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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대, 진학부장 초청 입시설명회 개최 아주대학교는 24일 서울지역 진학부장 초청 입시설명회를 법학관 소극장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학교 소개와 2009학년도 입시전형 설명에 이어 수화동아리와 합창동아리의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아주대는 앞으로 안산, 목포, 전주, 광주, 부산, 대구, 울산 등 지역고교 진학부장 초청 입시설명회도 차례로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아주대는 2009학년도부터 수시의 기존 적성검사·강의 테스트 대신 논술을 도입했고, 의·과학영재전형을 신설했다. 또 자유전공을 신설해 전공을 정하지 않고 대학에 입학해 자신의 진로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전원을 장학생으로 선발하는 ‘학업우수자장학’, 전원을 해외교환학생으로 파견하는 ‘아주세계화장학’ 등 새로운 장학제도를 신설하기도 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6-23
- 나이에 따라 약 복용법 달라야 ●어린이 - 용법·용량대로 ●노인 - 남용 절대 금물 ●임신부 - 태아 우선 고려 약은 시판되기까지 많은 임상시험을 거친다. 건강한 사람이 복용한 경우 부작용이 없는지, 환자의 질환치료에 어느 정도 효능이 있는지 확인하는 등 임상시험은 잘 짜여진 프로그램에 따라 진행된다. 이렇게 시장에 나온 약도 세심한 주의와 관심을 가지고 복용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와 노인, 임부·수유부 경우 더욱 그러하다. 이들이 약을 복용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을 식품의약품안전청 복약지도방을 통해 살펴본다. ◆어린이는 어른 축소판 아니다 = 어린이는 어른의 축소판이 아니다. 크기가 작을 뿐 아니라 어른에 비해 신장과 간 폐 기능이 저하돼 있다. 어린이의 경우 성인에 비해 기능이 미숙하므로 약에 의한 해로운 작용이 나타나기 쉽다. 다만 신생아기가 지나면 약물 대사가 빨라져 더 많은 용량과 잦은 투약도 가능하게 된다. 따라서 성장해 감에 따라 나이에 맞게 정해진 용량과 용법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이에 대한 용법이 없는 경우 무조건 복용하지 말고 가까운 약국을 찾아가야 한다. 일부 기침약과 감기약에는 알콜이 함유돼 있을 수도 있다. 이 경우도 어린이에게 먹일 수 있는 것인지 반드시 약사에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감기에 걸렸을 경우 의사가 권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아스피린’이나 ‘살리실레이트’와 같은 성분이 든 제품은 피하는 게 좋다.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강희철 교수 “어린이의 경우 아스피린제의 부작용인 위장장애 방지를 위해 해열진통제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약을 권한다”고 말했다. 10일간 이상 약을 먹어도 감기증상이 계속될 경우 의사와 상의한 뒤 약을 먹여야 한다. 약 먹을 시간이 지난 경우 시간 간격을 반으로 나눠 반이 지나지 않았으면 바로 약을 복용한다. 지난 경우 다음 약 복용시간에 맞춘다. 이 때 한 번 지나쳤다고 2회 용량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노인은 약물중독에 유의 =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나타나는 신체변화는 수분량 감소 근육량 감소 체내 지방 증가 소화기능 저하 대사기능 저하 등을 들 수 있다. 약물을 흡수하는 면적이 줄어들고 약물과 결합하는 단백결합력이 떨어진다. 게다가 혈류량과 효소 활성도 감소하고 신장 능력도 감퇴한다. 일반적으로 노인은 3~4개 이상의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여러 종류의 약물을 복용하게 된다. 노인 환자들은 적은 용량의 약물에도 반응하고 약물이 체내에서 대사되고 배설되는 기능이 감소해 약물유해반응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불필요하게 많은 약물을 복용하면 유해반응이 나타날 가능성이 많아지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노인만성질환자 가운데 고혈압 환자가 많다. 혈압약을 복용하면 혈압이 저하되면서 어지러움이나 현기증을 느낄 수 있다. 당뇨약을 복용하는 노인의 경우 대표적인 약물유해반응은 저혈당 증세다. 이에 해당하는 증세는 어지럼움, 식은땀, 손발 떨림, 빠르고 약한 맥박 등이다. 이 때는 사탕과 같은 단음식을 섭취하도록 한다. 