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검색결과 총 3,54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사회복지공무원 1505명 신규 채용 12월까지 현장배치서울을 비롯한 전국 지자체에서 사회복지직 공무원 1505명을 새로 뽑기로 했다. 복지공무원 업무부담 완화를 위해 12월까지 현장에 배치한다.3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서울 경기 등 17개 시·도에서 12월 초까지 사회복지 공무원 1505명을 신규 채용한다. 지난해 1439명보다 64명, 4.3% 늘어난 규모다. 각 시·도에서 당초에 공고한 783명과 비교하면 92% 증가했다. 채용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서울과 경기로 각각 300명과 298명을 뽑는다. 경북과 부산이 121명과 105명, 인천과 경남이 97명과 88명으로 뒤를 잇는다. 안행부 관계자는 "매년 육아휴직자 30%를 반영해 인력을 충원하는데 올해는 복지담당 공무원 업무부담을 줄이기 위해 3월 말 현재 결원인력을 100% 반영했다"고 설명했다.각 지방자치단체는 7월까지 원서접수를 받아 8·9월 필기시험을 거친 뒤 늦어도 12월 초까지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새로 채용된 사회복지직 공무원은 예년과 달리 연말 안으로 현장에 배치된다. 지난해 선발된 996명이 올해 발령받는 점을 감안하면 올 한해 현장에 새로 투입되는 사회복지직 공무원은 총 2501명이 되는 셈이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4
- [경제시평] 통상임금과 창조경제 곽태원 (사)한국노동경제연구원 원장"엔저와 통상임금 문제만 풀리면 한국에 80억 달러를 투자할 수 있다." 윤창중 청와대대변인이 대사관 인턴을 성추행해 온 나라를 발칵 뒤집어놓았던 5월 8일, 함께 방미 중이던 박근혜 대통령에게 GM회장이 던진 말이다. 대통령은 "한국경제 전체가 안고 있는 문제"라며 "합리적 해법을 찾아보겠다"고 화답했다.근로기준법상 통상임금은 '정기적이고 일률적으로 지급하기로 정한 금액'이다. 통상임금이 높으면 법정수당의 액수도 커진다. 통상임금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1988년에 발표한 노동부의 행정지침과 대법원 판결이 다르기 때문이다. 당시 노동부는 기본급만 통상임금에 포함시킨 반면 대법원은 법문 그대로 '정기적이고 일률적으로 지급'하는 금액은 적극적으로 통상임금으로 인정해 왔다.육아수당, 식비, 명절휴가비, 정기상여금 등을 통상임금으로 본다는 것이 그동안 누적된 대법원 판결이었다. 그러니 노동부의 지침에 따르고 싶은 기업측과 판례에 따를 것을 요구하는 노동자들 간에는 끊임없는 갈등이 있었다.한국GM은 미지급 통상임금 8140억원 소송 1심과 2심에서 패소한 상태에서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GM회장의 발언은 자기 기업의 이익을 위해 타국의 대통령을 대상으로 펼친 일종의 로비활동이었다.GM 회장의 발언은 업계 '로비'문제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를 한국경제 전체의 문제라고 맞장구치고 해법을 찾겠다고 약속을 한 것이다. 윤창중 소동 때문에 제대로 평가되지 않은 이 이야기는 현정부의 노동정책을 가늠해볼 수 있는 사실상 첫 번째 사건이라 할 수 있다.그간 박근혜정부에는 '고용'만 있고 '노동'은 없다는 것이 한결같은 지적이었다. 고용노동부장관을 비롯해 청와대에 고용전문가들이 주류다. 대통령 취임사에 '창조'라는 단어는 무려 10번이 나온 반면 노동, 비정규직, 민주주의 등의 단어는 하나도 포함되지 않았다.박근혜 대통령은 귀국한 직후 통상임금 산정기준을 노사정합의로 정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 5월 30일 노사정위원회가 '고용률 70%달성을 위한 노사정 일자리협약'을 체결하는 자리에서도 노동부장관은 통상임금 제도개선방안을 노사정의 차후과제라고 말했다. 대통령을 비롯한 당정청의 이런 즉각적인 행동은 노동부의 행정지침이 대법원의 판결보다 우선할 수 있다는 발상을 근저에 깔고 있다. 노사정합의를 동원하려는 꼼수는 덤이다. 경총은 대법원 판결에 따라 통상임금을 모두 지급한다면 추가 지급금액이 38조원에 달하고, 이는 국내 전체 임금근로자 연간 임금의 10%에 달하는 막대한 비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대법원 판례대로 따라야그러나 이는 그간 기업들이 근로자에게 지급해야 할 38조원의 거액을 부당하게 주지 않았음을 반증할 뿐이다. 지난 3년간의 미지급금 액수가 그 정도라면, 그 동안 근로자들이 부당하게 받지 못한 돈은 천문학적인 규모일 것이다.노사정합의로 미지급금을 아예 지급하지 않거나 판결을 뒤집을 방법은 없다. 이제라도 정부는 대법원 판결을 반영해 행정지침부터 수정해야 한다. 아울러 행정지침에 의한 유사한 권리침해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감독을 강화해야한다. 창조경제는 그 다음 일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4
