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검색결과 총 36,09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이효리 “순진한 사람들 낚지 맙시다” 거짓방송에 일침 가수 이효리가 자신의 단골집을 거짓으로 방송한 프로그램에 대한 불쾌함을 드러냈다.이효리는 2월 3일 트위터에 “내 단골집? 가로수길 주얼리샵 말곤 다 처음 듣는구만. 이런 걸로 순진한 사람들 낚지 맙시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그는 이어 “다시마김밥은 들어본 적도 없으며 곱창집은 고기 먹던 1년 전후로 안 가보고 갤러리가 있는 브런치 먹는 곳은 나도 궁금하고, 애기피부로 돌려준다는 피부과는 제발 번호 좀 알려주세요~ 이런 거 왜 뻥치지? 뭐 받나?”라고 덧붙이며 불편한 심기를 표했다. 이는 오는 6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대박코드777’이라는 프로그램의 내용으로, 스타의 단골집에 대해서 파헤치며 스타의 하루를 분석하는 내용이 전파를 탄다. 방송의 예고를 통해 알려진 이효리의 단골집에서 대해 직접 부정하고 나선 것. ‘대박코드 777’의 예고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효리는 자구 청계산으로 등산을 가며 근처에 있는 다시마 김밥집에 들른다. 아울러 등산을 마치고 나면 아침과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서 브런치 레스토랑을 찾아가 즐겨 앉는 자리에서 조용히 식사를 즐긴다. 한편 이효리는 오는 26일 첫 방송되는 SBS 음악 프로그램 ‘유앤아이’에서 가수 정재형과 MC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연예부 김하진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3
- [기고] 공유와 공짜의 저작권 유병한 한국저작권위원회 위원장황야에서, 인류는 공동체란 공간을 결성하고 지식문화 자원을 재료로 문화공동체 구조물을 건설함으로써 거센 비바람을 피했다. 인류 진화과정에서 지식문화 저작물의 '공유'는 구성원들의 유대감을 강화시키고 공동체 공간을 안락하고 풍요롭게 만들었다. 그러나 공동체의 방어벽 '지식문화 인프라의 구축과 공유'가 어느 정도 갖추어진 시점에 이르러, 함께 쌓고 보수하였던 지식문화에 대한 구성원들의 무임승차 욕망이 발동됐다. '지식문화의 공유'라는 공동체 방어벽은 더 이상 황야에서 불어오는 풍화의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이것이 흥망성쇠가 아닐까. 이러한 흥망성쇠의 갈림길에서 우리는 어떠한 고민과 선택을 통해 위기로부터 기회를 만들어낼 것인가. 건전한 '공유지의 질서' 마련에서 시작1968년 하딘(G. J. Hardin)은 '사이언스' 논문지에서 '공유지의 비극'에 대해 논한 바 있다. 공짜의 풀밭에서 발생하는 이기적인 목동들의 행동양식을 통해 공유지가 희망과 미래가 없는 공간으로 전락될 수 있음을 역설하고 있다. 소도 목동도 자취를 감춘 공짜 초지의 황량함. 저작권 분야에 있어 공짜의 풍요로움이 유발할지 모를 미래에 대한 기우가 아니길 바란다.어릴적 읽었던 톨스토이의 단편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라는 동화가 생각난다. 땅에 욕심이 많았던 바흠이라는 농부가 있었다. 그는 어떤 지방에서 땅을 싸게 판다는 말을 듣고 그 곳으로 달려갔다. 이 지방에서는 하루 종일 자기 발로 걸은 만큼의 땅을 주는 방식으로 땅을 판매했다. 그렇지만 해가 지기 전에 그 출발점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무효가 됐다. 바흠은 아침 일찍 자기 땅을 얻기 위해 출발했다. 반환점을 돌아야 했을 시점인데도 바흠은 욕심 때문에 계속 앞으로 나가고 있었다. 해가 중천을 한참 넘고서야 바흠은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마음이 급해진 바흠은 장화도 옷도 벗어던지고 달리기 시작했다. 겨우 해가 떨어질 무렵에 출발점으로 간신히 돌아올 수 있었다. 그러나 바흠은 무리한 나머지 그만 심장이 터져 죽고 말았다. 이러한 비유들은 21세기 지식문화 상품이 정보통신 네트워크를 통해 끊임없이 제공되고 소비되는 이 시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있다. 사회적 공감대의 형성이라는 측면에서 지식문화 저작물은 단순한 선택적 재화를 넘어 공동체 결성을 위한 핵심적 공유재화다. 디지털 공간에 펼쳐있는 '저작물 공유지'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는 우리 사회의 미래와 직결된 중요한 문제다. 정보통신 네트워크상에 펼쳐진 공짜 저작물 공유지는 '창작자'도 '소비자'도 살 수 없는 공간으로 변모될 수 있다. 저작물 '공유지'의 이기적 공짜문화와 공유정신을 상실한 지나친 독점의식은 공유지 자체를 파국으로 몰고 갈 수 있다. 저작권 공유지의 번성은 권리자와 소비자 모두가 서로를 배려하고 공감할 수 있는 건전한 '공유지의 질서'마련에서 시작될 수 있다. 이해와 배려의 공유문화 꽃피울 때지식문화 산업이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이러한 공간에서 한류 지식문화의 공유영역 확대는 단순한 경제적 이익을 넘어선다. 