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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역 2016년 KTX 시발역된다” 남경필, 코레일 추진계획안 공개오는 2016년부터 수원역이 KTX 시발역이 될 전망이다.한나라당 남경필(수원 팔달)의원은 1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레일이 2016년부터 수원역을 시발역으로 하고, 올해 안에 수원역 정차횟수를 2배로 늘리는 내용의 '수원역 KTX 시발 추진계획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수원역이 시발역이 되면 KTX가 하루 최소 상하행 20회 이상씩 운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또 수원역~평택 서정리역 경부선로 25.0㎞ 구간을 고속철도화하고 서정리역~KTX 평택지제역(2014년말 완공 예정) 4.3㎞ 구간을 새로 건설해 기존 KTX선로와 연결, 수원역~대전역 소요시간을 현재 1시간 5분에서 35분으로 30분 단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남 의원은 "코레일은 수원역~서정리역 고속철도화에 200억원, 서정리역~지제역 선로건설에 2700억원 등 2900억원 투자해 경기남부권 75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KTX는 수원역에 하루 상·하행 4회씩 정차하고 있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2
- 인터뷰-박용갑 중구청장 - “지역 경제 살리기에 총력 기울일 터” 보문산 신채호선생생가 뿌리공원 은행동…. 대전을 떠올리게 하는 명소들이다.대전시 중구에는 도청과 시청, 금융업이 발달해 대전의 중심도시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 신도시개발로 인해 구도심으로 밀려나면서 경제활성화와 ‘젊은중구’ 건설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박용갑 구청장은 지난 18일 내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계속되는 경기불황과 불안정한 사회 속에서 우리 지역 여건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과 하나 되어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원도심 활성화 방안은원도심 활성화는 지역경제 살리기나 일자리 창출과 직결되는 시급한 문제다. 이를 위해 연간 2~3만 명의 교육 인원이 대전을 찾는 해썹지원사업단, 대전복지재단, 대전평생교육진흥원, 대전예술회관 등 111개 사업체를 중구로 유치했다. 그 결과 16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건물 공실률도 21%에서 18.5%로 낮췄다. 앞으로도 더 많은 상업시설이나 공공기관과 사무실형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으능정이 LED거리 조성사업도 유동인구 유입효과를 가져와 은행동, 선화동, 대흥동 상권과 더불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 사업은 대전시가 165억 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다. 으능정이 LED 거리는 세계에서 4번째, 국내 최초로 조성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도청 부지 어떻게 활용하나현실적인 대안으로 중구청이 도청부지로 이전하고 중구청 자리에 대형유통시설을 유치하는 것을 제안한다. 그렇게 되면 은행동과 선화동, 대흥동 지하상가와 연계해 지역경제와 문화예술이 함께 활성화 될 수 있는 문화예술 중심상권을 만들어 갈 수 있지 않겠나. 이를 위해 중앙정부가 충남도청을 무상으로 양여해 주어야 한다. 전남도청이 무안으로 이전하면서 800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은 예와 비교 할 때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도록 국가 지원이 반드시 이루어지길 바란다. 올 구청 예산 편성시 주민의견을 어떻게 반영했나인터넷과 설문지, 예산설명회 및 토론회를 개최해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 은행동 으능정이 상점가 주차장 및 고객지원센터 건립에 47억 4500만원, 산성시장 아케이드 및 쇼핑로드 조성에 7억 8020만원, 중앙로 지하상가 LED 조명 등 교체에 12억 6800만원을 반영 했다. 또한 노인시설 지원과 저소득기초생활보장, 아동복지시설지원 등에 822억 2400만원, 환경 녹지분야에 88억 1600만원을 반영했다. 제도권 밖의 저소득층 혜택이 절실하다복지사각지대 일제조사추진단을 구성해 그동안 보호를 받지 못하던 저소득층 70여명을 찾아내 복지 혜택을 받도록 지원했다. 법적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 구민들의 경우 중구에서 마련한 2040 기금과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복지만두레 등을 통해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이들에게 ‘희망도서거점배달제’와 ‘희망교육뱅크’를 통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구차원에서 경력단절 여성들의 취업 활성화 방안은중구에서는 여성취업관련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도 여성들의 창업과 일자리 연계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평생 교육 프로그램을 많이 개설할 계획이다. 