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검색결과 총 6,1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손가락이 잘렸어요 … 발생 후 5분이 중요하다! 김수정(가명·7·쌍용동)양은 지난 여름 큰일을 겪었다. 태풍으로 비바람이 심했던 날, 바람에 갑자기 방문이 닫히며 손이 끼어 손가락이 절단되었던 것. 다행히 김양의 어머니가 잘린 손가락을 잘 보관해 바로 병원을 찾아 접합수술을 할 수 있었다. “경황이 없는 중에도 언젠가 방송에서 잘린 손가락을 잘 보관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났어요. 병원에서도 보관상태가 좋아서 접합수술이 순조로웠다고 하더라고요. 만일 제대로 보관하지 못했으면 어땠을까요.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김양은 현재 접합수술 후 재활치료를 하고 있다.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빈번하다. 일반적으로 손가락 절단 사고는 산업현장에서 자주 일어날 거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오히려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천안 마디손정형외과의원 이항호 원장은 “문에 끼거나 무거운 것이 떨어져서, 혹은 칼을 사용하다가 손가락이 잘리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어린 아이들의 경우 집이나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문에 손이 끼이는 사고가 많다”고 말했다. 가정 내 사고 1위는 ‘문’이 원인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신체절단사고환자를 조사한 결과 80% 이상이 손가락 절단 사고였다. 사고는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가정에서의 사고도 상당한 수준. 주부들의 경우 믹서기, 핸드블렌더 등에 의한 사고가 많았다. 이와 함께 아이들의 경우 가정 내 손가락 골절이나 절단 사고의 주요 원인은 바로 문이다. 소비자안전센터에 의하면 아이들 손 부상 원인의 첫 번째는 바로 문, 전체 사고의 70%를 차지하는 비율이다. 또한 그 중 손가락이 완전히 절단되는 사고는 24%를 차지했다. 그렇기 때문에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때 사고가 발생하면 놀라고 당황하기 마련. 하지만 지혈 후 빠르고 정확하게 처치한다면 접합수술 성공확률은 매우 높아진다. 손가락 보관 “얼음물은 안 돼요”사고를 당했을 때는 우선 과다출혈을 막기 위해 수건이나 거즈로 절단부위를 싸서 지압을 해야 한다. 절단부위는 심장보다 높이 올려주되 지혈제는 조직이나 신경을 훼손해 접합수술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사용을 삼간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절단된 부위의 보존이다. 일단 절단된 부위가 오염되었을 경우 흐르는 물이나 생리식염수로 오염된 부위를 씻고 물에 적신 손수건으로 절단부위를 싸서 비닐봉지에 넣어 밀봉해야 한다. 그리고 얼음물에 넣어 되도록 빨리 환자와 함께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이때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절단된 부위를 얼음물에 직접 담그면 안 된다는 것. 이 원장은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가 절단된 부위를 얼음물에 직접 담그거나 알코올에 보관해서 가져오는 것”이라며 “얼음은 혈액이 공급되지 않는 절단부위에 조직 손상을 일으켜 동상의 위험을 야기하고 알코올은 삼투압의 차이로 인해 절단부위가 종창과 더불어 푸석푸석해져서 접합이 상당히 어렵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손톱이나 살점도 꼭 챙겨야굳이 절단까지 이르지 않더라도 엘리베이터나 차문 사이에 손이 끼여 손톱이 빠지거나 일부가 부러지고 훼손되는 등의 손상도 많이 발생한다.이 경우에도 잘린 손톱이나 살점 등을 잘 챙겨 병원에 가면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되살릴 수 있고 치료 기간도 줄일 수 있다. 특히 문이나 무거운 것에 찧어 손톱 밑 살점인 ''조갑상'' 손상이 발생하는 일도 적지 않다. 조갑상이 찢어진 경우 일반적으로 창상봉합을 하게 되면 쉽게 치유가 된다. 조갑상이 아예 떨어지거나 떨어져 일부가 없는 결손인 경우는 피부이식으로 유사한 손톱 밑 살점을 만들어 낼 수 있다.천안 마디손정형외과의원 이항호 원장은 “일반적으로 손이나 발 등이 절단되었을 경우 절단된 부분을 잘 보관해서 가져와 6시간 이내에 수술을 하면 성공률이 매우 좋고 24시간 이내까지도 재접합을 시도할 수 있다”며 “어느 위치의 손상인지, 어떻게 다친 것인지, 다친 후 얼마만큼 시간이 지났는지 등의 정확한 파악과 수술하는 전문의의 임상 경험이 수술의 성공여부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또한 “절단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적절한 응급처치를 한 후 빠르게 수지 접합이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때 무조건 큰 대학병원만 찾을 게 아니라 24시간 접합수술이 가능하고 첨단의료 장비가 보유된 ‘수부 미세접합센터’ 운영 병원을 미리 알아두면 절단 사고가 발생했을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수부 미세 접합술이란= 육안으로 보이지 않아 수술하기 어려운 부위를 미세현미경을 이용하여 수술하는 방법. 절단된 손, 발 부위의 미세한 혈관, 신경 등을 봉합하거나, 피부조직이 결손 되어 있을 때 여러 가지 복합 조직(즉, 피부, 지방, 근육, 힘줄, 뼈)을 재건하는 수술로써 활용할 수 있다. 미용뿐만 아니라 기능의 복원까지 기대할 수 있는 수술방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7