종합감기약으로 먹는 항히스타민제의 약물유해반응으로는 졸음, 입마름, 소변저류, 섬망(의식이 흐려지고 헛소리를 하는 현상) 등이 있다. ◆안전한 약도 ‘조심조심’ = 지난 1960~1961년 입덧 방지약인 ‘탈리도마이드’를 먹은 많은 임산부들이 기형아를 출산한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은 임산부의 약물복용이 태아에게 얼마나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준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탈리도마이드에 의한 기형아 출산은 세계 46개국 1만명이 넘었다. 이처럼 임산부가 복용한 약물은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영향을 미친다. 유산이나 태아조기사망, 자궁 내 성장장애 및 종양유발 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태아에 미치는 영향 가운데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기형유발을 들 수 있다. 임신 0~2주 사이에는 약물복용시 수정란이 손상을 입어 태아가 죽거나 또는 완전히 재생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신 3~8주 시기에는 기관이 형성되는 때이기 때문에 가장 주의해야 하는 때이다. 기형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테트라사이클린과 같은 항생제, 메칠 수은, 와파린(항혈액응고제), 비타민 A(용량이 초과한 경우) 등은 기형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적을 먹일 때도 약물 복용에 주의해야 한다. 수유 중에 약을 복용하면대부분 모유로 옮겨가기 때문이다. 다만 아기에게 전달되는 농도는 대개 낮다. 독성이나 위험성이 있거나 그럴 가능성이 있는 약물은 수유기간 중에는 투여를 피하는 것이 좋다. 복용하는 약제가 안전한 것이라도 모유를 먹인 직후 약을 복용하고 다음 수유까지 3~4시간 간격을 둔다. 약물 제형은 서방형(서서히 일정한 속도로 약물이 몸 속에 퍼지는 약)은 피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식품의약품안전청 기관계용의약품과,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강희철 교수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녹십자 은이온이 있는 상처드레싱제 ''한자플라스트''는 은이온과 폴리우레탄 기술로 상처에 효과적인 상처드레싱제이다. 이 제품은 밴드 산업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 바이어스도르프사의 기술로 만들어졌다. 은이온 기술은 상처에 지속적으로 은이온을 방출해 상처의 악취를 제거하고 항균효과를 발휘하게 한다. 병원균이 감소해 2차감염을 방지한다. 은이온은 병원균에만 작용하며 항생물질과 달리 내성을 일으키지 않는다. 폴리우레탄 기술은 선택적으로 수분을 흡수해 단백질을 농축해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방수력이 우수해 상처표면을 청결하게 유지한다. 종근당 당뇨병 고혈압 환자에게도 발기효과 ‘야일라’는 발기를 억제하는 대표적인 효소인 ‘PDE5’에 대한 선택성이 높기 때문에 식사나 음주 뒤에 복용해도 강력한 발기효과를 나타낸다. 음식물이나 알콜과 상호작용이 적다. 또한 발기 강직도가 강력해 부부관계시 파트너의 만족도도 높여준다. 특히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당뇨병, 고혈압, 척추손상 환자군에서도 발기유도 효과가 높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야일라는 혈압약을 개발하던 중 발견된 비아그라와 달리 처음부터 발기부전 치료 목적으로만 개발된 약이다. 동아제약 타우린 포함된 피로회복제의 대명사 ‘박카스’는 타우린 200mg을 비롯, 생체 활력성분이 적절하게 배합된 황금처방 피로회복제로 지난 40년 동안 소비자와 함께 했다. 박카스D 주성분 타우린은 동물에 널리 들어있는 아미노산으로 체내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고 간 기능을 보조하는 활성물질이다. 박카스는 지난 1961년 알약 형태로 출시됐다. 다음해 앰플 형태로 교체된 뒤 1963년부터 현재 드링크 형태로 바뀌었다. 박카스는 술과 추수의 신이다. 제품 이름을 박카스로 한 이유는 ‘술로부터 간장을 보호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유한양행 코엔자임Q10 함유 종합영양제 여름철 기온이 상승하면 대사 기능이 활발해져 몸속 물질 소모가 많으며 땀을 많이 흘리게 돼 인체 건강 유지에 필요한 수분과 염분 비타민 등이 부족하게 된다. 이른바 여름을 타게 되는 경우 육체 피로와 정신적 나태 등이 쉽게 발생한다. 유한양행에서 출시한 ‘웰큐비타’는 항산화작용을 하는 ‘코엔자임Q10’과 연골의 주요성분인 콘드로이틴을 비롯 12종의 비타민과 8종의 미네랄이 함유된 종합영양제이다. 헬큐비타 1정은 코엔자임Q10을 5mg 함유하고 있어 의약품을 통한 하루 섭취량(10mg/일)을 충족시키며 혈액순환 개선, 세포 보호 등과 에너지 합성 촉진에 효과적이다. 중외제약 여름철 악화되는 아토피, 피톤치드로 공기청정기형 ‘피톤케어 휘산기’는 ‘피톤치드’ 성분을 미세입자로 실내에 발산해 여름철 집안의 세균 집먼지진드기 등을 제거해 아토 2008-06-20