- “아빠의 생생한 육아이야기 들려주세요!” 천안시직장맘지원센터가 4월 20일까지 천안시 거주 아빠를 대상으로 육아수기를 공모한다.센터 홈페이지(http://momsworld.or.kr) 로그인 후 정보마당의 이벤트게시판에 수기와 사진을 올리는 방법으로 응모하며, 추천수가 많은 게시글은 가산점을 받게 된다. 수상자는 5월 1일 오전 10시 홈페이지의 공지사항란에 발표하며 1등~5등 22명에게는 Toms 아빠와 커플 신발, 빈폴 아빠와 커플모자, 락앤락 텀블러, 머그컵 세트, 밀폐용기 세트를 순위별로 차등 지급한다센터 관계자는 “아빠 육아수기 공모를 통해 아빠의 가사, 양육 참여를 활성화하고 건강한 가족관계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육아 수기 공모전에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수기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천안시직장맘지원센터(904-3553~4)로 문의하면 된다. 김나영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5
- 세계적 수준 ‘중소기업역량센터’ 설립 국민경제자문회의서 제안 … 70년대 수출진흥위 벤치마킹 조언29일 청와대에서 열린 첫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삼성경제연구소, 골드만삭스, 맥킨지는 '한국경제에 대한 인식과 향후 정책과제'란 제목의 합동보고서를 내놓았다. 국내경제에 대해 "구조적 제약으로 먹구름이 끼었다"고 진단하며 4대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4개 연구기관은 보고서를 통해 "국내경제는 성장과 분배 양 측면에서 점진적 약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2010년 이후 경제성장률이 3%대 이하로 떨어지면서 빈부격차도 갈수록 커진다는 진단이다. △인구구조 고령화(2016년 정점으로 생산가능인구 감소 전환) △대기업 성장의 고용기여 효과 약화 △중소기업의 경쟁력 및 성장 부진 △저부가가치 위주의 서비스산업 구조 △가계지출의 고비용 영역 확대(교육과 주택비용 증가)를 국내경제를 발목잡는 구조적 제약으로 꼽았다. 4대 연구기관은 '중산층 복원과 창조경제 구현'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4대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거시경제의 안정적 운영을 꼽았다. △비과세 감면 축소, 지하경제 양성화 △채권거래에 대한 추가적인 과세 검토 △급격한 원고 방지를 위한 시장안정조치 등을 제안했다. 두번째로 성장동력 확충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보고서는 "중소기업 인력의 역량강화를 위한 실질적 제도가 미흡하다"고 진단한 뒤 "세계적 수준의 중소기업역량센터를 설립해 실무 위주의 교육을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5년내 중견기업 1000개를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각종 지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청을 중견기업육성청으로 기능전환하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고부가가치의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해 1970년대 박정희정부 시절 운영했던 '수출진흥위원회'를 벤치마킹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보고서는 "70년대 정부가 주도한 수출진흥위원회 수준의 치밀한 전략과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스웨덴 수준의 여성인력 고용을 유도하기 위해 △파트타임-풀타임 전환의 법적 보호 △출산 후 원래 직장 복귀 확대 △육아휴직 및 보육시설 확대를 제안했다. 세번째 안정적 성장기반 강화를 위해선 가계지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주택과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임대 위주의 주택시장정책 확대 △주택금융 이자비용 경감을 위한 대책 △양질의 직업교육을 통한 대안적 취업루트 확대 등을 제안했다. 네번째로는 정부·공공부문의 혁신이 꼽혔다. 이스라엘 정부가 모범사례로 꼽혔다. 이스라엘 국방부가 효율성 개선을 통해 예산을 아끼자, 재무부에서 아낀 예산만큼 예산을 추가제공하는 방식을 통해 국방비 대비 최고의 국방력을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의사결정이 너무 지연된다며, 영국 수상실 직속의 PMDU 형태 도입을 제안했다. 4대 연구기관은 "세계경제가 선진국의 정책대응과 신흥시장국의 성장세 지속에 힘입어 점진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9
- 아이와 엄마가 모두 즐거운 곳, 안양 ‘아이맘 카페’ 지난 4월11일. 안양시 만안구청 옆 건물에 아이맘 카페가 문을 열었다. 경기도와 안양시가 설립하고 안양시보육정보센터가 운영하는 곳으로, 연령에 적합한 다양한 교구와 장난감, 전문 프로그램이 구비돼 영유아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다. 문을 연지 두 달이 채 안되었지만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더해가는 아이맘 카페를 리포터가 직접 다녀왔다. 자유놀이와 전문놀이 프로그램을 모두 즐길 수 있어아이맘 카페는 안양시에 거주하는 만 36개월 이하 영유아와 부모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아이맘 카페의 운영 프로그램은 크게 두 가지. 