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될 성 부른 떡잎’ 찾는 입학사정관제 준비는 이렇게… 헛똑똑이 벗어나자는 시스템, 개인의 가능성 지닌 선진형 입시전형 올 입시에서 본격 도입돼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입학사정관제. 고1, 중3 남학생을 둔 성진희(45,우면동)씨는 “막상 뭘 준비해야 할 지 아이에게 딱히 방향을 잡아주기 어려워 여기저기 물어보고 있다“며 ”사실 그동안 아이의 개성은 무시한 채 공부만 강조하고 점수로만 따졌었는데 이제 조금 숨통이 트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소위 개성이 없는 ‘점수 따는 기계’보다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될 성 부른 떡잎’을 어떻게 선발하는 것일까? 획일화된 교과 성적보다는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과 소질을 발굴하여 입시에 적극 반영하는 선진형 입시전형 방법인 입학사정관제는 과연 어떤 것이며,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현 고2, 2010학년도 입시에 3,000명 선발 올해는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12개 대학에서 실시하지만, 현재의 고교 2학년들이 지원하는 2010학년도 대입시에서는 무려 10배에 가까운 3,000명 정도를 선발할 계획이다. 교육 선진국의 경우, 우리나라처럼 입시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이유는 사실 입학사정관제의 역할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미국 일류 대학들은 입학사정관을 수십 명씩 두고 SAT(미국 수능)나 고교 내신처럼 객관적으로 계량화한 점수보다는 성장 환경이나 경험의 다양성, 미래의 발전 가능성, 리더십 등을 깊이 있게 평가해 학생을 뽑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SAT 만점자나 전교 1등이 하버드나 예일대 입학에서 숱하게 낙방하는 이유는 그 때문이다. 지필고사만 잘 보는 학생, 공부만 잘하는 학생보다는 창의성과 진취성, 개성과 발전 가능성이 있는 학생을 선발하고 있는 것이다. 공부 못해도 한 가지 재능만 있으면 된다? 우리의 대입구조와는 판이하게 다른 입학사정관제는 성적 한 가지로 선발하기보다 ''평가 잣대 다양성''으로 더 공정한 선발방식이라는 평이다. 세한 아카데미의 김철영 원장은 “한마디로 정답이 없다. 점수 위주는 통하지 않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젠 부모도 바뀌고 학교도 바뀌어야 한다”면서 “부모들이 해야 할 점은 자녀의 개성과 특징을 먼저 찾는 노력부터 해야 한다. 장래 전공과 비전을 연결시키는 아이디어로 동기를 부여하고 공부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요즘 학부모들이 정보량이 너무 많다보니 대다수가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아이들의 관심분야와 적성은 무시된 채 오로지 점수에 맞는 대학입시이다 보니 당황해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이에 대해 와이즈멘토의 조진표 대표는 “입학사정관제는 미국 대부분 대학이 운영하는 검증된 제도다. 수능 1~2점으로 입학 여부가 갈리는 국내 대학의 학생선발 방식은 창의성과 발전 가능성이 있는 학생을 선발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이런 체제로 가는 것이 맞다. 앞으로 대학마다 특성이 생기겠지만 공부 못해도 한 가지 재능만 있으면 된다는 해석상의 오류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충고했다. 한 방향 뛰면 1등 한 명, 가운데 모아놓고 360도로 뛰게 하면 다 1등 실제 사례로 울산에서 서울대에 합격한 학생은 과학 동아리를 만들어 자신이 열심히 한 활동을 인정받아 합격했다. 지방의 열악한 환경에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매진한 열정과 성실성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비슷한 예로 민사고 출신으로 성적도 우수하고 올림피아드 금상도 수상한 학생은 연세대에 합격하지 못했다. 반면에 그에 비해 성적도 낮고 수상경력도 없는 학생이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아 중앙대 의대에 합격했다. 이렇게 봉사활동, 수상실적 등 비교과 활동이 많다는 이유로 ''잠재력이 뛰어난 우수학생''이라고 합격 판정을 내리지도 않는다. 