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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노원 고교 탐방 / 대진여자고등학교 대진여자고등학교(교장 조영동, 이하 대진여고)는 최고의 면학 분위기와 뛰어난 입시 결과로 우리 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명문 사립고다. 의료보건 계열에 특화되어 있어 매년 다수의 의대생을 배출한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인문정보부와 수리과학부가 쌍벽을 이루며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다채로운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대진여고를 방문해 2021학년도 대입 성과와 변화된 입시에 맞춰 새롭게 준비된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았다.의대, 서울대, 연,고대 등 최상위권 대학에만 59명 합격대진여고는 2021학년도에 161명이 4년제 대학에 진학했다. 이는 중복 없는 수치로 재적인원 319명의 50.5%에 해당한다. 서울대 4명, 의대 9명, 치의예대 2명, 한의대 1명, 수의과대 1명, 경찰대 1명, 육사 1명, 연세대 6명, 고려대 10명, 성균관대?서강대?한양대 24명으로 최상위권 대학에만 59명이 합격했다. 올해부터는 과목선택제 수능이나 정시 확대 등 입시 제도에 변화가 많다. 여기에 대비하는 방법으로 조영동 교장은 2가지 핵심 명제를 이야기했다. “첫 번째는 고교학점제에 발맞춰 아이들의 다채로운 성장을 지원하려고 합니다. 가장 먼저 「학급으로 찾아가는 도서관」 프로그램을 2학기부터 실행합니다. 1학년 학생들에게 읽고자 하는 책을 제출하면 한 학기에 한권씩 구매해서 교실에 배치해 줍니다. 한 학기동안 고스란히 자신만을 위해 있는 책으로 독후에 대한 부담 없이 자유롭게 진로를 탐색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두 번째는 바뀐 제도에 맞춰 새롭게 적용되는 진학?지도 프로그램을 정착화 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3학년 모의평가 이후 정오표를 분석해 부족한 영역을 가능한 빨리 채워주도록 조치합니다. 1, 2학년 자율학습도 시작했습니다. 석식도 줍니다. 원격으로 수업을 하는 날에도 공부하고 싶으면 공부할 수 있게 장소를 별도 제공합니다.” 방역에 최대한 신경을 쓰면서 10시까지 열 분 이상의 선생님이 남아 학생들을 지도한다. 코로나19라는 녹녹치 않은 여건에서도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학생들을 돕고자 한다는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인문,자연 선의의 경쟁 통해 융합형 인재 키우는 진학 프로그램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에 기록할 수 있는 항목과 내용이 축소되었지만 대진여고는 학교에서의 활동만으로 충분히 입시에 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특색 프로그램을 정비하고 강화했다.자연 특성화 프로그램▶ 수학,과학 영재학급가우스반과 에디슨반 각 20명씩 1학년 40명을 선발한다. 수학,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등 심화 교과 활동과 IT공학, AI, 드론, 오조봇 등 첨단 과정을 함께 운영한다. 한양대학교와 연계해 진행하는 수업이 50% 이상이다. STEAM, 메이커, 과제연구 등 연간 90시간 활동한다.▶ 과학의 날 행사과학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직접 체험하며 진로를 설계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과학문화 행사를 시행한다. 과학 창의실험 우수 발표, 과학의 날 영상제작 발표, 식물도감 만들기, 분자모형 만들기 등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에너지 수호 천사단학교와 가정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봉사하는 단체다. 기후변화 선도자로 양성하고 에너지 절약 실천문화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지역 에너지 절약 캠페인 활동 등을 시행한다. 교내·외 활동에 대해 봉사 시간이 인정된다. 대진여고는 2년 연속 에너지 수호천사단 우수학교로 선정되었다.▶ 야자 천문대노원구 영어과학교육센터와 연계한 계절 우주 천문 관측 행사다. 1, 2학년 희망학생들이 5월 10월 연 2회 야간 8시부터 10시까지 교내 운동장에서 천체망원경으로 별을 관찰하고 연구한다.인문 특성화 프로그램▶ 인문,사회 영재학급1학년 11명을 선발한다. 정치와 경제, 현대사, 철학, 지리, 영어 디베이트 등 교과 활동과 진로 탐색 특강, STEAM 강연, 인문사회 과제 연구 등의 리더십 교육을 시행한다. 2학년은 인문?사회학 아카데미로 8명을 다시 모집해 독서와 토론, 글쓰기 등 심화 활동을 다시 90시간 진행한다.▶ 인문학의 날 행사인문학에 대한 자신의 능력을 뽐내고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인문 축전 백일장, 인문학 도서 독후감 한마당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인문사회학에 대한 권장 도서를 읽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정리할 수 있도록 한다.▶ 글로벌 페스티벌국내에 거주하는 해외 유명인사를 초청해 학생들과 자유롭게 원어로 토론을 진행한다. 주한 스페인 영사, 프랑스 대사, 국제 NGO 단체 대표 등이 방문했었다. 학생들이 직접 자유주제로 TED 강연도 한다. 관람한 학생들이 청중의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낸 우수 강연을 뽑는다.▶ 역사 스트리밍 온오프라인 체험학습학생들이 교사 및 전문 멘토와 함께 서울의 역사를 서사와 맥락의 관점에서 실시간 스트리밍(streaming)으로 재해석하고, 아카이빙 기반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및 콘텐츠 제작 실습을 한다. 구글클래스를 통한 온?오프라인 블랜디드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1, 2학년 대상 10월에 실시한다.미니 인터뷰 조영동 교장Q. 「학급으로 찾아가는 도서관」을 만드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A. 학교 교육의 가장 큰 목표는 학생들에게 좋은 동기와 자극을 주는 것입니다. 그중 가장 손쉬운 방법이 독서입니다. ‘통섭의 숲길을 걷다’는 저자와 함께 토론을 진행하는 우리 학교의 대표 프로그램입니다. 여기에 ‘행복한 아침 독서’와 ‘희망계열 독서 이수제’ 등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학생들이 오직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책을 읽는 경험은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학급으로 찾아가는 도서관’은 학생들 스스로 책이 좋아서 찾아 읽게 하기 위한 방안입니다.미니 인터뷰 허의선 교감Q. 코로나19로 교과 및 비교과 활동이 자유롭지 않은데요, 타개책이 있을까요?A. 원격 수업의 내실화를 위해 올해부터 전교사가 실시간 쌍방향 화상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면 수업과 최대한 같은 효과를 내기 위해 교사와 학생 간의 실시간 피드백 등 상호작용에 누수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교 행사도 취소한 것 없이 모두 진행했습니다. 