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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YJ “케이팝, 일단 CD 판매되면 인기는 확실” 그룹 JYJ가 남미 단독 콘서트를 하루 앞두고 열린, 칠레 현지 기자회견에서 케이팝의 가능성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JYJ는 3월 8일 오전 6시(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레디슨 플라즈 호텔 2층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케이팝이 발전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하겠냐는 질문에 대해 “일단 CD가 판매되기 시작하면 인기는 확실하다”고 답했다. 이어 그들은 “언어 불편은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 모든 사람들이 케이팝을 듣는다”는 말로 세계적인 케이팝의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JYJ는 여기에 “단, 각 나라의 팬들과 소통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미 유명하지만 그럴수록 방송과 앨범을 통해 가깝게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견해를 전했다. 또한 멤버들은 “팬들은 앨범이 수입되지 않아, 인터넷으로 비싼 값을 주고 구입한다. 정식 CD가 유통되어 가격이 낮아진다면 지금보다 더 유명해 질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JYJ는 3월 9일 저녁(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11일 페루 리마에서 ‘JYJ 남미 투어 in 2012 칠레&페루’ 콘서트를 개최한다. [연예부 속보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9
- [허영섭의 세상탐사] 여야 리더십 부재 드러낸 공천 내달 총선을 앞두고 공천작업에 대한 안팎의 반응이 까칠하다. 공천과정을 둘러싼 반발과 잡음이 적지 않다는 얘기다. 여당인 새누리당이나 야당인 민주통합당이나 거의 비슷한 사정이다. 결과에 따라서는 총선을 한달 정도 남겨놓은 시점에서 전체 정치권이 출렁거릴 소지도 충분하다.중요한 사실은 우리 정치권의 고질적인 병폐가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는 점이다. 나름대로는 당명과 로고를 바꾸거나 어렵게 야권통합을 이뤄내는 진통을 겪었다고 하지만 공천과정에서 엿보이는 행태는 과거 그대로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 주겠다던 당초의 의지는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현재 공천과정이 본격적으로 윤곽을 드러나면서 제기되는 의문점은 과연 납득할 만한 객관적인 기준에 의해 공천이 이뤄지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공천 신청자의 기본적인 자질과 품성보다는 당 지도부와의 친소관계와 소속 계파에 따라 공천과 낙천이 갈라지고 있다는 불만이 그것을 말해준다. 정당이 사유화됐다는 울부짖음도 들려온다.어차피 지역구별로 여러 명의 신청자 가운데 한 명만을 낙점해야 하므로 공천 결과에 불만이 많을 수밖에 없지만 바깥에서 보기에도 어딘지 어수선하다. 편가르기가 난무하는데다 여론조사 점수를 높이려고 무리하게 조직력을 동원하는 경우도 없지 않은 것 같다는 지적이다. 참신성을 내세운 나머지 검증도 되지 않은 인물들이 거론되기도 한다. '밀실 공천'이니, '공천 학살'이니 하는 비난의 목소리도 전해진다. 공천심사위원회가 주도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당 지도부의 꼭두각시 노릇에 만족하고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명색이 국민의 대표로 나설 후보자를 뽑으면서 감정을 앞세워 자기들끼리 어물쩍 처리하고 있다는 것이다.객관적 기준에 의해 공천됐는지 의문이미 여야별로 공천 결과에 불복해 재심을 청구하거나 아예 탈당선언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표명하는 경우도 이어지고 있다. 여권은 여권대로, 야권은 야권대로 공천탈락 인사들끼리의 대규모 무소속 연대가 이번에는 특히 두드러질 전망이다. 그것은 여야 정당의 존재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이기도 하다. 그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서 우선 지적할 수 있는 것은 정당 지도부의 리더십 부족이다. 그만큼 각 정당마다 같은 동료들끼리도 서로 추스르고 껴안을 만한 포용력이 모자르다는 얘기다. 리더십보다는 계파가 더 먼저인 듯이 여겨진다. 같은 당 안에서도 사정이 그렇다면 이념과 성향이 전혀 다른 보수 및 진보 정당 사이에서는 더 말할 것도 없다. 