김 원장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결과보다 과정이 더 중시되므로 무엇보다 자신의 잠재력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먼저 현실적 대안은 교육의 큰 틀이 바뀌어져야 된다. 교과목을 대폭 줄이고 잉여 교사진을 진학 카운슬링으로 대체 보완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문제는 대학이 이 제도에 대한 신뢰를 어떻게 확보하느냐에 성패가 달려 있다. 그러려면 철저한 준비로 학생과 학부모가 납득할 수 있는 절차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해야 한다. 이런 점들에 대해 조 대표는 “헛똑똑이에서 벗어나자는 시스템으로, 1등보다 재능 있는 10등을 찾아 나선다는 결론이다”며 “이어령 교수의 저서 ‘젊음의 탄생’에 ‘한 방향으로 뛰게 하면 1등 한 명뿐이 없지만 가운데 모아놓고 360도로 뛰게 하면 다 1등’이란 말이 있다.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취지다”고 덧붙였다. 김순아 리포터 oksana7559@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0
- 올림픽중계 막말 해설에 중징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베이징올림픽 중계방송시 ‘막말해설’과 약소국에 대해 ‘비하 자막 및 발언’을 한 MBC와 SBS에 대해 주의 제재를 내렸다. 방송법상 ‘주의’는 중징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방통심위의는 두 방송사가 ‘방송의 공적책임’ 및 ‘방송언어’, ‘품위유지’ 규정 등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HCN부산방송, CJ헬로비전 해운대기장방송, CJ헬로비전 중부산방송, CJ헬로비전 중앙방송, CJ헬로비전 금정방송 등 5개 SO와 채널 동아의 ‘7 모델스 스페셜 에디션’에 대해 간접광고 등의 규정 위반을 들어 각각 ‘시청자에 대한 사과’를 의결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5
- 우리도 할 수 있어요! 가을을 들어보세요~ 깊어가는 가을밤을 수놓은 작은 음악회가 이곳저곳에 들렸다. 나이를 떠나 그들만이 가지는 음악세계를 마음껏 펼치는 두 밴드가 있었으니 바로 영밴드인 ‘Jackass’와 실버밴드인 ‘울산실버밴드’가 바로 그 주인공들. 이들의 연주 현장을 다녀왔다. 노익장 과시 실버밴드 ‘울산실버밴드’-세월의 희로애락 묻어 있는 깊은 선율 울산 지역 어르신들이 음악단체 실버밴드가 지난 21일 저녁 7시 태화동생태공원 오산테크 앞에서 ‘가을작은음악회’를 개최, 지역 노인계층을 비롯해 지역 사회에 관심을 모았다. 울산노인복지회관 주최로 마련된 이번 공연에서 최무제(61.오르간) 단장을 비롯 김진동(60.색스폰), 김갑수(61.드럼), 최위일(63.기타), 석홍경(60.베이스기타), 남호길(60.트럼펫), 최인길(57. 봉고·콩가), 등 7명으로 구성된 실버밴드(SILVER BAND)가 가을을 주제로 다양한 곡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에서 이들은 전체 20여곡을 연주하면서 노익장을 과시했다. 가을편지,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숨어 우는 바람소리 등 대부분 가을을 주제로 한 노래가 대부분이었으며, 더불어 팝송, 샹송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었다. 전체 연주는 물론이거니와 가을에 가장 잘 어울리는 명곡 ‘여수’를 색스폰으로 연주해 전체 분위기는 절정의 도가니로 빠져들었다. 이날 공연장에 함께한 김부연(62 · 태화동) 씨는 “실버 연주가 곧 인생을 말해준다”면서 “이들의 연주에서 세월의 깊이를 느낄 수 있어 더욱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무제 단장은 “가족적 분위기로 연주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기쁘다”면서 “다음에는 더 많은 단원이 참석해서 호응해주신 분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울산실버밴드는 2005년 6월 울산노인복지회관에서 활동하던 노인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음악단체로 노인의 날, 어르신일자리박람회 초청 공연을 비롯해 해마다 정기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문의 : 052-256-6820 남목청소년문화의집 영밴드 ‘Jackass''-우리가 함께 만드는 세상 남목청소년문화의집(관장 전인석)에서는 지난 20일(토) 현대백화점 동구점 분수광장에서 2008 동구청소년문화존 9월 예감 도전 “놀.