방역 수칙에 문제가 되거나 인원수가 많아 위험성이 있는 것은 줌이나 인터넷 강의로 대체했지만 이후 학생들의 참여 부분은 오프라인에서 실시해 학생부종합전형에 불이익이 없도록 했습니다.미니 인터뷰 권진숙 교무부장Q. 올해 입시부터 수능이 확대 적용됩니다. 교과 과정에 변동이 있는지요?A. 우리 학교는 전통적으로 수시와 정시 비율이 유사하기 때문에 큰 변동은 없습니다. 고교 학점제 선도 학교로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2학년은 4과목, 3학년은 7과목을 선택합니다. 자신의 진로에 따라 선택한 과목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매우 적극적이고 수업도 역동적입니다. 주요 과목 시간에는 수능 수준으로 수업의 질을 유지합니다. 논술과 정시까지 차질이 없도록 ‘선행학습 영향평가보고서’와 ‘모의평가’를 꼼꼼히 검토해 방과 후 프로그램 등으로 운영합니다.미니 인터뷰 김동휘 3학년부장Q. 선택한 과목에 따라 수능에서 유불리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A. 3월에 학부모 대상 설명회를 통해 올해 입시의 특성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우리 학교는 언어와 매체, 미적분, 기하 선택자가 많아 사실 더 유리해진 측면이 있습니다. 또한 약대가 6년제로 전환되면서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졌습니다. 인문 계열 학생들은 고려대 등에서 수능 최저 맞추기가 약간 까다로워졌지만 1학년 때부터 우리 학교의 진학 시스템에 맞춰 꾸준히 따라가다 보면 무난히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습니다.표. 대 202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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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노원도봉지역 고교탐방 : 청원고등학교 2019학년도부터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교과교실제 운영학교’로 선정된 청원고등학교(교장 이한도, 노원구 한글비석로 506)는 수시에 강학 학교로 알려져 있다. 최근 “꿈 맞춤 진로진학 명문 청원고”를 목표로 미래지향적인 교육환경 개선을 비롯해 대입 변화에 앞서 정시 역량 강화 및 특화된 AI 과정 도입, 메이커 스페이스 거점센터 운영 등 청원고의 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인풋에 비해 아웃풋이 좋은 학교, 졸업생 만족도가 높은 학교, S/W 선도 우수학교, 급식 평판이 좋은 학교’ 등 자랑거리가 많은 청원고의 2021학년도 진학 현황과 2021학년도 중점사업을 중심으로 변화를 살펴봤다.2021학년도 졸업생 기준 SKY 합격자 17명, 의치한수 합격자 2명, 수시 합격률 90% 이상!청원고의 2021학년도 서울대 합격자는 3명, 연세대 9명, 고려대 5명, 의치한수계열 2명(1명 정시), 과학특성화대학 3명, 서강대 4명, 성균관대 3명, 한양대 3명, 중앙대 6명, 경희대 3명 등 주요 13개 대학 기준 62명의 합격자를 비롯해 전문대 합격자를 포함하면, 총 40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합격자는 17명으로 지난해 대비(2020학년도 합격자 : 서울?연세-고려대 18명) 1명이 줄었고, 주요 30개 대학 기준 142명이 합격하여 전년 (2020학년도 132명, 2019학년도 195명)대비 10명 정도 늘어났다.김정원 진학홍보부장은 “청원고는 2021학년도 졸업생 412명 중 대입에서 400여명의 합격생 배출과 정시 대비 수시 비율이 90%에 가깝게 나오면서 수시에 강한 학교라는 강점을 입증했다. 동시에 향후 대입 정책의 변화에 발맞춰 정시 역량을 키워 진학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잊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선진형 교과교실 조성을 통한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운영!청원고 혁신의 첫 번째는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운영에 따른 ‘교육환경의 개선’에서부터 시작된다. 2019년~2020년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2021년~2023년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2020년 교과교실제 운영학교로 선정된 이래 최근 청원고의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투자된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의 예산만 약 50억원에 이른다. 선진형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대운동장 인조 잔디구장 조성, 청원관 지붕 개선, 본관동 바닥 개선, 석면 제거 및 LED 전등 설치, 고교학점제 운영에 걸맞는 홈베이스와 창의융합형 실험실과 컴퓨터실 등 교과교실 구축, 최신 칠판과 빔 프로젝트, 멀티미디어를 갖춘 미래형 교실 조성, 메이커 스페이스, 예술꿈담터(연극연습실) 조성, 현대식 화장실 등 시설 개선이 진행되었으며, 향후 홈베이스 확장과 다목적실 조성 등 증축 공사도 예정되어 있다.교내 교육 프로그램 및 외부 연계형 교육과정 운영 내실화청원고는 교내외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과정의 내실화에 주력하고 있다. 학교에서 제시한 질 높은 교육과정을 학생들이 재미있게 배우고, 공정하게 평가받고, 이를 창의적인 기록으로 남겨 결국 학생들이 꿈을 실현하는 대입 진학과 연계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청원고의 미래형 교육과정의 요체는 세 가지이다.▶생활교양과정에 다양한 선택과목 개설 : 논술, 진로와직업 등으로 제한되었던 선택과목에 환경, 보건, 교육학 등 학생이 희망하는 다양한 과목을 개설하여 관심 분야를 확대한다.▶수능과 일치되는 교육과정 지향 : 정시 확대 등 급변하는 대입정책에 발맞춰 기존의 교과별 관행에서 벗어나 수능과 직접 연계된 교육과정과 수업을 운영한다.▶교육과정에 AI과정 앞서 도입 : 대입을 위한 계열별 트랙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인문사회, 자연공학, 예체능계열에 26단위 이상의 AI교육 트랙을 신설하여 특화할 계획이다. 2025학년도 학교 교육과정에 AI 교육과정이 필수 도입될 예정이지만, 청원고는 3~4년 앞서 이를 특화하여 모집 정원이 늘어나고 있는 중상위권 대학의 AI관련 학과 진학을 목표로 학생부종합전형 등에서 전략적으로 접근할 예정이다.아울러 청원여고와 함께 운영하는 공유캠퍼스에서 특화된 AI과정을 운영하고, 2021학년도 ‘인텔 AI 랩 운영학교’로 지정되면서(전국 20개교, 서울 5개교 지정) AI 운영에 필요한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지원받고 있다.바른 인성 위에 전공학과를 탐색하는 꿈 맞춤 진로-진학교육청원고 ‘인풋과 아웃풋의 조화로운 과정’을 통해 학생별 꿈 맞춤 진로진학 명문 청원을 지향한다. 단순히 상위권 대학 진학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수준에 맞춰 고교활동을 통해서 자기의 꿈을 찾고, 대학에서 맞춤 진로를 선택하여 꿈을 실현하도록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의미이다. 서울 고교 지원률 상위 20위에 드는 청원고는 입학생이 다양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통해 보다 진취적인 자세로 저마다의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대입전형 변화 (수시→ 정시 중심)에 맞춘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의 개선청원고 혁신은 다양한 교육과정- 수능과 연계된 수업- 평가의 개선- 세특 기록 개선으로 구체화된다. 