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검색결과 총 36,08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나만의 열정 공간, 음악연습실 언제든 열려있는 나만의 열정 공간 내 맘대로 연주하는 음악연습실을 누리다 요즘 방송은 서바이벌 경연 프로그램이 대세. 그래서인지 시청자들도 전문가 못지않은 비평을 하며 듣는 귀, 보는 눈이 까다로워졌다. 오디션 프로를 수놓는 가수 지망생들의 감미로운 기타 선율을 듣다보면 부럽기도 하고 나도 배워볼까 하는 생각이 불끈 용솟음친다. 그래서인지 주변에선 직장인 밴드를 결성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더 이상 남들이 도전을 하고 자격을 갖추는 모습을 바라보는데 그치지 않고 행동에 옮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들은 바쁘고 피곤하지만 주어진 시간을 쪼개 자신이 직접 만드는 음악으로 여가를 즐긴다. 콩나물을 닮은 음표들의 열정적인 하모니는 현대인의 지친 가슴 속을 시원하게 해장하는 얼큰한 콩나물국과도 같은 존재. 하지만 집에서 악기와 노래를 즐기기엔 이웃집 눈치가 보인다. 그래서 이들에겐 내 집보다 편안하고 음악하기에 최적의 환경인 음악연습실이 필요하다. 자기표현과 스트레스 해소의 장으로 새롭게 떠오른 음악연습실을 찾아가보았다. 이지윤 리포터 jyl201112@naver.com 해피n뮤직 넓고 밝은 평생음악놀이터 해피n뮤직은 꿈나무 초등학생부터 주부, 퇴직한 어르신들까지 이용 층이 폭넓은 악기연습실. 주인을 기다리는 금빛 찬란한 색소폰, 통기타들이 연주소리를 내지 않아도 홀에 생동감 넘치는 리듬을 느끼게 한다. 황병진 대표는 이곳의 장점을 이렇게 소개한다.“음악학원의 연습실은 개인이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이 짧고, 소리가 밖으로 새어나가기 때문에 악기소리가 겹치기도 한대요. 그래서 본인 소리도 외부에 혹시 들릴까 염려하여 연주자가 심리적으로 위축이 된다더군요. 저희 해피n뮤직은 흡음재를 사용해서 소리를 잡아주기 때문에 마음 놓고 연주할 수 있고, 자신의 연주를 정확하게 들을 수 있어 이용자가 만족해합니다.”황 대표 본인이 색소폰을 군악대 시절부터 현재까지 즐겨오고 있다. 그는 은퇴 후 연주할 곳을 찾으면서 실버세대를 위한 여가장소가 턱없이 부족함을 느꼈다고 한다. “삶의 질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수요에 비해 문화적인 인프라가 너무 부족해요. 특히 중장년, 실버세대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벗어나 깨끗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건전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노인들이 취미를 갖고 봉사와 정서함양의 여가를 보내면 가정불화, 우울증 등의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된다며 인생 제2막을 행복하게 보내기 위한 취미활동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20인 수용규모의 합주실은 음악을 즐기는 동호인뿐만 아니라 가족단위의 주말 여가활용의 장소로써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듯하다. tip·위치_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205-3 B1 ·이용시간_ 오전 10시~오후 11시 사용·특징_ 25개 개인룸 보유. 하루 자유이용 2만원 외 다양한 패키지 요금제. 합주실은 시간당 요금제로 예약 필수. 드럼, 키보드, 엠프, 통기타 등 무료 대여. ·문의_ 1544-9135 고래 music studio 맞춤형 개인악기연습 공간 연습실이 지하라서 ‘수면 아래에서 활동하는 고래’의, 그리고 ‘고래고래 소리 질러’의 중의적 의미를 갖고 있다는 고래. 강준혁(36) 대표가 좋아하는 동물이라 선택하고 디자인 했다는 귀여운 고래 로고가 인상적이다. 강 대표는 “최고급 독일 방음재를 사용해 흡음 정도를 4단계로 달리한 방을 7개 보유하고 있다”며 “현악, 관악, 타악기는 악기의 울림이 전혀 남지 않는 흡음시설이 필요한 반면 보컬은 악기의 울림이 약간 있는 편이 좋다”며 고래 music studio의 장점을 소개했다. 4단계 흡음 시스템은 실용음악, 클래식, 국악,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과 직장인, 학생들 모두가 만족한다고. 일본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하고 밴드 드러머인 강 대표 본인이 작업실을 겸해 제대로 준비한 시설이라는 말처럼 인터뷰 도중에도 악기 연주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았다. 드럼 연습을 하고 있던 정명철(17)군은 2년 전부터 독학한 취미로 현재 교회성가대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늘 집에서 드럼을 연습했었는데 어제 아랫집에서 시끄럽다고 연락이 왔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이곳을 찾게 됐다”고 방문 이유를 밝혔다. 이곳을 자주 이용하는 한 직장인은 사내 현악앙상블 동아리의 구성원으로 활동 중인데 한 달째 일주일에 5번 퇴근 후 오후 9~12시 바이올린 연습을 한다고. 공부와 일에 취미를 병행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 자신이 즐기면서 타인에게 최선의 연주를 선사하려는 그들의 노력이 아름답다.tip·위치_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276-8 B01 ·이용시간_ 오전 9시~오후 10시 ·특징_ 정기 이용자는 상시가능. 보안을 위한 cctv 녹화중 2012-02-26
