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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시체’, 외화 공세 속..韓 영화 흥행 쌍끌이 영화 ‘건축학개론’(감독 이용주)과 ‘시체가 돌아왔다’(감독 우선호)가 나란히 박스오피스 1, 2를 장식하며 국내 영화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4월 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월 22일 개봉된 ‘건축학개론’은 3일 하루 전국 528개의 상영관에서 6만 926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174만 3057명이다.이어 ‘시체가 돌아왔다’는 같은 날 3만 717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지난 3월 29일 개봉된 이 영화는 누적관객수 44만 2473명을 모으며, 50만 돌파를 눈앞에 뒀다.현재 영화계에서는 두 영화의 흥행을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건축학개론’과 ‘시체가 돌아왔다’는 올 초부터 시작된 한국영화의 상승세를 잇고 있기 때문. 특히 두 영화는 ‘언터처블: 1%의 우정’ ‘타이탄의 분노’ ‘크로니클’ ‘디스 민즈 워’ ‘존 카터: 바숨 전쟁의 서막’ 등 다양한 장르의 할리우드 영화와의 경쟁에서도 비교우위를 보이며, 한국영화의 위상을 지켜냈다.‘건축학개론’은 ‘첫사랑’이라는 감성적인 소재에 ‘건축’이라는 이색 소재를 접목한 로맨틱 멜로 영화다. 특히 이용주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과 엄태웅 한가인, 이제훈 수지 등 네 배우의 호연이 아련한 추억을 자극하는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평이다.‘시체가 돌아왔다’는 우연치 않게 ‘시체’를 사이에 두고 얽히고 설키게 된 인물들이 벌이는 범죄사기극이다. 특히 이 영화는 참신한 소재와 위트 있는 대사, 그리고 똘기 충만한 캐릭터로 분한 류승범의 명연기를 비롯 이범수, 김옥빈의 호흡이 조화를 잘 이룬다는 평이다. 또한 고창석, 오정세, 배정남, 유다인의 열연 역시 극의 흥미를 더한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3위는 전국 376개 상영관에서 3만 6555명의 일일 관객수를 동원한 ‘언터처블: 1%의 우정’이 차지했다. 이어 4위는 3만 4386명을 모은 ‘타이탄의 분노’가 차지했다. [연예부 최준용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4
- 기능성 소화불량 한의학 박사 김성훈 하루 세 번씩 찾아오는 식사 시간은 허기진 배를 채우고 부족한 영양을 보충하며 음식의 맛을 즐기는 행복한 시간입니다. 그런데 밥만 먹으면 배가 아프거나 가스가 차고 메스꺼우며 조금만 먹어도 금방 배가 차는 듯한 증상으로 괴로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약을 먹어보아도 신통하지 않고 병원을 찾아 내시경 등 각종 검사를 해보아도 별다른 이상을 발견할 수 없어 ‘신경성 위염’ 혹은 ‘기능성 소화불량’이라는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경성 위염’ 혹은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주요 증상은 상복부 중앙에서 느껴지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통증 혹은 복부 불쾌감입니다. 속쓰림이나 과도한 트림, 복부 팽만감, 구역질, 울렁거림, 위산 역류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보통 이러한 증상을 주기적으로 혹은 지속적으로 호소하면서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게 됩니다. 한약에는 이러한 ‘기능성 소화불량’을 치료해주는 좋은 약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정서적인 영향으로 소화불량증을 유발시킨 경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음식물을 소화하는 데 가장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위는 자율신경계의 영향을 받습니다. 자율신경은 본인의 의지로 제어할 수 없는 신경이며, 감정이나 정서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즉 불안이나 우울, 스트레스, 긴장 등은 자율 신경계를 자극해 위의 운동을 방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감정과 정서의 영향으로 기능성 소화불량이 발생하였을 경우 우울 불안 두려움 긴장 분노 등 어떤 감정이 병을 유발시켰는지 또 그런 감정이 간, 심, 비, 폐, 신 등 오장중 어떤 장기의 기능을 약화시켰는지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의 종류가 다양하게 세분화 되어있습니다. 