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검색결과 총 9,2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익산시에서도 홍역환자 무더기 발견 익산시에서도 홍역환자가 무더기로 발견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익산시 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6일 송학초등학교에서 전 모(3년) 어린이가 첫 발병한 이래 불과 4일만에 25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9일 현재 학교별 발병 숫자는 송학초등학교 5명, 금마초등학교 9명, 부천초등학교 7명 등 전체적으로 25명선에 이르고 있으며 발병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환자가 발생한 학교에서는 열이 있거나 감기증세를 보이고 있는 어린이에 대해 일단 귀가조치하고 병원에서 치료할 것을 권유하고 있으며 발병사실이 확인되면 등교를 금지시키고 있는 실정이다.익산시 보건소와 교육청도 예방접종을 강화하는 한편 환자 및 가족에 대한 보건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또 8일에는 초·중학교 양호교사들을 소집, 최근의 홍역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긴급 보고체계를 가동시키기로 했다.보건소의 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홍역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지역도 최근 어린이 홍역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환자발생 학교 및 교육청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여 조기 발견 및 조기치료로 홍역 사태가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소문관 기자 mkso@naeil.com 2000-11-09
- 인사-부음(11/6) 김광수(전 인천 창영초등학교장)씨 별세 건열(대한결핵협회장)씨 부친상 규진(한국자산관리공사 팀장)씨 조부상=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10시 (02) 3410-6916성락선(전 신아공영 대표이사회장)씨 별세 덕모(미국거주) 일모(만도기계 터키지사장) 일훈(한양대 정형외과 교수)씨 부친상 류원모(리드디자인 회장) 김은성(대화농장 대표) 한규환 (대명기계 영업부장)씨 장인상=4일 오전11시25분 서울 한양대병원 발인 7일 오전7시30분 (02) 2290-9457이권녕(광주대 교수) 소녕(제일제당 부장) 세녕(자영업)씨 모친상 김재섭(고산고 교사)씨 빙모상=5일 동수원병원 발인 7일 오전7시 (031) 217-2302오세만(스포츠조선 판매국 부국장) 세헌(자영업) 세민(인광기업 사장실장) 세일(자영업)씨 부친상= 5일 부천성가병원 발인 7일 오전9시 (032) 340-7304이두표(한국방송광고공사 영업1이사)씨 모친상=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9시30분 (02) 3410-6919오수환(전 LG전자 상무) 동환(재미 의사) 두환(대우자동차 이사)씨 모친상 변성균(재미 의사)씨 빙모상=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7시30분 (02) 3410-6917헌법재판소 헌재소장 비서실장 이봉한 심판자료국장 강윤원 심판행정과장 이정휴 총무과 김정희 기획조정실 양철수 심판사무국장 김광덕 공보관 이돈교 총무과장 박부용 기획예산담당관 김광수 심판사무1과장 신판식 심판사무2과장 권오섭 판례편찬과장 주범종세종증권이사 정우중 양두승 동아닷컴 커뮤니티웍스 최영록 웹사이트웍스 이재용 경영전략실장 김덕곤 경영기획 강성준 전략기획 이병하 커뮤니케이션 방은하 경영지원 강정호 매체기획 김두석 디자인 이상선 뉴스 이문호 2000-11-05
- 아남반도체 수출장기계약체결 아남반도체와 대주주인 암코 테크놀로지는 고정거래선인 미국의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와 새로운 장기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협력계약에 따라 아남반도체와 암코 테크놀로지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로부터 논리형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C05기술을 이전받아 부천에 있는 웨이퍼 조립공장의 라인에 도입, 웨이퍼 생산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아남반도체는 이에 따라 현재 월2만장 수준인 200밀리 웨이퍼 생산량을 연말에는 3만장 수준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리치 템플턴 반도체영업 담당 사장은 "아남 및 암코는 우리의 중요한 생산 파트너"라고 말하고 "두 회사와의 협력으로 우리의 논리형 반도체 웨이퍼 생산능력이 제고됐다"고 밝혔다.