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 검색결과 총 2,25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친환경 건강도우미'' 1천200가구로 확대 환경부, 5월5일까지 어린이 환경주간 운영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환경부는 4월27일∼5월5일을 `어린이 환경보건주간''으로 정해 어린이들의 환경성 질환을 예방하고 친환경적 생활문화를 확산하는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가정을 건강하게 하는 시민의 모임은 27일 서울 은평구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서 `친환경 건강도우미 방문서비스 발대식''을 열 예정이다. 지난해 시작된 친환경 건강도우미 방문서비스는 실내 곰팡이, 집 먼지, 유해화학물질 등 환경성 질환 유발 요인을 측정하고 벽지 교체와 소독 등을 통해 주거 환경을 개선토록 하는 사업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450가구에서 올해 1천200가구로 사업 규모를 확대키로 했다. 29일에는 11개 환경보건센터와 9개 유관 학회 전문가들이 삼성서울병원에 모여 환경성 질환의 예방·관리와 어린이 건강 등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30일에는 삼성서울병원 환경보건센터와 도봉구 보건소 등이 북한산 국립공원 내도봉숲속마을에서 아토피 환자 어린이와 가족 등 120명을 초대해 `자연속 건강찾기 1일 체험 행사(아토피 과학캠프)''를 연다. 환경부는 또 5월 3일 국내 주요 문구·완구·어린이 가구 제조업체 10곳과 `어린이 용품 유해물질 저감 협약''을 체결해 중금속과 포름알데히드를 방출하는 원자재의 사용을 줄이도록 유도키로 했다. solatido@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7
- 명품 구입 둘러싼 주부들의 생생 리서치 “나이가 들수록 먹을 것보다 입을 것에 신중해야 한다”는 얘기가 있다. 젊을 때야 대충 아무거나 걸쳐도 빛이 나지만, 중년이 넘어서면 웬만큼 관리하지 않고서는 좀처럼 폼이 나지 않으니 나온 말일 것이다. 그래, 품위를 갖추기 힘들다는 표현이 옳을지 모르겠다. 그래서일까… 얼마 전 ‘명품 창고 대방출’ 행사를 진행한 S백화점 매장에는 40~50대 주부들이 넘쳐났다. ‘품위’를 찾으려는 중년의 여성들에게 물었다. 당신에게 명품은 뭐냐고? Research 01 명품은 ‘그림의 떡’이다박아무개(44·서울 중랑구 신내동)씨는 명품 구입은 꿈도 못 꿀 일이라고 입을 연다. 큰아들이 올해 대학에 입학했고, 작은아들이 고3이 되는 터에 명품 가방이 웬 말이냐고. 오히려 아이들이 어린 30대 초반에는 명품에 관심을 갖고 시계와 지갑, 가방을 구입했지만 지금은 학비로 지출이 많아 구두 한 켤레 사 신기도 빠듯하다. “그래도 홈쇼핑에서 명품 가방을 팔면 나도 모르게 전화기를 들곤 해요. 하지만 매달 부어야 하는 할부금에 곧 포기하죠. 명품이 중년의 상징이긴 한데… 나중에 아들 취직 턱으로 사달라고 해야 하나 고민 중이에요.” 박씨는 철없는 엄마 소리 듣느니 명품을 포기해야 하지 않겠냐며 곧 체념한다. 고아무개(41·서울 강동구 상일동)씨는 얼마 전 명품 수선 가게에 다녀왔다. 14년 전 신혼여행서 구입한 루이비통 가방의 끈을 수선하기 위해서다. 14년 된 낡은 가방이지만 ‘명품’이라는 이름 때문에 수선비는 웬만한 중저가 가방 한 개 값이다. “제 유일한 명품 가방이랍니다. 얼마나 마르고 닳도록 들고 다녔는데요. 나름 중요한 자리만 들고 나갔는데 끈이 낡고 지퍼는 녹이 슬었네요. 버리자니 유일한 명품인데 못 할 짓이고, 하나 사자니 가격이 만만치 않고… 수선해서 쓰는 수밖에요.” 명품이 ‘그림의 떡’이 되는 자기 신세가 서럽다는 고씨. 허영심 따위 갖지 않고 소신 있고 검소하게 살려고 마음먹어도 친구의 신상 명품 가방에 눈길이 간다.Research 02 명품은 ‘부부싸움’이다손아무개(43·서울 도봉구 창1동)씨는 크게 부부 싸움을 했다. 이유는 남편 몰래 구입한 명품 가방 때문. “저는 명품 브랜드를 잘 몰랐어요. 그런데 3년 전부터 친하게 지내던 아이 학교 친구 엄마로 인해 명품 브랜드를 하나 둘 알았죠.” 기껏해야 닥스, MCM이 최고의 명품이라고 여겼는데 듣도 보도 못한 수백만 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알고 적잖이 놀랐다는 손씨. 그 엄마는 로에베라는 가방을 들고 다니는데 짝퉁을 든 사람도 거의 없어 제격이라고 손씨에게 그 가방을 권했다고. “그 엄마가 얼마 후 외국 여행을 가니 면세 가격으로 70만 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덥석 카드를 주고 7개월 할부로 샀는데, 남편이 우연히 카드 청구서를 봤지 뭐예요?” 처음에는 남편에게 미안하다며 잘못했다고 사과를 했는데, 서러움이 밀려왔다고 손씨는 전한다. 