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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부도 대학생도 “선거 알바 한 번 해 볼까” 4월 11일, 총선을 앞두고 선거 아르바이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동시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급여가 비싼데다 반짝 일자리가 몰려 취업난에 허덕이는 청년 실업자와 대학생, 전업주부들이 선거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가정주부 김 모(41·안양시 호계동)씨는 선거 홍보, 일명 ‘아줌마 부대’로 활동할 계획이다. 김 씨는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선거 홍보활동을 했는데 하루 일당 7만원, 총 91만원의 알바비를 받았다”며 “생각보다 재미도 있고 일당도 후한 편이라 이번에도 후보 사무실 관련자에게 활동을 부탁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다니던 회사가 문을 닫아 현재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다는 장 모(31·과천시 주암동)씨 역시 선거 알바를 찾고 있는 중이다. 장 씨는 “대학 때 선거 알바를 한 경험이 있는데 일당이 클 뿐 아니라 지지하는 후보가 당선됐을 때의 기쁨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선거철 아르바이트 채용 증가선거 아르바이트로는 크게 선거관리위원회 부정선거감시단, 여론조사 아르바이트, 후보사무실 홍보관련 아르바이트 등이 있다. 선거 일정이 가까워오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및 각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깨끗한 선거를 위해 선거부정 감시단을 모집한다. 관할 지역 내의 선거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선거법 안내 및 각종 부정선거 예방 활동, 각종 정치사이트 및 블로그·사이트에 대한 인터넷 모니터링, 위법 행위의 감시와 증거자료 수집, 조사 활동 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동안구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선거부정감시단은 선거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조직”이라며 “동안구선거관리위원회의 경우 지난 1월 1단계, 2월 2단계에 걸쳐 30명의 선거부정감시단을 위촉·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거부정감시단은 일반적으로 선거 3~4개월 전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취업포탈사이트 등의 공고를 통해 모집된다. 정치적으로 비당원이어야 하며 수당 3만원과 식비 2만원 등 총 5만원선의 활동비가 지불된다. 선거당일 개표 업무를 담당하는 개표 사무원 아르바이트의 경우 별도모집 없이 자원봉사단체 등 각종 단체를 통해 모집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선거부정감시단과 마찬가지로 정치적으로 비당원이어야 한다. 또한 매니페스토 즉 공약 정치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자료 수집, 리서치 아르바이트생의 채용이 증가하고 있다. 2005년 보궐 선거 당시 11%에 그쳤던 여론 조사 알바는 2010년 지방선거기간에는 2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자료수집과 전화여론 조사 면접이 주요 업무지만 보고서 작성과 같은 특수한 업무를 담당하게 되기도 한다. 지지하는 후보 사무실에서도 선거 사무원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다. 더불어 주요 홍보물 제작을 위해 인쇄소에서 모집하는 인쇄, 포장, 운반 등의 단순 노무에서부터 후보에 따라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르바이트를 찾을 수 있다. 선거 사무원의 경우 수당 3만원, 식비 2만원, 교통비 2만원 등 총 7만원 이내에서 알바비를 지불하도록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규정하고 있다. 또 투표일 전후에 할 수 있는 초단기 알바로 투표소 설치·철거 알바, 투표소 출구 조사 알바, 투표소의 투표사무원 등이 있다. 선거 아르바이트는 중앙 및 지역 선거관리위원회, 각 정당 홈페이지 또는 인디드, 알바천국, 알바몬 등 주요 취업 정보 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주부들이 많이 하는 선거 홍보 활동의 경우 대부분 후보 관계자 지인들을 통해 모집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지하는 후보가 있다면 후보 사무실로 직접 찾아가 보는 것도 한 방법. 