평생학습도시 기반조성공모사업 등을 통해 대학부설 평생교육기관 등의 전문기관과 협력하여 전문 창업 프로그램과 소외계층 지원프로그램 등도 운영할 계획에 있다. 또한 취업 여성들이 원하는 시간까지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기고 일할 수 있도록 구에서 보육수당을 지급하는 시간연장형 보육시설과 국공립어린이집과 같은 수준의 공공형 어린이 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테미도서관이나 체육센터 민원 해결방안은 테미도서관은 대전 최초 시립도서관으로 1일 6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테미도서관은 존치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구의 재정이 열악해 운영비용을 지원할 수 없다. 테미도서관은 대전시 또는 대전교육청에서 운영을 맡아야 한다. 체육센터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탁자와 협의해 사태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새로운 수탁자를 선정하거나 구에서 직영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겠다.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지난 한 해 주민들의 소중한 이야기는 살기 좋은 중구로 만들자는 바램이었다. 올해도 750여 명의 구청직원은 27만 구민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꿈과 희망이 있는 중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중구청은 지난해 ‘젊은 중구, 활기찬 경제’ 구현을 목표로 열심히 뛴 노고를 인정받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등 22개 분야에서 기관표창과 9억9000여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Mini interview “미래보다 ‘현재’에 충실하겠다” 박용갑 중구청장실에 들어서면 즐풍목우(櫛風沐雨)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 ‘바람으로 빗질을 하고 빗물로 몸을 씻는다’는 의미로, 중구청장에 당선되자 지인이 선물한 액자다. 박 청장은 “즐풍목우라는 말 때문인지 하루하루가 바쁘다. 그래도 구민을 위해 바쁘니 즐거운 일 아니냐”며 웃는다. 그는 서민들을 위한 행정에 많은 정성을 쏟는다. 이는 그가 살아온 삶과 무관하지 않다. 그가 초등학교를 졸업하던 해,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가족의 생계를 위해 중학교 입학을 포기하고 산업전선에 뛰어들어야 했다. 자동차 정비사 야간 경비원 운전기사 복싱선수 아이스크림 장사 등 닥치는 대로 했다. 힘들게 번 돈으로 동생들의 학비와 생활비를 대야 했다. 그는 형편상 학교에 다닐 수 는 없었지만 공부를 포기할 수는 없었다. 주경야독하며 28살에 중학교, 29살에 고등학교 검정고시에 합격을 했다. 그 후로 꿈에 그리던 대학을 다녔다. 박 청장은 “그 시절이 힘들었지만 서민들의 삶을 대변할 수 있는 거름이 됐다”면서 “아무리 힘든 상황이 닥쳐도 그 당시를 생각하면 ‘이쯤이야’하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게 된다”고 말했다. 박 청장에게 목표가 무엇인지 물었다. 그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미래에 대한 지나친 집착은 내 행동을 구속하기 때문에 ‘현재’에 충실하고 싶다는 것이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Cop 2012-02-01
- [김학순의 세상톺아보기] 판검사 직급의 불편한 진실 김학순 전 경향신문 논설실장사법시험 합격자가 발표되면 웬만한 대학교나 고등학교 교문에 경축 플래카드가 나부끼는 걸 아직도 어렵잖게 본다. 고향에선 그 옛날 과거에 급제한 것 마냥 펼침막을 내건다. 학교와 마을의 경사를 뽐내기 위해서다. 이름이 대학신문이나 동창회보에 실리는 것은 더 말할 것도 없다. 개중에는 사법연수원을 거쳐 판·검사로 임용될 성적으로 합격한 사람도 있지만, 다수의 합격자가 일자리 걱정부터 한 지 오래다.사법연수원 수료자들은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판·검사로 임용되거나 로펌에 들어가지 못하면, 대기업의 상무나 부장급 대우를 받으며 당당하게 입사했다. 취업문이 좁아지면서 과장급으로 낮아지기 시작했고, 요즘엔 대리급으로 입사하는 경우도 흔하다. 아니, 일자리를 얻는 것만으로 감지덕지할 정도로 사정이 어려워진 게 현실이다. 플래카드를 내걸 만큼 '영광의 길'이 아님을 방증한다.올해 사법연수원을 수료하는 세 사람이 국민권익위원회에 6급 주무관으로 채용됐다고 해서 연수원 내부가 벌집 쑤셔놓은 듯하다. 판·검사로 임용될 경우 3급 부이사관 대우를 받는 사법시험 합격자가 5급 사무관 대우를 받는 행정고시 출신보다 낮아졌기 때문이다. 