먼저 수능과 연계된 지필평가를 통해 학생의 교과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한다. 킬러문항 또는 변별력 높은 고난이도 문제를 중심으로 수능식 출제를 통해 학생들이 평소 수능과 내신을 동시에 준비하도록 지원한다. 수행평가는 세특 기록에 중점을 두고 학생들이 관심분야에서 팀별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협업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구체적인 과정을 섬세하게 기록하여 수시 전형을 돕고자 한다.3~4단위의 교과의 경우, ‘3시간 수업+1시간 발표’ 방식으로 수업 중 과정 중심의 수행평가를 실질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세특의 형식적인 검토(글자수, 중복 등)가 아니라 학교 자체적으로 학생별 세특 기록에 교사 상호 간의 창의적인 제안과 크로스 점검을 통해 기록의 개별화와 내실화를 추진할 예정이다.3개 학년부 순환 운영을 통한 동반형 진로-진학지도 안착청원고 진로진학 혁신의 중심축은 바로 학년부이다. 학년별 15개 학급으로 편성된 청원고는 학년부 중심으로 진로-진학지도를 진행하고, 행정부서 에서 이를 적극 지원하는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1학년 과정의 학년부(부장, 기획, 관리교사 등) 가 고교 3년 동안 꾸준히 동반하여 지도함으로써 매년 달라지는 입시 현실을 즉각적으로 반영하여 3개년의 전망과 비전을 갖고 진로 진학지도의 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한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해 학생과의 대면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1학년 때부터 학생 개개인의 미래 설계 에서 출발하여 대입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에 3년간 학생과의 유대감과 신뢰감을 형성한 교사가 개입하여 밀착된 진로진학 지도를 시행하고 있다.또한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지정되면서 확보한 증원교사 1명을 대학 입학사정관 출신의 교육 과정 코디로 채용하여, 학생별 1:1 코칭 (전공에 따른 선택 과목 결정 등)을 비롯해 교육과정 로드맵을 설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Mini-Interview : 청원고 이한도 교장선생님Q. ‘꿈 맞춤 진로진학 명문 청원’의 의미는?청원고는 학생 한 명 한 명이 고교생활 동안 자신의 꿈을 제대로 찾아 설계하고, 꿈의 실현에 최적화된 대학과 학과에 진학하여 자신의 꿈을 실현하도록 지원하자는 취지로 ‘꿈맞춤 진로진학 명문 청원고’라는 목표를 세웠다. 따라서 학교의 모든 시스템을 ‘학생의 꿈’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위해 교육부와 교육청의 지원 사업 공모에 적극 참여하여 교육 환경 개선을 이뤄냈으며, ‘수시-정시 병행 꿈 맞춤형 진로-진학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아울 2021-06-18
- 2021학년도 우리 지역 고교 1학년 1학기 교과별 평가 기준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40~50%로 학교마다 달라 꼭 체크 필요2021학년도 우리 지역 고교 수행평가 비율은 주요 과목 기준 전체적으로 10~30%로 평균선을 유지한다. 하지만 관악고와 마포고의 경우 영어 과목의 수행평가 비율이 50%로, 양천고의 경우 40%의 비율로 다른 학교에 비해 높은 편이다. 한가람고 수학 과목의 경우도 40%의 수행평가 비율을 보여 다른 학교의 20~30%선보다 다소 높은 편이다. 그리고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과목의 경우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학교들이 많아 수행평가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주의를 요한다. 통합사회의 경우 영일고와 진명여고는 50%의 비율을 보여 높은 편이고 통합과학의 경우 영일고는 50%, 신서고는 45%, 진명여고와 장훈고는 40%의 비율을 보였다. 또, 주목해 보아야 할 점은 과학탐구실험과목을 대부분 학교에서 100% 수행평가로 진행해 왔는데 일부 지필 평가 성적을 반영하는 학교가 많이 늘어났다는 점이다. 그동안은 주로 과학실험 실습 평가로 100% 반영해왔다. 과학탐구실험 과목에 기말고사 지필고사를 반영하는 학교는 한가람고가 70%로 가장 높고 마포고와 양천고가 60%, 강서고가 40%, 신서고가 20%를 나타냈다. 양정고의 경우 수학과 통합과학 과목에 수행평가가 없고 지필고사로 100%를 반영했다.평시조 짓기부터 영양소 검출 실험까지~수행평가의 평가 항목 중 수업시간의 태도와 수업 집중도 평가 항목은 모든 과목의 기본이었다. 국어 과목의 경우 대일고와 양천고에서 평시조 짓기가 있었고 한가람고의 경우 소설 <감자>와 <젊은 느티나무>를 읽고 토론하고 논술작성이 있었다. 양천고는 통합사회에서 행복송 만들기, 윤리적 소비 논술, 사회 이슈 파헤치기, 전통문화재발견 프로젝트 등으로 다양한 평가가 있었다. 장훈고는 통합과학에서 스펙트럼 관측 결과 비교 분석과 보고서 평가가 있었다. 학교와 과목마다 다른 수행평가의 항목을 잘 살피고 숙지해 준비해야 한다. 시간 엄수와 평소 강의하는 출제자의 평가 의도도 파악해 작성해야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2021-06-17
- 공부 잘 하는 학생들의 6가지 특징 치열한 사교육 현장에서 짧지 않은 시간을 보내는 동안 수많은 학생과 학부모를 만나 보았다. 학원에 다니고 보내는 모든 학생, 학부모의 소망은 한마디로 ‘공부를 잘 하는 것’일 것이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그 소망을 이루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다.물론 학원에 다니기 전에도 이미 공부를 잘 하는 학생도 있다. 그러나 그런 학생들 일수록 더 빨리 선행을 하고 더 많이 공부를 해서 자신 아래 등급의 학생들과 실력과 성적을 더 확실히 벌리길 원하면서 학원에 등록한다. 이런 학생들에 관한 이야기는 다음으로 미루고, 학원에 다니면서 성적이 꾸준히 오르는 학생들에 관해 이야기 해 보자.필자가 오랜 세월 경험하고 관찰하여 발견한 <학원에 다니며 성적이 올라가는 학생들>이 보이는 공통 특징은 다음과 같다.마음의 안정이 우선이다먼저 정서가 안정되어 있다. 정서가 안정 되어있다는 말은 여러 가지를 포함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정에서 부모님과의 사이가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사춘기 중학생들의 경우 부모님과의 관계가 학업 성과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많이 본다.성실이 공부의 최고 무기이다둘째, 성실하다. 이해력이나 학습력이 좀 부족해도 성실한 학생들은 성적이 꾸준히 올라간다. 대한민국에서 최고 중 최고를 노리는 것이 아닌, 가장 선망하는 수준의 대학입학을 고등학교 졸업 후 목표라면? 그것을 이루게 해주는 능력은 타고난 머리보다는 성실함이다. 정직과 예의, 교양셋째, 정직하다. 모르는 것을 아는 체 한다든지, 숙제를 안 해온 이유를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대거나 변명하지 않는다. 정직하지 않으면 자신의 약점을 회피하며 덮고 넘어간다. 솔직히 모른다고 인정한 이들은 잠깐 뒤쳐진 것을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 모르는 내용을 알기 위한 질문 던지기를 주저 하지 않는다. 