- ‘놀이하는 사람들’전래놀이 공개강좌 제대로 키우려면 놀이교육 시켜라 어린 시절 친구들과 삼삼오오 운동장과 골목에서 모여 놀던 놀이, 숨바꼭질, 고무줄, 공기, 비석치기, 사방치기, 제기차기 등등. TV에서 추억거리로나 소개되고 있는 이 놀이들이 교육 현장에서는 엄연히 교과서에 실리고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목이다. 현재 새로 임용된 선생님들 중에는 자라면서 고무줄놀이조차 해보지 않은 분들도 있어 아이들 지도에 어려움을 느낀다니 세대차이가 느껴진다. 부모님 세대는 해지는 줄 모르고 놀던 놀이가 컴퓨터, 스마트폰 게임보다 시시하게 느껴지는 아이들에게 전래놀이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지난 2월 18일 토요일 오전 10시. 성남시청에서는 ‘놀이하는 사람들’ 이상호 대표의 ‘잘 놀아야 잘 큰다’ 공개강좌가 있었다. 강좌에는 주부, 공`사립 교육센터 교육담당자들, 놀이 강사 및 강사 지망생 등 전래놀이를 되살리려는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 3살과 7살 아이를 둔 주부 황미정(41`정자동)씨는 “아이들과 놀아주는 방법을 배워 활용하고 싶다”며 열의를 보였다. 강의실에 손뼉 치는 소리와 웃음소리가 퍼져나갈수록 추억 속 동심의 세계로 빠져드는 시간이었다. 강의 후에는 야외에서 꼬리따기 등 몇 가지 놀이를 배웠다. 놀이를 통해 처음 보는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었던 어린 시절처럼 낯선 이들과도 금새 친밀한 교감과 재미를 느낄 수가 있었다. 이번 강의에서 이 대표는 저서 <전래놀이 101가지>에 소개된 놀이와 4년간 학교에서 아이들과 놀이교육을 한 경험담을 들려주었다. 이지윤 리포터 jyl201112@naver.com 이상호 대표가 전하는 ‘잘 놀아야 잘 큰다’ 전래놀이는 조상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삶의 지혜를 함축해 전달하는 인성교육의 갈무리다. 건강한 인격체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사람 노릇’을 잘해야 한다. ‘노릇’은 맡은 바 구실을 뜻하는 말로 어원은 놀다의 ‘놀’에 접미사 ‘읏’을 더해 만들어졌다. 즉, 제대로 사람 구실하는 것이란 제대로 노는 것. 아이들이 어른으로 성장했을 때 제대로 된 역할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내용을 재미있는 놀이를 통해 수없이 반복하며 내면화시켜왔다. 숨바꼭질로 낯선 것에 대한 두려움 극복전 세계적으로 즐기는 놀이, 숨바꼭질은 원시시대부터 시작되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기 공간에 대한 이해와 탐색을 해왔고 이는 곧 생존과 직결된 문제였다. 추위와 더위, 맹수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공간을 찾아다녀야 했다. 현대의 아이들에게 숨바꼭질은 더 진화된 의미를 가진다. 다운증후군인 아이가 교실에서 숨바꼭질 놀이를 하는데 항상 같은 자리에 숨었다. 새로운 장소로 데려가 숨을 수 있게 가르쳐주면 불안해하며 낯선 장소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1년에 걸쳐 다섯 군데 숨을 곳을 가르쳤고 이젠 제법 찾기가 힘들어 졌다. 요즘엔 정상적인 아이들도 낯선 곳에 가면 위축되고 불안한 아이들이 많다. 술래잡기는 새로운 공간에 대한 이해력을 키워주어 낯선 곳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게 해준다. 숨기고 찾는 놀이는 자신이 처한 환경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여준다. 술래잡기에 대한 변형으로 보물찾기를 시도했다. 아이들에게 운동장 지도를 그리게 한 뒤 운동장 구석구석에 숨겨둔 사탕을 찾아오게 했다. 찾아온 사탕을 모두 나누어 먹은 후 다시 운동장 지도를 그리게 하자 아이들은 수돗가의 양동이까지 놀랄 만큼 디테일하게 지도를 그려냈다. 딱지치기로 실패의 두려움 극복학교교육에서 학습에 대한 비중이 점점 높아지면서 가정에서는 노는 시간을 허비하는 시간으로 여기게 되었다.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놀기가 점점 어려워지면서 경쟁에 지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보니 실패로 여기고 나쁘다고 생각한다. 요즘엔 초등학교 때부터 수학포기자가 생길 정도로 아이들이 작은 실수나 실패에도 크게 낙담하고 자책하며 쉽게 포기해 버린다. 종이가 귀해 딱지가 재산가치가 있던 시절엔 아이들은 딱지를 잃은 것이 아까워 더 놀이에 몰두했다. 요즘엔 종이가 흔해 대신 하루 한 개만 만들 수 있는 급식 우유팩으로 딱지를 대체했더니 그 가치가 높아졌다. 아이들이 꼬박꼬박 우유도 잘 먹고 딱지 1등이 급식 받는 순서 1등을 차지하는 규칙도 정했다. 늘 공부 1등에 지는 게 싫어서 아이들과 어울려 놀지도 않던 아이가 체육시간에 배운 딱지놀이를 반복하면서 태도가 달라졌다. 이번에 1등이 아니어도 다음에 또 이기면 된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게 되었다. 