설혹 그 가운데서 정당 지도자가 나타나고 나아가 국정의 최고 책임자가 된다고 해도 대화와 타협의 가능성이 희박함을 말해 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지껏 우리 정치가 겪어온 폐해가 공천과정에서부터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는 얘기다.그것은 또한 기존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만을 가중시킬 게 분명하다. 가장 기본적인 공천과정에서부터 파열음을 내고 소속원의 연쇄적인 이탈을 방조하는 듯한 분위기라면 그 정당이 어떻게 공당으로서 신뢰를 받을 수 있겠는가. 그동안 쇄신과 연대를 부르짖었던 여야 정당의 진정성도 더불어 근거를 잃고 말게 될 것이다. 이미 국민들은 그러한 움직임이 선거를 앞둔 득표전략의 하나일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꿰뚫어보고 있었다. 선거 때마다 간판을 바꿔 다는 정당의 하루살이 이름들이 이번 선거가 끝나면 또 어떻게 바뀔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엉터리 후보는 유권자들이 심판할 것이처럼 팽배한 불신감 속에서도 국민들이 선거에 관심을 갖는 것은 최선이 아닌 차선책으로라도 누군가는 뽑아야 하기 때문이다. 출마한 후보들이 모두 어설프고 형편이 없다 하더라도, 결국은 그 가운데 어느 한명이 금배지를 달게 된다는 것이 우리 정치의 비극이다.그러나 국민들이라고 해서 가만히 바라보고만 있겠는가. 여야 정당이 얕은 계산으로 자질이 부족한 엉터리 후보를 낸다면 냉엄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이루지도 못할 거짓말 공약을 내걸거나, 유권자들의 갈등을 조장하고 선동하는 방법으로 당선된 사람들 때문에 나라 전체가 폐해를 입었음을 국민들은 잊지 않고 있다. 국민들이 이번 공천결과를 주시하고 있는 이유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9
- JYJ 칠레 입성에 현지 팬들 “내 인생의 기적” 그룹 JYJ가 한국 가수 최초로 개최하는 남미단독 콘서트를 위해 칠레에 입성했다.JYJ는 항공기의 연착으로 예정보다 하루 가량 늦게 공항에 도착하였으나, 400여명에 달하는 현지 팬들의 열화와 같은 환호 속에 무사히 입국을 마쳤다. 한 현지 팬은 공항에서 하루 종일 기다렸음에도 불구, "JYJ를 보다니 믿기지 않는다. 내 인생에 기적이 일어났다”며 ”공연은 9일이지만, 조금이라도 가까운 자리를 위해 8일부터 공연장 앞에서 노숙할 것이다“는 말로 JYJ 칠레 콘서트에 대한 성원을 드러냈다.칠레의 유력 일간지 라 호라(la hora)는 이미 지난 3월 7일, "K-POP 현상의 주인공 JYJ 오늘 칠레에 드디어 오늘 도착!"이라는 제목으로 JYJ의 입국 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기사에는 JYJ의 놀라운 티켓 파워에 현지 언론이 동요 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JYJ가 현지 요리사를 고용해 칠레 음식을 맛볼 계획이라는 내용이 흥미롭게 보도되어 있어, JYJ의 일거수 일투족에 대한 현지의 관심을 짐작케 했다.또한, 칠레의 유력 TV인 메가뉴스와 유력지 라 테르세라(La Tecera)를 포함한 다수의 매체가 지난 1월부터 JYJ의 남미 단독 공연 소식을 보도해오는 등, JYJ의 콘서트는 현지 팬들의 오랜 기다림과 성원 끝에 대성황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JYJ 멤버들은 이러한 현지의 관심에 대해, 출국 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남미 팬들을 위해 겟아웃 리믹스(Get out Remix)버젼의 안무를 새로 짰다. JYj의 셔플댄스를 기대해달라"는 코멘트를 남겨 남미공연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JYJ의 남미 단독콘서트는 오는 9일 칠레 산티아고 테아트로 콘포리칸(TEATRO CAUPOLICAN)과 11일 페루 리마의 익스프레나다 쑤 델 에스따디오 모뉴멘탈(Explanada Sur del Estadio Monumental)경기장에서 개최 된다. [연예부 속보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9
- 기능성 소화불량 한의학 박사 김성훈 하루 세 번씩 찾아오는 식사 시간은 허기진 배를 채우고 부족한 영양을 보충하며 음식의 맛을 즐기는 행복한 시간입니다. 그런데 밥만 먹으면 배가 아프거나 가스가 차고 메스꺼우며 조금만 먹어도 금방 배가 차는 듯한 증상으로 괴로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약을 먹어보아도 신통하지 않고 병원을 찾아 내시경 등 각종 검사를 해보아도 별다른 이상을 발견할 수 없어 ‘신경성 위염’ 혹은 ‘기능성 소화불량’이라는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경성 위염’ 혹은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주요 증상은 상복부 중앙에서 느껴지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통증 혹은 복부 불쾌감입니다. 