사법연수원 자치회 간부들이 '사시 출신을 행시 출신 사무관 아래에 두는 것은 공개적인 모욕'이라며 항의방문까지 했다고 한다. 연수원 자치광장 홈페이지에도 '공무원 6급 이하로는 절대로 지원하지 맙시다'라는 공지사항을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지원서를 제출한 사람이 있다면 철회하고 주위에 낸 사람이 있다면 철회를 권유해 달라"는 당부의 말까지 곁들여졌다. 마치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는데도 아파트 부녀회에서 몇 억 원 이하로 팔지 말자고 담합하는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사법연수원 수료생 6급으로 취업세상의 인심은 사뭇 냉정하다. 기업 평사원으로도 입사하겠다는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이 나오는 터에 연수원생들이 여전히 특권의식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반응이 주류를 이룬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지만, 홀로 과거의 향수만 찾고 있다며 혀 차는 소리도 여기저기서 들린다. 행정고시는 공무원을 뽑는 취직시험이고, 사법시험은 일정 수준 이상인지를 보는 자격시험인데 사시 합격자가 행시 출신보다 높은 직급을 받을 이유가 없다는 관전평도 나온다. 공무원으로 채용되는 변호사의 직급이 다른 부처에서도 낮아질 개연성은 높아 보인다. 로스쿨 출신을 포함해 올해 2500여명의 변호사가 배출되면서 사무관 대우를 하지 않아도 공무원에 지원하려는 변호사가 넘쳐날 전망이어서다. 여기에도 수요와 공급의 법칙은 어김없이 작동한다.변호사만 그런 게 아니라 판·검사도 직급이 너무 높다는 여론이 오래전부터 있어왔다. 현재의 직급은 군사독재시절에 높여 놓았다. 권력의 하수인으로 쓰기 위해 높은 직급과 막강한 권력을 준 것 자체가 잘못이라는 시각이 상존한다. 이 때문에 김대중 정부가 출범한 직후 지나치게 높은 검사의 직급을 내리려는 시도가 있었다. 여론도 '직급인플레이션'의 하향조정에 상당한 설득력이 있다고 보았다. 결국 법조계의 반대로 없었던 일이 되고 말았는데, 공직의 직급도 물가처럼 한번 오르면 내리기는 어렵다는 걸 절감했다. 당시 강력한 반대의사를 표명한 법무부의 해명 요지는 이랬다. "검사의 준사법적 기능수행을 위해 그에 상응한 대우가 필요하다. 그런 검찰을 일반 공무원 조직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리다. 고도의 도덕성과 청렴성이 요구되는 업무의 대가다." 군사독재시절 만들어진 현재의 직급법조계에서는 판·검사가 일종의 성직(聖職)이며 청렴의무를 요구하는 만큼 그에 맞는 대우를 해줘야 한다는 논리도 폈다.직급이 높아야 도덕성과 청렴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법조계의 논리는 오늘날 군색하게 들린다. 직급을 높여주었음에도 판·검사·변호사는 사회적으로 지탄 받는 직업의 하나가 됐다. 시대의 변화에 비추어 보면 소구력이 떨어진다. 이들에 대한 특별대우가 국가 전체로 '인력편중현상'을 낳는 요인의 하나라는 다른 분야 수장들의 견해도 그럴듯하다. 변호사뿐만 아니라 판·검사의 직급도 제자리를 찾아주는 일을 사회적으로 진지하게 공론화할 때가 됐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7
- 만성피로는 왜 오는 것일까? 요즘 의학의 발달과 먹을거리가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피곤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만성피로를 해결하기 위해 몸에 좋다는 각종 영양제와 피로회복제, 홍삼 등을 찾아 먹지만 효과가 없거나 적어 크게 실망한다. 만성피로는 단지 피로증상만 느끼는 것이 아니고 대개 여러 증상이 같이 동반하는데 이를 만성피로 증후군이라고 한다. 만성피로 증후군은 다음과 같다전신의 근육통, 깊은 잠을 못이루거나 자주 우울하고 매사에 신경질적인 증상, 뒷목이 뻣뻣하고 눈이 자주 피곤함, 머리가 자주 멍해지고 두통이 생김, 소화가 안되고 어지러움, 수면중 땀이 많이 나거나 입이 자주 마름, 생리통이 전보다 심해지거나얼굴이 자주 붉게 달아 오르는 등의 증상이다.이런 만성피로증후군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인체가 생명활동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섭취하고 섭취한 음식을 대사해야 하고 , 대사과정에서 생기는 독소를 해독해야만 한다.인류는 먹거리는 풍부해졌지만 오염된 환경속에서 알게 모르게 끊임없이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게 된다. 이런 유해음식은 몸속에서 독소가 되어서 질병을 일으키고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만성피로를 유발한다. 독소는 또한 체내 세포가 병리적으로 파괴되거나 자연사하면서도 발생한다. 독소가 누적되면 인체는 독소제거를 위해 끊임없이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만성피로가 발생하게 된다.문제는 이러한 독소가 배설되는 것보다는 누적되는 것이 더 많을 때 인체는 면역기능이 떨어지고 몸은 피곤해지는 것이다.이러한 독소를 제거하는데 가장 많이 관여하는 것이 간이다. 간은 해독기능의 75%를 담당한다. 