아이들은 딱지놀이를 통해서 따고 잃는 것을 반복하며 실패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터득한다. 삶의 현장에서 누구나 언젠가는 경쟁에서 지게 된다. 하지만 빨리 툴툴 털고 일어나는 것이 다음 일을 도모하기에 유리하다. 놀이로 학교문제 해결놀이를 하는 아이들은 왕따가 없다. 동네 언니들과 고무줄놀이를 하던 시절 놀이를 가장 못하는 아이는 깍두기가 되었다. 깍두기는 양쪽 편에서 모두 놀며 놀이를 익혔다. 학교 체육시간을 통해 주기적으로 놀이를 배워 익숙해진 아이들이 오징어 놀이를 하는데 축구할 때는 끼워주지 않던 다운증후군 아이도 끼워주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건너가는 아이들을 밀쳐내는 역할을 했으나 자기편도 구별하지 못하고 밀쳐냈다. 그러나 아이들은 이 아이를 빼지 않고 길목을 막도록 재배치했다.몸을 부대끼며 노는 아이들 보다 혼자 게임에 몰두하며 노는 아이들이 오히려 사소한 다툼이 많다고 한다. 함께 노는 법을 모르는 아이들은 자신의 영역에 누군가 들어오는 것을 공격으로 여긴다고. 이 아이들에게 학교수업으로만 전래놀이를 가르치는 것은 교 2012-02-26
- 내일시론 김두관 안희정 송영길 …홍범택 자치행정팀장김두관 경남지사와 안희정 충남지사, 송영길 인천시장의 공통점은 유력한 차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민주당 소속의 젊은 광역지방자치단체장이라는 점이다. 모두 민주화운동에 몸담아오다 일찌감치 정치계에 입문해 현재 자리에 올랐다.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인천시 경남도 충남도에 출마해 불리한 여건을 이겨내고 승리를 일궜다. 그로부터 약 2년이 흘렀다. 다가오는 총선에서도 격전지는 수도권과 부산·경남지역, 충청지역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총선 결과는 이들 젊은 단체장들에 대한 지역의 평가를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중간평가가 될 것이다. 김 지사는 이장 출신으로 남해군수, 참여정부 시절 초대 행정자치부장관을 역임한 뒤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경남도지사에 당선됐다. 김 지사는 오뚝이처럼 살아왔다. 안 지사는 일찌감치 정치에 입문해 38세 때 노무현 대통령을 만들었다. 노 전 대통령이 그를 가리켜 '정치적 동업자'라고 칭할 정도였다.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스스로의 힘으로 민주당 최고위원에 올랐다. 송 시장은 직선제 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이다. 당시 학생운동의 중심으로 활동했을 뿐 아니라 건설현장에서 배관용접공으로 노동자생활을 했다. 나중에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2000년 새천년민주당에 입당해 인천에서만 내리 3선을 했다. 유력한 차차기 대선주자 … 먼저 '성공한 단체장' 되어야세 사람 모두 삶의 역정을 볼 때 민주당 차차기 대선주자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자신의 지역에서 대선주자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무기다. 인천 충남 경남지역 모두 이들을 지역대표 정치인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의 지표에서도 이 같은 점이 확인되고 있다. 실제 리얼미터에서 조사한 차차기 대권 주자군 지지율 조사에서 나란히 4%대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선 김 지사가 치고 올라와 8.5%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되새겨볼 것이 있다. 대권의 꿈을 이루려면 우선 성공한 단체장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려운 사정에 처한 지방자치단체에서 지방행정의 모범을 만드는 데 성공한다면 감동스토리를 만들 수 있다. 그런데 이들 단체장들의 성적표는 어떤가. 안타깝게도 여기저기서 들리는 소리는 '아니올시다'이다. 송 시장은 인천의 재정난 등에 대해 이렇다 할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안 지사와 김 지사는 현재 도정의 새로운 길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 물론 전혀 성과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기대만큼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결과가 일각에서 말하듯 대권욕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정말 걱정된다. 최근 논란이 된 김 지사의 '문재인' 발언만 해도 그렇다. 김 지사는 '보수언론의 이간질'이라며 '진의가 왜곡됐다'고 설명하지만 차기 대권욕심 때문에 전쟁터에 나간 동지를 폄하했다는 꼬리표를 떼기는 어렵게 됐다. 안 지사와 송 시장의 '강연정치'도 우려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지금은 횟수가 줄었지만 단체장 취임 초기 강연정치에 나선 두 사람에 대해 시간을 쪼개 일해야 할 시기에 대권에만 관심을 둔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세 단체장들이 '지방행정쯤이야'라고 생각했다면 더 걱정스럽다. 