유대감과 동질성이 확보된 사이버 생활국경이라는 의미로 확대되고 있다. 이제 소비자는 공유와 공짜를 명확히 구분하고, 권리자는 공유의 사회적 의미를 깊이 인식해야 한다. 지식문화 자원의 소비자와 권리자들이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이해와 배려의 공유문화를 꽃피울 때 글로벌 네트워크 환경은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의 공간으로 다가올 것이다. 저작물 공유지의 황폐화를 방지하고 창작의 선순환적 확대생산 지력을 확충할 수 있는 질서있는 공유지 문화가 절실히 필요한 때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8
- 검·경 갈등에 속터지는 어느 가장의 호소 밤마다 폭탄소리 … "잡은 범인 왜 놔주나"현관에 병 200여 차례 투척, 10개월만에 긴급체포 … 검찰, 구속영장 기각 "불법체포"검찰이 경찰이 체포한 피의자의 구속영장을 기각, 오히려 해당 수사팀을 입건할 수 있다며 피의자를 놓고 다투는 중에 피해자가 불안에 떨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애초 사건을 진정한 피해자 가족은 풀려난 피의자로부터 보복을 당할지 모른다며 또다시 관계기관에 진정한 상태다.남씨의 집 현관 앞에 깨진 유리병이 어지럽게 널려있다. 남씨 가족은 지난 9개월간 200여차례에 걸쳐 계속된 유리병, 오물투척으로 밤마다 현관문에서 폭발음을 들어야 했다. 사진 피해자 제공◆알고보니 '손도끼 전과자'가 … = "제발 범인을 잡아주십시오."지난 1월 11일, 경상남도 양산시의 한 아파트에 살고 있는 남 모(44)씨는 청와대 국민신문고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지난해 초 이사 온 후 누군가 밤마다 자신의 집 현관에 유리병과 오물을 던진다는 것이었다. 범인은 9개월 가까이 무려 200여 차례에 걸쳐 유리병, 벽돌을 비롯해 각종 쓰레기를 현관문에 던졌다. 그 때마다 폭탄 터지듯 큰 소리가 났다. 남씨는 "시간대도 천차만별로 새벽 2~4시에도 소주병 등을 던져 아내와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며 "어린 두 딸은 밖에 못 나갈 정도로 공포에 떨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2주 후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남씨의 아래층에 사는 30대 남성 A씨로 나타났다. 그는 남씨와 층간소음 문제로 시비가 붙은 적이 있었다.경찰 조사결과 A씨는 깊은 밤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일부러 멀리 있는 층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남씨네 집을 오간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과거 이웃 여성의 집 유리창을 파손한 전력이 있었고, 1년여 전 옛 여자친구의 애인을 손도끼로 찍어 집행유예를 받은 상태였다. 경찰은 2월 10일 울산지방검찰청에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경찰 "체포" 검찰 "출석 조사" = 그러나 검찰은 영장을 기각했다. "피의자가 피해자의 생명, 신체 등에 대해 해악을 고지하기 위한 것인지 여부가 불명확하다"는 이유였다. 검찰은 A씨에게 우선 출석을 요구해 혐의유무를 분명히 할 것을 요구했다.경찰은 그에게 출석요구를 할 경우 증거인멸을 하거나 남씨에게 보복을 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A씨 집을 방문 그를 임의동행해 조사를 실시한 후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부인했지만 그의 집에서는 범인이 착용하고 있던 모자와 옷가지, 장갑 등이 발견됐다.검찰은 19일 경찰이 A씨에 대한 구속영장(협박죄)을 신청하자 다시 이를 기각했다. 피의자를 출석시키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검찰은 △피해자로부터 고소장 아닌 제보를 받아 내사에 착수한 경위에 관한 자료와 △제보 전후 사적으로 접촉한 경찰이 없는지 보완수사 할 것 등을 요구하며 불구속 수사의견을 냈다. A씨는 곧바로 풀려났다.21일 양산경찰서로 찾아온 담당 검사는 기존 조사의 재검토를 요구하며 "사건 담당자들에 대한 조치를 않으면 송치명령을 내려 불법체포로 입건수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경찰 "이의제기 할 것" = 경찰은 수사권을 놓고 갈등중인 검찰이 절차를 핑계로 수사의 발목을 잡아 피해자 인권을 외면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동환 양산서장은 "열심히 제대로 수사한 팀을 입건하거나 징계할 의사가 없다"며 "서면으로 이의제기를 하겠다"고 밝혔다.