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7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산단공, 남북경협실천아카데미 개최 개성공단 등 대북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 들을 위한 정규 교육프로그램이 처음으로 개설돼 전국적으로 순회 개최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와 공동주관으로 개성공단을 비롯한 대북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남북경협의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될 ''남북경협실천아카데미''를 개설하고, 각 기관·기업·대북진출 희망업체의 정책 및 기획실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강좌를 실시한다. 이번 제1기 과정은 오는 10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번 강좌는 총 8강좌로 구성(수강기간 4주)됐으며, 각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분양을 앞두고 있는 개성공단의 입주환경과 진출기업의 사례, 정부의 지원정책 등 실무위주의 강의로 진행된다. 2005-05-01
- 동정 - 현대종합상사 전명헌 사장 전명헌 현대종합상사 사장은 지난 30일 해외 우수 현지채용인들을 초청해 북한산 등반대회를 개최했다. 현대종합상사는 우수 현지채용인 10여명을 본사로 초청해 회사의 올해 경영목표와 전략을 공유하고 각종 교육을 진행했다. 2005-05-01
- [달라진 교정행정 현장을 가다]⑧ 대전교도소 교정시설은 사회와 괴리된 별천지이자 인권의 사각지대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얼음장 밑을 흐르는 물소리를 통해 봄을 느끼듯 최근 교정행정에도 상당한 변화가 찾아오고 있다. 개방형 시설과 환경정비 그리고 수용자에 대한 처우개선까지 변화는 이미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시작됐다. 여기에는 김승규 법무장관 등 수뇌부 의지가 강하게 배어있다. 본지는 매주 1회씩 달라지고 있는 교정행정의 현장을 찾아보기로 했다. /편집자주 때 묻은 손 씻어주신 눈물겨운 공훈을 기려 저 찬연한 별빛으로 길이 빛나게 하소서 (교도관 추모비 내용 중 일부) 지난해 7월초 대전교도소에는 큰 아픔이 있었다. 고 김동민 교감이 수용자가 휘두른 둔기에 맞아 숨진 사건이다. 이 사건은 비단 대전교도소만의 아픔이 아니었다. 비슷한 처지에 있는 전국 교도관 모두의 고통이었다. 유족을 위해 전국 교도관 1만 2000여명이 한 달여 동안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이 3억원을 훨씬 넘었다. 추모비를 세웠고, 열악한 교정행정에 대한 사회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제 10개월 가까이 지났다. 슬픔은 가슴에 묻고, 다시 우뚝 서고 있다. 대전교도소에 상처가 아물고 새살이 돋아나고 있는 것이다. ◆규모 수용자 전국 최대 = 대전교도소는 규모와 수용인원 면에서 전국에서 단연 돋보인다. 12만 5000평에 이르는 면적은 전국 교정시설 가운데 가장 넓다. 이곳에 사동, 공장, 사무실 등 건물만 100개가 넘는다. 경비교도를 포함한 직원이 700명이 넘는다. 수용인원도 마찬가지다. 기결수와 미결수까지 합치면 3500명 가까운 수용인원으로 웬만한 교정시설 2~3개를 합친 숫자다. 1300명 정도가 초과수용 상태다. 미결수를 수용할 수 있는 구치소 설치가 현안이 되고 있는 이유다. 더구나 2범 이상 수형자들을 모아놓았기 때문에 관리가 만만치 않은 일이다. 규모와 시설 그리고 수용자까지 대전교도소는 간단치 않은 곳임에 분명하다. ◆역사와 함께 한 영욕의 공간 = 대전교도소는 우리 근현대사의 명암을 그대로 담고 있다. 3·1운동이 일어난 지 정확히 두 달 뒤인 1919년 5월 1일 대전교도소는 개청했다. 일제에 의해 대전감옥이라는 이름으로 그 생명이 시작됐다. 그러다가 1961년 대전교도소로 이름을 바꿨고, 84년에 현재의 유성구 대정동으로 옮겨 지금에 이른다. 오랜 역사만큼 이곳을 거쳐 간 유명 인사들이 많다. 안창호 선생을 비롯한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이곳에서 옥고를 치렀다. 해방이후에는 이념갈등 속에서 비전향 장기수 등 수많은 사상범들의 전문 수용소로 대전교도소가 자리 잡았다. 이라는 책으로 유명한 성공회대 신영복 교수는 통혁당 사건으로 20년 복역하는 가운데 15년을 이곳 대전교도소에서 보냈다. 신 교수는 이곳 생활의 가장 큰 아픔은 밤마다 들려오는 호남선 기차소리였다고 회고했다. 기차소리를 들을 때 마다 ‘차창에 불 밝힌 저 기차는 저마다의 고향으로 사람들을 싣고 가고 있구나’라는 상념에 젖었다고 한다. 를 쓴 황대권씨, ‘유학생 간첩사건’의 서준식씨 등 현대사를 풍미한 인사들이 많다. 정치인들도 상당하다. 특히 한화갑 민주당 대표의 키스사건은 유명하다. 한 대표는 1981년 1월 세 번째 감옥생활을 대전교도소에서 했다. 이곳에서 그는 면회를 온 부인과 포옹하고 뜨거운 키스까지 했다. 이 사건은 교도소 생긴 이래 처음이어서 두고두고 화제가 됐다. 독립투사에서부터 사상범, 정치인들까지 대전교도소는 그렇게 우리 역사와 맥이 닿아 있다. ◆“교도소한테, 정부한테도 고맙다?”= 파키스탄 출신의 알리 00(남·35). 그는 2000년 11월 살인죄로 7년형을 선고 받았다. 비즈니스 비자로 우리나라를 오가던 그는 사기를 당해 귀국할 수 없었고 불법체류자 신세가 됐다. 이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그는 2001년 7월 대전교도소로 왔다. 