- 우리 학교가 ‘작은 영어마을’이에요 ‘영어연수, 멀리 가지 마세요.’ 서울 강북구가 삼양초등학교와 송중초등학교에 영어체험센터를 설치하고 다음달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영어체험센터는 일종의 작은 영어마을. 영어 학습을 위한 다양한 시설과 장비, 원어민 강사를 갖추고 학생들이 실질적인 영어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강북구는 지난 3월 두 학교를 선정한 뒤 학교당 2억5000만원씩 지원해 빈 교실을 영어체험센터로 꾸몄다. 교실 3칸 규모에 최첨단 멀티미디어 시스템과 영어동화책 DVD 등 자료를 비치했다. 작은 영어마을에는 원어민 강사 2명과 한국인 강사 1명이 상주한다. 구는 전문가들이 개발한 실생활 밀접 프로그램, 미국 자료를 재구성한 교재를 토대로 한 체험 활동, 교과연계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반별 인원은 15명 내외로 제한된다. 영어체험센터는 해당 초등학교 학생들 뿐 아니라 인근 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사도 이용할 수 있다. 수업시간에는 정규 영어수업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방과후에는 교사들 영어동아리 활동, 학부모나 인근 지역학생을 위한 수준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방학 중에는 영어 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강북구는 매년 1억5000만원씩 센터 운영비를 지원해 안정적인 영어교육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강북구 교육지원팀 관계자는 “영어체험센터가 공교육 내실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수강생 중 30%를 저소득층으로 선발해 교육격차 해소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의 02-901-2031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6-20
- 여름더위, ‘탄소 사냥’으로 이긴다 안산시 이산화탄소 줄이기 대회 … 1만7000여명 참가 전년 대비 감축 전력사용량 비교… 환경인증제 도입 한 여름 더위를 탄소 사냥으로 이겨내는 사람들이 있다. 경기 안산시와 재단법인 에버그린21이 7월부터 시작한 이산화탄소(CO₂) 줄이기 운동에 참여한 이들이다. 매년 여름철 전력 사용량이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는 가운데 전력 사용을 줄이겠다고 나섰으니 ‘파격’ 그 자체다. 일반 가정부터 학교, 기업체, 공공기관, 동호회에 이르기까지 참여하는 사람들이 다양하다. 그 가운데서도 눈에 띄는 단체가 있다. 안산 단원구 초지동에 위치한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이용하는 사랑나눔회 회원들이다. 250여 회원 모두가 크고 작은 장애를 겪고 있는데 선뜻 탄소 사냥에 나섰다. 지난해 대비 전력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회원들은 불필요한 전등을 소등하고 외출 할 때는 항상 전원 코드를 점검한다. 아예 텔레비전 시청까지 줄인 회원들도 있다. 이정섭 사랑나눔회 회장은 “몸이 불편해서 전기 사용이 더 필요한데도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운동에 참여했다”며 “정기 모임이 열릴 때 마다 탄소 사냥 방법들을 논의, 다함께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내오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탄소 사냥 대회에 참여한 가정은 4096가구다. 단체는 청석초 광덕초 송호중 경수중 반월중 등의 학교와 MTB자전거연합회, 사랑복지동아리, 시청 아마존 동아리 등 13개 팀이 참여했다. 안산 75만 인구 가운데 1만7000여명의 주민들이 탄소 사냥 대회에 참가한 것이다. 에버그린21은 내달까지 일반 가정을 1만 가구, 단체를 40개 팀까지 늘려 5만여명까지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대회는 12월말까지 전년도 대비 감축된 온실가스량을 비교해 순위를 매기며, 올해는 검증이 가능한 전력 사용량 부문에서만 경쟁을 펼친다. 참가단위는 일반 가정과 50가정, 200가정, 500가정 이상이 결성한 마을 동아리, 아파트단지, 학교, 기관 등으로 단체와 개인별로 치러진다. 각 부문 입상자에게는 동아리의 경우 50만∼500만원, 개인은 상금과 자전거 등이 지급되며 비 입선자에게 전원 저감량을 포인트로 환산, 별도의 혜택을 줄 예정이다. 