이.터”(놀자!! 이 자유로운터전에서)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서 영밴드인 Jackass가 열띤 무대공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서태지와아이들의 교실이데아와 윤도현밴드의 담뱃가게아가씨 등을 연주하자 또래 아이들과 관객들도 함께 분위기에 휩싸였다. Jackass리더인 남상진(전자기타), 김민지(전자기타), 조정원(베이스기타), 최연석(드럼), 박상규(보컬) 등 5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은 매주 주말 저녁에 2시간에서 4시간 동안 연습하면서 활발한 취미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고2, 고3 학생들로써 1년 전에 결성해서 그동안 닦은 실력을 이번 공연뿐만 아니라 그동안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지원 공연을 하기도 하며, 공연장을 찾을 수 없는 시설을 방문, 공연해왔다. 남상진 리더는 “결성된 지는 얼마 되지 않아도 개인 실력이 뛰어나 소화해낼 수 있는 곡이 다양하다”면서 “언제나 무대에 오를 수 있는 실력을 더 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놀.이.터”행사는 동구지역에서 활동하는 청소년 동아리 공연이 주축이 되어 청소년 난타, 수화, 합기도 시범공연, 밴드, 노래, 오카리나 연주, B-boy, 팝핀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 동아리 공연으로 청소년 및 지역주민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선사했다. 문의 : 052-234-5838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4
- 제약 메인기사 다시 한국제약업계가 위기에 처했다. 정부의 약제비 적정화 정책으로 제네릭(복제약)이 20% 이상 깎이거나 보험급여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이후 이에 대비하기 위한 시설투자는 급증해 국내사에 부담이 되고 있는 반면 다국적 제약사는 오리지널 신약을 앞세워 제약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국내 제약산업은 안팎의 악재를 이겨낼 만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 국내제약사들은 연구개발을 통한 신약 개발 대신 복제약 생산에 안주해왔기 때문이다. ◆의약품 재평가로 약가인하→매출감소 = 정부는 지난 2006년말 의약품의 보험급여 목록 등재방식을 모든 의약품을 보험적용 대상으로 하는 관리방식(네거티브 시스템)에서 비용대비 효과가 우수한 의약품위주로 보험적용하는 선별등재방식(포지티브 시스템)으로 바꾸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의약품 시판허가가 남과 동시에 보험급여 목록에 등재되는 예전 방식이 의약품별 약효경제성 평가와 약가협상을 거쳐 보험적용이 되도록 바뀐 것이다. 이와 같은 변화로 새로 등재되는 의약품은 물론 이미 등재된 모든 의약품도 경제성 평가를 거쳐 5년안에 퇴출 또는 가격인하 여부가 결정된다. 현재 등재된 의약품은 1만6000개 정도이다. 약효경제성 평가를 맡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올해 기등재 의약품 목록 정비 대상으로 3729개 약을 최종 확정한 바 있다. 평가대상 의약품은 고혈압 순환기 소화기 소화성궤양 장질환 골다공증 등 6개 효능군이다. 기등재 의약품 목록정비 대상이 되면 비슷한 효능의 다른 약과 가격을 비교해 약효 대비 경제성이 떨어질 경우 보험목록에서 삭제되거나 약가가 낮아진다. 특히 올해 목록정비 대상 의약품에는 각 제약사의 주력 제품이 포함된 점이 눈에 띈다. 대웅제약의 ‘올메텍’. 동아제약의 ‘스티렌’과 ‘플리비톨’, 종근당의 ‘애니디핀’, 유한양행의 ‘레바넥스’, 한미약품의 ‘아모디핀’, LG생명과학의 ‘자니딥’ 등이 이에 속한다. 또한 3년마다 한 번씩 약값을 재평가하는 약가재평가제에 따라 내년에 4273개 품목이 재평가 받는다. 보통 약가재평가를 통한 약가 인하율은 평균 10%정도에 이른다. 결국 제약사는 그만큼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실제 파스류와 은행잎제제 등 일반약의 경우 보험적용 품목에서 제외되자 올 상반기 매출이 50% 정도 줄었다. 정부의 약제비 절감정책은 약제비가 건강보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선진국에 비해 높다고 판단한데서 비롯됐다. 