생활을 잘해 지난해부터는 구외공장에 작업을 나가고 있다. 6개월 동안 작업상여금을 150만원 정도 모았고, 만기 출소 때까지 600~650만원 정도 모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는 “교도소한테도 그렇고 정부한테도 고맙다”면서 “한국이 좋은 나라라는 것을 알게 됐는데 너무 늦어버렸다”고 말했다. 이처럼 대전교도소에는 다른 곳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외국인 수형자의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 지난 95년 외국인 수용자 전담교도소로 지정돼 현재 26개국 300명 가까운 외국인 수용자가 있다. 나라와 문화가 달라 처우가 쉽진 않지만 외국인 전담직원을 두고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좌절의 끝에 희망을 본다 = 작업이나 기술교육을 통한 교정교화는 외국인 수용자뿐 만이 아니다. 내국인 수용자들에게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 18개 작업장에는 1500여명이 취업해 있는 상태다. 이들이 지난해 올린 실적이 52억원을 넘는다. 2년 연속 전국교도작업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것도 이 때문이다. 또 지난해 장기 수형자들에게 시범실시한 주택청약예금 가입 운동은 반응이 너무 좋아 전국 교정시설로 확대실시 되고 있는 상황이다. 각종 직업훈련과 교육활동 또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린 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가구제작부문 금상을 받은 이 모(36)씨는 배운지 3년 만에 지방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씨는 “오는 9월 전국대회를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출소 후 가구점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타일부문 금상을 받은 최 모(45)씨도 “사회에서 한 번도 경험이 없지만 적성에 맞는 것 같다”면서 “미장 조적까지 두루 배워 기능장 자격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좌절의 시간에서 희망을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김현태 소장은 “본인이 변신하려고 한다면 얼마든지 길이 있고 도와줄 용의가 있다”면서 “이들에게 가족과 주변사람들 그리고 사회가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2005-04-29
- ‘경북도 간부공무원들 산업현장 속으로’ 현장경험과 지식이 부족한 도단위 광역행정기관인 경북도의 간부 공무원들이 산업현장학습투어를 실시해 광역자치단체의 귀감이 되고 있다. 경상북도는 지난 28일 행정부지사와 실국장, 과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중심지인 구미지역 디스플레이산업체 현장 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현장 투어는 는 국가 10대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이자 경북 핵심 전략산업으로 지역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이해와 현황 파악, 디스플레이 산업 분야 투자유치 및 산·학·관 협력분위기 확산을 위해 추진됐다. 특히 경북도는 이번 학습투어를 통해 간부공무원들에게 현장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현장중심의 정책실천을 강조할 방침이다. 이날 현장학습투어는 ‘모래에서 완제품까지’ 디스플레이 제품 완성 흐름을 따라 실시됐으며 미래 한국경제를 주도할 디지털 시대의 핵심 산업인 디스플레이용 글라스 제조업체인 한국전기초자(주), 구미지역 디스플레이 대표적인 산업체이자 대형 TFT-LCD 시장 점유율 세계 1위인 LG 필립스 LCD(주) 및 LG전자 TV공장 현장을 둘러보았다. 또한, 산업체 현장 투어에 앞서 지난해 말 신 캠퍼스(구미시 양호동)로 이전한 금오공과대학교에서 디스플레이산업에 대한 간단한 이론교육도 함께 받았다. 현재 디스플레인 산업의 세계 시장은 한국과 일본, 대만 3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95년 LCD 양산을 시작한 이후 일본이 투자를 주저하고 있을 때 과감한 투자를 함으로써 TFT-LCD 1위를 차지하고 PDP는 일본과 선두다툼을 벌이는 등 현재 평판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국내 총 생산량의 37%, 세계 총 생산량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산업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3개의 대기업(LG필립스LCD, LG전자, 오리온 PDP)과 121개의 중소기업이 유기적으로 협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앞으로 디스플레이 산업 육성을 위하여 지난해에 이어 올 하반기 (11월 중)에도 디스플레이 산업의 활성화 및 성장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구미국제디스플레이 컨퍼런스’를 개최 할 예정이며, 향후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전문 컨퍼런스로 육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2005-04-29