이들은 이런 식으로 노력해 약점을 기필코 해결할 것이다.넷째, 예의와 교양이 있다. 처음 학원에 왔을 때는 공부를 잘 못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성적이 오르고 학업에 자신감을 보이는 학생들은 이상하게도 모두 예의와 교양이 있는 학생들이었다. 사실 ‘예의와 교양’과 학습력 사이에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논리적으로 이해가 가지는 않는다. 다만 확실하게 경험적으로 그렇다는 것이다. 어쩌면 예의가 있는 학생이 선생님의 말씀을 주의 깊게 듣고 교양이 있는 학생들이 차분한 행동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선생님과 좋은 관계 맺기다섯째, 선생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김춘수 시인의 <꽃>이라는 시 한 구절처럼 ‘한 낱 몸짓’에 지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무엇이 되고 눈짓’이 되는 깊이의 관계를 맺어라. 비록 학원 선생님과 학생으로 만났지만, 서로에게 의미 있는 관계가 된다는 뜻이다. 이것은 상호 신뢰를 탕으로 상대의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이름을 불러 줄 때’ 맺어지는 관계인데 이런 관계로 발전할 때, 신기하게도 성적이 꾸준히 오르더라는 것을 필자는 수없이 경험해 왔다. 좋은 관계 맺음을 전제로 꾸준히 다녀라 여섯째, 학원을 자주 바꾸지 않는다. 시험 한 번 볼 때마다 그 결과에 따라 학원을 이리저리 바꾸는 학생들이 있다. 십중팔구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 어느 학원이든 학생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러기 위해 가르치는 학생의 장단점 및 특성을 분석하여 그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공부를 시킨다. 이것은 하루아침에 결과가 나오는 작업이 아니다. 그런데 시험 한 번 볼 때마다 그 결과 책임을 학원으로 돌리고 학원을 바꿔 버릇하면,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렵다. 중고등 1학년 시절에 한 두 번 이런 저런 학원을 경험해 보고, 늦어도 2학년 이후로는 학생에게 맞는 학원을 정해서 꾸준히 다니는 것이 좋은 학업 성과를 얻는데 효과적이다. 결론적으로 학업 성적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괜찮은 사람’이 되고 다른 사람과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신뢰와 사랑의 관계가 형성될 때 가능한 것이다. 이는 공부 뿐 아니라 인생의 모든 영역에 적용되는 것 같다.유리나 원장목동 생각의지평 국어논술 학원문의 02-2646-1241 202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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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교탐방_ 오금고등학교 지난해 ‘일반고 역량강화 우수학교’ 교육부장관상을 받은 오금고(교장 원기승)는 학생이 가진 가능성을 키워주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뚝심있게 진행중이다. 오금고의 주요 프로그램과 진학 지도 방향성을 살펴봤다. AI와 공존하며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인과 경쟁하고 협업해야 할 학생들에게 학교는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를 고민하며 오금고는 꿈과 재능을 키워줄 ‘판’을 계속 만들고 있다. “학교는 입시도 챙기면서 ‘앞으로 어떻게 무엇을 하며 살까?’에 대한 답을 아이 스스로 찾아나갈 기회를 줘야 합니다. 우리가 적극적으로 인근 고교와 협업하고 대학과 손잡으며 지역 내 마을강사들과 함께 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학생들의 경험치를 넓고 깊게 확장시키기 위해서입니다”라고 원기승 교장은 설명한다.‘공유캠퍼스’ 스타트 오금고는 올해부터 방산고, 가락고와 함께 1~2학년을 대상으로 공유캠퍼스를 운영중이다. 논리적 글쓰기, 사회탐구방법은 오금고에서 물리과학실험, 과학과제연구는 방산고가 지역이해, 철학 과목은 가락고가 맡았다. 올해는 1년 동안 총 6개 과목을 개설해 3개 학교 학생들이 교류하며 함께 수업을 듣는다. “학교 간 장점을 살리고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신청자가 넘쳐 선발에 애를 먹을 만큼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현재는 토요 수업으로 진행중인데 3개 학교 간에 시간표를 공유하며 운영의 묘를 높이기 위해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습니다”라고 김민주 교무부장교사가 설명한다. 오금고는 미술반이 강점이며 방산고는 과학중점반을 운영해온 만큼 학교별 강점을 살려 미술계열(오금고), 이공계열(방산고), 연기영상(가락고) 진로진학 프로그램도 공유한다. 고전읽기, 소프트웨어 탐구, 사진영상 같은 창의적체험활동도 함께 진행한다.능동적 진로 탐색 ‘점프업 프로그램’ 관심 분야가 같은 학생들끼리 깊이 있게 진로를 탐색하는 점프업 프로그램은 고2~3대상으로 진행한다. 지도 교사와 10~15명 내외 학생들이 모둠을 구성해 주제를 정한 후 주 1회 기사, 책을 읽고 발표와 토론을 한다. 필요한 경우 현장 체험을 병행하며 활동을 총정리하는 진로 탐색 보고서를 쓴다. 의학, 전자, 유전공학, 시사, 경제 등 분야는 다채롭다. “네트워크 보안, 4차산업시대 생명공학, 코로나시대 국제외교, 사회적 약자 보호정책 등 학생들마다 본인의 희망 진로와 연계한 탐구 주제를 정합니다. 고2는 1년, 고3은 1학기 동안 진행하는데 능동적으로 ‘읽기-발표·토론-쓰기’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학생의 관점과 사고가 성장합니다”라고 차수열 2학년부장교사는 말한다.수학·과학 융합 영재학급 수학, 과학 정규 교과 보다 심화된 내용을 배우고 싶어하는 학생들을 위해 오금고에서는 고1~2 대상 영재반을 운영한다. 수학은 개념 확장, 과학은 탐구실험 중심의 심화 커리큘럼으로 진행하며 대학교수 초청 강연도 열린다. 학생들은 수학, 과학 심화 학습뿐만 아니라 리더십, 진로, STEAM, 메이커 교육까지 폭넓게 배울 수 있다. “1년 프로젝트로 연간 100시간 교육이 진행되다보니 융합적 관점에서 사고의 폭이 넓어집니다. 발표 토론 수업 덕분에 소통 능력도 향상되지요. 고교 교육 과정에서 심화 학습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영재반 프로그램을 거쳐 간 졸업생들은 대학 수시전형 면접에서 본인의 차별성을 드러낼 수 있었다고 귀뜸하더군요”라며 나광석 환경과학부장교사는 설명한다.배움의 힘 키워주는 ‘독서활동’ 독서는 공부의 토대가 되기 때문에 오금고에서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학교도서관을 쾌적하게 꾸며 전교생 독서 활동의 베이스 캠프로 활용중이다. 1일 20분씩 책 읽고 3분 간 독서카드를 쓰는 1·2·3책읽기 운동을 전개해 독서가 학생들 일상 속에 스며들도록 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전자책 1천 권을 새로 구입해 학생들이 언제 어디에서든 편하게 책과 만날 수 있도록 했다. 남궁인 의사&작가, 박준 시인 같은 명사 초청 인문학 강연회도 정기적으로 연다. “학생들이 책과 친해지는 ‘환경’을 학교가 다채롭게 만들어 주려 합니다. 전자책을 구비해 도서관을 온오프라인으로 확장하고 시, 소설의 배경이 되는 공간을 찾아가는 문학기행도 엽니다. 