속쓰림이나 과도한 트림, 복부 팽만감, 구역질, 울렁거림, 위산 역류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보통 이러한 증상을 주기적으로 혹은 지속적으로 호소하면서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게 됩니다. 한약에는 이러한 ‘기능성 소화불량’을 치료해주는 좋은 약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정서적인 영향으로 소화불량증을 유발시킨 경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음식물을 소화하는 데 가장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위는 자율신경계의 영향을 받습니다. 자율신경은 본인의 의지로 제어할 수 없는 신경이며, 감정이나 정서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즉 불안이나 우울, 스트레스, 긴장 등은 자율 신경계를 자극해 위의 운동을 방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감정과 정서의 영향으로 기능성 소화불량이 발생하였을 경우 우울 불안 두려움 긴장 분노 등 어떤 감정이 병을 유발시켰는지 또 그런 감정이 간, 심, 비, 폐, 신 등 오장중 어떤 장기의 기능을 약화시켰는지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의 종류가 다양하게 세분화 되어있습니다. 또한 위의 근육을 운동시켜주고 소화효소 분비를 촉진시켜주는 등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게는 5-6가지 많은 경우 20여 가지의 약들을 조합해서 투여하게 됩니다. 따라서 한약은 ‘기능성 소화불량’이라는 병명에 따라 약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같은 병이라도 사람에 따라 어떤 감정이 병을 일으켰는지 기운이 부족한지, 혈이 부족한지, 그 사람의 몸의 상태가 따뜻한지, 차가운지에 따라 같은 ‘기능성 소화불량’일 지라도 구성되는 약제의 종류가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정확한 진단을 통해 개인의 특성에 맞게 처방된 한약을 복용한다면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인한 고통을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식사 시간이 기다려지는 것 그것은 행복한 삶의 필요조건입니다도움말 : 한의학 박사 김성훈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9
- [민병욱 칼럼] 이런 것이 새 정치, 새판인가 민병욱 전 간행물윤리위원장어떤 꼼수도 안 부리고, 편 가르기-패거리 정치를 안하며, 정실인사나 밀실야합도 않겠다는 약속이 모두 공수표로 돌아와날씨가 이상하다. 봄은 왔으나 어쩐지 봄 같지가 않다. 으스스 추운데다 우중충한 느낌마저 든다. 어쩌면 이런 날씨는 지금의 정치상황을 닮은 것도 같다.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총선거, 분명히 그 정치의 봄은 왔으나 정작 수혜를 누려야할 유권자는 따돌림 당하고 헛도는 것만 같으니 말이다.이른바 '안철수 현상'에 국민이 열광한지 6개월이 지났다. '아이들 급식문제'로 대판 이념싸움을 벌이던 정치권이 결국 서울시장직을 걸고 붙게 되자 나타났던 그 현상은 지금 우리에게 다시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그때 우리 모두가 정치의 틀을 완전히 바꿔 새판을 짜자는 데 동의한 것 아니었던가?"작년 여름까지 한국정치는 그야말로 진흙탕에서 헤맸다. 실업대란 전세대란 부채대란에 물가폭탄까지, 온갖 고달픈 현실이 국민을 짓눌렀지만 여야는 오직 권력싸움과 이념싸움에만 골몰했다. 여와 야로서뿐 아니라 여권 내부, 또 야권의 안에서도 '친ㅇㅇ계' 운운하며 작당해 다투는 모습을 보였다.거기다 대통령은 자신과 코드가 맞는 사람들로 장막을 치고 밀어붙이기에만 능했다. '친서민'이니 '소통' '공생' 등 그럴듯한 구호를 앞세웠지만 뒤로는 이너서클의 이익 챙기기에 더 몰두하지 않느냐는 의혹을 샀다. 반대의견엔 교묘하게 색깔을 칠해 국민을 이념적으로 양분하는 일도 많았다.서민은 하루하루 먹고살기 고달픈데 정치권은 이렇게 딴 짓만 하니 '새 인물, 새판, 새 정치'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다. 주민투표 무산으로 서울시장을 다시 뽑게 되자 그 요구는 더욱 거세졌고 마침내 '안철수 현상'이란 실체가 드러났다.스스로 모든 것 바꾸겠다더니안철수 교수와 시민운동가 박원순이 타협하고 양보하며 펼친 드라마는 많은 국민에게 희망을 주었다. 쥔 손을 펴 따뜻한 마음을 쓰는 사람들이 '정치꾼' 대신 나라 일을 한다면 서민살림도 한결 나아질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국민바람과 동떨어진 구태정치는 차제에 쓸어버려야 한다는 확신도 생겼다.