- 리비아 반군, 내전승리 선언 잘릴 NTC 위원장 기자회견 … "카다피 시대 종언"우리정부 6월부터 반군과 접촉 … 100만달러 지원리비아 반군을 이끌어온 수장이 22일 무아마르 카다피 시대의 종언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는 지난 6개월간 내전을 벌인 반군측이 승리했음을 사실상 선언한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건설업체 등 진출기업의 공사재개와 100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리비아 국가재건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반군 대표기구인 과도국가위원회(NTC)의 무스타파 압델 잘릴 위원장은 이날 벵가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카다피의 시대는 끝났다"며 리비아 국민의 역사적인 승리를 자축했다. 잘릴 위원장은 "카다피를 생포해야만 진정한 승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계를 늦추진 않았지만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체포영장이 발부된 카다피를 재판에 넘기기 위해 생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혀 국제사회가 보는 앞에서 그의 반인륜적 범죄를 단죄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우리 정부는 카다피의 몰락이 시간문제라는 판단에 따라 지난 6월부터 반군과 관계를 맺고 측면지원을 해왔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지난 6월 25~28일 벵가지에 정부 실무대표단을 파견해 리비아 반정부 세력인 과도국가위원회(NTC)의 국장급 관계자와 접촉했다. 지난달 15일에는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4차 반정부세력지원그룹인 LCG 회의에 참석해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국제기구를 통한 100만 달러 상당액의 지원을 했으며, 최근 같은 규모의 직접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이를 기반으로 △건설업체 등 진출기업의 공사재개와 공사 중단으로 인한 피해 보상 △리비아 재건사업에 우리 기업 진출을 위한 여건 조성 △국제적인 재건지원에 동참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리비아 국가재건시장은 1000억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내전 이전 리비아의 1년 발주 총량이 300억달러 규모로 재건 기간을 3~5년 정도 예상하면 1000억 달러를 훨씬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최근까지 리비아에서 유전을 제외한 일반 프로젝트 수주는 중국, 한국, 터키가 3분해왔다. 정부는 리비아의 여행금지국 지정 해제도 검토하고 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치안여건이 개선될 경우 빠른 시간 내에 해제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23일 오후 외교통상부에서 리비아 관련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소집해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한다.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3
- 주리비아 한국대사관 직원들 트리폴리에 전원 복귀 지난 5월 튀니지로 임시 이전했던 리비아 주재 한국대사관이 8일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로 완전히 복귀했다.조병제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주리비아 한국대사관은 지난 1일 3명의 직원이 리비아로 가면서 트리폴리 복귀를 시작했다"면서 "현지시각으로 8일 중대사를 비롯한 나머지 직원도 전원 트리폴리로 복귀해 업무를 정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외교부는 대사관 직원의 안전을 위해 현지 경비회사를 통해 경비원을 확충하고 대사관ㆍ대사관저에 폐쇄회로(CC) TV를 설치하는 등 안전 조치를 했다.외교부는 현지 치안 상황이 안정되면 리비아에 대한 여행금지 조치도 해제할 방침이다.한편,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리비아 과도국가위원회(NTC)가 한국기업이 리비아에서 진행 중이었던 각종 공사가 곧 재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김 장관은 리비아 재건 논의를 위해 프랑스 파리에서 1일 열린 '리비아의 친구들' 콘퍼런스에서 과도위측으로부터 이같이 확인받았다고 말했다.진병기 기자 j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9
