 주민들이 그 사업을 효율적으로 유용하게 활용하게끔 해야 할 필요도 있다. 물론 추진하는 사업이 언론에 알려지면 사업 담당자의 능력과 노력에 대한 인정은 덤으로 따라오게 된다. 우리가 두드림으로 해서 얻는 도전정신의 항목에 언론을 향한 두드림을 보태는 것도 나쁜 일은 아닐 것이다. 언론보도는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어떤 사업을 준비하든지 ‘내가 어떻게 하면 이 사업을 언론을 통해 알릴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하고 준비하면 된다. 조언이 필요하다면 해당 부서 담당자들에게 물어보고 자문을 구하면 될 것이다. 해당 부서에서 언론 홍보를 위해 책자도 만들었으니 이또한 참고가 될 것이다. 내가 하는 사업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주민들이 유용하게 활용하는 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갖춰야 할 ‘기본’ 아닐까.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05
- 송파 재건축값, 금융위기 직전 수준 회복 3.3㎡당 3천10만원...작년 9월의 99%3천만원대 회복은 8개월만에 처음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서울 송파구의 재건축 아파트값이 지난해 금융위기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3.3㎡당 3천10만원으로 미국발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9월말 3천27만원의 99.4%까지 회복됐다.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2006년 12월말의 3천527만원에 비해서는 85%까지 시세가 오른 것이다. 송파구의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해 9월 미국발 금융위기가 터진 이후 한 때 최고가 대비 40%까지 하락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잠실 엘스, 리센츠 등 대규모 입주 아파트가 쏟아진 지난해 12월 말에는 3.3㎡당 2천589만원까지 떨어졌다.하지만 연초 금리인하와 투기지역 해제 가능성, 잠실 제2 롯데월드 허용,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 허용 등의 재료에 힘입어 가격이 다시 급등했다. 올 1월 3.3㎡당 2천791만원에서 시작한 송파 재건축 가격은 올 2월 2천915만원,3월 2천921만원으로 올랐고, 4월 말 3천2만원으로 3천만원대를 회복한 뒤 5월 18일 현재 3천10만원을 기록중이다. 송파구의 재건축 가격이 3.3㎡당 3천만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약 8개월만에 처음이다.개별 단지별로는 잠실동 주공5단지 119㎡가 연초대비 2억7천500만원이 오르는 등 전 주택형이 2억원 이상 상승했고, 가락시영도 2차 62㎡가 최고 1억7천500만원 올랐다.또 한강변 재건축 호재로 신천동 장미 1, 2차와 미성, 진주 아파트 등은 연초대비 1억-1억5천만원 상승했다. 송파구 재건축의 연초대비 상승률은 15.09%에 이른다.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장은 "송파 재건축 아파트값이 단기간에 많이 올라 최근 특정 단지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는 재건축 추진 속도와 수익성 등에 따라 가격이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sms@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19
- 서울지역 아파트 분양 활기(5.6월 서울지역 아파트) 최근 인천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서울지역 아파트 분양도 활기를 띠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부동산경기 침체로 분양일정을 잡지 못하던 서울지역 주요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들이 최근 분양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현재 계획된 물량은 7곳 5678가구다. 이 중 일반분양은 1969가구. 현대건설은 동대문구 회기동에 ‘회기 힐스테이트’를 이달 말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17층 규모로 107, 152㎡ 190가구 중 7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가는 3.3㎡당 1400만~1500만원선. 지하철 1호선 중앙선 환승역인 회기역과 외대앞역이 가깝다. 입주는 2011년 7월 예정. 21일 청량리역 롯데백화점 인근에 견본주택 문을 열고 26일부터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벽산건설도 구로구 고척동 고척3구역을 재개발해 339가구 중 80~145㎡ 147가구를 이달 중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이 중 80~110㎡ 127가구가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이하 청약예금 가입자 대상 물량이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아 계약과 동시에 전매할 수 있다. 6월에는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동부건설, SH공사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현대산업개발은 강동구 고덕동 499번지 일대 고덕주공1단지를 재건축해 1142가구 중 85~215㎡ 111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서울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동부건설은 동작구 흑석동에서 센트레빌을 선보인다. 