반면 검찰은 애초 요구했던 소환조사를 경찰이 다시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울산지검 관계자는 "물건을 현관에 던진 것만으로 협박죄가 되는지 의문이고 A씨가 경찰 조사에서 피의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어 그 상태로 구속은 어렵다"며 A씨의 집에서 발견된 물증에 대해서는 "증거판단에 관한 의견은 기관마다 서로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절차를 까다롭게 하면 억울한 사람이 생길 수 있지만 더 많은 억울한 사람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A씨는 경찰이 자신을 강압적으로 연행하고 체포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인권위에 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피해자 남씨도 최근 "피의자가 내 두 딸의 얼굴을 알고 있어 하루종일 밖에도 못 나가고 있다" "재수사를 해서 제발 우리 가족을 고통과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해 달라"며 또다시 국민신문고에 진정을 올린 상태다. 그는 "9개월간 우리가족을 공포에 떨게 했고, 증거물도 발견됐는데 왜 놔 준거냐"며 "우리가 어떤 일을 당해야 구속을 한다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고 울분을 토했다.수사권 조정을 놓고 갈등중인 검찰과 경찰 사이에서 애꿎은 시민만 불안에 떨고 있다.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8
- 어린이집 대부분 정상운영, 29일 고비 복지부 "첫날 99.8% 문 열어" … 어린이집총연합회 "29일 100% 휴원"전국 민간어린이집들이 보육료 현실화 등을 요구하며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집단 휴원을 예고했으나 첫 날 실제 문을 닫은 어린이집이 거의 없어 일단 우려했던 '어린이집 대란' 사태는 피했다. 하지만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측이 오는 29일 당직 교사 등까지 모두 손을 놓는 완전 휴원을 다시 경고하고 나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오전 10시까지 서울, 인천, 경기 지역 민간어린이집 796곳에직접 전화를 걸어 조사한 결과 94.3%가 아이들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완전 정상 운영 상태인 곳이 81.5%(649곳), 당직교사를 배치한 곳이 12.8%(102곳)로 집계됐다.또 서울·부산·울산·경기·강원·경북·경남 등 7개 광역 지자체의 현황 조사에서도 조사 대상 어린이집의 99.8%가 큰 문제없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휴원에 동참하지 않기로 결정한 대구·대전·광주·충남·충북·전남·전북·제주 등 8개 지역의 경우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실제로 연합뉴스가 개별 어린이집을 접촉한 결과 서울 신당동 소재 어린이집 원장은 "집단 휴원 소식을 들은 학부모들의 강한 요구와 부탁으로 문을 열고 정상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직장을 다니면서 아이를 맡기는 엄마들의 심정을 알기 때문에휴원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부산 진구 소재 어린이집 원장 역시 "엄마들이 정상 운영을 요구해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다만 서울 등 수도권 지역 일부 어린이집의 경우 문은 열었지만 차량을 운행하지 않거나 오후 수업을 줄이는 등 비정상적 운영으로 학부모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강서구의 한 어린이집에 3살짜리 아이를 보내는 A(28.여)씨는 "이번 주에 어린이집에서 차량을 운행하지 않아 오늘 출근시간에 아이를 태워주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김수현(26.여)씨는 "뉴스를 보고 알았지만 당장은 문을 안 닫는 대신 오후 일찍문을 닫는다고 했다"며 "당분간 아이 아버지랑 번갈아가며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일찍 나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국 민간어린이집들이 보육료 현실화 등을 요구하며 집단 휴원을 한 27일 경기 용인시청을 찾은 용인시 보육시설 관계자 등 100여명이 보육료 현실화를 요구하며 항의방문하고 있다. 뉴시스 강종민 기자일단 집단 휴원 첫 날 큰 혼란은 없었으나 휴원을 주도하는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측이 오는 29일 '100% 휴원'을 예고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불안과 걱정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연합회 관계자는 "29일 하루 전국 어린이집이 모두 당직교사 없이 휴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도 "서울시 15개구 어린이집 등이 27~28일에는 정상 운영하지만 29일 집단 휴원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정부는 휴원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어린이집 관계자들과 대화를 통해 사태 해결을 시도할 방침이다. 