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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 4대 상권을 살려라 강남구, 4대 상권 살려 지역경제 활성화 코엑스.청담동.신사동.로데오거리 "최근 강남구청 복도에 미술품 전시행사가 사라졌습니다. 그 이유는 2007년부터 서울시에서 시행된 공동과세로 인해 세수가 1200억원이상 줄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취임하고 1년동안 해왔던 일은 예산 깎는 일이었습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4일 오후 5시 30분 청담미술제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면서 구의 예산문제를 언급했다. 예산이 계속 줄어드는 상황에서 문화예술계에 대해 지원이 감소해 업계의 불만이 나와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강남구가 추진하는 사업이 ''강남 주요상권 최고명소 번화가 만들기'' 추진 계획이다. 강남이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명품거리, 특색있는 거리를 알려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발상이다. 위축되는 번화가 = 이런 방안을 추진하게 된 배경에는 급변하는 소비추세에 대한 대응에 실패했다는 분석이 있다. 특히 명동이나 이태원, 신촌, 동대문 등의 상권이 세계화.국제화 시대와 소비계층의 저연령화(10`20대 여성), 특정산업 특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강남구가 내세운 4대 상권은 압구정동 로데오거리, 청담동 명품.패션거리, 신사동 가로수길, 코엑스 몰이다. 압구정동 로데오거리의 경우, 유흥업종의 대량 유입으로 권리금과 임대료가 상승해 패션.공예품 등의 업종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면서 평범한 상권으로 변하면서 위축되고 있다. 강현섭 지역경제과장은 "압구정 로데오거리가 성수대교 붕괴 이후 사양길에 접어들다가 최근 분당선 개통과 함께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며 "이야기꺼리가 있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상인공동체와 함께 공공벤치 디자인 공모전을 여는 등 새롭게 상권을 활성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저가 상권에 대응한 특색있는 거리 조성 = 청담동 명품.패션거리의 경우, 막대한 잠재구매력을 가진 중국인 관광객이 연 2만2000명이 넘게 찾는데도 국내 소수 상위계층에 맞춘 마케팅 전략을 고수해 문제점을 낳았다. 신사동 가로수길은 로데오거리에서 이주한 특색있는 업체들로 상권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지난 4일 오후 4시 방문한 가로수길에는 중국인과 일본인 등 절반이 외국인들로 거리를 메우고 있었고, 커피숍이나 패션상점에는 손님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하지만 유명 브랜드 체인점과 유흥업종 유입으로 로데오거리의 전철을 답습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한다. 세계적인 명소로 탈바꿈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 구와 상인 공동 협력 방안 모색 = 강남구청장, 압구정 로데오거리 찾은 이유는… 취임 1년 맞은 신연희 청장 "경제 살리기에 올인"...주요상권-의료관광 활성화에 주력 "지하철 분당선 공사가 조속히 완공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인도폭을 조금 줄여서 관광버스 주정차 공간을 확보해주세요." 최근 서울 압구정 로데오거리를 찾은 신연희 강남구청장에게 쏟아진 인근 상인 대표자들의 건의사항이다. 신 구청장은 즉시 상인들의 의견을 구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한 뒤 구청으로 돌아가 소관 부처별로 추진계획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해 신 구청장은 ''관내 주요상권 최고 명소 만들기''의 일환으로 ''압구정 로데오거리''를 비롯해 △신사동 가로수길 △청담동 패션거리 △삼성동 코엑스 몰의 상인 대표들을 직접 만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제언을 받고 있다. 그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인이 넘치는 명품 번화가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이라며 "특히 코엑스 몰은 명동이나 남대문 시장의 유동인구를 능가하는 고품격의 전국 제일의 상가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실제로 취임 1년을 맞아 지난 13일 오후, 강남구청 집무실에서 만난 신 구청장은 하반기 구정의 역점 분야로 ''경제''를 꼽았다. 