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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과 사람] 의왕시 가정·성 상담소 최영수 소장 “모든 성 문제 해결의 출발점은 아버지 교육에 달려 있습니다. 아버지가 어머니를 어떻게 사랑하고 대하는지를 성장기의 청소년들이 그대로 배웁니다.” 자생력을 가진 유일한 의왕시 시민단체인 가정·성 최영수(58) 상담소장이 성 문제를 대하는 기본 원칙이다. 모든 성의 문제는 가정 내 부부간의 문제에서 비롯되고 이는 아직도 일방적인 것을 강요하는 아버지와 남자가 문제 해결을 쥐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40대 부부들의 생활이 사춘기 청소년들에게 전달되는데 느슨해진 부부관계가 잘못된 성 인식을 갖도록 한다는 것이다. 일례로 요즈음 아이들은 성 전환 수술도 선택의 문제로 여기고 동성애에 대한 것도 당연시한다는 것이다. 최영수 소장은 “성에 대한 고정관념과 경계가 무너지면서 남매, 부녀, 모자간에도 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의 해결을 위해서는 모든 남성들과 40대 여성들에 대한 성교육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수원지검과 수원지법에 의해 가정폭력 사건 피의자 상담기관과 가정보호 사건 행위자 수탁기관으로 지정된 가정·성 상담소의 연원은 멀리 89년도에 전국 최초로 시작한 결식아동돕기 모임인 ‘작은 동그라미’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안양권과 안산, 수원 등의 결식아동 100여명을 무려 7년여 동안 도왔다. 한 초등학교 아이는 사랑이 담긴 도움에 힘입어 장학생으로 중학교를 진학하기도 했다. 청소년들을 위한 봉사활동은 곧바로 97년 청소년 상담실 활동으로 이어졌다. 1년여 동안 자비로 모자 프로그램인 청소년 심성수련 사업과 각종 상담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현재 의왕시 청소년 상담실의 모태는 이 때 만들어졌다. 저소득층 방과 후 프로그램 운영과 ‘창성’장학재단 사업도 빼 놓을 수 없는 활동이다. 가난 때문에 공부할 기회가 박탈돼서는 안 된다는 지론을 가진 최 소장은 남편과 친구들의 도움으로 중학생 6명에 대한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는 고등학생까지 확대된다. 지난해 외부 프로젝트로 시작했던 저소득층 방과 후 프로그램은 올해부터는 160여 회원들의 회비와 후원을 받아 자력으로 해나갈 계획이다. 세상에서 얻은 경험을 돌려주는 것이 봉사활동이라는 최 소장의 관심은 지역으로까지 확대됐다. 21세기 녹색의왕 실천협의회 상임회장을 맡아 푸른도시 녹색 의왕 만들기를 주도했고 안양·의왕 경실련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시민단체의 역할 정립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안양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2005-02-22
- 기초의회의장 234명 지방분권 촉구 전국 기초의회의장 234명이 자치경찰제 도입 등 지방분권 핵심과제를 성실히 추진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회장 이재창)는 22일 오후 2시 강남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지방분권 촉진 결의문을 채택하고 지방교육자치제 개선, 자치경찰제 도입, 특별지방행정기관의 정비 등 지방분권3대 핵심과제를 적극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결의문은 참여정부 초기 지방분권시대를 위한 관련법을 제정하는 등 지방분권정책을 의욕적으로 추진했으나, 최근 ‘지방분권’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의욕이 점차 식어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들은 또 지방의회 직원에 대한 인사권 독립, 지방의원 유급제 도입, 지방의회 운영 자율권 등에 대해서도 개선을 요구했다. /홍범택 기자 durumi@aneil.com 2005-02-22
- 인물초대석-차성환 부산민주공원 3대 관장 21일 부산민주공원(부산 중구 영주동) 3대 관장에 취임한 차성환(52)씨는 민주공원을 시민 교육이 장으로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차 관장은 취임사를 통해 “민주공원은 지난 반세기 동안 부산시민들이 자유와 평등 그리고 민주주의를 위한 숭고한 희생을 한 결실”이라 말하고 “시민항쟁의 정신을 이어받아 더 성숙하고 아름다운 민주주의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교육의 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차 관장은 민주공원의 대중화에 주력했던 1기 김재규 관장(현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과 2기 설동일 관장 체제를 이어받아 3기에는 교육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할 방침을 세우고 조직 체계도 팀제로 개편했다. 신임 차성환 관장은 서울대 농대 재학 중이던 1975년 당시 서울 농대 축산과 학생이던 김상진씨가 유신 체제를 비판하며 할복자살한 사건과 관련 무기정학을 당하기도 했다. 또 유신 막바지 최대 공안사건이었던 남민전 사건으로 1979년 구속된 후 1988년 특별사면으로 석방되기까지 9년간 징역을 살기도 했다. 한편 지난 1996년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이사장 송기인 신부)와 부산시가 공동으로 추진하여 국비 80억원과 시비 80억원을 투입하여 설립한 부산민주공원은 1999년 10월 16일 개관식 때 앙숙이던 김대중 당시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을 동시에 초대, 두 사람이 공식석상에 나란히 서게 하여 ‘민주공원의 힘’을 과시하기도 했다. /부산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2005-02-22
