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속에 있는 말을 글로 쓴 것 뿐, 그래도 상 받으니 좋네요” 고양시일산노인종합복지관은 지난 5월 30일 일산노인종합복지관과 호수공원 일대에서 전국 어르신을 대상으로 ‘제5회 전국 어르신 백일장 대회 및 문학작품 공모’를 개최했다. 전국에서 7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한 가운데 백일장의 영예는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에 운문 최락도(경기도 안산시), 산문 전춘자(경기도 고양시) 어르신과 총 36명이 수상하고 문학작품공모에서는 대상(보건복지부 장관상)에 운문 심종화(충북 음성군) 어르신, 산문 노영남(서울시 성북구) 어르신 등 총 3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금요일 오전, 이번 대회 백일장에서 대상을 수상한 전춘자 어르신(76세)을 마두도서관에서 만났다.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젊은이 못지않은 감성으로 글맛에 푹 빠진 만년 문학소녀는 어떤 모습일까? 만나기 전 머릿속에 상상했던 이미지와 다르지 않은 전춘자 어르신은 만나자마자 “속에 있는 말을 글로 쓰는 것을 좋아하지만, 문학소녀는 아니었다”고 손사레를 쳤다. 그래도 “서툴지만 취미삼아 글을 쓰고는 있는데 상을 받으니 행복하고 기분이 좋다”며 환하게 웃는 모습은 영락없는 문학소녀. 하지만 연륜에서 배어나오는 이야기는 오래 묵혀 곰삭은 장맛처럼 깊었다. 지난 세월을 글로 담는 樂에 빠진 그의 이야기를 듣는 동안, 시간은 어느 새 훌쩍 지나있었다. 20년 전 당뇨수기로 상을 타면서 글쓰기에 재미를 붙여전춘자 어르신이 글쓰기에 취미를 붙인 계기는 지난 93년 당뇨수기 공모에 글을 내면서부터. 32살부터 앓아온 당뇨는 그에겐 거의 친구와 다름없던 터라 당뇨에 관한 한 “나도 할 말이 많지”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글을 써냈다고 한다. 그렇게 생각지도 않게 처음 써 본 글이 수상을 하자 신기하기도 하고 자신감도 생기더라고. 그러던 중 96년 일산신도시로 이사를 오면서 아파트 소식지에 글이 채택되면서 본격적으로 글쓰기에 취미를 붙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어느 순간 내가 하고 싶은 말을 글로 담는 일이 좋았어요. 또 내가 쓴 글이 지면에 실리는 재미도 있고, 그래서 꾸준히 써온 것 뿐 이에요.” 일산신도시 입주 초기 마두동 동아아파트로 이사 오면서부터 ‘동아한마당’ 소식지 ‘주부의 창’이란 코너에 꾸준히 글을 내고 있다는 어르신, “내가 다른 건 몰라도 뭘 한번 시작하면 오래 계속하는 끈기는 있는 것 같아요. 또 소식지에 글을 내는 사람이 잘 없으니까 내 글이 매번 실리는 것도 같고...(웃음)” 2006년 그동안 써온 글 간직하고 싶어 수필집 ‘어머니 강’으로 묶어내 “독수리 타법으로 자판을 두드려 한 자 한 자 느리지만 글을 쓰는 동안은 아무 생각도 안 나고 집중하니까 좋아요. 영감님한테 지금 몇 시간째 그러고 있는지 아느냐고 지청구를 자주 들었어요.” 한때는 글을 좀 더 잘 쓰고 싶은 생각에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강좌를 듣기도 했다는 어르신, 하지만 일 년이 지나도 남는 것은 별로 없더라고. “그러던 차에 마두2동사무소에서 논술을 가르치는 강좌가 있었어요. 그래서 선생님한테 나도 뒤에서 강의를 들으면 안 되겠냐고 했더니 흔쾌히 그러라고 해요. 그래서 청강생으로 강의를 들었는데 2시간이 언제 갔는지 모르게 귀에 쏙쏙 들어오는 것이 아주 푹 빠져 들었어요. 그런데 아쉽게 수강생이 적어서 폐강이 되는 바람에 내 글쓰기 수업도 거기서 끝나버렸어요.” 자신의 글쓰기는 그래서 격식 없이 마음가는대로 풀어내는 정도라고 겸손해한다. 어르신의 끈기(?)는 글쓰기뿐만이 아니다. 40여 년 간 친구처럼 앓아온 당뇨에 대해 많은 환우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봉사를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단다. “처음 당뇨를 진단받고 치료를 받은 곳이 을지로 국립의료원이었어요. 지금까지 치료도 그곳에서, 또 봉사도 그곳에서 꾸준히 계속하고 있지. 내게는 글쓰기도 그와 다르지 않아요. 그냥 일상이지.” 어르신은 지난 40여 년 동안 5번의 수술, 또 충청남도 서산의 유복한 집안에서 곱게 자라 결혼을 하면서 느낀 이야기들을 모아 기념으로 2006년 ‘어머니 강’이란 수필집을 엮어내기도 했다. 지금까지 그랬듯 마음속에 있는 말, 글로 풀고 싶어이번 백일장 대상 수상작 ‘하늘소풍’은 올 2월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을 기리며 쓴 글이다. “이번 백일장 시제가 ‘가족, 추억, 배우자, 관상’ 이었어요. 시제를 받는 순간 어쩌면 남편이 도움을 주는 것이란 생각도 들었지. 배우자...내게 딱 맞는 시제잖아요.” 이번 대상은 어쩌면 남편의 선물일지도 모른다는 전춘자 어르신. “3회 대회에선 우수상을, 4회 때는 입상을 했는데 이번 대회 때는 대구 딸네 집에 가 있었어요. 그런데 연락이 온 거야. 이번 대회에 참석하지 않겠느냐고. 그래서 부랴부랴 신청을 했고 마침 또 시제도 내 상황에 딱 맞는 것이라 남편이 날 도와준 것 같아...” 평소 표현에 인색했지만 행동은 늘 자상했던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 남편을 그리는 눈빛이 잠시 흔들렸다. “남편은 참 좋은 사람이었지. 평생 쓰다 검다 말이 없고 속이 너무 깊었던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더 일찍 병을 얻은 것인지도 몰라. 남편이 요양원으로 떠나던 날은 아직도 기억이 또렷해요. 집에서 간병을 하다 나도 영감도 너무 힘들어서 어쩔 수 없이 요양원으로 모셨지. 사람은 나이 들면 자기의 앞날을 아는 것 같아. 그때 그 모습이 영 떠나질 않아요.” 남편이 병을 얻은 후 3년 여 글쓰기를 하지 않았다는 어르신. 남편이 떠난 후 ‘묵시’ ‘가족의 의미’, 또 49제를 맞으며 쓴 ‘천언축언’ 등 마음 속 말들을 쏟아냈다. ‘하늘소풍’도 그 중의 하나. “앞으로 큰 목표는 없어요. 지금처럼 그래왔듯 마음속에 있는 말 글로 풀어내면서 살고 싶어요. 글 쓰는 것이 너무 좋거든.” 머리카락은 은빛이지만 눈빛은 아직 소녀의 눈빛 그대로인 전춘자 어르신, 그의 아름다운 글쓰기가 오랫동안 지속되기를 바래본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21