교사와 학생이 팀을 짜서 같은 책을 읽고 토론하며 글 쓰는 사제동행독서클럽을 운영하고 교과 연계 책 읽기, 독서클럽, 테마도서전을 선보입니다. 책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열어두면 학생들의 독서 습관은 서서히 길러집니다”라고 임정규 연구부장교사는 말한다.학교 밖과 협업하며 ‘진로 경험’ 기회 제공 동아리활동은 학생들이 희망 전공과 연계해 능동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분야다. 화학, 공학, 간호, 연극, 또래상담 등 20개 상설동아리를 비롯해 일반동아리, 자율동아리가 활동중이다. 여행 풍경 스케치, 스포츠댄스, 심리학 교실 동아리는 대학 연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서울여대와 함께 진행해 학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동아리 활동을 종합적으로 선보이는 자리가 학교 축제인데 지난해에는 코로나상황이라 열리지 못해 학생들의 아쉬움이 컸어요. 올해는 전시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동아리 활동을 영상으로 선보이는 온라인축제를 새롭게 기획중입니다”라고 윤영호 창의인성부장교사가 말한다. 서울여대와 연계 프로그램은 동아리 활동 외에 STEAM, IoT, 웹프로그래밍, 실험캠프, 논술 , 탁구, 배드민턴, 농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 수업을 진행한다. 지역 내 마을 협력강사들과 협력 프로젝트도 선보인다. 공부에 흥미를 갖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자존감을 길러주며 진로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도록 제과제빵, 음악 활동 같은 대안교실을 학교 안에서 운영중이다 미대 진학을 준비하는 미술반도 오금고의 특화 프로그램이다. 드로잉, 평면조형, 입체조형, 미술사, 영상 제작의 이해, 디자인 일반, 미술 이론 등 미술 관련 수업을 집중 진행한다. 이처럼 오금고는 학교 울타리 안에서 학생들이 다채로운 활동을 펼칠 수 있는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면서 시대 흐름에 맞는 교육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중이다.2021입시 결과는? 오금고는 2021입시에서 연대 2명, 고려대 2명, 서강대 2명, 성균관대 3명, 한양대 2명, 이화여대 3명, 중앙대 3명, 경희대 1명, 외대 5명, 시립대 3명, 건국대 2명, 동국대 1명, 홍익대 10명, 숙명여대 2명, 국민대 4명, 세종대 4명이 합격했다.(재학생, 서울캠퍼스 기준, 복수합격생 포함) 수시 합격생이 93%, 정시가 7%이다. 2022입시부터 정시 모집 인원 확대 등 입시 변화에 맞춰 고3을 진학지도하고 있다. “최상위권 학생들은 내신성적과 학생부에서 경쟁력을 가지기 때문에 학생부종합전형 중심으로 가이드합니다. 반면에 차상위권은 다른 접근이 필요합니다. 모의고사 성적과 학생부 내용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학종 경쟁력 유무를 따져야 하지요. 평가자 관점에서 볼 때 학생부 강점이 도드라지지 않고 대신 모의고사 성적이 좋다면 과감하게 정시 준비에 집중하라고 조언합니다”라고 김준연 3학년 부장교사는 말합니다. 올해 적성고사를 폐지하고 논술로 뽑는 가천대, 수원대의 입시 전형을 안내하고 희망 202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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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 미술 교사가 전하는 미대입시 A to Z 내신과 실기, 그리고 다양한 미술활동과 수능까지 잡아야 하는 미대 입시. 기본에 충실하며 수시 지원을 위한 여러 활동에 집중하면서 정시에서의 수능까지도 대비가 필요하다. 특히 서울대나 홍익대 등의 수시는 학생들의 합격 등급이 1~2등급인 만큼 뛰어난 내신 성적이 우선되어야 한다. 실기실력도 실력이지만 자신의 교육 환경에 맞는 전형에 대한 전략이 중요한 미대 입시. 미술반을 운영하고 있는 오금고등학교 문형금 미술교사에게 미대입시에 대해 들어봤다. Q. 미대 입시전형은?-미대입시 역시 수시와 정시로 나뉘며 수시, 정시 모두 실기전형과 비실기전형이 포함된다. 수시 내 전형비율을 살펴보면 실기위주(60%), 학생부종합(22%), 학생부교과(16%), 그리고 논술(2%)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실기위주 대학의 경우 대부분 국어·영어·사회영역을 반영하고, 학생부교과위주 대학은 대부분 전 과목을 반영한다. 학생부종합은 학생부(비교과중심), 서류(미술활동보고서·자기소개서·추천서)를 반영한다. 정시는 실기전형의 경우 실기성적이 10% 안에 들어야 합격이 가능하며, 수능반영은 국어>탐구>영어 순으로 반영하는 학교가 많다. 건국대는 100% 정시전형을 진행한다. 특히, 2021학년도 입시에서 고려대가 수시(종합)전형을 신설해 15명의 학생을 선발했고, 과기대도 수시에서 종합전형 인원을 늘렸다. 또한 이화여대도 수시에서 조형예술대학 전 모집단위를 예체능서류전형으로 선발하는 등 오히려 미대에서는 수시가 증가하고 있는 분위기다. 2022학년도 대입에서는 홍대도 수시전형 미술우수자전형과 학교생활우수자전형 인원을 늘렸다.Q. 미대 입시는 성적도 뛰어나야 하는데?-서울 지역 미대에 합격하려면 수능 2~3등급, 학생들의 선호가 높은 상위권 대학은 수능 성적 2등급은 받아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미술활동이 많으면 내신 4~5등급도 합격한 사례가 있다. 오금고 미술반 학생들의 성적을 예로 들면 2020학년도 기준 서울대(비실기) 전과목 1.54등급, 홍익대(서울) 교과우수자전형 1.67등급(국영수미), 학교생활우수자전형 2.08등급(전과목), 이화여대 서류전형(디자인) 2.08등급(전과목), 홍익대(세종) 학교생활우수자전형 4.60(전과목), 미술우수자전형 4.67등급(국영사미) 등이다. Q. 미술반이 없는 송파강동지역 일반고 학생들의 경우 학종 대비를 어떻게 해야 하나?-미술반이 없는 경기여고에서 동아리활동, 방과후학교수업, 미술재능기부활동, 독서, 전시회 참여, 전시회 감상 등을 실시해 미대입시생 15명 중 5명이 홍익대에 입학한 사례가 있다. 학생들 스스로 구청이나, 미술관 등에서 실시하는 활동을 찾아 참여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일반고의 경우 미술수업 자체가 많지 않아 미술활동보고서 교과활동 5개를 채우는 것이 힘들 수 있다. 하지만 오금고 학생들의 경우 미술수업만으로 충분히 5개를 채울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교과활동을 작성하기도 한다. 차별화된 활동이기 때문이다. 영어시간에 미술관련 주제로 발표하는 등 융합적인 측면으로 접근하는 것도 생기부 세특에 반영되기 때문에 유용하다. 더불어 미술거점학교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특히 본인의 학교에 미술에 관한 진로선택과목 또는 전문교과1이 없다면 반드시 거점학교에 참여해야 한다. 홍익대 미술우수자 전형 지원 시 반드시 필요하다. 거점학교는 서울시 어디든 지역에 관계없이 참여가 가능하다. Q. 미대입시에서 수학은?-수학을 필수로 반영하는 대학이 늘고 있다. 수학점수가 높으면 지원할 수 있는 선택의 폭도 그만큼 커지게 마련이다. 예를 들어 홍대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의 경우 전 과목이 반영되며, 홍대 교과전형이 학교장추천전형으로 바뀌면서 한 학교당 5명씩 추천할 수 있는데 국어, 영어, 사회, 수학이 반영된다. 또 국민대 정시(2021)의 경우 비실기전형에서 수학이 25% 반영된다. 또한, 수학성적이 있으면 융합형학과 지원도 가능한데 서강대(지식융합미디어학부/아트&테크놀로지전공), 아주대(미디어학과/게임앤인터랙티브콘텐츠/디지털엔터테인먼트 등), 연세대(실내건축학/의류환경학 등), 중앙대(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미디어콘츠) 등 많은 학교에서 융합학과가 설치되어 있다.Q. 