- ‘성과중심 조직으로 거듭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9일 정부 중앙청사 대회의실에서 주요업무계획 과제를 중심으로 차관을 비롯해 소속기관 장과 성과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공공부문은 업무의 특성상 계량화와 성과측정이 어려운 점이 있으나,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앞서 나가는 것이 현명하다”며 전 직원들이 성과계약상의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교육부는 이번 직무성과계약제 도입을 계기로 ‘성과중심형 조직’으로 변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통합 성과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업무성과를 직접 개인의 성과급과 인사에 반영할 계획이다. 통합 성과관리체계는 직무성과계약 평가, 혁신활동 평가, 역량 평가를 전략적으로 통합해 성과급, 인사 등에 반영하는 성과관리체계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선포식에 이어 ‘일 한만큼 대우받는’ 신 경영 문화를 주제로 산자부 근무경험이 있는 삼성 SDI 홍순직 부사장의 초청 특강도 실시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2005-04-29
- 정보소외 청소년에 자활기회 제공 가정형편상 컴퓨터를 갖고 있지 않은 정보소외 청소년을 위한 IT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화제가 되고 있다. KTF는 지난 2003년 7월 아름다운재단과 ‘Bigi(비기) 기금’을 마련해, 같은해 8월부터 현재까지 전국 청소년 복지시설과 대안학교에 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PC방 시설인 ‘비기 IT 공부방’을 설치해주고 있다. 서울 대안학교 ‘별’을 시작으로 지난달 서울 미아동 반도 공부방까지 총 21곳 대안학교와 사랑방에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해 준 것이다. KTF는 지난달에는 서울 동숭동에 있는 탈북청소년 셋넷 학교에 지원을 하는 등 경기도, 전남 여수, 충청, 영남지역 등 안찾아간 곳이 없을 정도로 전국 각지 청소년 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 대부분 청소년 재활·직업교육 시설에는 컴퓨터 1대당 5~6명의 청소년이 사용하고 있으며 지방은 이러한 시설도 없는 실정이다. 또 정보통신 교육을 실시할 자원봉사자 수도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공부방의 85%가 평균 5대 미만의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는 35%에 불과하다. 기존 컴퓨터가 386 기종이라 게임만 하거나 인터넷 이용료를 부담하기 어려워 인터넷 이용은 꿈도 못 꾸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러한 현실을 알게 된 KTF는 청소년 대상 공부방과 비인가 대안학교에 정보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정보통신 분야에 저소득 청소년들이 실질적으로 취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자활의 토대를 마련해주기에 나선 것이다. 단순히 PC방과 같은 시설을 구축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공부방 수선 및 환경 개선 지원과 청소년들의 진로 상담, PC교육 지원 등을 펼친다. 또 1년간 인터넷 이용료를 대신 내줘 부담없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KTF 사회공헌팀 관계자는 “기업들은 사회적 책임을 내세우며 구체적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이미지를 제고하고 있다”며 “IT기업의 특성을 살려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2005-04-28
- 인터뷰-학교폭력 사망사고 은폐 지침 폭로한 조정실씨 최근 경남교육청이 학교폭력으로 인한 사망사고를 은폐하라는 지침을 내린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 이 책자를 공개한 주인공은 학교폭력피해자학부모협의회 회장인 조정실씨이다. 조씨는 “경남교육청이 만든 지침과 유사하게 전국의 학교가 비슷한 방법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단지 경남교육청만 이런 지침을 만들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3년전 조씨의 딸이 학교폭력으로 피해를 입었고, 당시 학교의 대처방법이 이번에 밝혀진 내용과 흡사했다. 당시 중3이던 조씨 딸이 일진회 학생들에게 폭행을 당해 40일동안 입원치료를 받았다. 사건이 발생하자 학교측은 가해자 학생들에게 1주일간 사회봉사명령만 내렸을 뿐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오히려 학부모 운영위원들이 나서서 중재하려고 설득할뿐 근본적인 대책은 보이지 않았다. 또 사태가 길어지면서 “피해자 가족들이 합의금을 많이 받아내려고 한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리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사건이 장기화되면 초기에 측은해 하던 학생들도 학교측 논리대로 움직인다. 