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7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청소년 성교육 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2003년 10대 출산은 2749명에 달하고 이중 14·15세 출산은 각각 11명, 53명이었고, 2004년은 모두 2376명으로 14세·15세 출산은 19명, 56명이었다. 그리고 10대 낙태건수는 4만∼5만건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청소년들에 대한 임신·출산 교육은 매우 미흡한 형편이다. 미혼모 보호시설에 입소하는 청소년들은 거의 대부분 임신·출산에 대한 초보적인 지식도 없는 경우가 많다. 청소년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학생 성교육 시간은 학교당 연평균 15.7시간에 불과했다. 이것도 정해진 시간을 채우기 위해 학년 전체 학생들을 강당에 모아놓고 비디오를 틀어주는 것으로 끝내는 경우도 많다. 미혼모 보호시설 ‘우리집’ 이혜선 상담사는 “보호시설에 오는 청소년들에게 물어보면 학교에서 성교육을 받아본 적이 한번도 없었다고 대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지금 상황에서 자체 성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설을 떠난 청소년이 다시 임신해서 돌아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 목표”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도 “청소년 임신·출산은 어지러운 성문화에 청소년들이 노출되면서 어 빚어진 일이기 때문에 청소년만 나무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학교, 가정, 학생이 3위일체를 이루는 유기적인 성교육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원택 기자 wontaek@naeil.com ''100일간의 사랑이야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직원들이 17일 오전 강남구 서울영아일시보호소에서 미혼모 아이들의 일일 엄마아빠 봉사활동을 벌이며 아이들을 안아주고 있다. 2005-02-28
- [사람과 사람]박명수 인천카네기CEO클럽 총동문회장 “리더십의 실제적인 방법과 기술을 가르치는 카네기 교육은 실제 지역사회에서 ‘리더’다운 역할을 다 할 때 완성될 수 있습니다.” 박명수(47) 인천카네기 CEO클럽 총동문회장은 3년 전 ‘인생의 성공요인’을 전파하는 ‘카네기 리더십 교육’을 받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러나 한 순간의 감명이 아닌 실제 삶으로 체득하고 지역사회에서 ‘리더’로서의 제 역할을 찾아 실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박 회장은 교육 효과를 지속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명사나 전문가들을 초빙해 강연회를 갖기로 했다.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을 끈으로 지속적인 만나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생각에서다. 인천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아직 동문회가 활성화되지 못한 편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또 그는 취임식장에서 임원단이나 기수별 회장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해 소속감과 자부심을 갖도록 했다. 인하대학교 경영대학원과 인천대학교 행정대학원과 자매결연을 체결해 학점 상호인정체제도 갖췄다. 박 회장은 하지만 “교육에서 배운 것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지역사회에서 회원 각자의 역할을 높여나가는 게 중요하다”며 형식적인 변화보다 내용적인 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카네기 교육내용 가운데 성공론의 ‘걱정과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한다. 어제와 내일은 생각하지 말고 오늘 당면한 일에만 충실하게 된다면 걱정과 근심을 덜 수 있다는 것. 그는 이러한 카네기 교육내용을 재구성해 자신이 운영하는 학원의 임직원들에게 직접 설파하고 있다. 또 그는 ‘밝은 둥지 만들기 운동’을 통해 인천지역 소년소녀 가장들을 지원하는데 앞장서 왔다. 지역사회 '리더'의 가장 중요한 실천덕목인 봉사하는 삶을 강조하는 그는 앞으로 동문모임에서도 소외된 이웃을 돕는 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클럽의 장점은 교육 못지않게 폭넓은 사람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고위 공무원, 단체장, 기업인 등 다양한 직업과 분야에서 일하는 CEO, 혹은 임원들이 교육대상이기 때문. 박 회장은 “카네기 CEO클럽의 인천지역내 위상과 역할을 높여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인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5-02-28