행정혁신 측면에서 세 단체장 모두 평가가 좋지 않다. 오히려 기존 관료집단에 포섭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충남도와 인천시가 그런 사례다. 핵심 정무 요직에 공무원 출신을 임명한 게 탈이 났다. 밖에서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어 행정을 바꾸기보다 공무원 출신의 해결사에게 행정을 맡기고 자신들은 대권행보에만 신경 쓰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작고 일상적인 생활정치에 나서기를" 새겨들었으면세 단체장 모두 지방자치에 대해서도 목소리는 높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방고위 공직자 청문회, 주민참여예산제 등 개혁적인 정책에 대해 보수적인 태도를 보인 것은 의외였다. 세 단체장에게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반면교사로 삼을 것을 권한다. 오 전 시장은 재선 이후 여당의 대선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정략적으로 이용했다 하루아침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세 단체장이 남은 기간 온 힘을 쏟아 성공한 단체장이 되기를 바란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3일 민주당에 입당하면서 "국민들의 삶을 바꾸어낼 수 있는 작고 일상적인 생활정치에 나서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이 가슴에 와닿는 것은 그 때문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4
- 석유공사, 북해 유전 지분 인수 한국석유공사의 영국 소재 자회사인 다나 페트롤리엄이 미국 헤스사로부터 북해 비턴 유전의 지분 28.3%를 인수했다. 다나는 이에 따라 이미 보유하고 있는 이 유전의 지분 4.7%를 합해 총 33%의 지분을 갖게 됐으며 하루 5500배럴의 생산량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또 헤스로부터 이 유전의 생산 설비인 트라이튼 FPSO(부유식 생산저장하역설비)의 운영권자 지위를 승계하기 위해 관련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4
- 치루를 동반하는 희귀질환, 크론병, 20~40대에서 많이 발생하며, 우리의 경우 남자가 더 많아 ▲ 대장내시경 검사가수 윤종신이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희귀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 동안 치질이라고 밝혀왔던 병 역시 이 희귀질환이 원인이었다고 털어 놓은 윤종신은 한 때 항문샘에 염증이 생기는 치루로 고생을 한 적이 있다. 이처럼 치질은 다른 질환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 중에서도 치루는 외상, 치열, 결핵, 암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키는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병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다발성으로 생긴 치루가 약물치료나 수술로도 잘 낫지 않고 재발한다면 크론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 또한, 크론병 환자의 30%는 치루, 치핵, 치열 등 항문질환을 동반하기 때문에, 설사를 자주하고 항문 주변의 상처가 잘 낫지 않으면 크론병일 확률이 높다. 가수 윤종신이 앓고 있는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으로, 때로는 주위 장기로 누공을 형성하기도 한다. 대장과 소장이 연결되는 부위인 회맹부에 질환이 발행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며 그 다음으로 대장, 회장 말단부, 소장 등에서 흔히 발생한다. 크론병은 20~40대의 젊은 연령에 호발하고 서구에서는 여자가 남자보다 흔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같은 연령대의 남자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론병의 원인은 아직 몰라대장항문 전문병원 한솔병원 이동근 대표원장은 “지금까지 크론병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감염과 면역기능 이상, 유전적·환경적·정신적 요소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과거에는 대단히 희귀한 병이었지만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환경오염이 심각해지면서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크론병은 한 번 발병하면 증상 완화와 재발이 반복되면서 진행한다. 염증이 장벽을 모두 침범하면서 장기간 배가 아프고 설사 및 장출혈이 계속되며, 이로 인해 빈혈, 비타민결핍증, 탈수, 식욕부진, 발열 등 영양상태가 불량해져 흔히 체중이 줄어들게 된다. 또한, 설사와 복통이 계속되면 항문 주위에 치루, 치열, 농양, 항문협착 등이 동반하게 되며, 대장암 발생률을 증가시킨다. 이렇듯 장의 한 부분에 질환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장 전체가 헐게 되는 것이므로 장 천공이나 장 사이의 누공, 발열과 같은 전신 증상이 흔하게 나타난다.