물론 남편과 의논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지만 700만 원도 아니고 결혼 생활 처음으로 70만 원짜리 가방을 산 게 그렇게 큰 잘못이냐는 생각이 들더란다. 자신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생활비를 줄이는 등의 조치를 감행한 남편 때문에 명품 가방은 아직 외출도 못 한 채 장롱 속에 갇혀 있다. ‘명품 계’를 들었다가 남편에게 들통 난 사연도 있다. 신아무개(42·서울 광진구 광장동)씨는 지난해 3월부터 친한 이웃의 주부 11명과 일명 ‘명품 낙찰계’를 들었다. 한 달에 10만 원씩 11개월 동안 매월 제비를 뽑아 돌아가면서 110만 원을 타 명품 가방을 사는 것. 처음 6개월은 아무 문제없이 차례차례 곗돈을 챙겨 각자 사고 싶은 명품 가방을 구입했는데 먼저 곗돈을 챙긴 한 계원이 이사를 간 뒤 곗돈을 내지 않아 계원끼리 잡음이 생긴 것이 문제의 발단. “계원인 한 엄마와 현관에서 그 문제로 대화를 하다 크게 싸운 거예요. 서로 책임을 미루다 큰 소리가 오갔죠.”결국 그 일로 남편과 크게 부부 싸움을 했다고. “주부가 무슨 명품이냐. TV 연예인들이 사람 망친다”는 남편의 핀잔을 들으며 신씨는 결심했다. 당당하게 벌어 남편 신경 안 쓰고 명품을 사겠다고. Research 03 명품은 ‘자존심’이다행사장에서 샤넬 가방을 구입했다는 이아무개(41·서울 도봉구 쌍문동)씨. 이번이 생애 첫 명품 구매란다. 30대 초반에 늦은 결혼을 해서 맞벌이를 하며 집을 장만한 지 3년 차. 결혼 10년 동안 오직 내 집 마련에 초점이 맞춰져 가정경제가 굴러가는 탓에 해외여행은커녕 변변한 국내 여행도 못 갔으니 명품 가방 구입은 요원한 일이었다고. “얼마 전 작은아이 초등학교 입학식이 있었어요. 저는 5년 전 구입한 중저가 핸드백을 들고 갔는데, 다른 엄마들은 척 봐도 알 수 있는 명품 가방을 멘 경우가 많더라고요. 명품 가방에서 명품 로고가 가운데 떡하니 박힌 팩트를 꺼내 화장 수정도 하고. 손잡이가 다 닳아 실밥 올라온 가방이 제 모습과 닮았더군요.” 이씨는 그날 저녁 남편에게 1년 치 바가지를 모두 긁었단다. 그리고 당장 명품 가방을 사겠노라 선언했다. “모아둔 돈이 없어 12개월 할부로 구입했어요. 이거 들고 학교 모임에 나갈 생각인데 너무 새것 티 나지 않게 그동안 열심히 들고 다니려고요. 명품이 뭐냐고 남편이 묻더라고요. 자존심이죠.” 심정민 리포터 request0863@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31
- 서울 고교선택제 5대1 이상 58곳(종합) >10대 1 이상 18곳, 신도림.서울.숭의여고 순 국회, 지원 경쟁률도 공개…2대 1 미만 48곳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2010학년도 고교 입시에서 처음 학교선택제를 도입한 서울지역 일반계고 196곳의 학교별 입학 경쟁률이 20일 공개됐다. 서울시교육청이 이날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제출한 `2010학년도 서울시 후기 일반계고 경쟁률''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전역을 대상으로 모집정원의 20%를 선발하는 1단계 학교별 평균 경쟁률은 4.3대 1이었다. 1단계에서 10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학교는 18곳으로 확인됐다. 경쟁률 1∼10위는 신도림고(17.1대 1.구로), 서울고(16.4대 1.서초), 숭의여고(15.9대 1.동작), 휘문고(15.8대 1.강남), 건대부고(13.9대 1.광진), 한영고(13.7대1강동), 서울사대부고(13.3대 1. 성북), 양정고(13.2대 1.양천), 대진여고(13대 1.노원), 보성고(12.2대 1.송파) 등이다. 이어 11∼18위는 선덕고(12.1대 1.도봉), 숭실고(11.5대 1.은평), 강서고(11.3대 1.양천), 신목고(11.3대1. 양천), 숙명여고(11.1대 1.강남), 성남고(11.1대 1.동작), 대진고(10.6대 1.노원), 세화여고(10.1대 1.서초) 등이었다. 이들 지원율 최상위 학교 대부분은 모집정원의 40%를 선발하는 2단계에서도 3대1 이상의 경쟁률(평균 경쟁률은 2.5대 1)을 기록했고, 10곳은 2010학년도 수능성적이 서울 전체(자율형 사립고ㆍ 예술고ㆍ재활고 포함)에서 상위 30위 안에 들었다. 특히 각 자치구 내 최고ㆍ최저 경쟁률 학교의 수능성적을 비교한 결과에서도 대체로 경쟁률이 높았던 학교의 수능성적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그러나 경쟁률 최상위 학교는 대부분 강남 3구나 양천구, 노원구 등에 집중돼 있어 `성적 효과''와 함께 지역효과도 지원 경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경쟁률 5대 1 이상을 기록한 학교는 모두 58곳으로, 자치구별로는 노원(7개), 강남(6개), 양천(6개), 송파구(5개)에 집중돼 있었다. 