아남반도체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에 턴키 베이스로 반도체 물량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아남반도체는 올해들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외에도 알카텔과 아트멜, 에릭슨 등 유명 반도체 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해 놓고 있다.암코 테크놀로지는 반도체 패키징과 검사 부문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올해초 아남반도체의 3개 반도체 공장을 인수하고 출자한 대주주 회사다. 아남은 반도체 패키징과 검사를 암코에 넘긴 대신 파운드리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암코 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아남반도체는 DSP칩과 플래시 메모리, ASIC(주문형반도체) 이동통신용 반도체 등으로 제품을 다변화할 계획이며 생산설비가 풀가동되면 연간 5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00-10-10
- 부천동여중 학부모회 운영위, ‘교복공동구매에 따른 일정 설명회’개최 “학생들의 교복가격이 아빠 정장 보다 턱없이 비쌉니다.”부천동여자중학교 학부모회, 운영위원회는 2일 부천동여자중 1층 회의실에서 교복공동 구매에 따른 일정설명회를 갖고 공동구매의 정당성을 피력했다.이 학교 운영위원회 김종철 회장은 “학생들이 지금까지는 교복을 개인적으로 구입해 학부모의 부담이 가중됐다”며 “교복 가격을 낮추어 시장경제를 안정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공동구매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김회장은 이어 앞으로 연대회의 구성, 학교운영위 간담회 등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메워 나가겠다고 하여, 아직은 이를 실행해 나가기 위해서는 준비할 것들이 많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교복을 공동구매 할 경우 입찰경쟁 업체로 떠오르고 있는 아이비클럽 정연태 대표는 “교복을 구입할 때 너무 가격만 생각하고 제품의 질을 고려하지 않아 제품을 제작하는 과정이나 유통, 납품 절차에서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또 다른 문제가 발생될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대부분의 업자들은 지금은 시기상조이고 제품의 질을 측정하는 기준이 애매모호하다는 이유를 내세워 교복공동구매를 달가워하지 않은 입장을 취했다.그러나 학교 학부모회·운영위원회나, 부천교육연대 등은 “아직까지는 공동구매를 하기 위한 제반사항을 마련하기 위한 과정이라서 교복을 제작하는 기술적인 부분과 절차를 학부모들과 상의하여 학교장에게 제시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일정방향을 설명했다. 부천 이윤영 리포터 yylee@naeil.com 2000-11-02
- 부천동여중 학부모회 운영위, ‘교복공동구매에 따른 일정 설명회’개최 “학생들의 교복가격이 아빠 정장 보다 턱없이 비쌉니다” 부천동여자중학교 학부모회, 운영위원회는 2일 부천동여자중 1층 회의실에서 교복공동 구매에 따른 일정설명회를 개최해 이 같은 입장을 기초로 공동구매 정당성을 피력했다. 이 학교 학부모회, 운영위원회 김종철 회장은 “학생들이 지금까지는 교복을 개인적으로 구입해옴에 따라 학부모의 부담이 가중됐다”며 “교복 가격을 낮추어 시장경제를 안정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공동구매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연대회의 구성, 학교운영위 간담회 등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메워 나가겠다고 하여, 아직은 이를 실행해 나가기 위해서는 준비할 것들이 많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교복을 공동구매 할 경우 입찰경쟁 업체로 있는 아이비클럽 정연태 대표는 “교복을 구입할 때 너무 가격만 생각하고 제품의 질을 고려하지 않아 제품을 제작하는 과정이나 유통, 납품 절차에서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또 다른 문제가 발생될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업자들은 지금은 시기상조이고 제품의 질을 측정하는 기준이 애매모호하다는 이유를 내세워 교복공동구매를 달가워하지 않은 입장을 취했다. 그러나 학교 학부모회·운영위원회나, 부천교육연대 등은 “아직까지는 공동구매를 하기 위한 제반사항을 마련하기 위한 과정이라서 교복을 제작하는 기술적인 부분과 절차를 학부모들과 상의하여 학교장에게 제시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일정방향을 설명했다. 이윤영 리포터 yylee@naeil.com 2000-11-02