- 안양 석수 하우스토리 분양 남광토건이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에 '안양 석수 하우스토리' 125가구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안양시 석수동의 '동삼 아파트'를 재건축한 것으로 전용면적 59~84㎡281가구 중 125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이 아파트는 후분양으로 오는 11월 입주예정이다. 단지 주변에 1호선 석수역, 관악역이 위치해 있으며 제2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기가 쉽다. 문의 1688-9622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8
- 안양교도소 외곽 이전 가능할까 KTX광명역 주변 등으로 이전 추진 경기도 안양시가 도심에 위치한 안양교도소를 외곽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벌써부터 이전 대상지로 거론되는 지역 주민들은 물론 인접 지자체까지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나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안양시는 지난 3월 동안구 호계동에 위치한 안양교도소의 이전 대상지와 재원 조달방안을 포함한 안양교도소 이전 타당성 용역을 한국산업관계연구원에 의뢰해 이달 말 납품받을 예정이다. 당초 법무부는 안양교도소가 지난 1999년 실시한 안전진단 결과 재난위험시설인 D등급을 받았고 수용인원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전임 안양시장 및 국회의원 등과 협의를 거쳐 재건축을 추진해왔다. 법무부는 이미 한 차례 여주 등으로 이전을 추진했으나 무산된 적이 있어 교도소 이전에 대해 부정적이다. 그러나 최대호 안양시장은 "향후 안양·군포·의왕 등 3개시가 통합될 경우 현 교도소가 도시 한 가운데 위치해 장기적으로 도시 발전을 위해서는 시 외곽으로 이전해야 한다"며 교도소 이전을 재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용역내용에 KTX광명역세권 주변과 석수동 경인교대 인근, 석수동 하수처리장 주변 등 시 외곽지역 3~4곳이 이전 대상지로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벌써부터 해당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특히 광명시는 KTX광명역 주변 이전 가능성을 원천봉쇄하고 나섰다. 광명시는 지난달 30일 "안양시가 안양교도소 이전 움직임을 보일 경우 35만 시민과 강력히 저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KTX광명역세권활성화범시민대책위원회도 3일 성명을 내고 반대입장을 밝혔다. 대책위는 "그동안 KTX광명역 활성화를 위해 정차횟수 증가, 복합환승센터 및 대형쇼핑몰 유치 등을 추진해왔는데 안양시가 이곳에 교도소 이전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크게 분노한다"며 "역세권으로의 이전은 절대 안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진위파악을 위해 안양시장 면담을 요청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만안구 박달·석수동 주민과 정치권도 반발하고 있다. 'I LOVE 안양사람들' 등 카페에는 "최대호 시장은 평촌시장" "박달·석수동은 안양의 관문지역"이라는 등 만안구 이전에 반발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강득구 경기도의원은 "행정구역 통합 및 교도소 이전에 대한 주민의견을 들어보지도 않고 교도소를 동안구에서 만안구로 이전하겠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만안당원협의회도 석수3동 충훈교 사거리에 '안양교도소 만안구 이전 반대한다'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안양시 관계자는 "용역결과도 안 나왔고, 이전 대상지 등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용역결과가 나오면 주민의견 수렴과정 등을 거쳐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8