반면 마포, 서대문, 금천, 용산, 종로(이상 0곳), 관악(1곳), 성동(1곳), 강북구(1곳) 등에는 경쟁률이 5대 1을 넘는 학교가 드물었다. 경쟁률이 2대 1에 미치지 못한 학교는 총 48곳으로, 이 가운데 1단계 7곳, 2단계 29곳에서는 미달 사태가 빚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긴급예산을 편성해 경쟁률이 저조했던 비선호학교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한편 3년 연속 미달인 학교는 폐교 조치하는 등의 조처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jslee@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1
- 경매서 가장 비싸게 팔리는 지역은(그래프) 경매서 가장 비싸게 팔리는 지역은 불황기 ‘북부지법 아파트’ 낙찰가률 최고 금융위기나 대출규제 등 부동산 시장 불황기에 서울북부지법 관할 아파트가 가장 비싸게 팔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은 대출규제 이후 현재까지 서울 법원중 북부지법의 아파트 낙찰가율이 87.1%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서울지역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85.3%) 보다 1.8%포인트 높은 수치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경매시장이 급속히 냉각됐던 지난 2008년 10월~2009년 1월까지 북부지원아파트 낙찰가율은 79.2%로 남부지법낙찰가율(74.67%)과 서울 평균(72.2%)낙찰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북부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이 높은 것은 다른 법원보다 건당 낙찰가액이 비교적 저렴한데다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같은 호재로 투자수요가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불어닥치 전세난으로 집값이 저렴한 북부지역으로 응찰자들이 몰리고 있다. 북부지법은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동대문구, 중랑구를 관할하며 이 지역 경매물건 아파트는 낙찰가율 외에 낙찰률과 입찰경쟁률도 서울 평균을 모두 웃돌았다. 대출규제 이후 북부지법아파트 낙찰률은 38.1%로 서울 평균(34.1%) 보다 3.97%포인트 높았고, 입찰경쟁률도 0.33명 높은 6.25명을 기록했다. 금융위기 기간에도 낙찰가율과 낙찰률은 역시 각각 0.21%p, 1.5명이 높았다. 대출규제 이후 건당 평균 낙찰가는 3억368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 5개 지법 가운데 가장 낮았다. 중앙지법 건당 평균 낙찰가액이 7억2370만원인 것을 감안했을 때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금융위기 기간에도 북부지법아파트 건당 평균 낙찰가가는 2억9483만원으로 가장 저렴 했다. 이정민 디지털태인 팀장은 “불황일수록 부동산가치 하락에 따른 우려감이 크기 때문에 실거주 측면으로 접근하는 경향이 크다”며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효용가치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인기가 좋다”고 설명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5
- 서울시 공무원·시의원들 ‘구청장 도전’ 5개 구에서는 맞대결 펼쳐 … 국회의원 대리전 양상도 22일 한나라당 6·2지방선거 공천신청이 마감됐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싹쓸이를 했던 서울 구청장 후보로 누가 낙점될지 관심이다. 특히 지역 내에 자기 기반이 있고 현안에 밝은 서울시 공무원 출신과 전·현직 시의원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어 눈길을 끈다. ◆공무원 8명-시의원 21명 출사표 = 22일까지 공식적으로 출사표를 던진 전직 서울시 공무원은 모두 8명. 권택상 전 강서부구청장, 김경규 전 동작부구청장, 방태원 전 동대문부구청장, 신연희 전 시 여성가족정책관, 이해돈 전 서대문부구청장, 정재진 전 용산부구청장, 진익철 전 송파부구청장, 최용호 전 강동부구청장이다. 이 가운데 신연희씨를 제외한 7명은 모두 부구청장 출신. 방태원·이해돈·최용호씨는 구청장이 공석인 시기 권한대행을 역임,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부구청장 출신들이 자신이 퇴임 직전 근무했던 지역에서 출마하는 것과 달리 권택상·진익철씨는 인근 양천·서초로 지역을 옮겼다. 