보건의료비 가운데 약제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우리나라가 28.8%인데 비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은 17.8%다. ◆특허-허가 연계 국내사 위협= 지난해 타결된 한·미 FTA는 다국적제약사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권에 대한 보호장치를 강화하고 있다. 제약업계가 특히 우려하고 있는 것은 특허와 허가 연계 조항이다. 이는 특허 의약품이 만료되기 전에는 제네릭 개발과 관련된 어떠한 절차도 진행하기 어렵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허 만료와 동시에 제네릭 출시가 가능했던 현행 시스템에 비해 6개월 이상에서 2년 정도 늦어지게 되는 방식이다. 그 기간동안에는 제네릭보다 비싼 오리지널 약을 복용해야 한다. 제네릭 가격은 오리지널의 80% 이하에서 결정된다. 특허-허가 연계에 따라 국내 제약사가 입게 될 피해를 가장 보수적으로 계산한 경우 연간 1000억원 정도로 보인다.(복지부) 보건의료시민단체는 제네릭 출시 지연에 따른 추가 약값 부담 규모를 30개월에 3조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약업계는 제네릭 출시 지연 피해 기간이 1년 정도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FTA 체결로 우수 의약품 생산·제조시설기준(GMP)에 대한 상호 인정이 합의됐다. 하지만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국내 낙후된 의약품 생산시설에 막대한 투자를 한 뒤에야 가능한 일이다. 막대한 투자를 했다 하더라도 손쉽게 국내 제네릭 의약품이 미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다국적사, 전문의약품 강세 = 2000년 7월 의약분업 이후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복용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01년 의사의 처방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 비율은 각각 37.2%와 62.8%였다. 그러나 2006년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 비중은 25.5%와 74.5%로 격차가 벌어졌다. 국내 제약사는 일반의약품이 강하며 다국적 제약사는 전문의약품이 대세다. 시장이 전문의약품으로 쏠리면서 다국적 제약사의 비중도 높아지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전자문서교환(EDI) 방식 약품비 청구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다국적 제약사는 2조5171억원으로 전체 26.8%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인 2006년 27.9%(액수 2조3125억원)보다 0.9%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이는 국내제약사 제네릭의 선전으로 풀이된다. 다국적 제약사 처방약 비중은 의약분업이후 매년 1~2%씩 성장하다가 2005년 이후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의 처방약 청구금액은 2001년 8639억원, 2002년 1조1732억원, 2003년 1조4168억원, 2004년 1조6718억원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상위 100대 EDI 처방약 기준으로 보면 국내제약사가 47개를 가지고 있어 얼핏 보면 다국적사와 어깨를 겨루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100대 EDI 처방약 가운데 순수 국산으로 분류할 수 있는 제품은 국산신약과 개량신약(오리지널약과 주성분은 같으나 염 등이 다른 약품), 제네릭을 포함 10여개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신뢰 실추와 취약한 인프라 =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07년 1162개 의약품의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자료를 검증한 결과 원 자료와 불일치한 113개 의약품을 찾아내 허가취소 등의 조치를 취했다. 제네릭이 오리지널약과 인체 내에서 동등한 약효를 내는지를 알아보는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생동성 시험)이 엉터리로 진행됐다는 사실이 밝혀진 셈이다. 제네릭 위주인 국내 제약사로서는 신뢰성에 크게 금이 간 사건이었다. 또한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약품을 거래하면서 병원이나 의사에게 거액의 리베이트를 건넨 사실을 밝혀 검은 커넥션이 드러난 바 있다. 다국적제약사에 비해 형편없이 낮은 연구개발(R&D) 투자도 국내제약사 위기의 원인이기도하다. 완제의약품과 원료의약품, 의약외품을 생산하는 업체수는 지난해 8월 현재 874곳이나 된다. 업체가 중복·난립된 상태다. 신형근 건강사회를위한 약사회 정책국장은 “국내약값 결정방식이 생산원가보다는 선진국 약값과 비교해 결정하다보니 가격이 높게 책정돼 온 게 사실”이라며 “이는 신약개발보다는 복제약 중심으로 국내 제약사가 난립하게 된 원인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4