이때 주의할 것은 선거사무원인지 자원봉사자인지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선거사무원의 경우 정당한 대가를 받기로 하고 활동을 하는 것이지만 자원봉사자의 경우 활동비를 주고받을 경우 기부행위에 해당돼 불이익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또한 일당이 많다는 생각에 자신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뛰어드는 것은 금물. 지난 지방선거에서 선거 홍보 활동을 했다는 이 모(36 군포시 당정동)씨는 “13일의 공식선거운동기간 동안 짧지만 꽤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지인의 말에 생각 없이 시작했는데 선거가 격화되면서 밤늦게까지 지정된 장소에 출동해 홍보를 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며 “초등 저학년 아이를 제대로 돌볼 수 없어 선거가 끝나는 날까지 남편의 원망을 들어야 했다”고 전했다. 선거법 저촉 여부 검토 후 활동해야한편 선거 아르바이트를 하고자 할 때는 해당 아르바이트가 선거법에 저촉되는지의 여부를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만일 부정선거와 관련된 내용이라면 위반 내용에 따라 징역 또는 벌금형 등 처벌이 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동안구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통·반장, 주민자치위원회, 자유총연맹, 새마을회 등에 가입돼 있는 경우 선거 사무원으로 등록·활동을 할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지난달 29일 개정된 공직선거법이 공포되면서 이번 4월 총선부터는 새로운 선거법이 적용된다. 특히 인터넷 홈페이지나 SNS를 통한 선거운동이 가능해지면서 이를 이용한 불법적인 선거운동에 대한 규제 역시 강화된다. 이는 온라인 선거운동에 대한 대가 제공 가능성 역시 높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개정된 선거법에 따르면 돈을 받고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문자, 동영상 등을 게재하는 선거알바의 경우 자신이 받은 돈의 최대 50배에 달하는 과태료를 물게된다. 또 대가를 제공한 사람 역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또 한동안 논란이 된 ‘투표 인증샷’에 대한 법적근거도 마련됐다. 개정된 선거법은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를 선거법 위반으로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내용이 포함되면 안 된다. 더불어 후보자가 직접 홈페이지 운영자에게 선거법 위반에 해당되는 게시물을 삭제할 것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사진제공: 안양시동안구선거관리위원회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1
- 변신의 고통 … 성장통 불당동에 사는 고현정(초등3)양은 밤이면 팔다리 허리 어깨까지 온 몸의 아리아리한 통증으로 고생을 한다. 학교에서 체육 시간이 있는 날은 더욱 심한 통증으로 밤잠을 설치기도 한다. 특히 무릎이 너무 아파 아침에 일어서기도 힘들 때가 있었다. 부모는 걱정이 되어 종합검진까지 받아 보았지만 특이한 병명이 발견이 되진 않았다. 단지 성장통으로 추정될 뿐이었다. 성장기의 아이들은 자그마한 뼈가 조금씩 커지는 과정에서 몸살과 같은 현상이 생기게 된다. 별다른 이상이 없이 팔다리가 아프고 며칠이 지나면 키가 쑥 커져 있는 경우 대부분 성장기에 나타나는 과정으로 여긴다. 거의 모든 아이들이 이런 과정을 겪지만 특히 심하게 앓는 경우는 30% 정도라고 한다. 성장클리닉을 방문하는 아이들을 보면 성장통을 전혀 모르거나 혹 한 번도 비슷한 증상을 가져 본 적이 없었던 아이들도 있다. 그런 아이들의 특징은 키의 변화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1년에 4㎝미만으로 자라는 성장장애에 해당하는 아이들은 성장통이 거의 없는 경우가 흔하다. 반면에 자고 일어나면 쑥 컸다는 아이들은 무릎과 허리의 통증을 종종 호소하고 어떤 날은 하루 종일 잠만 잔다고 한다. 성장장애 아이들이 진료를 받고 치료를 하다보면 성장통이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 성장통이 심할 경우엔 6개월 이상 지속이 되기도 한다. 너무 잘 자라는 아이들은 항상 무엇인가 부족하기 때문에 자주 아프게 되는 것이다. 