민간어린이집분과위 소속 어린이집은 전국 1만5천여개, 이들 시설이 돌보는 어린이는 75만명에 달한다.일부 어린이집이 실제로 휴원에 들어갈 경우 보건 당국은 '주 6일 평일 12시간(오전 7시30분~오후 7시30분) 운영 원칙'을 명시한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 24조에 따라 시정명령을 거쳐 2개월 영업정지 또는 과징금 부과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민간어린이집분과위(사업자단체)가 계속 일선 어린이집에 집단 휴원을 강요하거나 운영을 제한하고, 어린이집(구성 사업자)이 이에 응할 경우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업자 단체와 구성 사업자 모두에 5억원 이내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해마다 3월 새로운 학기 개학을 앞두고 어린이집이 자율적으로 봄 방학에 들어가는 시기를 이용, 민간어린이집분과위 선거 등과 연계해 집단 휴원을 거론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부모와 아이들을 볼모로 어린이집을 부적절하게운영하는 사례에 대해선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장진환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 정책위원장은 "어린이집의 열악한 보육환경 개선요구를 선거용 등으로 축소하고 있다"며 "보육환경 개선은 아동보육 질을 높이는 길이다"고 주장했다.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8
- 인천시 수수방관 음식물폐수 대란 부를라 수도권매립지 내 처리시설 공사 6개월째 중단 … 행정력·예산 낭비만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공사와 불필요한 다툼을 벌인 탓에 음식물폐수 처리시설 공사가 수개월째 중단됐다. 법적다툼 과정에서 수십억원의 예산과 행정력이 낭비되고 있는데도 관련 부서에서는 시장 눈치만 살피고 있다. 자칫 내년부터 해양투기가 금지된 음폐수 처리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 상황이다.◆6개월째 공사 중단·법적 다툼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음폐수 해양투기 금지에 대비해 매립지에 하루 처리용량 500톤 규모의 처리시설을 짓고 있다. 2009년 환경부와 서울·경기·인천의 협약에 의해 진행된 사업으로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이에 따라 매립지공사는 지난해 6월 건축 인·허가 신청서를 인천 서구에 제출했지만 지난해 9월까지 9차례나 서류 보완 요구를 받았다. 이유는 인천시에게 공유수면 매립 실시계획 승인을 먼저 받아야 한다는 것.서구 건축과 관계자는 "공유수면 매립 승인만 받아오면 공사를 막을 이유가 없다"며 "단지 그 이유 때문에 건축 인허가를 해주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을 인천시로 떠넘긴 것이다.하지만 공유수면 매립 승인권을 가진 시 항만공항시설과는 청소과와의 협의를 이유로 들었다. 청소과가 매립지 악취로 인한 주민민원과 경인아라뱃길 편입부지 매각대금 사용처 문제가 풀릴 때까지 승인을 보류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청소과는 항만공사시설과에서 결정할 문제이지 자신들과는 전혀 관계없는 일이라고 발뺌했다. 청소과 관계자는 "꼭 필요한 사업이고 반대할 명분도 없다"고 말했다.이들의 말대로라면 음폐수 처리시설 공사가 중단될 아무런 이유가 없다. 하지만 실제 상황은 이와 다르다. 매립지공사는 행정철차가 지연되자 준공시기를 맞춘다는 이유로 지난해 6월부터 허가 없이 공사를 시작했고, 서구는 매립지공사에 공사중지와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 뿐만 아니라 매립지공사를 건축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하고 이행강제금(2억1000만원)도 부과했다. 매립지공사도 행정명령 취소소송으로 맞대응해 오는 4월 5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현재 음폐수 처리시설 공사 공정률은 30%. 총 공사비 424억원 가운데 102억원이 투입됐다.◆결정 미룬채 시장 눈치만 = 문제는 인천시가 사실상 선결과제로 제시한 악취문제와 경인아라뱃길 편입부지 매각대금 사용처 문제가 일단락됐는데도 불구하고 공사 재개를 결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음폐수 처리시설이 수도권매립지 매립기간 연장 문제로 인식될 수 있어 쉽게 입장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매립지 내에 쓰레기 처리를 위한 추가시설 설치자체에 부정적이라는 것이 이유다.송영길 시장의 반대도 관련 부서들이 결정을 미루는 이유다. 송 시장은 취임 후 줄곧 수도권매립지 사용연장에 반대해 왔다. 여기에는 음폐수 처리시설도 포함돼 있다.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행정력과 예산이 낭비됐다. 공사 지연으로 인해 수억원의 공사비 인상도 불가피해졌다. 또한 2013년부터 해양투기가 금지돼 처리해야 할 수도권 음폐수 500톤(하루)의 처리문제도 과제로 남게 됐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8