정해진 회차에 엄마와 아이가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자유놀이프로그램 ‘꿈놀이터’와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놀이프로그램인 ‘행복놀이터’가 그것이다. 꿈놀이터는 카페 내부의 영역별 교구와 장난감을 자유롭게 가지고 놀 수 있다. 평일 하루 3회 운영되며, 오전 10시와 오후 1시, 3시 각 회차 별로 1시간50분간 신청자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안양시 보육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시간을 선택해 인터넷 예약을 하면 된다. 일부 인원에 한해서는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행복놀이터는 매주 1회, 전문 강사가 나서 영유아의 발달에 맞는 다양한 체험과 자극을 주는 전문 놀이프로그램이다. 매달 15일에 인터넷으로 선착순 접수하는데 접수 1시간 안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음악놀이, 오감 탐색놀이, 신체놀이 등이 이뤄지며 약 40분간 진행된다. 만원 정도의 재료비 외에는 부담하는 돈도 없고 이마저도 프로그램에 따라 받지 않기도 한다.프로그램 담당자인 심은미 교사는 “무료지만, 비싼 돈을 내고 가는 백화점 문화센터 프로그램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며 “현재 음악놀이 프로그램만 운영 중이지만 6월에는 신체놀이 프로그램을 추가하고, 이후에도 다른 놀이 프로그램을 추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맘 카페 이용료는 전액 무료. 이유식을 데워 먹이거나 수유할 수 있는 수유실이 구비돼 있고, 엄마들이 마실 수 있는 간단한 차도 준비돼 있다. 하지만 위생을 고려해 음식물 반입은 안 된다고.이외에도 양육과 육아의 어려움을 도와주기 위한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전화나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전문가의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안전과 청결은 기본, 전문 보육 교사가 전체 관리영유아를 키우는 부모들이 가장 신경 쓰는 것은 다름 아닌 안전과 청결. 아이맘 카페의 안전과 청결은 어떻게 관리될까?홍은희 교사는 “매회 이용이 끝나면 쉬는 시간을 이용해 교구 소독과 청소를 하고, 매일 물걸레질과 스팀 청소도 한다”며 “일주일에 2회씩 모든 교구 등을 한 번 더 물로 닦아 청결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안전도 꼼꼼하게 챙겼다. 홍 교사는 “이곳에 있는 가구나 시설물들은 부딪혀도 다치지 않도록 모두 곡선으로 설계돼 있다”며 “계단 곳곳과 모서리 등에도 안전모서리가 부착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교구장, 책꽂이 등은 천연 재료인 자작나무로 제작했고, 아이들이 즐겨 노는 매트도 안전하고 검증된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뿐만 아니다. 사람들이 많이 북적대면 자칫 안전사고가 날 수 있어, 매회 이용자 수를 제한해 운영하는 것도 아이들의 안전을 고려한 처사라고.한편, 이곳은 유치원, 어린이집 등 보육기관에서 다년간 일한 경험을 가진 전문 보육교사 2명이 상주하며 프로그램 개발과 전체적인 관리를 맡고 있다. 우울증도 사라진다? 엄마들의 만족도도 높아이곳을 이용하는 엄마들은 시설과 교구, 프로그램 등에서 대부분 만족하고 있었다. 안양 박달동에서 온 차민경 주부는 “10개월짜리 아기랑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온다”며 “장난감과 교구가 다양하고 많은데다 인원수 제한으로 북적이지 않아 놀기에 편하다”고 말했다. 안양 6동에서 온 이미순 주부는 “수유실과 놀이시설 등 전체적인 시설이 깔끔하고 장난감이 모두 새것이라 좋다”며 “구비된 교구도 우수하고 영역별로 놀이가 나눠져 있어 아기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10개월 아기를 둔 석수동의 양혜정 주부도 “돌 미만 아기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놀 수 있는 보기 드문 공간이라 일주일에 네 번 정도 온다”며 “같은 또래를 키우는 엄마들과 만나 수다도 떨고 육아정보도 나누다 보면 육아스트레스와 우울증도 사라진다”고 말했다. 또한 양씨는 “이런 시설이 안양 곳곳에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주차시설이 부족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점은 짐이 많은 영유아 부모들에겐 조금 불편하다. 이수진(안양 부림동) 주부는 “바로 옆 만안구청에 무료주차가 가능하도록 조치해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9
- 이주민과 선주민이 함께하는 육아프로그램 수원YWCA는 여성가족부 2013년 지역다문화프로그램 ‘이주민과 선주민이 함께하는 육아, 다선품(다문화,선주민,엄마품)’에 참여할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5월29일~11월13일 매주 수요일 체험프로그램(63빌딩, 에버랜드 나들이), 엄마프로그램(웃음교실, 냅킨아트 소품만들기), 육아프로그램(베이비마사지, 유아 성교육, 이유식 및 간식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예비 및 미취학아동 엄마를 대상으로 선착순 접수받는다.문의 031-252-511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4