성장통은 보통 낮에는 잘 놀다가 주로 밤이 되면 통증을 호소하고 심지어 이러한 통증으로 잠을 잘 자지 못하다가 다음날 아침에는 증상이 없어진다. 만약 아침에도 통증을 호소하거나 한쪽 다리만 아프다고 할 때, 또는 걸을 때 절룩거리고 붓고 열감이 있고 국소 압통이 있는 경우에는 성장통 이외의 다른 원인을 찾아보아야 한다. 관절이나 뼈에 균이 감염이 되는 화농성 관절염이나 골수염의 경우에도 초기 증상이 성장통과 비슷하여 구별이 어려우나 이때는 통증이 지속적이며 다리를 움직이면 매우 아파하고 대개 열이 나는 등 전신 증상을 동반하게 된다. 이밖에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일과성 활액막염,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 종양 등이 성장통과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원재한의원 하재원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1
- [구미삼겹살맛집-구미돼지앤우리]항정살 가브리살 차돌박이 수정돌판 제주화산석돌판 짱! 두자매가 운영하는 구미맛집 돼지앤우리 평점 10점 만점에 10점이다. 구미삼겹살맛집으로 유명한 돼지&우리는 기본재료인 식자재를 시골에서 직접 공수해 온다. 인심좋고 맛좋고 사람좋은 보기드문 가족음식점으로 정평이 나 있다.삼겹살과 갈비는 물론 항정살 가브리살 차돌박이 등 특수부위도 맛있는 구미돼지우리는 구미시 형곡동 우방3차 아파트 대각선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간판 상호는 ''돼지&우리''로 되어 있는데 ‘돼지’는 돼지고기 전문을 ‘우리’는 김재숙 김혜숙 자매가 운영하는 복수명칭이며 고객도 ‘우리’에 포함되는 의미있는 상호다.돼지앤우리는 돼지고기를 부위별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집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곳에선 삼겹살, 목살, 돼지갈비, 항정살, 가브리살, 껍데기 등 돼지 한 마리를 모두 맛볼 수 있다. 구미맛집 삼겹살맛집 구미갈비맛집의 아이콘을 가지고 있는 돼지&우리는 특히 질 좋은 국내산 암퇘지고기만 엄선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삼겹살과 특수부위 등 생고기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돼지앤우리는 남다른 미각을 가지고 통이 커서 언제나 푸짐하게 음식을 내오며 손님을 잘 챙기기로 유명한 자상한 동생 김재숙씨와 국립대 식품영영학과를 졸업해 조리사 자격증을 가진 인상이 참 좋아 인기가 많은 언니 김혜숙씨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들 자매는 모든 음식을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재료 선택에서부터 조리법에 이르기까지 꼼꼼하게 신경을 쓴다. 특수부위 손님들 입맛 사로잡아돼지앤우리에서는 100% 국내산 암퇘지만 엄선해서 사용한다. 국내산 암퇘지는 고기와 지방의 비율이 알맞아 맛도 좋고 잡내도 없기 때문. 또 신선도 유지를 위해 하루 사용할 것만 매일 작업해서 사용하고 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단연 삼겹살. 귀한 수정돌판과 제주화산석돌판에 묵은김치와 부추무침, 콩나물과 함께 고기를 올려 한가득 푸짐하게 굽는다. 화산석돌판에서 노릇노릇 구워진 삼겹살은 고기고유의 육즙 그대로 고소하고 쫄깃하다. 불판에서 익힌 야채와 곁들여 먹으면 더 깔끔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또 삼겹살만큼이나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항정살 가브리살 목살로 구성된 특수모듬구이 또한 인기메뉴다. 돼지 등심부위인 가브리살과 목에서 어깨에 연결되는 부위인 항정살은 돼지 한 마리당 1kg도 채 나오지 않을 정도로 희소부위다. 희소성 때문에 더 맛있는 걸까? 항정살과 가브리살은 우선 식감이 좋다. 삼겹살보다는 더 부드럽고 쫄깃한 것이 자꾸 당긴다. 갈비 본연의 맛 듬뿍돼지앤우리의 단골손님들의 요청으로 추가된 메뉴인 돼지갈비는 입에 착착 감기는 부드럽고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그래서인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이기도 하다. 이집 갈비 맛의 비결은 재료에 있다. 이곳의 고기는 100% 돼지갈비를 매일 그날 사용할 분량만큼만 손질해 사용한다. 과일과 의성마늘, 양파 등 10여 가지의 천연재료를 넣어 24시간 숙성시켜 맛을 낸 양념은 갈비본연의 맛을 잘 살려주고 있다. 또 모든 메뉴에 함께 나오는 잡채, 돼지껍데기무침, 김치전 등 밑반찬들은 모두 집에서 엄마가 바로 해주는 것처럼 맛깔스럽다. 또 상추, 쌈무, 김치 등의 야채와 밑반찬은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샐러드 바를 운영하고 있다. 