만약 노페물을 제거하는 간이 그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지 못하면 제거되지 못한 독소 때문에 만성피로증후군이 발생하며 더 나아가 자가면역질환이나 각종 피부질환이 생기게 된다. 따라서 만성피로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간기능의 회복이 무엇보다는 중요하다.간기능 회복을 위한 생활요법은 다음과 같다.①배고프지 않으면 굳이 억지로 먹지 말고, 배고픔을 느낄 때 먹도록 한다. 단, 저녁 8시 이후에는 음식을 먹지 않도록 한다. 식사를 하다가 배가 부르면 더 먹지 말고 멈춘다.②하루에 좋은 물 12잔 이상을 마셔라. 가장 좋은 해독제는 물이다. 물은 간과 신장의 해독에 도움이 되고 체중감량에도 좋다.③인공설탕 섭취를 피하고 천연당을 섭취하라. 정제당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으로 전환되며, 간과 신장 그리고 심혈관계질환의 위험요인이다.④깨끗하고 신선한 음식을 구하고 유기농 야채와 과일을 섭취한다.⑤고기나 계란에서만 단백질을 얻으려고 하지말자. ⑥많이 걸어라. 다리를 많이 쓰면 간의 경락을 따라 간의 탁기가 배설되고 해독기능이 활성화된다. 해독한의원 김수권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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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빈티지 매장은 어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빈티지’의 인기는 올해도 여전하다. 흑백영화 속 주인공들이 남기고 간 흔적부터 어린 시절 일상에서 사용하던 친숙한 소품들까지 변함없이 기억되는 것들이 있다. 우리가 빈티지를 찾는 이유는 뭘까. 그 시대의 추억들과 낭만이 좋아서일까. 아니면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잠시나마 위안을 받기 위해서일까. 조금 낡았어도, 지금은 느낄 수 없는 향수가 배어 있는 빈티지, 우리 동네에서 찾아봤다.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빈티지 패션 ‘제리코스트릿’“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유니크한 스타일”제리코스트릿은 빈티지 패션을 모아 놓은 편집 매장이다. 19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50년을 거슬러 그 시대의 패션을 담고 있다. 화려한 재킷부터 원피스, 블라우스, 스카프, 패션소품, 패브릭까지 아주 다양하다. 빈티지와 잘 어울리는 핸드메이드 뜨개 소품도 눈에 띈다. 제리코스트릿의 모든 제품은 하나밖에 없어 희소가치가 있다. 기성복을 파는 구제매장과는 차이가 있다. 백지혜 사장은 “빈티지 패션은 단순 구제가 아닙니다.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유니크(unique)한 스타일이죠. 그 안엔 스토리와 개성이 있어요. 연예인 중에는 정려원, 공효진, 배두나씨가 빈티지 패션을 즐깁니다”라고 설명한다. 가격대는 블라우스와 스커트 2만 8000원, 원피스 4만 5000원, 재킷 5만원, 스카프 1만원부터다. 핸드메이드 뜨게 소품 코르사주와 가방, 신발 등은 가격 폭이 크다. “패브릭은 침대 커버나 포인트 커튼, 그리고 쿠션을 만들어 사용하면 좋습니다. 모던한 색상과 믹스매치하면 현대적인 감각으로 다시 살아나죠.”빈티지 패션은 백지혜 사장이 외국 여행을 할 때 벼룩시장을 돌아다니며 직접 수집한다. 가끔 외국 친구들이 보내주기도 한다. “모든 옷을 직접 선별해요. 원형 그대로 보존 돼 품질이 좋은 편이죠.”제리코스트릿의 고객은 개성 강한 빈티지 마니아들이다. 현재 홍대 인디 뮤지션들에게 협찬도 하고 있다. 또, 빈티지 패션을 소화하기 힘든 이들의 코디를 도와주기도 한다.매장 오픈은 오후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월~토)이다. 쇼핑몰(www.vintagesalon.co.kr)도 운영 중이다.위치 일산동구 정발산동 1181-7호 저동초등학교 공원옆문의 031-911-1448
미니인터뷰-제리코스트릿 백지혜 사장 “빈티지 원피스만 50벌 가진 진정한 마니아”
Q. 빈티지 패션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빈티지 패션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20대 초반 이대 옷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부터다. 첫인상은 조금 이상하고, 독특했다.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 빈티지 원피스만 50벌 넘게 옷장에 걸려 있다.
Q. 빈티지 패션을 즐기는 이유는? 남들과 똑같은 것을 싫어한다. 빈티지는 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옷을 입는 즐거움이 있다. 촌스럽지만, 이상하게 나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또, 소모적인 현대사회에서 누군가 좋아하던 옷을 물려 입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다.
Q. 빈티지 패션의 특징은?빈티지한 옷을 보면 한 편의 그림을 보는 듯하다. 일단 컬러가 화려하고, 단추가 독특하다. 요즘엔 나오지 않는 독특한 디자인이 많아 단추만 모아도 하나의 작품이 된다. 또, 원단이 좋고, 디테일이 섬세하다. 특히 40, 50년대 옷들은 소장가치가 있다.