그러자 정치권이 "스스로 모든 걸 바꾸겠다"고 국민에게 공언하고 나섰다. 부랴부랴 비상대책위도 꾸리고 당명까지 바꿨다. 몸을 사리다 적절한 시기에 새누리당 대선후보로 꽃가마를 탈 것 같던 박근혜 의원도 황급히 전면에 나와 "우선 나부터 더 많이 바꾸겠다"며 고개를 숙였다.민주당 역시 범야권 통합을 이뤄 새 정치 주역으로 나서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책을 적극 개발하고 그럴 수 있는 사람들로 당의 면면을 바꿔나가겠다고 누누이 강조했다. 그 말을 믿었기에 국민들은 모바일 투표에도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열의를 보였다.그러나 그뿐이었다. 4.11총선을 한 달 앞둔 지금, 여야의 모습은 약속과는 완전히 딴판이다. 공언했던 새 정치, 새판은 거짓말처럼 지워졌다. 국민과 고충을 함께 하며, 어떤 꼼수도 안 부리고, 편 가르기-패거리 정치를 안 하며, 정실인사나 밀실야합도 않겠다는 약속이 모두 공수표로 되돌아왔다.멀리 볼 것도 없다. 지금 여야정당이 벌이는 총선후보 공천 작업이 그렇다. 과거보다 나아진 구석이라곤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참신한 새 인물을 못 고른 건 그렇다 쳐도 어쩌면 이렇게 말 많고 탈 많던 현역들을 고스란히 재공천 했는지 희한할 지경이다. 현역의원은 70%이상 공천을 받은 것 같고 소수의 탈락자들은 대개 당내 유력자와 척을 졌던 사람들이다.끼리끼리 의식, 국민 무시 여전이런 식의 철저한 나눠먹기 계파공천은 과거에도 흔치 않았다. 거기다 비리 의혹을 받는 사람들에게도 공천장을 주었으니 이게 얼마 전까지 "새 인물로 새판을 꾸려 새 정치를 해보겠다"던 바로 그 사람들이 맞는지 의아할 수밖에 없다. 정치꾼들의 끼리끼리 의식과 국민무시 행태가 이번 공천에서 다시 여실히 드러난 것이다.불과 얼마 전, 야무지게 영글던 새 정치의 꿈은 이제 물거품이 되는 모양새다. 지금 같아선 이번 총선은 우리 정치인들의 함량이 이것밖에 안된다는 걸 확인하는 절차에 불과할 듯하다. 유권자들은 이번에도 '최선'이 아닌 '차악'을 뽑을 수밖에 없을 것이고…, 봄은 왔으나 봄 같지가 않은 연유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8
- 박희태 후임 국회의장 오늘 윤곽 황우여 "중진들과 논의 … 선출할지, 대행할지 선택"퇴장 박희태 국회의장이 13일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사퇴기자회견을 마치고 회견장을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백승렬 기자박희태 국회의장이 의장직 사퇴서를 제출한 가운데 후임 국회의장의 윤곽이 오늘 결정된다. 임기 3개월짜리 신임의장을 선출할지, 아니면 대행체제로 갈지를 1차선택하고 만약 선출한다면 누구를 뽑을지 정한다는 의미다.새누리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14일 내일신문과의 통화에서 "오늘 중으로 중진의원들과 논의를 거쳐 후임 의장의 윤곽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당내에선 '의장이 궐위된 때는 지체없이 보궐선거를 실시한다'는 국회법을 근거로 국회의 수장이 하루라도 없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주장과 불과 3개월짜리 의장을 왜 뽑냐는 의견이 동시에 존재한다"며 "새로 선출할지, 대행체제로 할지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만약 새로 선출한다면 두루 존경받는 분을 모셔야하는 과제가 남는다"고 덧붙였다.결국 황 원내대표는 이날 당내 4선급 이상 중진들과 직간접 논의를 통해 후임 국회의장의 윤곽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선 물밑으로 국회의장직을 통해 인적쇄신의 부담도 덜었으면 하는 기류가 존재한다. 4선급 이상 중진이 후임 의장을 맡고 대신 불출마를 선언한다는 것이다. 출마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는 4선이상 의원 두세명의 이름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중진들의 용퇴가 적어 곤혹스러운 당 지도부의 고민이 반영된 대목이다. 다만 불과 3개월짜리 임기인 국회의장을 새로 선출하는 게 적절한가라는 비판도 공존해 지도부의 선택을 부담스럽게 한다. 후임 선출을 반대하는 쪽에선 불미스러운 일로 전임자가 중도퇴진했고, 18대 국회가 사실상 종료돼 후임의장이 할 일이 거의 없다는 점을 들어 대행체제를 주장한다. 부의장이 의장역을 대행하는 방식이다. 국회의장직을 집권여당의 물갈이공천에 '활용'한다는 비판도 부담스러운 대목이다.한편 박희태 의장은 13일 의장직 사퇴서를 국회에 제출한데 이어 기자회견을 자청해 "이번 사건을 뼈저리게 반성하며 모든 책임은 제가 다 지고 가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모든 것이 저의 부덕의 소치이며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비롯해 저의 일을 도왔던 모든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며 "모든 것은 제 탓"이라고 토로했다. 