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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기능 담은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찾아서 ③] 잘 자고, 잘 놀아야 건강하다 지오필로우·베니굿, 기능성 베개로 호평 … 소아베 '볼풀 겸용 소파' 돋보여기업들은 매일 수많은 제품들을 쏟아내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단순 기능을 넘어 스마트한 기능성 제품까지 매우 다양하다. 각 제품마다 장점이 있지만 모두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는 건 아니다. 특히 중소기업은 좋은 제품을 개발하고도 브랜드와 마케팅에서 밀려 시장에서 외면당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에 내일신문은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유통센터의 추천을 받아 우수한 중소기업제품을 매주 소개한다.피곤한 현대인들, 숙면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크다. '잘 자야 건강하다'며 수면을 돕는 기능성 제품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두상교정전문업체 (주)지오필로우(대표 김진영)는 국내 최초로 바로 뉘어 재워서 발생하는 '납작머리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는 영유아 전문베개를 출시했다.지오필로우는 수년간의 영유아 두상교정을 통해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머리 크기에 맞춰 단계별로 관리할 수 있는 특허 받은 디자인을 적용했다.베개 내장재는 땀 배출과 자연 통기성을 극대화하도록 첨단 소재를 사용했다. 또한 외부 커버는 피부 친화적인 신소재를 사용, 기존 면에서 구현하기 힘든 항균기능을 첨가했다.특허청에서 '영유아의 자세성 두상 변형예방을 위한 기능성 베개'로 특허(제10-1040616호)를 받았다. 최근에 대한아토피협회에서 아토피 안심마크를 받았다.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국제특허도 출원했다. 모든 제품은 수작업으로 생산하고 있다.기능성 베개 전문업체 (주)베니굿(대표 조순형)도 체형에 맞춰 조절해 사용할 수 있는 베개를 판매하고 있다. '베니굿 베개'는 기존 베개와는 다른 새로운 개념의 베개이다. 기존 베개를 7조각으로 설계했다. 경추곡선(목과 머리 뒷부분에 생기는 공간)과 목길이를 고려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이다. 이는 경추의 만곡선을 올바른 정렬상태로 유지시켜 숙면을 취할 수 있게 한다. 특히 목 받침부위에는 5조각의 삼각기둥을 아아치 형태로 설계해 누웠을 때도 베개가 변형되지 않도록 해 경추를 안정적으로 받쳐준다.10여년간 일자목으로 고생하던 조 대표가 도움이 될 만한 베개를 찾던 중 시중에서는 구할 수 없어 직접 개발했다. 사용해본 결과 통증이 사라지고 뭉친 근육이 풀어지는 등 효과가 좋아 특허출원 후 사업을 시작했다. '2012년 대한민국 발명특허 대전'에서 동상을 수상한 제품이다.고가 수입 유아용품이 사회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이 아이디어 제품을 출시했다. 소아베(대표 이영주)에서 내놓은 '볼풀 겸용 소파'는 평상시에는 소파로 사용하다가 어린이가 놀고 싶을 때는 볼풀로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기존 볼풀은 부피가 커 보관이 어렵고, 볼풀로 만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아이가 놀지 않을 때는 분리한 뚜껑을 지퍼로 덮어 볼풀 공에 먼지가 앉지 않도록 보관하면서 소파로 활용이 가능하다. 밑면은 분리가 가능해 세탁이 쉽다. 이 대표는 아이를 키우며 볼풀공 600개 정도를 구입했는데 아이가 놀지 않을 때는 볼을 보관하기 위해 볼주머니 제작을 고민하다 '볼풀 겸용 소파'를 생각해 냈다. 육아 내용을 블로그에 올리며 공유해온 이 대표는 이 아이디어를 블로그에 올렸더니 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어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추천 : 중소기업청·중소기업유통센터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3
- 안전한 먹거리로 건강마을 만들어요! 안전한 먹거리, 공부하고 실천하기 위한 모임 건강하고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하는 건강한 주부들의 모임이 있다. ‘건강마을 민들레 모임(이하 민들레 모임)’은 서부종합사회복지관(이하 서부복지관)이 지난 3월 안전한 먹을거리 생활실천을 위한 주민조직 및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만든 주부들의 모임이다. 서부복지관 장은하 과장은 “민들레 모임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그 실천방안을 지역에 확산시킬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며 “이 모임을 통해서 주민들은 주체적으로 안전한 마을,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부복지관에 따르면 2011년 서부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욕구조사 결과 가장 시급한 문제로 환경오염이 제기됐다. 장 과장은 “환경오염 중에서도 특히 먹거리 오염과 불신이 강했다”며 “민들레 모임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작은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는 6월 17일까지 민들레 모임에서는 △건강간식 만들기 △식품안전교육 △친환경 텃밭 체험활동 △무농약 딸기 따기 △내 아이 식단분석과 대처방안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젊은 주부들로부터 참가 문의 이어져 현재 민들레 모임은 다문화가정의 여성 5명을 포함해 20여명의 주부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3월부터 12월까지(7~8월 제외) 매주 월요일마다 모임을 갖고 친환경 식품에 대해 알아보고 식품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눈다. 