Q. 앞으로 바람은?빈티지 패션을 그대로 입으면 우스꽝스럽다. 현대적인 감각으로 리폼하고 싶다. 그리고 빈티지를 정말 좋아하고, 알아봐주는 안목 있는 이들이 찾아왔으면 좋겠다. 그들의 놀이터가 되고 싶다.
헤이리 빈티지 소품 카페 ‘소품여행’“박물관이야, 미술관이야?”헤이리에 있는 ‘소품여행’은 빈티지 소품들이 가득한 이색 카페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입구 부터 많은 소품들이 빼곡하다. 세계 여러 나라의 미술품을 비롯해 예쁜 공예품, 문화상품, 인테리어 가구까지 다양하다. 그림과 고양이 관련 소품이 인상적이며, 특히 커피와 관련 된 빈티지 소품이 많다. 만화책이 있어 향수를 느낄 수도 있다. 마치 인사동이나 삼청동에서 본 듯한 탐나는 것들이다.“소품여행은 커피숍과 갤러리, 소품 판매를 하는 멀피 숍입니다. 물건이 많아서 정신없다 싶을 수도 있는데, 하나하나 스토리가 담겨 있어 알고 보면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소품여행 이윤현 사장의 말이다.소품여행이 문을 연지는 올해로 3년째다. 빈티지 소품을 수집한지는 1년이 조금 지났다. 그동안 수집한 빈티지 소품은 천개가 넘는다. 그 중에서 추억의 카페 소품들이 인기란다. “카페를 창업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주유기 박스, 빈티지 코카콜라박스, 간판, 조명, 머그, 빈티지 커피밀, 옛날 빙수 기계, 와인셀러, 빈티지 가구까지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습니다.”소품판매 이외 수작업으로 만든 테이블과 의자도 판매한다. 똑같은 테이블은 하나도 없다. 모두 이사장이 직접 만들고 수집한 작품들이다. “우리나라 고재를 구입해서 테이블과 의자로 재탄생시켰습니다. 40, 50년 된 것부터 사찰에서 나온 100년 된 대들보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나무를 그대로 살리는 것이 포인트입니다.”소품여행을 찾는 고객은 20대부터 30, 40대까지 다양하다. 70% 이상 연인들이다. 인터넷 쇼핑몰(www.sofoom.co.kr)도 운영 중이다. 블로그에 방문기를 작성하면 커피 할인권을 준다고 한다.위치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 4번 게이트 더스텝 가족동 101동문의 031-942-2194
미니인터뷰-소품여행 이윤현 사장“낡은 나무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요”
2012-02-24
- 학교폭력 전수조사 마무리 … 수사착수 경찰, 조사결과 중 561건 수사·내사 2만7835건 지방청 하달 … 가해학생 검거 62%↑경찰이 전국 초중고교생 558만명에 대한 학교폭력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즉각 내사·수사에 착수하는 등 후속조치에 나섰다.경찰은 피해 사실이 구체적으로 나타난 사건부터 수사를 시작해 개학 전에 학교폭력 억제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26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24일 기준 30만3473건의 설문조사 결과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넘겨받아 이 중 피해 또는 피해를 목격한 사례가 기재된 2만7835건(9.1%)을 각 지방경찰청에 하달했다.이들 사례는 학교폭력 피해나 목격 경험에 대해 주관식으로 적게한 전수조사 6번 문항에 기재된 내용으로 전국 249개 경찰서로 이첩돼 필요할때 내사·수사로 이어진다. 경찰은 이중 561건을 실제로 내사·수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사 중인 사건은 13건으로 2건은 이미 검찰 등으로 송치했다. 이중 493건은 혐의 내용이 특정되지 않아 내사 진행 단계에 머무르고 있으며 53건은 내사 단계에서 종결 처리됐다. 경찰은 가해자나 피해자에 대한 정보, 피해 사실, 시간, 장소 등이 구체적으로 적시된 사례이면서 동시에 사법처리를 검토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판단될 때 즉시 개입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가해자나 피해자에 대한 정보 등이 나타나지 않았더라도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시간이나 장소 등이 중복되면 해당 지역에 CCTV를 설치하거나 순찰을 강화하는 등 조치를 하기도 했다.경찰은 2차분으로 설문 57만8000건을 추가로 넘겨받아 후속조치에 착수할 예정이다. 최근 들어 학교폭력 사건 신고가 늘어나면서 경찰의 사건 처리량도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1월부터 교과부 전수조사 설문 결과가 경찰로 넘어오기 직전인 2월17일까지 학교폭력 가해학생 검거인원은 272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했다. 경찰은 이중 2123명을 입건하고 597명은 내사종결 처리했다. 경찰은 내사종결된 사건에 연루된 학생들을 선도 프로그램 등으로 유도했다.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 등을 통한 학교폭력 신고 건수는 같은 기간 하루평균 32.7건으로 지난해 대비 41배 늘었다. 경찰은 학교폭력 전담경찰관 306명을 현장에 배치, 1인당 36.2개교씩을 맡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학기초에 분위기를 다잡는다는 의미에서 경찰과 학교가 공동으로 학교폭력 예방 설명회를 열고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 전담 경찰관 파견을 독려하는 등 추가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7