단품으로 먹어도 손색없는 식사메뉴돼지앤우리는 고기를 먹고 난 뒤 먹는 식사메뉴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 차돌박이된장찌개, 소면, 추억의도시락, 볶음밥 등 단품으로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만큼 모두 맛있다. 특히 차돌박이, 야채, 무 등을 넣어 푸짐하게 끓여 나오는 된장찌개는 엄마가 해주던 맛 그대로다. 그도 그럴 것이 자매 중 동생의 시댁인 해평에서 직접 담근 된장을 사용하기 때문. 이곳에선 된장 외에도 쌀, 김치, 고춧가루, 고추장 등 대부분의 식재료는 해평에서 직접 농사지은 것을 사용한다. 또 하나. 된장찌개 외에 소면도 식사메뉴로 많이 찾는다. 주문과 동시에 즉석해서 내오는 소면은 적당히 삶겨 면발이 탱글탱글 매끄럽고 쫄깃하다. 일반 잔치국수와는 차원이 다른 그 쫄깃함에 반히 찾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디포리와 다시마 양파 등으로 매일 2012-03-23
- 해운대구, 홈스테이 참여가정 모집 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해운대를 찾은 외국인 유학생과 가족 관광객에게 숙소를 제공해 한국의 문화와 정을 나눌‘홈스테이 호스트 가정’을 연중계속 모집한다. 해운대 거주자 누구나 호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게스트에게 제공할 방이 있으면서 가족 중에 외국어 회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주택은 연면적 230㎡ 미만, 방 5개 이하여야 하며, 하루 6만 원 이하의 숙박료도 받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주택사진을 첨부, 세계시민사회과(749-4044)에 제출하면 된다.서류·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가정에는 홈스테이 지정증을 교부한다. 구 관계자는 “외국인과 자연스럽게 친구가 될 수 있고,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할 수 있는 이번 사업에 관심 있는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라고 말했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3
- 어린이대공원 ''숲 체험교실'' 4월 개강 부산 도심에서 자연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체험교실이 열린다. 부산광역시는 어린이대공원 안 숲체험학습센터와 나비생태학습장에서 다음달 1일부터 10월30일까지 7개월 동안 ''숲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숲 체험교실은 월요일(휴관일)을 제외한 화~일요일 자연환경에 대한 교육과 숲·나비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화~토요일에는 유치원생과 초·중·고등학생 위주로, 일요일에는 가족·단체 참가자 위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1차 참가자에 이어 2차 참가자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참가 희망자는 숲체험학습센터에 전화(070-7740-5387) 또는 이메일(bsd0422@hanmail.net)로 신청하면 된다. 숲·나비 체험은 하루 3시간 가량 걸리며, 숲 해설가가 나서 신비로운 자연의 생태를 생생히 설명해 준다. ※문의 : 숲체험학습센터(070-7740-5387)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3
- ‘불법사찰’ 은폐에 민정수석실 적극개입 의혹 장진수씨 녹음파일 추가공개 … 재판관련 민정수석실 수차례 언급민간인 불법사찰의 윗선이 밝혀지는 것을 막기 위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적극 개입했다는 정황이 추가로 드러나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21일 장진수 전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이 오마이뉴스 팟캐스트 '이슈 털어주는 남자'을 통해 공개한 녹음파일에 따르면 최종석 전 청와대 행정관은 장 전 주무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민정에서 나오는 얘기로는 재판기록 검토 다 끝났고, 지금 이 사안으로 봐서는 그렇게까지 중한 사안이 아니고 우리 쪽이 원하는 대로 어느 정도 될 것은 같은데… "라고 말했다. 장 전 주무관이 2심 선고를 한달 정도 앞둔 지난해 3월 17일 통화내용이다. 