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춘천시 자전거 도시 시범사업 실시 춘천을 자전거 타기 가장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내년부터 다양한 시범사업이 실시되고 궁극적으로 프랑스 파리의 자전거공영제인 밸리브 시스템(Velib, 자전거무인대여제) 도입이 추진된다. 춘천시는 장기적으로 자전거 중심도시 구상에 따라 내년부터 ▲시 공무원 자전거 출퇴근 활성화 ▲자전거 도심 진입 동선 확보 ▲자전거 전용차선 확보를 위한 사회실험 등의 시범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시는 자전거 이용자 입장에서 정책을 세우기 위해 시 공무원의 10~20%인 100~200명을 대상으로 자전거 출퇴근 모니터링제를 실시한다. 주거 밀집 지역 거주 직원들을 위주로 통근버스 대신 자전거 출퇴근 동아리를 모집, 자전거 구매 비용의 50%를 지원하고 정기적으로 개선점과 정책 아이디어를 내도록 해 자전거 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전거 이용 동선 확보에도 나선다. 외곽지역의 경우 자전거 이용도로가 상당 구간 갖춰져 있으나 기존 도로 여건상 외곽에서 도심으로 진입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지 않아 자전거 이용활성화를 어렵게 하고 있다고 보고 도시재정비사업, 전선지중화 사업 등과 연계, 도심 진입 동선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또 자전거 전용도로 확보에 앞서 문제점과 정책효과를 사전 분석하기 위해 특정 모델 환경을 만들어 실제로 시행해보는 ‘사회실험’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상은 아파트가 밀집되고 인근에 학교가 있는 지역으로 1개 차선을 자전거 통학 전용도로를 제공, 2개월 이상 실험을 한다는 구상이다. 시관계자는 “궁극적으로 자전거 전용차선 확보, 자전거 무인임대시스템 등이 이뤄지는 자전거 공영제 도입을 목표로 사전에 충분한 대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시범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민아 리포터 1101mina@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6
- 제약 하단 제약업, 해외공략에 주력 수출선 다변화, 원료의약품 강세 선진국 수준 약품제조설비 마련은 부담 …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국내제약사 해외공량에 주력하고 있다. 수출액이 늘고 수출지역이 남미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이후 세계시장으로 적극적 지출없이는 생존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해외마케팅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녹십자는 지난해 3300만달러 의약품을 수출했다. 브라질에 수두백신 130만달러 어치를 팔았고 동유럽과 남미 시장을 개척 중이다. 이 회사는 유럽과 아시아 중남미에 백신과 혈액제제 등을 주로 수출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기술수출과 중국현지법인 설립, 의약품수출 등으로 해외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항생제 ‘세프트리악손’ 원료 유럽 시장 점유율이 40%에 달한다. 2006년 50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이 원료 제조방법 기술은 다국적 제약사인 스위스 로슈사에 600만달러 로열티를 받고 수출됐다. 한미약품은 또 지난 1997년에 다국적사인 스위스 노바티스에 면역억제제 사이클로스포린의 마이크로에멀젼(인체에 잘 흡수되지 않는 난용성 물질을 초미세입자로 만들어 인체에 흡수되기 쉽도록 하는 기술) 제제기술을 10년 동안 모두 6300만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수출했다. 중국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지난해 전년대비 34.6% 성장했다. 유한양행은 원료의약품 수출을 전략적인 사업분야로 육성, 선진국 시장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시아지역 시장 중심에서 미국 및 유럽 등지 선진 제도권 시장으로 전환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의약품제조시설을 미국수준인 cGMP(우수의약품제조시설기준)시설의 오창공장을 신설한 바 있다. 이 회사는 2003년 미국에 에이즈치료제 원료인 FTC를 수출한 것을 비롯, 당뇨치료제 원료인 보글리보스를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 2006년에는 AI치료제인 타미플루 중간체 원료공급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동아제약은 이미 1960년부터 동남아 지역에 인삼제제를 첫 수출했다. 1970년에는 원료의약품, 생물학제제를 수출했다. 