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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민의 ‘자기주도학습으로 공부의 주인공,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라!’ “공부요? 초등학교때는곧잘했어요. 그런데 중·고등학교 진학하면서부터 조금씩 뒤쳐지더라구요. 다들 열심히 해서 그런 것 같은데….”올해 고2가 된 김도현 군은 공부한 양에 비해 성적이 잘나오지 않아 고민이 많다. 도현군의어머니는 ‘애가 머리는 좋은 데 성적이 그만큼 안따라 준다’면서 좋은 방법이 없는지 수소문을 했다.도현군의 경우처럼 초등학교 때는 명석했지만 학년이 올라가면서 성적이 뒤처져 고민이라는 학생이 많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즐겁게 공부하면서 성적이 오르는 학생들’도 있다는 사실이다.이 둘의 차이점은 과연 무엇일까?그것은 바로 전략적 학습계획, ‘플래닝(Planning)’에 있다. 보통 계획이라고 하면 ‘아침기상’으로 시작해서 ‘꿈나라’로 끝나는 방학일일계획표를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히 해야할 일들(to do list)을 시간속에 배분하는 것으로 ‘스케줄링’이지 ‘플래닝’은아니다. 플래닝은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한 전략을 세우며 시간을 배치해서 실행하고, 정기적으로 자신을 돌아보면서 수정·보완해가는 체계적인 시스템이다. 즉 ‘목표-전략-시간배치-실행-피드백’의 5단계 과정을 순환하면서 좀더 발전적으로 자신의 모습을 설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목표와 전략 및 피드백이 없는 스케줄링과는 확연히 다르다.플래닝은 학년이 올라가고, 학습의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더욱 중요하다. 공부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다양하지만 크게는 계획·습관과 같은 ‘기본(basic)’ 요소, 예습·복습·필기기술 등 ‘공부기술(skill)’ 요소, 암기력·속독력·체력등의 ‘힘(Power)’ 요소가 있다. 이중 초등학교 때 ‘힘’ 요소가 학습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크다. 그래서 흔히 말하는 ‘머리가 좋은’ 학생이 공부도 잘 한다. 그러나 고학년일수록 ‘힘’ 요소와 ‘공부기술’이 뛰어난 학생들보다는 계획·습관과 같은 ‘기본’ 요소에 충실한 학생들의 성취도가 높게 나타난다. 학년이 올라 갈수록 배우는 과목도 많고학습수준도 깊어지기 때문에 ‘전략적 학습계획’을 꾸준히 실천하는 학생들의 성적이 좋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플래닝의 효과는 공부습관트레이닝센터 주인공을 다니고 있는 수많은 학생들의 경험을 통해 증명되었다. 플래닝을 통해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길러졌다는 학생을 비롯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서 성적이올랐다는 학생, 성적뿐만 아니라 장래를 준비해가고 있다는 학생도 있다. 이들이 한결같이 하는 당부의 말이있으니 그것은 ‘더 늦기전에 하루 빨리 플래닝을 시작하라’는 것이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작게는 성적을, 크게는 인생전체를 변화시킬 수도 있는 공부습관트레이닝센터 주인공의 플래닝의 힘을 꼭 경험해보길 바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7
- 애완견 입양부터 관리방법까지 이신영(가명, 송내2동)씨는 새 봄을 맞아 애완견을 분양받기로 했다. 얼마 전 애견센터에서 본 강아지의 반짝이는 눈빛에 사로잡혔기 때문이다. 강아지 기르는 친구에게 정보를 얻은 그녀는 애견 분양 숍을 통해 귀엽고 깜찍한 시추 수컷을 집으로 데려왔다. 요즘 주변에는 신영 씨처럼 순수함 그 자체로 사람들을 반기는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올해는 우리도 예쁜 강아지 한 마리 키워보는 건 어떨까? 강아지 입양 선택 어떻게 “강아지를 선택할 때 준비할 것은 강아지를 데려오는 분의 마음가짐입니다.” 부부동물메디컬센터 박수현 원장은 요즘 핵가족과 노령화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개의 수명은 15년에서 17년 쯤. 한 번 인연 맺은 동물은 끝까지 보살피겠다는 결심이 서야 한다는 것. 반려동물을 들여올 때는 가족과 의논해서 결정하고 습성은 어떤 지 공부도 해야 한다. “제일 안타까운 것은 개가 병이 들었을 때 치료비용이 나오면 ‘그 비용이면 강아지 두어 마리는 사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볼 때”라고 박 원장은 말했다. 그 다음은 어떤 품종을 고를 지 전문가와 상의해서 결정해야 한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되 자기 집 환경에 적당한 품종으로 고른다. 애완견 숍 ‘강아지를 부탁해’ 관계자는 “말티즈 같은 털이 긴 품종인 지, 미니핀 같은 짧은 털의 품종을 선택할 지 고려해야 한다. 왜냐하면 털 관리에 노력과 시간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초보자라면 애견 숍을 방문해서 푸들이나 시추, 말티즈 종 등을 직접 보고 고르는 것이 좋다”며 “눈곱, 털, 항문, 코 상태, 행동을 살피고 건강한 지 잘 확인하고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아지를 잘 보살피려면 강아지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잘 살펴봐야 한다. 