- 개학과 중간고사 대비 에듀맥스 윤순원 원장2653-2428 길고도 짧았던 겨울방학이 끝났다. 어떤 부모에겐 시원하고도 답답한 개학이 될지도 모르겠다. 학부형이라면 누구나 야심찬 계획과 알찬 수확의 성취를 기대하는 겨울방학이지만 정작 하루하루가 힘들고, 또 다시 희망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자신이 지켜봐야하는 게 현실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어쨌든 그 알토란같은, 최소한 한 학기 아니 1년 이상의 학습을 준비하거나 학습 부진아의 경우엔 한 두 과목의 문리가 트일 수 있는 시간은 거의 끝이 났다. 하지만 고교선택제, 자율고, 특목고의 잔영, 또는 소위 교육특구로서 학교로서의 자존심 때문에 점점 더해져가는 학교내신 난이도와 사실상 범위가 없다시피 하는 시험공부범위는 우리 앞에 2개월여의 시간으로 다가와 있다. 처음부터 차근차근, 주요부분은 계속반복학교시험에서 한 두 과목이 아니라 전체평균 또는 주요과목 평균을 15점 또는 30점 이상까지 한 번 시험에서 올려내는 일은 실제 가능하며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 경우 상식적이지만 반드시 내적 동기유발이 충분하고 외적 교육환경이 이것의 기폭제와 유도제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야만 가능하다. 이때의 내적 동기는 긍정적일 수도 부정적일 수도 있는 재료가 자양분이 된다. 예를 들면 성적 때문에 겪는 가정적, 교우적, 교사적 압박과 가난 등은 부정적 재료라 할 수 있지만, 많은 경우 아주 좋은 동기의 시발이 되며 역할모델, 인지적 개선 등과 같은 긍정적인 요소보다도 어떤 경우엔 더 큰 학습동기를 유발시키기도 한다. 따라서 자녀의 전체적 폭발을 기대 하는 경우엔 이런 부분을 심각히 고려해야한다. 바늘허리 묶어 사용 할 수 없지 않은가. 모든 아이와 모든 경우에 이런 폭발적 기회가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 못한 자녀에겐 부모의 리드가 일일이 필요하다. 우선 겨울방학 중 학원에 다니지 않았거나 장기 여행 등으로 선행학습이 부족한 학생에게는 먼저 국어과목 참고서부터 훑어보게 할 것을 권장한다. 주지하다시피 국어는 흔히 도구학습이라고들 하는데 인지적 개념학습력 상승과 그 적응에도 국어과목이 순서가 될 수 있다. 이어 영어는 프린트 건 교과 외건 간에 학교교재 1.2.3과 가 기본이 되어 확장되므로 먼저 3과 까지 영어 한줄 한글 한 줄을 컴퓨터로 타이핑하면서 1독을 한 다음 차근차근 구문, 단어 학습을 한 다음 타이핑 자료로 암기테스트자료를 만들어 1주일에 2번씩 계속 연습해야 한다. 학습이 어려울 때는 그야말로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르고 열 번 가르쳐줘도 헛갈리기 마련이다. 이 부분을 해결할 유일한 방법은 눈높이교육과 반복학습이다. 수학과는 먼저 개념학습을 소수의 유형문제와 더불어 반복 숙지 한 다음 문제의 양을 늘려가면서 난이도를 높여야한다. 개념에 대한 확신 없이 문제 양을 늘리거나 많은 숙제를 부과하는 것은 과목정서살해행위이다. 특히 수학을 단계교과라 하는 것에 깊은 이해를 하여 반드시 갈 수 있을 만큼만 데려 간다는 접근이 필요하다. 따라서 수학과는 이번엔 60점대 다음엔 75점 대 그 다음엔 88점 대 등으로 점수목표도 계단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머지 과학, 수학은 학교진도에 맞추어 노트정리 및 교재복사본을 가지고 만든 암기 테스트 지를 활용해서 이해와 암기를 반복시키는 후순위 학습이 좋지만 과학, 사회도 강의 없이 절대 성적이 오르지 않는 학생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처음도 생활, 끝도 생활 태도 아이는 가정에서 와서 가정으로 돌아간다.매 번 강조하지만, 가정생활이 바뀌지 않고는 학생이 공부마인드 및 그 성적을 절대 높일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아버지의 적극적 참여와 때로는 오붓한 분위기를 유보할 수 있는 교육적인 ‘이순신 장군 마인드’가 오늘날 한국 부모에게는 더욱 절실한 현실이다. 학교와 학원 어디도 믿을 수 없다고 아이 손잡고 하늘 만 바라볼 것이 아니다. 주변의 모두에게 우리아이를 공개하고, 도움을 청하고 그들과 협력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아이를 올바르게 키우는 것이 나라를 경영하는 것보다 어찌 쉽겠는가. 우리 모두는 외롭고 힘든 시대의 ‘무한경쟁 부모’인 것을 깨달아야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6