오금고 미술반은?-2학년(1반) 3학년(2반)을 운영하며, 지원하는 학생 누구나 미술반에 참여할 수 있다. 미술실기 시간과 방과후 학교 수업(소묘·디자인 기초), 특강 등의 미술관련 수업이 진행되며 재능기부 봉사활동(벽화그리기·미술지도 봉사 등), 그룹전시회 등도 실시한다. 오금고 미술반 학생들의 경우 가장 현실적인 대입 전략을 지향하고 이를 위한 지속적인 상담도 진행한다. 특히 성적이 안정권이 아닌 학생들의 경우 다양한 대입 방향을 제시하는데, 학생들의 ‘편견’을 깨는 작업을 2학년 때부터 꾸준히 이어간다. 만약 홍대 서울에 갈 수 있는 성적이 안 나온다면 수시에서부터 전형별로 홍대서울과 홍대세종을 나눠서 지원한다. 학생들이 수시에서 홍대세종을 지원하는 마음을 먹기란 쉽지 않지만, 정시로는 합격하기 상당히 어려운 학교인 만큼 상담으로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 성적이 저조한 학생들의 경우 전문대 무시험연계편입을 이용해 홍대세종, 건대글로컬, 연세대 원주, 상명대 천안, 단국대 천안, 명지대 용인으로의 편입을 유도하고, 심화과정운영 대학으로의 진학도 권하고 있다. 물론 성적 우수자 학생들의 경우 자신의 의지대로 지원, 꾸준히 서울대, 홍대에 다수가 합격하고 있다. Q. 미대 입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기초실기(소묘·드로잉)는 입시에서나 대학실기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더불어 비실기전형인 홍대 면접단계에서 중요한 만큼 충실히 해야 한다. 좋은 결과를 위해서 내신, 수능, 실기의 효과적인 시간 안배가 필요하며, 다양한 미술활동을 접하고 기록하는 습관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적성과 재능도 중요하지만 더욱 필요한 것은 뚜렷한 목표의식과 강한 의지력, 그리고 체력임을 잊지 말자. 화가가 꿈이라면 재능이 굉장히 중요하지만, 현재는 디자인 쪽으로 진로를 정하는 일이 많다. 재능이 많으면 유리하겠지만 관심이 많으면 뭐든 가능하다. 2021-06-16
- 2021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가톨릭대 의예과 1학년 류지운 학생(휘문고 졸) 류지운 학생(강남구 휘문고 졸업)은 2021학년도 수시 논술전형으로 가톨릭대학교 의예과에 합격했고, 연세대(미래) 의예과에도 논술전형으로 합격했지만 최종적으로 가톨릭대 의예과를 선택했다. 수학·과학 교과 공부를 꾸준히 하면서 심화 학습에 매진한 덕분에 자연스럽게 논리력과 사고력을 키워나갈 수 있었다. 류지운 학생의 논술전형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나에게 맞는 입시전형 찾기류지운 학생은 고교 3년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입시 전략의 변화를 이렇게 설명했다. 1, 2학년 때는 내신에 집중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대비에 총력을 기울였고, 경시대회 등 교내 대회나 학교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외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착실히 준비해나갔다는 것이다.하지만 ‘의대 진학’이라는 확고한 목표가 있었기에, 2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자신에게 가장 효율적인 입시전형을 고민하게 되었고 3학년 때 본격적인 수능 공부에 매진하면서 입시 전략을 새롭게 세웠다. 수능 공부를 하면서 내신과 비교과를 함께 챙기는 것이 다소 무리일 것 같다는 판단에서이다.“이때부터 정시와 논술전형을 대비하고자 마음먹었지만, 국어와 영어 과목은 중간‧기말고사 범위가 수능에도 연계되는 EBS 교재가 포함돼(물론 올해부터는 EBS 연계율이 줄고 직접 연계에서 간접 연계로 바뀌었지만) 내신을 준비하면서 충분히 공부해나갔습니다. 수학 과목 역시 수능과 내신의 간격이 거의 없기에 내신 시험을 열심히 응시했었죠. 덕분에 자연스럽게 수능과 논술 경쟁력이 쌓일 수 있었습니다.”수능과 논술,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이유① 의대 논술 지원 경험담의대 논술전형은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높게 설정하고 있어 논술 준비와 함께 수능 준비는 필수이다. 류지운 학생이 합격한 가톨릭대 의예과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국어, 수학가형, 과학탐구(평균) 3개 영역 등급 합 4 이하이고, 연세대(미래) 의예과는 국어, 수학가형, 과학탐구1, 과학탐구2 4개 영역 중 1등급 3개, 영어 2등급 이하이다. “저도 약점인 국어와 영어 영역에서 발목을 잡히지 않도록 국어와 영어를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결국 가톨릭대와 연세대(미래) 두 학교와 경희대 의대(국어, 수학가형, 과학탐구1 3개영역 등급 합 4 이하)는 최저를 맞추는 데 성공했지만, 중앙대 의대(국어, 수학가형, 영어, 과학탐구(평균) 4개영역 등급 5 이하)는 실패했습니다. 논술전형을 준비하기 위해 수능 준비도 만만치 않음을 깨달았습니다.”② 학교 논술 프로그램 활용휘문고는 논술전형에 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논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류지운 학생은 1, 2학년 때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했지만, 1학년 때부터 학교 수리논술 방과 후 활동에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수학 역량을 쌓아나갈 수 있었다.“학교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논술전형을 눈여겨보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에 적지 않은 지원을 해줍니다. 저는 1학년 때부터 학교에서 하는 수리논술 방과 후 활동에 참여해 최신 기출문제 등 다양한 문제를 풀어 보고, 선생님들의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또, 과학 논술을 대비하고자 3학년 1학기 때에 내신 과목인 물리학II를 공부했습니다. 내신과 논술 공부 방향이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논술전형을 준비하는데 학교 프로그램 여러모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가톨릭대 의예, 연세대(미래) 의예 논술 경험담 ① 가톨릭대 의예과 수리논술“가톨릭대 의예과 수리논술 시험 시간은 수능 수학을 볼 때와 똑같이 오전 10시 30분에 시작해서 12시 10분에 끝났습니다. 각 문항별로 든 생각을 말씀드리면, 1번 문항은 무한등비급수를 이용하여 확률을 구하는 문항으로, 대비할 때 익숙하게 봤었던 유형이라 잘 풀 수 있었습니다. 2번 문항은 함수의 그래프와 관련된 문제로, 어렵지 않게 풀어냈습니다. 3번 문항은 처음 보는 유형으로 약간 난해해 보였지만 어설프게 풀어낼 수는 있었습니다. 4번 문항은 삼각함수와 급수가 결합된 문제로 오래 고민했지만 풀어내지 못했습니다. 물론 올해는 또 달라지겠지만, 논술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참고가 되리라 생각합니다.”② 연세대(미래) 의예과 수리+과학 논술“연세대(미래) 의예과 논술은 수리 2문항, 과학 2문항이 출제되었습니다. 수학 1번 문항이 코로나19와 관련지어 정의된 함수와 관련된 문제였고, 2번 문항은 좌표평면에서 도형에서, 복잡한 계산을 하는 문제였습니다. 물리 1번 문항은 물체의 역학적 에너지와 원운동이 결합된 문제, 2번 문항은 전기 회로의 합성 저항을 구하는 문제였습니다. 