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7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세계 속의 경기도‘, 보육 공공성은 3% “얼마 전에 서울에 사는 친구를 만났는데 걔네는 구립어린이집에 들어가려고 줄은 선대요. 동네마다 그런 시설이 있다면서요. 정말 부러웠어요. 집 가까운 데 믿을 만한 어린이집이 있어서.” 두 아이를 둔 주부 양 모(34·경기도 고양시)씨가 ‘서울댁’들에게 느끼는 부러움은 비단 그만의 것이 아니다. 보육의 공공성을 대표하는 국공립보육시설 면에서 경기도는 서울은 물론 전국 평균에도 훨씬 미치지 못한다. 중앙보육정보센터에 따르면 2004년 6월 말 현재 경기도에는 6551개 보육시설이 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로는 최고 수준으로 서울시(4762개)보다 1800여개가 많다. 그러나 경기도가 우위를 점하는 건 여기까지, 전체 보육시설 수 뿐이다.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시설’로 꼽는 국공립보육시설 현황은 형편없다. 경기도의 233개 시설은 전체의 3.5%에 불과하다. 반면 서울은 546개로 전체 시설의 11.5%에 달한다. 전국적으로 따져도 2만5319개 시설 중 1344 곳, 5.3%가 국공립이다. 경기도의 경우 보육시설 가운데 가장 규모가 작고 비교적 손쉽게 설립·운영할 수 있는 가정놀이방 비중이 가장 크다. 전국에 있는 9596개 시설 가운데 1/3에 달하는 3069개가 경기도에 있다. 서울시 가정놀이방은 경기도의 절반 수준(1718)이다. 다음으로 의존도가 높은 시설은 개인이 운영하는 민간보육시설. 전국 1만1681개 가운데 1/4이 넘는 2962개가 경기도에 있다. 경기도 내에서도 지역별 편차가 크다. 인구 60만명이 넘는 큰 도시 로만 비교하자면 성남 안양 등지가 비교적 국공립 비율이 높다. 시설 수로는 성남이 32개로 가장 많지만 인구 대비로 따졌을 때는 안양이 최고 수준이다. 62만명이 사는 도시에 22개 시설, 2만8천명당 한 곳 꼴로 국공립 시설이 들어서있다. 고양시와 용인시는 국공립 사정이 열악한 경기도 내에서도 꼴찌 수준. 인구가 각각 89만명과 66만명에 달하지만 국공립시설은 각각 6곳과 5곳에 불과하다. 물론 국공립시설의 숫자가 전부는 아니다. 경기도 보육청소년과 관계자는 “지금은 민간시설이라도 완전한 민간 개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교사의 인건비나 시설 투자비, 아동별 보육비가 지원되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또 “국공립시설을 확충하는데 따른 부작용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나 자치단체에서 민간시설의 ‘밥그릇’을 뺏는 형국이 된다는 것. 올해 경기도와 여성부에서 예산을 지원하는 58개 국공립시설만 해도 기초단체에서 충돌을 염두에 두고 신청을 꺼려 절반 가량은 억지로 ‘배분’했을 정도다. 신도시는 계획도시라 땅과 건물용도가 지정돼 있는데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땅값’이 걸림돌로 작용하기도 한다. 고양시 여성과 관계자는 “부지 확보에 어려움이 많아 몇 년째 시공을 못하는 시설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미진 경기도의회 의원은 “경기도에는 보육정책과 관련한 기본 전략이 없다”며 "자치단체의 의지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중소도시나 공단 농어촌이 복합된 경기도의 특성에 맞는 정책 연구가 단 한차례도 시행된 적이 없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방과후 야간 등 특수보육을 선도하는 등 민간보육을 공적 영역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라도 국공립시설이 30%는 돼야하지만 최소한 전국 평균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군포근로복지공단어린이집 최은이 원장은 “교사의 재교육이나 오래된 시설에 대한 정비 등 질적인 측면도 채워져야 한다”며 “내년부터 의무화되는 보육시설 평가인증제가 한가지 방안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5-04-08
- 고양시 총무과장 순직, 장례는 시청장으로 고양시(시장 강현석) 김영익(58) 총무과장이 업무 도중 쓰러져 순직했고 시는 고인의 장례를 고양시청 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고양시는 지난 달 29일 직원들의 특별정신교육 도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던 고 김영익 과장이 끝내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7일 새벽 절명했다고 밝혔다. 고 김영익 총무과장은 지난해부터 일산구 분구업무 추진과 전 부서 조직진단, 개인별 직무평가 등으로 격무에 시달려왔다. 올해 들어서도 연초에 일산구 분구가 승인된 이후 일산서구 개청식 준비와 함께 시 기구와 조직개편, 대규모 인사업무 준비, 직원들의 워크숍 업무추진 등에 분주했다. 