특히 상반기(3월~6월)에만 네 차례에 걸쳐 식품안전 교육과 건강간식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갖고 있어 회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민들레 모임 회원들 대부분은 20~30대로 2~3명의 어린 자녀를 두고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강정, 젤리 등 아이들 간식 만들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갓 돌이 지난 아이를 안고 건강간식 만들기에 참여한 이민아 씨는 “어린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사실 육아정보나 생활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다”며 “이런 모임을 통해 회원들간의 친목도 다지고 식생활에 접목시킬 수 있는 여러 정보를 익힐 수 있어서 매우 좋다”고 말했다. 장 과장은 “회원들의 반응이 좋다 보니 최근에는 회원가입 여부를 문의하는 전화가 종종 온다”고 말했다.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2
- [복지부 전국보육실태조사 결과를 보니 │보육인력·시설이 불안하다] 교사경력 4.5년 시설권리금 4천만원 "보육교사 2011년 한해에 27.6% 그만둬" … "어린이집 32.7%, 권리금 주고받아"보육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교사들의 경력이 짧고 이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환경이 열악한 탓이다. 또 소문으로만 돌던 어린이집개설 때 권리금이 오간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2012년 전국보육실태조사 결과' 보고서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보육교사 대부분 비정규직 근무조건 열악 = 보육교사의 평균 경력이 4.5년으로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한해에만 보육교사가 27.6% 그만 뒀다. 이는 열악한 근무환경 탓으로 분석됐다.보건복지부는 9일 발표한 '2012년 전국보육실태조사' 결과, 보육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보육교사의 처우 등이 개선되어야 한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 보육교사의 경력은 전체적으로 짧았다. 어린이집유형별로 보면, 국공립어린이집 보육교사가 평균 5년1개월로 나타났다. 사회복지법인 5년, 가정어린이집 4년4개월, 법인이나 단체의 경우 4년 1개월, 직장 3년 10개월이었다. 민간어린이집은 3년 8개월로 경력이 짧았다.그들의의 호봉을 보면, 국공립어린이집은 평균 5.94호봉으로 높고, 다음으로 법인단체 5.75호봉, 사회복지법인 5.59호봉, 직장 4.9호봉, 민간 3.35호봉 순이었다. 가정어린이집은 2.29호봉으로 차이가 났다. 또 월급여와 수당을 합산한 수입을 보면, 직장어린이집이 월평균 약189만원으로 이 중에 높았다. 다음으로 국공립 약188만원, 사회복지법인 약182만원, 법인단체 약178만원, 민간어린이집 약145만원, 가정어린이집 약 138만원 순이었다. 이들은 월평균 155만원을 보수로 받은 것이다. 하루 평균 9시간28분 일한 댓가였다. 조사 대상 어린이집 4000곳의 보육교사 2만7768명 중 전문대졸 이상자가 75.5% 인 것으로 보면 처우가 좋다 할수 없는 수준이다.보육교사의 연월차 휴가는 연평균 9일이었다. 특히 산전·후 휴가를 쓸 수 있다는 교사는 64.6%, 육아휴직이 가능한 경우는 58.4%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휴가나 휴직이 가능할지 모른다거나 쓸 수 없다고 답변했다. 이는 보육교사 대부분이 비정규직인 탓으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근무 여건 탓에 조사에 응한 보육교사 27.6%는 2011년 한 해에 직장을 그만 뒀다.이와 관련해 복지부 관계자는 "보육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보육교사의 자질과 처우개선이 동시에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선방안으로는 "보육시설원장이 직접보육교사의 처우를 개선하는 노력정도를 평가인증에 넣거나, 보육교사의 자격요건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소유·임대 상관없이 권리금 오갔다 = 이번 보육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민간 어린이집과 가정 어린이집을 설치할 때 권리금이 오간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집을 소유하든 임대하든 관계없었다.이 조사는 육아정책연구소 주도로 어린이집 4000곳(국공립 463곳, 사회복지법인 326곳, 법인·단체 336곳, 민간 1192곳, 가정 1462곳, 직장 221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국의 어린이집은 4만605곳(부모협동 어린이집 제외)이다. 이중 민간 어린이집 1192곳과 가정 어린이집 1462곳 등 2654곳은 모두 630곳(32.7%)이 권리금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된 평균 권리금은 약 4766만원이었다. 특히 민간 어린이집 중에서 35.6%가 권리금을 줬다. 지급한 평균 권리금도 6686만원으로 가정 어린이집을 설치할 낸 권리금 3223만원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지역별로는 읍면 지역 어린이집의 권리금(평균 5504만원)이 대도시지역 어린이집의 권리금(평균 5206만원)보다 많았다.규모별로는 대체로 어린이집 규모가 클수록 권리금도 많았다. 정원 20명 이하의 어린이집은 평균 3223만원의 권리금을 줬다. 하지만 정원 80명 이상의 어린이집은 평균 9408만원의 권리금을 냈다. 이와 관련해 복지부 관계자는 "비영리시설인 어린이집이 이윤추구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라며 "잦은 원장 변경 등으로 인해 보육환경이 나빠지지 않게끔 평가인증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규철 기자·연합뉴스 gckim1026@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0