- 610호 강서구소식 2014 3분기 생활과학교실 ‘생활 속 숨은 과학을 찾아라’ 수강생 모집강서구청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고 (사)한국여성과학인발전연구회에서 운영하는 생활과학교실 2014년도 3분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기간은 7월 1일~9월 30일(3개월, 12회)이며 장소는 염창동 등촌3동 화곡본,1,2,3,6동 우장산동 가양3동 공항동이다. 접수는 6월 16일부터 선착순이며 대상은 동별 초등학생 20명 내외이다. 수강료는 재료비 36,000원(분기당)이며 접수처는 각 동 자치회관이다.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청 홈페이지 참조.문의 강서구청 주민자치과 02-2600-6596 서울 Global Care Giver(국제간병인) 양성 교육 실시강서보건소가 주최하고 글로벌의료산업전문가협회가 주관하는 국제간병인 양성과정이 7월 1일~7월 31일(5주간)에 실시된다. 참여대상은 서울거주(강서구 거주자 우대) 다문화가정 구성원으로 국제간병인 희망자로서 러시아어 몽골어 영어 가능자이다. 한국어 읽고 쓰기가 가능한 결혼이민자로서 외국거주 경력 다문화가정 한국인도 포함된다. 모집기간은 6월 9일~6월 27일(3주간)이며 참여신청서 접수마감 후 심층면접(적성)을 거쳐 교육생을 선발한다. 참가비는 무료(중식 및 교재 무료제공)이며 교육시간은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1일 6시간씩 총 60시간이다. 교육인원은 20명이며 장소는 강서구 관내 교육장(확정 장소 추후 공지)이다. 주요 교육내용은 국제 간병 실무 이론 및 실습, 국제간병인 서비스매너, 의료관광 특성의 이해이다. 신청방법은 이메일(cmji@daum.net) 및 팩스(02-6008-6500)이다.문의 강서보건소 의약팀 주무관 김은혜 02-2600-5943 글로벌의료산업전문가협회 기획팀장 지철민 02-865-6431 2014 지역사회 건강조사 조사원 모집보건복지부, 질병관리위원회 및 보건소가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2014년도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담당할 조사원을 모집한다. 강서구 보건소 지역사회 건강조사 조사원의 모집인원은 5명이다. 업무내용은 지역사회 건강조사 표본으로 선정된 약 900명을 대상으로 전자조사표 면접조사를 실시한다.(각 조사원당 180여건 조사수행) 모집요건은 컴퓨터 및 인터넷 사용가능자로서 30세 이상의 강서구 거주자로 고졸 이상의 학력소지자이다. 책임감이 강하고 용모가 단정한 자 중에서 조사원 교육 및 회의참여가 필수이다. 조사기간은 8월 16일~10월 31일이며 조사기간내 할당된 건수를 완료하면 조사가 종료된다. 모집기간은 6월 20일 오후 6시까지이며 모집절차는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전형이다. 접수방법은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조사원 신청서를 다운로드하여 작성후 이메일(snuchs2014@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1차 합격자 통보는 6월 25일 오후 6시이며 1차 합격자에 한해 2차 면접일을 통보한다. 면접시 주민등록초본 및 자격증(해당자 한함) 사본을 지참해야 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6월 30일 오후 6시이다.문의 강서보건소 건강관리과 02-2600-5877 서울대 보건대학원 지역사회건강조사팀 02-880-2792 구립 곰달래어르신복지센터 6월 정기의학강좌 안내구립 곰달래어르신복지센터에서 6월 정기의학강좌를 개최한다. 일시는 6월 19일 오후 3시이며 장소는 곰달래문화복지센터 7층 대강당이다. 지역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교육후 소정의 기념품이 증정된다. 강연자는 세바른병원 김순권 원장이며 ‘시름시름 아픈 허리통증, 비수술로 치료하자’란 주제로 강연한다.문의 곰달래어르신복지센터 02-2699-826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8
- 다양성영화, ‘G-시네마’ 즐겨보세요~ 연일 화창한 날씨가 나들이를 부추기는 계절입니다. 하지만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무더위 탓에 야외 나들이도 주저되고...이럴 땐 시원한 영화관에서 즐기는 영화 한 편, 어떠세요? 이번 주말엔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즐기는 상업영화도 좋지만 평소 자주 접하기 힘든 다양성 영화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다양성영화’는 철학적인 예술영화가 많고 또 저예산으로 만들다 보니 블록버스터의 웅장함과 화려함은 덜 한 것이 사실이지요. 하지만 창작자의 의도를 분명히 투영시킨 작품들이 많아 조용히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이 매력 아닐까요. 우리 지역에도 이런 감동을 만날 수 있는 문화공간이 있습니다. 이제 멀리 갈 필요 없이 가까운 곳에서 즐기는 다양성영화, 고양영상미디어센터 ‘G-시네마’에서 만나보세요.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매번 똑같은 영화에 질렸다? 다양한 영상문화욕구 채워주는 ‘G-시네마’경기도와 함께하는 G시네마는 다양한 영화세상이라는 슬로건으로 국내 최초 국내의 다양성영화만을 상영하는 영화관을 일컫는 말이다. 