시는 7일 긴급히 시정조정위원회를 개최, 고 김영익 과장의 장례식 처리 절차를 논의한 결과 고양시청 장으로 치르고 고양시 일산구 성석동 시립묘지에 안장하기로 했다. 고 김영익 과장은 1973년 5월 고양군 벽제면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시청 총무계장, 행정계장 등을 거치고 1995년 4월 사무관으로 승진해 주엽2동장, 민방위재난관리과장, 기획담당관 등 주요요직을 두루 거친 후 2003년 12월 총무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고인은 미망인 이진규 여사와 1남1녀를 두고 있다. 빈소는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명지병원 영안실에 마련됐다. 오는 9일 9시 발인하고 10시에 고양시청에서 장례식을 치른다. 2005-04-08
- 안중근 순국 여순감옥 개방되나 안중근 의사 및 신채호 선생이 순국한 중국 대련시 여순감옥을 한국인에게 개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하덕인 중국 대련시장 등 중국 관계자 3명은 7일 정동채 문화관광부장관을 만나 안중근 의사가 순국한 중국 대련 여순감옥을 우리나라 방문객들에게 개방하는 문제 등을 협의했다고 문화부가 이날 밝혔다. 여순감옥은 안중근 의사가 1910년 3월 26일 순국한 곳. 여순감옥 뒤편 언덕에는 안 의사의 유해가 묻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이곳은 단재 신채호 선생이 복역중 1936년 2월 옥사한 곳이기도 해 우리에게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곳이다. 여순감옥 건물은 중국정부가 1988년 ‘전국 중점 보호단위’로 지정한 바 있으며 대련시정부는 1994년 애국주의 교육기지로 지정, 전시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연간 60만명 이상의 중국인 관람객이 이곳을 찾고 있다. 여순감옥이 소재한 대련시 여순지구는 해군기지가 있어 ‘군사지역’으로 분류돼 우리나라 관광객은 출입을 할 수 없다. 정 장관은 이날 면담에서 대련시장에게 광복 60주년을 맞아 역사현장인 여순감옥과 안중근 의사 묘역 일대를 대한민국 국민이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련시장은 모든 한국관광객의 여순방문 허가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으며 앞으로 여순감옥을 한국인에게 완전 개방하는 문제를 중국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문화부는 밝혔다. /장유진 기자 yjchang@naeil.com 2005-04-07
- 수원시-수원교육청 교육사업 협약 체결 수원시와 수원교육청이 학교교육지원사업과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위해 상호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내용의 협약서를 체결했다. 협약은 △학교교육 지원사업 계획 수립 및 지원 △평생학습도시 건설과 평생학습 문화의 진흥 △평생학습 도시를 위한 예산지원 △평생학습도시 건설을 위한 연계 체계 구축 등을 통해 학교교육지원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과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김용서 시장은 “시는 교육기반 조성을 위해 지식정보도서관과 어린이 도서관 건립, 외국어고등학교 건립 지원, 급식 및 체육시설 지원 등 다양한 교육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평생학습 도시 지정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2005-04-07
- 직장보육시설 위탁사업 진출 최근 개정된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직장보육시설 의무설치 사업체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국내 대표적인 교육업체들이 잇따라 직장보육시설 위탁사업에 진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솔교육(대표 변재용)은 6일 ‘LG CNS 직장 어린이집’을 개관하고 직장보육시설 위탁사업 진출을 공식선언했다. 한솔교육은‘신기한 한글나라’로 대표되는 ‘일대 일 놀이학습’시장에서의 경험과 다양한 콘텐츠를 직장보육시설 사업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솔교육은 국내 최대 규모 유아교육시설전문인 ㈜한솔에듀케어와 어린이 인테리어 및 교구재 수입·개발 전문기업인 ㈜툴스아이 등 역량 있는 관계사들도 사업에 참여시키기로 했다. 