- [내일의 눈]교육자이길 포기한 사람들 24일 하루 교육계가 고개를 숙였다. 이날 검찰 조사결과 서강대 교수였던 수험생 아버지가 내규를 어겨가면서 입학처장을 맡고 동료 교수를 동원해 문제를 유출토록 꾸민 것으로 밝혀졌다. 때문에 대학 총장과 보직 교수 전원이 동시 사퇴키로 했지만 학교는 회복하기 힘든 상처를 입었다. 문일고 사태는 한술 더 뜬다. 이 학교는 교장부터 평교사까지 조직적으로 돈을 받고 성적을 조작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장은 “사직과 성적조작 가운데 하나를 택하라”고 윽박질렀고 교사는 한결같이 뒤쪽을 택했다. 전·입학에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았다는 안양예고 건도 실망스럽기는 매한가지다. 광주 S고교는 있지도 않은 운동부를 서류상으로 꾸미고 시합 한번 하지 않은 학생을 레슬링 특기생으로 대학에 진학시킨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은 교사라는 직분을 이용해 성적을 조작하고 표창장 장사에 나섰다. 알려지기로는 일부 교사들은 학부모를 상대로 차마 글로 옮기기 부끄러운 짓까지 서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은 무슨 낯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꾸짖을 수 있었을까. 스스로 교육자임을 포기한 사람들이 말이다. 법정에서 유죄가 인정되기 전인만큼 이들 교육자에게도 무죄추정의 원칙을 적용하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그렇지 않다면 그들을 믿고 배움터를 다녔던 학생들의 배신감은 무엇으로 회복해줄 것인가. 교육은 백년대계라던 옛말이 부끄러운 하루다. /기획특집팀 조숭호 기자 shcho@naeil.com 2005-02-25
- “과거사 있는 그대로 밝혀 상처 치유” 노 대통령은 취임 2주년 연설에서 당면한 현안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우선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는 기술혁신과 인재양성,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 첨단산업과 전통산업, 수출과 내수, 대형할인점과 재래시장, 계층간 소득격차 등 양극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과 사회안전망 확충과 함께 부동산문제는 ‘투기와의 전쟁’을 해서라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연설 말미에서 지난 2년간 국정을 이끌며 느낀 점과 현안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국정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부와 의뢰, 언론, 시민단체, 국민모두가 진실되고 책임있는 자세로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시급한 현안으로 국민연금, 공교육문제, 비정규직, 방사성폐기물 처리장건설 등을 들었다. 또 노 대통령은 과거사 진상규명문제에 대해 “역사는 왜 배우느냐”며 “있는 그대로 밝혀 상처와 원한을 치유해야 한다”고 말해 일부의 비판을 일축했다. 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북핵문제는 걱정하지 말라”며 “긴밀한 한미관계와 자주군대를 통해 동북아 평화를 지켜낼 것”이라고 국정운영의 자신감을 표했다.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2005-02-25
- 성결대 김성영 총장 문학박사 학위 수여 성결대학교 김성영 총장은 25일 고려대학교에서 ‘개화기 기독교문학의 사상 연구’라는 논문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이미 철학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는 김 총장은 1995년부터 공부를 시작해 이번에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게 됐다. 김 총장은 “이번 논문이 한국교회와 기독교문화 발전에 조금이라도 참고가 된다면 그 이상의 기쁨이 없겠다”며 “현직 총장으로 받게 된 또 하나의 학위가 후배들과 제자들에게 학문에는 왕도가 없으며 오직 끊임없는 도전이 있을 뿐이라는 작은 실물교육의 사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2005-02-25
- PTC코리아, 구미기능대에 70억원 SW 기증 CAD 및 PLM 솔루션 전문 기업인 PTC코리아(지사장 정재성)는 구미기능대학에 70억원 상당의 최신 설계 소프트웨어를 기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기증된 솔루션은 교육기관 판매금액을 기준으로 총 50카피와 기타 서비스 등이다. /오승완 기자 2005-02-25
- 씨티은행 홍보이사, 교수로 옮겨 한국씨티은행의 김찬석 홍보이사가 청주대 전임교수로 옮겨간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김 이사는 중앙대에서 정치학 석사를 마치고 지난해 같은 대학에서 언론홍보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곧바로 청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채용에 응시해 합격했다. 김 이사는 이 대학에서 PR론(3학점), 현대사회와 광고(2학점) 등 2과목을 강의하게 된다. 중앙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김 이사는 과학기술부 산하 한국과학재단, 제일기획, 인천국제공항공사, 씨티은행 등에서 15년간 홍보를 담당해 왔다. 특히 김 이사는 씨티은행에서 근무하면서 언론홍보뿐 아니라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행하는 일도 맡았다. 김 이사는 “많은 해외박사들도 지원했지만 국내 박사를 뽑은 것은 공기업, 민간기업,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에서의 실전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줬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면서 “그동안 쌓은 홍보감각을 살려 현장 중심적이고 실용적인 교육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2005-02-25