정흥재 에버그린21 대표는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고유가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탄소 사냥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올 대회를 통해 181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5300만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시와 에버그린21은 ‘기후보호 도시-안산’의 핵심사업인 환경인증제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환경인증제는 가정 기업체 학교 공공기관 등 27만4000개에 이르는 에너지 소비 주체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이행 정도에 따라 등급별 인증을 부여하고 차별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구체적으로는 수도요금을 면제하고 60억원의 교육지원경비나 중소기업 정책자금 집행 등에서 혜택을 주는 방안들이 거론되고 있다. 박주원 안산시장은 “반월시화공단으로 기억되던 안산은 이제 사라진지 오래”라며 “에너지 절약은 환경문제를 푸는 열쇠로 환경인증제가 인구 대비 40% 정도 더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7-29
- 공기업특위, 낙하산·사퇴압력 공방 박선숙 “KBS사장 해임발언 신재민 차관 해임하라” 박영선 “대선캠프 방송특보들이 언론계 신임기관장” 국회 공기업대책특위는 28일 금융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를 받고 공기업 임원 낙하산 인사 및 강제사퇴 압박 논란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특위에서 민주당 박선숙 의원은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KBS 사장을 해임할 수 있다”는 신재민 차관의 지난 25일 기자간담회 발언에 대해 “국회의 권한남용이자 입법권을 침해하는 명백한 도전”이라고 지적하며 신 차관의 해임을 요구했다. 민주당 최문순 의원도 보도자료를 내고 3월7일 신 차관과 박래부 언론재단 이사장이 광화문의 한 빌딩에서 만났을 때의 대화록을 공개하면서 신 차관이 “언론재단의 이사 자리를 모두(이사장과 이사 3명) 비워 달라”며 “태생적 문제와 상징성 때문에 그냥 둘 수가 없다”며 사퇴를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박 이사장은 “이 사실을 언론에 공개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고, 신 차관은 “공개하면 부인할 것이다. 여러 가지로 압력을 넣을 수 있다. 이사들에게 전해라”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에 신 차관은 특위 답변에서 “‘신임을 묻거나 재신임을 묻겠다. 그렇지 않으면 새 정부 정책을 따라 달라’는 취지로 이야기했다”고 해명했다.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이명박 정부가 ‘공공부문 승용차 홀짝제 실시’ 신문광고를 실을 때 조선, 중앙, 동아일보를 비롯한 일부 정부 호의적 신문에는 1면에 광고를 게재했고 비판적 신문에는 2면, 3면, 4면, 18면 등에 광고를 실었다”면서 “이는 정부광고 차별을 통한 ‘신문 길들이기’”라고 주장했다. 또 “방송통신위원, 스카이라이프 사장, YTN 사장, 아리랑TV 사장,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 등 언론계 요직의 신임 기관장들이 모두 지난 대선 이명박 대선후보 캠프의 방송특보 출신”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나라당 배영식 의원은 “KBS가 최근 공익성과 독립성 때문에 경영평가를 안받아왔는데 국민은 KBS에 관한 복지수준과 급여수준 등을 전혀 모른다”면서 KBS에 대한 경영감사 필요성을 제기하며 반격했다. 같은 당 허범도 의원은 “국무위원들이 (일부 공기업에 대해) 민영화하는 방향이 옳다고 생각하지만 내 임기 중에는 유지하겠다는 분위기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감하게 공기업을 정리해 예산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금융위원회 현안보고에서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금융계 공기업 기관장 70% 이상이 영남인사”라며 “어떻게 공기업 인사를 권력자의 사유물로 할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도 “금융위가 재신임 절차를 밟은 기관장과 그렇지 않은 기관장을 구분해 보도자료를 내는 등 사실상 사표 낼 것을 강요했다”며 “청와대의 지시에 따른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이에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사표를 강요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공기업 인사에 대한 향후 일정이 불확실해 설명차원에서 보도자료를 냈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7-29