경기도는 다양성영화 상영관 확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지자체 최초로 다양성영화전용관을 개관했다. G-시네마는 다양성영화육성을 위해 지자체 최초로 지원을 하고 다양성영화전용관을 개관해서 관객들과 다양성영화와의 만남을 가깝게 만들었다는 것에 그 의의가 있다. 또한 다양성 문화 향유 확대를 넘어, 다양성영화의 제작편수가 매해 줄고 재미 위주의 상업영화만이 관객을 주도하고 있는 획일화되고 편향적인 한국영화의 상황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 고양영상미디어센터는 이와 같은 취지에 동감해 2013년 5월 경기영상위원회와 상호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만신> 등 총 12작품을 상영한 바 있는 고양영상미디어센터‘G-시네마’는 재미나 이윤추구가 목적이 아닌 독립영화, 예술영화, 비주류영화, 다큐멘터리영화 등 예술성과 작품성이 뛰어난 작품들을 상영하고 있다. 또한 매월 1회씩 영화감독과 배우를 초청해 영화와 제작에 관한 이야기를 관객과 함께 나누고 있다. 또 보다 가깝고 친숙하게 영화를 만나기 위해 매주 금, 토요일 오후 2시에는 〈영화 맞수다〉 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 모더레이터가 영화에 대해 이야기도 해준다. 또한 매 주 화, 목요일 오후 2시에는 무료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6월에는 ‘찰리 채플린과 버스트 키튼’, 7월에는 ‘힐링이 필요해’라는 주제로 관객과 만난다. 고양영상미디어센터는 이밖에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생을 위한 ‘아나운서 스피칭’, 주부들을 위한 ‘미디로 만나는 심리 치유’ 등 7월 개강 프로그램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6월 개봉작은 한국형 新 뱀파이어 로맨스 <그댄 나의 뱀파이어>6월 14일 오후 4시 감독과의 대화시간도 마련 고양영상미디어센터는 경기도와 함께 하는 G시네마 6월 개봉작으로 한국형 新 뱀파이어 로맨스 <그댄 나의 뱀파이어>를 상영한다. 6월 13일~27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 하루 3회씩( 10:30/14:00/16:00) 어울림영화관에서 상영되는 영화 <그댄 나의 뱀파이어>는 꿈도 사랑도 이루지 못한 채 대책 없이 서른에 가까워진 작가지망생 규정(최윤영)과 그녀 앞에 불현듯 나타난 수상한 천재과학자 남걸(박정식의 예측불허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드라마 ‘열애’, ‘여왕의 교실’ 등 브라운관을 통해 엉뚱한 모습으로 사랑받았던 최윤영과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 ‘화장’에 캐스팅되며 주목받은 신인 박정식의 호흡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로맨틱코미디에서 느낄 수 있는 귀여움과 뱀파이어 판타지의 수상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번 영화에서 4차원적 매력을 발산하는 작가지망생 ‘규정’ 역의 여주인공 최윤영은 특유의 상큼 발랄함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한편 고양영상미디어센터는 6월 14일 오후 4시 <그댄 나의 뱀파이어> 상영 후 이원회 감독 및 주연배우 박정식, 이재윤과 함께 하는 관객과의 대화를 마련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또한 6월 무료영화로 17일(화) 오후 2시 ‘라임 라이트, 19일(목) 오후 2시 ‘홧김에 한 결혼’, 24일(화) 오후 2시 ‘위대한 독재자’, 26일(목) 오후 2시 ‘프리 앤 이지’ 등 찰리채플린과 버스트 키튼 감독의 명작들이 상영된다. www.gymc.or.kr 문의 031-960-9756 다양성영화란독립영화, 예술영화, 비주류영화, 다큐멘터리영화를 모두 합쳐 부르는 것으로, 다양한 소재와 방법으로 만드는 영화로 단편영화, 저예산영화, 리얼다큐멘터리영화 등 상업영화가 아닌 영화를 말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6
-
책, 함께 읽고 나누면 더 깊이 생각하고 더 많이 성장합니다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3명은 단 한권의 책도 읽지 않는다. 평균 독서량 역시 1년에 열권의 책을 읽지 못하고 있다. 도서관 당 인구수, 도서관수, 국민 독서률, 국민 1인당 독서수 모두 OECD 가입국 중 거의 꼴찌라는 불편한 진실. 하지만 옛 성인에서부터 현재의 위인들까지 독서야말로 자신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알려주는 스승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삶에 반추하여 더 나은 인생을 살아가게 하는 것이 책이라는 것. 하지만 어디 책 읽기가 그리 쉬운 일인가? 독서의 기쁨을 알았다 하더라도 당장 내 앞에 있는 일들에 밀리기 일쑤. 그렇다면 책을 함께 읽고 나누는 ‘성인독서모임’을 찾아가보자. 한 권의 책이라도 함께 읽은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을 공유한다는 것은 그만큼 깊이 생각하고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사)어린이도서연구회 ‘동화읽는 어른’
‘겨레의 희망, 어린이에게 좋은 책을’이라는 가치 아래 모든 회원이 어린이 책을 읽고 바람직한 어린이 책 문화 환경을 가꾸는 사단법인 어린이도서연구회의 모임. 1998년에 모임을 결성해 현재 80명 이상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어린이 책을 읽고 토론하는 것이 기본 활동이기 때문에 책 선정 역시 어린이와 청소년들 대상의 책을 선정한다.