또한 위의 근육을 운동시켜주고 소화효소 분비를 촉진시켜주는 등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게는 5-6가지 많은 경우 20여 가지의 약들을 조합해서 투여하게 됩니다. 따라서 한약은 ‘기능성 소화불량’이라는 병명에 따라 약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같은 병이라도 사람에 따라 어떤 감정이 병을 일으켰는지 기운이 부족한지, 혈이 부족한지, 그 사람의 몸의 상태가 따뜻한지, 차가운지에 따라 같은 ‘기능성 소화불량’일 지라도 구성되는 약제의 종류가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이처럼 정확한 진단을 통해 개인의 특성에 맞게 처방된 한약을 복용한다면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인한 고통을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6
- 전남 강진·장성, 청렴교육 1번지로 장성, 공무원 2200명 다녀가 … 강진, '다산정신' 교육전남 장성군과 강진군이 전국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유치해 '공직자 청렴교육 1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장성군은 지난해 9월 공직자 청렴문화 확산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청렴문화 체험교육'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1박 2일로 이뤄진 청렴교육은 아곡 박수량(1491~1554년) 선생 백비(白碑)와 지지당 송 흠(1459~1547) 선생 관수정에서 실시된다. 강의내용은 두분의 생애와 공직관 강의 등으로 이뤄진다. 지난해 22개 기관 2287명이 다녀갈 정도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도 충남 부여군청 공직자를 비롯해 600여명이 장성을 다녀갔다. 부여군 교육생들은 "공직생활에서 자칫 잊기 쉬운 청렴의 가치와 바람직한 공직자상을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글을 남겼다. 문의 전화도 하루 10여건에 이른다. 최근에는 경남개발공사에서 청렴교육 참여 의사를 밝혀왔으며, 한국환경공단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공직자들의 장성 방문이 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농·특산물 판매실적이 1억원을 넘어가는 효과도 생겨났다. 장성군 신정숙(행정7급)씨는 "청렴한 고장이라는 이미지 확산과 농·특산물 판매가 늘어나는 두 가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자랑했다.장성군은 전국 지자체와 정부기관 780여 곳에 청렴교육 제안서 등을 발송하는 등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강진군은 전국 지자체 신규 임용자를 대상으로 '다산 공직관 학습 및 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실시된 이 교육에는 전국 공무원 1521명이 다녀갔다. 올해도 1700여명이 강진을 찾아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되새길 것으로 전망된다. 다산 공직관 학습 및 체험교육은 다산초당 탐방과 백련사 탐방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2위를 올랐으며, 장성군은 2009년과 2010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전남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4
- [경제시평] 미래의 노동시간을 위하여 배규식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수일씨는 중견회사에 다니는 7년차 과장으로 아이 둘을 두고 있으며 주 3일 하루 8시간씩 근무한다. 주 5일 8시간 근무에서 올해부터 대학원에 진학하여 평일 이틀을 강의를 듣기 위해 주 3일 시간제 노동으로 바꾸었다. 이씨가 대학원에서 수업을 하는 날에는 수업을 마치고 나서 아이들이 유치원과 육아시설이 끝나는 시간에 맞추어 아이들을 데리고 오기로 되어 있다. 내년에 대학원을 마치면 전일제로 다시 복귀하겠다고 신청을 해 두었다.이씨의 아내인 심순애씨는 할인매장을 운영하는 회사에 다니는 근무경력 8년차의 관리자이다. 심씨는 주 4일 9시간씩 근무하고 있다. 일주일에 사흘을 아이들과 함께 보내고 집안일을 하는 데 쓰기 위해 전일제에 가까운 긴 시간제 근무를 하고 있다. 이씨는 둘째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7세가 될 때까지 주 4일제로 근무할 생각이다. 두 사람 모두 정규직이며, 임금, 휴가 및 기타 혜택도 정규직 전일제 대비 노동시간에 비례하여 받고 있다. 이 장면은 2020년 쯤에 우리의 젊은 부부가 어떻게 일하는가를 그려본 것이다. 두 사람의 노동시간은 주 40시간으로 따져 1.5인이 일하는 셈이기 때문에 생활에 지장이 없으며, 가정과 개인의 필요에 맞추어 노동시간을 조정하여 일하고 있다. 이러한 노동시간은 현재 네덜란드 영국 스웨덴 등에서 실제로 존재하는 짧고 유연한 노동시간의 관행들이다. 