- 안녕바다, 앨범 발매 전 ‘악마’ 뮤직비디오 공개 관심↑ 4인조 밴드 안녕바다의 2집 타이틀곡 ‘악마’ 뮤직비디오 영상이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2월 27일 앨범 발매 하루 전 미리 공개된 ‘악마’ 뮤직비디오는 온라인 사이트 네이트판 베스트 동영상 2위에 올랐다. 이어 온라인음반 판매 사이트 yes24에서도 음반 종합 일별베스트 4위에 오르는 등 영상과 음악 모두 관심을 모으고 있다.공개된 ‘악마’ 뮤직비디오에는 안녕바다 특유의 익살 넘치는 모습이 담겨져 있고, 여주인공 김효연이 악마로 분해 새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안녕바다의 2집 타이틀곡 ‘악마’는 단순하고 심플한 패턴의 곡임에도 불구하고, 직설적이고 강렬한 사운드가 특징이다.‘악마’는 듣는 이의 경우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며, 직설적이면서 역설적으로 표현한 가사는 새로운 안녕바다의 색깔을 보여주고 있다.멤버 나무는 “안녕바다의 노래 ‘별빛이 내린다’와 ‘뷰티풀 댄스(Beautiful Dance)’를 불러준 2AM의 정진운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밴드음악으로 시작해서 다시 자신이 좋아하는 것으로 돌아오려하는 진운을 지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안녕바다의 2집은 28일 자정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으며, 오는 3월 2일 KBS2 ‘뮤직뱅크’를 통해 2집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연예부 조정원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8
- ‘하울링’, ‘범죄와의 전쟁’ 제치고 1위 재탈환 ‘흥행질주’ 송강호, 이나영이 주연한 영화 ‘하울링’(감독 유하)이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감독 윤종빈, 이하 범죄와의 전쟁)를 제치고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2월 2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일 개봉된 ‘하울링’은 27일 하루 전국 493개의 상영관에서 4만8379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28만5935명이다.이로써 ‘하울링’은 지난 26일 ‘범죄와의 전쟁’에게 내줬던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같은 날 ‘범죄와의 전쟁’은 일일관객수 4만7658명으로 ‘하울링’과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2위로 물러났다.‘하울링’은 승진에 목말라 사건에 집착하는 형사 상길(송강호 분)과 사건 뒤에 숨겨진 비밀을 밝히려는 신참 형사 은영(이나영 분)이 파트너가 돼 늑대개 연쇄살인 사건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범죄 수사 드라마이다. 특히 이 영화는 늑대개 질풍이가 살인견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질풍이와 은영이 교감을 형성하는 과정을 세밀하게 담아냈다. 여기에 송강호, 이나영의 호연과 긴박한 전개가 어우러져 관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3위는 3만6976명의 관객을 동원한 ‘맨 온 렛지’가 차지했다. 지난 22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관객수는 37만1773명이다. 이어 2만4370명의 관객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384만4939명을 기록한 ‘댄싱퀸’(감독 이석훈)이 4위에 머물렀다. [연예부 양지원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8