- 수원시 ‘대한민국 조경대상’ 수상 경기도 수원시는 사단법인 한국조경학회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 화경부 등 5개 부처가 후원하는 ‘제4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조경혁신 동아리 운영, 수원시 식생도감 발간, 조경혁신 워크숍, 공원 표토관리 시스템 도입, 나무물류센터 운영, 광교 수경공원 및 3대가 함께하는 가족공원 조성 등 조경정책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하천을 이용한 조경문화 축제, 광교산 축제, 도시숲 페스티벌 등 문화관광 분야와 화성의 야간경관, 화성행궁 복원 등 경관조성 및 생태조경 분야에서도 주목받았다고 덧붙였다. 시상식은 다음달 20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4
- 제약 단신모음 동아제약, 바르는 탈모치료제 ‘카필러스’ 발매 사진(어제자에 올려져 있음) 동아제약(대표 김원배)은 최근 모발 생성 촉진 성분인 ‘미녹시딜’이 주성분인 탈모증치료제 ‘카필러스’를 발매했다. ‘미녹시딜’은 미국 FDA(식품의약품국)가 유일하게 승인한 바르는 탈모증치료 성분이다. 모발의 근원인 모낭이 발생하는 진피 내에 탈모증치료 주성분인 ‘미녹시딜’의 체류시간을 증가시켜 탈모증을 효과적으로 개선해준다. 또한 피부자극 및 끈적임을 개선했으며 멘톨성분을 첨가해 탈모 부위에 바르면 상쾌감을 느깔 수 있다. 이 의약품은 남성용과 여성용으로 구성돼 있으며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SK케미칼 판교에 연구소 신축 기공 SK케미칼은 9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연구소 신축 기공식을 가졌다. 이 회사는 판교 테크노밸리 토지 6230㎡(1885평)에 지하 5층 지상 9층 규모의 연구소를 지을 계획이며 오는 2010년 4월 준공 예정이다. SK케미칼은 최고 수준의 친환경 건축물 신축을 목표로 삼고 친환경·에너지 절감 기술을 적용했다. 친환경건축물인증제 예비인증을 한 결과 제도 실시 이후 최고 점수인 113점(만점 136점)을 얻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0
- 금융단신 부산은행 `롯데야구 우승 기원 정기예금'' 시판(사진) 부산은행이 22일 롯데 자이언츠의 포스트 시즌 진출 확정을 축하하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원하는 ''가을야구 특별정기예금''을 내놓았다. 이번 예금은 500억원 한도로 이날부터 부산은행 각 영업점을 통해 판매한다. 만기 1년짜리로 1000만원 이상 가입할 경우 영업점장 우대금리를 포함해 연 6.4%의 확정금리를 받을 수 있고, 롯데 자이언츠의 포스트시즌 성적에 따라 사은금리를 포함해 최고 1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사은금리는 포스트시즌 경기 중 롯데 자이언츠 타자가 홈런을 7개 이상 기록할 경우와 2경기 이상의 무실점 승리(완봉승)를 할 경우 각각 추첨을 통해 300명 고객에게 0.2%의 우대금리를 추가 지급한다. 또 롯데 자이언츠가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해 우승을 차지할 경우 이 상품에 가입한 모든 고객에게 0.1%의 금리를 추가로 지급하며, 추첨을 통해 30명의 고객에게는 최고 10%의 사은금리를 지급한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우리은행 ‘AMA전자통장 비즈니스모델 특허’ 획득 우리은행은 22일 우리AMA전자통장이 특허청으로부터 계좌 이체 방식과 예금 기간별 차등금리 적용 등 13개 항목에 대해 비즈니스모델(BM)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통장은 100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을 모계좌인 일반저축예금에서 연결계좌인 저축MMDA(수시입출금식예금) 계좌로 자동이체해 예금기간에 따라 연 4.0~5.3%의 이자를 지급하고 신용카드 결제 등 지급요청 발생시 모계좌로 역이체되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BM특허는 사업 아이디어를 컴퓨터 및 네트워크 등의 통신기술과 결합시켜 개발한 영업방법에 대해 특허청이 부여하며 특허 취득 기관은 향후 20년간 배타적인 권리를 보장받는다. 