주인과 환경이 바뀐 상태를 불안해하기 때문이다. 입양 초기에는 목욕과 예방접종을 하지 않고 행동을 주의 깊게 관찰한다. 또 사료를 물에 불려서 조금씩 자주 주고 배변 훈련도 시켜야 한다. 박수현 원장은 “목욕은 7~ 10일 간격, 빗질은 하루 1~ 2번 하는 게 좋다. 털이 엉키면 피부병이 생길 수 있다. 또 치석과 치주질환 예방을 위한 구강관리도 필요하다. 눈곱도 떼어줘야 눈 앞 피부 습진을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줬다. 강아지에게는 중성화수술(불임수술)도 필요하다. 수컷은 4~ 5개월, 암컷은 6개월 됐을 때 하는 게 좋다. 생후 40일이 지나면 동물병원에 가서 예방접종도 해야 한다. 접종은 보통 15일 간격으로 6차까지 있다. 접종 후 3일간은 목욕을 시키지 않는 게 원칙이다. 박 원장은 “예방접종은 반려동물과 행복하게 지내기 위한 기초적인 방법이다. 스케줄에 맞춰 접종해서 건강한 강아지로 키우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보상규정 등 상세 정보 알고 시작애완견을 분양 받기 전에 반드시 따져봐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보상규정이다. 구입 후 15일 이내 폐사했다면 같은 종류의 애완동물로 교환, 환급받을 수 있는 규정을 알고 있으면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다. 같은 시기에 질병이 발생한다면 판매업소가 비용을 부담하는 규정도 있다. 애완견에 관한 분쟁 사항을 알고 싶다면 소비자상담센터(1372번)로 하면 된다. 한편, 애완견을 입양할 때는 경기도 동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살펴보고 시작하자. 조례 시행규칙은 경기넷- 우리행정- 법무행정- 자치법규- 동물을 검색하면 된다. 또한 유기견을 키우고 싶다면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들어가 자세한 입양 안내와 분실신고, 습득안내 등에 관한 정보를 보면 된다. 이곳에서 경기도 부천시를 검색하면 부천의 유기동물보호소를 알 수 있다. 애견에 관한 혈통안내서가 필요한 사람은 한국애견협회로 문의하면 된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7
- 갖고싶은 장난감 저렴하게 빌린다 경기 침체 탓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다. 계속 뛰는 물가를 가정 경제가 따라가지 못하고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도 실속형이나 알뜰형으로 바뀌고 있는 것. 특히 남들이 사용한 물건을 다시 파는 중고품 시장은 불황 속 호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명품, 가구, 가전제품을 비롯해 이젠 아이들 학습교재나 도서도 중고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장난감은 엄마들이 가장 선호하는 품목으로 각 지자체가 앞장서서 장난감 대여점을 운영하고 있을 정도다. 대여 비용도 무료이거나 저렴하게 책정해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이들 장난감 대여점은 날이 갈수록 이용객이 늘고 있다. 안양을 비롯해 군포, 과천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장난감 대여점을 알아보았다. 안양시, 아이사랑 장난감나라안양시 만안구청 옆에 위치한 아이사랑 장난감나라. 오후 시간이 되자 아빠로 보이는 한 남자가 매장 안으로 헐레벌떡 들어온다. 퇴근 시간에 맞춰 아이의 장난감을 고르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는 그는 아이가 좋아할 만한 블록놀이와 자석그림퍼즐을 빌려 가방 안에 챙겨 넣는다. “장난감나라가 문을 닫기 전에 오느라 조금 바쁘긴 했지만 아이가 좋아할 걸 생각하면 이 정도 수고는 감내해야죠. 무료로 다양한 장난감을 빌릴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큰 아이 때부터 이용했는데 아이도 그렇고 주머니 사정이 얄팍한 저도 대 만족입니다.”그가 말한 무료는 대여비만 무료이지 연회비는 5000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아이사랑 장난감나라는 회원가입 후 5000원의 연회비만 내면 별도의 대여비용 없이 1인 1회 3점까지 7일 동안 대여가 가능하다. 2005년에 문을 연 이곳은 안양시 거주자로 취학 전 영유아가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데 1200여 점의 장난감이 있다. 