동아제약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신약 ‘스티렌’과 ‘자이데나’는 국내제약사 해외진출의 새 지평을 열었다. 2006년 ‘자이데나’가 중동지역에 첫 수출한 것을 기점으로 중동, 북아프리카, 독립국가연합, 러시아, 남미 등에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천연물신약 ‘스티렌’을 시작으로 항암제 ‘에피루비신’ 및 ‘젬시트’, 불임치료제 ‘고나도핀’ 등은 중국 수출이 계약됐다. 2006년과 2007년에는 러시아, 터키, 우크라이나 등 동유럽 지역에 바이오의약품 및 항암제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선진유럽시장 진출의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해외진출을 위해 해외 우수 인력 확보와 교육에 역량을 집중해 인력·제품·생산·연구의 현지화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 필리핀 등 6개 지사와 법인이 운영중에 있다. 중외제약은 연구분야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이 회사는 1983년 설립된 중앙연구소와 1992년 일본 쥬가이제약과 설립한 C&C신약연구소, 2000년 미 시애틀 연구소 등으로 한미일 3각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종근당은 의약품원료 해외마케팅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종근당 자회사인 종근당바이오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 고가위주의 원료시장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선진국에 당뇨병치료제 원료인 ‘아카보스’ 등의 제품특허를 출원했다. 한편 국내 제약사는 글로벌 규격의 cGMP 설비를 갖추기 위해 65개사가 1조9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업계는 이와 같은 시설투자로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됐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2
- <고침> 사회(대학 로스쿨 유치에..) > 대학 로스쿨 유치에 평균 116억 투자(종합)중앙대(549억)-서울시립대(274억)-성균관대(230억)順등록금은 성균관대 1천만원으로 최고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내년 3월 개원하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유치하기 위해 각 대학들은 얼마나 많은 돈을 투자했을까. 5일 로스쿨 최종 설치인가를 받은 대학 25곳 중 24곳이 한나라당 임해규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4년 1월부터 올 8월까지 대학들이 로스쿨을 유치하는데사용한 투자액은 평균 115억9천400여만원이었다. 이화여대는 로스쿨 유치 투자총액 공개을 거부해 집계에서 빠졌다. 24곳 중 가장 많은 액수를 투자한 곳은 중앙대로 총 549억1천900여만원을 쏟아부었다. 또 서울시립대가 274억5천900여만원을 투자해 전체적으로 2위, 국·공립대 중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성균관대 230억3천만원, 경희대 193억6천700여만원, 전북대 189억5천500여만원, 한양대 167억3천600여만원, 서울대 138억1천100여만원, 경북대 121억1천500여만원 등의 순이다. 지방에서는 전북대와 경북대에 이어 영남대(116억1천여만원), 충남대(102억2천400여만원), 전남대(85억2천100여만원), 부산대(69억3천100여만원), 강원대(64억9천900여만원) 등으로 기록됐다. 로스쿨 유치 대학 25곳 중 2009학년도 1학기 기준으로 등록금(입학금 제외)은 성균관대가 1천만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연세대(975만원), 고려대(950만원), 영남대(920만원)가 뒤를 이었다. 또 한양대와 아주대, 동아대, 인하대는 각각 900만원, 경희대 880만원, 이화여대 840만원, 건국대·한국외대 800만원 등이다. 국·공립대 중에서는 서울대가 675만원, 경북대 507만1천원, 제주대·강원대 500만원, 전남대 481만6천원 등의 순이었다. 25개 대학 가운데 등록금이 가장 싼 곳은 충남대로 431만5천원이었다. 한편 로스쿨 전임 교수 1인당 학생 수(신입생 인원)는 8월31일 기준으로 건국대가 1.29명으로 가장 `양호''했다. 이어 중앙대 1.61명, 제주대 1.63명, 서강대ㆍ강원대 1.74명, 인하대 1.79명, 아주대 1.85명 등도 상위권에 들었다. 임해규 의원실은 "아직 시행 단계라서 조금 더 지켜봐야한다"면서도 "대학별로 로스쿨을 유치하려고 거액을 투자했는데 막상 배정받은 신입생 인원의 차이가 커 추후 대학 경영이나 교육의 질에 영향에 미칠까 다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로스쿨 입학전형은 6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학교별로 내년 1월23일까지 진행된다. hanajjang@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6