한국인, OECD 평균보다 두달반 더 일해2010년 현재 한국의 연간 노동시간은 2193시간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국의 평균 연간노동시간보다 444시간, 주로는 11.1주, 월로는 2.6개월이 더 길다. 한국노동연구원이 조사한 사업체패널 통계에 의하면, 2010년말 현재 주 8시간 이상 초과근로를 하는 사업체가 전체의 38.1%로 주 13.1시간을 하고 있으며, 주 12시간 이상의 초과근로를 하는 사업체는 전체의 18.2%로 주 16.7시간을 일하고 있다. 주 40시간제(5일제)가 시행된 지 8년이 지났으나 2011년 8월 현재 주 40시간제 적용률은 53.9%에 불과하다. 30인 이상의 사업체에서는 76.0%에 적용되고 있으나 10인 미만 사업체 적용률은 24.6%에 불과하다. 장시간 노동은 노동시간의 즉흥적, 비효율적 이용을 낳고, 특히 중소기업에서 근로자들의 교육·훈련시간을 내기 어렵게 하여 근로자들의 자기경력 개발을 저해한다. 작업조직의 개선과 혁신을 더디게 하여 산업의 업그레이드를 지연시킨다.장시간 전일제(full-time) 노동은 여성들의 고용률을 낮추고 일자리 창출을 제약해 왔다. 장시간 노동은 산업재해 발생률을 높이며, 가정 내에서는 일과 가정의 충돌을 낳는다. 또한 27~55세의 왕성한 나이에 장시간 과잉노동을 시킨 뒤 중장년노동자들의 조기퇴직을 강제하여 고령노인 빈곤층을 양산하고 있다. 장시간 노동체제는 고령화와 저출산 시대에 지속가능하지 않다.개인의 생애, 일과 가정의 양립노동시간 단축을 위해 휴일근로시간의 연장근로시간 포함과 근로시간 특례업종의 축소는 기본적인 것이다. 또한 1일 최소연속휴식시간 보장, 월단위 최대 연장근로시간 제한, 포괄임금제 금지와 투명화, 근로시간규제의 적용제외 업종, 직종의 최소화, 휴일과 휴가 사용의 장려 등의 정책을 펴는 것이 필요하다. 정부만이 아니라 노사도 노동시간 단축노력에 동참해야 한다. 그래야 짧고 유연한 노동시간, 개인의 생애, 일과 가정의 양립에 어울리며, 일자리도 나누는 노동시간제도를 만들어낼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3
- [내일시론] ‘민간인 사찰’ 표로 심판하자 정세용 논설주간최근 화제는 MB정부의 민간인 불법사찰이다. 이 사건이 KBS 새 노조에 의해 폭로되자 전국민은 경악했다.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은 공직자들을 감찰해 비리를 방지하기 위한 기구이다. 그런데 어디 공직자 뿐인가. 여당 국회의원은 물론 언론인들을 무차별 사찰했다. 재벌과 노조도, 그리고 연예인 김제동도 이들의 사찰대상이었다. 이들은 공권력을 이용해 민간인의 사적인 대화를 엿듣고 미행했다.일부 사찰 내용은 시민 개인에게는 충격적이다. 내가 만일 공권력에 의해 미행되고 있다면.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모골이 송연해지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내연녀가 맥주 1병을 떨어뜨렸다" "내연녀는 ABC초콜릿이면 돼" 가까운 거리에서 미행하거나 도청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내용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21세기 선진국으로 진입해간다는 대한민국에서 정권 차원의 범죄행위가 벌어진 것이다.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국회탄핵을 경험한 국민들이기에 이명박정부가 아무리 잘못해도 탄핵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꺼려왔다. 그런데 이번 사건을 겪으면서 다수 국민이 탄핵과 하야를 거론한다. 다수 국민은 이번 사건을 한국판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규정한다. 미국 닉슨 대통령이 이 사건으로 하야했듯이 이명박 대통령도 만약 이 사건에 연루된 것이 확실해진다면 탄핵도 불사해야 한다고 말한다. 야당 일부 의원들도 대통령의 하야 문제를 거론하고 있다.다수 국민 '한국판 워터게이트사건'으로 규정최근 핵안보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주최했다고 자랑하지만 이 사건으로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후진국으로 낙인찍혔다. 공권력을 이용해 시민의 말을 엿듣고 미행하는 나라가 어떻게 선진국이 될 수 있는가. 인권을 공권력이 앞장서 유린하는 정부가 어떻게 선진화를 외칠 수 있는가. 국제적 망신이다. 경악스러운 것은 '폭로' 이후이다. 이명박정부 들어 민간인 사찰이 이뤄진 것이 드러났다면 이 대통령은 물론 여당인 새누리당, 그리고 MB정부는 석고대죄했어야 마땅하다. 비통한 마음으로 철저히 자성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한다. 문건에는 'BH하명'이라고 쓰여 있다. 그렇다면 누구보다 먼저 이 대통령이 나서 해명했어야 마땅하다.그런데 이 대통령은 2일 라디오연설에서 이 문제에 대해 침묵했다. 전세계가 그의 입을 주목하는데 '민간인 사찰'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국민 누구도 관심이 없는데 핵안보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렀다고 자랑하고 서민금융 문제를 거론했다. 