이에 대해 한솔교육 관계자는 “한솔교육의 최대 장점은 통합적 시너지를 통한 원스톱 서비스라는 점”이라며 “소프트웨어인 교육 콘텐츠와 운영 프로그램 그리고 하드웨어인 보육시설 개발과 시공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직장보육시설 위탁사업을 통해 기대하는 수익적 측면은 크지 않다”며 “그러나 직장보육시설 위탁 사업은 어느 기업보다 잘할 수 있어 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대교는 직장보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3년 IBM, 하나은행 등과 공동으로 푸른보육경영을 설립, 작년 10월부터 직장보육시설 위탁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기업들이 직장보육시설 위탁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지난 1월 관련법 개정으로 보육시설 설치 의무 대상사업장이 200여개에서 1200여개로 늘어나는 등 시장이 확대되기 때문이다. 또 일반기업들은 직장보육시설 운영 노하우가 없어 위탁운영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교육기업들이 주목하는 부분이다. 한편 6일 문을 연 ‘LG CNS 직장 어린이집’은 서울 명동에 위치한 본사 2층에 설치 운영된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2005-04-07
- [달라진 교정행정 현장을 가다]⑤ 천안소년교도소 교정시설은 사회와 괴리된 별천지이자 인권의 사각지대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얼음장 밑을 흐르는 물소리를 통해 봄을 느끼듯 최근 교정행정에도 상당한 변화가 찾아오고 있다. 개방형 시설과 환경정비 그리고 수용자에 대한 처우개선까지 변화는 이미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시작됐다. 여기에는 김승규 법무장관 등 수뇌부 의지가 강하게 배어있다. 본지는 매주 1회씩 달라지고 있는 교정행정의 현장을 찾아보기로 했다. /편집자주 얼마 전 개봉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감독 류승완). 두 명의 주인공 가운데 배우 류승범이 연기한 19세 소년복서 유상환은 실존 인물이다. 천안소년교도소에서 권투를 배워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뒤 현재는 이종격투기로 종목을 바꾼 서 철(24) 선수다. 그는 지난 98년 폭행사건으로 징역 4년형을 선고 받아 천안소년교도소에서 복역했다. 입소 한 달 만에 복싱을 시작한 그는 2000년 10월 전국체전 일반부 헤비급에서 은메달을 땄다. 또한 모범적인 수형 생활을 인정받아 출소 1년을 남겨둔 2001년 3월에 가석방 된 뒤 그해 10월 열린 전국체전에서도 은메달을 땄다. 2002년 11월 프로에 데뷔한 서 철은 2003년 10월 이종격투기 선수로 종목을 바꿔 활발히 활동했다. 영화 곳곳에 나오는 주요한 촬영 장소는 실제 천안소년교도소다. ◆전국 유일 소년교도소 = 충남 천안시 성거읍 신월리에 위치한 천안소년교도소는 국내 유일의 청소년수형자 수용교도소다. 원래 소년교도소는 이곳 천안과 경북 김천 두 곳이었다. 그러다가 김천소년교도소가 올 초 성인시설인 김천교도소로 바뀌었다. 김천에 있던 100여명의 소년수형자들은 모두 이곳으로 옮겨왔다. 이제 소년교도소는 이곳이 유일하다. ◆“우린 선생님과 학생 사이”= 천안 소년교도소는 교도소라기 보다 학교 같은 느낌을 먼저 준다. 소년 수형자라는 특징 때문이다. 한때 실수로 범법행위를 한 청소년들에게 범죄와 연결고리를 끊게 하고 새로운 가치관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최우선이다. 곳곳에 학습분위기를 갖추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다. 각 교실에는 ‘교습장’이라는 이름과 ‘담임선생님 000’라는 명패가 붙어있다. 청소년 재소자들도 교도관에 대해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쓰는 게 훨씬 자연스럽다. 형식만이 아니다. 내용까지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이를 위해 알게 모르게 존재했던 재소자들 간의 위계질서를 완전히 깨버렸다. 반장이네 빵장이네 하면서 특수한 지위와 권리를 누리던 사람들이 설 곳이 없어졌다. 모두 똑같이 배우는 학생일 뿐이다. 이경영 보안과장은 “이런 변화에 대해 특수한 지위를 누렸던 일부는 불만이 있지만 대다수 아이들은 만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도소 안에 있는 대학 캠퍼스 = 이곳 교육프로그램은 다양하다. 여러 청소년 수형자들에게 고른 혜택을 주기 위해서다. 지난 1월에 설치된 백석대학 신월캠퍼스는 상당히 유명하다. 관학협력의 새로운 유형으로 현재 사회복지학과 2개반 64명(수형자 30명, 직원 34명)이 수학하고 있다. 백석대학과 후농청소년문화재단에서 졸업 때까지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정규 고등학교 과정도 있다. 천안중앙고등학교 부설로 방송통신고등학교가 설치돼 있다. 매년 20여명씩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학과교육반이 따로 편성돼 있어 고입 및 고졸 검정고시와 대학입시를 준비한다. 이곳에서 2002년에 17명, 2003년에 6명이 4년제와 2년제 대학에 합격했다. 이밖에 정보화 교육과 직업훈련, 일본어·영어 회화반 등 다양한 과정이 마련돼 있다. 이강용 소장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한문교육 또한 빼놓을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부모님이 너무 기뻐하셨죠” = 정규 교육 프로그램 외에 진행되는 특별활동 가운데 하나인 권투반은 이미 명성이 자자하다. 