독서 활동 외에도 책 읽어주기 봉사활동,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에게 책 보내주기 활동 등을 진행하며, 올해에는 4월 8일, 15일, 22일, 춘천시립도서관에서 박문희 작가의 ‘마주이야기’ 강의를 시작으로 신입회원을 모집한다.
마더센터 ‘백권클럽’ ‘다다’
공정무역 북카페, 부모교육, 책배달 등의 사업을 진행하며 춘천 여성들에게 다양한 문화나눔과 착한 소비를 진행하고 있는 춘천여성협동조합, 마더센터. 이곳에는 2030 여성들을 중심으로 한 인문학책모임 ‘다다’와 4050 여성들을 중심으로 한 순수문학책모임 ‘백권클럽’이 운영된다.
‘다다’의 경우 주로 미혼부터 신혼의 여성들이 모여 결혼부터 취직, 육아 스트레스까지 여성으로 살아가며 겪게 되는 어려움들을 함께 나누고 힐링하기 위한 시간을 갖기 위한 모임. 인문학 책을 위주로 회원들이 돌아가며 추천하거나 독립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나눈다.
‘백권클럽’은 보다 전문적인 독서 모임으로, 순수문학작품을 위주로 하며 책을 중심으로 영화와 독서를 넘나든다. 도서는 회원들이 돌아가며 추천하며, 회원들이 함께 백 권을 읽을 때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남성회원도 가능하다.
대풍이네 ‘책이 고픈 시간’
‘어찌하면 서로 의지하며 즐겁게 모여 살 수 있을까?’라는 고민 끝에 탄생한 대풍이네 헌책방. 책을 통하면 누구든 시인도 될 수 있고 철학자도 될 수 있고, 그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이곳의 독서 모임은 ‘책이 고픈 시간’이다. 책이 우리의 갈증과 배고픔과 소통을 해결해 줄 것이라는 믿음으로 책을 읽고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나누는 모임. 서로 의견을 모아 책 선정이 이루어지며, 단편소설부터 시, 사회에 관한 도서까지 다양한 독서가 이루어진다.
2014-02-24
- 제13회 안양사이버과학축제 제13회 안양사이버과학축제가 이번 주 6월 14일, 1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다. 안양사이버과학축제 추진위원회에서는 “안양사이버과학축제는 IT 및 과학 인재 양성과 건전한 정보 문화정착을 위해 자리”라며 “온 가족이 함께 최신 정보기술 및 과학기술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과학에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 년마다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과학대회에 참여했다는 최은정(42, 귀인동) 씨도 “유익한 체험이 많다. 올해는 로봇 체험교실을 신청해서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13회 안양사이버 과학축제를 주요 프로그램별로 분류해 미리 살펴보았다. 전국학생 지능형 로봇대회, 격투로봇과 댄스로봇 등 흥미진진안양사이버 과학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전국학생 지능형 로봇대회이다. 날카로운 무기로 상대 로봇을 공격하는 로봇 격투 대회, 음악에 맞추어 춤추는 로봇 댄스대회, 상대방의 골문에 공을 넣어 승부를 가리는 배틀 로봇 축구대회 등 대회도 다양하다. 인기도 높다. 축제 추진위원회 사무국 김국한 씨도 “가장 빨리 접수가 마감되는 것은 로봇대회”라고 말했다. 특히 대부분 로봇대회는 토너먼트식으로 진행되어 매년 결선 막바지에 이르면 여기저기서 응원의 소리가 뜨겁다. 전국학생지능형 로봇대회에서는 우수 참가자를 위한 경기도 교육감 및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이 마련되어 있어 미래의 로봇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들이라면 꼭 한번 도전해볼 만하다. 가족단위 체험교실로는 로봇체험교실이 준비 중이다. 안양사이버 과학축제를 진행하는 안양시 동안 청소년 수련관 김기홍 부장은 “로봇체험교실은 부모와 함께 자동차 로봇을 직접 제작하여 동작시켜보고 경기까지 참가할 수 있어 호응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참가 비용은 5000원이다. 전국학생지능형 로봇대회는 전국 초, 중, 고교생이 참가 가능하며 대회는 안양체육관 내 로봇대회경기장에서 열린다. 현재 전국학생지능형 로봇대회 온라인 접수는 마감되었으며 현장접수는 6월 14일과 15일 대회별로 홈페이지에 공지된 시간에 번호표를 배부한 후 추첨한다. 나이와 관계없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로는 모바일 게임대회(쿠키런)와 전국 리그오브레전드 게임대회가 펼쳐진다. 게임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라는 한 시민은 “누구나 가볍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성 게임”이라며 “게임도 즐기고 기념품도 받고 싶다”고 말했다.컴퓨터 경진대회는 6월 7일 사전 시행되었다. 참가대상은 고령자와 결혼이민자였다. 일정 수준에 도달한 참가자는 자격검사인 정보기술소양자격시험 후 자격증도 받을 수 있어 참가자들의 문의가 많았다. 다양한 체험, 과학의 원리 배울 수 있어안양사이버과학축제가 지역 주민에게 특히 사랑받는 이유는 다양한 체험 때문이다. 