최 전 행정관은 "민정에서 얘기도 그렇고 자네는 이제 최대한 벌금형 정도 그리고 진경락(공직윤리지원관실 지원총괄과장) 정도는 일단은 집행유예 상태로 만들어 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하루 전날인 16일 장 전 주무관과 류충렬 전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의 통화에서는 민정수석실이 구체적으로 등장하지 않지만 비슷한 내용이 나온다. 류 전 관리관은 "(2심 재판) 3월 말에 끝날 수도 있고 지금까지 전달받기로는 상당히 희망적이다. 기대해도 좋다. 벌금"이라고 말했다. 금고형 이상의 선고를 받으면 공직에서 물러나야 하는 장 전 주무관 입장에서는 벌금형이 절실했고 장 전 주무관을 안심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이 연출됐던 것이다. 당시 대화 내용에서 장 전 주무관의 상관이었던 진경락 전 지원총괄과장이 폭로를 결심해서 설득했다는 말이 오가는 정황을 보면 관련자들의 입막음이 상당히 시급했음을 보여준다. 최 전 행정관은 "진경락 과장이 그간에 오늘 재판과정에서 인제 증인신청을 쭉 해가지고 뭐 청와대 수석들을 세우겠다 뭐 이렇게 난리를 쳤거든"이라며 "이제 설득을 해서 어느 정도 설득이 됐는데 … "라고 말했다. 장 전 주무관은 지난 19일 장석명(48)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이 지난해 4월 이인규 전 공직자윤리지원관의 후임 국장(류충렬)을 통해 5000만원을 보내왔다"고 주장했다. 민간인 불법사찰을 벌인 공직윤리지원관실은 공식 보고 라인인 민정수석실이 아닌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의 '비선 라인'에 의해 움직였다. 따라서 민정수석실은 불법사찰에 개입하기보다는 나중에 뒷수습을 하는 데 적극 간여했을 가능성이 높다. 장 전 주무관이 12일 공개한 녹음파일에서 최 전 행정관은 "겨우 틀어막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전면 재수사 불가피하고 여태까지 검찰 수사한 것 그냥 못 넘어갈 테고 문제는 여기에 관련된 모든 사람이 수사선상에 오르고 재수사해야 할 텐데"라며 "민정수석실도 자유롭지 못하고 총리실도 자유롭지 못할 테고 … "라고 말했다. 지난 6일 장 전 주무관은 "최 전 행정관이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망치로 깨부숴도 좋고 한강물에 갖다 버리는 것도 좋다. 검찰에서 문제 삼지 않기로 민정수석실과 얘기가 돼 있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은 현 권재진 법무장관이다. 검찰이 재수사에 나섰지만 장 전 주무관의 주장과 정황에 따르면 당시 검찰 수뇌부와 민정수석실도 수사 대상에서 배제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이 때문에 결국 이 사건이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아무리 검찰에서 수사를 하더라도 19대 국회가 구성된 이후에는 특검을 통해 수사가 전면적으로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2
- 민주, 후보등록 하루 앞두고도 공천 잡음 당무위서 이강래 등 무더기 공천 유보 … 야권연대 위기속 오늘 중앙선대위 발족식민주통합당이 22일부터 시작하는 4·11총선 후보등록 하루를 앞둔 21일까지 공천잡음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20일 밤늦게까지 당무위원회를 열어 비례대표 후보와 지역구 후보들에 대한 공천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하지만 서울 광진갑의 김한길 후보와 전북 남원순창의 이강래 후보 등 모두 7곳의 공천을 보류하는 결정을 내렸다. 특히 이날 당무위에서는 당초 전혜숙 후보로 단수공천됐던 것을 뒤집은 당 지도부의 결정에 대해 당무위원들이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 의원은 20일 밤늦게 내일신문과 통화에서 "당무위 회의에서 저의 소명 기회가 있었고 여러 당무위원들이 인정해 김한길 후보의 공천이 보류됐다"며 "저에 대한 공천 부활은 내일 최고위원회에서 최종적인 결정이 나올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공천 보류는 후보측의 선거운동원이 금품을 살포하다 경찰에 연행돼 현행범으로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밖에도 민주당 당무위원회는 광주 서구갑 등 전국적으로 7곳에 대한 공천을 확정하지 못하고 이를 최고위원회에 위임했다. 