이 원장은 “크론병에 걸릴 경우 대장암 발생 가능성이 일반인보다 10배 이상 높아진다”고 말한다. 게다가 어린이에게 크론병이 발생하면 성장발육에 장애가 생기고 평생 크론병으로 인한 합병증에 시달리게 된다.크론병은 환자에 따라 병이 생기는 부위와 염증 정도가 다양하기 때문에 한 가지의 방법으로 크론병을 진단할 수 없다. 크론병이 많이 발생하는 소장의 검사를 위해 캡슐내시경이 필요하며, 혈액검사와 더불어 대장내시경, 초음파검사 등 여러 검사를 통해 임상소견을 종합하여 진단을 하게 된다.크론병 환자는 대장암 발생 가능성이 10배이상치료가 힘든 난치성 질환 크론병.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증상이 심한 활동성 크론병에서 증상이 완전히 가라앉은 상태인 관해를 유도하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증상이 호전되면 사용하는 약의 종류 및 용량을 점차 줄이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악화되면 다른 약을 투여하거나 여러 가지 약을 복합하여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경구용 약제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약의 부작용이 문제가 될 때에는 TNF 알파 억제제 주사로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수술적 치료를 하게 된다. 이 원장은 “크론성치루는 자가 줄기 세포치료로 90%이상 완치가 가능하며 곧 의료보험으로 치료가 가능하게 될 예정”이라며, “크론병은 아직은 완치되지 않지만 열심히 치료를 받을 경우 대부분의 환자는 정상생활을 할 수 있으므로 희망을 버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하루 세끼 식사를 하듯이 투약도 생활의 일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크론병의 재발의 요인은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감염성 장염이나 감기 등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악화되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인스턴트음식은 피하고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다. 또한, 크론병이 급성으로 재발하는 경우에는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변이 묽어지거나 복통이 잦아지고 열이 나거나 오한이 있는 경우, 구토가 나타나는 경우에는 응급상황일 수 있으므로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유영기 기자 ykyoo@naeil.com도움말 이동근 대표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4
- 카라, 日 버전 ‘스텝’ 음원 발매 하루 만에 모바일 음원차트 1위 ‘올킬’ 그룹 카라의 ‘스텝(STEP)’ 음원이 발매 하루 만에 일본 모바일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카라는 지난 2월 22일 ‘스텝’의 일본어 번안 곡을 발매, 하루 만에 일본 최대 모바일 사이트 레코초크 착신 음원부문 데일리 랭킹에서 동방신기와 AKB48을 제치고 1위에 랭크됐다. 착신 음원부문 랭킹은 레코초크 공식 사이트와 8개의 모바일 음원 제공 사이트, 스마트폰 다운로드 스토어 등의 순위를 합산해 집계되는 종합차트다.이번 순위가 집계 된지 하루 만에 이뤄낸 성과인 만큼, ‘스텝’의 주간차트 순위에도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편 카라는 오는 4월부터 일본 5개 도시를 포함한 대규모 아시아투어에 돌입할 예정이다. [연예부 유지윤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4
- 위기감 사라진 새누리 ‘진짜 위기’ 직면 희생정신 실종된 의원들 "나만 살자"공천혁명? 감동인재 없고 뒷말 무성계파대립·보수정당 난립, 이중분열위기극복할 '강력한 리더십' 안보여새누리 비대위회의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 등 지도부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국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근혜 비대위원장, 이주영 정책위의장, 이상돈 비대위원. 연합뉴스 백승렬 기자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지난해 12월 19일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되던 날 "당이 이렇게까지 국민에게 외면받게 됐는지 참담한 심정이다. 이제 바꿔야 한다. 저는 더이상 잃을 것도, 얻을 것도 없다"고 말했다. 절박감이 엿보이는 발언이었다. 비대위 3개월째. 당은 정강과 정책은 물론 이름조차 바꿨다. 분노했던 민심이 잠시 수그러드는 모습을 보이자 새누리당에선 벌써 위기감이 사라지는 분위기다. 기득권에 안주하는 보수의 본성이 살아나고 있다. 당에게 '진짜 위기'가 닥쳐온다는 우려다. 박 위원장은 비대위 3개월 동안 강한 어조로 위기를 강조해왔다. 하지만 정작 당내에선 위기감이 사라져가는 분위기다. 총선에서 130석+알파를 얻을 수 있다는 묘한 자신감마저 엿보인다. 