지난해 재소자로는 처음으로 한국챔피언이 된 현주환 선수나 영화의 실제 모델이 된 이종격투기 서 철 선수 등이 모두 이곳 출신이다. 선수층이 두터워 2001년, 2002년 전국신인아마복싱 선수권대회에서 연이어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 3월 열린 제 58회 전국신인선수권대회에서도 6명이 출전해 종합우승을 거머쥐었다. 일반부 64kg급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차지한 김형식(가명·20)씨는 “상을 받은 것에 대해 부모님이 너무 기뻐하셨다”면서 “시작한 지 9개월 밖에 안됐지만 앞으로도 계속 운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늘 말썽꾸러기로만 인식돼 오다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더할 수 없이 기쁜 것이다. 김씨에게 권투반 출신 선배인 현주환 선수나 서 철 선수는 새로운 인생의 좌표 같은 인물들이다. ◆주민들과 함께 하는 예술제 = 권투뿐만이 아니다. 악대와 농악부 등은 매년 정기연주회를 가질 정도로 수준급이다. 특히 이런 특별활동을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한 ‘충의소년예술제’는 지역사회의 새로운 종합예술제로 호평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25일 천안시민회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시장을 비롯한 지역내 주요 인사들과 시민 1500명이 참석해 뜨거운 호응을 보이기도 했다. /천안=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2005-04-08
- 경기도 초중고 영재교육 인기 25개 전 지역 교육청서 영재교육원 운영 … 약 5000명 방과후 무료 교육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원도 성황 … 예술분야도 다양하게 운영 경기도 31개 시군에 설치된 25개 전 지역 교육청이 올해부터 영재교육원을 운영하는 등 과학·수학 인재 육성을 위한 초중고 영재교육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역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영재교육 외에도 도내 55개 초중고에서 운영하는 영재학급과 경원대 대진대 아주대 등 3개 대학이 과학기술부의 지정을 받아 운영하는 과학영재교육원도 성황을 이루고 있다. 경기도과학교육원 부설 영재교육원과 계원예고 예술영재교육원도 올해 새로 문을 열었다. 이에 따라 경기도 전역에서 약 5100여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방과후 무료 영재교육을 받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성남 수원 고양 부천 용인 등 기존에 영재교육원이 설치된 13개 지역 교육청 외에 광명 광주 동두천 여주 양평 등 나머지 12개 지역 교육청에도 7일까지 영재교육원을 설치,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들 영재교육원에서는 초등학교 4∼6학년 및 중학교 1∼2학년생 2100여명을 대상으로 방과후 무료 영재교육을 실시한다. 고양 수원 용인 등 대부분의 지역 교육청에서는 초등 5∼6학년 및 중 1∼2학년을 대상으로 학년별 20명씩 80명의 학생들을 선발해 1년 동안 100시간 이상의 수학 및 과학분야 심화학습을 실시한다. 특히 성남교육청은 7월말 100명의 초중생을 추가로 선발해 운영하기로 하는 등 총 200명의 학생에게 영재교육 기회를 줄 계획이다. 추가선발 인원은 성남시의 지원을 받아 Reach out(저소득층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수정·중원구 등 구시가지 지역의 초중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교육청의 영재교육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지난해 12월 한국교육개발원이 학교별로 일제히 실시한 논리적 사고력 검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한 학교장의 추천과 창의력·문제해결력 검사, 지능·적성검사, 심층면접 등 4단계 과정을 통해 최종 선발됐다. 교육청의 영재교육은 대개 1주일에 1∼2회 하루 2∼3시간의 방과후 학습을 통해 실험·탐구·체험 위주의 학습을 진행한다. 도내 55개 초중고에서 운영되고 있는 영재학급 122개반에서도 수학 및 과학분야의 주제별 학습과 실험 실습 등 창의력 개발 수업이 실시되고 있다. 현장체험학습, 방학캠프와 봉사활동 등을 통해 전인교육을 지향하고 있는 영재학급에는 23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중이다. 수원시의 경우, 곡반초 영덕중 등 초등 4개교와 중등 5개교에 영재학급이 설치돼 있다. 또 성남시는 불곡초 수내중 등 초등 2개교 중등 3개교, 용인시는 마북초 신갈중 등 초등 2개교 중등 2개교, 고양시는 신일초 백마중 등 초등 2개교 중등 1개교에서 각각 1∼2개반씩 운영중이다. 