안양시 가족여성과 보육지원팀 관계자는 “아이사랑 장난감나라는 안양시가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아이들에게 다양한 장난감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문을 연 곳”이라며 “하루 이용자가 20~40명이며 장난감 기증 접수도 받고 있다”면서 “보육정보센터의 육아지원 프로그램으로 낙서놀이, 요리활동, 생태활동, 신체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운영시간:월~금요일 09시~18시, 화요일은 21시문의:031-8045-3528 매화종합사회복지관, 희망장난감도서관군포시 매화종합사회복지관의 희망장난감도서관은 지난해 9월 신세계 이마트와 어린이재단이 공동으로 지원해 건립된 시설로 600여 점의 장난감을 지역사회 아동들에게 대여하고 창의력 개발 동화구연 등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주는 놀이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60여 평의 면적에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단순히 장난감을 빌려주는데 그치지 않고, 아이들과 부모간 소통과 사랑을 키우는 공간 역할도 하고 있다. 앞으로 레고닥타, 점핑클레이, 가베교실 등의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육아정보 카페를 통해 이곳을 찾았다는 당동의 한 주부는 “아이가 원하는 장난감이 있으면 이곳에서 먼저 가지고 놀게 한 후 구입여부를 결정할 수 있고, 구입하기에 부담이 되는 장난감은 빌릴 수 있어 자주 이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군포시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다니는 0~7세 보호자를 대상으로 연회비 3만원으로 대여료는 장난감에 따라 1000원~5000원이다. 준회원은 14일 동안 1점, 정회원은 14일 동안 2점의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다. 운영시간:화~토요일 10시~18시문의:031-393-3677 군포시보육정보센터, 별별놀잇감나라군포시보육정보센터의 별별놀잇감나라는 군포시에 거주하는 만5세 이하의 자녀를 둔 시민이나 군포시 소재 직장인이면 이용할 수 있다. 연회비는 1만원이며 대여비는 무료. 기초생활수급자나 장애인가족은 연회비가 5000원이다. 이렇게 얻어진 연회비는 소독, 수리, 추가 구입비 등으로 쓰여진다. 장난감이나 도서, 시청각자료는 1인당 총3점으로 대여기간은 14일 동안 가능하다. 1회에 한해 7일 동안 연장도 할 수 있다. 그림책이나 DVD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검색도 할 수 있고 부모도서, 교사도서, 연구물, 유아장난감도 검색 가능하다. 새로운 장난감이 입고되면 사진과 함께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게시된다. 운영시간:월~금요일 09시~18시문의 1577-0756이밖에 주부교실 과천시지회에서 운영하는 장난감 도서관도 있다. 별양동 과천회관 2층에 위치해 있고, 회원은 현재 110여명이 가입되어 있다. 운영시간은 월~금요일 오후1시부터 5시까지 토, 일, 공휴일은 휴무이다. 문의 02-507-7411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7
- 과학교육 로봇과 함께 ‘부천로보파크’ 주5일제 수업 전면시행을 맞아 자녀들을 위한 여가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쉬는 날도 이어서 공부만 시킨다면 좋다고 따라올 아이는 드물 것이다. 학부모 입장에서는 아이들에게 흥미와 재미를 주되 창의체험 등 유익한 분야를 찾기 마련이다. 올해 리모델링과 함께 프로그램을 대폭 늘인 부천로보파크를 활용해 보자.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한 나절 부천테크노마트 내 위치한 로보파크. 이곳을 다녀온 사람 치고 후회하는 경우는 매우 적다. 물론 전시부터 유비쿼터스관까지 전관 시설을 모두 돌아보느라 힘은 약간 들지도 모른다. 반면 그도 저도 아닌 서로 비슷한 체험관과 달리 로봇파크는 우선 색다른 생동감에 놀라며 과학의 힘에 끌려들어간다.로보파크는 모두 3층 15여 코너의 구성이다. 우선 1층에는 로봇의 역사와 사다리로봇 레더보이, 4D영상관과 로봇뮤지엄, 내친구로봇코너 등과 만나는 디지털오리엔테이션 코너를 먼저 만날 수 있다.드디어 움직이는 로봇이 자리한 2층. 이곳에 들어서면 로봇이 실제 어떻게 활용 가능한지를 한 눈에 알 수 있다. 특히 로봇컬렉션 코너에는 사업용, 가정용, 애완용 등의 로봇들과 만난다. 또 극한작업 로봇과 연극과 춤을 추는 예술로봇 등도 볼만하다. 상설전시장에서 놀고 숙제하기부천로보파크는 로봇상설전시장을 주축으로 지능형 로봇일체를 관람과 체험 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중에서도 3층에서는 ‘아카데미존’에서는 교육과 체험학습 및 교육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부천로보파크 측은 “로보파크에서는 일반 전시관 체험 외에도 교육프로그램을 연령과 일정에 따라 선택하도록 따로 구분해 열고 있다. 특히 당일교육프로그램 외에도 연 코스 혹은 대회준비반 등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프로그램의 종류는 창의적 체험을 시작으로 로봇 심화학습 프로그램까지 다양하다. 1일 혹은 단기코스로는 로봇스쿨, 로봇실습, 서바이벌 특별반 등이 있다. 특히 연간 프로그램 외에 일일체험을 원한다면 하루 코스로 전시연계교육을 활용하면 적당하다. 경기과학멘토, 생활과학교실, 로파스교육로보파크 교육프로그램 중 인기코너는 경기과학멘토교실이다. 무료로 이용하며 코스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과학교실은 연중 프로그램과 방학단기, 일일교육과 캠프 등 자녀 조건에 해당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인기가 높아 모집기간을 수시로 확인해야 가능하다.유료로 열고 있는 로파스 교육은 올해로 4기를 모집 중이다. 2009년 창단해 부천을 대표하는 로봇스포츠팀으로 인정받고 있는 로파스 교육은 로봇에 대한 심화학습과 대회지원까지 받을 수 있다. 로보파크에서 여는 프로그램의 대상은 초등 저학년부터 중학생까지며 교육생들은 로봇댄스대회, 로보원대회 등에 참가해 배운 재능과 기량을 선보일 수 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7