이런 자신감은 고령·중진의원들의 실종된 희생정신에서 확인된다. 정말 어렵다고 생각했다면, 낙선이 두려워서라도 출마를 포기했을텐데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대부분 출사표를 던지고 있는 것이다. 결국 의원들 사이에선 "나만 살면 된다"는 기류가 대세이고, 당은 뒷전으로 전락했다. 의원들이 버티기에 들어가면서 마지막 기대주였던 공천도 시들해지고 있다. 이명박정권 실패에 책임있는 실세나 박 위원장 주변만 맴돌던 친박중진들이 출마를 고집하면서 물갈이를 어렵게 하고 있다. 지도부는 경쟁력이나 계파장벽에 떠밀려 과감한 물갈이 앞에서 주춤하고 있다. 감동인재를 확보했는지도 의문이다. 기껏 내세운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은 서울 강북을 "어디 저 컴컴한데"라고 표현, '강남 정당'이 영입한 인사다운 '입심'을 과시했다. 공천을 둘러싼 뒷말도 문제다. 박 위원장은 시스템공천을 강조하지만 주류실세들이 공천위원회를 허수아비로 만든 채 뒷전에서 '사천(私薦)'한다는 소문이 횡행한다. 친박핵심 5인방이 공천밑그림을 그린다는 얘기가 나오고 공천을 받으려는 이들이 실세주변에 돈봉투를 싸들고 온다는 증언도 들린다. 실세 공심위원이 사석에서 "누구를 자르고 누구를 공천할 것"이라는 식의 허세를 떨었다는 전언도 나돈다. 총선 경쟁력을 훼손하는 분열 징후는 여전히 당 주변을 맴돈다. 5년동안 새누리당의 발목을 잡아온 계파갈등이 공천 눈치를 보느라 잠시 잠복해있지만, 언제든 재폭발할 기세다. 친이에선 "불공정공천을 하면 충돌을 불사한다"는 표정이다. 당 밖에선 국민생각과 선진당이 보수분열을 예고하고 있다. 당내에선 연대를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지만 현실적으로 이를 성사시킬 동력이나 절박감은 약해보인다.비대위 3개월이 새누리당을 180도 변신시키는데 한계를 보이면서 또다시 초식공룡으로 돌아가는 듯한 모습을 비치는 가장 근본적 원인은 '위기극복의 리더십'이 보이질 않기 때문이란 비판이다. 박 위원장은 당명개정과 공천위 인선에서 드러났듯 불통 리더십에 머물면서 2004년 천막당사 시절의 거당적 동참을 이끌어내는데 실패하고 있다. 박 위원장 측근을 자처하는 사적라인이 득세하면서 당의 공적라인은 박 위원장의 일정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우왕좌왕하는 장면이 연출되고 있다. 핵심 당직자들은 비공식 총선실무기획단까지 꾸려 하루가 멀다하고 회의를 하지만, 야당의 정권심판론을 넘어설 총선전략을 내놓지 못한 채 대야공세의 기회는 번번히 놓치면서 "컨트롤타워가 부재하다"는 비판에 직면해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당직자는 "비대위가 들어서고 여론이 조금 나아지는 기색이 보이자, 언제그랬냐는 듯 위기의식이 사라지고 기회주의자들이 득세하고 있다"며 "당장의 위기는 넘겼는지 모르지만 더 큰 위기가 몰려오는 형국"이라고 우려했다.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4
- 리터당 세금 918원 ‘유류세를 점령하라’ 2008년보다 국제유가 낮지만 국내 소비자가격은 사상최고유류세 인하에 대한 여론이 커지고 있다. 휘발유 소비자가격이 끝없이 치솟기 때문이다.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은 지난 1월 6일 이후 49일째 하루도 빠짐없이 올랐다. 서울지역 평균 가격은 24일 현재 리터당 2075.34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우리나라가 80% 이상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도 23일(현지시각) 배럴당 120달러를 돌파했다. 하지만 최근 국제유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8년 7월(140.7달러)보다 배럴당 20달러 낮지만 국내 휘발유 소비자가격은 요즘이 더 비싸다. 기름 값에 과도한 세금이 붙기 때문이다. 2008년 7월 당시 휘발유 소비자 가격은 1907.30원이었다.올 2월 셋째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가격 1982.96원을 기준으로 할 경우 이중 세금이 917.87원을 차지한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유류세 분석결과 정부가 탄력세 등을 인하하지 않아 2011년에도 전년보다 유류세 9779억원을 더 걷었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정부는 애매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23일 "현재 유류세 인하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제유가가 130달러 초과하면 조치하는 것으로 비상계획이 수립돼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국제휘발유가격은 23일(현지시각) 리터당 131.48달러에 달했다. 이미 유류세 인하 시점에 도달한 것이다.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4