외환은행 100명이내 열린공채 실시 외환은행은 학력, 나이 등 지원자격에 제한이 없는 개방형 방식의 ‘7기 열린공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원자격은 만 20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으며, 남자의 경우 병역필 또는 면제자라면 누구라도 지원할 수 있다. 채용규모는 100명 이내이며, 원서접수는 22일부터 30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www.keb.co.kr)를 통해서만 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고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는 10월 14일이다. 외환은행의 열린채용은 서류전형 → 합숙면접(2박3일) → 임원면접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그룹인터뷰, 프리젠테이션, 찬반토론, 인성검사 등 다각적이고 심층적인 평가가 이루어진다. “신한가족 여러분 자전거로 출근하세요”(사진) 신한은행은 수도권대기환경청에서 주최한 ‘서울 차 없는 날 2008’ 행사에 동참하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 및 자전거 출근 행사’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동행의 ‘자전거 출근 모임’ 동아리 직원 60여명을 중심으로 참여했으며, 사전에 사내 게시를 통해 전국 영업점에서 동시에 실시했다. ‘자전거 출근 모임’ 회원들은 이날 아침에 자전거로 출근 한 후 본점 앞에서 자전거 출근의 장점과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에 대해 홍보했다. SC제일은행, 코스피지수 연동 정기예금 판매(사진) SC제일은행은 증시 성장률에 따라 지급이자를 결정하는 ‘더불어 정기예금 KOSPI200 연동 11호’를 23일부터 10월 2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이 예금은 주가지수연동예금(ELD)으로써 한국 주식시장의 반등 가능성을 공략하여 투자하는 상품이다. 현재와 같이 주식시장이 불안정한 시기에 원금손실을 피하면서 정기예금 이상의 높은 수익을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특히 원금보장은 물론 예금자 보호가 되므로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이 상품의 예치기간은 총 18개월이며, 기준지수인 10월 6일의 종가와 2010년 4월 1일의 종가를 비교하여 최고 25%까지 그 상승률의 100%를 이자율로 적용한다. 지수를 2009년 4월 7일부터 2010년 4월 1일까지 장중 포함 관찰하여 상승률이 한번이라도 기준지수 대비 25%를 초과할 경우 이자는 12%(연 8%, 세전)로 조기 확정되어 만기 시 지급된다. 한편 비교지수의 상승률이 2% 미만이거나 지수가 하락하더라도 원금보장은 물론 2%(연 1.333%, 세전)의 이자를 지급하며 연 7.3%(세전)의 1년제 정기예금에 가입할 수 있는 혜택도 함께 제공되어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추구할 수 있다. 2008-09-23
- 서초구보건소, 바르게 걷기교실 운영 서초구보건소에서는 바르게 걷기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여 생활에 활기를 불어넣고 운동 실천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9월 18일부터 11월 6일까지 매주 목요일 반포종합운동장과 양재천 두 곳에서 ‘바르게 걷기교실’을 운영한다. ‘바르게 걷기교실’ 프로그램은 총 8주에 걸쳐 ‘건강을 위한 바른 걷기방법 교육’, ‘질환별에 따른 걷기방법’, ‘개인별 맞춤 건강 운동관리’, ‘스트레칭 및 근력운동 교육지도’ 등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이번 걷기교실에서는 ‘웨이스트 사이즈 스토리(Waist Size Story)’라는 별칭이 붙은 서초구의 복부비만 프로젝트를 접목했다. 모든 참가자들은 ‘나는 하루 30분 이상 걷겠다. 가까운 곳은 반드시 걸어 다닌다. 엘리베이터보다 계단을 이용 한다’라는 걷기 서약을 하게 되며, 걷기교실 전후로 체성분 및 체력측정을 통해 운동전후 자신의 몸 상태를 비교하고 비만탈출 효과도 체크해 본다. 또 수료과정이 끝나면 동아리를 결성하여 걷기 운동을 일상 생활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바르게 걷기교실’은 반포종합운동장과 양재천에서 각각 50명씩 선착순 모집하는데, 참여를 원하는 지역주민은 서초구보건소 건강관리과 체력진단실로 하면 된다. 문의 (02)570-672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2