모두 익숙한 유형이었기 때문에 푸는 데 큰 어려움이 있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출제 경향을 궁금해 하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Tip 후배들을 위한 조언1.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논술전형은 아주 매력적인 전형입니다. 특히 수능을 준비하면서 가장 열심히 하는 과목인 수학을 기본으로 하는 수리논술은 모두가 도전해볼 만합니다. 물론 수학 실력이 기초가 되어야 하지만, 유형 등이 수능 수학과 큰 관련이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수능 수학 점수가 잘 나오지 않더라도 꾸준히 노력한다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단, 수능 최저를 맞추지 못하는 불상사를 예방하기 위해 수능 공부도 계속해야 합니다.”2. 학업 슬럼프를 극복하는 법“작년 봄 즈음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크게 확산될 때 저도 우울함과 무기력증을 느낀 바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때 정신을 다잡고 다시 시작한 것이 입시에서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또한, 가족이나 친구들의 위로가 큰 힘이 되었는데요. 입시를 준비하는 후배들도 힘들 때일수록 마음을 다잡고 서로를 보듬으며, 수험생활을 슬기롭게 해나가길 바랍니다.” 2021-06-10
- 논술, 지금부터 해보겠다구요? 수험생은 평생 한두 번이 고작이지만 강사는 입시를 매년 겪는다. 경험상 올해도 6월 모평 이후 논술을 준비하려는 수험생이 늘어날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물을 것이다. “논술, 지금부터 해도 될까요? 너무 늦지 않았을까요?”답부터 말한다. 된다. 늦지 않았다. 논술에서 관건은 ‘기간’이 아니라 ‘긴장’이다. 일찍부터 준비해 온 학생들은 노련하지만 자칫 안일하기 쉽다. 반면 뒤늦게 학원을 찾은 학생들은 눈빛부터 다르다. 그 에너지가 스스로를 돕는다.단 조건이 있다. 수험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다. 설렁설렁 부으면 그대로 빠져나간다. 만년 빈 독이다. 그러므로 논술을 해 보겠다는 결심이 섰다면, 빠진 밑을 틀어막고, 단기간에 바짝 들이붓겠다는 다짐을 해야 한다. 간절한 눈빛들에게 그 방법을 소개한다.첫째, 노트 한 권을 마련하라. 논술에서 독의 밑은 이 노트로 막는다. 수업에서 배운 주제, 빈출 개념, 첨삭 받은 내용들을 노트에 정리하고 반복해서 봐야 한다. 형식은 상관없다. 어떻게든 자기 말로 적고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혹 학원에서 받은 자료를 마냥 짊어지고 다니는 학생들이 있다. 좋지 않은 징후다. 자료를 받기만 했을 뿐 자기 것으로 소화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자기만의 노트가 없으면 논술은 쌓이지 않고 마냥 새어 나간다.둘째, 뭐든 남들보다 ‘딱 하나만’ 더 하라. 여기서 남이란 일주일에 문제 하나를 풀고 답안지 한 장을 쓰는 통상의 수험생을 말한다. 논술을 준비하는 일반적 패턴이지만, 빠져나가는 만큼의 물 붓기밖에 안 된다. 그들보다 최소 하나는 더 해야 한다. 문제를 한 세트 더 풀어 보거나 썼던 답안을 다듬어 보는 일, 읽기자료를 정리하는 일도 좋다. 인강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학생들은 보통 한 명의 강사에게 강의를 듣는데, 인강을 이용해 다른 강사의 관점을 접해 보면 시간 대비 효과가 크다. 이처럼 뭐든지 딱 하나만 더 해도 독은 빠르게 차오른다.논술은 대단한 게 아니다. 대학에 가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다. ‘공부’는 평생 하는 것이지만 ‘시험공부’는 짧고 굵게 하는 것이다. 논술 준비도 마찬가지다. 구멍을 막고 부지런히 쏟아부어, 찰랑찰랑할 때 딱 시험 보고 싹 잊는 것! 모든 시험공부의 철칙이다.로고스논술구술학원 연고대팀/온라인기획팀문의 02-552-3113(카카오톡 채널 @logos-class)www.logos-class.com 2021-06-10
-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이 “우리 아이는 집중력이 없어서 책상에 오래 앉아 있지 못해요.” 많은 학부모님들로부터 들은 말이다.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 것, 과연 집중력만의 차이일까?인간의 생존 전략 중에는 ‘중독’이 있다. 많이 들어 본 단어일 것이다. 알콜 중독, 도박 중독, 쇼핑 중독 등. 중독은 생존에 필수적인 보상을 통한 학습 시스템이다. 인간이 어떠한 행위를 통해 목표를 달성하면 뇌는 도파민을 분출하여 쾌락을 보상으로 준다. 그러면 인간은 그 쾌락을 다시 느끼기 위해 같은 행위를 반복한다. 맛있는 음식에 대한 탐닉, 위생에 대한 욕구, 소유물에 대한 욕망. 이 모든 것들이 중독이라는 보상-학습 메커니즘에 의해 만들어진다. 현대인들을 상대로 한 수많은 것들은 이 중독의 메커니즘에 기초하여 만들어진다. ‘한 편만 더 보고 자야지’ 하고 밤을 새우게 만드는 드라마, 듣고 또 들어도 계속 듣고 싶은 노래, ‘한 판만 더 하고 멈춰야지’ 하지만 손에서 놓지 못하는 비디오 게임, ‘이제 그만 사야지’ 하지만 어느새 가득 찬 인터넷 쇼핑몰 카트.그렇다면 수학 공부는? 수학 공부에도 중독이라는 것이 존재할까? 필자가 그동안 지켜본 경험에 비추어 보자면 자신 있게 ‘그렇다.’라고 말하고 싶다. 책상에 몇 시간이고 앉아 수십 문제를 풀어내는 아이들, 그 아이들 중 많은 수의 아이들은 다음과 같이 중얼거린다. ‘한 문제만 더, 마지막으로 한 문제만 더, 진짜로 한 문제만 더.’인간의 학습 메커니즘, 특히 수학과 같은 고도의 지적 능력에 대한 학습 메커니즘은 매우 복잡하며, 그 과정에는 여러 가지 변수들이 작용한다. 그러나 아이 스스로의 힘으로 복잡한 문제의 정답을 맞추는 행위에 대한 중독이 학습 효과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확실하다. 수많은 문제에 대한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한꺼번에 집어넣어 주는 것보다 한 문제를 확실히 풀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그 한 문제가 ‘한 문제만 더, 한 문제만 더’로 이어지는 중독의 씨앗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학습 능력이란 이렇게 복잡하고 오묘한 것이기에 어떻게 해야 아이들이 더 효율적이고 즐겁게 학습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것이 우리 강사들의 몫이다.서연수학·서연독서논술문의 070-7758-2779https://seoyeonstudy.modoo.at/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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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 휘문고등학교 휘문고등학교(교장 최정환, 교감 곽경만)는 정치·경제·문화·스포츠 등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걸출한 인재들을 배출해온 전통의 사립 고등학교다. 지난 113년 동안 인문학적 교풍과 자율적 학풍을 토대로 우수한 학생들이 모여 선의의 경쟁을 통해 끊임없이 성장하고 발전해왔다. 이번 2021학년도 대입에서도 압도적인 의학·자연계열 진학 성과는 물론, 인문계열이나 재학생의 진학 성과까지 ‘역시 휘문고’라는 명성에 걸맞은 결과를 이끌어냈다. 휘문고 심재준 교사(진로진학부장)와 백인환 교사(진로진학 기획), 김대섭 교사(진로진학 자료분석)를 만나 2021학년도 입시 성과와 진학 강점, 휘문고 주요 프로그램 등에 대해 들어봤다.