- 송파강동광진 소식 - 2013년 5월 2주 송파소식 어린이가 직접 만드는 안전지도송파구가 관내 12개 학교 340명의 어린이들이 직접 만드는 아동안전지도 사업을 진행한다. 아동 안전지도는 어린이들이 학교 주변 500m 이내의 통학로를 돌아보며 위험요인과 안전요인을 분석하고, 이를 웹 지도에 반영해 제작된다. 정부가 체계화된 데이터를 활용해 제작한 범죄지도와는 달리,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우범지역을 가려내고, 그 정보를 학교 학생들끼리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아동 안전지도의 장점. 아동들의 안전의식 증대와 경각심 고취라는 무형의 효과도 크다. 아동 안전지도 제작과정은 ▲성범죄 예방 및 안전지도 제작 방법 강의 ▲역할분담 및 현장 조사 ▲안전지도 제작 및 발표로 진행된다. 어린이들은 대여섯 명씩 조를 이뤄 이동루트, 교통안전, 인터뷰, 기록, 촬영담당으로 역할을 분담해 통학로 현장에 투입된다. 구 관계자는 “학교 주변에 인적인 드문 골목길이나 범죄취약지대 같은 위험요인과 파출소, CCTV 같은 안전요인들을 아이들의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이 정보를 학교와 지역 사회가 공유한다면, 아동 성범죄라든지 학교 폭력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 가격할인제 실시송파구가 5월부터 7월까지 방이맛골 내 음식점 등 개인서비스요금업소를 대상으로 &primeSongpa Smart Sale 가격할인제&prime를 실시한다. 잠실관광특구 지정 1주년을 기념하여 가격할인 이벤트를 통해 관광객 유치 및 방이맛골 상권 이미지 개선은 물론, 할인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받는 이용자의 만족도 상승의 효과를 기대한다.방이맛골 내 55개 개인서비스요금업소(음식점 33, 노래방 12, 숙박업소 7, 당구장 2, 목욕탕 1)가 가격할인제에 참여하기로 했고, 업소 당 최소 1개에서 최대 5개까지의 가격할인 유형을 선택하여 기존 서비스 가격의 5~10%의 가격할인을 실시한다.8명이상 단체손님 가격할인을 기본(필수)으로 하고 65세 이상 경로우대 할인, 3代 대가족 할인, 결제금액별 할인, 요일?시간대별 할인 등 나머지 할인 유형을 업소별 자율적으로 선택했다. 서비스 이용자는 해당 업소에서 제공하는 여러 가지 할인유형 중 상황에 맞는 하나를 골라 할인혜택을 받으면 된다. 가격할인제 참여업소 정보는 송파구청 홈페이지 소비자물가정보 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책 읽는 자전거 대여소 송파구가 관내 자전거무료대여소 4개소에 자전거와 함께 책을 대여할 수 있는 「책 읽는 자전거 대여소」를 운영한다. 연간 7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자전거무료대여소를 통해 ‘자전거와 함께 떠나는 독서 여행’이라는 주제로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책을 접하고, 국제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송파구의 관광자원인 석촌호수, 올림픽공원, 성내천 등에서 자전거 이용을 즐기고 책 읽는 환경을 제공하여 독서문화를 확산토록 할 예정이다. 현재 자전거 이용자를 위해 송파구민이 직접 기증한 200여권의 책을 비치하고 있으며 누구나 대여소 이용시간에 자전거와 함께 무료로 책 대여가 가능하다. 또한, 구에서 운영 중인 잠실 자전거수리센터 이용자도 대기시간에 ‘잠실대여소’에서 책을 대여 받아 독서를 할 수 있다. 책 대여 방법은 「책 읽는 자전거 대여소」의 운영시간(09:00~17:00, 동절기 18:00) 동안 이용할 수 있으며 자전거 이용자들의 자율대여?자율반납으로 운영된다. 대여된 책은 당일 대여?당일반납 원칙이며, 동일 책을 계속 읽기를 원할 경우 대여소에서 반납 확인 후 최대 일주일까지 연장가능하다. 강동 소식 풍수해 보험 가입 독려강동구가 집중호우, 폭설 등 각종 기상이변에 따른 자연재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풍수해보험 가입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풍수해보험은 타 보험과 달리 국가에서 보험 가입비의 55~86%까지 지원하여 가입자의 비용 부담이 적고, 재해 시 피해를 보상해주는 정책보험으로 주택, 온실의 건물주는 물론 세입자도 가입이 가능하다. 보험 가입비는 건물 연면적 및 보상 요율에 따라 다르며 세입자의 경우 1년에 약 1만8000원 정도(면적 50㎡ 기준)며 국민기초 생활수급자는 보험료의 86%를 지원해 준다. 보험에 가입한 대상 시설물이 태풍, 호우, 홍수, 대설 등으로 피해를 입으면 보험약관에 고시된 손해평가기준에 따라 보상금을 받게 된다.풍수해보험 가입은 강동구청 치수과나 동 주민센터에 방문하여 신청하거나 보험사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문의 02-3425-6417 친환경 체험농장 오픈강동구가 학생들이 도시에서 자연을 직접 체험하고 느끼며 계절별로 다양한 작물수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친환경 체험농장’을 개장했다. 상일동 10-1번지에 위치한 체험농장은 2403㎡ 규모로 고추, 딸기, 옥수수, 콩 등의 농사를 지어볼 수 있는 영농 체험장과 수세미, 조롱박이 열리는 식물터널, 목가적인 분위기가 넘치는 원두막, 과수원, 토끼와 병아리 사육장으로 꾸며졌다.체험농장은 10월27일까지 운영하며 매주 수요일에는 어린이집?유치원 원아들이, 매월 넷째 주 토,일요일 10:00~12:00까지는 초중고 학생 및 가족이 체험할 수 있다. 1회 체험인원은 30명 내외로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참여 비용은 무료이며 가족체험은 5000원이다. 접수는 강동구 도시농업과로 하면 된다. 문의 02-3425 -6544 강동중 등교 맞이 이벤트강동중학교가 매일 오전 7시50분부터 8시30분까지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교사가 먼저 인사하며 반갑게 맞이하며 고운말 쓰기 등의 인성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아침 연주회를 열어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한편 매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5월의 이벤트로는 학급별 포토죤 인증샷 찍기, 학교폭력예방 중점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강동중의 등교맞이 이벤트는 올해 강동구의 ‘좋은 중학교 만들’ 사업에 참여해 지원금 6550만원을 받아 시작하게 되었다. 