박 의장은 "전당대회는 일종의 집안잔치 분위기로, 약간 법의 범위를 벗어난 여러 관행이 있었던 게 사실이며, 많은 사람들을 한 곳에 모아야 하므로 다소 비용이 든 것도 숨길 수 없는 사실"이라며 위법 사실을 인정한 뒤 다만 지난달 기자회견 당시 부인했던 것에 대해선 "그때는 솔직히 몰랐다. 수사가 진행되고 귀국 이후 관계자들 얘기를 들으며 알게 됐고, 그래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장의 사퇴서는 오는 16일 본회의에서 처리된다. 후임 의장 선출이 확정되면 공고기간을 거쳐 다음 본회의에 선출안이 상정된다. 만약 대행체제로 결정되면 16일 사퇴서 처리와 동시에 대행체제를 결의할 것으로 보인다.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4
- “갯벌이 숨 쉬는데 왜 자꾸 죽었다고 합니까?” 봄이면 눈에 보일까말까 하는 가느다란 실뱀장어가 꼬물거리며 밀물에 몰려들었다. 가을에는 갯고랑에 팔뚝만한 망둥어가 뛰었다.물 빠진 갯벌에서 칠게 농게 맛조개를 쫓다보면 하루해가 짧았다. 저녁 무렵, 철새 한 무리가 붉은 해를 배경 삼아 그림을 그리면 마음에 평화가 찾아왔다.“이제 봄이 오면 실뱀장어가 걸매리 앞바다를 채울 겁니다. 갯벌에서 조개를 잡는 것도 재미나지요” 신명이 난 박용규((62·아산시 인주면) 어촌계장은 갯벌자랑을 늘어놓았다. 하지만 박 계장의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했다. 아산시가 인주면 걸매리 갯벌을 매립하겠다는 발표를 한 후 이 마을 어민들은 근심걱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지난달 16일 복기왕 아산시장은 걸매리 갯벌을 매립해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주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복 시장은 이날 갯벌의 보존가치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걸매리 갯벌에 산업단지를 조성해 황해경제자유구역에 포함시키고 주민들의 삶터와 우량농지를 제외시키는 방법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아산시가 한국연안환경생태연구소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걸매리 일대 갯벌은 이미 오염이 심해 갯벌의 기능을 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하지만 인주면 어민들과 아산시 시민단체들은 반대하고 나섰다. 개발에 대한 막연한 환상으로 갯벌 매립에 따른 부작용이 얼마나 클지 정확하게 검토하지도 않고 급하게 매립부터 추진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박용규 어촌계장은 “죽은 갯벌에 어떻게 실뱀장어가 찾아오고 숭어, 망둥어가 뛰겠느냐”며 “살아 있는 갯벌을 왜 자꾸 죽었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울분을 터트렸다. 걸매리 갯벌 매립추진은 그동안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아산시는 2007년 10월 대림산업(주)과 손을 잡고 갯벌을 매립해 석유화학, 비금속, 금속가공 등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가 시민단체의 반대에 떠밀려 사업을 유보했다. 하지만 걸매리 갯벌을 매립하겠다는 아산시 정책은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 갯벌의 무한한 가치 재조명해야 =매립에 찬성하는 주민들도 있다. 경제가치를 높이고 지역개발을 통해 발전할 수 있다는 논리에 찬성하는 쪽이다.하지만 어민들의 주장은 다르다. 매립을 통한 경제적 이익보다 개펄을 활용해도 경제적 가치는 충분하다는 것이다.박 어촌계장은 “걸매리 개펄이 보령개펄보다 부드럽고, 조개나 갯벌 생물이 많아 아이들 체험활동 장소로 적합하다”며 “바다가 주는 자연환경을 활용해도 경제가치가 충분한데 왜 자연을 훼손할 생각만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박 계장은 “아무리 돈이 좋아 개발을 한다지만 살아있는 자연을 죽이면 반드시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걸매리는 아산시에 남아 있는 마지막 갯벌이다. 1970년대 아산방조제와 삽교방조제가 들어서면서 황폐해졌던 곳, 하지만 갯벌은 30여 년의 긴 시간을 지내며 끈질기게 생명을 이어왔다. 심호흡 끝에 이제 조금씩 고른 숨을 내쉬려는 찰나, 갯벌은 다시 위협받고 있다. “걸매리 갯벌은 어민들의 삶입니다. 매립은 주민들의 삶을 없애는 것과 같습니다.”박 어촌계장과 어민들의 마음이 갯벌 앞에 걸린 붉은 현수막에 내걸려 펄럭였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3