- STX그룹, 창원대에 5억원 기탁 STX그룹의 강덕수(사진) 회장이 21일 창원대학교에 교육 및 연구발전기금으로 5억원을 기탁했다. 이 기금은 산학공동 기술과제 연구, 멀티미디어 전자 강의실 구축, 어학원 설립 등에 쓰일 예정이다. 강덕수 회장은“기업은 기술 선진화를 통한 실무형 인재 교육과 연구개발 업무 용역으로 연구개발 인원의 부족을 해소하고, 학교는 부족한 연구재원 마련과 현장실무 교과 편성으로 산업인력을 양성, 이공계 취업난을 해소할 수 있어, 모두 윈윈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STX그룹은 이미 창원대학교와 연구과제 교류, 현장 체험교육 실시 등 상호 협력하고 있으며, 이 지역에 위치한 STX조선·엔진·중공업·엔파코 등 4개 계열사는 60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아울러 창원 세무서 법인세 1위 납부 실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에 성금 기탁, 12개 농촌 마을과 자매결연 등 나눔 경영을 실천해왔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2005-02-22
- 학습지 둘러보기- JEI재능교육 재능수학 개인별 능력별 프로그램식 원리이해 학습 스스로 학습을 통해 수학적 사고력의 기초를 완성해주는 ‘재능수학’은 독창적인 프로그램식 학습체계를 가지고 있다. 수학적 사고력은 원리이해학습과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평가시스템을 통해 개개인의 수준에 맞는 학습을 통해 기초를 완성할 수 있다. 수학은 전 단계 학습이 바로 다음 단계의 기초가 되는 철저한 ‘계통식 교과’라 전 단계의 원리를 확실하게 깨치면 다음 단계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재능수학’은 문제해결력은 물론 사고력, 창의력까지 한 번에 키워주는 원리이해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는 것이 재능교육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재능교육으로 학습한 어린이들은 새로운 개념도 어렵지 않게 받아들이고 자연스럽게 학습의 속도와 성취도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또 재능수학 회원들은 과학적인 평가시스템을 통해 개개인의 학습능력을 정확히 진단받고 정밀처방을 받게 된다. 즉 재능수학은 학습문제점을 근본적으로 치료해줌으로써 어떤 어린이든지 스스로 완전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개인별 능력별 프로그램식 교재다. 재능수학의 내용과 구성은 원리이해와 통합교과학습을 지향하고 있는 현대 수학교육의 방향과 일맥상통한다는 것이 재능교육의 설명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사고력에 기초한 문제해결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의 출제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재능교육 관계자는 “이런 방향과 역행해 보조적으로 수와 연산 영역에 치우쳐 계산력만을 높인 어린이가 중·고등학교에 진학해 새로운 영역과 개념을 공부할 때 수학교과를 어렵게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재능수학은 여러 영역을 학습함으로써 수학적 사고력의 기초를 탄탄히 해주며 중·고교까지 수학에 흥미와 자신감을 갖고 꾸준히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재능수학의 월 회비는 3만3000원이며 상담교사가 주1회 방문해 지도한다.(문의 1588-1132) 2005-02-21
- 사내 교육 시키니 경쟁사로 이직 지난 2001년 중국에 진출한 기계업체 C사는 중국 내수 시장에서 생산량 25%를 판매할 정도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 이 회사의 가장 큰 고민은 중국법인의 생산성이 한국에 비해 50%도 안 된다는 점이다. 중국 근로자들의 경우 직업의식이 결여되고 높은 이직률로 인한 문제가 쉬지 않고 C사를 괴롭혔다.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과 복지시설에 대한 투자로 이직률이 낮아졌지만 한숨을 쉬기에는 이르다. Y사의 경우 중국 현지인을 채용, 1년간 컴퓨터를 이용해 설계(CAD) 할 수 있도록 인적 자원에 투자를 해왔다. 그러나 교육을 이수한 신규채용자는 이것을 무기로 경쟁사에 이직하고 있어 사내 교육에 대한 딜레마에 빠졌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간 중국에 진출한 기계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은 사례를 수집, 22일 발표했다. 