2002년 개설한 아주대(수원) 과학영재교육원과 올해 새로 문을 연 경원대(성남) 및 대진대(포천) 부설 과학영재교육원 등 도내 3개 대학에서도 500명의 영재를 가르치게 된다. 경원대 과학영재교육원은 초등학교 4∼5학년으로 구성된 초등기초분야 4개반 60명(과학 30명, 수학·정보 각 15명)과 중학교 1학년의 중등기초분야 6개반 90명(물리 생물 수학 정보 지구과학 화학 6개 분야 각 15명)을 대상으로 1년 동안 100시간의 심화학습을 방과후를 이용해 실시한다. 대진대 과학영재교육원은 초등기초 60명 중등기초 75명 등 135명, 아주대는 초등학교 4∼6학년 84명 중학교 1∼3학년 132명 등 216명을 대상으로 주말과 방학기간을 이용해 심화학습을 하고 있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도과학교육원 부설 영재교육원은 13일 첫 입학식을 개최할 예정. 경기도내 고교 1학년생 80명을 선발해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 4개반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계원예술영재교육원(성남)과 경기예능영재교육원(부천)에서는 경기도내 중학교 2학년생을 대상으로 음악 미술 연극영화 만화창작 등 예술분야 영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성남 황인혁 기자 ihhwang@naeil.com 2005-04-08
- 성북구 주민건강증진 프로그램 마련 서울 성북구는 지역 주민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아기의 지능과 정서발달에 도움을 주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 보건소는 8일 ‘나의 정신건강 돌보기’지하철 4호선 길음역 일대에서 정신건강 상담, 정신건강 자가진단, 정신건강 상식키우기, 정신건강과 관련된 판넬전시 및 정보 제공 등의 행사를 개최한다. 또한 20일과 27일, 5월 4일과 11일에는 아기의 지능과 정서발달 및 부모의 아기에 대한 관심을 증진시키기 위한 ‘아기마사지 교실’을 연다. 아기마사지교실은 석관동 보건분소 4층 보건교육실에서 열리며 생후 2~12개월 영유아 및 엄마 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여방법 등 궁금한 사항은 전화(정신건강 02-969-8961, 6926 아기마사지 02-920-1927)로 문의하면 된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2005-04-08
- 장관 정책보좌관들 29명, 한달에 한번씩 만난다 정부부처 장관의 정책보좌관들이 처음으로 오는 16일 전체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현재 장관 정책보좌관은 재경부·교육부·통일부·행자부·산자부·건교부 등 18개 부처에 29명이 활동 중이다. 특히 이번 모임은 산자부장관 정책보좌관들이 제안한 점 등을 감안, 이종걸 산자부 자원정책실장이 참석해 정부 에너지정책 및 방사성폐기물처분장 건립 등에 대해 설명키로 했다. 성수희 산자부장관 정책보좌관은 “매월 정기적으로 만나 각 부처의 현안문제를 함께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울러 부처간 이견을 보여온 사업에 대해서도 조정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2005-04-08
- 인천시, 본사 이전하면 혜택 ‘듬뿍’ 앞으로 기업체가 본사를 인천으로 옮길 경우, 땅값과 인건비, 금융비 등 각종 혜택을 받게 된다. 인천시는 7일 기업유치 촉진을 위해 ‘인천시 기업본사이전 및 기업유치에 관한 조례’를 제정, 제도적인 지원근거를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조례안에 따르면 ‘인천시 기업유치심의위원회’를 설치해 기업 유치에 관한 중요시책과 기본계획, 이전 대상 기업체에 대한 지원과 고충해결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한다. 기업이 일정규모 이상의 공장을 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자유무역지역안에 신설하거나 이전하기 위해 용지를 매입 또는 임대할 경우, 예산 범위내에서 비용의 일부를 지원해준다. 또 기업이 일정수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면 고용보조금과 교육훈련보조금, 생산자서비스업 보조금 등을 예산 한도내에서 지원한다. 중소기업 이전시 중소기업육성기금의 지원자금을 우선 지원하고,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인.허가 및 원자재조달 등 애로사항도 적극 해결해준다. 특히, 대규모 기업유치시에는 의회의 동의를 얻어 조례에서 정한 지원범위를 초과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조례안을 이날 입법예고하고 오는 25일까지 의견을 수렴, 시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인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5-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