동안 청소년 수련관 김 부장은 “올해 안양사이버과학축제에는 약 99개 정도의 체험부스가 운영 예정”이라며 “체험부스는 여러 기업체와 교육지원청에서 선정한 각 학교동아리에서 준비한다”고 말했다. IT 체험관, 로봇 체험관, 과학탐구 체험관, 동작인식게임 체험관, 뇌과학 체험관 등 다채롭다. 로봇체험관에서는 어린이 교육용 로봇 키봇을, 안양공고와 성문고 과학동아리에서는 로봇의 동작시연과 창의로봇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과학탐구 체험관에는 초등학생들에게 흥미로운 체험들이 많다. ‘에어로켓 날아라’,‘버블버블 드라이아이스’,‘천연 젤리 만들기’ 등 직접 만들어보는 즐거움이 적지 않다. 동작인식 체험관에서도 스포츠와 댄스 등을 체험하면서 게임 이벤트를 즐길 수 있어 매년 대기자가 길다.과학의 원리인 착시현상을 이용한 트릭아트 체험도 눈길을 끈다. 체육관 입구에 작품 10점이 전시 중이라 자유롭게 사진찍기가 가능하다 과학체험만? 소방모의 훈련과 케이크 만들기도 인기 만점과학축제지만 가족단위로 체험할 만한 일반행사도 많다. 소방모의 훈련과 케이크 만들기는 해 년마다 직접 체험에 참여하려는 아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체험이다. 안양소방서 여성의용대에서 주관하는 심폐소생술 체험교육 또한 응급상황에 대해 생각해볼 좋은 기회이다. 안양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청소년 진로상담과 인성검사를, 안양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전통의상 입어보기 등 다문화 체험교실을 진행한다. 유치원과 초등학생 남매를 둔 박은정(38, 평안동) 씨도 “단순히 보기만 하는 교육이 아닌, 직접 체험을 통해 과학에 대해 한 발 가까이 갈 수 있어 꼭 참석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주윤미 리포터 sinn74@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0
- 강남구, 사찰요리 도시락 전문점 창업하기 강남구가 지역 내 경력단절 여성과 다문화가정 여성을 위해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여성성공 창업패키지』사업을 통해 이들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여성성공 창업패키지』사업이란 지역 내 창업을 희망하거나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위탁기관을 선정하여 교육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구는 지난 4월 위탁교육기간 모집공고를 통해 창업분야 우수기관인 ‘강남구 여성능력개발센터’를 선정하였다. 선정된 ‘강남구 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는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요즘 다이어트 열풍과 웰빙, 힐링푸드의 트렌드에 맞춰「바리쿠커의 사찰요리 도시락 Takeout 전문점 창업과정」을 개설하여 오는 9일까지 회원모집을 실시한다. 모집 이후 면접을 통해 16명을 선정하며 선정된 이들은 2달간의 교육과정을 통해 창업이 가능하다. 단, 수강료는 10만원이다.‘바리쿠커’란 커피전문가라는 의미의 ‘바리스타’와 제철 재료와 정갈한 맛을 살린 요리, 엄마와 같은 요리사라는 뜻을 가진 ‘쿠커’를 조합한 말로 웰빙 푸드인 사찰요리와 발효효소 음료, 대중적인 커피 등 엄마의 손과 마음으로 건강을 위해 제공하는 인력을 의미한다.‘바리쿠커’의 사찰요리 도시락의 특징은 기존 프랜차이즈 도시락 전문점, 편의점 도시락과는 달리 오신채와 인공감미료를 많이 사용하지 않고 표고버섯, 다시마 가루 등 천연조미료와 식물성 성분을 주로 사용하여 음식 본연의 맛을 살린 건강도시락으로 웰빙을 추구하는 요즘 찾는 이들이 많아 소규모 창업으로 적당한 아이템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전문점 창업과정은 40·50대 경력단절 여성, 결혼 이민여성, 은퇴자, 장애여성, 예비 창업자분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교육과정은 사찰요리 과정, 바리스타 과정, 발효효소 과정, 집단상담, 1:1 창업 컨설팅, 창업성공 점포견학 등 도시락 및 음료 전문점 창업 맞춤형 학습프로그램으로 일주일에 2번, 하루 6시간 총 31회에 걸친 이론과 실습 심화강의과정으로 진행된다. 또한 오후 1~ 4시 사이에 교육하는 사찰음식과 발효효소 과정의 경우 제철 식재료, 각종 산채를 이용한 밥과 반찬 만들기, 발효효소 담금액 등 상품화가 가능한 메뉴의 실습이 진행되며, 특히 바리스타 교육과정은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기타 교육과정에 대한 문의는 강남구 여성능력개발센터 HRD사업팀(☎ 544-8440)로 하면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0
-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향연, 클래식의 감동을~
6월 중순 뜨거운 클래식의 감동이 수원에 흐른다. 2014 수원화성국제음악제는 세계적 수준의 아티스트를 초청해 ‘랑데부- 문화, 음악 그리고 전통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관람객들을 사로잡는다.