또한 강동구와 함께 학교 곳곳에 전통놀이 마당, 공연무대를 마련하고 학급별 상자 텃밭가꾸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알로마더’ 양육교실강동구가 놀이법, 영양관리 등 다양한 육아 정보를 제공하는 ‘알로마더를 위한 양육 기술’ 전수에 나섰다. 알로마더(AlloMother)란 엄마와 함께 아이 양육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을 뜻하며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 이모, 고모, 삼촌, 이웃 등이 이에 해당된다. 양육교실 교육은 강동구청 가정복지과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02-3425-5783 광진 소식 구립 어린이집 3곳 개원 예정 광진구가 만성적인 국공립보육시설 부족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구립 어린이집 3곳의 개원을 추진한다. 구는 맞벌이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2014년까지 동별로 2곳 이상의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올해 시비를 포함해 총 42억4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기존 민간어린이집 및 종교단체 유휴시설을 활용해 순차적으로 국공립 어린이집 2013-05-07
- 비정규직 시간당 임금 정규직의 64% 고용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 "산재보험 가입률 90%대, 통계상 허수 가능성"비정규직 임금수준이 정규직의 3분의 2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성이 여성보다 임금격차가 컸다. 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 총액은 1만437원으로 정규직 1만6403원의 63.6% 수준이었다. 지난해 61.3%보다 2.3%p 올랐다. 2010년에는 57.2%였다. 비정규직 중 일일근로자(19.2%)의 임금총액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단시간 근로자가 15.5%로 두 번째를 기록했다. 파견근로자(3.0%)와 기간제 근로자(4.5%)의 상승률이 낮았다. 일일근로자는 하루 단위로 지급하는 임금인 일당을 받기로 하고 일을 한다. 기간제 근로자는 2년 이하의 일정 기간동안 일을 하기로 정하고 근로하는 경우다. 단시간근로자란 1주일에 40시간 미만으로 일하는 근로자다. 비정규직 중 일일근로자가 시간당 임금총액이 1만2047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기간제근로자 1만1076원, 파견근로자 9540원, 단시간근로자 9521원, 용역근로자 8081원 등의 순이었다. 성별에 따라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수준에도 차이가 났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수준 차이를 살펴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 수준은 정규직의 64.3%였다. 반면, 여성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은 정규직의 73.1% 수준이었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 김유선 선임연구위원은 "남성의 경우 여성보다 장기근속자가 많아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의 임금 수준 차이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선임연구위원 "여성의 경우 출산과 육아 등으로 30대 초반에 일을 그만둔다"며 "아이들이 자란 뒤 다시 취업을 하지만, 비정규직으로 일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의 임금 수준 차이가 남성에 비해 덜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 달 동안 일한 총 실근로시간은 용역근로자가 187.4시간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기간제근로자(176.9시간)와 파견근로자(169.6시간)가 상대적으로 일하는 시간이 길었다. 일일근로자와 단시간근로자는 각각 117.7시간, 90.9시간이었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형태별로 고용보험, 건강보험, 국민연금 가입률에 큰 차이가 났다. 파견근로자 및 용역근로자는 이들 보험 가입률이 86.1~89.8%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기간제근로자도 82.2~88.4%였다. 하지만 일일근로자는 고용보험 가입률이 45.7% 수준에 그쳤다.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가입률도 각각 14.4%, 14.5%에 불과했다. 산재보험 가입률은 비정규직과 정규직 모두 높게 나타났다. 정규직의 산재보험 가입률은 97.6%, 비정규직은 95.9%였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실제 산재보험 가입률과 통계상의 산재보험 가입률은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산재보험의 경우 실제 가입률은 90%대 보다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산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근로자가 산재를 당했을 때 고용노동부가 산재보험 처리를 한 뒤 사용자에게 청구하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라며 "이러한 허수를 잡아내기 위해서라도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시 산재보험 가입 현황에 대해 함께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손필훈 고용노동부 노동시장분석과장은 "일정 정도 맞는 지적이다"라면서 "하지만, 단순히 이러한 사실 하나만으로 산재보험 가입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볼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손 과장은 "건설 분야에서 일하는 일일근로자와 간병인 등 보건사회복지분야에서 일하는 이들의 산재보험 가입률이 높았다"며 "이들 업종의 경우 산재보험만 가입할 수 있어 건강보험이나 국민연금 가입률에 비해 산재보험 가입률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30