- 한 더위, ‘탄소 사냥’으로 이긴다(사진) 한 여름 더위를 탄소 사냥으로 이겨내는 사람들이 있다. 경기도 안산시와 재단법인 에버그린21이 7월부터 시작한 이산화탄소(CO₂) 줄이기 운동에 참여한 이들이다. 매년 여름철 전력 사용량이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는데, 오히려 전력 사용을 줄이겠다고 나섰으니 ‘파격’ 그 자체다. 일반 가정부터 학교, 기업체, 공공기관, 동호회에 이르기까지 참여하는 사람들이 다양하다. 그 가운데서도 눈에 띄는 단체가 있다. 안산 단원구 초지동에 위치한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이용하는 사랑나눔회 회원들이다. 250여 회원 모두가 크고 작은 장애를 겪고 있는데 선뜻 탄소 사냥에 나섰다. 지난해 대비 전력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회원들은 불필요한 전등을 소등하고 외출 할 때는 항상 전원 코드를 점검한다. 아예 텔레비전 시청까지 줄인 회원들도 있다. 이정섭 사랑나눔회 회장은 “몸이 불편해서 전기 사용이 더 필요한데도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운동에 참여했다”며 “정기 모임이 열릴 때 마다 탄소 사냥 방법들을 논의, 다함께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내오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탄소 사냥 대회에 참여한 가정은 4096 가구다. 또 단체는 청석초 광덕초 송호중 경수중 반월중 등의 학교와 MTB자전거연합회, 사랑복지동아리, 시청 아마존 동아리 등 13개 팀이 참여했다. 안산 75만 인구 가운데 거의 1만7000여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탄소 사냥 대회에 참가한 것이다. 에버그린21은 내달까지 일반 가정을 1만 가구, 단체를 40개 팀까지 늘려 5만여명까지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대회는 12월말까지 전년도 대비 감축된 온실가스량을 비교해 순위를 매기며, 올해는 검증이 가능한 전력 사용량 부문에서만 경쟁을 펼친다. 참가단위는 일반 가정과 50가정, 200가정, 500가정 이상이 결성한 마을 동아리, 아파트단지, 학교, 기관 등으로 단체와 개인별로 치러진다. 각 부문 입상자에게는 동아리의 경우 50만∼500만원, 개인은 상금과 자전거 등이 지급되며 비 입선자에게 전원 저감량을 포인트로 환산, 별도의 혜택을 줄 예정이다. 정흥재 에버그린21 대표는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고유가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탄소 사냥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올 대회를 통해 181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5300만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탄소 사냥 대회가 일회성 행사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시와 에버그린21은 ‘기후보호 도시-안산’의 핵심사업인 환경인증제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환경인증제는 가정 기업체 학교 공공기관 등 27만4000개에 이르는 에너지 소비 주체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이행 정도에 따라 등급별 인증을 부여하고 차별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시가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활용, 주민들을 환경보전과 에너지 절약 운동에 동참시킨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수도요금을 면제하고 60억원의 교육지원경비나 중소기업 정책자금 집행 등에서 혜택을 주는 방안들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에버그린21은 환경인증제 저변 확산을 위해 각계각층 전문가로 이루어진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300여명의 에버그린너(인증안내자)를 양성, 학교와 단체, 기업체들에 대한 교육,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주원 안산시장은 “반월시화공단으로 기억되던 안산은 이제 사라진지 오래”라며 “에너지 절약은 환경문제를 푸는 열쇠로 환경인증제가 인구 대비 40% 정도 더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7-28