공천신청을 한 전·현직 서울시의원은 21명, 이 중 2006년 임기를 시작한 7대 의원이 17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한다. 지용훈(용산) 이대일(성북) 김기성 조천휘(강북) 김영천 정병인(도봉) 임승업 최주호(은평) 하태종(서대문) 배상윤(양천) 이한기 정연희(강서) 이종학(금천) 양창호(영등포) 오신환(관악) 허준혁(서초) 박희성(강남)씨다. 6대 의원 중 정창희(종로) 유승주(광진) 이은석(서대문)씨와 5대 시의장을 지낸 이용부(송파)씨는 민주당에서 당적을 바꿔 구청장에 도전한다. ◆의원끼리 대결하는 지역도 5곳 = 공무원 출신과 전·현직 시의원 2명이 몰려있는 서대문을 포함해 공무원과 시의원, 또 시의원끼리 맞대결을 펼치는 곳은 각각 5곳이다. 공무원-시의원 대결은 용산 양천 서초 강남 등에서, 시의원-시의원 대결은 강북 도봉 은평 강서 등에서 펼쳐진다. 이들 지역 중 특히 눈길을 끄는 곳은 지역구 국회의원간 대리전 양상을 펼치고 있는 서대문과 양천이다. 서대문은 친이계 친박계 대표주자로 꼽히는 정두언 이성헌 의원이 각각 이해돈 이은석 후보를 지지하고 있어 벌써부터 열기가 뜨겁다. 양천은 추재엽 구청장 복당을 추진하던 김용태 의원이 배상윤 시의원으로 주자를 바꿨고 원희룡 의원은 ‘옆집’에서 권택상 전 강서 부구청장을 영입해왔다. 강남에서는 유일하게 여성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박희성 시의원이 강동에서 지역구 시의원 출마 대신 강남구청장에 도전했고 한나라당이 영입한 신연희씨는 ‘이명박 서울시장’ 시절 부구청장 경험을 살려 이에 맞설 예정이다. 이곳 역시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인 공성진 이종구 의원이 의견차를 보이고 있어 누가 한나라당 깃발을 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5
- 밥일꿈 음주운전 근절에 동참합시다 서울 도봉경찰서장 최경식 얼마 전 이름만 대면 알만한 개그맨이 음주운전 때문에 라디오 방송에서 자진 하차했다. 충남 태안에서는 음주운전 사고로 8명의 공무원이 동시에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다. 두 사례에서 보듯 음주운전 사고는 술을 많이 먹는 사람이나 특별한 사람에게만 발생하지 않는다. 또 본인은 물론 동승자와 가족들의 행복까지 한순간에 빼앗아 간다. 음주운전에 단속된 운전자들의 변명을 들어보면 대부분 ‘한 잔이면 괜찮겠지’ ‘집 근처라서’라는 대답들을 하는데 설마 하는 마음으로 운전대를 잡는 순간 운전자는 물론이고 타인의 생명과 재산에 심각한 피해를 야기함은 물론 돌이킬 수 없는 고통을 안겨주는 중대한 범죄 행위가 되는 것이다. 이런 음주운전 폐해 때문에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여 가는 것이 세계적 추세이다. 일본의 경우 음주운전 단속 기준이 혈중알콜농도 0.03%로 현재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기준을 적용해 음주운전자를 처벌하고 있다. 작년에는 음주운전으로 3명의 사망자를 낸 운전자에게 징역 20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최근에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운전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4주간의 음주 개선일기 작성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도입해 2013년부터 시행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은 일반적인 사법처리만으로는 뿌리 깊은 음주운전 의식전환이 힘들다고 보고 음주운전 등에 부과되는 교통범칙금을 개인 재산에 연동시켜 경제적 부담을 크게 만들었다. 스위스에서는 위반자에게 3억2천만 원 상당의 벌금을 부과한 사례가 있다. 중국도 4월 1일부터 음주운전 적발 즉시 면허정지토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는가 하면 일부 국가에서는 음주운전을 살인행위에 버금가게 처벌하고 있다. 세계 각국이 이렇게 음주운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것은 음주운전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사고로 인한 사회적 손실은 너무도 크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는 직장에서 술로 인한 사고발생 위험성이 세계 1위라는 산업안전보건연구원 발표가 있었고 연세대 보건대학원 발표 자료를 보면 음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연간 20조억원대이며 국내총생산 대비 2.9% 수준으로 일본의 1.9%, 캐나다의 1.1% 수준에 비교해 크게 높은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우리 사회의 음주운전에 인식은 너무 관대하다. 