그는 "업무를 챙기면서 적잖이 놀란 것은 강남의 경제가 의외로 어렵다는 사실이었다"고 전제한 뒤 "강남경제의 국세기여도, 사업체 수, 대기업의 본사, 상권, 가구당 소득 등 경제 위상을 나타내 주는 거시지표가 모두 1위가 아니었다"며 "경제 살리기의 시급성을 절감했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강남 경제가 24시간 쉼 없이 약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우수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4대 대형복합개발(아파트 재건축, 수서 KTX역사, 구룡마을, 한국전력 이전부지)에 올인 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압구정지구를 포함해 75개 단지 5만2000여 세대 아파트에 대한 초현대식 재건축을 추진하고, 코엑스 건너편의 한전부지가 새롭게 개발되면 세계적인 국제도시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구청장은 아울러 강남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의료관광 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강남구엔 현재 암·심혈관질환 등 세계적인 의료기술과 최첨단 의료장비를 보유한 삼성서울병원과 강남 세브란스병원 등 2300여개의 병원이 밀집돼있다. 게다가 중국 등 외국인들이 많이 찾고 있는 성형외과와 피부과는 신사·청담·압구정동을 중심으로 430개소가 뷰티벨트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강남을 찾은 외국인환자는 전년보다 20% 증가한 1만9135명이다. 이는 전국의 23.4%에 해당하는 규모로 광역단체인 경기(1만913명)와 대구(4493명), 부산(4106명)보다도 월등히 앞선 유치 실적이다. 신 구청장은 "연중 국제행사가 끊이지 않고 열리는 코엑스와 인터콘티넨탈호텔 등 특급호텔, 갤러리아백화점의 명품쇼핑센터, 청담동 명품패션거리, 압구정동 로데오거리, 신사동 가로수길 등 문화관광 인프라까지 조성돼 있어 의료관광 특구로서 면모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관내 190개 의료기관을 선발해 ''강남구의료관광협의회''를 구성하고 국·내외 마케팅 등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에 공동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는 전년도 대비 70% 증가한 3만2000여명을 목표로 유치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영리병원 도입이 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신 구청장은 마지막으로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 내수 진작이 중요한데 내수 진작도 강남이 경제 1번지 역할을 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강남의 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정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5
- “안전 중요하지만 기업활동도 고려했으면” 외교부, 리비아 여행금지구역 유지 … 동부만 선별적 입국 허용건설사 "중국, 터키 등 경쟁국은 이미 활발히 활동 중인데 " 발 동동건설업계가 요구했던 리비아 여행금지국가 해제가 무산됐다. 중국, 터키 등 경쟁국들은 이미 리비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어서 우리 업체들은 애가 타고 있다. 24일 외교통상부 및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외교부는 23일 오후 여권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 리비아 여행금지국가 해제 문제를 논의했으나 당분간 유지키로 결정했다. 국민의 안전을 고려할 때 아직 내전이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닌 상황에서 여행금지국가를 해제하기가 어렵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현재 리비아는 10월 14일까지 여행금지국가로 지정돼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반정부군이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하면서 리비아 내전 종식이 임박했지만 아직 교전상황이 완전히 종식되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당분간 치안불안이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여행금지국가 해제는 건설업계가 강하게 요구한 사항이다. 리비아 진출 기업 17개사는 23일 오전 국토부, 해외건설협회 등과 가진 간담회에서 "리비아에 재입국해 공사현장의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공사재개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서둘러 여행금지국가에서 해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외교부는 대신, 한번 허가를 받으면 별도의 신규 허가없이 리비아를 방문할 수 있는 복수 여권사용허가서를 발급할 방침이다. 여권사용허가서는 허가를 받은 사업에 한해 방문 때마다 허가를 새로 받을 필요없이 입출국을 할 수 있다. 