- ‘입학사정관 전형’에 지원자 몰려 연세대, 한양대, 건국대 등 수시1학기 모집에 입학사정관 전형을 도입한 대학에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입학사정관제는 올해 처음으로 정식 도입된 제도로 단순히 성적이 높은 학생이 아니라 잠재력이 있는 학생을 입시전문가인 입학사정관이 선발하는 제도다. 연세대는 올해 처음으로 입학사정관 전형인 ‘연세 인재육성 프로그램’으로 70명을 선발한다. ‘연세 인재육성 프로그램’의 경쟁률은 39.90대 1을 기록했다. 이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추천서, 기타서류 등으로 전형을 실시한다. 2단계에서는 서류 50%와 면접구술 50%를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뽑는다. 건국대의 입학사정관 전형인 ‘KU입학사정관전형II’(자기추천)에는 15명 모집에 1105명이 지원해 73.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다른 입학사정관 전형인 ‘KU리더십전형’도 32.4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리더십 전형은 고교 재학 중 학생회나 동아리, 학급단위 등에서 6개월 이상 임원으로 활동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30명을 모집하는 중앙대의 ‘다빈치형 인재 전형’에는 1085명이 몰려 36.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입학사정관이 응시자와의 인터뷰와 토론 등을 거쳐 선발하는 가톨릭대학의 ‘잠재능력우수자전형’에는 51명 모집에 736명이 지원했다. 입시전문가들은 수시2학기 모집에서도 입학사정관 전형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희대는 수시2-1에서 20명 모집의 네오르네상스 전형을 실시한다. 3배수를 선발하는 1단계는 서류만으로 전형을 실시하며 2단계에서는 서류(60%)와 면접(40%)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한양대도 수시 2-1에서 입학사정관 선발 전형(20명)을 실시하며 성균관대는 리더십 전형(50명)을 도입하기로 했다. 입학사정관 전형에 지원자가 몰리는 것은 입학사정관이 수험생의 특기와 경력 등을 바탕으로 잠재력을 평가해 선발하기 때문에 내신 같은 기존 전형 요소들의 영향력이 적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이투스 유성룡 입시정보실장은 내신 성적이 낮은 학생들이 이를 만회하기 위해 지원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학력 수준은 기본”이라며 “비중이 낮기는 하지만 내신도 전형요소이기 때문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학교마다 전형방법과 전형요소가 다르기 때문에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에 직접 문의해야 한다”며 “특히 각 대학이 어떤 인재를 원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7-22
- 여성들 세상에 초대합니다 여성들 세상에 초대합니다 서울여성가족재단 25~26일 동아리잔치 이번 주말 서울 여성들의 잔치가 열린다.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은 25일부터 이틀간 ‘2008 서울여성 동아리잔치 수공예장터’를 개최한다. ‘여성이 만드는 세상’으로 이름 붙여진 이번 잔치는 여성들이 자기계발과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리다. 행사는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1층 로비와 아트홀 봄에서 진행된다. 25일부터는 서울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각 여성 소모임에서 준비한 작품 전시가 이틀 내내 이어진다. 모임별 특색을 엿볼 수 있는 발표회와 체험마당 장터는 26일 오전과 오후에 나뉘어 열린다. 이날 잔치를 여는 여성 동아리는 서울에서 활동하는 회원 5명 이상 소모임. 성평등 문화 확산부터 여성의 능력계발과 사회참여 등을 추구하는 단체들이다. 이달 초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오혜란 서울여성재단 기획홍보실장은 “동아리잔치는 우수한 소모임간 사례와 문화공연 전시 등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여성 동아리 활동이 활성화되고 여성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내 여성교육기관과 단체 등에서 다양한 여성동아리가 등록·활동하고 있지만 자체적인 학습이나 봉사 등을 위주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교류가 부족한 실정이다. 2008 여성이 만드는 세상에서 진행되는 발표회와 전시 등은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 02-810-5035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7-22