- “할머니·할아버지 아무나 못해” 강서구 '좋은 조부모되기 교실' … 도봉구 "3대가 출산준비"'좋은 조부모가 되려면 어떤 자질을 갖춰야할까?' 서울 강서구와 도봉구가 각각의 해법을 준비하고 할머니 할아버지를 기다린다. 강서구는 다음달 12일까지 '좋은 조부모 되기 교실'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조부모교육 주요 내용은 육아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 습득. 예비 할아버지 할머니 70명이 29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3회에 걸쳐 교육에 참여한다. 사회복지대학원 교수, 노인 대상 전문 강사 등이 나서 아름다운 조부모의 삶, 전문가 조부모와 손자녀 양육, 손주의 안정된 정서와 품성 가꾸기 등에 대해 들려준다. 강서구 관계자는 "사회환경의 변화로 손자녀 육아를 전담하는 조부모가 크게 늘었다"며 "이번 교육이 조부모들에게 현대적 육아 가치관과 방법을 전해주는 한편 스스로 삶의 의미도 찾을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문의 02-2600-6762)도봉구는 임신부와 태아뿐 아니라 조부모 3대가 함께 하는 출산준비교실을 31일부터 4차례에 걸쳐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실제 육아를 담당하는 조부모가 많은 만큼 출산 준비과정을 직접 접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 출산준비교실은 육아에 대한 지혜와 경험을 가진 조부모가 현대적 출산·육아 준비를 접목할 수 있도록 총 4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출산·산후조리·신생아관리, 가족사랑 아기용품 만들기, 순산을 위한 체조, 성공적인 모유수유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배은경 구 보건소장은 "맞벌이 부부가 느는 요즘 조부모는 최고의 육아 조력자"라며 "부모 세대의 지혜와 과학적인 현대 태교·육아법을 함께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02-2091-4553)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9
- 하루 2시간 모성보호? “찍히기 십상” '공무원 복무규정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수혜대상 여성들 "실효성 없는 탁상행정""과연~?" "실효성 없을 듯." "사용했다가는 찍히기 십상."정부가 박근혜 대통령 공약에 따라 출산 장려 분위기를 확산한다며 하루 2시간 '모성보호시간'을 도입했지만 정작 수혜 대상인 여성공무원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있다. 대체인력이 부족, 마음 놓고 쉴 수 있는 분위기가 정착되지 않은 상황에서 되레 역효과만 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28일 국무회의에서 '국가공무원 복무규정'과 '지방공무원 복무규정' 일부 개정안이 의결됐다. 핵심내용은 임신 직후 혹은 출산 직전 여성공무원에게 하루 2시간 모성보호시간 보장. 임신 12주 이내 혹은 임신 36주 이상 여성공무원은 이 시간을 휴식이나 병원 진료 등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 근무시간에 휴게실 등에서 쉬거나 휴식·진료 등을 위해 출퇴근을 조정하거나 두 방법을 병행하는 형태다. 정부는 모성보호시간 도입으로 인해 임신·출산 친화적인 근무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현장에서는 정 반대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정부에 앞서 지난 2011년 '모성보호시간 1시간'을 도입한 서울시와 자치구에서는 "이미 보장된 1시간도 제대로 챙기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가장 문제가 되는 건 '주변 눈치'. 하루 2시간이라 육아휴직이나 출산휴가처럼 대체인력을 쓰는 게 아니라 업무대행을 지정해야 하는데 그만큼 동료에게는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ㄱ자치구 8급 공무원은 "자리를 비운 2시간동안 대직자도 문제고 상사와 동료 눈치 때문에 어려운 분위기"라며 "연가를 최대한 활용하는 게 낫지 업무시간 내에 쉬거나 일찍 퇴근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ㄴ자치구 7급 공무원 역시 "출퇴근 시간을 1시간씩 조정하는 직원들이 일부 있지만 이마저도 눈치보는 상황이라 2시간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전했다.모성보호시간은 육아휴직이나 출산휴가처럼 신청하면 반드시 허가해야 하는 의무규정이 아니라 '눈치보기'는 더 극심할 전망이다.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2011년 현재 육아휴직자를 대신할 인력을 새로 보충해 휴직자 업무를 맡긴 경우는 41.2%에 불과하다. 대체인력을 활용하지 않는 경우가 그보다 더 많은 47.4%에 달한다. 