- 강동구 “보금자리주택 3천가구 줄여달라” 3개 지구→고덕·강동지구로 통합 … 상업·주거지역 구분 국토부 "과천과 상황 다르다 … 새로운 제안 긍정 평가" 서울 강동구는 그동안 국토해양부와 갈등을 빚고 있던 5차 보금자리주택 건설과 관련해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7일 기자설명회를 갖고 "5차 보금자리주택 후보지인 고덕, 강일동의 3개 지구를 1개로 통합하고, 보금자리주택 3000여가구를 줄여달라"고 국토해양부에 요구했다. 보금자리주택은 공공이 짓는 중소형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을 말한다. 당초 계획안은 임대주택 9000가구, 일반주택 3300가구 등 1만2300가구를 건설하겠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구는 임대주택을 중심으로 세우되 9000가구 이하의 규모로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토해양부가 5월 17일 발표한 5차 보금자리주택 후보지는 4곳 중 3곳이 강동에 집중돼 있다. 주민들은 개발 유보지를 잠식할 가능성, 교통 혼잡과 슬럼화 문제, 재건축 시장에 미칠 악영향을 이유로 들어 거세게 항의해왔다. 이에 강동구는 재건축 시장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덕, 강일3·4지구를 고덕·강일지구로 통합하고 고덕지구에는 상업시설·공공청사와 체육시설을, 강일지구에는 보금자리주택을 세우는 타협안을 국토해양부에 제출했다. 구는 또 고덕·강일지구가 통합 개발되면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인프라를 갖추는 게 가장 중요해지므로 현재 보훈병원까지 공사 중인 지하철 9호선을 5호선까지 연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지하철이 연장되면 고덕·상일동 뿐만 아니라 하남시 일대의 광역 교통문제를 많은 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상일IC 부근에 33만㎡ 규모의 첨단 엔지니어링 복합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는 일과, 지구 내의 음식물과 폐기물 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현대화하는 작업도 서두를 계획이라고 구는 밝혔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최근 경기도 과천시도 보금자리주택 건립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수정안을 내 국토해양부와 합의했다고 들었다"며 "주민과 국토해양부의 의견을 모두 수렴했기 때문에 정부도 우리 요구를 수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토해양부 이문기 공공주택건설본부 단장은 "도시개발계획상 지식정보타운으로 예정돼 있던 곳을 사업이 지지부진해 보금자리지구로 변경 추진하던 과천과 강동은 상황이 다르다"며 "강동지구는 지하철 9호선 연장이 관건인데 이를 위해서라도 주택이 더 들어서야 개발이익이 나온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다만 전면 거부하던 강동구가 새로운 안을 제안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서울시·강동구와 함께 잘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선일 김병국 기자 si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8
- 강동구 "보금자리주택 3천가구 줄여야" 강동구 "보금자리주택 3천가구 줄여야" 고덕ㆍ강동지구 통합…상업ㆍ주거지역 구분 지하철 9호선 연장ㆍ개발제한구역 해제 추진 서울시 강동구는 5차 보금자리주택 후보지인 고덕, 강일동의 3개 지구를 1개로 통합하고 보금자리주택 3000여가구를 줄이겠다고 7일 밝혔다. 보금자리주택은 공공이 짓는 중소형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을 말한다.당초 계획안은 임대주택 9천가구, 일반주택 3천300가구 등 1만2천300가구를 건설하겠다는 내용이지만 구는 임대주택을 중심으로 세우되 9천가구 이하의 규모로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토해양부가 5월17일 발표한 5차 보금자리주택 후보지는 4곳 중 3곳이 강동에 집중돼 주민들이 개발 유보지를 잠식할 가능성, 교통 혼잡과 슬럼화 문제, 재건축 시장에 미칠 악영향을 이유로 들어 거세게 항의해왔다. 이에 구는 재건축 시장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덕, 강일3ㆍ4지구를고덕ㆍ강일지구로 통합하고 고덕지구에는 상업시설, 공공청사와 체육시설을, 강일지구에는 보금자리주택을 세우는 타협안을 국토해양부에 제출했다. 구는 고덕지구를 상업ㆍ업무단지로 조성하면 약 9조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연간 3만8천여명의 고용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구는 또 고덕ㆍ강일지구가 통합 개발되면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인프라를 갖추는 게 가장 중요해지므로 현재 보훈병원까지 공사 중인 지하철 9호선을 5호선까지 연장해 달라고 요구하는 데에도 힘을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하철이 연장되면 고덕ㆍ상일동뿐만 아니라 하남시 일대의 광역 교통문제를 많은 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상일IC 부근에 33만㎡ 규모의 첨단 엔지니어링 복합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는 일과, 지구 내의 음식물과 폐기물 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현대화하는 작업도 서두를 계획이라고 구는 밝혔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최근 경기도 과천시도 보금자리주택 건립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수정안을 내 국토해양부와 합의했다고 들었다"며 "주민과 국토해양부의 의견을 모두 수렴했기 때문에 정부도 우리 요구를 수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7