한명숙 대표는 21일 최고위원회에서 "그동안 4ㆍ11 총선 공천, 경선 과정에서 국민의 기대에 못미친데 대해 깊이 반성한다"며 "반성을 토대로 더 나은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각오를 국민 앞에 약속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이처럼 후보 등록을 코앞에 두고도 공천문제로 잡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박영선 최고위원이 21일 전격 사퇴하면서 당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박 최고위원은 21일 오전 "이번 공천과정에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며 전격적으로 사퇴를 선언했다. 서울 관악을에 야권단일 후보로 선출된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가 야권 후보단일화 경선 과정에서 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시인한 가운데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 민주통합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서울 관악을에서 이정희 대표와 경선을 펼쳤던 민주통합당 김희철 의원이 참석해 지도부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뉴시스 박주성 기자민주당은 또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도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 20일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의 여론조사 조작 논란이 일파만파로 퍼지면서 사실상 이 대표의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지만 진보당측에서 이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박지원 최고위원은 "진보는 도덕성이 생명"이라며 사실상 이 대표의 사퇴를 요구했으며, 김희철 의원도 이 대표의 재경선 요구를 일축하고 있어 서울 관악을 재경선 여부가 야권연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편 민주당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 및 공천장 수여식'을 갖고 본격적인 총선체제에 돌입한다. 하지만 손학규 전 대표가 선대위원장직을 사실상 거부하면서 출발부터 선대위체제가 삐긋하고 있다. 여기에 정동영 상임고문도 당 지도부의 공천결정에 대한 불만이 내재한 상태에서 선대위 참여가 불투명하고, 문재인 이해찬 상임고문도 각각 부산 사상과 세종특별시에 후보로 출마한 상태여서 선거지원체제가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1
- “하루 30분 관심이 지역을 바꿉니다” 금천구, 주민참여예산 24건 10억원 … 가용예산 18% 달해서울 자치구들이 주민참여예산제를 도입하면서 주민들이 지자체의 예산 편성과 집행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금천구는 구청장 가용예산의 18%에 달하는 규모가 주민참여예산으로 편성해 관심을 끈다.금천구는 3월 20일 오후 4시 구청 12층 구내식당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과 지역협의체 위원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 회계년도 예산편성 결과 보고회를 열었다. 차성수 구청장이 보고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금천구 제공금천구는 20일 구청 구내식당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 40명과 지역협의체 위원 40명 모두 80명을 대상으로 2012년도 주민참여예산 편성결과 보고회를 가졌다.올해 금천구 예산규모는 일반회계 2425억원, 특별회계 86억원으로 2511억원이다. 이중 주민참여예산으로 편성한 사업은 모두 24건에 10억2024만4000원이다. 이 예산은 경직성 경비나 필수 경비 등을 제외한 순수가용예산 56억원의 18%에 달한다.문화·복지·아동분야 7건, 도로분야 5건, CCTV설치 5건, 공원분야 4건, 교통분야 3건이다. 주요 사업예산을 보면 청소년 참여예산제 운영 7600만원, 구민체육대회 지원 6000만원, 금천폭포공원 진입로 단장 4000만원, 마을버스승차대 비가리개 및 의자설치 5250만원, 독산3동 보도정비 7000만원, 가산동 인도보수공사 1억5000만원, 방범CCTV 설치 2억원 등이다.이날 위원들은 지난해 처음 도입한 제도에 대해 개선 사항을 쏟아냈다. 가산동 한 위원은 "주민참여예산위원은 구에서 시급한 것이 무엇인지 찾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동별로 구성된 위원들이 동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데 예산위원을 동별로 구성하지 말고 직능단위로 구분해서 모집하면 좋겠다"고 말했다.