흑석5구역을 재개발해 655가구 중 85~143㎡ 16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올해 개통예정인 지하철 9호선과 가까워 강남권 접근이 쉽다. 3차 뉴타운인 흑석뉴타운에 포함돼 뉴타운 개발에 따른 가치상승도 노릴 수 있다. 삼성물산은 마포구 공덕동(래미안 공덕5차), 동작구 본동(래미안 본동2차) 등 2곳에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래미안 공덕5차는 공덕동 175번지 일대 공덕5구역을 재개발해 174가구 중 80~151㎡ 3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5호선 공덕역, 애오개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본동 본동5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본동2차는 468가구 중 79~138㎡ 24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경부선 전철 노량진역과 서울지하철 9호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한강 예술섬으로 조성되는 노들섬이 가깝다. 은평뉴타운에서도 오랜만에 신규 물량이 나온다. SH공사는 은평뉴타운 2지구 B공구에 83~215㎡ 599가구, C공구에 83~215㎡ 750가구를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며, 동쪽으로 북한산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19
- “경기활성화 위해 세제 지원 필요” 전경련 비상경제대책반, 기업 세제 개선 요구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일 윤영선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을 초청한 가운데 비상경제대책반 5차 회의를 열고 투자 활성화를 위해 기업 관련 세제를 개선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이승철 비상경제대책반 반장은 “일부 금융지표들이 개선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물경제는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며, 수출 감소세 지속, 환율 하락과 유가 등의 원자재 가격 상승, 기업의 재무건전성 평가에 따른 구조조정 가시화로 인해 기업의 경영환경도 악화되고 있다”며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는 기업 관련 세제를 조속히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참가자들은 △임시투자세액공제, 에너지 절약시설 세액공제, 생산성 향상시설 세액공제 등의 일몰시한을 현행 2009년에서 2012년까지로 연장 △대기업의 연구 및 인력개발비에 대해 중소기업과 동일한 수준으로 세액공제 적용 △해외 현지법인 지급보증으로 발생한 구상채권의 손금인정 △비업무용 부동산 판정의 유예기간 연장 △지주회사 전환 이후 지주회사 요건 충족을 위해 발생하는 주식 양도차익에 대해 법인세 과세이연 △대기업의 일자리 나누기 임금삭감에 대한 중소기업과 동일한 세제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윤영선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은 “정부는 지난해 세제개편 등을 통해 ‘투자촉진을 위한 저세율 구조로의 전환’,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R&D지원 확대’ 등 기업투자활성화를 위한 세제개편을 적극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직접적인 지원효과가 발생 가능한 분야를 중심으로 선별적인 세제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19
- ‘SSM<기업형 수퍼마켓> 공습’ 동네점포 몰락한다 대형유통업체 수퍼마켓 운영 현황 지난 14일 오후 5시, 서울시 대방동 우성아파트 내 1000세대가 이용하는 상가에는 저녁식사를 준비할 시간인데도 손님들 발길이 끊겼다. 10년째 수입식품과 그릇코너를 운영하고 있는 박 모씨는 “요즘 개시도 못하고 문을 닫는 날이 더 많다”면서 “관리비와 전기세에 임대료까지 내면 적자”라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상가에 입주해 있는 27개 점포 중 제대로 운영되는 곳이 없다. 일부는 장사가 안돼 문을 닫았다. 대부분 점포를 정리할 마음으로 부동산에 내 놓았지만 찾는 이가 없다. 우성쇼핑상가에 불운이 찾아 온것은 1년 6개월 전이다. 쇼핑상가에서 불과 50m 떨어진 곳에 기업형수퍼마켓(SSM.Super supermarket)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들어섰기 때문이다. 익스프레스가 문을 열자 쇼핑상가 매출은 급격히 떨어졌다. 박씨 가게 매출도 10~20%대로 떨어졌다. 한우고기만을 판매해 주민들이 많이 찾던 고기집에도 손님이 절반 이상 줄었다. 쇼핑상가 지하에 300평 규모의 수퍼마켓 ‘우리마트’도 올해 초 문을 닫았다. 상호도 바꾸고 쎄일 등 자구책을 폈지만 상황을 반전시키지 못했다. 쇼핑상가를 찾는 주민이 줄어들자 익스프레스에서 주로 판매하는 식료품과 잡화와 무관한 상가들도 피해를 당했다. 이불을 수선하는 ‘한우리 침구’ 주인도 점포를 내놓았다. 우한수(63)씨가 운영하는 문구점 매출도 예전에 비해 1/4 이하로 떨어져 하루 10만원 어치도 팔지 못한다. 번영회장이기도 한 우씨는 “대기업들이 동네 상권까지 마구잡이로 죽여서야 되겠느냐”고 분개하며 “대부분 점포 상인들은 일할 의욕을 잃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다”고 안타까워했다. 아파트 주민들을 상대로 하는 쇼핑상가 상인들은 그야말로 SSM의 융단폭격을 맞고 침몰하고 있다. SSM은 기존 상점을 인수하고자 상가 주인에게 임대료를 두세배 얹어줘 기존 상인을 쫓아내는 사례도 늘고 있다. 대기업들이 골목상권 싹쓸이에 나서면서 길거리로 나앉는 동네 영세상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명박정부의 일자리창출 정책을 무색케하는 일이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관련기사 21면 2008년 기준으로 대기업들이 운영하는 SSM은 총 400여개, 매출은 2조원에 육박한다.