현재 이라크 진출기업에 6개월 유효 복수여권사용허가서를 이미 발급 중이다. 여권사용허가서가 발급되면 약 1달 가량 걸리던 리비아 방문길이 다소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여권사용허가서도 업체 요구와는 거리가 멀다. 벵가지 등 리비아 동부지역에 한해 출입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체 관계자들은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가 속해 있는 서부지역엔 여전히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다. 또 다른 건설사 관계자는 "트리폴리에 있는 발주처에서 터키, 중국 등 경쟁국과 함께 회의에 참석하라는 요구가 있었지만 가지 못했다"며 "우리 경쟁국들은 이미 리비아에 들어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 우리는 발이 묶여 있어 안타깝다 "고 말했다. 입출국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리비아 내전으로 인한 공사현장 피해규모도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 현재 주택건설 공사장 등 일부 현장에서 건설 중장비와 직원 숙소가 파손됐거나, 불에 탔으며 사무실에 비치된 각종 집기 등이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별로 10억~20억원, 많게는 300억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국토부는 파악하고 있다. 권혁진 국토부 해외건설과장은 "이미 경쟁국들은 리비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정부가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존중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업체 활동도 고려했으면 좋겠다 "고 아쉬워했다. 한편, 리비아 내전이 종식단계에 들어감에 따라 향우 재건사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트라는 재건수요가 12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코트라는 23일 "리비아가 내전을 마치고 재건사업을 벌이면 우리나라 수도권 신도시 3~4개를 새로 지을 정도의 건설 수요가 창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트라는 내전이 발발하기 전 우리나라가 리비아에서 발주된 프로젝트의 3분의 1을 수주해 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 기업은 400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차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업계에서도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우선 상황이 호전되면 트리폴리 현지 지사부터 원상복귀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재건사업이 벌어질 것으로 보여 이것을 수주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건설 관계자도 "이미 리비아 관련 TF팀을 운영 중"이라며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아직 내전이 마무리되지 않았고, 금융시스템 복구 등에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우리가 파악하기로는 트리폴리가 아직 완전히 반군에 장악된 것도 아니고, 내전이 끝나도 부족간 다툼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합군 폭격으로 거의 마비된 공공부문이 복구돼야 재건공사 수주나 기존 공사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4
- 정부 “리비아 재건 지원 적극 동참” 외교통상부 조병제 대변인은 23일 "정부는 국제사회의 대 리비아 전후 재건 지원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정부는 최근 리비아 사태가 종결 단계에 접어든 것을 환영하며, 리비아 과도국가위원회(TNC)가 리비아 국민을 대표하는 정통성을 가진통치기구임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TNC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100만 달러 상당의 인도적 지원과 더불어 민간 차원에서도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더 이상의 유혈 사태가 발생하지않는 가운데 리비아 국민이 열망하는 정치적 안정과 평화, 자유민주국가 건설이 원활하게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동안 발생한 인명 손실과 리비아 내 심각한 인권 침해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도 충실히 이행해왔다"고 덧붙였다.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4