압도적인 SKY, 의학계열 입결전통이 되다 휘문고등학교의 2021학년도 입시 결과를 살펴보면 SKY 합격생은 146명(서울대 27명, 연세대 70명, 고려대 49명), 의학계열 합격생은 133명(중복포함, 졸업생 포함)이다. 잦은 대입제도 변화와 코로나19로 인한 변동성까지 겹쳐 혹여 악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염려스러웠지만 놀랍게도 휘문고 학생들은 흔들림 없는 입시 결과를 보여줬다. 2021학년도 입시의 특성상 수시 선발 인원이 많았고, 학종에서 서류 블라인드가 처음 적용된다고 해서 휘문고를 비롯한 강남고교 출신 학생들의 불리함이 많이 거론 되었지만 결과적으로 봤을 때 휘문고 입결은 예년의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비교를 위해 휘문고의 이전 입결을 살펴보면 2019학년도 SKY 합격생은 109명(서울대 26명, 연세대 56명, 고려대 27명), 의학계열 합격생은 133명이었고, 2020학년도 SKY 합격생은 124명(서울대 27명, 연세대 58명, 고려대 39명), 의학계열 합격생은 138명이었다.인문계열·재학생 약진SKY합격생 중 재학생 50% 재학생들의 입시 결과를 설명하며 백인환 교사는 “SKY 합격 비율을 살펴보면 재학생과 졸업생의 비율이 정확하게 반반으로 나타났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휘문고하면 떠오르는 ‘4년제 고등학교’, ‘자연계열 특화 고등학교’라는 선입견을 일격에 깨트리는 입시결과입니다.(‘의예’는 치대와 한의대를 뺀 순수 의예과 입시 결과)”라고 말한다. 재학생들의 2021학년도 인문계열 입시 성과를 보면 서울대 6명, 연세대 8명, 고려대 12명, 서강대 8명, 성균관대 5명, 한양대 5명, 중앙대 6명으로 서울 7개 대학에 총 50명이 합격했다. 자연계열은 서울대 8명, 연세대 24명, 고려대 15명, 서강대 12명, 성균관대 9명, 한양대 14명, 중앙대 19명으로 서울 7개 대학에 총 115명이 합격했다(중복 포함). 2021학년도 의학계열 입시 성과 중 학생부종합전형 합격 현황(재학생 기준, 중복 포함)을 보면 서울대 2명, 고려대 3명, 가톨릭 1명, 성균관대 1명으로 총 5명이다. 그 외 논술전형으로는 6명이 의대 진학에 성공했고, 나머지 학생들은 정시를 통해 의예과에 합격했다.개인별 역량 높이는 ‘교과융합프로그램’교과세특 외에 ‘개세특’ 주목!휘문고는 ‘수업량 유연화에 따른 학교자율적 교육활동’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문제해결 역량 및 융합적 사고역량을 기르고, 교육과정 속 정성평가의 근거를 확보하고 있다. 이른바 ‘융합프로그램’이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의 실제와 사회・경제적 탐구’는 미적분과 경제수학, 논리학, 정보 등 4개 교과의 융합 학술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또 ‘코로나19와 미래사회’의 경우에는 생활과 과학,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 등 2~3개의 교과가 융합된 프로젝트 수업이다. 김대섭 교사는 “현재 유연화 수업이 가능한 횟수는 교과 1단위 17회 중 1회입니다. 학기별 기말고사가 끝난 시점부터 학기 종료일까지의 기간을 활용해 교과 융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이 내용을 ‘개인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개세특)’란에 입력하고 있습니다. 교과융합수업이기 때문에 특정 교과의 세특으로 한정하기 어려우므로 담임교사가 입력하게 됩니다”라고 설명한다. 학생들은 이 시간에 심층주제 탐구활동을 경험하며 전문적인 지식을 확장하게 되고, 희망전공과 관련하여 학업적인 역량의 깊이를 더하게 된다. 하나부터 열까지공교육 안에서 성장하는 입시 경쟁력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할 수 있는 항목이나 내용이 축소되었지만 휘문고는 학교생활 안에서 학생들이 충분히 활동하고, 입시에 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특색 프로그램을 정비하고 강화했다.대표적인 프로그램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논증・토론 등 의사소통 방법을 통하여 합당한 근거와 보편적 결론을 이끌어내는 ‘아카데미아’, 합주와 합창을 통해 자기발전과 음악적 소양을 높이는 ‘프로스케니온 프로그램’, 창의적 사고력을 기르는 ‘수학캠프’, 수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파이데이’, 천체관측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개천체관측회’, 연구하는 의료인으로 성장하기 위한 ‘생명과학 심화 기초의학 탐구’, 공학도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물리 공학 프런티어’, 3D 프린터 등을 다루는 ‘내가 디자인하고 내가 만드는 창의 공작 프로젝트’, 윤리 의식과 인문학적 소양을 지닌 의료인으로 성장하기 위한 ‘인문학적 시각으로 보는 의학’, 다양한 분야의 독서와 강연을 접하는 ‘테마특강Q’, 과학적 탐구능력과 문제해결능력 신장을 위한 ‘창의융합콘서트’, 미래 의사와 의과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프리메디컬 캠프’, 미래사회에 필요한 자질과 능력을 기르고자 하는 ‘인공지능 개념의 이해와 실습’ 등이다.MINI INTERVIEW휘문고 심재준 교사(진학지도부장)언택트 시대, 학생들에게 가장 강조하고 싶은 점은?작년 학생들의 수능 성적을 분석해보면 예년과 다르게 상위권과 하위권의 격차가 커졌습니다. 코로나로 학생 개개인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해야 되는 시간이 늘어났는데 상위권은 그 시간을 유용하게 활용한 반면 하위권은 열심히 하고자 하는 만큼 실천으로 옮기지 못 한 것이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올해도 코로나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매일 등교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학교에 가던 가지 않던 늘 규칙적으로 생활해서 올바른 생활습관과 학습태도가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자기관리’를 강조하고 싶습니다.학생들의 정시 쏠림현상이 나타나지 않을지?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 비중이 40% 가까이 확대되면서 정시 쏠림현상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다만 정시로 대학에 가겠다고 학교수업을 등한시하고 내신공부를 소홀히 하면 실력 향상에 도움이 안 되기 때문에 학교수업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있습니다. 내신과 수능이 별개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매년 학생들의 내신과 수능성적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보면 내신 성적이 좋을수록 수능성적도 좋기 때문에 절대 내신을 소홀히 하면 안 됩니다. 그리고 정시를 염두에 두고 있는 학생이 늘어났지만 여전히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해야 되는 학생들이 있고, 논술전형으로 많은 학생들이 수시에서 지원하기 때문에 학교에서는 비교과 프로그램에 많이 운영하고 있고 논술전형도 대비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2021-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