- 채택된 증인을 보니 정부위 정유사 은행 횡포 초점 재정위, 정부경제실정 집중 성토 예상 재정위와 정무위의 증인과 참고인 채택이 일부 민감한 부분을 제외한 대부분이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 재정위에서는 종합부동산세 기준 완화와 정부의 경제정책, 낙하산 인사 등을 집중 거론할 것으로 보이며 정무위에서는 음료업체의 담합, 정유사 은행의 횡포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실정 도마 위에 = 재정위에서는 국감 첫날인 6일, 4대 연구원장을 불러 먼저 현 경제상황을 판단키로 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KDI원장, 국제금융센터 소장, 조세금융연구원장에게 대외환경, 경제정책, 외환 및 국제금융정책, 감세 정책 등을 꼼꼼히 물을 예정이다. 곧바로 유종일 KDI교수와 김태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불러 강만수 경제팀의 환율, 물가 등 경제전반에 대한 평가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정석현 환헤지 피해기업 공동대책 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키코 문제와 관련, 정부의 인위적인 환율정책에 따른 중소기업의 손실문제를 집중 거론하는 데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부동산세를 놓고 참고인들의 격돌도 예상된다. 7일 기획재정위 국정감사에서 김수현 전 청와대 비서관과 변창흠 환경정의시민연대 등이 종부세 완화와 감세 등 정부와 여당입장을 반대하는 야당 논리를 도와줄 것으로 보이며 김경환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와 민한홍 법무법인 한덕 변호사, 이재은 경기대 경제학과 교수는 종부세 완화, 폐지 등에 손을 들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심일선 전 산재의료관리원 이사장과 서동용 법무법인 오름 변호사는 각각 증인과 참고인으로 나와 공기업 낙하산 인사관련 문제를 놓고 의원들의 질의를 받게 될 예정이다. 나눔로또 시스템 오류와 당첨조작 의혹과 관련해서는 양영규 한국정보처리학회 부회장과 김재중 인트라롯 대리가 증인으로, 조광원 비투엔컨설팅 대표가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정무위, 79명 증인 참고인 잠정합의 = 정무위에서 최종 확정한 증인과 참고인은 한 명도 없다. 잠정합의했을 뿐이다. 잠정합의한 증인과 참고인들은 대부분 공식 채택할 전망이다. 잠정 합의한 증인과 참고인은 음료업체 대표, 정유사 대표, 은행장 등으로 우월적 지위를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입힌 혐의를 집중 추궁당할 것으로 보인다. 잠정합의된 증인 및 참고인에는 덤핑 판매 김준영 해태음표 대표, 정황 롯데칠성음표 대표, 강정석 동아오츠카 사장 등 덤핑판매혐의로 증인 채택됐고 나완배 GS칼텍스 사장, 서영태 현대오일뱅크 사장 등 정유사 대표들도 가격담합 의혹으로 증인명단에 들어갔다. 중소기업들이 대규모 피해를 입은 환헤지용 파생상품인 ‘키코(KIKO)’문제에 관련해서는 신상훈 신한은행장, 하영구 한국시티은행장이 증인대에 설 것으로 보인다. 경쟁백화점 매출정보의 부당취득과 관련해 이철우 롯데쇼핑 대표, 민형동 현대백화점 대표, 구학서 신세계 부회장 등 유통업체 임원들이 포함됐다. 조남홍 기아자동차 사장 등 자동차회사 임원들과 김영주 리먼브러더스 인터내셔널증권 서울지점 대표, 박주만 옥션 사장, 이상휘 AIG생명 사장 등도 포함됐다. ◆논란 중인 증인은 = 재정위에서는 전 현직 청와대 수석들을 증인으로 부르는 문제를 매듭짓지 못하고 있다. 정무위에서는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황영기 KB금융그룹 회장,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 강정원 국민은행장 등 민주당이 요구한 6∼7명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한나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후원자인 강금원 창신섬유회장을 증인으로 부르겠다고 맞선 상태다. 재정위와 정무위원들은 국감 개시일인 6일에도 증인채택을 다시 논의할 전망이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5