그만큼 휴직자 동료들 업무부담이 크다는 얘기다. ㄷ자치구 8급 공무원은 "규정이 없는 것보다야 낫겠지만 의무화되지 않는 한 활용할 수 있는 직원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보완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의도와 달리 가임기 여성공무원을 되레 소외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ㄹ자치구 7급 공무원은 "지금도 육아휴직이 많아서 가임여성은 골치아파하는 분위기"라며 "실효성 없는 규정이 되거나 역차별이라는 미혼·남성 공무원 하소연이 염려된다"고 우려했다. 또다른 자치구 관계자는 "정부에서 할 거 없으니 시간만 확대하는 거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대통령 공약사항"이라며 "서울시 등 일부 지자체에서 모성보호시간을 시행하고 있지만 도입한지 얼마 안돼 활용여부까지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선 경조사휴가때처럼 업무대행을 지정해 운영하고 제도가 도입된 만큼 활성화할 수 있는 지침 등을 강구해 보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8
- 돈으로 해결 안되는 것까지 ‘척척’ 대전시, 사회적 자본 확충 통해 마을공동체 만들기 '시동'가상화폐 '두루' 지난해에만 4억원어치 유통 … 전국확산"'두루'는 가상의 돈이지만 현금처럼 쓰이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줍니다." 유명세를 타고 있는 대전 '지역품앗이 한밭레츠' 박현숙 사무국장의 설명이다. 대전시 대덕구 법동에 자리잡은 한밭레츠는 IMF때인 1999년 시작해 '두루'라는 공동체화폐까지 운영하고 있다. 마을에 기반을 둔 대안공동체 운동을 하면서, 돈은 없지만 이웃과 더불어 나누고 도우면서 살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한밭레츠는 지역의료생협과 대안학교를 만들었고, 약국 병의원 농산물 교육강좌 문화공연 등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활동의 문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이곳에서 거래한 액수는 4억두루(4억원). 갈수록 거래종류와 액수가 늘어나고 있다. 전국에서 한밭레츠를 배우려는 교육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2012년에는 서울시 은평구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5회짜리 교육을 실시하는 등 년 1500여건이나 상담 교육활동을 펼쳤다. 다음주는 인천시 연수구청과 부산 신라대학교에서 이곳을 찾는다. 회원만 650가구. 대전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논산 아산 금산 지역 농민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 농산물 직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비회원에게도 문을 열어 놓고 있다.레츠(LETS:Local Excahnge & Trading System)라고도 불리는 지역화폐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3000여개 지역에서 유통되고 있다. 두레나 품앗이 형태로, 거리가 가까운 특정지역에서 현금이 없어도 상품거래가 가능하다. ◆지자체 판 깔아주니 주민스스로 대안 마련 = 대전시 각 구청들도 사회적 자본확충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덕구는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온 구민학습 정책을 구체화시키며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정용기 구청장은 "학습은 사람을 변화시키고, 사람은 지역을 바꾼다"며 '동별학습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덕구 '학습마을추진위원회'는 지역 주민 학습공동체로, 주민 스스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지역 문제점을 찾아 개선하기 위해 구성된 모임이다.대전 서구는 주민소통과 좋은 관계망 형성을 위해 '사회적자본 확충 조례'까지 제정했다.박환용 구청장은 "마을공동체 리더 양성교육은 복지, 안전, 육아, 일자리 등 지역주민이 원하는 마을활동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는 사회적 자본을 키우기 위해 '마을공동체 리더 양성'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아이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어른들이 모이는 어리이집과 작은 도서관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대전 유성구 관평동 '새싹 어린이집'은 마을 어른들이 모여 공동육아를 하는 대전에서 유일한 곳이다. '짜장도서관' '모퉁이 도서관' 등 작지만 주민들이 참여해 공동체 문화를 지향하며 손수 만들었다.대전 유성구는 '사회적경제 천국'을 슬로건을 내걸고 협동조합 등 경제주체 165개를 육성하는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다.유성구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책은 연대와 협동을 바탕으로 한 사회적경제를 통해 지역 공동체 회복과 경제적인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구청안에 '사회적경제 허브센터(가칭)'를 설치한다.