조씨는 “이같은 자료가 경남도 교육청에서 만들어 졌는데 교육부가 몰랐다면 말이 안된다”며 “책임자를 반드시 찾아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씨는 인터넷(www.uri-i.or.kr)에서 ‘피해자 가족은 분노합니다’라는 글로 경남교육청의 지침을 조목조목 따졌다. 특히 “이런 모든 활동이 계획적이고 치밀하게 준비되고 계산된 듯한 느낌”이라며 “전 교육청을 대상으로한 특별감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정실씨 이외에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 조수영씨. 조씨는 초등학교에서 집단따돌림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 끊은 학생의 피해 지원을 맡아 도움을 주었다. 조씨는 “처음에는 위로해 주는 척 하다가 나중에는 피해학생이 적응력이 떨어져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식으로 몰고 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문제가된 책자는 경남도 교육청이 2002년 발간한 교사용 학생생활지침서다. 지침서에는 학교폭력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고처리팀, 언론사법기관 통제팀, 기밀유지팀, 보상해결팀 등을 만들어 대처해야 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2005-05-02
- 정우약품 기능성 화장품 진출 일반의약품 전문 제약회사인 정우약품(대표 류국현)이 약국 전문 기능성 화장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유럽시장에서 연간 1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탈모방지, 발모 촉진 등 약국판매 기능성 헤어케어 화장품 ‘CRESCINA(크리시나)’의 국내 독점 판매권 계약을 이탈리아 ‘라보 유러파(LABO EUROPA)’와 지난달 27일 체결했다. 이 기능성 화장품은 1998년 이탈리아에서 처음 발매된 이후 현재 프랑스 포르투갈 스페인 등 유럽에서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히트상품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 제품은 스위스 EU(유럽) 미국 등에서 특허를 획득했으며 아시아지역에서는 국내에서 처음 판매된다. 정우약품은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내에서 약국에서만 판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제품 포장, POP 등 각종 판촉물 및 신문, 잡지, TV등의 광고물 번역 작업과 영업 직원의 이탈리아 라보 본사 파견 교육 등의 준비작업이 완료되는 9월부터 소비자에게 본격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2005-05-02
- “논술이 본고사로 변질돼선 안돼” 서울대의 2008학년도 대입 전형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자 교육부가 진화에 나섰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일 서울대가 현재 고교 1년생이 응시하는 2008학년도 대입 전형부터 논술 비중을 크게 높이기로 한 것과 관련해 ‘논술이 사실상 본고사 부활로 변질돼서는 안된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이날 밤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대가 계획하고 있는 논술과 면접의 강화에 대해서는 일단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라며 “그러나 논란이 되는 바와 같이 논술이 사실상 본고사 부활로 변질되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교육부는 “대학별 본고사는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파행으로 몰고 갈 뿐만 아니라 이를 대비하기 위한 고액 사교육이 크게 늘어남으로써 학생들이 학교교육보다 사교육에 의존하게 될 우려가 크다”며 “이를 용인할 수 없다는 기본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이날 보도자료의 배경에 대해 교육부는 “최근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서울대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이 아니므로 확인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대학이 2008학년도 대입제도와 관련해 입장을 최초로 표명한 것이고, 사회적 관심이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다른 대학의 전형계획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또 “앞으로 학생부 성적에 원점수 외에 평균과 표준편차 및 등급을 표시하도록 하고 평가기준의 사전 공개, 학교장의 성적관리책임제 강화 등을 통해 대학이 신뢰할 수 있는 평가자료로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학교교육을 정상화하고 사교육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가르치고 배우는 내용과 그 결과가 주요 전형요소로 활용될 필요가 있으므로 대학들이 학생부 성적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대학들이 구체적 전형계획을 마련하면서 정책 취지를 반영하도록 대학들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2005-05-02