- 수출선 다변화, 원료의약품 강세 선진국 수준 약품제조설비 마련은 부담 …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국내제약사 해외공량에 주력하고 있다. 수출액이 늘고 수출지역이 남미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이후 세계시장으로 적극적 지출없이는 생존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해외마케팅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녹십자는 지난해 3300만달러 의약품을 수출했다. 브라질에 수두백신 130만달러 어치를 팔았고 동유럽과 남미 시장을 개척 중이다. 이 회사는 유럽과 아시아 중남미에 백신과 혈액제제 등을 주로 수출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기술수출과 중국현지법인 설립, 의약품수출 등으로 해외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항생제 ‘세프트리악손’ 원료 유럽 시장 점유율이 40%에 달한다.이 원료 제조방법 기술은 다국적 제약사인 스위스 로슈사에 600만달러 로열티를 받고 수출됐다. 한미약품은 또 지난 1997년에 다국적사인 스위스 노바티스에 면역억제제 사이클로스포린의 마이크로에멀젼 제제기술을 10년 동안 모두 6300만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수출했다. 중국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지난해 전년대비 34.6% 성장했다. 유한양행은 원료의약품 수출을 전략적인 사업분야로 육성, 선진국 시장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시아지역 시장 중심에서 미국 및 유럽 등지 선진 제도권 시장으로 전환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의약품제조시설을 미국수준인 cGMP(우수의약품제조시설기준)시설의 오창공장을 신설한 바 있다. 이 회사는 2003년 미국에 에이즈치료제 원료인 FTC를 수출한 것을 비롯, 당뇨치료제 원료인 보글리보스를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이미 1960년부터 동남아 지역에 인삼제제를 첫 수출했다. 1970년에는 원료의약품, 생물학제제를 수출했다. 동아제약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신약 ‘자이데나’가 중동지역에 첫 수출한 것을 기점으로 중동, 북아프리카, 독립국가연합, 러시아, 남미 등에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2006년과 2007년에는 러시아, 터키, 우크라이나 등 동유럽 지역에 바이오의약품 및 항암제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선진유럽시장 진출의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해외진출을 위해 해외 우수 인력 확보와 교육에 역량을 집중해 인력·제품·생산·연구의 현지화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 필리핀 등 6개 지사와 법인이 운영중에 있다. 중외제약은 연구분야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이 회사는 1983년 설립된 중앙연구소와 1992년 일본 쥬가이제약과 설립한 C&C신약연구소, 2000년 미 시애틀 연구소 등으로 한미일 3각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종근당은 의약품원료 해외마케팅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종근당 자회사인 종근당바이오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 고가위주의 원료시장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선진국에 당뇨병치료제 원료인 ‘아카보스’ 등의 제품특허를 출원했다. 한편 국내 제약사는 글로벌 규격의 cGMP 설비를 갖추기 위해 65개사가 1조9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업계는 이와 같은 시설투자로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됐다. 범현주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2