- 스쿨버스 - 양정고 럭비부를 찾아서 대한민국 럭비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 햇볕이 가득한 오후 시간, 운동장에서 훈련을 받는 소년들의 얼굴이 검게 그을려 있다. 제멋대로 튀는 공을 잡으려고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선수들의 모습이 분주해 보인다. 몇 번이나 모래 위를 뒹굴었을까? 모래와 땀으로 범벅이 된 채 럭비공과 씨름을 하고 이들은 한참 외모에 신경 쓸 나이이지만 거친 럭비공을 택한 양정고 럭비부 아이들이다. 최근 럭비의 맛을 아는 이들이 조금씩 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럭비는 비인기종목, 그럼에도 불구하고 럭비의 재미에 빠져 럭비의 홍보 전령사로 활약하고 있는 양정고 럭비부 회원들을 만나 보았다. 우리나라 최고의 고등부 럭비팀 1930년 최초로 한국인 중등부가 창설되면서 문을 열게 된 양정 럭비부. 1941년부터 1945년 일제 전시태세 확립 정책으로 체육활동이 잠시 중단되었지만, 해방과 함께 그해 8월 양정 럭비부가 재건되면서 제1회 양정 배재 정기전(1946년) 개최를 시작으로 양정고의 럭비부는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고의 고등부 럭비팀으로 우뚝 서있다. 긴 역사만큼이나 대회 성적도 우세를 보인다. 올해만 해도 전국춘계리그전 3위, 제38회 문화체육부장관기 전국중고대회 우승, 제64회 전국종별선수권대회 준우승의 성적을 거뒀으며, 춘계리그전 13회 우승, 3회 준우승, 31회 충무기 전국중고대회 9회 우승(1996~1998년 3연패), 3회 준우승(1996~1998년 3연패), 전국체전 14회 우승, 7회 준우승 등 전국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양정고의 럭비부를 이끌고 있는 임한수 감독은 양정고 선배이자 감독이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POCOS(주) 럭비부에서 활동하다 양정고에서 코치를 거쳐 2009년부터 럭비부 감독을 맡아 이끌고 있다. 임 감독은 "양정고의 럭비부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만큼 자부심이 대단하다"며 "끈끈한 선후배간의 우정으로 똘똘 뭉쳐 럭비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다"고 소개한다. 양정고의 럭비부는 현재 29명의 학생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 3이 12명, 고 2가 7명, 고 1이 10명이다. 운동은 학교 수업이 끝나고 나면 시작된다. 훈련이 거친 만큼 2~3시간 정도 집중하고 체력보충을 한 뒤 야간 운동을 한다. 기초체력이 갖춰지지 않으면 공을 갖고 뛰고 태클하고 몸싸움이 기본인 경기에서 제대로 된 기량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에 운동장을 가로지르는 기초체력훈련을 매번 반복하고 동계훈련도 참가해야 한다. 럭비는 천재지변과 전쟁이 아닌 한 정해진 시간에 반드시 시작한다는 불문율이 있다. 그래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운동장에서 훈련을 한다. 날씨가 더우나 추우나 함께 뛰다 지쳐가는 서로를 위로하기 위해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격려하는 모습에서 어느새 가족애보다 더 진한 우정으로 똘똘 뭉치게 된다. 그래서일까? 양정의 럭비부에서는 다른 스포츠에서 느낄 수 없는 진한 동료애가 물씬 느껴진다.공을 들고 뛸 때 느끼는 짜릿한 쾌감 럭비는 함께 협력하는 운동이긴 하지만 팀원 모두가 빠르고 힘이 셀 필요가 없는 운동이기도 하다. 키가 큰 선수는 키가 큰대로, 작은 선수는 작은 대로 각자의 역할과 책임이 있다. 서로의 약점을 장점으로 키우는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운동이 럭비인 셈. 현재 양정 럭비부의 주장을 맡고 있는 3학년 김준희 군. "양정의 럭비인은 학교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아이들로 구성되어 있고 예의가 바르다"고 소개한다. 부주장 이시영(고 3)군은 힘든 운동이지만 서로 부추겨주면서 힘든 싸움을 함께 이겨나가고 있다고 한다. 양정 럭비부에서 분위기 메이커 황교(고3) 군은 친구들 사이에게 인기가 많다. 다른 학교에서 농구를 하다 양정의 럭비부로 옮긴 뒤 친구들의 도움으로 빠르게 적응하게 되었다. 덩치에 비해 잘 뛰고 센스가 있는 김병곤(고3) 군은 럭비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친구들 사이에서 럭비에 대한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전승원(고3) 군은 공부도 열심히 하고 럭비도 열심히 하는 친구로 소개되었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양정고 럭비부 김준희 주장 몸싸움 하면서 정이 들어 덩치가 크다는 이유로 럭비부에 스카우트된 김준희 학생. 지금은 럭비부 주장답게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과 럭비에 대한 애정으로 양정고를 이끌고 있다. "럭비는 함께 몸싸움을 하면서 정이 드는 운동"이라 소개하는 김 군은 공을 들고 뛸 때, 태클이 제대로 들어갔을 때 짜릿한 쾌감을 느낀단다. 양정고 교사가 되는 꿈을 가진 김 군은 정직하고 신사다운 럭비의 규칙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공을 가진 선수가 직접 뛴 성과만 인정하는 정직한 운동이며, 거친 몸싸움이 있긴 하지만 ''네 편'' ''내 편''을 가리지 않는 멋진 운동"이라 덧붙인다. 