국민 대다수는 어이가 없다는 표정이다. 이 대통령은 더 이상 침묵해선 안된다. 사과해야 한다. 진상을 말해야 한다. 이 대통령과 MB정부, 그리고 새누리당은 부인하고 싶겠지만 이번 민간인 불법사찰의 최종책임을 이 대통령으로 보는 국민이 제일 많다. 불법사찰의 최종책임자를 이 대통령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이런 만큼 이 대통령은 하루 빨리 전모를 공개하고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 이 대통령은 헌법의 기본가치인 인권이 무너진 데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어이가 없는 것은 청와대 당직자와 총리실 관계자, 그리고 새누리당 관계자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입을 모아 '80%는 노무현 정부 작성'을 외친다. 현재 분석대로라면 노 정권 때는 공직기강 차원의 감찰을 한 것이고 MB정부의 경우 민간인을 불법하게 사찰한 것이건만 치졸하게 물타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 야당 주장이다. 다수 국민들은 '내 잘못'이라며 자성하는 여권관계자가 없다는 점에 참담해하면서 분노한다.이 대통령 더 이상 침묵으로 버텨선 안돼, 사과하고 진상 밝혀야물론 여권 주장대로 노무현 정권에도 문제있는 사찰이 있었을 수도 있다. 진실은 하나이다. 그런만큼 문제가 된 '문건'은 하루빨리 공개검증해야 한다. 이제 더 이상 민간인에 대한 불법사찰이 있어서는 안된다. 이번 사건으로 지난 4년 민주주의가 철저히 파괴됐다는 데 이의를 제기하는 국민은 없다. 이에 우선 책임선상에 있던 권재진 법무장관은 사퇴해야 한다. 여야 모두 그의 사퇴를 주장하고 있다.총선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여당은 이번 사건 축소와 물타기에 급급해할 가능성이 크고 야당은 호재로 MB정부와 새누리당을 공격하려할 것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정략으로 다뤄서는 안될 사안이다. 철저히 불법사찰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 그리고 4월11일 표로 심판하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3
- [신문로] 대입전형 일관성 유지해야 신동원 휘문고 교사 전국학부모지원단 고문현재 고3 학부모들은 화가 대단히 나 있다. 서울대가 수시 모집 인원을 확대하여 정원의 80%를 뽑겠다고 작년에 발표했다. 고려대가 수시 일반 전형을 수시 1차 모집으로 돌려 수능 전에 논술고사를 실시하겠다며 지난 2월 말에 발표했다. 연세대가 글로벌전형을 폐지하고 일반전형을 확대했다. 서울교대가 입학사정관전형을 전면 실시하기로 했다. 최상위권 대학의 전형 방법이 크게 달라졌다. 다른 대학들도 일부 전형은 폐지하고 새로운 전형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발표했던 전형을 마구 바꾸고 있다. 8월 중순부터 지원하는 입학사정관제전형이 불과 5개월밖에 남아 있지 않다. 그러나 아직까지 전형요강이 확정되지 않은 대학도 많다. 고3 수험생들은 하루하루 정진하면서 깃발을 향해 달려왔다. 지금에 와서 그 깃발을 다른 곳으로 슬쩍 옮겨 놓은 꼴이다. 이제 이 대학 저 대학이 바꾸다 보니 깃발이 뒤죽박죽 섞여 분간할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우리나라의 학부모는 자녀교육에서 대학입시를 가장 중요한 것으로 생각한다. 초등학교 입학 단계부터 대학입시를 고려하여 국공립 초등학교나 사립 초등학교를 저울질하고, 중학교 진학 단계에서도 학군을 따지며, 고등학교 입시부터는 대학 입시를 방불케 하는 정보전이 시작된다. 대학입시는 고교 3학년 1년 동안 치르는 홍역이 아니다. 10여 년 이상의 긴 시간 동안 학생은 열심히 공부를 하고, 학부모는 정보를 모아 실수 없이 대처해야 한다. 그래도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교육부보다 한발 앞서가는 학부모들최근 자연계열 쪽으로 수험생이 몰리고 있다. 현 정부가 교육부와 과학기술부를 통합하여 과학교육이 활성화되었다. 과학영재학교, 과학고, 과학중점학교 등을 중심으로 과학인재 1만명을 양성한다는 정책도 한몫 거들었다. 물론 교육과정도 바뀌어 인문계 수학 범위가 넓어져 자연계 수학범위에 버금간다. 인문계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대 법대 등이 로스쿨로 개편되었다. 게다가 의학전문대가 학부로 전환되어 의예과 정원이 늘고 있다. 인문계 꽃은 시들고 자연계 꽃은 활짝 피고 있다. 앞서가는 학부모는 이 상황을 어떻게 판단하고 있을까? 그들은 자연계를 선택하지 않는다. 우수한 학생들이 한쪽으로 모이면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 뻔히 보이기 때문이다. 학부모들은 나타나는 현상을 앞서나가며 전략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대입 전형제도의 변화에 따라 학교 선택이 달라지고, 그 선택에 따라 유불리가 확실하게 갈린다. 