■개막 콘서트6월14일의 개막 콘서트는 2012년 수원제1야외음악당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소프라노 신영옥과 수원시립교향악단의 환상적인 호흡을 느낄 수 있다. 신영옥은 Mozart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서곡, Debussy의 ‘아름다운 저녁’ 등 명곡을 들려줄 예정. 또한 바이올리니스트 임해원 협연의 Sarasate의 ‘치고이네르바이젠’과 트럼펫 연주자 최병준 협연의 Arutunian의 ‘트럼펫 협주곡’ 등도 연주된다.
■세계적 아티스트와의 만남바이올린, 비올라, 비올론 첼로 다 스팔라 등 3개의 현악기를 모두 연주하는 세르게이 말로프(Sergey Malov)가 최초로 내한하여 6월15일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이날 무대에서는 Locatell의 ‘바이올린의 예술 중 2개의 카프리치오’ 등 3개의 현악기를 넘나드는 연주로 현악의 정수를 느끼게 할 듯. 6월18일에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첼리스트 지앤왕(Jian Wang)과 함께 Elgar의 ‘첼로 협주곡 E단조’, Strauss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등의 명곡을 연주한다. 명확하고 탁월한 해석, 풍부한 감성으로 평단과 관객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는 지앤왕의 연주는 큰 감동을 전해줄 것이다. 6월19일은 한국뿐 아니라 세계를 넘나드는 거장, 피아니스트 백건우를 만난다. 백건우는 헝가리국립필과 함께 한국과 헝가리 수교 25주년 기념 연주를 준비했다. 연주 곡명은 Beethoven ‘피아노 협주곡 4번’(백건우 협연), Brahms ‘교향곡 제1번 C단조’ 등이다.클라리네티스트 존 메네시((Jon Manasse)와 오랜만에 피아니스트로 돌아온 김대진의 연주는 6월20일 감상할 수 있다. Poulenc의 ‘클라리넷 소나타’, Brahms의 ‘클라리넷 소나타 제2번’, Debussy의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랩소디’ 등을 들려준다.
■음악제에서 만난 우리 음악한국 고전음악은 6월17일 국립국악관현악단, 소리꾼 장사익과 이안이 위풍당당하게 관객들을 찾아간다. 공연은 최성환의 ‘아리랑 환상곡’을 시작으로 ‘내일을 위해 쏴라!’, ‘여수 밤바다’등이 국악으로 연주된다. 장사익 협연의‘꽃구경’, ‘봄날은 간다’와 이안 협연의‘물고기 자리’등이 여름밤에 울려 퍼진다.
■폐막 콘서트6월21일 올해 수원화성국제음악제의 대단원의 막이 내린다. 폐막 공연은 소프라노 홍혜경이 수원시립교향악단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테너 이기업도 함께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마술피리’, ‘로미오와 줄리엣’등의 명곡들은 진한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공연일정
공연명
공연일시
공연장소
관람료
개막콘서트
2014-06-08 - [뮤지컬리뷰] 머더 발라드 뮤지컬 <머더 발라드>는 4명의 주인공이 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90분 동안 대사 없이 파워풀한 록음악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송스루(Song-Through) 뮤지컬이다. 흡입력 있고 중독성 강한 음악과 콘서트 장을 방불케 하는 열정적인 음악들이 관객을 열광시킨다. 또한 무대와 객석이 분리된 방식이 아닌 무대 위의 객석인 ‘Bar석’을 만들어 관객들이 보기만 하는 공연이 아닌 ‘함께 즐기는 공연’으로 만들었다. 기존의 뮤지컬이 가진 공연의 형식을 파괴하며 전혀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제시한 것이다. 강렬하고, 관능적이며 섹시한 무대의 뮤지컬 <머더 발라드>는 김수로 프로젝트 일곱 번째 작품이다. 뉴욕에 사는 사라와 탐은 어린 시절에 만나 불같은 사랑을 한다. 하지만 사랑이 식은 탐은 사라에게 이별을 고하고 사라는 실연의 상처로 술에 취해 비틀거리다가 시를 전공한 로맨티스트 마이클을 만나게 된다. 마이클은 엉망진창으로 망가진 사라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한다. 그러나 이번엔 마이클과의 생활에 염증을 느끼기 시작하는 사라. 육아와 가정생활에 지쳐가던 사라는 뜨거운 사랑을 나누었던 탐을 떠올리며 새로 오픈한 술집을 찾아간다. 그곳에는 사라와의 이별을 후회하며 그녀를 그리워하고 있던 탐이 있었다. 다시 만나게 된 사라와 탐. 둘은 또 다시 사랑을 나누고 가서는 안 될 길을 걷게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라의 후회는 깊어가고, 탐의 집착 또한 더욱 깊어만 간다. 초연 배우들이 그대로 다시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머더 발라드>는 오는 6월 29일(일)까지 대학로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문의: (02)548-0597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02