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지난해 전년 대비 50% 가량 증가한 4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는 2001년부터 ‘롯데슈퍼’를 운영해오고 있다. 현재 115개의 점포를 두고 있는 롯데슈퍼는 지난해 7824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45.5%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GS리테일도 대형슈퍼마켓인 ‘GS수퍼마켓’의 111개 점포를 통해 지난해 87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편 대형 유통점(SSM 매출 포함)의 매출액은 지난 2000년 26조2000억원에서 지난해 49조4000억원으로 불과 8년만에 세배 가량 성장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2009-05-18
- 계열사 팔고, 새 투자자 유치하고 최근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했거나 일시 유예된 대기업들이 유동성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계열사나 부동산을 매각하는가 하면 새로운 투자자를 물색하는 등 그동안 제기돼왔던 유동성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두산, 특수목적회사 설립해 계열사 지분 매각 = 두산그룹은 3일 (주)두산과 두산인프라코어가 보유하고 있는 3개 계열사와 한국우주항공산업(KAI) 지분 전량을 새로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대상은 방위산업체인 두산DST와 버커킹 등 프랜차이즈를 운용하고 있는 SRS코리아, 병마개 제조업체인 삼화왕관 등 계열사 3곳과 두산인프라코어가 보유하고 있는 KAI 지분 20.54%다. 이들 지분은 (주)두산이 새로 설립한 투자목적회사 DIP홀딩스와 재무투자자인 미래에셋 사모투자펀드(PEF), IMM프라이빗 에쿼티가 참여한 오딘 홀딩스에 각각 51대 49의 비율로 인수된다. 경기 위축으로 계열사 매각이 여의치 않다는 점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SPC를 설립, 사모펀드와 손잡고 경영권은 유지한 채 일부 지분만 매각함으로써 자금을 확보하는 방안이다. (주)두산은 DIP홀딩스에 2800억원, 재무투자자들은 오딘 홀딩스에 2700억원을 각각 출자한다. (주)두산의 경우 삼화왕관과 SRS코리아 매각대금 1500억원을 돌려받기 때문에 순출자액은 1300억원이 된다. DIP홀딩스와 오딘 홀딩스는 이 출자금에 차입금을 더해 3개 계열사와 KAI 지분을 인수할 예정이다. 이같은 매각 방식은 두산의 경영능력과 재무투자자들의 투자능력이 결합돼 투자회사의 가치증대를 공유할 수 있어 서로에게 ‘윈윈’이 되는 구조조정 모델이라는 게 두산측 설명이다. 실제 두산으로서는 계열사 헐값 매각을 피하고, 향후 투자회사 매각시 우선매수권을 부여 받기 때문에 경영 안정성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 투자자도 투자 위험성이 적은 투자처가 마련된 셈이다. 두산이 이처럼 새로운 매각방식을 도입한 것은 선제적으로 구조조정을 마무리해 핵심사업에 경영역량을 집중하고 경기회복기에 대비한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서다. 두산은 미국 건설중장비 업체인 밥캣 인수 이후 급속한 세계 경기침체로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으며 최근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 약정 협상에서도 일시 유예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의 이번 계열사 및 KAI 지분 매각은 이같은 우려의 시각을 불식시키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실제 두산은 지난해말과 연초 테크팩과 주류부문을 매각한데 이어 이번에 3개 계열사와 KAI 지분까지 정리함으로써 총 1조7000억원의 유동성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는 두산 DST와 KAI 지분을 각각 4400억원과 1900억원에 매각함에 따라 63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여기에 신규로 유입되는 자금을 합쳐 밥캣 인수 과정에서 채권단과 대출계약을 맺은 두산인프라코어 인터내셔널(DII))에 7억2000만달러를 출자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지난해 8월 이사회에서 결의한 10억달러 증자를 모두 실행하게 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를 통해 그동안 제기돼온 유동성 불안 우려를 완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호, 대우건설 새 투자자 유치 자신 =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우건설의 새로운 투자자 찾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호아시아나는 2006년 대우건설 인수 당시 재무투자자를 유치하면서 올해 말까지 대우건설 주가가 3만1500원을 밑돌면 차액을 보전해주기로 풋백옵션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현재 대우건설 주가가 1만3000원대에 머물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4조원의 현금이 필요한 셈이다. 이 때문에 금호아시아나는 지속적인 유동성 위기설에 시달려야 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오는 7월말까지 새로운 투자자를 유치하지 못하면 산업은행 구조조정 사모펀드에 대우건설을 매각하기로 약정을 맺은 상태다. 