최근 고교별 대입 실적을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상산고나 포철고와 같은 과거 자립형사립고, 공주 한일고나 안산 동산고 등 지방 자율고 등이 선전하고 있다. 이미 3년 전 지혜로운 학부모들은 자율고가 대학입시에 유리하다고 예상했다. 대학입시가 자율화되고, 입학사정관제 전형이 확대되면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고교가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리고 그 예상은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 이들 고교는 2011학년도 서울대 입시에서 30명 이상씩 합격시켰다. 과거 10~20여명씩 합격시키던 고교들이다.정권이 바뀔 때마다 가장 크게 변하는 것 중 하나가 교육 정책이다. 교육 정책 중 가장 크게 바뀌는 것이 대입 전형 제도이다. 대입 전형 제도는 초등학교 학부모부터 관심을 가지는 것이기 때문에 정책 입안자 입장에서 보면 가장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고교 교육과정의 변화와 정권교체 주기와 맞물려 3~5년을 주기로 대입 정책이 크게 바뀌고 있다. 경기 앞두고 룰을 바꾸지 말자!2002학년도 수시 1학기 모집 도입, 2005학년도 수능 변화, 2008학년도 수능 등급제 도입, 2009학년도 수능 총점제 회귀 및 사정관제 확대, 대입 전형 자율화와 대입업무 대교협 이관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제도의 변화가 수험생을 편하게 했을까? 국가 교육 발전에 기여를 했을까? 그렇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바야흐로 선거철이다. 각 정당마다 국민을 위하고 수험생을 위한다면서 다양한 정책을 내걸고 있다. 그러나 경기를 앞두고 룰을 바꾸면 무조건 싫어한다. 각 정당의 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도 이 점만은 반드시 알았으면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4
- ‘서부 경전철’ 타고 서울대 갈까 관악구-동작구-서울대 연장 공동건의서울시 도시철도기본계획 재정비 중서울 관악구와 동작구 서울대학교가 경전철 연장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서울시에서 현재 진행 중인 도시철도기본계획에 포함될지 관심이다.관악구는 동작구 장승배기에서 관악구 봉천지역까지 경전철 서부선을 연장해주도록 3개 기관이 서울시에 공동건의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경전철 서부선은 서울시가 서북권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12.05㎞ 구간에 걸쳐 계획한 사업. 동작구 상도동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에서 출발, 노량진 여의도 신촌 명지대를 거쳐 은평구 응암3동 지하철 6호선 새절역까지 이어진다.3개 기관 요구는 장승배기에서 끊긴 경전철을 연장, 봉천동지역을 지나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환승할 수 있도록 한 다음 관악구청을 거쳐 서울대까지 지하 경전철로 연결해달라는 것이다. 이 경우 서울시는 현재 계획중인 전체 구간 절반가량인 5.6㎞를 연장해야 한다. 관악구 등은 경전철이 연장되면 환승수요가 분산, 인근 도로 교통체증이 완화된다는 전망을 내놨다. 관악구는 "서울대입구역에서 경전철로 환승할 수 있게 되면 일대 혼잡이 줄어들 뿐 아니라 오전시간대 시속 20㎞대에 머물러 있는 남부순환로 관악로 신림로 등 교통체증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대입구역을 통해 서울대와 관악산을 이용하는 하루 10만명 가량 환승이 쉬워지고 관악·동작지역 주민 34만명도 직간접적 혜택을 받는 셈이다. 구에 따르면 서울대입구역은 하루 평균 지하철과 버스(셔틀버스 포함)간 환승객수가 서울시 지하철 411개 역 가운데 신림역(2호선) 다음으로 많다. 관악구와 동작구 서울대는 경전철 연장을 요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시에 제출, 시 도시철도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지난 1월 말부터 도시철도기본계획 재정비 용역을 진행, 내년 초까지 투자적격성이나 시 재정여건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관악구는 경전철 서부선 연장을 2007년부터 서울시에 수차례 건의해왔다. 지난 2월 말에는 동작구 서울대와 함께 '봉천지역 경전철도입 대책협의회'를 구성, 연장안에 뜻을 모았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경전철이 연장되면 봉천동·상도동지역 대규모 주택재개발 이후 급격히 늘어난 교통수요 증가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여의도와 신촌 등 서북권으로도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다"며 "미래 지역발전뿐 아니라 봉천지역 지하철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승용차 이용수요를 대중교통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동작·관악지역에는 경전철 2개 노선이 계획돼있다. 