- 은행권, 불우이웃과 잇단 자매결연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은행들이 잇따라 불우이웃과 자매결연 맺기에 나서고 있다. 일시적인 행사에 그쳤던 불우이웃 지원을 장기간 정기적인 봉사 활동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이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은 다음 달부터 임직원 개인별 또는 부서별로 결손가정 아동 및 소년소녀가장과 결연을 맺고 후원하는 `임직원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 프로그램을 실시키로 했다. 매달 급여에서 개인 또는 단체별로 일정한 금액을 결연을 맺은 아동들에게 자동이체하는 방식으로 후원을 하게 되며 후원대상자는 비정부기구(NGO) 단체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이 제안한 것으로 이 회장은 이미 지난 주 결손가정아동 3명과 결연을 맺고 후원을 시작했다. 국민은행은 전 부서와 지점이 자매결연을 맺은 영업점 인근 봉사관, 사회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직원 1인당 연간 10시간, 분기별 1회 이상씩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기업은행 물류지원센터는 서울 면목사회복지관과 결연을 맺고 저소득층과 장애우를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달 약 50만원을 불우 아동이나 독거노인에게 지원하고 있다. 서울 아산병원에 입주해 있는 외환은행 아산병원지점 직원들은 분기마다 병원 내 기독봉사회 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무의탁노인과 노숙자를 지원하는 봉사활동을 2년째 펼치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일시적인 사회봉사활동을 정례화해 결연 아동이 성장할 때까지 매달 지원키로 했다"며 "직원 개개인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봉사활동이 기업문화로 자리 잡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7-21
- [금융, 지속가능경영과 만나다] ④ 투자문화 확 바뀌었다 펀드, 증시 안전판 역할 ‘톡톡’ … 주가상승 투자자에게 주가변동성 크게 줄어 … 자금조달·지배구조개선 도움 금융투자문화가 바뀌었다. 롤러코스터처럼 출렁이는 시장에서 단기 직접매매로 ‘백전백패’를 해오던 개인투자자들이 간접 장기투자자로 변신을 시도했다. 미래에셋의 적립식펀드가 본격적으로 불을 당겼고 은행들의 펀드판매가 기름을 부었다. 펀드는 주식시장의 당당한 버팀목이 됐다. 주식시장 변동폭이 크게 줄어 좀더 예측가능해졌다. 제대로 된 기업들은 펀드의 장기투자로 주가 등락률이 크게 감소했다. 개인들도 장기투자수익을 얻어갈 수 있었다. 기관투자자들은 개인들의 힘을 빌어 주주총회에서 투명하고 건전한 경영을 하도록 기업들에 채찍질을 하고 있다. ◆펀드의 힘 = 지난 5월말 현재 우리나라 펀드계좌수는 2500만개를 넘어섰다. 2005년말 800만개에서 1년만에 38만계좌 늘더니 지난해에는 116만계좌나 확대됐다. 총 계좌수는 2353만개로 늘었다. 올 5월말까지는 15만개 증가했다. 펀드로 들어온 자금도 급증했다. 2005년말에 202조원이었던 게 2006년말엔 231조원으로 확대됐고 2007년말엔 293조원으로 늘었다. 올들어 1월에 300조원을 돌파했고 5월말 현재 354조원을 기록했다. 올들어서는 코스피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5개월동안 38조원이나 늘었다. 지난해 1년동안 증가한 62조원의 절반을 훨씬 넘어서는 수치다. 펀드가 이렇게 증가하는 데는 적립식 펀드의 힘이 작용했다. 적립식 펀드는 일정금액을 매월 저축하는 방식으로 투자하는 ‘정액 적립식’과 금액에 제한없이 수시로 저축하는 ‘자유적립식’으로 구분된다. 적립식펀드는 ‘월급통장에서 적금하듯이 투자한다’ 는 모토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주식을 적금처럼 투자한다고 하니까 은행고객들이 앞다퉈 펀드 가입에 나섰다. 2005년 3월말만 해도 적립식펀드 계좌수는 233만개, 판매잔액은 6조원 수준이었다. 2005년말에는 계좌수가 562만개로 뛰어올랐다. 액수도 14조원으로 확대됐다. 전반적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2006년말에는 적립식펀드수가 753만개로 늘었고 판매금액은 28조원으로 확대됐다. 2007년엔 급성장했다. 적립식 펀드열풍이라고 할 정도였다. 펀드수와 금액이 배 가까이 증가했다. 천만계좌를 훌쩍 뛰어넘었다. 2007년말 적립식 펀드수와 금액은 각각 1483만7000개와 58조4000억원이었다. 올들어서는 주가가 빠르게 하락하는데도 여전히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물론 증가속도는 줄었다. ◆주가 떨어져도 투자는 계속된다 = 주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올 1월 2일 1853.45포인트였던 주가는 6개월 반이 지난 15일 현재 1509.33포인트로 344.12포인트(18.56%)나 떨어졌다. 그러나 매달 국내시장에 투자하는 국내주식형펀드로는 자금이 순유입됐다. 1월에만 3조1627억원이 새롭게 들어왔다. 2월에는 9413억원이 순유입됐고 3월에도 해지금액을 빼고도 4228억원이 더 국내주식형펀드에 가입했다. 4월 8185억원, 5월 4347억원, 6월 1조6874억원으로 오히려 늘기도 했다. 이달엔 연일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는 와중에도 15일까지 6284억원이 신규 유치됐다. 간접투자문화가 활성화되면서 주가 변동성이 크게 줄었다. 우리나라 유가증권시장의 일간 주가변동성은 2000년엔 2.86%였으나 2003년에는 1.63%로 줄었고 2005년에는 1.05%로 내려앉았다. 2006년과 2007년에는 주가급등기를 맞아 1.15%, 1.40%로 소폭 늘었다. 