음주단속에 걸리면 아직도 “재수 없다”, “왜 나만”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인 것을 보면 음주운전이 타인의 생명을 빼앗아가는 심각한 범죄행위라는 인식을 하지 못한다는 반증이다. 이 같은 우리나라 국민성은 외국에 나가서도 바뀌지 않는다. 런던 한인거리에는 2004년부터 몇 년째 “음주운전 금지”라는 한글 경고 문구가 있다고 하고 미국 언론은 우리 교민사회의 비뚤어진 음주운전 행태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 나라 경찰 발언의 요지는 유독 우리나라 교민들의 음주운전 비율이 높고, 단속되어도 죄의식이 없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런 사회분위기속에서는 경찰 단속만으로는 음주운전을 근절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지난 3월부터 6월 10일까지 범국민적 음주운전 근절 분위기 확산을 위한 “천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해 4월 14일까지 5백만명이 넘는 국민들의 서명을 받았다. 이에 발맞춰 정부에서는 3월 19일 G-20 정상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국가의 품격 제고를 위해 음주운전 근절 등 시민실천 4대 과제를 정하고 중앙부처 홈페이지에 음주운절 근절 사이버 서명창을 개설해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언론에서도 음주운전 폐해와 근절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기사화해 우리사회의 관대한 음주문화를 바로잡고 국민들에게 음주운전은 범죄행위라는 인식을 확실히 심어줘 음주운전을 하지 않는 문화가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공감대를 확산시켜나갔으며 하는 바람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0
- [밥일꿈]음주운전은 살인행위입니다 음주운전은 살인행위입니다 최경식 (서울 도봉경찰서 서장) 얼마 전 이름만 대면 알만한 개그맨이 음주운전 때문에 라디오 방송에서 자진 하차했다. 충남 태안에서는 음주운전 사고로 8명의 공무원이 동시에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다. 음주운전 사고는 술을 많이 먹는 사람이나 특별한 사람에게만 발생하지 않는다. 또 본인은 물론 동승자와 가족들의 행복까지 한순간에 빼앗아간다. 음주운전에 단속된 운전자들의 변명을 들어보면 대부분 ‘한 잔이면 괜찮겠지’ ‘집 근처라서’라는 대답들을 하는데 설마 하는 마음으로 운전대를 잡는 순간 운전자는 물론이고 타인의 생명과 재산에 심각한 피해를 야기함은 물론 돌이킬 수 없는 고통을 안겨주는 중대한 범죄 행위가 되는 것이다. 이런 음주운전 폐해 때문에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여 가는 것이 세계적 추세이다. 런던에 ‘음주운전금지’ 한글팻말 일본의 경우 음주운전 단속 기준이 혈중알콜농도 0.03%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기준을 적용해 음주운전자를 처벌하고 있다. 작년에는 음주운전으로 3명의 사망자를 낸 운전자에게 징역 20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최근에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운전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4주간의 음주 개선일기 작성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도입해 2013년부터 시행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은 사법처리만으로는 뿌리깊은 음주운전 의식전환이 힘들다고 보고 음주운전 등에 부과되는 교통범칙금을 개인 재산에 연동시켜 경제적 부담을 크게 만들었다. 스위스에서는 위반자에게 3억2000만원 상당의 벌금을 부과했다. 중국도 4월 1일부터 음주운전 적발 즉시 면허정지토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는가 하면 일부 국가에서는 음주운전을 살인행위에 버금가게 처벌하고 있다. 세계 각국이 이렇게 음주운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것은 음주운전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사고로 인한 사회적 손실은 너무도 크다. “음주운전 근절” 천만인 서명 런던 한인거리에는 2004년부터 몇년째 “음주운전 금지”라는 한글 경고문이 붙었다고 한다. 미국 언론은 우리 교민사회의 비뚤어진 음주운전 행태를 소개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교민들의 음주운전 비율이 높고, 단속되어도 죄의식이 없다는 것이다. 경찰은 지난 3월부터 6월 10일까지 범국민적 음주운전 근절 분위기 확산을 위한 ‘천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여기에는 4월 14일까지 500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서명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0