- 안산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 개강 안산내일신문과 전국학부모지원단이 주관하는 ‘2012년 안산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가 지난 3월 2일 개강했다.안산에 있는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컨퍼러스홀에서 개강한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에는 초등학생 학부모부터 고등학생 엄마까지, 450여명의 안산지역 학부모들이 참여했다. 뜨거운 교육열의 부모답게 강의 시작 한 시간 전에 도착해 배부된 자료집을 체크 하는 학부모들도 있었다.이번에 개강한 학부모 교육강좌는 3월 23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하루 2개 강좌씩 총 8개 강좌가 진행된다. 특히 현직 교사 등 공·사교육을 대표하는 교육 전문가 8인이 강사로 나서 학교생활부터 입시전략과 진로지도까지 자녀교육에 대한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예정이다.세부적인 구성안을 살펴보면, 3월 2일에는 개강식과 함께 ‘알수록 넓어지는 대학가는 문’, 3월 9일에는 ‘학습법 및 자녀이해’를 주제로 진행된다. 또 3월 16일에는 ‘선생님들과 놀기’, 3월 23일에는 ‘스타강사와의 만남’ 등이 잡혀있다. 강사진들은 영등포여고 최병기 교사, 서울국제고 조영혜 교사, 휘문고 신동원 교사, 와이즈멘토 조진표 대표, 스터디코드 조남호 대표, 부모교육전문가 이윤정 씨, 대성티치미 김찬휘 입시센터장 등이다. 특히 3월 9일에는 미니특강으로 경기도교육청 관계자가 직접 나서 ‘2013년 안산시 고교평준화 진행 과정과 향후 전망’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한편, 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는 2010년부터 강좌를 시작, 그동안 안산, 강남, 분당, 일산, 안양, 수원 등 전국 40개 지역에서 강좌를 열고 2만3000여명의 학부모들을 만나왔다. 안산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이춘우 리포터 phot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7
- 한양도성 복원 종합계획없이 추진 서울시, 한양도성 복원 종합계획없이 추진 세계문화유산 등재 위해 6~7월 용역 통해 마스터플랜 마련 계획 서울시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한양도성을 복원하고 있지만 종합적인 계획(마스터플랜)없이 추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도성을 통행하는 통로였던 4소문 중 1992년에 복원한 혜화문과 서울시장 공관 일대가 도성 건축방식을 적용하지 않는 등 제대로 복원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1975년부터 한양도성을 복원하기 시작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총 18.6km 중 숙정문 문루와 광희문 문루, 혜화문을 포함해 현재까지 12.3km가 복원됐다. 성곽 원형복원이 가능한 구간은 현재 시장공관 구간 86m와 흥인지문(동대문) 북쪽구간 21m 2군데다. 도로로 인한 단절구간은 형상화를 통해 연결하고, 사유지구간은 중장기 복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는 한양도성을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문제는 서울시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종합적인 계획(마스터 플랜)을 마련하지 않은 가운데 도성을 복원해왔다는 사실이다. 서울시가 뒤늦게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게 된 것은 경기도가 2010년 남한산성을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하면서다. 서울시 관계자는 "예전에는 지금처럼 세계문화유산 등재라는 목표를 확실하게 정해 놓고 복원한 것이 아니었다"며 "앞으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서 제시하는 보존, 관리 원칙에 맞도록 복원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를 위해 6~7월쯤 마스터플랜을 세우기 위해 용역을 실시할 것"이라며 "이 계획이 세워지면 지속적으로 보존 관리하는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스터플랜, 지속적으로 보존 관리하는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용역을 통해서 할 것이다 형상화 작업도 아우러게 될 것이다. 세계문화유산 보존 관리하는 측면에서 원칙으로 제시하는 부분을 지켜야만 등재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걸림돌이 되지 않기 위해서다. 