양정고 럭비부 이시영 부주장 온 몸으로 느끼는 우정 "럭비는 재미있는 운동"이라 소개하는 이시영 학생은 주장의 카리스마에 눌린 아이들을 위로하고 쓰다듬는 부주장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다. "경기를 온 몸으로 뛰다보면 부딪히면서 서로에 대한 소속감과 일체감을 느낄 수 있다"며 "힘들 때 서로를 위해 소리를 지르면서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우정을 확인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힘든 체력싸움과 훈련으로 지칠 때도 있지만 경기에서 우승했을 때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는 이 군은 양정중학교에서부터 럭비를 했다. 축구와 농구도 해보았지만 ''오직 럭비''란다. "양정은 선후배간의 끈끈한 정이 있어 양정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30
- 십자인대 파열 인대 재건술로 치료 하나정형외과 백승정 원장 실외 운동에 좋은 계절이다. 가벼운 운동부터 축구나 야구 같은 보다 격렬한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시기에 관절 고통을 호소하면서 병원은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바로 전방십자인대 파열 때문이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축구선수 이동국에서 골프선수 타이거우즈에 이르기까지 의외로 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한번쯤 손상을 입었던 부위이다. 이렇듯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운동 중 외상에 의한 손상이 거의 대부분이며, 외력에 의해 무릎관절이 뒤틀리거나 그와 동시에 내·외측 또는 전방으로 심하게 꺾이는 경우에 발생한다. 점프 후 착지할 때나 빠른 스피드에서 갑자기 멈추거나 방향을 바꿀 때, 상대방 선수와의 충돌 시에 손상될 수 있다. 축구나 농구, 테니스 등 격한 운동을 할 때에 자주 입는 부상 중 하나며, 스키나 인라인스케이트와 같은 실외운동 중, 혹은 교통사고에 의해서도 파열될 수 있다. 무릎에는 무릎 관절의 안쪽에 위치하여 무릎이 앞뒤로 또는 회전 시 흔들리지 않도록 잡아주는 전방 및 후방십자인대가 있고 무릎 관절 좌우의 안정성을 지탱해주는 내·외측 측부인대, 이렇게 총 4개의 인대가 자리잡고 있다. 이 중 전방십자인대는 무릎 속에서 종아리 뼈가 앞으로 밀려나가지 않도록 고정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전방십자인대파열은 격렬한 스포츠를 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인데, 막상 다쳤을 때는 통증이 생겼다가 며칠 후면 통증이 사라지는 증상이 반복되면서 간단한 타박상으로 여기기 쉽다. 1개월 정도 지나면 무릎의 불안정성이 느껴지고, 무릎에 힘이 빠지는 등 확실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완전 파열로 이어지게 되고 자연적으로 치료가 불가능하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방치했을 경우에 2차적으로 반월상 연골판의 손상으로 발전할 수 있어 부상 초기의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끊어진 십자인대는 인대재건술을 받아야 한다. 가느다란 관에 특수 렌즈를 부착해 관절 속의 구조를 밖에서 볼 수 있게 만든 관절내시경을 이용하기 때문에 출혈이 적고 통증이 별로 없다. 보통 2개월 정도 지나면 정상적으로 걸어 다닐 수 있으며, 1년 정도의 회복기간을 가지면 격렬한 스포츠도 가능하다. 무릎의 근육이나 관절이 경직되어 있는 상태에서 갑작스런 충격이 가해지면 부상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따라서 운동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을 해주어 몸의 근육과 관절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필요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1
- 유방암 수술 즉시 재건 … 다시 꽃피는 가슴 우리나라 여성의 암 발병 1위는 유방암이다. 최근 10년 사이에 유방암 환자 수가 3배가량 급증하면서 ‘가슴 아픈 사연’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학계에서는 30, 40대 젊은 연령에서 유방암 발생 빈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2008년 기준으로 30대 12%, 40대 41%로 이들 연령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다.· 젊은층 ‘미용’ 고려한 유방 재건에 관심젊은 유방암 환자들은 암 수술 이후 미용적인 측면을 고려한 유방 재건 수술에도 관심이 높다. 