- [위기의 한국제약, 돌파구를 찾아라](하)개량신약 개발·해외마케팅 나서는 제약업계 지난해 상장제약사 R&D 5.42% … 신약개발능력 높이는 게 관건 세계적 제약회사 화이자제약은 한해 매출액이 45조원에 달하고 연구개발비로 7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매출액의 16%정도를 신약개발 등에 사용하는 셈이다. 우리나라 제약시장 전체 규모가 지난해 10조원을 넘은 것과 비교하면 다국적 제약사는 엄청난 액수의 연구개발비를 쏟아붓고 있는 셈이다. 국내 제약사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는 평균 5%대이다.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에 따르면 2007년 상장 또는 등록된 53개 제약기업 연구개발비는 평균 5.42%정도다. 이는 전년도인 2006년 4.62%, 2005년 4.8%보다 다소 오른 수치다. LG생명과학은 연구개발비로 592억원를 투자했다. 매출액 대비 23%에 해당한다. 전년도에는 609억원, 2005년에는 627억원으로 매년 조금씩 줄고 있다. 개량신약 돌풍을 일으킨 한미약품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 두 번째를 차지했다. 지난해 R&D비는 548억원이며 전체 매출액 대비 10.9%로 처음 10%를 넘어서 주목을 끌었다. 상위 10개사만이 한해 연구개발비가 100억원을 넘는다. 매출 1위 동아제약은 396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해 매출액 대비 6.32%를 보였다. 다음으로 대웅제약(305억원, 6.3%), 유한양행(298억원, 6.29%), 녹십자(286억원, 6.5%), 종근당(220억원, 8.8%), 일동제약(208억원, 7.68%), 중외제약(177억원, 4.6%), 한독약품(124억원, 4.7%) 순이었다. 주요국 제약산업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을 보면 미국은 2003년 자국내 매출액대비 17.7%를 연구개발비로 쓰고 있다. 다국적사가 많기 때문에 전체 매출액으로 계산하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는 15.6%에 달한다. 영국 제약사 연구개발비 비중은 24%로 의약품 선진국 가운데 가장 높다. 독일 제약사가 16%, 프랑스는 12.1%, 캐나다는 10% 정도. 일본 제약사가 8.6%로 가장 낮은 편이다. 이처럼 연구개발비의 큰 차이에도 불구하고 국내 제약사가 시장에 출시한 신약(신물질 신약, 복합신약 포함)은 16개나 된다. 국내 제약 역사는 100년이 넘는다. 지난 1987년 ‘물질특허’가 도입한 이후부터 신약개발 역사가 시작됐다. 하지만 신약 연구개발이 본격화한 때는 1996년부터이다. 당시 25개 제약사가 선도기술개발사업을 시작했다. 기업이 부담한 출자금은 360억원이었고 연구비는 1140억원이었다. 2007년까지 개발된 국내 신약을 적응증별로 보면 항암제로 선플라주(SK케미칼)와 캄토벨주(종근당), 밀리칸주(동화약품)가 있다. 항균·항생제로 큐록신정(중외제약)과 팩티브정(LG생명과학)을 꼽을 수 있다. 위염 개선제인 스티렌정(동아제약), 관절염 치료제 조인스정(SK케미칼), 연골결손 개선제 콘드론(세원셀론텍), 골다공증 복합치료제 맥스마빌(우유), 당뇨성 족부궤양 치료제 이지에프 외용액(대웅제약) 등이 있다. 십이지장궤양 치료제 레바넥스정(유한양행)과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네타(동아제약)와 엠빅스(SK케미칼), 만성B형간염치료제 레보비르(부광약품)도 이미 출시됐다. 팩티브정은 지난 2003년 4월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의 신약허가를 받는 개가를 올렸다. 하지만 대부분의 신약은 매출액이 낮다. 이미 다른 의약품이 자리를 잡은 상태이거나 적응증 범위가 넓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제약협회 문경태 부회장은 “한국은행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제약업의 매출액 순이익률이 7.27%로 연구개발 여력이 부족하다”며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 10%이상 확보해 연구개발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약업계는 2010년 상장사 기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투자 비율을 8%로 보고 있으며 2012년 10%를 목표로 하고 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2
- 성남여성회 중년여성 자아찾기 ‘아줌마 점프하다’ 성남여성회(회장 박미향)는 오는 10월 14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중원구 금광1동 주민자치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중년여성 자아찾기 프로그램인 ‘아줌마 점프하다’ 교육을 실시한다. ‘여성으로 살아가기’를 주제로 14일 강사 오한숙희 씨의 강연이 열리며, 17일에는 이강실 전국여성연대공동대표가 여성과 지역사회에 관해 강연한다. 이어 20일과 22일에는 NBTI 성격유형검사를 실시하며, 25일 강원도 동해여행, 27일 웃음치료강좌, 31일 ‘여성의 몸과 정체성’ 건강강좌, 11월 1일 ‘아름다운 중년 점프하다’ 강연이 마련된다. 성남여성회는 지역 여성들이 모여 건강하고 활기찬 자아실현을 위해 다양한 취미, 교육활동을 하기 위한 동아리와 봉사활동, 어린이도서관을 운영하는 풀뿌리 민간 여성 단체다. 이번 ‘아줌마 점프하다’ 프로그램은 성남시 여성발전기금으로 운영되는 사업 중 하나로 지역 여성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문의: 031-736-565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6