- 대학병원 유치 쉽지 않네 경남 창원시가 대학병원급 3차의료기관 유치에 나서고 있으나 전망은 그다지 밝지 못하다. 창원시는 전국 도청소재지 가운데 유일하게 대학병원이 없는 곳이다. 창원시는 지난 10일 의료기관 설립사업자 공개모집 공고를 낸 데 이어 19일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창원시의 대학병원 유치에는 진주 경상대병원을 비롯해 부산 동아대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 창원한마음병원, 서울 중앙대병원, 대전 을지병원 등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박완수 창원시장이 내심 원하는 서울 유수 대학병원들이 창원병원 설립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는 것이다. 3000억원에 가까운 투자를 하기에는 지역의 의료시장이 너무 협소하고 의료진들이 지역거주를 기피하기 때문에 의료인력 공급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창원시는 유명 병원을 유치하지 않으면 ‘서울로 가지 않아도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하겠다’는 지역민들에 대한 당초의 약속을 이행하기 힘들다. 관심을 보이고 있는 병원들이 이런 창원시의 요구를 만족시킬 지는 12월 16~18일 제출할 신청서에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유치전에 적극적인 경상대병원과 창원한마음병원은 각각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과 협진체제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 공동의료체제로 발전시키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경상대병원은 국립대 특성상 예산확보 등 재원마련이 쉽지 않고 한마음병원은 지역병원이라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중앙대병원은 중앙대를 인수한 두산그룹 박용성 회장이 박완수 시장을 만나 관련 설명을 듣고 “검토해 보겠다”는 원칙적인 입장만 표명한 상태지만 경기도 하남 제2캠퍼스에 투자해야 하는 등 부담이 있다. 백병원 역시 부산 해운대와 일산에 이미 병원설립을 추진 중이이서 창원에 추가 재원투입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시 관계자는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재무상태, 병원 운영실태, 의료서비스, 재원 조달능력, 향후 발전가능성 등을 심사해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2
- 가슴이 전하는 음악으로 감동 줄 수 있다면… “사람의 심장과 가장 가까운 악기를 꼽으라면 그건 아마도 기타일겁니다. 소리의 울림을 고스란히 가슴으로 느낄 수 있죠. 기타에 대해 소개해달라는 주문을 받으면 저는 항상 이렇게 대답합니다. ‘기타는 영혼을 울리는 악기’라구요.” 기타리스트 권대순(48) 씨는 분당구 수내동 파크타운 피바디음악원에서 클래식기타를 가르치고 있다. 그가 졸업한 미국의 명문 피바디음대에서 학원 이름을 땄다. 서른이 넘은 나이에 기타전공을 위해 미국 유학을 떠났기에 결코 순탄할 수 없었던 그의 ‘기타 사랑’에 얽힌 사연이 궁금했다. 마뉴엘 바루에코 공연에 감동…미국으로 떠난 기타 유학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마뉴엘 바루에코의 내한공연을 보고 눈물이 날 만큼 엄청난 감동을 받았어요. 저 분이라면 제 인생을 걸어도 좋겠다 싶었고, 무조건 그분에게 기타를 배우고 싶었습니다.” 그 길로 마뉴엘 바루에코가 있는 미국 피바디음대로 유학을 떠났고, 결국 그의 제자가 되어 ‘프레이징(단락을 나누어 호흡을 하는법)이 높은 수준이며, 튼튼한 테크닉과 음악성을 소유한 기타리스트’라는 최고의 찬사를 듣게 된다. 기타연주자 사이에는 ‘바루에코의 연주를 듣는 순간 아마추어 기타리스트는 새로운 희망을 얻고, 프로 기타리스트는 범접할 수 없는 경지에 대한 절망을 깨닫는다’라는 말이 있다. “데이비드 러셀과 함께 기타리스트라면 누구나 우상으로 삼는 바루에코에게 기타를 배울 수 있었던 건 제 인생에 가장 큰 행운이 아니었나 싶어요. 처음 기타를 배우는 자세로 손 자세부터 테크닉, 주법까지 전부 다시 익혔습니다. 늦게 시작한 만큼 남들보다 몇 배 더 연습하고 노력해야 했죠.” 