하지만 금호아시아나는 대우건설을 재매각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이미 새로운 투자자 물색 작업을 마쳤으며, 투자 의향이 있는 곳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7월말까지는 협상을 마무리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이와 함께 금호생명 매각 작업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잇단 인수합병에 따른 후유증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대한전선도 유동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에는 서울 사옥을 950억원에 매각했고, 올 4월에는 우선주 발행을 통한 유상증자로 1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또 지난달에는 계열사인 대한ST 지분 65.1%를 포스코에 매각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저수익사업인 동통신사업설비를 계열사인 알덱스에 현물 출자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35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대한전선은 하반기에도 트라이브랜즈, 한국렌탈 등 비주력 계열사 매각과 부동산 개발 투자금 환수 등을 통해 총 1조원 가량의 유동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동부, 메탈 가격산정 협상중 = 동부그룹이 진행해오고 있는 동부메탈 매각작업도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동부그룹은 2002년 아남반도체를 인수하고 충북 음성 공장을 신축하는 등 반도체사업에 1조2000억원을 투자했으나 반도체 경기 악화로 자금난에 처하자 알짜회사인 동부메탈을 산업은행에 매각하기로 한 바 있다. 현재 실사작업은 끝났으며 마지막 가격산정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동부그룹은 이에 앞서 동부하이텍이 보유한 동부저축은행 지분 20%를 동부증권에 매각했다. 동양그룹은 조만간 동양생명의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할 예정이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8월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상장을 미뤄왔으며 올초 5~6월경 다시 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운바 있다. 이번 동양생명의 상장 추진은 이같은 계획에 따른 것이지만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동양메이저가 보유중인 동양생명 지분을 매각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하이닉스반도체는 지난달 중국 강소성 무석시에 무석산업발전집단유한공사와 합작사를 설립하고 후공정 시설을 3억달러에 매각했다. 매각 대금은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유입된다. 하이닉스는 이외에도 미국 오리건주의 유진 공장과 용인 마북리 연수원, 이천 M7공장, 청주 M9 공장, 원당야구장 등도 추가로 매각해 2011년까지 1조3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04
- 복지단신 국민연금 부동산 위탁운용사 선정 국민연금기금으로 국내 부동산 투자를 운용할 5개사가 선정된다. 국민연금공단은 이르면 다음달까지 부동산 운용능력이 우수한 위탁운용사를 선정한 뒤 공개매각 부동산 등 특정 운용사가 독점적 매입권을 보유하지 않은 부동산의 운용 및 관리업무를 맡길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한편 국민연금은 지난 2004년 부동산투자를 처음 시작한 이후 2008년 12월말 현재 모두 1조8235억원을 국내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 이화의료원 ‘여성 소비자가 뽑은 1위 병원’ 사진있음 이화의료원이 여성암 전문병원 부문에서 ‘여성 소비자가 뽑은 품질·서비스 1위’ 병원에 선정됐다. 이화의료원은 지난 3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여성암 전문병원’ 부문 최우수 병원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여성신문사가 여론 전문기관 오즈리서치에 의뢰해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평가를 했다. 이대여성암전문병원과 여성검진센터, 여성암연구소를 동시에 운영해 여성 암 예방 치료 연구에 앞장서온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또한 병원 방문 당일에 모든 진료와 검사가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와 암진단 뒤 1주일 이내 시술을 시행하는 체계 등이 고객의 호응을 받았다고 병원측은 밝혔다. 사진 : 이대여성암전문병원 부인암센터 주 웅(사진 오른쪽) 교수가 상을 받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04
- 서초구, ‘부동산세금 안내서’ 모범납세자에게 발송 복잡하고 어렵기만한 부동산 관련 세법을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초구가 ‘부동산 세금 안내서’를 제작 배부해 지역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초구는 OK민원센터 내 ‘세무상담코너’를 통해 지난 2007년부터 접수된 상담건수 총 3672건 중 84%인 3100여건이 부동산관련 세금문의라는 점에 착안해, 상담과정에서 납세자들이 특히 궁금해 했던 사례를 중심으로 관련 세법 내용을 간추려 안내서를 펴냈다. 안내서에는 2009년부터 달라지는 부동산관련 세법을 중심으로 재산세 과표구간 및 세율조정내용, 고가주택 양도차익 계산방법, 개정된 소득세법 등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서초구는 부동산 세금안내서를 휴대하기 쉽도록 리플릿 형태로 제작하여 지난 1년간 체납 없이 1천만원 이상의 세금을 납부한 모범납세자들에게 우편 송부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