- [인터뷰] 이용덕 SH공사 고객지원본부장 "사회공헌활동도 선택과 집중"도배·장판 관련 사회적기업에 물량 지원21명 일자리 창출 효과 … 지속 발굴 계획"어떤 기업이나 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여러가지 하는 것 보다 공사 고유 업무인 주택건축 사업과 관련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발굴, 지원할 계획입니다."이용덕(사진) SH공사 고객지원본부장은 사회공헌활동을 하면서 안정적인 저소득층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공사는 9월 5일부터 상계직업훈련원에서 도배·장판 일을 배울 임대아파트 입주민 21명을 모집했다. 이들이 300시간의 교육을 받은 뒤 자격증을 취득하면 도배·장판 업무를 하는 6개 사회적기업에 일자리를 마련해 줄 계획이다. 공사는 자격증을 취득한 입주민을 고용하는 사회적기업에게 자재비와 인건비 등 1인당 연 5000만원에 해당하는 일거리를 제공한다. 공사가 지은 임대아파트나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의 도배·장판을 6년마다 교체하는데 이 공사물량을 주겠다는 것이다.공사의 경우 지속적으로 비용을 투입해야 하는 업무이기 때문에 별도의 자금이 필요하지 않고, 저소득 입주민에게는 지속적인 일자리를 마련해주는 효과가 있다. 이용덕 본부장은 "본업과 관련성이 높은 분야를 발굴해야 지속성을 갖고 추진할 수 있다"며 "사회공헌활동을 여러가지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선택과 집중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또 23가지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일시적이고 전시적인 사업은 줄이고 호응이 좋은 사업은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반응이 좋은 시프트아카데미와 재개발·재건축아카데미, 으뜸이 양·한방진료 봉사, 사랑의 합동결혼식, 노노케어 사업, 무료법률상담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공사가 한해동안 사회공헌활동 사업에 투자하는 비용은 9억원 정도다. 공사의 규모에 비해 금액이 많지 않은 편이다. 공기업이라는 이유 때문인지 주위에서 보는 시각은 곱지 않다. 이 본부장은 "공기업이 사회공헌활동을 오히려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사회공헌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활동이며, 시혜적인 활동이 아니고 기업가치를 창출하는 투자적 개념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5
- [장행훈이 보는 세계] 카다피 이후 리비아는 어디로 가는가? 9월 1일 파리에서 '리비아의 친구들 회의'라는 생소한 이름의 국제회의가 열렸다. 얼핏 보기에 친선회의 같지만 카다피 이후의 리비아 문제를 토의하기 위해 그 동안 반 카다피 군사작전을 주도했던 프랑스의 사르코지 대통령과 영국의 캐머런 총리가 마련한 국제회의였다. 이제 카다피 시대는 막을 내렸고 그를 수도 트리폴리에서 축출한 반군(叛軍)의 국민과도위원회(NTC)가 '새 리비아'를 이끌어가리라는 것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회의이기도 했다. 9월 1일은 카다피가 42년 쿠데타로 이드리스 왕을 내쫓고 정권을 잡은 기념일이다. '리비아의 친구들 회의'를 이날 개최한 것은 이 날이 더 이상 카다피의 집권 기념일이 아니라 카다피가 없는 '새 리비아'가 출범하는 날이라는 것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도 있었던 것 같다. 반군의 공격을 받고 수도 트리폴리를 탈출해서 도망자 신세가 된 카다피는 어디엔 가에 몸을 숨긴 채 계속 항전을 외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최후는 며칠 남지 않은 것 같다. '리비아의 친구들 회의'에 참가한 국가 국제기구 대표 수가 그것을 증명한다. 이 회의에는 국가원수 12명, 정부수반 19명이 참가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참석했다. 리비아에 대한 유엔의 군사개입 결의에 반대했던 러시아와 중국도 참가했다. 총 60개 이상의 국가 국제기구 대표가 NTC가 이끄는 새 리비아를 승인했다는 이야기다.카다피가 없어졌다고 그가 남겨 놓은 산적된 문제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내전으로 분열된 국민을 다시 하나로 모아서 처음 시도하는 민주국가를 세워야 하는 거창한 과제가 기다리고 있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경제도 되살려야 한다. 지금 세계열강들은 카다피 이후의 리비아에서 '노다지'를 찾느라 바쁘다. 새 리비아에서 '노다지' 찾는 강대국들리비아는 양질의 석유와 천연가스를 수출하는 나라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산업시설을 복구하고 인프라를 재건해야 한다. 