중국에 진출한 기계업체들은 업종 특성상 10개 중 7개 업체(70%)가 전문·기술직과 숙련공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14%의 기업들이 높은 이직률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으로 진출한 기계업종 기업 30%가 중국으로 간 이유는 값싼 노동력을 이용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전문인력과 숙련공을 구하는 것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뿐만 아니다. 현지에서 조달하는 원부자재의 품질 신뢰성 부족(64.9%), 내수판매 확대에 따른 대금회수 지연(45.8%), 현지금융 이용시 담보설정 곤란(36.1), 복잡한 절차(30.6%)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지난 18일 열린 기계산업진흥회 이사회에서 일부 이사들이 중국에 진출한 회원사 지원을 위해 사무소 건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윤영석 회장은 “중국 시장이 커지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시간을 갖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2005-02-21
- 미국인들 주말이 두렵다 미국은 지난 주말 이틀 동안만 11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공포의 흔적들이 지난 주말 언론 1면과 미디어를 장식했다. 이해할 수 없고 특별한 이유와 목적 없이 저질러진 ‘묻지마’ 살인은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넣기 충분했다. 12일 위스콘신 주에는 한 남성이 교회 종교 예배가 치러지고 있는 밀워키 외곽의 호텔에서 신자들에게 총을 겨누는 일이 발생했다. 그는 7명을 살해한 후 자신을 쏴 자살했다. 4명은 중태다. 살인을 저지른 올해 44살인 테리 라츠만에 대해 이웃들은 조용하고 평범하며 정원을 꼼꼼히 손질하는 신앙심이 깊은 인물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몇주 전 설교가 그를 화나게 했지만 그 것이 집단 사살의 원인인지에 대해서는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같은 기간 위스콘신 주 반대편에 위치한 조지아주의 아틀란타에서는 33세의 브라이언 니콜스라는 인물의 26시간동안 경찰 격추가 생방송으로 보도됐다. 그의 살인은 11일 법정에서 시작됐다. 그는 여자친구의 집에 불법으로 침입해 총기로 위협 결박한 채 이틀동안 성폭행한 죄로 기소된 상태였다. 브라이언은 공판이 있기 전 51세의 한 여성 경찰의 총을 낙아 채 그녀의 머리에 총기를 발사하고 재판장에 들어가 재판관과 한 기자, 그를 저지하려는 경비원을 차례로 쐈다. 그는 여러 차를 가로채 바꿔가며 타고 달아나다 이민담당자를 살해했다. 그러다 토요일 새벽 한 여성 집으로 침입 인질로 삼았고 탈출에 성공한 여성은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주위로부터 좋은 가정에서 훌륭한 학교 교육을 받은 ‘다방면에 능력이 뛰어난’ 청년으로 인정받고 있었다. 3주전 시카고 일리노이주에서는 연방 판사의 남편과 어머니가 자택에서 머리에 총을 맞고 살해되는 일이 발생했다. 가해자 바트로스(57)는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범행사실을 자백했다. 그는 자신의 암치료를 당당한 의사를 대상으로 ‘자신을 흉물스럽게 변하게 한 죄’로 기소하려 했으나 연방판사는 이를 거부했다. 이 사건으로 미국 내에서 판사와 법관들이 충분히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 과거 35년간 열두어명의 사법관들이 살해당했으며 판사들을 대상으로 한 위협은 연 평균 700건으로 집계됐다. 르몽드 현지 특파원은 재판장에 설치된 금속 감지기나 때때로 착용하는 방탄 조끼에도 불구하고 판사들은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 2005-03-18
- 계속되는 미성년자 노동력 착취 유니세프는 지난 21일 보호 받지 못하고 있는 세계 어린아이들의 실상을 알리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8세 미만의 미성년자 12명 가운데 한 명이 강제노역과 매춘을 강요 당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세계적으로 1억8000만 명에 이르는 미성년 노동자의 97%는 개발도상국에 살고 있으며, 모두 노예나 다름없는 상태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사하라남부 아프리카의 경우 에이즈고아의 증가로 사태가 점점 악화되고 있어 14세 이하의 어린이 41%가 노동현장으로 내몰리고 있다. 한편 아시아지역에서도 14세 이하 어린이의 20%가 전일제 노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생계를 위한 어린이 노동은 이들에게서 교육기회도 박탈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1억1400만 명의 어린이들이 초등학교교육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신매매범에 의해 국외로 팔려가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있는 어린이의 수도 12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있다. 미성년자 매춘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계적으로 180만 명의 어린이가 포르노사진이나 매춘을 강요 당하고 있으며, 에이즈로 부모를 잃은 11세의 소녀가장이 동생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매춘을 하는 경우도 보고되었다. 