지금까지 이렇게 복원하겠다고 해왔는데 그 원칙에 맞는지도 확인하면서 전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등재 추진하겠다 예전에는 지금처럼 세계문화유산 등재라는 목표를 확실하게 정해 놓고 한 것이 아니고 도성 복원하고 북악산 개방하고 탐방하는 인구가 많이 늘어났는데 많이 불편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하려면 협회에서 마스터플랜을 요구한다. 그것을 준비하기 위해 용역을 하게 될 것이다. 올해 6~7월쯤 용역 시장공관 등 3대 걸림돌 막힌 서울성곽, 세계유산 등재 빨간불 * "서울시장공관, 가톨릭대 주교관, 낙산 배드민턴장 등 3곳, 대책 마련해야 " 기사입력 [2012-02-16 18:18] , 기사수정 [2012-02-16 19:30] 인쇄하기 | 가 가 [아시아투데이=신현우 기자] 서울성곽의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 등재에 빨간불이 켜졌다. 서울시가 2015년 등재를 목표로 준비 중이지만 보존·관리상의 문제 때문에 성사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문화재 전문가들은 서울성곽 복원의 최대 걸림돌로 △혜화동 성곽터 위 서울시장 공관 △가톨릭대학 주교관(원로 신부 등이 거주하는 곳) 뒷마당 △낙산 정상 배드민턴장 등 관리 취약 구역 3곳을 지적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세계유산 등재 잠정목록 등재를 신청한 10여개 중 3개를 우선 대상으로 지정해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인데 서울성곽은 후순위로 밀려나 있는 처지다. 서울시는 16일 사업비 11억5000만원(국비 70%, 시비 30%)을 배정해 일제강점기 때 파괴된 시장공관 앞 성곽(86m)을 보수·복원한다고 밝혔다. 시는 문화재청으로부터 국비를 교부받는 대로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하지만 문화재 시민단체 등은 시장공관 주변이 문제가 아니라 공관 자체를 하루라도 서둘러 이전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최근 서울성곽 복원을 위해 경기도로 옮기겠다고 결정한 동대문교회처럼 서울시도 시장공관 이전에 대한 결단을 빨리 내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소장은 “서울시가 관리 취약지역에 대한 보존과 관리를 등한시 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세계유산 등재를 바라는지 모르겠다”며 “특히 혜화문 일대의 서울시장 공관과 가톨릭대학교 주교관 뒷마당, 낙산 정상의 배드민턴장 등이 3대 취약지역으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황 소장은 “서울시장 공관 등은 소수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것으로 서울성곽을 찾길 원하는 다수의 시민이 접근할 수 없는데 이건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며 “최근 동대문 교회가 서울성곽 복원을 위해 120여년의 역사를 뒤로 한 채 이전을 결정한 것과 같이 서울시장이 모범을 보여 이전을 서둘러 진행하고 이어 다른 장소에 대한 조치를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유네스코에 본 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는 유산은 국가별로 1~2개에 불과하다. 현재 유네스코 잠정목록에 등록된 우리나라 유산은 10여개다. 문화재청은 이 가운데 남한산성 등 3개를 우선 대상으로 지정한 상태며 여기에 서울성곽은 빠져 있다. 서울시는 서울성곽에 대해 문화재청 잠정목록 등록을 신청했으며 결과가 지난 3일 나 올 것이라고 언론을 통해 알린 바 있다. 하지만 문화재청 확인 결과 지난 3일 회의에서 서울성곽에 대한 논의는 없었으며 오는 4~5월경 회의에서 다시 논의될 예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서울시가 2015년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일을 추진하고 있지만 형평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본 신청서 제출 시 서울성곽을 꼭 추천한다는 보장은 없다”며 “1년에 1개밖에 추천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심사숙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신청 순서 상 3개의 우선 대상보다 서울성곽이 본 신청서 제출과 관련해 후순위 일 수밖에 없는데 이것이 뒤집힐 경우 우선순위에 있는 지자체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우선 추진 대상은 남한산성, 서남해안갯벌, 백제역사유적지군 등 3개다. 우리나라 유산 중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곳은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정 △종묘 △창덕궁 △수원화성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 △조선왕릉 △한국의 역사마을(하회와 양동) 등 총 10개다. 잠정목록에는 △강진 도요지 △남한산성 △서남해안 갯벌 △염전 △대곡천암각화군 △설악산천연보호구역 △남해안일대 공룡화석지 △중부내륙산성군 △공주·부여역사유적지구 △익산역사유적지구 △외암마을 △낙안읍성 △우포늪 △한국의 서원 등 14개가 등록돼 있다. 