이전에는 유방암의 절제 수술에만 초점이 맞춰졌지만 근래에는 미용적인 효과를 고려한 유방 재건성형 수술법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실제로 많은 유방암 환자들이 수술 후 유방의 상실감으로 인해 우울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수술과 동시에 유방 재건 수술을 원하는 이들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조기 유방암의 경우에는 재발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점도 유방 재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다. 조기검진의 발달로 전체 유방암 발병률의 46%를 차지하는 0~1기 유방암의 5년 생존율은 97% 이상으로 치료성적이 매우 좋다. 2~3기 유방암이 재발하더라도 피부 조직에 국소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재건한 유방을 다시 절제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즉시 재건 vs 지연 재건 유방 재건 수술은 즉시 재건과 지연 재건으로 나눌 수 있다. 암 제거 수술과 동시에 유방 재건을 시행하는 것이 즉시 재건이며 암 수술후 1~2년 뒤에 유방을 재건하는 것이 지연 재건이다. 과거에는 지연재건이 선호되다가 최근에는 즉시 재건으로 무게중심이 옮겨지고 있다. 미국 성형재건 수술학회의 보고에 의하면 1990년에는 즉시 재건이 38%였으나 최근에는 75%로 늘어났다. 즉시 재건의 가장 큰 장점은 유방암을 제거한 환자가 마취에서 깨어난 후에 유방의 상실감이 없이 수술이 1회로 끝난다는 점이다. 암 수술과 유방 재건 수술을 2단계로 나눠 다시 수술대에 올라야 하는데 대해 많은 환자들이 두려움을 갖고 있다. 또 재건 수술을 감안해 유륜부(젖꼭지 둘레 거무스름하고 동그란 부분) 주변에만 수술 흉터가 국한되기 때문에 원래 유방 모습과 거의 비슷하게 할 수 있어 미용적인 우수성도 유지할 수 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즉시 재건과 지연 재건 간에 합병증의 빈도 차이는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수술 후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에도 영향이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모든 유방암 센터에서 즉시 재건을 시행하지는 못한다. 유방 재건 수술이 가능한 성형외과 전문의와 암 수술를 담당하는 유방외과 전문의가 긴밀하게 공조하는 시스템을 갖추기 힘들기 때문이다. 마더즈외과병원 김상원 원장은“종양 치료와 재건 수술을 동시에 하는 것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유방 재건을 담당한 의사와 유방암을 수술하는 의사가 협진을 할 수 있어야 더 나은 수술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재건 수술법 - 등 근육이냐 복부 근육이냐유방 재건을 위해 보형물을 넣으면 수술은 간단하지만 양쪽 가슴이 대칭을 이루기가 어렵다. 또 자연스러운 유방 모양이 잘 나오지 않는다. 또 합병증으로 피부가 얇아지거나, 보형물이 만져져 노출될 수 있으며, 염증이나 수술 부위가 굳어지는 등 부작용 사례가 30%에 육박한다. 그래서 최근에는 자가조직을 이용한 재건 수술이 선호되는 추세다. 자가조직의 경우 신체의 어느 부위에서 조직을 떼어 올 것인가에 대한 선택이 필요하다. 주로 복부 근육이나 등 근육을 이용한다. 복부 근육을 이용할 경우에는 근육과 지방의 이동으로 인해 복벽이 약해져 고령자는 탈장 위험이 있다. 수술시간이 7~8시간가량으로 오래 걸리며 흉터가 가로로 길게 나는 것도 단점이다. 반면 하복부의 뱃살을 해결해 체형을 함께 교정할 수 있으며 촉감이 우수하여 원래 유방과 비슷하게 된다는 점은 장점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여성의 경우 30대와 40대 초반에서 뱃살의 양이 유방을 만들기에는 충분치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환자의 선택에 있어 제한이 있다. 등 근육은 채취할 수 있는 조직의 양이 적어 유방을 만들기에 부족하다고 여겨졌다. 그러나 유방의 크기가 보통 여성의 중간 이하인 경우에는 80% 이상에서 성공할 수 있는 수술이다. 복부 근육에 비해 조직의 괴사와 같은 합병증 발생률이 거의 없는 안전한 수술법이다. 수술시간도 3~4시간으로 짧으며 미용적인 효과도 우수하다. 등의 중간에 흉터가 남는 점이 단점이지만 등이 파인 드레스를 입는 일이 흔치 않은 국내에서는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마더즈외과병원 김상원 원장은 “유방 재건은 환자에 따라 수술 시기와 방법을 달리해야 합병증 위험을 줄이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자가조직을 이용하는 것이 채취 부위의 손상은 있지만 보형물을 이용한 방법보다 우수한 방법으로 인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30