미성년자 노동의 심각성에 대해 유니세프 영국지국장 데이비드 불은 “10년 전부터 제기된 문제들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불은 또 “미성년자 노동력착취의 근본원인은 빈곤 때문이다. 현재 약10억 명의 어린이가 빈곤상태에 빠져 있는데 이들을 가난으로부터 구출하고 교육을 제공해주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더 많은 원조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10년 전 다국적기업 마크스앤스펜서의 하청업체에서 미성년자를 고용하여 노동력을 착취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세계의 언론은 다국기업들을 일제히 성토하였다. 그러나 그 결과는 미성년근로자들을 더 열악한 환경으로 내몰았을 뿐이었다. 미국과 유럽 다국적기업들의 압력에 의해 방글라데시 같은 개도국의 하청업자들은 18세 미만의 근로자를 모두 해고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들 가운데 많은 여자 아이들이 생계를 위해 매춘을 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비현실적인 원칙을 고수하는 것보다 미성년 근로자들의 근로조건을 개선하도록 지원해주는 것이 실질적인 대안이라는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 /김광호 리포터 holhol@naeil.com 2005-03-18
- <사람과 사람>고양보호관찰소 문상목 범죄심리상담센터장 “진로지도는 청소년 범죄자의 재범을 막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아이들의 ‘끼’를 발견해 스스로의 정서를 표출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경기도 고양지역의 사회복지사 청소년지도자 성·가정폭력전문상담원 등 전문 인력들이 청소년 범죄자들의 재범 예방을 위해 힘을 모으고 나섰다. 지난 연말부터 준비를 시작해 이달 초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고양보호관찰소(소장 황진규) 범죄심리상담센터가 그곳. 상담위원 서른 한명의 손발 노릇을 자처한 문상목 센터장을 만나봤다. “다른 보호관찰소와 연계해 청소년 범죄자 심리 상담을 해보았지만 이곳은 다르다.” 전국 35개 보호관찰소 가운데 비슷한 시설이 있는 곳은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힌다. 그 가운데서도 고양보호관찰소 범죄심리상담센터는 지역사회의 민간 전문가 그룹을 적극 활용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상담위원 모집때부터 자격을 제한했다. 전공자나 자격증 소지자로만 위촉했다.” 상담의 질을 높이고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다. 초기상담부터 밀도 있게 진행해 그네들의 삶에 보다 깊이 개입하기 위해서다.고양보호관찰소에서 돌봐야 하는 960명 가운데 청소년은 40% 가량. 심리상담을 받아야 하는 의무 대상자다. 전문 영역에 따라 청소년상담, 현장지도, 성폭력상담, 가정폭력 상담의 네 개 분과로 나뉜 상담원은 아이들과 1대1 결연을 맺고 가정방문부터 학업지도, 부모교육까지 함께 하게 된다. “대상자는 고양 파주 출신이다. 상담위원들 역시 이곳에 뿌리를 두고 활동하기 때문에 지역정보에 밝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파악해 구체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들의 재범 예방은 곧 지역사회를 지키는 일이다.” 경제적이며 물질적인 후원을 담당할 운영위원 역시 지역에 기반을 둔 이들이다. 7명의 운영위원은 모두 고양시와 파주시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중·소 사업가들이다. 갓 걸음마를 뗐지만 상담센터에서 하고자 하는 일은 많다. 가정이 어려운 상담자에 대한 자활지원, 약물 알콜 남용자 치료지원, 범죄유형별 자료개발…. 물론 궁극적 목표는 사회통합이다. “자원봉사가 특히 사회통합에 효과적이다. 전문가들이 아이들을 상대로 봉사하는 것도 좋지만 보호관찰 대상자도 자원봉사가 필요하다. 아이들에게도 자원봉사자 교육을 시킨 뒤 현장에서 활동하도록 내보낼 것이다.” 범죄심리상담센터는 지역의 민간 전문가들을 확보하는 대로 1대1 결연상담을 받을 수 있는 아이들 수 역시 확대할 계획이다. 소수이긴 하지만 가정폭력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성인 상담도 가능하다. /고양 김진명 기자jmkim@naeil.com 2005-03-18
- 식약청·소보원 업무협력체계 구축 김정숙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17일 서울 은평구 식약청 건물 소회의실에서 이승신 한국소비자보호원장과 안전한 식·의약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한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이 이날 맺은 협약은 △부정·위해 식품의 근절과 의약품의 안전 확보를 위해 상호 협력 △시험·검사, 조사·연구 분야 협력, 지원 △안전교육활동 및 캠페인 활동 △추진업무 홍보활동 △매분기별 1회 이상 분야별 관계자 회의 개최 등 5개항의로 구성돼 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2005-03-17