- 관악구, 봉천3동 ‘작은도서관’ 건립 서울 관악구에 ‘작은 도서관’이 들어선다. 구는 봉천3동에 총공사비 24억5000만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 4층 연면적 210평 규모에 1만권의 도서 및 자료를 갖춘 ‘작은 도서관’(사진·조감도)을 건립한다고 24일 밝혔다. 봉천3동 ‘작은도서관’은 6만여권의 도서를 갖춘 관악문화관·도서관과도 연계해 다양한 자료를 공유할 계획이다. ‘작은도서관’은 또 어린이 및 장애 열람실과 자유열람실 등을 갖추고 최첨단 장비의 디지털 정보 검색 시스템을 구축한다. 구 관계자는 “봉천3동 작은도서관외에도 봉천2동 사회복지관, 봉천1동 청소년 공부방, 신림13동 관악문화의 집을 연내 작은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교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5-03-25
- 인물초대석-평화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 이수효 사무처장 다음달 30일이면 베트남전이 끝난 지 꼭 30년이 된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지는 않지만 베트남전을 기념하고 반성하는 행사를 준비하는 이들이 있다. 평화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추진위) 이수효(36·사진) 사무처장도 그중 한 사람이다. 그는 추진위가 준비하는 각종 베트남전 관련 행사 실무책임을 맡고 있다. 추진위는 이미 지난 22일부터 ‘베트남전과 나’라는 주제로 수기를 공모하고 있다. 베트남 참전 군인과 가족들이 감내해야했던 전쟁의 무게가 어떠했는지 들어보고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새겨보기 위한 행사다. 또 매월 개최하는 ‘평화 책꽂이’도 4월에는 베트남전에 맞춰 관련 사진과 영상 전시회, 강연회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사실 평화박물관 건립 추진 자체가 베트남에 대한 사죄운동에서 시작됐다. 90년대 후반 한국군의 베트남 민간인 학살 사실이 드러나면서 반성하자는 움직임이 생겨났고, 때마침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던 문명금·김옥주 두 할머니가 ‘더 이상 전쟁의 피해자가 없기를 바란다’며 낸 7000만원의 성금이 계기가 돼 평화박물관 추진이 본격화된 것. 참여연대 창립때부터 시민운동을 시작해 국제인권센터 등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뤘던 이 사무처장은 2002년부터 베트남 진실규명운동에 동참했다. 아시아재단 장학생으로 홍콩대학교에서 전쟁과 여성, 인권 분야 등을 공부하고 온 뒤였다. 2003년 추진위가 공식발족했고, 그는 지난해부터 사무처장을 맡아 베트남 전쟁 진실규명, 베트남인에 대한 사죄 프로그램과 함께 반전평화운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물론 일제와 개발독재시대를 거치며 군사문화가 사회 곳곳에 만연해 있는 우리나라에서 평화운동이 쉬울리 없다. 베트남전만 해도 ‘미국을 도와 참여했는데 무엇이 문제냐’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또 평화는 자신과 무관한 것으로 여기는 이들이 많은 게 현실이다. 이 사무처장이 “평화박물관을 우선 마음속에 지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개개인이 평화에 대한 감수성을 가지고 추구할 때만이 진정한 평화가 가능하단 얘기다. 당장 건물을 짓는 것보다 평화교육과 프로그램, 또 이를 운용할 수 있는 인력을 갖추는데 중점을 두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에서다. “사람들이 진정으로 평화를 느끼고 배울 수 있는 박물관을 만들겠습니다.” 베트남 종전 30주년을 맞는 이 사무처장의 다짐이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2005-03-24
- 중·고생 100명중 8명 학비 지원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학비를 지원받는 중·고교생이 크게 증가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4일 올해 3월 현재 가정형편이 어려워 수업료나 학교운영비 등 학비 지원 신청을 한 중·고교생은 5만9659명으로 작년 동기의 5만5736명에 비해 7.04%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교육의 기회균등과 생산적 복지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저소득층 중·고생 자녀에 대한 학비지원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만1334명이었던 학비를 지원받는 중학생은 올해 1만1330명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지원 대상 고교생은 지난해 3만6522명에서 4만548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서울시내 중·고교에 재학 중인 학생 수가 73만1890명인 점을 감안하면 100명 가운데 8.15명이 가정형편 때문에 학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원 대상 학생비율이 지난해 7.63%에 비해 0.52% 포인트 증가함에 따라 시교육청으 학비지원 및 면제 액수를 490억원에서 545억원으로 11.2% 늘렸다. 고교 수업료의 경우 학생 1인당 매분기 33만5700원이 지급되고 중학교는 의무교육으로 수업료가 없다. 또 학교운영 지원비는 분기당 중학교가 5만4000원, 고등학교는 7만3500원이다. 한편 학비지원 절차는 학부모가 신청서를 해당학교에 제출하면 학생복지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가정의 지역건강보험료 납입규모와 소득 등을 기준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선정해 학비를 지원하고 있다”며 “올해는 담임교사의 추천비율을 늘리는 등 수혜대상 확대와 함께 실제로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찾아 지원하기위한 대책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2005-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