- 두 친구가 만든 한국로봇, 세계를 제패하다 지난 12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국제로봇올림피아드’에서 우리지역 로봇천재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매년 17여 개국 10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국제로봇올림피아드는 로봇댄싱, 로봇축구, 로봇디자인 콘테스트 등을 진행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다. 지난해에는 미국이 참가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했다. 그 중에서 까다로운 ‘미션창작’ 부문에 출전 해 금메달을 목에 건 장선호, 윤종혁 학생을 만나보았다.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까다로운 미션, 짜릿한 역전승으로제13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 미션창작 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장선호, 윤종혁 학생은 친구 사이다. 지금은 다른 고등학교에 다니지만, 백석중학교 로봇동아리시절부터 우정을 쌓아왔다. 그래서 누구보다 서로에 대해 잘 알고, 탄탄한 호흡을 자랑한다. 두 학생이 참가한 미션 창작은 까다로운 분야라 수상의 의미가 크다. 미션이 그 자리에서 주어지기 때문에 기본기가 없으면 로봇을 만들 수가 없다. 윤종혁 학생은 “미션창작은 이번에 새로 나온 종목”이라며, “미션이 주어지면 2시간 30분 만에 조립, 프로그래밍, 주행, 작품 발표를 마쳐야 한다”고 설명한다. 장선호 학생은 “미션창작은 중학생과 고등학생 구분 없이 챌리지 리그로 통합돼 어려운 경기”라고 말한다.심사위원 4명 모두 외국인이라 작품 발표를 영어로 해야 한다. 구동 목적과 좋은 점, 단점에 대해 돌발 질문을 하기 때문에 영어회화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 “경사 진 길의 장애물을 통과하는 미션이었어요. 경사는 처음이라 다들 당황했죠. 10분정도 생각하다가 로봇을 만들었어요. 바퀴에 실리콘 칠을 해 경사를 올라가고, 센서로 장애물을 인식하는 프로그램을 짰죠.”(장선호 학생)1차 주행의 결과는 경쟁자 울산공고의 승리였다. “속도가 우리보다 빨랐어요.” 2차 주행에서 컵을 창작하는 미션이 추가되고, 두 친구의 팀웍이 발휘됐다. “2차에서 미션 180개를 옮겨 우리가 1등이었어요.” 1차와 2차 결과를 합쳐 짜릿한 역전승을 이뤘다.장선호 학생은 “어떤 미션이 주어질지 생각하면서 하루에 13시간씩 준비했다”며 “한 분야를 꾸준히 공부하며, 열심히 해 온 것이 수상의 이유”라고 밝혔다. 정발고등학교 1학년 3반 장선호 학생“로봇공학자가 돼서 편리한 세상을 만들고 싶어요”초등학교 4학년 때 로봇을 시작한 장선호 학생은 올해로 로봇경력 8년차다. 현재 정발고등학교 로봇동아리 ‘제미스트’에서 학년 대표를 맡고 있다. 그런 만큼 수상이력도 화려하다. 김연아 선수가 1호로 받았던 경기글로벌 인재상부터 경기청소년 과학자상까지 총 50개가 넘는다. 세계 대회는 5번 출전해 4번 메달을 땄고,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4년 내내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선호군의 강점은 새로운 분야와 연계하는 능력이다. 선호 학생은 “로봇을 움직이기 위해 프로그래밍을 해나가면서 문제점을 찾고 고치는 과정이 재미있다”고 말한다. “로봇을 하면서 꾸준히 다양한 분야의 공부를 해 왔기 때문에 막힘이 없었어요.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알아가는 재미에 항상 가슴이 뛰었죠.” 선호군은 C-언어와 로봇 관련 지식들을 전국을 돌아다니며 배웠다. “한 선생님께 여러 가지를 배우는 건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유명하신 여러 선생님을 찾아 다양하게 배웠어요.”선호 학생의 꿈은 자신의 멘토인 ‘데니스 홍’처럼 로봇 공학자가 되는 것이다. “데니스 홍은 미국의 유명한 로봇 공학자지만, 우리나라 사람이에요. 젊은 천재 10인에 들 정도로 대단하죠. 데니스 홍이 시각 장애인이 탈 수 있는 자동차를 개발한 것처럼 저도 로봇 공학자가 돼서 편리한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어요.” 풍동고등학교 1학년 3반 윤종혁 학생 “전자기기 회사를 만들고 싶어요”윤종혁 학생이 로봇을 처음 접한 건 초등학교 특기적성시간이다. 어릴 때부터 레고를 좋아하던 터라 자연스럽게 로봇으로 관심이 이어졌다. 그러나 4학년 때 로봇을 그만두면서 경력이 단절됐다. 로봇이 좋아 다시 시작한 건 중학교 2학년. 로봇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출전한 첫 대회부터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출전한 대회마다 크고 작은 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부장관상을 비롯해 로봇 창작관련 20여개의 상을 수상했어요.” 짧은 기간 이런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것은 타고난 감각과 로봇에 대한 열정 때문이다. 많은 대회에 참가해 상을 받으면서 자신감도 생겼다. 종혁군은 “하나하나 따로 있으면 아무것도 아닌 부품들을 모아 스스로 움직이는 로봇을 만드는 게 신기하다”며, “로봇을 만들면서 실수가 줄고, 집중력이 좋아졌다”고 한다. 종혁군도 로봇과 관련한 전자와 C-언어를 공부하며, 시간 투자를 해왔다. 프로그램 쪽에서 일하시는 아버지의 도움도 받았다. 풍동고등학교 박기범 교사는 “학교의 지원도 없었는데, 종혁이가 세계대회에서 금메달을 따서 기쁘다”며 “수상이후 로봇동아리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격려했다.평소 핸드폰을 분리해 프로그램 바꾸는 걸 좋아하는 종혁군은 전자기기 회사를 만드는 게 꿈이다. “대학을 졸업하면 로봇을 좋아하는 학생들을 모아 회사를 만들 거예요. 그런 다음 전자기기 쪽으로 키우고 싶어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6