- GIS(지리정보시스템) 통해 본 서울시 학교폭력 실태(1면) 본보는 지난해 1년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1400여건의 학생간 폭력 금품갈취 성폭력 등 3대 범죄로 경찰에 입건된 통계를 입수해 구별로 소득과 교육수준,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등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또한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이용해 공간적으로 가공했다. GIS는 과거 인쇄물 형태로 이용하던 지도 및 지리정보를 컴퓨터를 이용해 작성관리하고 여기서 얻은 지리정보를 기초로 데이터를 수집분석 가공하는 종합정보시스템이다.. /편집자주 서울지역에서 강서 도봉 중랑 노원구 등 외곽지역의 학생간 폭력 금품갈취 성폭력 범죄가 빈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종로 용산 서초구의 학생범죄건수는 낮았다. ▶관련기사 22면 본지가 입수한 지난 1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학생간 범죄를 통계적으로 분석한 결과 소득, 기초생활수급대상자(생활보호대상자), 교육수준 등이 학생범죄와 상관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잘사는 지역일수록 학교폭력이 적을 것’이라는 통념이 객관적인 통계데이터를 통해 밝혀진 것이다. ◆범죄건수와 학생수 대비 범죄율 = 학생폭력 및 범죄 발생건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272건(폭력 181건, 금품갈취 38건, 성폭력 32건)이 발생한 강서구다. 하지만 범죄발생빈도가 많다고 학생범죄율이 가장 높다고는 말할 수 없다. 학생수가 많은 지역일수록 범죄발생건수 역시 높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내 각 구별 학생건수를 전체 학생수 147만3419명으로 나눈 학생비율과 전체 범죄건수 중 각 구별 범죄율을 비교한 수치에서도 강서구는 1위를 기록했다. 강서구의 학생수는 8만3102명으로 전체학생 중 5.6%를 차지했지만 범죄율은 전체범죄의 20.34%를 기록, 3.6배 높았다. 도봉구는 폭력 69건 금품갈취 36건 성폭력 9건으로 범죄발생빈도는 2위지만 학생수가 많아 학생비율(4.5%) 대비 범죄율(8.5%)은 중랑구(학생비율 4.0%, 범죄율8.2%) 보다 낮았다. 그 밖에 발생건수로는 중랑구(110건) 노원구(100건), 광진구(76건), 성북구(75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학생수 대비 범죄율은 강서구, 중랑구, 도봉구에 이어 광진구 성북구, 중구, 동대문구 순으로 이어졌다. 발생건수에서 4위를 기록했던 노원구는 학생수 대비 범죄율에서는 9위를 차지했다. 학생수가 11만4920명으로 25개 구청 중 가장 많기 때문이다. 반면 범죄발생건수가 낮은 구는 종로구(0건), 용산구(12건), 서초구(13건), 영등포구(18건) 등이다. 학생수 대비 범죄율는 종로구(학생수비율 2.2%, 범죄율 0%), 서초구(학생수비율 3.6%, 범죄율 0.97%), 은평구(학생수비율 4.8%, 범죄율 1.49%), 강남구(학생수비율 5.6%, 범죄율 2.09%)순으로 나타났다. ◆생활환경으로 본 학생 범죄 = 학생범죄와 의미 있는 상관관계를 보인 것은 기초생활수급자수다. 상관계수가 0.60으로 나타났다. 상관계수는 전혀 관계가 없으면 0. 완전한 비례를 이루면 1로 쓴다. 1에 가까울수록 관련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이 같은 수치는 ‘기초생활수급자수가 높을수록 학생범죄율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외에 구세, 재산세, 토지세 등 세금과 아파트 평당가격, 교육수준, 총수입이 높을수록 학생범죄가 적다는 통계분석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전문가들은 지역의 경제적 요인만으로 학교폭력을 설명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지역의 물리적 환경이 학교폭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데는 의견을 일치하고 있다. 형사정책연구원 김은경 박사는 “경제수준이 높고 사교육이 활성화된 지역은 교육기관과 부모가 학생들을 관리하는 시간이 많아 상대적으로 범죄발생건수가 적을 수 있다”며 “맞벌이 부부가 많고 학생들이 방치되면 그 반대의 결과가 나올 개연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각 경찰서별로 조사한 범죄자료를 기초로 분석됐다. 하지만 서울시내 경찰서는 31개인 반면 구청수는 25개로 ‘일대일’ 비교분석이 어려웠다. 따라서 각 구청을 대표하는 25개 경찰서와 일부 경찰서의 범죄건수를 합해 정리했으며 그 과정에서 중부와 종암, 방배와 수서 경찰서를 분석과정에서 제외했다. 통계분석 전문가로부터 이 같은 분류는 분석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답변을 얻었다. 2005-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