- 허리통증 생기면 일단 쉬어라 40대 남자 환자가 휠체어에 실려 진료실로 들어왔다. 그는 허리를 펼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극심하다고 호소했다. 진찰 결과 환자는 단순한 근육단축에 따른 요통이었다. 간단한 신경치료와 안정을 취한 후 귀가했고 다음 날 정상적으로 출근할 수 있었다.요통은 감기 다음으로 흔한 질환이다. 흔히 허리가 아프면 디스크가 아닐까 걱정한다. 요통의 가장 많은 원인은 허리 주위의 근육에서 비롯된 통증이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장시간 앉아 있는 자세 등으로 근육에 무리가 가해지면 근육이 긴장한다. 스트레칭이나 근육 마사지, 물리치료로 가볍게 풀어주면 된다.디스크는 척추구조물 중 앞쪽에 위치하며 위 뼈와 아래 뼈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한다. 건강한 디스크는 매우 탄력이 좋고 충격 흡수능력이 뛰어나서 허리나 목을 유연하게 구부리거나 돌릴 수 있게 한다. 하지만 갑자기 또는 만성적으로 충격이 가해진다면 디스크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문제가 발생한다. 찢어지거나 터지면서 신경을 자극하게 되면 흔히 말하는 디스크 탈출증이 되는 것이다.통증의 원인도 나이와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다. 젊은 사람은 근육단축이나 디스크의 문제가 많고 50대 이상에서는 척추관절이나 신경구멍이 좁아지는 협착증이 많이 발생한다. 남성은 허리의 통증이 많고 이에 비해 여성은 목과 어깨의 통증이 많다. 남성은 과체중이나 과격한 운동, 장시간 운전 등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여성은 직장이나 육아교육 등의 심리적 스트레스에서 비롯된 경우가 허다하다.환자들은 단 한 번의 완벽한 치료를 원한다. 그런 치료는 아직 없다. 대부분의 통증은 잘못된 자세나 습관 탓에 생긴다. 장시간 앉은 자세로 일하는 작업, 특히 푹신한 소파나 방바닥에 앉는 것과 장시간 자동차를 운전하는 게 가장 나쁘다. 항상 허리를 반듯하게 펴야 한다. 무릎을 꿇고 앉는 것도 좋다. 조깅이나 수영, 빨리 걷는 운동도 열심히 해야 한다. 운동량이 부족하면 허리를 받치는 근육량이 감소해서 그만큼 디스크에 부하가 많이 걸린다. 장기간 복대를 차는 건 좋지 않다. 그만큼 근육이 약해지기 때문이다.일단 통증이 발생하면 쉬어야 한다. 바쁜 현대인이 무작정 쉬기도 힘들다. 이럴 땐 의료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오랜 시간 지속되면 척추신경이나 뇌에 비가역적인 변성이 일어나서 원인이 사라져도 통증이 계속 남아 있는 만성 통증이 된다.지인통증의학과의원 장용호 대표원장 2013-04-29
- 위시티 공동육아 하는 엄마들 ‘비쥬13’ “공동육아, 엄마와 아이 모두 행복해요” 위시티 공동육아 하는 엄마들 ‘비쥬13’“공동육아, 엄마와 아이 모두 행복해요” 눈 올 때면 눈사람이 되어보고비 올 때면 꽃잎마냥 비도 흠뻑 맞거라푸르른 이 땅 아름다운 모든 것을백지같이 깨끗한 네 마음속에 또렷이 소중히 새겨 넣어라 <렴형미 시인의 ‘아이를 키우며’ 中>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엄마들이 있다. ‘내 아이가 이웃을 보듬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그들은 식사동 위시티에 위치한 양일초등학교 2학년 엄마들이다. 어설픈 조바심과 욕심을 내려놓고, 함께 어울려 살아가고 있는 공동육아 모임 ‘비쥬13’을 만났다. 같은 반 모임으로 시작된 ‘비쥬13’‘비쥬13(cafe.daum.net/bijou13)’은 공동육아를 하는 엄마들의 모임이다. 지난해 같은 반 엄마로 만나 공동육아 모임으로 발전했다. 비쥬13을 이끌고 있는 회장 이순애(39세)씨는 “비쥬(bijou)는 보석이란 뜻의 프랑스어로 우리 아이들을 보석처럼 아름답게 키우자는 뜻을 담았다”고 말한다. 현재 12명으로 구성된 비쥬13은 교육정보와 생활정보를 함께 나누며, 아이들을 함께 키우고 있다. 만두와 떡, 김치를 함께 해서 나눠 먹기도 하고, 생필품을 공동구매하기도 한다. 가끔 남모를 고민을 털어 놓기도 한다. “처음부터 계획한 건 없어요. 함께 어울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공동육아가 됐어요. 지금은 내 아이 같은 마음으로 함께 돌보고 있어요. 동네 이모예요.”(웃음) 재주꾼 엄마들은 경력을 살려 아이들을 직접 가르치기도 한다. 요리에 재능이 있는 엄마는 ‘일일 쿠킹클래스’를 열고, 영어강사 출신 엄마는 영어 클리닉 강좌를 진행한다. 승무원 경력이 15년인 허수정씨(39세)는 가끔 진로교육을 한다. 수학과 논술을 잘하는 엄마는 서술형 평가를 대비해주기도 한다. 얼마 전엔 극단을 운영하는 김송아씨 덕에 인형극 ‘삼형제’를 공연하기도 했다. “아이들에게 인형극 체험을 해주고 싶었는데, 중간에 엄마들 공연으로 바뀌었어요. 공연은 무료 관람이었지만, 모금함을 설치해 후원금을 기부하기로 했어요.” 감성 키우는 추억 여행 함께 해그들은 아이들의 감성을 키우는 추억여행을 함께 한다. 물놀이도 함께 하고, 스키장도 함께 갔다. 지난해 10월엔 아파트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에서 ‘파마자 파티’를 열기도 했다. 세 아이의 엄마인 이선정(40세)씨는 여행에서 운전과 요리를 담당한다. “한비네 양평 별장으로 여행을 간 적이 있어요. 15명이 함께 갔는데, 모터가 고장 나서 물도 안 나오고, 불을 피우다가 천정까지 다 태워먹었어요. 지나고 나니 제일 재미있는 추억이 됐어요.”(웃음)그들은 지금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제주도가 고향인 엄마가 주선했어요. 표를 구하는 사람, 숙소를 구하는 사람, 모두 스스로 자청해서 분담했죠. 