코스닥시장도 2000년 3.95%에서 2003년 1.81%, 2005년 1.25%로 줄었고 2006년엔 1.58%로 늘었으나 지난해 다시 1.37%로 축소됐다. 지난해 미국 다우지수의 일간 변동성은 0.86%로 주요 지수중 가장 낮았고 독일(0.97%) 프랑스(1.05%) 영국(1.05%) 일본(1.13%) 순이었다. 대만도 1.24%로 우리나라 지수보다 낮았다. 반면 홍콩(1.53%), 중국(2.25%)은 우리나라 지수보다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증권사, 장기투자 유도하다 = 펀드활성화와 ‘적립식 펀드 열풍’은 투자자 교육의 성과다. 적금처럼 장기투자를 하라고 주문하면서 과거 10년 투자 실적표를 들이 민 결과였다. 우리나라 투자자들은 대부분 직접투자를 선호했다. 수십년동안 대박과 쪽박을 오갔다. 미래에셋을 중심으로 적립식 투자 교육이 이어졌고 급등락하던 우리나라 증시가 안정적으로 변화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1년 국내 최초의 개방형 뮤추얼 펀드인 인디펜던스 펀드와 환매수수료가 없는 선취형 뮤추얼 펀드인 디스커버리펀드를 내놓았다. 당시 업계는 스폿펀드 등 펀드 단기투자가 성행했다. 2003년엔 3억 만들기 적립식펀드를 냈다. 이때부터 국민은행을 비롯한 은행들이 펀드판매 경쟁에 들어갔다. 펀드의 대중화에 접어들었다. 2007년 4월 인디펜던스주식형 펀드와 디스커버리주식형 펀드의 누적수익률이 800%를 넘어섰다. 기름을 부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디스커버리펀드와 인디펜던스펀드가 장기투자 상품개념이었다면, 적립식펀드는 노후준비 상품”이라며 “투자자에게 장기투자해서 노후를 준비한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고객과 윈윈하는 전략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증권사들의 이익단체인 증권업협회의 노력도 한몫했다. 2004년부터 주식저축 캠페인을 펼쳤고 2005년엔 장기투자문화만들기 공익광고를 공중파를 통해 내보냈다. ◆미래의 투자자에게 장기투자 교육 = 최근엔 장기, 간접투자 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투자자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2005년에 어린이펀드를 출시했다. 처음부터 ‘공익적 요소’가 있는 상품으로 기획했다. 어린이 금융교육과 결합했다. 홈페이지에 어린이용자산운용보고서를 만들고, 수수료도 다른 펀드에 비해 낮게 책정했다. 이익금의 일부로 어린이 경제캠프와 해외방문을 통해 올바른 경제교육과 성장하는 국가를 새로운 시야에서 볼 수있게 도와주고 있다. 7월 15일 현재 업계 어린이펀드 계좌수는 80만계좌에 육박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또 우량종목에 장기투자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전파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자교육에도 나섰다. 2004년에 투자교육연구소를 설립해 각종 서적 및 강연을 통해 올바른 투자문화도 전파하고 있다. 증협도 2005년 투자자교육협의회를 만들어 교육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증권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던 교육을 대학생, 청소년, 일반인 대상으로 확대했다. 연간 교육대상이 6만명이상으로 늘었다. 청소년 교육을 위해 초·중·고의 교원직무연수를 했고 교원강의용 표준교안도 개발해 보급했다. 실업고와 직업학교 20개를 선정해 사회초년생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증권경시대회, 투자자교육 엑스포도 기획하고 있다. 증권사 CEO들의 ‘찾아가는 강의’는 인기리에 진행중이다. 올해에만 6개대학 103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국에 있는 증권 투자동아리 소속 대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하계증권캠프가 이달 17일까지 이뤄졌다. 여성 군인 경찰 등 특수직군 투자자교육 뿐만 아니라 기업과 임직원용 투자자교육 종합프로그램을 8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월례이슈 특강이 예정돼 있으며 도서관 등 공공시설 회원에게 맞춤식 교육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저소득층 자녀, 복지시설 청소년, 낙도와 농촌 청소년과 장애인, 탈북자, 노인, 신용불량자 등 금융소외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도 확대할 예정이다. 황건호 증협 회장은 “미래의 투자자인 청소년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투자자를 보호하고 잠재적 투자자에게 장기투자와 간접투자의 효율성을 교육하는 게 장기적으로 증권사와 주식시장, 투자자 개인들이 잘 살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