- 경기도단신 경기도, 11월 한달간‘나무가꾸기’행사 추진경기도는 11월 한달간을 나무가꾸기 기간으로 지정, 가지치기 비료주기 등 나무가꾸기와 그림그리기 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키로 했다.도는 이번 나무가꾸기 행사기간 동안 각 시·군별로 총 9,146명의 시민, 공무원, 군부대 등이 참가해 1백65ha의 산림 및 6만2천700그루의 가로수와 도로변화단 등에서 가지치기, 비료주기 등 나무가꾸기와 그림 그리기, 숲 가꾸기 1일 체험, 등산로 정비, 가로수 가꾸기 등의 행사를 벌이기로 했다.또 오는 11월 8일 광주군 퇴촌면 도마리 일대에서 잣나무 가지치기작업을 하는 나무가꾸기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이 기간동안 나무가꾸기 행사를 추진하고자 하는 유관기관 및 단체가 대상지선정, 작업기술지도 등의 지원을 요청할 경우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경기도 여성문제논문 공모전연세대 대학원 전희경씨 입상경기도가 개최한 ‘제4회 대학생 여성문제 논문 공모전’에서 연세대학교 대학원 전희경씨의 ‘평등한 정보화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를 주제로 한 논문이 입상, 1일 개최된 월례조회에서 도지사 상장 및 장학금 1백만원을 시상 받았다. 또한 우수작에는 부천대학 사무자동화과 구정혜 학생의 ‘지식기반 사회의 여성정책 실현을 위한 새로운 방안’이 입상했고, 장려상에는 경기대학교 김현정씨의‘경기도 정책 및 의사결정과정과 여성참여 확대방안에 관한 연구’가 선정됐다. 한편, 올해 여성논문 공모전은 논문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여성발전을 위한 주요과제를 논문주제로 한 공공부문의 여성참여확대 방안과 지식기반사회에 여성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해 중점을 두어 공모했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0-11-01
-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시장 110% 성장 전망 반도체 패키징(조립)과 테스트(검사) 시장은 앞으로 5년간 11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데이터퀘스트가 지난달 31일 밝혔다.데이터퀘스트의 애널리스트인 짐 워커는 반도체 업계가 속속 신제품을 출시하고있고 자체 생산 대신 아웃소싱(외주)을 늘리는 추세여서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워커는 시장 규모는 지난해 255억 달러에서 올해는 360억 달러, 2003년에는 530억 달러로 큰 폭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지난 99년 반도체 업체들의 아웃소싱 비율은 26%에 그쳤으나 올해는 29%, 2003년에는 38%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워커는 이어 2005년에는 40%에 이를전망이며 2010년에는 50%선에 육박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워커는 이에 따라 어드밴스트 세미컨덕터 엔지니어링과 아남반도체로부터 부천의 패키징과 테스트 공장을 인수한 앰코 테크놀로지, 오리엔트 세미컨덕터, 실리콘웨어 등이 유망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패키징 사업은 종전에는 노동집약적이었으나 현재는 제조공정 공급체인의 중요한 일부가 됐다고 지적했다.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패키징업체는 20년전에는 30개에 불과했으나 지난 95년 250개로 늘었고 올해에는 800개를 넘어서고 있다. 2000-11-01