비쥬는 정말 보석 같은 모임이에요.” 그들은 평소에도 단합이 잘된다. 추진력 있는 이순애 회장 덕에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한비 엄마가 우리를 잘 끌어 줘요. 누가 의견을 내면 그 자리에서 스케줄을 잡고, 역할 분담을 해주거든요. 회장이 많이 희생하는 편이에요. 집도 개방해서 아이들을 놀게 해주고, 먹을 거까지 손수 만들어줘 늘 감사하죠.” 배려하는 마음과 사회성 쑥쑥공동육아를 하면서 눈에 띄게 달라진 건 아이들이다. 편 가르기와 고자질이 없어지고, 배려하는 마음도 생겼다. 무엇보다 함께 어울려 지내다 보니 운동도 공부도 더 열심이란다. 덩달아 엄마들도 행복하다. “요즘 외동이 많잖아요. 늘 혼자 놀던 지현이가 언니, 동생이 생겨 좋아해요. 이렇게 사람들 속에서 어울리면서 살았으면 좋겠어요.”(허수정씨) 김현숙씨(41세)는 외동이자 늦둥이인 아들의 사회성을 위해 수학모임에 보낸다.“아이가 이기적인 성향이 강했는데, 비쥬를 통해 변화하고 있어요. 어리광 심하던 아이가 엄마의 상황을 이해하고, 기다려줘서 많이 놀랐어요.” 자매를 키우는 김성희씨(35세)는 서로 배려하는 비쥬가 너무 좋다. “우리가 사는 아파트는 이웃들 간에 인사도 잘 하지 않고, 참 삭막하잖아요. 사람냄새 나는 비쥬는 아이들에게 흙을 밟게 하고, 어울리는 법을 자연스럽게 알게 해요.”이순애 회장은 “내 아이만 잘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혼자 키우기보다 함께 공유하며 사는 게 훨씬 좋다”며, “앞으로도 함께 나누면서 모나지 않게 살고 싶다”고 말한다.요즘 그들은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찾고 있다. “우리 지역에서 형편이 어려운 분들을 찾아서 나눔을 실천하고 싶어요. 아이들이 참여할 수 봉사가 있으면 좋겠어요.”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1
- 세상을 바꾸는 블로거, 야생화 블로거 김명수 교장 “산과 들에 핀 꽃, 아이들 감성교육에 좋아요” <세상을 바꾸는 블로거>는 자신의 재능을 아낌없이 나누며,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착한 블로거의 이야기를 담아내려 합니다. 블로거는 블로그(Blog) 운영자로 요리, 맛집, 여행, 육아, 교육, 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작은 미디어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소소한 일상부터 전문분야까지 자신만의 스타일로 영역을 굳혀가고 있는 블로거를 소개합니다. 세상을 바꾸는 블로거, 야생화 블로거 김명수 교장 “산과 들에 핀 꽃, 아이들 감성교육에 좋아요” 요즘 산과 들에는 이름 모를 꽃들이 흐트러지게 피어 있습니다. 그들은 길고 긴 기다림 속에서 피어나 생명력이 강하고, 신비로운 매력을 지녔습니다. 그런 야생화에 매료돼 거친 산행도 마다하지 않는 이들이 있습니다. 때론 바람 부는 비탈길에 엎드려 오랜 시간 발길을 떼지 못할 때도 있다고 합니다. 이번 주 <세상을 바꾸는 블로거>에서는 야생화 사랑에 푹 빠진 야생화 블로거 김명수씨를 소개합니다. 그는 산과 들을 다니며, 다소곳하고 아기자기한 야생화의 감성을 담아 전하고 있습니다. 산들꽃 한마당, 산마니 ‘김명수’ 야생화 블로거 김명수(60세)씨는 블로그 ‘산들꽃 한마당’의 주인장이다. 그는 현재 가좌초등학교의 교장 선생님이다. 2002년 동료 교사들과 등산모임 ‘산마니’를 만들면서 ‘야생화’와 연을 맺었다. 한 달에 한번은 꼭 산에 오르기 때문에 계절마다 야생화 사진을 담아 왔다. 그렇게 10여년의 시간이 흘러 900여종이 넘는 야생화 사진을 가지고 있다. “원래 꽃을 좋아했어요. 산행을 할 때마다 바위 틈새나 나무 사이에서 얼굴을 쏘옥 내민 꽃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했어요. 바닥에 엎드려서라도 사진기 셔터를 눌러야 했죠. 다들 야생화(野生花, wildflower)라고 하는데, 우리말로 산들꽃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그는 늘 산에서 좋은 기운을 받는다고 한다. 그 좋은 기운은 훌륭한 교육 자산이 됐다.“아름다운 산들꽃을 혼자만 보는 게 아쉬웠어요. 오랫동안 두고 교육적으로 활용할 방법이 없을까 궁리하다 블로그를 생각해냈죠.”오랜 시간 외장 하드에 쌓여 있던 꽃들은 그의 블로그에서 다시 피어났다. 현재 그의 블로그엔 1,950여송이의 야생화가 생생하게 피어 있다.사계절의 야생화 담아그가 블로그를 처음 시작한 건 2009년 4월, 호수초등학교 교감 시절이다. 그는 전국 각지의 희귀한 야생화를 직접 찍어 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 계절별, 서식지별로 꼼꼼히 기록했다. 꽃의 이름과 자생지, 개화 시기와 특징들도 간략하게 정리했다. ‘식물도감 못지않다.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게 산들꽃의 매력이죠. 산들꽃은 그 이름도 참 순박하고, 재미나답니다. 알록제비꽃, 나도개감채, 원추리, 금붓꽃, 비로용담, 솔나리 등 너무 귀엽죠.” 우리산별 산들꽃방은 곰배령 점봉산 등 24개 산에서 만난 야생화가 있고, 지역별 산들꽃방은 가좌초등학교 텃밭을 비롯한 13개 지역에서 피는 야생화가 있다. 종류가 많은 연꽃이나 장미꽃은 따로 묶어 ‘주제별 산들꽃’에 담았다. 이외 몽골을 비롯한 4개국을 트레킹하면서 만난 다른 나라 야생화도 있다. “5월 삼각산 우이령에서 만난 원추리는 특별한 추억이 있어요. 첫 개방을 할 때 아내와 함께 우리령을 넘어가면서 찍었거든요. 4월 북한산에서 만난 나도개감채는 아주 귀한 꽃이에요. 일주일만 피었다 지기 때문에 본 사람도 아는 사람도 없죠.”그는 산행을 다녀오면 바로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편이다. 늦어도 다음날 아침까지는 꼭 완료한다. “학교에 다니며, 블로그를 운영하는 건 생각보다 어려워요. 산행을 다녀와서 바로 올리지 않으면 이후에도 시간이 잘 나지 않거든요.” 또, 야생화의 이름 찾기와 설명을 다는 작업도 만만치 않다. 꽃 이름을 알지 못해 밤을 센 적도 많다. 때론 인터넷 검색도 하고, 야생화 동호회에 가입해 물어보기도 했다. “몇 년을 궁리해도 이름을 찾지 못한 꽃이 있어요. 요즘도 시간 날 때마다 그 꽃의 이름을 찾고 있어요. 오늘 아침에도 잘못된 꽃 이름을 고쳤거든요.” 감성 키우는 교육자산그는 블로그를 활용한 ‘산들꽃 조회’로 유명하다. 교감시절부터 지난 6년 동안 쭉 해왔다. 매월 첫째, 셋째 월요일마다 PPT 자료를 직접 만들고, 좋은 음악과 함께 갓 피어난 야생화를 학생들에게 보여준다. 