- 붉게 물든 가을, 술~술 읽히는 책 없나요? 바야흐로 책 읽는 계절! 책 속의 행복을 찾기 위해 내일신문에서는 유형별 책 소개와 책 싸게 구입하는 방법, 책 읽는 동아리 모임 등 다양한 내용을 모아봤다. 오랜만에 잡은 책이라면 쉽고 간결한 책을 책읽기 좋은 가을, 보내기 아쉽다면 어떤 책을 선택해서 읽으면 좋을까?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듯 책은 종류와 읽는 목적에 따라 읽는 방법도 다르다. 그렇다면 나에게 맞는 책 선택 방법은 무엇일까. 한마음회관 신순애 강사(40세)는 “만약 책을 읽은 지 1년이나 지났을 정도로 책을 잘 읽지 않는 편이라면 쉽고 빨리 읽히는 책이 괜찮다”라며 “아무래도 처음부터 어려운 책을 잡으면 금방 싫증이 나서 간만에 잡은 책인데 다 읽지도 못할 수 있다”라며 쉽고 간결한 책을 추천했다. 또 “서점에 가서 수필 쪽을 둘러보라. 함석원 씨의 간디 자서전 등 이런 어려운 책 말고, 한비야 씨의 여행기라던지 법정 스님의 책 같은 걸로 시작하는 게 좋다”고 귀띔했다. 어떤 책을 읽을 것인지는 책을 읽는 목적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기에 역사적 지식을 얻고 싶은 사람은 역사책을 읽어야 할 것이고, 마음을 가꾸고 싶은 사람은 동화책을 읽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책 읽는 사람의 목적에 따라 책을 고르는 것도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다. 신순애 강사는 “어떤 좋은 책을 읽을 것인지를 정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문제다. 그래서 그것에 관해 많은 사람들이 연구하고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고, 이런 자신들의 생각에 따라 좋은 책이라고 추천하기도 한다”며 “책을 고를 땐 시간을 가지고서 골라야한다”며 조급하게 고르지 말 것을 당부했다. 박은심 리포터 ionews2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2
- 제약특집 메인기사 2개 연구개발투자 매출액 10%진입 필요 지난해 상장제약사 R&D 5.42% … 신약개발능력 높이는 게 관건 세계적 제약회사 화이자제약은 한해 매출액이 45조원에 달하고 연구개발비로 7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매출액의 16%정도를 신약개발 등에 사용하는 셈이다. 우리나라 제약시장 전체 규모가이 지난해 10조원을 넘은 것과 비교하면 다국적 제약사는 엄청난 액수의 연구개발비를 쏟아붓고 있는 셈이다. 국내 제약사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는 평균 5%대이다.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에 따르면 2007년 상장 또는 등록된 53개 제약기업 연구개발비는 평균 5.42%정도다. 이는 전년도인 2006년 4.62%, 2005년 4.8%보다 다소 오른 수치다. LG생명과학은 연구개발비로 592억원를 투자했다. 매출액 대비 23%에 해당한다. 전년도에는 609억원, 2005년에는 627억원으로 매년 조금씩 줄고 있다. 개량신약 돌풍을 일으킨 한미약품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 두 번째를 차지했다. 지난해 R&D비는 548억원이며 전체 매출액 대비 10.9%로 처음 10%를 넘어서 주목을 끌었다. 상위 10개사만이 한해 연구개발비가 100억원을 넘는다. 매출 1위 동아제약은 396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해 매출액 대비 6.32%를 보였다. 다음으로 대웅제약(305억원, 6.3%), 유한양행(298억원, 6.29%), 녹십자(286억원, 6.5%), 종근당(220억원, 8.8%), 일동제약(208억원, 7.68%), 중외제약(177억원, 4.6%), 한독약품(124억원, 4.7%) 순이었다. 주요국 제약산업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을 보면 미국은 2003년 자국내 매출액대비 17.7%를 연구개발비로 쓰고 있다. 다국적사가 많기 때문에 전체 매출액으로 계산하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는 15.6%에 달한다. 영국 제약사 연구개발비 비중은 24%로 의약품 선진국 가운데 가장 높다. 독일 제약사가 16%, 프랑스는 12.1%, 캐나다는 10% 정도. 일본 제약사가 8.6%로 가장 낮은 편이다. 이처럼 연구개발비의 큰 차이에도 불구하고 국내 제약사가 시장에 출시한 신약(신물질 신약, 복합신약 포함)은 16개. 국내 제약 역사는 100년이 넘는다. 지난 1987년 ‘물질특허’가 도입한 이후부터 신약개발 역사가 시작됐다. 하지만 신약 연구개발이 본격화한 때는 1996년부터이다. 당시 25개 제약사가 선도기술개발사업을 시작했다. 