- [신문로] 긴급구호의 부익부 빈익빈 김희경 세이브더칠드런 권리옹호부장국제구호단체에서 일하다 보니 세계 곳곳의 재난, 위기로 인해 아이들이 곤경에 빠진 상황을 알리는 이메일을 수시로 받는다. 그런 소식을 거의 매일 듣다 보면 사방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오는 듯한 느낌에 빠질 때가 있다.동아프리카를 휩쓴 최악의 식량위기로 케냐와 에티오피아, 소말리아에서는 긴급구호가 필요한 사람이 1200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수백만 명에 달하는 아이들이 기아와 물 부족 상태에 시달리고, 중증영양실조로 케냐의 다답 난민캠프 보건시설에 들어온 아이만 해도 올 들어 1만3000명이 넘는다. 위기의 규모가 워낙 크다보니 정부와 국제원조기구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그런가하면 파키스탄과 인도, 방글라데시에서는 대규모 홍수의 여파로, 리비아에서는 내전의 영향으로 집과 가족을 잃고 떠도는 아이들이 늘어난다. 28일엔 네팔에서 열흘 전 발생한 강진으로 피해 지역의 학교가 대부분 붕괴되었다는 소식이 들어왔다. 사방이 아비규환이지만 사람들은 별 관심이 없다. 다수의 구호단체들이 여름부터 동아프리카 돕기 시동을 걸었지만 반응이 저조하다. 사람들이 남의 고통에 둔감해졌기 때문일까? 일대일 결연으로 해외 어린이를 돕겠다는 사람들은 꾸준히 늘어나는데?대규모 재난엔 감성에 호소하는 '인식 가능 희생자 효과'가 약해서 그럴 수도 있다. 눈에 보이는 구체적인 희생자 없이 '통계적 생명'으로 간주되기 십상인 대규모 재난의 피해자 구하기엔 사람들이 대체로 무관심하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올해 3월 일본 대지진 때 정부가 난색을 표할 정도로 지원이 쏟아진 걸 보면 꼭 그런 것 같지만은 않다.주목받지 못하는 '조용한 재난'이 더 문제무엇보다 큰 이유는 동아프리카의 위기 등이 이른바 '조용한 재난 (Silent Emergency)'이기 때문이다. 물론 피해자들에겐 조용할 리 없지만 이 재난들이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한다는 의미에서다. 사실 세계를 놀라게 한 초대형 자연재해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긴급구호 상황, 특히 분쟁이나 기근으로 인한 재난에 언론은 그다지 관심이 없다. 보통 긴급구호 상황이 발생하면 그 직후 모금을 시작하는데, 여론의 주목도에 따라 규모에 큰 차이가 난다. 세이브더칠드런 영국이 2004년 인도네시아 쓰나미 사태 때 2억원을 모금하는 데 들인 시간은 단 하루였지만 지난해 니제르 식량위기가 발생했을 땐 같은 금액을 모으기까지 49일이 걸렸다. 긴급구호에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있는 것이다.부익부 빈익빈 현상의 영향은 결코 작지 않다. 재난 발생 직후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긴급구호 상황에서 가장 취약한 대상은 어린이들인데, 재난이 발생한 지 36시간이 지나면 생존율이 절반으로, 72시간이 지나면 10% 미만으로 떨어진다고 한다. 주목받지 못하는 '조용한 재난' 상황일 때 이 10% 미만에 처한 아이들의 수는 급격히 늘어난다.극심한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재해 발생 빈도가 급증한 상황에서 이제 긴급구호는 '일어날 것인가 말 것인가'(If)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 일어날 것인가'(When)의 문제가 되었다. 현재 분쟁과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는 사람은 전 세계 인구 150명 중 한명꼴인데 그 중 절반은 아이들이다.기금 미리 조성했다가 긴급구호에 쓰자긴급구호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넘어서기 위해 세이브더칠드런 영국, 호주, 이탈리아 등에서는 미리 기금을 적립해두었다가 자연재해나 식량위기 등이 발생할 때 피해를 입은 어린이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신속한 피해 복구와 재활재건 및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긴급구호아동기금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도 같은 기금을 조성하기 시작했다.곳간을 미리 채워 미래의 재난에 대비하자는 긴급구호아동기금은 사태 발생 직후의 여론과 감성적 호소에 크게 좌우되는 기존 관행으로 보면 생소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를 해결하고 자원이 효율적으로 쓰이게 하려면 어떤 방식이 나은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 긴급구호도 이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때가 되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9