이름 맞히기 게임도 곁들인다. “현재 6학년 학생들은 4년째 듣고 있어서 산들꽃 박사가 됐어요. 산들꽃 이름은 생김새를 본 따 만든 게 많아서 주의 깊게 들으면 쉽게 잊혀 지지 않아요. 학생들이 들꽃을 보며 감성을 키우고, 그 즐거움을 글로 남겨 주면 정말 흐뭇합니다.”또, 교과 중에 꽃에 관한 수업이 있을 때도 유용하게 활용한다. 학교의 특색사업인 ‘우리들꽃 한당’자료실로도 사용하고 있다. “수많은 꽃들과 자세한 설명에 선생님들이 놀라세요. 산에서 얻은 풍부한 교육자산이지요.”교내 야생화 그리기 대회에서도 그의 블로그는 인기 만점이다. 학교 텃밭에 있는 생생한 꽃도 좋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꽃을 블로그에서 찾아 그리는 학생도 많기 때문이다. “산들꽃이 시기적으로 한정돼 있고, 관심이 있는 교사들 반 학생들만 활용해 아쉬워요. 많은 학생들이 산들꽃을 보고, 감성을 키웠으면 좋겠어요. 언제든지 배움을 목적으로 하면 댓글을 달고,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공감과 행복을 부르는 블로그그에겐 블로그는 또 다른 명함이자, 자산이다. 산과 꽃을 좋아해 시작했지만, 많은 이들이 찾아주니 고맙고, 감사하다. 그래서 ‘공감과 행복을 부르는 블로그’라 부른다. “부천초등학교 5학년 학생은 8월 덕유산의 솔나리를 보고, 외계인이 타고 온 비행접시가 착륙하는 것 같다고 했어요. 정말 기발하고 창의적인 댓글에 웃음이 났지요.”한번은 갓 피어난 야생화 사진을 교직원에게 보내주고, 귀한 선물을 받기도 했다. &ldq 2013-04-21
- "질나쁜 일자리 양산, 노사갈등 심화 우려" 정부가 4일 발표한 ‘고용률 70% 로드맵''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번 로드맵의 요지는 ‘시간제 일자리 확대’와 ‘여성 일자리 창출’이다. 하지만 노동계에선 시간제 일자리 확대가 자칫 질 나쁜 일자리 양산에 그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여성의 경력단절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들도 허점이 많다는 지적이다. 노사정(노동자, 사용자, 정부) 합의를 중요시했지만, 현실을 간과한 정책으로 오히려 노사 간의 갈등을 심화할 수 있다는 문제점도 제기됐다. "총론은 좋으나, 현실화하기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평이다. ◆신규 일자리 40% ''시간제 일자리''로 충족 = 정부는 2017년까지 고용률 70%달성을 위해 신규 일자리 238만개를 만들겠다고 내세웠다. 이중 약 40%인 93만개를 시간제 일자리로 채우겠다는 게 정부 목표다. 시간제 일자리 성패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정부는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정착을 위해 공공부문 채용확대에 주안점을 뒀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시간제 일반직 공무원(7급 이하)을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공무원부터 시간제 근무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공공부문에서 시간제 일자리를 먼저 안착시키면 민간 기업들도 따라오리란 계산도 내재해 있다. 하지만 한 노동 문제 전문가는 "시간제 일자리는 첫 단추부터 잘못 채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신규 채용 중심이 아닌, 기존의 공무원들을 시간제로 전환하는 정책이 중심이 돼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노동연구원의 ‘외국의 시간제 노동 사례에 비추어 본 한국의 시간제 노동’ 보고서도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보고서는 "정규직 시간제로의 전환이 기존 업무상의 지위나 위신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그동안 하던 일자리에서 가능한 한 이뤄져야 한다"며 "시간제 노동으로 전환을 한 근로자에게 일정한 기간이 지나거나 본인이 원하는 시기에 전일제 일자리가 있는 경우 역전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정규직 시간제 일자리 노동을 정착, 확대하기 위해선 시간제에서 전일제로 ‘역전환 권리 보장''은 필수라는 뜻이다. ◆"2017년까지 고용률 70%달성 촉박"=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2017년까지 고용률 70%를 달성한다는 것은 너무 촉박한 것 같다"며 "창조경제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보다 시간제 일자리를 늘리는데 주력, 일자리 질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준협 연구위원은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 사업은 2010년부터 시행했지만 신청한 기업이 많지 않다"며 "이번 대책에 따르면 시간제 근로제에 대해 시간에 비례한 임금, 4대보험, 승진과 정년을 보장해준다는 것인데, 파견이나 용역 등을 통해 인력을 쓰고 있는 기업들이 굳이 비용이 많이 드는 제도를 선택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4일 논평을 통해 "시간제 일자리만 지나치게 늘리려는 시도가 보이는데 일자리의 질이 나빠질까 우려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노총은 "박근혜정부의 시간제 일자리 확대는 이미 이명박정부 시절 추진된 바 있다"며 "시간제 일자리, 사회서비스 일자리 확대는 결국 ‘저임금-불안정 노동’을 확산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이 같은 전철을 밟을 가능성에 대해 의구심을 표했다.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종전의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는 실패한 정책"이라고 말한바 있다. ◆"비정규직 여성 현실 반영해야"=정부는 고용률 70% 로드맵 실현을 통해 여성 고용률이 2012년 53.5%에서 2017년 61.9%까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김영옥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여성고용률 추세를 봤을 때, 향후 5년간 여성 고용률을 8.4%나 늘린다는 것은 만만치 않은 과제다"라고 말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15~64세 여성 고용률은 1.5%p상승하는 데 그쳤다. 