- 말 한마디로 세상을 찌른다 한나라당 장광근 수석부대변인의 논평은 날이 예리하게 서 있는 비수이기도 하고, 막걸리 한잔 걸쳐 빗나가버린 어릿광대의 춤사위이기도 하다. 정부 여당를 향해 내던지는 한마디 논평은 살인자의 그것 마냥 에누리없이 급소를 찌른다. 그만큼 비장함을 넘어서 비정하기까지 한 장 부대변인의 논평을 가리켜 민주당의 한 당직자는 ‘촌철살인(寸鐵殺人)’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그러나 장광근 부대변의 논평이 늘 비정한 것만은 아니다. 속담이나 격언에 빗댄 논평은 때로는 너무 지나쳐 ‘정치를 희화화(戱畵化)한다’는 비판을 받을 정도. 정 부대변인은 올해로 5년 남짓 정당의 입을 맡아왔다. 꼬마민주당 수석부대변인부터 한나라당까지, 그것도 야당의 입노릇을 하다가 보니 논평에 날이 설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정치를 폄하하거나 부정적으로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표현 하나하나에 신경 쓴다”는 게 장 부대변인의 자평이다.장광근 부대변인이 정치에 입문한지는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다. 1987년 13대 대선 당시 양김의 분열로 노태우 당시 민정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자, 후보단일화를 위해 뛰었던 게 계기가 되었다. 88년 4·26 총선 때는 한겨레민주당 후보로 지역구에 출마하기도 했다. 당시 재야운동을 하다가 함께 정치에 입문했던 고 제정구 의원, 유인태 전 의원, 원혜영 부천시장, 김부겸 의원 등은 모두 금배지를 달았지만 그는 아직 당의 수석부대변인이다. 꼬마민주당 시절에는 6개월짜리 전국구 의원도 해봤지만 자신도 다른 이들도 그를 ‘부대변인’으로 기억할 뿐이다.“정치를 하다보면 아픔도 있고 좌절할 때도 있지요.” 4·13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던 소회를 묻자 정 부대변인은 씁쓸한 표정으로 뒷말을 흐렸다. 정 부대변인의 가슴 속에 남아 있는 또 다른 씁쓸한 기억은 98년 11월 부인이 백주에 테러를 당한 일. 그동안 6차례나 수술을 했고, 아직 2~3차례 더 수술을 해야 하지만 “집안에서는 죄인”이라는 미안함은 쉽게 가셔질 것 같지 않단다.장 부대변인은 74년 연세대 정외과에 입학한 후 75년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제적, 80년 5·17 이후 계엄령 위반으로 또 제적을 당해 ‘민주화운동 명예회복의 대상’이기도 하다. 2000-11-01
- 주민 감사 청구제 '생색내기용' 전락 광역자치단체 및 일선 시·군이 행정 감시 기능과 주민들의 행정참여를 높이겠다며 주민 감사 청구제를 앞다퉈 도입했으나 까다로운 조건때문에 제도이용이 사실상 어려워 유명무실해 지고 있다.이에 따라 감사청구제가 실질적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청구조건 완화와 함께 시민단체 청구권 보장 등의 보완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일선 지자체 및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광역자치단체와 일선 시·군들은 지난 4월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일정 인원이상의 주민들이 해당 지자체가 법을 위반하거나 공익을 해치는 행정행위를 한다고 판단될 경우 상급지자체와 중앙정부에 감사를 요구할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했다.그러나 경기도를 비롯해 충청북도 등 일부 광역자치단체와 일선 시·군들이 조례제정 과정에서 감사를 청구할 수 있는 주민수를 지나치게 높게 책정, 제도자체를 유명무실하게 함으로써 생색내기용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경기도의 경우 감사청구 기준인원을 20세이상 주민 3060명(주민 2천명당 1명)으로 정해 지난 6월부터 시행에 들어갔으며 성남과 의정부, 부천, 용인, 평택, 김포 등 6개 시·군은 각각 1000명 이상 주민의 연서명을 받아야 감사청구가 가능하도록 조례를 제정했다.또 감사청구 이후 일정기간(도 6개월, 일선시군 3개월)내에 청구인 서명을 받지 못하면 청구자체가 무효화 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다 최초 청구 이후 결과를 통보받기까지는 최소 3∼4개월이 소요돼 시급한 사안은 처음부터 감사청구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충청북도도 감사청구 조건과 절차가 까다롭기는 마찬가지여서 도내 11개 시·군은 전체 주민의 1/1000(시·군별로 500여명∼1500여명)의 연대서명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는데다 재판에 계류중이거나 명예훼손, 사생활 침해 등의 우려가 있는 사항은 청구 대상에서 제외함으로써 본래 취지를 퇴색시켰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 때문에 감사청구 조례가 제정돼 시행되기 시작한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해당 광역자치단체에 접수된 사례가 한건도 없을 정도로 전혀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관련 수원경실련 노민호(31) 사무국장은 "이 제도가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청구인수를 절반 수준으로 낮추고 시민단체도 감사를 청구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10월5일 전국 150여개 시민단체들이 해당 지역에서 동시 기자회견을 갖고 법개정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영규 기자 yksong@naeil.com 2000-10-02