기업이 부담한 출자금은 360억원이었고 연구비는 1140억원이었다. 2007년까지 개발된 국내 신약을 적응증별로 보면 항암제로 선플라주(SK케미칼)와 캄토벨주(종근당), 밀리칸주(동화약품)가 있다. 항균·항생제로 큐록신정(중외제약)과 팩티브정(LG생명과학)을 꼽을 수 있다. 위염 개선제인 스티렌정(동아제약), 관절염 치료제 조인스정(SK케미칼), 연골결손 개선제 콘드론(세원셀론텍), 골다공증 복합치료제 맥스마빌(우유), 당뇨성 족부궤양 치료제 이지에프 외용액(대웅제약) 등이 있다. 십이지장궤양 치료제 레바넥스정(유한양행)과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네타(동아제약)와 엠빅스(SK케미칼), 만성B형간염치료제 레보비르(부광약품)도 이미 출시됐다. 팩티브정은 지난 2003년 4월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의 신약허가를 받는 개가를 올렸다. 하지만 대부분의 신약은 매출액이 낮다. 이미 다른 의약품이 자리를 잡은 상태이거나 적응증 범위가 넓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제약협회 문경태 부회장은 “한국은행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제약업의 매출액 순이익률이 7.27%로 연구개발 여력이 부족하다”며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 10%이상 확보해 연구개발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약업계는 2010년 상장사 기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투자 비율을 8%로 보고 있으며 2012년 1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 제약 R&D 지원액 ‘언발에 오줌누기’ 지원과제 개수 많고 건당 지원액 적어 … “대형과제에 과감한 투자” 연구기술집약적인 제약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액이 들쭉날쭉하고 과제별 액수가 많지 않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2일 보건복지가족부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내년도 복지부 예산 가운데 신약이나 개량신약 개발 등 의약품분야 연구개발 지원액은 360억원으로 올해보다 크게 줄었다. 올해 복지부가 의약품분야 연구개발 지원액은 510억원이다. 하반기 연구과제를 공모중이어서 실제 집행액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2007년 지원액은 이보다 크게 떨어진 220억이었으며 2006년에는 217억원이었다. 매년 지원액이 100억~200억원이 늘었다 줄었다 한다. 복지부 보건산업기술과 관계자는 “연구과제별로 2억~10억씩 지원하고 있다”며 “2007년에 연구개발예산이 대폭 삭감되어 신규과제는 못하고 계속과제 지원만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2007년 연구개발분야 예산이 줄어든 것은 복지부 전체 예산 가운데 사회복지 분야 등이 증가할 경우 상대적으로 연구개발부문의 예산이 감액됐기 때문이다. 연구개발투자를 높이고 있는 제약사 연구책임자는 “한미 FTA 체결 이후 의약품개발 지원이 늘었다”며 “신약개발 부문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체 지원액도 작은데 여러 과제에 분산지원하다보니 실제 개별과제 입장에서는 ‘언발에 오줌누기’라는 지적도 있다. 제약사 관계자는 “대형과제를 선정해 50억~100억원 정도 집중투자하는 방식도 있다”며 “정부지원액은 사후 결과물 도출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업입장에서 이와 같은 방식에 선듯 나서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연구개발지원 이후 결과물이 나오든 안나오든 기업 몫”이라며 “미국의 경우 초기단계 기술투자 지원의 경우 결과물 도출 등을 따지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으로 10년 동안 제약인프라 구축 등 국내 제도를 선진화하고 제약산업 체질을 개선하며 1조원을 연구개발비로 지원하는 내용의 제약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지난해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연구개발 직접 지원 외에도 선진국 수준의 임상시험을 하기 위한 임상시험 인프라 구축의 하나로 지역임상시험센터를 개설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서울대 임상시험센터 개설이후 올해까지 12개 대형대학병원이 참여하고 있고 내년에 3개 병원이 추가 선정된다. 또 의약품 특허 정보를 통합운영해 신약개발자가 이용할 수 있는 의약품 특허 통합정보 시스템이 내년 2월부터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 지원을 위해 특허가 만료되는 오리지널 약과 매출이 높은 신약 등의 특허관련 정보를 식약청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게 된다”며 “일단 내년 2월에 70개 품목의 정보가 통합운영된다”고 말했다. 제약업계는 “연구개발투자를 계속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투자 자금에 대해 과감한 세제혜택을 주어야 한다”며 “신약개발 위험을 정부가 일정부분 수용해 업체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2