서울성곽 터에 자리잡은 혜화동 서울시장 공관. 현재 이곳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입주해 있다. ◇ 혜화동 서울시장 공관 박원순 시장은 지난달 31일 “입주 전 성곽을 둘러봤으면 공관에 입주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성곽 복원에 걸림돌이 되는 공관에 살면서 다른 건물들을 성곽 복원을 위해 이전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관 이전 시기를 임기가 끝난(2014년 6월) 후라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등재를 추진하기 위해 이전을 하는 것은 옳은 결정이지만 시기는 앞당겨야 한다는 것이다. 세계유산 등재 절차는 문화재청 잠정목록 신청->문화재청 회의→유네스코에 잠정목록 신청→인정될 경우 잠정목록 등록→등재 본 신청서 제출→실사→등재 여부 통보 순서다. 때문에 서울성곽을 2015년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해서 2013년 2월 잠정목록 등재→2014년 2월 본 신청서 제출→2015년 등재 순으로 일 2012-03-07
- “후속조치 없다면 선언에 그칠 수도” 충남도 '융복합·거버넌스 행정' 추진 … 전문가 "구체적인 그림 공유해야"충남도가 행정혁신을 선언하며 업무수행 방식을 '융복합·거버넌스 행정' 체제로 전환,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사와의 연계 등 구체적인 후속조치가 뒤따르지 않을 경우 선언에만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높다. 충남도는 최근 행정혁신의 목표를 '일 잘하는 충남도정'으로 하고 공무원이 인사안을 직접 만드는 인사혁신, 참여예산제 등을 담은 재정혁신 등 각 사안별 방향을 담은 '충남형 행정혁신' 계획을 발표했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취임한지 1년 8개월만이다.눈에 띄는 대목은 '융복합·거버넌스 행정'. 정책수립단계부터 부서간 장벽을 허물고 산하 시·군과 시민사회, 유관기관을 행정에 참여시키겠다는 내용이다. 충남도는 이를 위해 다음년도 사업 논의를 매년 9월에서 5~6월로 앞당기고 4급 이상 공무원 평가항목에 융복합·거버넌스 성과를 추가하는 등의 대책을 발표했다. 충남도는 그동안 대전시에 위치, 대민 접촉이 제한돼 타 지방자치단체에 비해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충남도가 '융복합·거버넌스 행정' 체제로의 전환을 발표하자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양흥모 대전충남 녹색연합 사무처장은 "지금까지 충남도 거버넌스 행정은 자문 수준의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했다"며 "도지사부터 확고한 의지가 없다면 또 다른 위원회만 양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공무원을 저항세력이 아닌 주체로 세워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맹정호 충남도의원은 "관료주의를 하루아침에 바꾸기는 쉽지 않다"며 "형식이 아닌 실제 일을 잘할 수 있도록 공무원을 변화시키는 교육혁신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문했다.정연정 배재대 교수는 "평가기준의 변화, 인사에서의 인센티브 제공, 업무의 재배치 등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공무원들에게 추상적인 말이 아닌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융복합·거버넌스 행정'은 중앙부처도 미완의 과제로 남아있을 정도로 어렵다"며 "일단 선도과제를 정한 후 이를 수행하면서 장점과 문제점을 공무원들이 함께 파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전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7
- ‘북한변수’ 양대선거 쟁점 급부상 '탈북자 북송 반대' 국내외 이슈화 … 북한 '최고존엄 모독' 초강경 반응'북한 변수'가 급부상하고 있다. 대북 관련 이슈는 중요한 선거철이면 어김없이 등장해 식상하다는 느낌을 줄 정도다. 하지만 이번에는 선거철에 반복되는 낡은 레퍼토리로 보기엔 양상이 다르다. 보수정권이 선거에 이용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현재 부상하고 있는 북한 변수는 크게 두 갈래다. 탈북자 강제송환을 반대하는 목소리와 북한의 강경한 움직임이 그것이다. 두 가지 모두 정부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이슈가 되면서 오는 4·11 총선은 물론 대선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북송반대' 연예인도 한 목소리 = 탈북자에 대한 중국정부의 강제북송을 반대하는 목소리는 날이 갈수록 커지는 양상이다. 탈북자들의 참담한 실상과 북송될 경우 겪게 될 아픔이 국내에 전해지면서 이념의 문제가 아닌 인권의 문제로 바라보는 시각이 커졌기 때문이다. 정치권이 아닌 민간차원에서 탈북자 문제에 대한 공감대가 빠르게 번지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대표적인 경우가 지난 4일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탈북자 강제 북송 반대 콘서트 '크라이 위드 어스(Cry With Us)'다. 