- 한나라 서울 구청장공천 ‘난항’ 한나라당 서울지역 25개 구청장 공천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25개 전 지역구를 싹쓸이했던 한나라당은 당초 지난주 1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내부논란이 격화되면서 내주에나 일부 구청장 후보만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지역구를 둔 두 의원의 갈등이 그치지않는데다 중앙당과 서울시당이 전략공천을 둘러싸고 충돌양상을 보이는 탓이다. 서울시당 공천심사위원회(이종구 위원장)가 구성된지 한달이 다 돼가지만 확정된 구청장 후보는 전무하다. 다만 단수로 압축된 곳은 10여개에 달한다는게 한 공심위원의 전언이다. 강동구(최용호 전 구청장권한대행)와 관악구(오신환 전 시의원), 용산구(지용훈 전 시의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15곳 이상은 아직 후보군을 압축하지 못하고 있다. 난항을 겪는 가장 큰 이유는 1개의 구에 2명 이상의 국회의원이 존재하면서 서로 다른 후보를 내세우는 경우다. 서대문구와 양천구, 도봉구 등이 대표적이다. 서대문구엔 이해돈 전 구청장권한대행(정두언 의원 지지)과 이은석 전 서울시의원(이성헌 의원 지지)이 맞붙었다. 양천구엔 권택상 전 강서구부구청장(원희룡 의원 지지)과 배상윤 전 서울시의원(김용태 의원 지지)이 대결 중이다. 친박과 친이의원이 같은 구에 지역구를 둔 도봉구도 사연은 비슷하다. 한 공심위원은 “서대문과 양천구는 이번 주말(17, 18일) 여론조사를 실시해 앞서는 후보를 공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중앙당과 서울시당의 견해차도 늑장공천을 부채질하고 있다. 중앙당은 여성 표를 의식해 여성인사들을 대거 영입했다. 강남구와 송파구, 동작구청장에 각각 전략공천한다는 설명이었다. 영입명단에는 서울시의원 비례대표 후보도 포함됐다. 서울시당은 “중앙당의 지나친 간섭”이라는 주장이다. 서울시당 고위관계자는 “공천사무를 시당에 위임한다고해놓고 구청장과 시의원 비례대표까지 일일이 간섭하는게 말이 되냐”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나라당 우호지역이라는 이유로 경쟁력 없는 여성을 무작정 공천만하면 (당선)되는줄 아냐”고 비판했다. 일부 후보를 둘러싸고는 지역구 의원과 공심위가 충돌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광진구청장 후보로 영입된 박덕흠 대한전문건설협회장을 두고 일부 공심위원은 “불미스런 소문이 있다”며 공천을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공심위원은 “(박 회장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해서 내부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공심위는 현역구청장과 박 회장 등을 두고 이번 주말 여론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대해 광진구가 지역구인 권택기 의원은 “당 인재영입위에서 정식으로 영입해 구청장 후보로 추천한 인물을 아무런 근거도 없이 (불미스런) 소문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방치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서울시당 공심위가 공천에 대한 객관성을 잃었다고 보고 광진구청장 공천문제를 중앙당에 넘기도록 요청한다는 입장이다. 또 당 클린공천감시단에 광진구청장 공천심사 과정에 대한 조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6