- 시린 이 방치하면 발치까지? 치석제거와 바른 칫솔질이 해법! 나이 오십을 바라보는 풍(風)과장은 아침식사를 하다 이가 아파 수저를 내려놓고 말았다. 평소 혈압이 높아 약을 먹고 있지만 매일같이 야근에 시달리는데다 이틀이 멀다 하고 술 접대까지 도맡고 있어 괴롭기만 하다. 어제도 자정을 훌쩍 넘겨 집에 들어와 이도 닦지 못하고 그대로 쓰러져 잠들었다. 며칠 전부터는 이를 닦을 때 자꾸 피가 나 대충 헹구는 정도로 양치질을 하고 있다. 손가락으로 만져보니 잇몸이 부은 것 같기도 하고, 잇몸이 닿았던 손가락에서는 심한 냄새까지 난다.더 이상 견딜 수 없을 때까지 참고 또 참던 풍과장, 드디어 집 앞 치주(齒周)치과를 찾았다. 5년 전엔가 스케일링을 받은 적이 있는 치과라 낯설진 않다. 방사선 촬영과 입안 검사를 마친 의사는 “지금 아픈 이를 포함해 어금니 두 개는 빼야 하고, 아물고 난 후 임플란트를 심거나 양쪽을 걸어서 해 넣고, 나머지 이들은 잇몸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더구나 지금은 혈압조절을 위해 내과에 먼저 가야 한다는 의사의 말에 풍 과장은 머릿속이 더 복잡해진다. ‘이가 아픈 건 오늘이 처음인데 빼야 한다니…. 멀쩡한 이를 뽑긴 왜 뽑아? 게다가 그 비싼 임플란트를 해야 한다고? 이 의사가 정말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하고 있네’하는 생각과 함께 말이다. 치주염의 주원인은 프라그(치태) 치아에 통증이 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냥 넘기기 쉽다. 특히 치주질환은 조용히 찾아와 통증 없이 진행되다가 결국 이를 빼야할 지경에 이르게 된다.치주질환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는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을 섭취할 때 이가 시린 것이다. 프리즘치과병원 강영오 원장은 “치주질환은 초기를 지나며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데, 시리고 피가 나며 간혹 잇몸이 붓고 음식을 씹을 때 아프거나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끼는 경우가 차츰 늘게 된다”고 설명했다. 치주염은 충치와 함께 치과의 2대 질환으로 불린다. 하지만 충치가 비교적 초기단계에서 자각증상이 나타나는 반면, 치주염은 상당히 진행되지 않으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 처음에는 잇몸에만 머물러 있던 증상이 나중에는 치아를 지탱하는 뼈에까지 영향을 끼치게 된다. 특히 치주염의 공포는 충치와 같이 통증이 심하지 않은데도 멀쩡한 치아가 빠져버리는 데 있다. 치주염의 진단을 위해서는 구강 내 검사와 함께 방사선사진 촬영이 필수적이다. 이는 육안으로 특이한 소견이 없더라도 방사선사진상 치조골 소실이 심할 수 있기 때문. 강 원장은 “치주염의 주원인은 프라그인데, 오랜 기간 치석제거를 하지 않은 경우 표면이 거친 치석 위에 프라그가 더 많이 부착되어 치주염이 악화될 수 있다”며 “이러한 프라그가 원인이 되어 잇몸에 염증이 생기고 빨갛게 부으면서 출혈이 있는 초기에는 치석을 제거한 후 효율적인 칫솔질만 해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잇몸 염증이 심해져 잇몸의 끝이 치아에서 분리되기 시작하고 고름이 만들어지면서 뼈(치조골)가 녹고 치아가 흔들리게 되면 이를 빼거나 임플란트를 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전신질환 있다면 주치의와 상의 후 치료해야 치주염의 주된 원인인 프라그(치태)는 세균덩어리다. 사람의 구강 내에는 정상적으로 살고 있는 세균이 있는데 구강위생상태가 나쁜 경우 치주염의 원인균 수가 늘면서 치주염이 발생하게 된다. 사람에 따라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당뇨병 등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 항암치료나 치료용 약물 복용환자, 임신이나 사춘기 또는 폐경기처럼 호르몬 변화를 동반한 환자에서는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강 원장은 “구강 내 상주균 중 어떤 균은 충치를 유발하고 다른 어떤 균은 치주염을 유발하는데, 균 종류에 따라 치주염의 형태는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며 “치주염은 세균 뿐 아니라 신체적인 조건 등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치주염의 증상이나 치료 후 반응이 다양하므로 전신질환 조절여부를 주치의와 상의한 후 치주치료를 진행해야 한다.치주염 예방과 치료는 올바른 칫솔질, 정기적인 스케일링 등으로 치주염 치료의 첫 걸음은 치석제거로 시작된다. 치석제거와 함께 칫솔질 교육을 병행하게 되는데, 치주염의 증상과 개선되는 정도에 따라 비외과적 치료법부터 절개나 봉합과정을 동반하는 외과적 치료법까지 다양한 치료과정이 동원된다. 