- 긍정적이고 효율적인 학습 방법 습관화 돕는다. #1 아이가 노력은 하는데 성적은 오르지 않아요. 늘 제자리걸음이지요. 원하는 학원을 보내주고, 여기저기 수소문해 좋다는 학원도 보내봤지만 성적은 여전히 제자리에요.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는 하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으니 아이 스스로 좌절감을 느껴 포기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김문희(상계동. 46세) #2. 초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줄곧 상위권을 달리던 아이가 중학교에 올라와서는 맥을 못 추더라고요. 성적은 당연히 중위권으로 떨어졌고요. 왜 그런지 이유를 물어봐도 자신도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고요. 이제까지 해 온 학습 방법이 잘못된 것인지 고민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이제 2학년에 올라가면 고등학교 입시도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할 텐데 방법을 모르겠어요. 이경미(중계동. 43세) 노력을 하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것만큼 안타까운 일이 없다. 아이는 분명 하루의 반 이상을 공부하면서 시간을 보내는데 성적은 늘 제자리이거나 오히려 떨어지기만 한다면 무엇이 문제인지 그 원인부터 분석해봐야 한다. 학습 습관이 나빠서인지, 동기가 약해서인지, 인지 능력이 부족해서인지 원인이 분명해야 그 해결책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계동에 위치한 HMLM 트레이닝 센터에서는 그 잘못된 원인이 무엇인지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자기주도학습 훈련 및 학부모 컨설팅을 통해 바른 공부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HMLM 트레이닝 센터 노태호 원장을 만나 효율적인 학습 트레이닝이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Q. HMLM 트레이닝 센터라는 이름이 생소한데 어떤 훈련을 받는 곳인가요? A. HMLM 트레이닝 센터는 아이들 스스로 학습에 대한 동기, 인지, 행동을 긍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강화시킬 수 있도록 과학적인 훈련을 하는 곳입니다. 아이들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고 선생님이 던져주는 주입식 지식만을 받아들이는 것만으로는 성적 향상에 근본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아이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없이 던져주는 지식을 단답형으로 머릿속에 집어넣는 것은 지식들 사이에 연결망을 만들지 못해 단기적인 기억 밖에 되지 않고 따라서 응용력이 생기지 않습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의 공부 밖에 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들을 아이 스스로 깨닫고 고쳐나갈 수 있도록 훈련하고, 학부모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자 만든 것이 HMLM 트레이닝 센터입니다. Q. 뇌과학에 기반한 방법이라고 하는데 어떤 방식의 훈련인가요? A. 사람의 뇌는 단순하게 표현하자면 3층뇌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일 안쪽에 뇌간, 뇌간을 둘러싸고 있는 대뇌변연계, 바깥 부분의 대뇌피질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뇌간은 일명 생존뇌라고 해서 말 그대로 호흡, 심장박동 등 생존에 관련된 일을 무의식적으로 처리합니다. 대뇌변연계는 일명 감정뇌로 감정을 관할합니다. 제일 바깥쪽의 대뇌피질이 바로 고등 사고 작용인 정보의 종합, 재구성, 연결, 판단, 행동 등을 관장하지요. 사춘기가 되면 육체적으로 몸이 커짐과 동시에 감정뇌인 대뇌변연계가 엄청나게 증폭됩니다. 그래서 반항, 중독, 자기중심적 태도를 보입니다, 이 부분을 컨트롤을 하고, 안정시켜야 사고뇌가 능률적으로 움직이게 되지요. 그러므로 청소년기의 아이들에게는 무조건 공부하라고 강요하기보다는 정서적으로 준비가 되었는지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서적인 준비가 되지 않으면 고비용 저효율의 늪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는 명상이나 안구리듬훈련 등을 통해 감정뇌를 안정시킨 다음 사고뇌를 발달시킬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Q. 공부는 하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는 아이들은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A. 요즘 아이들의 문제점은 비교적 단순한 지식을 묻는 문제는 잘 해결하는데 자신의 생각을 묻는 질문은 생각조차하기 싫어한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사고하는 과정 없이 단순 암기식의 지식만을 쌓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식의 학습 방법은 학습량이 적은 초중학교까지는 통할지는 몰라도 학습량이 대폭 늘어나는 고등학교에 올라가면 곧 밑천이 드러나 따라갈 수가 없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고등학교에 진학한 이후에 학습 포기자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 것입니다. 