- ‘범죄와의 전쟁’ 올 상반기 韓영화 中 최단 기간 400만 돌파 최민식 하정우 주연의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감독 윤종빈, 이하 범죄와의 전쟁)가 올 상반기 개봉한 영화들 중 최단 기간 400만 관객을 돌파 했다.2월 2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일 개봉된 ‘범죄와의 전쟁’은 27일 하루 전국 453개의 상영관에서 4만 7658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403만 5329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범죄와의 전쟁’은 개봉 26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 상반기 개봉한 한국 영화 가운데 최단 기록 400만 돌파를 달성한 셈이다. 특히 4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은 ‘범죄와의 전쟁’이 유일하다. ‘범죄와의 전쟁’은 개봉과 동시에 승승장구했다. 개봉 10일 만에 200만 명을 돌파하더니 입소문을 타고 2일 후에 50만 명을 더 불러 모았다. 지난 19일 에는 개봉 17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한 바 있다. 이 작품은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된 90년대부터 부산의 넘버원이 돼 폼나게 멋지게 살고 싶었던 남자들의 의리와 배신, 욕망과 콤플렉스의 충돌이 빚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연예부 최준용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8
-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2 가보니 통신사업자들, 연대·융합으로 살길찾기제조업체, 빠르고 특화된 제품 경쟁세계 이동통신 업계가 생존을 위한 새로운 고민에 빠졌다.우선 이동통신사들은 스마트폰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탈출구 마련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모바일 기기 제조사들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이용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2'에서는 이런 기업들의 행보를 뚜렷히 확인할 수 있었다.모바일 월드 콩그레스는 GSM 방식 통신 기술 분야 국제협력기구인 GSMA에서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 통신전시회로 올해는 약 1400여개 통신관련 업체가 참가해 첨단 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였다.◆이통업계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라" = 스마트폰 시대 개막 후 콘텐츠·앱 개발사들과 새로운 차원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통사들은 다른 사업자와의 연대와 새로운 융합형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GSMA는 27일 새로운 통합커뮤니케이션서비스(RCS)의 브랜드 '조인(joyn)'을 발표했다. RCS란 음성 통화를 하거나 메시지를 전송하던 기존의 단순한 통신 서비스를, 더욱 풍요로운(Rich)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한 단계 진화시킨 것이다. 이에 따라 RCS 기능이 장착된 휴대폰에서는 주소록에서 음성이나 메시지만 보내는 것이 아니라 페이스북,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 SNS 서비스를 별도의 앱을 실행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음성 통화를 하면서 동시에 동영상이나 사진을 공유할 수 있다. 기존 메신저나 SNS와 달리 단말기를 켜 놓았는지 등이 휴대폰 주소록에 표시된다. 국내에선 이르면 오는 7월 이통3사가 서비스를 시작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회에 자사가 구현한 RCS 기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이통사들은 또 근거리무선통신 기능을 이용한 서비스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준비하고 있다. 특히 국제 연대를 통해 NFC 사용을 확산시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기업가운데는 SK텔레콤이 중국 일본 사업자들과의 동맹을 추진하고 있고, KT는 올 4월 일본 NTT도코모와 NFC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쿼드코어 올해의 화두로 = 모바일 기기 업체들은 올해 행사에서 대부분 엔비디아의 테그라3 모바일 프로세서를 장착한 쿼드코어 제품을 선보였다. 쿼드코어란 스마트폰의 모바일프로세서가 코어를 4개 장착한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해 머리가 4개인 것이다. 코어가 늘어나면 정보를 처리하는 속도가 빨라져 게임과 같은 복잡한 프로그램이나 여러 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해도 빠르게 돌아간다.올해 전시회에 참가한 제조사 가운데는 삼성과 노키아를 제외하고는 모두 쿼드코어 제품을 내놨다. 아직은 발열문제, 배터리 소모 문제 등으로 최적의 기능을 구현하지는 못하지만 기존 듀얼코어에 비해 월등한 성능향상을 보여줬다.