이 자리에는 탤런트 차인표 신애라 부부를 비롯한 연예인 30여명이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중국 내 탈북자를 걱정하는 한국연예인 일동' 명의로 선언문도 발표했다. 탈북자들 관심가져 주세요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cry with us 콘서트'에서 탈북 청소년 및 참가한 연예인들이 탈북자 북송 반대를 촉구하는 노래를 합창하고 있다. 뉴시스 강진형 기자차인표씨는 선언문에서 "탈북자들, 그들은 울 힘조차 없는 세상에서 가장 약한 자들입니다.여러분 탈북자들을 위해서 대신 울어주세요. 우리가 흘리는 눈물 한 방울이 모여 그들을 죽음에서 삶으로 절망에서 희망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라고 호소했다. 특히 이들은 선언문을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3개 국어로 낭독하며 세계인의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것만이 아니다. 5일 서울 종로구 주한중국대사관 건너편에서 열린 중국 정부의 탈북자 북송중단 촉구 기자회견장에는 레이싱 모델들까지 참석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여성단체와 종교단체 등도 결합하면서 더욱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정치권도 합류했다. 대표적인 경우로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은 북송반대를 주장하며 11일째 단식농성을 하다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 가기도 했고,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은 동조하는 뜻으로 하루씩 릴레이 단식을 이어가기도 했다. 또 야권의 대선후보 군에 분류되던 안철수 서울대 교수도 탈북자 단식농성장을 찾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는 미국 의회가 탈북자 북송 관련 청문회를 개최한 것을 비롯해 유엔인권이사회에서도 이 문제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는 별개로 국내 정치권에서는 탈북자 문제에 적극적인 새누리당과 자유선진당이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을 공격하는 양상을 보여 총선을 앞두고 정치쟁점으로 부각될 조짐도 있다.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분석실장은 "임기말 정권심판론으로 치러지는 선거에 맞설 마땅한 방패가 없는 상태에서 탈북자 인권 문제는 보수층을 결집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면서 "이에 반해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진보성향의 야당에 대해서는 중도층의 지지이탈도 예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북, '말(言)의 전쟁' 강화 = 북한의 최근 움직임도 심상찮다. 계기는 인천의 한 군부대 내무반에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사진과 함께 공개된 전투구호 때문이다. 이것이 일부 국내 언론에 공개되면서 북한은 '최고존엄 모독'이라며 연일 비난수위를 높이고 있다. '최고존엄'은 북한에서 '최고지도자'를 가리킨다. 북한의 비난 수위는 엄청나다. 매일 공식 비공식 논평과 담화를 통해 최고존엄을 모욕한데 대한 비난과 함께 강력한 응징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4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15만명이 모이는 대규모 군중집회까지 열어 현지 분위기를 대내외에 과시했다. 특히 북한은 이명박 대통령과 현 정부에 대해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으며 연일 으름장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기류에 대해 복수의 청와대 핵심관계자들은 두 가지 포석으로 해석했다. 하나는 김정일 사후 김정은 체제로의 권력이양이 완료되지 않은 북한 내부사정 때문에 내부 결속과 단속이 목적이고, 다른 하나는 총선과 대선 등에 영향을 미쳐 북한 입맛(?)에 맞는 차기정부를 만드는 데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격한 '말의 전쟁'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국민의 불안은 현정권의 대북정책 실패로 이어지고, 이것이 결국 현정권 심판과 맞물릴 수밖에 없다는 논리로 이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에 대해 "북한의 의도가 그렇다고 해서 국내외 상황이 북한 뜻대로 이어지리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며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속단하기 이르다는 의미다. 아무튼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의도치 않게 불거진 두 가지 북한변수가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7