단순 지식을 집어넣는 비효율적이고 소모적인 공부가 아닌 학습의 3요소인 동기와 인지, 습관을 골고루 강화시켜 스스로 사고하고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줘야 대학 이후에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개척할 수 있습니다. Q. HMLM 트레이닝 센터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키웁니까? A. 개인의 특성을 고려해서 아이에 대한 학습능력 및 공부습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문제점을 찾은 다음 그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아이가 동기가 약하다면 동기부여에, 학습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인지능력)에 문제가 있다면 인지 능력 향상에 각각 초점을 맞추고, 학습 습관이 잘못됐다면 효율적인 학습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독서훈련을 통해서는 사고력, 논리력 등을 키워주고, 주제탐구 훈련으로 인간에 대한 이해를 넓힘으로써 스스로 동기부여를 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교과 적응 훈련을 통해 수학, 과학 등 학교 수업을 100%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지도합니다. 특히 독서 훈련은 정서적 안정에 크게 도움이 되고, 생각 재료(지식)를 쌓을 수 있으며, 생각 훈련(상상, 연결, 대체, 분석, 확장 등)을 스스로 할 수 있게 하는 등 여러모로 효과가 좋아 아이들에게 매일 시키는 훈련입니다. 또 하나 HMLM 트레이닝 센터에서는 부모 코칭도 함께 이루어집니다. 필요하다면 일주일에 한 번, 아무리 바빠도 한 달에 한 번은 꼭 부모와 만나 아이의 문제점을 집에서도 고쳐나갈 수 있도록 평가서를 보며 코칭을 해 드립니다. HMLM 트레이닝 센터 930-8214 김옥기 리포터 bjoct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4
- 재벌 앞에서 쓸모없는 ‘사업조정제’ 유통서비스분야 적합업종 선정해야 … 정부권고 불이행시 제재조치 강화재벌들이 정부정책과 권고를 무시하며 무분별하게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제재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홈플러스(주)는 중소기업청의 사업개시 일시정지 권고를 무시하고 홈플러스 고양 일산버스터미널점을 21일 개점하고 영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홈플러스의 행위에 대해 규제할 수단이 없다.중기청 관계자는 "법으로는 홈플러스의 막무가내식 개점을 막을 수 없다"며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홈플러스의 배짱 영업은 정부 규제의 허점을 교묘히 이용한 것이다. 현행 사업조정제도는 자율합의를 유도하려는 권고사항에 불과하기 때문. 현재 일시정지 권고 후에도 영업을 강행하는 경우 공표 외에 법으로 사업개시를 막을 방법이 없다.그동안 재벌들은 이런 법의 맹점을 파고들어 지속적으로 영업망을 늘리고 있다. 재벌들은 대기업 지분 51% 미만은 사업조정대상에서 제외되는 점을 악용해 위탁 가맹점 형태로 기업형수퍼마켓(SSM)을 늘리고 있다. 2009년 660개에 불과하던 SSM은 지난해 12월 1090개로 증가했다. 이중 가맹점수는 2010년 58개에서 2011년 110개로 2배 가량 급증했다.또 기존 점포 인수 등을 통해 하루 만에 기습 개점하는 방법으로 일시정지권고를 피해가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마트의 킴스클럽마트 인수, 롯데슈퍼의 CS유통 인수, 홈플러스 편의점 진출, 수퍼마켓형 편의점 확대 등 재벌들은 인수합병으로 골목상권 잠식은 가속화되고 있다.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 최승재 사무총장은 "강력한 제재 수단을 만들어 놓아야 재벌들이 정부권고를 무시하거나 편법으로 골목상권을 잠식하는 일이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따라서 소상공인들은 "빠른 시일내에 도·소매 유통분야 중소기업 적합업종을 선정해 재벌들의 진입을 억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SSM 개설시 등록제를 허가제로 변경하고 제재기준을 강화 △대기업 지분 비율(51%미만)에 관계없이 사업조정대상에 포함 △일시정지권고 불이행시 제재조치 강화 등을 주문했다.◆ 사업조정제도는 중소기업이 심각한 경영상 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일정기간 대기업의 사업인수·개시·확장 유예 또는 사업축소에 대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자율 합의토록 정부가 중재하는 제도이다. 사업조정 절차는 ①조정신청(관련 협동조합 등) → ②중소기업중앙회 검토·의견서(1개월) → ③중소기업청으로 이첩 → ④사업조정심의회 → ⑤이행권고 → ⑥공표(이행권고 불이행시) → ⑦이행명령(공표후 권고사항 불이행시) → ⑧이행명령 불이행시 1년 이하 징역, 5000만원이하 벌금 부과.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