지하철 9호선 샛강역에서 출발, 대학동을 거쳐 서울대까지 이어지는 신림선이 완공되면 1호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 등 주요 지하철역에서 환승할 수 있다. 보라매공원에서 2호선 신대방역과 난곡4거리 난곡동을 거쳐 난향초등학교에 이르는 난곡선도 추진 중이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3
- 후비루 증후군 코에서는 하루에 약 1리터 정도의 점액이 분비되어 코안과 비인두강을 적셔주면서 깨끗하게 청소하고, 습도와 온도를 조절하며, 먼지등의 이물질과 세균 바이러스등을 흡착하여 제거하며,코점막을 보호해주는 기능을 합니다. 만약 코안이 마르거나 축농증, 비염등의 염증성 질환으로 인해 콧물이 끈적해지면 전비공(콧구멍) 부위에 있는 콧물은 풀었을 때 배출되지만, 후비공과 비인두강쪽에 끈끈하게 늘어붙은 콧물은 풀어도 나오지 않고, 삼키거나 뱉으려 하지만 뜻대로 안됩니다. 이런 경우 음~음~ 킁~킁~거리면서 코와 목의 이물감을 해소시키려 하나 잘 배출되지 않기에 환자는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단지 정서적인 압박감만 초래하는 것이 아니라 치아를 깨끗이 닦아도 입에서 악취가 나는 구취 증상, 콧물이 인후부위를 자극함으로써 나타나는 잦은 기침, 세균감염이 동반된 콧물일 경우 편도와 주위조직의 염증을 일으키는 상기도 감염증상을 유발하기도하며, 인후부위의 통증이나 이물감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을 모두 통틀어 후비루 증후군이라 하고 한방에서는 “매핵기”라 하여 뱉으려고 해도 안 뱉어지고 삼키려고 해도 안 삼켜지는 증상을 가리키기도 하는데, 그리스 시대에는 실제 하지 않는 증상을 환자는 느끼는 것으로 보아 히스테릭구(hystericus globus)라는 병명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후비루 증후군과 감별해야할 질환은 위에서 산이 역류하여 나타나는 역류성 식도염, 역류성 후두염 등으로 이 또한 후비루 증후군과 비슷한 증상을 유발하지만 실제로 이물질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치료방법과 진단이 틀려지게 됩니다.가정요법으로는 수분 섭취를 많이 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단지 많은 양을 마시기보다 수시로 자주 마시는 방법이 좋으며 이뇨작용이 있는 카페인함유 커피, 차 종류보다는 생수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한방에서는 말라있는 비강내부를 보습하여 촉촉하게 정상화 시키는 점막면역요법, 약침치료, 침치료 등을 통해 직접적으로 고여 있는 콧물을 배농시키고, 비염, 축농증등 각각의 원인질환을 파악하여 약물투여를 통해 코의 점액과 공기 순환경로를 정상화 시키게 됩니다. 후비루 증후군은 비염부터 빈코 증후군까지 다양한 원인이 개재될 수 있는 까다로운 질환이지만 정확한 감별 진단과 꾸준한 치료로 회복 될 수 있으니 코질환 전문 한의원에서 치료 받는 게 좋겠습니다. 코아한의원 컬럼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3
- <리포터가 바라본 세상>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바람직한 입시 방향 모색해야 <리포터가 바라본 세상>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바람직한 입시 방향 모색해야 #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교과부에서 발표한 중점과제 중에는 대입 자율화·입시 선진화, 좋은 학교·다양한 교육과정, 창의인성교육 정착, 교원전문성 제고, 사교육비 경감 등 주옥같은 과제들이 포함돼 있다. 이러한 과제를 중심으로 학교 교육이 살아나는 공교육 선순환 체제를 정착시키겠다는 것이다. 여기서 공교육 선순환 체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앞에 언급한 과제들 중 공교육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선행되어야할 과제들이 있다. 다양한 교육과정, 창의인성교육 정착, 교원전문성 제고 등이다. 이러한 선행과제가 안정적으로 실현될 때 공교육은 자연스럽게 정상화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서 교과부는 자율고 도입, 교육과정 개편, 창의적 체험활동 활성화, 교원능력개발평가 등을 실시했다. 하지만 이 중 어느 것 하나 순조롭지 못하다. 선행과제들이 단기간에 실현될 수 없는 과제들이기 때문에 그 출발에서부터 헤매고 있는 실정이다. # 중등교육에서 선행되어야할 과제와 달리 성과를 빨리 드러낼 수 있는 대학입시관련 과제들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대입 자율화·입시 선진화 과제의 일환으로 시작한 입학사정관제는 11.8%까지 빠르게 확대되었다. 