- [바깥에서 본 한국, 한국인]⑩ 기쁨도 슬픔도 나누어 행복 키우는 한국인 히로세 치하루 청주대학교나에게는 좋아하는 속담이 있다. 그것은 '콩 한쪽도 나눠 먹는다'이다. 한국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면서 이 속담을 알게 되었는데, 내가 보기에는 이 말이 한국 사람의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속담처럼 한국 사람들은 언제든지 무엇이든지 함께 나눔을 좋아한다. 예를 들면 친구와 밥을 먹을 때이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피자가게의 샐러드 바와 음료수이다. 처음에 친구와 피자가게에 갔을 때 나는 당황했다. 일행은 3명이나 되었는데도 접시는 달랑 하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의 음료수 컵에는 빨대가 3개 꽂혀 있었다. 보통 한 명에게 하나씩 식기와 컵이 나오는 관습 속에서 자라왔기 때문에 이런 경험은 참 신선했다. 피자뿐만 아니라 파전이라든지 찌개 같은 음식들도 각자의 그릇에 담겨 나오지 않고 하나의 그릇에 담겨 나왔다. 케이크 가게에 갔을 때에는 한 접시에 케이크 3개가 놓여 있는 상태로 나와서 조금 웃겼다. 처음은 이런 습관이 조금 불편하고 당황스러웠지만, 친구와 서로 이것은 맛있다든지 별로라든지 이야기를 하면서 함께 나누어 먹는 것이 재미있었다. 처음 만났던 사람과도 나누어서 먹으면 평소보다 빨리 친해질 수 있는 것 같았다. 지금은 이런 문화에 익숙해져서 오히려 따로따로 먹는 것보다 함께 한 그릇에 먹는 것을 훨씬 더 좋아한다. 또 재미있는 게, 길을 걸으면서 가끔 볼 수 있는 결혼한 사람들이 타는 차이다. 풍선이나 꽃으로 예쁘게 꾸미고 시내가 아무리 복잡해도 당당하게 지나가는 차를 처음 봤을 때에는 놀랍고 솔직히 말하면 창피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몇 번이나 보는 사이에 생각이 점점 달라졌다. 차 안에서 다른 사람에게 손을 흔드는 신랑과 신부의 행복한 표정을 보면 나도 모르게 행복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이가 한 살이 된 것을 축하하는 돌잔치도 마찬가지다. 큰 식당에 갔을 때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축하하는 파티를 하고 있는 것을 본적이 있다. 결혼이나 아이의 성장이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행복한 일일 것이다. 그 행복을 가족들 간에만 나누지 않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문화는 참 좋은 것 같다. 힘든 일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면 시험기간 학생의 모습이다. 일본에 있을 때에는 시험기간이라면 혼자서 공부하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물론 한국에서도 혼자서 묵묵히 공부하는 학생이 있지만 다른 친구와 서로 가르쳐주면서 공부하는 학생도 많은 것 같았다. 한국 대학교는 일본과 달리 도서관이나 학교 자습실이 늦게까지 열려있기 때문에 밤새도록 친구와 함께 공부할 수 있다. 시험공부는 혼자서 하면 정말 힘들고 외로운 일인데 친구와 함께 하니 그 힘든 것과 외로움이 적어졌다. 한국 학생들은 기쁨뿐만 아니라 힘든 일이나 어려움도 함께 나누어서 가볍게 하고 있다.한국에 와서 일 년이 지나가고 있다. 나는 아주 많은 추억을 만들었다. 그것은 다른 나라에서 온 유학생인 나에게 여러 친구들이 기쁜 일과 즐거움을 나누어 주었기 때문이다. 나는 요즘 이렇게 생각한다. 모든 사람들이 내가 만났던 한국 사람처럼 함께 나누는 것을 잘하게 되면 지금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의 대부분이 해결될 것이라고. 많은 문제는 원래 모자라고 적은 것을 서로 빼앗으려고 하기 때문에 생긴 것 같다. 재산도 자원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함께 나누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다. '행복을 나누면 두 배가 되고 슬픔을 나누면 절반이 된다'는 말같이, 함께 나누는 것을 통해서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일본에 돌아가서도 한국에서 배웠던 나눔의 문화를 잊어버리지 않고 나의 행복을 다른 친구, 가족과 함께 나누면서 살아가고 싶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6
- 현대건설, 콜롬비아 하수처리장 수주 현대건설은 3억5000만달러 규모의 콜롬비아 베요 하수처리장 공사를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 스페인 악시오나 아구아와 함께 참여했다. 콜롬비아 메데인시 공공사업청(EPM)에서 발주한 이 사업은 수도 보고타에서 서북쪽으로 240m 떨어진 베요시에 하루 처리용량 43만t의 하수처리 시설을 짓는 공사다. 현대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 악시오나 아구아와 함께 기자재 공급, 건설,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공동수행한다. 공사기간은 48개월. 회사 관계자는 "중남미 시장 확대를 목적으로 2010년 콜롬비아 보고타에 지사를 개설한 이후 중남미에서 처음 수주한 공사"라고 설명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