- "황시장 물러나든지, 러브호텔 폐쇄하든지"<353호/행정> 숙박업소 난립에 대한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는 주민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지난 9월30일 일산 마두동 강촌7단지 입구에서 200여 명의 주민이 참가한 가운데 '황교선 고양시장 퇴진을 위한 10만 서명운동'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는 정범구 국회의원(민주당 일산갑)과 민주당 장성민 의원(서울 금천), 김성호 의원(서울 양천)이 참석해 10만 서명운동에 지지를 보냈다.러브호텔 난립 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공대위)는 각 통반장들이 서명운동에 동참하면서 단지별 가가호호 서명과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마두역과 미관광장을 중심으로 가두 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공대위는 10만 서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날 집회에서 고양여성민우회 김인숙 회장은 "10만을 넘기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이번 서명을 통해 황시장이 물러나든지 러브호텔이 폐쇄되든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대화동에 이어 마두동 아파트에도 노란 깃발이 내걸렸다. 마두동 강촌 7단지 한 주민은 "이미 성행중인 러브호텔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앞으로 허가를 안하겠다는 것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겠다는 것"이라며 최근 황시장의 '러브호텔' 불허에 대한 입장을 비판했다.일산지역 숙박업소 문제가 전국화 되자 한나라당 이부영 부총재 등 난개발 특위는 지난 9월26일 '러브호텔' 현장을 조사했다. 조사를 마친 뒤 난개발 특위는 국정감사때 황시장과 담당공무원, 학교정화위원을 증인으로 채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세청은 일산지역 19개 숙박업소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해 '러브호텔'과 관련된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등학생 41% 러브호텔에 호기심 느껴박석균 지회장(전교조 고양지회)은 "러브호텔은 아이들 교육문제에 심각한 침해를 일으키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관내 10개 학교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지난 2일 발표했다.전교조가 발표한 고등학생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학생 504명 중 41%인 205명이 "러브호텔에 대해 약간(많이) 호기심을 느낀다"라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 중 13%인 66명의 학생이 "출입에 대해 충동을 느낀다"고 답해 숙박업소가 교육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고 보고됐다. 러브호텔의 용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1%인 334명이 '불건전한 숙박용도'라고 답했다.또한 고양시 러브호텔 및 유흥업소 난립을 반대하는 교사 1695명은 "교육환경 황폐화로 아이들 삶에 멍이 드는 참상에 대해 황교선 시장의 책임있는 답변을 요구한다"고 선언했다. 선언문에 따르면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환경 정화심의위의 절반 이상을 학부모가 참여토록 요구하고 있다.한편 김덕배 의원(민주당 일산을)은 숙박업소 문제와 관련, 모법인 도시계획법을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김덕배 의원과 배기선 의원(부천 원미을)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러브호텔' 문제해결을 위해 도시계획법 수정안을 의원 입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0-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