수능 부담 완화를 위한 EBS 70% 연계출제와 쉬운 수능 정책도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입시관련 정책들이 질적 내실을 다지면서 확대·정착되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 입학사정관의 전문성, 전형의 공정성과 신뢰성에 대해 학부모들은 여전히 의구심을 품고 있고, 수능 난이도의 일관성 유지에 대해서도 이미 그 신뢰를 잃었다. 심지어 쉽게 공부했다가는 언제 갑자기 어려워져 낭패를 볼지 모른다는 불안감도 만연해있다. 입시 제도를 먼저 고치면 다른 과제들이 저절로 따라와 공교육 정상화가 앞당겨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급히 먹는 밥이 체한다. 중등교육이 안정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입시제도 개혁만 앞서가니 그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 대학입시의 기본은 학교 내신과 수능이다. 그렇지만 내신은 학교별 수준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상대평가로 입시에서 그 객관성과 신뢰도가 떨어진다. 실제로 상위권 대학의 경우 학업우수자전형을 제외하면 내신의 실질반영률은 극히 미미한 상태이다. 수능은 어떠한가. 쉬운 수능 방침으로 그 변별력이 떨어져 2012학년도 정시 지원에서 치열한 눈치작전이 벌어졌고, 상위권 수험생들의 불안심리가 작용해 최상위권 모 대학의 최고학과는 소위 ''구멍이 뚫리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렇다보니 대학들은 우수 학생들을 선점하기 위해 논술과 면접 등 대학별 고사를 강화한 파격적인 수시 전형들을 새롭게 쏟아내고, 일부 대학에서는 수능 반영비율도 파격적으로 적용해 심지어 어느 한 과목은 아예 반영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내신과 수능 성적은 고교에서 주요 일반교과를 제대로 공부해야 성과를 낼 수 있는 가장 객관적인 지표여야 한다. 그런데 이 지표들이 입시에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공교육이 정상화될 수 있겠는가. # 지난 3월 8일에는 대교협에서 2014학년도 수능개편에 따라 주요 35개 대학의 국·영·수 A/B형 반영방법을 발표했다. B형은 현행 수능 수준이고 A형은 현행 수능보다 쉬운 수준이다. 가능한 조합은 여섯 가지지만 예상대로 발표한 모든 대학이 인문계열은 국B·수A·영B, 자연계열은 국A·수B·영B를 반영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인문계열의 수A는 현행 수능 범위와 같으니 결국 자연계열의 국어만 쉬워진 셈이다. 이미 EBS와 연계해 쉽게 수능이 출제되는 마당에 굳이 자연계열 학생들의 국어공부 부담만 덜어주기 위해 난이도를 두 가지로 나눌 필요가 있는가. 이는 오히려 효과적인 입시 대응을 위해 고교에서 문·이과 구분을 앞당기는 결과를 가져왔다. 기술과 인문의 결합을 통한 융합교육보다는 한 쪽으로 편중된 공부를 조장한 셈이다.고려대는 이미 지난 2월 정시 우선선발에서 자연계열의 경우 언어를 반영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2014학년도 수능에서 국어가 더 쉬워져 변별력을 잃을 경우 대학들이 반영비율을 낮추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강남의 경우 2~3학년이 되면 내신 경쟁력을 잃은 학생들은 내신을 포기하고 수능에 올인하기도 한다. 더구나 이과 학생의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고교에서 국어교육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까. # 마지막으로 입학사정관전형 등 다양한 수시 전형의 확대도 공교육 정상화를 어렵게 한다. 아직 고교 공교육은 교과부가 과제로 삼고 있는 창의인성교육 정착, 교원전문성 제고를 정착시키지 못했다. 그런데 입시 선진화는 너무 앞서간다. 다시 말해 극히 일부 우수 고교를 제외하면 공교육에서 수시를 제대로 준비해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 고교 진학지도 전문 교사들은 입을 모아 ‘선택과 집중’을 입시전략으로 내세운다. 심지어 학교 공부 못해도, 수능 못 봐도 한 가지만 잘하면 입시에 성공할 수 있으니 자신의 강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것을 빨리 선택해 거기에만 집중하라고 말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어학특기자로 입시전형을 선택했으면 그 순간부터는 내신과 수능 다 버리고 어학성적 올리는 데만 집중하라는 것이다. 이것이 입시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길이라면 어찌 공교육이 정상화될 수 있겠는가. 인재의 전문성 확보도 중요하지만 고교 교육은 특정한 한 분야의 지식이나 기능에 치우치는 교육이 아니라 조화로운 전인교육에 바탕을 두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대학과 사회에서 뿌리가 탄탄한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3