또한 경제지원과 사회적경제 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다.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새로운 사회적경제 패러다임을 통해 연대와 협동에 가치를 두고 사회적 경제 참여 주체들의 자립과 역량 제고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사회적자본 확충, 선진국 진입모델 = 2011년 대전 사회조사지표에서 대전시민의 이웃에 대한 신뢰감은 매우 낮게 나타났다. '집근처에서 20만원이 들어있는 지갑을 분실했을 경우 그대로 돌아올 것인가' 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9.6%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시는 시민사회 역량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시민공감, 과정중시, 융합적 사고, 열린행정을 기본전제로 삼았다. 체온유지를 위해 더불어 사는 펭귄의 '허들링' 방식 지혜를 사회적자본 확충에 접목시킨다는 전략이다.시는 사회적 자본확충 핵심가치를 최근 경제발전과 복지확대에 따른 사회부작용을 해소하고 인간성을 회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시장경제의 역기능인 개인 간 이기주의 심화, 공공분야에 대한 불신, 혈연 지연 학연 등 '폐쇄적 연고주의' 팽배로 인한 사회분열과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의 증가에 따른 새로운 처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시는 구청과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시작된 마을 공동체 사업 지원에 나섰다. 시는 우선 사회적자본 확충 일환으로 '대전형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에 손을 댔다. 현재와 미래 세대가 함께 공존하는 생활공동체,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문화공동체, 책임과 사람이 존중받는 민주공동체를 컨셉으로 잡았다.이를 위해 시는 수행주체에서 지원주체 역할을 담당한다. 올 12월까지 7억5000만원을 들여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을 지원한다. 문제는 중간 리더역할을 할 인재를 어떻게 속성으로 양성하느냐 하는 것. 시는 사회적자본 확충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사회적자본확충지원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올해 하반기 공모를 통해 운영기관을 선정한다. 이곳에서 사회적자본 지표 및 정책 개발 등을 수행하게 된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사회적 자본확충을 통해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고 저출산과 고령화, 빈부격차에 따른 양극화 갈등, 장기적인 내수침체 극복 등 현재와 미래세대가 공존하는 사회 시스템을 조성해야 한다"며 "대전형 사회적 자본을 확충시켜 양극화, 사회적 불신을 해소, 배려와 신뢰의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전호성 기자 hsje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2
- “백혈병과 혈투 중인 곽성규 학생을 도와주세요” 배방읍 행복키움추진단은 백혈병과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곽성규(모산초 6학년) 학생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곽성규 학생은 태어날 때부터 선천성 명역결핍증의 하나인 ‘만성육아종,CGD’ 희귀 난치병을 앓고 있다. 현재 인공심폐기와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면서 3일에 한 번씩 지출해야하는 필터교체비용 400만원과 폐 이식 수술비용 8000만원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에 각 기관 단체에서는 곽성규 학생을 돕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지만 수술비용이 부족해 치료를 멈출 수도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다.이러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충청남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 아산지부 발 빠르게 성금을 모아 지난 21일(화)에 곽성규 학생에게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충교노아산지부는 2009년부터 관내 결식아동 등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매년 따뜻한 손길을 모아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후원의 뜻이 있는 사람은 아산시 시회복지과(540-2587)로 문의하면 된다. 노준희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