- 저주받은 하체, 한 달 안에 5kg 감량한다! 빨리 찾아온 여름, 여성들의 각선미가 한껏 돋보이는 계절이다. 날씬한 바디라인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삼성동 포스코 사거리에 위치한 ''이쁜 피부''의 ''한 달 무제한 집중관리'' 프로그램이 바로 그것. 한 달 동안 일정금액만 내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원하는 부위를 집중적으로 공략(?)해 최소 5kg 이상을 감량할 수 있다. 특히, 저주받은 하체비만이라면 단 한 번만으로도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이쁜 피부''를 찾아 ''전신집중관리'' 프로그램을 체험해봤다. 원하는 부위 선택해 집중관리 사무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어서 20~30대 직장여성들이 눈에 띈다. 근처 은행에서 근무한다는 이현주(대치동, 31세) 씨는 "관리 받은 지 2개월 만에 8kg을 감량했고, 코끼리 같던 하체가 점점 슬림해져 지금은 55사이즈에 도전하고 있다"며 즐거워한다. 사무실에 오래 앉아있다 보니 온몸 구석구석에 살이 붙어 다이어트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곳을 방문했는데 의외로 비용이 저렴한데다 매일 무제한 관리를 받을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여름철 여성들의 가장 큰 고민인 하체비만은 골반의 불균형과 혈액순환장애, 부종, 잘못된 식습관, 불규칙적인 생활 등이 원인이다. 허벅지나 힙에 지방과 셀룰러라이트가 쌓이면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고, 따라서 종아리가 붓거나 뭉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에 ''이쁜 피부''에서는 다이어트로 고민 중인 사람들을 위해 원하는 부위를 집중 감량할 수 있는 ‘한 달 부분 무제한관리''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복부, 허벅지, 종아리, 팔뚝 중 원하는 부위를 선택 관리함으로써 한 달 내에 놀라운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베테랑 관리사들의 제대로 된 핸들링 마사지간단한 준비를 마치고 관리실로 들어갔다. 박 원장은 우선 고주파기기로 뭉친 근육과 셀룰러라이트, 지방 등을 적당히 풀어준 후 능수능란한 핸들링 마사지를 시작했다. 머리 뒷부분과 목, 어깨, 등과 허리, 힙과 발목을 정성스럽게 어루만지고 딱딱하게 굳어있는 리포터의 어깨를 섬세한 손놀림으로 풀어주었다. 또 경락마사지를 이용해 뭉치고 피곤한 근육을 적당한 세기로 지긋이 눌러주었다.박 원장은 "경락마사지는 정확한 위치를 찾아 적절한 자극을 주는 작업이므로 무엇보다도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관리사가 관건이다"라며 5년이 넘는 단골고객들이 많은 이유도 거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박 원장을 비롯한 이곳의 관리사들은 경력 10년의 베테랑들이다. 무제한 관리로 다이어트와 체형교정, 건강까지 챙긴다건강상의 문제로 이곳을 찾았다는 김영선(삼성동, 45세) 주부는 "이곳의 핸들링 케어와 경락마사지로 슬리밍(slimming) 효과는 물론 오랫동안 고질병처럼 앓아왔던 어깨 뭉침과 목 결림, 소화불량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며 다이어트와 체형교정,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보았다고 만족해했다.''이쁜 피부''의 집중관리에는 부분집중관리와 하체집중관리, 전신집중관리 등 세 종류가 있다. 부분집중관리는 복부, 허벅지, 종아리, 팔뚝 중 한 부위를 선택해 진행한다. 하체집중관리는 힙 업, 허벅지, 종아리를 전체적으로 관리하며, 전신집중관리는 하체와 상체 전부를 관리해준다. 한 달 무제한 관리에다 주 1회 피부케어가 추가된 ''웨딩 케어'' 프로그램과 웨딩 촬영, 웨딩 당일을 위한 ''스페셜'' 케어는 결혼을 앞둔 젊은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출산 후 불어난 몸무게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이라면 ''이쁜 피부''의 ''전신집중관리'' 프로그램을 권한다. 짧은 기간 내에 살이 빠지면서 차원이 다른 S라인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쁜 피부''의 집중관리 프로그램-부분집중관리 30만 원(복부, 허벅지 종아리 팔뚝 중 택1)-하체집중관리 40만 원(힙 업+허벅지+종아리)-전신집중관리 50만 원(하체관리+상체관리)*한 달 5kg 책임감량 프로그램*웨딩 케어 프로그램 : 한 달 무제한 관리+피부 케어(주1회) *위치/ 강남구 삼성로 508번지 우리은행 건물(LG 트윈텔) 402호 삼성역 5번 출구, 도보 5분 거리 *문의/ 02-555-3959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02