정부는 여성 경력단절 요인을 없애기 위해 ‘자동 육아휴직 관행’을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자동 육아휴직 관행이란 출산이후 자동적으로 육아휴직을 하도록 하는 제도다. 개인 사정으로 육아휴직을 원하지 않은 경우에만 별도로 신청하는 식이다. 김영옥 선임연구위원은 "여성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경력단절을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정책 기조는 옳은 판단"이라며 "하지만 대기업 정규직 여성들만을 위한 제도로 그칠까봐 걱정 된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 노동자의 경우 비정규직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며 "여성 비정규직들은 육아휴직을 쓰기도 전에 계약이 끝나거나, 육아휴직을 쓰려고 하면 계약이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노사 갈등 발생 요소, 무시못해"= 박근혜정부는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선 노사정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 30일 ‘노사정 일자리 협약''을 타결하는 등 여러 노력을 기울였다. 노광표 한국노동사회연구소장은 "고용률 70%달성을 위해 노사정 협력을 강조했지만, 이번 로드맵에서는 자칫 잘못하면 노사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 있어 걱정된다"고 말했다. 장시간근로관행을 타파하지 않은 고용률 70%달성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때문에 정부는 기업의 연차휴가사용촉진제도를 적극 장려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노광표 소장은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경우 연차를 사용하고 싶어도 못 쓰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정부 방침대로 2개월 전에 휴가사용 시기를 지정·통보한 경우 미사용 연차휴가에 대한 사용자의 금전보상 의무를 면제하면, 노동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아영 구본홍 기자 ay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5
- SK ‘육아휴직 자동전환제’ 도입 관계사에 어린이집 신설도 … '여성리더 육성 강화ㆍ지원방안' 마련SK그룹이 별도 신청 없이도 출산휴가가 끝나는 시점에서 자동으로 육아휴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육아휴직 자동전환제'를 도입한다. 어린이집도 추가로 신설한다.SK그룹은 여성인력을 핵심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협의체를 내실화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여성리더 육성 강화ㆍ지원방안'을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육아휴직을 쓴 여성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1년 동안 '육아휴직 자동전환제'를 도입키로 한 것이다.이와 함께 SK그룹은 주요 관계사의 직장보육시설도 신설 또는 확대키로 했다. 늘어나는 실수요를 고려해 증축을 전향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SK건설이나 SK브로드밴드 등 관계사는 올해 내로 신규 어린이집을 설치키로 했다.특히 SK하이닉스는 2010년 경기도 이천시와 함께 전국 최초로 교대근무자를 위한 '24시간 국ㆍ공립 어린이집'을 1차 설립한 데 이어, 오는 10월까지 SK하이닉스 사유 부지에 '2차 24시간 국공립 어린이집'을 추가 완공키로 했다.앞으로 신사옥을 짓거나 사옥 이전 계획이 있는 계열사도 이와 같이 직장보육시설 기준을 적용할 예정이다.SK그룹은 여성인력을 리더로 육성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SK그룹은 지난 2011년 만든 임원급 여성협의체인 'SK W-network'를 통해 의견 수렴과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시스템화 할 예정이다. 일회성 차원이 아닌 정기적으로 워크숍과 설명회 등을 갖고 여성인력을 리더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그룹 여성 임원 대표와 주요 관계사 기업문화 담당 임원들로 구성된 여성 협의체는 지난 2011년 출범 이후 여성리더 육성 프로그램, HR 제도 개선ㆍ인프라 구축, 구성원 인식 문화 제고 등 여성 이슈와 관련된 과제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적극적으로 해결해나가고 있다.여성협의체는 '여성 직책자 양성과 배출 확대'가 여성인력 육성ㆍ활용의 핵심으로 보고 지난해부터 임원들이 직접 나서 신임 여성팀장과 팀장 후보군을 대상으로 '여성 히포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중간관리자 역할을 하는 경력 10년차 전후 여성인력에 대해서는 '여성 리더십 워크숍'을 개설해 리더로 양성해 나가고 있다. 올해 5월 27~28일 이틀동안 SK아카데미에서 열린 '여성 리더십 워크숍'에서 SK네트웍스 워커힐 배선경 사장, SK텔레콤 성장기술원 박명순 원장, SK주식회사 이나경 담당, SK건설 홍윤희 실장 등이 후배 여성 구성원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SK그룹 인재육성위원회 조돈현 기업문화팀장은 "여성 인력 활용과 여성 리더 육성을 그룹 차원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며 "앞으로 SK는 모성보호제도 정착, 여성 구성원의 역량 증진, 근무 환경 개선 등 여성 친화적 기업문화 구축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