- 송파구 전세 3.3㎡당 1000만원 돌파 올해에만 9개월만에 100만원 올라전세보증금 상승이 지속되면서 서울 송파구 아파트 전세가 사상 처음 3.3㎡당 1000만원을 돌파했다.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22일 현재 송파구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3.3㎡당 1001만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000만원을 넘어섰다.송파구 아파트 전셋값은 미국발 금융위기가 터지고 난 2009년 1월부터 오름세를 보였다. 2009년 1월 당시 3.3㎡당 629만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후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했다. 2년만에 270만원 오르더니 다시 9개월만에 100만원이 오른 것이다.신규 아파트가 전세 상승을 주도했다. 잠실일대 신규대형브랜드 단지들이 전세가 상승을 주도했다. 잠실동 잠실엘스 148㎡의 경우 2009년 1월 당시 전셋값은 3억2500만원선이었으나 현재는 4억500만원 오른 7억3000만원선이다. 같은 기간 신천동 파크리오 174㎡는 3억1000만원에서 6억4500원으로 3억3500만원 상승했다. 중대형의 경우 두배 이상 오른 것이다.구별 3.3㎡당 전세가는 강남구가 1205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초구(1166만원), 송파구(1001만원) 순으로 강남3개구 모두 1000만원을 넘어섰다. 용산과 양천, 중구, 광진, 마포 등이 800만~900만원선이다. 3.3㎡당 평균 전세보증금이 600만원 미만인 곳은 금천구와 도봉구 강북구 등에 불과하다.부동산1번지 관계자는 "전반적인 전세가 상승세와 맞물려 강남구 대치동 청실, 우성아파트 등 재건축 이주 수요에 따른 전세가 상승세가 송파구까지 확장됐다"며 "여기에 가락시영 등 재건축 이주 대기 수요가 잠재해 있는 만큼 송파구 전세가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3
- “각종 민원 집앞서 처리하세요” 서초구, 오케이민원센터 운영서울 서초구는 아파트 입주날짜에 맞춰 직접 찾아가는 민원 서비스를 실시한다. 서초구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반포힐스테이트 아파트 도서관에서 '오케이민원센터'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반포 힐스테이트는 반포 미주아파트가 2005년 재건축사업 승인을 받아 3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새로 선보이는 아파트로, 5개동 총 397세대가 입주하게 된다. 이들 입주민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마련하게 되었다. 아파트 입주시 반드시 처리해야 할 취·등록세 신고, 전입신고, 부동산계약서 검인 등의 민원 업무는 원래 주민등록지 관할 동 주민센터와 구청을 방문해 신고해야 한다. '찾아가는 오케이민원센터'에서는 여러 관공서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한 곳에서 한 번에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인감·등초본 등 제증명 민원 발급과 함께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주민 편의를 위해 전문가가 제공하는 무료 세무상담코너도 운영할 계획이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2
- 주홍글씨(The Scarlet Letter) 이성형외과 이현택 원장 너대니엘호손의 주홍글씨(The Scarlet Letter)를 보면 17세기 미국 보스턴, 순수하고 신성한 유토피아를 꿈꾸는 청교도 마을에서 ‘간음하지 말라.’라는 일곱 번째 십계명을 어긴 죄인 헤스터는 ‘간통(adultery)''을 상징하는 글자 ''A''를 평생 가슴에 달고 살아야 하는 형벌을 받는다. 사람들의 경멸에도 죄악의 징표인 ''A''를 주홍빛 천으로 만들어 그 둘레에 금실로 화려하게 수를 놓아 당당하게 달고 다니는 헤스터와는 달리, 그녀의 간통 상대인 딤스데일 목사는 자신의 죄를 차마 세상에 드러내지 못하고 죄책감에 사로잡혀 나날이 쇠약해져만 가는 모습부터 이야기는 시작이 된다. 도덕적 완벽주의를 비판하고 자유로운 여인으로 살아가는 헤스터 프린을 보면서 담배흔, 자해흔, 문신, 칼자국 등의 흉터로 인한 초박편피부이식을 해온 성형외과의사로서는 내 환자들도 흉터에 대해 자유로와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범인을 잡거나 나라를 지키려다가 생긴 영광의 상처들도 있지만, 젊은 날의 지워버리고 싶은 상처를 지우러 내원하는 환자들의 사연들을 들어보면 내면의 상처는 어느 정도 이겨내고 자유롭게 잘 살고 있지만 사람들의 시선이 주홍글씨‘A''를 달고 있는 사람처럼 대한다는 것이다. 각각의 흉터는 저마다의 사연과 아픔을 안고 있다. 나를 힘들게 하는 흉터라면 없애보려는 노력을 해 볼 필요가 있다. 본인 스스로가 헤스터 프린처럼 당당하게 이겨 낼 수 없다면 현대의학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우리 몸에 생긴 상처는 치유되면서 흉터가 생기게 되고 어떤 종류의 흉터는 오해와 편견을 불러일으켜 사회생활에 지장을 줄 수도 있다. 초박편 피부재건술 담뱃불, 화상흉터, 문신, 칼자국, 수술흉터, 그 외 피부흉터 등을 피부 재건하는 방법은 경험이 많은 전문의의 시술이 필요하다. 초박편이란 기계박피술(피부벗김)로 흉터를 없애고 난 후 팔 안쪽이나 허벅지 등에서 피부를 아주 얇게 떼어내어 이전 흉터 부위에 덮어준다. 수술 후 약 10일정도면 이식한 피부가 완전히 붙게 되는데 이후 색소침착을 예방하기위해 자가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하다. 한번 새겨진 주홍글씨 ‘A''와 같은 흉터를 완벽하게 지워줄 수는 없지만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인한 상처까지 안고 살아야 한다면 성형외과의사로서 최선을 다해 환자를 보호하고 가려줄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