- 강남3구 아파트 거래량.실거래가 하락 재건축 최고 1억원↓..전국 거래량은 늘어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서울 강남 3개구의 아파트 거래량이 두 달 연속감소하면서 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실거래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비강남권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의 아파트 거래량은 전 달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1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3월에 신고된 아파트 강남 3개구의 거래량은 총885건으로 전달(1천9건) 대비 12.3% 감소했다.강남 3개구의 거래량은 지난해 12월 934가구에서 올해 1월 1천54가구로 늘었다가 2월 이후 두달 째 줄어들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가격이 크게 올랐던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익성에 대한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까닭이다.하지만 강남 3개구를 제외한 나머지는 거래량이 조금 늘었다.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거래량은 총 4만6천474가구로 전달(3만9천58가구) 대비 19% 증가했다. 주택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거래량이 증가한 것은 시세보다 싼 급매물이 일부 팔린데다 봄 이사철이라는 계절적 요인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서울 강북 14개구의 거래량은 1천931건으로 2월 대비 29.3%, 수도권은 1만4천293건으로 21.4%, 5개 신도시는 1천212건으로 17% 각각 늘었다.실거래가는 거래량이 감소한 강남 3구의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7㎡는 2월 10억3천만원에 거래됐으나3월에는 이보다 1천여만원 하락한 10억1천900만원에 팔렸다. 또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전용 51㎡는 지난 3월 한 달 전에 비해 5천만원 떨어진 9억8천만원에 거래됐고,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전용 77㎡는 지난 1월 12억6천만원에서 3월에는 11억6천200만원으로 1억원 가까이 하락했다.도봉구 창동 상계 주공17단지 전용 37㎡는 1억4천800만원으로 전달 대비 800만원 떨어졌다. sms@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5
- 아파트값 상승, 서초구가 최고 최근 5년간 아파트 가구당 평균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서초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05년 4월 15일부터 2010년 4월 13일까지 5년간 서울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서초구가 11억25만원으로 5년전보다 4억2307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년간 서울시 가구당 평균 상승액인 2억1856만원의 2배에 달한다. 서초구 아파트 가격은 5년전 6억7718만원이었으나 2007년 4월 10억원을 넘어섰으며 조정기를 거쳐 다시 11억원을 넘어섰다. 가격 상승 견인차는 반포주공단지의 재건축이었다. 지난해 4월 10억원이 넘던 아파트 가격은 9억8000만원대까지 떨어졌으나 반포자이, 래미안퍼스티지 등 반포주공 재건축 지역의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면서 11억원을 넘었다. 두번째로 많이 오른 지역은 강남이 아닌 용산구로 나타났다. 5년간 3억9926만원 올랐다. 5년전 5억7913만원이었으나 9억7839만원까지 급등했다. 역시 재건축과 재개발이 가격상승을 주도했다. 구도심지를 재개발한 시티파크와 대우월드마크타워용산, 용산파크타워 등의 입주가 가격상승을 부추겼다. 강남구는 2006년 4월 가구당 평균매매가격이 10억원을 넘어섰지만 2007년부터 정체되고 있다. 서초구와의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 격차는 7462만원에서 4924만원으로 줄어들었다. 서울에서 가격 상승이 가장 더딘 금천구 역시 5년간 1억11만원 상승했다. 전세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도 서초구로 2005년 4월 평균 1억2675만원 상승한 3억8274만원으로 집계됐다. 도봉구는 서울시 25개구 중 가장 낮은 전세가 상승액을 기록했다. 도봉구는 금천구와 마찬가지로 최근 2년 이상 새 아파트 입주가 없었고, 노후아파트 비율이 비교적 높아 전세가격상승에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2010년 4월 현재 도봉구의 가구당 평균전세가격은 1억3812만원이다. 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