건의사항도 이어졌다. "위원들의 예산편성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워크숍 등 교육을 심화했으면 한다." "주민의견 수렴과정이 필요하니 7월로 계획된 일정을 한달 정도 앞당겼으면 좋겠다." "동별로 참여예산위원 인원수를 동일하게 했으면 좋겠다." 등등차성수 구청장은 "위원 여러분들이 스스로 참여예산제도의 틀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하루에 30분만 구 행정에 관심을 가지면 1년 뒤에는 최고의 전문가가 되고 서울에서 가장 좋은 구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구를 보면 우리 구에 정말 좋은 사업을 많이 찾을 수 있다"며 "주민 각자 역할을 분담해서 좋은 사업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구는 이 보고회에서 접수된 위원들의 제도 개선과 건의사항을 2013년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계획안에 반영할 계획이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2
- 효과적인 어휘 학습 step-by-step 글 : CNE 김수진 원장영어는 우리의 모든 감각을 동원하여 Reading, Listening, Writing, Speaking 의 4대영역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습득해가는 아주 재미있는 과목이다. 듣고 말하고 읽고 쓰는 과정이 서로 synergy 효과를 내며 성장하고 다져지는 실력과, “공부할 때 그 때만 반짝” 하는 단순 암기의 차이가 어떠하리라는 것은 누구나 충분히 짐작할 것이다. 어휘는,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는 것이 당연하며, 또한 그 어휘를 알더라도 “휴화산” 상태에 머물러 적극적으로 내 머리 속에서 살아 구사하지 못하는 단어가 많음을 누구나 경험했을 것이다. 1. 어휘 암기 따로, 독해력 따로 지양전후 문맥이 없이 “sanction - 제재 또는 허가/승인” 으로만 외웠다면, 이 단어는 그 사람의 기억에서 길어야 1주일을 넘기지 못할 것이다. 전자 사전이나, 인터넷 사전, 또는 어휘집 중 어떤 방법을 쓰건 반드시 그 단어의 다양한 뜻에 맞는 각각의 예문을 쓰고 소리내어 읽어 보자. 이렇게 반드시 문장 속에서 단어를 이해해야 그 단어의 정확한 쓰임을 알게 되고, 1차원적 지식이 아닌 독해에 바로 적용되는 어휘 실력을 쌓을 수 있다. 2. 하루에 새로 배운 두 단어 사용해서 대화해 보기 한 단어를 오래 기억하게 하는 데 “2” 의 방법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다. 반드시 full sentence를 영어로 할 필요도 없다. “엄마, 오늘 해품달에서 김수현이 자신의 opposition party를 purge했어.(반대파를 제거했어)” 라고만 연습해도 자신이 애써 구사해서 써 본 단어라서 생생하게 오래 기억에 남는다. 3. 어원에 관한 기본 지식어원에 관한 기본적 학습을 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생전 처음 보는 단어의 의미를 대략적으로 유추해볼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ant(e)-, anc(i)-, adv-" 의 접두어가 ”앞의, 전에“ 라는 뜻을 가지고 있음을 이해할 때, 상당한 수의 처음 보는 어휘들을 대략적으로 문맥 속에서 의미 추론을 해 볼 수 있게 된다. 4. 헛갈리는 어휘 반드시 정리 흥미로운 사실 중에 하나는 각 사람마다 헛갈리다고 생각하는 어휘가 다 다르다는 점이다. 어떤 학생에게는 “preserve"와 ”persevere"가 헛갈리는데 또 어떤 학생에게는 그 단어들은 전혀 안 헛갈리는데 “deter"와 ”defer"가 헛갈리는 등의 예를 수도 없이 보아왔다. 물론 공통적으로 대다수의 사람들이 헛갈려 하는 형태가 유사한 어휘도 많고, 많은 어휘집이 이들을 정리해 놓았다. 그러나 이미 말한 대로 각 학생이 개인적으로 특히 헛갈리다고 느끼는 어휘들만큼은 꼭 따로 정리해 놓기 바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1
- 말못할 고통 치질, 감추지 말고 치료하자 컴퓨터를 이용한 업무와 오락 등으로 오랫동안 앉아서 지내는 시간이 늘고 불규칙한 식사와 운동부족에 따른 여러 원인으로 치질 질환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5년 동안(2006~2010년) 치질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진료인원이 2006년 64만7457명에서 2010년 66만9873명으로 지난 5년 동안 2만2416명이 증가했다. 치질의 증상과 치료치질은 남에게 알리기 부끄러워 치료를 미루기 쉬운 질환이다. 실제 누구나 걸릴 수 있고 증상을 겪는 사람도 많지만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경우는 드물다. 