잇몸이나 치조골이 부족할 경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연조직이식술이나 치조골이식술, 조직유도재생술 등을 고려할 수 있으며 특수 약제를 함께 쓰기도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 스스로의 칫솔질이 효과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치료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이다.잇몸에 증상을 느껴 병원을 찾을 때는 이미 치료시기를 놓친 경우가 많다. 1년에 2~3번은 예방차원에서 치과를 방문해 정기검진과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스케일링은 치주질환을 예방하고 조기에 치료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일 뿐 아니라 입 냄새를 줄이고 충치를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간혹 환자들 중에는 스케일링을 받으면 치아가 시려져 오히려 상하는 것 아니냐는 편견을 갖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강 원장은 “스케일링 후 이가 시린 이유는 치석제거 전에 부은 잇몸과 치석 등으로 치아 뿌리 부분이 가려져 있다가 치석제거 후 염증소실과 함께 부었던 잇몸이 가라앉고 가려졌던 치아 뿌리가 드러나면서 외부환경에 직접 노출되기 때문”이라며 “대개 시간이 지나면서 개선되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루 세 번 꼼꼼하게 칫솔질을 하더라도 칫솔이 닿지 않는 부분에 치태가 쌓이기 때문에 더 단단한 형태의 치석으로 발전해 다양한 치주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프리즘치과병원 강영오 원장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강영오 원장과 알아보는 치주질환 Q&AQ. 통증은 없는데 자꾸 잇몸에서 피가 나요.전형적인 치주염의 초기 증상 중 하나입니다. 치주염이 더 진행되었다면 잇몸이 붓고 통증이 생기거나 치아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이때는 스케일링과 함께 잇몸 치료까지 받아야 할 수도 있으므로 치주염이 더 진행되기 전에 일찍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Q. 사랑니가 나더니 잇몸이 부어요. 하지만 통증이 불규칙적으로 나타나서 굳이 발치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사랑니 주변의 잇몸이 붓거나 아픈 것은 대개 사랑니가 바르게 나지 않거나 그 주변의 위생상태가 나빠서 염증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소염제를 복용하면 염증의 증상을 일시적으로 줄일 수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는 못합니다. 오래 방치할 경우 사랑니 주변의 치조골이 심하게 소실되어 치주염이 악화되거나 사랑니와 그 앞니에 충치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사랑니의 상태가 나쁠 경우 2012-02-13
- ‘K팝스타’ 이미쉘, 태도 논란에 네티즌 의견 분분 ▲ 사진=SBS'K팝스타' 도전자 이미쉘이 '태도 논란'에 휘말렸다.지난 12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이하 K팝스타)'에서는 생방송 진출자를 가리기 위해 배틀 오디션이 진행됐다.보아가 소속된 SM엔터테인먼트에서 트레이닝을 받은 이미쉘은 유영진의 '그대의 향기'를 불렀으나 후반부에서 음이탈하는 모습을 보여 심사위원으로부터 혹평을 받았다.박진영은 "성대결절이 왔다면 노래 외엔 말을 하면 안 된다. 무대에 올라와서 인사도 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그 정도의 절실함과 간절함이 있어야 한다. 재능있는 사람이 잘 되는게 아니다. 자기관리가 되는 사람이 잘 된다"라고 충고를 했다.트레이닝을 맡았던 보아 역시 "무대에서의 실력을 떠나 이미쉘 양 자체에 실망을 많이 했다"며 "녹음실에서 봤을 때가 일주일 전인데 그 때도 목이 안 좋다, 노래가 안 된다고 하면서 얼마나 떠들고 즐거웠나. 보면서 저 상태로 무대에 올라갈 수 있을지 걱정했다"며 "역시나 목이 안 좋았다. 자기 관리도 실력이다"고 질책했다.오디션 초창기, 우승후보로 꼽혔던 이미쉘인 터라 심사위원들의 혹평에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이미쉘은 심사위원들의 말을 세기는 듯 "울고 싶은데 참는다. 이따가 노래해야 하니까"라고 말하며 2등 대기실에 들어갔다. 인사를 하려던 오태석에게 "말 시키지 마"라고 말한 뒤 눈을 감고 마음을 가다듬었다.이를 본 시청자들은 이미쉘 태도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그 행동 하나로 비호감이 됐다", "강남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분풀이하는 모습이었다", "오태석이 무슨 잘못?", "자기 관리를 잘 했어야 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저런 상황에서 좋은 말이 나오진 않을 듯", "작은 실수 가지고 너무 공격하는 것 같다", "감정 표현 할 수도 있다" 등 옹호하는 의견도 나타냈다.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미쉘은 2조 2위를 차지했으며 빅뱅의 '하루하루'를 부른 백아연이 1위를 차지했다.연예부 신경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3