- 장인정신의 철학을 담은 ‘클래식 리프팅’ 베스트셀러작가 김애란의 소설 ‘두근두근 내인생’에 나오는 주인공 ‘아름이’는 17세의 젊은 부모에게서 태어났다. 주인공은 ‘조로증’이라는 병으로 남들보다 더 빠르게 늙고 몸이 세해지면서도 10대의 내면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이야기다. 이 책을 읽다보면 그 나이에 맞게 성장하며 생각하고 살아가는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또 우리가 나이 들어가는 과정에 대해 왜 두려움을 느끼는지 공감하게 된다. 정상적으로 나이가 들어가는 우리들의 시간도 너무 빠르게 흘러간다는 생각과 몸은 나이가 들어가도 마음만은 20대의 ‘청춘’인건 우리의 삶이 주인공 ‘아름이’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성형외과 전문의로 진료를 해온지 어느덧 2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하루하루의 시간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차 빠르게 느껴진다. 세월은 내 얼굴에 주름과 같은 시간의 흔적들을 만들었고, 그 주름은 내가 전념하고 좋아하던 일과 함께 한 세월의 흔적이며 곧 ‘나’이기도 하다. 자연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순응하며 사는 방법도 나쁘지는 않지만, 현실은 나이 들어가는 자신의 모습에 ‘늙음’을 느낀다. ‘늙음’은 무의식적으로 죽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다가오게 된다. 조로증을 가지고 태어난 ‘아름이’의 병은 현대의학으로 고칠 수 없어 안타깝지만 정상적으로 나이가 들어가는 것에 감사해야 할 우리는 현대의학의 발전과 함께 평균수명의 증가, 건강한 삶을 누리며 오래 일하는 것 또한 중요해지고 있다.요즈음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시기와 맞물려 은퇴연장을 위해 상담하는 고객층이 늘고 있다. 이 시대는 나에게 무거운 책임감으로 다가오고 있다.. 쉽고 간단하면서 오래 유지되는 시술은 없다. 예를 들면 보톡스의 경우 6개월 정도의 효과가 그렇다. 나는 성형외과의사로서 장인정신의 철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몇 시간의 수술로 10여년의 시간을 돌려줄 수도 있으며 인생을 달리 만들어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효과는 오래 유지되고 빠른 회복과 일상생활의 활력을 주는 전통방식의 ‘클래식리프팅’으로 젊은 얼굴이 필요한 이들에게 마음으로 공감하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흉터를 보다 깨끗하게 치료하기 위해,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작은 얼굴을 위해, 늘어짐이 적은얼굴을 만들기 위해 오랫동안 시술해 왔다. 비록 나는 나이가 들어가고 있지만 의사이자 삶에 새 희망과 활력을 찾는 이들을 위해 장인의 철학으로 살아온 시간이라 생각하며 감사한다. 이성형외과 이현택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6
- 승용차 하루만 쉬면 혜택이 우르르~~ 인천에서도 ‘승용차 선택요일제’가 시행중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여전히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시는 2009년 승용차 요일제를 도입했지만 시민들이 반길 만한 특별한 인센티브가 없어 서울에 비해 참여율이 저조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올해부터 참여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새로운 혜택을 추가했다. 일단 자동차세 5%, 공영주차장 요금 30%, 서울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50% 감면 혜택 등을 제공한다. 또 제휴카드인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자동차세의 3%를 추가로 더 할인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차량에 운행기록장치(OBD)를 갖춘 운전자는 제휴 보험사에서 자동차보험료의 8.7%를 감면받을 수 있다. 또 10여 개 제휴 차량 정비업체에서 차량 정비를 받으면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승용차 선택요일제 참여 건물의 건물주는 교통유발부담금을 30% 감면받을 수 있다. 요일제 대상 차량은 10인승 이하 비영업용 승용?승합차로 운전자가 자신의 사정에 맞춰 평일 중 하루를 쉬는 날로 선택할 수 있다. 참여 운전자는 운휴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차량을 운전하면 안 되며, 3회 이상 위반 시 조례에 따라 지방세와 주차요금 감면액을 추징당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운전자는 인천시청과 각 구청, 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신청한 뒤 전자인증표(RFID)를 받아 차량에 부착하면 된다.보다 구체적인 혜택과 문의사항은 홈페이지(http://no-driving.inche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