아마추어 시절 이미 국내에서 대학시절 전국 대학생 음악 경연대회에서 우수상 그리고 졸업후 한국기타협회 주최 이중주 대회에서 최우상 수상으로 재능을 보인 그는 피바디 음대 시절 Dean''s List(학점이 최상위급에 속한 사람들)에 올라 음악에 대한 정열을 불태웠다. 특히 우수학생에게 수여하는 ‘피바디 어워드 상’을 받으며 음대를 졸업한 이후 조지 워싱톤 대학 초청 연주회 등 많은 연주회를 거치며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99년 귀국 이후에는 예술의 전당 독주회를 비롯해, 2002년 ‘풍요로운 강가의 오후’라는 제목의 독주앨범을 냈고 선화예중과 수원과학대, 침례신학대학 등에서 클래식 기타를 가르치며 바쁘게 지냈다. 특히 2003년 스페인 기타 페스티발, 2004년 라틴 아메리카 뮤직 페스티발, 국제 기타 콩쿨대회 등을 개최하며 한국 기타 발전을 위한 다양한 모색을 시도해오고 있다. 합당한 대우 받는 기타의 위상 정립에 전력…유명세보다는 음악성에 무게 어린 시절 그는 테이프가 늘어지도록 클래식 음반 듣기를 즐겼다. 바이올린 연주에 대한 동경을 품었던 소년의 꿈은 오케스트라 단원이 되는 것. 하지만 사업을 하시는 부모님의 이해를 구하기 어려워 결국 적성에도 없는 공대에 진학하게 된다. “대학에 들어가자마자 오케스트라부터 찾아다녔는데, 의대생들이 모여 만든 관현악단 외엔 동아리가 없는 거예요. 너무 아쉬워하고 있는데 그때 제 눈에 들어온 게 바로 클래식 기타반이었죠. 이거라도 해보자 하는 심정으로 들어갔는데, 결과는 놀라웠어요.” 태어나 처음 쳐보는 기타였지만 마치 오래전부터 다뤄오던 악기처럼 친숙하고 편안했다. 하루가 다르게 일취월장하는 그의 모습에 선배들조차 혀를 내둘렀을 정도였다. 이후 경희대 주최 전국대학생 음악경연대회 우수상과 한국기타중주대회 최우수상 등 대회에서 상을 받으면서 기타리스트의 삶을 결정하게 된다. 같은 독주악기인데도 바이올린에 비해 기타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부족한 점이 가장 안타깝다는 그는 기타음악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연주자로 유명해지는 것보다는 악기에 대한 깊은 애정과 음악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타가 유럽이나 다른 나라처럼 하나의 악기로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음악환경을 만드는 게 제 꿈이예요. 음악학원을 열어 제자들에게 기타를 가르치는 목적도 바로 그겁니다.” 클래식으로 다져진 주법 노하우, 학원 제자들에게 전수 지난 8월 말에는 ‘제1회 성남기타페스티벌 2008’ 부운영위원장의 자리에서 행사를 준비하고 무사히 치러내면서, 지역 기타음악 발전에도 역학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기타를 배우겠다고 찾아오는 분들을 보면 기타리스트가 꿈인 학생부터 예고 진학이나 대학 입시를 위한 수험생, 취미생활로 기타를 즐기려는 직장인, 노후의 문화생활을 위해 시작하는 어르신들까지 다양합니다. 최선을 다해 제가 알고 있는 모든 음악적 지식과 테크닉을 전하려 애쓰고 있어요.” 그의 제자들은 한결같이 ‘감정이 느껴지는 깊은 음색과 정확한 테크닉이 선생님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항상 겸손하고 성실한 태도로 레슨에 임하는 것도 그의 매력 중 하나다. “가지고 있는 재능이나 의지에 따라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악보를 읽을 수 있는 상태에서 보통 3~4개월 개인레슨을 받으면 기본적인 연주가 가능합니다. 한번 잘못 익힌 주법이나 연주습관은 쉽게 고쳐지지 않기 때문에 기초실력을 닦는 시기에는 누구에게 연주를 배웠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죠.” 학원 초창기부터 8년 넘게 클래식만을 고집하던 그는 최근 고집을 꺾고 일렉기타와 베이스기타 연주반의 문을 열었다. 클래식으로 다져진 그의 주법 노하우를 함께 배울 수 있어 수강생들의 반응이 좋다. 또 일렉기타와 통기타만을 처음 배울 때 클래식 기타 테크닉의 기본기에 접목시켜 공부하기 때문에 더 훌륭한 연주가 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기타에 대한 그의 열정과 애정은 쉽게 사그라들 것 같지 않다. “클래식이든 일렉이든 종류에 관계없이 기타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그보다 행복한 일은 없죠. 제 연주가 가슴이 전하는 음악으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면 그때까진 절대 기타를 내려놓지 않을 겁니다.” 피바디음악학원: 031-716-2879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