- 그리스 국채교환 성공해도 ‘불협화음’ 국채금리 추가상승 '주목' … "꾸준한 재정긴축이 필수"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지원 여부를 가를 국채교환 마감일을 하루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그리스 국채를 보유한 민간채권단은 현지시간으로 8일 오후 8시(한국 시간 9일 오전 3시)까지 국채교환 참여여부를 통보해야 한다. 외신 등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기준으로 58%가 국채교환에 참여하기로 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리스 정부가 민간채권단의 참여비율이 66%를 넘을 경우 국채교환에 참여하지 않은 채권에 대해서도 강제로 채무 재조정을 할 수 있는 집단행동조항(CACs)을 발동할 예정이어서 참여율이 66%만 넘으면 국채교환은 일단 성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그리스가 국채교환 협상이 성공한다 해도 이후 불협화음은 여전히 우려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그리스의 무질서한 디폴트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비켜갔지만 그리스의 재정긴축, 경기안정 등 근본적 경제여건의 향상이 이뤄질 때까지는 불안감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민간채권단 동의 66% 못 받으면 디폴트 = 그리스 현지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7일까지 국채교환에 동의한 채권단은 58% 수준이다. 그리스 정부는 채권단의 동의비율이 일정선을 넘어서면 동의하지 않은 채권단도 강제로 국채를교환토록 하는 집단행동조항(CACs)을 적용해 그리스법에 따라 발행된 국채를 일괄적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민간채권단은 보유한 2060억유로의 그리스 국채에 대해 53.5%의 손실률을 적용해 1070억유로를 탕감하고, 나머지는 최고 30년만기 국채와 2년만기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채권으로 교환하기로 그리스 정부와 합의한 바 있다.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7일 "국채교환 성패가 8일 자정께 판가름날 것인 만큼 지금은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유로존은 국채교환이 실패할 경우 1300억 유로의 추가 구제금융 지원은 없을 것이라며 민간채권단을 압박하고 있다. 국제금융협회(IIF)도 "국채교환이 실패하면 유로존에 미칠 충격이 1조유로에 달할 수 있다"며 채권단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재정적자비율 6%대로 낮추기 성공할까 = 문제는 국채교환이 성공하고 그리스 채무가 탕감되더라도 그리스의 재정긴축 등 실제 경제여건이 얼마나 호전되느냐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HMC투자증권은 "그리스가 국채교환에 성공하더라도 추가적인 고통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그리스 정부가 지난 2월 의회에 제출한 긴축실행 후속법안에 따르면 2012년 GDP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6.7%로 예상된 바 있다. 지난해 그리스의 GDP대비 재정적자 비율이 9%를 상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긴축을 하지 않는 한 달성하기 어려운 수치다. 유신익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정부는 기존의 서비스업 등에 대한 재정예산은 줄이면서도 실질 GDP 성장률은 2011년의 -6.8%보다 2.5~3.0%p 높은 -4.3~-3.8%를 이루어야만 하게 됐다"고 분석했다.또 그리스의 국채금리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요인이다. 꾸준한 재정긴축이 지속되고 경기가 예상만큼 호전되지 않을 경우, 3월 현재 30년물 기준으로 20%대 후반을 기록하고 있는 그리스 국채금리는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 이 경우 그리스의 채무가 더 늘어나는 결과를 낳게 된다는 점에서 디폴트 우려감이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