많은 대형 토목공사가 기다리고 있다. 프랑스 신문 뤼마니테는 '회의장에서 석유 냄새가 코를 찌른다'고 비꼬았다. 피가로는 '반군을 지원한 국가들이 그들의 이익을 지키려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두둔했다. 프랑스의 기여를 잊지 말라는 이야기다. 한국도 김성환 외무장관이 NTC의 질릴 위원장을 만나 우리가 참여할 수 있는 분야를 논의했다는 보도다. 대형 복구공사에도 각극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리비아는 세계 석유 저장량의 3.5%를 점유하고 있는 석유와 가스의 나라이다. 전쟁 이전에 하루 160만배럴의 석유를 생산했다. 전쟁 전만큼 석유를 생산하려면 2013년에나 가능하리라는 전망이다. 따라서 당장은 복구사업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자금이 없다. 따라서 사르코지 대통령은 유엔 결의 이후 서방 여러 나라에서 동결한 500억달러의 카다피 자금을 풀어 리비아 복구사업에 사용토록 하자고 제안했다. 프랑스가 보유하고 있는 리비아 예치금 150억달러는 당장 동결을 해제해서 복구사업에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돈 문제보다 더 어려운 것이 리비아의 정치문제이다. 그렇지 않아도 여러 부족들이 거주하는 리비아는 내전으로 부족 간 갈등이 더 악화됐다. 수천명이 내전으로 사망했다. 유혈 보복행위가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친구들 회의'는 과도위원회에 갈등 세력 간 화해와 용서를 촉구하고 평화적인 정권 수립을 권고했다. 과도위원회도 '평화적인' 과도기를 다짐했다. 카다피나 그 가족 지지 인사들에 대해서는 보복을 피하고 재판에 회부해서 법에 따라 처벌할 것을 약속했다. 반기문 총장 리비아 문제로 바빠질듯민주국가를 만드는 일은 더 어렵다. 민주주의 전통이나 경험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국이나 나토 회원국들은 군사적으로 카다피의 축출을 지원한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리비아의 민주화 과정을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다행히 이 문제에 대해서는 유엔 사무국에서 작성해서 '친구들 회의'에 제시한 비공식 보고서가 참고가 될 수 있다는 보도다. 유엔 사무총장이 카다피 이후의 리비아 민주화에 어떤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유엔 안보리의 새로운 결의가 필요하다. 앞으로 반기문 사무총장이 리비아 민주화로 바빠질지도 모르겠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5
-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 삼성전자 직원 안우정 정현희씨, 휴가 대신 아프리카 봉사 ‘화제’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공장장 전우헌) 직원이 여름휴가 대신 아프리카로 봉사활동을 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안우정 씨(무선사업부)와 정현희 씨(스토리지 담당).두 사람은 삼성전자에서 글로벌 사회공헌 캠페인의 일환으로 작년에 이어 진행한 ‘2011 아프리카 해외 봉사단’ 사내 공개 모집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아프리카 가나로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두 사람은 아프리카 가나의 오봄 초.중교에서 다른 봉사단원과 함께 학교의 화장실, 정화조 시설, 교실 책걸상 등을 살펴보고 재건하였으며 가전제품 AS활동도 진행했다. 또,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PC 수업, 과학 수업을 열었고 태권도, 한복 등의 문화교류도 진행했다.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주변의 도움을 받으며 학창시절을 보냈다는 정현희 씨는 “성인이 되면 자신도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며 “예전에도 사내 봉사팀을 통해 다양한 나눔 활동에 참여했지만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사랑을 전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번 봉사활동을 신청했다“고 밝혔다.또 안우정 씨는 “음악 소리에 신나 몸을 흔들고 환한 미소를 짓는 아프리카 사람들을 보니 도우러 온 스스로가 더 행복했다”며 “어느 때보다 더 뜻 깊고 행복한 휴가를 보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외 아동을 위한 봉사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는 두 사람 외에도 13명의 임직원들이 가나, 잠비아, 에디오피아, DR콩고 등으로 해외 봉사활동을 다녀왔으며, 글로벌 기업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해외봉사활동 지원 외에도 해외 아동 결연 캠페인, 지구 환경 사랑 운동 등의 다양한 글로벌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리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