- “라이벌이 아닌 동반자라서 행복해요” ‘사랑한다는 것은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방향을 보는 것이다.’ ‘어린왕자’의 작가 생텍쥐페리가 남긴 말입니다. 같은 꿈을 꾸고 그 꿈을 향해 함께 걸어가는 것이 사랑이라면 부부조각가 박찬용과 호해란, 이들은 행복한 부부입니다. 유석인 리포터 indy0206@naver.com 30년 지기 부부의 조각사랑 파주시 탄현면 새오리로 161번길, 일명 프로방스라 불리는 마을을 지나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지점. 언뜻 공장처럼 보이는 건물 안에는 평소 접하기 힘든 조각 작품들이 즐비해 있다. 얼마 전부터 이곳에 자리를 잡고 예술혼을 불태우고 있는 박찬용(50) 호해란(49) 부부의 작품들이다. 박찬용 작가는 사나운 동물의 형상을 빌려 인간과 관련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동물 조각가’다. 호해란 작가는 주로 돌을 소재로 일상의 소소한 모습을 조각으로 표현하는 ‘석조 조각가’다. 이들은 집과 작업실을 오가며 하루 24시간을 같이 지내는 동료이자 경쟁자, 그리고 부부다. 한 작업장에서 알콩달콩 사랑을 키우며 조각이라는 자녀를 낳는 이들은 창작을 위해 거창한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 자연을 벗 삼아 즐기며 매 순간을 소중히, 감사하고, 만족하며 그 속에서 창작의 길을 걷고 있다. 이 때문인지, 전혀 다른 성향의 이들 작품이 한 공간에 놓여있는데도 전혀 어색함이 없다. 이렇듯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두 사람의 만남은 30여 년 전 시작됐다. 미술학원에서 입시를 준비하는 선후배로 만나 서로의 작업 스타일에 호기심을 느끼며 깊이 이해하고 교제하게 됐다. 졸업 후 결혼으로 골인. 예술가 부부로 살아온 지 어느덧 25년, 여전히 상대방의 작업을 존중하고 자유롭게 작품세계를 펼칠 수 있도록 곁에서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예민한 남편 서정적인 아내 생활공간과 작업공간을 공유하고 있지만 부부의 작품 세계는 사뭇 다르다. 남편 박찬용 조각가가 폭력이 극화된 거친 세상에서 인간과 동물의 거칠고 예민한 폭력성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면, 아내 호해란 조각가는 삶 속에서 체험하는 일상적인 모습을 서정적이면서 정겹게 표현하고 있다. 한 미술평론가는 “박찬용 작가는 투견판과 동물들을 통해 자연에 욕망을 투영하는 인간을 그리고 있다”며 “그가 만드는 공간에는 거친 폭력과 고통이 난무 한다”고 평한다. 이어 호해란 작가에 대해서는 ”어떤 재료든 작가의 손에 닿으면 두루뭉술하면서 내면을 파고드는, 어눌하면서 정겹고 부드러운 특유의 서정적 정서를 머금은 조형으로 되살아난다“고 설명한다. 두 사람은 작업하는 스타일도 달라 가끔 부닥치기도 했다. “남편은 예민하고 작업 스타일이 워낙 깔끔해요. 뭐든지 딱딱 정리돼 있어야 하죠. 반면 저는 무조건 어지럽히고 나서 다 끝나면 치우는 스타일에요. 쓰는 공간 자체도 작고 치우면 단절되는 느낌이 들어서 안치우고 놔두죠.” 재미있는 사실은 두 사람이 지금껏 함께 살고 동료 조각가로 활동할 수 있는 저변에는 서로 다른 취향이 한몫했다. “일반적으로 조각하는 사람들은 성향이 비슷한 작가와 함께 작업실을 쓰면 힘들어해요. 서로 영향을 줄 수밖에 없으니 내 아이디어가 상대에게 가기도 하고 그러다 보면 부대끼게 되잖아요. 저희는 추구하는 게 워낙 달라서 그럴 염려는 없더라고요.” 부부가 함께 걸어가는 길, 함께 키워가는 꿈 서로의 작품 스타일은 다르지만 작품에 대한 느낌이나 구상에 대해서는 서로가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이 때만큼은 경쟁조각가가 아닌 부부로 돌아서는 대목이다. 특히 서로의 작품세계에 대해서는 건드리지 않는다. 오랫동안 같이 작품 활동을 하면서 터득한 서로에 대한 배려다. 호 작가는“각자의 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편이에요. 생활비가 부족하고, 작품에 들어가는 비용이 많아도 납득이 가죠. 다른 부부들은 이해 못한다고 다투기도 하지만 우리는 서로의 입장을 너무나 잘 안다”며 “같은 일을 하는 부부로서의 장점”이라고 웃는다. 조각은 작가 본인만의 작업이 아니라 대중과 소통하는 게 필요한 분야다. 때문에 서로가 옆에서 조언하고 짚어주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셈. 서로가 서로의 첫 관객이자 좋은 게 있으면 가르쳐주는 스승, 전시회 땐 서로 작품을 거들기도 한다. 다른 부부에 비해 유독 친구 같아 보이는 이유다. “남편 작품은 가식이 없어요. 작품과 본인이 똑같아요. 경험한 모든 것이 작품으로 표현돼죠. 스쿠버다이빙과 술을 좋아하는데 그대로 작품에 표현이 되더라고요”아내 호해란은 남편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섬세한 표현력과 진실함에 깜짝깜짝 놀란다고 덧붙인다. 남편 박찬용 역시 일상에서 흔히 보는 인물들을 서정적으로 묘사한 호해란의 조각은 재밌으면서 편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들 부부의 작업실은 단순한 작업실이 아니다. 서로가 마음을 나누고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공동의 공간이자 이들 부부의 삶을 닮은 또 하나의 집이다. 기존의 미술 판도와는 달리 자신들만의 길을 묵묵히 조각해 나가고 있는 박찬용 호해란 부부는 “누군가가 결혼 생활은 살얼음 위에서 부부가 발을 꽁꽁 묶고 걸어가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한 사람이 힘을 주어서도 안 되고, 조금 느리고 답답하더라도 박자를 잘 맞춰 끝까지 가는 것이라고요. 부부라도 서로 다른 점은 인정해야 돼요. 억지로 껴 맞추면 오히려 관계가 깨지죠.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우리 부부는 앞으로도 서로를 위하고 서로를 인정하며 예술가로서의 작업을 계속할 예정입니다“라며 미소 지었다. blog.naver.com/hoga1(호해란 작가 블로그)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