국내 업체 가운데는 LG전자가 쿼드코어를 장착한 '옵티머스 4X HD'를 선보이며 휴대폰 명가재건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또한 화웨이 후지쯔 등 스마트폰 후발업체들도 쿼드코어 제품을 선보이며 기술력을 자랑했다.특히 이번 전시회에선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 특히 화웨이와 ZTE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제품을 폭넓게 선보이며 만만치 않은 디자인 능력과 기술력을 과시했다. ◆삼성·LG 대화면 스마트폰 경쟁 = 국내 양대 모바일 기기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대화면 스마트폰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그 불씨는 LG가 당겼다. LG전자는 스마트폰 명가 재건을 위한 전략제품으로 5인치에 가로세로 3대4 비율의 옵티머스뷰를 선보였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문서읽기나 인터넷 검색을 주로 사용한다"며 "옵티머스뷰의 화면비율은 웹 등 표준문서의 가로세로 비와 같아 문서를 볼 때 잘리는 부분이 없고 더 많은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모바일 기기는 언제 어떤 화면에서든 간단한 수준의 필기가 자유로우면 된다"며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가 내세우는 정교한 필기 기능을 평가 절하했다.이에 반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10.1에서 한 차원 높은 필기 기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갤럭시노트10.1은 책과 공책이 어우러진 제품"이라며 "화면에 글씨를 쓸 대 아날로그적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실제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10.1에서 화면을 분할하는 기능, 수식·도형인식 등 기능을 추가했다.고성수 기자 ssg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8
- 내가 먹은 칼슘 보충제는 어디로 갔을까? 더맑은내과박민선 대표원장 2년 전에 심근경색증으로 스텐트 시술을 받은 A씨는 80세 여성이다. 심근경색과 허리통증, 골다공증, 파킨슨씨병 등 다양한 질환을 치료받기 위해서 대학병원의 심장내과, 신경과, 정형외과 등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처방을 받고 있었다. 복용하는 약은 각 과에서 3~4가지씩 총 13가지였다. 그 처방 중에는 골다공증을 치료하기 위한 칼슘 보충제가 하루에 1.0 gr씩도 포함되어 있었다. A씨의 흉부엑스레이 검사에서 심장혈관을 따라 하얗게 칼슘이 침착된 소견이 보였고, 경동맥 초음파에서 경동맥 내벽에 칼슘 침착이 의심되었다. 칼슘 보충제는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복용하는 건강보조식품이다. 그러나 칼슘 보충제 복용이 항상 건강에 이롭기만 한 것은 아니다. 칼슘은 혈관에 쌓여서 동맥 경화증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이미 발생한 동맥경화증을 악화시키는 원인이기도 하다. 칼슘이 혈관에 쌓이면 혈관 내벽이 두꺼워지고 혈관을 막아서 심근경색증, 뇌졸중, 말초 동맥 질환 등 심혈관질환을 유발한다. 심근경색의 원인인 관상동맥의 이상을 확인하기 위한 CT 검사에서 관상동맥에 쌓여 있는 칼슘의 양은 관상동맥 질환의 존재뿐만 아니라 심한 정도를 알려주는 척도로 사용되고 있다. 칼슘 보충제을 복용한 환자에서 뇌졸중, 심근경색증 등 다양한 심혈관 질환이 칼슘 보충제를 복용하지 않은 환자와 비교하여 약 40% 정도 더 많이 발생했다. 이는 칼슘 보충제가 혈관에 침착해서 결과적으로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꼭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 칼슘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칼슘 보충제를 복용해서 우리 몸에 들어 온 칼슘이 뼈를 튼튼하게 하고 몸 안에 필요한 곳에서 잘 쓰이게 하기 위해서는 비타민D가 필요하다. 대부분 건물 내에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은 햇볕을 쪼일 기회가 거의 없고 따라서 비타민D가 부족한 사람들이 많다. 따라서 이런 환자에서 특히 비타민D를 보충하지 않고 칼슘만 보충하면 칼슘이 치료하고자 하는 뼈로 가지 못하고, 가서는 안 되는 혈관에 축적될 가능성이 많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는 듯이 최근에 비타민D 부족증을 치료하면 심혈관질환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임상연구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