그린항외과 안중욱 원장은 “초기에 병원을 찾으면 수술을 하지 않고 증상을 완화시키며 치료를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남성의 경우 수술이 겁이 나서, 여성의 경우 부끄러운 마음에 수술을 해야 할 정도로 증상이 악화된 후에야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고 안타까워했다. 일반적으로 항문 및 주변 조직에 생기는 병을 치질이라고 하는데 주로 항문질환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치핵’을 뜻한다. 치핵의 가장 흔한 증상은 출혈과 탈항으로, 배변 시 선혈이 묻어 나오며, 항문의 치핵조직이 밖으로 빠져나와서 만져지기도 한다. 심한 경우에는 평소에도 항문 밖으로 나올 수 있는데, 이때 항문이 빠지는 듯한 불편감과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주로 정맥내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피가 고여 뭉치는 것이 원인으로, 장시간 앉아있거나 스트레스, 피로, 음주, 수면 부족 등이 치질을 유발하는 것으로 꼽힌다. 특히, 변비와 설사,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을 때 치질 발생률이 높아지며, 나이가 들면서 혈관을 지탱해주는 항문 주위의 근육 탄성 망이 약해져 나타나기도 한다.안 원장은 “보통 치핵의 크기가 작고 통증이 경미하면 좌욕과 식습관 교정, 변비 예방 등의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치질은 상태에 따라 1기부터 4기로 나누는데 3기 이상이면 수술을 해야 하며, 2기라 하더라도 신경이 쓰여 정상 생활이 어려운 경우에는 수술을 권한다”고 설명했다.문제는 치질수술이 몹시 아프다고 알려져 있어 겁이 나서 수술하지 않고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안 원장은 “요즘은 치질 수술법이 발달해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수술 후 당일 퇴원이 가능하며 3~4기로 진행된 치질 수술의 경우에도 2박3일 정도 입원 후 퇴원하여 정상 생활이 가능하다”며 “수술이기 때문에 아프지 않을 수는 없지만 배변시 통증이 있는 이외의 일반적으로 두려움을 갖는 정도의 큰 고통은 없다”고 말했다. 섬유질 식사와 좌욕, 치질 예방·치료에 도움치질 치료는 증상에 따라서 달라진다. 아주 가볍게 내부에서만 늘어난 혹이 있다면 주사제로 치료하거나 밴드로 묶어서 치료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바깥쪽까지 탈출됐다면 내부에서 늘어난 혈관부터 바깥쪽으로 늘어난 것까지 모두 절제를 해야한다. 치질 수술 후 재발 위험에 대해 안 원장은 “치핵 절제술을 했는데 또 치질이 생긴다는것 보다는 세월이 지나면서 본인이 관리를 잘 하지 않아서 수술 한 부위가 아닌 다른 부위의 혈관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꼭 생활관리를 해줘야한다”고 조언했다.치질 예방법은 배변습관과 직결된다. 배변시 힘을 많이 주면 혈관이 늘어나서 치질이 생긴다. 치질이 커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 식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식이섬유와 수분이 많이 함유된 야채, 과일, 해조류, 식물성 기름 등을 섭취하며, 마늘이나 고추 등이 들어간 자극적인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은 소량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하루에 2리터 정도의 물을 마셔 충분한 수분섭취를 하며, 소식하여 위장을 편하게 하는 습관도 좋다. 그리고 장시간 앉아있으면 항문쪽으로 울혈이 되기 때문에 자주 자세를 바꿔주는 것이 좋다. 좌욕은 약 40도의 따뜻한 물에 엉덩이를 5분 정도 담그고 있는 것이 효과적인데,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이나 갑자기 커진 혈전성 치핵에 사용하면 통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무엇보다 치질 증상이 지속되거나 상태가 악화됐다면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안 원장은 “많은 환자들이 치질 수술에 대한 두려움과 불편함 때문에 치료를 꺼리는데 항문질환은 미루다 보면 더 복잡한 병이 된다”며 “예방이 중요하지만, 만약 증상이 의심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가 상담을 통한 적절한 치료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조언했다.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