- 550호 서초구 소식 550호 서초구 소식 서초구 부동산중개사무소 외관디자인 정비 사업서초구는 현재 디자인서울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부동산중개사무소 외관디자인 정비 사업을 벌이고 있다. 고가의 부동산이 몰려있는 강남지역의 특성상, 밀집된 부동산중개업소 간의 경쟁이 치열해져 무분별한 불법간판 설치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주요사항으로는 ‘부동산’, ‘컨설팅’과 같은 특정문자를 지나치게 확대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집을 형상화한 픽토그램(디자인등록 제30-0549247호)을 고안, 관내 모든 부동산중개업소 옥외광고물에 삽입함으로써 간판이 크지 않아도 고객이 쉽게 부동산중개사무소임을 알 수 있도록 했다. 창문 이용 광고 역시 안전띠 개념의 폭 200㎜ 이하로 작게 상호 또는 브랜드명 외의 전화번호 등을 표시하게 하여 과도한 광고 선팅으로 인한 경관 훼손을 최소화했다. 이와 더불어 매물장을 진열하는 행위 또한 제한함으로써 간접 호객행위와 마찬가지인 미끼매물 광고도 방지했다. 2009년 7월 1일부터 시작된 이 정책은 관내에 새롭게 개설등록하거나 이전하는 업소를 우선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현재 서초구 전체 중개업소의 약 40% 가량이 외관정비를 완료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부동산중개업소 외관디자인 정비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청 홈페이지에서 e-book형식으로 열람이 가능하다. 서초구, 아쿠아아트 육교 워터스크린 가동서초구가 예술의 전당 근처 남부순환로에 위치한 아쿠아아트 육교 워터스크린을 3월 27일(화)부터 10월까지 오전 7시~오후 7시 하루 2시간씩 3회에 걸쳐 가동해 우면산과 남부순환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아쿠아아트 육교는 국내 최초 워터스크린 예술육교로 우면산의 자연환경과 잘 어울리게 건립돼 뛰어난 예술미를 자랑한다. 2004년 11월 완공된 이 육교는 프랑스 예술원 주최 건축대상 건축가상을 수상하고, 경부고속철도 떼제베 랜드를 설계해 ‘메디시스 오르레미르상’을 받은 프랑스의 유명한 건축디자이너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씨가 설계했다.아쿠아아트 육교는 우면산과 예술의전당을 배경으로 폭 3.2m, 길이 50m, 높이 6.3m 규모로 앵커 케이블 트레이 시스템(Anchor Cable Tray System)으로 설계되어 원반은 앵커를 통해 직접 산에 연결되고 원반에 연결된 케이블은 육교 전체의 하중을 잡아당겨 하중이 케이블과 앵커를 통해 산에 전달되도록 설치되었다. 비스듬한 원반구조체와 계단 등이 우면산을 따라 지형에 순응하도록 자연스럽게 배치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원형유리판 위로는 스프레이 노즐 287개를 통해 물이 떨어지는 폭포를 연출하여 시각적인 즐거움과 예술적인 감동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서초구, EM흙 공으로 양재천 물 맑게 해서초구는 제20회 세계물의 날을 맞이해 지난 3월 21일 양재천에서 관내 학생, 단체회원, 주민과 함께 EM흙 공 던지기와 하천정화 활동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착한 미생물 EM발효액과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흙을 잘 섞어서 만든 EM흙 공은 수질을 깨끗하게 하는 놀라운 작용을 하게 되는데, 하천에 주기적으로 넣어주면 흙 공이 풀어지면서 하천 바닥이나 수중에 있는 유기물의 부패를 방지해 수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환경단체(서초의제21환경실천단)회원이 제작 발효한 EM흙 공을 학생과 단체회원, 주민이 함께 양재천에 던지고 하천변에 흩어져 있는 비닐, 휴지, 페트병 등 각종 쓰레기 줍기 등 정화활동을 펼침으로써 주민 스스로 양재천을 사랑하고 가꾸어 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다.또한 양재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환경전문강사와 함께 간이 수질측정키트를 이용해 용존산소(DO)와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을 측정해 보는 체험으로 수질오염도를 알아보는 기회도 가졌다.이외에도 서초구에서는 물을 절약하고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각 동주민센터에 자치회관 특강프로그램으로 착한 미생물 EM교실을 개설하여 쌀뜨물을 이용한 EM발효액 만들기, 친환경비누 및 수세미만들기 등 다양한 물절약 교육과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