- 힐 방북, 검증체계 막판절충 미 국무부 “힐, 북한에서 초청한 것” 검증계획 중국에 제출 가능성도 시사 북핵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국무부 차관보가 오늘 판문점을 거쳐 육로로 방북한다. 힐 차관보는 이번 방북을 통해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 등과 만나 북한핵 검증체계에 대해 논의한다. 힐 차관보는 지난달 30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뉴욕채널을 통해 검증체계에 대해 협의를 해오다 평양에서 만나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 방북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미국은 뉴욕에서 북측에 ‘수정 검증방안’을 전달했는데, 이 초안에는 핵프로그램과 관련 있는 ‘모든 지점과 시설, 물질에 대한 전면적인 접근’을 요구하고 있고 여기엔 군사시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초안의 핵심항목인 ‘시료채취’와 ‘미신고시설 조사’에 대한 원칙적인 내용은 그대로 유지돼 있기 때문에 북한이 단호하게 거부입장을 밝히고 핵시설 재가동 위협으로 맞서게 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24일 일주일 후쯤 영변 재처리시설에 핵물질을 주입하겠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통보한 바 있다. 북한이 힐 차관보의 방북을 허용함에 따라 북·미간 절충은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북한이 힐 차관보를 초청한 것이라고 밝혀 절충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또한 미국 정부는 이날 논란이 되고 있는 북한의 북핵 신고내역 검증문제와 관련해 검증계획을 ‘6자회담 당사국들’에게 제출하기를 바란다고 언급, 미국 정부의 입장변화 가능성을 내비쳐 주목된다. 로버트 우드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1일로 예정된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의 북한 방문에 대해 “우리의 바람은 북한이 6자회담당사국들에 미국이 요구했던 검증체제를 제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의 유력일간지인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달 28일 북한 핵문제 해결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해온 검증체계 구축방안과 관련, 미국은 북한이 중국에 검증계획을 제출하는 절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신문에 따르면 미국은 북한으로 하여금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시료 채취, 주요 핵시설에 대한 방문 및 미국이 원하는 다른 요구사항을 담은 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북한이 핵검증 계획을 중국에 제출하면 조지 부시 대통령은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잠정 삭제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중국은 북한이 핵검증 계획을 수용했다고 발표하는 수순을 밟게 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은 지난 6월말에도 북한 핵프로그램 신고서를 미국이 아니라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제출했으며 나머지 6자회담 참가국들이 이를 공유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우리도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해 우리의 의무를 완료하고 싶다”고 밝혔다. 힐 차관보의 이번 방북이 성과를 거두면 북한은 조만간 의장국 중국에 검증계획서를 제출하고 미국은 즉각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북한을 잠정 삭제할 수 있게 된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